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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그린 “사랑에 빠졌어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이 시드니에서 열애에 빠졌다. 그린의 마음을 빼앗은 여인은 호주의 매력적인 모델 에버니 맥아이버(19).그린의 동료들은 지난 15일 올림픽 개막식장에서 만난 이후 1주일 동안 둘은 한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았다고 밝힌다. 맥아이버는 호주 북부 퀸즐랜드 출신으로 올초 시드니 인근의 휴양지 본다이로 이사했다.맥아이버는 올림픽을 앞두고 홈부시에서 열린나이키 패션쇼 행사장에서 그린의 데이트 신청을 받고는 그 자리에서‘OK’를 했고 그린은 그녀의 전화번호를 받아냈다.그린은 그 다음날맥아이버를 초청했고 둘은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올림픽이 끝나면 그린이 LA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맥아이버와 동행할 것이라는 추측이무성하다.그린의 초고속 결혼이 무르익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신간 맛보기

    ◆쇼핑의 과학(파코 언더힐 지음,신현승 옮김,세종서적 펴냄)“은행옆에서는 장사를 하지 마라.굳이 매장을 내고 싶다면 쇼윈도에다 거울을 한두개 설치하라” 말장난 같지만 일리가 있다.금융기간의 ‘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로부터 영향을 덜 받으려면 거울이라도 둬야한다는 것.거울에 비친 활기찬 풍경은 고객의 시선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저자는 고객이 즐겁게 지갑을 열도록 하는 몇가지 법칙을 제시한다.동선(動線)에 맞게 배열된 상품만이 고객의 시선을 끈다.오감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매장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긴다.고객은 시야1m안의 광고에만 눈길을 준다….1만2,000원◆자유와 날개(이세기 지음,이화여대출판부 펴냄)60,70년대 이화여대총장을 지낸 김옥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평전. 그는 교육에서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신앙의 보수적인 틀을 깨는 데 앞장섰다.기독교사상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학교에서 진오귀굿을 하도록 허락했으며,끼리끼리 문화를 싫어해 타대학 출신 교수들도 많이 채용했다.재임 18년째,그는 아집과 자만에 빠지는 것을경계해 총장직을 물러났다.젊었을 때 그의 꿈은 ‘상록수’의 채영신처럼 사는 것.만년에 그는 충북산골에서 살며 그 소박한 꿈을 이뤘다. 소설가 박경리는 만년의 그를“간디 같았다’고 평했다.1만3,000원◇퍼펙트 스톰(세바스찬 융거 지음,박지숙 옮김,승산 펴냄)1991년 미국 보스톤 부근의 그랜드 뱅크스 바다에서 폭풍에 휩쓸여 흔적없이사라진 황새치잡이 어선에 관한 넌픽션.영화로 만들어져 국내 상영중이나 이 책은 상황의 영화적 성격보다 폭풍,어선,고기잡이 등 기초적배경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뒤 인간적인 사정을 덧붙이고 있어상당한 차이가 있다.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 장기간 인기도서로 올랐다.저자의 냉철하고 꼼꼼한 접근법이 사건 자체보다 더 인상적일 수있다.바다,자연 그리고 인간,어업 양쪽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게 된다.7,500원◇자신을 믿어라(볼프강 헤를레스 지음,장복희 옮김,생각의나무 펴냄)독일의 정치·경제 저널리스트가 쓴 이 책은 ‘세계를 경영하는 욕망의 두뇌들’이 부제.자국 경제의 영역을 벗어난 글로벌 경영 그리고그 속에서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때로는 무모하리 만치 저돌적이고 때로는 스스로 갈등을 겪기도 하는 자본가의 인간적인 모습을보여준다.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인과 컨설턴트 18인에 대한 상세하고 격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모험심과 아이디어로 성공한 창업자로 나이키,마이크로소프트,보디숍,버진 그룹,CNN 등의 설립자를살피고 있고 이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전문경영인과 이윤의 예언자컨설턴트 편이 뒤따른다.1만1,000원
  • 나이키 우즈 골프공 광고 “불공정”

    타이거 우즈를 모델로 한 나이키사의 골프공 광고가 불공정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나이키사는 지난 6월 우즈가 타이틀리스트사 대신 자사의 볼을 사용한 이후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넘나 든다는 내용의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으나 실제 그가 사용하는 볼은 광고 내용과는달리 특수 제작된 것이라는 게 법정에서 밝혀진 것이다.법정으로까지 끌고간 측은 물론 볼 사용권을 나이키사에 빼앗긴 타이틀리스트사. 나이키측은 이에 대해 “우즈가 사용하는 볼은 일반인들에게 판매되는 것보다 중앙부분이 약간 단단한 재질”이라고 시인하면서도 “골프용품의 경우 프로골퍼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파문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타이틀리스트사는 물론 세계적인 클럽제작사인 캘러웨이사도 광고내용과 달리 프로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차이를 둬서는 안된다고 못박으며 나이키사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 캘러웨이사는 한술 더 떠 “올초 딤플에 변화를 준 볼을 프로에게제공하려했으나 미골프협회(USGA)가 인정치 않아 무산된 적이 있다”는 사례까지 적시했다.결국 법정은 나이키사의 광고는 불공정행위이며 앞으로 “타이거 우즈는 특수제작된 볼을 사용한다”는 내용을광고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정했다. 한편 이같은 판결에 대해 우즈측에서는 아직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않고 있다. 곽영완기자
  • 메이 침착·대담한 샷 세계 골프팬들 감탄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거함’ 타이거우즈의 혼쭐을 빼 놓은 봅 메이(32)는 PGA 투어에서는 생소한 인물. 91년 프로로 전향,2부(나이키투어)에서 활동하다 94년 PGA 투어자격을 얻었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유럽으로 건너가 5년간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다시 미국무대로 복귀했다.지난해빅토르챌더브리티시마스터스에서 생애 유일한 우승을 거뒀고 미국 복귀 이후 17번 대회에 나와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차지한 게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첫 출전.그러나 우즈와 맞붙은 4라운드에서 침착함과 대담함으로 한때 단독 선두에 올랐고 연장까지 벌여 세계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캘리포니아주 태생으로 91년 오클라호마주립대학 재학시절 미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가정이 어려워 배우인 조 페스키로부터재정지원을 받기도 했다.부인 브렌다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고 모터사이클과 보트,사냥이 취미다.
  • 휴대폰 가입자 ‘공짜잔치’

    “영화관도 공짜,PC방도 공짜,카페도 공짜,공짜,공짜…” 이동전화 서비스 회사들의 오프라인 마케팅경쟁이 뜨겁다.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데 공짜도 많고,반값도 많다. SK텔레콤은 스피드011리더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행복세상,성공세상 등 4개 세상 회원별로 각종 혜택을 준다. 자동차 관련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포공항 라운지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제주도 왕복 항공료만으로 제주도 호텔에서 무료로 이틀을 지낼 수 있다.전국 1,000여개 가맹점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서울 강남 등 11개 지역의 TTL존도 공짜다.TGIF,롯데리아,도미노피자,영화관,크라운 베이커리,마르쉐,포타이,피자몰,롯데월드 등 16개업체를 이용할 때도 할인받는다. LG텔레콤은 카이(Khai)를 내놓았다.음식,게임,영화,스포츠,패션,음악,댄스,여행,레저업체 등과 제휴해 요금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16일에는 부산 광복동에 카이클럽을 열었다. 카페 레스토랑등 전국 1,000여개의 가맹점에서 최대 40%를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가맹 PC방 무료이용도 가능하다.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해 북한 어린이돕기 카이 퓨전 러브 투어 콘서트도 갖고 있다. 지난달 6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대전,경포대·낙산해수욕장,부산지역에서 했다.카이&나이키 3on3 길거리 농구대회도 열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나(Na)만의 공간(Azit)’인 나지트(Nazit)를 운영하고 있다.서울 압구정동과 에버랜드점에서 DDR를 즐기고 메이크업등 교양강좌를 무료로 듣는다. Na 고객은 영화관,PC방,카페,노래방,당구장,비디오방 등 20개 도시80개점을 무료 이용한다. 신세기통신은 I-클럽카드를 발행,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카드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OK캐시백,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도 할인해준다. 한통엠닷컴은 전국의 모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20% 특별 할인혜택을 준다.전국 유명 콘도 및 호텔 40∼6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올스타 남북상봉 축하 골잔치

    김병지(울산 현대)가 프로축구 ‘별중의 별’의 영예를 안았다. 남부팀 김병지는 15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00프로축구나이키 올스타전 중부팀과의 경기가 끝난 뒤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총 42표중 30표를 얻어 생애 처음이자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김병지는 전반을 끝내고 교체될 때까지한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김병지는 이날 올스타전에만 5번째 출전,자신이 갖고 있던 올스타전 최다출장 기록도 경신했다. 경기결과에서는 남부팀이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과 중부팀이영표(안양 LG)의 자책골, 최문식(전남 드래곤즈)의 결승골을 업고중부팀을 3-2로 이겼다. ◇이날 올스타전은 시종 ‘통일’이라는 테마 속에 진행됐다.스탠드중간에는 ‘남북 올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경기전 고공낙하 시범에서는 스카이다이버들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내려와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시축을 귀순 축구인인 윤명찬씨(51)가 해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윤씨에게 시축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윤씨는북한 국가대표,국가종합체육단 축구단장 등을 역임한 뒤 99년 6월 귀순했으며 현재 연맹 경기감독관을 맡고 있다. ◇하프타임 때 이뤄진 캐넌 슛 경연대회에서는 김병지가 역대 최고속도인 시속 133㎞의 대포알 슛을 날려 3대 캐넌 슈터에 등극했다.김병지는 이날 MVP 상금(500만원)과 캐넌슈터 상금(100만원)을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동안 10만 수용능력의 올림픽주경기장에는 관중이 절반 정도만 들어차 올림픽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축구붐을 조성하려던 연맹의 의도를 무색케 했다. ◇중부팀 이용발(부천 SK)은 후반 1분 얻은 페널티킥을 멋지게 골인시켜 ‘골넣는 골키퍼’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이용발은 이후에도코너킥 때 상대 문전까지 나가 공격에 가담하는 등 골 의욕을 한껏과시했다. 박해옥기자 hop@
  • 이영표·양현정, 잠실벌서 한판 승부

    이영표(안양 LG)와 양현정(전북 현대)이 제각각 최고 신인의 명예를걸고 맞붙는다. 올시즌 정규리그 신인왕 후보로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 모처럼 맞대결을 펼칠 무대는 15일 오후 6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나이키올스타전.올스타전이 승패보다는 이벤트성을 중시하는 경기지만 이들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여러 면에서 공통점을가져 직접적으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숙명적 라이벌이기 때문. 이들은 우선 23세 동갑나기로서 나란히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중부(이영표)와 남부(양현정)의 베스트11 가운데 각각 유일한 신인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들은 또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소속팀의 스타팅 멤버에 들게 돼 이래저래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이영표는 중부팀에서 왼쪽 중앙 또는 날개를,양현정은 남부팀에서 오른쪽 중앙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공통점 외에도 이번 맞대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지금까지는 신인으로서 두사람이 보여준 활약이 저마다 다른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이영표는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로서 기여도를높인 반면,양현정은 프로무대에서 신인으로서는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영표는 대표선수로서 국제대회에 24회(2골) 출장하면서 확고한 대표팀 왼쪽 날개로 자리매김했다.그러는 사이 양현정은 프로경기 23회출장에 13개의 골포인트(6골7도움)을 올려 신인중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정규리그에서만 도움순위 5위(4개),득점순위 10위(5개)를 기록중이다. 따라서 이번 올스타전은 드물게 펼쳐지는 두사람의 직접적인기량대결 마당으로서 색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올스타전 입장권 일반 5,000원

    프로축구 2000 나이키 올스타전 입장권은 경기 당일까지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나 전화(1588-7890) 또는 교보문고 종로서적 등 유명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가격은 지정석 1만원,일반 5,000원,학생 3,000원.
  • 프로축구 올스타 나보다 인기 있으면 나와봐!

    ‘풍운아’ 김도훈(전북)이 프로축구 최고 인기스타로 부상했다. 김도훈은 8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2000 나이키올스타전 팬투표 집계결과 총 유효표 21만5,758표중 13만1,578표를 얻어 이동국(포항)을2,662표차로 제치고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97년 올스타전에서 1골을 기록한바 있는 김도훈은 일본프로축구에서 뛰다국내 프로축구 최고연봉(3억원)을 받고 올 시즌 복귀한 뒤 정규리그에서 95년 황선홍(당시 포항)이 세웠던 8경기 연속골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해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김도훈은 현재 1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있다. 한·중전의 인상적인 결승골로 한 때 최다득표를 달렸던 이영표(안양)는 12만6,899표로 3위를 차지했고 골키퍼 김병지(울산)는 5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역대 올스타전 최다출장기록을 세웠다.이용발(부천)은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가 돼 김병지와 ‘튀는 패션 경쟁’,‘골넣는 골키퍼 대결’을 펼치게 됐다.중부팀의 미드필드진은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드진을 그대로 옮겨와눈길을 끌었다. 최문식(전남)은 6만508표를 얻어 89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고 올시즌 한국인으로 귀화한 신의손(안양)은 11만339표로 최용수(안양·12만6,046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재일동포 출신 박강조(성남)는 한국진출 첫해에 국가대표와 올스타에 잇따라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윤환감독(부천)이 이끄는 중부팀(안양 대전 부천 수원 성남)과 이회택감독(전남)이 지휘하는 남부팀(울산 전남 포항 부산 전북)은 15일 오후6시 잠실주경기장에서 환상의 골대결을 펼친다. ◈중부팀 올스타. ◆GK 신의손(안양)◆DF 서동원(대전)강철 이임생(이상 부천)신홍기(수원)◆MF 이영표(안양)고종수(수원)이관우(대전)박강조(성남)◆FW 최용수(안양)김은중(대전)◆감독 추천선수 이용발(부천)김영철(성남)김진우(수원)안드레(안양)박남열(성남)◈남부팀 올스타. ◆GK 김병지(울산)◆DF 김태영 마시엘(이상 전남)싸빅(포항)박민서(부산)◆MF 김도균(울산)박태하(포항)양현정(전북)최문식(전남)◆FW 김도훈(전북)이동국(포항)◆감독 추천선수 서동명(전북)이기부(부산)김상훈(울산)김남일(전남)마니치(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우즈 10억달러 사나이?… 후원계약 줄이어

    [뉴욕 AP 연합]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4)가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최근 US오픈에서 최다 스코어차 우승으로 최고의 상품가치를 지니게 된 우즈에 대해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그의 수입이 은퇴한‘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도 깨지 못한 10억달러를 돌파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우즈의 에이전트들이 주력하고 있는 협상 파트너는 나이키사.이미 96년 우즈가 프로로 데뷔할 당시 4년간 4,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어 지금까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이키는 당초 4년간 8,000만달러선에서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5년간 1억달러를 제시했다.나이키는 우즈가최근 도이치방크오픈과 US오픈에서 자사 볼을 사용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그 이후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롤렉스 뷰익 등과도 후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즈의 상품가치는 연초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업체와 자신의 이름을사용하는 조건으로 연간200만달러씩을 받기로 한데서도 잘 드러난다. 이렇다 보니 올해 우즈가 PGA투어 등 필드에서 벌어들인 1,900여만달러의 상금은큰 돈도 아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45세나 50세까지 운동을 계속한다고가정한다면 그에게 10억달러의 돈벌이란 불가능한 게 아니다”면서 “오히려이를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골프공 시장 지각변동?

    전세계 골프공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의 위상이 타이거우즈에 의해 흔들릴 전망이다. 지금까지 98개 대회에서 타이틀리스트 볼을 사용해온 우즈는 19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도이치방크오픈대회(총상금 230만달러) 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나이키사의 ‘나이키 투어 애큐러시’ 볼을 사용했다.자사클럽과 공을사용하는 조건으로 우즈에게 매년 200만달러를 지원해온 타이틀리스트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는 상황. 반면 지난해 골프공 시장에 진출한 나이키는 쾌재를 부르고 있다.골프공 시장 점유율 13%에 머물고 있는 나이키는 우즈가 나이키 볼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5년간 8,000만달러 이상을 지급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우즈도 “공을 바꿔도 괜찮을지 몇달간 시험해 볼 생각”이라고 말해 골프공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감케 했다.골프공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8억 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거대시장. 한편 공을 바꾼 우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선두 미구엘 히메네스(스페인)와는 3타차.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로저 채프먼(잉글랜드),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명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게릴라식 이색 패션쇼

    ‘여성경제인 패션쇼’‘서울컬렉션’‘밀라노 프로젝트’등 굵직굵직한 패션쇼들과 달리 작지만 이색적인 패션쇼들이 열려 눈길을 끈다. 스포츠의류업체인 나이키의 ‘거리패션쇼’와 남성복 브랜드인 솔리드 옴므의 ‘모터쇼와 결합된 패션쇼’가 그것. 나이키의 ‘거리패션쇼’는 ‘탈(脫)틀? 벗어버려’라는 컨셉에 맞춘 ‘게릴라식 패션쇼’.지난달 22일부터 시작,오는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N세대들이 자주가는 신촌,압구정동,강남역,명동,대학로 등 서울시내 7개 지역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지난달 30일 일요일 오후 4시 종로3가 탑골공원 앞.10대 및 20대 초반의 교복을 입은 남녀 10여명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횡단보도에 일렬로 선다.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자 이들은 로보트처럼 잰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간다.길을 건너자마자 교복을 벗어던지고 나이키 옷으로 탈바꿈,힙합과 브레이크댄스를 추고 즉석 힙합교실도 연다.20여분 동안 요란한 음악에 맞춰 춤추다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사라진다. 넋놓고 구경하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틈도 없다.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모터쇼를 겸한 솔리드옴므 패션쇼는 포드사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모터쇼는 4일에서 10일까지로 COEX 1,3층에서진행되며 솔리드옴므 패션쇼는 7일 오후 2·4시에 열리며 모터쇼를 관람하러온 사람들은 누구나 볼 수 있다. 모터쇼와 패션쇼의 공동진행은 외국에서는 종종 볼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새로운 의상 발표보다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 전달에 역점을 뒀다. 연출도 차와 함께하는 도시의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모델이 차에서 나오며음악대신 클랙슨 소리를 이용한다. 강선임기자
  • 호나우두 몸값 ‘엄청나네’

    [로마 AFP 연합]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인터밀란)의 부상을 계기로 그의 천문학적인 몸값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경제 일간지 ‘일 솔레 24 오레’는 호나우두의 연간 수입만 약 700만 달러이며 그가 무릎 부상으로 조기은퇴할 경우 소속팀이 챙길 보험금은4,430만 달러(한화 492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나이키와 2004년까지 연간 1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데다 매년타이어 제조업체이자 인터밀란의 대주주인 피렐리로부터 150만달러,브라질축구연맹으로부터 26만 달러를 받고 있다.또 2006년까지 소속팀으로부터 받을연봉도 310만달러에 이른다.
  • 수출전문 제조업체 다다실업 朴富逸회장

    ‘다다’.생소한 이름이다.그러나 모자로 ‘먹고사는’ 사람치고 다다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세계무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미식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미국 4대 스포츠리그 전 팀에 모자를 공급하고 있는 다다실업 박부일(朴富逸 57) 회장.나이키 캘빈클라인 캘러웨이 리복 등 스포츠용품 전문업체는 물론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미 휠피거에도 모자를 공급하고 있다. 다다가 하루에 만드는 모자는 20만개.1년에 6,000만개를 만들어 지난해 1,093억원을 벌어들였다.그런데 왜 국내에서는 생소할까.박 회장은 “전량 수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물론 OEM(주문자상표부착)이다.그러나 모든 공정을 ‘지시’받는 일반 OEM과 달리 다다는 디자인에서부터 제품개발,원단선택 등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알아서 한다.마지막 단계에 주문자상표를 부착할 따름이다. 박 회장은 26년전 서울 신림동 허름한 공장에서 미싱 12대로 처음 모자를만들 때나,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에 대규모 자동생산라인을 설치해놓은 지금이나,100% 울에 탁텔(Tactel) 등의 첨단소재만 고집한다.그에게 있어 ‘품질’은 내세울 것도 없는 당연한 요소다. “다다의 강점이라면 납기일이 신속 정확하다는 겁니다.요즘에는 모자도 유행 수명이 굉장히 짧아요.한달만 지나면 새 제품으로 바뀝니다.일례로,옛날에는 ‘시카고 불스’ 모자 하나로만 컨테이너 일곱개(컨테이너 하나에는 모자 6만개가 들어간다)를 수출하곤 했는데 지금은 어림없어요.” 그러니 납기일을 지켜주지 못하면 바로 ‘재고’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다다가 하루에 만드는 샘플만도 500개.‘잘 팔리는 컬러’는 항상 여유물량을확보해 놓는다.다다가 한달내에 바이어 주문대로 제품을 선적할 수 있는 비결이다. “모자는 굉장히 복잡해요.다른 건 다 전자동이 되는데 모자만큼은 반드시사람 손을 필요로 합니다.” 그가 표준화·매뉴얼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목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수출만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판단해31살에 다다를 창업했다.당좌수표를 발행하지 않는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B2B(기업간 거래) 전문 섬유 자회사 ‘다모넷닷컴’을 설립하기도 했다.대학 동문인 아내(權京順 52)의 내조 덕을 빠뜨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할 만큼 가정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가짜외제 식별법

    ‘당신이 들고 있는 프라다 가방,진짜라고 확신하십니까’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愼一晟)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청사에서 지난해 세관을 통해 단속된 1,500여점의 ‘가짜 수출입상품 전시회’를 가졌다.너무나 감쪽 같은 모방 솜씨에 참관자들은 혀를 내둘렀지만 여기에도 허점은 있게 마련.세관 전문가를 통해 가짜 구별법을 소개한다. ◆버버리 버버리 더블코트를 살 때는 주머니 안쪽을 살펴봐야 한다.주문넘버가 적혀 있으면 진짜다.또 버버리 머플러 진품은 메인 레이블 뒷면에 형광표시가 돼 있다. ◆비아그라 진품은 앞면(pfizer)과 뒷면(VGR100)의 문자 인쇄 상태가 선명하며 광택이 약간 있다.가짜는 글자가 선명하지 않고 광택이 많이 난다. ◆포켓 몬스터 포케몽 인기를 타고 가짜 포케몽도 물 밀듯 들어왔다.국내 생산품이든 오리지널 수입품이든 진품은 품질경영촉진법에 의한 품질 표시가있다. ◆프라다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프라다 제품의 천은 낙하산을 만들때 쓰는 나일론 소재다.가짜는 천이 반짝거리고 힘이 없다. ◆울시 트레이드 마크인 ‘여우’의 꼬리 부분이 뭉툭하다면 그건 가짜다.또 ‘Wolsey’ 로고의 ‘e’자가 1시30분 방향으로 비스듬히 누워 있으면 진짜,반듯하게 서 있으면 가짜다. ◆폴로 말(馬) 다리 숫자로 진품 구별하는 시대는 갔다.가짜 폴로는 말 안장 선이 왼쪽으로 쏠려 있다.진짜는 말 정면의 중앙에 있다. ◆양주 거꾸로 세워놓으면 병 상단에 물방울이 생기는데 진품은 물방울이 크고,가짜는 작다.그리고 가짜는 물방울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나이키 나이키 진품에는 반드시 종이 택이 붙어 있다.또 운동화 깔창 안쪽 부분에 봉제선이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Y2K수리비 달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가 예상외로 싱겁게 끝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보험사를 상대로 Y2K 수리비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미 기업들은 당초 Y2K문제로 소비자들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수천억에서 수조달러로 추산되는 보상에 대비해 가입한 보험사들을 상대로Y2K 수리비를 청구할 태세다. 일부 변호사들은 앞으로 몇개월안에 이런 소송이 줄을 잇고 그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통신회사 GTE,복사기제조사 제록스,스포츠상품메이커 나이키,정보통신기술개발사 유니시스 등은 이미 보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들 회사는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들이 보상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Y2K 수리비도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나이키 옷에 맹독물질” 獨업체 판매중단 조치

    [베를린 AFP AP 연합]미국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의 축구용 모직셔츠 에 맹독성 주석 추출물이 함유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독일의 스포츠 웨어 상점들이 나이키 셔츠를 매장에서 철수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 했다. 또 독일의 유수한 스포츠 업체인 ‘아디다스’를 포함한 다른 스포츠 업체 들의 의류에도 호르몬 분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주석 추출물인 TBT가 함유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독일의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형 스포츠 의류 체인점인 ‘스포츠 셰크’와 ‘체타’는 최근 나이키셔츠의 판매를 중단했다.일간지 ‘디 벨트’도 독일의 주요 의류 도매 업체인 카르슈타트와 카우프호프가 독일 1부리그 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 문트’의 유니폼을 본따 만든 나이키 셔츠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미 나이키 셔츠 2만벌의 판매를 금지한 카르슈타트는 아디다스와 다른 주 요 스포츠 의류업체에 TBT가 함유돼있는지 여부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가 전했다.
  • [統獨과 한반도 통일] (3)정치·경제·사회 통합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제국의회 건물. 1894년 바이마르 헌법이 태동한 이 건물은 지난해 민주주의와 투명성을 강조한 유리 돔으로 단장한 뒤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새로 문을 열어 통일 독일 정치통합의 상징물처럼 돼있다. 따라서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는 매일 연방의회의 모습을 참관하려는 동독지역 주민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동독지역의 포츠담에서 왔다는 홀거 오펄러(58)씨는 “민주주의 제도를 참관한다는 설레임으로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못잤다”며 2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통일 독일의 정치제도는 정당과 의회에 의해 이뤄지는 정당 민주주의·의회민주주의인 서독의 정치체제로 통합됐다. 정당간의 통합은 통일을 전후해 여러차례 실시된 선거를 통해 동서독 정당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자연스레통합됐다.특히 동독지역에 뿌리를 둔 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주사회당(PDS)도연방의회에 진출했다.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 자유대 교수는 “동서독간 빈부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함에 따라 동독 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Ostalgie)’가 생겨나며 최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PDS가 약진하고 있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고 전한다. 서독 행정은 업무에 따라 수직적·수평적으로 세분화된 반면,동독은 당과국가의 결정에 따라 집행하는 도구에 불과한 탓에 행정도 서독식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직업 공무원제도를 확립하는 통합이 이뤄졌다.다만 동독출신 공직자들의 업무처리 능력이 서독 출신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법의 통합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방정부와 서독의 각주정부들이 동독지역의 사법제도 구축을 위해 법조인들을 파견하는 등 인적·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페니히 교수는 “통일 직후 동독지역의소송건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점차 늘어나며 서독 수준에 육박한 것은사법제도의 발전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아직도 동독 주민들은 서독의 법률제도에 익숙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동독지역의 역동적인 성장 모습을 보면 경제통합도 긍정적이다.동독지역 경제재건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완비되고 국유기업이 모두 사유화됐으며,사회간접시설(SOC)의 확충을 위한 역동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등 매우 희망적이다.동독지역이 통일 이후 95년까지 매년 평균 8%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물론 96년 이후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는 서독 및 서방 선진국들의 경기가 크게 후퇴했다는 점이 작용했다. 그러나 사회통합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된다.노동시장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많은 실업자들이 발생한 데다 심리적 통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가장 단적으로 드러내는 분야가 바로 노동시장이다.일부 지역에서는 실업률이 25%를 웃도는 등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서독지역의 2배 가까운 18%를 넘고 있다.동독 경제가 경쟁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고용감축이 이뤄진 탓이다.실업문제의 해결은 민간기업의고용창출 능력에 달려 있는 만큼 동독경제가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심리적 장벽도 여전히 높다.동독주민들은 서독식의 새로운 가치체계에 적응하는 등 정신적 고통과 서독인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반면,서독주민들은 통일 전보다 더 많은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지불하면서도 사회보장혜택은 오히려 줄어들어 불만이 크다.테오 좀머 독일 디 차이트 발행인은 “서독과 동독의 정신·정서적 분열은 경제적 격차만큼이나 깊다”며 “독일인들은 아직도 2개의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베를린 장벽은 주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 동독지역 주민들 “옛날이 그립다”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가족들의 조그마한 소망을 채워줄 돈이 있었으면좋겠습니다. 애들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비싼 운동화를 보면 사고 싶어 안달합니다.이런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었던 동독시절이 차라리 더 좋았다는생각마저 듭니다” 통일 후 한동안 실직했다가 신문 가판대를 운영하며 근근히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마르틴 숄츠(36)씨의 하소연이다.통일 후 서독경제에 편입되면서동독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량 감원으로 실업자들이 급증하면서,요즘 동독지역에서는 숄츠씨처럼 동독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스탈기는 동쪽(Ost)과 향수(Nostalgie)’를 합친 독일식 신조어.동독 시절에는 일자리를 잃을 걱정이 없었을 뿐 아니라,‘실업’이라는 단어 자체도아예 없었다. 당시는 일자리가 있으면서도 일할 필요가 없이 그런대로 살 수있었던 세상이어서 동독인들은 그때 그 좋았던 시절에 매달려 연연하고 있는것이다. 오스탈기의 바람은 베를린 장벽붕괴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절정에 달했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이 ‘오스탈기의 역풍’을 만나 연전연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라이프치히에서 만난 위르겐 뢰버(47)씨는 “노동자·농민의 나라 동독시절에는 모든 것이 친절하고 상냥했으며 인간과 인간의 대화도 그리 복잡하지않았다”며 “내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때가 동독시절이었다”고 말한다. 서독지역 주민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동독지역 경제재건을 위해 서독지역의 돈을 쏟아붓다보니 더많은 세금을 내도 사회복지 혜택을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남편 직장을 따라 본에서 동독 도시 프랑크푸르트 암 오데르로 이주한 40대 중반의 티나 크로네(여)씨는 “나는 처음부터 ‘외국인’이었다.동독에서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은 상상이상 이었다”며 “이런 적대감이 극우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최경주 내일 美그린 정복길

    최경주(30·슈페리어)가 청운의 꿈을 안고 12일 미국 원정길에 나선다. 지난달 한국 남자로는 처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참가권을 얻은 최경주가 내년 시즌 개막에 앞서 본격적인 현지적응 훈련을 위해 일찌감치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훈련캠프를 차리기로 한 것. 최경주가 첫번째 PGA투어 데뷔무대로 꼽고 있는 대회는 다음달 13∼16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시즌 두번째로 열리는 소니오픈.매니지먼트사인 IMG가 스폰서 초청 케이스로 최경주의 참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출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최경주는 한결 수월하게 투어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일찍 상금액을 올림으로써 보다 많은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최경주는 프로테스트를 공동 35위로 통과했으나 최종 통과자 40명 가운데 마지막 5·6라운드 성적에 따라 38위로 분류됐고 2부 나이키투어출신을 망라한 출전 대기자(총 54명) 순위에서는 52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기존 PGA프로들이 대거 출전을 포기,출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야하므로 소니오픈에서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대기자 순위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대기자 순위는 1·4분기가 끝난 뒤 여기서 거둔 성적을 토대로 2·4분기 때 다시 매겨진다.최경주는 1·4분기에 2∼3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전망된다. 최경주는 “다음달부터는 일단 출전대기 상태에 들어가야 한다”며 “프로테스트를 치르면서 체력과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절감,웨이트 트레이닝과 쇼트게임 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최경주는 이를 위해 레드베터스쿨 입교를 추진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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