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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교범(전 대한교련 사무총장 서리)씨 별세 재림(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재명(아르헨티나 거주)재국(미국 거주)재우(〃)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20 ●황종현(U-ENS 부장)우식(삼성테스코 과장)윤식(W-DRESS 대표)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3 ●최대규(사업)씨 부친상 이재성(포스텍 교학부총장)전홍식(영산대 교수)씨 장인상 4일 포항의료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4)245-0444 ●김진태(한국투자증권 법인본부 본부장)씨 부친상 4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854-1122 ●양동영(산업은행 재무회계실장)진영(이양청풍농협)주영(프로나스정보기술)씨 모친상 노진열(그리스 대표)씨 장모상 4일 전남 화순 고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1)375-4501 ●이경헌(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별세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6299-2466 ●박철수(사업)동수(재미 의사)영수(통일동물병원장)흥수(울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씨 모친상 4일 울산시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10-3835-1803
  • “어? 뱃속에 핀셋을 깜빡했네?” 황당한 의료사고

    황당한 의료사고를 낸 의사가 철창에 갇힐 궁지에 몰렸다. 문제의 의사는 뒷돈을 주고 사고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까지 의심받고 있다. 남미 볼리비아의 의사 다니엘 카르데나스가 건망증을 탓하기엔 너무 큰 사고를 내고 만 비운의 주인공. 지난 4월 그는 28세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져 산모는 건강한 아기를 갖게 됐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수술용 핀셋의 산모의 뱃속에 넣고 꾀매버린 것. 산모는 이 때문에 복막염을 일으켜 다시 병원으로 실려왔다. 뱃속에 핀셋이 든 걸 확인한 병원이 부랴부랴 다시 산모를 수술대에 올리고 문제의 수술기구를 꺼냈지만 현재 그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화가 치민 남편은 의사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남편은 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발로 사태가 커지자 문제의 의사가 사건을 무마하려 돈을 주겠다고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건강을 돈과 맞바꿀 수 없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를 낸 의사가 책임지고 아내에게 건강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언론은 “사법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문제의 의사가 최고 6개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4번째 ‘베이더우’ 위성발사 성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중국이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베이더우(北斗·영문명 COMPASS)’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2일 밤(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C 로켓을 이용해 4번째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월17일 3번째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중국은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지구 전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다. 중국이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군사적 활용의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 1996년 타이완(臺灣)해협의 ‘미사일 위기’ 당시 중국은 위협 차원에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2발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자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한편 중국은 창정 로켓 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24차례에 걸쳐 창정 계열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했다. stinger@seoul.co.kr
  • 美다우 ‘최악의 5월’

    그리스발 유럽재정위기가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 증권시장 추이를 좌우하는 뉴욕 증시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의 하락률은 뉴욕증시 사상 두 번째로 컸다. 전문가들은 유럽발 위기가 끝나야만 주가가 급락세를 멈출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금융지표가 부진할 경우 당분간 증시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19% 하락한 1만 136.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4%,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내렸다. 다우지수는 5월 한 달 7.92% 떨어졌다. 이는 5월만 놓고 보면 1940년 이후 70년만의 최대 하락률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 서비스업 지수, 노동생산성, 5월 실업률 등 주요 지표들이 주가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발 위기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지표가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폭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상당수 지표들이 개선된 4월에도 큰 낙폭을 기록한 만큼, 5월 지표가 나쁘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러 4세 소녀, 동물원 사자에 끔찍 봉변

    러시아 탐보프에 있는 동물원에서 4세 여자 아이가 사자에게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나스타라는 소녀는 조부모와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나섰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탐보프 경찰에 따르면 나스타는 동물원을 둘러보던 중 사자우리에게 가까이 갔고 조부모가 미처 손 쓸 사이도 없이 사자의 공격을 받았다. 소녀는 사자 우리 쪽으로 끌려가 목과 팔 등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마침 우리 가까이에 있던 동물원 관리인이 이 사자를 저지해 나스타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한 방문객은 “사자가 순식간에 날카로운 발톱으로 소녀의 목을 낚아챘다. 동물원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끔찍한 사고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소녀는 인근의 대학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러시아 경찰 세리제이 이바스첸코 경관은 “문제의 사자 우리에 접근금지 안전바가 없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 동물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금융, LA 한미銀 인수

    우리금융지주가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소재 교포 금융회사인 한미은행을 인수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FC)’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미국 나스닥시장에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LA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HFC가 발행하는 신주를 주당 1.2달러씩 최대 2억 4000만달러 규모로 인수, 이 회사의 지분 51% 이상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번 우리금융의 HFC 인수 절차는 당국 승인 등을 거쳐 7~8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HFC는 1982년 설립된 한미은행을 기반으로 천하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를 갖춘 금융지주회사로, 2001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3월 말 기준 30억 1800만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476명의 인원으로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우리아메리카뱅크’와 별도로 미 서부 지역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이번에 HFC를 인수해 국내외 해외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균형을 추구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환율 1200원 돌파 코스피는 5일만에 반등

    북한에 대한 강한 경제제재를 담은 대통령 담화에 외환과 증권시장이 각각 엇갈리게 반응했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동안 20원 이상 급등하면서 1200원대를 넘어섰지만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00선을 지켜냈다. 뉴욕증시는 유럽발 국가부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87% 하락한 10,145 포인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64% 내린 1,081포인트 선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내린 2,223포인트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지난 20일보다 20.4원 오른 12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15일(종가 기준) 1218.5원으로 마감된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이날 환율은 초반부터 18.80원 급등한 121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대통령 담화를 앞두고 122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600선이 깨졌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30%) 오른 1604.9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470선대로 후퇴, 전일보다 4.73포인트(0.98%) 하락한 476.33을 기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르헨, 英대사 소환… 포클랜드 갈등 고조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남대서양 말비나스섬(영국명 포클랜드)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대사를 초치해 말비나스섬의 영유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영국 정부와의 협상을 바란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라 나시온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양국의 외교 갈등은 지난 2월부터 영국 석유회사들이 말비나스섬 인근 해역에서 유전탐사활동을 벌이면서 비롯됐다. 앞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와 관련,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던 유럽연합(EU)·중남미 정상회의에서 영국 정부 측에 협상을 제의한 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도 “말비나스섬의 영유권에 관한 협상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영국 외무부는 “포클랜드섬에 대한 영국의 주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포클랜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아르헨티나의 제안을 거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 측은 “영국은 말비나스 섬의 영유권 문제에 대한 대화 제의를 또다시 거부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권고한 1965년 유엔 결의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또 영국의 영유권을 지지한 EU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말비나스섬은 1592년 무인도로 영국에 의해 발견된 뒤 1832년 영국령이 됐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동말비나스섬을 점령함으로써 영국과 전쟁이 발발, 75일간의 공방 끝에 영국이 승리해 현재에 이르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복에 관한 담론》(돌베개) 중에서 | 무덤을 찾아다니며] 무덤에도 시대가 보인다

    언제부터 생긴 기묘한 버릇인지, 나는 젊은 시절 외국에 나가 살 때 어느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면 곧잘 그 고장의 묘지부터 찾아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학 시절에 그곳 공동묘지에 묻힌 막스 베버와 마리안네 베버 부부,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철학자 쿠노 피셔 등의 무덤을 찾은 것이 시작이 아니었나 회상됩니다. 유럽의 묘원(墓園)은 우리나라의 공동묘지와는 달리 그 꾸밈새가 아름답고 잘 정리돼 있기도 해서 꽤 볼 만하고 관광객에게도 충분히 눈요깃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둘러봐야 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의 광대한 중앙묘지(zentralfriedhof)는 그 좋은 보기입니다. 그곳의 가령 음악가 묘역 단지에는 베토벤, 브람스, 글루크, 슈베르트, 후고 볼프,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등 세계 음악의 기라성 같은 작곡가들이 한데 모여 묻혀 있습니다. 더욱이 그 무덤들은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의 무성격한 봉분과는 달리 무덤마다 각 시대 양식의 조각 작품을 장식하고 있기도 해서 다양하고 개성적인 형상을 보여줍니다. 장엄하기도 하고 우아하기도 한 유럽의 그러한 묘지들을 우리나라의 초라한 분묘와 비교하고 나면, 과연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조상 숭배의 나라라 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어집니다(물론 선조들의 무덤 자리로 명당을 찾으려는 한국인의 성심과 열성만은 단연 세계 제일이란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가령 프랑스의 여행 가이드북 《기드 뒤 미슐랭》에는 작곡가 베를리오즈, 시인 보들레르, 독일의 망명 문인 하이네, 또는 실존주의 작가 사르트르와 보봐르 등 명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묘역 지도까지 자세히 기재된 파리의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의 공동묘지에 관한 안내가 있습니다. 그곳은 가보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믿기 때문에 그곳에 관한 긴 얘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교적 근래에 가본 묘지 몇 군데에 관한 얘기만 해볼까 합니다. 나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20여 년 전 처음 방문했습니다만 그때는 다른 곳은 둘러보지도 않고, 그럴 시간 여유도 없고 해서 오직 한군데만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베네치아 시내에서 택시(모터보트)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산 미켈레 섬(Isola S. Michele)만을 둘러보고 온 것입니다. 그 섬의 공동묘지에 묻힌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의 무덤을 찾아보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 프랑스, 미국의 국적을 차례로 가진 세상이 다 아는 코스모폴리탄이었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 묻히건 놀랄 일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숨을 거둔 그가 영면의 장소로 마지막 국적을 얻은 그 광활한 미 대륙의 땅이 아니라 굳이 대서양을 횡단해서까지 유럽으로 건너와, 하필이면 그것도 예전에 한동안 국적을 취득하고 살았던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건너와서 거기서도 다시 한참 떨어진 한적한 외딴섬에 묻혔다는 것이 내게는 도무지 궁금하기만 한 수수께끼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산 미켈레 묘지를 찾아가 봤고, 거기서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이고르와 베라 스트라빈스키 부부의 묘가 있었고, 거기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세르게이 디아길레프(1872~1929)의 무덤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걸 확인하고 그때 그곳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발레 뤼스(Ballet Russe)’를 창단해 20세기 발레의 부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디아길레프는 스트라빈스키에게 발레 음악의 명작 <불새>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등의 작곡을 위촉해 그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 준 사람입니다. 산 미켈레에 못지않게 나를 감동시킨 것은 서베를린의 첼렌도르프 공원묘지에 묻힌 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의 무덤이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서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유럽대륙 최고(最古)의 정당 당수가 돼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사회민주당 출신의 총리로 취임한 빌리 브란트(1913~1992), 그는 냉전시대에 동·서유럽의 화해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무덤에는 아무런 장식이나 가공도 하지 않은 자연석이 하나 덩그렇게 세워져 있고, 거기에는 일체의 경력이나 관직에 관한 표시 없이 - 심지어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1890~1970) 묘비에도 그것만은 새겨 두었다는 생년과 몰년(沒年) 표시도 없이 - 다만 WILLY BRANDT라는 이름만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나를 감동시킨 것은 브란트의 묘역 바로 뒤가 에른스트 로이터(1889~1953)의 묘역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로이터와 브란트는 둘 다 베를린 시장을 역임하면서 저마다 스탈린의 베를린 봉쇄와 흐루시초프의 베를린 장벽에 맞서 분단 도시의 자유를 지켜낸 독일 사회민주당 지도자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노르웨이 군복을 입고 망명지에서 귀국한 젊은 브란트를 정치가로 키워 준 사람이 역시 터키의 망명지에서 귀국한 베를린의 선배 시장 에른스트 로이터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한 사례를 나는 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구경했습니다. 그곳은 가령 정치가로는 흐루시초프와 옐친, 문인으론 고골과 체호프, 무대인으론 샬라핀과 울라노바 등이 묻혀 있는 명소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묘원이었습니다. 나는 거기에 전년에 타계한 러시아의 세기적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가 묻혀 있다 해서 2008년 6월 초 짬을 내어 찾아가 봤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의 무덤은 묘비가 완성되지 않아 가묘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전의 세계에서 드림 트리오라 일컫던 파블로 카살스(첼로), 자크 티보(바이올린),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의 3인조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엔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소련의 ‘드림 트리오’를 이루었던 에밀 길렐스(1916~1985, 피아노)와 레오니드 코간(1924~1982, 바이올린)의 묘소가 오래전부터 거기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이들이 형제도 부부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길렐스와 코간은 같은 자리에 묻혀 있고, 묘비도 둘이 붙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후의 영원한 안식처로 생전에 특별히 가까웠던 은인이나 선배, 친구나 동료들 곁을 찾아간다는 것이 동북아에는 없는 서양의 기독교 문화권에만 있는 풍습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인 고도(古都) 가마쿠라(鎌倉)에는 도케이지(東慶寺) 묘원이 있습니다. 원래 비구니 사원이라고 하는 이 절의 후원에 마련된 공동 묘역에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근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출판사 이와나미서점의 창업자 이와나미 시게오를 비롯해서 일본 근대철학을 대표하는 니시다 기타로와 아베 요시시게, 와쯔지 데쓰로, 다니카와 데쓰조, 문학자 고바야시 히데오와 아베 도모지, 기시다 구니오 등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일본 문화계의 주요 인물 가운데 그곳에 묻히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도케이지 묘원은 근대 일본의 지식인과 예술인의 네크로폴리스(necropolis)라 할 만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와 같이 순국한 군인들을 위한 국립묘지는 있습니다. 가족 묘지를 마련할 땅을 매입하기가 일반 서민들에겐 갈수록 어려워진 근래에 와서는 망우리를 위시해서 여러 군데에 공원 묘지, 교회 묘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음악가, 학자, 작가들을 위한 공동묘지는 없는 것 같고, 앞으로도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이 도대체 가능한지, 아니 그러한 발상부터 가능한 것인지…, 나는 회의적입니다. 살아서는 넓은 세상에 나와 이름도 군청이나 시청의 열린 호적부에 오르지만, 죽어서는 좁은 선영(先塋)의 가족묘에 돌아가 묻히고 이름도 닫힌 족보에 기록되는 것이 괜찮게 사는 한국 사람들의 생사입니다. 왜 그럴까?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나는 우리나라 기복사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글·사진_ 최정호 울산대학교 석좌교수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5월24~30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5월24~30일)]

    이번 주(24~30일) 국제사회의 이목은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이후 대응 방안이 논의되는 한국과 중국에 쏠릴 것 같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일본에 이어 중국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특히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릴 한국·중국·일본 정상회담에서도 천안함 사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각각 대선과 총선을 앞둔 콜롬비아와 체코는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美·中 경제전략회담 천안함 국제대응 분수령 24~2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미·중 경제전략회담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 정부를 적극 지지하며 북한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힐러리 장관은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북한 제재에 중국이 협력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방침이다. 힐러리 장관의 중국 설득 여부는 25일 한국 정부와의 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이트너 유럽방문 재무장관 회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26일부터 이틀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유럽 재정위기 대책 마련에 나선다. 회담에서는 유럽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금융안정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대선 녹색돌풍 주목 30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콜롬비아에서는 당초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의 지지율을 버팀목 삼아 집권 여당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선거 막판 야당 안타나스 모쿠스 녹색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정권 교체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모쿠스 후보는 52%의 지지율을 기록, 30.5%를 얻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국방장관을 가볍게 따돌렸다. 총선을 앞 둔 체코에서도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르헨,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아르헨,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남아공 월드컵 B조 최강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가 옥석 가리기를 끝내고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한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최종엔트리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발표됐다. 예비 엔트리 30명 중 후안 마누엘 인사우랄데,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세바스티안 블랑코, 후안 메르시에르, 헤수스 다톨로, 호세 소사, 에세키엘 라베시 등 7명이 탈락하고 23명 엔트리가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한때 탈락 가능성이 점쳐졌던 아리엘 가르세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걸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됐던 리스트”라면서 “30명으로 압축된 리스트 안에서 큰 이변 없이 무난한 진용이 꾸려졌다.”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은 20일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에세이사 대표팀 전용연습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밀리토, 왈테르 사무엘 등 일부 해외파는 24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누멘탈 축구장에서 24일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겸한 출정식을 갖고 28일 남아공으로 출발한다. 다음은 19일 발표된 23명 최종 엔트리.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Z 알크마르), 마리아노 안두하르(카타니아), 디에고 포소(콜론).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니콜라스 부르디소(로마), 아리엘 가르세(콜론), 니콜라스 오타멘디(벨레스),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클레멘테 로드리게스(에스투디안테스).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막시 로드리게스(이상 리버풀), 마리오 볼라티(피오렌티나),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AT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악재에 금융시장 또 휘청

    유럽과 미국에서 전해진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사시나무 떨듯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며 11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금융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결심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16포인트(0.80%) 내린 1630.08에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21.92포인트 떨어진 채 출발해 장중 1601.5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지수(-0.54%), 타이완 자취안지수(-0.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27%)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8%, S&P 500 지수가 1.42%, 나스닥 종합지수가 1.58% 하락했다. 유럽의 채무위기를 해결하려는 긴축방안들이 전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고 공매도 금지 등 유럽연합(EU)의 금융규제안 발표도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2162달러까지 떨어져 2006년 4월17일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유로화 폭락과 증시 하락 등 영향으로 전일보다 18.5원 오른 1165.1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8일(1171.90원) 이후 최고치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남유럽발 충격 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국제 금융시장은 유럽 위기 등으로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라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도 존재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을 공고히 하고 고용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기준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진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2008년과 같은 위기의 전염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원더걸스 “페레즈 힐튼, 뮤비 출연 약속”

    원더걸스 “페레즈 힐튼, 뮤비 출연 약속”

    원더걸스 뮤직비디오에 페레즈 힐튼 출연? 원더걸스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 유명 연예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신곡 ‘2 디퍼런트 티어스(2DT)’를 발표한 원더걸스는 론칭 행사 무대 뒤에서 현지 연예매체 ‘할리와이어’와 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원더걸스의 예은은 “페레즈 힐튼이 우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페레즈 힐튼은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게재하고 원더걸스를 ‘K-POP 퀸’으로 소개하는 등 이들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유명 클럽 ‘더 콩가 룸’에서 열린 원더걸스의 이번 론칭 행사 사회도 맡았다. 페레즈 힐튼 블로그에 소개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예은은 “그의 블로그를 읽어왔는데 정말 놀랐다.”고 답한 뒤 “우리가 다음 노래를 발표하면 자신이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리포터가 놀란 반응을 보이자 “우리도 그의 말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맞장구 쳤다. 원더걸스는 이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과 미국 팬들의 다른 점도 설명했다. 선예는 “미국 팬들은 우리 공연을 보며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며 “한국에서는 팬들이 따로 구호를 만들어서 응원한다.”고 비교했다. 원더걸스는 미국 인기 아이돌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와 관련된 이야기도 풀어놨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조나스 브라더스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며 전미투어를 함께 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짓궂은 질문에 선예와 예은은 조나스 브라더스의 아버지 케빈 조나스 시니어를, 유빈은 아역배우로 활동하는 막내 프랭크 조나스를 꼽으며 재치 있게 대처했다. 예은은 “조나스 브라더스 멤버 모두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다. 모두 멋진 형제들”이라고 말을 이었다. 선예는 투어공연을 한 소감을 “놀라운 경험이었다. 조나스 브라더스와 스태프들 모두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영어로 진행된 이 인터뷰 영상은 18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진=할리와이어(hollywire.com) 영상 캡처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더걸스, 신곡 ‘2DT’ 공개..전세계 관심 ‘후끈’

    원더걸스, 신곡 ‘2DT’ 공개..전세계 관심 ‘후끈’

    걸그룹 원더걸스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론칭이벤트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원더걸스는 15일(한국 시각 16일 오전) 미국 LA에서 진행된 새 앨범 론칭 이벤트를 통해 신곡 ‘2 Different Tears’(투 디퍼런트 티어즈)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연예계 넘버원 파워 블로거 페레즈 힐튼(Perez hilton)의 사회로 LA현지에서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벤트는 영어로 진행됐지만 한글과 중국어 자막이 지원돼 아시아의 팬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이날 원더걸스는 블랙톤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80년대 레트로 풍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안무 등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원더걸스는 한국어,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원더걸스는 페레즈 힐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원더걸스는 신곡 발표에 대해 “전 세계 많은 분들이 보는 앞에서 신곡을 발표하게 돼 기쁘면서도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빌보드 핫100 진입’과 ‘조나스 브라더스의 공연 스페셜 게스트’로 선 것을 꼽았다. 원더걸스는 “때로는 어려웠지만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다. 상당히 힘든 시간이었지만 의미 있었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벤트는 원더걸스가 히트곡인 ‘텔 미’, ‘소 핫’, ‘노바디’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마무리 했다. 원더걸스의 미국 컴백무대가 생중계된 유스트림은 약 4만 명의 팬들이 접속해 무대를 지켜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역시 최고다.”며 수많은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국내에서의 정식 컴백을 기대하기도 했다. 원더걸스는 오는 22일 열리는 드림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내무대레 오를 예정이다. 이어 오는 6월 1일 미국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미국 25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이벤트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탈세 42명 323억 추징

    해외에 재산을 빼돌려 호화주택을 사들인 대학교수 부부와 무역업자, 건설업자 등 고액 자산가들이 적발됐다. 또 해외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자금을 유용한 기업 대표 등에 대해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올 1월부터 해외 부동산을 편법으로 사들이거나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역외 탈세자 42명을 조사해 323억원을 추징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으로 빼돌린 자금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이 26명(추징금 111억원)이었고 해외 은닉자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이 16명(21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하와이 와이키키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의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학교수인 김모씨는 미국 교환교수 시절 현지은행에 예치한 2억원을 유학 중인 자녀에게 증여했지만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김씨의 아내인 치과의사 오모씨는 자녀와 함께 하와이의 호화주택(8억원)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고도 거기에서 발생한 임대소득을 세금에서 누락시켰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증여세 등으로 3억원을 김씨 부부에게 추징했다. 박모씨는 갖고 있던 미국 벤처기업 주식이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막대한 차익이 나자 해외 계좌에 예치하면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을 이용해 추가로 주식·채권에 투자, 거액의 이자·배당·양도소득을 얻었지만 역시 신고를 누락했다. 박씨는 국세청으로부터 종소세 등 23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아는 사람을 동원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뒤 수십억원대의 해외 미술품을 사들여 자녀에게 증여한 사람도 있었다. 자산가 김모씨는 여러 해에 걸쳐 지인들을 동원해 국내 자금을 몰래 해외에 보낸 뒤 외국 금융기관에 자신과 자녀 이름으로 거액을 예치했고, 그 돈으로 해외 미술품을 산 뒤 자녀에게 증여했다. 김씨는 37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역외 탈세 혐의가 높은 21건을 확보하고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해 회사돈을 인출한 뒤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기업체 대표 등 해외도박 및 부동산 편법 구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럽發 쇼크’ 코스피 34P↓ 환율 25원↑

    남유럽 재정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다시 한번 거칠게 흔들었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등으로 재정 위기가 빠르게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이틀째 요동쳤고, 어린이날 휴장을 마치고 이틀만에 문을 국내 금융시장은 그 충격파를 그대로 떠안았다. 1700선을 견고하게 지켜온 코스피지수는 1680선으로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폭등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4포인트(1.98%) 내린 1684.71에 거래를 마쳤다. 남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처음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타격을 안겼던 2월5일 49.30포인트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외국인이 2008년 6월12일 이후 가장 많은 74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9.76(1.88%) 포인트 빠진 509.23으로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8원 오른 1141.3원에 마감했다. 채권시장도 요동쳤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43%로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 급등했다. 3년물은 0.08%포인트, 10년물은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는 각각 3.27%와 4.11% 하락하며 우리 증시보다 더 크게 흔들렸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53%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실업자 감소와 함께 유로존의 국가부채 위기감이 겹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린 10,860.64 포인트에서 거래됐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02% 오른 1166.10을,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한 2,405.56을 기록했다. 앞서 5일 영국 FTSE 100지수는 1.27% 하락한 5341.93으로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는 0.81%, 프랑스 CAC 40지수는 1.44% 각각 떨어졌다. 재정위기 당사국인 그리스 증시는 3.91%, 스페인 Ibex 35지수는 2.27% 폭락했다. 김태균 박건형기자 windsea@seoul.co.kr
  • 원더걸스, 美포털 AOL서 ‘이달의 가수’ 선정

    원더걸스, 美포털 AOL서 ‘이달의 가수’ 선정

    원더걸스가 미국의 포탈사이트 AOL에서 이달의 가수로 소개됐다. 6일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미국의 글로벌 인터넷 및 미디어 서비스 사이트AOL의 트윈세대 유저를 위한 사이트 KOL(kids.aol.com)의 뮤직섹션에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걸 파워’(Girl Power)라는 제목으로 실린 원더걸스의 소개글은 원더걸스에 대해 “한국에서 온 걸그룹으로 지난해 6월 조나스브라더스의 북미투어에 13회 참여하기로 했지만 이후 총 45회 공연을 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말에 싱글 ‘노바디’(Nobody)를 영어로 발표한 뒤 2009년 10월에 ‘빌보드 Hot100’이라는 데뷔성적을 이루며 차트에 진입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되었다. 노래는 대만과 홍콩의 음악 차트에서도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글의 아래쪽에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될 라이브네이션과 함께하는 원더걸스의 단독 미국투어 콘서트의 일정과 원더걸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링크 그리고 ‘노바디’ 뮤직비디오 및 음악이 소개돼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소속사 JYP 측은 “미국 활동 시 주 타겟으로 트윈세대 시장을 공략한 원더걸스의 마케팅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더걸스는 “미국 데뷔앨범 발매를 앞두고 좋은 소식을 듣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많은 팬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우리 다섯 멤버들도 최선을 다해 앨범을 준비해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미국에 머물며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에 있을 앨범 론칭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 오른쪽날개 ‘삐걱’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날개 호나스 구티에레스(28·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뉴캐슬 지역의 주간 ‘선데이 선’은 구티에레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전에 결장한 채 치료를 위해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고 4일 전했다.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유명했던 구티에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뉴캐슬로 이적했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6개월 동안 부상을 참고 뛰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데이 선은 “수술 후 4주 재활을 거쳐 월드컵 출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언론에서)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구티에레스를 반드시 월드컵에 데려갈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총애를 받는 구티에레스는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특기로 대표팀에서 12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스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5일 아이티와 평가전 명단에서도 빠졌고, 월드컵 출전도 어렵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이란 신형미사일 5기 발사훈련

    이란이 25일(현지시간) 신형 미사일 5기를 발사했다고 CNN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2일부터 페르시아만 부근의 호르무즈해협에서 실시한 ‘위대한 예언자 5’ 군사기동훈련에서 자체 생산한 지대함·함대함 등 미사일 5기의 발사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에는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단거리 순항미사일 나스르(승리)와 장거리 미사일 누르(빛) 등이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이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 물량의 40%가 통과하는 곳인 데다 최근 이스라엘군의 이란 내 핵시설 공습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군사 기동훈련인 까닭에 서방 국가들의 우려가 더 욱 커지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4세 소녀 나스카 출전 ‘최연소 드라이버’

    14세 소녀 나스카 출전 ‘최연소 드라이버’

    14세 소녀가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나스카(NASCAR) 경기에 출전해 대회 최연소 드라이버로 기록됐다. 지난 24일 스태포드 모터 스피드웨이에 14살에 불과한 여중생 케이티 브라이스가 레이싱카를 몰고 등장했다. 개정된 나스카 규정의 수혜를 입은 최연소 드라이버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나스카는 2009년에 드라이버의 최소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낮췄다. 아직 운전면허도 취득할 수 없는 나이인 케이티의 출전은 이 개정 내용에 따라 가능해졌다. 케이티는 ‘소녀 레이서’의 이미지에 맞게 레이싱카를 핑크색으로 장식했다.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배트맨 모형도 행운을 비는 의미로 철창에 달았다. 첫 출전에서 비록 완주는 못했지만 전체 레이스의 절반 이상 소화하며 사람들의 기대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ABC방송은 보도했다. 다른 매체는 미녀 카레이서 다니카 패트릭을 언급하며 ‘제2의 패트릭’의 탄생을 기대하기도 했다. 케이티는 “레이싱은 나의 꿈”이라며 “유명 레이서 조이 로가노와 같이 나스카 경력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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