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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지주회사도 ‘형만한 아우 없다’

    코스닥 벤처지주회사보다는 거래소의 벤처지주회사에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3일 ‘지주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벤처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나 자체적인 영업기반을 갖고 있지 않은 코스닥 지주회사들은 높이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리타워테크놀러지와 바른손 등 코스닥의 벤처지주회사들은 한계기업을 인수해 벤처지주회사로 변신시켰으나 가능성을 입증하기 어렵고자회사로 보유한 기업들도 창업 초기여서 회사측이 제시하고 있는 성장성을 평가하기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지주회사인 CMGI와 ICG의 경우 주식시장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최근 신규업체에 대한 출자가 계속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를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하고있다. 그러므로 자체 영업기반을 갖지 못한 기업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삼성물산과 미래산업 등 거래소 벤처지주회사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을바탕으로 기존 영업부문을 확장해 시너지 효과를 볼수있는 방향으로 출자하고 있고 출자한 기업도 창업초기 단계를 넘어실질적인 자금회수 단계로 진입한 수준이라며 코스닥 벤처지주회사와는 차별화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나스닥 4,000선 붕괴

    반도체업체의 수익 전망에 대한 우려로 첨단기술주가 폭락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가 2주만에 4,000선이 무너졌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비롯한 첨단기술주의 약세로 반등 하루만에 폭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전날보다 119.94포인트(2.93%)가 하락한 3,978.41포인트를 기록했다. 4,000선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폭락 연중 최저

    주가가 닷새째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전날보다 2.69포인트 하락한 653.68로마감됐다.이는 지난해 4월2일(646.78)이후 최저치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로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외국인 등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한때 6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지수가 100선이 무너졌으나 장 막판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2.37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38포인트 올라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코스닥은 연중 최저치…거래소·코스닥 동반폭락

    코스닥 종합지수가 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중최저치로 폭락했다. 코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장 막판 투매물량이 쏟아져 전날에 비해 5. 42포인트(5.05%) 떨어진 101.99로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4월16일 101.81을 기록한 뒤 1년5개월여만에 최저치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0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64개 등 517개에 달해 하락 종목 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도 연 나흘째 하락하며 650선으로 주저앉아 연중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반도체 관련주 폭락에 따른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세,유가 급등세,선물-옵션만기일 임박 등이 악재로 작용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0.32포인트 하락한 656. 37로 마감됐다. 손성진기자
  • 인터넷은 거짓정보 天國인가

    어디까지 떨어지나. 소폭 등락하던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에 턱걸이했다. 반등의 싹을 보이던 코스닥도 폭삭 주저앉았다.코스닥지수는 100선아래로 내려갈 위기에 봉착했다.이날 악재는 반도체주가 등 미국 증시의 폭락이 원인이었지만 코스닥의 경우 사이버 시세조작 사건의 영향이 컸다. ■왜 폭락했나 미국 반도체 관련주 폭락,유가 급등,선물-옵션 만기일임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가지수 656.37은 연중최저치인 지난 5월29일의 655.93와 엇비슷한 수준이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 지수를 떨어뜨렸다.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3만8,000원까지하락, 지난 2월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23만9,000원을 깨기도 했으며 결국 6.99% 하락한 23만9,50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도 101.99로 100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섰다. 미국 나스닥시장급락과 반도체주 폭락으로 종합주가지수와 동반 폭락했다.눈여겨 볼점은 개인들이 5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잇따른 시세조작 사건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을 떠나고 있다는 증거다. ■또 터진 시세조종 이번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시세조종이었다.‘▲▲주가 왕대박주’‘○○주에 작전세력이 붙었다’는 등등의 얘기가모두 개인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한 허위사실이었다는데 ‘개미’들은분개하고 있다. 지난 6일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고발된 이모씨(34)가 장본인이다.이씨는 지난 4월20일 유니텍전자 9,231주(16억8,000만원)을 매집한 뒤 팍스넷 게시판을 이용,679차례에 걸쳐 ‘왕대박주’‘작전주’ 등의 글을 올려 주가를 끌어 올린 뒤 지난 5월말 되팔아 11억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대박주’‘황제주’니 하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믿을 만한 정보라고 하더라도 사실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루머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당기업이나 증권 관계기관에 확인뒤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정 종목에 대한 특정인의 추천이 잇따르거나 ‘대박주’‘황제주’‘엄청난 호재’ 등 솔깃한 정보 등은 일단 허위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주가전망은 코스닥을 개인투자자들이 외면하는 현상은 더 심해질전망이다.100선 지키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투신권이연5일 순매수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외국인과 기관들의 반발 매수세에 따라 지수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러나 거래소의 경우 외국인들의 반도체 주식 매도공세가 당분간지속될 것이고 옵션-선물 만기일인 14일까지는 투자심리가 위축돼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손성진 조현석기자 sonsj@
  • 소설 텍스트의 ‘비표상적’ 재해석

    서동욱이 지은 ‘차이와 타자’(문학과지성사)는 ‘현대 철학과 비표상적 사유의 모험’을 부제로 하는 어려운 책이지만 조금 정신차려 읽으면 재미가 없지 않은 ‘철학적 문학비평’ 서적이다.저자는 벨기에 루벵대에서 들뢰즈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5년 시와 평론으로 등단했다. 저자는 근대적 주체성은 세계를 주체 앞에 그림으로 세운다는 표상활동을 본성으로 한다면서 그때 세계는 주체가 그린 그림이 되어버리고,철저하게 주체의 영역 바깥에 있는 것을 가리키는 타자는 온전한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한다.이처럼 근대 서양 철학의표상활동이 차이와 타자를 주체의 영역 속에 복속시키는 식민주의적기획인 반면 현대 철학의 일부분은 ‘비표상적’ 사유를 통해 차이와 타자의 본래 영역을 회복시키고자 애쓴다.타자,비표상을 이 정도로이해할 때 들뢰즈나 푸코 같은 후기구조주의자,레비나스나 사르트르,메를로-퐁티 같은 현상학자,프로이트나 라캉 같은 정신분석가 등등다양한 입장들이 ‘비표상적 사유’라는 주제 아래 다시 정리된다.서동욱은 프루스트,카프카,투르니에,쿤데라 등의 소설 텍스트가 어떻게 현대철학의 비표상적 사유를 실현해내고 있는지 잘 추적하고 있다. 김재영기자
  • 대한매일 주최‘한·러 수교 10주년 음악회’

    깊어가는 가을밤,한국과 러시아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데 어울려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노래하는 뜻깊은 무대가 열린다. 대한매일이 주최하는 ‘한·러 수교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25·26일 오후 7시30분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적인 볼쇼이 오페라단이 자랑하는 주역급 솔리스트 3명이 내한,국내 대표 성악가들과함께 양국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주한러시아대사관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볼쇼이 발레단,지난 8월 오페라단 내한공연에 이어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또한차례의 진귀한 기회로 벌써부터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볼쇼이극장이 특별 추천한 소프라노 라리사 루다코바,메조소프라노엘레나 오콜리셰바,베이스 아이크 마티로시안 등 3인은 오페라 주연으로 단골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소프라노 라리사 루다코바는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지난 92년 볼쇼이극장 오페라단에 입단했으며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로시나’,‘루슬란과 루드밀라’에서 ‘루드밀라’등으로 출연해온 대표적 주역가수다.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중 주인공 질다가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이름이여’와 러시아 가곡을 독창하고 테너 김남두와 오페라 ‘오델로’중 이중창을 부른다.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오콜리셰바도 차이코프스키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볼쇼이 오페라단에 입단하는 엘리트코스를 달려온 솔리스트.‘에브게니 오네긴’‘스페이드 여왕’‘라 트라비아타’등에서 주역을맡았다.그녀는 이번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여주인공 산투차가 부르는 아리아를 선사한다. 유일한 남성솔리스트로 내한하는 아이크 마티로시안은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중 필립포 2세의 아리아와 러시아민요 ‘볼가 볼가’를 부른다.그는 스페인 국제비나스성악경연대회와 엘레나 오브라츠소바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한 주목받는 신예.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박미혜,테너 김남두,바리톤 최종우 등이 출연한다. 해외에서 뛰어난 가창력을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혜는 볼쇼이극장에서 그녀의 출연을 수차례에 걸쳐 강력히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2000∼2001년 시즌 볼쇼이극장 오페라 주역으로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중 아리아 ‘아,나는 꿈속에 살고파’를 부른다.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스페인 등 해외에서 여러차례 오페라와 음악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김남두와 바리톤 최종우는 우리민요 ‘뱃노래’와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합창’을들려준다. 공연의 피날레는 박미혜,엘레나 오콜리셰바,김남두,최종우가 부르는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 사중창이 장식하며 연세대 최승한교수가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허윤주기자 rara@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상 유보 기대감 확산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노동절(Labor Day)로 휴장함에 따라 거래가없었다. 하지만 8월 미국의 주식시장은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소를극복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강세를 보여 9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먼저 8월장은 2·4분기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5.3%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높은 생산성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금리인상이 유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주식시장을 밀어 올리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거기다 2·4분기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1.6%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것도주가상승의 요인으로 분류된다. 지수 상승의 주도주로는 구경제종목과 신경제종목이 약간의 시차를두고 동시에 오름세를 보였으며 전통산업군에서는 유틸리티(전기,수도,가스),제약,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신경제종목에서는 반도체와생명공학업종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2.3% 하락해있지만 나스닥지수는 8월에 12%나 오른 덕분에 +4.1%로 돌아섰고 S&P500지수는 +3.5% 수준을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장세 전망에서 연말까지는 점진적인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 3월까지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상승은 없을것으로 단언하고 있다. 거기다 일부에서는 8월 실업률에서도 나타났듯이 6차례 인상된 금리가 오히려 경기를 급격하게둔화시켜서 기업들의 수익이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내놓고 있다. 이번주에는 2·4분기 수정 GDP 발표외에는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고 한국시각으로 추석연휴가 끝난 9월14일과 15일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한가위/ 예의·격식 갖춘 ‘추석 멋내기’

    민족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예년보다 이른데다태풍피해로 명절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듯하지만 그래도 고향을 생각하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름달처럼 떠오르며 마음은 벌써 고향어귀로 달려가고 있다. 모처럼 온가족이 모이고 웃어른 만날 일도 많아지는 추석엔 옷차림도여러모로 신경쓰이게 마련이다. 입는 법이 까다롭고 거추장스럽다는단점에도 불구하고 역시 명절기분을 내는 데는 한복이 첫손가락으로꼽힌다.한복대여점 ‘황금바늘’(02-717-3131,3447-3131)같은 곳은최신유행의 한복을 5박6일 추석연휴 동안 평소보다 20% 싼 2만1,000원∼11만원에 빌려주는 행사도 벌이며 귀성객을 손짓하고 있다. 추석빔은 한복이건 양장이건 예의와 격식을 갖추고 단정하게 입으면일단 합격이다.생활한복 전문점 ‘우리들의 벗’등의 도움말로 추석빔 멋내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아한 한복이 최고] 최근들어 화려한 원색보다는 은은하고 싫증나지 않는 색상이 인기다.특히 예의를 갖춰 입어야 하는 추석빔으로는중간색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좋다. 한복의 유연한 맵시는 속옷으로부터 나온다.속바지와 속치마는 반드시 챙겨입고,이때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나오도록 여민다.저고리는 왼쪽과 오른쪽 동정니를 잘 맞춘 후 짧은 고름으로 고를 만들고긴고름을 집어넣는데 긴고름이 4∼5cm가량 남는게 가장 보기 좋다. 남자는 먼저 속내의를 입고 바지의 중심이 왼쪽으로 가도록 허리띠를묶는다. 대님은 돌려접은 바지끝이 바깥쪽 복사뼈 위에 가게 하고 대님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두번 돌려 묶는다.대님 위치는 바지부리에서 2cm정도 위가 알맞다.차례를 지내거나 외출할때는 두루마기를 갖춰입는 것이 예의다. 헤어스타일은 목선이 드러나는 올림머리가 가장 좋지만 볼륨을 줄이고 옆을 단정히 붙이면 짧은 헤어스타일도 어울린다.메이크업은 피부색을 밝게 하고 핑크계통 립스틱을 이용해 부드럽고 둥글게 그리면우아한 느낌을 준다.볼터치도 핑크빛으로 화사하게,눈썹은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린다.액세서리는 간단한 모양의 노리개나 달라붙는 귀거리가 단아해 보인다. [생활한복으로 넉넉하게]한복의 우아함에 양장의 활동성을 보강한생활한복 애호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구김이 잘 가고 후줄근해 보이는 면소재 대신 견,폴리에스테르 등을 사용한 외출용 차림옷(정장)도다양해졌다. 생활한복 전문업체 ‘우리들의 벗’은 자수와 색동,조각보 기법 등을통해 우리멋을 살리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양장선을 과감히 도입하는등 현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보통 20만원대이지만 5만9,000∼12만9,000대 저가 기획상품도 내놓는 등 가격도 많이 낮아지는 추세다.구두는 코가 뾰족한 것보다 앞이 둥근 통굽모양이 좋고 남자는 가죽소재단화나 목이 있는 워커스타일이 좋다.핸드백은 복주머니 형태나 천으로 만든 것이 어울린다.화장법,액세서리 등은 한복차림과 비슷하다. [양장은 너무 튀지않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격식을 갖춘 정장이가장 무난하다. 특히 복고풍의 정장이 대거 선보인 올 가을엔 벨트를맨 스커트정장, 셔츠형 재킷정장 등 선택폭이 넓은 편. 진주목걸이나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있는 코디요령. 남성의 경우는 평소에 입는 정장에 다소 화려한 드레스셔츠를 입고비슷한 색상 또는 톤의 넥타이를 맨다.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모임에서는 밝은 색상의 캐주얼 셔츠나 부드러운 라운드 티셔츠를 입는 것도괜찮다. 허윤주기자 rara@
  • 대우 계열사 엉터리 감리 회계법인 3~4곳 전전긍긍

    12개 대우계열사 부실회계 책임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징계 조치를 앞두고 관련 회계법인들이 떨고 있다. 현재 대우 계열사에 대한 엉터리 감리로 금감원의 특별 점검을 받은 곳은 모두 6곳.이 가운데 산동회계법인 등 3∼4곳이 징계 대상으로거론되고 있다.자본잠식 규모가 큰 대우,대우전자,대우자동차 담당이다. ◆중징계냐,경징계냐=회계법인이 중징계를 받을 경우 설립 인가 취소 또는 1년 이내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관련 회계사들에게는 등록취소 또는 2년 이내의 직무정지가 가능하다. 지난 1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회계법인 징계 강도가 쟁점이됐다.설립 인가 취소가 옳다는 강경론과 회계법인 육성이 쉽지 않은만큼 영업정지면 충분하다는 온건론이 팽팽했다. 업무정지 처분은 올 초 청운회계법인이 처음 받았다.청운은 1개월업무정지를 받았으나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회계법인들이 금감위 움직임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이유다.중징계가 예상되는 한 회계법인은 징계에 대비,이미 분사작업에 들어갔다는 소문이다. ◆사형선고와다름없는 중징계=회계법인 관계자들은 한 곳만 문을 닫아도 국내 회계시장의 경쟁력은 크게 떨어지고 결국 외국계가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한 회계사는 “금융당국의 징계는 회계법인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S회계법인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시티은행,제너럴일렉트릭,벤츠,지멘스,알리안츠 등 해외 고객들도 다수 확보하고 있고 나스닥에 상장된 두루넷의 경우,3개월마다 회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미국 회사들은 연중에 담당 회계감사인을 바꿀 수 없게 돼 있어 징계를 받으면 국제적 망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경쟁력 뒤떨어지는 국내회계법인=삼일,산동,안진,안건.영화 등이빅5다.삼일이 직원 1,200명으로 가장 크다.30년 역사의 산동은 600명선이다. 7만명이 넘는 아더 앤더슨 등 외국 회계법인에 비해 규모가 적을 뿐 아니라 회계처리도 엉터리가 많다는 지적이다.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일부 회계법인의 경우,감사대상 기관의 회계서류를 제대로 보지않고 적정 의견을 남발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밝힌다. 박현갑기자
  • 외국인 매도공세에 증시 ‘두손’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폭락했다.17일간 순매수로 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690선이 무너져 688.62로 곤두박질쳤고 코스닥도 사흘 연속내렸다. ■왜 폭락했나 외국인들은 이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등의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폭락을 유발했다. 대형주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우리 시장의 ‘약한 체력’을 드러낸하루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무려 9.2%나 떨어져 60일 최저치를 경신했다.외국인들은 이날 2,9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대부분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이었다.일각에서는 현대자동차 주식 인수에 실패한 쟈딘플레밍의 보복성 매도라는 설도 나온다. 증시전문가들은 모 외국계증권사의 보고서,반도체 관련 소송의 봇물,외국인들의 선물연계 매매 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30일 모 외국계 증권사는 ‘내년 D램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될것이며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최근 경기호전세가 대부분 반영됐다’고투자 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램버스사와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기술 문제를 둘러싸고 소송에 휘말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도 특별한 상승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종합지수와 미국 나스닥선물시장의 폭락으로 사흘 연속 큰 폭으로 덩달아 내렸다. ■9월 전망은 추석을 전후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당분간 700∼800선을 전후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린다. 한국투신증권은 9월초에는 유가상승과 더블위칭데이(선물과 옵션만기일이 겹치는 날)를 앞둔 프로그램 매수잔고 부담 등으로 700∼750선에서 움직이다 중반 이후 자금시장 안정 대책으로 750∼800선에서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유가급등과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감,10월 이후 펀드들의 만기도래 등으로 상승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외국인들도 반도체 관련주들의 비중을 줄이는 추세여서 매수세 지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수급 개선될 듯 미래에셋증권은 31일 9월에는 수급 전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9월중 거래소와 코스닥의 총 공급물량은 1조5,000억원으로 8월의 4조9,000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특히 코스닥 시장은 신규 등록 종목이 크게 줄어 수급 측면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상승폭 둔화속 잠시쉬는 한주될듯

    이번주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지수들은 대형 인수합병과 대형주들의 강세로 오름세를 보이며 일주일을 시작했다.그러나 다음주월요일 미국 노동절(Labor Day)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저조한 편이었다. 지난 200여년간 지속되던 주가 표기방식이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의 13개 종목들이 시범적으로 10진수로 표시되기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가계의 소비증가율은 0.6%로 전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득증가율은 0.3% 증가에 그쳐 미국 전체의 저축률이 0.2%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서 미국내 소비욕구는 여전히높은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8월 마지막주인 이번주 미국증권시장은 금요일 8월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등의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최소한 대통령선거전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지난주 금요일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조만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오히려 3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월가의 예상을 벗어나는 지표들이 나올 경우에도 충격은쉽게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만1,000선대와 4,000선대를 지키고 있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다음달부터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주도주의 부상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반도체와 생명공학의 쌍끌이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에 이어 시장을 이끌만한 새로운 업종이 필요한 상황이며 9월초부터 발표되는 3/4분기 기업들의 잠정 예상수익이 나오면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아무튼 이번주 미국시장은 상승폭이 크지않은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일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 나스닥 ‘사기뉴스’ 농락

    첨단을 걷는 미국의 나스닥(NASDAQ) 증시가 ‘사기뉴스’에 농락당했다.미확인 보도자료 때문에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뮬렉스의 주가가 1시간도 안돼 60% 이상 폭락했다. 엉터리 보도자료를 만들어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사기 투자꾼’과이를 확인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일시적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전말은=24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스 공급업체인인터넷 와이어에 문제의 보도자료가 e-메일로 전달됐다.에뮬렉스의홍보대리인이 보낸 것으로 돼있는 이 자료에는 지난 5∼7월까지 에뮬렉스의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1주당 25센트 이익이 아니라 15센트 손실로 적혀있었다.98∼99 회계년도의 순이익도 바뀔 것이며 폴폴리노 대표는 이미 사임해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돼있다. 인터넷 와이어는 뉴욕 나스닥 시장이 문을 여는 25일 오전 9시30분에 인테넷에 올렸고 세계적인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이 10시 13분 전세계로 인용·보도하면서 에물렉스 주가의 폭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뉴스서비스,CNBC 등 금융뉴스 공급업체들이 이 뉴스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전날 종가가 113.06달러인 에뮬렉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26분 43달러까지 떨어졌다.시장가치로 20억달러(2조2,000억원 추정)이상이 하락한 셈이다.폴리노 대표가 부인공시와 함께 나스닥에 통고,오전 10시30분부터 주식거래는 중단됐다.오후에 거래가 재개돼 주가는 전날 대비 6.46% 떨어진 105.75달러로 마감됐다. ◆범인은=미연방수사국(FBI)과 SEC가 조사에 들어갔으나 전문가들은에뮬렉스 주식의 ‘풋 옵션’을 매수했거나 선물거래에서 단기매도(숏 셀링)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풋 옵션은 ‘장래에 특정 주식을 일정가격으로 매도하겠다는 권리’로 주가가 폭락하면 옵션의 가격이 반사적으로 폭등,옵션을 산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본다.단기매도 포지션도 비슷하다.FBI와 SEC는 25일 이전에 ‘풋 옵션’ 등을 집중 매수한 투자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배상은=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판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그러나 첫 보도한 인터넷 와이어의 마이클 터핀 대표는 “치밀한사기극에 희생됐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블룸버그나 다우존스 뉴스서비스 등의 편집자들은 “인터넷 와이어의 보도내용을 인용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나스닥 관계자들은 “범인이 잡히면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때문에 손실을입은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등 여러 후유증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
  • 자이모모나스 염기서열 해독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크로젠(대표 徐廷宣 서울의대 교수)은 알콜발효균주인 자이모모나스(학명 Zymomonas Mobilis)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인체 게놈을 해독한 미국 셀레라사의 ‘랜덤샷건’ 방식과 미 국립보건원의 포스미드 방식을 결합한 분석방법을 통해 자이모모나스 전체 염기서열 중 98.9%의 분석을 완료했으며,총 2,068개의유전자 및 그 위치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브라질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덟번째로 생명체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국가가 됐다. 서 교수는 “이번에 밝혀낸 2,068개의 유전자는 약 1,700개 정도의유전자로 구성됐을 것이라는 당초 학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며 “연구결과를 곧 바로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공식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연내 100% 해독을 위한 마무리 작업과 자이모모나스 칩개발,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 742개에 대한 특허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이모모나스는 포도당·과당·서당을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혐기성 세균이다.대체에너지산업분야에서 다각적으로 연구가 진행돼 온에탄올 발효균주로 발효조건에 따라 다양한 부산물을 생성시킬 수 있어 혈장 대용제,면역제 등 의약품 생산분야 등에 응용될 수 있는 미생물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코스닥 연중 최저치 경신

    코스닥지수가 또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유보하고 나스닥시장이 상승세를 보여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선물시장 폭락과 닷컴주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장중 한때 지수 1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은행권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낙폭을 줄여 결국 전날보다 3.75포인트(3.29%) 떨어진 110.07로 마감했다.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18.82포인트 내린 719.19을 기록했다. 손성진기자
  • 안개속 헤매는 닷컴株

    결국 1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반짝 반등세를 보였던 닷컴주들의주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대형 인터넷주들의 약세속에 코스닥지수는 또다시 전저점을 깨고 연중최저치인 110.07으로 떨어졌다.22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추세 전환을 기대케 했던 대표적인 인터넷주인 새롬기술,다음,로커스는 23일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이끌었다. ◆얼마나 떨어졌나=미국의 인터넷 관련주들은 최근 25∼30% 올라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정반대다.나스닥과코스닥의 동조화도 옛말이다. 인터넷 종목의 주가는 반토막 또는 반의반 토막이 속출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연초보다 57%가 하락한 반면 인터넷·통신주의 대표격인다음과 한통프리텔은 79%,65%가 하락했다. ◆왜 힘못쓰나=현대증권 유용석(柳鏞碩)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진입기를 지나 안정성장기에 접어든 반면 우리는 아직도 진입단계에서 갓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에 가까운 기업의 매출액이 겨우 100여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주가가 아직도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매매회전율,빈번한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에 따른 착시효과를 약세 이유로 꼽기도 한다.동원경제연구소는 시가총액은 57조원으로거래소의 22%수준인데 거래대금은 오히려 4배나 되는 현상에 주목했다. 결국 회전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기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 8월에만 1조원대에 이르는 무상증자 물량과 액면분할을 통한 가격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눈을 현혹시켰고 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8월중 거래소의 무상증자는 10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현대증권은 개인 중심의 매매,대형 닷컴주식들의 영업이익 부진 예상,낙폭과대를 매수 이유로 꼽는 점 등을 닷컴 중심의 코스닥 시장전체의 약화 원인으로 들었다. ◆언제 반등할까=코스닥지수는 단기적으로 1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지배적이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할 주체인 외국인이나 기관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견해다. 인터넷기업이 이끄는 코스닥시장은 내년 이후에나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앞으로는 실적을 기반으로 차별화될 수 밖에 없으며 투자자들도 철저히 수익 개념을 갖고 투자해야한다는 것이다.세종증권도 인터넷 및 통신주는 낙폭이 큰 상황이나 시장외적인 요인으로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대표업체의 경우 낙폭이 지나치게 커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美 금리 동결…뉴욕증시 상승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연방기금(FF)금리와 재할인 금리는 각각 연 6.5%와 6%.FRB는경기과열 진정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시중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콜거래에 적용되는 FF금리와 FRB가 은행에 방출하는 자금에 물리는재할인 금리를 여섯 차례나 인상,9년만의 최고 금리 시대를 열어놓았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긴 했으나 FRB의발표가 나오자 뉴욕 주식시장 다우존스 지수가 59.29포인트 오른 1만1.139.100에,나스닥 공업지수도 5.060포인트 오른 3958.210에 상승마감했다. FRB의 금리 유지 결정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되고 있다.첫번째는현행 금리로도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호황 속에서 임금과 물가 인상의고삐를 잡아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앨리스 리블린 FRB 전 부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금리를 인상할)현실적이고 급박한 이유가 없다”면서 “생산성은 매우 높고,물가는 약간 오르는 정도에 불과하고,경기 연착륙의 몇가지 징후가 보인다”고 금리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4분기 5.2%로 여전히 놀랄만한 수준이었으나 3.4분기 들어 3.5∼4%로 다소 진정됐다.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지난 1∼7월간 2.6%.지난해 1.9%에 비해 그다지 나빠지지 않았다는 게 FRB측 해석이다. 두번째 이유는 연착륙의 징후가 보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단행한 금리 정책을 현실적으로 ‘검증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여섯차례금리를 인상, 9년 만의 최고로 올린 FRB가 금리인상정책의 효과를 현실적으로 검증해볼 기회로 이번 유지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미국의 대통령선거.FRB는 특정후보에게 이해를 미칠 수도있어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 들어간 후에는 통상 금리를 인상하지않아왔다.따라서 FRB가 이번에 왕성한 수요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여전히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인 오는 10월3일 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징후가 별로 없는데도 FRB가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대선 후 오는 11월 15일이나 12월 19일 회의에서 결국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운전중 휴대전화 범칙금 7만원

    내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이를 위반할 경우 7만원의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또 단순 음주운전 행위라도 3차례 적발되면 곧바로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완료,올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은 자가용,사업용 가릴 것 없이 모든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폰사용을 금지하되 ▲신호대기 또는 교통체증으로 자동차가 정지중이거나▲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범죄 및 재해신고 ▲핸즈프리나스피커폰 등의 장치를 사용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단순 음주운전으로 3차례 적발되거나 음주측정을 3차례 거부했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마약,대마 등에 중독된 운전자에 대한 면허 취소 규정과 함께국내 운전면허 정지기간 또는 재취득 금지기간에는 외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로 운전을 할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코스닥 ‘침체 고깔’ 언제 벗을까

    코스닥은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인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짝했던 코스닥지수가 또 고개를 떨구었다.17일 오전에는 12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결국 1.68포인트가 하락,20일선을 뚫지 못하고 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치솟고 있는데도 코스닥 투자 심리는 점점 냉각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볼 때도 전문가들의 견해는 비관적인 쪽에 가깝다.대체로 연말까지 120선을 맴돌며 장기 횡보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10일 283.44를 정점으로 내려가기 시작,지난달 28일 114.45로 바닥을 찍고 다소 상승했지만 추세 반전에는 실패했다.7월중 월간 누적거래량도 지난 2월의 91조5,221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3조6,994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등록업체가 계속 늘고 있고 증자 물량도 많아 수급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코스닥 침체의 원인으로 든다.인터넷·기술주들이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고 지적한다.나스닥 동조화 현상도 약화됐다.미국 뉴욕시장에서는 인터넷주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들이 오르지 않는한 당분간 해결의 실마리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10을 저점으로 올라야 125∼130박스권에서 상당기간 움직일 것이며 연말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수급불안이 지수 발목잡는다=올 1월 460개였던 코스닥 등록법인수는 지난달에는 580개로 120개나 증가했다.등록 주식수도 43억4,500만주에서 67억7,130억주로 급증했다.8월에 38사,9월중 46사가 등록 예비심사를 준비중이다.매수세력은 오히려 약화되는데 등록을 원하는기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신규 등록기업들은 일정기간후 유무상증자를 실시,물량을 풀고 있다.올해들어 기관들은 2조2,299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한화증권 박시진(朴時鎭)투자전략팀장은 “2.4분기까지 공급물량이너무 많아 수급 측면에서 불안하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지적했다.연말까지 지수는 12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바탕 주가 차별화될 듯=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적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며 투자자들도 실적을 주요 투자지료로 삼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동부증권 서재영(徐載永) 투자분석팀장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종목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남북이산상봉/ 평양만남 이모저모

    ◇ 평양 단체상봉■평양 방문단은 15일 오후 5시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북녘의 가족·친지들과 50여년 만의 감격스런 ‘단체상봉’을 가졌다. 호텔 2·3층에 마련된 상봉장은 남북 가족이 만나는 순간 울음바다를 이뤘다.서로 부둥켜안고 떨어질 줄 몰랐다.2층의 상봉장에는 방북단 60명이,그리고 3층 상봉장에는 40명이 자리했다. ■20년 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상봉장에 나온김금자(金今子·69·서울 강동구 둔촌동)씨는 사촌 김금도(72)·금년(69)씨를 만났다.금자씨가 “허리는 아프지만 이를 악물고 만나러 왔어”라고 말하자 이들은 “이렇게 아픈데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함께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오빠 어후씨(71)가 고혈압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는 말을듣고 다시 오열을 터뜨렸다. ■한때 고혈압으로 여행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방문단에 포함된 김상현씨(62·서울 송파구 마천2동)는 누나 상월씨(70)와조카 이예숙씨(50)를 만나 50년 응어리진 한을 풀었다.2남2녀의막내로 태어나 누나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는 김씨는 “누님에게 안겨보는 것이 희망이었는데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고 기뻐했다. ■남한에서 올라온 아버지 이재경씨(80·경기 부천시 원미구)를 만난딸 경애씨(52)는 “결혼식을 앞두고 왼쪽 뺨에 난 점을 빼려고도 했지만 아버지가 내 얼굴을 몰라볼까 점을 빼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개성 출신의 이윤용씨(82·경기 성남시)는 처남 김홍규씨(63)를 왈칵 껴안으며 “다 컸네.걱정 안해도 되겠네”라고 말했다.홍규씨는“돌아가신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은 다들 매형이 폭격을 맞아 죽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계시다니 기쁘다”고 매형을 얼싸안고 흐느꼈다. ■남동생 후열씨를 만난 황해 사리원 출신의 양영애씨(70·강원 동해시 부곡동)는 “엄마가 어떻게 돌아가신 줄 아느냐.평생 너를 가슴에묻고 한에 사무쳐 돌아가셨다”며 울부짖다 땅에 쓰러져 주위 안내원들의 부축을 받고 가까스로 몸을 추슬렀다. 또 평양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정호씨(91·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1·4후퇴 때 눈보라때문에두고 와 평생 한이 됐던 외동아들 덕순씨를 만나 기쁨의 눈물을흘렸다. ■평북 박천 출신의 김사용씨(74·서울 문래동)는 지난 51년 헤어진아내 이옥녀씨(72)와 당시 1년 6개월 된 딸 현실씨(51)를 보자 왈칵껴안으며 “살아줘서 고맙다”고 울음을 터뜨렸다.김씨는 지난 51년평양에서 징집돼 전쟁포로가 되면서 헤어지게 된 상황을 되뇌며 “당신이 애(현실) 고사리 손을 쥐어 올리며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이번 상봉에는 북측 기자들이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노동신문,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민주조선,평양신문,통일신보,청년전위,조선기록영화촬영소,내나라 비디오,중앙방송,금성청년출판사 등 20여개사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중국의 신화사,인민일보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등 외신들도 취재팀을 파견했다. ◇ 인민문화궁전 만찬■오후 8시부터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조선적십자회 초청 만찬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방북단 일행은 조금전 북쪽 가족들과의 해후에대한 흥분과 감격으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가족들이 빠지고 북측 안내원들이 함께 자리에 앉게 되자 못내 아쉬워하기도했다.저녁식사로는 고기종합보쌈,생선묵과 감자무침,김치,쉬움떡(술떡),메추리알국,볶음밥,닭강냉이즙,칠색송이구이,버섯완자볶음,수박,과줄,인삼차 등이 나왔다. ■1층 만찬장에는 헤드테이블 1개와 30개의 원탁테이블이 놓였다.식사가 계속되는 동안 만찬장에는 ‘반갑습니다’‘아리랑’‘나의 살던 고향은’ 등 우리 귀에 익은 음악들이 연주됐다. ■장재언(張在彦)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모두는 오늘의 이 뜻깊은 자리가 가족적 범위를 벗어나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고 화해와 통일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민족사적 대업을 성취해 나가는 데 기여하게 되도록 뜻과 마음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북단장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답사에서 “우리적십자 성원들은 더 늦기 전에 한명의 이산가족들이라도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편지를 교환하며 다시 만나 함께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려항공 기내표정■이날 낮 12시쯤 남측의 평양 방문단이 탑승을 시작한 북한 국적 고려항공 비행기 내부는 장식이나 시설이 다소 떨어지는 수준이었으나스피커에서 귀에 익은 민요가락이 흘러나오는 등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비행기내 모든 표지는 우리말과 영어가 함께 기재돼 있었는데 이중 ‘안전벨트’를 ‘박띠’로 표기하는 등 재미있는 우리말 표현도눈에 띄었다. 비행기 이륙후에는 “이제부터 청량제를 봉사하겠습니다”란 안내방송과 함께 6명의 승무원들이 룡성맥주,오미자단물,금강산 샘물 등을제공했다.‘가공물고기’란 이름의 명태포도 인기를 끌었다. ◇ 순안공항 도착■방북단 일행을 태운 고려항공 IL62기는 예정보다 5분 빠른 오후 1시4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비행기가 도착하자 마중나온 30여명의 환영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순안공항에는 소나기가 내린 듯 활주로 곳곳이 젖어있었고,일행이평양 시내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간간이 소나기가 내렸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최윤식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조춘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허해룡 조선적십자회사무총장, 허혁필 민화협 부회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측 장 위원장에게 “반갑습니다.좋은 날 이렇게 공항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북측 장 위원장은 “잘 오셨습니다.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다. ◇ 고려호텔 도착■광복절 휴일을 맞은 평양거리는 차분했다.이산가족 방북을 환영하는 현수막이나 지난 정상회담 때의 시민들의 열광적 환영은 찾아보기힘들었다. 다만 간간이 지나는 시민들이 멈춰서서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면서 이들을 환영했다. 방북단은 지난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문 당시 취재단이 지나온 길을 따라 평양 시내를 거쳐 오후 3시5분쯤 상봉장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했다.고려호텔 정문에는 곱게 단장한 한복과 유니폼을 입은 호텔 여직원들이 양쪽에 늘어서 ‘환영합니다’라며 박수로 반갑게맞았다. ■호텔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1층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들었다.점심메뉴로는 녹두지짐,평양냉면,김치 등이 나왔고 후식으로 얼음보숭이와 신덕샘물이 마련됐다.식당 중앙뒤편에 마련된 대형TV에서는 왕재산경음악단의 ‘기쁨만을 드리고 싶어라’등 각종 경쾌한 음악이연주됐다. ◇ 서울 출발■이산가족 100명과 수행원,취재기자단 등 151명으로 이뤄진 우리측평양 방문단은 오전 9시30분 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숙소인 쉐라톤워커힐 호텔을 출발,역사적인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10시30분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에 도착한 방북단은 대합실에서 배웅나온 가족과 친지들의 환송 속에 출국장으로 들어섰다.여객라운지에 모인 방북단 일행은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거듭 살피며 탑승시간을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잠시 뒤 만날 북녘 가족들의 옛 얼굴을 더듬기도 했다. 고려항공기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시 활주로를 이륙,반세기의 세월을 거슬러 평양으로 힘차게 날아 올랐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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