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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꾸준한 ‘톱10’ = ‘상금 1000만$’

    최경주, 꾸준한 ‘톱10’ = ‘상금 1000만$’

    ‘꿩 먹고 알 먹는다는 건 바로 이런 것’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시즌 두번째 ‘톱10’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경주는 31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골프장(파70·6739야드)에서 벌어진 US뱅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의 불꽃타를 뿜어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22위로 밀려 났지만 이날 뒷심으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톱10’ 성적은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공동6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최경주는 특히 2000년 PGA 투어 멤버가 된 지 햇수로 7년 만에 상금 1000만달러 고지를 밟으며 한국골프사에 새 이정표도 세웠다.10만 4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자신의 통산 상금이 1003만 9474달러로 불어난 것.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1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최경주를 포함해 고작 65명뿐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마루야마 시게키(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먼저 투어에 데뷔, 메이저대회 2차례를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린 존 댈리(미국)도 아직 이 액수는 채우지 못했다. 1977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2000년 투어에 합류한 최경주는 첫 해 상금이 30만달러에 그치는 바람에 투어 카드를 잃었지만 재수 뒤 이듬해 80만달러를 획득, 성공시대를 열어젖혔다. 1년 뒤 2차례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시즌 상금 220만달러를 돌파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우승이 없던 2003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200만달러를 챙긴 데 이어 이듬해에도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경주는 올해 상금랭킹이 60위권으로 밀렸지만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임을 뚜렷이 입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 마스터스] 미셸 위 1타차 아쉬운 2위… 캐리 웹 우승

    [에비앙 마스터스] 미셸 위 1타차 아쉬운 2위… 캐리 웹 우승

    ‘텐밀리언 달러 베이비’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기량은 분명히 챔피언이 될 만한 것이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에선 ‘챔피언조’로 함께 나선 캐리 웹(32·호주), 로라 데이비스(44·잉글랜드)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장들과 대등한 기록. 도리어 드라이버샷의 비거리와 그토록 애먹이던 퍼트에서도 수치상 둘을 능가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 그리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요령에서 그는 확실히 ‘17세 소녀’였다. 여전히 2%가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웃었다. 30일 프로 데뷔 이후 7번째로 나선 여자대회인 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 웹에 1타차 단독 2위로 출발한 미셸 위는 첫 홀부터 버디를 떨구며 웹을 추격했다.9번홀 그림 같은 10m짜리 이글퍼트와 11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잃은 웹을 2타차로 제쳐 데뷔 첫 승을 바라보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데 이어 두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로 날리는 바람에 결국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그러나 미셸 위는 프로 전향 뒤 ‘오소플레이’와 스코어 기입 실수로 실격당한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제외한 6개 여자대회에서 모두 ‘톱5’에 진입하는 성과를 남겼다. 그는 “예전과 달리 기복없는 플레이로 거둔 성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점점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스스로 만족해했다. 위는 이어 “동반 플레이를 한 로라는 여러 번 엄청난 샷을 선보였고 캐리는 꾸준함이 돋보였다. 그러나 나 역시 그들과 플레이하는 데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 화려하게 부활한 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미셸 위와 데이비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미켈롭울트라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상금랭킹도 우승 상금 45만달러를 보태 1위(164만 7344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부활한 김미현(KTF)과 박세리(CJ·이상 29)의 진가도 여전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던 김미현은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4위에 올라 3개대회 연속 ‘톱10’의 상승세를 지켰고, 박세리도 12언더파 276타 5위를 차지했다. 이번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설 장정(26·기업은행)도 9언더파 279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We believe in Wie

    ‘1000만달러의 골프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데뷔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미셸 위는 27일 알프스산 기슭 온천휴양지인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283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4번홀을 마친 밤 11시(한국시간) 현재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거둬들이는 ‘무결점샷’을 과시하며 공동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부진하다 마지막홀 짜릿한 이글퍼트로 3언더파 69타로 공동8위,‘톱10’에 진입한 미셸 위는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떨궈 ‘버디파티’를 예고한 뒤 3∼4번,10∼11번홀 등 두 차례의 연속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데뷔 이후 가진 LPGA 투어 6차례 대회 만에 첫 승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1위로 마쳐 ‘코리아여군단’의 한 시즌 10승은 물론, 자신의 시즌 3승째를 정조준했던 김미현(29·KTF)는 순위가 다소 처지기는 했지만 12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는 착실한 플레이로 여전히 선두권을 지켰다. 동갑내기 박세리(CJ) 역시 14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여군단’의 최대 대항마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디펜딩 챔피언 폴라 크리머(미국)의 약진도 이어졌다. 전날 3언더파에 머물렀던 소렌스탐은 3타를 더 줄이며 김미현과 미셸 위를 바짝 쫓았고,2언더파에 그쳤던 크리머 역시 4타를 줄여 ‘톱10’으로 진입했다. 전날 1언더파에 그치며 공동20위로 부진했던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6·기업은행)은 공동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고, 한희원(28·휠라코리아) 역시 3타를 더 줄인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톱10’ 언저리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김미현 시즌3승 보인다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코리아 여군단’의 한 시즌 최다승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26일 알프스산 기슭 온천휴양지인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283야드)에서 개막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 일찌감치 LPGA 투어 역대 최다승 타이(9승)를 일궈낸 한국·한국계 19명의 여전사들이 일제히 티샷을 날린 가운데 김미현이 밤 11시40분(한국시간) 현재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뿜어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샤니 워우(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물론 오초아와 4언더파를 친 캐리 웹(호주)이 각각 2홀을 남겨두고 있어 순위 변동의 가능성은 있지만 선두권은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2주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째를 챙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 또 지난 12년 동안 한국선수들과 유난히 인연이 없었던 이 대회 첫 승은 물론 한국선수의 LPGA 역대 한 시즌 최다승(10승)을 나꿔챌 주인공이 될 기회도 잡았다. 첫 홀부터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김미현은 5∼7번홀 줄버디를 포함, 전반에만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보탰지만 8번,14번 등 숏홀(파3)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등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그러나 김미현은 80%에 가까운 그린적중률을 보였고, 모두 24개에 그친 홀당 1.33개의 ‘짠물 퍼팅’도 선두권을 나꿔챈 데 한몫했다. 동갑내기 박세리(CJ)는 17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로 10위 안팎에 포진할 전망. 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15번홀까지 박세리, 안시현(22)과 동타를 이루며 무난하게 1라운드를 순항했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7번홀까지 3언더파에 그쳐 2라운드를 기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미셸 위 “도전! LPGA 첫승”

    ‘프로 첫 승이 일궈질까.’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26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급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프로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후 치르게 될 6번째 여자대회다.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또 남자대회 컷 통과에 도전했지만 일사병 증세로 기권했던 그로서는 이번 대회가 상당히 중요하다. 자신의 잇단 성대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언론과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서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미셸 위의 남자무대 도전은 그 정당성 여부를 놓고 이제까지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10대 소녀가 벌써부터 지나친 상업주의에 휘말려 있다는 비난도 잇따랐고, 심지어는 자질 시비까지 이어졌다. 존디어클래식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제프 고브(미국)는 “너무 플레이가 늦는 데다 동반 선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면서 “프로답게 행동하라.”고 따끔하게 꾸짖기도 했다.1,2라운드 동반자 테리 필카다리스(호주)도 최근 “미셸 위는 경기 뒤 자신을 따라다니던 3000여명의 갤러리를 본척 만척 하고 리무진을 타고 곧장 사라졌다.”면서 “필 미켈슨은 반드시 30분 동안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준다.”며 프로답지 않은 그의 행동을 꼬집기도 했다. 모든 논란과 비난을 잠재울 방법은 오직 하나뿐. 다름 아닌 ‘우승’이다. 이제까지 미셸 위의 행보는 사흘 전 메이저 통산 11승을 달성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흡사했다.13세 때 소니오픈에 출전, 여성 최초로 PGA 투어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 1타차로 컷오프됐고, 어린 나이에도 차원이 다른 골프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직 자신의 ‘본무대’인 LPGA에서 우승이 없다. 1000만달러라는 거액의 후원을 받고 대회 때마다 수억원의 초청료를 챙기는 등 겉모양은 우즈와 흡사하지만 성취감은 떨어진다는 게 다른 점. 그럼에도 그의 첫 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5차례 치른 지난 여자대회에서의 성적 때문이다. 데뷔 무대인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실격한 뒤 올해 4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톱5’에 들며 기량을 확인시켰다. 그중 3개 대회는 메이저대회였다. 더욱이 에비앙마스터스는 지난해 초청선수로 나와 준우승을 거둔 낯익은 무대. 올들어 훨씬 업그레이드된 기량에 컨디션 조절과 단단한 ‘멘탈’로 무장한다면 데뷔 첫 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셸 위는 신인왕후보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허석호 ‘메이저 톱10’ 신화 성큼

    ‘한국인의 메이저대회 출전사를 새로 쓴다.’ ‘SK HO’가 골프 4대 메이저대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나선 건 지난 2003년이었다. 최종 성적은 공동28위였지만 그는 ‘돌풍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공동74위에 머물러 메이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 사이 ‘선배’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공동16위라는 한국인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 2년 뒤 로열리버풀링크스. 허석호(33)는 최경주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라도 하듯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브리티시의 사나이’ 허석호가 23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1번홀까지 마친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보기는 1개에 그치고 앞서 버디 3개를 잡아내 전날보다 2타를 줄인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9위까지 약진했다. 전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뽑아내는 등 3타를 줄이며 2라운드 부진을 만회,10위권까지 순위를 바짝 끌어올린 허석호는 거듭된 이날의 선전으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톱10‘을 가시권에 뒀다. 첫 출전한 3년전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최종일 뒷심부족으로 무너진 데 견줘 전혀 다른 모습. 4번홀까지 착실하게 파로 세이브한 허석호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파3)·10번(파5)홀 연속 버디를 떨구며 상승세를 탔다. 직후 11번홀(파4) 보기는 아쉬웠던 대목. 지난 1999년 PGA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최종라운드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챔피언조의 대결은 무게중심이 우즈에게 기울어져 2연패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가르시아에게 1타차 진땀승을 거뒀던 우즈는 이날 첫 홀을 가르시아와 나란히 파로 세이브하고 2∼3번홀 버디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는 불운을 겪었지만 5번홀 이글로 승부의 추를 돌리며 15언더파까지 달아났고, 반면 가르시아는 우즈의 위력적인 퍼트에 눌린 듯 6번홀까지 3개의 보기를 범해 격차는 6타까지 벌어졌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6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우즈를 2타차로 추격했고,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3∼4타 차로 뒤를 쫓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골프] ‘이글’ 거리는 우즈

    ‘황제는 황제일 뿐’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다 직후 US오픈에서의 컷오프까지. 그러나 그의 이름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후보군에서 여전히 맨 윗줄에 올라 있었다.‘황제는 황제일 뿐’이라는 아주 간단한 이유에서였다.지난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14언더파로 농락하는 등 두 차례나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대회 둘째날 자신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대회 2연패와 메이저 통산 11승을 가시권에 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1일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괴력타를 뿜어냈다. 한 라운드 7언더파는 로열리버풀링크스의 코스레코드와 타이. 또 우즈의 1라운드 최저타는 지난 1999년 바이런넬슨클래식에서의 61타였다. 첫날 1라운드를 마지막홀 짜릿한 이글로 5언더파 공동2위로 마친 우즈는 이날 세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삐끗하는 듯했지만 직후 4∼5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신호탄으로 14번홀 이글을 포함해 무려 6타를 더 줄이며 맹공세를 펼쳤다. 대회 직전 “19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 자신의 전망에 훨씬 앞선 성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가능성에 잔뜩 무게를 실었다.1970년 이후 브리티시오픈 2년 연속 챔피언은 리 트레비노(1971∼72년)와 톰 왓슨(82∼83년·이상 미국) 단 두 명뿐. 우즈 외에도 강력한 우승 경쟁자들이 ‘이글 잔치’를 벌였다.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인 합계 8언더파로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유러피언투어(EPGA)의 강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도 버디와 보기 각 3개와 이글 1개로 합계 7언더파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집게발 그립’의 신봉자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만 무려 8개를 쏟아내며 우즈를 3타차로 추격했다. 첫날 한때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제2의 돌풍’을 일으킨 허석호(33)는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각 2개를 맞바꿔 전날의 4언더파를 유지했다. 그러나 1라운드를 이븐파로 무난하게 치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3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며 2타를 까먹어 하위권으로 추락,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골프] 허석호 돌풍 끝까지

    3년전 스코틀랜드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에서 치러진 132번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는 ‘무명이 열고 무명이 문을 닫은’ 대회였다. 최후의 승자는 새내기 벤 커티스(미국). 그러나 3라운드까지 시선은 온통 176㎝ 단신의 새내기 허석호(33)에게 쏠렸었다.1라운드 상위권에 포진한 뒤 한때 단독선두까지 올라선 그는 비록 최종일 입상권 밖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갤러리의 눈과 귀를 온통 쏠리게 했다. 분명 ‘돌풍’이었다. 잉글랜드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로 장소를 옮긴 3년 뒤 ‘그의 바람’이 또 불기 시작했다. 허석호가 네 번째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포진, 우승컵 ‘클라레저그(은 술주전자)’를 정조준했다. 52개조 가운데 지난 주 존디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 존 센든(호주) 등과 함께 세 번째 조로 출발한 허석호의 첫날 라운드는 깔끔, 그 자체였다. 첫 홀(파4)을 가볍게 파세이브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허석호는 2번홀(파4·436야드)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다.8번홀(파4·423야드)까지 세 번째 홀마다 두 개의 버디를 떨구며 기세를 올린 허석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534야드)에서도 버디 1개를 더 보태 선두권을 지켰다.14번홀(파4·456야드) 보기를 16번홀(파5·554야드) 버디로 만회한 허석호는 이후 2개홀을 파로 막으며 첫 날을 마무리했다. 당초 허석호의 올 브리티시오픈 출전은 불가능한 듯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만 허석호가 충족시키지 못한 것.그러나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던 미즈노오픈에서 우승, 단숨에 랭킹 2위로 뛰어오르며 막차로 티켓을 움켜쥐었다. 출전에 앞서 “값지게 출전 시드를 얻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약속이 일단 첫 날엔 지켜진 셈이다. 7번째 출전한 관록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각각 4개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이븐파로 첫 날을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등이 허석호와 동타를 이루며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 홀부터 보기에 발목을 잡혀 4번홀까지 마친 오후 11시30분 현재 1오버파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 오픈] 돌아온 ‘클라레저그’ 누구 품에…

    ‘클라레저그를 잡아라.’ 최고 권위와 전통의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75만달러)가 20일 밤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GC(파72·7258야드)에서 개막된다.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한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출전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모두 156명.130여만달러라는 우승 상금 외에도 오직 하나뿐인 ‘디 오픈(The Open)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그 상징인 ‘클라레저그(은제 주전자)’를 품기 위한 경쟁으로 호이레이크는 나흘간 후끈 달아오른다. ●로열리버풀,39년만의 귀환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코스 가운데 하나인 로열리버풀은 원래 경마장이었지만 1869년 리모델링을 거쳐 링크스골프코스로 거듭났다.1897년 처음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로 11번째.1967년 이후 39년 만에 클라레저그를 가져왔다. 지난 대회가 열린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에 견줘 정도는 약하지만 이곳 역시 혹독한 코스다. 코스 전장은 대회를 위해 263야드나 늘어났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아일랜드해의 해풍, 주둥이는 작지만 사람키를 넘는 ‘항아리벙커’들이 곳곳마다 도사리고 있다. 무릎을 덮는 수풀과 관목들로 가득한 러프지역은 페어웨이를 놓친 선수들에겐 차라리 지옥이나 다름없다. ●은주전자의 주인은? 아버지 얼 우즈를 잃은 타이거 우즈는 비록 지난 US오픈에서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후보군에서는 언제나 맨 윗줄이다. 지난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14언더파로 농락하는 등 두 차례나 정상에 올라 링크스코스에 강하다. 링크스코스 경험이라면 어니 엘스(남아공)도 빠지지 않는다.4년 전 뮤어필드에서 은주전자를 품었던 엘스에게 일부 전문가들은 좁은 페어웨이에서는 드라이버가 불안한 우즈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했다. 상승세의 필 미켈슨(미국)이 브리티시오픈과의 악연을 떨칠지도 관건. 메이저 왕관을 3개나 수집했지만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지난 2004년 3위에 오른 게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코리안 듀오’도 있다.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5년 연속 포함, 이번이 벌써 7번째 출전이다.2004년에는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골프의 브리티시오픈 47년 도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링크스코스라면 웬만한 PGA 투어 선수보다 더 익숙한 게 강점이다.1,2라운드 파트너는 2003년 로열세인트조지스링크스에서 깜짝 우승한 벤 커티스(미국). 지난주 전초전으로 치른 존디어클래식에서 무명을 떨친 존 센덴(호주)과 조를 이룬 허석호(33)도 4년 연속 최고의 무대를 밟았다. 최대한 상위권에 올라 PGA 투어의 도약대로 삼는다게 목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반골퍼의 ‘위를 위한 따끔한 충고’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늑장 플레이’가 결국 도마에 올랐다. 미국 시카고 지역일간지 선타임스는 17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미셸 위와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제프 고브가 “미셸 위는 좀 더 플레이 속도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고브는 “미셸 위는 정말 천천히 걸었다.”면서 “어린 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프로 선수라면 프로 선수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는 알아야 한다.”며 동반 선수를 존중해 주는 태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고브는 “미셸 위가 2라운드에 앞서 ‘플레이를 빨리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브는 “컷 통과 자체는 어떤 성과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선수는 우승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오길비도 “프로 골퍼가 해야 하는 일은 암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홀볼을 집어넣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미셸 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늑장 플레이로 종종 동반 선수들의 불만을 산 적이 있으며,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는 동반 선수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아 ‘침묵의 파트너’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프로 15년차 존 센덴(호주)은 139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J P 헤이스(미국·18언더파 266타)를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 김미현, 4타 따라잡고 연장…우승버디 낚아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 김미현, 4타 따라잡고 연장…우승버디 낚아

    156㎝가 채 안되는 키지만 뒷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4라운드 전반 7번홀까지 나탈리 걸비스(미국)의 5개홀 연속버디로 4타차까지 뒤진 상황. 상대 기세에 눌릴 법도 했지만 김미현(29·KTF)은 똑같은 타수로 멍군을 부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그조차도 시작일 뿐이었다. 세번째 연장승부가 펼쳐진 18번홀. 드라이브샷이 오른편 러프에 떨어지고 세컨샷마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개울을 간신히 넘기는 아찔함 뒤에 온그린시킨 지점은 핀에서 약 6m나 떨어진 곳. 걸비스의 퍼트지점보다 2.5m나 멀어 대세는 기운 듯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읽은 뒤 홀 중앙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버디퍼트를 떨구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고, 그보다 짧은 버디퍼트에 실패한 걸비스는 고개를 떨궜다. ‘슈퍼 땅콩’ 김미현이 17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은 건 자신만이 아니라 한국여자골프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쁨이기도 했다. 지난 5월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제패로 4년 만에 부활한 뒤 역시 4년 만에 일궈낸 ‘멀티타이틀’. 지난 2002년 9월(웬디스챔피언십) 이후 한 시즌 두번째로 안아 보는 우승컵이다. 김미현은 또 우승 상금으로 18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을 4위(101만 4724달러)까지 끌어올렸고,2002년 달성했던 생애 시즌 최고 상금(104만 9993달러) 경신도 가능해졌다. LPGA 통산 7승째를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힌 김미현은 ‘코리아군단’의 종전 시즌 최다승(2002년·9승)과 타이 기록을 만든 주역이기도 했다. 김미현과 2개월의 차이를 두고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세리(29·CJ)는 10번홀 보기 이후 3개의 버디를 보태 5언더파를 치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2타가 모자란 16언더파 268타로 연장전 합류에 실패,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미현의 우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세리와 동갑내기인 김미현은 한국선수로는 LPGA 1세대. 지난 99년 둘은 6승을 합작하며 코리안파워의 본격 시대를 알렸고, 이후 박지은(27·나이키골프) 박희정(26·CJ) 등 후배들의 진출에도 밑거름이 됐다. 김미현은 지난 3년간 슬럼프에 빠진 뒤 풋풋하고 힘에 넘친 후배들이 그를 대신했지만 버팀목이 되기엔 무게감이 덜한 게 사실이다. 올시즌 ‘부활찬가’를 부른 김미현이 부르짖은 건 ‘초심’이다. 더 나은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를 위해 옛날로 돌아가 ‘1세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그의 굳은 약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슈퍼루키’ 김송희, LPGA 티켓 예약

    김송희(18·대원여고 3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4번째 우승, 내년 LPGA투어 입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국가대표 출신 김송희는 17일 미국 코네티컷주 블룸필드의 질레트리지골프장(파72·6415야드)에서 끝난 큐어퓨처스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박인비(18)를 1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올시즌 4차례 우승한 김송희는 퓨처스투어 상금 5만 8000달러로 랭킹 1위를 질주, 상금랭킹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김송희는 또 1999년 박지은(27·나이키골프)이 세운 퓨처스 투어 최다승 기록인 5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막판까지 박인비, 브랜디 잭슨(미국)과 동타를 이루던 김송희는 17번홀(파5)에서 7.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송희는 “더위 탓에 힘이 들어 파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송희는 지난 4월10일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17세10개월24일의 나이로 프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지만 18세가 돼야 투어에서 뛸 수 있는 규정에 걸려 프로 전향이 어렵게 되자 탄원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퓨처스투어는 선수 연령 제한을 만 17세 이하로 낮췄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미셸위 PGA 존디어클래식 2R 기권

    지난해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남자주니어대회인 US아마추어링크스챔피언십 예선을 49위로 통과할 당시 공동2위에 오른 대니 그린(미국)은 “여자대회엔 남자가 나가지 못하는데 여자가 남자대회에 나오는 건 형평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갤러리 가운데는 티셔츠에 “미셸이 대체 누구야?”라는 문구를 새기고 나와 ‘안티 미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만큼 미셸 위의 남자대회 출전에 대한 반감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물론 이후에도 미셸 위는 남자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앞서 본격적으로 ‘남자 투어’를 시작한 2003년에는 “주니어대회부터 우승해 실력을 보여달라.”는 여론에 밀린 건 물론,‘황제’ 타이거 우즈마저 “또래 선수들과 겨뤄서 이기는 방법을 먼저 배우는 게 좋겠다.”며 은근히 남자대회 출전을 말리기도 했지만 10살 때부터 “남자들과 당당하게 겨루겠다.”는 집념과 오기는 누구도 말리지 못했다. 결국 미셸 위는 지난 5월 8번째 도전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미국남자골프(PGA)가 아니라 한국무대였다. 분명한 차이는 17일 끝난 존디어클래식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무너져 사실상 컷오프가 확정된 건 물론,2라운드 도중 일사병 증세로 기권했다. 이제 그에 대한 걱정은 남자대회에 참가하는 특혜에 대한 게 아니다. 겨우 17세 밖에 안되는 ‘소녀’의 정신적·육체적 미숙에 대한 우려다. 남자대회는 여자대회에 견줘 코스의 난이도에서 오는 중압감이 상당하다. 기량은 남자와 견줄 만하다 하더라도 완전히 남자를 제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미셸 위는 오는 9월 84럼버클래식에 출전,6번째 PGA 투어에 도전한다.“PGA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말은 그때도 여전할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존디어클래식 최하위권… “그래도 자신있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다섯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컷 통과 행보가 첫날부터 삐그덕거렸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762야드)에서 벌어진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로 망가졌다.1라운드를 마친 15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인 데다 이제까지 치른 PGA 투어 대회 가운데 두번째로 나쁜 성적표. 지난 1월 소니오픈 1라운드의 79타가 최악의 스코어였다. 샷이 총체적으로 난조에 빠졌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3야드로 무난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머물렀고, 그린 적중률도 33%로 수준 밖이었다.10번홀에서 무난히 파로 출발한 미셸 위는 그러나 직후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른 것을 시작으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만 6개를 쏟아내 무너졌다. 그러나 미셸 위는 “물에 빠지고 벙커에 들어가고 벌타를 받고, 또 드라이브샷이 겨냥한 것보다 50야드나 빗나간 경기치고는 스코어가 좋은 편”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한 뒤 “내일 경기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남자대회 5번째 컷 통과 性대결 나서

    “같은 실수는 두 번 안 한다.”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6762야드)에서는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다섯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성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14번째홀까지 컷 통과 안정권에 들었다가 이후 2개 홀에서 3타를 잃어 아쉽게 1타차로 탈락한 만큼 각오도 다부지다. 미셸 위는 12일 연습라운드 뒤 “작년에는 (미국 나이로)15살이었다. 그때 실수를 올해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퍼트와 쇼트게임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에 지난해 모자랐던 1%를 채우는 건 문제가 아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1주 전에 열리는 바람에 상위권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 부담감도 덜하다. 그러나 1945년(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누구도 넘지 못한 남자대회 컷 통과를 일구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장타력이 ‘트레이드 마크’지만 러프가 깊고 페어웨이가 좁은 PGA 투어대회에선 안착률을 의식하는 바람에 평균 비거리가 270야드 안팎에 그쳤다. 바닥권인 프레드 펑크(미국) 등과 같은 수준. 그러나 펑크가 투어 우승을 차지한 데서 보듯 사실 장타는 우승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오히려 미셸 위는 지금까지 거리보다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서의 탈출 능력, 그린 위에서의 집중력에서 취약했다. “실패를 통해 배웠고, 또 배운 만큼 실력이 늘었다.”는 그의 말이 입증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위 · 박세리 US 여자오픈 공동3위

    3일 3·4라운드를 치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의 챔피언은 4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마미골퍼’ 팻 허스트(미국)의 18홀 연장전으로 가려지게 됐다.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순위가 요동친 가운데 메이저 2연패와 생애 첫 승을 벼르던 박세리(29·CJ)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우승보다 더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반짝 컴백은 아니었다. 18번홀을 가뿐하게 파세이브로 마감한 박세리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하루에 36홀을 소화하느라 녹초가 될 법도 했지만 얼굴엔 슬럼프를 완전히 빠져나왔다는 흡족함과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지난 LPGA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도전한 메이저 2연패의 꿈은 무산됐지만 과거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언더파가 전무한 가운데 상위 15명을 제외하곤 모조리 두 자릿수 오버파를 기록한 죽음의 코스에서 날린 샷은 ‘완벽한 부활’을 웅변해준다.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80%로 수준급. 비거리는 245야드로 조금 모자란 듯했지만 거리보다는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는 코스 특성을 감안하면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그린적중률은 68%로 소렌스탐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2위. 홀당 평균 퍼트 수 역시 1.69개로 오전·오후에 걸쳐 높이가 바뀐 그린에도 잘 적응했다. ●생애 첫 승, 시기가 문제 3라운드 공동선두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한 때 선두자리에 이름을 올렸던 미셸 위의 기량도 눈부셨다. 페어웨이 적중률 57%(공동 65위)는 아쉬웠지만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평균 264.9야드로 1위. 그린적중률도 60%(공동 18위)로 그런대로 무난했다. 특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홀당 퍼트 수가 평균 1.57개로 줄어든 건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다만 ‘과연 첫 승은?’이라는 물음에 언제 답을 해줄지는 미지수. 미셸 위는 지난 4월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로 연장 승부를 놓쳐 공동 3위, 지난달 LPGA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홀 뼈아픈 보기 때문에 공동 5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는 이제 겨우 17세다.LPGA 규정 때문에 투어 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굵직한 대회에만 나선 그의 첫 승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 메이저 3차례를 포함해 올시즌 네번째 출전한 여자대회에서 연속 ‘톱5’에 든 미셸 위는 이번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 다시 한번 정상을 노크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미셸 위 ‘한수 위’

    “긴 코스와 악천후?, 그렇다면 미셸 위를 주목하라.”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에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된 제6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주목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부터 미셸 위를 우승 1순위 후보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는 미셸 위의 메이저 출전 경력과 성적이다. 미셸 위는 어린 나이에도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만 10번 출전했다. 우승은 없지만 그 중 8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올시즌 치러진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핀언십에선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5위를 차지, 정상에 바짝 다가섰음을 입증했다. 두번째 이유는 긴 코스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때는 6564야드로,3·4라운드 때는 파3홀 2곳의 티박스를 뒤로 물려 이보다 훨씬 늘어난 6616야드로 치러진다. 이는 US여자오픈 사상 가장 긴 코스였던 지난해 체리힐스골프장(6749야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체로 6000야드 전후로 구성되는 여자대회 코스치고는 상당히 길다. 게다가 선수들은 더 큰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바로 악천후다. 뉴포트에는 지난 6주 동안 330㎜가량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90㎜가 지난 주말 집중됐다. 대회 기간에도 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이런 긴 코스가 비에 젖어 있으면 볼이 거의 구르지 않아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의 경우 파4홀에서는 파세이브조차 쉽지 않다. 특히 8번홀(440야드),9번홀(436야드),14번홀(449야드),18번홀(440야드) 등 400야드를 훌쩍 넘는 파4홀에서는 대부분 우드를 들어도 파온을 노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장타가 장기인 미셸 위는 이들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도 가뿐하게 투온을 할 수 있다. 연습라운드 때도 파4홀에서 모두 미들 아이언으로 두 번째샷을 쳤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아직도 다듬어지지 않은 세기. 이런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험과 노련미에서 앞선 박세리(CJ),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을 우승후보로 꼽기도 하지만 대회 여건상 어느 때보다 미셸 위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엔 이견을 달지 않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World cup] 팀 잘 고른 업체가 景氣를 지배한다

    축구 경기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던 스포츠 용품 업체들간의 월드컵 스폰서 대결에서는 누가 이겼을까. 월드컵 본선 32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식 후원한 스포츠용품 업체는 모두 7개사. 푸마(12팀)와 나이키(8팀), 아디다스(6팀), 엄브로(2팀), 로토(2팀), 호마(1팀), 마라톤(1팀) 등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면서 거액을 들여 후원사로 참여했다. 그러나 8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지면서 스포츠용품 업체의 희비도 엇갈렸다. 최고의 성적을 올린 업체는 독일에 기반을 둔 아디다스.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3팀이 8강에 올랐다. 공인구 ‘팀가이스트’까지 내놓은 아디다스는 월드컵 붐으로 상반기 축구용품 매출이 12억유로(약 1조4400억원)를 기록,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 9억유로(약 1조 800억원)보다 30% 성장했다. 반면 나이키는 8강에 브라질과 포르투갈만이 합류해 기대에 못 미쳤다. 푸마는 이탈리아만이 8강 티켓을 거머쥐어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시장 점유율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의 3파전 속에서도 영국 엄브로와 이탈리아 로토는 나름대로 ‘실속 마케팅’을 펼친 끝에 성과를 거뒀다. 엄브로는 잉글랜드와 스웨덴 두 팀을 밀었는데 잉글랜드가 8강까지 안착했다.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후원한 로토는 우크라이나가 8강에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코리아군단 내친김에 메이저 2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이 5연승 및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29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파71)에서 올시즌 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그 무대다.1949년 창설돼 61회째를 맞는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총상금도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310만달러에 우승 상금도 56만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 LPGA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선수들로서는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해 더욱 관심을 끈다. 전체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선수만 20여명에 이르고 모두가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기대 또한 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역시 박세리(CJ)가 가장 눈에 띈다. 오랜 슬럼프를 털고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1998년 이 대회에서 맨발 투혼을 앞세워 90홀 혈투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만큼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주 웨그먼스LPGA 정상에 오른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기업은행)도 이미 메이저 왕관을 써본 경험이 있어 박세리 못지않게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다.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개인 첫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급추락한 김주연(KTF)도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대회가 열릴 뉴포트골프장이 US여자오픈 개최지로는 사상 두번째로 긴 코스여서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이 되고 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한곳서 골라사는 재미가 있다

    브랜드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 매장에 실속파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녹양동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 타운’은 경기북부 지역의 의류 아웃렛 매장 가운데 최대규모다.80곳에 달하는 브랜드 매장이 폭 35m 도로를 마주보고 밀집, 쇼핑 동선이 짧고 넉넉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도 갖춰 백화점식의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녹양사거리 패션 아웃렛은 5000평 부지에 49곳의 브랜드점이 입점해 있는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1300평에 28개 점포가 들어선 ‘티지아울렛’으로 구성돼 있다. ‘엘리고 타운’엔 ‘게스’‘리바이스’‘필라’‘나이키’‘아디다스’‘핑’과 함께 ‘쌈지스포츠’‘LG패션’‘피에르 가르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들이 자리잡고 있다. 고가 직수입품 ‘블랙&화이트’와 ‘먼싱 웨어’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일부는 주로 신제품만을 30% 정도 할인해 파는 매장(크로커다일, 더 셔츠 스튜디오 등)이나 대부분은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상설할인매장’이다. 현장 가게 간판에 상설할인매장을 구분해 표시하고 있다. 이들 할인매장의 제품은 대부분 1년 지난 이월상품으로 가격은 정가의 40∼50%가 기준이다. 일부 2∼3년 이월된 상품은 70∼80%까지도 할인해 판매한다. ‘피에르 카르댕’에선 당초 정가 68만원의 남자 정장을 50% 할인,34만원에 판다. 물론 당초 가격이 50만∼60만원대였지만 2∼3년 지난 이월 상품은 10만원대의 정장도 있다. ‘필라’에선 1년 이월 상품을 40∼50% 할인해 T셔츠의 경우 5만∼7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아디다스’에선 17만 9000원짜리 운동화를 10만 7400원에,3만 9000원짜리는 2만 3400원에 판다. 월드컵 특수를 맞은 축구공은 50% 할인된 가격인 2만 1000∼7만 5000원까지로 7∼8개 모델을 구비해 놓고 있다. ‘게스’청바지는 40% 할인해 5만 9000∼19만원까지이고, 일본에서 직수입한 ‘블랙&화이트’ 28만원짜리 T셔츠는 40% 할인해 16만원이다.‘블랙&화이트’와 ‘먼싱웨어’를 파는 매장 ‘클럽하우스’의 여성 판매원은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주로 단골손님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엘리고 타운’ 맞은편 ‘티지아울렛’은 여성의류와 골프웨어 매장들이 많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A6’‘이신우’‘VOV’‘TIME’‘SYSTEM’‘MINE’‘SJSJ’ 매장이 줄을 잇고 있다. ‘아놀드 파머’‘테일러메이드’등 골프 의류점과, 등산용품 전문점 ‘노스페이스’, 여성·아동 의류를 주로 파는 ‘베네통’ 할인점도 있다. ‘A6’에선 여성의류와 야구모자·T셔츠·가방 등 여성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데 특히 10㎝ 키높이 운동화가 인기품목이다.17만 8000원짜리를 10만 6800원에 판다. ‘아놀드 파머’ T셔츠는 50% 할인해 2만 9500∼7만 9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바지와 점퍼도 50% 할인해 각각 4만 7500∼8만원,9만 7500∼13만 2500원이다. ‘베네통’은 2500원짜리 아동용 T셔츠 등 초저가 세일을 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정상가 판매가 원칙이나, 일부 이월된 등산복이나 등산화는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여성의류 전문점 ‘It MICHAA’는 유독 전 품목 정찰제 판매다. 숙녀 정장 가격이 23만 8000∼32만8000원, 원피스가 11만 8000∼25만 8000원, 양가죽 가방이 9만 8000∼17만 8000원으로 만만치 않다. 이 매장의 판매원은 “‘It MICHAA’는 고급백화점 전문 브랜드인 ‘MICHAA’의 중·저가 서브 브랜드로, 경기북부에선 일산과 의정부 현지 등 2곳에만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녹양 패션 아웃렛은 국도 3호선의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위치애 있고, 오는 연말 준공되는 경원선 녹양역 바로 앞에 있어 상계·노원·도봉구 등 서울동북부와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 쇼핑객의 접근이 쉽고, 통행량이 워낙 많은 이곳 국도를 통과하는 외지인들도 적잖이 들러 예정에 없던 쇼핑을 한다. 아웃렛 부지내에 엘리고는 200여대, 티지는 6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췄고, 화장실과 1000여평의 고객 쉼터를 갖췄다. 제품 수선실과 함께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라면·가락국수를 파는 매점도 있다. 구입한 상품의 교환이나 환불, 애프터서비스 등은 소비자보호 관련 법규에 따라 브랜드 본사차원에서 책임진다. 그러나 이월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특성상 품목별로 사이즈별 상품을 모두 갖추지는 못해 디자인이나 가격이 맘에 들어도 발길을 돌려야 할 때도 있다. 이 경우 구입 예약을 하면 본사에 재고가 있으면 2∼3일후 챙겨주고 근거리는 배달도 해준다. 이곳의 점포들은 대부분 브랜드 본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입점한다. 운영업체인 ‘엘리고 아울렛 타운’과 ‘티지아울렛’측에 대부분 5000만∼60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월 140만∼200만원의 임대료를 낸다. 입점한 가게들이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건 아니다. 엘리고의 최승태(35)과장은 “3분의 1은 월 수백만∼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3분의 1은 인건비 정도를 건지나 나머지 3분의 1은 손익분기점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티지아울렛의 강병수 이사는 “월 순수익 2000만원, 권리금만 수억원에 이르는 매장도 있다.”며 “앞으로 전체 매장을 여성의류 전문으로 꾸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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