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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워싱턴·뉴욕·LA 등 30개 도시서 격돌25곳 통행금지령…군 투입 13곳 승인 대형마트 ‘타깃’ 9개 주서 점포 문닫아흑인 남성이 미국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격렬해져 총격으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경찰차와 연방건물이 공격을 받는 등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명품 매장 등을 겨냥한 약탈과 방화도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군대를 이용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사흘간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30일(현지시간)에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최소 30개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16개 주의 25개 도시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2개 주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이 특별한 저항이 없었던 플로이드의 목을 5분 이상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8일부터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1383명이라고 전했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당국의 호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졌다. 이날까지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인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과 사무실 창문을 부쉈고, 로널드 레이건 연방 빌딩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공격받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차가 시위대를 밀어붙이는 SNS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사안을 조사하겠다면서도 경찰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했다.뉴욕경찰(NYPD)은 전날 밤 경찰관 4명이 타 있던 경찰 승합차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람을 포함해 화염병 사건에 연루된 시위 참가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이날까지 최소 120명이 체포됐고, 파손된 경찰차는 15대를 넘어섰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다. LA, 경찰 시위대에 고무탄 발사…경찰차에 방화 구찌·루이뷔통·매퀸 등 명품 매장 약탈·도난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평화로운 행진으로 시작한 시위가 경찰의 제지에 막히면서 충돌이 빚어져 경찰이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명품 매장들에 대한 약탈도 벌어졌다. 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 매장의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인근 구찌 매장 유리창도 깨졌고, 약탈을 시도하던 일당은 경찰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근처 쇼핑센터인 ‘그로브’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매장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밤 LA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LA에 배치해달라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요청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뒤 망가진 경찰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가 있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 시카고에서도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초토화됐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뷔통 매장도 약탈범들의 표적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대가 시 청사 앞에 있는 전 시장의 동상을 밧줄로 묶고 불을 붙이고, 경찰차를 비롯한 차량 여러 대도 불길에 휩싸였다. 시애틀에서는 경찰차에서 소총 2자루가 도난당했다가 현지 방송국 경호직원이 시위대로부터 되찾아오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가 체포됐던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헌화하고 길바닥에 추모 그림을 그리며 집회를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여러 건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시위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美 국토부 요원, 총격에 사망…FBI ‘국내 테러’ 규정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계약직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며 이를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또 다른 국토안보부 직원도 부상해 위중한 상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전날 밤 21세 남성이 신원 불명의 차에 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전날 밤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찰관 5명이 부상하고 상점 10여개가 약탈당했다.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미네소타·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 등 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치안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거나 출동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미네소타주 공안국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날 밤부터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며 주 방위군과 경찰의 지원의 받아 치안 인력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미니애폴리스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들을 폐쇄했다. 대형마트 타깃(Target)은 미네소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체의 9%에 달하는 13개 주의 175개 점포를 일시 폐쇄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의 안전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美 흑인 사망으로 바뀐 나이키 광고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美 흑인 사망으로 바뀐 나이키 광고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가 인종차별에 참지 말 것을 시사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키는 1988년부터 시작해 30년 이상을 'Just Do It'(일단 해봐)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내일부터 운동 할거야 혹은 이일을 해도 될까라고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일단 해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9일 (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 공개된 나이키 광고의 메시지는 'Just Do it'의 반대인 'Just Once, Don't do It'(이번 한번만이라도, 하지 마라)이다. 이어지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이번 한번만이라도, 하지마라. 미국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인종차별에 등 돌리지 말라. 우리에게서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말라."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말라. 인종차별이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다고 생각하지 말라. 등대고 앉아 조용히 있지 말라. 당신이 변화의 한 부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우리 모두 변화의 한 부분이 되자." 나이키는 "우리는 편견, 증오, 불평등에 맞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 영상을 통해서 우리 사회 깊숙하게 내재되어 있는 인종차별이라는 이슈에 대항하는 촉매제가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발표했다. 존 도나호 나이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불평등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인종차별 반대를 이끌어내는데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햐 한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5분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며 일부에서 방화나 약탈 같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 어디서? 정품멀티숍 씨풋(CFOOT)

    한정판 스니커즈 구매 어디서? 정품멀티숍 씨풋(CFOOT)

    패션업계에서 운동화 시장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그중 레어템이나 빈티지 즉, 새롭고 독특한 것을 추구하는 ‘빈트로’가 주류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소장가치가 높은 한정판이나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의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니커즈를 가장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루트는 온라인과 모바일이다.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제품 리스트를 확인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의 경우 검증된 제품을 직구해야 하는데, 입고가 언제 될지 알 수 없고 수량도 자주 변경됨으로 수시로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아울러 사진으로만 구매할 경우 미세한 오염이나 스크래치 여부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구입해야 한다. 검증된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인지도 높은 신발멀티숍 씨풋(CFOOT)이 대표적이다. 씨풋은 조던 및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등 인기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정품멀티숍으로 오직 해외 정식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만을 수입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신상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통관절차 관리 시스템을 구축, 구매자들은 안심하고 신발을 구입할 수 있다. 발매 예정인 신상품에는 ▲조던1 게임 로얄토 ▲조던4 메탈릭팩 ▲조던5 파이어레드 ▲이지700 트리플블랙이 있다. 인기 조던 라인으로는 ▲조던1 브레드 밴드 ▲조던1 파인그린 ▲조던1 스파이더맨 ▲조던1 사틴 블랙토 ▲조던1 피고래 ▲조던1 옵시디언 ▲조던1 쉐도우 ▲조던1 로얄블루 ▲조던3 UNC 블루 ▲조던3 블랙 시멘트 등이 있다. 그밖에 나이키 인기제품으로는 ▲나이키 데이브레이크 타입 ▲테일윈드 옐로우 ▲블레이저 미드 스케치 ▲테일윈드 블루 ▲에어포스 화이트 ▲에어맥스270 스프루스 ▲블레이저 로우 그레이 옐로 ▲맥스95 화이트 ▲에어맥스97 아이스블루 ▲에어 MX-720 브레드 등이 있다. 아디다스 라인에서는 ▲이지350 클라우드 ▲이지350 트리플 블랙 ▲이지350 신스 ▲이지350 하이퍼스페이스 ▲이지350 참깨 ▲이지350 화이트 ▲이지500 솔트 ▲이지500 본화이트 ▲이지700 웨이브러너 ▲이지700 모브 등이 있다. 씨풋 관계자는 “한정판 등 다양한 운동화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늘면서 가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며 “씨풋은 정품만을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신발 멀티숍이니 안심하고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풋에서 판매하는 자세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씨풋(CFOO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7억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액 신기록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7억원에 낙찰… 운동화 경매액 신기록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데뷔 시즌에 신었던 농구화 한 켤레가 소더비 경매에 나와 7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소더비가 9∼17일(현지시간) 진행한 온라인 경매 결과 1985년 제작돼 조던이 착용했던 나이키 ‘에어조던 1’ 한 켤레가 56만 달러(약 6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 나왔던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 ‘문슈’(Moon Shoe)가 기록한 43만 7500달러를 넘어선 운동화 경매 역대 최고가다. 빨간색과 흰색 바탕에 검은색 나이키 로고가 더해진 해당 농구화에는 조던의 사인도 들어가 있다. 조던의 발에 맞춤 제작돼 왼쪽은 13, 오른쪽은 13.5 사이즈인 ‘짝짝이’다. 나이키는 이 농구화를 양산해 사상 최초로 시그니처(특정인을 상징하는 제품) 농구화인 ‘에어조던 1’을 판매했다. 에어조던이 없었다면 나이키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회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마이클 조던의 서명 들어간 ‘짝짝이 농구화’가 무려 7억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의 서명이 들어 있는 트레이너 운동화가 56만 달러(약 6억 8900만원)에 팔려 농구화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조던이 1985년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며 신던 나이키 에어 조던 1 브랜드로 소더비가 실시한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종전 기록은 나이키의 1972년 문 슈즈로 43만 7500 달러(약 5억 4000만원)였다. 뮌헨올림픽을 앞두고 오리건주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미국 대표 선수들이 처음 신어 본 모델로, 단 12켤레만 제작됐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해 7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새 주인을 맞았다. 조던의 트레이너는 당초 경매를 앞두고는 10만~15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사곘다는 사람이 10명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져 네 배 가까이 올랐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농구화 박물관을 운영하는 조던 겔러가 사들였다. 재미있는 것은 ‘짝짝이’였다는 것이다. 조던은 원래 두 발 사이즈가 달랐다. 왼쪽 사이즈가 13, 오른쪽은 13.5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에서 불스의 1997~98시즌,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할 때의 뒷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공개된 시점에 경매가 진행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느리게 되살아난다…‘나이키형’ 경기회복론

    느리게 되살아난다…‘나이키형’ 경기회복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경제의 경기회복 형태는 나이키 로고인 ‘스우시’ 마크와 비슷한 모양을 띨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책 입안자와 기업가 상당수는 포스트 코로나 경기 전망이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는 ‘V자형’이나 완만한 곡선의 ‘U자형’보다도 한층 더딘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는 나이키 모양에 가까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 사태로 급감한 미국과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말이나 그 이후까지 2019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느린 회복세를 보인다는 얘기다. 미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09년 저점을 찍고 꾸준히 반등하는 나이키 곡선을 보였고 1차 오일쇼크 기간인 1975년 바닥을 치고 급반등한 사례는 V자형에 해당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과 유럽에서 실직자 급증으로 경제활동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항공업계는 2022년 초까지 코로나 이전의 수요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음식점과 가게가 수용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콘서트나 스포츠경기는 몇 개월간 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만큼 봉쇄가 완화되지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과거로 되돌아가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그나마 ‘나이키 곡선’ 회복론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가까스로 재가동한 세계 경제가 코로나의 2차 유행으로 또다시 쇼크에 빠지게 되는 ‘W자형’, 오랜 기간 회복이 어려운 ‘L자형’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U자형도 어렵다…나이키형 전망”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U자형도 어렵다…나이키형 전망”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쇼크 상태에 놓인 가운데 향후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경기 반등의 속도에 대한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저점을 찍고 곧바로 경기가 회복되는 이른바 ‘V자형’의 가파른 경기 반등을 기대하는 전망이 점차 줄어들고, 상당한 기간 경기 침체를 겪다가 빠르게 회복하는 ‘U자형’ 반등마저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가는 과정의 경기 흐름이 나이키 로고인 ‘스우시’(Swoosh)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U자형보다도 한층 더딘 속도로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 유럽의 경제권은 내년에도 2019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2009년 저점을 찍고 꾸준히 반등하는 나이키형 곡선을 그렸다고 WSJ는 설명했다. 1차 오일쇼크 기간인 1975년 바닥을 치고 급반등한 사례는 V자형에 해당한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빠른 회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회복이) 몇 년까지는 아니라도 몇 분기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이 경제봉쇄 조치를 잇달아 완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 이전처럼 온전한 경제 활동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업계는 오는 2022년 초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요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로운 일상(뉴노멀)으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관, 미용실 등 일부 업종에서는 타격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음식점과 유통점에도 제한적인 인원만 입장하게 될 것으로 WSJ은 전망했다.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초대형 이벤트는 향후 몇 개월간 개최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과거의 소비 문화로 되돌아가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나이키형’ 경기 회복론은 그나마 긍정적인 시각에 해당한다. 바이러스의 2차 발병으로 가까스로 재가동한 글로벌 경제가 또다시 쇼크에 빠지게 되는 이른바 ‘W자형’, 글로벌 경제가 당분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L자형’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서히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최근엔 W자형 전망도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선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가파른 급성장을 보였다가 다시 꺾이는 ‘Z자형’, 끝도 없이 추락하는 ‘I자형’(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을 그릴 것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이색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증권, 투자자들 위한 솔루션으로 ‘슈팅업 ELS’ 시리즈 추천

    삼성증권, 투자자들 위한 솔루션으로 ‘슈팅업 ELS’ 시리즈 추천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슈팅업ELS’시리즈를 추천한다 우선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ELS24417회를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ELS24417회는 가입후 3,6,9개월 시점에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종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면 연 14.64%(세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년후 만기 시까지 조기상환되지 않으면 만기 시점에 상승한 상승분만큼 이익이 발생한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의 나이키형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를 위해 마련한 ELS24418회는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47%(세전)를 수익으로 받게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웨스트, 농구화 판매로 억만장자 등극

    웨스트, 농구화 판매로 억만장자 등극

    미국의 힙합 가수 겸 음반 제작자인 카녜이 웨스트(42)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농구화 덕분에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웨스트의 재산이 1억 30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집계돼 ‘1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40)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세계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루이뷔통과 협업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디뎠다. 2013년 나이키와 농구화 브랜드 ‘에어이지’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에어조던’ 시리즈를 이끈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과 동등한 수준의 대우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나이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2015년부터 아디다스와 새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발과 의류 등을 만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웨스트, 농구화 판매로 억만장자 등극

    미국의 힙합 가수 겸 음반 제작자인 카녜이 웨스트(42)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농구화 덕분에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웨스트의 재산이 1억 30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집계돼 ‘1억 달러 이상 억만장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40)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세계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루이뷔통과 협업하며 패션업계에 발을 디뎠다. 2013년 나이키와 농구화 브랜드 ‘에어이지’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에어조던’ 시리즈를 이끈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과 동등한 수준의 대우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나이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2015년부터 아디다스와 새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발과 의류 등을 만들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무료배송·VR박물관… 송파의 비대면 서비스 실험

    가락1동은 요가·라인댄스 동영상 강좌 글로벌기업 직원이 화상 취업특강 진행 벚꽃 모바일 중계·온라인 도서 대출도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면서도 구민 행정·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회관, 자치회관, 취업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보육·교육시설이 휴원하는 등 주민들 외부활동에 제약이 잇따르면서 생기는 공백을 온라인으로 메꾼다는 취지다. 12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부터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기존 13곳에서 34곳 전체로 확대했다. 나들가게는 매장 면적 165㎡ 이하의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 중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응모를 통해 선정된 가게다. 구는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구비를 투입해 나들가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나들가게 배송서비스도 확장에 나선 것이다. 해당 점포에 전화로 주문한 뒤 배송 장소를 지정하면 1~2시간 이내에 지정 장소에 물품을 배송한 뒤 문자로 완료 소식을 알려준다. 구는 올해 안으로 관내 전통시장인 석촌시장에서 온라인 주문 결제 방식의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목표다. 각종 문화생활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가락1동에서는 자치회관 휴관 기간 동안 주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분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요가, 라인댄스, 통기타, 중국어, 종이접기 등 15개의 문화·여가 동영상 강좌를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는 ‘집에서 만나는 우리마을 송파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송파구 평생학습원에서도 1분기 등록 학습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한 달 동안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상황 지속 여부에 따라 2분기 신청자들에게도 온라인 강의 제공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18·19·26일에는 3회에 걸쳐 ‘청년 글로벌기업 화상 취업특강’도 진행했다. 아마존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나이키 코리아, 디즈니 코리아 등 글로벌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기업 소개, 해외 취업준비, 직무분석, 면접 준비 등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화상 채팅을 통해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석촌호수 벚꽃축제 취소 및 출입로 통제로 아쉬워하는 구민들을 위한 벚꽃놀이 모바일 생중계, 송파책박물관 가상현실(VR) 전시, 온라인 간편 도서 대출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해 구민들의 일상이 위축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요가 레깅스 9개 중 5개 ‘품질표시 부적합’…땀 흡수력은 리복·아디다스 ‘우수’

    운동복의 일종인 요가 레깅스 가운데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땀 흡수 속도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제품에선 품질표시가 부적합한 사실이 나타났다.17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요가 레깅스 9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땀 흡수력 관련해선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나이키, 뉴발란스, 뮬라웨어, 젝시믹스는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물에 젖은 뒤 건조되는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안다르, 제시믹스, STL 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염색성과 관련해선 9개 제품 가운데 제시믹스와 STL 등 2개 제품이 이염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이다. 이에 STL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해 제품의 전체적인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내구성이나 안전성 부문에선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거나 KC마크를 누락하는 등 품질을 부적합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발란스는 혼용률 통일문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뮬라웨어는 제조연월을 표기하지 않았다. 안다르와 제시믹스는 제조자명이나 수입자명을 표기하지 않았다. STL 제품에선 제조연월 미표기와 법령 표시 부적합 등이 발견됐다. 이들 5개사는 모두 관련 문제를 개선했거나 개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수는 동일한 치수라도 제품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같은 M 사이즈여도 허리길이가 최소 27㎝(STL)에서 최대 35.5㎝(리복·아디다스)까지 8.5㎝나 차이가 났다. 이는 한국표준의류치수체계상 치수가 법적인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트럼프, 생필품 사재기에 “진정하라” NYT “화장실 휴지 충분”

    트럼프, 생필품 사재기에 “진정하라” NYT “화장실 휴지 충분”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사재기 열풍’ 잠재우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을 갖고 국민들에게 “진정하라. 긴장을 누그러뜨려라”면서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다”며 생필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또 유통업체들이 물품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통업체들이 위기 상황 내내 계속 열려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유통업체는 계속 열려있을 것이고 공급망은 튼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전화회의를 통해 미국인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마트 진열대에 생필품이 쌓여있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미국에 정말로 화장실 휴지가 부족하단 말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화장지와 휴지 제조업체들이 얼마든지 폭증하는 수요에 맞출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더라도 감염된 환자가 특별히 화장실 휴지를 많이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괜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미친 듯이 사들일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신문산업과 출판인쇄 산업이 퇴조하며 많은 공장들이 화장지와 휴지 쪽으로 눈을 돌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꼭 사재기 열풍 때문은 아니지만 월마트, 애플, 나이키, 알버슨스, 트레이더 조스 등 대형 유통 체인은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문을 닫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조만간 검사 역량과 시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전국의 2000개 이상의 실험실에 며칠 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적인 검사 확대에 대해 16일 주지사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취준도 취미도 집에서”... 송파구 온라인 강의 운영

    “취준도 취미도 집에서”... 송파구 온라인 강의 운영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회관, 자치회관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으로 각종 강의나 문화생활 프로그램 제공이 어려워진데 따른 조치다.송파구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청년 글로벌 기업 화상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많은 기업이 화상회의에 이용하는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시간 온라인 취업 강의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아마존 코리아, 아모레 퍼시픽, 나이키 코리아, 디즈니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기업 소개, 해외 취업 준비, 직무 분석, 면접 준비 등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화상 채팅을 통해 현직자와 구직자 사이의 자유로운 질의 답변 시간도 마련된다.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락1동 자치회관 1분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휴관 기간 동안 ‘집에서 만나는 우리마을 송파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가, 라인댄스, 통기타, 중국어, 종이접기 등 15개 문화·여가 강좌 동영상을 공식 블로그 게시한다. 구는 향후 코로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민의 일상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패트리엇·사드·SM3… 미사일 잡는 미사일 ‘초고속 진화’

    패트리엇·사드·SM3… 미사일 잡는 미사일 ‘초고속 진화’

    독일의 ‘V2 로켓’ 개발 이후 미사일 개발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탄도미사일’이라는 가공할 무기를 만들어 냅니다. 포물선을 그리는 방식으로 하늘로 치솟았다가 지구 중력을 이용해 음속(시속 1224㎞)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로는 방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군사 강국들은 탄도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방패’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방공 유도무기’입니다. 12일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미국은 1954년 최초의 실전배치용 지대공 미사일 ‘나이키 에이젝스’를 시작으로 지대공 미사일을 잇따라 개발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패트리엇’입니다. 최근 군이 청와대 인근에 패트리엇 포대를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패트리엇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곳에는 신형인 ‘PAC3’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스커드미사일 요격 모습에 열광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활을 걸었던 북한은 우리 군의 PAC3 도입에 대해 “무력증강 책동”이라며 비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대체 어떤 무기이길래 북한이 이런 신경전까지 벌였을까요. 1980년대 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온사가 개발한 패트리엇은 당초 ‘항공기 요격’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그러나 실전 배치된 ‘PAC1’은 12초 안에 마하 5(음속 5배)에 도달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갖춰 최대 24㎞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패트리엇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추가하고 레이더 성능을 높인 ‘PAC2’부터입니다. 특히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는 모습이 TV 전파를 타자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불리며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요격률은 40% 내외로 확인되며 성능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우리 군도 2008년 1조원을 들여 독일이 사용한 중고 PAC2를 도입했는데, 2016년엔 현재의 ‘PAC3’를 도입했습니다. PAC3는 요격 성공률이 70%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PAC3에 장착한 ‘에린트 미사일’은 직격 방식의 ‘전과확대 탄두’라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패트리엇은 탄도미사일 근처에서 폭발시켜 잘게 쪼개진 ‘파편’과 ‘화염폭풍’ 효과로 요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탄두 낙하속도가 빨라지고 요격에 대비해 점차 두꺼운 장갑을 갖추게 되면서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탄두 폭발 뒤 다수의 ‘텅스텐 막대’를 요격 대상에 돌진시키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대신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대량생산으로 비용절감을 노린 ‘CRI 미사일’이 나왔습니다. 에린트나 CRI도 단점이 있습니다. 고속으로 날아가는 대신 사거리가 짧아 최대 요격고도가 20㎞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2018년 요격고도를 40㎞로 늘린 ‘괴물’이 등장합니다. ‘MSE 미사일’은 2번 추진할 수 있는 ‘듀얼펄스’ 기술을 적용해 사거리를 2배로 늘렸습니다. 우리 군과 일본은 내년부터 이 MSE 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입니다.●SM3→사드→패트리엇… 3단계 방어 완성 유일하게 미국만 보유한 기술도 있습니다. 바로 ‘사드’입니다. 최대 사거리 200㎞, 최대 요격고도 150㎞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사격통제 레이더는 1200㎞ 거리의 물체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1개 포대에 6개가 있는 발사대는 요격미사일 8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사드는 항공기 요격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미사일 요격을 위해 특수 기술을 적용했는데, 일정 거리까지 날아가면 추진체를 버리고 탄두만 날아가 탄도미사일에 직격하는 방식입니다. 또 공기가 희박한 환경에서 표적 탐색이 용이한 ‘적외선 탐색기’를 측면에 장착했습니다. 가장 독특한 기술은 ‘자세제어장치‘입니다. 대부분의 미사일은 ‘보조날개’를 이용해 방향을 바꿉니다. 그러나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는 이런 방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드는 우주선처럼 측면으로 분사하는 ‘노즐’로 미세하게 방향을 조정합니다. 사드는 전 세계에 7개의 포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 포대입니다. 함대공 미사일 ‘SM3’는 ‘바다의 사드’로 불립니다. 최신 체계인 ‘SM3 블록 2A’는 최근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했습니다. SM3는 최대 사거리 2500㎞, 최대 요격고도 1000㎞로 현존 기술 중 최고로 통합니다. 지구 저궤도(550㎞) 이상으로 미사일을 쏴올리기 위해 위성 발사용 로켓처럼 ‘3단’으로 분리합니다. SM3는 2008년 미국의 고장난 첩보위성을 격추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고도 247㎞에서 실제 격추하는 데 성공했고 2015년 30여회의 실험에서 요격 성공률이 90%에 이르렀습니다. 이로써 대기권 바깥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SM3’, 대기권 아래로 내려올 때 1차로 방어하는 ‘사드’, 2차로 대응하는 ‘패트리엇’ 등 ‘3단계 방어체계’ 구상이 완성된 겁니다. ●러시아 기술 접목해 한국형 사드 개발 러시아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7년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탐지거리 1300㎞, 최대 사거리 600㎞, 최대 요격고도 200㎞인 ‘S500’을 개발해 올해 도입할 계획입니다. 2016년부터 실전 배치된 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은 경협차관으로 받은 러시아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패트리엇과 달리 수직발사대로 일단 미사일을 띄운 뒤 일정 고도에서 점화해 최대 40㎞ 높이의 요격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콜드론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S400’ 기술을 토대로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최대 요격고도 150㎞의 ‘LSAM’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사일 기술만 뜯어 보면 러시아보다는 미국의 사드와 유사점이 많다고 합니다. 직격요격체와 적외선 탐색기를 이용하고 노즐을 통한 자세제어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갑 찬 호나우지뉴, 파라과이 입국할 때 위조여권 쓴 혐의

    수갑 찬 호나우지뉴, 파라과이 입국할 때 위조여권 쓴 혐의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해 입국하려 했다는 이유로 파라과이 당국의 조사를 받던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호나우지뉴(39)가 체포대 수갑을 찬 채 법원에 출두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형 아시스 모레이라와 함께 묵고 있다가 급습한 파라과이 경찰에 의해 위조된 여권과 파라과이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파라과이 내무부와 국립경찰은 두 사람을 객실에 구금한 상태에서 위조여권과 신분증,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파라과이 검찰은 5일 오전에 형제를 신문한 뒤 풀어줬다가 결국 6일 체포한 뒤 7일 아순시온 법원에서 재판을 시작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호나우지뉴와 형은 나란히 수갑을 찬 손에 수건을 둘러 가리고 법원에 출두했다. 방송은 재판부가 형제에게 재판 전 구금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우클리데스 아체베도 내무장관은 앞서 AFP 통신에 세관 당국도 함께 조사에 입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체베도 장관은 현지 언론에는 “그의 스포츠 명성을 존중하지만 법도 존중해야 한다. 누구라도 법은 여전히 공평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이어서 출입국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호나우지뉴가 굳이 위조여권을 만들었을 리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 2004년과 이듬해 세계 올해의선수 상을 수상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명성을 쌓았고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는 책 홍보와 불우 아동 돕기 캠페인을 목적으로 파라과이를 찾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자산은 8000만~1억 파운드(약 1224억~1530억원)로 추정되며, 인스타그램에 홍보성 포스팅 하나 올리면 15만 파운드(약 2억 2947만원) 정도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호나우지뉴 형제는 지난 2015년 환경보호구역에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가 벌금형을 받았고, 4년에 걸쳐 법정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벌금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제때 납부하지 못했다. 그의 은행 잔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라질 법원은 2018년 11월 호나우지뉴의 브라질과 스페인 여권을 압수한 것으로 지난해 7월에 보도됐다. 당시 법원은 그가 “광고 촬영 등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를 돌아다녔다. 나이키에서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딴 신발 라인업까지 출시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을 것”이라고 여권을 압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호나우지뉴는 환경 훼손 행위와 관련해 600만 헤알(약 1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고 여권을 되찾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위구르 8만명 애플·나이키·삼성·엘지 공급망서 강제노역”

    “中 위구르 8만명 애플·나이키·삼성·엘지 공급망서 강제노역”

    호주전략정책연구소 보고서 글로벌 기업 납품공장에 이관 태광 공장에 감시탑, 철조망“국제법 금지된 강제노역 분명” 중국이 강제수용한 위구르인 8만여명이 애플, 나이키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 납품하는 공급업체의 중국 생산공장으로 보내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캔버라에 본부를 둔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위구르를 팝니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9개성에 있는 공장 27곳은 2017년부터 ‘신장원강’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장 수용소에서 이관된 위구르인 ‘재교육생’들을 노동자로 이용했다. 언급된 공장은 세계적인 브랜드 83곳에 상품을 제공하는 공급망의 일부이다. 이 중엔 아베크롬비앤피치, 아디다스, 아마존, 애플, ASUS, BMW, 보쉬, 캘빈클라인, 시스코, 델, 일렉트로룩스, 필라, 갭,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구글, H&M, 하이센스, 히타치, 휼렛팩커드(HP), HTC, 화웨이, 재규어, 재팬디스플레이, 라코스테, 랜드로버, 레노보, LG, 메르세데스벤츠, 마이크로소프트, 미쯔비시, 나이키, 닌텐도, 노키아, 노스페이스, 오큘러스, 오포, 파나소닉, 폴로랄프로렌, 푸마, 삼성, 샤프, 지멘스, 스케처스, 소니, TDK, 토미힐피거, 도시바, 유니클로, 빅토리아시크릿, 비보, 폴크스바겐, 샤오미, 자라, 제냐, ZTE 등이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정부 문서, 위성사진,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작성됐으며, 강제 노역을 한 것으로 확신했다. ASPI는 나이키 신발을 만드는 중국 동부의 칭다오 태광 공장에서 감시탑과 철조망 울타리, 경찰 경비 초소를 확인했다. 이들은 한족 직원과 달리 휴일에도 집에 갈 수 없었다. 게다가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방정부와 민간의 브로커들은 수용자 1인당 가격을 받고 이들 공장과 신장 지방정부를 연결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SPI 연구원들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정부가 후원하는 위구르 노동력”에 대한 광고가 최근 더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 광고는 “신장 노동자의 장점 : 준군사적인 관리, 고난을 견디는 힘, 인원 감소할 걱정이 없음… 최소 주문은 100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공장에서 학대나 강제노동 사례가 없는지 무제한 접근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제법으로 금지돼 있다. 조시 로젠스탁 애플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애플은 공급망 내 모든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엄과 존경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언급된 공급업체 중 폴크스바겐 직영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나이키 대변인은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국제 노동 기준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공급업체들은 어떠한 형태의 감옥, 강제 노동, 보세 노동, 또는 무기한 노동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칭다오 공장 모기업인 한국 태광의 김재민 사장은 공장 노동자 7100명 중 600명이 위구르인이며, 이들은 현지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이주노동자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위구르인 강제 이주 나이키 남품공장에 태광실업 칭다오공장도”

    “위구르인 강제 이주 나이키 남품공장에 태광실업 칭다오공장도”

    중국 중앙정부의 인권탄압 문제가 제기된 위구르족 수만명이 나이키와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납품 공장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린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꽤 오래 됐다. 그런데 한국의 태광실업이 운영하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공장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호주 싱크탱크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의 대표 사례로 꼽혀 눈길을 끈다.그동안 중국 공산당은 신장(新疆) 지역 위구르 무슬림을 재교육 캠프에 억류해 강제로 한족 문화에 동화시키는 캠페인을 벌여 국제적 비판을 받았다. 공산당 관리들은 지난해 이들 대부분이 해당 과정을 마쳤거나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WP는 중국 당국이 ‘신장 지원’ 정책의 하나로, 위구르족을 ‘정부 지시를 받는 노동’을 하도록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광 칭다오 공장 사례를 집중적으로 거론한 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보고서를 인용, 이곳이 8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 상품을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조건에서” 위구르인이 일하는 여러 곳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는 태광 공장을 소개하긴 했지만 그렇게 많은 비중을 두지는 않았다. 라이시에 있는 칭다오태광제화는 30년 이상 된 나이키 공급업체이자 이 브랜드의 최대 공장 중 하나다. WP는 태광 칭다오공장 근로자 수백명이 신장에서 온 위구르족으로, “지역 당국에 의해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공장 정문에서 노점을 둘러보던 위구르 여성은 “우리는 이곳을 걸어 다닐 수는 있지만 스스로 (신장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위구르 근로자들은 대부분 20대나 이보다 어린 여성들이었다. 노점상들은 “이들이 자유의지로 오지 않았다는 점을 모두 알고 있다”며 “위구르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올 수밖에 없었고, 정부가 이곳으로 보낸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ASPI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빅키 슈중 쉬는 “중국 정부는 이제 신장 캠프의 가혹한 문화와 정신을 중국 전역에 있는 공장으로 보내고 있다”며 “중국의 목표는 위구르족을 중국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이키는 “인권을 존중하며 언제나 윤리적으로 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국제적인 노동기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공급업체들이 어떤 형태의 감금이나 강요를 활용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말했다.태광실업의 김재민 사장은 근로자 7100명 가운데 위구르족은 600명 정도라며 “(한족 근로자에 더해) 신장 근로자를 받아들인 것은 경쟁 업체가 늘고 있는 데다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WP는 태광실업 측이 위구르족이 재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받는 가운데 공장 노동을 강요받았는지, 공장에서 기도 등 종교적 관례를 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신장에서 온 직원들에게 “특별한 음식”과 중국의 표준어인 만다린을 쓰지 않는 이들에게 “선택적인 만다린어”를 제공, 긍정적인 근로여건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생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아낌없이 후원했고 ‘논두렁 시계’ 사건으로 애증의 관계가 된 뒤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박연차 전 회장이 태광실업의 창업자란 점에서 이 공장 사례가 WP에 거론된 것은 마음 아픈 일이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편 ASPI 보고서는 2017~2019년 신장에서 중국 전역 공장으로 이동한 위구르족을 8만명 이상으로 추정하며 이들이 일하는 공장은 9개 지역 27개 공장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애플, 델, 폴크스바겐 등 유명 기업의 관련 회사가 공장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애플에 스크린을 공급하는 BOE 테크놀로지 그룹과 아이폰 카메라를 만드는 ‘O-필름’ 등이다. 애플 측은 공급업체에 엄격한 조건을 요구한다며 “공급업체의 모든 이가 존중받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보고서를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모든 공급업체가 이런 기준 준수를 보장하도록 면밀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대변인은 “(보고서에) 언급된 공급업체 중 현재 직접적인 폴크스바겐 공급업체는 없다”고 밝혔으며, 델 측은 “우리의 현재 공급업체 회계감사 자료에선 강제노동의 어떤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정부, 중국 내 외국 공장에 위구르족 강제 취업…韓 기업도 포함”

    “中정부, 중국 내 외국 공장에 위구르족 강제 취업…韓 기업도 포함”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소수민족 사람들을 강제로 중국 내 외국기업의 공장에 취업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공장 중에는 한국 기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해와 유력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전략정책연구소(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 이하 ASPI)는 중국 9개 성(省)의 공장 27곳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대부분은 나이키와 애플, 델 등 글로벌 기업의 협력사로 알려졌다. BBC 및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중 한 곳이 중국 청두에서 운영되는 태광실업 소유의 청도 태광공장이라고 전했다. 청도 태광공장은 나이키의 협력사인 태광실업 소유의 공장으로, 나이키의 주력상품을 포함해 약 10종의 나이키 운동화가 생산되고 있다. AS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도 태광공장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글로벌 기업 협력공장에서는 강제 취업된 위구르인들이 다른 근로자와 분리된 기숙사에 거주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중국어(표준어) 교육 및 이념교육을 받고 있다. 또 지속적인 감시와 더불어 무슬림으로서의 종교적 관습을 준수하는 것을 금지당하고 있다. 2017~2019년, 수용소에 구금돼 있던 위구르족 8만 여 명이 중국 각지의 공장으로 강제 취업을 당했다. 이러한 조치는 ‘신장 지원 사업’(Xinjiang Aid)으로 불리는 정책의 일환으로, 신장자치구의 무슬림 위구르인들을 중국 전역의 생산현장으로 분산시키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ASPI는 분석했다. ASPI는 보고서를 통해 “위구르인들에게 강제 취업을 거절하거나 그곳에서 탈출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러한 시도를 한 위구르인에게는 독방에 가두겠다는 위협이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공장들을 관리하는 지역 정부와 민간 브로커가 위구르인을 공장에 넘기는 대가로 수당을 지불하거나 챙겼다는 증거가 있으며, 이는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탄압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네이선 루저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보고서는 신장에 있는 위구르족 및 소수민족의 소멸이 경제적 착취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중국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에는 이 같은 보이지 않는 ‘오염’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외국과 중국 기업들이 ‘무의식적으로’ 인권침해에 연루돼 있으며, 문제의 중국 공장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한 인권 실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도태광 공장과 협력 관계에 있는 나이키 측은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 사업장에서 국제 노동기준을 지키고 있다”면서 “나이키 협력업체는 어떤 형태의 강제 노동도 불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관계자는 “우리 공급망에 있는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애플 측은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붉은 악마부터 ‘얼룩말 논란’ 백호까지…국민들과 함께한 60년 파격 있었다

    붉은 악마부터 ‘얼룩말 논란’ 백호까지…국민들과 함께한 60년 파격 있었다

    지난 6일 나이키가 제작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뜨겁게 일었다. 역대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되는 새 유니폼을 계기로 지난 60여년간 국민과 애환을 함께한 한국 축구의 역대 유니폼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한국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1954년에는 홈은 붉은색 상의, 원정은 하늘색 상의였고 바지는 모두 흰색이었다. 이때부터 태극 문양의 빨강, 파랑은 국가대표 유니폼의 기본 색깔이 됐다.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상하의가 모두 붉은색인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1983년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으로 4강 신화를 쓰자 외신들은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은 ‘백의의 민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흰색 바탕에 왼쪽 어깨를 색동 무늬 패턴이 감쌌다. 하지만 전통의 붉은색을 버렸다는 비판에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다시 붉은색 상의로 돌아왔다. 2002년 월드컵의 밝은 톤 붉은색 유니폼은 한국 축구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축구대표팀은 1998년 월드컵 때까지는 유니폼 상의 왼쪽에 태극기를 부착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때부터는 축구협회 엠블럼을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있다.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상하의 모두 붉은색에 ‘투혼’이라는 글자와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면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백호의 해를 맞아 호랑이 무늬가 깃든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니폼은 ‘투혼2’라는 별칭이 붙었다. 처음에는 밋밋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원정 최초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평가가 뒤바뀌었다. 2014년 유니폼은 빨간색과 파란색의 어깨띠와 파란색 브이넥 칼라가 추가됐다. 하지만 일부 축구팬은 ‘가방끈이냐’는 혹평을 내놨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998년 월드컵 예선 이후 20년 만에 홈 유니폼을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로 입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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