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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작 게임 보러 가자!”…지스타 첫날 4만여명 운집…지난해 대비 2%↑

    “신작 게임 보러 가자!”…지스타 첫날 4만여명 운집…지난해 대비 2%↑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 개막 첫날에만 4만여명이 몰렸다. 15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19 첫날 방문객은 4만 24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행사 첫날 대비 2.09% 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업대상(B2B) 부스를 찾은 유료 바이어 수 2040명으로 지난해보다 14.67% 증가했다. 올해도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 총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데다가 주말(16~17일)이 시작되면 관람객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 빅3’ 중에 넥센과 엔씨소프트가 불참하고 넷마블만 부스를 차려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듯했지만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다.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넥센과 엔씨소프트의 빈자리를 채웠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제2의 나라·A3: 스틸 얼라이브·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모바일 게임 4종을 지스타 2019에서 선보였다. 올해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인 200부스를 마련한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 도깨비, 검은사막, 플랜8 등의 신작을 처음 소개해 국내외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비(非) 게임사’도 지스타를 빛냈다. LG전자는 단독 부스를 차려 대화면·고성능을 제공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스타에 참여한 6개 업체에 총 220여대의 ‘LG 울트라기어’ 게임용 모니터를 제공했다. 2016년 게임 전문 브랜드인 ‘오디세이’를 선보인 바 있는 삼성전자는 게임업체 ‘펄어비스’에 모니터를 협찬하기도 했다.유튜브 지스타 부스도 올해가 처음이다. 유튜브는 ‘게임 유튜버’들의 촬영을 지원하는 부스도 별도로 만들며 콘텐츠 제작을 지원사격했다. ‘토종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부산을 찾아 인터넷 방송인들의 게임 대결을 진행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게임 방송이 전체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게임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올해 36개국에서 691개사가 3208개 부스에서 참가하며 지난해에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36개국 689개사 2966부스)을 훌쩍 넘겼다. 부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제자 살해한 63세 러시아 교수 법정서 오열 “그녀가 먼저 덤벼들었다”

    여제자 살해한 63세 러시아 교수 법정서 오열 “그녀가 먼저 덤벼들었다”

    사귀던 서른아홉 연하의 제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토막 내 유기하려 한 러시아 역사학자 올렉 소콜로프(63) 교수가 뒤늦게 오열하며 범행을 후회했다. 러시아 검찰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법원은 인정 심문에 출두한 그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BBC가 동영상까지 공개했다. 소콜로프 교수는 지난 9일 이른 아침 모이카 강변에서 술에 취한 채 물에 빠져 구조됐는데 가방 속에서 여인의 두 팔이 발견됐다. 경찰이 나중에 강물 바닥을 뒤져 다른 신체 부위들을 찾아냈는데 계속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그날 아침 두 개의 가방을 데 메고 강으로 향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담겼기 때문이다. 경찰은 강에 곧바로 붙어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여제자 아나스타샤 예슈첸코(24)의 머리를 찾아냈다. 그는 법정에서 울먹이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총신이 짧은 산탄총을 네 차례나 발사해 에슈첸코를 살해한 뒤 톱과 부엌칼로 절단했다고 인정했다. 판사가 휴정을 선언할 때쯤 갑자기 큰 소리로 흐느끼기도 했다. 둘은 나폴레옹과 그 시대에 탐닉해 함께 ‘코스프레’를 즐겼다. 사귄 지 3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콜로프 교수는 함께 산 지 5년쯤 됐다고 진술했다. 말다툼을 벌이다 예슈첸코가 먼저 흉기를 들고 공격하길래 자신은 방어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는 “내게 아름다운 이상형으로만 보였던 그 소녀가 괴물로 변해버렸다”며 이전 결혼에서 낳은 자녀들에 대한 질투가 말다툼의 발단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녀의 부모들은 그럴 애가 아니라고 말했다. 여성단체 등은 평소에도 소콜로프 교수가 여자 제자들에게 성희롱을 예사로 했다며 숱한 고발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대학 책임자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크렘린궁까지 “흉측한” 범죄라고 묘사했는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로 이 대학 출신이기도 하다. 당연히 대학은 그를 직위 해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폴레옹에 빠져 사랑에 빠진 63세 교수와 24세 제자 잔인한 결말

    나폴레옹에 빠져 사랑에 빠진 63세 교수와 24세 제자 잔인한 결말

    나폴레옹 연구의 권위자인 러시아 역사학자가 서른아홉 연하의 연인을 살해한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프랑스 역사를 전공해 나폴레옹에 관한 저술을 여러 권 냈고 수많은 영화 제작에 조언을 했던 올렉 소콜로프(63)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이카 강에 만취한 채로 뛰어들었는데 가방 속에 제자였던 연인의 두 팔을 보관한 것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그는 강물 속에 그녀의 시신 일부를 흘려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변에 인접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참혹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는 여러 저작들을 공저한 애제자 아나스타샤 예슈첸코(24)였다. 나폴레옹 전문가로서 파리 소르본 대학에 방문교수로 다녀와 그 시절 무도회, 피크닉, 전투 장면 등을 재연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서훈하는 최고의 훈장이 레종 도뇌르를 받기도 했던 소콜로프가 범행 일체를 털어놓았다고 변호인 알렉산데르 포추예프가 AFP 통신에 밝혔다. 포추예프는 그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자책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전력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고 포추예프는 덧붙였다. 그는 말다툼을 벌이다 연인을 총기로 살해하고 톱으로 주검을 토막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 나폴레옹처럼 치장한 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는 것처럼 꾸며 시신들을 처리할 계획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피해 여성 예슈첸코는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공부하다 상트로 옮겨왔고 피살 당시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었다. 한 친구는 리아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용했고 다정했으며 늘 이상을 꿈꾸던 학생이었다”며 “절대적으로 모두가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콜로프가 나폴레옹처럼 치장하는 것처럼 그녀 역시 그 시절 의상들을 즐겨 입었다. 현지 매체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경찰관 중급 간부였으며 아버지는 학교 교사였다고 전했다. 오빠 중 한 명은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콜로프와 3년 정도 사귄 그녀는 사건이 일어난 날 새벽 1시 30분쯤 오빠에게 소콜로프 교수가 질투해 입씨름을 벌였지만 잘 지내니 걱정 말라고 당부해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 변호인은 소콜로프 교수가 병원에 입원해 저체온증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그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그를 프랑스어에 능통한 재능있는 강사로 기억하고 있으며 연인을 조세핀이라고, 본인을 경(Sire)으로 불러주기를 바라 “소름끼쳤다”고 했다. 그는 또 극우 국가연합 당 지도자이며 민족전선 의원이었던 마르 르펜의 여조카인 마리온 마레샬이 창립한 프랑스 사회과학경제정치학 재단(Issep) 회원이기도 했다. 이날 재단은 과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끔찍하고 잔학한 범죄와 관련해 올렉 소콜로프가 유죄란 점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가 이런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나폴레옹 권위자 63세 러 교수, 24세 제자 겸 연인 살해 후 강에 뛰어들어

    나폴레옹 권위자 63세 러 교수, 24세 제자 겸 연인 살해 후 강에 뛰어들어

     나폴레옹 연구의 권위자인 러시아 역사학자가 서른아홉 연하의 연인을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역사를 전공해 나폴레옹에 관한 저술을 여러 권 냈고 수많은 영화 제작에 조언을 했던 올렉 소콜로프(63)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이카 강에 만취한 채로 뛰어들었는데 가방 속에 제자였던 연인의 두 팔을 보관한 것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 그는 강물에 그녀의 시신 일부를 띄워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옆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이는 아나스타샤 예슈첸코(24)였다. 여러 저작들을 공저한 자신의 애제자였다.  나폴레옹 전문가로서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서훈하는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기도 했던 소콜로프가 범행 일체를 털어놓았다고 변호인 알렉산데르 포추예프가 AFP 통신에 밝혔다. 포추예프는 그가 범행을 자책하고 있으며 수사에도 협조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다툼을 벌이다 실수로 연인을 살해하고 톱으로 주검을 토막 냈다고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또 나폴레옹처럼 옷을 입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것처럼 꾸며 그 와중에 시신들을 처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변호인은 소콜로프 교수가 병원에 입원해 저체온증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예슈첸코 역시 프랑스 역사를 전공하며 그 시절 의상을 코스프레하는 것을 즐겼다.  학생들은 소콜로프 교수를 프랑스어에 능통한 재능있는 강사로 기억하고 있으며 연인을 조세핀으로 지칭하는 등 스스로를 나폴레옹으로 대접해주기를 바라 “소름끼쳤다”고 했다. 그는 또 프랑스 사회과학경제정치학 연구소(Issep) 회원이기도 했는데 재단은 과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끔찍하고 잔학한 범죄와 관련해 올렉 소콜로프가 유죄란 점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가 이런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Issep의 창립자는 극우 국가연합 당 지도자이며 민족전선 의원이었던 마린 르펜의 여조카인 마리온 마레샬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두 살인 용의자, 지붕에 55㎝ 구멍 뚫어 탈옥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두 살인 용의자가 55㎝ 크기의 구멍을 뚫고 함께 탈옥했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살리나스에 있는 몬트레이 카운티 교도소는 자난 3일(현지시간) 산토스 사무엘 폰세카(21)와 조너선 살라자르(20)가 화장실 천정에 이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기어 오른 뒤 배관 등이 가득 차 28㎝ 비좁은 공간을 뚫고 정비창 쪽으로 이동했다며 구멍과 배관 공간, 해치 사진 등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둘은 해치를 강제로 열어 교도소 뒤편으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철조망 등을 두른 담장도 없었다. 두 수감자는 별도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두 용의자들이 폐쇄회로(CC) 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인 점을 십분 활용했다고 밝혔다. 몬트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의 조너선 쏜버그 대변인은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이들이 감방에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탈주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장했을 것으로 파악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의 소재를 제보하는 이에겐 5000달러(약 579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용의자는 지난해 체포돼 기소됐는데 폰세카는 같은 해 6월 로렌초 고메스 아코스타(37)를 살해하고 나흘 뒤 에르네스토 가르시아 크루스(27)마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라자르는 2017년 10월 제이미 마르티네스(20)를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 모두 기소될 때 무죄라고 항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美 증시, 대박 이유는?.. 올해 수익률 20% 넘을 듯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가시화되고 미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2만7462.11로, S&P500지수는 0.37% 오른 3078.27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오른 8433.2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주목할 것은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와중에도 미 증시만 유독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른 나라 증시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다우지수가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 미국의 강력한 내수가 ‘리세션(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자국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고,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지난 주말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국 증시도 올해 오르기는 했지만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집계 기준으로 미 지수의 올해 상승폭은 23%다. 하지만 유럽은 15%, 중국은 10%, 신흥시장은 9%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다른 나라 증시보다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미 경제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실비아 아르다냐 매니징 디렉터는 “미 주식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여전히 ‘비중확대’”라며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독일 경제는 기술적 침체로 향하는 가운데 미 경제는 중기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견실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맑고 깨끗한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신선한 항암배추와 고추 등으로 김장 체험을 하고 담근 김치를 가져가는 김치축제가 오는 30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제4회 알프스하동 김치축제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하동 김치축제는 누구나 1㎏당 6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축제 당일에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체험비 5%를 할인해 준다. 이번 축제에서는 배추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고들빼기김치로 구성된 알프스하동 4종 김치세트를 개발해 25% 할인한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축제장에서는 갓 담근 김치와 시래깃국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어묵·군고구마·군밤 간식도 나온다. 김치 전시회, 야외 체험놀이, 가수왕 선발대회 등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군은 김치축제에 사용하는 배추는 지리산 구재봉 기슭 중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항암배추로 맛이 아삭아삭하고 고소하며 김치를 담갔을 때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재봉 항암배추에는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배추보다 각각 34.5배와 33배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동 김치축제 참가를 희망하면 구재봉자두중서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치축제장 인근에는 힐링 관광명소로 알려진 구재봉자연휴양림이 있어 숲속에서 숙박을 하면서 에코어드벤처·스카이짚·모노레일 등 레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옆 지리산아트팜에서는 영국 출신 대지예술가인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 ‘지리산 티 라인’,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의 신체생태미술 작품, 호주 출신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인 케비나 조 스미스가 제작한 ‘방패’ 등 세계적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김치축제 행사장에 절인 항암배추와 양념이 모두 준비돼 있어 30분이면 가족과 함께 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넷마블 지스타2019 특별페이지 오픈

    넷마블 지스타2019 특별페이지 오픈

    넷마블이 1일 이 회사의 지스타2019 특별페이지(gstar.netmarble.com)를 열었다.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관련 사전 이벤트 및 현장 행사 정보가 있다.넷마블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에게 지스타 입장권, 넷마블프렌즈 상품 등을 제공한다. 먼저 6일까지 넷마블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 지스타 입장권을 인당 2장씩 지급한다. 또 이 중 추첨을 통해 ‘넷마블프렌즈 ㅋㅋ모찌인형’을 추가 제공한다. 7~11일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해 세븐나이츠 캐릭터 상품(연희 쿠션)을 추첨 증정한다. 지스타 기간 넷마블관 부스에서는 게임 시연에 참여한 선착순 일 100명에게 넷마블 쿠폰북과 스톤에이지 봉제 인형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출품작 별로 다채로운 무대 이벤트 및 체험행사를 준비한다. 지스타2019를 통해 최종 담금질에 나선 모방리 배틀로얄 MMORPG ‘A3: STILL ALIVE’는 핵심콘텐츠 ‘30일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을 최초 공개한다. ‘3인 팀전’은 3명의 플레이어들이 한 팀을 이뤄 최후의 한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동료와 함께 플레이 하는 협동의 재미와 다양한 무기 스킬 조합을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TCG 장르의 원조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이번 지스타에서 1대1 대결 PVP 모드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매직: 더 개더링’의 캐릭터와 마법을 전장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지스타2019 넷마블관에서 최초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 등 게임 핵심 콘텐츠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체험 이용자 전부에게 세인/아일린 피규어, 태오 마우스 장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한다. 넷마블 지스타2019 관련 자세한 내용은 특별페이지와 넷마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스타 현장 생중계는 넷마블 공식 유튜브 및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뤄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베스트셀러]김난도, 출간 동시에 1위… 82년생 김지영 2위

    [베스트셀러]김난도, 출간 동시에 1위… 82년생 김지영 2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쓴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영화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책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가 1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0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0’이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가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는 직장인들에게 새해 트렌드를 가늠하는 주요 참고서가 되었다. 30대 독자가 36.6%, 40대 독자가 27.1%로 전체 독자의 절반 이상 비중을 보였다. ‘밀리언셀러’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주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으며 책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에 처음 방문한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도 7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랐다. 노벨문학상 특수도 이어지고 있다. 2018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은 26계단 상승한 34위, ‘태고의 시간들’은 1계단 하락한 52위를 기록했다. 2019 수상자인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관객 모독’은 68위에 올랐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김난도·미래의창) 2.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글배우·강한별 4. 흔한남매. 2(흔한남매·아이세움) 5. 90년대생이 온다(임홍택·웨일북) 6. 혼자가 혼자에게(이병률·달) 7. 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 8. 십팔년 책육아(김선미·알에이치코리아) 9. 사피엔스(유발 하라리·김영사) 10.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손힘찬·부크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주 연속 반정부 시위에 레바논 총리 결국 사퇴 … ‘불확실성의 사이클’ 진입

    2주 연속 반정부 시위에 레바논 총리 결국 사퇴 … ‘불확실성의 사이클’ 진입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2주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미셸 아운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dpa·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사퇴로 15년간 지속된 내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은 레바논에서 새로운 정부 구성을 두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서방과 중동 이슬람 수니파 국가들의 지원을 받았던 그가 떠남에 따라 레바논은 예측불가능한 사이클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1월 출범한 ‘하리리 내각’ 구성은 레바논의 복잡한 정파 및 종교적 관계 탓에 9개월이 걸렸다. 하리리 총리는 이날 대통령궁을 향하기 직전 TV 연설에서 “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며 “국가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레바논 반정부 거리 시위는 정부가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 왓츠앱에 하루 2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각종 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정부를 잘못 운영한 정파, 공공기금 낭비, 만연한 부패가 시위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시위로 주요 도로가 막히면서 전국이 사실상 마비됐다. 은행은 10일 이상 폐쇄됐고, 학교들도 휴교했다.하리리 총리는 모든 정파에 레바논을 보호하고 경제를 부양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기회가 있다. 나는 사퇴서를 대통령과 레바논 국민의 처분에 맡긴다”고 말했다. 그가 사퇴함에 따라 레바논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에 장악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절실한 해외투자 유치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로이터가 전했다. 그가 사퇴함에 따라 아운 대통령은 의회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그의 사퇴 소식에 수도 베이루트 등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는 국기를 흔들며 “레바논 국민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고 외치고 춤췄다고 dpa가 전했다. 또 시위대와 레바논 시아파운동 간 충돌로 6명이 다쳤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헤즈볼라 추종자들은 베이루트 중앙 순교자의 광장에 설치된 시위대들의 텐트를 강제로 철거했다. 한 헤즈볼라 추종자는 dpa에 “도로에 설치된 텐트들이 일터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을 막고 있다”며 “우리는 길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연립정부의 한 축인 헤즈볼라에 참여하고 있다. 헤즈볼라 지지자들은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에게 축복을”라고 외쳤다. 그들은 또 국가를 부르면서 “평화” “평화”를 반복해 고함쳤다.시아파 추종자들 역시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이어진 내전에서 동서 베이루트 경계선이 된 링브리지에 설치된 텐트를 철거했다. 당시 15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12만여명이 사망했다. 국가 지도자들은 일련의 회담을 열고 국가를 정치적·재정적 위기에 몰아넣는 대치를 종식시키고했지만 시위대는 개혁 약속을 거부하고 내각 사퇴를 요구했다. 아운 대통령의 동맹인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스랄라는 앞서 지난 25일 혼란과 정치적 공백을 야기하는 시위대에 경고했다. 하리리는 정파들의 9개월간 치열한 협상 끝에 지난 1월 헤즈볼라 출신을 비롯한 30명의 거국내각을 구성했다. 레바논에는 18개의 종교단체가 있지만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기독교 마론파가 정부를 떠받치고 있다. 종파간 권력 균점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의회 의장은 시아파가 맡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멕시코 마약왕 활동지서 집단 암매장 시신 44구 또 발견

    멕시코 마약왕 활동지서 집단 암매장 시신 44구 또 발견

    멕시코에서 집단으로 암매장된 시신 수십 구가 또 발견됐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소로나주 사막에서 최소 4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매장지는 휴양 리조트가 밀집한 푸에르토 페나스코와 밀접해 있으며, 24일 인근을 순찰 중이던 자원봉사자들이 처음 발견했다. 매장지에서는 발견 당일 13구의 시신을 시작으로 이튿날 25구 등 현재까지 최소 44구에 달하는 시신이 수습됐다. 이 중 아직 부패가 진행 중인 2구의 시신은 비교적 최근 묻힌 것으로 보이며, 백골 상태의 나머지 시신은 오래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당국은 수습한 시신 중 최소 2구가 여성의 것으로 파악됐으며, DNA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국 애리조나주 국경에서 100km 떨어진 이 지역은 마약 밀수와 인신매매 경로로 이용됐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치안이 좋은 곳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6년부터 본격화된 마약과의 전쟁으로 카르텔과 군인 사이에 총격전이 잇따르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땅딸보'(엘 차포)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이끄는 대규모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가 이곳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혼란은 가중됐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집단 암매장지와 마약 카르텔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이 경쟁 조직원이나 무고한 이들을 살해한 뒤 집단으로 암매장해 범행을 은폐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거나 토막 내는 사례가 빈번하다. 지난달 중순에도 멕시코 서부 지역의 한 우물에서 훼손된 시신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 119개가 발견됐다. 8월에는 북서부에서 발견된 암매장지에서 2000개가 넘는 뼛조각이 쏟아졌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13년간 멕시코 전역에서 발견된 암매장지는 3024곳에 달하며, 수습된 시신만 4874구에 이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스웨덴 인기 작가 요나손 “김정은, 백마 탄 사진 봐… 자기 객관화 잘 못해”

    스웨덴 인기 작가 요나손 “김정은, 백마 탄 사진 봐… 자기 객관화 잘 못해”

    “세계적인 리더에게 필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유머와 자기 객관화 능력입니다. 오늘 김정은이 백마를 타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자기 객관화를 잘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은 최근 국내에서 출간한 장편 소설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등장시켰다. 홍보차 방한한 요나손은 2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설에서 북핵 문제를 등장 시킨 이유에 대해 “이 책 대부분을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던 2017년에 썼다”면서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날렸던 해이다. 그래서 북핵, 메르켈, 트럼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4권의 장편 소설을 출간한 그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작가다. 최신작인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은 주인공이 바다에서 표류하다 북한에 끌려가 김정은과 핵 군축 등을 논하고 트럼프, 메르켈, 푸틴 등 세계열강 지도자들과도 만나 핵과 난민 문제 등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요나손은 ‘김정은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공부했다는 것 등은 당연히 (자료에서) 봤다”면서도 “성격에 대해 이해하거나 창의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위스에 살아본 적 있는데, 스위스인의 면모를 가진 동시에 폐쇄된 국가 수장을 한다는 게 가능할까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에서 김정은과 트럼프 등을 풍자적으로 다룬 이유와 관련해 “스탈린 등과 같이 예전에 죽은 사람들보다 살아있는 인물을 다루는 게 어렵지만, 세계의 리더라면 어느 정도 놀림은 감수해야 한다. 그 사람들은 남을 내려다보는 입장이지 올려다보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호크니·앤디 워홀부터 백남준·이우환까지…2019 대구아트페어 11월 개막

    호크니·앤디 워홀부터 백남준·이우환까지…2019 대구아트페어 11월 개막

    ‘미술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대규모 아트페어가 열린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앤디 워홀 등 해외 인기 작가는 물론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등 국내외 작가 700여명의 작품 500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17일 대구 엑스코(EXCO) 1, 2홀에서 대구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국제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이탈리아·일본·프랑스·캐나다 등 8개국에서 내한, 총 11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곽인식, 구본찬, 김춘수, 김태호, 박서보, 백남준,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데이비드 호크니,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이미 크뇌벨, 제프 쿤스 등의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거래된다.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올해 특별 전시에서는 1970~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미술가 이향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행시기간 미술품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최병식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세미나가 열리고, VIP 컬렉터의 방도 소개한다.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쿠사마 야요이, 조지 콘도, 조나스 우드, 앤디 워홀, 바바라 크루거의 명작 등이 전시된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은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참가 화랑과 전시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스 동선 및 전시 구성에 힘썼다”며 “올해도 편안하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시 차량 올라가 섹시 포즈 생방송…美 리포터 파면 (영상)

    전시 차량 올라가 섹시 포즈 생방송…美 리포터 파면 (영상)

    미국 방송이 아무리 자유스럽다지만 방송을 이렇게 자유롭게 하다간 파면에 이를 수도 있다. 자동차쇼에 전시된 클래식 자동차와 신형차 보닛을 마구 올라가며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미국 CBS 리포터가 해고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요일 아침, CBS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국 KMAX–TV의 아침 방송인 ‘굿모닝 새크라멘토’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쇼’를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방송은 스튜디오에서 현장에 나가있는 리포터 엔젤 카르데나스로 연결됐다. 카르데나스는 “이번 방송은 좀 도발적으로 진행해 볼까 한다”면서 전시되어 있는 노란색 클래식 자동차의 보닛 위로 올라가 섹시 포즈를 취하고는 “이 포즈 어떻게 생각하냐”며 스튜디오 아나운서들에게 물었다. 이어 그는 “난 완전히 사탕 가게에 들어온 아이 같은 기분이다. 차주인들이 없으니 내 맘대로 할 수 있거든”이라며 또 다른 클래식 자동차인 핑크색 선더버드의 차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때 차문을 열면서 옆에 있던 클래식 자동차를 긁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자국이 안났다며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스튜디오에 있는 아나운서들은 당황하며 “당신 이름하고 전화번호는 남겨 놓고 가라”고 한마디했다.또한 카르데나스는 생방송 마무리를 처음과 같은 섹시 포즈로 끝내야 한다며 포드 신형 모델인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쪽으로 갔다. 차 앞에는 ‘손대지 마시오’라는 표시와 줄이 쳐져있었음에도 그는 보닛으로 점프하듯 올라탔다. 본인도 보닛이 찌그러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는지 "뭔가 잘못된 소리가 나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때 화면 밖에서 관계자가 차에서 내려오라고 했는지 카르데나스는 "나 완전 혼날 듯, 스튜디오 나와 주세요" 하고는 황당한 생방송을 끝냈다. 스튜디오 사회자들도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했다. 방송이 끝나고 소셜미디어에는 “난 이렇게 방송을 황당하고 성의없게 하는 리포터는 처음이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리고 월요일 국제 자동차쇼 공식 페이스북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어제 발생한 황당한 방송에 대하여 방송국에 이의를 제기했고, 방송국은 해당 방송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해당 리포터를 즉시 파면했다고 알려왔습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글로벌 공룡’ 세포라 상륙… 전운 감도는 뷰티 시장

    ‘글로벌 공룡’ 세포라 상륙… 전운 감도는 뷰티 시장

    2022년까지 전국 14개 매장 확대 계획 국내 업계,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집중글로벌 ‘뷰티공룡’ 세포라가 24일 서울 강남구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CJ 올리브영,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 등 국내 헬스앤드뷰티(H&B) 및 뷰티 편집숍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세포라는 이날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열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을 열 예정이며 서울에 내년까지 7개, 2022년까지 14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포라는 루이비통, 크리스티앙디오르 등의 패션하우스를 보유한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소속의 뷰티 전문 매장으로 여러 브랜드들의 화장품을 한데 모아서 파는 ‘뷰티 편집숍’의 원조다. 1970년 프랑스에서 작은 화장품 가게로 시작해 1997년 LVMH에 인수된 이후 덩치를 키웠다. 미국, 프랑스 등 세계 35개국에서 2300여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포라의 강점은 ‘체험형 뷰티’와 ‘독점 브랜드’다.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친 매장 직원들이 메이크 오버 서비스, 피부상태 측정 서비스, 헤어스타일링 체험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체 상품의 3분의1을 독점 판매하는 전략으로 세포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실제로 세포라는 매장 오픈 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후다뷰티, 타르테 등 북미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점을 알렸다. 국내 뷰티 업계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로 맞대응에 나섰다. 세포라와 ‘뷰티 편집숍’이라는 콘셉트가 겹치는 신세계의 시코르는 오는 31일까지 K뷰티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K뷰티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K뷰티 위크 기간 중 시코르 코엑스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인기 K뷰티 제품을 증정한다. 체험형 콘텐츠로 멤버십 화장품 자판기도 도입했다. 시코르 관계자는 “세포라는 해외 브랜드 상품들 위주이고 시코르는 K브랜드 중심이어서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H&B 1위 올리브영은 올 상반기 기준 전국 1233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강점을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중소 브랜드가 80%를 차지하는 올리브영은 세포라와는 상품군과 핵심 타깃이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전국 1233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포장해 퀵 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서비스’는 우리밖에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탈모 전 모발 보관하세요…英 세계 최초 모발은행 오픈

    탈모 전 모발 보관하세요…英 세계 최초 모발은행 오픈

    탈모가 생겼을 때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세계 최초의 모발은행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문을 열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어클론’이라는 이름의 이 모발은행은 정자은행이나 제대혈은행처럼 일정 금액을 받고 특수한 냉동 기술을 이용해 남성 고객의 모발 표본을 보관해주는 곳이다. 고객에게 머리선 후퇴 등 남성형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젊었을 때 보관한 모발의 세포를 이용해 탈모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자와 호르몬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근의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는 것으로, 영국에서는 약 650만 명의 남성이 이런 증상을 갖고 있다. 현재 남성형 탈모 환자가 선택 가능한 방법은 약물치료와 모발 이식 수술로 한정돼 있다. 먼저 약물 치료는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미녹시딜은 보통 두피에 바르는 방식으로 두피로 가는 혈류량을 높여 모낭에 영양을 공급한다. 약 3분의 2의 환자에게서 도움이 되고 있지만,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두피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그다음은 프로페시아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한 피나스테리드라는 약물이 있다. 이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먹는 약으로, 남성 전용이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는 것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최대 80%의 남성에게서 모발 성장을 촉진하지만 60명 중 1명이 발기부전을 경험하며 이런 위험은 약물을 더 오래 복용할수록 증가한다. 문제는 이런 약물은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 억제 효과가 다시 사라진다는 것이다. 평생 사용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모발 이식은 귀 뒤 머리 등 기존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으로 한 번에 약 7000파운드(약 1000만원)의 큰돈이 들며 환자에 따라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잇달아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 나은 탈모 치료법이 절실할지도 모른다. 지난 11일 한국 미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8회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탈모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중국 연구팀이 일부 환자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그리고 나쁜 식습관 탓에 친부보다 20년 일찍 탈모가 시작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발은행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모발은행의 의료 책임자이자 모발 이식 권위자인 베삼 파조 박사는 지난 8월부터 자사를 찾아온 만 18세 이상 탈모 증상이 없는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발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이는 머리 뒷부분에서 가로 및 세로 ㎝x1㎝ 부위를 국소 마취한 뒤 30분 동안 모근부를 포함한 모발 약 100가닥을 채취해 영하 180℃까지 냉동 보관하는 것이다. 이후 고객에게 탈모 증세가 나타나 시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보관해둔 모발을 해동해 모근에서 모유두세포를 추출해 증식한 뒤 두피에 주입해 머리카락이 가느러지는 증상을 막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탈모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이 이런 모유두세포를 공격해 모발 수를 줄이는 것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짧아지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모발 생성을 완전히 멈춰 M자형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파조 박사는 “모발 표본을 한시라도 젊었을 때 보관할수록 나중에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발은행 보관 비용은 초기에 2500파운드(약 380만원)가 들며 다음해부터 연간 100파운드(약 15만원)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므누신, 홍남기 만나 “車 관세부과, 한국 입장 고려…외환이슈 소통 원활”

    므누신, 홍남기 만나 “車 관세부과, 한국 입장 고려…외환이슈 소통 원활”

    홍남기 G20회의 참석 차 방문 한미 인프라 협력 MOU도 체결S&P, 피치 등 신평사도 만나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은 한국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게 보고 외환 관련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한미 재무당국은 인프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만나 관세와 외환정책, 일본 수출규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 부총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외환정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주기 단축 등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외환 이슈에 대해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미 재무부는 환율조작국 여부 등을 판단하는 환율보고서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 수출기업의 이란 거래 미수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고, 므누신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의 아래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국제 무역 규범에 위배되며 글로벌 가치사슬을 훼손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 간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북한 문제를 놓고는 양측 모두 긴밀한 소통과 빈틈없는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양자면담은 홍 부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면담 이후 양측은 한미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프라 공동 투자를 위해 한미 재무당국이 체결한 첫 MOU다. 상호투자와 중남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 양측은 MOU에 따라 글로벌 인프라 공동 진출을 논의할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공공·금융기관, 민간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단 구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MOU에 대해 “양국 경협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강건한 한미동맹 재확인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 인프라 시장 진출은 물론 제3국 공동진출 확대의 모멘텀”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한국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의 접점화 및 조화로운 협력 추진 기회”라고도 평가했다.한편 홍 부총리는 브렛 햄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리서치 글로벌 총괄, 로베르토 사이펀-아레바로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국제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와 각각 만나 “2.4% 성장 목표 달성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국제기구가 전망했듯 세계경제 개선 등으로 올해보다 성장세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평사는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일본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갈등 영향, 북한 비핵화 가능성 등에 관심을 표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 39.8%, 2023년 46.4%로 증가하지만 한국의 재정 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 수출이 회복되려면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되고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대내적으로도 다각적인 수출 촉진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고, 노동정책 중에서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브렉시트 합의에 원달러환율 1170원대로 하락...코스피 2080선 회복

    18일 원달러환율이 장 초반 1170원대로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 타결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달러당 1179.6원을 나타냈다. 원달러환율이 117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합의안 타결 소식에 전날보다 7.5원 하락한 달러당 1179.5원으로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실행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줄어들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국과 EU 의회가 모두 동의해야 합의안이 확정되기 때문에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이날 코스피는 208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3%) 오른 2084.90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21%) 오른 2082.23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 지수(0.09%), S&P500 지수(0.28%), 나스닥 지수(0.40%)가 모두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과 개별 기업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날보다 2.26포인트(0.35%) 오른 651.5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40년간 학대당한 서커스 코끼리, 브라질서 새 삶

    [여기는 남미] 40년간 학대당한 서커스 코끼리, 브라질서 새 삶

    장장 40년간 서커스단에서 학대에 시달린 칠레의 코끼리가 브라질 이민(?)에 성공했다. 칠레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코끼리 '람바'가 16일(현지시간) 항공편으로 브라질 상파울로주 캄피나스의 비라코푸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이 동물학대 신고를 받고 외국에서 코끼리를 구조, 자국으로 데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 제작된 컨테이너에 실려 칠레에서 브라질로 건너 간 람바는 이제 상파울로에서 '코끼리 성지'로 이동한다. 브라질 중부 마투그로수주에 있는 '코끼리 성지'는 학대 받던 코끼리들을 위해 브라질이 조성한 보호구역이다. 코끼리 성지의 생물학자 다니엘 모라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호구역도 동물에겐 울타리라면 울타리일 수 있지만 워낙 규모가 커 구속감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며 "람바에게 동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당국은 코끼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컨테이너에 타고 있는 람바의 모습을 공개하진 않았다. 람바는 아시아코끼리로 올해 55살로 추정된다. 람바가 칠레의 서커스단에 들어간 건 8살 때다. 이후 무려 40년간 람바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렸다. 묘기를 부리지 않거나 훈련을 거부하면 혹독한 매를 맞으며 학대에 시달렸다. 이런 사실을 동물보호단체들이 칠레 당국에 고발한 건 2010년대 초반. 코끼리 보호에 유난히 열심인 브라질에도 "서커스단에서 코끼리를 구조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됐다. 브라질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2012년 람바는 서커스단에서 구조됐다. 자유의 몸이 된 람바는 칠레 란카구아의 사파리공원으로 옮겨져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브라질은 코끼리에 대한 관심을 끊지 않았다. 브라질은 '코끼리 성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어 칠레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코끼리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칠레 당국과 람바의 '이민'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협의엔 꼬박 7년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논의를 시작한 뒤 본격적인 서류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칠레 당국이 공식적으로 람바의 이민을 허락하자마자 브라질이 바로 항공편 운반작전을 준비, 실행에 옮겼다"고 보도했다. 람바는 이제 브라질 '코끼리 성지'에 입주한다. 다니엘 모라는 "성지에 가면 람바에게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게 된다"며 "람바가 비로소 진짜 코끼리다운 코끼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코끼리 성지'는 1100헥타르 규모로 코끼리에 최적화된 보호구역이다. 관리 당국은 영양분까지 계산해 코끼리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지만 코끼리의 생활엔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현재 '코끼리 성지'엔 각각 47살과 45살 된 아시아코끼리 '마이아'와 '기다'가 살고 있다. 람바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인 셈이다. 한편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각국에서 구조한 코끼리의 '이민'을 계속 받아들여 '코끼리 성지'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은 최소한 코끼리 6마리의 이민을 인접국들과 협의 중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IMF “한국 성장률 2.0% 전망”…4월 대비 0.6%p 급락

    IMF “한국 성장률 2.0% 전망”…4월 대비 0.6%p 급락

    3.3→3.2% 이어 3.0%로 하향 조정“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수준”제조업 부진·무역장벽 상승이 원인홍콩 성장률 전망치 0.3%로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만에 또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보다 0.6%p 낮은 2.0%로 제시했다. IMF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둔화(Synchronized slowdown) 상태에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7월에 내놓은 전망보다 0.2%p, 4월 전망보다는 0.3%p 낮은 수치다. 전망치는 4월 3.3%에서 7월에 3.2%로 내려간 데 이어 다시 하향 조정됐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조업 하락, 높아지는 무역 장벽’(Global Manufacturing Downturn, Rising Trade Barriers)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IMF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저성장의 특징은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진단했다. IMF는 “성장 침체는 무역 장벽의 상승, 무역과 지정학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몇몇 신흥시장에서 거시경제적 긴장을 야기하는 요인들,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 부진 및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제시됐다. 앞서 4월 전망보다 0.2%p, 7월 수정 전망보다 0.1%p 각각 내려간 수치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등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발표하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제시됐다. 이는 4월 전망보다 0.6%p나 급락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도 2.2%로 지난 4월보다 0.6%p 하향 조정됐다. 7월 보고서에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장기 시위사태를 겪는 홍콩의 올 성장률 전망치가 0.3%로 급락했고 싱가포르도 올해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시아 강국의 성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했다. IMF는 “중국의 성장 둔화에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에 노출된 것이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권역별로는 ‘나 홀로 순항’을 이어오던 미국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7월 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된 2.4%로 제시됐다. 앞서 IMF는 4월 2.3%였던 전망치를 7월 2.6%까지 높였다가 이번에 내려 잡았다. IMF는 “미국의 경우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고용과 소비는 여전히 건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2.1%로 전망돼 7월 예상치보다 오히려 0.2%p 높아졌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은 1.2%로 7월보다 0.1%p 내려갔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 전망은 0.5%로 7월보다 0.2%p 떨어졌다. 프랑스는 1.2%로 7월보다 0.1%p 낮아졌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추진하는 영국도 1.2%로 전망돼 7월과 비교해 0.1%p 내려갔다. 일본의 성장률은 0.9%로 기존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올해 선진 경제권의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7월보다 0.2%p 떨어졌고 신흥 개도국도 3.9%로 예상돼 7월보다 0.2%p 낮아졌다. 중국은 6.2%에서 6.1%로, 러시아는 1.2%에서 1.1%로 각각 0.1%p씩 하향 조정됐다. 인도는 6.1%로 제시돼 7월보다 0.9%p나 떨어졌다. 멕시코도 7월보다 0.5%p 내려간 0.4%로 예상됐다. 브라질의 경우 0.1%p 오른 0.9%로 전망됐다. IMF는 각국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성장에 가해지는 타격을 완화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 하강이 더 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제조업 활동의 모멘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크게 약화됐다”면서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미래와 국제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투자 결정과 세계 무역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내년엔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신흥 개도국의 경제성과 호전에 힘입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 방지를 위해 각국이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는 동반 둔화와 불확실한 회복을 겪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3%와 관련, “이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라면서 “현재 우리는 2020년에 3.4%로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성장 전망을 낮추는 주된 위험 요인”이라면서 이는 유로 지역과 신흥 시장, 개도국의 취약한 회복세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3% 성장에서는 정책 실수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하고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무역 장벽을 풀고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완화적 통화 정책이 유지돼야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방안일 수는 없다면서 “재정 정책 또한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에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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