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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회원권, 투기수단되어선 안돼

    얼마 전 모 골프장 C회장과 라운드를 했다. 그는 자신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값이 오르는데 웬 한숨? 말인즉슨,“1년전보다 무려 배 가까이 오르고 있으니 이는 필경 순수한 이용보다는 투기에 더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사실 국내 골퍼들 가운데 회원권을 순수 이용권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골프장도 비슷하다. 회원권 가격의 상승은 ‘명문’의 지위를 얻은 것으로, 또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정당하게 보상받은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골프장과 회원권업체는 명분만 있으면 서로 가격을 올리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수도권 인근의 내로라하는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지금 2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웬만한 골프장들도 10억원을 웃돈다. 이러다 보니 타 골프장들도 앞다퉈 회원권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조바심과 강박감에 시달린다. 어떡하면 회원들이 골프장을 편히 이용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회원권 가격을 올릴까를 더 고민한다. 지난해 경기도 여주의 영동고속도로 나들목 근처에 모 대형 아웃렛이 생기자 회원권 업체들은 교통 악재로 인해 회원권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잡았다.그러나 골퍼들은 인근 골프장들이 오히려 이 아웃렛의 명품 이미지와 중산층의 잦은 방문이 보태져 사정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아웃렛이 오픈하자 한 달간 가격이 떨어졌던 회원권 가격은 이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급락과 반등을 부추겨 이를 자신들의 이익으로 이용하려는 회원권 업체의 상술이었다. 무한 경쟁 시대에 접어든 회원권 업체들의 생존 방법 가운데 하나는 급락과 반등의 요소들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것이다. 손톱만큼의 코스 리모델링을 반등의 이유로 내세우고, 작은 협약만 맺어도 회원권 가격이 치솟을 거라고 소문을 낸다. 반면 하찮은 문제를 들먹거리며 침소봉대하기 일쑤다. 골프회원권은 분명 골프장 이용을 위한 사용권에 그쳐야 한다. 주식처럼 매매를 거듭하며 이익을 남기는 투기 수단이 아니라 골퍼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간직해야 할 수단으로 이해돼야 한다. 순수한 골퍼들과 골프장에 피해를 주는 철새 투자자들과 단기 이익에 혈안이 돼 있는 업체들은 반성해야 할 일이다. 봄을 앞두고 또 회원권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검역 필요하다

    최근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 골프투어를 다녀 왔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솔잎혹파리병에 걸려 있었다. 수십년씩 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골프장 주변에 벌겋게 죽어 있었다.일본의 솔잎혹파리병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 이미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고, 지금은 수도권에도 번져 있다. 일본에서 바람을 타고 전염됐다는 설, 일본에서 들여온 목재에서 번졌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국경 없는 시대다. 각국을 내집처럼 자유롭게 드나들다 보니 사람도 각종 병균에 방치돼 있는 게 사실. 지난해 외국 여행 중에 감염된 한국 관광객이 130여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나왔다. 그 중에서도 동·식물에 의한 전염은 더 심각하다. 한국 공항들의 검역은 뉴질랜드나 호주에 비해 느슨한 편이다. 지난해 필자는 뉴질랜드에 클럽을 가지고 들어가다 헤드 부분에 약간의 흙이 묻어 반입을 거부당했다. 골프화 고무 징에 끼여 있는 풀과 흙에 대해서도 강한 제재를 받았다. 반면 한국 공항에서는 수십 차례 골프투어를 다녀 왔지만 단 한 번도 검역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 더욱이 1년에 100만명씩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가지만 들어올 때 클럽이나 신발 등에 묻은 흙과 풀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골퍼는 드물다. 한국도 남의 나라 얘기로만 듣지 말고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국내 골프장에 근무하는 코스 관리부 관계자들은 외국에 다녀온 골퍼들에 대해 대단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 놓고 있다. 동남아 골프장에 다녀온 골퍼들이 사용했던 클럽과 신발을 그대로 신고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경우 다양한 병·해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만큼이나 흙과 나뭇잎 등 자연과 더불어 하는 스포츠는 드물다. 자연은 망치기는 쉬워도 만들어 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일본 전역이 솔잎혹파리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고, 국내도 이미 중병에 걸렸다. 골프 클럽 검역은 귀찮은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망가진 자연에서 하는 골프, 그건 ‘팥고물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왼손 많이 써야 골프 강해진다?

    한국만큼 왼손이 천대받는 나라도 없다. 필자 역시 왼손잡이여서 국내의 각종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예로 지하철 개찰구에서 표를 왼손으로 넣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몸을 왼쪽으로 밀어넣도록 설계가 돼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출입문과 냉장고, 낫, 골프클럽 등까지 대부분 오른손을 쓰는 사람들 위주로 디자인돼 있다. 왼손은 확실히 ‘마이너리티’일까. 골프와 섹스에 강해지려면 왼손을 많이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필자의 골프 스승인 산부인과 전문의 한국남 박사는 생전에 늘 왼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은 남성의 오른손에 대한 대비가 무척 철저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반면 왼손에 대해선 무방비여서 남성이 여성을 사귈 때에는 반드시 왼손의 역할을 십 분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 박사는 또 골프에 있어서도 “백스윙과 다운스윙도 모두 왼쪽 어깨부터 시작한다.”면서 “이게 바로 골프의 기본”이라고 했다. 실제로 골프 스윙의 축은 왼쪽 어깨이고, 오른손은 보조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해부학적으로도 왼손을 지배하는 건 오른쪽 뇌, 즉 우뇌다. 우뇌는 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만들어 낸다. 대부분의 골퍼와 현대인들은 사회 생활에서 주로 오른손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지극히 이성적인 좌뇌를 많이 쓰게 된다. 좌뇌는 절제와 반성을 많이 시킨다. 티박스에서 너무 여러가지를 생각하다 보면 십중팔구 공은 해저드로 날아간다. 물론 결승전 등 강한 정신력을 필요로 할 때에는 당연히 좌뇌가 작용해야겠지만 일반적인 골프 플레이에서는 신체적 릴렉스와 전체적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우뇌의 역할이 필요하다. 한 박사는 성(性) 클리닉에서도 남성은 여성의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누워 왼손으로 터치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골프 훈련 역시 왼손을 자주 써서 몸을 릴렉스하게 만들고 풍부한 감성적 이미지를 가져와야 강한 골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왼팔로 리드하라.”는 지적은 과장이 아니다. 오늘 이후 양손을 분담해서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글을 쓰거나 면도할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 전화기를 왼쪽에 두고 왼손으로 받고 걸기, 커피 역시 왼손으로 들고 마시기 등 조그만 것부터 실천에 옮겨 보자. 퍼트 역시 오른손을 왼손 아래에 두는 역그립을 이용해 연습할 경우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왼손은 더 이상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남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골프 타수까지 줄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최경주 화술의 힘 어디서

    요즘 심심치 않게 최경주의 명언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인용되고 있다.사실 최경주는 지난 1995년 국내 대회인 팬텀오픈에서 첫 승을 거둘 때만 해도 인터뷰조차 겁낼 만큼 ‘눌변’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방송국 인터뷰를 할 때는 미리 기자가 멘트를 써 줘야 할 만큼 말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나는 계단의 원리를 좋아한다. 올라갈 때도 한 계단, 내려갈 때도 한 계단이다. 삶도 여러 계단을 한꺼번에 오를 수 없다. 그러면 나중에 열 계단을 한꺼번에 내려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최경주의 명언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즐겨 쓰며 또 각종 세미나 등에서도 자주 인용된다.한때 벙어리에 가까웠던 최경주의 화려한 화술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뛰어난 화술은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인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진실이 담겨 있어야 한다. 진실을 담기 위해선 삶의 철학이 배어나야 한다. 최경주는 어렵고 힘든 지난 세월을 불평만 하고 지내지 않았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결과다. 반면 요즘 젊은 스타급 선수들에게서는 진실이 묻어나는 화술이 없다는 게 골프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골프에 대한 철학도, 스타급 선수로서 사회나 이웃을 보는 의식도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노력도 부족하다. 일본의 톱스타 가타야마 신고 역시 일본에서 말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자신감 있는 표현과 설득력 때문에 그를 존경하는 선수들과 팬들이 수두룩하다. 국내 프로골퍼들에게 한 가지 당부를 하자면 필드에서 기술 샷 한 가지를 익히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자신을 표현할 ‘기술’을 가지라는 것이다.링컨 대통령은 미국 남북전쟁 기념비 제막식 당시 전 국무장관이자 웅변가로 유명했던 에드워드 에베렛이 두 시간 동안 열변을 토한 뒤 단 5분 만에 청중을 사로잡았다. 말이란 많이 하고 길게 한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특히 골프에 관한 한 삶의 진솔함이 담겨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철학이 묻어나야 한다. 상대 선수를 비방하는 것보다는 먼저 칭찬을 해 줘야 하고, 말할 때에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제2의 최경주’로 불리는 허석호 역시 말 잘하는 골프선수 가운데 한 명이지만 그는 지금도 자신의 지난 인터뷰 방송을 모니터,‘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프로골퍼의 말 한마디, 표현 한 줄은 타수를 1타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계의 봄’을 기다리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에는 무엇보다 경제부흥이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국강병’은 지도자가 가져야 할 지고의 진리처럼 그리고 배워야 할 교과서처럼 전해져 내려왔다. 골프계 역시 신임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5년간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바로 세금이다. 현재 골프장 그린피의 47%가 세금이다. 이로 인해 그린피는 현재 18만원에서 20만원 안팎까지 올랐다. 그 가운데 8만 5000원이 세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린피가 비싼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같은 현상은 1년에 100만명 이상의 골퍼를 해외로 내몰고 있어 엄청난 외화 유출도 뒤따른다. 뿐만 아니다. 골프장을 건설하는 데 해당 관청에서 받아야 하는 도장만 해도 800개가 넘는다. 설상가상으로 하루면 내줄 수 있는 인·허가도 한 달 이상 미루는 것이 공무원들의 습성이다.“허가를 쉽게 내주면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뒤로 미룬다.”는 얘기도 돈다. 구태한 행정이다. 결국 골프장 1개 건설하는 데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허가만 조기에 진행되면 골프장 하나 건설하는 데 1년이면 가능하다. 인건비와 시간도 절약돼 쓸데없는 비용도 줄어든다. 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신년 인사를 통해 “한때 국내 골프장은 단속 때문에 골퍼 이름과 자동차를 숨기면서 라운드를 해야 하는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골프에 대해 처음 공개 언급하는 바람에 300만 골퍼는 물론 골프계 관계자들까지 비상한 관심을 가졌다. 이어 이 당선인은 “한국에서 물가 비싼 일본으로 떠나는 바람에 양국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의 숫자가 역전됐다.”면서 “나가는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아져야 한다.”는 견해까지 밝혔다. 결국 한국 골프장의 흡인 요소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특소세와 농특세, 종부세 등 과세되고 있는 것을 현실화하며 규제 일변도인 골프 관련 제도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골프인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우기정 회장이 “골프를 국가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고 할 만큼 지금 한국 골프는 ‘세계 3강’으로 불리면서 엄청난 국위 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골프가 ‘있는 자’들의 사치성 오락이 아니라 이제는 국민의 건강레저 생활을 책임지는 한편, 국가 산업의 근간을 이룰 수 있는 업종임을 인식해야 할 때다. 그동안 골프는 정치, 사회적으로 크게 오도되고 질타도 수없이 받았다. 골프장을 가는 데 단속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3월이면 골프장에도 봄이 돌아온다. 한국 골프계에도 진정한 봄이 돌아올 수 있는 법과 세제의 정비가 이뤄지기를 대통령 당선인의 전향적 언급을 계기로 기대해 본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도핑테스트 도입 우리도 대비해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골프 도핑테스트가 올해부터 미국 남녀프로골프(PGA·LPGA)에 도입된다. 도입에 앞서 선수들은 찬반으로 갈려 설전을 벌였다. 일각에선 “골프는 자신의 양심에 충실한 매너와 에티켓의 스포츠”라며 도입을 반대했다. 다른 한쪽에선 “느닷없이 20∼30야드씩 거리가 늘고 평균 퍼팅 수가 좋아지는 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적극 찬성을 하고 나섰다. 결국 도핑테스트가 도입됐다. 물론 현재 한국 남녀프로골프협회는 도입의사가 없지만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국내 도입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우선적으로 PGA와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부터 대처해야 할 일이다. 한국 음식은 서양음식에 견줘 도핑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본의 아니게 섭취한 음식물이나, 복용한 약재가 문제가 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은 없을 것이며 자칫 선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추 신경흥분제와 스테로이드계 약물 등을 조심해야 한다.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보약 종류다. 감기 처방을 위해 한약을 먹었다가는 에페드린이라는 중추 신경 흥분제가 들어 있어 도핑에 검출될 수 있다. 이외에도 보약재 인삼에는 소량의 흥분성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건강식에서도 예기치 않은 금지 성분이 나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골프가 멘틀 게임이기 때문에 약물로 인해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오면 정확도와 퍼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양궁 선수가 심장박동 수가 낮아진 상태에서 과녁을 맞히는 상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어찌 됐든 2008년부터는 불시에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대회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각국의 출전 선수를 무작위로 골라 도핑테스트를 벌인다. 대상자는 골프공에 자신의 이름을 적은 뒤 추첨으로 결정하게 된다. 도핑테스트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실시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를 잡아내기 위한, 동전의 양면 같은 제도적 장치다. 때마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육상과 야구, 농구, 축구 선수들이 이 테스트에 발목을 잡혀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빼앗겼다. 이번에는 골프에까지 ‘반도핑’바람이 불어닥친다. 도핑 도입 이후 톱스타 선수들의 성적이 나빠질 경우 본의 아닌 오해를 받을 것이고, 톱스타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도핑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것이다. 골프에서의 도핑 시대. 누가 몰락한 영웅 1호가 될지, 아니면 스타들의 전성 시대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 [부고]

    ●양원석(랜덤하우스아시아코리아 대표)송이(전 아현중 교사)씨 모친상 김희순(EYA 대표)씨 시모상 문창성(전 SK유통 이사)김연수(전 오리콤 국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26●명영철(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단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02)3010-2252●김상철(플러스씨엠 상무)상길(국민일보 상무 겸 논설위원)상익(논두렁 대표)씨 부친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92-0299●진선옥(넥스트코드 보안사업부 차장)씨 부친상 3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4)245-0427●하종성(경북외국어대 감사)태형(보아스투자자문 대표)씨 모친상 곽성희(전 경북대 교수)씨 빙모상 1일 미국 뉴욕 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782-7000●장제환(전 일본 다이에이 이사)씨 별세 욱(부산대 교수)씨 부친상 송미령(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410-6905●모상훈(평화주유소 대표)씨 부친상 신현재(중부지방국세청)씨 빙부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후 5시30분 (02)2650-2743●김경수(경기플라스틱 대표)도수(교보생명 변액자산운영팀장)씨 부친상 2일 경기도 부천성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32)340-7304●윤요섭(전북 군산시의원)조현식(전 전북도의원)씨 빙부상 3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17-650-0742●김종석(한국원자력문화재단 실장)원석(전 국민은행 지점장)성자(전 담양고서초등학교 교장)금숙(김숙학원장)경옥(풀무원 팀장)씨 부친상 윤석철(전 춘천역장)이종상(전 완도 노화고 교장)한창준(전 청계약품 상무)박노식(육군 대령)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20●권혁문(전 GS건설 상무)혁진(사업)씨 모친상 이재백(전 대구북부경찰서장)서광식(보험일보 대표)황보탁(사업)이기우(〃)유재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5●임병수(전 SK텔레콤 부장)씨 별세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황석일(자영업)석윤(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선주(마산대 강사)씨 부친상 오세언(서부산간호학원 부원장)주종식(한솔내과 원장)씨 빙부상 3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6일 오전 7시 (051)622-0241●홍춘기(나이스정보통신 상무)씨 부친상 3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41)547-4444
  • [부고]

    ●이호기(자영업)인기(한나라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박정호(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김경호(서울통신기술 관리본부장)정대흥(한신의료기상사 대표)씨 빙모상 26일 영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3)620-4241●하승호(예가 대표)씨 모친상 25일 오후 8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1●김인권(전 국민대교수)씨 별세 형관(캔햅연구소)씨 부친상 이무하(서울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09●방준모(특전사교육단 군의관)씨 부친상 25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3●이용항(현대상선 차장)용갑(㈜오뚜기 차장)씨 부친상 26일 오후 1시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860-3510●김학순(제일무선 대표이사)씨 별세 우원하(재미) 정일(나이스정보통신 실장) 이정석(풍림무약 대표이사)씨 빙부상 25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62●김성천(주창건설 전무이사)성남(동성그린 소장)성현(동성그린 차장)성범(프리랜서)씨 부친상 윤정원(손죠 대표이사)씨 빙부상 25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3●남명섭(금융감독원 팀장)용섭(조치원고교 교사)경섭(영림내과 부원장)호섭(통나무출판사 대표)씨 부친상 25일 오후 3시 대전 충남대부속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2)257-4862●장덕수(현대증권 신설동지점 차장)선수(㈜대교 교육1팀장)씨 부친상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효성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31)705-4444●김인주(SBS 광고기획팀 차장)씨 부친상 25일 오후 5시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270-1940●배성우(SBS예능국 PD)씨 빙부상 25일 경남 진해 제일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543-5999
  •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청호나이스 ‘이과수’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청호나이스 ‘이과수’

    ‘이과수 쾌변기´는 일반 비데 물살보다 강하게 분사되는 ‘쾌변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변비 해소와 숙변 제거에 도움을 준다. 세정 시 수압 세기를 낮춰 물살을 부드럽게 분사하는 ‘어린이 기능´도 제품에 새롭게 추가됐다. 착좌 검출 없이도 작동하며 온수, 변좌, 건조의 최고 온도를 제한해 뜨거운 물과 열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한다. 이 제품은 비데 사용 후 변좌에서 일어나면 10초가 지나 자동으로 물 내림이 작동하며 ‘자동 설정´ 상태로 기능을 세팅해 두면 세정과 비데 후에 사용 부위를 자동으로 건조해 준다. 자동 절전과 향 발생 기능도 있으며 정수필터와 리모컨을 갖췄다. 렌털과 구매 모두 가능하다.
  • [이종현의 나이스샷] 눈물젖은 빵과 스포츠

    헝그리 정신과 스포츠는 과연 어떤 관계일까. 딱히 정의할 수 없지만 국내 스포츠 100년을 살펴볼 때 분명한 것은 적당한 배고픔이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1970∼80년대 최고 스포츠였던 권투만 보더라도 ‘헝그리 복서’란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7전8기의 주인공 홍수환씨는 “지금도 스포츠에 있어 헝그리 정신은 성적의 밑바탕을 이룬다.”고 말한다. 골프도 마찬가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한 선수의 이면엔 놀라운 기술보다 강한 정신력이 지배해 왔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마스터스를 정복한 잭 존슨은 인구 12만명에 불과한 아이오와주 시골 출신으로 남보다 힘든 상황을 즐기면서 노력을 배가한 끝에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호주 출신 캐리 웹도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시골 출신. 명예의전당 입회 자격을 얻은 날,“아직도 난 시골 출신의 작은 소녀 같다.”며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경주 역시 시골 출신으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세계 무대를 정복했다. 김미현 역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위기를 맞았을 때 그녀를 강하게 만든 건 바로 헝그리 정신이었다. 올해 10승을 올린 신지애 역시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과 가난이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반면 부장판사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L, 유명 방송인이 아버지인 K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선수들이었지만 꽃도 피우지 못하고 사라졌다. 만약 이들에게도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사자의 눈빛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부모의 넉넉한 지원을 받으며 골프를 하는 것이 유리할지 모른다. 그러나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선수가 더 강하기 마련이다. 지금 국내 프로무대를 보면 마지막 헝그리 세대들이 활약하고 있다. 신세대 골퍼 대다수는 그래도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정상의 꿈을 펼치고 있다. 골프는 격투기와 달리 엘리트 스포츠라고 한다. 그러나 분명한 건 골프에서도 강한 정신력이 좋은 성적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미당 서정주 선생은 “자신을 키운 7할은 바람이었다.”고 했다.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사람은 역경과 고난을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골프는 바람의 강도만큼 강해지는 스포츠다. 바람을 피해갈 것인지 헤쳐 나아갈 것인지는 정신력에 달려 있다. 또 그 정신력은 ‘배고픈 자’의 스윙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사망설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는 누구?

    사망설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는 누구?

    지난 8일밤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洪金寶·홍진바오ㆍ55)는 감독과 배우로 ‘프로젝트 A’(1983) ‘쾌찬차’(1984) ‘귀타귀90’(1990) 등의 영화에 참여한 홍콩 영화계를 대표했던 액션스타였다. 홍콩의 원로 여류 무술가 전사앵 쳰스잉(钱似鶯)의 손자이기도 한 홍금보는 1952년 1월 7일생으로 어려서부터 경극을 배웠으며 1961년 ‘애적교육’에서 아역배우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71년 홍콩 액션영화의 산실인 영화사 ‘골든 하베스트’에서 무술감독을 맡아 기존의 빠르고 강력한 액션에서 벗어난 코믹 액션으로 유명세를 탔다. 또 1978년에는 골든 하베스트의 자회사 ‘가보영화사’를 세워 제작에도 뛰어든다. 또 그는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은 다재다능한 배우였다. 홍금보는 영화 ‘삼덕화상과 춘미육’(1977)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청룽(成龍·성룡)의 첫번째 영어영화 ‘나이스 가이’(1997)를 연출하면서 감독으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의 TV 시리즈 ‘동양특급 로형사’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미국에서 ‘Sammo Hung’이라는 영어이름으로 활동한 홍금보는 최근까지 한중 합작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2006, Three Kin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에 무술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가족으로는 미스홍콩 출신의 배우자 고려홍(高麗虹)과 네 아들이 있으며 이중 전 부인과의 아들 홍천조(洪天照)는 한국영화 ‘묵공’(2007)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야후차이나 홍금보 특집 페이지 캡쳐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현의 나이스샷] 시니어들이 뛸 무대가 없다

    얼마 전 하나투어챔피언십 프로암대회에서 최상호를 만났다. 마침 그는 바로 전 주에 ‘아시아 시니어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축하 인사를 나눴다.지난 10월에도 그는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해 시니어 2승을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시니어대회를 오가며 펼치는 활동이 왕성하다. 1980년대 후반 박남신과 최상호는 ‘용호상박’을 연상시킬 만큼 강력한 라이벌로 국내 무대를 휩쓸었다. 인기는 지금의 최경주에 버금갔다. 이때부터 둘을 추종하는 팬들이 출현했고, 대회 때마다 플레이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이른바 ‘열성 갤러리’가 생겨났다. 그러던 최상호와 박남신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시니어 무대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최광수와 김종덕, 봉태하 등 왕년의 스타들도 시니어무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뛸 시니어대회의 수가 너무 적다. 그나마 협회와 기업이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2∼3개 대회가 고작이고 우승상금도 2000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불과하다. 최상호는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세리나 최경주가 시니어무대에서 뛸 나이가 됐을 때 계속해서 팬들은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국내처럼 시니어대회가 의무사항처럼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선 골프대회가 균형 발전하기 어렵다.10년 전 초이스 골프, 파맥스 등의 기업에서 시니어대회를 창설시키며 시니어협회도 생겨났지만 활동영역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미국에선 전설의 골퍼 잭 니클로스와 아널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의 샷을 시니어무대에서 지켜볼 수 있다. 더 재미난 사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다음으로 시니어투어의 인기도와 시청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그 다음이다. 한국의 잭 니클로스로 불리는 한장상 선생이 얼마 전까지 KPGA 무대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좀 민망한 이야기지만 국내 골퍼들은 니클로스는 알아도 한국의 한장상을 잘 알지 못한다. 그는 분명 영웅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그를 홀대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시공간만 초월할 수 있다면 시니어투어에서 영웅들과 함께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시니어무대의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그러나 한국에서 시니어 선수들은 ‘한물 간 스타’, 잊혀져 가는 추억의 스타일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아직 젊다. 골프에 대한 정열도 누구 못지않다. 한때 그린을 쥐락펴락했던 국내 시니어 선수들이 발붙일 곳은 정말 없는 것일까.‘점보 오자키’로 더 유명한 일본의 골프 영웅 오자키 마사시의 유명세가 더 부러워지는 요즘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젊은 춤판 & 중견의 춤사위

    중견 안무가와 신진 춤꾼들. 다시 보는 명작 레퍼토리와 첫선을 보이는 신작들.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립무용단 안무가 페스티벌’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안무가의 춤 레퍼토리들을 대비해 볼 수 있는 짭짤한 춤판이다. 춤판은 크게 ‘동동(東動)’(28·29일,12월1·2일)과 ‘명작 시리즈’(12월6∼8일)로 나뉘어 진행된다.‘동동’이 국립무용단 실험무대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를 통해 두각을 보인 젊은 안무가들의 춤판이라면 ‘명작 시리즈’는 원로, 평론가, 학계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중견들의 레퍼토리를 다시 보는 자리.‘동동’ 무대를 장식할 안무가는 국립무용단원 이지영(황진이)·김남용(너는 왜 내가 아니고 너인가)·정소연(나이스 피싱)과 리을무용단원 홍은주(2007 바라기-슬레이브),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 이혜경(구토), 숙명여대 강사 이미희(거대한 풍경). 위선과 편견에 맞서 살았던 여인 황진이가 요즘 세태에 맞춰 되살아나는가 하면 탐욕으로 갈라진 인간관계가 춤을 통해 회복된다. 그 ‘명작 시리즈’의 주인공은 나름대로 독특한 춤 세계를 일구며 중견 그룹의 리더로 평가받는 안성수(틀)·김윤진(침묵하라)·김윤수(空)의 3인. 일상에 안주하는 게으름과 그것을 깨려는 예술가의 치열한 예술혼, 첨단기술과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고민하는 현대인, 허욕과 허영된 삶으로부터의 해방 갈구란 주제들이 다양한 춤 언어와 볼 것들에 담겨 차례로 무대 위에 옮겨진다.(02)2280-4114.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해외 골프의 덫

    지난 19일 올 첫 눈이 오면서 경기도 인근 골프장들이 휴장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동계 시즌을 알리는 신호다. 골퍼들 역시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해외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 해 100만 명이 해외골프장으로 나가고 있고, 이 가운데 40% 이상이 겨울철 해외투어를 다녀 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위험의 덫’이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동남아 현지 가이드가 골퍼들의 여권과 돈을 가지고 사라진 일이 벌어졌다. 한국 여권은 한 개당 2000달러(약 184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범죄의 표적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런가 하면 섹스관광을 부추긴 뒤 이를 미끼로 협박해 돈을 받아내기도 하고, 사기꾼들이 포함된 고액의 해외 골프 내기까지 횡행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돈다. 지난해 중국으로 골프투어를 떠났던 A씨는 처음엔 가볍게 내기를 하자고 해 친목 차원에서 시작했다가 수 천 만원을 잃고 돌아온 경험이 있다. 이들의 수법이 워낙 주도면밀해 현지에서 돈을 빌려 주고 한국에 와서 이를 받아내는 ‘덫’에 걸려 든 것이다. 함부로 신고하지 못하도록 섹스와 환각제 등으로 유혹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단체로 골프훈련을 떠나는 선수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현지로 떠나기 전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에 도착해서야 유령회사이었음을 알고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해외로 골프투어를 떠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능하면 본인이 직접 여권을 소지하고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이용해야 한다. 가격이 조금 싸다고 해서 결정했다가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여행 일정은 한 달 전에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임박해서 여행일정을 잡다가는 확인이 힘들어 피해를 볼 수 있다. 카드 개수를 줄이고 현금은 꼭 필요한 만큼 가져가야 한다. 잘 모르는 사람과의 내기골프는 피할 것. 또 몸에 좋다고 권하는 식음료를 넙죽 받아먹는 것도 금해야 한다. 무엇보다 현지로 떠나기 전 여행사와 여행지, 숙박 시설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행보험은 필수. 골프투어는 의외로 안전사고가 많다. 물론 위의 사례들은 일부 몰지각한 여행관계자와 골퍼 및 현지인들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다. 온전한 해외 투어의 목적은 한 해 국내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있다. 돌아오는 봄 잘 다스려진 실력과 정신으로 국내 필드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돌다리를 두드리듯 꼼꼼하게 해외 투어 계획을 세울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의 기본 ‘에티켓’

    최근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는 김포외국어고 시험지 유출사건은 한국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만약 일련의 사건이 미국이나 일본에서 일어났다면 문교부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합격시키고 보자는 속성교육이 가져온 결과다. 기본을 무시한 속성교육의 폐단은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끝난 KLPGA 대회를 관전하다 보기 민망한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1m짜리 퍼트가 홀에 들어가지 않자 퍼터로 그린을 쿵하고 내리치는 선수, 좋지 않은 성적 때문에 부모에게 심하게 꾸중 듣는 선수, 그리고 캐디에게 클럽을 던지다시피 하는 선수 등등. 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모습들이다. 심지어 올해 한 남자대회에서 모 프로의 어머니는 생방송 중에 볼을 못 친다며 자기 아들에게 심하게 욕설을 퍼붓는 화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적도 있다. 프로는 행동 하나하나가 곧 자신의 상품성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언행은 방송 카메라와 갤러리의 눈을 통해 평가의 잣대가 된다. 일반 골퍼들 역시 기본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골프에서 가장 강조되는 에티켓과 론 룰을 지키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제일CC는 법을 통해 ‘불량 골퍼’들을 ‘단죄’한 적이 있다. 캐디들에게 강제추행과 모욕, 협박 등의 행위를 하고 심지어 문자메시지를 통해 골프장을 모욕하는 등 운영을 방해했음이 인정돼 현시세가 아닌 입회금만 돌려주고 퇴출키로 했다. 최근 각 골프장마다 클럽챔피언대회가 한창이다. 클럽챔피언은 회원이 꿈꾸는 가장 영광스러운 타이틀이다. 그러다보니 참가 선수들 사이에 말다툼이 나고 조직폭력배를 끌어들여 법정까지 가는 사태도 심심찮게 이어진다. 과정은 생략된 채 결과만을 인정하는 우리의 잘못된 문화 때문이다.‘빨리빨리’ 문화가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반대로 기본과 과정을 무시하는 속성문화를 조장했다. 올시즌 상금 6억원과 함께 8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골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스탠스, 즉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많은 골퍼들이 어떻게 하면 슬라이스와 훅이 나지 않느냐고 물어오는데 70∼80%는 스탠스를 잘못 잡고 있다.”고도 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한 기술적인 습득도 중요하지만 골프를 잘 치게 해주는 스탠스부터 먼저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스는 바로 기본이다. 골프장에 나갈 때 얼마나 룰을 잘 지키고 에티켓에 충실한지, 그리고 티박스에 설 때 과연 ‘기본’을 잊고 있지나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세계서 가장 비싼 한국 그린피

    최근 A언론에서 비교 분석해 놓은 세계 주요국 물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명품 버버리 코트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이 한국이며 그 외 대부분의 상품 값이 한국에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물가 비싸기로 유명했던 영국과 일본, 홍콩을 뛰어넘어 이젠 그 자리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국민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며 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골프장 이용료인 그린피다. 한국 그린피는 평균 220달러다. 일본 100달러, 미국 60달러, 태국 60달러, 필리핀 70달러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비싸다. 아무리 한국 물가가 세계 1위라지만 타 물가에 비해 특히 골프는 지나치게 비싸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과도하게 징수되는 세금이고, 또 하나는 여전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골프장 수요가 절대 부족하다 보니 골프장들은 연례 행사처럼 그린피를 올린다. 1974년부터 특별소비세 명목으로 부과하는 1만 2000원도 사실 설득력이 약하다.30년 전 국민소득 1000달러를 넘지 못할 때 제정된 법은 2만달러를 앞둔 현실에 맞지 않는다. 이외에도 교육세가 3600원, 농어촌세가 3600원, 체육진흥금 3000원, 부가세 10%(약 2300원)를 포함해 약 2만 5000원이 그린피에서 세금으로 빠져 나간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보유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별도로 부과돼 그린피 안에는 직·간접세를 포함, 우리가 모르는 9만여원의 세금이 숨어 있다. 국내 골프장 그린피의 평균 47%가 세금이다. 당연히 국내 그린피가 세계에서 가장 비쌀 수밖에 없다. 골프장의 수요 공급은 2∼3년 내에 현재 260개에서 35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그린피 인상 빌미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포기하지 못하는 각종 세금이 현실화 되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린피의 불명예를 안고 가야 할 것이다. 이미 골프는 대중 스포츠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세계는 최경주와 박세리, 허석호, 김미현 등을 외치며 한국을 ‘골프 3대 강국’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74년 국민소득 1000달러 수준의 잣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시아처럼 60∼70달러에 누구나 부담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도박 골프와 내기 골프

    아마 한국 사람처럼 내기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 것이다. 친구나 혹은 가족 간에도 “내기 할래?”란 말을 자주 한다. 최근 A골프회원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골퍼 85% 이상이 내기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캐디피, 식사 정도이며 내기를 통해 딴 돈을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필자 역시 적당한 내기는 플레이를 좀 더 흥미롭게 하는 데 좋은 윤활제란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골퍼들로 인해 건전한 골프가 국민들의 원성을 사는 나쁜 이미지로 각인돼 안타깝다. 얼마 전에도 자신의 골프 실력을 숨기고 재력가에게 접근해 ‘내기골프’로 2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이들은 내기 골프가 아니라 사기 골프를 한 것이다. 전문가 행세를 한 이들은 골프를 구실로 문란한 섹스와 마약까지 일삼았다고 하니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음이 틀림없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 외에도 이른바 ‘골프 타짜’들이 필드를 누비고 다니고 있음은 통탄할 노릇이다. 골프장이 좋은 이유는 자연에서 맑은 공기와 밝은 햇살을 받으며 푸른 잔디를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탤런트 배용준은 “골프장 그늘집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골프가 좋다.”고 했다. 또 가수 유익종은 “자연에 나와 바람과 나뭇잎, 빗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골프가 좋다.”고도 말했다. 이런 골프장에 서슬퍼런 눈빛의 ‘전문 타짜’들이 나돌아 다닌다는 건 유쾌하지 않다. 내기는 재미를 벗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변호사 S씨는 “평소 내기를 안 하다가 동반 플레이어와 너무도 건조한 것 같아 식사 내기 정도를 즐긴다.”고 한다. 잘 아는 후배는 “아내와 골프 치면서 내기 조건은 내가 지면 아내에게 뽀뽀해 주고. 아내가 지면 나에게 뽀뽀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낭만적이다. 이젠 “얼굴 시커먼 골퍼와 웨지 3개 이상을 가지고 다니는 골퍼, 롱아이언 3개 이상 가지고 다니는 골퍼와는 내기를 하지 말라.”는 농담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골프장 나와 돈 따서 직원들 월급 준다.”는 1980년대 모 기업 사장의 낭만적인 조크도 이젠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전문화하고 조직화하는 도박 골프는 분명히 근절돼야 한다. 골프장과 골프협회, 관공서와 골퍼가 나서서 뿌리 뽑아야 할 일이다. 아내와 자식, 또는 며느리와 사위가 팀을 이뤄 따뜻한 해장국을 내기로 건 골프의 낭만이 사라질까 두렵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 생소한 북한골프용어 눈길

    “타격대에서 제일 긴 나무채로 친 공이 그만 잔디구역 오른쪽으로 달아났다. 공이 물방해물 둥글통에 걸려 있고, 구멍 바로 앞 모래웅덩이까지 선수를 갈겨보고(아니꼽고 미운 마음으로 쏘아보고) 있지만 정착지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빠로 마치는 건 일없어 보인다.” 북녘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 경기를 북한 캐스터가 중계한다면 이쯤 되지 않을까. 새삼 북녘의 골프 용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골프 용어는 여전히 생경한 감이 있지만 어느 정도 알려진 용어는 있다. 대표적인 건 그린을 뜻하는 ‘정착지’.“정착지에 안착했다.”는 말은 “그린에 공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아이언은 ‘쇠채’라고 하고, 롱아이언은 ‘긴 쇠채’라고 한다. 우드는 ‘나무채’, 드라이버는 ‘제일 긴 나무채’가 된다. ‘굿샷, 나이스샷’은 ‘잘 친 공’이 되고 티는 ‘못’이라고 부른다. 페어웨이는 ‘잔디구역’이라고, 벙커는 ‘모래웅덩이’로, 워터해저드는 ‘물방해물’이라고 한다. 파3홀은 ‘짧은 거리’, 파4홀은 ‘중간 거리’다. 물론, 홀은 예상대로 ‘구멍’으로 통한다. 버디나 보기 등은 마땅한 말이 없어 그대로 부르고 있지만 파의 경우 ‘빠’로 강하게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한편 26일 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형태(30·테일러메이드)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몽베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형태는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상기(23·삼화저축은행)는 1타를 줄인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2위에 올라 김형태를 1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 홀릭’

    골퍼들에게 10월과 11월은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하다.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은 짧아지고 페어웨이 색깔은 노란 빛으로 바뀐다. 햇살을 아낌없이 받고 싶은 게 요즘 골프 마니아들의 심정이다. 그런데 더 애틋한 골퍼들이 있다. 이순과 칠순을 넘긴 실버 골퍼들이다. 이들은 골프장을 찾을 때마다 내년에 또 이 골프장을 찾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실제로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은 더럭 겁이 난다고 한다. 늘 보이던 친구가 안 보이면 또 한 명의 친구가 떠나갔음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사실 이들은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떠난 친구와의 이별, 그리고 그와 함께 골프를 같이 할 수 없음이 더 무섭다고 입을 모은다. 마니아들의 뒷얘기는 참으로 많다. 일본의 총리를 지냈던 사토 에이사쿠는 후지산 밑에 있는 고텐바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다 세상을 떠났다. 이른바 “라운드를 돌다 죽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는 마니아들의 소원을 그는 풀어낸 셈이다. 가슴 찡한 얘기도 있다. 얼마 전 캘러웨이코리아 이상현 사장의 부친이 미국에서 타계했다. 이 사장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에 골프를 너무 즐겨 평소 좋아했던 퍼터를 손에 꼭 쥐어드린 채 장례를 치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현대아산 정몽헌 전 회장 역시 마지막 가는 길에 그가 평소 좋아했던 이스트밸리골프장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골프공을 함께 넣어 장례를 치렀다. 인천국제골프장 강형식 대표이사의 부인 김선흠씨는 아들에게 “내가 죽으면 유골을 골프장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죽어서도 골프 구경을 하고 싶어서란다. 골프는 분명 스포츠이자 취미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내면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에는 마니아가 있고, 더 나아가 ‘홀릭’이란 말까지 따라다닐 만큼 철학적인 정서까지 담고 있다. 골프는 자연과 닮아 있고, 또 인생과 매 한가지다. 결국 골프마니아란 자연을 사랑하고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골퍼에게 붙여지는 수식어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손·발·목·입술도 젊게 하려면

    나이는 얼굴에서만 보이는 게 아니다.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건조해지기 쉬운 손, 발, 목, 입술의 주름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올해는 특히 부위별 전용 제품들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손은 제2의 얼굴 요즘 성형외과에는 손 주름까지 없애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은 기본. 마사지로 효과를 높인다. 크림을 듬뿍 바르고 손가락 하나하나를 쭉쭉 잡아 당겨 준다. 한 손을 쫙 편 후 주먹을 쥔 다른 손으로 박수 치듯 약간 아플 정도로 강하게 친다.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 손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발 뒤꿈치도 나이를 말한다 여름내 하이힐에 시달려 박힌 굳은살을 제거할 때는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각질을 제거하면 상처가 날 우려가 있다. 각질 제거 후 물로 씻어내고 발 전용 크림을 바른 뒤 랩으로 1시간 정도 씌워 준다. 족욕도 굳은살 예방에 좋다. 발이 잘 붓는 사람은 식초나 페퍼민트 오일, 발이 찬 사람은 겨자가루나 라벤더 오일을 이용하면 좋다. ●쭈글쭈글한 입술 피지선과 땀샘이 없는 입술은 수분 유지 능력이 적은 대표적인 부위. 일반 피부보다 6배나 빨리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쉽게 트고 잔주름이 생긴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입술 보호제를 꼭 발라준다. 입가에 각질이 잘 일어나면 아이크림과 에센스를 1:1의 비율로 섞어 마사지해 준다. ●팽팽한 목 의외로 손길이 잘 안가 노화가 금방 드러나는 부위는 목이다. 일단 주름이 생기면 굵고 깊게 생긴다. 영양크림이나 목 전용 크림을 바르고 양 손으로 목 아랫부분에서 턱 방향으로 번갈아 쓸어 올리듯 마사지해 준다. ●어떤 제품 쓸까 제니스웰의 ‘링클리페어 넥 트리트먼트’는 이미 생선된 목 주름을 옅게 해준다. 발 전용으로 나온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하이드레이팅 풋 크림’은 발뒤꿈치뿐 아니라 팔꿈치, 무릎에 사용하기에도 좋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나이스의 ‘뉴퍼미스’ 각질 제거 크림은 무스 타입으로 쭉 짜서 바르면 톡톡 소리가 나며 피부 깊이 침투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아비노의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로션’은 오트밀의 촉촉함이 피부에 보호막을 입힌 듯한 느낌을 준다. 잇츠스킨은 ‘퍼퓸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유니레버, 코리아나, 이아이 솔루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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