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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프로축구] 이동국 빛바랜 ‘두골’ 김신욱 빛난 ‘한골’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전북)은 울었고 한 골을 넣은 김신욱(울산)은 웃었다. 전북은 12일 호주 멜버른의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G조 2차전 후반 31분과 34분 이동국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고도 1분 뒤 동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약체로 꼽히던 멜버른에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전북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기회를 놓친 2분 뒤 오히려 선제 골을 내줬다. 제세 마카루나스가 얻어 직접 차올린 프리킥을 니콜라스 안셀이 머리로 마무리, 전북에 시즌 첫 실점을 안겼다. 후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멜버른은 잠그기로 맞섰으나 ‘해결사’ 이동국이 이름값을 했다. 그는 이승기의 슈팅을 골키퍼 로런스 토머스가 쳐내자 재빨리 골지역으로 뛰어들어 오른발 슈팅을 꽂았다. 3분 뒤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코스타 바바로시스가 전북 수문장 최은성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꽂아넣었다. 울산은 빗줄기가 이어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벌어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H조 2차전 후반 막판 유준수와 김신욱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기고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후반 19분과 22분 J리그 득점왕 오쿠보 요시토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김승규의 선방으로 모면했다. 이어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지난 시즌까지 실업축구에서 뛰던 유준수가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에는 김신욱이 김선민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스리 “실패 경험으로 이뤄낸 우승”

    나스리 “실패 경험으로 이뤄낸 우승”

    맨시티 대 선더랜드의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팀의 역전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우승에 기여한 나스리가 “실패 경험으로부터 이뤄낸 우승”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나스리는 경기 후 맨시티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번의 웸블리에서 펼쳐졌던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한 질문에 “아스널 시절 버밍엄과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순간에 패배하고, 맨시티에서도 위건과의 FA컵에서 패배한 적이 있다.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그러나, 오늘 그 경험으로부터 우승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나스리는 또한 “우리 자신의 퀄리티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오늘의 트로피는 정말 중요했다”며 “이 트로피는 남은 시즌의 목표에 대한 시작일 뿐이다. 오늘 우승을 즐기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피털원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패배를 안겼던 위건이다. 나스리가 본인의 말대로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진= 캐피털원컵 우승 이후 맨시티 TV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나스리(맨시티 TV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1,600년 전 고대 잉카 女미라 사망 미스터리 밝혀져”

    “1,600년 전 고대 잉카 女미라 사망 미스터리 밝혀져”

    잔인한 ‘살인의식의 희생자’였던 것일까? 수천 년 전 고대 잉카시대 여성미라의 사인(死因)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뮌헨대 연구팀이 1,600년 된 고대 잉카시대 여성미라의 유력한 사망원인으로 ‘카파코차(capacocha)’라는 살인의식을 제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잉카여성미라는 지난 1890년, 독일 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바이에른 주 국립 고고학 박물관으로 옮겨져 100여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녀가 무슨 원인으로 사망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최근 뮌헨대 고 병리학(paleopathology, 화석 생물의 병리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학자 안드레아스 네를리히는 잉카 여성미라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무엇이 그녀를 거친 사막 속에 묻히게 했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네를리히는 미라의 두개골, 장기 등에 대한 정밀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r tomography)을 진행했고 DNA 검사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오래 전 잉카 문명시대를 살았던 한 여인의 역사가 천천히 드러났다. 먼저, 미라의 주인공은 1,600년 전 생존했던 고대 잉카시대 여성으로 사망당시 그녀의 나이는 20~25세 사이로 나타났다. 주목할만 것은 미라의 몸에서 발견된 ‘트리파노소마 크루즈’라는 원충 흔적이다. 이는 남미의 악명 높은 전염질환인 샤가스 병(Chagas disease, 브라질 수면병이라고도 불림)의 병원체다. 이 수면병은 급성일 경우 2~4주안에 사망하기에 이 여성의 최초 사인(死因)으로 유력히 거론됐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사실이 나타났다. 미라의 두개골 부분에 날카로운 것에 뚫린 것 같은 상처가 발견됐던 것. 연구진은 이를 ‘카파코차(capacocha)’ 흔적으로 봤다. 이는 잉카의 악명 높은 살인의식으로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어린아이, 젊은 여성들은 살해하는 행위다. 네를리히는 미라의 몸속에서 악성 기생충이 발견되긴 했지만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종교의식과정에서 벌어진 살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미라는 올 8월 중순까지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된다. 참고로 최초 잉카사회는 기원전 11,000년경 현 페루지역에 정착한 인디오들로부터 시작된다. 부족사회 형성 시기는 기원전 1,250년으로 당시 빈족, 치무족, 나스카족, 티아우아나코족 등이 있었다. 미라 매장 풍습이 생긴 건 서기 600년부터다. 오늘 날 우리가 말하는 잉카 제국은 1438~1533년 사이에 번성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사진=PLos on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성 있다”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성 있다”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 루이빌 대학 치과대학 연구진들은 잇몸 질환에 영향을 주는 박테리아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가 관련이 있으며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로 일부의 단백질 잔여물에 반응을 보이는 효소인 펩티딜아르기닌 데이미나제 (Peptidylarginine deiminase) 를 생산한다. 생산된 효소는 이 단백질 잔여물을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염기성 아미노산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인체 내부에서는 이 단백질들을 내부 안의 침입자로 인식하고 면역 공격을 시작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인 자가면역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잰 포템파 박사는 “연구 결과 펩티딜아르기닌 데이미나제가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 치주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에 기계론적인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결과를 위한 연구가 아직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잇몸 질환이 암 뿐만 아니라 치매를 일으킬 확률이 높으며 잇몸 질환으로 인한 치아 수가 적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잇몸 질환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를 잘 닦아내고 1년에 두번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화제의 포토]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람이야, 인형이야?”

    [화제의 포토]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람이야, 인형이야?”

    그래미 어워드 7관왕에 오른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5)의 인형같은 외모가 화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지인과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작은 흰 새를 그려 넣은 타이트한 블랙 원피스는 177cm의 늘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 컨트리 부문 최우수 여자가수상, 팝, 락부문 최우수 여자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팝스타로서의 인기를 과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이크 질렌할, 조 조나스, 테일러 로트너, 존 메이어 등의 톱스타와 교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할리우드 대표 바람둥이로 이름난 제이크 질렌할과 2010년 교제 당시 버림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소치올림픽 폐막식했지만…‘더 뉴요커’ 푸틴 편파판정 풍자화 화제

    소치올림픽 폐막식했지만…‘더 뉴요커’ 푸틴 편파판정 풍자화 화제

    ‘피겨 여왕’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은메달 판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잡지 ‘더 뉴요커’가 판정 논란을 예견이라도 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풍자한 표지가 회자되고 있다. ’더 뉴요커’는 지난 3일자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빙상 위에서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그린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푸틴이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동안 푸틴과 똑같이 생긴 심사위원 5~6명이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 소치 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예견했다. 더 뉴요커는 콘데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즈가 발행하는 잡지로 에세이, 풍자 만화, 시, 소설 등을 게재한다. 특히 독창적이고도 감각적인 표지 일러스트로 유명하다. 푸틴 일러스트는 러시아의 홈 텃세 속에서 소치 올림픽 경기에 불공정한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이 그림은 소치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그려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피겨 진짜 올림픽 챔피언은 이 분”이라는 글과 함께 이 표지 그림을 올리며 피겨스케이팅 결과를 꼬집었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에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절묘하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예견 딱 들어맞았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연준 조기 금리인상 첫 시사… 국제증시 출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조정에 대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기로 했다. 실업률이 목표치인 6.5% 아래로 떨어져야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종전 입장에서 후퇴해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국제 금융시장은 출렁거렸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달 28~29일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기준이 되는 실업률이 연준 목표치(6.5%)를 향해 꾸준히 떨어지면서 조만간 선제 안내 방식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실업률은 5년 새 최저치인 6.6%로, 목표치에 0.1% 포인트만 남은 상태여서 투자자들에게 향후 연준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이사들은 실질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록은 “몇몇 위원들은 연준이 지금까지 제시해 온 것보다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빨리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일부 ‘매파’의 목소리이지만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 인상 의견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 인상이 연준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조기에 올리는 것은 실물경제와 경기 회복 기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비둘기파’ 입장이 우세하게 작용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또 “상당수 참석자들은 연준이 FOMC 회의 때마다 100억 달러(약 10조 7250억원)씩 채권 매입을 축소하겠다는 점을 더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혀, 양적완화 마무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날 기준금리 조기 인상 언급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65%와 0.82% 하락했다.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고, 유럽 증시 또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900년 전 신비의 바이킹 문자 해독해보니…“키스해줘”

    900년 전 신비의 바이킹 문자 해독해보니…“키스해줘”

    수백 년간 베일 속에 묻혀있던 신비의 문자가 최근 해독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언어학자 요나스 노르디비가 지난 900년 간 수수께끼였던 바이킹 문자 해독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자는 일명 ‘Jötunvillur 코드’라 불리며 지난 900년 간 언어학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바이킹들이 사용했던 고대 룬 문자로 적혀져있는 이 코드는 특유의 난해성으로 해독이 쉽지 않았다. 최근 오슬로 대학 언어학자이자 룬 문자 해독 전문가인 요나스 노르디비는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물론 유럽 타 지역 룬 문자 형태까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조합한 끝에 해당 코드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뜻은 생각보다 로맨틱한 “키스해줘”였다. 노르디비는 “기존 룬 문자에서 ‘K’로 발음됐던 문자가 이 코드에서는 ‘Kaun’으로, ‘F’ 발음은 ‘Fe’, ‘E’ 발음은 ‘N’과 같은 방식으로 변형돼 해독이 까다로웠던 것”이라며 “흔히 룬 문자가 심오한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렇듯 연애편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룬 문자는 초기 게르만민족이 1세기경부터 사용했던 특수한 문자로 ‘비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래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마르코만니 족이 그리스문자와 북부 에트루리아, 알프스지방의 문자를 합해 변형시켰다는 것이 유력하다. 고트어, 아이슬란드어, 고대 영어 등에 영향을 끼쳤고 주로 비석이나 유물 표면에서 발견된다. 판타지 문학에서는 엘프 등이 사용하는 신비의 언어로 자주 등장하며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해당 코드가 적힌 비문은 독일 보데 박물관과 스웨덴 시그툰 박물관에 나뉘어 전시되어있다. 사진=Jonas Nordby/허핑턴 포스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거래소 거래대금 규모 작년 세계 8위→9위 하락

    한국거래소 거래대금 규모 작년 세계 8위→9위 하락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불황으로 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순위에서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 규모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10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 규모가 1조 3340억 달러로 WFE 62개 회원 거래소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1년 전인 2012년에는 1조 5890억 달러로 8위였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전년 대비 거래대금 감소율은 미 달러화 기준 16%(원화 기준 17%)로 상위 10위권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거래 건수는 10억 3155만건으로 2012년보다 15% 줄었고 세계 순위도 전년 대비 두 단계 하락한 6위였다. 지난해 거래대금 1위는 13조 7000억 달러어치 주식이 거래된 미국의 NYSE유로넥스트였다. 2위는 9조 5850억 달러의 나스닥OMX, 3위는 6조 5160억 달러의 일본거래소그룹이었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현재 1조 2350억 달러로 전년보다 4.7% 증가하면서 한 단계 높은 14위를 차지했다.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다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 문어가 찾아줘

    바다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문어가 2년 반 만에 주인을 찾아준 믿기지 않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근 전남 여수 낙포부두 원유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경남 남해군 서면 염해마을의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어촌계장 백명술(62) 씨는 9일 거짓말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백씨는 지난해 10월 초 바다에서 조업하다가 태풍 ‘다나스’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구로 돌아오는 도중에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2011년 봄 마을에서 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문어를 잡는 항아리 통발을 설치하려다가 물에 빠뜨린 자신의 휴대전화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백씨는 “통발로 잡아올린 문어들을 모아둔 배 한 쪽에서 휴대전화 숫자판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길래 살펴봤더니 2년 반 전에 바다에 빠뜨린 내 휴대전화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폴더형 휴대전화는 액정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검은색 몸체가 부분적으로 하얗게 변색하는 등 부식되기는 했지만 틀림없는 자신의 휴대전화였다고 백씨는 설명했다. 특히 이 휴대전화를 산 기념으로 아내가 달아 준 1돈쭝짜리 순금 돼지모양의 액세서리가 그대로 달려 있어 자신의 휴대전화임을 단번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백씨는 2년 반 만에 찾은 휴대전화의 배터리도 1주일여 뒤에 찾았다.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문어들을 모아둔 배 한 쪽에서 발견했다. 백씨는 “아마 당시 내가 빠뜨린 휴대전화가 항아리 통발 속에 떨어졌고 그 통발 속에 갇힌 문어가 배 위로 잡혀 올라오면서 다리에 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에게 일어난 신기한 일을 나름대로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문어가 휴대전화를 감고 올라왔는지 알 수 없어 2년 반 만에 의미 있는 선물을 준 문어를 살려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백씨는 바다에서 찾을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 휴대전화를 거실 서랍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아내의 사랑이 담긴 휴대전화를 다시 찾았듯이 마을에 들이닥친 기름띠도 조만간 사라지고 원래의 생계터전인 바다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돌아온 휴대전화’가 이뤄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숙 학생 116만명 지원 ‘NGO’ 만든 10살 소년

    노숙 학생 116만명 지원 ‘NGO’ 만든 10살 소년

    불과 10살 나이에 집 없고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민간조직(NGO)을 만든 속 깊은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노숙 어린이 지원 조직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를 운영 중인 10세 소년 조나스 코로나다. 또래들이 한창 비디오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있을 때 코로나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집 없이 떠도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던 것. 코로나가 집 없는 아이들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으로 그의 나이 4살 때였다. 당시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이다. 2년 후, 6살 때부터 코로나는 홀로 집 없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어린 아이 홀로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는 비영리조직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손길 모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직 이름인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도 코로나가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뜻이 담겨있다. 코로나는 “집 없는 아이들은 항상 창문 안의 세상을 동경한다. 그 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바로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해주고자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전했다. ’러브 인 더 미러’는 노숙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지원’, ‘옷가지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활동으로 충당하는데 코로나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월트 디즈니 그룹 봉사단’, ‘도요타 파이낸스 서비스’ 등 대기업들도 서포터로 참가 중이다. 한편 미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약 116만 명에 이르는 노숙 학생들이 ‘러브 인 더 미러’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GS건설 유동성 확보 나선다

    지난해 9373억원의 손실을 본 GS건설이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7일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규모,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GS건설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외부의 반응은 싸늘했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 중이다. 장부 가격은 4000억원이지만 시세는 6000억~7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 매각 가격으로 총 1조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공격적으로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착공 전환할 예정이고 지난해 3000가구에 그쳤던 분양계획을 올해 1만 2000가구로 확대하는 등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조치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GS건설이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에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까닭은 올해 국내 주택사업을 재개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하면서 운전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총 12개 현장에 1조 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PF 사업을 보유 중인데 이는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GS건설은 미착공 PF 대부분을 3년 이내에 착공 전환할 방침이다. 착공 전환과 함께 미분양 리스크 등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데다 착공 전환 시 대규모 운전자금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8660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5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에는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상황이 이러니 금융권 대출 등 외부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공격적 주택사업 재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GS건설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한편 GS건설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자본확충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커버스토리-서울은 ‘호텔 공화국’] 서울, 호텔 지도를 새로 그리다

    [커버스토리-서울은 ‘호텔 공화국’] 서울, 호텔 지도를 새로 그리다

    지난 4일 오전 11시 흥인지문(동대문) 인근 청계천로에 동대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특급 호텔이 문을 열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다. JW메리어트는 세계 최대의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급 브랜드 호텔로, 서울에서는 강남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섰다. 그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쇼핑하러 한국에 오는 중국 관광객 등을 겨냥했다. 지상 11층, 객실 170개로 규모가 다소 작은 부티크 급이다. 지척에 있는 보물 1호 흥인지문과 조화로운 풍광을 빚어내기 위해 외관 디자인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리며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국, 특히 서울 시내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이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은 사이몬 쿠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사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최근 한국 경제가 둔화되고 일본 관광객이 줄기는 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고 보지 않는다. 이미 성숙한 시장인데도 외려 객실 공급은 크게 늘고 있지 않는 편이다. 한국, 특히 서울은 굉장히 강력한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적절한 기회를 찾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일 생각이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론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과 기업도 중요하다. 지난 25년 동안 아태 지역에서 가장 큰 기업 고객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입 업체였는데 올해부터 삼성으로 바뀌었다. 그 정도로 우리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관광호텔이 우후죽순 솟고 있다. 특급 호텔들이 단연 눈에 띈다. 광화문 사거리에선 ‘포시즌스’ 호텔이 올라가고 있다. 벌써 9층가량 지어졌다. 굴지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가 국내에 상륙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상 25층, 객실 317개로 2015년 5월 개관이 목표다. 공인 최고 등급인 5성급(국내 기준 특1등급)을 뛰어넘는 6성급이란다. 이른바 초특급 호텔이다. 강남구 삼성동에 6성급 호텔이 또 생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타우드 그룹의 ‘럭셔리 컬렉션’이다. 복합시설 파르나스 타워에 들어선다. 2016년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롯데그룹도 송파구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규모 제2 롯데월드 타워에 6성급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 신관도 6성급으로 리모델링된다고 한다. 앞서 2012년엔 영등포구 여의도에 콘래드 호텔이 들어서기도 했다. 기존에 6성급으로 평가받던 곳은 삼성동 파크하얏트와 광장동 W호텔 정도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 큰손 관광객을 붙잡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초특급 호텔이 다수 들어서면 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늘지만 인프라가 있어야 프로모션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국내 관광산업이 질적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급 호텔 시장만 달궈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 호텔 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131곳에 그쳤으나 2011년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2011년 146곳에서 2012년 161곳, 지난해 10월 말 기준 190곳으로 뛰었다. 사업 승인을 받았거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이르면 2017년 300곳을 넘어서게 된다. 불과 10년 사이에 호텔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지렛대 역할은 외국 관광객들이 하고 있다. 2000년 532만명이었던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 122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 엔저 영향과 독도 문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파문 등 정치·외교적인 이슈, 중국의 여유법(旅遊法) 시행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관광업계는 2017년 1600만명이 한국에 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외국 관광객 10명당 8명(2012년 기준)은 서울을 찾는다. 숙박 수요는 수직 상승했으나 관광숙박 시설 증가는 조금 더딘 편이다. 2000년 2만 3644실에서 지난해 3만 1556실로 33% 늘었다. 그나마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등 당근책을 꺼내든 결과다. 사업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용적률 규제 완화다. 쉽게 말해 같은 넓이의 땅이라도 관광호텔을 지으면 일반 건물보다 더 높게 올릴 수 있어 사업비는 더 들어가더라도 재산상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대기업은 물론 쇼핑몰이나 모텔도 리모델링과 증축 등을 통해 호텔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신규 사업 승인 요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업계 현장에선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시 등은 ‘여전히 배고프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숙박 시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2014년 1만 5335실, 2017년 2만 4451실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서는 그 폭이 줄어든 리포트가 나왔다. 지난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076실, 2017년 7437실이 부족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울 호텔 지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마포구 서교동의 경우 30년 가까이 관광호텔은 서교호텔 한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사이 홍대 앞 지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며 지난해 초 관광호텔 두 곳이 잇따라 들어섰다. 옛 청기와주유소 자리와 복합역사로 개발되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도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다. 종로·동대문 일대도 마찬가지다. 아벤트리호텔(2012년 9월), 센터마크호텔(2012년 11월),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2013년 10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2014년 1월), 이비스버젯 동대문, 롯데시티호텔 장교, 하얏트 플레이스 서울(이상 개관 예정) 등이 청계천을 따라 줄줄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관광 산업에서 한발 비켜 서 있던 서울 외곽 지역에도 호텔이 새로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자치구들이 저마다 지역 특색에 맞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의료관광호텔업과 소형호텔업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관광진흥법 시행령이 개정됐다”며 “20~30실 규모의 작은 호텔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집 없는 아이들 위해 ‘NGO’ 만든 10살 꼬마

    불과 10살 나이에 집 없고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민간조직(NGO)을 만든 속 깊은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노숙 어린이 지원 조직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를 운영 중인 10세 소년 조나스 코로나다. 또래들이 한창 비디오 게임이나 운동에 빠져 있을 때 코로나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똑같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집 없이 떠도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이 늘 안타까웠던 것. 코로나가 집 없는 아이들 문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6년 전으로 그의 나이 4살 때였다. 당시 그의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는데 이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이다. 2년 후, 6살 때부터 코로나는 홀로 집 없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지만 곧 한계를 느꼈다. 아무리 의욕이 넘쳐도 어린 아이 홀로 모든 문제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는 비영리조직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손길 모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직 이름인 “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도 코로나가 직접 지었는데 여기에는 나름의 뜻이 담겨있다. 코로나는 “집 없는 아이들은 항상 창문 안의 세상을 동경한다. 그 곳에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바로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해주고자 이름을 이렇게 정했다”고 전했다. ’러브 인 더 미러’는 노숙 어린이들을 위한 ‘음식지원’, ‘옷가지 지원’,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활동으로 충당하는데 코로나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월트 디즈니 그룹 봉사단’, ‘도요타 파이낸스 서비스’ 등 대기업들도 서포터로 참가 중이다. 한편 미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약 116만 명에 이르는 노숙 학생들이 ‘러브 인 더 미러’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러브 인 더 미러’(Love in the mirror) 공식 홈페이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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