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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빨리 가거나 반복된다면 공포스러울까, 로맨틱할까

    ‘시간’ 빨리 가거나 반복된다면 공포스러울까, 로맨틱할까

    독창적인 설정을 내세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했다. ‘시간’을 이용한 공포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가 나란히 관객을 기다린다. 18일 개봉하는 영화 ‘올드’는 감독의 이름값과 예고편만으로 이미 관심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식스센스’(1999), ‘23 아이덴티티’(2016) 등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들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새로운 스릴러를 선보였다. 앞선 미국 개봉 당시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시간이 빨리 가는 해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젊은 여성의 시신이 떠내려온다. 시체는 급격하게 부패해 해골이 돼 버리고, 암벽 쪽에 놀러 갔던 아이들은 청년이 돼 나타난다. 가족들은 그제야 해변에서의 시간이 현실과 다르게 급격히 흘러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시라도 빨리 탈출해야 하는 가족 앞에 여러 난관이 나타난다.영화 ‘팜 스프링스’는 눈뜨면 항상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세계 속에 갇혀 버린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팜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리는 화려한 결혼식에 신부의 언니이자 들러리로 참석한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분)는 동굴에 잘못 들어갔다가 미지의 빛을 마주하고 무한 반복하는 일상을 맞는다. 이곳에서 만난 나일스(앤디 샘버그 분)는 세라보다 훨씬 먼저 이 세계에 갇혀 있어 현실감각이 이미 무뎌진 상태다. 세라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녹록지 않다. 내친김에 나일스와 함께 하루하루 즐길 거리를 찾아다닌다. 죽어도 내일이면 멀쩡하게 깨어난다는 사실을 아는 터라 둘은 작정하고 각종 황당한 일을 벌인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영화는 올해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받았다.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현재 상영 중인 ‘프리 가이’ 역시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행원 가이가 파괴될 운명에 놓인 세계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가상현실 세계의 평범한 배경 캐릭터가 자유의지를 얻은 뒤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설정이다. 총격전과 각종 강력 사건이 벌어지는 게임 속을 묘사한 부분이나, 가이가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이 볼만하다. 마블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가이를 맡아 현실과 가상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친다.
  • 사망·추락 현장 악몽, 30대 소방관의 삶을 삼켰다

    사망·추락 현장 악몽, 30대 소방관의 삶을 삼켰다

    #소방관 꿈 이뤘지만 불행했던 강한얼씨 임용 후 5년 6개월간 3583차례 출동자살 등 연평균 37회 참혹 현장 목격우울증 치료에도 고통… 극단적 선택‘멈춘 것 같아 내가. 한얼이었던 애가, 그렇게 행복했던 애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 같아.´(2017년 5월 15일) 강한얼(사망 당시 32세) 소방관이 남긴 일기장에는 그가 겪어 온 ‘마음 재난’ 단서들이 남겨져 있다. 구급 업무를 하며 생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은 그의 심신을 서서히 잠식해 나갔다. 강 소방관은 2019년 1월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관이 된 지 6년여 만이다. 그가 남긴 일기장과 메모에서는 소방관 시험을 준비했던 밝고 건강했던 취준생과 소방관이 된 이후 점점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며 괴로워하는 청년 구급대원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소방공무원) 시험지가 배부되기 전까지 난 생각했다. 시험 보러 온 오늘 (병원) 나이트 끝나고 잠도 못 자고 온 오늘이, 절대 그냥 헛된 날은 아니라고. 충분히 자극이 되고 경험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시작은 이제부터라고.’(2011년 4월 24일) 강 소방관은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고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서 2년간 응급구조사로 실습 경험을 쌓았다. 그는 바쁜 병원 실습 중에도 소방 시험을 준비하며 느끼는 미래에 대한 설렘과 계획들을 꼼꼼하게 일기로 남겼다. 강 소방관은 2012년 12월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그는 이듬해 8월 구급 출동을 했다가 첫 PTSD 충격을 받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청년이 두 눈을 뜬 채 숨이 멎어 있었다. 강 소방관이 청년에게 30여분간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살려 내지 못했다. 언니 강화현(38)씨는 “동생이 당시 그 청년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더니 ‘뛰어내리면 괜찮다’는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고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강 소방관의 생전 출동 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는 임용 후 휴직 전까지 5년 6개월간 3583차례 출동했다. 그중 사망, 추락, 자살 등의 출동 건수가 204건이었다. 연평균 약 37회의 참혹 현장을 목격한 셈이다. 강 소방관에게 축적된 트라우마는 점차 두통, 어지럼증, 무기력증 등 눈에 띄는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났다. 강 소방관은 그 와중에도 구조 출동과 심리 치료를 병행했지만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2018년 5월 질병 휴직을 했다. 당시 상담 기록에는 ‘먹는 걸로 막 푼다. 내가 왜 이러나 싶다. 계속 누워만 있는 게 죄송하다’는 심경과 ‘원래 하던 일(업무)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었다. 강 소방관은 사후에 PTSD 위험군 진단을 받았다. 유족이 제기한 순직 신청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기각됐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 11월 재심에서 강 소방관의 죽음을 공무상 일반순직으로 최종 판정했다. 서울신문이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소방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등록된 소방공무원 자살 현황을 취합·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관은 64명이었다. 이 중 순직이 인정된 소방관이 11명으로 전체 순직자 90명 중 12.2%를 차지했다. 11명 중 강 소방관을 포함한 6명의 죽음은 PTSD가 원인이 됐다.
  • “17세 성매매” 앤드류 왕자 피소…달라진 영국 경찰 반응

    “17세 성매매” 앤드류 왕자 피소…달라진 영국 경찰 반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과거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영국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12일(현지시간)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엔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런던 경찰은)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했었다.세 아이의 엄마 “쫓겨나야 하는 사람”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앤드류 왕자는 밀접한 관계였다.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8)는 지난 9일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 “성폭행 시간 겨우 11분” 감형한 스위스 판사에 반발 시위

    “성폭행 시간 겨우 11분” 감형한 스위스 판사에 반발 시위

    스위스 법원이 성폭행 시간이 “11분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형량을 감경해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터져나왔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2월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A(22)씨와 B(17)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1심은 A씨에게 4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지난달 열린 항소심 판사가 이를 징역 3년으로 감경했다. 성폭행이 단지 11분밖에 지속되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판사는 여성으로, 선고공판 당시 피해자가 ‘확실한 신호’를 보냈으며 “(피해자가)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B군은 현재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백명의 시위대가 지난 8일 바젤 항소심 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판결에 항의했다. 이들은 ‘11분은 너무 길다’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기도 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책임의 일부를 피해자에게 돌리려는 항소심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항소심 대변인은 판사의 표현에 대해 더는 설명하기를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해자와 주 검찰은 몇 주 뒤 발표될 판결문을 검토해 연방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월드픽]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월드픽]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그가 과거 자신들을 꼬드겨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와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8)는 9일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 [나우뉴스] 해부수업 중 울면서 뛰쳐나간 의대생 알고보니 시신이 친구

    [나우뉴스] 해부수업 중 울면서 뛰쳐나간 의대생 알고보니 시신이 친구

    의대생은 실습으로 시신을 해부하며 인체 구조를 배운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의 한 의대생이 자신의 눈앞에 놓인 시신이 오랜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실습실을 뛰쳐나갔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영국 BBC뉴스는 나이지리아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아다오비 트리시아 느와우바니(45)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의 내용을 전했다. 이전에도 그녀는 종종 현지 소식을 전해왔는데 이번에는 의대생의 사연을 공개했다.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의대생이었던 에냐 에그베(26)는 나이지리아 칼라바르대에서 해부학 실습수업을 받고 있었다. 실습실 해부대 위에는 시신 3구가 뉘어졌고 그를 비롯한 학생들은 3개 조로 나눠 각각 해부대 앞에 모였다. 그런데 에그베는 자신의 조 앞에 있던 시신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해 실습실을 뛰쳐나갔다. 그 시신은 7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 디바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중에 “우리는 늘 함께 나이트클럽에 갔었다. 디바인의 오른쪽 가슴에는 두 군데에 총탄 자국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에그베의 사연은 현지에서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되는 시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경찰의 폭력 행사에 희생됐다는 점을 드러나게 했다. 해부용 시신은 보통 정부 관할 시신안치실에 있는 사형수나 인수자가 없는 것을 사용한다. 의학전문지 ‘임상해부학’(Clinical Anatomy)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해부 실습에 사용하는 시신의 90% 이상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범죄자다. 이후 에그베는 디바인의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밤에 친구와 나간 디바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연행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가족들은 디바인을 찾기 위해 인근 경찰서를 찾아다녔지만, 에그베의 연락을 받고나서야 디바인의 시신을 집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나이지리아에서는 경찰의 폭행에 의한 피해가 끊이지 않아 폭행을 당해 숨지면 그대로 시체안치실이 있는 의대에 해부용으로 경찰이 직접 넘기기도 한다. 이때 경찰은 고인의 신분증을 대학 측에 제시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경찰 행위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디바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경찰관 몇 명은 나중에 가족들의 호소로 세상에 알려져 해고됐다. 반면 에그베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친구의 모습을 보고 나서 큰 트라우마를 느꼈고, 해부 실습실에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그 친구가 문 옆에 서 있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그 바람에 몇 주 동안 실습을 받지 못해 1년 유급했지만, 대학은 무사히 졸업했다. 현재 그는 델타주(州)에 있는 한 병원 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건 못 참지] 하루 영양제만 9종...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옛말 건강 다이어트 뜬다

    [이건 못 참지] 하루 영양제만 9종...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옛말 건강 다이어트 뜬다

    # “솔직히 다이어트는 80%가 식단 아닌가요? 더 먹을 순 없으니까….” 365일 1년 내내 다이어트 중이라는 회사원 이모(34)씨는 “20대 때는 며칠 굶어도 괜찮았었는데 이제 굶는 다이어트가 아예 불가능하다”면서 “살도 빼고 싶고 건강도 챙기고 싶다 보니 하루 챙겨 먹는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이 9종”이라고 했다. 지나치게 많은 종류를 섭취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먹는 걸로 이 많은 영양을 다 채우려면 쉽게 살이 찌는 내 체질로는 절대 살은 못 뺄 것”이라면서 “무조건 굶기보다 신선하고 조리 과정이 짧은 단백질류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도 병행하면서 최대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 대학원생 신모(30)씨는 비타민 C 메가도스 요법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가도스 요법은 적정 권장량의 100~200배에 달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요법으로 신씨는 약 2주간의 다이어트 기간 식후 3회 비타민 C를 챙긴다. 신씨는 “몸에 쌓인 염증을 빼는데 비타민 C가 좋다고 해서 다이어트 기간에 메가도스 요법을 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뾰루지가 나는 등 명현현상(장기간에 걸쳐 나빠진 건강이 호전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피부 결이나 톤이 좋아지고 운동 후 피로도 빨리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다이어트의 시작이 면역력 관리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올여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건강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영양제를 통해 필요한 성분을 보충하면서 체중 감량과 신체 균형을 유지하려는 다이어터가 는 것이다. CJ 올리브영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6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비타민’과 ‘슬리밍’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59%, 38% 증가, 같은 기간 건기식 전체 매출 신장률인 36%를 웃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4차 대유행 확산세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올여름엔 특히 다이어트 중에도 면역력 키우기에 집중하는 젊은 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건기식 전체 매출을 살펴보면 이 기간 인기 상품 2위부터 5위까지는 영양 균형을 챙겨 주는 멀티 비타민과 체지방 감소 기능을 내세운 슬리밍 상품이 고루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인기 상품 상위 5개 중 4개가 모두 슬리밍 상품이었던 것과는 대비된다. 대표 인기 상품은 ‘오쏘몰 이뮨 멀티 비타민&미네랄’(비타민)과 ‘세리박스 세리번 나이트 오아시스’(슬리밍) 등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통상 여름 시즌 강세를 보였던 슬리밍과 함께 올해엔 비타민의 인기도 두드러지는 추세”라며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이어트도 영양 균형을 챙기며 건강하게 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개별 관광객 잡아라… 코로나로 소규모 관광객 유치 나선 지자체들

    ‘개별 관광객 잡아라… 코로나로 소규모 관광객 유치 나선 지자체들

    전국 지자체들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소규모·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가족단위 등 개별 관광객 늘면서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도 등장했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5월부터 5인 미만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택시는 울주군에서 정한 6개 코스를 운행한다. 시간당 요금은 2만원이고, 군이 요금의 50%를 지원한다. 4시간 이용하면 관광객은 4만원만 내면 된다. 관광택시는 울산 울주를 비롯해 제주, 강원 평창, 충북 제천, 경북 영주, 경기 수원, 인천 강화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관광택시는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관광 수요가 늘면서 지자체의 관광 지원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또 울산시는 4인 이하 가족관광객 등 개별 관광객 유치한 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1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사는 관광객의 숙박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1인당 1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분야의 새로운 기회와 혁신의 발판으로 삼고 최근 관광 트렌드에 걸맞은 소규모 여행과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가족·친구·연인 등 소규모 캠핑족들을 위한 ‘영천별빛나이트투어’ 관광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영천에서 놀GO, 선물도 받GO’라는 슬로건으로 영천관광 SNS 이벤트 상품을 내놓았다. 전북 순창군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4인의 소규모 개별 관광객에게 체험비 1일 최대 1만원, 숙박비 1인 1만원을 지원한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소규모 개별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휴가철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해부수업 중 울면서 뛰쳐나간 의대생 알고보니 시신이 친구

    해부수업 중 울면서 뛰쳐나간 의대생 알고보니 시신이 친구

    의대생은 실습으로 시신을 해부하며 인체 구조를 배운다. 그런데 나이지리아의 한 의대생이 자신의 눈앞에 놓인 시신이 오랜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실습실을 뛰쳐나갔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영국 BBC뉴스는 나이지리아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아다오비 트리시아 느와우바니(45)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의 내용을 전했다. 이전에도 그녀는 종종 현지 소식을 전해왔는데 이번에는 의대생의 사연을 공개했다.지금으로부터 7년 전 의대생이었던 에냐 에그베(26)는 나이지리아 칼라바르대에서 해부학 실습수업을 받고 있었다. 실습실 해부대 위에는 시신 3구가 뉘어졌고 그를 비롯한 학생들은 3개 조로 나눠 각각 해부대 앞에 모였다. 그런데 에그베는 자신의 조 앞에 있던 시신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해 실습실을 뛰쳐나갔다. 그 시신은 7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 디바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중에 “우리는 늘 함께 나이트클럽에 갔었다. 디바인의 오른쪽 가슴에는 두 군데에 총탄 자국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에그베의 사연은 현지에서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되는 시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경찰의 폭력 행사에 희생됐다는 점을 드러나게 했다. 해부용 시신은 보통 정부 관할 시신안치실에 있는 사형수나 인수자가 없는 것을 사용한다. 의학전문지 ‘임상해부학’(Clinical Anatomy)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해부 실습에 사용하는 시신의 90% 이상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범죄자다. 이후 에그베는 디바인의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밤에 친구와 나간 디바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에 연행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가족들은 디바인을 찾기 위해 인근 경찰서를 찾아다녔지만, 에그베의 연락을 받고나서야 디바인의 시신을 집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나이지리아에서는 경찰의 폭행에 의한 피해가 끊이지 않아 폭행을 당해 숨지면 그대로 시체안치실이 있는 의대에 해부용으로 경찰이 직접 넘기기도 한다. 이때 경찰은 고인의 신분증을 대학 측에 제시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경찰 행위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디바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경찰관 몇 명은 나중에 가족들의 호소로 세상에 알려져 해고됐다. 반면 에그베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친구의 모습을 보고 나서 큰 트라우마를 느꼈고, 해부 실습실에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그 친구가 문 옆에 서 있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그 바람에 몇 주 동안 실습을 받지 못해 1년 유급했지만, 대학은 무사히 졸업했다. 현재 그는 델타주(州)에 있는 한 병원 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AZ 코로나 백신 만든 여성 과학자 본 딴 ‘바비 인형’ 등장

    AZ 코로나 백신 만든 여성 과학자 본 딴 ‘바비 인형’ 등장

    바비인형을 만드는 마텔 사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유일한 무기인 백신 개발에 큰 기여를 한 과학자를 모델로 한 인형을 제작해 공개했다. 그 주인공 중 한 명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에 참여한 사라 길버트 교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너필드의과대학 백신학 교수인 길버트 교수는 “날 본 딴 바비 인형을 처음 봤을 때 기분이 매우 이상했다”면서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고, 이 인형을 보는 아이들이 백신이라는 과학분야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최초로 확인된 직후인 지난해 초,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곧바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불리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170개국에서 사용되는 백신 중 하나가 됐다.길버트 교수를 본 딴 바비인형은 짙은 색의 바지 정장과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으며, 길버트 교수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인형으로 재탄생한 또 다른 주인공은 의료종사자들을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가운을 만든 호주 의료진과 브라질 생물 의학 연구진, 캐나다 의사이자 사회운동가 등 총 5명이다. 리사 맥나이트 마텔 바비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백신 개발에 노력한 이들을 조명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했다. 우리는 바비 인형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인형을 제작하고 다음 세대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의 바비 인형은 여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설정하는데 한 몫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진은 실제 여성이 바비 인형의 체형을 가질 가능성은 10만 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마텔 측은 이러한 비난을 상쇄하려 다양한 시도를 해 왔고, 그중 하나가 ‘직업인 바비’ 시리즈다. 직업인 바비 시리즈는 현재까지 200여 종 이상 출시됐고, 외과 의사, 기자, 공군 조종사, 래퍼, 건축가, 게임개발자에 이어 2018년엔 로봇 공학자 바비도 등장했다. 2010년대 후반에는 통통한 몸매, 작은 키 등 다양한 신체 비율을 가진 인형이 출시됐고, 최근에는 히잡을 쓴 바비, 휠체어를 탄 바비 등도 만들어졌다. 한편 지난해 바비 인형의 판매량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장난감 소비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영국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 꼭 접종…아기도 항체”

    영국 “임신부도 코로나19 백신 꼭 접종…아기도 항체”

    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만명씩 발생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임신부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수석 조산 담당관은 일선 의료진에게 보낸 편지에서 보건 전문가들은 임신부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적극 권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4월 중순부터 임신부들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임신부 5만 1724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에 2만 648명이 2차까지 접종했다. 영국의 연간 출산 여성은 약 70만명이다. 7월까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임신부들에 관한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개월간만 본다 하더라도 임신부 171명이 코로나19로 입원했는데, 대부분 백신을 맞지 않았고 2명은 1차 접종만 한 상태였다. 3명 중 1명은 폐렴을 겪었고, 7명 중 1명은 집중치료가 필요했다. 영국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가 주를 이뤘던 올해 초에는 10명 중 1명만 집중치료가 필요했다. 메리언 나이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실제 백신 접종에 따른 결과가 나와 있으니 임신한 여성들도 안심해도 된다”며 “백신 접종으로 본인도 보호하고 아기에게도 항체를 넘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들넷 아빠 웨인 루니 ‘또’ 불륜설…사생활 사진 유출

    아들넷 아빠 웨인 루니 ‘또’ 불륜설…사생활 사진 유출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가 또 불륜설에 휘말렸다. 루니는 사생활 사진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에게 막대한 돈을 지불했고, 영국 경찰은 사진 유포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웨인 루니는 최근 자신과 파티를 하고 몰래 사진을 찍은 여성들에게 1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6억원을 지급하고 해당 사진의 저작권을 얻었다. 루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모델들은 나이트클럽에서 루니를 만나 파티를 즐겼고, 술에 취한 루니의 모습을 동의없이 촬영했다. 이 여성들은 “파장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자신들이 사진을 유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적인 선수였고, 더비 카운티 FC 감독을 맡고 있는 웨인 루니는 아이 넷을 둔 유부남이다. 한 때 패밀리맨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계속된 불륜 의혹으로 이러한 이미지는 산산조각났다. 루니는 아내인 콜린 루니가 임신 중일때 매춘부와 밀회를 즐겨 이혼 위기가 있었고, 2019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과 시간을 보낸 것이 알려졌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텔스 신화창조’ 세계 최초 스텔스 전투기 F-117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텔스 신화창조’ 세계 최초 스텔스 전투기 F-117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81년 6월 18일. 미 네바다 주에 위치한 미 공군의 비밀기지 51구역에서 기괴한 모습을 가진 비행기 한 대가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얼룩 위장무늬를 칠한 이 비행기는 특이하게도 유선형이 아닌 각진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비행기는 이후 F-117 나이트호크(Nighthawk)라는 명칭을 얻게 되고 항공전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F-117은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 1989년 파나마침공을 시작으로 걸프전쟁 그리고 유고슬라비아 공습과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에서 활약했다. 미국의 군사개입 혹은 전쟁을 치를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중요 목표물을 은밀히 정밀타격하며 스텔스 전투기의 신화를 창조했다. 스텔스란 상대의 레이더와 적외선 그리고 음향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까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 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날 스텔스는 광범위한 부분에 적용되고 있지만 전투기에 있어서는 상대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 기능을 말한다.베트남전쟁 당시 미 공군의 B-52 폭격기가 소련의 지대공 미사일에 대거 요격 당하자 미군은 위기감을 느꼈고,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즉 욤키푸르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산 전투기로 무장한 이스라엘군 역시 소련제 지대공 미사일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 결과 미군은 1970년대 중반부터 비닉사업 즉 비공개 사업으로 스텔스기 개발에 나선다. 당시 미 록히드사의 설계 및 개발팀인 스컹크 웍스(Skunk Works)가 이 사업을 따냈고, 1976년 기술실증기라고 할 수 있는 ‘해브 블루'(Have Blue)를 만들게 된다. F-117 스텔스 전투기는 F-22나 F-35와 달리 유선형이 아닌 다이아몬드 같은 각진 외형을 자랑한다. F-117 스텔스 전투기가 개발될 당시에는 컴퓨터의 연산능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곡면의 레이더반사면적을 계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결과 평면으로 레이더반사면적을 계산해 설계하게 되고, 항공 역학적으로 불안전한 비행성능은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즉 전기신호식 비행조종 제어체계에 의지하게 된다. 이밖에 스텔스 성능을 위해 기체 내부에 무장창을 만들었다.또한 적외선 감소를 위해 엔진 또한 재연소장치가 제거된 터보팬 엔진을 사용했다. 특히 기체에는 전파흡수재를 칠해 레이더반사면적을 최소화 시켰다. 그 결과 F-117 스텔스 전투기의 레이더 반사면적은 0.003 제곱미터(㎡)로 몸길이 6.5∼21.5cm에 달하는 벌새와 비슷했다. 이러한 스텔스 성능을 가진 F-117 스텔스 전투기는 본격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걸프전쟁에서 이라크 방공망을 농락하며 1600여 개의 중요 목표물을 공습한다. 하지만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F-117 스텔스 전투기 한 대가 소련이 만든 SA-3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고 만다. F-117 스텔스 전투기는 시제기 5대를 포함 총 64대가 만들어졌으며, 실전에서 격추된 것은 유고슬라비아 공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08년 4월 22일 공식 퇴역한 F-117 스텔스 전투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줄 알았지만, 이후 일부 기체의 비행모습이 포착되었고 심지어 시리아 내전 당시 공습을 실시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엄선된 명작, 강렬 디자인… 뜨는 단편 문학집

    엄선된 명작, 강렬 디자인… 뜨는 단편 문학집

    읽기 좋은 작품을 엄선한 단편문학 세트가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알찬 구성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최근 일본 근현대 단편집 10권을 출간했다. 2017년 12월 5권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분 5권을 추가로 냈다. 인생, 재난, 근대, 동물, 광기, 남녀, 계절, 일상, 허무, 구원 등 10개 주제로 작가 42명의 단편문학 127편을 담았다. 참여한 역자만 63명에 이른다.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 작품부터 전쟁 이후 작품까지 일본 근현대 문학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나쓰메 소세키, 사카구치 안고 등 한국에 널리 알려진 작가들 외에 가지이 모토지로, 니이미 난키치, 도쿠다 슈세이, 우메자키 하루오 등 조금 생소한 작가들 작품도 수록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초역 작품도 여러 편 담았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한 줌의 흙’과 ‘의혹’, 사카구치 안고의 ‘죽음과 콧노래’, ‘진주’ 등 20편이다. 출판사 측은 “국내 일본 문학 출간은 인기 작가 작품이거나 대중적 작품, 추리 소설류에 편중된 감이 있다. 이런 풍토에서 벗어나 기본적이고 우수한 일본 근현대 단편 명작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출판사 열린책들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세계문학 중단편 20권 세트를 출간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 봐야 할 고전 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의 20편을 선정하고,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입힌 문고판으로 다시 만들었다. 작품 개성과 분위기에 따라 정오를 뜻하는 ‘눈’(noon) 세트와 자정을 뜻하는 ‘미드나이트’(midnight) 10권으로 나눠 세트를 구성했다. 밝고 경쾌하고 서정적인 작품인 눈 시리즈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벨킨 이야기’ 등을 수록했다. 미드나이트 편은 어둡고 무겁고 강렬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등이다.
  • 신규확진 1365명, 비수도권 비중 40% 육박...4차 대유행 계속(종합)

    신규확진 1365명, 비수도권 비중 40% 육박...4차 대유행 계속(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7일까지 신규 확진자수가 3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365명...지역발생 1276명·해외유입 8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65명 늘어 누적 19만153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18명)보다 47명 늘면서 이틀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휴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다소 감소하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일주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20일 0시 기준)은 1278명으로, 이보다 87명 많다.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일(1212명)부터 3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21일~27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57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약 148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76명, 해외유입이 8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이 771명(60.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경북 20명, 전남·제주 각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 총 505명(39.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전날 40.7%까지 오르며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 환자 26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89명으로, 전날(54명)보다 35명 많다. 이들 가운데 4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경기(11명), 인천(7명), 경북(5명), 대구·세종·경남(각 3명), 서울·부산·전북·제주(각 2명), 광주·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위중증 환자는 총 269명으로, 전날(244명)보다 2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263건으로, 직전일 1만8999건보다 3만7264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3%(5만6263명 중 1365명)로, 직전일 6.94%(1만8999명 중 1318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6%(1152만8609명 중 19만1531명)이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한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날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8월 8일까지 13일간 시행된다. 식당·카페 오후 10시까지 매장 영업유흥주점·노래방 등 10시까지 영업영화관·독서실 등 좌석 띄우기 해야‘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연장상견례 최대 8명·돌잔치 16명까지 가능결혼식·장례식 50명 미만으로 제한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비수도권의 식당·카페도 이날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 아예 문을 닫는다. 영화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1∼2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운영시간 제한이 없다. 학원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지만, 좌석을 두 칸 띄우거나 시설면적 6㎡(약 1.8평)당 1명으로 밀집도를 조절해야 한다. 공연장도 관객 수를 5000명 이내로 유지하면 운영할 수 있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인원의 50%, 30%로 인원을 제한하면서 영업할 수 있다. PC방도 좌석을 한 칸씩 띄우면서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으나 피트니스나 GX류의 경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저강도 운동이나 유연성 운동으로 대체해야 한다. 앞서 정부가 비수도권에 내린 ‘5인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도 오는 8월 8일까지로 연장됐다. 다만 동거하는 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에 있어서는 예외적으로 제한된 인원 기준을 넘어서 모일 수 있다. 상견례는 최대 8명, 돌잔치는 최대 16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도 최대 50인 미만 범위 내에서 웨딩홀 및 빈소별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수는 실내에선 수용인원의 20%, 실외에서는 30%로 제한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해야 한다. 종교시설 대면예배 등에는 수용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만 참석할 수 있고 실외 행사의 경우 50인 미만으로 열 수 있으나 시설이 주최하는 모임·행사, 식사, 숙박은 모두 금지된다.
  • “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4차 대유행 언제까지” 일요일 또 최다…내일부터 비수도권 3단계

    신규 확진 1318명…20일째 네자릿수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첫 40%대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휴양지·해수욕장 등서 야간 음주 금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비수도권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8명 늘어 누적 19만 1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요일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20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게다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확산의 고리가 이어지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59.3%)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강원 28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 등 총 515명(40.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27일부터는 비수도권에서도 카페·식당의 매장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를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적용 중인데 종료 시점이 다음달 1일에서 8일로 1주일 늦춰졌다. 정부는 또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야간 음주를 금지하기로 했다.
  • 추미애 “민주당답게, 기분 좋게…재난지원금 드리면 안 되나”(종합)

    추미애 “민주당답게, 기분 좋게…재난지원금 드리면 안 되나”(종합)

    추미애 “재난지원금 88% 선별 지급, 대단히 실망”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결정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8%국민 재난지원금 통과, 만족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밤사이 국회가 추경 예산을 통과시켰다. 예견됐지만,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애초 정부안이 80%였는데 88%로 올랐으니 기뻐해야 하나. 코로나 위기에 빠진 국민을 두고 여·야·정이 흥정하듯 숫자를 더하고 빼고 했을 생각을 하니 화가 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하위 88% 국민에게만 지원키로 결정한 것은 사실상 정부가 제출한 80% 선별지원안이 근거도 논리도 빈약한, 오직 ‘전 국민 지원’을 막기 위한 꼼수였음을 보여준다”면서 “민주당은 전국민 100% 지원을 당론으로 확정해 놓고도 정부야당의 반대를 핑계 삼아 너무 쉽게 손을 놓아 버린 것은 아닌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민지원은 민주당이 싸워 이룩해 온 보편적 복지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며 “온 사회가 감당하고 있는 재난 앞에서 국민은 하나다. 재난을 감내하는 국민을 왜 소득으로 편을 가르고 상위, 하위 낙인을 찍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누구나 받는 돈이라면 내수소비도 선별지원보다 더 활발해질 거다. 이는 이미 전국민지원금으로 확인된 효과”라며 “항간에 당 안팎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셈법이 돌아가고 있다고들 하던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도 했다. 덧붙여 “민주당답게, 기분 좋게, 국민들 속 편하게 드리면 안 되는 것인지 답답한 주말 아침”이라고 했다.이재명 “세금 낸 게 죄? 기가 막힌다” 앞서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도 YTN ‘뉴스나이트’에서 “저는 사실 기가 막힌다”며 “비효율, 비경제적인, 경험에 어긋나는 이상한 짓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선별지급을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세금 많이 낸 게 무슨 죄라고 굳이 골라 빼느냐. 어려울 때 콩 한 쪽도 나눈다는 옛말이 있는데 얼마나 섭섭하겠는가”라며 “그러면 나중에 세금 내기 싫어진다. 연대의식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도 25만 원인데 12%를 골라내자고 그 행정 비용을 지급하는 것이 더 손실이다. 이건 가난한 사람 도와주는 게 아니고 경제활성화 정책이고 고통받은 것에 대한 일종의 위로금”이라면서 “이 돈은 부자들, 상위 소득자가 더 많이 낸 세금”이라고 덧붙였다. 34.9조 추경 국회 통과…국민 88%에 재난지원금 25만원 지급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가 1인 기준으로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는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회복자금 지원금도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된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34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 금액 33조원에서 1조9000억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전국민(여당)과 소득 하위 80%로 양분됐던 재난지원금이 1인 가구 기준 연소득 5000만원‘에 해당하는 고소득자를 제외하는 것으로 수정, 전체 가구의 약 87.7% 가량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 부산서 97명 하루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산서 97명 하루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산시가 지난해 2월 코로나바이러스 19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2명 포함, 97명의 코로나 19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누계 확진자는 7261명이다.이같은 확진자수는 지난해 12월 12일 일일 최다 기록인 82명을 넘어선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등 방역조치를 대거 강화했다.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금지 명령을 발효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한 지 하루 만이다. 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 지인 9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교 확진자수는 모두 21명(학생 11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립예술단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확진자는 단원 3명, 접촉자 9명이다.지난 18일 경남 확진자중 7명이 예술단 관련 n차 접촉자로 재분류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19명(부산 12명, 경남 7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 등 5명이 감염돼 현재 관련 확진자는 194명(방문자 76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4명)이다. 남구 미용업소에서는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8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3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 집단 감염 시설외에도 이날 확진자들의 동선에 목욕장, 식당, 피씨방, 실내체육시설, 동전노래연습장, 병원, 대형쇼핑몰 등이 포함돼 있어 해당 시설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34.3%가 1차 접종을, 13%가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접종을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의 1차 접종률은 18.4%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날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미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와 사적모임 4인 이하 허용 조치를 시행 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이외에 50인 이상 행사·집회를 열 수 없고 결혼식장·장례식장 등도 50인 이하로 출입이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는 실외 수용인원의 30%(실내는 20% 이하)로 입장이 제한되고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미만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학교는 등교를 허용하되 학생 밀집도가 3분의 1에서 3분의 2 사이가 돼야 한다. 운동시설 내 샤워장 운영이 금지되고 GX류 운동시설 내 음악 속도는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미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처를 하고 있지만,행사·집회 규모와 일부 사업장 영업시간이 추가로 제한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겠다”며 “이번 주말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마스크 없이 밤새 춤…미국 “영국 여행 하지마라”(종합)

    마스크 없이 밤새 춤…미국 “영국 여행 하지마라”(종합)

    미국, 영국 여행경보 4단계로 상향영국 신규 확진자 다시 5만명 넘어이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미국 정부가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반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다. 이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미 국무부가 발령하는 해외 여행경보 중 최상급으로, 해당국으로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반드시 여행해야 할 때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단계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완화했지만,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져 두 달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수그러들었다가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탓에 다시 거세졌다. 영국은 최근 며칠 사이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며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이날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다. 이날 영국의 나이트클럽에는 사람들이 가득 찼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유의 날’ 파티에서 마스크 없이 춤을 추며 밤을 보냈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재택 근무,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등도 모두 없어졌다. 사실상 도박을 감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6대주 중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자체 집계를 토대로 이날 보도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0만명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유럽, ‘아시아와 중동’, ‘남미와 카리브해’,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해왔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확진자가 8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루 5만명 확진에도… 런던, 마스크 벗고 심야 파티

    하루 5만명 확진에도… 런던, 마스크 벗고 심야 파티

    지난해 3월 이후 문을 닫았던 나이트클럽이 재개장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가장 힙한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더 피아노 웍스’에서 젊은이들이 활짝 웃으며 춤을 추고 있다. 영국에서는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와중에도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전히 폐지된 이날 0시 이후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유의 날’ 파티에서 마스크 없이 춤을 추며 밤을 보냈다. 런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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