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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에볼라 공포, 에볼라 발병국서 169명 입국 ‘격리병동도 없어..’ 대책은 어떻게?

    부산 에볼라 공포, 에볼라 발병국서 169명 입국 ‘격리병동도 없어..’ 대책은 어떻게?

    ‘부산 에볼라 공포’ 대한민국 부산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과 WHO 관리대상국에서는 제외됐으나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부산시 의회와 의료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지역 지방의원들은 17일 성명을 내고 “격리병동 하나 없는 부산에서 어떻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부산시장의 의중을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부산시장의 강력한 정치력 발휘를 요구한다”며 “부산시장이 나서서 정부에 강력히 입국거부를 요청해 줄 것을 촉구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해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부산 에볼라 공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무섭네”, “부산 에볼라 공포, 검사 철저하게 하길”, “부산 에볼라 공포, 부산만 문제가 아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부산 에볼라 공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예방법’ 관심 급증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예방법’ 관심 급증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전세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으로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기 때문. 또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참가 등록자 중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보건당국은 발생국 참석자 전원에게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잠복기간(3주) 내내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한편 에볼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진 않지만 1m 이내 근접 거리에서 감염자의 체액 전달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액이 눈이나 코의 점막에 닿아 감염될 수도 있다. 따라 에볼라를 예방하려면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서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 다녀왔거나 발병 지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했다면 꼭 검진을 받고 타인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감염자가 만진 옷, 침구류, 바늘, 의료기구 등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예방법’ 관심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예방법’ 관심 급증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전세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으로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기 때문. 또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참가 등록자 중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보건당국은 발생국 참석자 전원에게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잠복기간(3주) 내내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한편 에볼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진 않지만 1m 이내 근접 거리에서 감염자의 체액 전달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액이 눈이나 코의 점막에 닿아 감염될 수도 있다. 따라 에볼라를 예방하려면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서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 다녀왔거나 발병 지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했다면 꼭 검진을 받고 타인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감염자가 만진 옷, 침구류, 바늘, 의료기구 등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볼라 공포…31일까지 아시아로 번진다? 예방법보니…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예방법’ 관심 급증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전세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으로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기 때문. 또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참가 등록자 중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보건당국은 발생국 참석자 전원에게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잠복기간(3주) 내내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한편 에볼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진 않지만 1m 이내 근접 거리에서 감염자의 체액 전달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액이 눈이나 코의 점막에 닿아 감염될 수도 있다. 따라 에볼라를 예방하려면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서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 다녀왔거나 발병 지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했다면 꼭 검진을 받고 타인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감염자가 만진 옷, 침구류, 바늘, 의료기구 등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한편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한 결과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31일까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로까지 번질 것으로 예측했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불안해서 살겠나”,“부산 에볼라 공포 이제 아시아도 안전하지 못하다”,“부산 에볼라 공포 이제 어떡하지”“부산 에볼라 공포 한번 시작되면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볼라 발생국 인사 대거 방문한다 ‘공포’

    부산, 에볼라 발생국 인사 대거 방문한다 ‘공포’

    부산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명단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35명과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포함돼 있다. 총 176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이에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에볼라 발생국 기니-라이베리아 인사 대거 방문 ‘비상’

    부산, 에볼라 발생국 기니-라이베리아 인사 대거 방문 ‘비상’

    부산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명단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35명과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포함돼 있다. 총 176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이에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볼라 물리친 나이지리아… 일등공신은 빌 게이츠였다

    에볼라 물리친 나이지리아… 일등공신은 빌 게이츠였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가 공식적으로 에볼라에서 벗어났다.” 전 세계가 에볼라 확산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나이지리아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에볼라 희생자가 속출한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의 인접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8월 31일 이후 에볼라 발병이 멈췄다고 확인했다. CDC는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도시인 라고스에 에볼라를 막을 수 있는 비법을 전수받으러 연구원들을 파견하기까지 했다. 보코하람 등 반군의 반란으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국민의 삶 또한 팍팍하기 이를 데 없는 아프리카의 빈국 나이지리아는 어떻게 에볼라를 물리쳤을까. 외신들은 ‘소아마비 대응체계’를 이유로 꼽는다. 영국 가디언은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소아마비 예방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지원한 긴급사태지휘센터가 에볼라 비상운영센터로 변신해 훌륭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첫 에볼라 환자가 나오자마자 나이지리아는 곧바로 소아마비 대응체제를 본떠 라고스에 비상운영센터를 세우고 소아마비 대응팀 소속 의사 40명을 배치했다. 비상운영센터는 나이지리아 보건부,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CDC, 국경 없는 의사회,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기관 간 협력을 이끌어 냈다. 더욱이 훈련된 1800명의 의료종사자가 투입되고 방호복과 충분한 병상, 염소로 살균한 물 등을 갖춘 안전한 병동이 설립되면서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가디언은 “나이지리아의 의료 시스템은 취약하지만, 특별훈련을 받은 많은 인력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춘 소아마비 감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5일까지 에볼라로 3879명이 숨진 가운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미 메릴랜드 의과대학과 서북부 아프리카 말리 백신개발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말리에서 근무 중인 3명의 의료노동자에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성공하면 에볼라 확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의 대응 수위도 강화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군사 및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고, 캐나다는 국내 6개 공항에 전문 검역관을 배치했다. 영국 정부도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 지역에서 출발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말랄라 유사프자이, 카일라시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수상…역대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는 누구?

    말랄라 유사프자이, 카일라시 사티야티 노벨평화상 수상…역대 최연소 수상자 말랄라는 누구?

    ‘말랄라 유사프자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야티’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와 인도의 아동 노동 근절 및 교육권 보장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야티(60)가 공동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한 투쟁을 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다.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ㆍ여)는 ‘탈레반 피격소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만 17세인 말랄라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됐다. 파키스탄 북서부 시골지역의 평범한 소녀였던 말랄라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꼭 2년 전이다.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 스와트 밸리 지역 밍고라 마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말랄라(당시 15세)는 괴한의 총격에 머리를 관통당해 사경을 헤맨다. 말랄라가 11살 때부터 운영한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여학생의 등교를 금지하고 여학교를 불태우는 등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한 TTP는 “여성에게 세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누구든지 율법에 어긋나는 세속주의를 설파하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말랄라는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이 사건으로 오히려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권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건강을 되찾은 말랄라는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부르짖었다. 말랄라는 자신의 16살 생일인 이듬해 7월 12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7월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동북부 치복에서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의 무사귀환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사망자 4033명…제주공항 출국자 열감지기 검사

    에볼라 사망자 4033명…제주공항 출국자 열감지기 검사

    에볼라 사망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시간으로 11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4033명이라고 밝혔다. 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에볼라 바이러스 총 감염자는 지난 8일 기준으로 8399명으로 이 가운데 403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수는 처음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3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에라리온 930명, 기니 778명 순이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검역소 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4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나이지리아에서 8명, 미국에서 1명이 사망했다. 미국 의회는 이날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한 국방 예산 10억달러 전용 요구 가운데 7억5000만달러의 사용을 승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약물 실패·출입 경찰 의심 증세… 美 에볼라 패닉

    새 약물 실패·출입 경찰 의심 증세… 美 에볼라 패닉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가 결국 사망하고, 이 환자가 머물던 아파트에 들어갔던 댈러스 경찰국 부보안관이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면서 에볼라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당국은 뉴욕 등 공항 5곳에서 서아프리카에서 오는 모든 승객들의 체온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에볼라 피해는 확산될 전망이다. 댈러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8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42)이 확진 9일 만에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던컨은 지난 4일부터 키메렉스 제약사가 만든 ‘브린시도포비르’라는 경구용 실험 약물을 처음으로 투여받았다. 의료 당국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들을 치료했을 때 사용한 ‘지맵’이 동이 나자 이 약물을 투여했다. 그러나 7일 이후 증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눈을 감았다. 던컨이 사망하자 그의 가족들은 물론 흑인 사회가 그가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가족들은 던컨이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았을 때 오진으로 바로 치료를 받지 못했고, 다른 백인 에볼라 감염자는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을 투여받아 살아났는데 던컨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댈러스 카운티 흑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측에서 던컨이 흑인인 데다가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첫 검진 당시 격리 수용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던컨이 병원으로 실려가기 전 지냈던 아파트에 들어갔던 댈러스 카운티 경찰국 부보안관 마이크 모니그가 이날 오후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의료 당국 관계자는 “모니그가 던컨과 직접 접촉한 적은 없고, 에볼라 증세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정부 등 관리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에볼라는 국가적 안보 위협인 만큼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센터(CDC) 등 미 당국은 11일부터 뉴욕 JFK공항을 시작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오는 승객이 많은 공항 5곳에서 체온 검사 등 에볼라 검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아프리카 밖에서 첫 에볼라 감염환자가 발생한 스페인 보건 당국은 환자인 여성 간호사 외에 간호사 남편과 병원 동료 3명,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스페인 남성 등 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병원 동료 한 명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남성은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응 미숙을 시인했다고 유럽연합(EU) 관계자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8033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이 중 3879명이 숨졌다. 세계은행은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차단되지 않고 주변국으로 퍼진다면 내년 말까지 경제적 피해 규모가 326억 달러(약 35조 1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WHO 에볼라 감염 7178명 “전세계 확산” 한국은?

    WHO 에볼라 감염 7178명 “전세계 확산”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5개국의 지난달 28일 현재 감염자는 7178명, 사망자는 3338명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이날 에볼라 대응 로드맵 발표를 통해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의 감염자 수는 7157명, 사망자 수는 3330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볼라 확산이 진정되는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지난달 22일 발표 때와 같은 총 21명 감염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3696명 감염에 1998명 사망으로 가장 많고 기니가 1157명 감염에 710명 사망, 시에라리온은 2304명 감염에 622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에 8명 사망했고, 세네갈은 감염자 1명으로 지난번 발표와 동일했다. 한편 미국 의료진이 자국 내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초기 검진을 잘못한 사실이 드러나 전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로 판정받은 환자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거주했던 40대 중반의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환자의 병원 이송을 돕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던컨이 9월 20일 미국으로 돌아온 뒤 9월 26일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에볼라 증상을 감지한 던컨은 라이베리아에서 왔다는 사실을 당시 의료진에게 알렸으나 의료진은 ‘낮은 단계의 전염병’ 정도로 오진해 항생제만 처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던컨을 격리 수용해 증상을 정밀 검진하지 않고 대중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바깥으로 돌려보낸 셈이다. 텍사스주 보건부와 던컨을 치료 중인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진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던컨은 9월 28일 증상 악화로 응급차에 실려 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WHO 에볼라 감염 7178명, 무섭다”, “WHO 에볼라 감염 7178명, 어떻게 된 일이지”, “WHO 에볼라 감염 7178명,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후보는 누구누구

    2014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후보는 누구누구

    세계 문단을 들썩이게 하는 노벨문학상의 시즌이 돌아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발표 직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지만 후보들은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내린다. 후보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가 전문가 그룹이 갖가지 정보를 취합해 후보 목록을 작성하고 배당률을 산정하는 영국 도박 사이트 래드브록스다. ●3위엔 알제리 출신 제바르… 아프리카 작가 강세 래드브록스는 2009년 수상자 헤르타 뮐러, 2010년 수상자 마리오 바르가스요사를 제외하고는 줄곧 높은 적중률을 보여 왔다. 2006년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정확히 예견한 데 이어 2011·2012년에도 수상자 모옌(중국)과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를 2위로 예측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캐나다의 단편 작가 앨리스 먼로도 지난해 래드브록스에서 유력 후보 5위에 올랐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일 현재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케냐 시인 응구기 와 시옹오가 배당률 4대1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시옹오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아프리카 출신 흑인 작가로는 나이지리아 극작가 월레 소잉카(1986년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배당률 5대1로 2위로 밀려났다. 하루키는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위 후보로 꼽혔으나 2012년에는 그해 처음 래드브록스에 이름을 올린 모옌에게, 지난해에는 앨리스 먼로에게 각각 패했다. 하루키가 만약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 일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에 이어 세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배출하게 된다. ●고은 시인은 배당률 25대1에 그쳐 하루키를 제외한 아시아 작가로는 중국 저항시인 베이다오(배당률 20대1)의 뒤를 이어 고은 시인(25대1)이 자리하고 있다. 케냐의 시옹오(1위)에 이어 3위에는 알제리 출신 여성 작가 아시아 제바르(10대1)가 올라 있어 아프리카 작가들이 노벨문학상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기자 출신 작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10대1)가 제바르와 함께 공동 3위다. 이 외에 국내에서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들도 골고루 포진해 있다.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불리는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와 최근 국내에서도 새 장편 ‘무의미의 축제’를 펴낸 밀란 쿤데라,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에코 등이다. 적절성 논란은 있지만 포크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도 여전히 후보군에 맴돌고 있다. 노벨문학상은 1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스웨덴 아카데미가 선정한다. 이 가운데 4~5명의 회원(3년 임기)으로 이뤄진 선정위원회가 매년 9월 전 세계 600~700여 개인 및 단체에 후보 추천서를 보낸다. 이듬해 1월 31일 마감되는 추천서는 매년 평균 350여개가 도착한다. 여기서 추천되는 후보는 200여명. 선정위는 2월 한 달간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 추린 후보 명단을 아카데미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4월 선정위는 심사를 통해 15~20명의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5월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6~8월에는 최종 후보들의 작품을 읽고 평가한다. 아카데미는 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수상자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다. 이후 투표(과반 이상 득표 시)를 통해 10월 초·중순 수상자를 결정해 발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보코하람 지도자 사망

    보코하람 지도자 사망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사망했다고 나이지리아군이 24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전에도 셰카우의 죽음이 몇 차례 거론됐으나 공식적으로 군 당국이 확인해준 것은 처음이다. BBC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군 당국은 이날 “진짜 셰카우는 2009년 반군 내부의 충돌로 이미 죽었고, 그 자리를 차지한 무함마드 바시르가 셰카우인 척해왔다”고 밝혔다. 군 대변인인 크리스 올루코라데 장군은 “바시르가 최근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면서 “바시르는 셰카우 외에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세카우가 죽은 이후 자신이 셰카우인 것처럼 비디오 등에 나와 연기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보코하람에 대한 공세는 최근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르노주 비우에서는 135명의 반군이 항복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반군 133명이 또 항복했다. BBC는 “관련된 정보가 적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최근 전황은 보코하람과의 전쟁 이후 최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중대한 전환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01년 결성돼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를 불린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이 이슬람 전통을 해친다며 교육기관을 공격, 여학생들을 납치하는 등 테러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도전! 육상 ‘최초’·레슬링 ‘재건’

    종합스포츠대회의 ‘꽃’ 육상과 전통 효자 종목 레슬링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7일째인 25일 현재 시작되지 않은 종목은 육상과 카누, 카바디, 탁구, 레슬링 등이다. 이 중 육상과 레슬링은 27일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육상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여자 100m 예선을 시작으로 새달 3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다. 수영(53개) 다음으로 많은 47개의 금메달을 놓고 693명의 선수들이 겨룬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다. 27일 예선을 펼치는 남자 100m는 28일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치른다.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해 아시아기록 9초99를 작성한 사무엘 프란시스(카타르), 10초00의 중국 기록을 갖고 있는 ‘황색 탄환’ 장페이멍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육상 변방인 한국은 아직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장재근 현 화성시청 감독이 10초72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인천에서는 한국 기록(10초23)을 보유한 김국영(23·안양시청)이 사상 첫 금메달의 당찬 도전에 나선다. 최고 기록은 경쟁자들보다 떨어지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레슬링은 새달 1일까지 총 2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통산 49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 레슬링은 한 개만 더 추가하면 복싱(56개)과 사격(55개)에 이어 세 번째로 50호 금메달을 달성한다. 남자 자유형 57㎏급 윤준식(23·삼성생명)과 61㎏급 이승철(26·상무), 여자 자유형 48㎏급 이유미(27·칠곡군청) 등이 기록 달성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레슬링은 특히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당한 노골드 수모를 풀고 효자 종목으로 다시 도약한다는 각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00만분의 1 확률…흑인女, ‘순수 백인’ 아기 출산

    100만분의 1 확률…흑인女, ‘순수 백인’ 아기 출산

    백인 남성과 결혼한 흑인 여성이 흑인이 아닌 백인 아기를 출산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미러지 등 해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영국 밀턴케인즈에 사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캐서린 호워스(32)는 3개월 전 첫 아들인 요나를 출산한 뒤 스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요나는 창백한 얼굴과 녹색의 밝은 눈, 밝은 갈색의 모발을 가진 완벽한 백인이었던 것. 흑인 여성이 혼혈이 아닌 순수한 백인 아기를 출산할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캐서린은 “조산사가 나와 아기를 번갈아 보며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 역시 이를 믿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흑인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색이 검어질 확률이 높다. 현지 의료팀은 아기의 귀 피부색을 보면 성인이 됐을 때의 피부색을 미리 알 수 있는데, 요나의 경우 100% 백인으로 자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서린은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고 내 가족 모두 흑인”이라면서 “주위에서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 모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캐서린의 백인 남편인 리차드(34)는 “아이의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의료진은 “두 사람의 유전자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둘째 아이를 출산해도 백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열’ 나이지리아인 에볼라 음성 판정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이 국내 입국 과정에서 고열 증상을 보여 검역 당국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39)이 고열 증상을 보여 임시 격리하고 1차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또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던 말라리아 역시 음성으로 판정됐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500㎞가량 떨어진 ‘아바’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라고스를 거쳐 카타르 도하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검역 당시 체온이 38.2도로 높아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 이후 체온은 36.6도로 떨어졌지만 입국 목적이 불분명해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5일 오전 1시 20분 다시 카타르행 비행기로 출국했으나 기내에서 고열 증상을 호소해 비행기가 오전 2시 3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남성은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면서 구체적 병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WHO “에볼리 사망 1,900명 넘어...나이지리아 남동부도 감염”

    WHO “에볼리 사망 1,900명 넘어...나이지리아 남동부도 감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1천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동부 유전도시 포트하코트에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3명의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됐고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현지 보고를 받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에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나이지리아에서 여섯 번째로 숨진 의사와 그의 부인, 숨진 의사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이며 이 병원 다른 의료진들의 추가 감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WHO는 특히 이번에 숨진 의사는 그동안 나이지리아의 유일한 에볼라 감염지역이었던 라고스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뒤 포트하코트로 온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됐으며 숨지기 전까지 진료는 물론 교회 신도와 지역주민, 친척 등 수많은 사람과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2차·3차 감염을 통해 에볼라가 라고스에서보다 더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WHO는 나이지리아 보건당국과 200명 이상의 접촉자를 정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 중 60명 정도는 감염 위험이 매우 큰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주일도 되지 않은 사이에 약 400명이 늘어나 총 1천900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에볼라의 확산 속도가 “통제하려는 노력을 앞서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현재 WHO가 발표한 에볼라 감염자는 약 3천500명이고, 이들은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 분포해 있다. 챈 사무총장을 비롯한 WHO 고위 당국자들은 앞으로 6∼9개월 안에 에볼라를 진정시킬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도,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에볼라 통제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외 28人 문학적 짝짓기 제 짝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국내·외 28人 문학적 짝짓기 제 짝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국내외 작가들이 문학적 상상력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2014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21~27일 서울과 제주에서 열린다고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이 2일 밝혔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 5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 작가 14명과 우리 작가 14명이 짝을 이뤄 ‘에로스와 꿈’을 주제로 서로의 작품 세계와 창작의 동력을 공유한다. 대부분 국내 작가가 평소 동경하는 해외 작가를 점찍어 짝을 이뤘다. 소설가 김태용이 한국계 미국 작가인 수전 최와, 황정은 작가가 일본 출생 독일 작가인 다와다 요코와 함께 독자들 앞에 선다. 23~26일 오후 1시 서울 북촌(W스테이지)을 찾아가면 각자의 작품에서 ‘에로스와 꿈’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등을 풀어내는 작가들의 수다 한바탕을 들을 수 있다. 작가의 육성으로 듣는 낭독의 시간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오후 7시(북촌 창우극장·나무모던앤컨템퍼러리 갤러리)에는 작가의 작품 낭독과 작품을 소재로 한 연극, 무용, 음악 등 22개 팀 예술가 50여명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국내에서는 소설가 김미월·김태용·박성원·윤고은·한유주·해이수·황정은, 시인 강정·김소연·김행숙·박상순·이영광·이제니·조연호가 참가한다. 해외 소설가로는 수전 최를 비롯해 게 아요르잔(몽골), 다와다 요코(독일), 다니엘 레빈 베커, 루시 프리케(독일), 르자 크라치(터키), 올리베리오 코엘료(아르헨티나) 등이 내한한다. 시인으로는 클로드 무샤르(프랑스), 댄 디즈니(호주), 덴자 압둘라히(나이지리아), 시네이드 모리세이(영국), 후지와라 아키코(일본), 타르수 데 멜루(브라질), 톈위안(중국) 등이 동참한다. 권세훈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출판본부장은 “해외에 번역되는 한국 문학작품은 대부분 원로나 대중적 인기가 높은 작가 위주로 편중돼 있다”며 “우리 젊은 작가들을 해외 작가들에게 소개하는 이번 축제가 이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주고 세계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창작하게 하는 등 해외 진출에 물꼬를 터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siwf.klti.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 6919-7721~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흑인女, 완벽한 백인 아기 출산…100만분의 1확률

    흑인女, 완벽한 백인 아기 출산…100만분의 1확률

    백인 남성과 결혼한 흑인 여성이 흑인이 아닌 백인 아기를 출산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미러지 등 해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영국 밀턴케인즈에 사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캐서린 호워스(32)는 3개월 전 첫 아들인 요나를 출산한 뒤 스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요나는 창백한 얼굴과 녹색의 밝은 눈, 밝은 갈색의 모발을 가진 완벽한 백인이었던 것. 흑인 여성이 혼혈이 아닌 순수한 백인 아기를 출산할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캐서린은 “조산사가 나와 아기를 번갈아 보며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 역시 이를 믿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흑인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색이 검어질 확률이 높다. 현지 의료팀은 아기의 귀 피부색을 보면 성인이 됐을 때의 피부색을 미리 알 수 있는데, 요나의 경우 100% 백인으로 자랄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서린은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고 내 가족 모두 흑인”이라면서 “주위에서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 모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캐서린의 백인 남편인 리차드(34)는 “아이의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건강하고 행복한 아기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의료진은 “두 사람의 유전자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둘째 아이를 출산해도 백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원지 민주콩고선 ‘변종 에볼라’ ...’지맵’ 투여자도 잇단 사망

    진원지 민주콩고선 ‘변종 에볼라’ ...’지맵’ 투여자도 잇단 사망

    에볼라 발생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의사가 숨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가 1976년 첫 발생지인 중부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확인됐다. 민주콩고는 첫 에볼라 발생 지역인데다 최근 에볼라와 증세가 유사한 출혈성 위장염으로 70여 명이 사망한 사실까지 보고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환자 2명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 이어 중부 내륙에 있는 민주콩고까지 확산했다. ’에볼라 진원지’인 민주콩고에서 1976년 이래 7차례나 에볼라가 발생했으나 근래 들어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콩고의 펠릭스 카방게 눔비 보건장관은 “북서부 지역에서 이달 중순 이래 13명이나 목숨을 빼앗은 괴질에 걸린 환자 8명을 상대로 표본 검사한 결과 2명이 에볼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눔비 장관은 북서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13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에는 보건 관계자 5명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눔비 장관은 다른 환자 11명이 발병 후 격리됐다면서 숨진 환자들과 접촉한 80명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눔비 장관은 이들 환자 표본을 최근 에볼라와 유사한 증세의 괴질로 70명이 목숨을 잃은 북서부 에쿠아퇴르 주에서 채취했다고 전했다. 눔비 장관은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일대에 퍼져 1천42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는 다른 종이라며 추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눔비 장관은 킨샤사 동북쪽 1천200km 떨어진 제라 인근의 에볼라 발원지에선 확산을 차단해 봉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민주콩고에서 발생한 괴질이 에볼라가 아니라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모두 592명이 출혈성 위장염에 걸렸으며 숨진 환자 가운데는 보건 관계자 5명과 의사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눔비 장관도 13명의 사인이 출혈성 위장염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출혈성 위장염의 치사율은 에볼라의 60%보다 훨씬 낮은 12% 정도다. 민주콩고의 램버트 멘데 공보장관은 출혈성 위장염 발표 직후 “에볼라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전혀 없으며 공포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몇 년 전 발병한 이 질병(에볼라)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에볼라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WHO는 20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천427명, 감염자는 2천61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별 사망자 수를 보면 라이베리아가 624명, 시에라리온 392명, 기니는 406명, 나이지리아 5명이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존 F 케네디 메디컬센터에서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아온 라이베리아인 의사 아브라함 보르보르가 전날 밤 쇼크사했다고 라이베리아 최대 일간지 ‘프런트 페이지 아프리카’가 25일 보도했다. 루이스 브라운 라이베리아 공보장관은 “보르보르는 전날에도 걸어 다녀 의료진은 그가 완벽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2명에게도 지맵이 투여됐으며 이들은 아직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라이베리아 당국은 전했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를 돕다 감염됐던 스페인 국적의 미겔 파하레스 신부에게도 지맵이 투여됐으나 그는 지난 12일 숨을 거뒀다. 반면 에볼라 감염 후 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지맵과 함께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살아난 소년의 혈장을 투여받는 등 3주간 치료를 받은 끝에 지난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요청할 경우 후지필름이 임상시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 ‘아비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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