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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광고에서 사라지는 ‘먹튀’ 류샹

    ‘먹튀’ 류샹이 거대기업들의 광고에서 퇴출되고 있다. 중국 육상 영웅 류샹이 18일 열린 남자 110m 허들에서 기권하자 그를 모델로 출연시켰던 기업들이 이미지 손실을 이유로 잇따라 새로운 광고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인 징바오(競報)도 류상의 기권으로 그를 모델로 한 기업들이 다른 스타를 모델로 대체하기 시작했다며 기권 전후의 광고를 비교해 21일 보도했다. 징바오는 4일 전까지만 해도 류샹을 모델로 하는 광고가 TV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지만 그가 경기를 포기한 후 광고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변화는 류샹이 먹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기업이미지에 손상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인 컴퓨터 전문회사 레노버(Lenovo)는 당초 “과학 기술로 매번 한바탕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문구와 함께 류샹의 아테네 대회 우승 장면을 담은 광고를 내보냈다. 하지만 류샹이 경기를 포기한 후 류샹이 아닌 보통의 광고 모델이 나오는 광고를 내보냈다. 비자카드는 일반 국민들이 ‘류샹 파이팅’을 외치자 류샹이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를 내보냈었지만 광고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또 최대 스포츠업체인 나이키는 올림픽 선수들을 대거 광고에 출연시켜 선수마다 다른 광고 문구를 선보였는데 ‘류샹’편에선 ‘나는 류샹이다. 나는 전념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그러나 그가 경기를 포기한 뒤 문구는 ‘경기를 사랑한다. 다시 이겨 돌아오는 것을 사랑한다.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을 사랑한다. 영광을 사랑한다. 좌절을 사랑한다. 운동을 사랑한다. 설령 그것이 당신을 다치게 할지라도’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류샹 “내년에도 기회 있을 것”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10m 허들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의 경기 포기 소식을 두고 광고수입만 벌어들이고 기권했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류샹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류샹을 향해 “탈주병이다.”,“끈기가 없다.”,“류샹이 13억 중국인에게 상처를 줬다.”면서 맹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돈은 벌어놓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포기하나.”라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비난을 하기도 했다. 류샹이 지난해 벌어들인 광고수입은 코카콜라, 나이키, 비자카드 등 거대기업으로부터 2300만달러(약 240억원)에 이른다. 특히 류샹의 광고 비중이 가장 큰 나이키는 오랜 경쟁상대인 아디다스가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올림픽마케팅의 열세를 선수들의 개별적인 후원으로 만회할 생각이었다. 중국 최대 스타인 류샹의 광고효과를 기대했던 나이키의 손실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숱한 논란 속에서 류샹은 이날 국영 CC TV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지지해줬음을 알기에 기권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면서도 “레이스 들어가기 전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껴 그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류샹은 “이제 가장 중요한 일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일이고 기량이 여전한 만큼 내년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류샹 쇼크는 펠프스 8관왕과 동급” 대륙 탄식

    류샹은 중국에서 단순한 육상 영웅이 아니다.미국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켓츠)과 더불어 이 시대 중국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이 두 인물에게는 중국인의 꿈이 오롯이 투영돼 있다.중국인들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고 싶은 중화사상의 부활을 이끌 인물로 주저 없이 이들을 꼽는다.하지만 장대숲 NBA에서 고군분투 중인 야오밍에 비해 류샹은 이미 세계를 제패했다는 점에서 위상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올림픽의 주인은 13억 중국인이었지만 대표 인물은 류샹이었다.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은 올림픽 특집에서 지켜봐야 할 100명을 다루면서 ‘류샹과 나머지 99명’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나이키 등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린 다국적 기업의 타깃도 오로지 류샹에 집중됐다.13억이 모두 알아보는 중국의 상징인 덕분이다. 그러나 몇 년째 고질병이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류샹의 목덜미를 낚아챘다.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재기가 어렵다는 진단은 가뜩이나 실의에 빠진 중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류샹이 경기를 포기하자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외신이 이를 속보로 긴급 타전했다.올림픽기간 쏟아진 각종 소식 가운데 단일 뉴스로는 사상 첫 8관왕을 차지한 마이클 펠프스(23·미국)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중국인들도 장탄식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그에게 보내기 시작했다.류상이 트랙을 등진 날,그 날은 중국 영토가 구슬픈 ‘짜요(加油)’ 메아리로 뒤덮인 날이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飛人 류샹’ 날개 꺾이다

    중국의 스포츠 영웅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페이런(飛人)’ 류샹(劉翔·25)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며 13억 중국인들이 비난과 동정 여론으로 갈려 뜨거운 논전을 벌이는 등 파장이 예상외로 심상찮다. 류샹은 18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육상 남자 110m허들 예선 1라운드 6조 2번 레인에서 뛰기 위해 스타트블록에서 채비를 마쳤으나 다른 선수의 부정 출발 이후 다시 출발하기 전에 줄곧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의 번호표를 떼어낸 뒤 트랙을 빠져나갔다. ‘류샹이 올림픽에서 우승해야 할 13억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모든 중국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류샹은 아테네올림픽 우승,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과 다리 근육통 등으로 시달려 왔다. 특히 류샹의 개인코치인 쑨하이핑(孫海平)은 “발뒤꿈치인지 아킬레스건인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면서 “6∼7년 전부터 고질적으로 발목이 아팠는데 지난 16일 통증이 재발해 선수촌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는 등 검진을 받았지만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류샹이 올해 남은 대회는 물론,내년 대회에도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선수생명이 위험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하지만 류샹의 경기에 기대를 걸었던 중국인들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영웅으로서 부족하다.”,“차라리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하지.”라며 비난했다.또 다른 누리꾼은 “쓰러지면서도 바벨을 놓지 않았던 한국의 이배영은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우회적으로 류샹을 비난했다.또 궈자티위창 입장권 구입에 2500위안(약 40만원)을 썼다는 한 누리꾼은 “류샹이 참가하지 않으면 100위안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그를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나이키,비자카드 등 기업들도 류샹의 명예실추가 자사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최종 성화 점화자 리닝은 누구

    [Beijing 2008] 최종 성화 점화자 리닝은 누구

    그는 새 둥지(냐오차오·올림픽 주경기장)를 박차고 베이징 밤하늘로 날아올랐다. 한 마리 봉황이었다. 그의 손에는 ‘약속의 구름’이라고 이름붙여진 성화봉이 들려있었다.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상공을 성큼성큼 내딛으며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는 베이징 올림픽의 정신을 나타내는 두루마리 영상을 함께 펼치면서 한 바퀴 돌아선 뒤 마침내 이글이글 불을 붙였다. 불이 붙여진 순간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가득 메운 9만여명의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나왔고 폭죽 역시 그 환호성에 맞춰 쉴 새 없이 터졌다. 8일 열린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중국의 체조 영웅 리닝(李寧·45)이었다. 리닝에 의해 점화된 올림픽 성화는 지난 3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130일 동안 5개 대륙의 130개 도시를 거치며 13만7000㎞을 허위허위 돌아왔다. 그리고 앞으로 17일 동안 쉬지 않고 타오르며 올림픽의 정신을 60억 전세계 인류와 함께 나누게 된다. 리닝은 중국에서 ‘전설’로 통한다.1982년 세계체조월드컵 6관왕,1984년 LA올림픽에서 마루운동, 안마, 링 등 3관왕을 기록하는 등 1980년대에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106개나 딴 리닝은 세계적인 체조 영웅이면서 중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시킨 혁혁한 공로를 갖고 있다.1999년 세계스포츠협회가 선정한 ‘20세기 세계 최고의 선수 24인’에 포함됐다. 빼어난 실력에 더해진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얼굴과 온화한 미소, 배려심 많은 품성은 13억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이러한 국민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은퇴 뒤인 199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 용품 회사를 만들어 이제 중국 내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 브랜드로 만드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가 발휘되면서 관영 CC-TV 등 방송 관계자들이 너나없이 ‘리닝’을 입고 나와 세계적인 노출 효과를 공짜로 얻게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토종 ‘지존’ 세계를 정복하다

    박인비(SK텔레콤)와 오지영, 그리고 신지애(하이마트·이상 20)까지.4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세리 키즈 돌풍’의 완결판이나 다름없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3년째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가 마침내 세계를 정복했다.4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신지애는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1타차 선두였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일본·274타)를 4타차 공동 3위로 밀어낸 짜릿한 역전 우승. 막판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쳉야니(타이완·273타)까지 가세한 ‘골프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우승 상금은 31만 4000달러. 신지애가 이날 남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의 족적은 여러가지로 그 의미가 깊다. 박인비(US여자오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박세리(31)와 박지은(29·나이키골프), 장정(28·기업은행), 김주연(27), 박인비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코리안 메이저 퀸’이 됐다. 한국 여자선수의 두 자릿수(10승) 메이저 승수 시대를 열어젖힌 신지애는 또 7년 전인 2001년 박세리가 첫 승을 일궈냈던 바로 그 서닝데일골프장에서 3년 전 장정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까지 누렸다. 20세 3개월6일의 나이로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또 LPGA 투어 비회원으로 투어 대회를 제패한 1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 대회에선 지난 1987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이후 처음으로 정상까지 오른 진기한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지애의 우승이 값진 건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았던 ‘88년생 용띠’들의 약진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튼실한 열매를 맺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앞서 동갑내기 박인비와 오지영은 우승 당시 자신들이 ‘세리 키즈’였음을 스스로 털어놓았던 터. 신지애 역시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11세 때인 1998년 박세리 언니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10년 출전권에 내년 LPGA 투어 카드, 그리고 연말에 단 32명이 우승 상금 100만달러의 ‘뭉칫돈’를 걸고 치르는 ADT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보너스로 받은 신지애는 이제 ‘지존’의 범위를 한국에서 세계로까지 크게 넓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세리 키즈’ 日바람에 흔들

    메이저 2연승을 벼르던 ‘박세리 키즈’가 ’일본 바람’에 흔들렸다.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속개된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약진을 벼르던 일본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44승을 쓸어담고 6차례나 상금 1위에 올랐던 ‘일본의 소렌스탐’ 후도 유리(32)가 11시30분 현재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JLPGA 우승컵 수집은 4차례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4월 미즈노클래식을 제패,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루키’ 우에다 모모코(22) 역시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후도를 2타차로 따라 붙었다.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쳤던 미야자토 아이도 3언더파 69타를 때려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68타를 적어내 후도에 2타차 2위 그룹으로 올라선 송보배(22·슈페리어) 역시 J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2라운드 초반 리더보드는 ‘일본 돌풍’이 휩쓴 셈이다. 반면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0·하이마트)는 9번홀까지 제자리 걸음을 걸었고, 함께 공동 2위에 나섰던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은 73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권 경쟁에서 잠시 밀려났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도 12번홀(파4) 더블보기 등으로 고전,10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3언더파에 그치며 20위권 밖으로 밀렸던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3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10위권 언저리에 포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반면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3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컷 탈락으로 생애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마칠 공산이 커졌다. 한편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타호오픈에 출전,8번째 ‘성대결’에 나선 미셸 위(미국·나이키골프)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올라 그동안 벼르던 남자대회 컷 통과를 거세게 노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미셸 위, 또 무모한 도전?

    ‘무모한 도전(?)은 계속된다.’ 최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재도약을 벼르다 스코어카드 서명 누락으로 실격 처리된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또 성대결에 나선다.A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2일 “오는 31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노타호오픈에 미셸 위가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관심과 흥행을 끌어 모으기 위해 미셸 위를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캐나디언투어인 베이밀스오픈에서 첫 성대결을 펼친 미셸 위는 그러나 이 대회 9오버파 예선 탈락을 포함, 그동안 총 13차례나 남자 대회에 출전했지만 2006년 국내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3언더파 공동 35위로 예선을 통과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이후 손목 부상과 극심한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미셸 위는 올 시즌 직전 “무리한 남자 대회 출전이 오히려 부진을 유발했다.”면서 “올해는 LPGA 투어에 전념하고 남자대회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탱크 “얄미운 바람”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을 벼르던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결국 바람에 쓰러졌다. 최경주는 21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7180야드)에서 벌어진 제137회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9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 공동 16위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거센 바람 때문에 도무지 퍼팅 감각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우승에 대한 또 다른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퍼팅 난조 속에 15번홀까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흔들렸다.16∼17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 4위까지 상위권 입상의 반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18번홀 티샷이 덤불 속에 떨어지는 바람에 쿼드러플 보기(더블파)로 무너져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주와 함께 선두 그렉 노먼(호주)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3타로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17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핀 1.5m에 붙인 뒤 성공시킨 이글 퍼트가 사실상 ‘챔피언 퍼트’였다. 개막 전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던 해링턴은 그러나 이번 2연패 달성으로 ‘링크스의 황제’로 거듭났다. 우승 상금 93 만8565유로(약 15억 890만원)를 챙겨 상금 랭킹도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유럽선수가 브리티시오픈을 연속 제패한 건 지난 1906년 제임스 브레이드(잉글랜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며 대회 ‘최고의 스타’가 된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1∼3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7타를 잃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노먼은 다음주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에서 열리는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합계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첫 출전치고는 넉넉한 성적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탱크 ‘첫 메이저 정상’ 막판 투혼

    ‘메이저 정상이 더 가까워졌다.’ 아시아인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운명의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20일 밤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7189야드)에서 속개된 제137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인 그레그 노먼(호주)-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조에 한 홀 앞서 4위 사이먼 웨이크필드(잉글랜드·215타)와 함께 1번홀을 출발, 역전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앞서 최경주는 이날 새벽 끝난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를 묶어 5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지만 이날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로 그레그 노먼(호주)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지난 대회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과 함께 공동2위로 밀려났던 터. 그러나 최근 ‘잠깐 슬럼프’에 빠졌던 최경주는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 체중조절로 인한 부진과 허리이상 등의 악재를 훌훌 털어버렸다. 특히 최경주는 지난 2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단독선두를 꿰차는 성과까지 거두며 아시아 최고의 골퍼임을 또 입증했다. 최경주가 지난 1998년부터 출전해온 4개 메이저대회 전 라운드 가운데 단독 1위에 올랐던 건 이번이 처음.2위 자리를 점령한 것도 이번 대회를 빼면 지난 2001년 PGA챔피언십 1라운드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등 두 차례뿐이었다. “반드시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이 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던 최경주는 이로써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 거둔 자신감으로 재무장, 올해 마지막 남은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8월7∼10일)에 나서게 됐다. 노먼에 2타 뒤진 4오버파로 4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까지 치른 밤 11시30분 현재 버디 없이 보기 3개를 범해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해링턴은 5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계속해 3타를 까먹은 노먼을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빼앗았다. 첫 출전한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7번홀까지 보기 1개를 범해 8오버파 공동6위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글로벌기업 “우린 中응원단”

    베이징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맥도날드, 나이키, 펩시콜라 등 중국 진출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광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유명 선수들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중국 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문구를 내세운 광고가 TV와 지면은 물론 베이징 거리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20일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린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 응원단을 자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아디다스는 금메달을 따기 위한 중국 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은 TV광고를 제작해 매일 방송하고 있으며, 나이키는 중국의 허들 선수인 톱스타 류샹과 동료 선수들을 모델로 활용해 ‘저스트 두 잇’광고를 만들었다. 중국을 응원하는 기업들의 광고 문구도 두드러진다. 폴크스바겐은 승리의 경적을 의미하는 ‘홍크 포 차이나(honk for China)’를, 맥도날드는 선전을 기원하는 ‘치어 포 차이나(Cheer for China)’를 앞세워 중국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같은 애국심 마케팅 전략은 최근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민족주의 정서와 무관치 않다.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엔 외국 제품 불매운동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조너선 카젯 인터브랜드 전략팀장은 “올림픽은 중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내용의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데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캐딜락부터 중국 전통 약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이 중국 선수들과 올림픽주경기장을 등장시킨 천편일률적인 광고를 내보내다 보니 오히려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류샹은 나이키와 코카콜라 등 16개 제품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베이징올림픽의 공식 스폰서와 파트너 회사는 총 63개사이며, 올림픽 관련 광고 규모는 올 한해 40억∼6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또 실격 미셸위… 눈물 펑펑

    상승곡선을 그리던 미셸 위(19·나이키골프)의 부활샷이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또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골프장(파72·660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대회조직위원회는 “미셸 위가 전날 2라운드가 끝난 뒤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지정된 장소를 벗어났다가 되돌아와 부랴부랴 사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규정에 따라 실격처리했다고 밝혔다. 미국골프협회(USGA) 골프규칙 6-6조 B항에는 ‘선수는 라운드가 끝나면 지정된 구역에서 자신의 각 홀 스코어를 확인해 최종적으로 서명한 뒤 이를 제출해야 하며 이 조항을 위반하면 실격된다.´고 돼 있다. 서명 유무에 관계없이 일단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지정 장소를 떠나면 모든 과정이 완료되는 만큼 미셸 위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다.3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치고 부모와 함께 대회장을 떠났던 미셸 위는 조직위의 연락을 받고 돌아와 실격 통보를 받은 뒤 “뒤늦게 서명을 했지만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늘 스코어카드에 사인부터 했는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미셸 위가 프로무대에서 실격된 건 지난 2005년 데뷔전이었던 삼성월드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먼 무서운 ‘노익장’

    ‘새신랑’이 된 ‘백상어’ 그렉 노먼(53·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세 번째 정상을 정조준했다. 노먼은 18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ㆍ71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첫날 역시 이븐파로 공동 4위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던 노먼은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의 선전으로 이틀째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 냈다. 변함없이 이어진 로열버크데일의 심술궂은 날씨 탓에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줄줄이 짐을 쌀 준비를 하고 있는 터라 노먼의 성적은 50줄의 나이를 무색케 한 것. 올해 26번째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노먼은 지난 1986년과 93년 두 차례 ‘클라레 저그’를 품은 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우승할 경우 15년 만의 우승은 물론,137회째 치르고 있는 대회 역대 최고령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997년 세인트주드 클래식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우승이었던 노먼의 선전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지난 두 해를 내리 결장한 데다 04∼05년에는 컷오프와 공동 60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터라 올해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20일 전 ‘전설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53)와 바하마에서 200억원짜리 결혼식을 치른 노먼은 새 아내의 응원을 등에 업고 ‘회춘샷’을 뽐어냈고, 고비 때마다 파로 세이브하는 전성기 때의 위기관리 능력까지 되살렸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후반 5개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등 5언더파 65타의 ‘무력시위’를 벌이며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전날 70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그러나 전날 공동 선두였던 로코 메디에이트(미국)와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나란히 3타씩을 까먹으며 주춤했다. 1라운드를 2오버파로 무난하게 마쳤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밤 11시 30분(한국시간) 현재 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여전히 5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나 첫 출전한 앤서니 김(23)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잃어버려 합계 6오버파 146타로 뒷걸음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 코리안 자매 연승행진 다시 시동

    한국계 선수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첫날 리더보드 윗자리를 무더기로 점령, 연승행진 재개를 예고했다. 재미교포 김초롱(23)은 18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골프장(파72·6608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데다 지난 대회에선 아쉽게 2위에 그쳤던 터. 그러나 김초롱은 이날 그린은 두 차례만 놓치고 퍼트는 26차례만 시도하는 빼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유선영(22·휴온스)은 8언더파 64타로,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은 7언더파 65타로 각각 2,3위에 올라 끊어졌던 한국자매들의 연승 행진을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 또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미셸 위(19·나이키골프)와 강지민(28), 최나연(21·SK텔레콤)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에 포진해 ‘톱10’ 가운데 7자리가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상금 랭킹 1∼3위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미국)가 다음주 에비앙마스터스 준비로 빠진 가운데 한국자매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청야니(대만). 올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청야니는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후반 6번∼9번홀까지 4개홀 줄버디를 엮어내는 등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최대의 걸림돌로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최경주 2오버파 시동

    재기를 벼르는 ‘코리안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를 무난한 성적으로 마쳤다. 최경주는 17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717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여덟 번째 출전한 브리티시오픈 첫날 성적치고는 준수한 편. 역대 최고 성적(공동 8위)을 올린 지난해 1라운드 2언더파 69타에 견줘 다소 모자란 듯하지만 그동안 첫날 언더파 성적이 모두 세 차례뿐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리 실망할 정도는 아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4번홀(파3) 첫 버디를 잡아낸 뒤 곧바로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이븐파로 잘 마쳤다.3∼4m 거리의 퍼트를 거의 놓치지 않을 정도로 퍼트 감각이 좋았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2타를 까먹었지만 13,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더 이상의 타수는 잃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의 연장 접전 끝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렸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첫날을 마쳤다. 특히 세계 1위 우즈의 결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9오버파 79타로 무너졌다. 세계 6위 어니 엘스(남아공)도 버디 한 개 없이 무려 10타를 까먹어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브리티시오픈에 18번째 출전한 미켈슨이 첫 라운드에서 80대 타수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메라, 앤서니 김과 연습라운드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브리티시오픈 개막을 앞두고 ‘노장’ 마크 오메라(미국)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오메라는 10년 전인 1998년 대회장인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던 선수. 당시 오메라는 마스터스에 이어 브리티시오픈까지 석권,‘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10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이 로열버크데일에서 다시 열리는 까닭에 젊은 선수들은 코스 공략을 위해 오메라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쫑긋 세웠고, 앤서니 김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국 앤서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오메라는 연습라운드 파트너로 앤서니를 선택했다. 최근 “앤서니가 스물 세 살 때의 타이거보다 스윙이 더 낫다.”고 극찬했던 오메라는 이날 연습라운드를 함께한 뒤에도 “앤서니가 올해 2승을 거둔 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선수”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등 ‘일일과외’가 진행된 건 당연한 일.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바람에 링크스코스가 다소 생소한 앤서니에겐 오메라의 말 한마디가 ‘금과옥조’나 다름없었다.“그린이 너무 작아 어떻게 볼을 올릴까 걱정됐다.”면서 링크스코스에 대한 첫 인상을 밝힌 앤서니는 이날 좁고 깊은 항아리 벙커에 일부러 공을 넣은 뒤 빠져나오는 요령을 연습하기도 했다. 앤서니는 17일 밤 9시53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소렌 한센(덴마크)과 함께 티오프한다. 최경주는 오후 4시59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벤 커티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2010년엔 소득 1조원

    무릎 부상으로 투어에서 빠져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누적 수입이 2010년에는 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10억달러(약 1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9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다음 트로피는 억만장자’라는 기사에서 이같은 예상을 하면서 “우즈의 소득은 (스포츠스타로는)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자산 10억달러를 돌파한 인물 가운데 스위스의 요트챔피언 어네스토 베르타렐리(42·103억달러)가 있지만 생명공학산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취미삼아(?) 스포츠에 뛰어든 것이어서 우즈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포브스지는 현재까지 우즈가 벌어들인 소득이 7억 5000만달러 이상으로 2010년까지 10억달러 돌파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우즈는 투어 우승 상금뿐 아니라 대기업과의 후원계약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 나이키, 뷰익, 질레트 등과의 계약이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우즈는 올해에만 9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리 신화’ 한번 더!

    4주 연속 우승은 가능할까. ‘돌부처’ 이선화(22·CJ)가 물꼬를 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의 한국선수 연승 여부가 주목된다.11개월 이어진 ‘우승 가뭄’이 지난달 초 이선화의 긴트리뷰트 우승으로 해갈된 뒤 한국선수들은 이후 1개 대회를 건너뛰고 3주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승을 4개로 늘리느냐가 최대 관심사. 우리 선수들은 역대 시즌 최다인 11승을 쓸어담은 2006년 5∼6월에 역시 역대 최다인 4주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두 번째 대기록의 가능성은 10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제이미 파 오언스클래식의 대회장이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골프장(파72)이라는 데서 엿볼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무려 6승을 올린 곳이고, 박세리(31)가 1998년 코스레코드(2라운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첫 우승한 것을 비롯,5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은 곳. 한 대회를 다섯 차례 우승한 선수는 LPGA 투어에서 단 두 명. 미키 라이트(미국)가 시아일랜드 오픈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각각 미즈노클래식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이 기록을 갖고 있다. 박세리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함께 단일 대회 6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넓게는 한국선수 4주 연속 우승이란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박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투어를 도는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오하이오”라고 답했다.“승수를 많이 올린 곳이기도 하지만 왠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오하이오가 박세리의 텃밭이라면 ‘박세리 키즈’들에겐 도전의 땅이다. 박세리를 ‘롤 모델’삼아 골프채를 잡은 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시즌 4승을 합작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지은희(22·휠라코리아)를 비롯해 박희영(21·하나금융)과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최나연(21·SK텔레콤) 등도 언제든 승수를 보탤 전력. 세계랭킹 1,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주 연속 모습을 감췄지만 폴라 크리머(미국)와 캐리 웹(호주)이 도전장을 낸 건 부담스럽다. 한편 이선화는 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6계단 오른 8위로 ‘톱 10’에 처음 진입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6계단 뛰어올라 14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한국 낭자 3주째 美그린 정복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한국 낭자 3주째 美그린 정복

    ‘돌부처’ 이선화(22·CJ)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태극 자매’들의 새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이선화는 7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이선화는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한 ‘멀티 타이틀리스트’로, 또 한국선수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의 3주 연속 우승은 지난 2006년 여름 4연승 이후 2년 만. LPGA 투어 경력은 이제 3년차에 불과하지만 벌써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고, 무엇보다 어려울 때마다 1승씩을 거둬 한국선수들의 리더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중평이다. 지난 6월 긴트리뷰트를 제패하며 11개월 동안 이어지던 기나긴 우승 가뭄을 풀어낸 주인공. 당시 이선화는 “이제 물꼬를 텄으니 자주 우승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장담했고, 이후 열린 4개 대회에서 3명의 한국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선화보다 우승이 많은 선수는 박세리(31)와 김미현(31·KTF), 한희원(30·휠라코리아), 박지은(29·나이키골프) 등 단 4명뿐이다. 시즌 첫 우승 때 9타차를 뒤집었던 이선화는 이날도 마지막 홀 버디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공동선두 이미나(27·KTF)와 지은희(22·휠라코리아)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이선화는 퍼팅 난조 속에 힘겹게 경기를 풀었다. 그러나 이미나와 지은희, 같은 공동3위 안젤라 박(20·LG전자)과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의 부진도 마찬가지였다. 맥퍼슨이 14번홀 더블보기로 자멸한 뒤 우승 경쟁은 공동선두가 된 이미나와 이선화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미나에 앞서 경기를 치른 이선화는 18번홀 세 번째샷을 핀 1m 옆에 붙인 뒤 회심의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이 점쳐지던 순간 이미나의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선두를 빼앗긴 이미나는 18번홀 세 번째샷을 길게 떨어뜨렸고,4.5m짜리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이미나는 “잘 친 퍼트였는데 아깝게 빗나갔다.”면서 “18번홀 버디 실패보다 17번홀 보기가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2타를 줄인 이미나는 제인 박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젤라 박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최나연과 지은희(12언더파 204타)는 공동 8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도 10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쳐 무려 한국 선수 7명이 ‘톱 10’ 성적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T&T내셔널] 호랑이 없는 굴에선 앤서니 김

    [AT&T내셔널] 호랑이 없는 굴에선 앤서니 김

    ‘앤서니 김,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를 넘어 대항마로!’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그는 폭발적이고 공격적인 샷을 휘두르며 네 번째 무릎 수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타이거 우즈의 부재감을 확실히 지움은 물론, 향후 타이거 우즈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카드로 떠올랐다. 앤서니 김은 7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열린 AT&T내셔널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을 2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기록, 결국 맨 윗자리에 올라섰다. 앤서니 김으로서는 지난 5월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우즈는 물론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등 강호들이 득시글거리는 틈바구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특히 25세 이하의 선수가 한 시즌 두 차례 우승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우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우즈의 후계자’ 행보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것. 앤서니 김은 “우즈의 모든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성장했다.”면서 “그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고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늘 자신만만했던 ‘미완의 대기’ 앤서니 김에게 경종을 울려준 것은 지난해 9월 BMW챔피언십에서 우즈가 보여준 성실한 모습. 당시 자신은 브리토(멕시코식 파이)를 먹으며 퍼터를 몇 번 친 뒤 1번홀로 나섰는데 우즈는 이미 코스에서 꼼꼼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결과는 우즈의 우승이었다. 앤서니 김은 당시 “이런 식으로 대회에 출전하면 퇴보하고 만다.”는 위기감이 들었고 이후 연습에 열중했다고 한다. 우즈는 이날 우승 직후 앤서니 김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건네면서 “연습에는 끝이 없다.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앤서니 김은 오는 9월 열리는 유럽-미국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이 유력하다. 우즈가 결장하는 만큼 라이더컵 순위 6위 앤서니 김의 활약에 따라 미국팀의 승부도 좌우될 수 있다.‘후계자’에서 ‘대항마’로 위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최경주는 이븐파 280타로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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