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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2002월드컵] 준공 앞둔 대전구장을 가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이 2년9개월의 공사 끝에 오는 30일 준공된다.개장기념으로 13일 오후 7시에는 나이지리아-한국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다.또 부산(16일) 전주(11월8일) 서울(11월11일) 광주경기장(11월14일)도 잇따라 개장될 예정이어서 월드컵 준비는 이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월드컵구장 가운데 네번째로 개장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전경기장을 미리 둘러보았다.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을 나오자마자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외관의 대전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왔다.나들목을 나와 3분이면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이들의 환영을 받을 것 같다. 다만 대전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데다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길의 확장·포장이 여의치 않은 편이어서 약간의 소통혼잡이 있지 않을까 걱정됐다.셔틀버스 등 수송대책이 긴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 5만평에 자리잡은 이 경기장은앞서 문을 연 월드컵구장들과 달리 좌석이 4만1,000석에 지나지 않아 아담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어온다.쓸데없는 데돈을 들이지 않고 경제적이며 효율적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느낌이 짙었다.아니나 다를까 공사비가 1,217억원으로 울산 문수구장의 1,600억여원보다 훨씬 밑돌았다. 경기장 안에 들어서자 스탠드가 날아갈 듯 상쾌하다.의자는 그라운드에 가까울수록 짙푸른 색이고,위쪽으로 올라갈수록 회색빛에 가까워져 무엇인가가 위로 솟구치는 느낌을 준다. ■‘옛날에 금잔디’=10개 국내 경기장 가운데 유일하게 토종 금잔디 씨앗을 개량한 난지형 잔디 ‘제니스’를 심어 전통미 넘치는 그라운드를 선사한다.사계절 양잔디와 달리 한겨울에는 색이 누렇게 변하는 단점이 있지만 겨울 경기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별 문제 없다는 것이 김지웅 월드컵경기장 건설계장(41)의 설명. 관리비가 ‘켄터키 블루’ 등 양잔디의 3분의 1정도밖에 안되고 병충해에 강하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라커룸,사무실 등이 들어설 지하공간에서 그라운드로 통하는 창문을 유리 대신 철망으로 둘러쳐 잔디의 통풍을 최대한 도왔다. 남측 주차장 500여평을 잔디로 조성한 것도 대전경기장을찾는축구팬들을 놀라게 한다. ■반쯤 열렸다 닫히는 지붕=국내에서 처음으로 반개폐식 돔지붕을 만들어 폭 8.4m,길이 40m의 기와형 알루미늄판 수십개가 최대 15m까지 열렸다 닫혔다 한다.햇볕 드는 날에는 활짝 열어 잔디 그라운드의 통풍을 돕고 일조량도 늘린다.비가 쏟아져 닫으면 그라운드 맨 앞좌석까지 비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남·북쪽 좌석은 예외지만 전체 관람석 4만1,000석의 67%인 2만5,000여석을 덮을 수 있다. ■장애인 배려도 극진=남·북쪽 관람석 2층 통로에 들어서면 여느 경기장과 달리 휠체어 장애인석에 비장애인 좌석을 설치해 놓은 게 눈에 띈다.혼자 오는 장애인이 드문 점을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남·북쪽 각 35석 정도가 마련됐다. 3평 정도의 장애인 화장실 역시 장애인들을 충분히 감동시킬만한 것이었다.각 층을 오가는 통로도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 이후 사후 활용을 위해 지하공간 대부분을 스포츠시설과 전문매장,실내 골프연습장,초대형 게임센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스포츠전용 백화점이,3층에는 대형 영화관과 콜라텍이,4층에는 유스호스텔이 들어서게 돼 시민들의 휴식장소가 될 전망이다. 대전 임병선기자 bsnim@. ◎이윤재 월드컵조직위 운영국장. 지난 4월부터 잇따라 개장된 월드컵경기장들이 운영과정에서 갖가지 문제를 드러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의 이윤재 운영국장을 만나 이에 대한명쾌한 해명을 요구했다. ■울산 문수구장의 경우 양잔디가 말라죽었는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문수구장은 개장 당시 대륙간컵대회(5월30∼6월10일)를 겨냥해 잔디를 조성했습니다. 일단 대륙간컵을 치른 뒤 잔디를 다시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그러나 울산시가 곧바로 프로축구 경기를 허용함으로써잔디를 새로 조성하지 못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양잔디는 ‘켄터키 블루’와‘라이’ 두 종류를 8대2의 비율로 배합하는게 상례입니다. 그러나 문수구장은 이 비율을 5대5로 했습니다.질기지만 성장이 느린 켄터키 블루보다 약하지만 성장이 빠른라이를 적정량 이상 심었던 것입니다.개장 한달여만에 열릴 대륙간컵때 완벽한 잔디상태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그러나 대륙간컵 이후 배합비율을 정상화할 계획이었습니다. ■한지형(寒地形)인 양잔디가 우리 기후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다만 양잔디,특히 라이가겨울에 강하고 여름에 약한 특징을 갖고 있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8대2 비율을 맞추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까. 한달에 8경기 정도는 소화할 수 있습니다.물론 취약시기인 7∼8월엔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그러나 이 정도면 월드컵 이후에도 프로경기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소화해내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라운드가 지면보다 낮고 지붕이 하늘의 80% 이상을 가려 통풍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아시다시피 문수구장은 지붕 아래로 바람이 통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통풍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바닥이 낮을 때 생기는 문제는 통풍보다배수입니다.그러나 큰 비가 왔을 때도 배수에는 전혀 문제가없음이 드러났습니다. ■관리가 잘 돼 우리 선수들이 양잔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대부분이 양잔디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우리 잔디는 바닥에 누워 있어 맨땅 같은 느낌을줍니다.반면 양잔디는 서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그라운드컨디션을 만듭니다.양잔디에서는 볼의 구르는 속도가 느리고 바운드도 작습니다.10곳 가운데 9곳이 양잔디로 꾸며지는월드컵경기장은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지붕의 누수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조임이 느슨해 생긴 문제입니다.마무리를 다시 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문제가 있다면 오히려 부산 경기장 지붕일 것입니다.스테인레스 재질이어서 소리가 그대로 반사돼 울림 현상이 있습니다. ■선수들은 월드컵경기장들의 조명각도가 잘못됐다고 푸념합니다. 조명 각도는 고정된 것이 아니어서 언제고 조정이 가능합니다.대륙간컵 때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명 각도를일일이 조정했습니다.아마 월드컵경기장의 조도(밝기)가 국내의 다른 경기장들보다 밝다 보니 조명이 눈과 정면으로 마주친다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기존 축구장은 보통 1,200럭스로 밝기를 조정하는데 FIFA는 1,500럭스 이상을 요구합니다.따라서 월드컵경기장들의 조도는 모두 이 기준에 맞춰져있습니다. 박해옥기자 hop@
  • 최용수등 일본진출 선수 13일 나이지리아전 출전

    오는 13·16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갖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파와 일본파만으로 구성된다.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4일 일본에서 활약중인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박지성 안효연(이상 교토 퍼플상가) 등의 소속 구단으로부터 차출 요청에 응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전에서 열리는 13일 경기에만 출전한 뒤 14일 일본으로 돌아간다.히딩크 감독은 5·6일쯤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한 뒤 9일 선수단을 소집할 예정이다. ***대표팀 평가전 예매 시작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간 경기의 입장권예매를 4일 시작했다.예매처는 서울은행 본·지점이며 입장료는 성인 학생 구분 없이 1등석 3만원,2등석 2만원,3등석 1만원.
  • 신간 맛보기

    ●녹색사회의 탐색(조명래 지음,한울 펴냄)=환경문제를 붙들고 씨름해온 지은이의 연구 결실.그저 연구실에서 책만판 게 아니라 현장운동 경험이 들어있어 생생하다.이론적인 녹색사회 탐색보다는 대안찾기에 무게가 실려있다. 저자는 우선 여러 환경 이론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면서우리 현실에 맞는 새 틀을 찾는다.이어 모든 걸 ‘돈’으로 환산하는 시장주의 원칙으로는 환경을 관리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이는 ‘그린벨트 해제’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현 정권의 환경정책에 대한 매서운 비판으로이어진다. 나아가 구호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양식’‘국가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의 역할’ 등 구체적 대안까지제시하고 있다.2만원●20세기 예술의 세계(박용구 지음,지식산업사)=한국 예술계의 ‘영원한 청년’으로 불리는 박옹구 옹이 미수(米壽)를 맞아 펴낸 증언록.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서 쌓은 저자의 박식함이 빛난다.음악 연극 영화 무용 방송 건축 문학 등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과의 교류담이 오롯이 들어있어 읽다보면‘어 그랬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특히 작곡가 김순남을 비롯,임화 정지용 설정식 최승희 이쾌대 등 월북 예술인들에 얽힌 일화는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값진 ‘사료’들이다. 예를 들어 김순남과 함께 찾은 임화의 집 묘사장면은 ‘좌파=긴장감’이라는 일반적 선입관을 씻어준다.1만3,000원●호순신의 지리신법(김두규 역해,장락 펴냄)=조선시대 풍수이론에 큰 영향을 미친 이는 주자와 호순신.둘다 12세기중국시대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하지만 이론은 극단적으로 나뉜다.주자가 형세론에 입각했다면 호순신은 이기론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게 일반의 평가였다.그러나 역해를 맡은 김두규 우석대교수는 “호순신은 이기론을 주장하되 항상 형세론 전제하에 출발했다는 점과,땅의 좋고 나쁨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그 터에 살게 될 사람의 덕을 강조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바로 이점에서 호순신의지리설은 그 당시의 ‘자연과학’을 넘어 ‘인문학’이었다”고 평한다.서론에서 호순신이 책을 내게된 배경과 참고가 되었던 선배 풍수가들을 언급한다.2만원●외교관1,2(이동진 지음,우리문학사 펴냄)=국내 처음으로외교관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전직 외교부 본부대사인작가가 30여년 동안의 외교관 체험을 바탕으로 형상화했다. 작가는 지난 69년 외교부에 몸담으면서 동시에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네덜란드 참사관,벨기에 공사,나이지리아대사,본부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지속해온 시·소설쓰기가 이 작품의 바탕이 됐다고 한다. 만 31년을 근무하고 ‘당연 퇴직’ 조항에 걸려 외교부를 떠난,작가의 모습을 옮긴듯한 외교관을 중심으로 권력과인맥의 줄타기라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각권 7,500원
  • 한국축구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체코전 참패로 명예가 실추된 한국축구 대표팀이 새달 13·16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명예회복에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그동안 추진해온 남미 파라과이 등과의 A매치가 뜻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 새달 나이지리아와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달 13일 1차전은 대전 월드컵경기장 준공기념,16일 경기는 부산 월드컵구장 완공기념으로 각각 치러진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출신 조 본프레레 감독 대신 자국 출신의 아모두 슈아이브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나이지리아는 지난 달 이미 2002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7월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과는 83년 6월 대통령배 국제대회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지난해올림픽대표팀끼리의 대결에서도 3전전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내한하는 나이지리아팀에는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 빅토르 아갈리(독일 샬케04)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참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선기자
  • 호나우두 화려한 복귀신고

    [밀라노(이탈리아) AP 연합]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24·인터밀란)가 21개월 동안의 부상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하다시피 했던 호나우두는 20일 밀라노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밀란과 나이지리아 챔피언 엔이임바 라고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오랜 공백 탓인지경기 초반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던 호나우두는 전반 19분 크리스티앙 비에리에게 자로 잰 듯한 공중패스를보냈고 비에리는 이를 머리로 받아 넣어 첫 골을 뽑았다.호나우두는 4분 뒤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시원한 슛으로 추가 득점,2만여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 월드컵 지역예선/ 아르헨 12회연속 본선행

    아르헨티나가 남미 국가로는 처음으로 2002 한·일월드컵본선 티켓을 따냈고 브라질도 파라과이를 제압,스콜라리 감독 취임 이후 예선 첫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벌어진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에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과 에르난 크레스포의 연속골로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어 11승2무1패(승점 35)를 기록,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4위를 확보,본선행을 확정했다.이로써 78년과 86년 월드컵을 품에 안았던아르헨티나는 카메룬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나이지리아튀니지에 이어 6번째 본선진출국이 됐고 지난 54년 대회에불참한 이후 12회 연속 본선에 나서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베론이 날린 30m짜리 중거리 슛이골네트로 빨려 들어가 기선을 잡았다.이어 33분에 얻은 크레스포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일전에서 브라질은 마르셀링뇨 파라이바가 전반 5분 수비수 벨레티가 오른쪽에서 날린 센터링을 머리로 꽂아넣어 기선을 잡은 뒤 후반 24분 데니우손이왼쪽 측면을 뚫고 올려준 센터링을 히바우두가 헤딩골로 연결해 2-0 완승을 거뒀다. 4위를 유지한 브라질은 7승3무4패(승점 24)로 5위 우루과이(승점 21)와의 격차를 한게임차로 벌렸다. 임병선기자 bsnim@
  • [클릭 2002월드컵] 아시아 티켓 2.5장 최후의 주인은?

    워밍업은 끝났다.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다.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이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7일 새벽 카타르-오만전(카타르 도하)과함께 킥오프된다.이들 10개국은 팀간 현격한 수준차 덕분에몸을 풀듯 1차 예선을 통과했으나 최종 예선을 앞두고는 저마다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무려 39개국이 대거 참가했던 1차 예선과 달리 최종 예선에는 엄선된 지역 강호들만출전하기 때문.1차 예선 이후 두달 반의 공백기를 거치면서필승전략을 다진 이들은 최종 예선에서 2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을 소화하게 된다.그 결과 각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 두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 예선 14위팀과 1장의 티켓을 놓고 최종 플레이오프전을 치러야 한다. 결국 자동 진출국인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 수는 2.5장인 셈.따라서 10개국은 엇비슷한 실력을갖춘 팀끼리 4대1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그러나 객관적 전력상 유력한 본선행 후보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다. 중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우스베키스탄 카타르 오만과 B조에,사우디는 이란 이라크 태국 바레인과 A조에 속해 있다. 특히 중국은 이번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 우스베키스탄 등 강호들을 물리치고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의 꿈을 실현할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이는 지난해 1월 유고 출신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영입한 이후 전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데 따른 것이다. 밀루티노비치는 이달초 북한과의 경기에서 패해 경질설에시달리고 있지만 사령탑으로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 세계적 명장이다.밀루티노비치는 86년 멕시코,90년 코스타리카,94년 미국,98년 나이지리아를 이끌고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특히 90이탈리아대회에서는 코스타리카를 사상 처음 월드컵에 끌고나가 16강까지 밀고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밀루티노비치 영입 이후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일본한국과 함께 중동바람을 잠재우며 4강에 드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 선수중 판즈이와 장엔화 시에후이 순지하이 마밍위 등이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에서 활약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점도 중국의 강점이다. 월드컵까지 단기 효과를 얻기 위해 요즘 들어 선수들에 대한 해외진출을 허용하지 않아 대표팀 구성을 용이하게 만든 점도 또다른 강점이다. 또 미드필더 리티에의 볼배급과 예선에서 7골을 쓸어담은골잡이 시에후이가 이끄는 공격력은 B조 최강이라는 평가를듣는다.1차예선에서 6전전승에 25득점 3실점의 성적을 거둔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A조 최강 사우디는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조를 이뤄 중국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전망이다. 10개팀중 세계랭킹이 28위로 가장 높은 팀답게 1차예선에서30골을 넣은 반면 한골도 허용치 않았을 만큼 공수 양면에걸쳐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랭킹 51위인 이란의 거센 반격이 예상되지만 사우디는 참가팀 중 유일하게 월드컵 16강(94미국)에 오른 전력을 바탕으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 스타예감- 세네갈 엘 하지 디우프. 지난달 22일 나미비아의 빈트후크에서 열린 2002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마지막 경기 나미비아 대 세네갈. 182㎝,74㎏의 당당한 체격조건을 갖췄으나 한없이 앳돼 보이는 얼굴의 세네갈 공격수가 나미비아 문전을 유린한다.지난 3월11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뽑은 스무살 이 청년의 이름은 엘 하지 디우프(프랑스 랑스). 그는 약관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골문 앞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다.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갖추었다기보다는 위치선정이 빼어나고 한번 잡은 찬스는 놓치지 않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세네갈이 5-0으로이긴 이 경기에서 디우프는 1골을 터뜨리며 지난 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조국에게 첫 월드컵 티켓을 선사했다. 지난 4월22일 알제리전에서도 그는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끌어 77년 이후 알제리에게 패배하기만 했던 세네갈의 축구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이때 세네갈언론은 본인으로선 썩 내키지 않는 ‘연쇄 살인범(Serial Killer)’이란 별명을 선사했다.세네갈의 예선 8경기 중 8골을 터뜨렸으니 골 결정력 뿐 아니라 몰아치기 능력이 빼어남도 높이 산 것이다. 지난달 16일 조 선두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도 1-0 결승골을터뜨려 세네갈의 월드컵행은 그의 발에 의해 결정됐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가 프랑스로 건너간 것은 18세 때이던 99년.프랑스 1부리그에 속한 렌에 입단,한 시즌을 보냈던 디우프는 지난해 랑스에 임대된 뒤 그해 10월 세네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된 프랑스 출신 브루노 메추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디우프의 현재 프랑스리그 성적은 28경기(선발 19경기) 출장에 8득점.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때 우리나라를 찾은 프랑스 대표 파트릭 비에이라와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수비수 콜리의 고향인 세네갈.인구 1,000만명의 조그만 이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당당하게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전국에 160개의 축구훈련센터를 건립하는 등 디우프와 같은 축구 유망주들을 꾸준히 길러낸데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완벽한 보석에도 흠이 있는 법.지난해 프랑스리그에서 8차례 경고를 받고 2번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아직 혈기를 제대로 다스릴 수 없는 젊은 스무살인 탓이다. 따라서 디우프는 2002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조금 더 노련한 경기운영과 참을성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 진기록- 결승전 열린 가장 작은도시. 지금까지 월드컵축구대회의 결승전 개최 경력을 가진 가장작은 도시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이다. 54년 대회를 유치한 스위스는 결승전을 당시 인구 15만명의 베른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7월4일 열린 서독-헝가리간결승전은 방크도르프 경기장에서 펼쳐졌고 경기 결과 서독이 3-2로 이겼다. 한국이 헝가리에 0-9로 대패한 기록이 남아 있는 스위스대회는 사상 처음 텔레비전 중계가 시도된 대회로도 기록됐다. 베른은 이후 인구가 더 줄어 지금은 거주자 13만2,000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 삼성생명 “PO티켓을 잡아라”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잡아라-.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플레이오프 4강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리그를 70% 소화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현재 신세계(14승3패)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빛은행(11승6패)과 현대(10승7패)가 2·3위에 올라 있다.이들 세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느정도 확정된 상태.따라서 남은한장의 티켓을 놓고 4·5위인 삼성생명(7승10패)과 국민은행(7승11패)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준비중이다. 이들 두팀의 게임차는 불과 0.5로 한번의 맞대결에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양팀 모두 남아있는 한게임 한게임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초반 부진했던 삼성생명은 더블포스트 정은순과 김계령이상대 용병에 대한 적응력이 길러지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차세대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김계령이 체력이 떨어진 정은순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여기에다 용병 센터 에비야 아제스(196㎝·라트비아)를 투입시켜 용병 맞대결도 불사할 움직임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나이지리아 용병 타이우 라피유(198㎝)가 슛블록과 리바운드에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골밑을지키고 있다. 여기에다 재간둥이 가드 김지윤의 효과적인볼배급으로 ‘삼성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 [씨줄날줄] 비밀계좌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알프스의 자연경관은 빼놓더라도 롤렉스시계로 대표되는 정밀기계공업과 스위스은행들의 경쟁력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스위스 제네바의 반호프슈트라세에 몰려있는 은행들은 검은 돈이건 깨끗한 돈이건 간에 고객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것으로 유명하다.스위스은행의 명성(?)은 스위스용병의신화에서 비롯된다.프랑스 시민혁명 때 루이 16세의 왕궁을마지막까지 지킨 군대는 스위스용병이었다.용병들은 ‘계약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끝까지 버티다 220명 전원이 전사했다.죽음으로 신용을 지킨 용병들의 돈을 관리했던 은행들이 이처럼 신용을 지키는 전통을 이어오게 된 것이다. 최근 스위스 은행이 또 세계인들의 구설수에 올랐다.부정축재 혐의로 구속된 몬테시노스 전 페루 국가정보부장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한 7,000만달러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의 소유라고 후지모리의 전처인 수산나 히구치의원이 폭로했다.필리핀의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북한 김일성주석의 이름을 빌려 금괴 940t을 맡겨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필리핀 ‘해외재산은닉환수팀’이 조사에 나섰다.마르코스 일가는 스위스 은행과 관련된 스캔들의 단골손님이다.유고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대통령,사니 아바차 전 나이지리아대통령,모부투 세세 세코전 콩고대통령,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총리 등 스캔들에 등장한 인사들은 수도 없이 많다.딱 부러지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한국의 전직 대통령과 재벌인사,전직 정보부책임자 등의 해외재산도피설도 사라지지 않는 화젯거리다. 부패한 권력과 독재자의 ‘검은 돈’ 도피처로 악명높았던‘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도 이제 역사의 흐름에 밀리고 있다.1998년 4월 스위스정부는 독재자의 계좌개설을 원천적으로 금지했고 의심이 가는 금융거래는 당국에 신고토록 하는‘돈세탁방지법’을 신설했다.지난해에는 스위스은행 주도로 세계 12대 은행이 검은 돈 거래를 근절하기로 합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5,900억달러에이르는 검은 돈이 세탁되고 있다고 한다. 독재와부정축재의 끝에는 항상 검은 돈이 도사리고 있다. 거꾸로 검은 돈이 숨을 곳이 없으면 독재와 부정축재의 토양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김경홍 논설위원
  • 대기업 경쟁력 확보 몸부림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글로벌기업으로의 대변신, 적과의 동침,무형자산의상품화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아프리카 등 오지(奧地)의 시장개척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만이 살길=SK는 최근 ‘중국내 SK’건설을 목표로중국공략에 나서는 등 글로벌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의 중국 IT(정보기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의 후단(復旦)대학 등과 벤처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운영하면서 중국 유명 벤처들에 투자하고 있다.지난해 솔루션 및 게임업체에 각각 50만달러씩 투자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에 자사의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을 전수하기로 하는 등 주요계열사의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로 연결시키고 있다.지난 3년동안 기술 수출료로 1억달러 이상을 벌었다. ‘친 SK세대’구축을 위해 북경TV와 한국판 장학퀴즈 ‘SK장원방’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적과의 동침도 불사=삼성전자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소니와 손잡은 게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각종 디지털 전자제품의 차세대 저장장치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택하기로 했으며,그 대가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는 99년 PC분야에서 IBM과 ‘LG-IBM PC’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경쟁업체인 필립스와 손잡고 홍콩에 본사를 둔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출범시키고,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업체끼리의 제휴도 눈에 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지난 5월부터 삼성의 캠코더는 LG가,LG의 식기건조기·가스오븐레인지 등은 삼성이 각각 자사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판매의 전략적 제휴로 볼 수 있다. ◆로컬마케팅도 생존전략=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로컬마케팅은 삼성전자가 강하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젊은층과 여성층이 선호하는 ‘가늘고 작은 휴대폰’을 만들어 노키아와에릭슨 등이 독점하고 있는 유럽 통신시장을 파고들어 큰성과를 거뒀다. 3∼4%대에 불과하던 유럽시장의 점유율을단번에 8%대로 끌어올렸다.스웨덴법인의 경우 99년 매출이1억달러에 그쳤으나,올해는 2억달러를예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잡아라=아프리카의 가나에 1억9,000만달러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물산은 통신망·송유관건설에도 참여,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현대상사는 나이지리아에 석유정제설비 등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말리정부와 공동으로 금광개발에도 나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앙골라유전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나이지리아 월드컵 본선 합류

    [포트 하코트(나이지리아) AP 연합]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은 2002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이지리아는 30일 포트 하코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를 3-0으로 완파,승점 16(5승1무2패)를 기록했다.나이지리아는 월드컵 첫 출전의 기대에 부풀었던 라이베리아(승점 15)를 울리며 1위에 올라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아프리카에 배정된 5장의 본선 티켓은 카메룬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나이지리아에 분배됐다.
  • “아버지姓 강요하는 곳 한국뿐이지요”

    “호주제 폐지 운동이 ‘과격’이라는 데,천만의 말씀이야. 남자 ‘씨’만 인정하고 여자를 2등 인간으로 규정하는게 바로 ‘과격’이지.” 고은광순씨(46)와 이유명호씨(44).이름이 별나게도 넉자라는 것,직업이 한의사라는 것 말고도 이들에게는 닮은 게 또 있다.‘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호폐모) 운영위원으로 함께 일하며 호주제 폐지에 목숨건 ‘뼛속깊은’ 동지라는 것.고은씨는 최근 1년6개월만의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당분간 한의사 일은 잊고 ‘호폐모’활동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그동안 활동을 전담하다시피한 이유씨는 백만원군이라도 얻은 듯 표정이 환했다. 두 사람이 첫 인연을 맺은 건 93년 한약분쟁 집회장에서다. 이유씨의 눈에 ‘엄청나게 데모 잘하는 여자’가 눈에 띄었다.고은씨는 이화여대 사회학과에서 제적당한 운동권 출신이다. 검은 색 투피스를 입은 고은씨의 가슴에는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호주제를 폐지합시다’라고 적힌 팻말이 선명하다.98년 ‘호폐모’가 발족하면서 달고 다니다 귀국후 다시 찾아 달기시작했단다.이름이 넉자인 까닭도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의 일환이다. “이거 덕분에 ‘사연’도 많았지.근데 세상 많이 변했어. 오늘 지하철을 탔는 데 ‘마초’(남성우월주의자)같이 생긴40대 남자가 유심히 쳐다보는 거야.내심 걱정했는 데 그 사람이 내리면서 ‘호주제,그거 폐지돼야죠’하는거야.” 곁에 있던 이유씨가 거든다.“맞아.얼마전 시내서 거리서명을 하는데 웬 백발 할아버지가 다가오시더니 성금이라면서 1만원을 놓고 가시더라구.” 두 사람은 특히 이 대목에서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그도그럴것이 지난 98년 ‘호주제 폐지’를 들고 나올 때 모두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고개를 저었다.여성계조차도 “너무 성급하다”“괜히 국민 반감만 산다”며 걱정을 했었다. 불과 몇명이 시작한 ‘호폐모’는 지금 회원이 3,300여명에 이른다.‘호폐모’는 지난해 헌법소송을 제기했고,오는 10월쯤 나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호폐모’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면 고은씨의 걸쭉한 입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호주제 피해자들의 눈물어린사연과 함께 남성 ‘마초’들의 쌍욕이 난무하지만 고은씨는 꿋꿋하게 이들에게 답글을 올리며 ‘의식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고은씨는 “부계성을 강요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한국밖에없다”면서 “출산율이 1.4로 떨어지고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것도 사회시스템이 왜곡돼 있기 때문”이라고분개했다.내 고향,내 집안,내 새끼만 위하는 ‘끼리문화’의 뿌리는 결국 호주제라는 말이다. “미국 대학에서 여성학,인류학을 청강했는데 교재에 한국의 호주제,여아 낙태 등이 실렸더라구.한국 여성인권은 나이지리아,케냐 등 후진국으로 치는거지.” 고은씨는 요즘 강연이 있다면 청중수가 아무리 적어도,강의료가 한푼 없어도 달려간다. 이유씨도 강연 외에 매월 거리서명을 벌여오고 있다.앞으로는 유엔,외국 대사관 등에 호주제 폐지 홍보문을 보낼 작정이다.인터뷰가 끝날 무렵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말은 꼭 넣어달라”면서 덧붙였다. “호주제 폐지는 해방때부터 논의돼온 문제예요.호주제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여론이무르익었는데도수수방관하는 건 국회의 책임방기라구요.”허윤주기자 rara@
  • 라이베리아 B조 선두…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다카르(세네갈) AP 연합] 라이베리아가 월드컵축구대회 첫 출전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라이베리아는 16일 프리타운에서 열린 2002월드컵 아프리 카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시에라리온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가 됐다.5승3패(승점 15)의 라이베리아는 2위 나이지리아(4승1무2패·승점 13)가 탈락이 확정된 가나와 의 29일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사실상 본선진출을 결정 짓는다.3위 수단(3승3패·승점 9)도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15를 기록하지만 골득실에서 불리해 B조에 걸 린 한장의 티켓은 라이베리아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이 베리아와 수단은 각각 골득실 +2와 -4를 기록중이다. 한편 C조 예선은 극심한 혼미상태에 빠져들었다.세네갈은 15일 다카르 홈구장에서 벌어진 7차전에서 모로코를 1-0 으로 제압했다.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가능했던 모로코는 4승3무1패(승점 15)로 예선을 마쳤고 세네갈은 이집트와 나란히 3승3무1패(승점 12)를 기록,본선행 가능성을 남겼 다.
  • [클릭 2002월드컵] 라이베리아 ‘꿈의 무대’데뷔 눈앞

    ■중간순위 2위 본선진출 가시권.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이 영근다’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첫 테이프를 끊을 기대주로서 관심을모으고 있다.5개조의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아프리카최종예선에서 B조의 라이베리아는 오는 15일 프리타운에서시에라리온과 벌일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승점15(5승3패)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같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21일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행운을 얻어야 한다.현재 라이베리아는 승점 12를 기록,똑같이 1경기를 남긴 나이지리아(승점13·4승1무2패)를 1점차로 뒤쫓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마지막 한판 승부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가 시에라리온전에서 지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현재로서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첫 진출의 꿈을이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첫 출전에 대한 의지가만만치 않은데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에서도 앞선다.또 한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축구영웅 조지 웨아가 11일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사기를 올려주는 대목이다.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웨아는 라이베리아 대표팀에서선수겸 비공식 감독,스폰서 등 ‘1인3역’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라이베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베리아는 지역 최종예선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8명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특정한 골잡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그만큼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라이베리아는 세브웨 켈빈이 유일하게 팀내에서 2골을 기록중일 뿐 로베르츠 지지,시토르 프랭크,무사 샤논 등 전선수를 골잡이로 가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점 역시 라이베리아의 희망을 키우는 요인이다.나이지리아는 가나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의 7차례 맞대결(4무3패)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라이베리아에 이어 첫 출전의 꿈을 이룰 또 다른 기대주는남미의 에콰도르.팀당 18경기 가운데 5경기씩을 남긴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는 꾸준히 3위권을 유지,이 지역에 배정된 4.5장의 티켓을 거머쥘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각 지역예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본선 진입 문턱에 다가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씩의 출전 경험이 있다.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가 각각 4차례와 한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두 나라는 98프랑스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했고카메룬은 2002월드컵까지 4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신규 진출을 꿈꾸는 나라들은모두 가시권에서 멀어져 있다.남미 예선 5위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긴 오세아니아 챔프 호주는 74서독월드컵에 진출한바있고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꼴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뺀 5개국이 모두 본선 출전 경력을 지녔다.각조 1위 9개팀과 2위팀 가운데 4.5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라이베리아가 에콰도르에 앞서 본선 첫 출전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프리타운에 쏠리고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스타예감- 세계청소년대회 득점2위 시스. 지난 9일 홈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사비올라의 명성에 가려제 평가를 못받은 선수도 적지 않다.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20)도 그 가운데 한명.비록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그와의 득점경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2002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개막전.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스는 후반 21·42·4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에기여했다.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48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 대회 16강전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은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 48분 종료직전 3-2 역전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다. 이 때는 모든 관중이나 선수들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여긴 시점에서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이 돋보였다는 평.현지 언론들은 이때 ‘면도날처럼 예리한’ 골감각이라고 극찬했다. 이 골로 시스는 같은 6골을 기록하며 ‘실버 슈’를 신은아드리아노(브라질)에 이어 ‘브론즈 슈’를 신었다.대진운이 조금만 좋아 결승까지 올랐다면 사비올라와 좋은 대결도펼칠 수 있었다. 183㎝·78㎏의 시스는 99년 3월 프랑스 1부리그 오세르에서 데뷔했으나 그 이전 기록은 전혀 알려진 게 없다.그해 그는 여느 평범한 선수들처럼 한동안 벤치를 덥히는 존재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국내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탄탄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18세이하 청소년팀 일원으로 영국을 격파할 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선봉으로 떠올라,중앙 수비수를 맡은 필립 메섹스(보르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소속팀 오세르는 3승2패로 프랑스 1부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리에게도 선을보인 니콜라 아넬카(파리 SG)와 국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 전반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뛰어나 감독의신임이 두텁다.이런 잠재력 높은 그를 세계 유수구단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만달러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지브릴이란 이름은 코란에 나오는 ‘계시천사’.그가 2002월드컵에 어떤 계시를 내릴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진기록-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은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16차례의 대회(42·46년 대회 미개최)에 모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통산 전적은 53승14무13패.총 80경기를 치러 한경기 평균 2.16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65개국 가운데 두번째 다득점국은 14차례 본선에 나선 독일로 모두 162골을 기록중이다.5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4경기에 나서 4무14패를 기록하면서 11득점(43실점)을 기록했다.
  • 삼성생명 천신만고 끝 ‘1승 신고’

    삼성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은 4일 경남 삼천포체육관으로옮겨 속개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과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87-81로 이겼다.이로써 삼성은 2연패 뒤첫 승을 올리며 4위로 올라섰고 국민은행은 5위(1승 3패)로 내려 앉았다. 삼성의 기둥센터 정은순(2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은국민은행 용병들의 파워를 노련미로 극복하며 바스켓을 지켰다.포인트가드 이미선(10점)은 4쿼터까지 단 4득점으로부진했으나 연장전에서 6점을 몰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기에서 한수 앞선 삼성과 나이지리아출신 용병 타이우 라피유(16점 10리바운드)의 골밑파워와 김지윤(25점 12어시스트)의 스피드가 빛난 국민은행은 2쿼터부터 불꽃 접전을 거듭했다.특히 삼성은 1점차로 뒤진 후반 종료 10.9초전 정은순이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0.4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경희에게 자유투로 동점을 내줘 연장전에 나서야 했다. 현대는 꼴찌 금호생명을 78-71로 누르고 3승째(1패)를 챙겨 한빛은행과 함께 공동2위를 이뤘다.금호는 4연패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pjs@
  • 국가별 부패지수, 한국 91국중 42위

    우리나라 국가별 부패지수(CPI) 순위가 지난해보다 여섯계단 뛰어올랐고 청렴도 점수 역시 0.2점 상승했다. 국제투명성기구(TI) 한국본부 반부패국민연대(사무총장 金巨性)는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TI가 발표한 국가별 부패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4.2점을 받아 91개국 중 4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4.0점을 받아 48위를 차지했었다. 가장 청렴한 국가는 지수 9.9점인 핀란드로 지난해에 이어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덴마크(9.5점),뉴질랜드(9.4점),싱가포르(9.2점)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방글라데시는 0.4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고 나이지리아(1.0점),인도네시아(1.9점)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지난 95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국가별 부패지수는 최근 3년 동안 세계은행과 프리덤하우스 등 7개의 독립적 기구들이 ▲뇌물수수 빈번도 ▲외국회사의 기업환경 ▲수출입 통관 때 가욋돈 요구 ▲정치인과 공무원의 부패 사정 등 14개 항목의 설문조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것으로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되는 국가를 10점 만점으로 하고 있다.순위가 떨어지고 지수가 낮을수록 부패가 심한 나라다. 한편 호주,일본,중국 등 12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지난해 6위보다 두계단 상승한 싱가포르가 청렴도 최고 지수를받았고 홍콩이 7.9점,일본 7.1점으로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지난해와 같이 대만,말레이시아에 뒤처져 아시아권 중 6위를 차지했다. 반부패국민연대 김성수(金成洙)회장은 “다년간의 지속적변화를 측정하는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비교적상승한 점은 부패문제를 바라보는 인식과 대처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부패방지법과 자금세탁방지법등 부패 통제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만이 부패국가의오명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클린턴 前 美대통령 워싱턴포스트紙 기고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유엔 에이즈 특별총회 개막 전날인 지난 24일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을 통해 “인류의 안보를 위협하는 재앙 에이즈는 국제사회의 협력과 강력한 지도력이 수반된다면 정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하고 미국의분담금 기여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다음은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 지난 6월 초 사망한 남아공의 은코시 존슨은 비록 열두살의 어린 아이였지만 에이즈에 맞선 불굴의 자세로 우리에게 거인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은코시와 그의 동료들을통해 나는 이 무지막지한 천형(天刑)을 정복할 수 있다는희망을 찾았다.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질병에 맞서 투쟁하는 훌륭한 사람들을 만났다.이들은 에이즈 환자를 돌보면서 에이즈의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책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었다. 지난 20년간 HIV에 감염된 사람은 5,800만명이다.이 가운데 2,200만명이 숨졌다.현재 감염자는 3,600만명이고 이중3분의 2가 아프리카인들이다.그러나 이 질병은 다른개발도상국가 특히,구소련 지역과 카리브해 연안,동남아시아 일대로 급속히 퍼져 가고 있다.2005년까지 1억명이 감염될 것이란 추산이다. 사실 미국은 에이즈와 관련,막대한 이해관계가 물려 있다. 미 경제는 해외시장이 얼마나 활기가 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이 시장의 많은 부분이 에이즈로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생명을 위협하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동시에 정치적인 바이러스다.에이즈 확산은 인적자원에 대한 커다란 손상일 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기업·군사적인 지도력에 대한 결정적 타격을 입힌다.고통과 빈곤의 확산은 시민사회 불안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미 정부와 유엔 안보리가 에이즈를 안보 위협으로 정의내린 까닭이다. 그동안 지구촌의 정부와 단체들의 노력으로 이 질병의 확산 속도를 주춤거리게 하는 등의 결실을 거뒀다.아프리카에서 가장 심각한 에이즈 감염국이었던 우간다를 비롯한 몇몇 나라들은 정부 및 민간 단체들의 캠페인으로 에이즈 감염률을 반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남아공 소웨토 지역의 에이즈 퇴치단체 ‘호프 월드와이드’ 등을 통해 나는 수백만 아프리카인들이 에이즈와 싸우는 모습을 봐왔다.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도 에이즈 퇴치 노력에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열악한 예산으로는 도저히이길 수 없는 것이 이 전쟁이다. 25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공식적으로 연간 100억달러의 에이즈기금을 모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할 것이다.이 가운데 약 22%의 분담금이 할당된 미국의 기여는 필수적이다.이는 최근 통과된 감세액의 약 1%에 상당하는 금액.여기서 소극적이 된다면 미국은 희망과 약속의 횃불이란 존재로서의 영원한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더욱이 우리는 이 정도의 공헌을 할 여력이 있다.오히려 이를 간과한다면 장기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는 더 클 것이다. 충분한 기금과 강력한 리더십이 있으면 우리는 예방프로그램 지원과 태아 감염을 막는 예방약 등 백신 개발,그리고치료 과정 모니터 및 지속적인 치료 연구 등 전방위 공격을 가할 수 있다.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아니다.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이다.
  • 여자 프로농구 오늘 ‘점프볼’

    ‘용병이 판도 가른다-’.26일 신세계-삼성생명의 개막전을 첫 머리로 2개월여 동안의 장정에 들어가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의 가장 큰 변수는 용병이 돨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 겨울리그까지는 용병을 중국출신으로만 제한했으나이번 여름리그부터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출신 선수가 대거 영입됐다.이들은 대부분 190㎝가 넘는높이에 힘을 겸비해 격렬한 골밑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시즌 용병은 모두 13명으로 각팀이 2명씩 보유하되 1명만출전시킬 수 있다.만년꼴찌 금호생명만 3명 보유에 2명 출전이 가능하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검증된 용병은 금호의 크리스티나 레라스(크로아티아·196㎝) 안젤라 에이콕(미국·188㎝) 밀라 니콜리치(유고·191㎝)와 한빛은행의 조안나 커프리스(폴란드·190㎝) 등. 레라스는 99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센터로 활약했다.에이콕도 WNBA를 거친 노련한 선수로 득점력과 돌파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니콜리치는99∼00시즌 유고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정도로 파괴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가대표를 지낸 커프리스는 지난 겨울 유로리그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검증받은 상태다. 이밖에 198㎝·95㎏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국민은행 타이우 라피유(나이지리아)는 ‘여자 샤킬오닐’을 연상시킬정도로 뛰어난 체격을 갖추고 있다.지난해 스페인리그에서활동한 삼성의 킴벌리 호프(미국·187㎝)도 빠르고 탄력이좋은 전천후 플레이로 기대를 모은다. 박준석기자 pjs@
  • 경기 세계 도자비엔날레 대상에 나이지리아 로손

    세계도자기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金鍾民)는 제1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나이지리아 작가 로손 오예칸(39)이 조형작품 ‘힐링 비잉(Healing Being)’으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영국에서 활동중인 오예칸은 유럽과 미국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어온 작가로,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몇 안되는 아프리카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이번 공모전에서는 또 한국의 이용필(생활부문)과 영국의 켄 이스트맨(조형부문)이 금상을 받았다. 김종면기자 jmkim@
  • 북한 풍향계

    ●북한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소년단’ 창립절 기념사설을 통해 “학생 소년들에게 있어서 첫째도,둘째도,셋째도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조선소년단은 ‘붉은색 머플러’로 상징되는 북한 어린이 단체로 46년 6월6일 발족됐다.인민(초등)학교 2학년이면자동 가입되며 고등중학교 4학년이 되면 자동적으로 출단돼 청년동맹에 가입된다. ●오는 7월8일 김일성(金日成) 주석 사망 7주기를 앞두고해외 추모행사를 추진할 ‘김일성 동지 회고 전국위원회’가 지난 2일 민주콩고 킨샤사에서 결성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이를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김 주석의 7주기와 관련한 추모·회고 위원회가 속속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는 5월 중순 가이아나를 시작으로 독일,몰타,캄보디아,나이지리아,스웨덴,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30여개 국가에서 회고·추모위원회가 결성돼 연구토론회,회고모임,강연회,사진전람회,영화감상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올들어 애국열사릉에 묻힌 사람들의 묘에 세상을떠난 아내를 합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선중앙방송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5월말 현재까지 애국열사릉에 있는 열사들의 묘에 그들의 아내 10명을 합장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같이 먹으면 해로운 상극(相剋)음식을 소개했다.송이버섯과 조개,일반버섯과 꿩고기,미꾸라지와 호박,뱀장어와 살구·은행,게와 감·사탕·꿀·얼음,감과 기름·낙지,대추와 새우,수박과 튀김,회충약과 고구마,숙지황과 무우,메밀과 우렁이 등이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다. ●북한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여관 운영 등에 관한 연수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북한 소식통은 “북한 혜산시 등 양강도내 5개 시·군의 여관 지배인·요리사·안내인 등 16명이 지난해 10월 한달동안 중국 지린성 옌지시내 동북아호텔에서 손님맞이 예절 등에 관해 연수를 받았다”고 전했다.북한의 ‘관광업 연수’는 최근 대외관계의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정책적 조치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창간된 북한의 경제전문 계간지 ‘경제연구’제1호는 자본주의국가의 출생률 저하 현상과 관련,“개인주의에 기초한 인생관,극단적인 향락주의를 고취하는 부르주아적 생활양식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잡지는 “인구의 건전한 발전은 인민이 주인인 우리나라(북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더 많은 후대를 낳아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각급 학교들도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성의 고려성균관은 학과별 특성에 맞게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법과활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우수 학생을 중심으로 ‘컴퓨터소조’를 조직,운영하고 있다.양강도 혜산농민대학은 정보공학강좌를 개설,학생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작성해 기계설비를 제작하고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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