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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의장회의 참가국 대표단장 주요 약력

    G20 의장회의 참가국 대표단장 주요 약력

    ●헤리 젠킨스 호주 하원의장 ▲59세 ▲멜버른 출신 ▲호주국립대 ▲1979~1986 위틀시 시의원 ▲1986 연방 하원의원 당선(10선 의원) ▲1990~1993년 위원회 부의장 ▲1993~1998 하원 부의장 ▲2008 42대 의회 하원의장 ▲2010~현재 43대 의회 하원의장 ●마르쿠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46세 ▲리우그란데두술주 출신 ▲고졸 ▲2001년 리우그란데두술주 정부 행정·인사부 장관 ▲2006~2009년 하원 원내 노동자당 부총재 ▲2005년~현재 리우그란데도술주 연방 하원의원(3선) ▲2010~현재 106대 브라질 하원의장 ●노엘 킨셀라 캐나다 상원의장 ▲72세 ▲뉴브런즈윅주 출신 ▲더블린 유니버시티 칼리지졸, 미국 토마스 아퀴나스대 박사 ▲미국 토마스아퀴나스대 교수 ▲1999~2004년 상원 보수당 부대표 ▲2004~2006 상원 보수당 대표 ▲2006~현재 캐나다 상원의장 ●장수성 中 상무위 부위원장 ▲61세 ▲난징대, 미국 존스홉킨스대·영국 브리스톨대 명예박사 ▲1997~2003 난징대 총장(차관급) ▲2003~2005년 민주동맹 부주석 ▲2005~2008년 민주동맹 주석(장관급) ▲2008~현재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장 레옹스 뒤퐁 프랑스 상원부의장 ▲56세 ▲바이외주 출신 ▲캉대 수리경제학 교수 ▲바스노르망디 도의회 의장 비서실 근무 ▲1998년~현재 상원의원, 바이외 도의원 ▲2008~현재 상원부의장 ▲2011 바이외 도의회 의장 ●마주키 알리 印尼 국회의장 ▲56세 ▲수마트라주 출신 ▲우타라 말레이시아대 박사 ▲1975~1980 재무부 예산국 ▲1999~2005 인도네시아 시멘트협회 부회장 ▲2005~2010년 민주당 사무총장 ▲2009년~현재 국회의장 ▲현재 아시아 의회 총회(APA) 회장 ●칸 라만 인도 상원부의장 ▲72세 ▲마이소르대 ▲공인회계사 ▲1978~1990년 카르나타카 주의회 의원 ▲1982~1984년 카르나타카 주의회 의장 ▲1994년 상원의원 당선(3선 의원) ▲2004년~현재 상원 부의장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 ▲66세 ▲델리대 법학학사·인문학 석사▲1984~1990년 상원의원 ▲1985 하원의원 당선 ▲1990~1992 국민회의당 최고위원 ▲1996~2009년 하원의원(5선), 15대 하원의장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의원 ▲68세 ▲휴스턴대, 버클리대 법학 석사, 전북대 명예박사 ▲1981~1984년 사모아 법무부 차관 ▲1989년~현재 연방 하원의원(민주당·12선), 하원 외무위원회 동아태지구환경소위 간사 ●프란시스코 비에이라 멕시코 상원 수석부의장 ▲52세 ▲과나후아또 출신 ▲과나후아또대 ▲2003~2006년 연방 하원의원, 부의장 ▲2006년~현재 연방 상원의원 ▲2009~현재 상원 수석부의장 ▲과나후아또주 적십자 총재, 제도혁명당(PRI)내 다수 핵심당직 역임 ●호르헤 마린 멕시코 하원의장 ▲50세 ▲유가탄 자율대 ▲1993~1995년 유가탄주 하원의원 ▲2000~2003년 연방 하원의원 ▲2004~2007년 유가탄주 하원의원 ▲2009 연방 하원의원 ▲2010~2011년 상공회의소 회장 ▲2010년~현재 하원의장 ●군지 아키라 일본 참의원 ▲62세 ▲이바라키현 미토시 출신 ▲메이지대 사회학부 중퇴 ▲1989년 전국농림어업단체직원 노동조합연합 결성 ▲1998~2010년 이바라키현 참의원(민주당·3선) ▲2010년~현재 국가기본정책위 필두이사, 정치윤리심사회 간사 ●알렉산드르 P 토르신 러시아 상원부의장 ▲58세 ▲캄차카주 출신 ▲모스크바국립대, 소비에트 법학대학원 박사 ▲1991~1992년 대통령실 전문관, 국가자문위원회 위원 ▲1995~1998년 러시아은행 부행장 ▲2002년~현재 상원 부의장, 러시아·벨라루스 공동의회 부의장 ●압둘라 셰이크 사우디국왕자문회의장 ▲63세 ▲디리야 출신 ▲모하메드 빈 사우드 이슬라믹대 이슬람법 박사 ▲1993~2009년 법무장관 ▲2009년~현재 국왕자문회의장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이슬람 성직자위원회 위원, 이슬람업무 최고위원회 위원 ●존 스탠리 영국 하원의원 ▲69세 ▲옥스퍼드대 ▲1976~1979년 마거릿 대처 보수당수 비서실장 ▲1979~1983년 주택·건설담당 장관 ▲1987~1988년 북아일랜드 담당 장관 ▲1974년~현재 하원의원(9선) ●메흐멧 알리 샤힌 터키 국회의장 ▲61세 ▲이스탄불대 ▲1996년~현재 국회의원 ▲2002~2007년 국무장관 및 부총리 ▲2007~2009 년 법무장관 ▲2009년~현재 국회의장 ●바니노 키티 이탈리아 상원부의장 ▲64세 ▲피스토이아 출신 ▲1985 피스토이아 지역의원 ▲2000년 정무장관 ▲2008년~현재 상원부의장 ●로디 차가로폴루 유럽의회 부의장 ▲58세 ▲그리스 자킨토스 출신 ▲스위스 제네바대 학·석사 ▲1999년~현재 유럽의회 의원(3선) ▲2007~현재 유럽의회 부의장 ■비회원국 ●앙헬 도간 말라보 적도기니 국회의장 ▲66세 ▲고졸 ▲1969~1970년 외교·영사업무 교육과정 ▲1978년 의회의원 당선 ▲1981~1985년 주 나이지리아·카메룬 대사 ▲1996년 행정담당 차관 겸 적도기니 민주당 중앙위원 ▲1996~2001년 총리 ▲2008년~현재 의회의원(6선) 및 의장 ●카사 제브레히웟 에티오피아 국회의장 ▲53세 ▲세코타 출신 ▲미국 아주사퍼시픽대 석사 ▲1991~1993년 에티오피아 과도정부 동부지역 담당부 국방지휘관 ▲1993~1999년 암하라 지역 공공관계 국장 ▲2010년 에티오피아 상원의장 ●압둘라 타무기 싱가포르 국회의장 ▲67세 ▲싱가포르대, 영국 런던대학 도시연구학 석사 ▲1984년 국회의원 당선 ▲1989~1993년 국회부의장 ▲1993~2002년 이슬람문제 담당 장관 ▲2000~2002년 지역개발·청소년·체육부 장관 ▲2002년~현재 제7대 싱가포르 국회의장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 ▲62세 ▲페루 피우라대 명예박사 ▲1979~1983년 알바라지역 하원의원 ▲1987~1993년 알바라지역 하원의원 ▲1993~현재 알바라지역 상원의원 ▲2000~2005년 알바라지역 사회당 사무총장 ▲2000년~현재 상원의장 ●테레사 쿠니예라 스페인 하원부의장 ▲60세 ▲1982~1986년 하원 공공관리위원회 위원 ▲1986~1989년 의회담당 국무장관 보좌관 ▲1993~1996년 곤잘레스 총리 보좌관 ▲1996 하원의원 ▲2004~2007년 국제의원연맹(IPU) 스페인 대표 ▲2008~현재 하원 제1부의장 ●앤더스 존슨 IPU 사무총장 ▲63세 ▲스웨덴 룬드 출신 ▲온두라스·파키스탄·수단·베트남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서 고위직, UNHCR 본부 고등판무관 수석법률고문 역임 ▲1987년 7월 임명(임기 4년)된 이후 현재 4기 연임중
  • 해외 해킹피해 사례…‘이메일 마케팅’ 美 엡실론사 뚫려

    미국이나 영국 등 외국의 유수한 금융기관과 기업들도 ‘나는’ 해커들에게는 속수무책이다. 21일(현지시간) 버라이즌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개인 정보를 해킹한 사건은 모두 760건으로 2009년 140건의 5배가 넘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영국 등의 50개 대기업 고객들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된 사건을 꼽을 수 있다. 전 세계 2500개 기업의 이메일 마케팅을 담당해 온 미국의 엡실론사의 전산망이 해커들에게 뚫려 JP모건체이스, 시티뱅크, 바클레이스, 유에스뱅크코프, 디즈니, 매리엇, 베스트바이, 막스앤드스펜서 등 50개 주요 기업의 고객 명단과 이메일 주소를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2007년 미국의 유명 해커 앨버트 곤잘레스 일당은 카드 결제업체 허트랜드 페이먼트를 해킹해 미국의 소매유통업체에서 쇼핑한 고객 4000여만명의 카드 계좌 1억 3000만여개의 정보를 빼내 범죄 조직 등이 운영하고 있는 세계 각지의 서버로 전송했다. 개인 계좌에서 실제 현금을 빼내는 해킹도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한 범죄 조직은 해커를 모집해 JP모건 등 투자은행 고객들의 계좌 비밀번호를 빼내 고객들의 계좌에서 돈을 훔쳤다. 피해액은 영국에서 950만 달러, 미국에서 3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말레이시아계 해커 린먼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홈페이지를 해킹해 40만건 이상의 신용카드 계좌 정보를 빼내고 네트워크 전산망에 악성코드를 심은 혐의로 기소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나스닥의 전산망도 지난해 해킹을 당했으나 보안검사에서 악성소프트웨어가 발견돼 피해를 막았다. 한편 버라이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해킹 건수는 급증한 반면 의외로 유출된 개인 정보량은 2010년 400만건으로 2008년 3억 6100만건, 2009년 1억 4400만건보다 크게 줄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소림축구가 현실로?…‘백 텀블링’ 페널티킥 화제

    소림축구가 현실로?…‘백 텀블링’ 페널티킥 화제

    영화 ‘소림축구’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축구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스위스 축구 클럽인 FC 바르(Baar)와 FC 젬파흐(Sempach)의 경기 장면 중 일부가 공개됐다. 18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에서 FC 바르의 한 선수는 페널티킥 순간에 공을 차는 것과 동시에 백 텀블링을 하는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 속 주인공은 등번호 35의 요나스 오키넨. 핀란드 출신인 그는 골인을 확신했는지 페널티킥 슈팅과 동시에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 “이런 슈팅 장면을 본 적이 없다.”는 등 주로 호평이 이어졌고 “골키퍼를 우롱하는 행위다.” 등의 혹평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FC 바르는 3:0으로 승리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라질 고속철 입찰마감 7월 11일로… 
한국, 수익성 확보·수주 분주

    브라질 고속철 입찰마감 7월 11일로… 한국, 수익성 확보·수주 분주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입찰이 3개월가량 미뤄지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사업단이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예상대로 입찰 조건이 변경되면 한국 사업단은 원점부터 경쟁국 컨소시엄과 치열한 수주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해양부와 브라질 고속철 한국사업단 등에 따르면 발주처인 브라질 육상교통청(ANTT)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입찰 마감을 3개월 뒤인 7월 11일로, 입찰 발표는 7월 29일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건설사 “현대건설 참여해야” 입찰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예정된 입찰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참여를 포기하면서 미뤄졌다. 이에 ANTT는 오는 11일 제안서를 다시 접수할 예정이었다. 이번 연기의 표면적 이유는 수익성이다.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입찰 예정국의 컨소시엄은 물론 토목공사를 담당할 브라질 대형 건설사들도 브라질 정부에 입찰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최근 국내 민간기업들은 브라질 고속철 사업비가 40조~50조원으로 예상치보다 2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결론 냈다. 한국 사업단은 연기 발표에 따라 수익성 확보 전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단 측은 지난 2월 현실성 없는 사업비 책정을 이유로 단장을 해임한 뒤 최근 국내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탈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조만간 입찰조건 개선 등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 대형 건설사 5곳의 참여 의사를 타진해 1~2곳과 양해각서 교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ANTT는 브라질 건설사들이 토목공사의 80% 이상을 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현대건설의 참여 여부다. 현지 대형 건설사들은 아예 현대건설의 한국 사업단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ANTT도 당초 입찰 조건에 고속철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건설사 1곳 이상의 컨소시엄 참여를 못 박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현지 법인을 통해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낸 바 있다. ●참여국 세감면으로 수익창출 기대 다만 브라질 정부가 세금 감면 등의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지 과세율은 50%, 금융권 차입금 금리는 11.7%에 달한다. 수주전에 참여하는 국가들도 대부분 세금 감면을 통해 수익성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입찰조건 변경은 아직까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신보도에 따르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외신 들 “입찰조건 변경 긍정적” ANTT는 지난해 입찰공고에서 가격제안서, 기술제안서,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간 ㎞당 요금 등의 서류를 접수한 뒤 ㎞당 일반석 요금을 가장 낮게 적어낸 입찰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ANTT가 제시한 ㎞당 요금은 최저 한도가 약 330원이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의 511㎞를 잇는 대규모 공사다. 사업비만 331억 헤알(약 22조 6000억원)에 이른다. 29곳의 역사 건설과 철로·차량·통신장비·신호 등의 시스템 구축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주 컨소시엄이 40년간 철도를 운영해 공사에 소요된 비용의 30%가량을 충당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브라질고속철 수주 빨간불

    한국, 브라질고속철 수주 빨간불

    브라질 고속철 수주를 위해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브라질고속철 한국사업단)이 내홍을 겪으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제는 경제성이다. ●국내 건설사 4곳 “컨소시엄 불참” 사업단 측은 지난해 말부터 2개월간 자체 내부 감사를 벌여 사업비가 비현실적으로 책정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브라질 정부가 입찰 조건을 바꾸기 전까지는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단에 참여했던 현대엠코, 코오롱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 건설사 4곳은 ‘사업성이 없다’며 불참을 통보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4일 브라질고속철 한국사업단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사업단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민간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체 감사를 벌여왔다. 정부 주도로 진행해온 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민간기업들이 앞장서 사업성을 재검토한 것이다. 감사 결과, 애초 알려졌던 20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의 사업비는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단, 입찰조건 변경 청원 사업단 고위 관계자는 “책임을 물어 한양대 교수인 서선덕 단장을 지난 2월 25일 이사회에서 전격 해임했다.“면서 “사업단은 별도로 브라질 정부에 입찰조건 변경 등을 청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단장자리는 공석”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서 단장과 현지 에이전트의 1조원대 수수료 계약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업단 측은 “현재 브라질의 연 금리는 11.75%, 과세율은 50%가 넘어 한국 기업이 이대로 사업에 참여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11일 기존 조건대로 입찰을 마감해야 하지만 국토부와 사업단 측은 브라질 정부가 오는 8일 입찰을 연기하고, 새로운 입찰 조건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고속철을 건설하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사업비가 약 21조 7000억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감사 결과, 예상 사업비는 최저 40조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 사업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스페인, 중국, 독일 등이 참여를 검토 중이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독일 컨소시엄 등이 입찰 연기와 조건 변경 등을 브라질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 사업은 브라질 정부가 70%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30%는 민간에서 조달하는데, 민간 조달 30% 중 브라질 업체가 80%, 낙찰 컨소시엄이 20%를 각각 조달한다. 특히 건설사가 참여하는 토목공사의 경우 80% 이상을 브라질 건설사가 시공해야 하는 입찰조건이다. ●브라질 현지 건설사 영입 저울질 한 건설사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맡은 20%의 토목공사에도 현지 건설인력과 자재, 시멘트 등을 사용해야 해 운영 수익 보장이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와 사업단 측은 브라질 고속철사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사업을 측면에서 지원하되 이끌지는 않는다.”면서 “현재로선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업단 관계자도 “현대건설 규모의 브라질 대형 건설사 5곳과 컨소시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오는 8일 입찰이 연기되면 곧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클린 코스닥’이 되려면 퇴출 기업은 끊임없이 나와야 합니다. 성숙하기 위해 겪는 진통입니다.” 사업보고서 공시 마감으로 22개 코스닥 기업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지난 1일 노학영(56) 코스닥협회장을 만났다. 디지털 무선통신과 키플링, 이스트팩 등 패션브랜드 사업을 하는 리노스의 대표이사인 그는 지난 2월 7대 코스닥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난 노 회장은 코스닥 반복 퇴출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10~20g의 죽은 세포가 떨어집니다. 나무도 묵은 껍질이 떨어지면서 성장합니다. 퇴출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계기업들이 나가면 앞으로 코스닥 시장이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노 회장은 코스닥이 미국이나 영국의 신(新)시장보다 기업 퇴출비율이 낮은데도 퇴출이 과도한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나스닥에서는 전체 상장사 2952개 중 11%인 302개 기업이 퇴출됐고 영국 에임(AIM)에서는 1293개 중 32%인 417개 기업이 퇴출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1026개 중 65개 기업이 상장폐지돼 퇴출비율이 6%에 그쳤다. 잦은 퇴출을 막기 위해 코스닥 상장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노 회장은 강하게 반대했다. “저도 20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우량기업만 골라서 상장 기회를 주더라도 언제 실적이 악화될지 모릅니다.” 그는 또 코스닥에 우량기업만 가득하면 오히려 시장 매너리즘에 빠져서 퇴출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공격적인 상장과 퇴출’이다. 코스닥의 존재 이유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상장심사를 할 때 재무상태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진입을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퇴출심사는 엄격하게 해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 명단을 보십시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무형가치가 높은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닥기업이 이들과 어깨를 견주려면 특허권, 기술개발 솔루션 등 재무제표상에 드러나지 않은 무형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코스닥 기업의 어두운 면으로 지적되는 횡령, 배임 등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노 회장은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공계 출신 CEO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기술만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유혹에 쉽게 흔들려서 코스닥 사장을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CEO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 등 기업 철학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설비피해 16조엔… 생산재개 꿈도 못꿔

    설비피해 16조엔… 생산재개 꿈도 못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26일로 꼭 보름째를 맞는다. 대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망자만 5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금융·산업계 등 일본 전 분야에 걸친 피해까지 감안하면 이번 대재앙의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분야별 피해를 중간 점검한다. 내각부에 따르면 피해지역 기업 설비의 피해액은 9조~16조엔에 이른다. 도호쿠 지역의 수많은 기업이 조업을 중단했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있는 공장은 종업원들의 접근조차 막혀 있어 복구나 생산재개를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대의 장애는 부품 부족이다. 반도체 재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나 플라스틱과 고무의 원료가 되는 에틸렌은 이번 재해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이로 말미암아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지역의 완성품 공장도 덩달아 기계를 돌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국내 자동차 생산은 11일부터 25일까지 35만대가 줄었다. 주식시장은 지진 재해 발생 이후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15일에는 하루 만에 닛케이지수가 무려 1015포인트(10.55%) 폭락하기도 했다. 19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쇼크를 뒤잇는 역대 세번째 하락폭이다.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재해 지역 고속도로의 많은 구간이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다. 25일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30㎞ 이내 구간은 통행이 규제되고 있다. 신칸센도 나스 시오바라에서 모리오카 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폐쇄했던 이와테 하나마키와 오다테 노다이 공항은 운항을 재개했으나 쓰나미에 활주로가 유실된 센다이 공항은 복구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지진 발생 직후 46만 가구에 가스 공급이 중단된 뒤로 제대로 복구되지 않고 있다. 24일 현재 미야기현 등 5개 현 약 36만 가구가 아직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복구율은 13%. 상수도 역시 210만 가구에 공급이 중단된 뒤 점차 복구되고 있으나 10개 현 66만 가구가 지난 24일까지도 수돗물을 쓰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과 주요 화력 발전소가 지진 피해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도권에서 강제 단전을 실시하는 등 전력난이 이어지고 있다. 전철이 운행을 중단하는 등 시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기업체의 생산 기능도 사실상 정지됐다. 1970년대 석유 위기 이후 최대 에너지 위기 사태에 직면했다. 계획 정전은 4월 말에 일단 끝나지만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다시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후쿠시마의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으로 인해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 군마현 등의 농산물 13개 품목이 취급제한이나 출하정지 조치가 이뤄졌다. 도쿄도 가나마치 정수장의 수돗물에서 유아(1세 미만)의 기준치를 2배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1400만명의 도쿄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에 공연 아이콘 있나? 한강예술섬이 그 답 될것”

    “서울에 공연 아이콘 있나? 한강예술섬이 그 답 될것”

    서울 여의도 ‘한강예술섬’(노들섬). 서울시가 추진하는 핵심 문화사업 중 하나다. 올해 406억원의 건립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면서 백지화 위기에 몰렸다. 문제의 무상급식 예산 695억원이 편성되면서 불똥이 튄 셈이다. 서울시는 ‘국민모금’을 통한 카드로 대응했다. 논란 속에 가장 난감한 곳은 한강예술섬의 상주단체로 예정됐던 서울시립교향악단. 기자는 김주호(51) 서울시향 사장을 세종대로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만났다. →요즘 기획 공연들이 잘나간다고 들었다. 이런 선례가 있었나. -물론 없었다. 유료관객 비율이 90%를 넘는다. 올해 티켓 수익이 10억 5000만원으로 예상되는데 벌써 7억원어치가 팔렸다. 연말 공연도 이미 매진이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단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등 한강예술섬 사업이 난관에 봉착해 장밋빛 미래에 제동이 걸렸을 텐데. -세종문화회관에 연습실이 하나 있는데 1978년 건축됐으니 33년이 넘었다. 이러면 오케스트라 기량에 한계가 생긴다. 연주자들은 공연하는 곳에서 직접 리허설하기를 원한다. 그래야 제대로 음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까. →올해 예산을 확보해도 몇 년에 걸쳐 4000억원이 더 소요된다고 하던데,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위해 너무 거액을 낭비하는 건 아닌가. -그렇지 않다. 극장은 엄청난 문화상품이다. 세계적 공연장을 보면 리허설 투어(오케스트라 리허설 공개), 백스테이지 투어(공연장 무대 뒤 공개), 강의 등을 통해 수익은 물론 국가홍보 효과도 누린다. →지금도 관객 수를 채우지 못하는 극장이 허다하다. 하드웨어만 있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텐데. -10년 전이라면 그런 말이 맞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근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은 연일 매진이었다. 국립오페라단은 세계 유명 오페라단과 손잡고 훌륭한 작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의 소프트웨어는 질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뒷받침해 줄 하드웨어가 절실하다. →사후 비용도 문제다.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유지·보수를 위해 수천억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결국 짓는다고 끝이 아니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는 공연장으로서는 높게 평가받지 못한다. 디자인 때문에 공연장의 질을 고려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화 아이콘, 랜드마크로서 성공사례다. 호주 정부가 절대 버릴 수 없는 상품이다. →달리 말하면 호주가 이미 재미를 본 상품 아닌가. 그럼 우리는 일종의 재탕일 수도 있는데, 맹목적인 모방이 아닌가. -오케스트라 혹은 공연장 등 문화 분야는 미래에도 계속 유효한 투자다. 우리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말레이시아도 ‘말레이시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유명 초고층 빌딩인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에 상주홀을 뒀다. 동남아에도 클래식 성공 사례가 생긴 거다. →핀란드 국립오페라극장은 건립하는 데 60년이 걸렸다. 논란도 컸고 그만큼 토론도 많았다. 그런데 우린 속전속결이다. 토론이 필요하다. -물론 서두르면 안 된다. 하지만 지연시킬 필요도 없다. 동북아가 세계 문화 지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공연 아이콘은 시급한 과제다. →예산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한강예술섬의 대척점은 ‘무상급식’이다. 최근 복지 이슈가 관심사인데, 시민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겠나. -문화 시설은 ‘문화복지’ 외에 ‘투자’의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복지만 봤지만 이젠 투자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가 빈약함에도 ‘베이징대극장’을 짓고 해외 유명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동북아 공연축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반면 서울은 문화력을 소화할 공간이 부족하다. →건립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모금’을 제안했다. 가능성은 어떤가. -모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나름의 의미를 지닌 제안이다. 기부를 통해 공연장을 건립한 뒤 개·보수하는 선례가 많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자나 타일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있다. 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주호 사장 1987년 예술의전당에 입사해 공연기획과 국제교류업무를 담당하고 1997년 LG아트센터 운영국장 등을 거친 공연 전문가다. 2002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평가위원, 2005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 자유·인권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그녀들

    자유·인권위해 목숨걸고 싸우는 그녀들

    여성이 당하는 착취에서는 인간의 야만성을, 여성이 표출하는 항거에서는 인류의 진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지구 한구석에서 목숨을 헌납하고 투쟁하는 여성들이 있다. ●팔라잔카·산체스 시상식 참석 불허 이들 중 ‘아주 특별한’ 10명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매년 수여하는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자국 정부로부터 시상식 참석을 허락받지 못한 2명을 뺀 8명이 참석했다. 수상자 중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검찰총장인 마리아 바시르는 탈레반 정권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검사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그녀는 집안에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몰래 동네 소녀들을 모아 가르쳤다. 적발되면 사형감이었음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탈레반 정권이 물러간 뒤 2006년 그녀는 검사직을 되찾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주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바시르는 지금도 탈레반 세력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집이 불탄 적이 있고 앞마당에 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자녀들은 협박 편지에 시달린다. 하지만 그녀는 꿋꿋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고 여성 인권 옹호자로 활동하고 있다. 카메룬의 언론인 앙리에트 에크웨 에봉고는 1980년대부터 독재정권에 맞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 양성평등을 위해 싸웠다. 투옥과 협박에 시달렸지만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마리셀라 모랄레스 이바녜스 검사는 조직범죄 특별조사단을 지휘하며 마약과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마약단의 살해 위협을 무릅쓰고 ‘목격자 보호 프로그램’을 만들려 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나스타 팔라잔카는 비정부기구(NGO) ‘말라디(청년) 전선’의 부회장으로서 독재에 대한 저항에 헌신하고 있다. 정부는 그녀의 시상식 참석을 불허했다. 쿠바의 요아니 산체스는 반정부 블로그를 운영하며 민주주의를 설파하고 있다. 역시 시상식 참석을 허락받지 못했다. 파키스탄의 굴람 수그라는 빈민촌에서 여성 교육 등 계몽운동을 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집시 출신으로는 처음 의원이 된 아그네스 오스즈톨리칸은 소수자 인권 옹호를 주창하고 있다. 요르단의 변호사인 에바 아부 알라위는 인권단체의 대표로서 고문과 성폭행, 명예살인 등의 희생자에게 법적 탈출구를 제공해 왔다. 중국의 인권 변호사 궈젠메이는 베이징에 여성 법률 상담센터를 열어 성희롱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툰바예바, 정상으로는 처음 받아 중앙아시아 최초의 여성 국가 수반으로 민주주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로자 오툰바예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정상으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오툰바예바 대통령은 “이 상은 폭력에 맞서 싸우는 여성 모두의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축사에서 “수상자들은 어려움을 감수하고 변화를 추구했다.”면서 “용기는 확산될 수 있다는 매우 단순한 진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이천수 J-리그 개막전서 2골 폭발…조광래호 부름 받을까

    이천수 J-리그 개막전서 2골 폭발…조광래호 부름 받을까

    ’그라운드 풍운아’ 이천수(30·오미야 아르디자)가 J-리그 개막전서 펄펄 날았다. 이천수는 6일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시즌 J-리그 개막전 가시마 앤틀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11분과 후반 19분 2골을 몰아 넣었다. 이천수는 지난 시즌 중반 임금 체불 등의 문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나와 오미야와 헐값에 계약을 하며 J-리그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내 최고 연봉을 받으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천수는 전반 1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2부로 강등된 FC도쿄에서 오미야로 이적한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김영권(21)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골을 뽑았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19분에는 그림 같은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미야는 종료 직전 수비수 쓰보우치 슈스케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3-3으로 비겼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승연회장 장남 동관씨 첫 공식 석상에

    김승연회장 장남 동관씨 첫 공식 석상에

    한화그룹의 미래성장 산업인 태양광 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솔라원이 미국 나스닥에 새로운 사명을 선포했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차장이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끌었다. 한화솔라원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 타워에서 이사회 멤버인 피터 시에 최고경영자(CEO)와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나스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로징 벨 세리머니’를 열고 새로운 사명 출범을 선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의 장남이자 3세 경영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 차장도 함께했다. 김 차장은 지난해 열린 주요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주요 행사장에 김 회장과 함께 참석했지만 단독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억 헬스클럽 회원 추가모집 vs 반대 ‘그들만의 분쟁’

    회원권 가격이 1인당 1억원 가까이 하는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 헬스클럽이 회원 추가 모집을 놓고 기존 회원과 벌인 법적 분쟁에서 일단 판정승했다. 재벌가 인사와 부유한 자영업자, 유명 연기자 등 최상류층 인사들로 알려진 이 클럽 회원들은 회원 수를 더 늘릴 경우 ‘동네 헬스장’과 다를 게 없다며 추가 모집에 반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최성준)는 이모씨 등 10명이 “정회원 및 특별회원 모집을 못 하게 해 달라.”며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운영 회사인 파르나스 호텔㈜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모폴리탄 클럽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3층에 위치한 국내 최고급 수준의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 가격은 개인용 9000만원, 2인 가족용 1억 6000만원 선이며 별도로 내는 연회비만 300만원이 넘는다. 탁 트인 외부 전경은 물론 최신 기구와 수영장, 스파 등이 마련돼 있고, 상주하는 간호사가 개인별로 운동 처방을 해주는 곳이다. 이 때문에 재계 유력 인사를 비롯한 상류층 인사들이 이곳의 주요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이 소란스러워진 것은 지난해 6월. 클럽 측이 회원 추가 모집 계획을 세우면서부터다. 클럽은 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1000여명인 회원 수를 2000명까지 늘리기로 하고, 개인 회원권 500만~1000만원 할인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존 회원들은 운동 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마당에 회원이 늘어나면 자신들의 권익이 침해된다며 반발했다. 클럽은 “회원 가입 약관에 ‘총회원 수를 2000명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다툼은 결국 법정으로 이어졌다. 회원들은 운동기구가 80여 세트뿐이고 수영장 라커룸도 남녀 각각 22개씩만 설치돼 있는 등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화장실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또 클럽 측이 매일 18시간의 무료 주차 혜택을 일방적으로 8시간으로 단축한 점도 부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총회원 수가 2000명이 될 때까지는 추가 회원 모집이 기존 회원들에 대한 채무 불이행이 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클럽이 무료 주차 시간을 축소한 점은 인정했지만, 회원 추가 모집 중단까지 요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결정에 불복하고 서울고법에 항고장을 제출, 국내 최고급 피트니스 클럽과 최상류층 회원 간의 흔치 않은 법정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리비아 피의 금요일] 前장관 4명 횡령 등 잇단 철창행…“책임자 처벌하라” 100만명 집회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집권 당시의 고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거나 출국금지되면서 뿌리 깊은 무바라크 정권의 비리 사슬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이집트 국민들은 25일(현지시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비리청산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100만인 집회를 열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무바라크는 하야했지만 이집트 정국은 아직 혼란 속에 휘청거리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집트 경찰은 24일 가택 연금돼 있던 아나스 알피키 전 정보통신 장관과 오사마 알셰이크 전 국영방송·라디오 사장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카이로 영화제 지원기금 200만 이집트파운드(약 4억원)를 임의로 사용해 횡령한 혐의와 정부 예산을 사사로이 TV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수감된 주헤이르 가라나 전 관광장관, 아흐메드 알마그라비 전 주택장관, 하비브 알아들리 전 내무장관까지 포함하면 무바라크 정권 당시의 장관 가운데 4명이나 철창신세를 지게 된 셈이다. 아테프 무함마드 오베이드와 아메드 나지프 두 전직 총리, 파루크 호스니 전 문화장관과 기업인 9명도 출국금지를 당했다. 수출진흥기금에서 약 2억 이집트파운드를 자신과 가족이 소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하메드 라시드 전 무역·통상장관도 조만간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맨주먹으로 30년 독재를 종식시킨 이집트 국민들은 이제 부패공직자 처벌을 요구하며 임시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23일 카이로 형사법원에서는 알마그라비와 주헤이르 두 전직 장관과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민주당 당수를 지낸 철강재벌 아메드 에츠 등 3명이 하얀색 죄수복을 입고 경찰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자 500명이 넘는 분노한 시민들이 “너희가 우리 돈을 훔쳐 갔다.”,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 같은 야유와 욕설을 내뱉으며 거칠게 항의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런던통신] 英 포포투 “EPL 우승은 맨유 차지”

    [런던통신] 英 포포투 “EPL 우승은 맨유 차지”

    2010/2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다. 첼시의 독주체제로 시작된 시즌은 서서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넘어갔고 지금은 아스날이 그 뒤를 바짝 뒤 쫓고 있는 형국이다. 과연, 올 시즌 우승컵은 어느 클럽이 차지할까?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 3월호는 ‘챔피언’(Champions?)이라는 주제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를 예측했다. 포포투는 현재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맨유(베르바토프), 아스날(나스리), 맨시티(실바), 토트넘(베일), 첼시(램파드)의 인터뷰를 비롯해 아스날의 레전드이자 현재 영국 방송 BBC ‘MOTD2’의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 딕슨의 시즌 예상 순위표를 소개했다. 딕슨이 예상한 리그 1위는 맨유였다. 그는 “맨유는 항상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진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늘 승리한다. 이것은 우승 경험 때문” 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맨유의 우승을 점쳤다. 그는 또한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버티는 수비는 최강”이라며 수비가 강한 맨유가 결국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스날에서 450경기를 넘게 소화한 딕슨은 자신의 친정팀이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수비가 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올 시즌 내내 아스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센터백 문제가 리그 우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딕슨은 오일파워를 앞세워 순항중인 맨시티가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우승 경쟁만큼이나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4위권 싸움의 승자로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그는 “해리 레드냅은 정말 강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우승을 자치할 전력은 아니지만, 클럽과 선수들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에 대해선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그들을 대체할 만한 벤치 멤버가 부족하다. 조금씩 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이미 맨유를 쫓기에는 너무 벌어진 상태”라며 첼시가 빅4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포포투는 케니 달글리시 체제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버풀을 6위에 올려놓았고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지금보다 순위가 하락한 10위로 예상했다. 또한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이 17위로 잔류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웨스트 브롬위치, 울버햄턴, 위건을 강등 3인방으로 지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경비행기와 맞닥뜨린 UFO 순간포착 ‘충격’

    경비행기와 맞닥뜨린 UFO 순간포착 ‘충격’

    경비행기가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충돌할 뻔 한 긴박한 장면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UFO 지지자들은 “역대 비행체를 가장 자세히 촬영한 영상”이라고 환호하고 하고 있으나 과학자들은 UFO설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이 영상은 지난 1월 1일(현지시간) 페루 나스카 강 부근에서 촬영됐다. 당시 경비행기에 탄 외국인 관광객이 광활한 ‘나스카 지상화’를 내려다 보며 캠코더로 촬영 중이었다. 2~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스카 지상화는 대규모 기하학적인 무늬가 지형에 새겨진 것이다. 경비행기가 착륙을 위해서 구름층을 지나가는 도중 관광객의 캠코더에 검은색 원반형 물체가 잡혔다. 단 6~7m정도로 충돌할 정도로 가깝게 다가온 이 물체는 코스를 바꿔 구름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영상 3분 28초 부분)   영상을 촬영했다는 관광객은 “촬영 당시에는 모르다가 호텔에 돌아와서 영상을 돌려보다가 이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느린 화면으로 돌려보자 수많은 사진에서 보던 원반형 비행체와 비슷해 보였기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공유사이트 유투브 등에서 1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나스카 지상화가 그려진 목적이 분명하지 않아서 외계인설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 UFO목격담이 나오자 “UFO가 나스카 지상화를 조사하려고 온 게 아니냐.”는 의견이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조류가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거나 영상촬영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며 UFO설을 부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 韓·日·EU 3파전 전망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이 사업비 200억 달러 규모인 브라질 고속철 건설 입찰에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입찰 일정은 오는 4월부터 진행된다. 16일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고속철 사업을 발주한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입찰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3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컨소시엄들도 여전히 입찰 참여를 모색하고 있으나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3개 컨소시엄의 참여”라고 설명했다. 브라질고속철도 한국사업단은 한국을 포함해 2개 또는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이 한국의 경쟁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수주 경쟁을 벌인 중국은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이 부정부패와 관련된 ‘심각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 참여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입찰 일정은 4월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로 시작되며, 같은 달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 6월 최종 사업자 확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 계약체결이 이뤄진다.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며,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완공하도록 돼 있다. 당초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11월 입찰 일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한국을 뺀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참여를 포기하자 한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수주 경쟁에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일본·프랑스·독일·스페인 등이 뛰어들었고, 한국 컨소시엄에는 우리 기업 12곳과 브라질 기업 9곳이 참여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애플쇼크’ 삼성 주가 악영향 주나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애플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 국내 관련 기업의 주가에까지 미칠 파장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부품 최대수입 ‘상생관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애플쇼크’로 340달러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여 이달 16일에는 363달러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잡스의 병세에 대한 논란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으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경우 애플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 양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애플과 경쟁 및 협력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잡스 부재 장기화땐 국내 IT지수도 타격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의 최대 히트 상품인 아이폰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아이폰 등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가장 돈독한 관계의 협력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소니를 제치고 애플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잡스가 없는 애플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미국의 테크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잡스의 공백으로 주가가 밀린다면 국내 IT지수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KTX탈선의 진실은] 업무상 과실… 관련자 형사입건 방안도 검토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산천’이 지난 11일 광명역사 인근에서 사고를 일으키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대 관심사는 KTX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다. 정부와 업계도 사고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KTX산천은 현대로템이 세계 네 번째 국내 독자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고속열차다.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아 왔던 차종으로 브라질·미국 등과의 수출 협상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해외 고속철 사업은 향후 10년간 1200조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獨·佛 등 선진 기술국과 경쟁 발등에 떨어진 불은 24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수주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와 캄피나스를 연결하는 511㎞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브라질은 오는 4월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고속철도 기술을 보유한 나라들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기 브라질 고속철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력과 기술이전,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나 해외 수출 실적이 없는 데다 이번 일로 안전문제까지 불거지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4월 브라질 고속철 수주 ‘비상’ 미국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완공 예정인 1만 3700여㎞의 고속철 건설 사업을 최근 발표했다. 이 중 캘리포니아주는 새크라멘토에서 로스앤젤레스(LA)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1250㎞를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건설비만 50조원으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국산 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을 시승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을 따낼 경우 천문학적인 고속철도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총력전을 벌여 왔는데 이제는 총체적인 운영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KTX산천이나 노반기술의 문제가 아닌 현장인력의 단순실수로 추정되지만, 중국 등 경쟁국에서는 이를 호재로 활용한다.”면서 “코레일 등도 이번 사고원인을 소상히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책임자 징계도 언급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의 원인과 관련, 코레일 내부 직원들을 업무상 과실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문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박향규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철도사고는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통상 7~8개월, 최대 1년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브리트니, 새앨범 ‘팜므파탈’ 3월29일 세계 동시 발매

    브리트니, 새앨범 ‘팜므파탈’ 3월29일 세계 동시 발매

    2년 만에 컴백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 앨범 발매일과 커버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로 데뷔한 첫 싱글 ‘Hold It Against Me’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브리트니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통산 7번째 앨범 ‘팜므파탈’의 발매일과 커버를 공개했다. 브리트니의 새 앨범 공식 발표 소식은 미국 최고의 축제인 슈퍼볼 경기 동안에도 트위터 ‘트렌딩 토픽(실시간 이슈)’ 1위를 차지하며 6일 연속 트렌딩 토픽에 머물렀다. 이는 트위터 ‘트렌딩 토픽’ 중 사상 최장기간 Top10에 오른 것으로 기록돼 유명인사 중 첫 트위터 가입자(2008년 10월)로서 트위터에서 그녀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브리트니의 새 앨범 ‘팜므파탈’은 오는 3월 2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싱글 ‘Hold It Against Me’의 비디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베보(Vevo)와 MTV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추후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Hold It Against Me’의 뮤직 비디오는 마돈나에서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인상 깊은 작품을 남긴 조나스 애커룬드 뮤직비디오 감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던통신] 잭 윌셔는 마켈렐레가 될 수 있을까?

    [런던통신] 잭 윌셔는 마켈렐레가 될 수 있을까?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중원은 최전방과 함께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 스티븐 제라드와 프랑크 램파드가 등장하며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황금세대를 여는 듯 했으나 두 선수의 합(1+1=)은 언제나 ‘2’아닌 ‘0’에 더 가까웠다. 제라드와 램파드를 공존시키기 위한 잉글랜드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두 선수에게 똑같은 역할을 부여하기도 했고, 한 명에게 수비를 맡기고 다른 한 명에게 공격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번 기대이상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탓도 있지만 무조건 동시에 기용하려는 욕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폴 스콜스와 베컴의 시대가 저물었듯이 제라드와 램파드의 시대도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다. 2012년 유로 대회를 준비하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최근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난 해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조단 헨더슨(선더랜드), 앤디 캐롤(리버풀), 키어런 킵슨(아스날) 등이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카펠로 감독은 9일 저녁(현지시간) 덴마크와 평가전 앞두고 두 명의 어린 선수를 또 다시 불러 들였다. 프랑스전 당시 부상으로 인해 차출이 좌절됐던 잭 윌셔(아스날)와 카일 워커(아스톤 빌라)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윌셔에 대한 카펠로의 관심은 지대하다. 벌써부터 그를 잉글랜드의 차세대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카펠로 감독은 지난 1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5개월 동안 꾸준히 윌셔를 관찰해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라며 덴마크와의 평가전에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소집 이후 훈련을 통해 결정할 일이지만 나는 윌셔를 포백 바로 앞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싶다. 아직 어리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윌셔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윌셔를 홀딩MF로 사용하겠다는 카펠로의 발언이다. 카펠로는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도 “하그리브스의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베리가 그 역할을 했는데 그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홀딩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윌셔는 아스날에서 매 경기 홀딩으로 나서고 있다”며 윌셔를 하그리브스의 대체자로 기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심지어 카펠로는 윌셔를 ‘홀딩MF의 교과서’인 프랑스 출신의 클로드 마켈렐레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윌셔는 분명 마켈렐레보다는 더 기술적인 선수이지만 속도는 느리다. 그러나 윌셔는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마켈렐레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다”며 창의적인 홀딩MF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아스날의 팬이 아니고서는 카펠로 감독의 발언에 “윌셔가 마켈렐레? 윌셔가 홀딩MF?라는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윌셔의 플레이 스타일상 태클을 통해 볼을 빼앗거나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역할보다는 패스를 통해 템포를 조절하는 중앙MF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카펠로 감독의 말처럼 윌셔는 실제로 아스날에서 홀딩MF를 맡고 있을까? 올 시즌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혹은 챠마크)가 원톱으로 나서고 사미르 나스리-세스크 파브레가스-시오 월콧(혹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이선을 구축한다. 그리고 윌셔와 송 빌롱이 더블 볼란치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상 윌셔가 포백 앞에서 홀딩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셈이다. 영국 ‘가디언지’의 경기 분석틀에서도 윌셔는 후방에서 송과 함께 패스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적인 홀딩MF처럼 태클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볼을 빼앗기 보다는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아스날이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카펠로 감독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과연, 윌셔는 ‘삼사자 군단’ 중원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카펠로 감독의 바람대로 잉글랜드의 마켈렐레가 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19살 축구 신동에게 쏠리고 있다. 사진=영국축구협회 캡쳐(thef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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