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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공포..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사살될까봐?’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공포..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사살될까봐?’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한국에 입국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가 부산에서 사라졌다.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인 14일, 선박회사 관계자는 경찰에 그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 남성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까지 그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라이베리아 남성의 실종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한 관계자는 “라이베리아 남성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홍역을 앓고 있는 라이베리아는 최근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을 사살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던 카메룬도 이 에볼라 유입 차단을 위해 육지, 바다, 영공 등 나이지리아 쪽 국경을 전면 패쇄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국내에 상륙한 건 아니겠지?”, “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이 국내에 어떻게 들어왔나..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무섭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행방 묘연, 돌아가면 사살될까봐 무서워서 사라졌나”,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한국에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에볼라 바이러스, 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부산 행방 묘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브라이트 디케, 축구공 대신 축구화 골인(?) ‘민망’

    브라이트 디케, 축구공 대신 축구화 골인(?) ‘민망’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캔자스시티의 스포르팅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토론토 FC와 스포르팅 KC의 경기 중 브라이트 디케(토론토FC)의 황당 슈팅이 축구팬들을 폭소케 했다. 영상을 보면, 브라이트 디케가 후반 39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공을 잡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디케가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자 무언가 골망을 시원하게 가른다. 하지만 골망을 흔든 것은 축구공이 아닌 디케의 축구화. 오히려 축구공은 낮게 깔리며 골키퍼의 품에 안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포르팅 KC 축구팬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폭소한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FC는 스포르팅 KC에 1-4로 패했다. 토론토 FC가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린 ‘디케의 슈팅’ 영상은 현재 277만 건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토론토 FC의 공격수 ‘브라이드 디케’는 2010년 포틀랜드 팀버스에 입단, 2012년에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토론토 FC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사진·영상=Toronto F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대마에 빠진 외국인 강사들… 유아들과 ‘환각 수업’

    미국산 대마를 군사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 뒤 유통시키거나 사서 피운 원어민 영어 교사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환각 상태로 유아교육시설에서 아이들과 놀이 수업을 한 강사도 있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일 국내로 대마를 들여와 판매한 총책 신모(44·재미교포)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 등에게서 대마를 구입한 캐나다인 K(44) 등 3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학원 영어 강사인 신씨 등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미국에서 대마 2㎏(2억원 상당·4000명이 한번에 피울 수 있는 양)을 들여와 g당 1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인을 통해 미군 군사우편으로 대마 2㎏을 몰래 들여왔다. 이 가운데 1.05㎏을 중간판매책 정모(24·구속)씨와 나이지리아인 J(32·구속) 등을 통해 팔아 1억 1000여만원을 챙겼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사이에서 대마 판매책으로 유명한 신씨는 구매자들을 경기 수원의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만나 팔았다. 대마 구입자 대다수는 원어민 영어 강사였고 수원의 사립대 교수 3명, 수원과 충남 천안의 초등학교 영어 교사 각각 1명 등도 포함됐다. 특히 나이지리아인 J는 경기 용인의 유아교육시설에서 일하면서 수업 전 담배 형태로 만든 대마를 피우고 환각 상태에서 유아 수십명과 영어로 놀이 수업을 하기도 했다. 또 미국인 영어 강사 W(31·구속)는 대마를 피운 사실이 경찰에 적발될 것에 대비해 머리는 물론 온몸의 털을 깎고는 지인에게 “털이 없으면 마약 검사에서 적발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비결까지 전수했다. 하지만 그는 소변검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신씨 일당은 마약사범으로 검거되면 일터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우려해 외국인 등 일부 구매자를 상대로만 판매했다”면서 “미군 측이 군사우편에 마약 등이 담겼는지 살펴보지만 검열이 엄격하지 않아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탈출한 에볼라 환자 17명 돌아와… 다시 격리

    지난 16일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에볼라 격리센터를 탈출했던 17명의 에볼라 의심 환자가 스스로 돌아왔다고 19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이베리아의 루이스 브라운 공보장관은 “실종됐던 17명 전원이 에볼라 전문 치료센터가 있는 대형병원인 JFK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밤 몬로비아에 있는 에볼라 격리센터가 무장 괴한들에게 약탈당할 때 집단 탈출한 이들로 인해 주변의 인구 밀집지역에 에볼라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한편 브라운 장관은 진료 의사의 말을 인용, “시험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을 공급받은 3명의 아프리카인 의사가 주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에볼라를 앓는 자국 의사 2명과 나이지리아인 의사 1명에게 지맵을 투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마초에 빠진 원어민 교사들…환각 속 ‘잘못된 가르침’

    대마초에 빠진 원어민 교사들…환각 속 ‘잘못된 가르침’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판매 총책 신모(4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캐나다인 K(44)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마를 피운 후 경기도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이지리아인 J(32·구속)씨 모습. 사진=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17명 달아나.. 담요-매트리스 약탈 ‘급속 확산 우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17명 달아나.. 담요-매트리스 약탈 ‘급속 확산 우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건이 화제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에 괴한이 침입, 치료를 받던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 대부분 곤봉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쳤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천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바이러스 확산 무섭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어디로 갔을까”,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경악 사건이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무장괴한 치료소 약탈 뒤 “에볼라 없다” 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무장괴한 치료소 약탈 뒤 “에볼라 없다” 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은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몬로비아의 인구가 밀집한 웨스트 포인트 빈민가에서 발생한 습격을 목격한 레베카 웨시는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고 말했다. 대부분 곤봉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쳤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환자들과 간호사들은 괴한들의 공격을 피해 치료소에서 탈출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약탈된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 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천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무장괴한 공격 “에볼라 없다” 외침 무슨 뜻?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무장괴한 공격 “에볼라 없다” 외침 무슨 뜻?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전날 밤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소에 격리돼 있던 환자 17명이 탈출했으며 간호사 등 의료진도 습격을 피해 달아났다. 라이베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 치료소에는 애초 에볼라 환자 29명이 수용돼 있었으나 이 중 9명은 나흘 전 사망했고 3명은 가족의 뜻에 따라 전날 퇴원했다. 당국은 환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담요 등 치료소 내 물건들이 괴한들에 의해 외부로 유출돼 에볼라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이 이처럼 빈민가 등 외곽 지역에 에볼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면서 중세 시대에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이 세계에서 고립됐듯이 라이베리아의 격리 지역도 ‘흑사병 마을’처럼 외부와 차단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 격리 지역은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을 안고 마을을 탈출하거나 감염과 죽음의 공포에 떨며 그대로 머무르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에볼라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몬로비아 부근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소를 추가로 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편 스페인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나이지리아에서 인도로 가던 중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사망한 나이지리아 여성은 사망 전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UAE 국영 뉴스통신 왐(WAM)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왜 에볼라가 없다고 했을까”,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아예 상황 통제가 안되는 것 같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1100명이 넘게 사망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체액 오염된 담요 약탈” 도대체 왜?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체액 오염된 담요 약탈” 도대체 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전날 밤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소에 격리돼 있던 환자 17명이 탈출했으며 간호사 등 의료진도 습격을 피해 달아났다. 라이베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 치료소에는 애초 에볼라 환자 29명이 수용돼 있었으나 이 중 9명은 나흘 전 사망했고 3명은 가족의 뜻에 따라 전날 퇴원했다. 당국은 환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담요 등 치료소 내 물건들이 괴한들에 의해 외부로 유출돼 에볼라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이 이처럼 빈민가 등 외곽 지역에 에볼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면서 중세 시대에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이 세계에서 고립됐듯이 라이베리아의 격리 지역도 ‘흑사병 마을’처럼 외부와 차단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 격리 지역은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을 안고 마을을 탈출하거나 감염과 죽음의 공포에 떨며 그대로 머무르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에볼라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몬로비아 부근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소를 추가로 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편 스페인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나이지리아에서 인도로 가던 중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사망한 나이지리아 여성은 사망 전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UAE 국영 뉴스통신 왐(WAM)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체액 묻은 이불은 도대체 왜 들고 갔나”,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이제 질병이 확산될 일만 남았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통제도 안되고 정말 무서운 상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의 말은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무장괴한들이 전날 밤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몬로비아의 인구가 밀집한 웨스트 포인트 빈민가에서 발생한 습격을 목격한 레베카 웨시는 “그들은 문을 부수고 마구 약탈했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나버렸다”고 말했다. 대부분 곤봉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쳤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이 치료소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29명의 환자가 수용돼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 예비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환자들과 간호사들은 괴한들의 공격을 피해 치료소에서 탈출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약탈된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 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천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도대체 무슨 일?”,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황당하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조심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체액 오염된 담요 약탈” 빈곤층 집결된 ‘웨스트 포인트’ 비상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환자 체액 오염된 담요 약탈” 빈곤층 집결된 ‘웨스트 포인트’ 비상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목격자들을 인용해 곤봉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전날 밤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들어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소에 격리돼 있던 환자 17명이 탈출했으며 간호사 등 의료진도 습격을 피해 달아났다. 라이베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 치료소에는 애초 에볼라 환자 29명이 수용돼 있었으나 이 중 9명은 나흘 전 사망했고 3명은 가족의 뜻에 따라 전날 퇴원했다. 당국은 환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담요 등 치료소 내 물건들이 괴한들에 의해 외부로 유출돼 에볼라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이 이처럼 빈민가 등 외곽 지역에 에볼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면서 중세 시대에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이 세계에서 고립됐듯이 라이베리아의 격리 지역도 ‘흑사병 마을’처럼 외부와 차단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 격리 지역은 식량과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에볼라를 확산시킬 위험을 안고 마을을 탈출하거나 감염과 죽음의 공포에 떨며 그대로 머무르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에볼라 환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몬로비아 부근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소를 추가로 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편 스페인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나이지리아에서 인도로 가던 중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사망한 나이지리아 여성은 사망 전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였다고 UAE 국영 뉴스통신 왐(WAM)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체액 묻은 이불이라니 이건 바로 감염되는 것 아닌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이렇게 질병이 창궐하게 될 줄 몰랐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제발 국내에 상륙하지 못하도록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깬 태극낭자 U20 월드컵 8강행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선제골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한 이금민(울산과학대)의 활약을 앞세워 멕시코를 2-1로 제쳤다. 이 경기 전까지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처졌던 대표팀은 이날 이기며 승점 4점을 획득, 같은 시간 조 선두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대반전을 일궈냈다. 나이지리아(2승1무·승점 7)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단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켜 앞서갔다. 전반 43분 김인지(한양여대)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후반 20분에는 다시 이금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하다가 클라리사 로블레스(UC어바인)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소담(울산과학대)이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타냐 사마르지흐(서던캘리포니아대)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8시 D조 1위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투고 A조 1위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B조 2위 미국과 만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문화단신]

    ‘경주’등 잇달아 토론토영화제 초청받아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제39회 토론토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잇달아 초청됐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해일·신민아 주연의 ‘경주’, 지성·주지훈 주연의 ‘좋은 친구들’, 박정범 감독의 ‘산다’, 염정아 주연의 ‘카트’가 도시기행 섹션에 초청받았다. 도시기행은 토론토영화제가 해마다 한 도시를 선정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이 선정됐다. 앞서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도 마스터스 섹션에 초청됐다.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다음달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29일 오쿠이 엔위저 초청 강연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고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오쿠이 엔위저를 초청해 오는 29일 강연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현 미술계 동향을 국제적으로 살필 수 있는 이번 강연회의 제목은 ‘인텐스 프록시미티. 근접한 것과 먼 것 사이에서 건져 올린 동시대 예술’로,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나이지리아 출신 큐레이터인 엔위저는 미국 뉴욕 뉴저지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 영상 상영 국립극장은 영국 국립극장(NT)에서 공연된 셰익스피어 비극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의 실황 영상을 오는 30~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NT의 대표 연극을 전 세계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NT 라이브’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코리올라누스’는 연기파 배우 톰 히들스턴의 연극 복귀작이다. 전장에서 용맹을 떨쳐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은 로마의 장군 마르티우스의 이야기로, 혁신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품을 선보여 온 돈마 웨어하우스 극장의 예술감독 조시 루크가 연출했다. ‘리어왕’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2000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샘 멘디스가 연출하고 영국이 낳은 명배우 사이먼 러셀 빌이 주연했다. 1만~1만 5000원. (02)2280-4114~6.
  • 6일 만에 8배… 내·외국인 147명 에볼라 추적 조사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에서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 147명을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 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조사 대상자가 지난 8일 18명에서 6일 만에 8배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 13일 이후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출발했거나 이들 나라를 경유해 입국한 뒤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1일 동안 추적 조사를 받은 내·외국인이 모두 16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1명은 조사를 통해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7명은 여전히 보건당국의 추적 조사를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했던 내외국인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48명), 기니(27명), 라이베리아(14명)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8일부터 나이지리아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된 데다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들 국가를 포함한 세계 120여 개국에서 5000여명의 수학자가 입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은 해당 4개국을 출발해 경유 승객으로 우리나라에 잠시 입국한 다른 나라 국적자에 대해서도 검역과 모니터링을 모두 실시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희귀 ‘직립보행 고릴라’…24번째 생일 맞아

    희귀 ‘직립보행 고릴라’…24번째 생일 맞아

    사람처럼 허리를 곧추세우고 걷는 보기 드문 직립보행 고릴라 ‘암뱀’이 24번째 생일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해 24번째 생일을 맞은 직립보행 고릴라 암뱀이 여전히 건강히 두 발로 걷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뱀이 화제가 된 건, 3년 전인 2011년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 때문이다. 흔히 생각하는 고릴라 걸음걸이가 아닌 사람처럼 정확한 직립보행을 해내는 암뱀의 모습은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1990년 영국 켄트 포트림 야생동물원(Port Lympne Wild Animal Park)에서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 암뱀은 신장 182㎝, 몸무게 220㎏이라는 거대 몸집과 함께 인간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한 직립보행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직립보행이 가능은 하지만, 비스듬히 서서 두 팔을 땅에 끌며 무게를 분산시키는 걸음걸이가 대부분인 서부로랜드고릴라들과 달리 암뱀은 철저히 허리를 곧추세우고 두 팔을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걷는 완벽한 직립보행을 해내 놀라움을 줬다. 한편 암뱀과 같은 서부로랜드고릴라들은 주로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카메룬, 콩고 주변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평균 신장은 150∼180㎝, 몸무게는 135∼275㎏이다. 마운틴고릴라에 비해 몸이 크고 얼굴이 넓적하며 다리가 짧으면서 팔이 근육질인 것이 특징이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온순하나 힘이 무척 세다. 평균적으로 약 50년 가량 생존하는 서부로랜드고릴라는 현재 총 개체수가 약 12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멸종 우려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특히 동물원에 가면 서부로랜드고릴라를 자주 볼 수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WHO 에볼라藥 ‘지맵’ 사용허가…스페인 신부는 투약중 숨져

    WHO 에볼라藥 ‘지맵’ 사용허가…스페인 신부는 투약중 숨져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시험 단계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약한 스페인 신부가 이날 사망하면서 이 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외신들은 어떤 기준과 조건으로 투약하느냐를 놓고도 잡음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O는 성명을 통해 “의료윤리위원회는 에볼라 발병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그 효과나 부작용 등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시험 단계의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의료윤리위원회는 “‘동정적 사용’을 위해 제공된 치료를 포함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자료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치료 과정의 투명성, 선택의 자유, 익명성, 환자에 대한 존중, 인간 존엄성의 유지, 지역사회 기여 등을 기반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WHO는 전날 호주 모나시대학 인간바이오윤리센터 소장인 마이클 셀겔리드 교수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의료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에볼라가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는 상황에서 지맵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WHO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지맵의 효과다.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가 지난 9일 지맵을 투약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기 때문이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그는 성 요셉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으며 본국으로 돌아온 지 5일 만인 12일 숨졌다. 아프리카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유럽인이 에볼라로 사망한 것도 최초다. 반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감염돼 귀국한 미국인 2명은 지맵 투약 후 상태가 호전됐다. 투약 순서나 대상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지맵의 물량이 이미 소진돼서다. 지맵을 개발한 미국의 맵바이오제약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약 재고량이 모두 바닥났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AP통신은 이날 “WHO는 제한된 약물을 누가 받을 것이며 어떻게 그 기준을 결정할지에 대해선 한발 물러서 있다”며 향후 논쟁의 여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미국 뉴욕주립대(NYU) 랭건의학센터의 아서 캐플런 의료윤리부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WHO는 치료제의 사용을 권고할 수 있을 뿐 제약사들에 부담을 강요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제약사들이 빈민국 주민을 ‘실험쥐’로 이용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거기다 모든 아프리카 현지 정부가 투약을 허락할지도 미지수다. 이에 WHO는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정한 배분을 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 분석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이달 말쯤 의료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런 논란 속에서 맵바이오제약은 11일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남아 있는 지맵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WHO는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013명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3일 ‘수학 노벨상’ 수상자 4명 나온다

    ‘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서울 세계수학자대회(ICM)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 : 후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 5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인 필즈메달 수상자가 발표된다. 필즈상은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가 제1차 세계대전 후 분열된 수학계의 단합을 위해 주창했으며 1936년 처음 도입됐다. 수학계의 난제를 풀어내는 등 업적이 뚜렷한 학자에게 주어지며 노벨상 등 다른 상과 달리 40세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4년마다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되는 것이 전통이고 대회마다 2~4명의 수상자가 배출된다. 현재까지 모두 52명이 수상했다. 서울대회에서는 4명의 수상자가 발표된다. 아쉽게도 한국은 이번에도 필즈메달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발생국 중 나이지리아에서 수학자 4명이 입국했다. 나이지리아는 총 37명이 사전에 등록했지만, 이 중 25명만 비자를 발급받았고 현재까지 3명은 참가 취소 의사를 밝혔다. 최대 18명이 더 입국할 수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조해 이들 입국자에 대해 철저한 검사는 물론 휴대전화 통화 등을 활용해 동선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루마니아·홍콩도 에볼라 의심환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공포감이 커지면서 기니가 국경을 봉쇄했다. 감염 지역 주변국에서는 의심환자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니 정부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국경을 각각 폐쇄했다. 지난 3월 18일 이후 367명이 숨지고 18명이 격리 치료를 받게 되자 다른 감염국에서 환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한편 가나 당국은 이날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남성이 국경 부근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해 이 남성의 혈액을 분석하고 있다. 이 남성은 열이 높고 코에서 출혈을 일으켰다고 해당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세네갈과 베냉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와 격리 상태로 검사 중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케냐에서 보고된 의심환자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루마니아와 홍콩에서도 10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 루마니아 TV는 이날 수도 부쿠레슈티 북쪽 플로이에슈티에서 남성(51세)이 에볼라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홍콩 위생 당국도 이날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7일 도착한 남성(31세)이 에볼라 유사 증상을 보여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의 시작을 추적한 결과 지난해 12월 6일 기니 남동부의 국경마을 구에케두에서 숨진 두 살배기 남아가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홍콩 에볼라 의심 환자 ‘음성판정’…아시아 교통 허브 홍콩, 에볼라 의심환자에 ‘초긴장’

    ‘홍콩 에볼라’ ‘음성판정’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 에볼라 의심 환자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홍콩에서 10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다시 발견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7일 나이지리아에서 도착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던 31세 나이지리아인 남성을 검사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홍콩에 도착한 이후 청킹맨션(重慶大厦)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는 동안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사전에 마련한 대비책에 따라 이 남성을 지정 병원에 마련된 격리 병동에 이송한 뒤 10일 저녁 검사를 실시했다. 이 남성이 머물렀던 청킹맨션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배낭여행객과 아프리카 출신의 휴대전화 상인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건 당국은 청킹맨션에 있는 아프리카인들이 오랫동안 홍콩에서 머무른 사람들인 만큼 특별히 이 지역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에볼라가 발병할 우려는 없지만 홍콩이 교통의 허브인데다 아시아 내 최대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 중국 광저우(廣州)와 가깝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표 “에볼라 관리 대상자 누락된 것 유감”

    문형표 “에볼라 관리 대상자 누락된 것 유감”

    전국 모든 검역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우리나라 공항·항만을 통해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진행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장이 참가한 긴급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에볼라) 관리 대상으로 모니터링받아야 할 분들이 누락된 것은 유감”이라면서 “‘설마 괜찮겠지’ ‘설마 한 사람쯤이야’라는 자세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만큼 빈틈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인 3명이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라이베리아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 최근 귀국했는데도 정부가 입국 뒤 동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장의 긴장을 촉구한 것이다. 문 장관은 이어 에볼라 환자 발견에 대비해 모든 검역소에 사전 모의 훈련을 지시했다.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으로부터 의심 증상자가 입국하면 어떻게 검역하고 어디로 옮겨 격리할지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습해 보고 허점을 찾자는 취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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