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나이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셋값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27
  • 1박2일 문근영 VS 신디, “13세때 데뷔해 일만 했다” 신디와 싱크로율 보니..

    1박2일 문근영 VS 신디, “13세때 데뷔해 일만 했다” 신디와 싱크로율 보니..

    1박2일 문근영 VS 신디, “13세때 데뷔해 일만 했다” 신디와 싱크로율 보니.. ‘1박2일 문근영’ 배우 문근영이 ‘1박2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박2일’ 김주혁의 절친으로 출연한 문근영 넘치는 승부욕을 보이며 김주혁과 ‘의욕남매’로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는 ‘여사친(여자사람친구)’과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는 두근두근 우정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주혁은 노래자랑 선곡 ‘의자 뺏기’에서 넘치는 의욕으로 게임에 임했으나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고, 문근영의 넘치는 의욕만큼 ‘카누 깃발 뽑기’와 ‘의자 뺏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주혁은 노래자랑 듀엣 곡 공개에 무슨 곡을 선택해야 할지 신중히 생각하면서도 익숙한 노래들이 공개되자 몸을 들썩이며 넘치는 의욕을 보여줬다. 이후 선곡 우선권을 위한 ‘의자 뺏기’에서는 이정현의 ‘와’ 노래에 맞춰 광란의 테크노 파티를 즐기는가 싶더니, 넘치는 의욕을 체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금세 ‘지친 구탱이형’의 모습으로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주혁은 ‘1박 나이트’에 모든 의욕을 쏟은 나머지 하나 남은 의자를 두고 벌어진 김숙과의 경쟁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내동댕이쳐졌다. 그는 김숙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후 “여자한테 이렇게 날아가 보긴 처음이야”라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반대로 문근영은 넘치는 의욕만큼 모든 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그는 ‘카누 깃발 뽑기’에서 조정선수를 연상케 하는 양손 사용으로 폭발적인 추진력을 보여주며 세 팀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를 뽐내 ‘국민 엔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또한 문근영은 김주혁이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탈락의 고비를 마신 ‘의자 뺏기’ 첫 라운드에서 정준영을 엉덩이로 밀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여줬다. 이후 김숙이 “여자 중에 가장 센 사람은 문배우입니다”라고 말하자 문근영은 “운동하는 여자예요”라고 새초롬하게 인정하더니, 예능 17년 고수의 신지와 막내인 민아까지 가볍게 툭 밀쳐내며 1위를 차지해 소녀장사로 인정을 받았다. 문근영은 1999년 초등학교 6학년 때 데뷔해 29세가 된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중인 여배우다. 어린 나이부터 일을 한 터라 문근영에게 말 못한 고충이 많아 보였다. 그러한 문근영의 모습은 “23세의 나이인데 10년 동안 쉬지도 못하고 일만 했다”는 KBS2 드라마 ‘프로듀사’의 톱스타 신디(아이유 분)를 떠올리게 했다. 이날 1박2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면서 문근영은 그 누구보다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문근영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직업상 집순이가 되고 말았다. 엠티 간적 없고 수학여행도 못 갔다. 사무실 식구들끼리 가는 야유회 빼고는 어려서부터 한 번도 안 가봤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을 해서 추억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2일’ 여사친 특집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1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시청률 17.5%로 일요일 저녁 6개 코너 중 1위,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사진=KBS ‘1박2일’ 캡처(1박2일 문근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납치 여성 코앞에서 외면한 슬로바키아 경찰

    납치 여성 코앞에서 외면한 슬로바키아 경찰

    여성을 납치한 장면을 묵과하는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슬로바키아 중부 트렌친주 즈볼렌 도시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금발여성을 강제로 택시 트렁크에 태워 납치하는 모습과 함께 이를 방관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새벽녘 나이트클럽의 앞 도로에는 정차 중인 택시 주변의 여러 남성과 찢어진 청바지 차림의 젊은 금발 여성 그리고 경찰관 두 명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여성을 강제로 끌어안고 택시 트렁크 문을 연 후, 여성과 함께 트렁크로 들어간다. 나머지 남성들이 트렁크 문을 닫고 무리 중 남성 한 명이 택시에 동승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반항하지만 근처에 있던 경찰관은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지척에서 이를 못 본 척하며 뒤돌아선다. 결국 납치된 여성이 탄 택시가 출발한다. 곧이어 여성 납치에 가담했던 남성들이 경찰들과 웃으며 얘기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힌다. 즈볼렌 시의회 대변인 마틴 스베투스카는 “시장은 시 경찰의 그러한 행동은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며 이미 경찰 책임자의 질책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측에 따르면 남성들에 의해 납치된 젊은 여성은 무사하며 현재 여성을 상대로 납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영상= CEN / GraninXM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판빙빙의 컬러풀 콘셉트, “화려함보다 더 돋보이는 미모...”

    판빙빙의 컬러풀 콘셉트, “화려함보다 더 돋보이는 미모...”

    중국 톱스타 판빙빙(34, Fan Bingbing)이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8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의 기린 나이트 이벤트(Kylin Night event)에 참가, 카메라 앞에 섰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댐 정상서 127m 아래 농구골대 슛 성공 포착

    댐 정상서 127m 아래 농구골대 슛 성공 포착

    최고의 농구 트릭슛 장면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호주 최남단 태즈메이니아 섬의 고든 댐(Gordon Dam) 정상에서 최장거리 농구슛을 기록한 호주 농구 트릭팀 ‘하우 리디큘러스’(How Ridiculous)에 대해 보도했다. ‘하우 리디큘러스’의 이번 고든 댐 슛은 호주 TV쇼 ‘선데이 나이트’에 방송됐으며 이들은 이번 슛을 성공하는 데는 총 3일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된 방송분에는 높이가 무려 126.5m나 되는 고든 댐 정상에서 댐 아래에 설치된 농구골대로 농구공을 던진다. 공은 한참을 떨어지며 마술처럼 그물을 가르며 골대로 들어간다. 슛이 성공하자 하우 리디큘러스 멤버들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환호를 지른다. 영상은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을 연속해 보여준다. ‘하우 리디큘러스’의 이번 슛은 2013년 로테르담 유로마스트 빌딩에서 자신들의 91m 슛보다 35.5m나 더 높은 곳의 슛으로 기네스가 세계 최고 기록으로 확정했다. 한편 ‘하우 리디큘러스’는 기록 경신으로 인한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다음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unday Night / How Ridiculo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건설서 출발해 불모지 ‘레저산업’ 개척… 굴지의 리조트그룹으로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건설서 출발해 불모지 ‘레저산업’ 개척… 굴지의 리조트그룹으로

    대명그룹의 창업주 고 서홍송 명예회장은 1953년 경북 청송에서 1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서 명예회장은 어렵게 얻은 아들이다. 젊은 시절 외향선을 탄 부친 고 서용달씨는 7대조까지 모시는 종손이었지만 아들이 없었다. 모친 고 김수강씨는 아들 하나만 점지해 달라며 마을 큰바위 앞에 나가 삼신할미에게 정성을 쏟았다. ‘호사다마’였는지 아들을 얻었지만 가세는 기울었고 부친도 곧 세상을 떠났다. 어릴 적 서 명예회장은 ‘말수가 적었던 아이’였다. 말이 없고 내성적인 아이는 또래 아이들에게 맞고 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모친은 아들을 태권도장에 보냈다. 태권도는 그를 자신 있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시켰다. 20대에는 도민체전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고, 한때 사무실 위에 도장을 차릴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그는 당시 방위사업체이던 풍산금속 공정 담당기사로 첫 취직을 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풍산은 좋은 회사였다. 월급이 생기자 그는 평소 하고 싶던 일을 해 나갔다. 주말마다 경주 나이트클럽을 찾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동쪽 해안을 달렸다. 하지만 소모적인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럴 만큼 넉넉한 가정도 아니었고 외동아들이라 결혼도 서둘러야 했다. 부인 박춘희(61)씨를 만난 것도 이때쯤이다. 가정을 갖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그는 자기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손수레 장사를 하더라도 내 일을 하고 싶어” 퇴근 후 아내에게 던진 한마디가 사업가로서의 그를 만든 시발점이다. 사표를 던지기 전 그는 자신의 집 인근에 집 한 채를 지었다.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결국 27세 되던 1979년 그는 사표를 내고 대명주택을 차렸다. 회사를 꾸렸지만 돈은 부족했다. 그가 한 첫 번째 일은 여름철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피서용품을 파는 일이었다. 작은 회사는 불과 6년 만인 1985년 포항을 대표하는 주택건설 회사로 성장한다. 훗날 서 명예회장은 남다른 고객 서비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그가 정한 서비스 원칙은 3가지다. ▲소비자 불만 전화가 오면 이유를 불문하고 달려가라 ▲당일 해결이 안 되면 다음날 반드시 처리해라 ▲작은 고장도 무조건 수리한다였다. 서 명예회장은 1986년 12월 동원토건을 인수하면서 대명주택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지역에 머물러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주변에선 말리는 이가 많았다. 인맥도 학연·지연도 없는 서울에서의 사업은 무모한 도전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회사명을 대명주택에서 대명건설로 바꾸고 제2의 도전에 나섰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서울이었지만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1987년 강서운전면허시험장을 착공하는 등 외주사업이 늘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력사원들이 속속 합류했다. 다른 회사만큼 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임직원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렸다. 매출은 매년 비약적으로 늘었다. 대명건설은 해마다 100% 이상 성장을 거듭했다. 당시 한국의 건설사는 5000여개. 동원토건 인수 후 첫해 건설사 도급 순위는 338위었으나 1995년에는 133위로 급성장했다. 건설 분야가 성장 궤도에 올라서자 서 명예회장은 ‘레저산업’이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결심한다. 서 명예회장은 입버릇처럼 “한국에서 최고 가는 레저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되뇌었다.1980년대부터 중산층이 형성됐고 ‘마이카’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에게 레저란 단어는 생소할 때다. 1989년 9월 설악콘도 기공식을 열었지만 목표는 단순한 콘도건설이 아니었다. 잠시 머물고 가는 숙박시설이 아닌 쉬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종합 레저타운을 구상했다. 지금의 대명 비발디파크(구 홍천 레저타운)가 탄생한 배경이다. 대명레저산업은 1990년에 설립된 설악리조트에 이어 양평콘도(1992년), 비발디파크(1994년), 홍천과 설악 골프장(1997년)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간다. 덕분에 1990년대 중반 대명은 자타가 공인하는 종합 리조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승승장구하던 대명에도 커다란 시련이 닥쳤다. 외환위기가 시작된 1997년. 회사 부채는 약 2000억원에 이르렀다. 회사 규모나 연매출 등을 고려하면 부채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고 판단한 게 화근이었다. 당시 급속하게 얼어붙은 경기가 발목을 잡았다. 은행마저 부도를 걱정하던 때인 만큼 빠른 성장만을 보이던 레저 분야의 매출은 급락했다. 굴지의 기업마다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대명 역시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결국 1998년 6월 대명건설과 대명레저산업이 부도를 맞았다. 다행히도 대명은 최단시간(6개월)인 같은 해 12월 화의인가를 받았다. 급여가 깎이는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해 준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어렵게 얻어낸 화의인가에도 대명은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 2011년 가을 미국에서 터진 9·11테러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던 전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해 11월 22일. 당시 서 명예회장은 단양콘도 분양에 사활을 걸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업무를 마친 후 퇴근하던 서 명예회장이 쓰러졌다.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과로 누적 정도일 것으로 여겼지만 그는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후 거짓말같이 살아난 부동산 경기로 인해 마지막까지 걱정하던 콘도 분양은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결국 2003년 8월 대명레저산업은 조기에 화의를 졸업하게 됐지만 서 명예회장은 그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명그룹] 독립영화 ‘님아… ’ 투자 수익률 2000%

    노부부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생을 다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독립영화로는 사상최대 기록이다. 국내 역대 개봉 영화 중 58위로 ‘아이언맨 1·2’, ‘베트맨 다크나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만 해도 373억원. 제작비를 고려하면 제작사와 투자자의 수익률은 2000%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독립영화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의 투자·배급사는 다름 아닌 대명문화공장이다. 대명문화공장은 2009년 대명그룹의 컬처테인먼트 사업팀으로 시작했다. 공연 제작, 영화 배급사 및 신규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지난해 6월 ㈜대명문화공장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명은 문화와 공연 분야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선보인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관객 수 695만명, 역대 30위)와 ‘신세계’(468만명, 63위) 등을 개봉하며 영화업계에선 이미 중견업체의 위치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빅매치’(이정재, 신하균 주연), ‘두근두근 내 인생’(송혜교, 강동원 주연) 등이 기대작이었지만 정작 효자 노릇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해줬다. 대명문화공장은 영화 배급과 투자 외에도 국내외 콘서트와 공연, 드라마 제작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에는 국내 창작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시작으로 연극과 뮤지컬 제작에 참여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도 추진 중이다. 공연공간 마련에도 애정이 깊다. 2011년 7월 서울 대학로에 문화공간 ‘필링’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연극과 뮤지컬, 콘서트 등 전문 공연장인 DCF대명문화공장을 개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부남이 된 ‘19곰 테드 2’ 예고편

    유부남이 된 ‘19곰 테드 2’ 예고편

    성인용 코미디 영화 ‘19곰 테드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곰 테드2’는 귀여움을 벗고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즐기는 곰 인형 테드로 2012년 큰 인기를 모았던 ‘19곰 테드’의 후속편이다. 이번 작품은 테드가 유부남이 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작품 역시 전작에 이어 세스 맥팔레인과 마크 월버그가 각각 ‘테드’와 그의 절친 ‘존’ 역을 맡았다. 여기에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루시’, ‘다크 나이트’의 모건 프리먼, ‘테이큰’의 리암 니슨까지 출연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테디(세스 맥팔레인)의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테디는 2세를 계획하게 되고, 그러기 위해서 법의 관점에서 ‘인간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테드는 친구 존(마크 월버그)과 함께 자신의 인권(?)을 입증하기 위해 승률 99.9% 변호사 사만다(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찾아가게 되면서, 승소를 위한 좌충우돌 법정 싸움을 시작한다. 세스 맥팔레인은 테드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전작에 이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된다.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층 건물 크기…1억년 된 ‘고대 상어’ 발견

    2층 건물 크기…1억년 된 ‘고대 상어’ 발견

    1억 년 전쯤, 몸길이가 2층 건물 높이 이상인 거대 상어가 바다를 배회했다는 것이 새로운 화석의 발견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클라호마대와 위스콘신대 공동 연구팀이 중생대 바다에 살았던 몸길이 최소 6.2m인 고대 상어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렙토스티렉스 마크로리자’(학명: Leptostyrax macrorhiza)로 명명된 이 상어는 당시 가장 큰 포식자들 중 하나로, 대형 육식 상어의 진화에 관한 과학자들의 이론 한계를 넓힐 것이라고 연구를 이끈 조셉 프레데릭슨은 말했다. 그는 오클라호마대에서 생태학과 진화생물학 박사학위 후보로 연구 중이다. 이 고대 바다 괴물은 우연히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당시 조셉은 위스콘신대의 학부생으로 새로운 화석 광상(유용 광물의 집합체)을 연구하는 아마추어 고생물학 동아리의 일원이었다. 2009년 조셉이 속한 동아리는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덕크리크 지층으로 탐사 여정을 떠났다. 이 지층에는 암모나이트 등 무수한 해양 무척추동물의 화석이 있어 고생물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연구 대상이다. 조셉은 “이 지층은 1억 년 전쯤에는 서부내륙해로(Western Interior Seaway)라는 얕은 바다로, 멕시코만과 북극을 가로지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셉과 당시 여자 친구였던 지금의 아내이자 오클라호마대의 인류학 박사과정에 있는 자네사 듀셋-프레데릭슨은 함께 지층 위를 걷고 있었는 데 자네사가 갑자기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고 한다. 이때 그 무언가가 지층 위로 튀어나온 척추뼈의 일부였다고 조셉은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그 지층에서 지름이 각각 11.4cm인 커다란 척추뼈 3개를 파냈다. 이 척추뼈에는 백상아리나 샌드타이거상어, 마귀상어 등 악상어목(lamniformes)에 속하는 상어의 흔적이 있었다고 한다. 조셉은 관련 문헌을 세세히 살핀 끝에 이 흔적이 1997년 캔자스주 카이오와 셰일에서 발견된 상어의 척추뼈와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그 상어 역시 1억 년 전쯤 살았다. 캔자스 상어의 척추뼈를 이어 붙인 몸길이는 9.9m였다. 연구팀은 캔자스 상어와 텍사스에서 발견한 새로운 척추뼈를 비교해 두 상어가 같은 종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대해 조셉은 텍사스 상어는 낮게 잡아 적어도 몸길이 6.2m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사상 가장 큰 상어로 알려진 메갈로돈의 몸길이는 무려 18m이다. 연구팀은 중생대의 비슷한 생태를 분석함으로써 두 상어가 모두 렙토스티렉스 마크로리자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6월 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번엔 ‘14세 연하女’ 염문설 누구?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2일(이하 현지시간)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배우 켈리 로르바흐(24)와 연애중이라고 보도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켈리 로르바흐와 이스트 햄프턴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은 지난 3월 미국 LA 1OAK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올해 초부터 팝스타 리한나와도 염문설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미국 매체 라이프 앤 스타일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매주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며 “리한나의 부모님은 여성 편력이 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라이프는 숱한 여자들과의 염문이 끊이지 않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번 만남도 진중한 만남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초내 시속 100㎞ 가속…600마력 ‘자가용 탱크’ 화제

    3초내 시속 100㎞ 가속…600마력 ‘자가용 탱크’ 화제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개인용 탱크’가 공개됐다. 최근 미 군수업체 ‘호앤호’ (Howe and Howe)는 자사 군용 탱크인 ‘립소’ (Ripsaw)에서 무기를 제거한 민간 버전 탱크 ‘립소 EV2’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디스커버리 뉴스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립소 EV2 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한궤도 차량으로 60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해 4t에 가까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3초 만에 시속 약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여느 최고급 스포츠카 못지않은 가속 능력이다. 공개된 시승 영상에서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운행하는 모습을 통해 빠른 속도와 강한 추진력은 물론 훌륭한 조작감 또한 뽐내고 있다. 궤도차량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눈밭도 통과할 수 있다. 미래적이고 기능적인 차량 외관은 달 탐사 차량이나 배트맨의 ‘배트모빌’을 연상시킨다. 날개같이 펼쳐져 위로 열리는 양쪽 출입문이 인상적이다. 투박한 외관과는 반대로 차량 내부는 고급 승용차 같은 세련된 디자인과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돼 있다. 만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운전대도 눈에 들어온다. 제작사 ‘호앤호’는 본래 익스트림 차량 제작으로 유명하며 최근 개봉한 영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에 등장한 차량인 ‘피스메이커’를 실제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은 “EV2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럭셔리 탱크’로 익스트림 오프로드 여가활동을 즐기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 차량의 판매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유튜브(https://youtu.be/9WxO6TwnFzU)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탱크 타고 출근?…600마력 ‘자가용 탱크’ 화제

    탱크 타고 출근?…600마력 ‘자가용 탱크’ 화제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개인용 탱크’가 공개됐다. 최근 미 군수업체 ‘호앤호’ (Howe and Howe)는 자사 군용 탱크인 ‘립소’ (Ripsaw)에서 무기를 제거한 민간 버전 탱크 ‘립소 EV2’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디스커버리 뉴스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립소 EV2 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한궤도 차량으로 60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해 4t에 가까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3초 만에 시속 약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여느 최고급 스포츠카 못지않은 가속 능력이다. 공개된 시승 영상에서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운행하는 모습을 통해 빠른 속도와 강한 추진력은 물론 훌륭한 조작감 또한 뽐내고 있다. 궤도차량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눈밭도 통과할 수 있다. 미래적이고 기능적인 차량 외관은 달 탐사 차량이나 배트맨의 ‘배트모빌’을 연상시킨다. 날개같이 펼쳐져 위로 열리는 양쪽 출입문이 인상적이다. 투박한 외관과는 반대로 차량 내부는 고급 승용차 같은 세련된 디자인과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돼 있다. 만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의 운전대도 눈에 들어온다. 제작사 ‘호앤호’는 본래 익스트림 차량 제작으로 유명하며 최근 개봉한 영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에 등장한 차량인 ‘피스메이커’를 실제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은 “EV2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럭셔리 탱크’로 익스트림 오프로드 여가활동을 즐기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 차량의 판매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유튜브(https://youtu.be/9WxO6TwnFzU)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간을 닮은 죄로 고통받아 온 유인원, 그들의 권리는

    인간을 닮은 죄로 고통받아 온 유인원, 그들의 권리는

    침팬지와 오랑우탄은 인간을 가장 닮은 동물이다. 유인원은 인간과 비슷한 신체 구조 때문에 각종 생체 실험에 동원되고, 똑똑한 지능 때문에 동물 쇼는 물론 TV, 영화에까지 등장하게 됐다. 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하나뿐인 지구’는 유인원의 잃어버린 삶과 동물의 권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3년 미국의 한 환경단체는 노예 같은 삶을 살아온 네 마리의 침팬지를 대신해 이들에게 ‘인간의 지위’를 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세계 최초로 오랑우탄의 자유에 손을 들어줬다. 뛰어난 인지능력과 함께 복잡한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유인원은 지금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의 영장류 보호소는 인간에게 상처받은 유인원의 마지막 보금자리다. 공군의 무중력 실험에 동원된 침팬지 가필드부터 실험실에서 두 팔을 잃은 오랑우탄 마리까지 사연도 제각각이다. 그중 포피는 어릴 적부터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다 마지막에는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 쇼까지 전전했다. 쇼에 서기까지 온갖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야 포피는 보호소에 올 수 있었다. 유인원은 기쁨, 슬픔과 질투, 용서의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제작진은 유인원의 연구와 보전으로 저명한 미국 시카고의 유인원 연구센터를 찾아, 미국의 정신분석자 고든 갤럽 박사가 개발한 ‘거울 실험’에 도전했다. 거울 앞에 선 유인원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유인원들은 이미 인간 사회에 길들여져 밀림에서 스스로 살아가기 어렵다. 그들은 인간도, 동물도 아닌 중간 경계에 서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해외여행 | 반전매력 덴버 Denver

    해외여행 | 반전매력 덴버 Denver

    Unexpected Denver 미국 로키산맥 위 해발 1,600m에 둥지를 튼 도시, 덴버Denver를 만났다. 로키의 웅장함만 기대하며 찾아갔다가 통통 튀는 젊은 도시의 반전매력에 무장 해제되고 말았다. 풍선껌의 추억으로 시작한 여행 나에게 ‘덴버’라는 이름은 어릴 적 즐겨 씹었던 ‘내 친구 덴버’ 풍선껌으로 익숙하다. 귀여운 공룡 판박이 스티커로 포장된 풍선껌 하나에 50원이었다. 콜로라도주관광청 마이클Michael Driver에게 이 이야길 했더니 실제로 미국에 ‘마지막 공룡 덴버Denver, the Last Dinosaur’라는 만화영화가 있었고 덴버가 공룡 화석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알려준다. 그게 내가 실제 덴버에 대해 처음으로 접한 정보다. 그 정도로 생소했단 이야기다. 덴버는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의 주도다. 해발 1,600m(1마일)에 자리해 있다. 1마일 높이에 있다는 의미로 ‘마일하이시티Mile High City’라고 부른다. 이 높은 곳에 도시가 생길 수 있었던 건 금 때문이다. 1858년 금광 캠프가 설립된 뒤 행운을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신흥도시로 발달했다. 오늘날 덴버는 개성 있는 미술관과 수제맥주 브루어리, 화려한 나이트라이프가 가득 채웠다. 덴버와 그 옆 도시 포트콜린스Fort Collins의 통통 튀는 매력을 만나고 돌아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덴버의 놀이터 Life Style 덴버 유행 따라잡기, 여기서 시작 오늘날 덴버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눈에 보려면 유니온스테이션Union Station을 찾아가면 된다. “유니온스테이션은 1881년부터 100년 넘게 덴버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해 왔어요. 작년 여름부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콜로라도주관광청 리디아Lydia Cheng가 설명했다. ‘기차역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라고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딱 봐도 특색 있는 상점들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금빛 조명과 푹신한 갈색 소파, 클래식한 소품들로 꾸며진 라운지는 몇 시간이고 앉아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큼지막한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역 안 가득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새롭게 문을 연 유니온스테이션의 2~4층엔 112개의 객실로 구성된 크로포드호텔The Crawford Hotel이 들어섰어요. 1층엔 콜로라도 출신 셰프 소유의 레스토랑들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 디저트가게, 커피숍, 꽃집, 로컬상점 등이 입점했고요.” 그렇다고 유니온스테이션이 ‘교통 허브’ 기능을 버린 건 아니다. 암트랙Amtrack, RTD 등 버스·기차 노선과 무료 셔틀버스 등이 여전히 유니온스테이션을 지나고 있다. 2016년엔 덴버국제공항과 유니온스테이션을 30분 만에 주파하는 철도 서비스도 시작될 예정이다. 덴버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또 한 곳, 16번가 쇼핑몰 거리다. 노천카페와 레스토랑, 다양한 상점들이 16km 넘게 죽 늘어서 있다. 놀라운 점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무료셔틀버스16th Street Free Mall Ride를 운행한다는 사실. 무료셔틀버스 외 다른 차량은 16번가 도로에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길이 막힐 일도 없다. 공원도 스케일이 달라 서울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러 한강을 찾듯, 덴버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레드록스공원 & 공연장Red Rocks Park & Amphitheater이다. 거대한 붉은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이곳은 덴버 시민들의 운동 장소로 인기다. 관중석으로 쓰이는 계단을 쉴 새 없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좌우로 달리며 하체 근육 단련을 하는 사람들의 진풍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까지 달려와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들, 나란히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그 속에 섞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넋 놓고 보고 있는데 마이클이 말을 걸었다. “기회가 된다면 여름철에 다시 와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세계적인 록그룹과 오페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즐길 수 있거든요.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1900년대부터 비틀즈, 존 덴버, 스눕독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 정상급 가수들이 이곳에서 공연했다고. 레드록스 홈페이지에 1년 치 공연 스케줄이 모두 나와 있으니 꼭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밤새도록 깨어 있어도 좋아 이태원 인근으로 이사한 뒤부터 클럽의 재미를 알았다. 덴버에서의 밤을 호텔방에서 맥주만 홀짝이며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다. 금요일 밤 11시, 덴버 다운타운 거리는 서울처럼 환했고 여기저기서 신나는 음악과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덴버는 나이트라이프Night Life로 유명해요. 밤늦도록 문을 여는 바, 클럽이 많으니 한번 경험해 보세요!” 리디아의 말 한마디에 사람들을 꼬드겨 클럽행을 감행했다. 가장 ‘핫’하다는 클럽에선 여권을 챙겨가지 않아 퇴짜 맞고, 대충 보아 사람이 많아 보이는 다른 클럽에 입장했다. 한참 놀다가 알았지만 거긴 한국의 8090 추억의 가요 클럽 같은 곳이었다. 그래서 누가 봐도 여행자 몰골(?)인 우리를 여권 없이 입장시켜 주었는지도. 어찌되었든 덴버에 갔다면 클럽도 좋고 바도 좋으니 나이트라이프를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댄스, 코미디, 라이브음악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 단 클럽 입구에서 퇴짜 맞지 않으려면 여권과 클럽용(?) 복장을 갖추시길. 유니온스테이션 1701 Wynkoop, Denver unionstationindenver.com 레드록스공원 & 공연장 Red Rocks Amphitheatre, 18300 West Alameda Parkway, Morrison www.redrocksonl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맥주의 나파밸리 Craft Beer “어서 와, ‘맥주의 나파밸리’는 처음이지?” 콜로라도주는 미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맥주 애호가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1860년대부터 시작된 ‘브루잉Brewing’ 문화는 수많은 브루어리를 탄생시키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1980년대부터는 소규모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맥주의 종류와 특색도 더욱 다양해졌다. “덴버 시내에서만 매일 200가지 넘는 종류의 크래프트 비어가 만들어져요. 매주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가 탄생하고 있죠. 거리마다 탭하우스, 브루펍, 개스트로펍 등이 넘쳐나요. 콜로라도를 ‘맥주의 나파밸리Napa Valley of Beer’라고 부르는 이유예요.” 덴버도 좋지만 사실 콜로라도주에서 크래프트 비어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따로 있다. 덴버에서 자동차로 1시간 15분 거리에 있는 포트콜린스Fort Collins다. 인구 15만의 아기자기한 이 도시에서 콜로라도주 전체 맥주 생산량의 70%가 만들어진다. “콜로라도주에 약 300개의 브루어리가 있고, 그중 포트콜린스에 있는 건 약 16개뿐이에요. 적은 브루어리 숫자에 비해 생산량이 많은 건 미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브루어리가 2개나 있기 때문이죠.” 뉴벨지움브루어리New Belgium Brewery는 미국에서 3위, 오델브루잉컴퍼니Odell Brewing Company는 미국에서 5위 규모라고. 포트콜린스는 CNN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위권에 꾸준히 들어 온 도시이기도 하다. 자전거 문화가 발달해 어딜 가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포트콜린스를 찾아간 첫날 저녁, 핑크빛 석양이 아름답게 내려앉은 ‘올드타운Old Town’을 걸었다.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영감을 받았다는 하늘색 지붕 건물과 로컬디자이너들의 의류·액세서리·인테리어소품숍, 80년 역사의 베이커리 카페와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오밀조밀 모여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New Belgium Brewery ‘뉴 벨기에’에서 맛보는 11가지 맥주 ‘뉴벨지움브루어리’의 첫인상은 이랬다. 야외 테라스 옆에 일렬로 주차된 자전거, 맥주잔 하나씩 손에 들고 대화삼매경에 빠진 젊은이들, 아이를 데려와 맥주를 즐기는 가족, 빨간 푸드트럭과 손 글씨 메뉴판, 얼굴에 함박웃음을 띤 채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미국 소도시의 즐거운 맥주 문화가 한 장면에 다 녹아 있었다. 뉴벨지움은 포트콜린스에서 가장 인기 있고 규모가 큰 브루어리다. 미국 전체에서 3위에 꼽히는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 브루어리의 이름이 ‘새로운 벨기에New Belgium’가 된 배경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우리의 브루어리 투어 가이드로 나선 케빈Kevin이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뉴벨지움브루어리의 설립자 제프Jeff의 원래 직업은 전기엔지니어였어요. 여가시간에 집에서 맥주 만드는 것을 즐기던 그는 1988년 산악자전거 한 대를 가지고 벨기에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3주 동안 자전거를 타고 맥주로 유명한 마을의 브루어리와 펍을 찾아다니며 ‘맥주 투어’를 했어요. 제프는 여행을 마친 뒤 다시 엔지니어의 삶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의 아내 킴Kim이 그를 설득했죠. ‘당신은 엔지니어 일을 할 때보다 맥주를 만들 때 훨씬 행복해 보여요. 당신의 훌륭한 맥주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브루어리 사업을 해 보는 게 어때요?’라고요. 제프는 엔지니어를 그만두고 맥주 양조에만 전념하기 시작했고 1991년 6월29일 정부에서 브루어리 사업 자격을 취득했죠. 그날이 뉴벨지움브루어리가 탄생한 날입니다.” 이 브루어리의 이름이 ‘뉴벨지움’인 것, 로고가 자전거인 것, 최고 인기 맥주의 이름이 ‘팻 타이어Fat Tire’인 것은 그 배경에 이러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뉴벨지움브루어리에서는 하루 11회(1회당 정원 약 25명)의 퍼블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투어에 참가하면 이곳에서 만든 수제맥주를 마음껏 맛보고, 직접 탭을 당겨 맥주를 따라 보고, 맥주 양조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뉴벨지움의 역사와 경영 철학에 대한 실감나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맥주를 즐기러 온 사람들과 투어 참가자들을 합해 매일 400~500명이 이곳을 찾아온다고. 뉴벨지움브루어리 500 Linden Street, Fort Collins newbelgium.com 맥주 테스터 USD1.50, 16온스 1잔 USD4 ●친근한 거리예술의 도시 Art 16색 물감 팔레트 같은 도시 덴버에서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을 만나기 위해선 특별한 운이 따르지 않아도 된다. 365일 중 300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 이 도시의 파란 하늘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건 거리 곳곳의 공공예술작품들이다. 곰, 말, 버팔로 등 동물을 모티브로 한 색색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붙잡는다. “덴버는 시 예산의 일부를 공공예술에 투자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어요. 모든 공공건물은 의무적으로 옥외 예술작품을 설치해야 하죠. 덴버의 명물이 된 블루베어작품명 ‘I See What You Mean’도 그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죠.” 덴버의 예술을 대표하는 장소는 ‘덴버미술관Denver Art Museum’이다. 1893년 문을 연 이 미술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메리칸인디언 예술품 컬렉션을 포함해 6만8,0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로키마운틴의 뾰족한 산봉우리를 본뜬 미술관 건물도 볼거리다. ‘히스토리콜로라도센터History Colorado Center’에선 콜로라도 역사 관련 전시품을 직접 만지고 눌러 보고 올라타 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세계적 추상화가 클리포드 스틸Clyfford Still의 작품 2,400여 점을 볼 수 있는 ‘클리포드스틸미술관Clyfford Still Museum’, 1,600여 마리의 나비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덴버보태닉가든Denver Botanic Gardens’ 등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마일하이컬처패스Mile High Culture Pass’를 이용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덴버미술관 Denver Art Museum, 100 W 14th Ave Pkwy, Denver www.denverartmuseum.org 화·수·목·토·일요일 10:00~17:00, 금요일 10:00~20:00, 월요일 휴관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히스토리콜로라도센터 History Colorado, 1200 Broadway, Denver www.historycolorado.org 매일 10:00~17:00 마일하이컬처패스Mile High Culure Pass 덴버의 7개 어트랙션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 3일 동안 3개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는 ‘3일 패스’는 USD25(USD12 할인). 5일 동안 7개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는 ‘5일 패스’는 USD52.80(USD25 할인). 클리포드 스틸 뮤지엄Clyfford Still Museum, 덴버미술관Denver Art Museum, 덴버보태닉가든Denver Botanic Gardens, 덴버자연사박물관Denver Museum of Nature & Science, 덴버동물원Denver Zoo, 히스토리콜로라도History Colorado Center, 커클랜드미술관Kirkland Museum of Fine & Decorative Art에서 이용 가능하다. www.MileHighCulturePass.com ▶travel info Denver AIRLINE 우동 한 그릇 ‘뚝딱’ 하고 드림라이너, 어때? 현재 한국에서 덴버로 가는 직항은 없다. 가장 빠른 길은 유나이티드항공UA의 인천-나리타-덴버 노선이다. 나리타에서의 경유 시간은 약 2시간. 일본에서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우동 한 그릇 ‘뚝딱’ 하고 면세점에서 일본 생초콜릿 몇 개 사고 나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나리타-덴버 노선에선 보잉사 항공기종 중 으뜸이라는 ‘B787 드림라이너’가 운항한다. 드림라이너는 쾌적한 기내환경을 제공하는 기재로 알려져 있는데, 창문 크기가 타 항공기보다 30% 더 크고 천장 높이도 15~20cm 높다. 타 항공기보다 기내 압력이 낮고 습도가 높아 피곤함과 건조함이 덜한 것도 장점이다. 비행 소요 시간은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2시간 15분, 나리타에서 덴버까지 10시간 35분. www.kr.united.com Hotel ‘팝아트’ 같은 호텔 커티스The Curtis 덴버 다운타운 심장부에 위치한 개성 강한 호텔.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독특한 그림, 소품들이 ‘팝아트’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체크인 할 때 달달한 초콜릿쿠키와 호텔 근처 스타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커피 쿠폰을 하나씩 나눠 준다. 근처에 밤 늦게까지 문을 여는 펍과 클럽이 많아 교통편 걱정 없이 놀 수 있다. 1405 Curtis Street, Denver www.thecurtis.com 캠핑 온 듯 즐겨 봐 캔들우드 스위트Candlewood Suites 모든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된 콘도형 호텔이다. 부엌에는 큼지막한 냉장고와 널찍한 조리 공간, 식탁, 각종 조리도구와 식기가 깔끔하게 갖춰져 있다. 호텔 바로 앞에 대형 마트가 있어 장을 보기도 쉽다. 객실에 갖춰진 물품 외에 보드게임, 믹서기, 바비큐 시설 등을 호텔에서 대여할 수 있다. 2014년 12월2일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신상 호텔이라 더 깨끗하다. 314 Pavillion Lane, Fort Collins CandlewoodSuites.com Restaurant ‘핫’한 멕시칸 레스토랑 타마요Tamayo 요즘 덴버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퓨전 레스토랑. 멕시코에서 성장한 미국의 유명 셰프 리차드Richard Sandoval의 여러 레스토랑 중 하나다. 감칠맛 나는 아보카도소스, 살사소스에 찍어 먹는 나초가 일품이다. 마가리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1400 Larimer Street, In Larimer Square, Denver www.richardsandoval.com/tamayo 스테이크와 함께 수제맥주 한잔 메인라인Mainline 포트콜린스 올드타운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맛있는 수제맥주와 함께 스테이크, 베이비백립, 감자튀김 등 전형적인 미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격도 참 착하다. ‘라지 플레이트’에 속하는 메뉴인 뉴욕스트립 스테이크가 USD22, 베이비백립 하프사이즈 USD12 등이다.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는 1잔당 USD5. 125 South College Ave, Fort Collins www.mainlinefoco.com Shopping 명품부터 미국 브랜드까지 한곳에 체리 크릭Cherry Creek 세포라, 아베크롬비, 코치, 갭 등 인기 미국 브랜드부터 오메가, 루이비통, 티파니, 버버리 등 명품까지 160개 매장이 한곳에 모인 대형 쇼핑센터다.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패스포트Passport to Shopping’를 이용하면 60여 개 매장에서 추가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0 East First Avenue, Denver 월~토요일 10:00~21:00 일요일 11:00~18:00 shopcherrycreek.com 글·사진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유나이티드항공 www.kr.united.com, 콜로라도관광청 www.colorado.com
  • UFC 남의철, 데이나화이트 대표 “심판이 망쳤다” 억울한 판정패 이유 알고보니?

    UFC 남의철, 데이나화이트 대표 “심판이 망쳤다” 억울한 판정패 이유 알고보니?

    ‘UFC 남의철’ 남의철은 16일(한국시간) 오후 필리핀 마닐라몰 오브 아시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69 에서 미국의 필립 노버와 페더급 매치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필립 노버는 1라운드부터 끊임없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남의철을 공격했고, 남의철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초반까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남의철이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자세를 역전시키며 분위기가 급변했고, 이후 남의철은 파운딩과 니킥을 통해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장악해갔다. 또한 3라운드에서도 나의철은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우위를 잡았고 필립노버는 수비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승기가 남의철 쪽으로 넘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진들은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고, 석연찮은 홈어드밴티지에 남의철은 분루를 삼켜야했다. 실제 경기후 심판의 판정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심지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마저도 트위터에 “남의철이 이겼다. 매우 실망스럽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어떻게 경기를 봤는지 모르겠다. 2라운드 노버가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UFC 파이트나이트69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들은 모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웹터급 매치의 임현규는 미국의 매그니에게 2라운드 파운딩 TKO패를 당했고, 언더카드에 출전한 방태현 역시 미국의 존 턱에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UFC 남의철 사진 = 서울신문DB (UFC 남의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 돌리면 볼거리 ‘11만t 수상 호텔’

    눈 돌리면 볼거리 ‘11만t 수상 호텔’

    크루즈는 배 자체가 여행지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특급호텔이니만큼 보고, 먹고, 즐길 것들이 수두룩하다. 선내 시설들을 빠삭하게 꿰고 있어야 보다 효율적으로, 재밌게 놀 수 있다는 뜻이다. 사파이어 크루즈는 프린세스 크루즈라는 미국 회사에 속한 배다. ‘7080’ 세대라면 귀에 익은 이름일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에서 ‘사랑의 유람선’이란 제목으로 방영됐던 미국 ABC 방송사의 TV 시트콤 촬영지가 바로 프린세스 크루즈다. 현재 운용 중인 선박은 모두 18척. 이 중 아시아 지역에 주로 투입되는 사파이어·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두 배만 영국 선적이다. 기항지에 입항할 때마다 선수에 영국기 ‘유니언 잭’을 내거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먼저 배의 제원부터 살피자. 거대함을 숭배하는 사람이라면 이 거구의 선박은 자체로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배의 총톤수는 11만 5875t이다. 우리가 낚시 갈 때 흔히 타는 약 8t짜리 어선 3만 9000대와 맞먹는 무게다. 가늠조차 쉽지 않다. 길이는 291m다. 63빌딩(249m)을 옆으로 누인 것보다 길다. 갑판은 18개 층. 호텔 18층 규모다. 이 거대한 구조물에 승객 2670명과 승무원 1100명이 타고 바다 위를 설렁설렁 떠다닌다. 올 3월 대규모 시설 개보수도 마쳤다. 크고 작은 정찬 식당과 뷔페, 수영장(4), 월풀 스파(8), 라운지(4), 나이트클럽, 피트니스 센터 등 각종 시설물을 말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먹고 마시는 것.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에서 아침, 브런치, 점심, 오후 차, 저녁, 야식, 24시간 룸서비스 등 매일 끊임없이 식사를 제공한다.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일 아침 선실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도 있다. 소비되는 식재료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대략 살펴도 소고기 30t, 돼지고기 7.8t, 생선 15t, 닭고기 11t, 과일 22t, 우유 30t, 계란 26만 5000개, 맥주 2만 4000병 등이다. 기항지에서 멀어지면 선내 카지노가 문을 연다. 10달러만 들고 가도 몇 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5~7층 가운데의 중앙 라운지에서는 파티와 이벤트 등이 주로 열린다. 선내 여러 바와 라운지, 극장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선상 카드는 선실 도어키, 신용카드, 신분증의 역할을 한다. 늘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특히 기항지에서 선상 카드를 잃어버리면 승선 시 절차가 매우 복잡해진다. 매일의 일정은 선내 신문인 ‘프린세스 패터’에 게재된다. 날씨와 기항지 안내, 익스커션 예약 등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매일 아침이나 저녁 무렵 선실 앞에 배달된다. 온 보드 크레디트라는 것도 있다. 배 위에서 쓸 수 있는 돈이다. 흔히 현금이 아니니 돈이라 생각하지 않기 십상이다. 한데 배 위에 올라 보면 다르다. 이 녀석 참 쓸 만하다. 현금과 다름없다. 100달러만 있어도 단번에 어깨에 힘이 확 들어간다. 이번 여정에선 상하이 1박의 식사비 조로 100달러가 지급됐다. 크루즈 여행 경비엔 기본적으로 모든 식사가 포함돼 있다. 레모네이드와 커피 등의 음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다이닝(정찬)까지 무료다. 물론 줄은 좀 서야 하지만. 한데 콜라(약 4달러) 등의 음료수와 맥주, 와인 등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유료다. 특히 와인은 애호가의 입맛을 만족시킬 정도로 수준급이다. 비용은 병당 35달러 안팎. 봉사료까지 포함하면 40달러 정도다. 잔술로도 판다. 한 잔에 대략 6~8달러 선이다. 좀 더 품격 있는 식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식당도 따로 마련해 뒀다. 물론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예컨대 스털링 스테이크하우스에선 최고급 스테이크가, 사바티니에선 고급 이탈리안 요리가 코스로 나온다. 추가 비용은 봉사료 등을 포함해 30~40달러쯤 된다. 배멀미를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 한데 그리 걱정할 건 못 된다. 어지간한 파도는 사파이어 프린세스의 거대한 덩치에 눌려버린다. 배가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건 이 때문이다. 큰 파도가 이는 날엔 스테빌라이저라는 장치가 흔들림의 80%까지 감쇠시킨다. 그런데도 예민한 사람은 멀미를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멀미약을 붙이거나 복용하는 것이다. 푸른색 사과나 생강을 먹는 것도 좋다고 한다. 둘 모두 선내 식당에서 아무 때나 구할 수 있다. 손목 안쪽 중앙 부분을 지속적으로 눌러 주는 지압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객실의 경우 배의 중앙 쪽이 흔들림이 덜하다. 발코니나 유리창이 있는 선실을 예약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전에 대한 대비는 철저한 편이다. 승선 첫날 대피훈련이 열리는데, 승객은 누구나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선실 카드에 참가 여부를 체크한다. 불참자는 여러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훈련은 단순하다. 경보를 듣고 객실 내 구명동의를 챙긴 뒤 구역별로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전부다. 이후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한국어 승무원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드물게 운항 스케줄이 어긋나는 경우도 생긴다. 이번 여정에선 배가 제 시간에 상하이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지 못했다. 짙은 안개로 항구 자체가 폐쇄됐기 때문이었다. 이런 경우 다소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여정 중 나머지 일부 코스가 생략되는 ‘비극적인’ 사태도 맞는다. 따라서 여러 경우의 수를 준비해 가는 게 좋다. 글 사진 상하이·홍콩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프린세스 크루즈는 4일부터 111일에 이르는 150여개의 크루즈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자 취향과 일정에 맞게 항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지사 홈페이지(www.princesscruises.co.kr) 참조. (02)318-1918. ■선실 내 전원은 110V다. 일(一)자형 콘센트에 맞는 어댑터를 준비해야 한다. ■수영복은 반드시 가져간다. 선내에 빌려주거나 파는 곳이 없다. ■칫솔 등 세면도구, 선블록과 화장품 등 일상용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기항지에서의 여행은 선사 측에서 준비한 익스커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보통이다. 현지 관광버스를 타고 돌아보는데, 가보고 싶은 곳을 미리 선정한 뒤 반드시 안내데스크에 가서 예약해야 한다. 개별 여행을 원한다면 현지 교통정보를 한국에서 미리 확인해 가는 게 좋다. 대만의 경우 택시요금은 협상을 잘해야 한다. 현지 항구에 내리면 택시요금 등의 교통정보가 제공되는데, 여기 적힌 금액에서 최대한 깎는 게 좋다. 예컨대 대만 지룽에서 지우펀까지 택시요금이 1000대만달러라고 적혀 있지만, 항구 밖에 줄지어 선 택시는 800달러 안팎이면 충분하다. 버스는 788번이 지우펀까지 간다. 편도 30달러. ■신용카드가 통용되지 않는 곳도 있다. 특히 대만이 그렇다. 지우펀, 야시장 등에서 현금만 받는 곳이 많다. 다만 유명 관광지인 지우펀의 경우 한국 돈도 통용된다. ■사랑의 유람선(www.lovecruise.co.kr)은 크루즈 전문 여행사다. 전 세계에서 운항되는 유명 크루즈 상품은 빠짐없이 갖췄다. 1599-1659.
  • 해피투게더 이국주, 코 성형했다? 이유가..

    해피투게더 이국주, 코 성형했다? 이유가..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황신혜, 이본, 곽정은, 이국주,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5월의 여왕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이국주가 인기가 높아지며 성형설이 돌고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이국주 성형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이국주는 “7년 전 신인 때 동기 오빠들이랑 나이트를 갔는데 내가 내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코피가 철철 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이국주는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났는데 의사선생님이 뿌듯한 표정을 ‘제가 코 올려드렸어요’라더라”며 “코가 원래 길었는데 부러진 코를 붙이면서 살짝 들어서 붙였다더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국주, 코 성형했다? 이유 들어보니 ‘안타까워’

    해피투게더 이국주, 코 성형했다? 이유 들어보니 ‘안타까워’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황신혜, 이본, 곽정은, 이국주,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5월의 여왕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이국주가 인기가 높아지며 성형설이 돌고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이국주 성형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이국주는 “7년 전 신인 때 동기 오빠들이랑 나이트를 갔는데 내가 내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코피가 철철 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이국주는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났는데 의사선생님이 뿌듯한 표정을 ‘제가 코 올려드렸어요’라더라”며 “코가 원래 길었는데 부러진 코를 붙이면서 살짝 들어서 붙였다더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국주 성형 고백, 도대체 어디했나 살펴보니

    해피투게더 이국주 성형 고백, 도대체 어디했나 살펴보니

    해피투게더 이국주 성형 고백, 도대체 어디했나 살펴보니 해피투게더 이국주 ‘해피투게더’ 이국주가 자신을 둘러싼 성형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는 ‘5월의 여왕특집’으로 꾸며져 황신혜, 이본, 곽정은, 이국주,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세호는 “이국주가 인기가 높아지며 성형설이 돌고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국주는 “7년 전 신인 때 동기 오빠들이랑 나이트를 갔는데 동기들은 인지도가 없어 꼭 나를 이용했다. 같이 2시간을 있다보니 왜왔나싶어 춤을 추기위해 나왔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가 내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코피가 철철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났는데 의사선생님이 뿌듯한 표정을 ‘제가 코 올려드렸어요’라더라. 코가 원래 길었는데 부러진 코를 붙이면서 살짝 들어서 붙였다더라”고 밝혔다. 이국주는 “그때 감사해서 그 달에 있던 병원 행사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제가 국주씨 코를 올려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저게 올린 코야’라는 반응이더라”며 “그게 소문이 나서 성형했다는 얘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국주, 알고보니 코 성형했다? “의사가 뿌듯한 표정으로…” 수술한 이유보니

    해피투게더 이국주, 알고보니 코 성형했다? “의사가 뿌듯한 표정으로…” 수술한 이유보니

    해피투게더 이국주, 성형사실 고백 “나이트에서 넘어졌는데…” 어디 수술했나 보니 ‘깜짝’ ‘해피투게더 이국주’ ‘해피투게더’ 이국주가 성형사실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황신혜, 이본, 곽정은, 이국주,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5월의 여왕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이국주가 인기가 높아지며 성형설이 돌고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이국주 성형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이국주는 “7년 전 신인 때 동기 오빠들이랑 나이트를 갔는데 동기들은 인지도가 없어 꼭 나를 이용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국주는 “같이 2시간을 있다보니 왜 왔나싶어 춤을 추기위해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가 내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코피가 철철 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이국주는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고 났는데 의사선생님이 뿌듯한 표정을 ‘제가 코 올려드렸어요’라더라”며 “코가 원래 길었는데 부러진 코를 붙이면서 살짝 들어서 붙였다더라”고 설명했다. 이국주는 “그때 감사해서 그 달에 있던 병원 행사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제가 국주씨 코를 올려드렸다’라고 말했는데 ‘저게 올린 코야’라는 반응이더라”며 “그게 소문이 나서 성형했다는 얘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해피투게더 이국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폐회식 ‘광주 빛의 이야기’… 세계 젊은이 어울리는 축제로

    개·폐회식 ‘광주 빛의 이야기’… 세계 젊은이 어울리는 축제로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 축제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포츠 정신으로 만난 세계 청년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한국과 광주의 독창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14일 대회 기간(7월 3~14일) 선수촌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전야제, 유니버시아드파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갈라 등 각종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서구 화운로 일대 선수촌은 대회 기간 150여개국 1만 2600여명의 선수단과 심판진이 머무는 곳이다. 이곳 주변에서는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고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각종 행사가 줄을 잇는다.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는 개막 다음날인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전통탈 만들기, 부채 만들기 행사 등이 열린다. 아카펠라, 치어댄스, 오카리나와 인디밴드, DJ쇼 등 세계 젊은이가 즐길 수 있는 무대도 꾸며진다. 시내 곳곳에서는 청년들이 젊음과 끼를 발산할 문화난장 ‘세계 청년 축제’가 펼쳐진다.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메인 행사로는 4일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하루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에서 음악, 뮤지컬, 국악, 연극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장르에서 끼를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공연하고 파티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주제행사는 청년들이 상상하는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의 장으로 마련됐다. 여러 분야 명사들의 강연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부대행사로는 2012년에 폐지된 대학가요제를 확장한 대학문화 경연대회인 ‘대학문화제’,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유·무형의 상품을 판매하고 나누는 ‘청년시장’, 전 세계 청년들이 서로 어울리는 올나이트 플레이스인 ‘청년 도시캠핑’ 등이 이어진다. 개·폐회식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유엔이 선정한 ‘세계 빛의 해’. 이에 조직위는 개·폐회식에서 ‘빛’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줄 계획이다. 대회 슬로건인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에 걸맞게 개회식은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7월 3일 오후 7시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폐회식은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7월 1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전국을 돌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면서 “문화를 주제로 대회를 치르고 이를 도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