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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아르헨 “포클랜드 포기못해”

    |멕시코시티 연합|지난달 25일 출범한 아르헨티나 신정부가 포클랜드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며 영국측에 재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했다고 아르헨 유력 일간 라 나시온이 16일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라파엘 비엘사 아르헨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탈식민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아르헨티나 지명으로는 말비나스인 포클랜드 군도에 대한 주권을 회복하는 일은 헌법이 보장한 것으로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이날 탈식민특별위는 아르헨과 영국 양측이 영유권 분쟁 문제를 신속하고도 평화롭게 해결할 목적으로 협상을 재개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 여중생 사망 1주기 / 기소 미군 1명 전역·1명 본토 근무

    지난해 발생한 의정부 여중생 사망 사건 당시 직접 가해 미군과 주요 지휘관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들 가운데 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만이 같은 보직을 유지하고 있다.나머지는 대부분 미국 본토 등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 한국을 떠났으며,일부는 전역해 군복을 벗은 상태이다. 당시 궤도차량에 탔다가 사고를 내 기소까지 됐던 미군 병사 2명 중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은 지난해 재판이 끝나자마자 전역을 신청,미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다. 또 궤도차량 운전병이었던 마크 워커 병장은 한국 근무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재판 직후 역시 귀국,현재 조지아주 사바나시의 3사단 공병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 미8군사령관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대니얼 자니니 중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근무를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이밖에 당시 미 2사단장이던 러셀 아너레이 소장은 사건 직후인 지난해 7월 미 버지니아주의 합동사령부 국토안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야 “국정시스템·리더십 바꿔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지난 4월 8일 참여정부 첫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새로운 리더십에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냈었다.새 정부의 배타적 행태,포퓰리즘적 양태와 대의민주주의 훼손 가능성 등이 지적됐다.두 달이 지난 뒤 5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들의 우려는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해졌다.톤도 한층 높아졌다.의원들은 참여정부 100일의 국정운영 성적표에 가차없이 낮은 점수를 매겼다.노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운영 시스템이 주된 타깃이 됐다. ●“盧는 이성적 리더십 갖춰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노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문제삼았다.“탈권위주의와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별개”라며 노 대통령의 신중한 처신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노 대통령의 리더십은 탈권위주의적·감성적·저항적·온정적 리더십”이라고 한 서울대 박효종 교수의 분석을 인용했다.이 의원은 “감성적 리더십은 이성적 정당화를 생략한다.”며 방미외교에서의 ‘변신’을 예로 들었다.이어 ‘저항성’을 지적하며 “소위 비주류 의식때문에 ‘코드’를 강조하고 폐쇄성과 아마추어리즘을 벗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온정주의에 대해서는 “법과 질서를 어기는 개인이나 집단에 ‘NO’라고 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결론으로 그는 “노 대통령은 이성적,적극적,법의 권위에 의한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민련 정진석 의원은 “좌파 출신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통합적 리더십으로 국내외·좌우파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노동자 편향의 경제정책 시정과 감성이나 온정주의 대신 확고한 법치를 펼 것을 주문했다. ●“국정혼란 주범은 비서실 구조” 의원들은 화물연대 파업사태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혼선 등을 예로 들어 국정운영 시스템의 부재를 성토했다.“모든 국정현안에 청와대가 나서고 총리는 뒷전”이라며 총리역할 확대와 내각 중심의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총리와 장관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들만 보인다.”며 “대통령은 ‘시스템이 정권의 1인자’라고 하지만 작금의 문제들은 시스템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국정혼란의 주범은 현 청와대의 구조”라고 지적했다.“수석비서관제를 폐지하는 바람에 사고가 터질 때마다 민정수석이 관여할 수 밖에 없고,비서실이 제 구실을 못하니 사사건건 대통령이 나서게 돼 화를 입는 것”이라며 청와대 구조의 전면개편을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린치일병 구하기 ‘할리우드 액션’

    이라크전 당시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제시카 린치(사진) 일병의 일화는 미국 언론들에 의해 부풀려져 사실과 달리 보도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BBC는 린치 일병이 억류됐던 병원에서 근무했던 이라크인 의사들의 증언을 인용,린치 일병이 병원에서 포로에 걸맞지 않은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시리야의 병원에서 린치 일병을 돌봤던 이라크 의사 하리스 아 후소나는 검사 결과 린치 일병은 팔과 넓적다리가 골절되고,발목 관절이 탈구돼 있었다며 총상 및 자상이 아닌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었다고 증언했다.그는 이어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했다.없는 총상을 만들어 무슨 득을 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미 언론들의 ‘영웅 만들기’를 꼬집었다. 중무장한 미군 특공대가 야간에 병원을 급습,린치 일병을 데리고 간 것도 쇼에 불과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또다른 의사인 안마르 우다이는 미군이 당시 병원에 이라크군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고 고 고(Go Go Go)를 외치며 빈총을 가지고 폭발음을 내며 요란한 구출작전을 펼쳤던 미군들의 행동은 마치 할리우드 영화를 연상케 했다.”고 꼬집었다. 또 하리스는 미군이 병원을 급습하기 이틀 전에 앰뷸런스를 이용해 린치 일병을 미군에 인계하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막상 약속 당일이 되자 미군은 앰뷸런스에 총을 쏘며 병원으로 되돌려보내 그날밤의 쇼를 준비했다고 증언했다. 연합
  • 프로축구 / 김도훈 2골… 성남 7연승

    성남이 ‘골잡이’ 김도훈을 앞세워 거칠 것 없는 7연승을 내달렸다. 성남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3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김도훈의 2골과 샤샤의 추가골을 묶어 전북을 3-0으로 일축하고 올시즌 개막전 이후 전승행진을 계속했다.시즌 7연승은 지난 98년 8월 수원이 달성한 한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성남은 또 지난시즌 말 2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2월 울산이 작성한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전반 39분 미드필드에서 빨랫줄 같은 30m짜리 캐넌슛을 작렬시켜 시즌 6골째를 올린 뒤 후반 18분에도 이기형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려 시즌 7골로 득점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김도훈은 또 전반 43분 샤샤의 추가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포항은 홈에서 벌어진 신생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7분 우성용의 선제골과 38분 김상록의 추가골을 묶어 종료 직전 이동국이 한 골을 만회한 광주에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포항은 최근 1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시즌 2승째(1무4패)를 거두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경기 초반 우성용을 비롯,이길용과 코난 등 스리톱을 앞세워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포항은 그러나 광주의 오프사이드 전략에 말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그러나 후반 7분 코난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우성용이 수비진을 헤치고 골에어리어 정면으로 달려들며 그대로 왼발 강슛,골네트를 흔들었고 후반 38분에는 코난의 땅볼 패스를 받은 김상록이 추가골을 작렬시켜 승기를 굳혔다.광주는 종료 1분전 이동국이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울산과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인 부산은 전반에만 2골씩을 주고 받는 접전을 벌이다 후반 3분 노정윤의 역전골을 끝까지 지켜 3-2 승리를 거뒀다.이번달 부산 캠프에 합류,첫 출장한 콜롬비아 출신의 새내기 용병 토미는 0-1로 뒤지던 전반 16분 곽경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첫 골을 신고,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7일 첫 승을 올린 ‘헝그리 구단’ 대구는 꼴찌 부천과 맞서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이뤄 승수쌓기에 실패했다.수원과 전남,안양과 대전도 각각 1-1,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미군, 이라크 장기주둔”/ NYT “기지4곳 설치 中東영향력 확대 계획”

    이라크전에서 승리한 미군이 중동지역의 군사지형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미국은 철수를 약속했던 이라크에 4개의 장기 주둔지를 설치,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9·11테러 이후 지중해에서부터 중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요충지에 건설된 10여개의 미군 기지들로 미국은 ‘전략적 지렛대’를 갖게 됐다. ●군사전략의 획기적 변화 기지들은 바그다드 외곽의 국제공항,그리고 남부 나시리야의 타릴 공항,요르단으로 향하는 석유관이 통과하는 서부 사막의 H1공항,그리고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역의 바수르 등에 세워질 예정이다.현재 이 기지들은 후세인 정권의 잔당 소탕,원조물자 공수,정찰활동 등 ‘임시 미군기지’로 쓰이고 있다. 미 관리들은 “이라크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들 지역에 대한 반환절차를 일단 밟겠지만 미국은 앞으로의 위기상황에 대비,4개 지역에 대한 이용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들은 “(미군기지 설치 등에 관한)모든 문제는 이라크 신정부와 미국의 협력관계에 달려 있다.”고 전제했지만 “양국 관계가 원만하면 양국간 군사협력은 중동과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위치한 지중해로부터 인도양을 포괄하는 군사전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에 미군기지가 설치되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까지 포함해 시리아에 대한 압력수단이 된다.또 이 지역에 새롭게 형성된 미국의 ‘군사망’이 이란을 사실상 고립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지역 군사력 재점검 이라크내 미군기지 건설로 미국은 걸프지역 군사력을 재배치할 전망이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우선 고려 대상.사우디는 국내 반발을 우려,이라크전에서 미군에 소극적인 협조만 제공했다.사우디의 미 공군을 관할하는 마이클 모슬레이 육군 중장은 며칠 내로 사우디 관리들과 만나 미군 주둔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터키.국내 반미여론에 직면한 터키 정부는 이라크전에서 미군의 기지사용을 엄격히 제한,미군이 군사작전을 다시 짜게 만들었다.미군은 이미 인서리크 공군기지에서 수송기와 전투기 등 비행기 50여대를 철수했고 터키와 새 안보조약을 논의중이다.또 미군 기지가 모여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도 총체적 점검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군 기지의 추가 배치 미국은 9·11테러 이후 동구,지중해,중동,아프리카 남단,중앙아시아 등에 군대를 주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또 미국의 지원이 필요했던 일부 국가들은 자진해서 미군에 기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프간전에서는 파키스탄과 구 소련의 연방공화국이던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기지를 제공했다.아프간전 뒤 아프간내에 바그람,마자르 샤리프,칸다하르 등에 미군 기지가 건설돼 서남·중앙아시아 지역에만 6개의 미군 기지가 새로 들어섰다.이번 이라크전에서는 동구권이던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이 기지를 제공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민주정부 수립… 바트당 해체/ 이라크 過政준비 첫 회의 13개원칙 합의

    |나시리야·테헤란·워싱턴 연합| 이라크반체제 지도자들은 15일 남부 도시 우르에서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갖고 새 정부는 법치에 기반한 민주정부가 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개전 27일만인 이날 승전을 공식 선언하면서도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며 잔당 소탕을 공언했다. 이슬람 수니파,시아파,쿠르드족 대표 및 해외 망명 반체제 인사 80여명은 이날 나시리야 인근의 역사 도시 우르에서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첫 준비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구성의 13개 원칙에 합의했다.이들은 새 정부가 ▲법치에 기반한 민주정부여야 하고 ▲외부 입김없이 스스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며 ▲특정 종파 및 종족을 기반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이들은 또 정치적 폭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바트당을 해체하며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이라크 최대 시아파 반체제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SCIR)가 미국의 역할에 불만을 표시하며 이날 회의에 불참한 데 이어시아파 주민 2만여명도 나시리야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를 벌이는 등 미국의 전후 구상에 대한 반발도 적잖이 표출됐다. 반체제 대표들은 10일 이내에 회담을 다시 열어 각 세력간 이견을 조율하는 한편 과도정부 출범을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키로 했다. 부시 대통령은 개전 27일만인 15일 이라크전에서 미·영 연합군이 명백한 승리를 거뒀다고 공식 선언했다.그는 그러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라크군의 잔당이 투항하거나 분쇄될 때까지 추적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다.한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16일 “이란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겠으며 시리아가 공격을 당하면 시리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란 고위 지도부가 전후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는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전에서 미·영 연합군을 총지휘한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은 16일 바그다드를 처음으로 방문,현장 지휘관들을 만나 전후 상황 등을 점검했다.
  • 무너진 후세인 / 이라크 과도정부 출범 진통

    |나시리야·살라후딘·바그다드·테헤란 AFP 연합| 15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이라크 재야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라크 과도정부 준비회담을 전후해 이라크내 부족·종파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도정부 출범 과정이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후 이라크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첫 준비회담에는 미국의 초청으로 해외 망명인사와 이라크쿠르드족,이슬람 수니파·시아파 대표들이 참여했다.또 미 군정 행정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제이 가너 예비역 중장과 회담 중재자로 나설 잘마이 칼리자드 미 백악관 특사는 물론,이라크전에 병력을 파견한 영국,호주,폴란드 대표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최대 시아파 반체제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SCIR)는 회의 불참 선언과 함께 미국이 수립하는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SCIR 고위 지도부인 압둘 아지크 하킴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은 외세가 강요한 과도정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나시리야 회의에 참여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쿠르드족 최대 분파인 쿠르드민주당(KDP)은 14일 또 다른 쿠르드족 대표단체인 쿠르드애국동맹(PUK)에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마수드 바르자니 KDP 당수는 PUK가 미국이 중재한 군사협약을 위반해 이라크군이 붕괴된 틈을 이용,이라크 북부 유전도시인 키르쿠크에 진입해 약탈과 혼란을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미군 특수부대도 통제할 수 없었던 PUK 민병대의 키르쿠크 진입은 이라크 제2의 유전지역인 키르쿠크를 약탈과 쿠르드족·아랍계·투르크족 등 주요 종족간 긴장을 유발한 ‘보안 공백’ 상태에 빠뜨렸다.
  • 파병부대 나시리야 배치될듯

    이라크 전쟁에 파견될 건설공병 서희부대(573명)와 의료지원 제마부대(100명)가 이라크 남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나시리야 외곽의 미군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조영길 국방방관은 15일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나시리야 외곽의 탈릴 비행장 주변에 미군 군수지원 기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두 부대를 이 기지 안에 배치하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州)의 주도인 나시리야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 3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로,이번 전쟁에서 수십명의 미군이 전사하는 등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한편 국방부는 선발대 20명(의료 10명,공병 10명)을 17일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지상구성군 사령부가 설치된 쿠웨이트로 먼저 보낸 뒤 오는 30일과 내달 14일 2차례로 나눠 나머지 병력을 출국시킬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쉬어가기˙˙˙

    그리스의 오나시스 심장수술센터 연구진은 고혈압인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식사후 혈액내 지방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이는 소위 ‘식후 지혈증’의 증가 때문인데,연구진은 고혈압 환자들이 식후 지혈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채식 위주로 섭생할 것을 강조.
  • 무너진 후세인 / 바그다드 구호물품까지 약탈

    이라크전은 끝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도시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암살 등 무법과 무질서가 계속되고 있다. 번화가에서 약탈이 발생한 바그다드에서는 11일 상점 주인과 약탈자간의 총격이 발생,수명이 부상하기도 했다.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는 약탈과정에서 수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키르쿠크시 주지사가 밝혔다.모술에서는 은행을 습격,현금을 훔쳐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부다비TV에 방송되기도 했다. ●시아파 성직자 2명 피살 이에 앞서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10일 아야툴라 압둘 마지드 알 코에이 등 2명의 시아파 성직자가 피살됐다.친미 성향의 알 코에이가 친 후세인파인 하이데르 알 카다르와 만나던 중 성난 군중에 의해 피살된 사건은 앞으로 이라크가 겪을 사회혼란과 폭력사태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번화가와 정부청사로 시작된 약탈은 병원과 국제구호기관,외국공관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9일 구호물품을 운송하던 캐나다 출신 직원이 총격을 받아 사망한 후 안전 문제를 이유로 구호 활동을 중단했다.‘국경없는 의사회’도 구호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부족한 작은 병원들은 약탈을 피해 문을 닫고,문을 열고 있는 큰 병원들에는 약탈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상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을 피하고 있다. 미군은 10일 약탈 행위 단속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후세인 추종세력들의 산발적 저항이 계속되고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미군은 치안 유지에까지 신경쓰지 못하고 있다. 유세진기자·바그다드 외신 yujin@
  • 무너진 후세인 / 終戰수순과 과제 / 친미過政 세워 反美 달래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가 함락됨으로써 미군은 단기간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그러나 전쟁을 끝내는 것 못지 않게 중동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일궈내야 하는 문제는 향후 미국이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 전쟁의 명분을 싸고 시작된 국제사회의 알력과 반목은 이라크 복구사업의 이권을 둘러싼 ‘후유증’으로 재현될 수 있다.미군은 ‘해방군’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랍권은 여전히 ‘침략군’으로 본다.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낸 게 오히려 아랍권에서는 반미 정서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후세인과 생화학무기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은 전쟁 너머로 보다 큰 ‘산’에 직면해 있다.이는 중동권뿐 아니라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의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찰라비의장 ‘유대 3인방'이 지원 후세인 정권의 공백을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메우느냐가 일단 급선무로 떠올랐다.약탈 등 치안부재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체제의 정부가 필요하다.미국은 이를 위해 이라크 전역의 망명·반체제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련의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친미 정권을 내세우려 한다는 점이다.특히 아랍권이 가장 우려하는 ‘친(親) 이스라엘’ 정권의 출범이다.런던에 근거지를 둔 이라크 국민회의(INC)는 미국 매파 가운데 ‘유대 3인방’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더글러스 페이스 국방부 정책차관,리처드 펄 전 국방자문위원장 등이다. 특히 펄 전 위원장은 INC 지도자인 아흐마드 찰라비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고 석유개발권을 미국에 넘기겠다는 조건으로 그를 적극 지지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개발회사인 핼리버튼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은 찰라비의 고향인 나시리야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내부 반발로 취소하는 등 석연찮은 면을 드러냈다. 이라크내 찰라비의 인지도가 낮고 부정과 치부로 얼룩진 전력 때문에 자칫 이라크 정파간 분열만 조장시킬 수 있다.국제사회는 아프가니스탄의 선례를 따라 유엔이 중심이 돼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지원을받는 반체제 인사들이 난립할 경우 이라크의 민주화는 요원할 수 있다. ●아랍권 반미정서 치유 최우선 과제 미국이 이라크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믿는 아랍 국가들은 거의 없다.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제사회가 이라크의 석유 장악과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가 전쟁의 실질적 이유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 등 주변 왕권체제의 아랍국가들에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최대의 위협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이라크 북한 등과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된 이란은 ‘민주정권’이라는 역풍을 우려한다. 무엇보다도 미군이 안보상의 이유로 장기간 군정을 실시할 경우 이슬람권에 대한 기독교 세력의 침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부시 戰後 재건 유엔역할 강조 미국이 이라크의 유전을 노린 게 아니라면 향후 전후 복구 사업을 독식할 필요는 없다.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프랑스 등 반전국가를 이라크 재건에서 제외시키는 것 역시 미국의 속셈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감정 때문에 국제사회의 질서를 도외시하겠다는 의도일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후 재건에 유엔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했다.그러나 구체적인 내역은 밝히지 않아 정치·외교적 역할에서 미국의 주도권까지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미국이 단기적으로는 전비 분담을 위해 유엔의 틀에서 움직이겠지만 실속을 챙긴 뒤 장기적으로 유엔의 기능을 미국의 뜻에 맞게 개편할 수도 있다.이 경우 국제사회는 2차 대전이후 최대의 외교적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mip@
  • 무너진 후세인 /過政 수립 절차

    바그다드 함락 이후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후의 이라크 정권 구성을 위한 본격 수순에 돌입했다.첫 단계로 다음주를 시작으로 수 차례의 이라크 반체제·지도자회의를 연 뒤 늦어도 7월에 유엔 주관하에 바그다드에서 대규모 이라크 대표자 회의를 연다.바그다드 회의에서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헌의회를 구성한 뒤 2년 안에 이라크 정부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물론 미 행정부내 이견과 국제사회의 압력 등 곳곳에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 이라크 내에서 열릴 첫 이라크 반체제·지도자회의는 다음주 중 열릴 전망이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2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후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과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시간과 장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이 참석자들을 초청하는 형식의 이 회의에 현재 14명의 망명인사와 29명의 반체제·지역지도자들이 초청받은 상태다.이 회의의 참석자를 두고 국방부와 국무부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국방부는 이라크 망명인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국무부는 이라크는 물론 아랍권 정서를 고려,이라크 내에서 반체제 활동을 벌여온 인사들을 선호하고 있다. 과도정부 수립 전 3개월 정도 수립될 군정의 실질 책임자는 프랭크스 사령관,행정 책임자는 제이 가너 미 예비역 중장이 맡게 된다.군정을 맡을 이라크재건인도지원처(ORHA)는 효율성을 위해 이라크를 바그다드·남부·북부의 세 지역으로 나눠 통치할 계획이다.ORHA는 쿠웨이트시티에 본부를 두고 있다. 과도정부 수립의 바로 전 단계인 바그다드 회의에서는 22명의 각료들이 인선될 전망이다.미국과 영국은 이 회의를 유엔의 이름하에 개최,과도정부의 합법성에 대한 유엔의 결의를 수주 내에 이끌어낼 계획이다.유엔의 승인이 있어야 합법정부로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을 수 있고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엔도 이라크 재건을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회의에 참석,이라크 재건문제에 대해 유럽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아난 총장은 지난 7일 파키스탄 출신의 라포딘 아흐메드를 유엔의 이라크 고문으로 임명,이라크 전후재건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무너진 후세인 / 過政수반 유력 찰라비

    이라크 과도정부 수반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아흐마드 찰라비(58) 이라크국민회의(INC) 의장은 반 후세인,친미라는 확실한 노선을 대변하고 있지만 평가는 크게 엇갈리는 인물이다. 은행가 가문 출신으로 12세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민간 뒤 줄곧 해외에서 반정부 활동을 벌여왔다.민주주의와 자유시장체제 신봉자로 미국 MIT와 시카고대에서 수학하며 미 공화당 강경파들과 친분을 쌓았다.현재 딕 체니 부통령과 미 국방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미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은 그의 금융사기 경력과 이라크내 낮은 지지도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CIA는 최근 미 행정부에 배포한 비밀 보고서에서 “찰라비는 이라크내 지지기반이 취약하고 이라크 국민에게 호감을 사지 못해 과도정부를 이끌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라크 반체제 진영에서도 그가 45년간 해외에서만 활동,국내 기반이 전무하고 80년대 요르단 법정에서 금융사기로 22년 징역을 선고받았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CIA가 제공한‘반체제 공작자금’ 7000만달러 중 상당액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 등도 “주변 아랍국가들은 찰라비를 기피인물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일 미 군용기편으로 이라크 남부에 도착,‘자유 이라크군’ 창설에 착수하는 등 이라크 민심을 얻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연합군이 바그다드를 장악하던 9일에는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의 군중집회에서 새로운 이라크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주창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라크 이슬람혁명최고회의(SCIRI)를 이끌고 있는 망명 종교 지도자 모하마드 바키르 알하킴도 수반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이다.20년 이상 이란 망명 생활을 하다 최근 이라크로 돌아온 알하킴은 이라크 이슬람 교도의 60%를 차지하는 시아파의 지도자. 그러나 오랫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은 데다 불투명한 자금운용으로 조직내 반발도 커 정부를 이끌기 힘들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삼성전자 멕시코공장 준공 냉장고등 年 50만대 생산

    삼성전자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시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냉장고 및 에어컨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DA총괄 한용외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300여명과 강웅식 주멕시코대사, 이그나시오 로욜라 베라 케레타로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우리측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전용헬기를 내주는 등 ‘비즈니스’ 대통령의 면모를 발휘했다. 코카콜라 멕시코사장 출신인 폭스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대통령궁으로 초청,면담한 뒤 곧바로 준공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내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는 지난 96년 부산지역의 신발 산업을 과나후아토주의 레온시에 유치했으며,2001년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직접 돌아보기도 했다.이날 면담에서도 삼성이 멕시코 경제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수차례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만 1000여평 부지에 마련한 케레타로 생활가전 공장을 멕시코 등 중남미 및 북미지역 수출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멕시코시티 연합
  • 부시의 전쟁 /美 화학무기 찾기 안간힘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장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미국과 영국이 공격 명분으로 삼았던 이라크 내 화학무기 존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군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중부지역에서 화학제제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미 101공중강습여단 병사들은 수도 바그다드 남쪽으로 97㎞ 정도 떨어진 도시 힌디야 근처의 한 건물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담긴 드럼통들을 발견했다. 현재 미국 내 실험실에서 조사 중인 이 물질은 살충제 종류이거나 화학무기 제조물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무기 물질로 확인될 경우 이는 미군이 처음 발견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처음 보도가 근거없는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바그다드 남서부 국제공항 인근에서도 화학 및 신경가스들이 장착된 로켓 20기가 은닉된 창고 1개가 발견됐다고 미 공영 라디오방송인 NPR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이 로켓들은 트럭에 탑재할 수 있는 사정거리 480㎞의 BM-21 중거리 로켓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월스트리트 저널은 남부 나시리야 인근 유프라테스강에서 식수를 끌어들이는 업무를 담당한 미 해병부대가 독극물질 사이어나이드와 겨자가스 농축물질이 강물 속에 함유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라크 중부의 한 여학교 운동장에 화학무기가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미 해병대가 땅을 파는 등 연합군 측은 화학무기의 흔적을 찾고 있으나 아직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부시의 전쟁 / 이라크 臨政지도부 구성 구체화

    미국이 재건·복구 및 새 정부 구성 등 이라크전쟁 전후 처리를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6일 이라크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친미 임시정부 구성 새 정부 구성까지 6개월여 동안은 미군 장성 및 민간인들과 이라크 인사로 구성된 임시정부가 치안과 전기,상·하수도 등 기본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임시정부는 어디까지나 새 정부 구성까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월포위츠 부장관은 프랑스나 독일,러시아 등 전쟁에 반대한 나라들의 기업이 전후 이라크 복구 작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이라크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직접적인 대답은 피해갔지만 ‘목숨과 피’를 바친 미국과 그 동맹국이 우선순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부시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미 국방부 산하 재건·인도지원처장인 제이 가너 예비역 중장을 임시정부를 이끌 지도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역장군 중에서는 ‘이라크 자유’ 작전을 지휘한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과 아랍어에 능통한 존 아비자이드 중부군 부사령관이 치안업무 등을 위해 가너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이라크 내 반체제 인사들과의 연락업무를 맡았던 잘마이 칼리자드 백악관 특사,바바라 보딘 전 예멘 대사 등이 임시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쿠르드족과 시아파 등 이라크 내 반체제 세력들 사이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이같은 임시정부 구성을 ‘군정’으로 받아들여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후세인 이후 이라크의 장래는 이라크인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미국이 개입하려 들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한다. ●새 이라크군 편성 이미 착수 미군은 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나시리야 등 이라크 남부 도시들로 이라크 망명 인사들과 반체제 인사들 수백명을 공수하기 시작했다. 미 합동참모본부의 피터 페이스 부의장은 “이들은 자유 이라크를 위해 싸우길 원하는 이라크 시민들로 이라크가 자유화되면 새롭게재편될 이라크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남부 도시들에 배치될 것이고 또 다른 단체가 북부에서 연합군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BBC 방송은 이와 관련,“지난 4일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배치작업에서 약 1000명의 이라크인이 미군 통제하의 이라크 남부 한 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나시리야로 날아온 군인들은 구호품 배분,질서유지는 물론 연합군에 저항하며 이라크군의 투항을 막는 사담 페다인,바트당원 등 친후세인 분자의 색출작업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진기자 yujin@
  • [씨줄날줄] 핀업걸

    리타 헤이워드,베티 그레이블,제인 러셀…’ 미국의 1940년대 유명 여배우들인 이들은 세계 2차 대전시 모든 미군 병사들의 애인이었다.이름하여 ‘핀업걸(Pin up Girl)’.전쟁터에 있는 장병들이 향수와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내무반이나 수송기 기내에 걸거나 철모 속에 넣어두는 배우의 사진이다.당시 금발의 여가수 줄리 런던도 핀업걸로 날렸다 한다.심리전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핀업걸과의 달콤함이 전장의 충격과 공포를 완충시키진 못하더라도 다소 위안은 됐으리라.핀업걸의 명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미국의 베트남 전쟁,걸프전,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크 전쟁에서도 여전한 것 같다.애인이 주로 가족으로 바뀌었긴 하지만.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지가 며칠전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미군 병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플레이메이트’라는 서비스를 한다는 뉴스가 외신으로 전해졌다.잡지의 모델들인 버니들이 전장의 병사들과 e메일을 주고받으며 누드를 제외한 사진을 제공하겠다는 것.전쟁이 첨단병기의 경연장으로 변한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사이버위문이라고나 할까.아프간전에서 선보인 것이지만 전쟁까지 상술과 연계시키는 미국적 상업주의에 혀를 내두를 만하다. 이라크전을 보도하는 미국 언론은 2일 또 한명의 전쟁 영웅을 탄생시켰다.걸프전에서는 슈워츠코프 사령관이 스타가 됐지만 이번엔 19세의 아리따운 제니카 린치 일병이라는 여군이다.화기정비 중대원인 린치는 지난달 2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부근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이라크군에 생포된 뒤 나시리야 사담병원에 수용돼 있다가 미군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이 구조작전은 마치 영화처럼 특수부대원이 촬영한 비디오에 생생히 담겨 방영됐다 한다.지루하고 잔인하던 전쟁 장면만 보던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람보신이 제공된 것이다.린치 가족의 반응과 고향마을 팔레스타인시의 옐로 리본 물결과 함께 화면을 가득 채웠다. 이라크전이 2주를 넘기면서 ‘더러운 전쟁‘과 ‘추악한 전쟁’간 고도의 선전전이 불을 뿜고 있다.한쪽은 여성과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사용한다고,다른 쪽은 민간시설인 병원이나 시장을폭격한다고 비난한다.명분없는 싸움에서의 실리 다툼일까.린치가 ‘부시스러운’ 전장의 핀업걸로 떠오르고 있다. 박선화 논설위원pshnoq@
  • 부시의 전쟁 / ‘제시카 일병 구하기’ 美 한밤중 전격 작전

    1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미 특수부대원들이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던 19세 여군을 구출했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미국 대륙이 술렁거렸다. 쿠웨이트에 주둔한 미 중부군의 빈센트 브룩스 부사령관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라크군에 생포됐던 미군 1명이 특수군 작전으로 구출됐다.”고 발표했다. 구출된 미군은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의 입대 2년차인 제시카 린치(사진) 일병.지난달 2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부근 고속도로에서 길을 잘못 접어들면서 이라크군의 매복에 걸려든 미 육군 507 화기정비 중대 15명 중 1명이다. 작전에 나섰던 부대원 15명 중 2명은 전사하고,5명은 포로로 잡혔다.사망자와 포로들의 모습이 아랍계 위성TV 알자지라에 방영돼 미국인들을 경악케 하기도 했다.제시카 일병 등 8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로 분류됐었다. ‘제시카 일병 구하기’작전은 1일 한밤중에 전격적으로 시작됐다.미 육·해군 특수부대인 레이저와 실(SEAL)이 미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아 제시카 일병이 나시리야의 ‘사담병원’에 수용돼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것이다.이 병원은 사담 페다인 민병대의 거점으로 유프라테스강 북쪽 2㎞ 지점에 위치해 있다. 특수부대가 헬기를 타고 병원을 급습하던 1일 밤,해병대는 이라크군을 교란시키기 위해 민병대와 바트당 지역 본부에 폭탄을 쏟아부었다.제시카 일병은 포로로 잡힐 당시 2,3발의 총상을 입어 다른 미군 포로와 격리 수용돼 있어 구출이 한결 수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MSNBC방송은 나시리야의 한 주민이 방송기자에게 “미군 여성이 사담병원에 있다.XXX병실에 살아 있다.”는 영문 쪽지를 건네줘 작전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이 구출작전을 지휘했으며 작전과정이 비디오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보안상 이유로 제시카 일병의 정확한 소재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가족들에게 전화로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버지 그레그 린치는 “딸이 살아있다고 믿었지만 목소리를 이렇게 빨리 들을지 몰랐다.”며 울먹거렸다.그는 고향인 웨스트버지니아주 팔레스타인 지역에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을 달아놓고 딸을 기다려 왔다.미군 관계자는 “사담병원에서 시체 11구도 수거했다.”며 “미군포로 구출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부시의 전쟁 / 소강상태 깨고 부분교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군사작전이 실패했다는 비난 때문인지 미군은 31일(이라크 현지시간) 바그다드로의 진군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이라크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와의 전면전은 아니지만 1주일간의 소강상태를 깨고 바그다드를 향한 부분적인 교전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 의장은 앞서 NBC 방송에 출연,“어느 누구도 전쟁이 단기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전쟁은 거칠 것이며 이미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 역시 “계획된 대로 작전은 중단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며칠내로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압박 가속화 국방부 수뇌부는 지난달 30일 NBC방송 등에 출연해 연합군이 남쪽과 서쪽,북쪽으로부터 바그다드를 향해 접근중이라고 말하는 등 사담 후세인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군이 바그다드 반경 49마일(80㎞) 이내로 근접했다고 밝혔으며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우리는 인내심이 있으며 진격할 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올가미를 조이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부대의 경우 미군이 쳐들어오면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로 공격하겠다고 방어망을 친 이른바 ‘레드 존(red zone)’까지 진입했다고 미 언론에 전했다.‘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80번 도로를 타고 바그다드로 북상하던 제1 해병원정대와 사막지대를 가로지른 제3 보병사단은 카르발라 인근에서 합류했다. 카르발라 동쪽의 힌디야에서는 미군이 공화국수비대와 충돌,이라크군 20여명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생포했다고 미 중부군이 밝혔다. 주말을 거쳐 31일까지 계속된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은 남쪽에 포진한 공화국수비대와 ‘사담 페다인’ 훈련캠프,대통령궁 등에 집중됐다.특히 시내 정보부 건물에서는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일었다.이번 폭격에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B1,B2,B52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시에 동원됐다. ●보급로를 따라 이어진 전투 자살공격이 있었던 나자프에서는 제101 공수사단이 주말부터 이라크 비정규군을 소탕하기 위해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를 차단하고 시내를 에워싸는 등시가전에 대비하기 시작했다.82 공수사단도 이 과정에서 100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하고 50명을 생포했다고 중부군은 밝혔다. 지난주 내내 치열한 교전을 벌인 나시리야에서 미 해병대는 이라크 11사단이 무기와 화학물 정화장치 등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한 건물을 찾아냈다.이라크군이 여전히 로켓추진 수류탄으로 미군을 공격,시가전을 유도하고 있으나 시내로 진입하진 않았다. 남부 바스라에선 영국 해병대가 ‘제임스 작전’이라는 이름하에 이라크군과의 전투를 본격화했다.영국 해병대는 300여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군 수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공격에 대한 우려 30일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서는 이집트인으로 추정되는 현지 고용인이 트럭을 몰고 미군들에게 돌진,15명이 부상했다.폭탄은 싣지 않았으나 미군들 사이에서 이로 인해 자살공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가 29일 나자프의 자살공격을 환영하며 4000명의 지원자가 이라크로 몰리고 있다고 말한 뒤 미군의 경계심은 더욱 강화됐다.미군들은 민간인 운전자가 접근할 경우 방향을 돌리지 않으면 발포하겠다는 경고를 남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i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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