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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퇴보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영아사망률 20년 새 최고

    60년 퇴보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영아사망률 20년 새 최고

    베네수엘라의 영아사망률이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병원에서 출산 전후로 사망한 산모여성도 800명에 육박하는 등 엄마와 아기들이 시스템 부실로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엘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은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됐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선 신생아 10만 명당 130명 꼴로 산모가 사망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에 비쳐볼 때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출산 전후로 사망한 여성은 750명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매월 산모 64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베네수엘라의 전 보건부장관 호세 펠리스 올레타는 "1957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며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이 60년 퇴보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영아사망률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1세 미만 1세 미만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18.6명이었다. 지난해에만 1세 미만 영아 1만500명이 사망했다는 얘기다. 영아사망률은 2013년 14.7명에서 급등하면서 1999년 18.9명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안타까운 건 대부분이 피할 수 있는 사망이었다는 점이다. 올레타는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영아사망 중 80%는 피할 수 있는 죽음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베네수엘라에선 기본적인 의약품조차 구하지 못해 혈압약 등을 구하기 위해 콜롬비아나 브라질 등으로 국경을 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60년간 매일 2㎏씩 모래 먹는 할머니

    60년간 매일 2㎏의 모래와 자갈을 먹어온 한 할머니가 있다. 그는 이 같은 식습관이 자신의 건강 비결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78세 여성 쿠스마 바티는 매일 많은 양의 모래를 먹고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자택의 벽에서 나온 돌 부스러기를 씹어먹는 것을 좋아한다. 바티 할머니는 “지금까지 난 약 63년 동안 모래와 자갈을 먹어왔다”면서 “이런 것을 먹길 좋아하며 이런 것이 내게 어떤 해로운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 위장과 입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으며 모래나 자갈이 단단하더라도 내 치아는 완벽하게 괜찮다”면서 “어떤 문제도 없이 가장 단단한 돌멩이도 씹어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할머니는 “난 완벽하게 괜찮다고 느껴 지난 오랜 세월 의사를 만날 필요가 없어 병원에 가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난 15세 때부터 모래를 먹기 시작했고 딱 한 번 심한 복통을 앓았지만 그마저 오래 가지 않았고 이제는 이런 모든 것이 내게 매우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모래 속에 있는 미네랄은 마치 밭에서 농작물이 받는 에너지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주들은 할머니에게 이 같은 식습관을 제발 포기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손주들이 그러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그녀는 “손주들이 이런 중독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난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래 덕분에 건강과 몸매 모든 것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도군에 단일리조트 ‘국내 최대’인 해양리조트 착공

    전남 진도군에 단일리조트로는 국내 최대인 해양리조트가 들어선다.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리조트 업계 국내 1위 기업인 대명해양리조트가 최근 안전기원제를 갖고 본격적으로 건설 공사에 착공했다. 진도군 의신면 송군 일원에 2022년까지 1007실 규모의 리조트를 짓는다. 민자 3508억원이 투입되는 진도 대명해양리조트는 군이 생태·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으로 일본,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하반기에 1단계 사업으로 540객실을 준공한 후 2020년 275객실(2단계), 2021년 83객실(3단계), 2022년 109객실(4단계)을 마지막으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비치콘도, 타워콘도, 비치호텔, 오션빌리지, 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대명해양리조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의신면 초사권 일원에 국비 92억원을 투입, 관광기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해양리조트가 준공되면 건전한 가족단위 여가공간과 편의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할 것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사계절 머무르는 관광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호날두 ‘축포’ 세 방… 레알, 최강클럽 등극

    호날두 ‘축포’ 세 방… 레알, 최강클럽 등극

    日가시마에 후반 1-2 뒤졌지만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두번째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망신살에서 구해 냈다. 호날두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7분 동점 페널티킥 골과 연장 전반 8분 재역전골, 14분 쐐기골을 터뜨려 4-2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한때 1-2로 역전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해 낸 호날두는 대회 4골로 개인 세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처음 골든부츠(득점왕)의 주인공이 됐다. 만약 대륙별 챔피언들의 경쟁이란 대회 취지와 달리 개최국 J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슬쩍 편승한 가시마에게 패했더라면 2016년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클럽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레알은 전반 9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손쉬운 승리가 다가왔다고 판단한 듯 레알 선수들은 한결 헐거워졌다. 그리고 그 빈 틈을 가시마가 파고들었다. 시바사키 가쿠는 전반 44분 동점골과 후반 7분 역전골을 터뜨려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3회를 맞는 대회 역사에 아시아 클럽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던 가시마의 대회 첫 우승도 그리 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레알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야마모토 슈토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경기 전까지 13차례 세이브를 선보였던 소가하타 히토시 골키퍼를 상대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후 레알의 파상공세를 견뎌 낸 가시마가 효율적인 역습으로 맞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지만 호날두의 원맨쇼를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한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3위 결정전 정규시간 90분을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마드리드, 日 가시마 꺾고 클럽월드컵 정상 탈환…“역시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日 가시마 꺾고 클럽월드컵 정상 탈환…“역시 호날두”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연장혈투 끝에 올해 일본 J리그 우승팀인 가시마 앤틀러스를 물리치고 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라섰다. 팀의 기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와 2016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전반 8분과 14분에 호날두의 결승골과 쐐기골이 잇달아 터져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 201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하며 상금 500만 달러(약 59억원)를 차지했다. 준우승한 가시마는 400만 달러(47억5천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4강전에서 1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가시마를 상대로 후반 15분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연장전에서만 2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 수 위 기량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가시마의 분전이 돋보였다. 가시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후반 초반까지 2-1로 앞서 나가며 선전했다. 그러나 역전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공세의 끈을 조였고, 후반 1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발끝에서 재동점골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날개 부스케스가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야마모토 슈토의 반칙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은 어김없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후반 90분 동안 가시마를 상대로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전에서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지며 결국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3-4위 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클럽 아메리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 챔프 위 아시아 챔프

    남아공 마멜로디 4-1 대파, 최종 5위로 상금 17억원 챙겨 김보경 2경기 연속 선제골 日가시마, 남미 나시오날에 3-0, 18일 결승전… 亞 클럽 첫 진출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5, 6위 결정전을 4-1로 이기고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위를 차지했다.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 5300만원)를 챙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 김신욱, 레오나르도 등을 벤치에 앉히고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김보경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원재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재빨리 낚아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을 뽑았다. 11분 뒤에는 고무열이 골대 쪽으로 찔러주자 이날 울산으로의 트레이드가 공표된 이종호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정지어 전북에서의 고별 골을 장식했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6강전에서 전반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던 마멜로디 선다운즈는 이날 이상할 정도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41분 장윤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수비수 리카르도 나시멘토가 발을 뻗은 게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3분 퍼시 타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이종호 대신 들어간 김신욱이 44분 헤더 슈팅을 뽑아내 2016년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종호와 수비수 김창수, 신인 수비수 최규백을 울산으로 보내고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데려오는 3-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종호에 대해 “전북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지만 본인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골까지 넣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최국 챔피언으로 출전한 가시마는 남미 챔피언 아틀레티고 나시오날(콜롬비아)과의 4강전을 3-0으로 완승, 15일 클럽 아메리카-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와 18일 우승을 다툰다. 아시아 클럽 최초로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시마는 점유율 31-69%, 슈팅 수 10-24개로 밀렸지만 역공을 효율적으로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첫선을 보인 비디오 판독으로 전반 33분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 도이 쇼마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대 파상공세를 견뎌낸 가시마는 후반 38분 엔도 야스시가 골키퍼와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힐킥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교체 투입된 스즈키 유마가 2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못 만난 전북… 150만 달러는 잡는다

    레알 못 만난 전북… 150만 달러는 잡는다

    상대는 대회 첫 출전한 마멜로디 최강희 “팬들 위해 끝까지 최선”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팀과 팬들을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잘 준비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짙은 회한을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 11일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의 6강전을 1-2로 분패한 전북은 14일 오후 4시 30분 오사카 스이타 시티 사커스타디움에서 5, 6위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 J1 리그 챔피언인 가시마 앤틀러스에 0-2로 무릎 꿇은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한판이다. 상금 차이가 작지 않다. 대회 5위에는 150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 6위에는 100만 달러(약 11억 6800만원)가 주어져 상금액의 차이가 K리그 우승 상금(5억원)을 웃돈다. 사상 처음 대회에 출전한 마멜로디는 최근 원정 여덟 경기에서 1승2무5패에 그치는 등 전형적인 홈 강세에 기대는 구단이라 일본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라이베리아 대표팀의 공격수 앤소니 라포르를 비롯해 미드필더 음지카이세 마샤바와 시부시소 빌라카지, 수비수 히카르도 나시멘토 등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올 한 해 고생한 것을 감안해 12일 하루를 통째로 쉬게 했다. 통상 경기 다음날 하던 회복훈련조차 건너뛰었다. 그는 “내일이 되면 다 쓰러질 것 같다. 내 얼굴은 보지도 않으려고 할 것”이라면서 “오늘 경기도 악을 썼다. 이미 큰 대회(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쥐어짠 상태“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클럽 아메리카와 15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단 전세기가 이날 새벽 5시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에도 500여명의 팬들이 몰려나와 환대했는데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국장을 나오자 눈물을 흘리는 여성 팬도 눈에 띄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려 120세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요가와 성관계 NO!”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자로 꼽히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특별한 장수 비결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힌두교 승려인 스와미 시바난다의 사연을 전했다. 여권에 기재된 그의 생년월일은 놀랍게도 1896년 8월 8일로 올해 120세다. 기존 공식 기록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다. 현재 기네스위원회 측에 세계 최장수 기록 신청을 한 시바난다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힌두교에 귀의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인생은 곧 금욕을 실천하는 수도승의 삶. 보도에 따르면 시바난다는 향신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며 심지어 장수식품이라 여겨지는 우유나 과일 또한 욕망의 산물로 여겨 먹지 않는다. 여기에 매일같이 요가를 하며 돌베개를 베고 딱딱한 바닥 위에서 잔다. 시바난다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공복인 상태로 잠에 들었다"면서 "음식이나 일에 욕심내지 않고 항성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언론은 시바난다를 그의 나이보다 50년은 더 젊어보인다고 평가한다. 키 158cm의 단신이지만 120세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것이 사실. 이에대해 시바난다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오히려 없이 살았던 옛날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한번도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는 것 자체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려 120세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요가와 성관계 NO!”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자로 꼽히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특별한 장수 비결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힌두교 승려인 스와미 시바난다의 사연을 전했다. 여권에 기재된 그의 생년월일은 놀랍게도 1896년 8월 8일로 올해 120세다. 기존 공식 기록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다. 현재 기네스위원회 측에 세계 최장수 기록 신청을 한 시바난다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힌두교에 귀의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인생은 곧 금욕을 실천하는 수도승의 삶. 보도에 따르면 시바난다는 향신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며 심지어 장수식품이라 여겨지는 우유나 과일 또한 욕망의 산물로 여겨 먹지 않는다. 여기에 매일같이 요가를 하며 돌베개를 베고 딱딱한 바닥 위에서 잔다. 시바난다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공복인 상태로 잠에 들었다"면서 "음식이나 일에 욕심내지 않고 항성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언론은 시바난다를 그의 나이보다 50년은 더 젊어보인다고 평가한다. 키 158cm의 단신이지만 120세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것이 사실. 이에대해 시바난다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오히려 없이 살았던 옛날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한번도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는 것 자체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쿠릴열도 최남단 4개 섬 놓고…일 “불법 점거” vs 러 “피의 대가”

    일본은 쿠릴 열도 최남단 4개섬인 에토로후(擇捉), 구나시리(國後),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군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이를 ‘북방영토’로 부른다. 이곳은 근대사에서 주인이 여러 차례 뒤바뀌었다. 1905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점령하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소련이 점령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가 불법 점거 중”이란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2차 대전의 희생으로 얻은 전과”라고 일축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들에 대해 공동통치·공동 경제활동 허용 등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2013년 재집권 뒤 “4개 섬을 반환하라”는 기존 요구에서 전략적으로 물러나 시코탄과 하보마이 군도의 반환을 러시아 측에 설득해 왔다.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이기면서 사할린 남부지역(북위 50도 이남)을 모두 일본 땅으로 했다가 2차대전에서 패한 뒤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소련이 쿠릴열도를 점유하면서 이 땅을 잃었다. 당시 일본은 하보마이, 시코탄 2개 섬은 쿠릴열도가 아닌 홋카이도 일부라며 영유권을 주장했다. 소련 측은 1956년 일·소 공동선언을 통해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이 두 섬을 일본에 양도하겠다고 밝혔다가 냉전 과정에서 없었던 일이 됐다. 그러자 일본은 나머지 쿠릴 남부 2개 섬인 에토로후와 구나시리까지 포함한 남쿠릴 4개 섬의 반환을 요구해 왔다. 앞서 1854년 러·일은 쿠릴열도 남단 4개섬은 일본령, 북쪽은 러시아령으로 하는 협정을 맺었고, 1875년 다시 사할린·쿠릴 교환 조약으로 공동관리하던 사할린은 러시아가, 쿠릴열도 전체는 일본령으로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클럽월드컵 나서는 전북… ‘레알’ 욕심나는 첫 경기

    ‘아시아 최강’ 전북 현대가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해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륙별 축구대항전으로 8~18일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을 비롯해 남미·북중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 패권을 거머쥔 우승팀(6팀)과 개최국인 일본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12차례의 대회에서 각각 8개와 4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은 유럽과 남미가 올해에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FC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남미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북중미에서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가 각각 참가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에서는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가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축구대회 못지않게 상금도 넉넉하다.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5억원),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전북이 이 대회에 나선 것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K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울산 현대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전북은 11일 오후 4시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10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당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다.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14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4강전’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상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

    천상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

    우승 양보 나시오날 페어플레이상 호나우지뉴 등 “대신 뛰고 싶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 19명이 하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나우지뉴(36)를 비롯한 축구 레전드들은 잇따라 고인들을 대신해 뛰고 싶다고 나서고 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기 추락 참사로 주전급 선수들을 창졸간에 잃은 샤페코엔시가‘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공식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참사 여파로 1차전조차 치르지 못한 결승 상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우승을 양보하기로 한 것을 받아들였다. 샤페코엔시는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를 건네받고,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평화와 이해,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인정받아 페어플레이상과 함께 100만 달러(11억 7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반 토초 샤페코엔시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평한 일”이라고 반긴 뒤 “‘샤페’가 챔피언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했다. 아름다운 헌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출신인 호나우지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었던 후안 로만 리켈메(38)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슬란드대표팀과 첼시 등에서 몸담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38)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질대표팀은 새해 1월 말 참사 유족들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전 세계 팀들이 선수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고 이번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든 경기 시작 전에는 1분의 묵념이 진행된다. 브라질의 유력 구단들은 전세기에 올랐다가 목숨을 건진 3명과 원정에 동원되지 않아 목숨을 구한 9명 등 12명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무료로 임대해주겠다고 나섰으며 앞으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1부리그)에서 강등되지 않는 혜택을 부여하자고 청원했다. 또 오는 11일 예정된 샤페코엔시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우승이나 강등 판도, 다른 팀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샤페코엔시는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으로서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샤페코엔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내년 두 차례 격돌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4.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4.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태국 방콕으로 겨울 휴가를 다녀왔다. 여행 가는 기자에게는 각종 주문이 쏟아졌다. 이참에 여행지에서 눈 맞는 건 어떠냐, 방콕 클럽 탐방기를 써 봐라, 정말 동남아에서 한국 여자가 인기 있는지 궁금하지 않느냐 등등등. (결과적으로는 그들의 열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비하고 죄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3박 5일의 신기루 끝 다시 돌아온 인천공항에서 “방콕에서 뭐라도 건져 왔어야 했는데 큰일 났다”고 여행 메이트에게 고백했다. 메이트가 한 마디했다. “남자랑 눈도 안 마주치더만. 너 너무 철벽쳐!” 내가? 정말? 내깐엔 많이 웃었는데...? 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랐지만 무안해진 나는 “관심이 없으니까 그렇지!”라며 또 다시 철벽을 쳤다. (정말이지 철벽 치는 데는 자신이 있다.) # 그대, ‘비포 선 라이즈’를 꿈꾸는가 아이러니하게도 기자는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비포 선 라이즈’를 봤다. (가문 땅에 단비를 내리는 느낌으로다가.) 낯선 기찻간에서 조우한 남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내려 끝도 없이 걸으며 주구장창 말만 하는 영화. (내 입이 다 얼얼할 지경이었다.) 기찻간에서 기차 홧통 삶은 듯한 목소리로 싸우는 부부를 피해 자리를 옮겼더니 하필 옆 자리는 에단 호크고! 그는 운명적으로 내게 말을 걸었고! 함께 내려보니 여기는 하필 비엔나다. 이 얼마나 조화로운 삼위일체냔 말이다. 이 아름다운 기적이 현실에 뭉개지는 걸 막기 위해, 그들은 연락을 하거나 다시 만나지 않기로 한다. 그러나 파리행 기차 앞에서 허겁지겁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6개월 뒤에 여기서 이 시간에 만나!” “어제부터 6개월이야, 오늘부터야?” ‘비포 선 셋’을 거쳐 단숨에 미드나잇까지 정주행한 결과, 결론적으로 그들의 사랑이 위대한 것은 ‘리얼 월드’로 서로를 소환했다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를 벗어나 콧구멍 사이로 비어져 나온 그의 콧털을 마주한다거나, 그녀의 쩍쩍 갈라진 발뒤꿈치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봐야 하는 리얼 월드의 세계로. 대신에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은 모두 거세된다. 짧은 하룻밤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그네들이 그럴 수 있었던 데는 엄청난 대화량이 증명하리만치 감정에 솔직한 모습이 한 몫 했다. 그래서 그들은 한 방에 트윈스를 낳고, 근사한 호텔방 잡고 사랑을 나누려다 반라로 말다툼을 벌이는 ‘미드나잇’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누군가 이들에게 그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면 됐을 걸, 왜 구질구질한 영역으로 들어갔느냐고 하느냐면. 인간사야 원래 그렇게 핫찌질한 것이라고 목놓아 부르짖고 싶다. (쿨시크한 인생은 인생이 아니었음을) 비엔나에서의 꿈 같던 하루를 뛰어 넘어 현실이라는 진흙탕 속으로 그네들은 무람없이 ‘손잡고’ 걸어들어간 것이다.   # 비포 선 라이즈는 어디에도 있다 비포 선 라이즈는 기실 어디에도 있다. 결혼 2년차 호인(29·여)은 지금의 남편 오리(31)를 인도에서 만났다. “2012년 3월 말경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나 네팔 트래킹을 같이 하려고 했는데, 내가 아파서 그 팀에서 나만 빠졌고 산에서 다 내려온 오빠를 네팔 포카라 슈퍼에서 다시 만났고, 결정적으로는 3일 뒤에 인도 국경을 다시 넘어 갔는데 거기서 또 봄. 미튄 ㅋㅋㅋ” 말인 즉슨 땅 덩어리가 한국의 9배쯤 된다는 인도에서 우연히 두 번을 더 만났다는 거다. 되레 삐딱해진 기자가 “한국 사람들은 다 같은 루트로 다니는거 아녀?”라고 했더니 ‘한국판 셀린느’ 호인이 꿈꾸듯 말했다. “그 일행들 중에서는 오빠만 그렇게 이동했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 데스티니...” 둘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인도 타이거힐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을 함께 봤고, (심지어 동행은 그 날 우연히 아파 그 자리에 없었다!) 자기도 모르게 오리는 호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고 한다. 경남 창원에 살던 호인과 경북 경산에 살던 오리는 한국에서 다시 조우했다. “여행지에서 봤던 아우라 같은 게 다 사라지고 나니까 이상하지 않던?” 인도는 한국보다 더 리얼한 월드라고, 호인은 설명했다. 사람 좋고, 가리는 거 없는 오리는 한국에서도 여전했고, 호인의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렸다. 오리는 호인을 따라 호인의 옆 동네 대학원에 진학했고, 호인은 오리를 따라 경기 수원으로 이사를 했다.   # 철벽녀가 말합니다 “여행 가서 철벽 치지 마세요~” 여행이 주는 매직(Magic)이라는 것은 기실 별 게 아니다. 평소와는 다른 공기, 다른 풍경 속에서 현실에 찌든 그 가난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기도 하고, 평범한 초승달 하나에도 ‘달이 누웠다’며 아이처럼 웃고 그러는 것이다. 기자도 “현실로부터 벗어나겠다”며 SNS에 당찬 선언까지 하며 출국했지만 막상 피곤한 현실을 벗어나지도, 그렇다고 오롯이 살아내지도 못한 채 어정쩡한 상태에서 3박 5일을 보내다 왔다. 아마 내 표정도 그러했을 것이다. 철벽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야 기자에게 메일을 주셔도 좋다. (그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기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험난한 세상, 여행지에서까지 철벽을 치지는 말자고 목놓아 얘기하고 싶다. 청문회장에서도 “미비하니 노력하겠다”,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철벽남 재벌 총수들과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올 겨울 휴가에서는 꼭 제시와 셀린느(‘비포’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가 되소서. 그리고 그 전에 그 어떤 박해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꼭 쟁취하소서! 덧붙임1: 지난달 29일자(#13. 전 남자친구의 ‘뽀삐’가 그리울 때)에 등장했던 상냥한 개 토니가 지난 3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두에게, 특히 ‘피곤한개키우는여자’에게는 더 좋은 개였던 토니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임2: ‘덕분에 용기내서 전 여친 다시 붙잡았습니다. 감사해요~’ 라고 댓글 달아주신 네이버 아이디 kjh3****님, 제가 감사합니다. 제게도 기운을 불어 넣어 주세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샤페코엔시 결국 우승, 양보한 나시오날은 페어플레이상

    샤페코엔시 결국 우승, 양보한 나시오날은 페어플레이상

     결국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전세기 추락 참사로 선수 19명을 모두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인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이 팀의 주전급 선수 19명을 포함한 71명이 목숨을 잃은 전세기 추락 참사로 결승 1차전을 치르지 못한 샤페코엔시의 상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가 우승을 양보하기로 결정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영국 BBC는 5일 이 소식을 전하며 샤페코엔시가 우승 상금 200만달러를 받고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평화와 이해,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인정받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반 토초 샤페코엔시 구단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공평한 일”이라고 환영하며 “´샤페´가 챔피언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했다. 아름다운 헌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샤페쿠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많은 추모 인파가 몰렸다. 선수들의 관마다 녹색과 흰색의 구단기가 덮여졌고 이틀 만에 1만 3000여명이 새로운 구단 멤버가 되겠다며 응모했다. 지난 주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전 세계 팀들이 선수들의 희생을 애도했고 이번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든 경기 시작 전에는 1분의 묵념이 예정돼 있다. 브라질의 유력 구단들은 전세기에 올랐다가 목숨을 건진 3명과 원정에 동원되지 않아 목숨을 구한 9명 등 12명 밖에 없는 샤페코엔시의 선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무료로 임대해주겠다고 나섰으며 앞으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1부리그)에서 강등되지 않는 특혜를 부여하자고 요청했다.    또 오는 11일 예정됐던 샤페코엔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우승이나 강등 판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으로서 샤페코엔시는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샤페코엔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내년 두 차례 격돌하게 된다.    브라질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출신인 호나우지뉴와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 뛰었던 후안 로만 리켈메도 이 구단을 위해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슬란드대표팀과 첼시에 몸 담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도 무급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대표팀은 새해 1월 말 참사 유족들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수 19명 잃은 샤페코엔시, 정규리그 최종전 치러야 하나 논란

    선수 19명 잃은 샤페코엔시, 정규리그 최종전 치러야 하나 논란

     전세기 추락으로 주전급 선수 19명과 코칭스태프를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유스팀 선수들을 출전시켜서라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겠다고 나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볼리비아 항공사의 전세기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과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대회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볼리비아의 국제공항을 이륙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전자기기 고장과 연료 부족이 겹쳐 추락, 탑승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샤페코엔시 선수 3명 등 6명만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반 토조 구단 회장대행은 오는 11일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의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 A 정규리그 최종전에 리저브(2군)와 유스팀 선수들을 내보내더라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다니엘 네포무세노 미네이루 회장은 선수단을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며 샤페코엔시에게 승리를 양보하겠다고 했다. 팬들은 남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게 하는 게 오히려 상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과 남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계속 강요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    수비수 알란 루스첼은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그와 수비수 네토는 상태가 안정적이며 후보 골키퍼 학슨 라그나르 폴만은 한쪽 다리를 절단했고 다른 쪽마저 잃을 수 있다. 물론 셋 모두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원정에 참가하지 않은 9명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한 명인 후보 골키퍼 마르셀로 보엑은 자신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클럽을 떠날 작정이었지만 지금은 남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려운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일(리빌딩)의 일부이다. 우리는 팀에 관한 기억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실리오 한스 구단 사무국장은 한 걸음 나아가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며 유족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생채기를 극복해 구단을 리빌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샤포코엔시는 2009년에 브라질 4부리그 소속이었지만 최근에는 남미 대륙의 두 번째 클럽 대항 대회인 수다 아메리카나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같은 리그의 세 구단이 샤페코엔시에 선수들을 임대해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섯 차례나 세리에 A를 제패한 상파울루 구단은 샤페코엔시가 팀을 재건할 수 있도록 향후 세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는 일이 없도록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BBC 라디오5의 남미 축구 담당인 팀 비커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토리노 선수단이 1949년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했을 때도 많은 연대의 몸짓이 있었다. 그러나 그 뒤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도전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연대의 몸짓에도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를 연고지로 해 그렇게 짧은 시간 이렇게나 빠른 성장을 한 동화같은 구단에게는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알레한드로 도밍게즈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아틀레티고 나시오날 구단이 샤페코엔시에 우승컵을 양보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존경할 만“ 하며 연맹이 이 제안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여객기 참사… ‘그것’ 없었다면 무사했다

    브라질 축구팀 여객기 참사… ‘그것’ 없었다면 무사했다

    전세기 추락으로 선수들이 떼죽음을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가 막판에 비행스케줄을 바꾼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페코엔시는 원래 28일(현지시간) 전세기로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직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브라질 민간항공협회가 전세기의 운항을 금지하면서 막판에 스케줄을 바꿔야 했다. 현지 언론은 "부랴부랴 항공편을 잡는 바람에 선수단이 예정보다 2시간이나 늦게 출발하고, 예정에 없는 볼리비아를 경유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축구팀이 잡은 항공루트는 브라질 상파울로 출발,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경유, 콜롬비아 메데인 도착이다. 원정선수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참사를 피한 샤페코엔시의 한 선수는 "당초의 일정대로 이동했다면 동료들이 이런 참사를 겪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브라질 항공협회는 전세기의 운항을 막은 이유를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사고를 당한 비행기는 베네수엘라의 소규모 항공회사 라미아 소속의 여객기다. 비행기는 볼리비아 샤페코엔시 축구팀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81명을 태우고 라파스에서 콜롬비아 메데인을 향해 비행하다가 메데인 국제공항 주변 라우니온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76명이 사망했다. 샤페코엔시는 2016년 남미컵 결승에 진출, 콜롬비아의 명문 클럽 아틀렌티코 나시오날과 결승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다가 변을 당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선수·기자 등 75명 사망

    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선수·기자 등 75명 사망

    6명 부상… 악천후에 구조 어려워 콜롬비아 당국, 기체결함 여부 주목 브라질 프로축구팀 선수들을 태운 전세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7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 AFP에 따르면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기자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28일(현지시간) 밤 10시 15분쯤 메데인 외곽의 산악지역에 추락해 7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은 7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구급대는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이들 생존자는 모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인 블루 라디오는 구조된 생존자들이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사고 현장에 폭우가 쏟아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비행기가 추락하기 15분 전인 밤 10시쯤 전기 고장으로 비상신호를 보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 비행기는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2013년부터 운영한 단거리용 여객기인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이다. 샤페코엔시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중남미 축구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승전에서 메데인을 연고지로 하는 콜롬비아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맞붙기 위해 메데인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다. 샤페코엔시는 브라질의 도시 샤페코를 연고지로 1973년 창단된 팀으로 2014년 처음 브라질 1부 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브라질은 이날 사고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 등 81명 탑승한 전세기 콜롬비아 추락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 등 81명 탑승한 전세기 콜롬비아 추락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차페코엔세 레알 선수단 등 81명이 탑승한 전세 여객기가 28일 자정 직전(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직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6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주목된다.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볼리비아를 이륙한 이 비행기는 30일 남미대륙 프로 대항전 가운데 두 번째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진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메데인의 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치르기 위해 메데인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일단 결승 1차전은 연기됐다. 현지 공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여객기와 관제탑 사이에 전자장비의 결함 때문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적시돼 있다. 콜롬비아 언론은 메데인 공항 근처의 한 병원에 이 팀의 수비수 알란 루스첼이 들것에 실린 채 산소 마스크를 쓰고 담요에 덮인 채 후송됐다고 전했다. 1973년 브라질 남부 차페코를 연고지로 창단한 이 클럽은 2014년 1부리그 세리에A로 승격돼 지난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산 로렌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볼리비아 전세 항공사인 라미아가 동원한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 기종의 여객기에는 72명의 승객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악천후 때문에 추락 현장에는 육로로만 접근 가능한 상태이며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생존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아시아 품은 전북, 닥치고 세계로

    1·2차전 합계 3-2로 알아인 제…압 중동 텃세·편파 판정 속 값진 승리 최강희 감독 2회 우승 첫 사령탑 …상금 최소 54억원 확보 ‘돈방석’ 새달 FIFA 클럽 월드컵 출격… 아메리카 꺾으면 레알과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한 번 붙어 보겠습니다.” 프로축구 전북을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최정상 클럽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두드려 보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2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있는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알아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1-1로 힘겹게 비기며 1, 2차전 합계 3-2로 2006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초의 사령탑이 된 최 감독은 다음달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 대해 “챔피언스리그처럼 간절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의외의 성적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클럽 월드컵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남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북중미의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 등이 출전한다. 유럽과 남미 팀은 4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6강전을 치른다. 전북이 다음달 11일 오사카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나흘 뒤 요코하마로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K리그 팀으로는 2009년 포항이 3위, 이듬해 성남이 4위에 올랐다. 전북은 2006년 첫 출전해 6강전에서 지는 바람에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국가대표팀에 맞먹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전북이 레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 K리그 팀은 물론 아시아 클럽으로는 최초의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최 감독은 또 “5년 전 홈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우승을 내줘 4만명 이상의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 뒤 이 대회는 내게 엄청난 숙제였는데 우승해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중동 텃세와 편파 판정도 전북의 우승을 가로막지 못했다. 전북은 킥오프 1분 만에 미드필더 로페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돼 위기를 맞았다. 최 감독이 교체 카드로 점찍었던 한교원이 투입돼 전반 30분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4분 뒤 국가대표팀 출신인 알아인 미드필더 이명주에게 동점을 얻어맞은 전북은 41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허공으로 공을 날린 데 이어 후반 파상공세를 펼친 아스프리야 등의 결정적인 슛을 골키퍼 권순태가 선방하며 우승 감격을 만끽했다. 한편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최소 5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전북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상금 3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54만 달러(약 42억원)의 거액을 챙겼다. FIFA 클럽 월드컵은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TPP 위축·푸틴 변심… 아베 외교 ‘빨간불’

    뉴욕회동에도 美 TPP 입장 불변 러 新미사일 배치 평화협정 흔들 베트남에 원전 건설 수출도 무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적극적인 외교에 제동이 걸렸다. 불투명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 북방영토 및 평화협정에 대해 돌연 강경해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 변화 등으로 일본의 전략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아베 총리의 외교활동은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을 맞게 됐다. 당장 “내년 1월 20일 취임 첫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를 선언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 등으로 일본의 통상·외교전략, 국내 성장전략을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아베와 트럼프의 지난주 전격 뉴욕 회동과 친분 쌓기에도 불구, 트럼프의 대일 정책과 미·일 동맹의 행방은 불투명하다. 대미외교와 함께 아베 외교와 한 축을 형성해온 북방영토 반환 및 대러 평화협정 체결도 최근 푸틴의 ‘변심’으로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를 계기로 페루에서 열린 아베·푸틴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고, 아베는 “큰 걸음을 추진하기란 쉽지 않다. 차근차근 나가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다음달 15일 일본 규슈에서 예정된 일·러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북방영토 반환의 물꼬를 틀 것이란 기대는 어그러진 상태다. 게다가 지난 22일 러시아 국방부가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이투루프섬과 쿠나시르섬에 신형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러시아 주권을 새삼 강조하는 강경한 자세다. 같은 날 러시아의 Ka27 대잠수함 초계 헬기 1대는 일본이 중국과 영토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지역을 정찰하는 활동을 벌여 일본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은 24일 “트럼프가 미·러 관계 개선 자세를 보이면서 러시아 측의 대일 카드의 활용성이 약해졌고, 푸틴도 대미 관계 개선 추이를 보면서 일본과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자세”라고 전했다. 또 “푸틴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로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푸틴은 페루에서 아베와의 회담에서 영토 문제보다 경제 공조를 우선하는 자세를 확실히 하면서 일본을 견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남중국해·동중국해 갈등 등으로 불편해진 중국 관계도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아베는 페루에서 지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도 약 10분 동안 회담했지만 중국 측이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대중 외교는 수동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상 간 대화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외교에서도 좌절이 있었다. 일본 원전을 수입하려고 했던 베트남이 최근 원전 건설 입장을 중단하면서 일본의 원전 수출이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아베 정권은 베트남에 원전 수출 등 인프라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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