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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상 “‘한원수’는 매주 술마시며 만든 캐릭터”

    안내상 “‘한원수’는 매주 술마시며 만든 캐릭터”

    ‘조강지처클럽’의 불륜남 한원수 역을 맡은 탤런트 안내상이 “촬영팀 모두가 매주 목요일 마다 술 마신지 일년이 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안내상은 10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조강지처클럽’(극본 문영남ㆍ연출 손정현)기자 간담회에서 드라마 상 화제가 됐던 일명 ‘오징어 춤’와 ‘갈무리’ 노래 열창에 숨겨진 비화를 털어 놓았다. 안내상은 “조강지처 클럽에서 선보인 춤과 노래는 사실 나의 일상”이라며 “드라마 제작팀의 우애가 두터워 처음 드라마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1년째 매주 목요일마다 술자리를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내가 나이트에서 재미있는 춤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작가 분이 눈여겨 보셨는지 며칠 후 대본을 보니 어느 순간 ‘한원수 오징어 춤을 춤다”고 적혀 있더라.” 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사실 극 중 한원수가 불러 ‘조강지처클럽’의 ost가 된 곡 ‘갈무리’는 내가 술자리에서 열창했던 곡”이라고 덧붙였다. 안내상은 ‘조강지처 클럽’의 인기 이유를 출연 배우의 특성을 살린 사실적인 캐릭터들의 개성에 비춰 설명했다. 그는 “술자리를 통해 포착된 배우들의 특성이 캐릭터에 녹아있게 되고 이러한 사실성이 드라마 상에 자연스럽게 표현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듯하다.”며 “꾸며내지 않는 캐릭터는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주면서 드라마 속에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한편 7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6일 방송된 ‘조강지처 클럽’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첫회 방영 당시 기록했던 시청률 14.1% 보다 무려 2배나 상승한 수치다. 서울신문NTN(탄현)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취감출 이대(梨大) 명물「메이·퀸」

    자취감출 이대(梨大) 명물「메이·퀸」

    이화(梨花)여대 창립 기념행사 가운데 「하일라이트」로 사랑받아온「메이·퀸」 대관식이 71년을 마지막으로 아주 폐지되거나 5년단위로 거행될 것이라는데…. 1908년에 이화학당(梨花學堂) 창설자 「스크랜톤」부인을 초대 「메이·퀸」으로 선발한 이후 63년이 지난 올해까지 계승돼온 이 유서깊은 신록의 잔치를 폐지하려는 까닭은? 너무 흔해져 당초 멋 잃어 가장 오랜 「메이·퀸」대관행사의 전통을 자랑해온 이대가 63년만에 「메이·퀸」행사에 대한 비판론을 들고나왔다. 이 문제가 교무회의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재작년부터 있었던듯. 처음에는 5년 또는 10년마다 한번씩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완전 폐지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는것. 『69년부터 「메이·퀸」행사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상당했는데 송두리째 없애는것보다는 아무래도 전통적인 개교기념행사의 하나니까 5년마다 한번씩 아니면 10년에 한번씩 하기로 일단 결정을 봤던 거예요』 이대 한 당국자의 신중한 발언. 그러나 지난 5월은 어차피 개교 85주년이니까 별 이견없이 「메이·퀸」을 뽑았다. 그러다가 올들어 완전 폐지쪽으로 의견이 기울기 시작, 지난 7월에는 거의 결정을 보았다고 암시했다. 『그거 별로 재미가 없어져 간단 말예요. 애초 개교기념 행사때는「메이·퀸」행사가 아주 엄숙하고 뜻깊은 거였는데 요즘에는 유행병처럼 아무 학교나 다 하고 있잖아요? 우리 학교는 5월에 창립했으니까 「메이·퀸」이고 개교기념일도 「메이·데이」라고 하는데 다른 학교에서도 「메이·퀸」을 선발하는게 「난센스」가 아니겠어요? 그리고 「메이·퀸」에 당선되면 그 뒤끝이 별로 좋지않단 말입니다. 가령 최근에는 살해사건 까지 난 정도가 아녜요?』 그러니까 7월의 교무회의 결정은 덕성여대 「메이·퀸」유신숙(柳信淑)양(22)의 살해사건의 충격파라고나할까? 초기엔 학교 유공자 선출 일제땐 명침 바꿔 9월에 유양의 죽음이 「메이·퀸」에 대한 일반의 인상을 흐리게한건 사실 유양이 「나이트·클럽」이나 「호텔」에 드나든게 청초해야 할 대학생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도 사실이었다. 결국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이상 교육자의 입장으로도 이 제도를 다시 한번 검토하게 되는게 당연한 일. 그래서 5년 단위로 하자던 주장이 아주 중단해 버리자는 주장으로 바뀔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게 이대 당국자의 말이다. 어쨌든간에 내년부터는 이대 창립기념식행사의 「하일라이트」였던 「메이·퀸」대관식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최초의 「메이·퀸」 행사는 1908년 5월 30일. 「아래 위를 흰옷으로 입고 치렁치렁 땋아내린 칠흑같은 머리끝에 빨간 댕기를 드리운 여학생들의 행진하는 모습은 한국 역사이래 처음일지도 모르는 진풍경이요, 이색적인 「미의 제전」이었다. 제 1회의 영광스러운 관을 쓴 「메이·퀸」은 이화학당의 설립자인 「스크랜톤」부인. 그이후 1925년 이전까지 초창기에는 주로 학교설립의 유공자나 존경받는 교원들이 5월의 여왕으로 선출되었다. 학생신분으로 최초의 「메이·퀸」이 된 사람은 1917년에 뽑힌 문과 4학년생이었던 고 김활란(金㓉蘭) 박사. 그 후에도 교사중에서 「메이·퀸」을 뽑다가 27년부터 본격적으로 학생 「퀸」이 등장했고, 29년 이화학당이 여고와 전문학교로 나뉘어지자 교대로 1년마다 「메이·데이」행사를 주관하게 됐고 따라서 해마다 여고와 전문부에서 「메이·퀸」을 번갈아 뽑았다. 1933년부터는 일제의 압박으로 「메이·퀸」행사가 「자세여왕(Posture Queen)」이란 이름으로 바뀌고 날짜도 매년 9월로 변경되었다. ”시국 혼란해 행사 못한다” 중단-부활-중단의 수난 그나마 37년부터는 일제의 탄압으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었다가 1947년 제61주년 창립기념일에 비로소 부활되어 해방후 첫 번째인 15대 「메이·퀸」으로 가사과 4학년의 김계현양을 뽑았다. 그러나 시국의 혼란으로 48년부터 55년까지 중단됐다가 1956년에 다시 부활, 제 15대 「메이·퀸」 에 교육과 4학년 신장현(申長鉉)양을 선출, 1960년에는 4·19로 중단하고 올해까지 계속되어왔다. 「메이·퀸」 선발 자격규정을 보면 (1)각대학 각학과의 4학년 재학생으로 (2)기독교 신자로서 신앙생활이 깊으며 (3)성적(3.0학점 이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하며 (4)활동적이고 지도자 자격이 있는자로 (5)신장은 160cm 안팎이라야 한다는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 그외에 여왕이나 시녀는 한복을 입어야 하고 여왕으로 뽑힌 뒤에는 기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방식은 4학년 학생들 전원의 투표로 각과에서 1명씩의 여왕 후보자를 뽑고 마지막으로 교수와 동창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메이·퀸」의 왕관을 쓸 주인공을 뽑는다. 「메이·퀸」 이 되지못한 각과의 후보자들은 시녀가 되어 여왕의 뒤를 따르게 했다. 요즘에는 특히 균형잡힌 체격미와 교양을 심사에서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역대의 「메이·퀸」 은 다음과 같다. 여왕조건 몹시 까다롭고 뽑힌뒤엔 기권 인정안해 1대 「스크랜톤」부인(1908년) / 2대 최활란(崔㓉蘭)교사(1910년) / 3대 김활란(金㓉蘭)학생 (대학부4년·1917년) / 4대「처치」선생 (1920년) / 5대 「밴프리트」선생(1923년) / 6대 「미시즈·토머스」(W·F·M·S)「신시내티」지부 총무 (1925년) / 7대 알수없음 (1927년) / 8대 전수진(全壽鎭)양(문과=1928년) / 9대 최신덕(崔信德)양(문과=1930년) / 10대 최예순(崔禮順)양(문과=1932년) / 11대 심양순(沈良順)양(가사과=1933년) / 12대 김갑순(金甲順)양 (문과=1934년) / 13대 김순임(金順林)양(보육과=1935년) / 14대 손인실(孫仁實)양(문과=1936년) / 15대 김계현양(가사과 1947년) / 16대 신장현(申長鉉)양(교육과=1956년) / 17대 김진명(金鎭明)양(음악과=1957년) / 18대 고광애(高光愛)양(사학과=1958년) / 19대 오선향(吳仙卿)양(영문과=1959년) / 20대 최인숙(崔仁淑)양(사생과=1961년) / 21대 배정자(裵正子)양(정외과=1962년) / 22대 정정자(鄭貞子)양(체육과=1963년) / 23대 고선희(高鮮姬)양(의과=1964년) / 24대 김정자(金貞子)양(약학과=1965년) / 25대 유중근(兪重根)양(영문과=1966년) / 26대 김록희(金鹿姬)양(불문과=1967년) / 27대 김혜숙(金惠淑)양(기독교 문학과=1968년) / 28대 이성례(李聖禮)양(시청각 교육과=1969년) / 29대 홍사원(洪思媛)양(사회학과=1970년) / 30대 신영희(申永熙)양(교육심리학과=1971년) 이상과 같이 찬연한 전통을 이어온 이대의 「메이·퀸」행사가 이제 어쩔수 없이 퇴장하게 됐다. 과연 이 순수하고 의의깊었던 행사가 변질되지 않으면 안되었던 그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 <식(植)> [선데이서울 71년 9월 26일호 제4권 38호 통권 제 155호]
  • M.net ‘필 더 그루브’는 왜 클럽으로 갔을까?

    M.net ‘필 더 그루브’는 왜 클럽으로 갔을까?

    “클럽은 음악, 패션, 문화의 집결지” 지금은 종영된 M.net ‘슈퍼 바이브 파티’(바이브 나이트, 2004.7~2007.1)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당시 생소한 클럽 문화를 홍록기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찾는다는 기획으로 방송된 ‘슈퍼 바이브 파티’는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음지로 인식되던 클럽을 양지로 끌어내는데 일조했다. 그런 ‘슈퍼 바이브 파티’의 계보를 이을만한 한 프로그램이 최근 기획, 제작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방송되는 ‘필 더 그루브’(연출 황금산, 민정식, 최길한)가 바로 그것으로 클럽을 좋아하는 4명의 ‘힙걸’(가장 트랜드한 것이나 그것을 멋지게 소화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이 클럽을 배경으로 풀어나가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왜 방송국은 클럽을 찾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필 더 그루브’를 만들어 가는 M.net 황금산 PD(이하 황)와 최길한 PD(이하 최)를 만나 “왜 방송국이 클럽으로 갔나요?”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필 더 그루브’는 참 애매하다. ‘슈퍼 바이브 파티’는 클럽 안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했고 클럽을 찾은 연예인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필 더 그루브’는 연예인이 아닌 단순한 ‘클럽 매니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뭔가 애매한 ‘필 더 그루브’의 기획의도를 묻자 그 대답은 의외로 명쾌했다. “최초로 클럽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슈퍼 바이브 파티’였죠. 하지만 당시 클럽을 다니던 친구들은 전혀 공감 못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클럽을 알린다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었지만 정작 클럽의 일부분 만이 부풀려져서 방송에 나갔죠. 이번 ‘필 더 그루브’에서는 클럽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실제로 파티 플랜을 하는 분이 직접 출연을 하고 출연진 자체도 파티에서 뽑은 사람들 입니다. 공감대를 살리기 위한 방편이었죠.”(황) ‘필 더 그루브’는 실제로 홍대의 한 클럽을 빌려서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다. 클럽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원투, 마이티 마우스, 배치기 등 가수들을 초청해서 실제 공연을 했으며 그 분량 자체만 해도 여느 가요프로 못지 않은 양이었지만, 방송 자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는 가수들의 공연 보다는 4명의 여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클럽은 현 시대의 반영 그렇다면 왜 하필 클럽(Club)일까? 시대상을 반영한 아이콘(Icon)을 찾는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 법 한데 제작진은 좁고, 어두워서 방송 촬영을 하기 힘들기로 소문난 클럽을 선택했다. 어째서 일까? “클럽은 그 자체가 한 시대의 반영입니다.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클럽’이라 하면 술을 마시고 이성을 찾아 부비부비를 하는 그런 음지적인 면만을 떠올리는데 요즘 클럽은 ‘멀쩡한 직장인’이 음악과 춤,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그런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어요. 제작진이 생각하는 클럽은 한 시대의 다양한 문화, 패션, 음악, 사람이 모이는 융합체적인 의미를 띄고 있고 ‘필 더 그루브’는 그런 클럽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황) 이런 클럽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진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동원했다고 한다. 심지어 카메라가 클럽을 찾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클럽 내벽에 카메라를 설치할 정도였다. “최소한의 카메라를 클럽을 찾은 사람들에게 보여야만 했어요.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서 수대의 카메라가 돌아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무대를 비추는 일부 카메라만을 최소한의 수로 동원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삼각대 등을 이용해서 벽에 거치하는 방식이었죠.”(최) 사회의 ‘금기’? 콘돔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창 방송되고 있는 ‘필 더 그루브’에 대한 반응은 양분된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왜 클럽을?’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찬반의 목소리에 대해 제작진은 ‘필 더 그루브’를 콘돔에 비유했다. “부정적인 목소리를 듣는 것은 사실이에요. ‘슈퍼 바이브 파티’ 당시에도 그랬고 클럽 자체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거든요.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진정성을 봐 줬으면 좋겠어요. 다수의 시청자가 보는 방송에서 섹스 이야기 하기 힘들고, 담배 피는 여성을 다루기가 힘든 건 사실이죠. 우리 프로그램도 밤늦게 까지 클럽에서 즐기는 여성을 다루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수많은 젊은이들은 클럽을 즐기고 있고 그것이 사회의 문화입니다. 우리 ‘필 더 그루브’가 클럽의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일부 사람이 음지로 알고 있는 클럽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콘돔처럼 꼭 필요한 그런 존재라고 생각합니다.”(황) ‘필 더 그루브’는 클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의 음지로 치부되는 클럽 문화를 담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수년간의 기획과 파티플래너 및 페스티벌 기획자들을 만나 회의를 거쳐가면서 매회를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황금산 PD는 “매해 수 많은 해외의 유명 DJ가 내한해 공연을 할 만큼 성장해 있는 한국의 클럽문화를 대중들이 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클럽은 더 이상 음지의 문화가 아님을 강조한다. 2008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음악, 패션, 사람들이 집합된 공동체인 클럽을 배경으로 4명의 힙걸들이 펼치는 ‘필 더 그루브’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 보자. 사진제공=엠넷 미디어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상반기 최고의 악역은 나”

    “올 상반기 최고의 악역은 나”

    새달 7일 개봉을 앞둔 배트맨 시리즈의 신작 ‘다크 나이트’는 배트맨이 아닌 조커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초 28세로 숨진 배우 히스레저는 조커 역을 맡아 아카데미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매력적인 악역을 빚어냈다. 악역은 영화를 살리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요즘 TV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악역에서 나온다. 영웅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지만 악역은 ‘저지르는 사람’이라 극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말했다.‘강철중’의 강우석 감독은 “악역이 살아 있으면 관객들도 함께 따라 쫓고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간다. 따라서 흥행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처럼 악마성 이면에 미워할 수 없는 연민을 자아냈던 그들. 전문가들이 꼽은 올 상반기 개봉영화 중 최고의 악역을 돌아본다. ●서늘한 기운,‘추격자’의 지영민 “야,4885 너지?” 눈을 내리깐 지영민(하정우). 엄중호(김윤석)에게 들킨 그의 얼굴에 스치는 당황한 기색과 멍한 표정은 베스트로 꼽히는 장면 중 하나다. 말끝을 흐리고 실실 웃어가며 선과 악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준 연쇄살인범 지영민은 등장만으로도 극장을 서늘하게 했을 정도.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처음부터 범인임을 밝히는 영화 중에 ‘추격자’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영화는 없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선한 얼굴을 하면서도 가장 악한 기운을 풍겼던 역”이라고 말했다. 유지나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요즘 영화들은 악역을 섬세하고 연민 있는 캐릭터로 드러내는 추세인데 그런 점에서 지영민은 하나의 도드라지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시거‘ 최악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던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도 인상 깊은 악역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쥔 코언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살인광을 창조해 냈다는 평. 목표 대상에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공기총을 발사하는 그는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으로 영화를 밀고 나갔다.“악역은 관객에게 매혹과 절대악, 연민을 한꺼번에 주는 역할”이라는 영화평론가 박유희씨는 “안톤 시거는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는 절대악을 구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미로 뭉친 ‘강철중’의 이원술 형사는 늙은 개처럼 구겨져 있는데 조폭은 세련된 양복에 걸맞은 매너를 보여 줬다. 강철중의 세번째 공공의 적 이원술은 이렇게 나타난다. 아들과 아내를 끔찍히 아끼는 가장 이원술은 청소년들에게 칼을 쥐어 주는 조폭기업의 사장. 악인인지 선인인지 헷갈리는 복잡다단함과 재치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장진식’ 유머로 뭉쳐진 캐릭터는 ‘강철중’의 선악구도에 입체감을 더했다. 그러나 악역인 이원술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으로 드러나 주인공의 구실이 위축되는 ‘극적 불균형’을 보여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주말을 향기롭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의 우주 체험관에서 찾아본다. 우주선 체험, 우주생활 엿보기 등 우주에 관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젊은이들로 구성된 벽화 봉사단의 주말활동도 엿본다. 벽면을 도화지 삼아 무려 30m짜리 초대형 벽화를 완성하는 젊은이들의 값진 봉사현장에 함께 한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영화 ‘닥터K’로 스크린 데뷔한 이후 올해 ‘크로싱’에 이르기까지 총 7편의 영화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준 배우 차인표를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난다. 또, 한국영화 최초의 키스신은 어떻게 촬영됐을까. 이번 주 ‘영화 속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한국 에로영화의 계보를 파헤친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뜨거운 사랑쟁탈전 ‘영숙아’. 가뜩이나 벅찬 사랑 싸움에 두 명의 아이돌 스타가 가세했다. 아이돌 스타의 자존심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이특. 영숙이를 향한 거침없는 육탄 공세에 세 남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선택의 순간에 영숙이는 어떤 남자를 선택할까.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강필에게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급한 수현은 강필을 찾아가 혼인신고를 한 이유도 아이 때문이라고 말하고, 강필은 고민 끝에 민정을 떠날 수 없다며 돌아선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수현은 영미에게 당당하게 임신사실을 알리고 영미는 혼인신고의 이유가 임신 때문이란 걸 알게 된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 주로 찾는 쌍화탕. 한약재 특유의 향 때문에 약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런데 이 쌍화탕에 약이 아닌 음료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쌍화탕과 쌍화 음료의 실체를 파헤친다. 또 소비자 보호를 외면하는 인터넷 오픈마켓의 실체를 고발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생김새는 똑 닮았지만 성격은 완전 반대인 쌍둥이 자매.3분 먼저 태어난 언니 혜영은 참한 동생과는 달리 놀기 좋아하는 ‘날라리’다. 동생이 선보려던 남자인 파일럿 기범을 낚아채 결혼한 혜영은 현모양처 노릇을 하느라 죽을 지경이다. 어느날, 혜영은 기범이 출장간 기회를 틈타 나이트클럽에 놀러가는데….
  • 모건 프리먼, 불륜으로 이혼 당할 위기

    모건 프리먼, 불륜으로 이혼 당할 위기

    오스카 상 수상에 빛나는 할리우드의 연기파 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24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운명에 처했다. 프리먼의 67세 아내 미너는 변호사에게 “71세의 스타 남편의 불륜으로 더이상 함께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면서 상담을 의뢰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인콰이어러’는 “부인은 모건이 자신의 친구과 은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나 있다.”며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모건은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의 루시어스 폭스 역할에 집중하면서 개인적인 아픔을 치유하려 애쓰고 있다. 모건과 가까운 소식통은 “프리먼은 자신의 결혼 생활이 끝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할리우드의 여전히 잘 나가는 배우지만 이제 자신의 사생활에 좀더 신경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기만화 원작 영화 속편 개봉러시

    올 상반기 극장가에 ‘아이언맨’‘스피드 레이서’ 등 만화 원작 영화의 개봉이 잇따른 데 이어 속편의 제작과 개봉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스크린에는 만화 원작 영화들의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마블코믹스의 인기 만화를 소재로 한 ‘헬보이2’와 ‘배트맨 비긴즈2-다크나이트’가 올여름 나란히 개봉할 예정이며,8년간 일본 만화잡지에 연재되며 3200만부가 팔렸던 인기만화 ‘크로우즈’를 영화화한 ‘크로우즈 제로’도 새달 2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현재 내년 개봉을 목표로 속편을 제작 중이다. 지난 4월 개봉해 전국 관객 430만명을 동원하며 상반기 외화 관객수 1위를 기록한 ‘아이언맨’은 1편부터 아예 속편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같은 흐름은 외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식객’,‘타짜’ 등 흥행에 성공한 만화 원작 영화들의 속편 제작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드라마로도 방영중인 ‘식객’의 영화 속편은 원작자 허영만 화백이 시나리오 검수를 맡았고,‘타짜2’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해 관객 600만을 동원했던 ‘미녀는 괴로워’의 속편도 제작 중이다. 영화계에 만연한 ‘속편 징크스’에도 불구하고 유독 만화 원작 영화들의 속편이 계속 제작되는 이유는 왜일까.‘배트맨 비긴즈2’의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남윤숙 이사는 “전 세계적인 소재 고갈 속에서 만화 원작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이야기와 기술의 진보를 통해 전편과 다른 새로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속편 제작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1편에 이어 2편을 제작중인 KM컬쳐의 심영 이사는 만화적 장점과 연속성을 매력으로 꼽았다.“만화 자체가 에피소드가 무한하고 연속성이 있는 거대한 콘티북이기 때문에 시리즈물로서의 장점이 있다.”면서 “만화적 상상력을, 얼마나 보편성을 유지하면서 치밀하게 영상에 담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브로큰 잉글리쉬’

    [강유정의 영화 in] ‘브로큰 잉글리쉬’

    여자 나이 서른 다섯 즈음,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마지막으로 유부녀가 되었을 때. 게다가 그녀의 남편이 내가 소개해 준 대학 동창일 때, 엄마는 이런 잔소리를 하기 마련이다.“그 녀석을 소개해 주는 게 아니었다. 저렇게 멋진 총각이 또 있을 것 같아? 이제 네가 만날 사람들은 이혼남이거나 문제 있는 유부남이야.”라는 말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꼭 지금, 여기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섹시하고, 사치스럽고, 자유로운 그녀들이 사는 뉴욕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영화 ‘브로큰 잉글리쉬’(Broken English·새달 3일 개봉)는 바로 그 사실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섹스 앤드 더 시티’를 보며 뉴욕의 삶이란 저런 것이라고 꿈꾼다. 휴일 오전 친구들과 모여 브런치를 먹고, 지미 추나 마놀로 블라닉처럼, 백만원이 훌쩍 넘는 사치품을 기분 전환용으로 사는 여자들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뉴욕의 호텔 매니저로 살고 있는 노라의 삶은 좀 다르다. 그녀도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들처럼 날씬하고 매력적이며 안정적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의 삶은 스산하다. 담배와 술에 절어 사는 노라는 ‘캐리’보다는 ‘브리지트 존스’와 닮아 있다. ‘브로큰 잉글리쉬’는 ‘섹스 앤드 더 시티’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삶이 현실이 아니라 허상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그녀, 노라는 여자 친구가 있는데도 하룻밤 쾌락의 대상으로 자신을 선택한 유명 배우에게 상처받고, 소개팅 자리에서 옛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남자 때문에 절망한다. 이런 풍경은 ‘섹스 앤드 더 시티’에는 나오진 않지만 어쩌면 훨씬 더 사실적인 뉴욕일 수도 있다. 누구든 애인 그러니까 원 나이트 스탠드 대상이 아닌 지속적 관계와 친밀감을 나눌 사람을 찾지만 쉽지 않다. 서른 다섯쯤 되는 여자에게 남자들은 하룻밤의 뜨거운 관계를 요구할 뿐이다. 물론 ‘사만다’ 같은 허상 속 여자들은 그것이야말로 여자들의 권력이라고 말하지만, 노라는 그런 날이면 쓸쓸함에 침몰한다. 그러던 노라에게 어설픈 영어를 쓰는 프랑스인이 나타난다. 여러 차례 배신을 당한 노라는 그가 다가오는 것을 거부한다.‘브로큰 잉글리쉬’의 매력이라면, 어설픈 영어로 인해 오히려 진심을 담백하게 말하는 쥴리앙과의 대화다. 그는 유창한 영어를 하지 못하기에 진심만을 담아 전달한다. 프랑스로 함께 떠나자는 말을 확대해 해석하고 겁먹는 것은 노라다. 노라가 그의 말을 직설법이 아닌 은유로 이해했으니 말이다. 프랑스로 간 노라에게 택시기사가 말한다.“파리에서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노라와 그녀의 친구는 이 말에 겸연쩍어한다. 행복을 찾으라니, 이런 말은 사람들이 구어로 하기엔 너무 낯간지러운 것 아닌가? 그런데 노라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그곳, 파리에서 결국 사랑을 찾게 된다. 사랑에는 언어가 때론 장벽이 된다. 상대방의 언어를 외국어처럼 이해할 때, 사랑은 완성되기도 한다. 영화평론가
  • [오늘의 눈] 동물들의 애꿎은 죽음/송한수 국제부 차장

    [오늘의 눈] 동물들의 애꿎은 죽음/송한수 국제부 차장

    짐승이라고 덜하겠는가. 목숨이 소중하긴 마찬가지다. 아홉살배기 중국 자이언트 판다 마오 마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뒤에도 사람들은 ‘설마’ 했다. 쓰촨 대지진이 일어난 지 거의 한달 만에 터진 비보(悲報)이다. 새끼를 다섯이나 낳은 어미 마오는 지진 때 흙더미에 깔리고 말았다. 지난 10일, 워룽 판다 보호구역에선 장례식이 열렸다. 묵념이 3분간 이어졌다. 사육사는 마오가 살았을 때 즐겼던 사과 두 알과 빵 한 조각을 나무로 된 관에 넣어 파묻으며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었다고 AP통신은 사연을 전했다. 이튿날 영국에서 또 슬픈 소식이 들렸다. 일간 가디언에서다. 돌고래 26마리가 남서부 콘월 바닷가에 둥둥 떠밀려 올라왔다. 해양 동물구조대(BDMLR) 다이버들은 “지난 27년 사이에 이런 참변은 처음”이라고 혀를 찼다. 부검도 해봤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앨런 나이트 BDMLR회장은 “바다 밑에서 소음이 일어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전부터 해군 비밀 음파탐지기(SONAR) 때문에 고래들이 줄지어 숨진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인디펜던트는 소음이 180㏈을 넘으면 고래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했다. 지난 18일 독일 슈피겔 보도는 더한 비보다. 그린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바닷길 500㎞를 헤엄쳐 온 북극 곰 한 마리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굶주리며 떠돌다 한 마을에 들이닥쳐 양계장 달걀을 먹어치웠단다. 경찰은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달려온 덴마크 수의사 카르스텐 그론달은 “녀석이 먼 여행 끝에 쇠약해진 데다 상처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굳이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림으로 지구 온난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최병수(48) 화백이 건넨 한마디는 그래서 새롭다.“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바로 사람들에게 맞는 환경입니다.” 송한수 국제부 차장 onekor@seoul.co.kr
  • 오스틴 소설 ‘엠마’ 초판 3억6700만원에 낙찰

    오스틴 소설 ‘엠마’ 초판 3억6700만원에 낙찰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1775~1817)의 대표 소설인 ‘엠마’(Emma) 초판이 지난 24일 경매에 나와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 ‘오만과 편견’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제인 오스틴은 1800년대 영국의 대표 작가로서 ‘설득’(Persuasion),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 등의 걸작을 남겼다. 런던의 본햄스(Bonhams) 경매회사가 진행한 이번 경매에서 ‘엠마’ 초판은 치열한 경쟁 끝에 18만 파운드(약 3억6700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전 세계 소설책 경매에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한 이번 경매에는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사람들이 경쟁을 벌여 작가의 인기와 책의 가치를 실감케 했다. ’엠마’가 출간될 당시 제인 오스틴은 “친한 친구와 가족에게 선물하겠다.”며 초판을 단 12권만 인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경매된 책은 그 중 한 권으로 친구인 앤 샤프(Ann Sharp)에게 건네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을 경매에 내 놓은 익명의 판매자는 “이 소설책은 우리 가족의 서재에서 3대동안 보관되어 왔다.”면서 “가족들은 모두 (낙찰 가격에)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매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낙찰가를 약 5만~7만 파운드(약 1억 200만~1억 4300만원)정도로 예상했었다.”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할 만큼 높은 가격에 낙찰돼 매우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대표 로멘스 소설로 꼽히는 ‘엠마’는 로맨스 소설의 기본적인 축을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인공 엠마가 남자 주인공 나이트릴과의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사진=데일리메일(영국 대표 작가 제인 오스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퀸 유(柳)양을 과연 그가 어떻게…

    메이퀸 유(柳)양을 과연 그가 어떻게…

    자살이냐? 타살이냐? 덕성여대「메이·퀸」유신숙(柳信淑)양(21)의 변사사건이 심판대에 오른날 살해범으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26)이 경찰에서의 자백을 번복, 또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기 시작했다. 이피고인은 9월 1일 열린 첫공판에서 자백은 중부경찰서 구(具)경감의 강요에 못이겨 시키는대로 진술한 것이며 죽도록 사랑한 유양을 죽였을리 있느냐며『칼로 찌른일도 목을 조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뚜렷한 물증없이 기소된 이 사건에 대해 D대학 법정학과 출신인 이피고인이 자백을 번복하리라는 것은 미리 예상한 일로 공소유지에 자신이 있다는 관여 서동권(徐東權) 검사의 말이고 보니, 공소장에 기재된 살인 및 강간치상죄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는 두고 볼일. 재판장은 서울지법 정기승(鄭起勝)부장판사.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해 10여차례의「데이트」즐겨 흰 모시 한복에 검은 고무신을 신고 오랏줄에 묶여나온 이피고인의 법정에서의 태도는 어느 살인피고인보다 태연했다. 그는『요즘 여대생들은 처음만난 남자라도「나이트·클럽」에 따라 가는 것을 좋아하여 꾀기가 쉽더라』면서『순간을 즐기기 위해 다른 여대생들과「나이트·클럽」에 다닌적이 종종 있었다』고 진술, 「플레이·보이」행각을 털어 놓기도. 다음은 재판부의 인정신문이 있은후 서(徐)검사의 신문에 대한 진술. 검-유양을 처음 만났을때의 느낌을? 피-한눈에 반해 버렸다. 평소 머리에 그리던 이상형의 여자라고 생각했다. 검-만나서 무얼 했는가? 피-점심먹고 헤어졌다. 검-전에 연애 경험이 있는가? 피-순간을 즐기기위해 여대생들과「나이트·클럽」등을 놀러 다닌 일은 있지만 연애 감정을 느낀적은 없다. 검-유양을 몇 번 만나고 단 둘이서는 몇번 만났는가? 피-30회정도 만났고 단둘이서는 10여회 만났다. 검-단둘이 만나 무얼 했는가? 피-대연각「나이트·클럽」등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결혼해줄 것을 요구했다. “결혼하자” 조르면 항상「노」 “교수나 외교관이 좋다”고 검-단둘이 만날때는 어떻게 연락했으며 만난후 유양의 태도는? 피-유양집에 전화로 만나자고 연락했고 만나면「나이트·클럽」등 어디든지 가자는대로 따라왔다. 검-유양은 술을 얼마나 먹었는가? 피-내가 2잔마실 동안 1잔정도 마셨다. 검-유양과 단둘이 만나서 무얼 이야기 했으며 유양의 반응은? 피-결혼해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을 생각해보지 않았고 단지 오빠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날때마다 대학생이라는「프라이드」를 앞세우며 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나도 대학시절에「쇼펜하우에로」의 허무주의에 빠져보기도 했고 책도 많이 읽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검-유양이 결혼상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하던가? 피-외교관이나 대학교수라고 말했다. 유양은 순진하기 때문에 꾐에 빠져들기 쉽다고 충고도 많이했다. 검-만나면 몇시쯤에 헤어졌나? 피-대개 11시까지 같이 있다가 집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검-유양의 순천 본가에도 가보았는가? 피-70년 겨울방학때 순천집에 찾아가 부모들에게도 인사드렸다. 검-겨울방학이 끝난후 유양을 만나적은? 생일축하 거절 당했지만 꾸준히 접근전 피-지난 2월초 겨울방학을 끝내고 상경한 그녀를 만나 명보극장에 갔었고「나이트·클럽」에 들러 술을 마신뒤 밤10시께 헤어졌다. 그후 음력 2월12일 유양 생일날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만나자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검-그때 느낌은? 피-오랜 시간을 두고 마음을 끌겠다고 결심했다. 검-유양이 덕성여대「메이·퀸」이 된 것을 어떻게 알았나? 피-신문에서 알았다. 검-유양과의 애정이 이루어 질수 있다고 생각했나? 피-꾸준히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며, 유양의 오빠 유동명군도 70%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검-유양이 다른남자와 교제한다는 것을 안 것은? 피-지난6월초 어떤 남자와 지나가는 것을 양화점 점원 김경현이 미행하여 금방에 들른뒤 술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해줘 알았다. 검-그후 언제 어떻게 만났나? 피-사건당일인 6월30일 하오 6시 대연각「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 2일전 대구에 내려가며 점원 김경현에게 만날 것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날 6시께 대연각「호텔」「나이트·클럽」에 앉아있으니까 친구 이태현 이동일 점원 김경현이 유양을 데리고 들어왔다. 검-무얼했나. 피-나와 유양이 마주앉고 다른 3사람은 다른 자리에 앉았다. 「5월의 여왕」당선축하가 늦어 미안하다고 말한후 애인이 있다는데 어떤사람이냐고 물었다. 유양은 친척의 소개로 안 사람이며 약혼할 사이라고 말했다. 검-약혼한다는 말 들은후 느낌은? 피-그날 밤 같이 지내 이 사실을 그 사람에게 알려 내사람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검-「호텔」713호실에 데리고 갈 때 반항하던가? 피-반항하지 않았다. 검-무얼하러 방으로 데려갔나? 피-좋아하는 듯 하다가 살짝 도망가려는 유양의 콧대를 꺾기 위해서였다. 강간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검-방에 들어간후 유양은 어떻게 행동했는가? 피-처음에는 오빠 무슨 짓이냐고 했으나 그뒤 체념한 듯 아무말 없었다. 검-유양이 집에 가겠다고 방에서 나가려 하지 않았나? 피-가려하지 않았다. “이 밤안에 내사람 만들자 약혼했다는 말듣고 결심” 검-그후 어떻게 했는가? 피-물이 먹고싶다기에 목욕탕에서 물을 떠오니 창 위에 올라가 떨어지려는 찰나였다. 검-(경찰및 검찰에서 자백한 부분을 읽어주며) 하지도 않은 범행을 자백한 것은? 피-중부서 구자춘(具滋春)경감이 시키는대로 했을뿐이다. 죽도록 사랑한 유양을 죽였을리 있느냐, 칼로 찌르지도, 목을 조른적도 없다. 이와같은 이피고인의 범행 부인에 대해 관여 서검사는『유양의 시체목에 나있는 멍은 살아있을 때 생긴 것이고 허벅다리의 상처는 가사상태에서 생긴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에 따라 『목을 졸라 실신시킨뒤 죽은 것으로 잘못 알고 창밖으로 던진 것』이라면서 이가 경찰에서 자백한 범행경위와는 다른 추리를 내세우며 공소유지에 자신을 보였다. 그러나 앞방에 대기하고 있었던 이의 친구 3명이 잡히지 않는한 공소유지에는 많은 문젯점이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김건(金建)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9월 12일호 제4권 36호 통권 제 153호]
  •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화려한 귀환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의 화려한 귀환

    ‘섹시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원티드’로 돌아왔다. 영화 ‘툼레이더’를 시작으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섹시한 카리스마 액션을 선사한 그가 지하 암살 조직의 킬러로 전 세계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 20일 열린 영화 ‘원티드’의 언론 시사회는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혹시 모를 불법 영상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원티드’는 할리우드 여배우 중 가장 섹시한 스타로 꼽히는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영화인 만큼 영화 관계자 및 영화 기자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객석이 가득 찼다. 영화 ‘원티드’에는 안젤리나 졸리부터 영화 ‘페널로피’를 통해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자상한 외모 속에 강인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 모건 프리먼 까지 그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조화를 이루며 빛나는 명연기를 펼쳤다. 특히 이미 전작을 통해 남자 배우를 압도하는 액션을 선보인 안젤리나 졸리의 액션 연기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그의 매력은 파워풀한 액션 속에서도 섹시함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 주지 않았던 가장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장한 채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킬러 조직의 최고 실력자로 거듭나기 위해 높은 신체 단련과 훈련을 소화해 낸 제임스 맥어보이는 촬영 전 62 kg에서 74kg의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열정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 동안 감성적인 연기만 선보였던 그가 액션 스타로 변한 모습은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한 모건 프리먼은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비밀 암살 조직의 리더로 조용한 카리스마로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가장 시선을 끄는 점은 화려한 영상미다. 현대를 배경으로 자동차, 다양한 기능의 총, 날아 가는 총알 등을 활용하여 살아있는 액션 영상으로 승화 시킨 장면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은 총알 액션 장면. 총에서 뿜어져 나온 총알은 마치 살아 있는 듯 빠른 속도로 곡선을 그리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 시킨다. 거기에 춤을 추듯 공중제비를 도는 자동차들, 초고속 빌딩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며 옆 건물로 날아 들며 펼치는 킬러들의 숨막히는 대결, 노르웨이 협곡에서의 기차 액션까지 혁명적인 영상은 실로 놀랍다. 2004년 러시아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3부작으로 기획된 ‘나이트 워치’로 전 세계 유명 관객들과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의 카메라 워크와 특수 효과를 활용하여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장면을 완성해냈다. 110분의 런닝 타임 동안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았던 ‘원티드’는 모든 장면에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고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완성시켰다. 무더운 올 여름 ‘원티드’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 UPI 코리아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춤추면 전기가?”…친환경 나이트클럽 오픈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환경보호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부호가 친환경 나이트 클럽을 설계, 오픈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던 킹스 크로스(King’s Cross)에 위치한 이 나이트클럽의 최대 ‘비밀’은 바로 전력생산이 가능한 클럽 바닥. ‘압전현상’(Piezoelectricityr·일정한 방향의 압력을 특정 결정체에 가하면 압력에 비례하는 전력이 나타나는 현상)을 이용한 이 특수 바닥은 춤을 추는 사람들이 바닥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전류가 근처의 충전식 배터리로 이동,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배터리는 바닥의 움직임에 따라 충전되며 이를 이용해 이 나이트클럽은 평균 60%의 전력을 ‘춤 전기’로 충당하고 있다. 이 클럽은 자체 전력 생산 뿐 아니라 클럽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수를 유기질이 함유된 친환경 식품으로 구비했으며 화장실에도 물 순환기 등을 장착해 최대한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친환경 나이트클럽의 입장료는 10파운드(약 2만 300원). 그러나 입장시 클럽까지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손님들은 입장하기 전 반드시 지구 온난화에 반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약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 이 나이트클럽을 기획하고 투자한 앤드류 캐럴럼버스(Andrew Charalambous)는 “젊은 사람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세계를 구하는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친환경 나이트클럽은 다음달 1일 런던에서 오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레저 단신]

    놀이공원의 여름축제가 시작됐다. ▲롯데월드:아름다운 삼바 무희와 화려한 축제 의상, 정열의 삼바 댄스가 어우러진 열정의 브라질 축제 ‘리우 삼바 카니발’이 28일∼8월24일 열린다. 남미와 브라질의 정열적인 댄스를 총망라한 ‘비바 브라질’, 화려한 깃털과 액세서리 등으로 브라질의 자연을 표현한 ‘삼바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23일∼7월13일 장마기간 중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주는 ‘레인데이’ 티켓도 판매한다.(02)411-2000. ▲에버랜드=여름축제의 진수 ‘서머 스플래쉬’가 8월31일까지 열린다. 낮에는 ‘놀라운 물속 세상’ 밤에는 ‘쏟아지는 빛의 세상’이 축제의 기본 테마. 물을 분사하는 ‘워터캐논’을 총 24개로 늘려 더욱 강력해진 물 분사 퍼레이드 ‘스플래쉬 퍼레이드’와 ‘스플래쉬 나이트 Big3’(T익스프레스 야간탑승, 올림푸스 판타지, 홀랜드 빌리지 생맥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031)420-5000. ▲서울랜드:고난도의 스턴트와 신기에 가까운 다이빙으로 업그레이드된 ‘다이빙 해적쇼 내가 해적왕’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강력해진 스턴트와 하이 다이빙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밤에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오페라 드림스’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베니스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 ‘록발라드’가 열린다.(02)509-6000.
  • 원조 ‘키트’ 자동차, 이베이서 경매

    원조 ‘키트’ 자동차, 이베이서 경매

    ‘전격z작전’의 인공지능자동차 ‘키트’(KITT)가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오는 신세가 됐다. ‘전격z작전’은 1982년부터 86년까지 미국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전직 경찰이었던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가 인공지능을 갖춘 최첨단 슈퍼카 ‘키트’와 함께 범죄조직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이 검은색 1984년산 폰티악 트랜스 앰의 최초 경매가는 2만7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였으며 17일 현재 경매가는 4만500달러(한화 약 4100만원)를 넘어섰다. 이베이측은 “이 차는 시즌 3과 4 촬영 당시 실제로 사용된 차 중 하나로 TV 촬영과 전시, 프로모션 등을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주인공이 키트와 대화를 나눌 때 손목시계를 사용해 방송을 시청했던 아이들 사이에서는 손목시계에 대고 “키트”라고 부르는 일명 ‘키트 놀이’가 한동안 유행했다. 사진=이베이(실제 경매중인 키트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텔에서 피를 본 교도관(矯導官)과 전여수(前女囚)

    호텔에서 피를 본 교도관(矯導官)과 전여수(前女囚)

    자동차 운전을 배우다가 사고를 낸 19살 아가씨- 그녀는 어두운 교도소 감방에서 나이 지긋하고 고마운 교도관을 만났다. 교도소를 나온후에 사랑으로 변한 두사람 사이. 처자있는 그 임에게 아가씨는 아낌없는 사랑을 바쳤건만…. “헤어져야할 처지라면 차라리 함께 죽자” 새벽 2시30분쯤-. 「나이트·클럽」영업 시간도 끝나 모든 종업원까지 깊은 잠이든 시간, 대구 관광「센터」교환실 전화소리가 요란히 울렸다. 『504호실인데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빨리 경찰에 알려라』 침착을 잃어버린 다급한 남자손님의 목소리가 교환양의 귀를 울렸다. 112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과 종업원들이 5층 504호실 문을 열어제쳤을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두 남녀가 배를 움켜쥐고 방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붉은 피로 얼룩진 이부자리에서는 물씬 풍기는 피비린내-. 이 사고는 지난 8월4일 밤2시쯤 교도소에서 수감돼있던 李(이)순미양(22·가명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이 눈이맞아 교제해오던 車(차)복락씨(42·가명 K교도소 서무과장)에게「이루지못할 사랑. 자살로 청산하자」고 칼부림을 한 것. 이양이 차씨를 알게된 것은 지금부터 3년전인 69년 5월 이양이 자동차운전을 배우다가 사고를 내 I교도소에 수감되면서부터-. 이때 차씨는 I교도소 보안계장직을 맡고있엇다. 누구든지 감방생활을 하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구원을 청하고 싶어지는법-. 이양은 차씨의 따뜻한 배려로 차씨 사무실에서 면회도하고 차씨가 가끔 사주는 식사도 얻어먹으며 다른 수감자 보다 많은 혜택을 입어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게 됐다. 재판결과 1년징역에 3년간 집행유예를 받아 교도소에서 풀려나오게된 이양은 수감중 차씨의 따뜻한 인정을 잊을수 없었다. 어느날 이양은 I시로 차씨를 찾아갔다. 이양은 차씨에게 수감중 신세를 많이져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차씨는 다시 찾아준 이양에게 호감을 갖게됐다. 차씨는 서울 성북구에있는 집에 처와 2남1녀가 있다는 이야기며 자기처가 몸이 약해 요즘 별거하고 있다는등 은근히 이양의 호감을 살만한 말들을 늘어놓았다. 이양은 어느새 사흘이 멀다하고 차씨에게 사랑의 편지를 띄우게 됐고, 차씨역시 이양의 미모와 싱싱한 젊음에 끌려 꼬박꼬박 답장을 쓰던끝에 두사람은 깊은 관계에 빠지게됐다. 따뜻한 인정 잊을수 없어 풀러난뒤 인사간게 인연 I시에서, 서울에서 40대의 중년신사와 20대의 앳된 처녀는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속삭이고 감미로운 시간에 자꾸 젖어들어갔다. 꿈처럼 흘러간 1년. 차씨는 서울교도소로 전근됐고, 이때부터 이양은 편물을 해 번돈으로 신당동에 전셋방 한간을 얻어 차씨와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이 서울에 함께있게되자 매달 만나는 횟수도 5~6회로 늘어났고 이양의 아낌없는 사랑은 더욱 깊어갔다. 이양은 편물을 해 번돈으로 살아가면서 차씨의 박봉을 일절 축내지 않고 차씨 가족이 눈치채지 않도록 신경을 썼고, 차씨가 자기를 영원히 사랑해주기를 바랐고 다짐도 구했다. 작년 5월 차씨는 K교도소 서무과장으로 영전해 다시 서로 떨어져 지내게됐다. 이때 이양은 차씨의 영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멀리 가더라도 한달에 1~2회씩 꼭 만나줄 것을 신신 당부했다. 차씨가 K시로 전근가고부터 이양은『당신이 없으면 살수없다』는 사랑의 편지를 띄우며 아쉬움을 달래고 한달에 두 번씩 차씨와 만나는 날만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면서 살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차씨의 편지답장은 뜸해지고 만나는 횟수도 줄어지는등 눈에 띄도록 변해갔다. 지난 7월30일 서울에 올라온 차씨는 이양이 그토록 걱정을 하고 두려워하던 말을 꺼내고 말았다. 『나는 본처와 2남1녀의 자식까지 있는 몸인데다 공무원신분으로 더 이상 이양을 사귈수는 없어요. 이양은 처녀이고 나이도 어리니 좋은 신랑감을 만나 결혼해 새출발하는 것이 좋지않느냐』고 하면서 『이젠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앞이 캄캄해진 이양은 밤새 몸부림치며 이생각 저생각으로 잠을 이룰수없었다. 결혼 하자고는 안했는데 이양은 차씨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주지않으면서 사랑하겠노라고 애걸했으나 『더이상 서로가 괴롭기전에 헤어지는게 현명하다』면서 차씨는 매정한 절교선언. 이튿날 이양은 K교도소로 장거리전화를 걸어 차씨를 불러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주세요』 이양은 애걸했다. 차씨는 마지막이란 조건으로 8월 3일 대구에있는 한국은행대구지점 앞에서 밤10시에 만나자고 했다. 차씨와 이양은 약속장소에서 이날 만났다. 둘이서「택시」를 타고 대구 수성못 등 유원지를 한바퀴「드라이브」했다. 그처럼 다정하던 둘은 말문을 굳게 닫은채 침묵을 지켜 서로가 서먹하게 느껴졌고 왠지 거리감이 자꾸 마음을 후빈다고 느끼면서도 이양은 아무말을 못했다. 『맥주나 한잔하지』하고 차씨가 대구관광「센터」앞에 「택시」를 세웠다. 맥주를 한잔씩 하고난후 둘이는 이 건물 5층에있는 「호텔」 504호실에 들었다. 마지막 밤을 몸부림치다 갑자기 미운마음 치밀어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차씨는 이양을 끌어안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차씨가 하는대로 몸을 맡긴 이양은『평소 마음에 품고있던 말을 꼭 하겠다』고 다지면서도 왠지 자기를 애무하는 차씨가 미워 마음 한구석엔 분노를 일으키고 있었다. 자기 만족을 채운 차씨가 그대로 코를 골자 이양은 차씨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없었고 2년동안 순결과 마음을 바쳐온것이 분했고 괴씸하다는 생각에 휩싸였다는 것. 「이럴바에야 둘다 죽어버리자」고 결심한 이양은 과도를 「핸드백」에서 꺼냈다. 곤히잠든 차씨의 배를 찌르고 자신도 배를 찔렀다. 차씨가 영문도 모르고 소스라쳐 깨어났을때 이양은 스스로의 배에 칼을 꽂은채 뒹굴고 있었다. 차씨가 이양배에 꽂힌 칼을 뽑아내고 교환에다 위급함을 알렸던 것. 한참후 차씨는 자기배도 아파오고 뜨끈한 액체가 하부를 적시는걸 느끼고 자기 배를 보았을때 창자가 배밖으로 튀어나와 있는걸 비로소 알았다고 한다. 남대구 경찰서는 지난 15일 이양을 살인미수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이양은『아무 얘기도 하고싶지않다. 괴로울뿐이다』고 현재의 착잡한 심정을 말하려들지 않았다. <대구=김세기(金世璣)> [선데이서울 71년 9월 5일호 제4권 35호 통권 제 152호]
  • [강유정의 영화 in] ‘헤프닝’

    [강유정의 영화 in] ‘헤프닝’

    나이트 샤말란 영화를 보면 으레 기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반전. 감독의 새 영화 ‘해프닝’에 대해서도 ‘반전’에 대한 질문이 따라 나왔다. 대답은 이랬다. 이번엔 반전이 아니라 끝까지 파고드는 스릴을 추구한다. 분명,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스릴을 만들어 내는 데 재주가 있다. 그런데 간혹 그 스릴은 놀라움과 혼동되기도 한다. 가령, 이런 장면 말이다.‘식스 센스’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뒷머리가 총기 사고로 엉망이 된 소년이 뒤돌아보는 장면 말이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초월적 공간을 다룬 미스터리 영화는 공포 영화와 접속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새 영화 ‘해프닝’은 지금껏 유래 없던 새로운 공포를 창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해프닝’은 누군가를 가해하고, 죽이는 자가 아니라 자해하는 사람들을 전면에 배치한다. 그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미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경동맥을 찌르거나, 아무렇지 않게 건물에서 뛰어내릴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등장은 사람들을 극단적 공포에 밀어 넣는다. 언제, 어떻게 그들처럼 ‘우리’도 자해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해 장면이 주는 공포감은 영화 후반부 자신의 머리를 건물 외벽에 부딪치며 집 주위를 도는 한 여자에서 극대화된다. 자신도 모르게 ‘나’의 소중한 육체를 훼손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누군가에 의해 가격 당할 가능성보다 더 끔찍하다. 이러한 현상 자체에는 원인이나 이유가 없다. 감독은 영민하게도 영화가 시작할 무렵, 자연의 세계에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관객에게 손가락을 걸듯 이 조항을 각인시킨다. 그래서인지 ‘해프닝’은 원인이 아닌 결과가 몰고 온 충격과 공포를 전시하는 데 집중한다. 자해라는 사실에 대해 관객이 무감각해질 때쯤 나이트 샤말란은 시간차 공격으로 관객들을 놀래킨다. 문제는 놀람이 그저 놀라는 것 자체로 머문다는 사실일 테다. 영화 속 흥미로운 지점들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산만하게 흩어져 있다. ‘사인’‘빌리지’‘레이디 인 더 워터’와 같은 감독의 전작들은 모두 일상에 생긴 기이한 사건들을 다룬다. 초현실적인 일이지만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는 모두 인과관계가 있다는 듯, 감독은 의뭉스럽게 질문한다. 하지만 어딘가 이런 문법들은 우도할계 혹은 허풍의 가능성을 내재한다.‘해프닝’은 인간의 이기심, 야수성, 그리고 과학 문명이 자초한 재앙, 환경 문제 모두를 다루고 있지만 한편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짚지 않는다. 영화평론가
  • 게임 흥행의 법칙 ‘업데이트’

    게임 흥행의 법칙 ‘업데이트’

    온라인 게임에서 업데이트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게이머의 초기 관심을 이끄는 것은 첫 인상이지만 궁극적인 성패는 업데이트에서 좌우된다. 게임업계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속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한다. 처음에 안 좋은 인상을 남겼더라도 성공한 업데이트를 통해 전혀 다른 게임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98년 출시된 ‘스타 크래프트´ 12차례나 보강 1998년 출시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는 2004년 1.11버전 출시 이후 무려 12차례나 업데이트됐다. 꾸준한 업데이트야말로 스타크래프트가 높은 인기를 지속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빅3’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다지 성공은 거두지 못한 넥슨의 ‘제라’, 웹젠의 ‘썬’,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정반대 경우다. 주요 실패원인 중 하나가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신작 게임이 나오면 광속(光速)으로 적응하는 특징이 있다. 신작이라고 해도 1주일이 되기 전 ‘고레벨’ 유저들이 등장한다. 게임업체들은 업데이트를 철저한 계산 아래 진행한다.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의 경우 처음엔 게임의 일부만 공개한 뒤 2∼3주 간격으로 차례로 나머지를 보여줬다. 그 다음에는 ‘나이트메어’,‘엘리트’,‘하드코어’ 등 레벨로 콘텐츠를 구분했고 그 뒤에는 ‘스톤헨지’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내용을 수혈했다. 다시 지난달 31일엔 높은 레벨의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을 추가했다. 콘텐츠 공급→레벨 추가→콘텐츠 재공급→레벨 추가라는 공식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게이머 적응력 ‘광속´… 일주일이면 고레벨 업데이트가 성공하면 게임의 흥행도 따라온다. 올 초 신작 흥행 열풍을 주도한 엔도어즈 ‘아틀란티카’의 경우 공개 시범서비스 이후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정기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다. 오는 7월에도 북미 대륙이 새롭게 열리는 등 ‘아틀란티카 2.0’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캐주얼 게임의 강자인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4년 8개월 만에 ‘해적’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발길을 돌렸던 이용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넥슨)도 다음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다. ●아틀란티카·바람의 나라 UP 채비 한게임 ‘던전 앤 파이터’는 업데이트로 심한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29일 ‘시즌2-천계의 문’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무려 35시간이나 시스템을 정지시켰다. 업데이트를 위한 시스템 정지가 길어야 통상 반나절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반동안 게임을 할 수 없었던 이용자들의 불만은 대단했다. 게이머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한게임은 공식사과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보상 아이템까지 지급해야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美 대선 민주후보 경선] 오바마 기도 통했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논란이 돼온 플로리다와 미시간의 대의원 투표권을 절반만 인정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린 힐러리의 꿈은 산술적으로는 어렵게 됐다.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후보 결정에 필요한 대의원수인 매직넘버가 2016명에서 2118명으로 올라가 3일 마지막 예비선거까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힐러리 클린턴측은 조만간 당규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이 3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오바마 내일 경선 승리 선언할 듯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지난 20년간 다니던 시카고 트리니티 유나이티드 교회에 탈퇴서를 제출했다. 또 3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미주리주 세인트폴에서 민주당 예비선거를 마무리짓고 승리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위원회는 31일 5시간의 회의 끝에 당의 방침을 어기고 프라이머리 일정을 앞당겨 실시한 플로리다와 미시간주 대의원 투표권을 절반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슈퍼대의원의 투표권은 모두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는 플로리다주에서 56.5명의 대의원을, 오바마는 36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미시간주에서는 힐러리 38명, 오바마 32명이 각각 배분돼 두 주에서 힐러리는 94.5명, 오바마는 68명의 대의원을 더 확보했다.하지만 두 후보간 대의원수 격차는 26.5명에 불과해 막판 역전을 노렸던 힐러리의 꿈은 날아가게 됐다.이날까지 오바마는 2052명, 힐러리는 1877.5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돼 오바마는 66명의 대의원을, 힐러리는 240.5명의 대의원을 더 얻어야 후보로 확정된다.하지만 3일까지 남아 있는 3개 지역의 총 대의원수는 110명(선출직 86명)에 불과해 오바마가 경선이 끝날 때까지 매직넘버인 2118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20년다닌 교회 탈퇴… 라이트 목사 논란 차단 오바마가 결국 20년 간 다니던 소속 교회를 떠났다. 오바마 의원은 31일 시카고의 트리니티 유나이트 교회에 교적 탈퇴서를 전날 제출한 사실이 공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통한 마음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바마의 결정은 본선 과정에서 예상되는 제레미아 라이트 전 담임목사와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 마지막날인 3일 최종 유세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세인트폴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kmkim@seoul.co.kr
  • 미니스커트 입고 뉴스진행 BBC앵커 논란

    미니스커트 입고 뉴스진행 BBC앵커 논란

    영국 BBC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 진행에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 BBC ‘뉴스나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커스티 워크(Kirsty Wark·53)는 지난 23일 칸 영화제 관련 보도를 검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진행했다. 현재 BBC사이트 게시판에는 진행자의 부적절한 복장을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다리를 모두 드러낸 채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아무도 충고하지 않은 것일까?”라고 밝혔고 또 다른 시청자는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짧은 치마를 입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자격이 없다.”, “(아나운서 자리에서)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BBC 여성 아나운서들이 복장 문제로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BBC의 또 다른 여성 아나운서 에밀리 메틀리스(Emily Maitlis·37)가 치마를 입고 다리를 꼰 채 테이블 위에 앉아 뉴스를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저녁 10시 뉴스를 진행했던 에밀리 메틀리스는 치마를 입고 다리를 흔들며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비난을 받았다. 사진=데일리메일(BBC 아나운서 커스티 워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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