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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월드컵 D-100] “3국 혼전… 한국 16강확률 27%”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전력상 ‘바늘구멍’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에 따르면 한국의 16강행 확률은 27.6%. B조에선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이 이끄는 강호 아르헨티나 79.1%, 아프리카 다크호스인 나이지리아 47.3%, 그리스 46.1%로 모두에게 뒤처진다. 냉정하게 보면 어렵다는 얘기다. 골닷컴은 4팀 모두 안정적인 16강 진출을 보장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 중 1팀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도 유럽과 중남미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유의 스타일을 가졌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적이 있어서다.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무승부를 이끌어 낸 팀이라는 점을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9)을 비롯한 유럽리거들의 활약에 달렸다고 골닷컴은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B조의 유력한 16강 후보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꼽았다. 한국과 그리스를 약자(outsider)로 나눈 FIFA는 한국에 “아시아권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큰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는 평을 내렸다. FIFA는 또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로 박지성과 함께 박주영(25·AS모나코)을 언급했다. ESPN 사커넷 역시 “전 유럽 챔피언인 그리스와 지구촌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와 한 조”라며 한국의 험난한 여정을 예상했다. 하지만 사커넷은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이변이 가능한 팀”이라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따라 조 2위 이상도 노려 볼 만하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AP통신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B조가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AP는 아르헨티나의 강세 속에 나머지 3팀의 전력이 비슷해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AFP통신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거쳤다. 그리스와 유리한 경기를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골닷컴이 전망한 한국의 16강 가능성도 C조 슬로베니아(21.0%)와 알제리(15.9%)나 F조 뉴질랜드(3.6%), G조 북한(5.4%)에 견줘 훨씬 높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월 A매치 데이, 주목해야할 축구 전쟁은?

    3월 A매치 데이, 주목해야할 축구 전쟁은?

    3월 3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 데이가 열린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국 대부분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영국 런던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A매치 데이가 열리는 3일은 남아공 월드컵까지 정확히 100일이 남는 날이다. 때문에 본선 진출국들 모두 이번 평가전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사실상 정예 멤버가 모두 총출동하는 3월 A매치 데이에 주목해야할 경기들을 되짚어봤다. ▲ 한국이 속한, B조의 A매치 한국이 3일 밤 영국 런던에서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와 가상 나이지리아전을 갖는다. 박주영(모나코)를 제외한 유럽파 전원이 합류한 가운데,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아프리카 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다른 국가들도 A매치를 치른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독일 뮌헨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평가전을 갖는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맞대결은 A매치 데이 최고의 빅 매치로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밖에 최근 스웨덴 출신의 명장 라르스 라거백 감독을 새로 선임한 나이지리아는 홈에서 콩고와 맞대결을 펼치고, 그리스는 세네갈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상 나이지리아전에 대비한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감독 선임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월드컵을 대비한 적절한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최고의 빅 매치, 프랑스 vs 스페인 ‘아트사커’ 프랑스와 ‘무적함대’ 스페인이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아르헨티나와 독일전 못지 않는 빅 매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이번 남아공 월드컵 우승후보인데다, 시기는 다르지만 아름다운 축구를 통해 정상의 자리에 오른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축구 판도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지네딘 지단의 진두지휘 속에 프랑스는 유로2000과 2001컨페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프랑스가 세계 축구계를 이끌었다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팀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유로2008에서 과거 프랑스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이며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최후방 이케르 카시야스부터 최전방의 페르난도 토레스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를 상대로 담금질에 나선다. 또한 네덜란드는 미국과 이탈리아는 카메룬을 상대로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한다. * A매치 데이 일정 대한민국vs코트디부아르 3/3 수 23:30 아르헨티나vs독일 3/4 목 04:45 그리스vs세네갈 3/4 목 00:00 나이지리아vs콩고 3/4 목 08:00 프랑스vs스페인 3/4 목 05:00 이탈리아vs카메룬 3/4 목 04:45 잉글랜드vs이집트 3/4 목 05:00 네덜란드vs미국 3/4 목 04:45 브라질vs아일랜드 3/3 수 04:45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許 “강팀에 강한자 찾는다”

    “어떤 선수가 어떤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시하겠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이 3일 밤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1일 영국 런던에 도착한 뒤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허 감독은 또 “이번 평가전은 승부를 크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찾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박주영이 빠진 상황에서 스트라이커를 어떤 조합으로 가져갈 것인지, 또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할 때 어떤 포메이션을 가져가야 우리에게 유리할 것인지를 고민해 볼 기회”라고 말했다. 허 감독의 말을 요약하면 ‘멤버와 포메이션의 유연성’이다. 사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은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해야 할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일종의 모의고사지만 단순한 ‘고사’ 차원을 넘는다.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치러지는 평가전인 까닭에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국내파와 해외파를 아울러 최정예 멤버로 짰다. 그러나 문제는 돌발변수다. 이번 경기에는 박주영(25·AS 모나코)이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빠졌다.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이자 공격의 핵이다. 통상 ‘투톱’을 즐겨 쓴 허 감독의 전략에 당장 공백이 생겼지만 이는 또 다른 시험 기회다. 본선에 가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같은 일이 발생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사전 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거의 끝난 줄만 알았던 ‘옥석 가리기’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 허 감독은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여러 실험을 할 생각”이라면서 “특히나 이번 경기를 통해 어떤 선수가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지 알아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의 구상은 일단 공격진에 초점을 둘 전망. 원정길에 나선 공격수는 이동국(31·전북)과 이근호(25·주빌로 이와타), 이승렬(21·FC서울), 안정환(34·다롄 스더) 등 4명. 모두 특장이 각각 달라 박주영의 파트너로서 가능성을 보일 선수를 찾아내는 일이 허 감독의 과제다. 아예 ‘원톱’이나 ‘스리톱’으로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 허 감독은 “박주영의 파트너가 되든지, 혹은 다른 형태가 되든지, 누구든 찾고 있다.”면서 “따라서 3-5-2가 되든, 4-3-3이 되든, 혹은 3-6-1이 되든 팀 전체를 실질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이슈] 천연자원 축복인가 저주인가

    [월드이슈] 천연자원 축복인가 저주인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선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풍부한 자원이 자동으로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천연자원이 자칫 ‘악마의 축복’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석유자원을 둘러싼 부패와 분쟁으로 얼룩진 중동이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잘 알려진 서아프리카의 참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피묻은 다이아몬드’도 적지 않다. 반면 천연자원을 국가발전의 밑천으로 삼는 나라도 존재한다. ●자원의 축복 ‘자원의 축복’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금은보화가 가득 묻힌 터 위에 운좋게 자리를 잡았어도 ‘자원의 저주’를 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카자흐스탄, 브라질, 앙골라, 보츠와나 등 자원부국은 정치 안정의 기틀부터 다진 뒤 자원 수출에 의존하지 않고 산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인프라를 건설하고 외자 유치를 위한 선진 금융제도를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개발되지 않은 석유와 가스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에 버금가는 에너지 공급원으로 떠올랐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부국이다. 세계 매장량의 3.2%에 해당하는 398억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어 70년 동안 채굴이 가능하다. 우라늄(세계 매장량의 25%)과 크롬은 세계 2위, 아연은 세계 3위의 매장량을 자랑한다. 하루 687만t의 원유를 생산하는 카자흐스탄은 최근 10년 동안 10%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원유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15 산업혁신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석유화학, 건축자재, 식품가공 분야 등으로 산업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가장 적은 국가로 분류된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뒤 첫 대통령에 선출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2005년 3선에 성공했다. 그는 국민적 신망을 등에 업고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남미 최강국이자 이른바 BRICs(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통칭)의 일원인 브라질은 69종의 광물이 매장된 세계 광물의 보물창고로 불린다. 브라질 국기의 초록색 바탕이 농업과 산림자원을, 노란색은 광업과 광물자원을 상징할 정도로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최근에는 초대형 유전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세계 8대 석유매장국으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원유 생산도 지난 10년간 111% 증가했다. 2003년 실용적 중도좌파를 내세우며 당선된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광물, 석유, 바이오 디젤 등 에너지 자원 투자개발에 주력했고 그 결과 브라질에 자원의 축복을 가져온 주인공이 됐다. 룰라 정부는 건설, 엔지니어링, 항공산업, 자동차부품산업 등 제조업을 함께 육성하는 등 균형적인 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앙골라는 서아프리카 제2의 산유국이다. 유전 소유권을 둘러싼 내전이 끊이지 않는 나이지리아와 달리 27년에 걸친 내전을 끝낸 2002년 이후 안정적인 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 매장량이 90억배럴인 앙골라는 석유산업이 GDP의 65%,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내전이 종식된 뒤부터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까지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유지해왔다. 앙골라 정부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경제 개발을 위한 정부지출을 확대하고 내전으로 파괴된 병원,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보츠와나의 지난해 1인당 GDP는 7032달러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1970년대 초 국토의 70%를 덮고 있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세계 2위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매장량 1억 2500만캐럿)이 발견되면서 나라의 운명이 바뀌었다.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22%를 점유한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만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다. 보츠와나 정부는 자원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건설하고 건강, 교육 부문에 투자해왔다. 특히 세제, 금융혜택을 통해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 196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보츠와나민주당이 줄곧 평화롭게 집권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 정치가 가장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다이아몬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산업체제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힌 뒤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자원의 저주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미얀마는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1962년 이후 50년 가까이 장기집권하는 군사정권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금도 가택연금 상태다. 군사정권이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원천은 무엇일까. 바로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그 중에서도 사랑의 징표로 유명한 보석인 루비는 천연가스와 목재에 이어 군사정권의 ‘돈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세계 루비 가운데 90% 이상이 미얀마산이다. 미얀마산 루비는 ‘비둘기 피’라고도 부르는, 검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유명하다. 보석광산은 대부분 군사정권 소유다. 미얀마는 1964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 이상 보석 경매시장을 개최한다. 세계 최고의 보석을 사기 위한 행렬이 전세계에서 줄을 잇는다. 포린폴리시 최근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2006년에만 3억달러 가까운 거금을 루비를 통해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008~2009 회계연도에 미얀마는 루비 등 보석류를 187억 2800만캐럿이나 생산했으며, 지난해 6월 열린 특별 보석경매시장에서 거둔 매출액만 해도 2억 9200만달러나 됐다. 루비 채굴을 위해 군사정권은 어린이들까지 강제동원한다. 광부들을 조금이라도 부리기 위해 식수에 필로폰을 섞어 먹인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외신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반면 군사정권 수장의 딸은 지난 2006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치장한 호화판 결혼식을 올려 빈축을 샀다. 아프리카 중앙에 한반도보다 10배나 큰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DRC·옛 자이르) 동부는 세계적인 자원의 보고다. 매장된 지하자원의 가치가 3000억달러로 추산될 정도다. 특히 전세계 매장량의 80%를 차지하는 콜탄은 별명이 ‘회색 금’일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유엔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콩고가 콜탄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모두 7억 5000만달러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콜탄이 반군의 자금줄이 되면서 ‘핏빛 광물’이 돼 버렸다는 점이다.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한 반군들은 자신들이 장악한 광산 채굴권을 통해 군자금을 마련한다. 이 때문에 콩고 정부 관계자조차 “광물이 없는 곳엔 반군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미국진보센터(CAP) 부설 ‘이너프 프로젝트’(Enough Project)가 지난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반군들은 주석, 콜탄, 텅스텐 등 광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린다. 특히 콜탄을 활용한 축전장치를 달면 전자제품을 소형화하고 고온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MP3,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 각종 제품에 사용된다. 이 때문에 이너프 프로젝트 관계자는 “전자제품 소비자는 곧 콩고 동부에서 폭력을 통해 생산된 광물의 최종 사용자”라고 꼬집기도 했다. 유엔은 국제적인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콩고산 콜탄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제재한다. 하지만 인근 르완다로 밀반출된 뒤 팔리는 콜탄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CNN머니에 따르면 콩고산 콜탄은 배에 실려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인도 등으로 간 다음 원산지를 숨기기 위해 다른 곳에서 생산된 콜탄과 뒤섞인 채 전세계로 팔려 나간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에서는 알루미늄 원광으로 쓰이는 보크사이트가 ‘핏빛 광물’이다. 기니 국내총생산(GDP)의 20%인 8억 5700만달러가 보크사이트 수출에서 나온다. 1958년 독립한 뒤 대통령 두 명이 각각 26년과 24년씩 종신집권했던 기니는 현재 군사정권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포린폴리시 최근호는 “보크사이트를 채굴하는 다국적기업들은 ‘공식적’으로는 지역개발을 위한 세금을 지역사회에 납부하지만 기니 국민의 70%는 여전히 빈곤층”이라면서 “보크사이트로 인한 과실은 모두 독재자들이 권력을 유지하는 데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남미대륙의 서북부에 위치한 콜롬비아는 2억 8000만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에메랄드 무역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에메랄드 생산 세계 1위 국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신비한 푸른빛이 도는 이 귀한 보석이 수십년 동안 이어진 핏빛 내전의 씨앗을 뿌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콜롬비아 마약조직을 거슬러 올라가면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거쳐 에메랄드 생산 유통을 장악한 범죄조직으로 뿌리가 이어진다. 에메랄드 마피아는 마약카르텔에 맞서 사업영역을 지키기 위해 1980년대 ‘녹색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에메랄드 광산지역이 위치한 콜롬비아 북서부 보야카 주가 전쟁의 주무대가 되면서 35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았다. 지금도 에메랄드 조직들은 광산을 장악한 채 여성과 어린이를 동원해 에메랄드를 캐고 있다고 포린폴리시 최근호는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새음반]

    ●솔저 오브 러브 축축하게 젖어드는 음색이 매력적인 나이지리아 출신의 여성 보컬 샤데이 아두를 중심으로 스튜어드 매튜맨(기타 및 색소폰), 폴 스펜서 덴만(베이스), 앤드루 헤일(키보드) 등이 뭉친 알앤비 그룹 샤데이가 10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긴장감 넘치는 드럼 비트로 위풍당당한 군인의 발걸음을 연상케 하는 첫 싱글 ‘솔저 오브 러브’를 비롯해 애수 넘치는 ‘베이비 파더’, ‘롱 하드 로드’ 등 10곡이 수록됐다. 소니뮤직. ●IRM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도 절정에 오른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세 번째 앨범을 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세르주 갱스부르가 아버지이고, 영국 출신의 배우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이 어머니다.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뮤지션 벡이 거의 모든 곡을 쓰고 프로듀싱했다. 샤를로트와 벡이 듀엣을 이룬 드라마틱한 노래 ‘헤븐 캔 웨이트’ 등 13곡이 담겼다. 워너뮤직. ●런던 콜링 섹스피스톨스를 펑크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클래시는 펑크의 완성이다. 신념을 갖고 자본주의에 저항했으며 현실에 밀착한 사회 비판자로 이름을 날린 클래시의 세번째 앨범이다. 록 역사상 위대한 앨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새로 나왔다. 2장의 LP로 발매됐던 오리지널 앨범은 CD 1장으로 압축됐고, 메이킹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등의 DVD가 보태졌다. 소니뮤직.
  • 히딩크 터키팀 이끈다

    터키축구연맹(TFF)은 17일 거스 히딩크(64)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성적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는 ‘2+2’ 계약이다. 러시아에서 연봉 800만달러(91억 5000만원)를 받았던 히딩크 감독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1990~1991시즌 페네르바흐체를 지휘한 이후 두 번째로 터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을 꺾고 3위에 올랐던 터키는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지만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를 목표로 팀 리빌딩에 나섰다. 터키는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과 유로2012 A조 예선에서 맞붙는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와 남은 계약 기간을 채우고 8월 부임한다. 러시아는 월드컵 예선 4조에서 독일에 직행 티켓을 내줘 플레이오프로 밀린 뒤 슬로베니아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히딩크 감독도 결국 러시아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실패 뒤 한국의 B조 상대인 나이지리아, 북한 등 9개 팀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존 듀어든 “안정환-이천수, 얼굴 바뀌었다면…” ②

    존 듀어든 “안정환-이천수, 얼굴 바뀌었다면…” ②

    “안정환과 이천수, 얼굴 바뀌었으면 평가 달라졌을지도”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도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할 때는 조심스러웠다. 월드컵 관련 예상과 현재 유럽축구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평가를 부탁하자 듀어든은 의견마다 몇 번이나 “이건 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고, 박지성을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았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와 팀을 꼽는다면    - 블랙번 출신으로서 지금도 잉글랜드에서 블랙번 로버스가 잘하면 좋다. 블랙번 팬으로 산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웃음) 한국 리그에선 특별히 꼽을 만한 팀은 없다. 선수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이 빠르고 터프한, 공격적인 선수를 좋아한다. ▲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가 아니면 비평적으로만 보는가 - 다른 선수들보다 관심이 더 가는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 후에 유럽에서 가장 이름이 남을 한국 선수는 - 현재로서는 박지성이 가장 중요한 선수로 남지 않을까. 이청용과 박주영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성취’라는 면에서 볼 때 박지성만큼 해낼 수 있을까. 박지성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라고 볼 수 있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한국대표팀 구성은 어떻게 예상하나 - 이제와서 놀랄 정도로 크게 바뀔 일을 없을 것 같다. 허정무 감독도 70%는 정해졌다고 했지 않나. ‘깜짝 발탁’은 생각하기 어렵고 지금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공에 갈 것으로 보인다. ▲ 칼럼에서 안정환보다는 이천수 발탁에 힘을 실었다 - 경험있는 선수의 필요성으로 두 선수가 거론된다면, 이천수처럼 힘 있고 빠른 선수가 월드컵에선 더 위협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안정환은 잘생겼고 이 때문에 감성적으로 어필이 된다. 그러나 축구라는 틀에서 봐야 한다. 만약 이천수와 안정환의 얼굴이 바뀌었다면 두 선수의 평가가 달랐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 월드컵에서 한국 성적은 어떨 것으로 기대하나 - 16강 진출은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 전에선 승산이 있다. 아르헨티나가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톡톡 튀는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인재를 만든다.’ 대기업마다 개성 넘치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이 없애고 UCC 동영상 활용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신입사원 연수에서 ‘종이 교재’가 사라졌다. 이른바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연수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4400명 전원에게 넷북을 지급하고 교재 없이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신입사원 200명의 연수를 마친 한화도 전원에게 랩톱을 지급했다. 강의는 전자책(e-Book)을 활용했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도입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손가락 크기만 한 USB 메모리스틱 하나씩 손에 쥔 채 퇴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범 적용했지만 반응이 좋아 페이퍼리스 연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UCC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연수 중인 신입사원 327명에게 자사 기업광고를 UCC로 만들도록 했다. 신입사원들 스스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하고 동영상 인터뷰로 SK 광고를 만든다. 신입사원 연수의 피날레인 최태원 회장과의 대화 주제도 신입사원이 정하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새내기들이 과제 수행을 통해 창의성과 패기, 도전 정신을 북돋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빵 교육·해외 건설현장 연수도 호화 유람선을 타고 해외를 도는 연수도 있다. STX그룹은 올해 공채 17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크루즈 연수’를 진행했다. 2만 3335t의 크루즈에는 총 163개의 객실과 수영장, 극장,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신입사원 전원이 지난달 9일부터 열흘 동안 중국 다롄, 칭다오, 상하이 등을 방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선·해운 전문기업의 긍지를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 초 입사한 신입사원 35명 전원을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건설현장으로 보낸다. 이달부터 4개월 동안 카타르,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해외 플랜트와 토목사업이 주력인 대우건설의 인재가 되려면 현장 경험은 필수 코스라는 설명이다. SPC그룹의 제과제빵 업체인 ㈜파리크라상의 신입사원 30명은 지난달부터 제빵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생산 및 연구·개발(R&D) 직종뿐 아니라 경영지원, 마케팅 등 전 신입사원이 빵을 만드는 교육을 받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기존 임직원들에게도 제빵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면 승진 가점을 주고 있다. ●연출·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 포스코는 올해부터 뮤지컬 연수를 도입했다. 주제는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로 수료식 때 공연을 발표한다. 연출도, 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이다. 팀 워크도 다지는 동시에 신입사원들이 몸담게 될 기업의 가치와 주요 현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효성그룹과 GS칼텍스도 연수 프로그램에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10명 내외가 한 팀이 돼 자사의 4대 핵심가치인 ‘책임·신뢰·혁신·최고’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한다. GS칼텍스는 매년 신입사원들이 만든 뮤지컬을 시무식에서 공연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긴다. 신입사원 30명은 지난 6일 부산공장 인근 득천마을에서 비닐하우스 보수, 작물 정리 등 겨울철 일손을 도왔다. 안동환 이두걸 윤설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FIFA랭킹 세단계 상승 49위

    한국이 3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세계랭킹에서 세 계단 상승해 49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엔 52위였다. 오는 6월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가 8위를 유지했고, 그리스는 1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을 앞세워 15위로 7계단 뛰어올랐다. 스페인이 1위를 지켰고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 [하프타임] 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3위

    한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가나에 0-1로 무릎을 꿇었던 나이지리아는 31일 앙골라 벵겔라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10분 빅토르 은소포르 오비나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994년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꿨던 나이지리아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3위만 네 번째 기록했다.
  • 네이션스컵 공백, 그래도 첼시는 강했다

    네이션스컵 공백, 그래도 첼시는 강했다

    ‘푸른 제국’ 첼시가 버밍엄 시티를 완파하며 1주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플로랑 말루다와 프랭크 램파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버밍엄에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16승 3무 3패(승점 51)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0점)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아스날(49점)을 체치고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월 한 달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선수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더욱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 4경기 17골 폭발, 막강화력 과시 2010년 1월, 첼시의 가장 큰 고민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었다.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이상 코트디부아르), 마이클 에시엔(가나),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등 프리미어리그 빅4 클럽 중 가장 많은 아프리카 선수를 보유한데다 그들이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첼시의 겨울 이적시장이 더욱 주목을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AT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예르코 레코(AS모나코) 등 다수의 선수들이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존 선수들로 공백을 메웠고, 왓포드와의 FA컵 5-0 대승을 시작으로 선더랜드(7-2 승), 프레스톤 노스엔드(2-0 승), 버밍엄(3-0 승)에서 무려 17골(경기당 4.25골)을 폭발시키며 괴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빅4 중 유일하게 FA컵에서 살아남았고 리그에서도 한 경기를 덜 치른 23라운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오히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미들라이커’ 램파드의 득점포가 살아났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말루다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에시엔과 미켈의 공백을 메웠다. 또한 니콜라스 아넬카는 ‘단짝’ 드로그바의 이탈 이후에도 꾸준히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1월을 연승으로 마무리한 첼시는 드로그바의 복귀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네이션스컵 우승후보였던 코트디부아르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드로그바와 칼루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이면 드로그바가 다시 우리와 함께 하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그는 올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앞둔 첼시의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을까. 드로그바의 합류로 더욱 강해질 첼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프리즘]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써보니

    [스포츠 프리즘] 남아공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써보니

    공은 냉정하게 말해 둥글지 않다. 가죽을 붙여 만들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을 접목해 최대한 둥글게 할 따름이다. 그러나 축구로 치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 22명 모두가 같은 공을 차야만 해,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가 26일로 탄생 50일을 맞았다. 무엇보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공 표면에 미세한 돌기를 수천개 붙여 흥미로운 경기가 되도록 했다는 데서 특징이 드러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첫 국제대회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분석을 통해 특징을 들여다본다. ●슈팅반발력 높여 필드 플레이어에 유리 미세 돌기는 슈팅을 할 때 반발력을 높인다. 반면 슈팅을 막아내야 하는 골키퍼 입장에서는 키핑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처음에는 낯선 공이라 낙하지점 포착과 패스 강약조절이 어려워 다들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해외 전지훈련 겸 평가전을 마치고 24일 돌아온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자동차 운전 때 핸들처럼 감각은 오르게 마련이다. 창과 방패 싸움에선 길어지면 결국 창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법. 축구에서도 얼마나 많은 골이 터지느냐가 문제다. 자블라니가 다른 공인구를 사용할 때보다 공격수에게 유리하고 문지기에겐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네이션스컵에서도 들어맞았다. 골이 많이 터졌기 때문이다. 네이션스컵에서는 자블라니를 개최국 앙골라에 맞춰 색깔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8강전까지 치른 26일 현재 25경기에서 73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평균 2.92골. 0-0 무승부는 2경기뿐이었다. 2년마다 열리는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가 개최한 2006년과 견주면 더욱 흥미롭다. 당시 독일 월드컵 공인구 ‘팀 가이스트’를 사용했고, 32경기에서 73골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2.28골이다. 팀 가이스트는 공의 궤적을 예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골키퍼들에게 훨씬 유리했던 까닭이다. 반발력을 한층 높인 자블라니를 사용한 올해 네이션스컵에서는 2006년 대회에 견줘 경기당 0.64골 늘었다. 엄청난 차이다. 월드컵 공인구 발표 때마다 흥미 넘치는 경기를 지향하기 위해 골이 많이 터지도록 한 게 작용한다. 자블라니는 표면에 오돌도돌 솟은 특수돌기 때문에 미끄럽지 않으면서도 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 골키퍼들은 수난을 겪는 반면, 한층 높은 반발력의 작용으로 슈팅은 물론 드리블을 하거나 패스와 크로스를 주고받을 때 필드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 ●네이션스컵서 골키퍼들 약점 드러나 공 스피드도 빨라졌다. 똑같은 시간을 뛰더라도 공을 많이 다루는 필드 플레이어들이 적응엔 빠르다. 수치에서도 곧 드러난다. 이는 태극전사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보인 수비보다는 역시 공격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특히 두 차례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 골키퍼들의 약점을 드러냈다고도 볼 수 있다. 빅리그에 숱하게 진출한 스트라이커들에 견줘 원래 취약하다는 평가를 듣는 데다, 자블라니 적응 실패로 방어력에서 여전히 허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가나가 개최한 2008년 대회 땐 결승전까지 32경기를 치르는 동안 99골이 터졌다. 경기당 3.09골이다.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결정으로 ‘와와 아바’라는 공을 사용했던 2년 전과 이번 대회는 평균 0.17골 차이가 난다. 득점 없이 끝난 경기도 두 차례로 똑같았다. 2008년 대회와 비교해 경기를 덜 치르고도 실점은 비슷했다. 오는 6월23일 나이지리아와 B조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한국으로선 반가운 현상이다. 이집트에 1-3으로 무너진 뒤 잠비아와의 8강전(5-4 승)에서도 곤욕을 치른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엔야마(28·텔 아비브)는 “(자블라니가) 워낙 빨라 낙하 지점을 추적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무게 440g, 둘레 69㎝, 지름 21.7㎝인 자블라니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는 셈이다. 자블라니를 뜯어보면 본선 첫 원정 16강 가능성도 높일수 있지 않을까.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8강 진출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합류했다. 나이지리아는 21일 앙골라의 루방구에서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모잠비크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2연승으로 조 2위를 확정, 이집트와 8강에 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모닝 토크]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의 2010년 포부

    [모닝 토크]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의 2010년 포부

    2010년을 맞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의 감회는 남달랐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결별하고 산업은행이라는 새 주인을 맞이한 것은 단순히 소유주가 바뀌었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서 사장은 21일 “그동안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소문 때문에 국내외 발주처와 협력사들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제는 안정적인 주인을 만나 그런 우려가 모두 해소됐다. 임직원 모두 배전의 노력을 다해 새출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신호탄이 파푸아뉴기니의 천연가스(LNG) 플랜트 공사 건이었다. 발주처인 엑손모빌사가 대우건설이 M&A 대상이라는 이유로 계약을 머뭇거리다가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한다는 기사가 뜨자 곧바로 계약하자는 연락을 해 왔다고 한다. 서 사장은 “대우건설은 위기 극복의 경험이 있고, ‘위기극복의 DNA’가 흐르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주 13조 3346억원, 매출 7조 446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목표는 수주 14조 127억원, 매출 7조 5052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해외사업의 비중을 30~35%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주택사업 비중은 20% 선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와 발전소 분야는 기존에 진출해 있는 나이지리아·리비아·알제리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리스크 없는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도 서 사장은 “국내 원전기술을 갖고 있는 5개사 가운데서도 리딩 컴퍼니(주도사) 경험이 있는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뿐”이라면서 적극적인 수출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신월성원전 1, 2호기를 건설 중인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기도 했다. 지방은 아직 주택경기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서울·수도권에 주택사업의 77%를 배치했다. 전국 20여개 사업장에서 1만 3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국내 주택사업이 부진했고, 해외 일부 사업장에서 과도기적 부진이 있긴 했지만 올해를 회복의 원년으로 보고 영업이익률을 5.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택인 ‘그린프리미엄’을 내놓았다. 현재는 에너지 절감률이 35%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100%, 즉 외부로부터 다른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되는 ‘제로하우스’를 실현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서 사장은 “지금 단계에서 산업은행 이후의 새 주인을 말하는 건 너무 이르다.”면서도 “재정적 뒷받침이 되는 기업, 대우의 기업문화를 충분히 포용할 수 있는 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프타임] 나이지리아 네이션스컵 8강 진출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에 합류했다. 나이지리아는 21일 앙골라의 루방구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모잠비크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에 1-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2연승으로 조 2위(2승1패)를 확정, 3전 전승을 거둔 이집트와 함께 8강에 올랐다.
  • [남아공월드컵] 다시 꺼낸 ‘스리백’ 타깃맨 갈증 풀까

    [남아공월드컵] 다시 꺼낸 ‘스리백’ 타깃맨 갈증 풀까

    이번엔 월드컵 본선을 겨냥한 ‘타깃맨’을 찾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11시10분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최대 숙제를 풀기 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유럽을 가상한 실전을 치르겠다.”면서 “또 다른 실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세계랭킹 13위)에 견줘 처지는 핀란드와의 평가전(2-0승)이 1차였다면, 제대로 된 상대와 수능시험을 치른다고 봐도 괜찮다는 뜻이 담겼다. ●“최정예 멤버로 모의고사 치를 것” 허 감독이 거듭 밝힌 것처럼 현재 24명으로 꾸린 멤버들 가운데, 특히 유럽 리거들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점은 공격 자원들을 가리킨 것이다.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이동국(31·전북)에 대해 “한층 좋아졌다.”며 기대를 걸었던 데 비춰 성과에 따라서는 최종 낙점할 가능성도 커진다.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분위기로 미뤄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스리백’ 라인을 재실험한다. 라트비아는 오는 6월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1차전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할 그리스를 겨냥한 스파링 파트너다. ●“강자 상대하려면 전술적 실험 거쳐야” 허 감독은 “강자를 상대하려면 전술적 실험도 거치며 변화를 좀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마르베야 MPFS 훈련장에서도 “양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의 역할,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의 역할을 분명하게 알려줘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에서 맞닥뜨릴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가상한 실험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여러 차례 변형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스리백은 상대 공격수의 돌파력이 좋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팀을 만났을 때 많이 쓰인다. 태극사단에 익숙한 4-4-2를 바탕으로 하되 상대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드러났듯 수비진은 대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인 만큼 또다시 스리백 라인을 통한 가능성을 엿보는 한편 상대적으론 시원찮았던 공격수들을 재평가하겠다는 게 허정무 감독의 복안이다. 한국이 스페인 전훈 일정을 깔끔한 승리와 함께 알찬 경기내용으로 마무리할 것인지, 또 ‘라이언킹’ 이동국이 어떤 모습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것인지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대표팀은 20여일에 걸친 전훈을 마치고 25일 귀국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가상의 그리스… 월드컵 예선경험 ‘젊은피’ 수혈‘ 허정무호’와 평가전을 치를 라트비아는 ‘가상의 그리스’다. 라트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한국(52위)보다 7계단 높다. 유럽대륙의 53개국 가운데 딱 중간인 26위에 올라 있다. 18일 한국이 2-0으로 물리친 핀란드(55위)보다 랭킹이 높다. 톱클래스는 아니지만 처지는 전력도 아니다. 한국과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라트비아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그리스와 두 번 싸워 모두 졌다. 유럽예선 10경기에서 기록한 3패(5승2무) 가운데 두 차례를 그리스에 당한 셈이다. 2008년 9월 홈에서 0-2로 졌고, 지난해 10월 원정에서는 2-5로 대패했다. 특히 그리스 골잡이 테오파니스 게카스에게는 두 경기에서 6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라트비아는 스위스-그리스에 이어 B조 3위에 그쳐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후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중이다. 2007년부터 대표팀을 이끈 알렉산드르스 스타르코프스 감독은 한국전을 위해 20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젊은피’로 얼굴이 바뀌었지만 월드컵 예선을 뛴 주축들도 적지 않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면서 월드컵 예선 풀타임을 소화한 수비수 카스파르스 코르크스(QPR)를 비롯, A매치 106경기 출전의 베테랑 안드레이 루빈스(인테르 바쿠) 등이 한국전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8일~24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8일~24일)

    이번 주(18~24일) 국제사회의 주된 관심은 대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대한 지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의 생존자들도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된다. 국제사회 도움에도 치료 여건이 크게 나아지지 않아 추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200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추방된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의 귀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정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취임1년… 아이티에 집중할 듯 20일 취임 1년을 맞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일단 아이티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권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늑장 대응했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정치적 배경과 함께 아이티 난민의 자국 유입을 막으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19일 미국과 일본은 안전보장조약개정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동맹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하지만 후텐마비행장 문제는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미·일의 기존 합의안에 따른 후텐마비행장의 이전지인 오키나와현 나고시가 시장 선거를 치른다.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집행회의에서는 제약회사가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을 주도했다는 주장을 비롯, WHO의 대응에 대한 질의 응답과 평가가 이뤄진다. ●씨티그룹 등 기업 실적발표 ‘어닝 시즌’ 본격화 기업들의 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어닝 시즌’이 본격화 된다. S&P 500에 속한 기업들 가운데 57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특히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사가 지난해 4·4분기 성과를 공개한다. 중국은 21일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고, 홍콩에서는 아시아금융포럼이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다음주 연차 총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주 그리스의 재정 통계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던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19일 그리스 경제 관련 통계치를 발표한다. 이날 EU 재무장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리랑카 대선에서는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과 내전을 승리로 이끈 사라스 폰세카가 맞붙는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스리랑카 다수를 차지하는 싱할리족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폰세카는 싱할리족은 물론 소수 타밀족 지지도 받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을 정도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투병 중인 우마루 무사 야르아두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이번주 예정돼 있다. 야르아두아 대통령은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직무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야당은 국정 공백을 우려, 대통령 권한 위임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008년 12월 10대 소년에게 총을 쏘아 그리스에서 1974년 이래 최대 소요 사태를 야기했던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사건 발생 13개월 만에 시작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깨어난 ‘라이언 킹’… 본선 희망 살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 깨어난 ‘라이언 킹’… 본선 희망 살렸다

    ‘허정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해 첫 승전보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팀 베이 유나이티드FC(2부 리그)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전북)의 연속골과 김보경(홍익대)의 추가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잠비아전 패배(2-4), 현지팀 플래티넘 스타스전 무승부(0-0)에 이은 이날 승리로 남아공에서 치른 세 차례 평가전을 1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이번 남아공 전지훈련은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가리는 ‘최종관문’ 성격이 짙었다. ‘양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 등 해외파를 배제하고 K-리거 22명과 J-리거 3명으로만 팀을 꾸렸다. 월드컵을 향한 생존경쟁은 뜨거웠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이 끝난 태극전사들은 경기감각과 체력이 최상이 아니었다. 조직력 불안까지 겹쳐 성적표는 참담했다. 잠비아전에서는 허정무호 출범 후 최다실점인 4점을 내주며 대패했다. 플래티넘전에서는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에 대비해 3-5-2포메이션을 시험했지만 낯선 스리백에 고전했다.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도 숙제로 남았다.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찾기 힘들었다. 그나마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8강 주역인 구자철(제주)·이승렬(서울)·김보경과 장신 타깃맨 김신욱(울산) 등 ‘젊은 피’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이날 태극마크를 달고 4년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린 이동국도 ‘골갈증’을 해소하며 월드컵의 희망을 이어갔다. 허정무 감독은 “국내 시즌이 끝나 선수들의 상태가 100%가 아니여서 체력훈련에 집중한 게 사실이다.”라면서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남아공 현지 적응력을 높일 수 있어 유익했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스페인 전지훈련 중 가질) 핀란드·라트비아전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2월 동아시아연맹대회를 거치면서 ‘베스트11’의 윤곽을 그리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5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스페인 말라가로 떠나 ‘옥석가리기’를 이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최종 수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이 요르단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중현 교과부 2차관은 “10일 요르단 원자력위원장이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을 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고 그 내용을 14일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가 최종 경쟁 상대였던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섰고, 기술의 완성도도 높아 낙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요르단과학기술대학 내에 JRTR 건설에 착수, 48개월 안에 원자로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원자로는 5㎿급으로 약 2000억원 규모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 100기의 원자로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중 절반은 자국 생산이 가능하고 나머지 50기는 1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요르단 수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상대로 인력 양성 지원 등 원자력 수출국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베일 벗은 나이지리아… 수비허점 노출

    한국도 실망스럽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나이지리아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나이지리아는 13일 앙골라 벵겔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이집트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뽑으며 신나게 출발한 나이지리아는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연속 세 골을 내줬다. 역시 약한 조직력이 문제였다. 특히나 수비라인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고 골찬스를 헌납했다. 2006년·2008년 우승을 차지했던 이집트는 ‘복병’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대회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월드컵 본선진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지도력을 의심받는 샤이부 아모두 나이지리아 감독은 또 비난의 중심에 섰다. 아모두 감독은 “전반에는 경기를 통제했지만 후반엔 애들이나 하는 실수(schoolboy errors)로 톡톡히 대가를 치렀다.”고 선수들을 비난했다. 같은 조의 베냉과 모잠비크가 2-2로 비겨 C조 꼴찌로 떨어진 나이지리아는 16일 베냉과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북한과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코트디부아르 역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집트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코트디부아르는 12일 부르키나 파소와의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며 승점 1점에 머물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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