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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 중동은 지금 지각변동중 ‘시아 초승달’이 커진다

    [월드이슈] 중동은 지금 지각변동중 ‘시아 초승달’이 커진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레바논 유혈사태에 가슴 한쪽이 저리면서도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머리가 지끈거리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미국, 말잔치만 무성한 유럽과 유엔, 한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 달려드는 이스라엘과 그에 맞선 헤즈볼라, 뒤에서 부추기는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 정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말대로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회”로 작동할 것인가? 그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중동 정세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9·11 사태가 미국의 중동정책을 획기적으로 가른 게 맞나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지역의 국경을 멋대로 획정했던 사례를 좇아 미국은 공산세력의 팽창을 막는다는 냉전 논리를 앞세워 석유 채굴권을 확보하는 한편,1967년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했어요. 아랍 전제 정권들을 비호한다는 욕을 여러 미국 대통령이 들었지만 ‘평화의 지속’, 다시 말해 현상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지요. 미국의 이런 접근 방식은 2000년까지 그런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그러나 이듬해 9·11 사태는 모든 것을 바꿔놓았어요. 부시 행정부는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실로 거창한 목표를 내세워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제거했어요. 덩달아 후세인을 통해 이웃 이란을 간접 견제하던 외교 역량에 큰 구멍이 생겼지요. 또 민주주의 확산 전략은 아랍 전제정부의 말을 듣지 않는 독자적인 정치세력의 등장이라는 원치 않은 결과까지 가져왔어요. 이란은 이 틈을 파고드는 한편, 이들 독자세력을 지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집트, 요르단 같은 친미 정권과 맞설 수 있는 역내 영향력을 갖게 됐지요. 이같은 변화는 레바논 사태를 분석하는 데도 결정적인 열쇠가 되고 있어요.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이란 해석도 그래서 나오고요. 부시 1기 행정부 때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지낸 리처드 하스는 “중동 지역은 20세기와 달리 열강의 몫은 줄어들고 역내 세력이 더 큰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중동 정세는 왜 이렇게 복잡해졌지요? 국가적 야망, 이데올로기, 종교와 석유 이권 등을 둘러싸고 합종연횡이 거듭됐고, 그 빈 틈을 열강들이 파고들거나 이용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이집트와 시리아, 이란의 이슬람 혁명운동을 지원함으로써 세속 민족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힘을 합치게 했어요. 그 뒤 그네들의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권력 쟁취를 위해 드잡이하게끔 부추긴 것도 물론이고요. 그러나 오늘날 세속적인 민족주의는 중도로 물러앉고 이슬람 혁명운동이 창궐하고 있어요. 이런 연유로 한때 미국의 동맹으로 인식되던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은 이제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됐어요. 시아파와 수니파 국가는 지중해 연안에선 기독교 세력에 맞서기 위해 협력하지만, 이라크에선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어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에서 각자 이스라엘과 교전하는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기실 각각 수니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무장집단이에요. 같은 수니파 국가로 미국과 가까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스라엘에 적대하고 있지만, 무바라크 정권을 위협할 정도로 갑작스레 성장한 무슬림 형제단-알카에다의 뿌리라는 시각도 있어요-을 사우디 정부가 막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서로 눈을 부라리고 있어요. ●‘시아 초승달’이란 무엇이며 그 위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앞서 말한 중동의 역내 세력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것이 ‘시아 초승달’이에요. 멀리 페르시아 문화권의 이란부터 미국이 옹립한 이라크 새 정부, 시리아, 레바논내 헤즈볼라까지 선을 긋게 되면 초승달 모양이 그려지지요. 전세계 무슬림으로 보면 수니파보다 수적으로 밀리는 시아파가 미국과 친미 아랍정부에 맞서는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지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수니파 국가들이 가장 겁내는 것이 바로 시아 초승달 동맹이에요. 미국이 줄곧 레바논 사태와 관련, 두 나라를 겨냥하는 것도 사우디 등이 그 연결고리를 끊어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지요. 중동 전문가인 라첼 브론슨은 “사우디인들이 정말 걱정하는 것은 이란인”이라며 “그들은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메시아적인 호메이니즘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란의 위력은 미국과 유럽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재정을 죄었을 때 하마스에 재빨리 5000만달러를 지원한 것에서도 알 수 있어요. 이런 연유로 “아마디네자드의 인기는 테헤란보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더하다.”는 농담이 퍼지고 있다고 이란 출신의 발리 나스르 미 해군대학 교수는 전했지요. 이란의 발언권은 미국의 조종을 받는 시아파 이라크 새 정부에까지 먹히고 있어요.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미국을 의식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맹렬히 비난했거든요. 한 걸음 나아가 이 나라의 가장 강력한 영적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는 헤즈볼라에 대한 시아파의 지원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어요. 시리아 역시 아랍권 테러리스트들이 이라크로 들어가게끔 국경을 열어주고 이란제 무기를 반입할 수 있도록 해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돕고 있어요.26년간 군대를 보내 점령할 정도로 레바논에 군침을 흘리고 있어 결코 만만히 볼 대상이 아니지요.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중동 안정의 열쇠는? “중동을 안정시키려면 이란과 시리아의 전략적 중요성부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플린트 레버렛 ‘뉴 아메리카 재단’ 선임연구원은 레바논의 유혈을 멈추기 위해서는 이 두 나라와 대화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 정부는 테러 지원국과는 결코 대화하거나 타협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버텨왔다. 오히려 ‘지속 가능한 휴전’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이스라엘이 마음껏 레바논을 유린하도록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그러나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면서 워싱턴의 자세에도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즉각 휴전’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스스로 물러설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리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옵션으로 보인다. 시리아는 이란보다 작고 더 취약하며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조차 주류에서 벗어난 수니파 출신으로 정치적 입지 또한 탄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레버렛 연구원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시리아를 빼주면 미국이나 아랍권과 경제협력을 할 수 있게 돼 이란과의 유착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에 대한 유엔의 조사 고삐를 느슨히 해주는 좀 더 비용이 안 드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란 역시 레바논에서의 전면전 위기를 부채질함으로써 핵개발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에서 숨을 돌리는 선에서 만족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면 헤즈볼라에 무기를 대는 행동을 그만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란은 레바논사태 최대 수혜자”

    최근 중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 지도자를 꼽으라면 헤즈볼라를 이끄는 셰이크 하산 나스랄라다. 이스라엘 정예병력에 맞선 헤즈볼라의 선전으로 아랍 젊은이들 사이에 ‘개인 숭배’ 움직임까지 있을 정도다. 그러나 레바논 사태로 가장 큰 실익을 챙긴 지도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헤즈볼라의 ‘준비된 전력’도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이란의 막대한 군사지원 없이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헤즈볼라에 매년 1억달러 지원 물론 이란이 챙긴 것은 지도자 개인의 명망이나 종파적 영향력의 확대만이 아니다.30일 미국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에 따르면 최근의 중동위기는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이란에 중대한 이득을 가져 왔다. ‘앙숙’ 이스라엘에 국제적 비난이 집중되도록 만든 것은 물론, 핵활동 재개로 초래된 국제사회의 제재 위협에서 숨 돌릴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에 대한 반발로 역내에 급진 이슬람운동이 확산될 토양이 마련된 점도 무시 못할 수확이다. 이란의 헤즈볼라에 대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구체적 지령을 내리는 수준이란 견해가 있지만 무기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바만 바크티아리 미국 메인대학 교수는 “이란에 헤즈볼라는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라면서 “레바논 사태를 통해 이란은 역내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미국과 세계 앞에서 무력시위한 셈”이라고 말했다.●장기전 땐 헤즈볼라·이란도 타격 그러나 상황이 이란에 마냥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교전이 길어진다면 헤즈볼라의 피해를 키우는 것은 물론 이란이 그동안 거둔 외교적 성과마저 무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란이 바라는 것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은 채 마무리되는 것이란 의견도 있다. 지난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즉각 휴전을 촉구한 것도 이 주장의 설득력을 높인다. 워싱턴의 전략국제연구센터의 대니얼 벤저민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 정권이 국내에서 곤란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국민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경제문제라는 것이다. 실제 최근 선거에서 이슬람권의 단결이나 이란의 역내 영향력 확대 같은 이슈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이 국방 “공격 강화할 것” 한편 이스라엘군이 48시간 공습중단을 선언한 직후인 31일 레바논 동부에 또다시 공습을 가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30분(현지시간) 시리아 국경에서 5㎞ 떨어진 얀타 마을 부근 도로를 두 차례 폭격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30일 자정쯤 레바논에 대한 48시간 공습중단을 선언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그러나 31일 오전 2시부터 공습 중단이 적용됐기 때문에 얀타 지역 공습은 약속위반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한편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레바논내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소탕을 위해 군사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영역-독해 5

    예제 1)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내용을 모두 고르시오. 아테네의 지도자였던 페리클레스는 밀레토스 최후의 철학자 아낙시메네스의 문하생 아낙사고라스를 아테네로 데려 왔다. 아낙사고라스는 전형적인 이오니아의 전통을 이어받은 철학자로서 피타고라스학파의 주장과는 달리 지구는 원주형이며 신성한 것이 아니라고 믿었다. 그는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는 것은 영혼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일반화하여 모든 운동은 정신 또는 넋의 작용이라고 주장하였다. 달은 반사광으로 반짝거리고 월식이 지구의 그림자 때문이라고 주장한 최초의 사람이기도 했다. 소크라테스의 시대에는 기술이나 자연철학은 무시당하고 있었으며, 철학자가 해야 할 일은 인간과 사회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었지 자연계를 이해하거나 지배하는 일이 아니었다. 소크라테스는 천문학은 시간 낭비라고 여겼으며 자연철학보다는 윤리적, 정치적 문제를 연구했다. 이러한 전통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어졌다. 플라톤은 자신의 정치학적, 신학적 견해와 조화를 이루며 그것에 종속될 수 있는 자연철학을 주장하고 피타고라스학파의 견해를 수용하였다. 또한 원자론을 반대하였고 혼돈에서 질서로, 즉 지적 존재인 신이 합리적인 계획에 의해 세계를 체계화함으로써 혼돈 속에 있던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았다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과학 사상의 전환기를 이루는 철학자이다. 그는 세계를 하나의 체계로 형상화한 최후의 철학자이면서 광범위한 경험적 연구를 시도한 최초의 과학자였다. 천문학에서는 제5의 원소인 에테르로 이루어져 있는 영원불변의 천계와 생성소멸의 지상을 주장했다. ㄱ. 피타고라스학파는 지구는 원형이며 신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ㄴ. 그리스의 과학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최고의 절정기를 맞는다. ㄷ.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합리성을 주장했으며 관찰과 실험을 중시했다. ㄹ. 플라톤은 철인정치와 이데아론을 주장했다. ㅁ. 이오니아 전통과 플라톤 사상 간에는 상반되는 점이 존재한다. (1)ㄱ,ㄴ,ㄷ,ㅁ (2)ㄱ,ㄷ,ㄹ (3)ㄱ,ㄴ,ㄷ,ㄹ (4)ㄴ,ㄷ,ㄹ (5)ㄴ,ㄹ,ㅁ 해설) ㄱ. 지구가 원형이라는 피타고라스학파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 ㄴ. 최고의 절정기와 관련된 진술이 없다. ㄷ. 자연의 합리성의 주장 여부를 알 수 없다. ㄹ. 제시문에 진술되지 않았다. ㅁ. 플라톤은 피타고라스학파의 견해를 수용하였다. 정답)(3) 예제 2) 다음 중 레비나스의 사상을 옹호하는 논리로 부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레비나스의 타자철학, 그의 타자 얼굴론이 왜 현대 철학사에서 문제되는 것이며 기존의 철학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존재의 외부성에 관한 그의 철학적 고찰은 각별하다. 그의 타자철학이 여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나 칸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적인 자아론은 생각하는 자아 또는 선험적 의식을 가진 것으로 인간의 본성을 정의함으로써 그 무엇과도 독립된 실체로서의 인간주체의 확실한 의식과 인간 중심주의의 사고를 발전시킨다. 그런데 레비나스에 있어 자기 자신, 즉 자아의 동일성은 궁극적으로 ‘나’라는 주체를 떠나 존재 자신을 전적으로 타자적인 것으로써 구성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1)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적인 환경과 거주문화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궁극적인 자아의 모습은 결국 신의 이미지가 숨쉬고 있는 타인의 얼굴들 속에 숨겨져 있으므로 주체의 자아는 이미 타인에게 볼모로 잡혀 있는 것이다. (3)주체가 어떤 생각을 하든지, 환경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떤 활동을 하든지 간에 주체는 타자적인 것 또는 타인들과 관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4)‘나’라는 주체의 주변들 속에서 거주하는 집, 집 앞의 터, 푸른 나무, 일상적인 모든 용품 등 이런 것들은 이미 ‘나’라는 주체를 표현하고 있다. (5)사유 중심주의는 인간 주체의 내면에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는 게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해설) 주체의 사유 중심주의를 탈피한 레비나스의 철학적 이해는 서구의 일반적인 사유주의의 전통과 구분된다. 데카르트의 사유주의가 인간 주체의 내면성 속에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는 게 의미있는 것이라면 레비나스의 진리는 타인의 얼굴들 속에서 계시적인 진리를 듣고 이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명백한 진리는 주체 안에서가 아니라 주체바깥에서 오는 타자적인 것으로서 이해되며 나와 다른 수많은 얼굴들이 존재하듯이 계시적인 진리 역시 다의적으로 존재한다. 정답)(5) 방재훈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 강사
  • WTO 도하라운드 협상 결렬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이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 G6(6강) 각료협상이 24일 결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번 주말 예정된 149개 회원국 소집이 무의미해졌으며 연내 DDA 세부원칙을 확정하려던 계획도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브라질, 유럽연합(EU) 무역대표들은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결렬됐고 다시 만날 계획도 없다.”고 협상장의 한 고위소식통이 전했다. 그는 “G6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더 많은 회원국들이 모여 봐야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카말 나스 인도 통상장관은 이날 ‘협상 중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개월에서 수년”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마크 바일레 호주 통상장관은 “DDA 협상 중단이 규칙에 의거한 무역 시스템인 다자무역체제에 종언을 고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협상 결렬의 최대 이유는 농업 분야다. 미국의 농업보조금과 EU의 농산물 수입 관세, 개발도상국의 공산품 관세가 3대 쟁점이다. DDA 협상은 국가 간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01년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했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갈등뿐 아니라 선진국끼리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당초 정해진 시한을 거듭 넘긴 채 5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앞서 이달 중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8 정상회의는 DDA 절충을 위한 새 시한을 다음달 15일로 정했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Book Review] 안데르센 평전

    순수한 동심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하지만 그는 정작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위한 작가’이기를 거부했다. 성인 독자를 염두에 두고 환상과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거침없이 그려낸 그의 작품은 영어 혹은 독일어로 번역되면서 달콤한 이야기로 변질됐다. 스스로 “나의 인생사가 나의 작품에 대한 최상의 주석”이라고 했듯, 안데르센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의 작품이 왜 복잡다단한 성격을 띨 수밖에 없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영국 출신의 안데르센 연구가 재키 울슐라거가 쓴 ‘안데르센 평전’(전선화 옮김, 미래M&B 펴냄)은 근대 동화의 개척자 안데르센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한 평전이다. 안데르센의 생애를 다룬 책으로는 ‘안데르센 자서전’이 국내에 나와 있지만, 이 책은 많은 사실들이 왜곡되고 어두운 내용이 빠져 있어 “은폐의 걸작”이란 말을 듣는다. 안데르센은 마치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10년마다 새로 자서전을 써냈다. 구두수선공인 아버지와 알코올중독자 세탁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안데르센이 써놓은 글을 보면 상류층과의 친분관계에 몰두하느라 헐떡이는 그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안데르센 평전’은 자서전과는 명백히 구분된다. 저자는 덴마크어로 씌어진 편지, 일기, 평론 등 다양한 문헌들을 통해 안데르센의 복잡한 내면과 창작의 비밀을 밝힌다. 책은 부자들의 틈바구니에서 느꼈던 소외감과 분노, 양성애적인 욕망, 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 글쓰기의 괴로움 등 안데르센이 평소 지닌 감정의 무늬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안데르센은 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못생긴 데다 눈치까지 없던 안데르센을 어느 작가는 이렇게 묘사했다.“키가 크고 말라서 살도 없고 뼈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초롱같이 긴 턱과 창백한 얼굴로 도마뱀처럼 구부린 채 꿈틀거리며 다녔다. 행동은 단순하고 아이처럼 순진하여 어딘가 바보 같았다.” 기괴함마저 안겨주는 쓸쓸한 영혼의 모습이다. 책에는 자신의 후원자인 요나스 콜린의 아들 에드바르 콜린을 비롯, 젊고 매력적인 남성들에게 느꼈던 안데르센의 동성애적 감정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실려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200편이 넘는 동화를 쓴 작가로 기억된다. 안데르센 이전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나 독일의 그림 형제가 구전민담을 수집해 정리한 데 반해, 안데르센은 처음으로 옛이야기를 문학적 양식으로 소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런 점에서 안데르센은 근대 동화의 창조자라 할 만하다. 안데르센은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자기 삶에서 나온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의붓누이 카렌 마리는 동화 ‘빨간 구두’의 카렌으로, 한 때 사랑한 여인 리보르는 ‘팽이와 공’의 공으로 형상화됐다. 자신의 영혼의 자화상을 동화 속에 그려놓은 것은 물론. 안데르센은 성공한 ‘미운 오리새끼’이자 사랑에 목숨을 건 ‘인어공주’였으며,‘꿋꿋한 양철 병정’이자 왕의 사랑을 받는 ‘나이팅게일’이었다. 우울한 ‘전나무’, 불쌍한 ‘성냥팔이 소녀’, 악마 같은 ‘그림자’도 모두 안데르센의 분신이다. 책은 안데르센이 주변 인물이나 경험을 동화에 어떻게 끌어들였는지, 어떤 식으로 작품의 초고를 수정해갔는지 소상히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안데르센 동화의 원전도 만날 수 있다. 중역과 축약 번역, 번안으로 접하던 안데르센 동화와는 또 다른 감흥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어른들을 위한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만이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안데르센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안데르센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양수겸장’의 작가다. 저자는 안데르센 특유의 구어체와 수다스러운 어투, 비약과 유머, 풍자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오는 번역상의 오류가 안데르센을 단순한 동화작가의 범주에 가두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2002년 덴마크 오덴세 시가 수여하는 ‘안데르센 특별상’ 수상작.3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한국등 세계증시 급등 ‘버냉키 효과’

    주가가 20일 ‘버냉키 효과’로 오랜만에 급등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전날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39.65포인트) 오른 1273.30, 코스닥지수는 2.61%(14.10포인트) 오른 553.91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08%(446.08) 오른 1만 4946.34로 장을 마감했다.4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타이완 가권지수는 2.65%(166.50P) 오른 6443.74를 기록했다. 버냉키 미 FRB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상원연설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고유가가 우려되지만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인플레 압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그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2년 동안 계속된 금리 인상 행진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2% 가까이 급등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야후 하룻새 104억弗 날렸다

    세계 2위 인터넷 기업인 야후의 주식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104억달러(약 10조원)가 날아갔다. 야후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무려 21.8%나 폭락, 주당 25.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첫 닷컴 거품의 직격탄을 맞고 하루 만에 20.9%나 빠졌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야후 주가는 한때 25.04달러까지 빠져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야후의 주가 폭락은 특히 다우존스, 나스닥 2대 지수가 ‘버냉키 발언’에 힘입어 모두 2% 가까이 치솟는 상승 장세에서 기록된 것이어서 충격을 더했다. 이날 폭락은 전날 늦게 야후가 광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새 검색 기술 ‘파나마’를 이번 여름에서 4분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미 감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매출(11억 2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고 순익(1억 6400만달러)도 8% 뛰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겨우 턱걸이한 수준이었다.1위 구글에 한참 뒤처진다는 투자자 반응에 따라 날개가 꺾였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도이체방크는 ‘매수’에서 ‘보유’로,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삶의 일탈 낯선 세상으로

    삶의 일탈 낯선 세상으로

    북적거리는 도시, 스트레스를 한아름 안겨주던 일에서 뛰쳐나와 “나 이번 휴가에는 정말 푹 쉬고 싶어∼.”라며 울부짖고 있다면. 조금은 독특한 추억과 경험이 담긴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갈 때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태국, 그 중에서도 깐짜나부리의 자연에 나를 맡기자. 깊은 산 속, 콰이강가에 걸린 해먹에 누워 좋아하는 음악을 귀에 꽂고 책 한 권 펼치는 순간. 세상만사 모든 시름을 다 벗어버린 ‘나’만이 존재한다. 글 사진 태국 깐짜나부리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태국 콰이강의 깐짜나부리 정글 래프트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수풀이 무성한 밀림 사이를 흐르는 연한 갈색의 강물, 그 위에 둥실둥실 방갈로가 떠있는 그림을 상상해보라. 어둠이 내려앉으면 전등 대신 호롱불에 의지해 길을 밝힌다.TV도, 에어컨도, 컴퓨터도 쓸 수 없다. 완벽하게 세상에서 벗어나 있다. 혹, 그래서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은 당신이 들어갈 만한 그림이 아니다. 강가에 쳐놓은 흔들거리는 해먹(그물침대)에 누워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극도의 한가로움’이 그려지고, 어느 순간 그런 여유를 동경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이곳에 당신을 던져보라. # 자연 속에 그려넣은 한가로운 나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5시간 남짓 떨어진, 멀지 않은 태국에는 방콕, 푸껫, 파타야, 치앙마이 등 유명한 여행지가 많다. 방콕에서 서북쪽으로 120여㎞ 떨어진 깐짜나부리도 어떤 면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곳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한 지명이지만, 면적상으로는 태국에서 3번째로 큰 지역인데다,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가 있으니. 이런 곳에서 어떻게 ‘휴(休)’를 즐길 수 있겠냐고? 성급한 판단은 잠시 접고, 깐짜나부리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차를 몰고가자.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밀림, 사이욕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이다.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연갈색 물이 흐르는 콰이강을 만난다. 이 강변에 있는 작은 선착장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달려가면, 바로 그 ‘그림’이 나온다.‘리버콰이 정글 래프트(River Kwai Jungle Raft)’다. # 머리를 비우고, 그냥 자연에 맡기자 콰이강의 연갈색 물은 울창한 밀림, 정글 래프트의 나무 방갈로와 한데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안정된 그림을 만들어내는 가장 적합하다. 들뜨고 지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연한 베이지톤의 그림이다. 이런 곳에서 누군가 내게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연락을 해야 한다는 걱정은 필요하지 않다. 당장 컴퓨터를 켜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버렸다. 방갈로 기둥 사이에 매달아 놓은 해먹에 누워 MP3플레이어에 가득 채운 음악을 듣는다. 일에 치여 읽지 못했던 책을 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가끔씩 지나는 롱테일 보트가 만들어내는 파도에 해먹이 움직인다. 그네처럼 흔들흔들, 재미있다. 책을 읽다가 눈이 피로해지면 눈 앞에 펼쳐진 울창한 밀림을 바라보며 달래준다. 시력까지 좋아지는 듯하다. 테라스에 누워 선탠을 즐기는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어둠이 내려앉고, 호롱불이 리버콰이 정글 래프트를 은은하게 밝힌다. 저녁식사는 양꿍, 쁘리오 완 등 태국음식으로 차려져 있다. 작은 불빛에 의지해야 하는 어둠이 약간 불편하고, 어색하더니 어느새 적응이 됐다.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다. 강가에 있어 푹푹 찌던 도심의 더위는 이곳에 없다. 바람이 살랑이며 불어와 에어컨이나 선풍기 따위는 필요 없다. 눈을 뜨는 아침부터 잠자리에 드는 밤까지, 스트레스를 벗어버린 편안함과 시간에 쫓기지 않는 넉넉함, 자연에 동화되는 여유를 그저 만끽하면 된다. # 정글 탐험, 몬족 마을 여행도 좋아 이 무릉도원(武陵桃源)에서 활동적인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면-그럴 일은 없어보이지만 혹 지루해졌다면- 콰이강으로 뛰어들어 보자. 카누를 타거나,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조금 더 멀리 나가서 수영을 즐기는 대나무 래프팅을 해도 좋다. 구명조끼를 입고 잔잔한 물결에 몸을 맡겨 흘러흘러 가는 것도 꽤나 재미있다. 물살이 세지 않아 조금만 발장구를 치면 원하는 방향으로 쭉쭉 전진한다. 방갈로 뒤편 밀림 속에 태국의 소수민족 ‘몬족 마을’을 돌아보는 코끼리 트레킹을 해도 되겠다. 전통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들의 마을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이국적인 문화를 만끽하는 방법. 단, 모기약은 필수다. ■ 이곳에서 休~ 리버콰이 리조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속의 산책, 세상에서 벗어난 여유, 여기에 약간의 ‘문명 생활’을 추가하고 싶다면 ‘리버콰이 리조텔(River Kwai Resortel)’이 딱이다. 사이욕 국립공원 선착장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달려가면 밀림을 배경으로 한 목조 건물이 나타난다. 이곳이 리버콰이 리조트다. # 밀림을 정원 삼아 산책하는 맛 선착장에서 보면 그리 넓어보이지 않는 2층 건물이 이 리조트의 본관이다. 롱테일 보트에서 내려 로비로 올라가는 곳곳에 태국 전통 장식품들이 놓여있어 작은 박물관 같다. 로비 한쪽에 맑고 푸른 물이 가득한 수영장과 콰이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이 있고, 방갈로로 가는 길에는 ‘매점’도 있다! 확실히 정글 래프트보다는 현대적이다. 50여채의 방갈로가 숲 속에 난 좁은 길을 따라 띄엄띄엄 놓여있다. 함부로 나무를 자르거나 길을 내는 등 밀림을 훼손하지 않고 방갈로를 짓다 보니 이렇게 방갈로들이 멀찍이 놓여졌단다. 자연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지만, 결국은 울창한 밀림을 리조트의 정원으로 만들어버린 셈이 됐다. 다양한 허브를 재배하는 허브공원이 가까이 있어, 은은한 허브향이 풍겨온다. 밀림을 정원 삼아 산책도 하고, 자연 아로마 요법으로 마음까지 다스린다. 조금 더 걸어가면 태국에서 손꼽히는 규모(길이 280m)의 ‘라와동굴’ 표시가 나온다.107개의 계단을 올라 동굴로 들어갔다. 온갖 기이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자연 인테리어로 동굴 안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 동굴 안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불상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도 독특하다. 역시 독실한 신자가 많은 불교국가답다.(어른은 200바트, 아이는 100바트) # 여유 속에서 찾는 알찬 즐거움 평상시에 태국식당에서 먹어본 얼큰한 국물 ‘양꿍’과 볶음국수 ‘팟타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은 이곳에서 준비한 독특한 코스다. 주방장이 직접 나와 태국의 채소, 양념 등을 소개하며 만드는 법을 설명한다. 커다란 팬을 들고 온갖 재료를 넣으며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한끼를 즐기는 재미있는 시간이다. 통돼지 바비큐 뷔페와 캠프파이어가 이어지며 리조트의 밤이 저문다. 연갈색의 콰이강물과 대조되는 깨끗한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거나, 햇살을 즐기는 선탠을 해도 좋다. 콰이강에서 카누, 수영, 대나무 트레킹을 즐기고 온 뒤 피곤함이 밀려온다면 산들바람을 느끼며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아보자. 호사가 별건가. 몸이 노곤해지며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여기서 누리는 이것이 바로 호사다. # 여행 정보 ■ 가는 길:태국 방콕의 북부터미널에서 깐짜나부리로 가는 에어컨버스(120바트·100바트는 약 2600원)가 매일 오전 2차례 출발한다.3시간 정도 소요. ■ 여행상품:㈜황금깃털여행(마타하리)는 태국전통안마, 바비큐 파티, 코끼리 트레킹, 뗏목 트레킹(또는 카누), 태국 전통음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 등이 포함된 ‘리버콰이 리조텔’상품을 89만원에 준비했다.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리버콰이 정글 래프트’ 는 79만원. 두 상품 모두 콰이강의 다리,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 사이욕 너이 폭포, 전쟁박물관 등의 일정이 포함돼 있다.3박5일. 1577-2585,www.goldtravel.co.kr ■ 이곳 뺀다면 아니온만 못하리 # 휘파람이 들려오는 듯, 콰이강의 다리 제2차 세계대전에 지어진 미얀마로 넘어가는 철도용 다리. 영화 ‘콰이강의 다리’(1957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흐르는 연갈색의 콰이강은 전시 상황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하다. 다리 위를 걸으면 멀리서 경쾌하면서도 비장한 콰이강의 휘파람 행진곡이 들려오는 듯하다. 다소 허술하게 관리되는 곳도 있어, 발 아래 흐르는 황토빛 강물이 그대로 보이기도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라면 다리 전경만 보는 것이 좋을 듯. 난간의 모양이 아치형이 아닌, 사다리꼴로 된 곳이 폭파 이후 복구된 부분이다. 콰이강의 다리 위를 달리는 기차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한다.20바트. 기차가 지날 때에 대비해 곳곳에 대피공간이 있다. 주로 일본인이 많이 오는 편. 적어도 다리를 만들 당시는 일본이 ‘패전국’이 되기 전 ‘점령국’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근처 수상 레스토랑(Floating Restaurant)에서 콰이강을 보며 맛있는 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유명 관광지의 식당인 만큼 다른 곳에 비해, 또 보통 태국의 물가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대다수의 메뉴가 100바트 이상. # 전쟁 관련 갤러리, 전쟁박물관 콰이강의 다리 근처에 ‘제쓰 전쟁박물관(JEATH War Museum)’이 있다. 세계대전 당시 태국에서 일어난 전쟁에 참가했던 일본(Japan), 영국(England), 미국(America), 태국(Thailand), 네덜란드(Holland)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당시 일본군의 무기와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 또 콰이강의 다리 건설 당시의 열악하고 잔혹한 환경을 밀랍인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조악해보이는 인형의 모습이 오히려 더욱 잔인하고 사실적으로 보인다. 입장료 20바트,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 ‘태국스러운’ 시장, 담넘 사두악 서민의 생활을 보고 싶다면 시장을 가라고 했다. 태국인의 순수함이 남아있는, 방콕 근처에서 가장 크고 활발히 움직이는 수산 시장이 바로 이곳. 황토빛 짜오프라야강 곳곳에 나무로 지어진 주택들과 배를 타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모인다. 비좁은 수로를 황야우라는 배들이 부대끼며 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1시간 정도 구경을 하면서 싱싱한 과일, 먹을거리, 수공예품들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황야우 빌리는 데 500∼1000바트 정도. # 사이욕 너이 폭포 깐짜나부리 외곽 열대밀림 지대인 ‘사이욕 국립공원’ 안에 있는 폭포. 큰 규모의 폭포가 ‘사이욕 야이’, 그보다 작은 것이 ‘사이욕 너이’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사이욕 너이가 폭포의 웅장함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경관을 연출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 축제의 천국 말레이시아 말라카 ‘치트라와르나 말레이시아(citrawarna malaysia)’.‘말레이시아의 색깔’이란 뜻의 말레이어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색깔을 한껏 뽐내는 축제다. 지난 8일 개막돼 말레이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궈가고 있다. 독립기념일 축제나 메가세일 축제 등 연이은 축제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 축제의 개막식에서 사이드 시라주딘 말레이시아 국왕은 2007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공식선포하기도 했다. 내년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 그동안 이룩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 등의 바탕위에 관광지로서의 명성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이다. 엄격한 회교율법이 지배하는 말레이시아 여행에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속에 다양한 색깔을 숨겨둔 말레이시아의 관광지들에 주목하는 사람들 또한 점차 늘고 있는 추세. 그중의 한 곳이 말라카다. 스펙트럼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처럼 동서와 고금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말레이시아의 심장, 쿠알라룸푸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세계적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빌딩 등의 현대적 건물이 눈을 부시게 하는가 하면, 도심에서 1시간거리인 부키팅기 같은 고산지역의 원시림이 폐부를 씻어주기도 한다. 그곳에 야자수 늘어진 해변은 없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그네들만의 다양한 전통과 생활상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될 곳이다. 팔색조의 현란한 날갯깃과 같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나라 말레이시아. 물이랑 열대과일 몇개 싸들고 팔색조의 중심부를 관통해 보자. 글 사진 말레이시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역사의 향기 가득한 말라카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의 도시.‘말라카의 역사는 말레이시아의 역사’라는 말처럼 옛것과 새것, 동양과 서양이 절묘하게 융화되어 있는 곳이다.14세기말 수마트라섬에서 쫓겨온 한 왕자에 의해 세워진 말라카 왕조는 해상 실크로드의 동방거점으로 성장하며 풍요로운 시절을 구가했지만,1511년 포르투갈의 침공으로 멸망한 이후, 수백년에 걸쳐 네덜란드와 영국 등 유럽열강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이같은 외세 통치기간의 역사가 토착화되면서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된 것. 말라카 관광은 현지인들이 에이 파모사(A´ Famosa)요새라고 부르는 산티아고 요새(porta de santiago)에서 시작된다. 포르투갈의 점령 직후 세워진 난공불락의 요새.1641년 네덜란드의 침공으로 파괴됐다가 정복자들의 손에 의해 복원된 다음, 다시 영국과 일본 등의 공격을 받아 정문외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질곡으로 점철된 말레이시아 역사를 웅변하고 있는 곳이다. 하모니카를 불며 관광객들의 동정을 자극하는 악사를 뒤로하고 산티아고 요새 뒤쪽 언덕을 오르면 세인트 폴 처치(St.Paul´s church). 포르투갈의 그리스도교 포교 거점지였지만, 이곳 역시 가톨릭을 박해하던 네덜란드와 영국의 공격으로 파괴되어 벽만 남아있다. 요즘엔 ‘밤이면 밤마다’ 말라카 해협을 배경삼아 내레이션 쇼가 진행되고 있다. 세인트 폴 교회앞에 서 있는 프랑스 신부 성 사비에르(St.Xavier) 동상의 왼쪽손이 가리키는 대로 언덕을 내려오면 스태더이스 광장이다. 말라카 왕국부터 외세 통치시절과 현재까지의 유물들이 보관된 스태더이스기념관, 네덜란드 건축 양식의 크라이스트 처치 등이 있는 곳이다. 얼핏 보기에도 유럽의 시골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스태더이스 광장 왼쪽의 존커 스트리트(Jonker Street)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동품 골목이다. 수백년된 골동품을 파는 가게들과 불교·이슬람교·힌두교 사원이 모여있는 평화의 거리, 그리고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 등이 뒤섞여 있다. 이곳 상권을 주름잡는 사람들은 화교. 그래서인지 중세유럽식 건물에 중국식 홍등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조그마한 기념품은 이곳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항 면세점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유적지외에 특별한 관광코스가 없는 이곳에서 말라카 강(강이라기보다는 수로에 가깝다)을 따라 뱃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강변에 빼곡히 들어선 전통가옥들과 허름한 현대식 건물에 매달린 빨래들, 그리고 개흙을 뒤져 조개를 잡는 사람 등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거리가 다소 짧은 것이 흠. 날은 무더운 데다 이곳저곳 구경 하며 돌아다니느라 다리는 아프고…. 숙소까지 편하게 가는 방법을 찾는다면 트라이쇼(trishaw)가 제격이다. 트라이쇼는 세발 자전거 모양을 한 일종의 인력거. 스태더이스 광장이나 존커 스트리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꽃으로 장식된 트라이쇼에 앉아 야자수 나뭇가지에 걸린 석양을 바라보자면 남국의 정취가 여실히 느껴진다. # 말레이시아의 심장 쿠알라룸푸르 “자동차 기름값보다 사먹는 식수값이 비싼 나라”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귀를 의심케했다. 휘발유는 1ℓ에 600원-그것도 최근에 올랐기 때문이란다- 정도. 식수는 300㎖가 채 못 되는 페트병에 800원 가까이 된다. 혹시 이 나라 부자들은 물을 낭비하는 자식들에게 “물을 돈쓰듯 한다.”고 야단칠는지도 모를 일이다. 서울 뺨치는 차량숲을 지나 세계적인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앞에 섰다. 높이가 452m에 달하는 세계 2위의 마천루다. 쌍둥이 건물로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다. 이슬람 모스크 형태를 하고 있는 둥그런 지붕을 밑에서 올려다 보자니 뒷목이 뻐근할 지경. 하지만 이 건물 한쪽을 국내의 한 건설업체가 지었다는 설명에 뻐근함은 곧 으쓱거림으로 바뀌어 졌다. 쿠알라룸푸르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KL타워만한 곳이 없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다이아몬드 인 블랙(diamond in black)’으로 불리기도 한다. 선웨이 라군(sunway lagoon)리조트도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와 경기도 용인의 캐리비안 베이를 합쳐놓은 듯한 대형 테마파크다.2m에 달하는 파도풀장과 170m짜리 인공해변, 그리고 공원 전체를 가르는 길이 400m의 초대형 현수교가 이곳의 자랑거리. # 서늘한 고원(高原) 부키팅기 푹푹 삶는 듯한 도심의 열기를 피하고 싶다면 쿠알라룸푸르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부키팅기를 찾아가 보자. 말레이어로 ‘높은 언덕’이란 뜻을 가진 곳. 해발 1400m 고원에 위치해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를 연상케 할 만큼 선선하다. 연평균 기온은 18∼20℃정도. 현지인들이 ‘여름에는 가죽점퍼, 겨울에는 밍크코트’를 입고 찾는단다. 그래서인지 ‘밍크코트’는 몰라도 긴팔옷을 입은 사람들은 간간이 눈에 띈다. 말을 빌려타고 울울창창한 밀림지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권할 만하다. 유의할 점은 음료수나 과자 등의 가격이 쿠알라룸푸르 시내보다 무려 6∼7배에 달할 만큼 비싸다는 것.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골프코스다. 동남아 골프 여행객들 사이에 간간이 회자되는 곳.18홀 규모에 총길이는 6312m다. 페어웨이의 기복이 심해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워낙 시원한 곳이니 잘 안 맞는다고 ‘열받을’ 일은 없을 듯하다. # 싱마타이 여행 떠나볼까 10일이상의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그리고 태국 등 3개국을 돌아보는 ‘싱마타이 여행’을 고려해 볼 만하다.3국을 연결하는 철도와 선박, 버스 등의 교통편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 숙박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별다른 불편함없이 여행할 수 있다.3개국 모두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협정이 맺어져 있는 것도 장점. 체류기간이 30일 이내라면 별도의 비자가 필요없다. 싱가포르(visitsingapore.com), 말레이시아(mtpb.co.kr), 태국(tatsel.or.kr)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여행사인 FM투어(myfmtour.com)의 윤지환씨, 싱가포르 룩 싱가포르여행사(65-6270-8812)의 정 실장(looksingapore@yahoo.co.kr), 그리고 태국 필그림 여행사(66-1-510-0101)의 임 실장(pilgrimthai@hotmail.com ) 등을 통해서도 현지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엔투어(www.ntour.co.kr) 등의 여행사에서는 ‘싱마타이 기차 배낭여행’ 상품을 팔기도 한다.90만∼120만원선. # 여행정보 ●말레이시아는 차량통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횡단보도 또한 없는 곳이 많다. 도로를 건널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아열대 기후지만, 호텔 등에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긴팔 옷 하나쯤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인심이 짠 편이다.4성급 호텔인 데도 음료수가 비치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미니바가 텅 비어 있기도 하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음료수 등은 미리 사둘 것. ●사먹는 식수는 ‘drinking→air mineral→mineral water’ 등 3등급. 물갈이 등에 민감한 사람이면 ‘air mineral’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욕실에 드라이어나 면도기 등 생활용품이 비치되지 않은 경우도 흔하다. ●전기용품을 사용하려면 국내에서 3핀 어댑터를 준비해 가야 한다. 전압은 220v. ●호텔 등에서 지급하는 영수증은 반드시 확인하고 꼼꼼하게 챙겨둘 것. ●국제전화 요금이 엄청 비싼 편. 출국전에 국제전화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싸고 재미난 해외여행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올여름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유럽, 남태평양 등 좋은 곳도 많지만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을 생각하면 동남아나 중국쪽을 권해본다. 동남아를 제집 드나들듯 돌아다녔다는 엔투어(02-775-0900,www.ntour.co.kr)의 김신철 동남아 팀장이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이 아닌 저렴하고 새로운 여행 방법과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태국, 가이드없이 떠나보자 가족이 함께 해외를 간다면 ‘돈’이 만만치 않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태국 전지역을 싸게 여행할 수 있는 타이항공의 에어텔 프로그램인 로열오키드 할러데이스(ROH)를 이용해보자. 어른 두명이 ROH를 이용하면 12세미만의 아이 한명은 ‘공짜’로 경제적인 부담이 확 줄어든다. ROH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전 일정에 가이드나 인솔자가 없이 오붓하게 가족들만이 즐기는 자유여행이다. 옵션이나 쇼핑의 강요도 없고 팁을 요구하는 것도 없다. 미리 가고 싶은 곳과 일정을 정해서 움직이면 된다. 공항과 호텔이나 여행지로 픽업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자유여행을 처음 떠나는 가족이라도 전혀 어려움이 없는 새로운 상품이다. 가능한 도시는 방콕, 푸껫, 파타야, 크라비, 코사무이, 치앙마이 등 태국의 주요 관광지이며 상품가격은 왕복항공료와 조식이 포함된 숙박 2박, 그리고 픽업서비스를 포함하여 1인 45만원부터다.(02)775-0900. # 열차를 타고 떠나는 동남아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을 잇는 철로를 이용해 이들 나라를 돌아보는 ‘싱마타이.’ 전세계 배낭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동남아 3개국의 관광청이 오랜기간 준비해 온 야심찬 프로젝트다. 유럽여행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야간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기차여행의 낭만을 동남아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각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나 홍콩 등 동남아 전 도시로의 연결이 가능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여행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싱마타이 simple 푸껫 10일’.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 같은 대도시 여행과 야간열차 이동으로 피곤해진 심신을 태국 푸껫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상품이다. # 아름다운 자연과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깨끗한 산과 바다, 문화 유적지가 어우러진 맥주의 도시 중국 칭다오(청도)는 요즘 인기 상한가. 칭다오가 관광지로 주목 받는 이유는 아름다운 산과 해변·섬뿐 아니라 시내에는 여러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담은 건물들, 다양한 쇼핑거리와 저렴한 해산물 그리고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칭다오 맥주까지 세계적인 여행지로서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 맥주 칭다오 맥주의 고장인 칭다오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제1해수욕장에서 물놀이뿐 아니라 칭다오의 상징인 잔교를 걸으며 산책도 하고 저녁엔 시원한 칭다오 맥주 한 잔으로 일상을 잊고 쉬기에 그만이다. 특히 매년 8월에 열리는 ‘칭다오 맥주 페스티벌’은 전 세계 20개 유명 맥주 회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맥주축제.10일이 넘는 축제 기간동안 온 도시에 맥주 파티가 열려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한다. 올해는 8월13일에 축제가 시작된다. #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로 떠나는 사원여행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 장소로 잘 알려진 앙코르와트는 동남아 전체를 호령했던 크메르 제국의 수도인 시엠리아프, 그리고 그 속에 남아있는 수천 개의 사원들을 가리킨다. 신을 위해 지어진 신전인 이곳은 분명 인간의 세상이 아닌, 신의 세상이다. 유럽과 동남아 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이번 여름 꼭 앙코르와트에서 ‘신’들을 느끼며 세속의 때를 벗기를 권한다. 앙코르와트 유적군 외에도 시엠리아프 시내에 있는 올드(old)마켓에서는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저렴한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 유토피아 ‘샹그릴라’를 찾아서 영국의 작가 젬스 힐턴의 베스트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의 배경이 되었던 중국 윈난성. 태곳적 웅장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실존하는 유토피아’라고 불린다.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윈난성에는 티베트, 리수족, 라오족 등 약 26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독특한 전통과 풍습도 전세계 여행객들이 운남성을 찾게 하고 있다. 윈난성의 대표 도시인 다리와 리장에는 마치 수천년전으로 돌아간 듯한 고성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고, 특히 윈난성의 쿤밍은 세계 배낭 여행자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같이 여행을 떠나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 [Leisure+α] 금강제화,조리 샌들 핫 세일

    랜드로바는 바캉스 특별 세일을 한다. 오는 8월31일까지 전국 랜드로바 단독 매장, 버팔로 코엑스점, 금강제화 신촌점에서 수입 조리 브랜드인 ‘아사이풋’ ‘하바이아나스’ ‘리프’를 50% 특별 할인한다. 아사이풋은 친환경 코코넛 천연섬유를 사용해 발이 편하고 발냄새와 무좀에도 좋다.1만 4500∼2만 4500원선. 브라질 브랜드 리프는 통기성과 쿠션감이 좋아 탄력성이 뛰어나다.1만 4500∼1만 7500원선.
  • [책꽂이]

    ●박정희 평전(전인권 지음, 이학사 펴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사상과 행동에 관한 전기적 연구. 박정희의 삶과 사상을 ‘심리적 고아’라는 개념으로 분석했다. 책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그리는 권위체로의 투신을 통해 정신적 고아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한 박정희의 행동은 존경할 만한 선배, 역사적 위인, 국가, 단체 등에 대한 존경과 숭배, 동일시로 나타났다고 해석한다. 박정희가 지닌 심리적 고아의 특성은 5ㆍ16 쿠데타와 유신 추진 등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국가주의적 정치사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1만 6000원.●욕망과 지혜의 문화 사전(샤오춘레이 지음, 유소영 옮김, 푸른숲 펴냄) 한위육조 시기의 하안은 얼굴에 하얗게 분을 바르고 걸을 때마다 자신의 그림자를 돌아봤다. 그런가 하면 송나라의 매순은 향기가 주는 관능적인 즐거움에 빠져 매일 아침 화로 가득 향을 피워 관복을 훈증한 후에야 집을 나섰다.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키워드는 욕망. 욕망의 모호한 대사으로서의 몸, 살아 있는 유적지로서의 몸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류의 문명사를 읽는다.1만 3000원.●레비나스 평전(마리 안 레스쿠레 지음, 변광배·김모세 옮김, 살림 펴냄) 타인의 고통을 끌어안은 ‘이타성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네 문화의 철학자’로 불린다. 러시아의 변방 리투아니아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나, 독일 철학을 공부했고, 프랑스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전형이다. 책은 레비나스의 ‘타자의 철학’이 나올 수 있었던 사상적ㆍ종교적 배경을 살핀다. 탈무드 해석학자이자 유대인으로서의 삶과 유대주의의 보편성 확보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 등을 소개.2만 5000원.●독일 여성운동사(로제마리 나베-헤르츠 지음, 이광숙 옮김, 지혜로 펴냄) 독일의 여성운동은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늦은 1840년대에 시작됐지만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책은 독일 여성운동의 흐름을 네 갈래로 정리한다. 독일 여성운동의 창시자 루이제 오토-페터스로 대표되는 인도적이고 계몽적인 방향, 클라라 체트킨과 무산계급 여성운동 세력들이 추구한 마르크시즘과 과격한 사회주의 방향, 여성들의 주적을 가부장제도로 규정한 과격한 페미니즘 방향, 여성의 평등권을 주장하는 20세기 초의 시민여성운동 등이 그것이다.1만 5000원.●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세기의 눈(피에르 아술린 지음, 정재곤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20세기의 눈’ ‘사진미학의 교과서’ ‘사진의 톨스토이’ 등으로 불리는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기. 그는 평생 연출사진은 찍어본 일이 없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일본의 미나마타 마을에서 중금속에 몸이 마비된 아이를 엄마가 품에 안도록 하고 사진을 찍은 유진 스미스처럼 현실을 왜곡하느니 차라리 사진을 포기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던 것. 또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을 콘서트장에서 권총을 쏘는 것만큼이나 무례한 행동으로 여겼다.2만 5000원.●도시계획의 신조류(마쓰나가 야스미쓰 지음, 진형환 등 옮김, 한울 펴냄)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도시이론으로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압축도시)’의 개념을 소개. 이를 구체화한 도시설계이론으로는 미국의 ‘뉴 어버니즘’과 ‘영국의 ‘어번 빌리지’가 있다. 저자(가고시마대 교수)는 이런 계획기법이 선진국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최근 동향을 살핀다.1만 5000원.
  • ‘중동 戰雲’ 유가 사상 최고 배럴당 76弗선

    국제유가가 중동 사태의 불안에 따라 배럴당 76달러선이라는 사상 최고가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어제에 비해 배럴당 1.75달러(2.33%)가 폭등해 76.7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주가 역시 중동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어제에 이어 이날도 폭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51%, 나스닥 지수는 1.73% 포인트가 급락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민병대에 의해 납치된 군인들의 석방을 하지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 국제공항과 가자 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외무부 청사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제 3의 도시인 하이파에 미사일로 맞대응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과 시리아까지 경고하고 나서 중동 전역에 짙은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또 이란이 미국과 영국 등 서방 6개 나라의 인센티브 핵 동결안을 수용하지않는데 대한 응징으로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다시 회부하기로 하고, 마흐무드네자디 이란 대통령이 이날 “미국은 간섭하지말라”고 비난하면서 이란 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석유 시설 점유권을 주장하며 석유시설을 계속 공격하면서 국제유가는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상황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떠나는 감독 이유는 각각

    ‘잘해도 떠나고, 못해도 떠나고…. 줄줄이 떠난다.’ 독일월드컵 본선 32개국 사령탑 가운데 무려 14명이 대표팀을 떠났다.10명은 살아 남았고,8명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사퇴한 감독 가운데 지쿠(일본), 파베우 야나스(폴란드),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앙리 미셸(코트디부아르), 알레샨드리 기마랑이스(코스타리카) 등은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물론 리카르도 라볼페(멕시코)와 호세 페케르(아르헨티나)는 팀을 16강에 진출시켰지만 목표에 크게 미달돼 역시 성적 부진으로 보따리를 꾸렸다. 좋은 성적을 내고 다른 대표팀이나 클럽팀으로의 이동한 경우도 있다. 팀을 16강에 올려 놓아 영웅이 된 호주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더 좋은 조건의 러시아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사상 첫 본선에 올린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도 폴란드로 갔다. 한국의 딕 아디보카트 감독은 러시아 클럽팀으로 자리를 옮기긴 했지만,16강 진출 실패로 지휘봉을 놓은 경우에 해당된다. 반면 우승팀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개최국 독일을 3위에 올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팀을 떠났다. 물러난 감독의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횡재’한 코치들도 있다. 한국 핌 베어벡 신임 감독을 비롯해 독일, 잉글랜드,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코치에게 감독직을 물려 주었다. 좋지 않은 성적에도 계약 연장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루이스 올리베이라 곤살베스(앙골라), 마르쿠스 파케타(사우디 아라비아), 즐라트코 크란차르(크로아티아), 카렐 브루츠크네르(체코), 로제 르메르(튀니지) 등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다. 팀을 4강에 진출시킨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람이 나무를 만나 쉼을 얻다

    사람이 나무를 만나 쉼을 얻다

    온몸으로 여름을 느끼며 휴가를 즐기는 곳이 어디 바다, 산, 계곡뿐이랴. 듣고 보고 만지고 익히며 배우는 곳도 좋은 휴가지다. 수목원, 박물관, 문화거리로 떠나보자. 초·중학생 아이들에게는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사랑이 몽글몽글 솟아나고, 친구와 같이 가면 우정이 추억으로 물든다. 여행을 가는 길에, 또는 잠시 짬을 내서 들어가보자. 자연과 문화 속으로…. ■ ‘지상의 낙원’ 수목원 아름답고 예쁜 것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후텁지근한 날씨에 짜증날때 가족들과 꽃구경을 하러 가보자. 예쁜 야생화, 갖가지 향기로운 향을 뿜어내는 허브, 물가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연꽃. 이들 모습에 흠뻑 취한다면 마음은 저절로 상쾌해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85) 아이들 천국, 포천뷰식물원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유동리의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포천뷰식물원은 잘 가꿔진 정원 같아서 좋다. 뷰식물원의 특징은 다양한 꽃을 조금씩 심는 대신 일정 규모의 땅에 한 가지 꽃만 심어, 보는 이로 하여금 꽃 세상에 빠진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현재 빨강, 분홍, 흰색의 숙근코스모스, 가우라 등이 방긋 웃음을 짓고 있고 색깔이 다양한 후룩스가 식물원을 오색빛깔로 물들이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아이들이 편히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흔히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은 물론 산책로와 꽃밭을 구분하는 울타리조차 없어 아이들이 꽃과 함께 할 수 있다. (031)534-1136,www.viewgarden.co.kr (86) 거대한 꽃나라, 한택식물원 동양 최대의 종합식물원인 한택식물원은 경기도 용인에 자리잡은 식물원으로 총 20만평에 이른다.8300여종,730여만 본의 식물이 자라는 거대한 꽃나라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아담한 계곡을 따라 펼쳐진 1000여 종의 우리나라 자생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생태원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자랑거리. 하늘매발톱과 금낭화, 족도리풀 등 처음 보는 꽃들이 즐비하다. 또 자연생태원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위쪽의 전망대에 오르면 월가든, 암석원, 유리온실 등 동화의 나라 같은 식물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또 한택식물원에서 오는 29일부터 8월27일까지 숲생태 곤충탐험전이 열린다. 곤충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고 숲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하는 살아 있는 학습장이다.(031)333-3558,www.hantaek.co.kr (87) 꿈 속의 그곳, 아침고요수목원 영화배우 박신양이 죽음을 앞두고 꽃을 가꾸며 살았던 영화 ‘편지’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은 꽃과 나무의 에덴동산이다. 수목원에는 지금 나무의 진초록을 배경으로 온갖 색깔의 꽃들이 피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계절·주제별로 다양한 꽃과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이 20여곳. 특히 주목, 산수유, 단풍나무, 회양목 등 나무 사이로 꽃창포, 튤립, 무늬옥잠화 등의 꽃의 자태가 너무 곱다.(031)584-6703,www.morningcalm.co.kr (88) 메밀꽃 필 무렵엔 평창 허브나라농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태기산 자락.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로 유명한 평창에 허브나라농원이 자리잡고 있다. 물 맑은 흥정계곡과 1250m의 태기산이 지척이라 단순히 허브만 보고 돌아갈 것이 아니라 가벼운 산행이나 계곡의 물놀이 또한 허브나라농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다. 어린이정원, 향기정원, 셰익스피어정원, 모네정원 등 13개의 테마로 잘 정돈된 정원을 천천히 걷다보면 향기로운 허브향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팻말에 허브의 학명·원산지·개화기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 혼자서도 돌아보는 데 무리가 없어 좋다.(033)335-2902,www.herbnara.com (89) 유럽을 갖다 놓은 듯, 팜 카밀레 충남 태안에 위치한 허브농장인 팜 카밀레. 낮은 산의 곡선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야외 허브정원과 멋진 해송 군락, 풍차 등에 마치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유럽 시골마을에 온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라벤더를 비롯한 120종의 허브와 150종의 야생화가 철따라 피고 지는 야외 꽃동산이 만드는 황홀경에 더위도 싹 달아난다. 꽃과 잎에서 은은한 사과향이 나는 국화꽃 모양의 캐모마일 가든과 보라색의 라벤더 가든, 그리고 분홍색의 애플 제라늄과 로즈마리 등을 심어놓은 보테니컬 가든에서 풍기는 은은한 허브향이 온 몸을 감싼다. 또 허브비누, 향초 등의 허브 공예와 허브 스킨, 로션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허브 체험 교실도 있다. (041)675-3636,www.kamille.co.kr (90) 오감 대만족, 상수허브랜드 충북 청원에 자리하고 있는 상수허브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허브를 대규모로 가꾸기 시작한 곳으로 2만여평 규모의 큰 허브농장이다.16년 된 팔뚝만한 로즈마리가 쑥쑥 자라고 있고,550여종의 갖가지 허브가 숨쉬는 실내정원을 거닐며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향기도 음미하면 어느덧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는다. 천년 묵은 소나무 분재와 특이한 모양의 공룡바위도 방문객을 반긴다. 또 허브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허브터널과 맨발로 밟아볼 수 있는 허브잔디, 그리고 향치료 효과(아로마테라피)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보라·흰색을 자랑하는 제비꽃과 강렬한 주황색 한련화(나스터튬), 흰 베고니아 등이 예쁘게 장식된 허브 꽃밥은 먹기 아까울 정도. 허브 강의와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하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043)277-6633,www.sangsooherb.com ■ 3가지 테마로 떠나는 박물관 여행스케치 박물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다. 풍부한 역사를 한자리에서 느끼고, 세계 문화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독특한 발명품들을 경험할 기회도 갖는다. 올 여름, 박물관에서 문화적 소양을 한껏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하면 더욱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91) 지도 직접 만들어봐요… 경희대 혜정박물관 대학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대부분 관람료가 없다. 교육적인 프로그램에는 실비 정도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만큼 교육적인 주제가 뚜렷하고 알차다. 각 대학의 특성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목표를 심어주기에도 그만이다. 경희대 수원캠퍼스의 혜정박물관은 박물관 견학을 하면서 지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김혜정 관장이 세계 각국에서 모은 15∼20세기 동·서양의 이색적인 옛 지도와 지도첩, 지도 관련 사료, 고문헌 등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곳. 특히 우리나라를 섬으로 표시한 최초의 지도,1655년 제작된 중국지도,1737년 프랑스 지도제작자 당빌이 만든 우리나라 전도, 동해를 ‘COREAN SEA’로 표기한 지도(1794년) 등이 눈에 띈다. 주요 고지도를 탁본하거나 간단한 지도 제작원리를 체험하고, 종이퍼즐이나 영상게임 형식으로 지도 맞추기를 하는 등 재미도 더한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한 문화교실도 운영할 예정(참가비 2만 5000원).(031)201-2012∼4,oldmaps.khu.ac.kr (92) ‘우리나라 최초’ 고려대 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고려대 박물관은 10만여점이라는 방대한 양의 유물을 가지고 있다.100년사 전시실, 역사 민속자료실, 고미술전시실, 현대미술전시실 등 3개층에 걸쳐 유물들이 빼곡히 전시돼 있다. 눈으로 보는 유물도 가치가 있지만 고려대 박물관의 장점은 교육프로그램. 대부분 무료로 운영하고, 일부 답사일정만 교통비 정도를 참가비로 받고 있다. 아이들이 놀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8월27일까지 ‘조선시대의 위대한 유산-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2)3290-1514,museum.korea.ac.kr (93) 동서양 의복 한자리… 숙명여대 자수박물관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은 동서양의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놓았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자수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의 해외 자수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히 여성들이 취미로 하거나, 옷을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복식·생활·감상용으로 다채롭게 활용된 예술적인 작품을 볼 수 있다.(02)710-9133∼4,museum.sookmyung.ac.kr (94·95) 과학의 시대가 온다… 로봇·별난물건박물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로봇박물관이 있다. 미래 관심사인 로봇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았다. 명지대학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백성현 교수가 10여년 동안 수집한 3500여점의 로봇이 테마별로 전시돼 있다. 전세계 40여개국 초기로봇,‘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양철로봇 틴맨(1900년대),‘메트로폴리스’에 출연한 마리아로봇(1920년대), 아톰(1950년대), 토종로봇 로봇태권V(1970년대) 등 볼거리가 한가득이다.3D입체영상실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공간도 있다.(02)741-8861,www.robotmuseum.co.kr 상천외한 물건들을 보고 싶다면 별난물건박물관에 가보자. 담배 연기를 마시면 기침을 하는 재떨이,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스누피 인형,“이봐, 손씻는 거 잊지마!”라고 말하는 변기 모양 비누통, 큰 소리를 치면 부들부들 떠는 강아지, 동물모양 손톱깎이, 눈뭉치를 만들어주는 집게 등 독특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소리, 빛, 과학, 움직임, 생활 등 다섯 가지 테마. 서울·부산·경기 파주 영어마을 세 곳에 있다. 서울관 (02)792-8500, 부산관 (051)740-4858, 파주관 (031)956-2211,www.funique.com (96 98 97) 세계 문화를 찾아서… 아프리카·중남미·티베트박물관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그대로 제주도에 옮겨놓은 아프리카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중에 하나인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의 젠네대사원(이슬람 사원)의 모습을 재현한 외관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18∼20세기초의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 생활용품, 장신구, 악기 등 1000여점을 시기별로 전시 하고 있다. 매일 3차례 아프리카 전통 민속 공연이 열린다. 아이들을 위해 아프리카 전통 문양 페이스페인팅, 찰흙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소가 될 듯. (064)738-6565,www.africamuseum.or.kr 경기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박물관은 중남미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30년간 중남미 외교관을 지낸 이복형씨가 지난 1997년 개관했다. 멕시코, 중미, 카리브해역 등에서 수집한 각종 토기, 가구, 석기, 가면, 민속품 등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안에서 볶음밥인 파에야(2만 5000원), 스낵인 타코(6000∼8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031)962-7171,www.latina.or.kr 서울 종로에 도심 속의 작은 티베트인 티베트박물관이 있다. 신비로운 베일에 싸인 티베트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가정 주택을 개조한 듯한 아담한 전시장에 티베트의 불교미술품과 12∼19세기 생활용품,12세기 라마승의 법의(法衣) 복식 등 문화·민속자료 등이 있다. 소장품 1200여점 중 30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3개월마다 전시물을 교체한다. 전문해설자 2명과 자원봉사자 3명이 티베트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02)735-8149,www.tibetmuseum.co.kr (99) 예술인의 혼이 가득한 헤이리 경기도 파주 헤이리는 일일나들이 코스로 단연 으뜸이다. 자연친화적이고 나지막한 건물들이 모여 있는 복합문화 공간. 아이들과, 연인과, 또는 친구와, 그 누구와 함께 가도 좋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북하우스’는 음악, 미술, 책, 음식에 대한 갈증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어른, 아이 모두를 위한 책들이 빼곡하고,1층에 햇살 좋은 식당이 있다. 매달 토요일 오후에는 작은 음악회도 연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나라’에서는 동화책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한다. 오래된 서점의 낡은 책 냄새와 허브향이 어우러진 ‘북카페 반디’도 아늑하다. 가장 큰 전시공간인 ‘93MUSEUM’은 국내 최초의 인물미술관.‘식물감각’에서는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보고, 꽃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헤이리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한향림갤러리’는 도자기 전문갤러리로, 우리 항아리의 고전적인 멋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폭 빠져버리는 공간은 쌈지에서 운영하는 ‘딸기가 좋아’다. 딸기, 똥치미 등 캐릭터들과 한 데 어울려 논다. 어른이 향수를 느끼기에 좋은 공간은 맞은편 ‘타임캡슐’이다. 옛 생활 박물관으로, 조선시대부터 어릴 적에 한번쯤 본 물건들이 가득하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는 인도, 서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5개국에서 수집한 600여개의 악기가 전시돼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이국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www.heyri.net ■ 가는길:자유로→통일전망대→고가도로 아래로 지나자마자 성동IC→예술마을 헤이리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첫번째 성동사거리에서 좌회전→헤이리 1·4번 게이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1·2번 출구에서 200번,2200번 버스가 각 4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 (100) 예술작품 힐끔 차 한잔 홀짝,양평 편안한 차림으로 경기도 양평의 강가로 떠나보자. 예술적·생리적 허기짐을 마음껏 해결할 수 있다. 양평읍 초입에 ‘양평 맑은물사랑 미술관 및 창작스튜디오’는 군청에서 관내 예술인을 위해 마련한 전시·창작공간이다. 작가의 개인전이 다양하게 열린다. 서종면 ‘문화의집’은 지역 아이들을 위해 전시·음악행사를 여는 장소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마니아들이 몰려오는 인기 장소가 됐다. ‘갤러리아지오’는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는 곳. 건물 안 갤러리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한 부족인 쇼나(Shona)의 유명한 조각들이 전시돼 있다. 갤러리 옆 작은 카페에는 커피, 국화차, 산딸기홍차 등 20여가지 차를 맛볼 수 있다. 전시실, 카페, 아트숍을 한 데 모은 ‘몬티첼로’나 작은 창고 모양의 ‘인더갤러리’도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바탕골 예술관’을 꼭 들러보자.8700여평의 대지에 예술극장, 전시관, 도자기·금속공방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두달마다 주제를 바꿔 소장품 위주로 기획 전시를 한다. 도자기 공방에서 흙을 마음껏 만지고, 흙그림을 그리고, 그릇을 구울 수도 있다. 체험료는 1만∼2만 5000원선. 홈페이지(www.batangol.com)에 회원가입을 하고 쿠폰을 받으면 체험료·관람료를 할인해 준다. ■ 가는길:올림픽대교→강일IC→미사리→팔당·양평 방면 이정표를 따라 팔당대교를 건너 6번국도 진입→양수대교→양수리→양평 ■ 여행정보:45번 국도를 따라 연세중학교 앞에 ‘죽여주는 동치미국수’(031-567-4070)에서는 살얼음이 뜬 국물의 동치미국수(4000원)가 무더위를 녹인다.. 서울종합촬영소로 가는 ‘초원’(031-576-8941)은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맛있다.88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만나는 생선구이전문점 ‘해마’(031-771-9202)나 맞은편 프랑스 레스토랑 ‘라리아’(031-774-9717)도 추천하는 식당. (101) 강북의 문화 일번지 삼청동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향기를 뿜어내는 곳이 서울 삼청동이다. 갤러리현대, 금호미술관, 학고재, 국제갤러리 등 미술관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총리공관 주변으로 맛집이 들어섰고, 다양한 패션·액세서리 숍이 생겨 강북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청동 하면 떠오르는 ‘삼청동수제비’를 비롯해 ‘서울에서 둘째로 잘 하는 집’(찻집) ‘눈나무집’(국수·떡갈비) ‘라마마’(퓨전일식) 등 소문난 음식점이 많다. 또 ‘청’ ‘공리’ ‘쿠얼라이’ 등 고급스러운 퓨전중식당도 들어섰다.‘까브’ ‘로마네꽁띠’ 등은 삼청동 산책을 우아하게 마무리할 만한 유명한 와인바. 와인이 부담스럽다면 한가롭게 차를 즐겨도 좋다. 별미케이크전문점 ‘아루’나 노천카페 ‘어린왕자’, 북카페 ‘진선북카페´도 추천할 만한 곳. 최근 1∼2년 사이 삼청동은 ‘패션1번지’로도 변신했다. 국제갤러리에서 삼청동 길로 진입하는 초입 ‘전통한복 김영석’ 매장을 시작으로 ‘홍조’ ‘소현갤러리’ ‘수담’ ‘지아갤러리’ ‘더 슈’ ‘드레스업’ ‘보스코’ ‘파르베’ 등 열거하기에도 벅차다. 액세서리, 빈티지 스타일의 고가 수입브랜드, 구두매장, 맞춤옷, 손뜨개 전문점 등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 쇼핑을 즐기면 된다. ■ 가는길:서울시청→광화문교차로에서 우회전→경복궁교차로에서 좌회전→삼청터널 방향으로 직진 (102) 정통 중국음식을 찾아 떠나는 인천 차이나타운 시내 곳곳에 퓨전중식당이 성황을 이룬다. 벽에 홍등을 걸어 화려함을 더하고, 빨간색과 중국식 앤티크 식탁으로 치장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정통 중국음식을 즐기는 데는 인천 차이나타운만 한 곳을 찾기 힘들다. 세계 어디서나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탑 모양의 ‘패루’. 이것을 지나면 바로 중국으로 빠져든다. 101년전 자장면을 처음 선보인 ‘공화춘’은 간판만 남아 있다가 올해 초 근대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외에 10여개의 음식점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음식맛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자금성’. 서울 특급호텔 중식당 조리장을 지낸 화교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자장면으로 유명하다. 40년째 한자리를 지킨 ‘풍미’, 세련된 인테리어의 ‘부엔부’, 베이징식 음식을 내놓는 ‘상원’, 새롭게 문 연 ‘공화춘’ 등 청요리집이 즐비하다.‘원보’와 ‘미식세계’에서는 다양한 중국식 만두를,‘복래춘’에서는 속이 텅 빈, 일명 공갈빵을 맛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 곳곳에 토산품점에서는 오량액 마오타이주 칭다오맥주 등 중국산 술과 우롱차 보이차 등 중국차, 그림 도자기 수정조각품 중국의상 등 중국문화가 물씬 풍기는 상품도 만날 수 있다. 제3패루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벽화가 있다. 인천화교중산학교 담장에 있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150m의 담장벽화는 삼국지를 읽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www.ichinatown.or.kr ■ 가는길: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끝(인천항)에서 월미도방향→인하대병원→옹진군청→인천경찰청→자유공원광장. 지하철 1호선 인천행을 타고 인천역 하차.
  • [통계로 본 서울] (33) 초고층빌딩

    잠실 제2롯데월드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의 건설계획이 가시화되면서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고층 건축물은 지가상승과 교통·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긍정적인 건축물로 인식되고 있다. ●강북에는 한곳도 없어 6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발표한 ‘10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에 따르면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인 서울의 초고층 건물은 모두 7개이다. 가장 높은 빌딩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Ⅲ’으로 높이 256m에 69층이다. 이어 타워팰리스 Ⅰ(B)가 261m(66층), 여의도 63빌딩 249m(60층), 삼성동 무역센터 228m(54층), 타워팰리스Ⅰ(A) 209m(59층), 목동 하이페리온 206m(69층), 역삼동 스타타워 204m(45층) 등의 순이다. 강남구에 5곳, 양천구 1곳, 영등포구 1곳 등 모두 한강 남쪽에 몰려 있으며, 강북에는 한 곳도 없다. 초고층 건물은 1985년 63빌딩과 1988년 무역센터 빌딩 등의 건립을 계기로 시작됐다. 대부분 업무용이나 상업용 빌딩으로 건립됐다. 2002년부터 타워팰리스와 하이페리온 등 주거용 초고층 빌딩이 건립되기 시작했다. ●2010년쯤 100층 이상 등장 현재 서울에는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 3곳의 건립이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곳은 송파구 제2롯데월드로 높이 555m,112층 규모로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 사전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지난 5월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유보판정이 내려지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또 마포구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은 높이 540m,120∼130층 규모로 2007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철도공사가 높이 350m,10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을 계획중이다. 지방에는 인천시가 높이 151m,151층짜리 인천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에는 높이 500m,110층짜리 월드비즈니스센터와 높이 494m,107층 규모의 부산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존 세계 최고는 타이베이 101빌딩 세계적인 초고층 건물은 20세기 초 미국 도시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1931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m,102층)이 100층을 넘어선 이후 2006년 현재 두바이에 700m 이상 초고층 건물이 건설중에 있다. 현존하는 초고층 건물은 2004년 완공된 타이완의 타이베이 101빌딩으로 높이가 509m다.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452m), 미국 시카고 시어스타워(442m), 중국 상하이 진마오 빌딩(421m), 홍콩 국제금융센터(415m), 중국 광저우 Citic 플라자(391m) 등으로 상당수가 아시아지역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도는 업무용이거나 상업용이다. ●전문가 10명중 7명 “100층 이상 건물 필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건축학과 도시경제·계획·공학, 환경 및 교통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7%인 59명이 초고층 건물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26.3%인 21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93.2%인 55명은 업무용으로,6.8%인 4명이 주거용으로 100층이상 초고층 건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초고층 건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랜드마크로서 도시 이미지 제고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토지이용의 효율성 향상 27.6%, 관광명소로서의 기능 부각 14.6%, 업무의 신속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각각 5.9%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40.9%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꼽았으며, 일조권 침해 등 주변환경과 부조화 34.1%, 화재 등에 대한 우려 11.4%, 사회적 위화감 조성과 부동산 투기 증가가 각각 6.8%를 차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G마켓 나스닥 상장등 인터넷업체들 藥될까 毒될까

    국내 인터넷기업이 해외 진출을 향해 잰걸음을 치고 있다. 자금이나 인력을 늘려 실탄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손을 잡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장터 G마켓은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G마켓은 29일(미국 뉴욕시간) 나스닥에 상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G마켓 시가총액 6600억대 상장규모는 911만 9565주로 공모가는 주당 15.25달러다. 확보된 현금이 무려 1334억원. 비상장주까지 모두 4300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6600억원에 이른다. G마켓측은 “2주동안 홍콩, 싱가포르, 런던, 미국 뉴욕 등을 돌며 설명회를 가졌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예상 공모가 범위 13.25∼15.25달러에서 최고가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확보된 자금으로 해외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도 獨·美·홍콩서 ‘경쟁력 시험´ 포털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의 움직임이 빠르다. 독일, 미국, 홍콩 등 전방위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근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T-온라인’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고, 하반기 중 싸이월드 유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7월에는 타이완,8월에는 미국에서 ‘미니홈피’ 공식 서비스가 출시된다. 명성남 과장은 “광고가 아닌 디지털아이템 판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자본금 2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NHN은 올 안에 사이트 오픈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수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휘영 NHN 대표는 지난 29일 ‘첫눈’ 인수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 및 기술력 확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는 없다. 인터넷 기업들이 국내 사업만큼 성공을 거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NHN은 일본 검색 시장에 진출했다가 2년만에 사업을 거뒀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미국내 게임개발 지사 엔씨오스틴의 직원을 25%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문화적 차이·인터넷 인프라 환경 감안해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권철 본부장은 “미국·유럽과는 인터넷 인프라나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가 선행돼야 하며 진출 시기를 잘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속성이나 생활 방식이 비슷한 아시아 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World cup] 스위스 승부차기 첫 무득점 수모

    ‘핸드볼 축구팀’ 스위스는 탈락하면서도 어이없는 진기록을 2개나 남겼다. 월드컵 승부차기(TK) 사상 첫 무득점과 최다 점수차 패배를 기록한 것. 스위스는 27일 우크라이나와 16강전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결과는 스위스의 0-3 완패. 스위스는 마르코 슈트렐러, 트란퀼로 바르네타, 리카르도 카바나스 등 3명의 키커가 모두 실축했고, 선축에 나서 첫 키커인 안드리 첸코가 실축한 우크라이나는 이후 아르튬 밀렙스키, 세르히 레브로프, 올레흐 구시예프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가 도입된 1982스페인대회 이후 무득점 패배는 스위스가 처음. 또 3점차는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 기록이다. 스위스를 더욱 낙담케 한 것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철벽 수비를 자랑하면서도 승부차기에서 완패한 사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무실점을 기록한 팀은 스위스뿐이었다. 물론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도 스위스의 핸들링 반칙은 어김없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우크라이나의 첸코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예리하게 감아찬 볼이 문전을 향해 날아가다 방어하던 리카르도 카바나스의 오른쪽 팔뚝에 맞았지만 멕시코 출신의 베니토 아르춘디아 심판은 첸코의 항의에 고개를 가로저은 것. 지난 24일 하노버에서 열린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의 핸들링 장면과 비슷했다. 유리한 심판 판정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패한 스위스의 쾨비 쿤 감독은 “이 순간이 내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인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를 잊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쓰라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본부석에는 스위스 출신인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나란히 앉아있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NPB] 이승엽 13경기 연속안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7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4회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 지난 11일 지바 롯데전 이후 1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승엽은 1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 좌완투수 나스노 다쿠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3개의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335에서 .333으로 조금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4위 요미우리는 8안타에 볼넷 6개를 얻어내고도 단 1점에 그치는 무기력함을 드러내며 꼴찌 요코하마에 1-2로 패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위스의 행운도 승부차기에선 안통했다

    스위스의 행운도 승부차기에선 안통했다

    ’이번엔 신의 룰렛 게임에 울었다’ 스위스의 보이지 않는 손도 ‘11미터 룰렛’을 넘지는 못했다. 스위스는 27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니더작센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0-0(승부차기 0-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거스 히딩크의 호주가 이탈리아에게 아쉽게 0-1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축구팬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는 소식이었을 것이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 0-0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고 ‘11미터 룰렛’이 시작됨과 동시에 어쩜 스위스로서는 패배를 직감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동안 자신들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승부차기에까지 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16강 진출까지 ‘행운의 팀(?)’으로 불리었다. 손으로 공을 막고 상대편을 밀어 넘겨도, 오프사이드를 범하고 골을 넣어도 심판은 그저 못본척 모른체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상대팀의 분노와 축구팬들의 눈물을 먹고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국 ‘신의 손’, ‘보이지 앟는 손’의 힘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2006독일월드컵 첫 승부차기 승부.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승리를 염원하던 호주팀이 경기 막판 통한의 페널티킥으로 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은 직후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스위스가 운명의 장난처럼 11미터 앞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되었다. 보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극적인 상황. 하지만 승부는 너무나도 싱겁게 스위스의 완패로 끝났다. 첫번째 키커로 나선 마르코 슈트렐러부터 트란퀼로 바르네타와 리카르도 카바나스까지 3명의 키커가 연속해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승부는 0-3의 우크라이나 완승. 스위스 선수들이 FIFA회장 제프 블래터의 고향으로 짐을 정리해 돌아가는 순간이다. 그동안 오심과 편파판정으로 분한 마음을 삭힐 수 없었던 붉은악마로서도 이제 조금이나마 분통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처녀출전에도 불구하고 자국민 뿐 아니라 한국민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하며 8강진출에 성공한 우크라이나는 오는 7월 1일 오전4시 함부르크의 AOL아레나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8강전을 갖는다. 스포테인먼트|김호연기자 grandslammer@sportsseoul.com
  • [실시간중계] 한국 0 - 2 스위스

    ◇ 문자중계 ◇ [후반 45분+4] 한국 0 - 2 스위스 :심판, 휘슬을 길게 울려 경기를 종료합니다. 한국팀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 너무나도 잘 싸웠습니다. 태극전사 23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후반 45분+2] 한국 0 - 2 스위스 : 안정환, 스위스의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서 슈팅을 날려보지만 힘없이 굴러갑니다. 아쉬운 시간만이 자꾸 흐릅니다. [후반 45분] 한국 0 - 2 스위스 :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집니다. [후반 43분] 한국 0 - 2 스위스 : 스위스 선수를 교체합니다. 비키가 나오고 베라미가 들어갑니다. [후반 41분] 한국 0 - 2 스위스 : 프라이, 한국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지만 높이 뜹니다. 다행입니다. [후반 38분] 한국 0 - 2 스위스 : 김진규, 코너킥 후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절호의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슛이 상대수비수 발에맞고 골대를 튕깁니다. 그런데 심판은 또 다시 골킥을 선언합니다. 12 대 11로 싸우는 경기입니다. [후반 31분] 한국 0 - 2 스위스 : 프라이 골! 한국 골문앞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이운재를 제치고 텅빈 골문안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 시킵니다. 이게 뭔가요? 분명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는데요. [후반 29분] 한국 0 - 1 스위스 : 아드보카트 감독 주심의 판정이 너무하다는 듯 심하게 어필을 합니다. [후반 27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 한국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라이의 노마크 찬스를 몸을 날리며 잘 막아냅니다. [후반 25분] 한국 0 - 1 스위스 : 스위스 선수 교체있습니다. 야킨이 나오고 마르게아즈가 들어갑니다. [후반 24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호, 페널티박스 안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볼트래핑이 좋지 않으면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후반 23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 스위스의 왼쪽 측면에서 비키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하지만 너무 낮습니다. [후반 20분] 한국 0 - 1 스위스 : 조재진, 이천수의 코너킥을 그대로 방아를 찢듯 스파이크 헤딩슛을 해보지만 아쉽게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후반 19분] 한국 0 - 1 스위스 : 프라이, 한국팀의 왼쪽 진영에서 후방으로부터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 다행히 골포스를 맞습니다. [후반 17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 선수교체 있습니다. 이영표가 나오고 안정환이 들어갑니다. 안정환의 발끝을 기대해 봅니다. [후반 15분] 한국 0 - 1 스위스 : 슈피허, 한국의 오른쪽 진영에서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높게 뜨면서 벗어납니다. [후반 13분] 한국 0 - 1 스위스 : 바르네타, 한국진영 왼쪽 코너에서 중앙의 프라이를 보고 낮게 깔아 크로스를 연결하지만 어이없이 빗나가고 맙니다. [후반 13분] 한국 0 - 1 스위스 : 바르네타, 한국진영 왼쪽 코너에서 중앙의 프라이를 보고 낮게 깔아 크로스를 연결하지만 어이없이 빗나가고 맙니다. [후반 11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 이영표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진영에서 프리한상태로 크로스를 올리는데요. 어이없이 빗나가고 맙니다. 좀더 집중력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후반 9분] 한국 0 - 1 스위스 : 주심 오늘 왜 이러죠, 분명히 핸들링 반칙이 맞는데요. 피파회장이 스위스 사람이어서 그런가요. 이건 아닙니다. [후반 7분] 한국 0 - 1 스위스 : 스위스, 선수 교체있습니다. 센데로스가 나오고 주루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주루선수 신장이 무려 192cm나 됩니다. 센데로스보다도 2cm가 큽니다. [후반 6분] 한국 0 - 1 스위스 : 센데로스, 부상을 당했나요. 경기장 밖으로 나갔는데요. [후반 3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팀, 후반 초반 파상공세로 나서고 있습니다. [후반 1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호, 스위스 진영 정면에서 조재진의 가슴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논스톱 슛을 날려봅니다. 하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납니다. [후반 1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팀의 선축으로 후반45분이 시작됩니다. 동점골, 역전골을 기대해봅니다. -------------------------------------------------------------------- [전반 45분+2] 한국 0 - 1 스위스 : 주심, 휘슬을 울려 전반 종료를 알립니다. [전반 45분+1] 한국 0 - 1 스위스 : 스위스, 한국진영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냅니다. 이게 뭔가요.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프라이의 노마크 찬스로 이어집니다. 김동진선수 그 상황에서 뻔히 보고만 있으면 안되죠. [전반 45분] 한국 0 - 1 스위스 :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집니다. [전반 44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 박지성의 킬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강슛을 연결하지만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전반 43분] 한국 0 - 1 스위스 : 박주영, 이영표의 크로스가 최진철의 몸을 맞고 문전앞에 떨어진 볼을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하지만 아쉽게도 발에 빗맞으며 골문을 외면합니다. [전반 42분] 한국 0 - 1 스위스 : 김진규, 이천수의 코너킥이 문전에서 혼전상황으로 이어지는 순간 회심의 왼발 슈팅을 해보지만 아쉽게도 높게 뜨고 맙니다. [전반 41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 스위스 수비의 실수를 좋은 찬스로 연결하지만 추베르뷜러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전반 40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수비, 오늘 왜이러죠. 위험지역에서의 클리어볼이 정확하기자 않으면서 위험한 상황을 맞습니다. [전반 39분] 한국 0 - 1 스위스 : 다시 야킨의 코너킥이 연결되지만 조재진이 수비까지 참여해 헤딩으로 걷어냅니다. [전반 37분] 한국 0 - 1 스위스 : 김진규, 카바나스의 돌파 순간 고의적인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습니다. 야킨, 다소 먼 거리기는 하지만 왼발로 강력한 직접프리킥을 연결합니다. 이운재선수 펀칭으로 잘 막아냅니다. [전반 35분] 한국 0 - 1 스위스 : 조재진, 스위스 진영에서 수비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위험한 자세로 공중에서 떨어졌는데요. 심한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반 32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팀, 조재진에게 롱패스가 연결되는 경우 조재진의 헤딩패스를 받기위해 골문으로 대시하는 선수들이 필요한대요. 이천수와 박주영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쉽습니다. [전반 29분] 한국 0 - 1 스위스 : 박지성, 김동진이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보지만 머리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높게 뜨고 맙니다. [전반 27분] 한국 0 - 1 스위스 : 센데로스의 헤딩골 순간에 머리와 코에 각각 출혈이 있었던 최진철과 센데로스가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갑니다. [전반 26분] 한국 0 - 1 스위스 : 한국 수비. 스위스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프라이에게 연결, 슛까지 허용합니다. 한국수비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 24분] 한국 0 - 1 스위스 : 이천수가 스위스 진영 정면에서 조재진의 헤딩패스를 받아 좋은 찬스를 이어가지만 심판이 핸들링을 선언합니다. 좋은 찬스를 놓치는 한국입니다. [전반 23분] 한국 0 - 1 스위스 : 센데로스 골~~~ 박주영의 반칙으로 스위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센데로스가 그대로 헤딩 골로 연결합니다. [전반 16분] 한국 0 - 0 스위스 : 한국선수들, 아직 긴장이 풀리지 않았나요. 간간히 패스미스가 눈에 띕니다. [전반 15분] 한국 0 - 0 스위스 : 한국팀의 역습찬스에서 주심의 몸에 공이 맞으면서 한국팀에게 자칫 위기를 불러올뻔 했습니다. 휴~~~ [전반 14분] 한국 0 - 0 스위스 : 박지성과 보겔, 한때 PSV에이트호벤에서 함께 활약했던 사이라 그런가요. 아주 절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반 12분] 한국 0 - 0 스위스 : 스위스의 후방에서 프라이로 향하는 전방패스, 한국팀 수비수가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공격권을 따옵니다. [전반 10분] 한국 0 - 0 스위스 : 한국팀, 패스미스로 스위스에 절호의 찬스를 내줍니다. 다행히 마지막 바르네타의 슈팅을 태클로 저지하며 위험한 순간을 넘깁니다. [전반 8분] 한국 0 - 0 스위스 : 박지성, 스위스의 중앙진영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해 봅니다. 하지만 골키퍼가 방향을 잡고 잡아냅니다. [전반 7분] 한국 0 - 0 스위스 : 이운재, 스위스의 슛이 한국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 된 것을 방향을 잘 잡고나와 잡아냅니다. [전반 6분] 한국 0 - 0 스위스 : 김동진, 스위스 야킨의 노마크 찬스를 마지막에 발을 들어 잘 막아냅니다. 다행입니다. [전반 3분] 한국 0 - 0 스위스 : 한국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김동진의 감각적인 스루패스, 이천수가 오른쪽 진영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는데요, 아쉽게도 마지막 박지성의 머리에는 맞지를 않습니다. [전반 2분] 한국 0 - 0 스위스 : 스위스가 한국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요. 페널티박스 안에서 선수들의 자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전반 1분] 한국 0 - 0 스위스 : 스위스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스포테인먼트
  • 스위스, 토고에 2-0 완승…G조 1위에 올라

    스위스, 토고에 2-0 완승…G조 1위에 올라

    수많은 한국축구 팬들은 토고가 스위스에 비기거나 이기기를 바랐지만 토고는 그 바람을 그대로 실현시켜주기에는 부족했다. ‘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토고에 완승을 거두며 G조1위로 뛰어올랐다. 스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레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토고와의 2006독일 월드컵 G조 2차전에서 전반 16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선취골과 후반 43분 터진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쐐기골에 힘입어 토고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한 스위스는 한국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1승1무,+1)보다 골득실차(+2)에서 앞서며 G조1위 자리를 꿰찼다.반면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토고는 2패로 프랑스전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위스는 화끈한 공격력과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경기초반 프라이와 바르네타,카바나스의 창끝을 가동하며 토고의 수비진을 유린했다. 기선 제압의 선제골 또한 그리 어렵지 않게 터졌다.전반 16분 루도빅 마그닌의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받은 바르네타의 패스를 프라이가 골문 앞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토고의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며 기세를 드높였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스위스는 이후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며 다소 걸어 잠그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카데르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토고의 세찬 반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불안함을 노출했다.골키퍼 파스칼 주베르뷜러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부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뻔했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스위스는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야킨을 투입,전반후반 빼앗겼던 기세를 다시 스위스쪽으로 가져왔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스위스를 안도의 숨을 내쉬게 만든 선수는 바르네타.후반 43분 바르네타는 후반 교체로 들어온 루스트리넬리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 오른쪽 측면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토고의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스위스 승리의 쐐기골이자 스위스를 G조 선두로 만든 소중한 골이었다. 반면 스위스에 선취골을 내준 토고는 만회골을 얻기 위해 전반 중반 이후 스위스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스위스의 굳센 방패를 뚫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아데바요르와 카데르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골결정력의 부족으로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됐다. 스포테인먼트Ⅰ좌동훈기자 bluesk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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