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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超고유가 시대] “수급·테러 불안… 55弗 넘을수도”

    [超고유가 시대] “수급·테러 불안… 55弗 넘을수도”

    국제유가에 거품은 끼었지만 수급 불균형에 테러 등 불안요인으로 더 상승할 것이다.국제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유가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기준으로 44달러를 넘어섰지만 45달러 공방을 거친 뒤 배럴당 5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 시장의 대세다.물론 유가가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으나,이들도 40달러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홍콩 투자사인 킹스웨이의 에너지 분석가 고든 관은 “2주 후에는 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개인들의 말을 인용해 연말에는 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시장조사기관인 퀘스트인터내셔널의 석유분석가 케빈 커는 “45달러,55달러선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현 유가상승을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게 상승론의 주류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루 평균 2970만배럴로 사상 최대 수준을 공급하고 있어 증산 여력이 없다.반면 중국의 올해 원유수입은 작년보다 21% 는 1억 1000만t으로 예상된다.4일 오전 발표될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석유 재고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원유 수요가 급격히 늘 북반구의 겨울도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세계 원유의 2%를 공급하는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세무조사,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 가능성,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이라크 등의 정정불안 등이 더해졌다.수급불안이 컸던 1차 걸프전 때 최고가는 1990년 10월11일 배럴당 40.24달러였다.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57달러 수준으로 유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거품붕괴론도 있다.석유와 광업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스위스아시아캐피털의 자산관리팀 책임자 아메리안 웡은 “시장에 ‘사자’가 과다한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며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그러나 웡은 배럴당 40달러선을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축구] 킥오프 지구촌 들썩~ 안방도 들썩~

    ■ ‘유로’는 그리스 ‘코파’는 브라질, 올림픽은? 유로2004,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다시 한번 축구 열기로 지구촌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무대는 아테네 올림픽.치열한 대륙별 예선을 거쳐 출전 티켓을 움켜쥔 15개 나라와 개최국 그리스 등 16개팀이 개막식을 이틀 앞둔 다음달 11일 축구 제전을 킥오프,올림픽 열기를 미리 점화시킨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활약이 주목된다.이번이 7번째 출전이며 88올림픽부터는 5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올랐다.특히 이번에는 지역예선 무패의 최고 성적으로 아테네 땅을 밟는다.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조국에 메달을 선사하는 ‘제2의 신화’를 창조할지 자못 궁금하다. 성인 축구와 올림픽 축구의 판도는 완연하게 다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예로 들어보자.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지만 올림픽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다.그동안 20차례 열린 올림픽 본선에 10차례 참가했지만 단 한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지난 84·88올림픽에서 두번 연속 은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그나마 올해에는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월드컵과 올림픽 판도는 딴판 반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는 현재 FIFA 78위인 헝가리.모두 9차례 출전해 금 3,은1,동 1개를 따냈다.우승 0순위는 ‘리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14번째 출전으로 역대 성적도 27승4무20패로 올림픽 랭킹 1위.36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파라과이 일본 가나와 함께 B조에 속해 8강 진출이 무난한 편.길라르디노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6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96년과 2000년 연속 우승한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이 아테네에도 몰아칠지 주목된다.96애틀랜타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고,2000시드니에서는 카메룬이 스페인을 제압하고 검은 대륙에 금메달을 선사했다.이번에는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나(6회 출전)와 말리(첫 출전)가 나온다.이밖에 C조의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D조의 포르투갈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국은 ‘그리스 돌풍’ 넘을까 지난달 9일 올림픽 본선 조 추첨 결과,개최국 그리스,아프리카 말리,북중미 멕시코와 A조가 됐을 때 한국 축구 팬들은 마음을 놓았다.유럽과 남미의 전통 강호들을 모두 피해 무난한 조 편성으로 판단했기 때문.그러나 유로2004를 통해 그리스 축구가 ‘주머니 속의 송곳’이었음이 드러나고 박지성이 출전하지 못하는 등 해외파와 와일드카드 합류가 당초 계획과 어긋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개막전에서 만나는 개최국 그리스와의 경기가 무척 중요하다.한국과 각급 대표팀 간 경기를 한번도 치르지 않았다.또 예선을 거치지 않고 5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올림픽팀 평가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그리스 성인축구가 유로2004 우승을 통해 FIFA 랭킹 35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오른 점을 감안하면 가장 경계해야 될 대상이다. 멕시코는 한국에 48런던올림픽 본선 첫 승리를 안긴 팀.96애틀랜타 때도 비기는 등 인연이 있다. 멕시코는 현재 FIFA랭킹 6위의 강호지만 올림픽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3무1패로 백중세.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탈락시키는 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번이 첫 출전인 말리는 99년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만나 4-2로 누른 바 있다.체이크 우마르 코네 감독이 이끄는 말리는 아프리카 예선 B조에서 시드니올림픽 우승팀 카메룬을 1-0으로 물리쳐 디펜딩챔피언의 본선 좌절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냈다.마르 디엘로,잔비에르 아부타와 함께 예선 10골을 합작한 스트라이커 드러메인 트라오레는 카메룬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경계 대상 1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축구는 미·중 격돌 축구의 여전사들이 여신으로 날아오르기 위해 ‘신들의 고향’ 아테네에서 한판승부를 겨룬다.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96애틀랜타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이미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공식경기가 열릴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으나 1991년 여자월드컵이 개최돼 세계를 매료시키기까지 동면기에 빠져 있었다. 여자축구라고 해서 얕잡아 보는 것은 금물.남자 못지않은 스피드와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아깝게 탈락해 아쉬움이 남는다.하지만 각 대륙을 대표하는 여장부들이 펼치는 치열한 접전이 이를 달래줄 예정이다.스웨덴(4위) 일본(13위) 나이지리아(25위)가 E조,독일(1위) 중국(5위) 멕시코(26위)가 F조,그리스(53위) 미국(2위) 브라질(6위) 호주(16위)가 G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며 각조 1·2위와 E·F조 3위 중 상위팀,G조 3위 등이 8강토너먼트를 갖는다.27일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애틀랜타 동메달,시드니 금메달에 빛나는 노르웨이(3위)가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또 북중미에서 강호 캐나다(11위)를 탈락시킨 멕시코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여자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가 96년 은메달(중국) 이후 메달권에 재진입할지도 관심거리다.본선 10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FIFA랭킹 10위 안의 팀들로 채워져 우승후보를 예측하기 힘들다.‘여자 축구의 아이콘’ 미아 햄과 줄리 포디가 애비 웜바크 등 영스타들을 이끌며 애틀랜타 금메달 이후 시드니에서 노르웨이에 넘겨준 왕관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 ‘철장미’ 중국도 무시 못할 상승세.유럽의 파워에 수난을 당한 뒤 ‘젊은 피’ 8명을 대거 투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했다.세계 1위 독일도 유로2004에서 체면을 구긴 남자들을 대신해 게르만 전차군단의 명예회복을 위해 나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축구 올림픽 56년 도전사 ‘56년,필사의 도전을 넘어서.’ 한국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첫 발을 내디딘 때는 광복 직후인 지난 1948년.그해 5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했다.3개월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참가한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에 5-3으로 승리,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그러나 2회전(8강)에서 스웨덴에 0-12로 무참히 무너졌다. 다시 기회가 온 것은 16년 뒤 64도쿄올림픽.이웃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총력전을 펼쳤으나 체코(1-6) 브라질(0-4) 이집트(0-10)에 연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기나긴 동면에 들어간 한국은 24년 만에 88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참가한다.결과는 2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구 소련 미국과 연속해서 0-0으로 비긴 뒤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했다. 이후 한국은 본선 단골손님이 됐다.독일 출신 명장 데트마르 크라머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모로코(1-1) 파라과이(0-0) 스웨덴(1-1)과 3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3에 그쳐 다시 쓴잔을 마셨다. 구 소련을 88서울올림픽 우승으로 이끈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을 사령탑으로 삼아 참가한 96애틀랜타올림픽 첫 경기에서 가나를 1-0으로 누르고 무려 48년 만에 본선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어 멕시코와 0-0으로 비기면서 8강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골득실차에서 밀려 멕시코와 가나에 8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무적함대’ 스페인에 0-3으로 졌지만 모로코와 칠레에 각각 1-0으로 승리해 승점 6을 챙겼다.역대 최고 성적이었지만 애틀랜타에 이어 골득실 때문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과거와의 고통스러운 대면/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고통스러운 과거는 묻어버리고 새 출발하고 싶습니다.”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에 연수차 온 동티모르 교사의 짧지만 여운 있는 한마디였다.주변국과의 갈등을 논의하는 자리에 인도네시아 교사와 동티모르 교사가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말이다.인도네시아 교사는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가 식민지로서의 고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에 소속된 적이 없었다는 것 등 간단한 사실을 두 사람이 ‘이해’하게 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했다.말라위 등 태평양 지역 참석자들이 영어의 홍수에 떠내려가는 토착어와 토착문화의 얘기를 건네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온 교사들은 자신들의 유창한 영어의 숨을 죽이고 비영어권 참가자들의 수위에 맞추었다. 갈등을 이해하는 첩경은 상대의 진의를 아는 것이라는 간단한 지침이 생면부지의 가깝지만 먼 나라에서 온 교사들끼리의 대화판을 열게 한 것이다.‘화해’라는 목적지점이 같을 때는 갈등해소가 좀더 쉽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트남을 방문했던 역사학자는 식민지 시대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기록,형상물이 즐비한데 비해 ‘베트남전쟁(베트남에서는 미국전쟁이라고 한다.)’을 상징하는 기념물,기념품이 너무 없는데 의아심을 품었다.아무리 승리한 전쟁이라고 해도 내전이라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대면하는 것은 민족을 또 분열로 몰아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우리에게 의미심장하다. 홀로코스트, 인종말살이라는 비극을 만들어낸 원죄 때문에 독일인들은 스스로 ‘고통스러운 과거와 대면’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가해자의 위치를 피해자의 위치로 바꾸고 싶었던 유혹을 이기고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아시아,특히 일본에 들려주고 있다. 독일에서의 역사적 화해는 성공적이었고 이제 유럽은 ‘기억의 시대’(age of memory)에서 ‘용서의 시대’(age of excuse)로 가고 있다고 회프켄 교수는 진단하였다.7월13일에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아시아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적 화해라는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과거와의 고통스러운 대면’,폴란드와의 화해를 위해 독일 영토의 4분의1에 대한 권리를 양보한 일,프랑스와 독일의 공통의 역사책을 만드는 시도,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보상을 제도화했던 독일의 의무는 서구에서 탈냉전시대와 더불어 글로벌 차원의 보편적 윤리로 확립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기억의 역사’(history of memory)를 박물관,광장,조형물로 형상화하고 다시 법으로 제도화하고 유럽연합과 유엔 차원에서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틀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20세기의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유럽인들의 의지가 ‘고통의 스러운 대면’의 쓴약을 삼키게 한 것이다. 그러나 회프켄 교수는 기억과 처벌,처벌을 제도로 만든 독일의 경험은 사례일 수는 있어도 모델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캄보디아는 외부의 부추김에도 불구하고 새 출발을 위해 ‘킬링필드’의 기억을 묻어두고 있고 나이지리아,모잠비크 등도 망각 위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진실은 밝히되 처벌은 하지 않는 남아프리카의 모델,망각을 통한 화해,강요된 망각 등 21세기를 준비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그러나 추구하는 목표는 같다.성공적 화해란 갈등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피해자의 고통에 경외를 표하는 것이라는 짧은 회프켄 교수의 답변을 다시 떠올린다.성공적 화해라는 목표를 공유하게 되면 수단은 창조적이고 다양해질 수 있다.문제는 어떤 비전을 공유하는가이다.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 교수
  • 바레인전서 이동국-­김은중 투톱 5년만에 호흡

    이동국-김은중 콤비가 5년만의 부활을 노린다.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자 아시안컵(17∼8월7일·중국) 리허설로 1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공격의 선봉에 서는 것. 7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99년 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와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 이후 5년 만으로 대표팀 주전 공격수 안정환과 차두리 등이 부상으로 선발출장이 어려운 틈을 이용,기회를 잡았다.무엇보다 전임 감독인 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에겐 ‘찬밥’ 신세였지만 본프레레호에서는 ‘황태자’로의 화려한 부활을 도모할 수 있는 호기다.바레인전에서의 확실한 눈도장으로 16일 발표될 아시안컵 최종엔트리(22명)에 기필코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 특히 2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된 이동국은 ‘서바이벌게임’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이동국은 “오랜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기 때문에 지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이미 바레인전에선 골맛을 봤다.1999년 시드니올림픽 지역 최종예선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이동국이 결승골을 넣었다.2차전에서는 김은중이 헤딩 동점골을 뽑아 2-1 승리를 낚았다.또 이동국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바레인의 도전을 잠재운 적이 있다. 이들 콤비는 지난 7일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출장해 본프레레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이동국은 전반에만 2골을 폭발시켰다.김은중은 지난 4일 열린 국내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2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두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 미드필더진에는 설기현-박요셉-이을용-정경호가 선발출장할 예정이다.박지성은 발톱부상으로 선발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수비라인은 노장 최진철을 중심으로 한 포백시스템이 새롭게 가동된다.골문은 ‘원조 거미손’ 이운재가 지킨다.특히 이운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신들린 듯한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국을 4강 신화로 이끈 적이 있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로 한국(20위)보다 처져 있다.역대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8승3무1패로 절대 우세.국가대표팀간 맞대결은 1993년 6월 미국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11년 만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본프레레에게 시간을 주자/오병남 체육부장

    대한축구협회의 홈페이지 게시판이 뜨겁다.지난달 18일 네덜란드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독일월드컵이 끝나는 2006년 7월20일까지 25개월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후끈 달아오른 뒤 좀체 식을 줄을 모른다. 격론의 메인 스트림은 본프레레에게 아직은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그를 향해 거침없이 쏟아진 불만과 비판의 핵심은 그가 ‘트러블 메이커’일 뿐이며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이 없고,축구협회가 시간에 쫓겨 ‘내정가’에 맞는 감독을 졸속 영입했다는 것.“본프레레의 이력은 파면의 연속이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것이 유일한 업적이지만 그것도 사실은 전임 감독의 성과라는 지적이 있다.” “같은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동격으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 이제 막 돛을 올린 ‘본프레레호’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수위’다.본프레레 감독은 과연 이 파고를 헤치고 한국축구를 수렁에서 건져올릴 수 있을 것인가. 희망의 싹이 보이기는 한다.그가 한국땅을 밟자마자 “자신감이 없었다면 올 생각도 하지 않았다.내 스타일은 선수와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3류 논쟁’을 일소에 부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첫 훈련때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선수들을 강도높게 담금질하고 있기 때문이다.“모처럼만에 대표팀에 긴장감이 돈다.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는 팬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냥 미덥지만은 않아 중견 축구인들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져 보았다. “본프레레 감독에게 기대를 해도 좋은 것입니까.”망설임 끝에 내놓은 답변은 “일단 능력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 많은 팬들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대회를 본프레레 감독의 역량을 가늠해 보는 기회로 삼을 태세지만 너무 성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선임된 지 불과 한달만에 치르는 공식대회를 놓고,더구나 아테네올림픽대표팀에 상당수의 ‘젊은 피’가 차출된 상황에서 공과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최소한 그가 자기가 원하는 선수들을 뽑아,협회의 충분한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조련해 경기를 치른 뒤 평가를 내려야 하며 그때까지는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본프레레 감독도 움베르투 코엘류 전임 감독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주문한다.늦어도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2002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들을 대거 물갈이해 대표팀을 다이내믹하게 리모델링하고,이후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2002월드컵 이후 실종된 선수들의 승부근성을 되찾아 주는 것도 절실하다.본프레레 감독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주관이 뚜렷하고,“우리는 동네축구팀이 아니라 국가대표팀이다.이기려는 정신자세가 없는 선수는 질책 받아야 한다.”고 되풀이 강조한 대목은 그래서 더욱 기대를 걸게 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고,구슬을 꿰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본프레레에게 시간을 주자.그만의 축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하고 싶은 말일랑 좀 접어두고 지켜 보자. 한국축구는 이미 본프레레에게 ‘올인’한 셈이기 때문이다.본프레레 감독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오병남 체육부장 obnbkt@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새감독에게 격려를

    네덜란드 출신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브뤼노 메추 감독이 한국행 포기의사를 밝힌 이후 극비리에 진행된 본프레레 감독의 영입이야말로 목말라 있던 한국축구에 단비같은 희소식임에 틀림없다.필자는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센터장 부임 후 처음으로 파주NFC를 방문한 본프레레 감독과 장시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첫째,그에게는 해박한 축구지식이 있다.그는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풍부한 지도경험을 쌓았다.특히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은 지금도 세계 축구계의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꼽힌다.중동 지역에서의 오랜 지도자 생활 역시 같은 아시아권의 한국 축구를 빨리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월드컵 최종 예선전 중동 팀들과의 대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그는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를 비롯해 영어와 불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해 코치나 선수들과 빠른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셋째,확고한 지도철학을 갖고 있다.지금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4-4-2의 포메이션 외에는 타협하지 않을 정도로 포백의 신봉주의자이면서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듯 조직력에 중점을 두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물론 한국에서의 포메이션 만큼은 선수들의 능력에 따라 유연한 포메이션 구상 할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강력한 리더십을 들 수 있다.본프레레 감독을 선임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루기 힘든 아프리카와 중동 선수들을 장악하며 만족할 만한 성적으로 이끈 강한 지도력이다.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축구 팬들에게 가장 신뢰와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제 본프레레 감독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결코 쉽지만은 않을 새로운 길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가까이는 코칭스태프와 축구인들의 도움이고,나아가서는 축구 팬들의 정성어린 성원이다.또한 부정적인 견해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본프레레 감독을 바라 보는 것이다.이런 것들이 어우러질 때 한국 축구의 발전은 물론 2006독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본프레레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입국

    “자신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도 않았다.” 한국 축구의 부활을 짊어질 요하네스 본프레레(58·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뒤 숙소인 서울 하얏트호텔로 이동했으며,오후 7시 이회택 기술위원장 등과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 24일 정식계약서에 사인한 뒤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아시안컵 본선(7월17일∼8월8일·중국)에 대비한 대표팀 선발과 운영방안,코칭스태프 선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에 온 소감은. -기쁘고,한국 사람들과 일하게 돼 또한 기쁘다.이 자리를 찾아준 취재진과도 긍적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한국은 2006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팀이고,지도자로서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기에 선택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인 수준,신체적·체력적인 수준을 살피고 분석하는 일에 가장 먼저 착수할 것이다. 목표는. -아직 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지 않았다.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지는 못했다. 어떤 축구를 구사할 생각인가. -매력적이고 적극적인,또한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할 것이다.하지만 포메이션보다는 선수들이 중요하다.내 머릿속에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해도 선수들이 소화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지,비겨도 되는 경기인지 등 상황에 따라 4-4-2,3-5-2 등 변화를 줄 수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만났나.또 그의 축구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와는 같은 코칭스쿨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이후 나는 아프리카 쪽에서,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에서 주로 활동해 만날 기회가 없었다.지난주에 전화통화를 한 차례 했다.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도자다.선수들이 받쳐주면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식을 추구할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3류 감독이라는 평도 있는데. -나는 아프리카,중동 쪽에 주로 있었고 나이지리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네덜란드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그런 평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은 있나. -자신감이 없다면 오지도 않았다.어떤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유가 다시 상승

    6월 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산유량이 2700만달러에 달해 1979년 이란혁명에 따른 2차 오일쇼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석유의 추가 생산 여력은 수십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석유에 대한 수요가 지난 1년 반 동안과 같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면 OPEC의 생산 여력은 곧 소진될 것이며 비(非)OPEC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이 시급히 요청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처럼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48센트(1.3%) 오른 38.11달러로 마감됐다. 7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 가격은 갤런당 3.74센트(3.2%) 오른 1.1989달러를 기록해 상승폭이 더욱 컸다. 미국 3위의 정유업체인 코코노 필립스가 정비 문제로 휘발유 정제시설을 일시 가동 중단한 것을 비롯해 주요 정유업체들의 시설 가동 중단이 잇따라 여름철 성수기 수급 차질이 제기되면서 원유 가격도 상승세를 탔다.노르웨이 석유 노동자들의 파업과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공격,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생산 불안정도 유가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당장의 공급 부족보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문제라면서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으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립될 때까지 유가는 계속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클린턴 회고록은 뒤죽박죽 잡동사니”

    |뉴욕 AFP 연합|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9일자 서평에서 곧 시판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나의 인생’이 “구질구질하고 제멋대로이며 때때로 끔찍할 정도로 지루한 책”이라고 혹평했다.뉴욕타임스는 이 책이 “소중한 기회를 낭비하고 큰 기대를 무산시키는” 식의 클린턴의 대통령 직무수행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칸소주에서 보낸 소년시절부터 로즈 장학생이란 인생의 전기를 지나 백악관으로 이어지는 장장 957쪽에 이르는 이 전기에 대해 타임스는 “독자가 아닌 자기 자신과 그를 어여쁘게 봐 줄 먼 훗날 역사 기록자를 위해 주절대는 한 남자의 소리”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이 신문은 세상이 다 아는 클린턴의 지성과 매력,강렬한 언어구사에다 다채로운 삶의 역정까지 고려할 때 1000만 달러의 선수금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불행하게도 완성된 책은 백악관 식사 메뉴와 TV에서 본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식 묘사 등 그가 기억하는 모든 일들을 나열한 “뒤죽박죽 잡동사니”라고 비판했다.한편 대통령 정책 전문가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스티븐 헤스도 “대부분의 독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책에서 아무리 중요한 내용이 다뤄진다 해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을 클린턴 재직 중 가장 중요한 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프레레 “히딩크보다 더 좋은 성적낼 것”

    |헤이그(네덜란드) 연합|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19일 “(거스 히딩크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 등에 대해 공부를 조금 했다.”며 ‘안녕하십니까.’를 서투르게 표현했다. 언제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했나. -얼마전 히딩크 감독이 배석한 자리에서 접촉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팀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기대가 크다.(전임 히딩크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구체적인 전술 등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어떤 것이 적합한지 연구하겠다. 한국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지난 2000년 나이지리아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해 한국올림픽팀과 평가전을 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알고 있다.한국 선수들은 정신력이 강하고 감독 지시에 잘 따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기억나는 것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없지만 빨갛고 매운 코리아 샐러드(김치를 지칭한 듯)가 생각난다.하지만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미루어볼 때 음식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본프레레 이기는 축구 아는 명승부사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의 날개를 활짝 펼쳤던 ‘명조련사’ 조 본프레레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에서 ‘붉은악마’ 대한민국을 이끌고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낼 것인가. 그가 18일 ‘태극호’에 승선한 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을 결속시키는 카리스마가 뛰어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6애틀랜타 올림픽서 나이지리아 우승 이끈 명장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2000년 12월 2002한·일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놓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메 자케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보라 밀루티노비치 전 중국대표팀 감독 등과 경합을 벌인 인물이다. 96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이끌고 남미의 양대산맥 브라질,아르헨티나에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내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앞서 동향인 클레멘스 베스터호프 감독을 도와 나이지리아대표팀 수석코치로 있던 94년에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과 함께 94미국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00년 8월에는 나이지리아올림픽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와 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이 이끈 올림픽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이는 등 한국축구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추천” 후문…연봉 100만달러 수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그의 축구철학을 논하기는 힘들지만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국제무대에서 훌륭한 성적을 낸 것을 보면 지도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자유분방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프리카 선수들을 결집시켜 올림픽에서 우승할 정도면,위기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역량에는 의심할 바가 없다는 얘기다.은완커 카누,오코차,에마뉘엘 아무니케 등이 그의 직·간접적인 손길을 통해 월드스타로 도약한 선수들이다. 이 위원장은 “본프레레 감독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한국팀을 맡아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면서 “기술위원들도 이에 공감하는 등 자세가 갖춰져 있는 감독”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할 중동 축구에 정통한 점도 감안됐다.특히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네덜란드축구협회에서 코치 자격 교육을 받을 때 같이 강의를 들어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동갑내기 히딩크 감독이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도 있다. ●23일 입국해 정식계약 데트마르 크라머,아나톨리 비쇼베츠,히딩크,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에 이어 다섯번째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정된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23일 입국해 정식계약을 한다.이어 아시안컵 본선(7월17일∼8월7일·중국)에 대비한 코칭스태프 구성 등을 논의하게 된다.또 프로축구 전기리그가 끝난 다음날인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임기는 독일월드컵이 끝나는 2006년 7월20일까지 25개월간.그러나 월드컵 일정이 연기될 경우 종료 시점까지 계약이 연장되며,독일월드컵 관련 한국 경기가 끝나도 즉각 계약기간이 종료된다.연봉은 국제관례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옵션을 포함,전임 감독 수준(약 100만달러 추정)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신임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축구 부활의 기틀을 마련하고,2006독일월드컵까지 대표팀 전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축구대표팀 새감독 본프레레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네덜란드 출신의 조 본프레레(58) 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본명은 요하네스 프란시스퀴스 본프레레.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가삼현 협회 국제국장이 지난 17일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본프레레 감독과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콜리나, 유로2004 결승전 주심땐 달성

    ‘외계인’ 피에를루이기 콜리나(44·이탈리아)가 ‘심판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콜리나는 13일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포르투갈-그리스의 개막전 주심으로 결정됐다.개막전 주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리나는 “개막전은 언제나 특별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명판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수 차례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그는 특히 외계인을 연상케하는 외모로 유명세를 더했다. 다음달 5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 주심도 맡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어서 대회 조직위는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도 그에게 맡기려는 듯하다. 콜리나가 결승전에 나서게 되면 주요대회 결승전을 모두 맡게 되는 ‘심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콜리나는 지금까지 2002한·일월드컵 결승전(브라질-독일),96애틀랜올림픽 결승전(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98∼99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그리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발렌시아-마르세유) 주심으로 나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2004] 올림픽축구도 ‘4강 예감’

    ‘사상 첫 올림픽 4강이 보인다.’ 한국은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실시한 아테네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개최국 그리스와 북중미의 멕시코,아프리카의 말리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오는 8월12일 새벽(한국 시간) 그리스와 개막전을,15일 새벽과 18일 새벽에는 멕시코·말리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가장 꺼린 상황은 유럽 강팀과 같은 조가 되는 것.6차례 출전한 올림픽 본선에서 유럽세(역대전적 2무4패)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추첨에서 FIFA 랭킹 10위이자 역대 올림픽 랭킹 1위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르비아몬테네그로,포르투갈 등 유럽 강호들을 모두 피했다. 물론 어느 팀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5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그리스는 한국과 각급 대표팀간 경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 데다 홈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평가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1-1,호주와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멕시코와는 역대 전적 1승3무1패로 호각세.48런던올림픽에서 처음 만나 5-3으로 승리했으나,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0-0으로 비겼다.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던 미국을 4-0으로 대파해 탈락시키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말리는 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에서 딱 한번 마주쳐 4-2로 이긴 경험이 있다.그러나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카메룬의 아테네행을 좌절시킨 만큼 방심은 금물. 4강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B조 1위가 예상되는 이탈리아.한국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면 이탈리아와 겨뤄야 한다.반면 한국이 조 1위를 거머쥔다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이나 파라과이와 보다 쉬운 승부를 펼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결혼 알선·여행업체 위장…마약거래 대담

    중국동포와 결혼을 알선하는 것처럼 속여 마약을 밀반입하는 등 밀수방법이 교묘해지고 있다.특히 중국,동남아 등 종전의 밀수경로도 아프리카·중동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부장 임성덕)는 결혼 알선업체로 가장,중국산 필로폰을 밀수해 판매한 권모(51)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권씨 등으로부터 8만 6400여명분의 필로폰 2.6㎏(시가 86억원)을 압수했다. 권씨는 지난 4월 대구 달서구 소재 모 나이트클럽 앞길에서 중국동포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2㎏을 넘겨 받은 뒤 김모씨에게 7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가 몸담은 밀수조직 ‘연길파’는 국내에서 중국동포 여성과 한국인 남성을 맺어주는 결혼 알선업체인 것처럼 속인 뒤 중국동포들을 동원,양국을 오가며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중국내 밀수총책 이모씨 등에 대해 내사하는 한편 압수된 필로폰의 원산지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여행업체로 위장,한국 여성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동원한 나이지리아인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의 조직원 E(30)씨와 O(40)씨를 구속 기소했다.E씨 등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에서 대마 3.6㎏을 미화 235달러에 산 다음 이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랭크파 두목 오비오하 프랭크 친두와 다른 중국인 마약사범 임모씨의 신병을 덴마크 등으로부터 넘겨받을 계획이다.앞서 검찰은 2년 전 미국으로 도주한 중국계 미국인 C(61)씨를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지난달 6일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구속했다.조사결과 국내로 미국·중국·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나 중동에서 값싸게 제조된 마약류가 대거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성덕 부장은 “아프리카나 중동지역에 거점을 둔 밀수조직이 국내 단속이 허술하다고 판단,밀반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제3국으로 직접 수출하지 않고 국내를 경유해 수출하는 등 거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에 필로폰 등 마약류가 품귀현상을 보여 값이 폭등하자 국제조직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조직들은 늦은 밤에 거래를 하는 방법에서 탈피,대낮에 퀵서비스를 통해 버젓이 마약을 배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밀수조직들이 늘어나면서 마약류 소비층도 유흥·윤락업소에서 ‘살빠지는 약’‘잠 안오는 약’ 등의 이름으로 학생,주부,자영업자 등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수출 항로 제3세계로 돌린다

    한국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의 신장세를 이어가려는 기업들의 새로운 개척지 확보노력이 치열하다. 내수 침체의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하반기에 수출마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급부상한 곳으로는 러시아와 아프리카가 꼽힌다. ●자동차 러시아·동구권 ‘질주’ 대기업들은 고유가 덕택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러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러시아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원유매장량 8위의 자원대국이다. 현대차는 이달 초 폴란드에 있던 동유럽 지역본부를 모스크바로 이전,신(新)동구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현재 신동구 지역에서 4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2010년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로 옮긴 동유럽 지역본부는 발틱 3개국을 제외한 러시아 등 CIS(독립국가연합) 12개국과 루마니아,불가리아를 비롯한 동유럽권 7개국 등 EU 미가입 19개국의 판매·사후보상서비스를 관할한다.러시아에서 현대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 3만 5000대를 팔 계획이다. IT(정보기술) 분야의 러시아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지난 98년 러시아 GSM(유럽형 이동전화) 사업자인 NTC를 인수한 KT는 극동 러시아지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NTC는 현재 80만명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체 가입자의 41%를 확보,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올 1·4분기 휴대전화 500만여대(점유율 22.5%)를 팔아 노키아·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에어컨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지난 3월에는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에어컨,진공청소기,오디오부문의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됐다. 건설업계도 러시아를 제 2의 중동으로 인식,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LG건설은 올해 초 러시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에서 3500만달러어치의 석유화학공장 건설공사를 따낸데 이어 26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및 석유화학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사할린 남쪽 코르사코프 항구 인근에 건설되는 7750만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가전업계 아프리카 쟁탈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가전시장을 잡기 위해 뛰고 있다.삼성 윤종용 부회장과 LG 김쌍수 부회장이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에 에어컨 조립공장을 가동,연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마케팅 활동과 ‘삼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최근 모로코 최대 관광도시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케냐·탄자니아·우간다 등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을 알리는 발표회를 가졌다.LG전자는 지난 4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FIFA(국제축구연맹)이 공인하는 A매치 대회인 ‘2004LG컵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했다.인기스포츠 후원을 통해 LG브랜드를 알리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남아공·모로코·나이지리아·이집트를 거점으로 1개의 생산법인(이집트)과 3개의 판매법인(남아공·모로코·나이지리아)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5억달러였던 아프리카 매출을 올해 7억 500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수출시장 다변화는 지속적인 수출신장세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러시아나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 국제적인 상관행이 엄격히 정착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오승구 선임연구원은 “러시아는 현재 동구권보다 외국인 투자관련 법규가 더 불투명하다.”면서 “특히 건설업 등은 자금 회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OPEC 증산 사실상 합의

    고유가를 잡기 위해 11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사실상 합의했다.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3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OPEC 회의를 이틀 앞둔 1일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데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하루 100만배럴씩 감산하기 시작한 지 두 달만이다. 베이루트 현지에서는 증산량과 관련,OPEC가 현재 2350만배럴인 하루 생산 쿼터를 200만∼250만배럴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최근의 고유가가 수급보다 중동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더라도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1일 처음 열린 런던과 뉴욕의 국제원유시장에서 유가는 개장과 동시에 배럴당 1달러 이상씩 급등하며 40달러를 재돌파,심리적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런던시장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지난달 28일보다 1.25달러 급등한 배럴당 37.85달러로 출발했고,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2센트(2.8%)오른 41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OPEC 증산효과는 ‘48시간용’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지난달 31일 OPEC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 테러로 야기된 고유가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이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OPEC는 최소한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현재와 같은 구조하에서는 OPEC가 국제유가를 진정시키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OPEC가 생산을 늘릴 수는 있지만 테러에 대한 공포까지 조절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현재 OPEC 회원국 대부분은 최대 한도까지 생산하고 있어 즉각 증산할 수 있는 나라는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3개국.이들은 회의에서 증산 결정만 내리면 하루 최대 300만배럴을 더 생산할 수 있다고 OPEC의 오마르 이브라힘 공보 책임자가 말했다.이브라힘은 “수급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증산 효과는 48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항구적인 해법은 수급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구원투수 될까? 사우디에 이어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가 유가급등의 충격파를 막는 완충역을 할 수 있을까.현재까지는 그럴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에서는 현재 국영 송유관 등을 통한 원유 수출이 이미 한도에 다다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증산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지만,실제로 러시아가 석유수출을 늘리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밖에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등 중동지역 이외의 주요 산유국들도 증산을 약속했지만 실제 증산까지 수개월 또는 1∼2년이 걸려 이번 고유가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에너지 컨설턴트 피터 루는 “최소한 1∼2년 정도 후에는 이들 3국과 다른 아프리카 산유국에서 대량 증산이 가능하겠지만 최소한 3개월 이내의 단기간 안에는 증산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FIFA 100주년 A매치] 브라질-佛 ‘생드니 빅뱅’ 0 對 0

    6년 만에 이뤄진 ‘생드니 빅뱅’이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브라질과 프랑스는 21일 새벽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A매치에서 호화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브라질은 6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당한 0-3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그러나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5승4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호나우두,지네딘 지단,티에리 앙리 등 최고 스타들이 묘기에 가까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선수들은 FIFA 100주년을 맞아 전반전에 100년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등 볼거리도 제공했다. 앞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 아키데의 결승골이 빛을 발한 세계올스타팀이 ‘게르만 여전사’ 비르기트 프린츠가 분전한 랭킹 1위 독일대표팀을 3-2로 눌렀다. ●펠레·베켄바우어 등에 ‘메리트 훈장’ 수여 21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FIFA는 친선경기를 비롯해 기념 우표 발행,공로상 수여 등 다양한 자축행사를 가졌다.‘세기의 대결’로 불린 브라질-프랑스전엔 각국의 외교사절이 대거 관전했으며,전 세계 100여개국에 생중계됐다.제프 블라터 FIFA회장은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 100주년을 치하했다. FIFA는 축구 현대화에 기여한 영국축구협회,주앙 아벨란제 전 FIFA회장,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축구황제’ 펠레 등에게 공로상 성격의 ‘메리트 훈장’을 수여했다.또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기념 우표도 발행됐다.특히 한국의 홍명보는 지난 3월 FIFA가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축구 100대 스타’에 뽑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7개국에서 현재 204개 회원국 지금은 ‘공룡’으로 비유되지만 FIFA의 출발은 미약했다.지난 1904년 5월21일 프랑스 파리 생 오노레 229에서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등 7개 국가들이 모여 창설됐다.1906년 가입한 잉글랜드가 21년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204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FIFA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은 30년 제1회 월드컵대회(우루과이)를 열면서였다.점점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각지로 영향력이 확대됐고,46년 영국이 4개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나눠 재가입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수장들의 역할도 컸다.지난 21년 회장에 오른 프랑스 출신의 줄리메는 33년간 재임하면서 월드컵대회를 창설했다.또 회원국 수도 85개로 늘리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74년 회장직을 맡은 아벨란제는 FIFA를 단체에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48년 가입했고,현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여자배구 올림픽 본선 진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최종예선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수 아래 푸에르토리코를 3-0(25-19 25-15 25-15)으로 제압했다.전날 나이지리아를 역시 3-0으로 일축,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예선 전적 6승1패를 기록하며 8개국 가운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 [하프타임] 한국 올림픽女배구팀 日에 완패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여자배구팀이 14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0-3(19-25 19-25 15-25)으로 완패했다.앞서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첫 패로 일본(5승),러시아(4승1패)에 이어 3위로 밀려났지만 15,16일 약체 나이지리아(38위),푸에르토리코(17위)전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올림픽 3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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