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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 먼저 웃었다/연장 11회 로웰 결승포… 컵스 울려

    플로리다 말린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최희섭이 소속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플로리다는 8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에 터진 마이크 로웰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시카고를 9-8로 제압했다. 플로리다는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NL 디비전시리즈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샌프란시스코를 물리 친 상승세를 이어갔다.로웰은 8-8로 맞선 연장 11회 초 투수 어게스 어비나 대신 선두타자로 나와 6구째에 가운데 담장을 넘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양팀은 모두 홈런 7개를 터뜨리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고,승부도 홈런으로 결정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시카고.1회 마크 그루질라넥의 중월 1타점 3루타와 모이세스 알루의 2점 홈런,알렉스 곤살레스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곧 반격에 나섰다.3회 이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과 2사 뒤 미겔 카브레라,후안 엔카르나시온의 연속 홈런을 합작해 5-4로 역전한 것.6회에는 제프 코나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시카고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6회 2사 뒤 랜들 사이먼이 2루타를 때렸고,다음타자 곤살레스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6-6 원점으로 되돌렸다. 플로리다는 9회 1사 1·2루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 2루수 그루질라넥의 에러로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로드리게스의 2타점 우전 안타로 8-6으로 다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시카고는 9회 말 1사에서 케니 로프턴이 2루타를 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고,이전까지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소사가 2사 뒤 2점짜리 장외 홈런을 날리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라크 실사’ 부실논란 2R/국방부 “모술여론 3일간 수렴” 박건영 “민간전문가는 들러리”

    정부 합동조사단이 작성한 이라크 현지 조사결과와 관련한 부실조사 논란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8일에는 민간전문가 자격으로 조사단에 참여했던 가톨릭대 국제학부 박건영 교수의 전날 부실조사 주장에 대한 국방부의 반박과 박 교수의 재반박이 이어졌다. ●양측 주장 계속 엇갈려 국방부는 이라크 북부 모술지역에서 촬영한 비디오화면과 함께 박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 ‘원문’을 공개했다.조사단장인 강대영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헬기와 차량 이외에 도보로 20분간 현지를 둘러봤으며 나시리야에 있던 국방부 관계자들을 현지에 미리 보내 3일간 여론수렴도 실시했다.”고 박 교수의 부실조사 지적을 반박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시간을 정확히 재지 않아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현지의 안전성을 평가하기엔 너무 미흡한 조사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강 단장은 또 “박 교수의 동의 아래 보고서 원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7쪽짜리 보고서에는 안전위협의 정도(파악이 어려움)와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고려사항,파병시대처방법 등이 나와 있다.반면 박 교수는 “파악이 어렵다는 모술지역의 안전부분에 대해서만 공개를 동의한 것이지 대미협상 전략 등이 담긴 전문을 공개하면 어떡하느냐.국방부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박교수 견해 반영안해 합동조사단은 최종보고서 결론을 작성하면서 민간전문가들의 견해는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강 단장은 “민간전문가 역할이 매우 중요한 데다 자율적 조사활동을 위해 치안·경제 등 특정분야를 정하지 않고 전 분야를 보고서에 담아달라고 주문했었다.”면서 “최종보고서 결론 작성에는 반영하지 않은 채 별도의 보고서로 첨부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교수는 “결론은 내린 채 별도 보고서로 첨부해 제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지에서는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조사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데려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전투병 파병 바람직” 박 교수는 보고서에서 국내외적 상황과 현지정세 등을 감안해 파병쪽으로 결론날 경우 헌병과 전투경찰,행정병 등 비전투병으로 폴란드형 사단을 구성해 내년 2∼3월 이라크 북부 모술로 파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담았다.이 보고서는 지난 4일 청와대에 제출됐다.박 교수는 수도 바그다드가 가장 위험하고,한국군 파병 시 유력 주둔지로 꼽히는 북부 모술은 중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파병유력 모술 4시간밖에 안머물러”/이의제기 박건영 교수

    6일 이라크 파병과 관련,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한 가톨릭대 박건영(46) 교수는 1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원 중 사실상 유일의 민간 전문가다. 박 교수는 이날 정부 조사단 발표에 대해 “조사단의 현지 방문 일정이 급작스럽게 잡히다 보니 정작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북부 모술지역에서는 4시간밖에 머물지 못하는 등 일정에 적잖은 무리가 따랐다.”면서 “대부분의 자료 역시 현지 조사가 아니라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제공한 자료에 입각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군이 파병될 경우 주둔이 유력한 북부 모술지역의 조사 방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미군 헬기를 타고 20분간 내려다보고,이후 미군 차량으로 시내를 20분간 관찰했으며,이라크인과의 접촉은 단 한 명과 5분 만난 것이 전부였다.”고 털어놨다. 박 교수는 “대통령께 올리는 현지 보고서는 보지 못했으나,모술지역 조사의 한계점은 보고서에 반영돼 첨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가 조사단의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간단체가 직접 현지에 가면 해소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제한적인) 조건이라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현지 정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남부는 안전의 위협이 심각하지 않았으나 바그다드는 심각했다.”고 말했다.또 “조사단이 바그다드에서 모술로 떠나자마자 후세인 궁전에 박격포탄이 떨어졌는데 나를 포함한 우리 멤버들은 굉장히 놀랐지만 미군은 일상이라 그런지 그렇지 않더라.”면서 “모술지역은 바그다드와 나시리야의 중간쯤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박 교수는 서강대를 나와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았다. 아태평화재단 공채 1기 연구위원 출신으로 97년까지 근무했으며,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과는 함께 책을 펴내는 등 매우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 ‘한국판 모세의 기적’ 전설 日관광객에 쫙 설명하죠/ ‘진도 홍보대사’ 귀화 日人 용구혜자씨

    “진도 섬이 너무 좋아요.” 전남 진도군 사무원(일용직)으로 근무 중인 일본인 용구혜자 (다키구치 게이코·47·여)씨는 ‘섬 특유의 정서와 문화가 녹아있는 ‘보배 섬’에 반했다. 그는 진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그래서 ‘진도 홍보대사’로 통한다.요즘은 내년 5월 ‘한국판 모세의 기적’ 때 일본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에 바쁘다. 관광객들만이 아니다.일본 수학여행단,여행사 관계자,민속학자,교수 등 일본인을 안내하고 진도를 소개하느라 진땀을 흘린다.진도의 문화와 역사,풍속,전설 등을 제3자에게 설명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그래서 그는 각종 서적과 인터넷을 밤낮으로 뒤진다.신비의 바닷길에 관한 전설과 운림산방,다도해 등 공부할 과제도 너무 많다. 씻김굿과 다시래기,만가,아리랑 등 섬지역 특유의 정서와 한(恨)이 담긴 민속과 지리 등을 익히느라 한눈을 팔 틈이 없다.그는 유명 관광지를 돌며 혼자 중얼거리기 일쑤다.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해설을 하기 위해서다.관광객의 계층에 따라 설명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 취득 최근에는 ‘문화관광 해설사’ 자격증도 땄다.해설사 인정 시험 때 임진왜란과 관련된 진도대교를 주제로 삼았다.명량해전 때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용병술을 찬사해 아낌없는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진도대교에 대해 공부하면서 “명량해전이 일본에는 치욕적인 역사이지만 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진도의 가이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문화해설사 자격증까지 딴 것은 그만큼 이곳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진도가 일본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일본 여가수 덴노 요시미가 ‘진도 이야기’(珍島物語)’를 노래로 만들어 엔카(演歌)부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다.당시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한 덴노 요시미는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노랫말로 옮겨 일본에 소개했다. 그후 진도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한해 수백명에서 수천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여명에 이르렀다. 용구혜자씨가 일본 잡지등에 소개되면서 일본여행단은 진도를 ‘필수 관광코스’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진도에 가면 진도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줄 수 있는 일본인이 있다는 사실이 입으로 전해지면서부터다. 그가 진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1년.도쿄 인근 야마나시 현(山梨縣)에서 태어나 고교를 졸업한 그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친구를 따라 한국을 찾았다가 진도가 고향인 남편(53)을 만나면서부터. 결혼과 동시에 한국으로 귀화한 그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했다.당시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온 뒤 한복집 등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넉넉지 못한 형편상 삯바느질을 하며 자녀들의 학비를 보탰다.가끔씩 진도군 직원을 상대로 일본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진도출신 신랑만나 한국귀화 ‘신비의 바닷길’이 국내외에 소개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이 때문에 97년 진도군 사무원으로 특채됐다.그는 정확한 해설과 안내로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각종 여행사의 ‘창구’로 통한다.여행사에서 일본인 관광객을모셔올 때 으레 그를 찾는다.진도군이 매주 토요일 여는 ‘토요민속여행’과 토착 풍속 등이 일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만큼 그가 할 일은 많아진 셈이다. 용구혜자씨는 “주민들도 소박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진도에서 영원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
  • “모술 치안 비교적 안정”이라크 현지조사단 귀국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한 정부 현지조사단의 보고서가 이르면 4일 청와대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강대영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비롯한 조사단은 9박10일간의 현지조사활동을 마치고 3일 오전 귀국한 뒤 곧바로 비공식 회의를 갖고 활동 결과를 총정리했다. 정용칠 외교부 아중동 심의관은 파병시 주둔지로 예정된 북부 모술 지역 치안에 대해 “언론보도와 달리 비교적 안정돼 있어 우리 군이 파병됐을 때 위협요인 등 크게 문제될 것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술 등 북부지역에서 미군 사고가 간간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위협적인 요인은 아닌 듯했다.”며 “테러가 빈발하는 등 위험한 곳은 북부가 아니라 바그다드와 티크리트 등 바그다드 반경 100여㎞ 이내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초 방문했을 때보다 도시가 많이 정비된 느낌이었다.”면서 “이라크 석유 생산량이 전쟁 직후 하루 90만 배럴에서 195만 배럴로 늘어났다고 들었고,5개국 컨소시엄 이라크무역은행(수출입은행)도 개설돼 있었다.”고 밝혔다. 강대영 단장도 귀국 직후 공항에서 “하루 4∼5시간씩 헬기와 비행기를 타고 강행군해 계획대로 보고 왔다.”며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보고 들은 것보다 안정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며 경제활동도 활발히 이뤄지는 등 거리가 활기찼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의 서희·제마 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나시리야 의회,이탈리아 여단,폴란드 사단,연합합동사령부(CJTF-7),과도통치위원회를 방문했으며 현지 주민도 접촉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유엔총회 ‘美일방주의’ 맹비난

    유엔 총회 연설을 빌려 유엔의 승인없이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의 입장을 정당화하고 전후 이라크 재건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끌어내려던 미국의 계산이 차질을 빚게 됐다. 191개 회원국 대표들은 2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국이 이라크 공격의 명분으로 내세운 선제공격론과 일방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각국 지도자들은 미국의 선제공격론은 유엔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국제사회의 공조를 훼손하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다. ●미국의 선제공격론·일방주의 성토장된 총회장 유엔 총회장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선제공격론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포문을 열었다.아난 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테러위협에 맞서기 위해 선제공격도 불사해야 한다는 미국의 논리는 “아무리 불완전할지라도 세계 평화와 안전이 58년간 의지해 왔던 원칙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아난 총장은 “이런 원칙이 채택된다면 명분이 있건 없건 일방적이고 법에 의거하지 않은 무력사용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시 대통령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일방주의를 강도높게 비판,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무색케 했다.시라크 대통령은 “개방사회에서 모든 사람의 이름을 내걸고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아무 원칙도 통하지 않는 사회의 무정부 상태를 어느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이라크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을 비판했다.그는 국제사회의 현안들은 다자체제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이라크의 비극은 유엔이 주축이 된 다자틀을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며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후 재건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미국·프랑스 이견 해소 실패 시라크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 직후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라크 주권이양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 후 기자들에게 프랑스와 미국은 평화를 확보하고 이라크를 재건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졌지만 차이점 역시 존재한다며 양국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미국은 이라크로의 주권이양 시기와 관련,‘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데 반해 프랑스는 이라크로의 신속한 주권이양을 거듭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그러나 이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실패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미국이 추진하는 새 이라크 유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유엔 개혁 요구 한목소리 세계 지도자들은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맞춰 유엔 개혁을 강력 촉구했다.아난 사무총장은 현재의 유엔 구조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체제하의 역학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오늘날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의 확대개편을 주장했다.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한목소리로 안보리 확대 등 유엔 개혁을 촉구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건설사들 이라크 복구사업 눈독 기대半 우려半

    미국이 한국에 이라크 파병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라크 복구 사업에 눈독을 들였던 건설업체 등 국내 산업계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파병이 이뤄지면 답보상태에 빠진 이라크 미수금 회수나 복구공사 수주,상품 수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반면 한국의 이라크 파병이 아랍권의 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킬 경우 이라크 주변국 공사수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병땐 미수금 회수·수출등 시너지 효과 이라크 전쟁이 끝나면서 제2 중동특수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국내 산업계가 들떠 있던 것과 달리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국내 업체가 수주한 이라크 재건 관련 공사는 전무하다.현대건설이 이라크 나시리야 야전병원 공사를 따냈지만 이는 우리가 파견한 제마부대의 발주 공사이다. 12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공사 미수금 회수도 거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상품 수출도 종전 뒤 이라크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이 이라크에서 발주한 공사는 모두27억 3000만달러 규모.이 가운데 10억 3000여만달러는 미국 건설회사인 벡텔사가 수주했고 17억달러는 할리버튼의 자회사인 KBR가 따냈다.국내 기업은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추가로 10억달러 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지만 국내 업체의 수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하청공사도 마찬가지 실정이다. 이는 미국이 자비로 발주한 공사여서 자국업체에 우선순위를 두는 데다 하청공사도 직접 전쟁에 참여한 업체나 현지 여론을 고려,중동업체에 발주를 하기 때문이다.한국기업은 끼어들 여지가 없는 셈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라크 파병 요청이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는데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현대건설 김호영 부사장은 “파병문제가 공사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파장을 정밀히 분석해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수주가능성 미미·주변국 악영향” 현대건설은 이달 말 이지송 사장 등 임원진 7∼8명을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11억 400만달러에 이르는 이라크 미수금 회수와 이라크공사 수주를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방미 행보는 미국의 파병요구 이후 달라진 환경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도 짙다.파병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등 두가지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벡텔이나 플루어 등 미국 업체들과의 제휴관계도 다시한번 다질 계획이다. 미수금 회수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파병이 이뤄지면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공사의 경우 단순공사 수주보다는 개발형 사업이나 미국·중동 등 업체와 제휴해 진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LG건설과 대림산업 등 중동에서 공사 중인 건설업체들도 파병여부가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해외건설협회도 국내 업체들의 이라크와 중동진출시 비용절감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보고서는 오는 12월쯤 나온다. KOTRA 등 산업계도 이라크 시장 접근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해외건설협회 김종국 과장은 “파병문제는 아주 민감한 문제로 만약 파병을 하게 되더라도 미국의 결정이 아닌 유엔의 결정에 의한 것이 무난하다.”면서 “이라크에서는 공사 수주에 보탬이 되겠지만 자칫 반한감정이 형성될 경우 주변지역에서의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런 책 어때요 / 재키 스타일

    패밀리 클라크 키어우 지음 푸른솔 펴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키(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의 방식을 패션에 초점을 맞춰 살폈다.재키는 패션에 대한 선호가 뚜렷했다.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재키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은 카시니의 옷에서부터 디자이너 핼스턴의 필박스 모자,슐럼버거의 팔찌까지 전세계 매스컴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오나시스와의 시절에는 커다란 선글라스와 오나시스의 부를 상징하는 42캐럿 해리윈스턴 다이아몬드가 또 다른 ‘재키 스타일’을 만들어냈다.이 책은 당대의 스타일 리더 혹은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재키의 모습을 낱낱이 조명한다.3만 8000원.
  • 마산 해운프라자 안타까운 사연들

    “이승에서 못다 이룬 꿈 저승서라도 이뤄야죠.” 발레리나의 꿈도,선박왕의 희망도 태풍 ‘매미’가 몰고온 수마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14일 마산 삼성병원 영안실에는 지난 12일 마산시 월영동을 덮친 해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8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엄마 약값 마련하려던 산동네 발레리나 지망생 김다정(20·여)씨는 사고 당시 해운프라자 지하 2층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변을 당했다.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뇨와 천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겠다며 생업전선에 뛰어든 김씨였다.어머니 주점이(52)씨는 “엄마 병을 고쳐주겠다며 대학진학도 포기한 착한 딸이었다.”며 오열했다.김씨는 사고가 난 12일에도 “돈 많이 벌어올 테니 엄마도 아프지 마.”라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섰다.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김씨 가족은 사고 현장에서 500m쯤 떨어진 월영동 산동네에 산다.일용직 근로자로 공사판을 전전하는 아버지와 선창가에서 생선을 손질하는 어머니와 함께 보증금 50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고단한 살림살이를 꾸려왔다. 고교를 졸업한 뒤 잠시 어머니가 일하는 생선유통회사에서 경리일을 보기도 했다.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월급으로 어머니의 약값과 병원비를 감당하기는 무리였다.지난달 초 월급이 많은 지금의 일터로 옮겼다.10일 뒤면 첫 월급을 받기로 돼 있었다. 고교 시절 김씨의 꿈은 발레리나였다.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해 강수진 같은 발레리나가 되겠다며 입버릇처럼 말했다.주씨는 “유난히 키가 크고 몸도 유연했다.”면서 “발레학원을 보내다 가정형편 때문에 포기시킨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저승에서 부부의 연 맺기를” 지하 3층 노래방에 들렀다가 변을 당한 정시현(28)·서영은(23·여)씨는 내년 5월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였다.말없이 영정만 응시하던 정씨의 아버지 계환(64)씨는 “선박업에 뛰어들어 한국의 오나시스가 되겠다던 아들이었는데…”라며 눈물을 떨궜다.함께 빈소를 지키던 서씨의 아버지 의호(51)씨가 “하늘에서나마 못다한 꿈을 이루겠지요.”라며 위로했지만 정씨의 눈물은 그칠 줄 몰랐다.정씨와 서씨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월.호주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귀국해 아버지의 사업을 돕던 정씨와 서울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던 서씨는 지난 8개월간 서울과 마산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지난 12일 밤 일주일만에 만난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바닥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고 대피를 서둘렀다.하지만 칠흑 같은 어둠 때문에 서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연인을 구하러 다시 지하로 뛰어든 정씨마저 물길을 헤쳐나오지 못했다. 계환씨는 “올 가을에 결혼하겠다는 것을 사회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내년으로 미루게 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면서 “저승에서나마 부부의 인연을 맺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마산 이세영기자 sylee@
  • 美, 다국적군 참여 요청 안팎/파병 불똥… 또 保革갈등 우려

    미국이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 다국적군 파병을 우리 정부측에 요청함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지난 4월 이라크 파병동의안을 둘러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의 극심한 보혁 갈등이 다시 재연될 것이란 우려다.내년 17대 총선 체제에 돌입한 정치권이 선명성 경쟁으로 맞설 가능성도 높다.북핵 문제 해결과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 정부는 “국민 의견을 수렴,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투병?여단 규모? 정부 당국자들은 9일 “미측이 병력의 성격과 규모·시기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수천명 규모의 여단급 병력을 요청했다는 설도 제기된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연설을 통해 다국적군 창설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고 8일에는 주요 동맹국에 직접 파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파병 규모와 성격에 대해 “유엔 및 국제사회 전체의 논의 방향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 지역에건설 공병지원단 575명,의료지원단 100명 등 675명을 파견,대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 전투병의 경우 반미 단체의 테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전 시민단체들의 파병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파병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또 한번 불씨를 던질 수도 있다.특히 총선을 앞둔 시기여서 이 문제가 표를 의식한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개연성이 짙다는 분석이다. 북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파병을 결정했던 정부의 입장도 난감하다.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유연한 자세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 문제를 오는 10월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방한시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때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이다.국내여론과 주한미군 재배치 논의에서의 실익 등을 저울질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와 관련,“이라크 파병이 평화유지활동(PKO)에 필요하다는 유엔논의를 통해서라면 몰라도,유엔의 요청이 없는 파병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는 미국이 현재 추진중인 파병이 유엔 다국적군의 형식이어서 이러한 미국의 시도가 성공하고 이를 통해 파병을 추진할 경우 국회가 동의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지령 20000호 - 각국 언론의 미래전략

    전통의 세계 유수 언론들도 활자매체를 기피하는 새 독자층의 출현,온 라인의 약진 등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새 매체 창간을 통해 미래 경영을 준비하는 워싱턴 포스트와 지역언론을 매입,새로운 언론그룹으로의 변신을 준비하는 르몽드의 경우를 소개한다.각각 진보와 보수 논조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르몽드와 워싱턴 포스트의 미래 준비는 어려운 새 언론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달 4일 워싱턴 일대 지하철 역 입구엔 새로운 신문이 등장했다.바로 타블로이드판 무가(無價) 일간지인 ‘익스프레스’.하루 500만부 이상을 찍는 워싱턴 포스트(WP)가 전액 투자한 자회사 신문이다. 신문과 유·무선 방송,각종 잡지,무가 주간지,교육기관 등 이미 30여개의 관계회사를 거느린 ‘미디어 왕국’ 워싱턴 포스트가 굳이 새로운 신문을,그것도 무가지로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워싱턴 포스트는 ‘틈새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니 애플바움 익스프레스의 총무국장은 메트로(워싱턴 일대의 지하철)를 타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층을 겨냥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상당수는 신문을 읽지 않는 인터넷 세대이지만 교육이나 소득 수준은 상위층으로 기업 마케팅의 1차적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500만부 이상 찍어 지하철을 타는 출근 시간에 맞춰 신문을 가볍고 재미있게 만들면 고정 독자층의 확보가 가능하고 무가지임에도 광고 수입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24쪽으로 만든 것도 지하철을 타는 15∼20분 동안 읽도록 감안해서다.발행 3주만의 자체조사 결과 95%의 독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애플바움 국장은 밝혔다. 익스프레스의 발간은 워싱턴 포스트가 오래 전부터 추구해 온 미래 전략의 하나다.1933년 82만달러에 포스트를 구입한 유진 마이어가 제시한 “신문은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도 어필해야 한다.”는 원칙이 21세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기본 컨셉은 ‘변화’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자층을 끊임없이 창출하는것이다.뉴스의 가치가 신문의 질을 결정하는 첫번째 요인이지만 지금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한 쪽에만 의존해선 곤란하고 신문과 방송 및 잡지까지 통틀어 결합하는 ‘포괄적 매체’를 지향한다. 1960년대 초에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수하고 로스앤젤레스와 제휴,지역 신문 등에 뉴스를 공급하는 ‘포스트-로스앤젤레스 서비스’를 설립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특히 MSNBC나 PBS 방송과 공동으로 디트로이트 등 5곳에 세운 지역 방송국과 유선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원’은 이제 워싱턴 포스트의 중추 사업이 됐다. ●신문+방송+잡지 ‘포괄적 매체' 지향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은 특히 경쟁이 심한 유선방송 분야에서 케이블 원의 생존전략을 제시했다.모든 경쟁사들이 관심을 갖는 대도시가 아니라 중소형 도시를 집중 공략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24시간 이내에 완료한다는 원칙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온라인 매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특이한 것은 이들의 웹 사이트를 워싱턴 포스트의 웹 사이트에 모두 집결시켰다는 점이다.예컨대 취업,부동산,자동차 등의 관련 웹 사이트는 별도의 자회사이면서 포스트의 웹 사이트에 모두 올라 있다. 스티브 콜 워싱턴 포스트 편집국장은 “신문의 기본적인 전략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권력을 견제하고 뉴스로 승부하는 것”이라며 “시대가 바뀌어도 진실을 말하는 게 신문 경영에서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온라인 신문은 강력하고 새로운 매체이며 오프라인의 독자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원천 가운데 하나인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신문을 구독하기에 앞서 소득이 높을수록 웹 사이트를 먼저 찾는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나왔다. ●온라인 매체에도 각별한 신경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는 편집국 내에 별도의 웹 사이트 지원부서를 만들었으며 자회사인 포스트 온라인도 신문 기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사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1세기가 넘는 본지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지역별·세대별·전문분야별 신문을 차등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무가 주간지인 가제트는 메릴랜드 4개 카운티35개 지역에서 발간된다.6년 연속 미 전역에 걸쳐 올해의 지역신문으로 뽑혔으며 지역 경제와 정치,엔터테이먼트,부동산 등을 다룬다.기업 및 일반광고에 수입을 의존하면서도 흑자를 유지한다. mip@ 르몽드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 1944년 ‘세계에 대해 지적으로 정직한 시선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탄생한 르 몽드는 창간 이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1951년 신문 주식의 최대 지분(30%)을 르 몽드 기자회가 소유하는 사원지주제 방식을 도입,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또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광고보다 판매 수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대원칙으로 창간 초기부터 고수해 왔다.지난해의 경우 총 매출액(4억 3590만 유로) 중 구독료 수입이 68%,광고 수입이 31%,기타 수입이 1%를 차지할 만큼 구독료 수입이 광고 수입보다 훨씬 많다. ●규모경제로 자본서 독립 모색 광고주인 기업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해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제 사이클은 피할 수 없다.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수익 감소와 종이 값 인상에 따른 제작비용 상승 등은 거의 10년을 주기로 르 몽드의 경영에 치명타를 입혀왔다.그 타개책을 찾기 위해 르 몽드는 ‘언론 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리비에 비포 기획실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그 최종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지역 언론그룹인 ‘미디 리브르’의 주식 50%를 매입,최대 주주가 됐다.이어 2002년에는 텔레라마,라 비 등 잡지를 출간하는 출판그룹 라 비 카톨릭(PVC)의 주식 30%를 인수했다. 비포 실장은 “각 언론사의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쇄용지,잉크 등 제작 재료의 구매 규모를 키워 제작 단가를 낮추고,어느 한 매체의 수익이 저하되더라도 다른 매체의 수익으로 적자를 보전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언론그룹의 명칭은 ‘라 비 르 몽드(La Vie Le Mond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 비 르 몽드’그룹은 르 몽드를 중심으로 기존의 자체 제작 출판물인 ‘르 몽드 에뒤카시옹’,‘도시에 에 도퀴망’,‘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마니에르 드 부아르’,‘카이에 뒤 시네마’ 외에도 2000년 창간한 월간 ‘르 몽드 2’,2001년 창간한 주간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외에 ‘텔레라마’,‘라 비’,‘레 주르노 드 미디’,‘미디 리브르’,‘앵데팡당’ 등을 포괄하게 된다. ●연말부터 주말판 잡지도 발행 르 몽드는 독자층의 변화와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는다.현재 프랑스의 유일한 석간으로 남아 있는 르 몽드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50만부 정도이며 이중 80%에 해당하는 40만부가 판매된다.가판대에서 사서 보거나 정기구독하는 사람들 외에 도서관이나 관공서,학교에서 보는 독자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 독자는 200만명 이상이다. 이들 독자층은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이전에는 도시 생활을 하는 좌파 성향의 남자가 주류를 이뤘고 중산층,고위직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었다.최근 독자층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58.4%,여성이 41.6%에 이르며 15∼34세의 젊은 독자가 34.5%를 차지한다.특히 전체 독자의 17%가 학생이며 이중 16.8%가 고등학생이다. 비포 실장은 “최근 들어 지방의 소도시에 사는 여성 독자층이 급속히 늘고 중하위직에,자유업 종사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무엇보다도 젊은 층 독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신문 지면구성이나 내용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창간 60돌 맞아 사옥 이전 요일 별로 특정 섹션 제작을 하고 있는 르 몽드는 올 연말부터는 주말판 잡지도 제작할 계획이다.이달 중 시험판을 제작,독자 및 광고주들의 반응을 분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2004년 12월19일은 ‘르 몽드’가 창간 60돌을 맞는 기념비적인 날이다.이날에 맞춰 르 몽드는 파리 5구의 클로드 베르나르가(街)에서 13구의 오귀스트 블랑키 대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르 몽드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력지에 머물지 않고 세계의 여론 주도층이 주목하는 유력 언론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르 몽드 사람들은 확신하고 있다. lotus@
  • 국제 플러스 / 힌두교축제 압사사고 130여명 사상

    |봄베이 AFP 연합|인도 서부의 힌두교 순례지인 나시크에서 27일 열린 ‘쿰 멜라’ 축제 중 압사사고가 발생,지금까지 30여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사고는 축제에 참가한 수백만 명의 힌두교도들이 죄를 씻는 의식의 하나로 고다바리강에 목욕을 하기 위해 좁은 길을 서로 달려가다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마하라슈트라주 보건장관은 최소한 31명이 숨졌으며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했고,의사들은 최소 39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전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 드리미 통신

    ●박상하 조직위 집행위원장과 전극만 북측 총단장은 25일 오전 7시 본부호텔인 인터불고 호텔에서 조찬을 함께 했다.박 집행위원장은 전날 북측의 ‘참가 재고’ 성명을 놓고 고심하다 잠을 설쳤고,전 총단장도 밤새 북측 인사들과 향후 행동을 숙의하는 바람에 두 사람 모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상태로 식사를 마쳤다.이 자리에서 “선수단과 응원단은 일정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 총단장의 말에 박 집행위원장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전 총단장의 말대로 북측 선수단은 이날 다이빙과 양궁 펜싱 경기에 참가했다.응원단도 오전 다이빙 경기가 열린 두류 수영장에서 응원전을 펼쳤다.그러나 예천에서 열리는 양궁경기 응원에 나설 예정이던 130여명은 피로 누적과 악천후로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998년 8월 대학생 신분으로 방북해 화제를 모은 임수경(36·방송위원회 남북방송교류 추진위원)씨가 북한 응원단을 만났다.임씨는 ‘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함께 25일 이들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에는 이 모임 소속 정동영 송영길 임종석 민주당 의원과 이강철 민주당 대구시 지부장 등이 동행했다.북한 응원단은 임씨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 하며 “애는 몇인가.” “지금 하는 일은 무엇인가.” 등을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고,“북쪽에서 얘기 많이 들었다.”면서 친근감을 표시했다. ●북한 하프마라톤 선수들이 뒤늦게 대구에 도착한다.김정관 감독과 이명복 코치를 비롯해 김창옥 홍옥단 조은숙 표운숙 장선옥 조분희 등 7명은 26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4시 김해공항에 도착,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북측 응원단이 남측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구 두류 공원 야구장에서 80분간 대규모 청년문화예술행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남측과 북측이 차례로 40분씩 하고 사회는 남북에서 1명씩 각자의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선수촌 퇴촌이 줄을 잇고 있다.각 종목의 예선 탈락자들이 서둘러 짐을 싸는 데다 임원들이 개인사정으로 예정보다 일찍 귀국하기 때문이다.선수촌은 때이른 ‘퇴촌 러시’로 아직 절정에 이르지도 못한 대회 분위기가 식지나 않을까 고심하는 눈치다.공식적으로 선수단 전원이 퇴촌한 국가는 2개국.괌 선수단이 지난 23일 떠난 데 이어 인도 선수단도 24일 출국했다.공식 퇴촌보다는 부분적인 퇴촌이 주를 이뤄 일일이 파악하기조차 힘들 정도다.선수촌측은 25일까지 모두 26개국 46명이 퇴촌한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먼저 퇴촌한 사람은 헝가리 선수단의 임원 바나시 안드라스.안드라스는 개막식 전날인 지난 20일 서둘러 선수촌을 떠나 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5) 윈난성을 관광중심지로

    간쑤(甘肅)∼신장(新疆)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사막지대와 윈난(雲南)·광시(廣西)에 펼쳐진 끝없는 고원·산악지대를 거치면서 서부지역은 참으로 척박한 땅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불모지대나 다름없는 서부지역의 독특한 자연·인문 환경을 중시,관광산업을 서부대개발의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이 지역에는 중국 내 세계 자연문화 유산 23개 중 7개,중국 국무원이 인가한 99개 국립공원 가운데 24개가 몰려 있다. 고원 설산(雪山)과 웅장한 협곡 등 독특한 자연경관과 52개 민족이 발산하는 인문 자원을 본격적으로 개발,세계 관광객들의 달러를 끌어모아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우루무치(신장) 쿤밍·리장(윈난) 구이린(광시) 오일만특파원|윈난성 성도(省都) 쿤밍(昆明)에서 서북쪽으로 자동차로 8시간,비행기로 40분 거리에 나시족 거주지인 리장(麗江)이 있다. 공항에서 30분 거리를 달려 리장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아스팔트를 깨뜨리는 공사장 소음이 옆사람의 말소리를 삼켜버릴 지경이다.중심가인 설산대로(雪山大路)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공사가 지난 6월부터 시작됐고,건너편에는 쿤밍으로 연결되는 기차역 신설 공사가 한창이다. 설산으로 빠지는 외곽도로 양쪽에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리장 특유의 기와 문양을 살린 5성급 호텔 3∼4개를 신설 중이다.7∼8월 관광 성수기만 되면 3∼4성급 호텔도 태부족이라 리장시 정부는 숙박시설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개발 덕에 2000년대 들어 매년 20%의 안팎의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이곳에서 5년째 관광가이드를 하는 조선족 엄이근(嚴梨槿·여)은 “리장에만 하루 평균 7000여명,1년에 25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설명했다. 윈난성에는 리장 이외에 쿤밍에서 비행기로 1시간 이내에 180만명의 바이족(白族)이 있는 다리(大理)와 히말라야 산중의 비경(秘境)이자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의 무대인 샹그리라가 대표적 관광지다.이곳에서도 예외없이 서부대개발의 붐을 타고 공항과 호텔은 물론 위락시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윈난 서부대개발소조 겅치(耿霽) 처장은 “1년에 200만명의 외국인을 포함,5000만명의 관광객들이 윈난을 찾고 있다.”며 “매년 관광수입을 10%씩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온천 등 관광시설 건설에 총력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위룽설산(玉龍雪山)은 해발 4700m 지점까지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다.해발 2000m 지점부터 설치된 케이블카로 4500m 지점까지 오르면 구름이 발 아래로 보이는 장관이 펼쳐지는 명소다. 이런 위룽설산 기슭에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2900m) ‘설산 골프장’이 지난 2001년 문을 열어 골퍼광들을 유혹하고 있다.이 골프장이 ‘달러 박스’로 자리잡자 인근 지역에 새로운 골프장이 설계에 들어갔다고 한다. 유완식(兪完植) KAL 쿤밍 지사장은 “윈난성 정부는 서부대개발로 교통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자원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싱가포르나 대만의 화교(華僑) 자본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것도 새로운 추세”라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현재 윈난성 전체에 4개에 불과한 골프장을 5년 내에 10개로 확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소수민족 자체가 관광자원 윈난·광시는 소수민족의 보고다.한족을 제외하고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40여 민족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이들 소수민족이 발산하는 인문 경관은 이방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윈난 리장의 경우 900년 전 송조(宋朝) 시대에 건축된 ‘고성(古城)’과 6000여개의 기와집이 그대로 보존된 채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지난 9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관광 명소가 됐다. 이외에 윈난의 경우 설산(雪山) 고원과 열대우림이 어우러져 전국 2분의1 이상의 동·식물이 모여 있다.26개 소수민족들이 다채로운 민족문화의 꽃을 피워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 중국,인도,동남아 3대 문화권이 합쳐진 윈난은 다양한 민속 전통의 춤과 복장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남소문화,배엽문화,동파문화의 발원지이다. 광시 자치구의 총인구는 4700만명으로 장족(壯族),한족(漢族),요족(瑤族),묘족(苗族),동족(族),모로족,모난족,회족(回族),이족(族),경족(京族),수족(水族),거로족 등 12개 소수민족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장족은 1600만명에 달해 전체의 33%에 이른다.한족은 2900만명으로 61.6%이며 요족(140만명),묘족(44만명),동족(31만명) 등 순이다. ●개발 이익은 한족이 차지 문제는 서부대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은 한족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산악지대에서 목축과 농업에 종사하며 교육 수준과 자본력이 떨어지는 소수민족들은 처음부터 한족의 상대가 아니었다. 신장의 중심인 우루무치나 윈난성의 성도 쿤밍 등 서부의 대도시들은 한족 중심의 경제권이 형성된 상태다.안문배(安文培) 신장대우기계유한공사 동사장(事長·회장)은 “시내 중심의 호텔이나 백화점,대형 식당들은 오래 전부터 한족이나 한족과 연합한 화교(華僑) 자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광시자치구나 윈난,신장의 변경무역까지도 저장(浙江)·안후이(安徽) 상인 등 한족들이 대부분 점령하고 있다.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중국인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현란한 상술로 소수민족 경제를 파고들었고 현지인들은 고용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하지만 80∼90년대 소수민족들의 불만이 독립 또는 분리운동으로 불거지면서 중앙정부는 강경책 대신 ‘동화정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서부대개발은 경제발전이라는 ‘구심력’을 통해 분리·독립의 움직임을 보이는 소수민족들을 결집시켜 통일된 중화민국을 건설한다는 정치적 고려가 숨어있다. 이 때문에 중앙정부는 소수민족 지구에 대한 건설자금과 재정융자를 대폭 늘렸고,전국 5개 소수민족자치구와 30개 소수민족 자치주 모두를 서부대개발 지역에 포함시켰다. 3만 4000여명의 서부지역 간부를 육성하고 중앙∼서부간에 2300여명의 간부들을 교환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서부지역은 56개 민족들 가운데 한족을 제외한 52개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복잡다단한 곳이다. 소수민족은 13억 인구 중 8.4%(1억 5400만명)를 차지한다. oilman@ ■윈난 서부대개발 처장 겅 치 쿤밍(윈난) 오일만특파원|서부지역은 52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중국 내 관광자원의 보고다.서부대개발은 낙후된 경제개발과 함께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현실적인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윈난성 서부대개발 영도소조 판공실의 겅치(耿霽·여) 처장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조만간 대규모 골프장 등 레저타운이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난성의 관광자원 개발 현황은. -매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200만명 정도가 외국인들이다.우리는 관광 수입과 관광객들이 각각 매년 10% 정도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철도와 도로,공항 등의 인프라 건설이다.윈난은 산악지대가 90%가 넘고 비포장 도로율도 아직 높다.최근 주요 공항들을 신설·확장하고 있으며,국내외 항공 노선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자원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윈난성은 천혜의 산악·호수 지역을 활용해 골프장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쿤밍시 주변에 3개의 골프장이 있으나 3년 내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 중이다.자본이 풍부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갖춘 외국기업들과 협상 중에있다.해발 2000m 이상의 골프장은 윈난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관광자원 이외에 다른 경제개발 전략은. -윈난이 제조업 분야에서 동부연안 지역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하지만 산악지대에 풍부한 약초 등을 이용한 제약·건강 산업이나 사철 고른 기후 환경을 고려한 화훼 분야에는 강점을 갖고 있다.외자기업에 각종 우대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 패션+@

    ●성장기 소녀용 ‘샤빌 브라’ 쌍방울은 성장기 여자아이들의 가슴 발달에 맞춘 ‘리틀 샤빌 브라’(사진)를 선보였다.가슴이 막 솟아오르는 단계,멍울이 커지는 단계,성숙한 가슴이 형성되는 단계 등 3단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가격 9500∼1만 3000원. ●‘블루라벨’ 예약 주문 앙드레김 키즈는 청담매장 오픈 기념으로 20일까지 고급라벨인 ‘블루라벨’ 예약 주문을 받는다.앙드레김 키즈 홈페이지(www.andrekimkids.co.kr)에서 가죽·무스탕·밍크 등 5개 제품 중 예약제품을 선택한 뒤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구매고객에게는 ‘넥소블리안을 위한 테이블 매너 교육’ 무료 참여권을 증정한다.080-780-6670. ●A3F(ON) 새모델 김남주 한국화장품은 에이쓰리에프(온)(A3F(ON))의 새 모델로 톱스타 김남주를 영입했다.2년 전속계약에 출연료는 10억원으로 최고 수준이다. ●비비안 송혜교와 1년 전속 비비안은 탤런트 송혜교와 5억 8000만원에 1년간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 ●명품향수 ‘크리드’ 첫선 KLH인터내셔널은 유럽 왕실의 명품향수 ‘크리드’(사진)를 8일 국내에 선보인다.크리드는 240년의 역사를 가진 ‘하우스 오브 크리드’사의 제품으로 영국·유럽 왕실의 공식 향수로 유명하고,오드리 햅번,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윈스턴 처칠,리처드 기어 등 세계적인 명사가 사랑한 향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은 모두 16종이며 갤러리아 명품관을 비롯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을 통해 판매된다.향수는 75㎖ 28만 7000∼31만 2000원,120㎖는 34만 3000원,250㎖는 46만원이다.
  •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 원한세력 / ‘몰카’ 촬영 용의자로 추적

    검찰은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K나이트클럽의 실제 소유주 이원호(50)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들이 양 실장의 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또 양 실장의 술자리에는 당초 확인됐던 5명 이외에 2명이 더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3일 양 실장과 함께 술을 마신 이원호씨와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 오원배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에서 이씨와 사업관계 등에서 원한을 가진 인물이나 세력이 양 실장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판단,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양 실장을 진정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이 사건 관련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양 실장의 술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교동창이자 청주에서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의 임원을 맡고 있는 정화삼(56·서울낫소 전무)씨도 오 부지부장의 권유로 뒤늦게 합류,30분 정도 있다 자리에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정씨의 한 측근은 “정씨가 지난해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선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이 한잔 마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이외에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씨와 친분이 있는 지역의 소규모 건설업체 사장 한모씨,K나이트클럽 인근에서 사우나시설을 짓는 조모씨도 연락을 받고 뒤늦게 술자리에 합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이천열 이지운기자 sky@
  • 피스컵국제축구대회 / 박지성 “명보형 미안해”

    히딩크 감독의 PSV 에인트호벤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대망의 결승에 올랐다.박지성과 이영표는 각각 선제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국제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홍명보가 버틴 LA 갤럭시를 4-1로 대파했다.이틀 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나시오날에 1-3으로 역전패,조 2위로 처졌던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승점 6점(2승1패)으로 조 1위에 올라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나시오날은 울산에서 벌어진 1860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승점 4(1승1무1패)에 머물러 결승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에인트호벤은 A조 1위로 결승에 선착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 200만달러(약 25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22일 결승전을 치른다. 박지성,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와 홍명보(LA 갤럭시) 등 태극전사들이 한 그라운드에서 맞선 이날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명 팬들의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꾀돌이’ 이영표가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릴 때도,터치라인 바깥으로 흘러나간 공을 잡으러 뛰어간 홍명보를 히딩크 감독이 안아줄 때도 팬들은 지난 월드컵 때의 한국팀을 응원할 때와 똑같이 아낌없는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지성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갤럭시의 문전 패널티킥 지점에서 에인트호벤의 공격을 상대 수비가 태클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뒤에서 버티고 있던 박지성이 달려들어 벼락골을 터뜨린 것. 2분 뒤에는 헤셀링크가 상대 진영 오른쪽 깊은 곳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낚아채 왼발로 추가골을 꽂아 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갤럭시는 전반 15분 알렉스 차콘이 에인트호벤의 골문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넘어온 땅볼패스를 차 넣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들어 공격수를 교체 투입,고삐를 한층 죈 에인트호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2003피스컵코리아/ 체면 구긴 히딩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남미의 명가 나시오날(우루과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나시오날은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B조 2차전에서 데레온,무누아,에구렌의 연속골로 박지성,이영표가 분전한 에인트호벤을 3-1로 꺾고 승점 4(1승1무)를 확보했다.이로써 조 1위로 나선 나시오날은 남은 1860뮌헨(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 88년 도요타컵 결승에서 나시오날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에인트호벤은 15년 만의 설욕을 노렸으나 전반 29분 골키퍼 바테루스가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분패하며 1승1패를 기록,남은 LA갤럭시(미국)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나시오날이 져야만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초반 주도권은 에인트호벤이 잡았다.골잡이 케즈만 대신 박지성과 헤셀링크를 전면에 내세운 에인트호벤은 19세 신성 로벤이 전반 28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셀링크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나시오날은 그러나 1분뒤 곧바로 역습을 감행,데레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41분 신예 페랄타가 골키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 넣는 골키퍼’ 무누아가 침착하게 꽂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계속 수세에 몰린 에인트호벤은 종료 10분 전 나시오날 멘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균형을 이루자 대공세를 펼쳤으나 나시오날은 오히려 후반 인저리타임 에구렌이 날린 오른발 슛이 이영표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LA갤럭시와 1860뮌헨이 90분 간의 지루한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곽영완기자
  •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에인트호벤, 뮌헨에 대역전승 박지성 진가 빛났다

    PSV에인트호벤이 1860 뮌헨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벤은 16일 부산에서 벌어진 2003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1860 뮌헨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4-2로 역전승,단독선두로 나서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전주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의 나시오날과 미국 LA갤럭시의 같은 조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다. 경기 초반은 뮌헨이 다소 우세했다.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우왕좌왕한 에인트호벤과 달리 공격 투톱 벤저민 라우트와 마르쿠스 슈로트를 앞세워 줄기차게 공세에 나선 뮌헨은 전반 9분 손쉽게 선제골을 엮어냈다.중국 출신 미드필더 샤오자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튀어나오자 슈로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슛,골네트를 갈랐다. 아차 하는 사이 선제골을 허용한 에인트호벤은 점차 전열을 정비해가며 공격적으로 뮌헨 골문을 노렸다.그러나 뮌헨의 두꺼운 수비벽은 좀처럼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전반 내내 치열한 공세를 취하고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 에인트호벤은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득점왕인 골잡이 마테야 케즈만이 교체투입되면서 공격에 활기를 되찾았다.기회가 찾아온 건 후반 5분. 주인공은 박지성이었다.레안드로 봄핌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들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쪽 골문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것. 공격의 물꼬를 튼 에인트호벤은 케즈만이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으로 회심의 강슛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뮌헨도 후반 36분 프란시스 키오요가 문전에서 솟구쳐 오르며 백헤딩슛을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만들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에인트호벤의 편이었다.8분 뒤인 44분 안드레 우이에르가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눈앞에 둔 에인트호벤은 인저리타임에 케즈만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리엔 로벤이 다시 한번 뮌헨의 골문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제 플러스 / 남미3국 “중남미 통합안 90일내 마련”

    |멕시코시티 연합|브라질과 아르헨티나,칠레 3국 정상들은 14일 중남미 통합을 앞당기기 위한 추진 계획을 향후 90일 내 마련키로 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보도했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등 남미 3국 정상들은 영국에서 열린 진보정치 지도자회의가 폐막한 이날 영국 남부 백숏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3국 정상들은 또 중남미 통합 계획안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맞서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견고한” 무역블록으로 만드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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