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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패닉’… 日·獨·佛 증시 7~8% 폭락

    금융시장 ‘패닉’… 日·獨·佛 증시 7~8% 폭락

    코스피 3%대 급락 ‘검은 금요일’ 美증시도 2~3% 하락으로 출발 정부, 비상태세… 합동 점검반 가동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공황에 빠트렸다. 파운드화 가치는 3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증권가에선 투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24일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실상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날 오후 1시 25분 파운드화 환율은 1파운드당 1.3229달러까지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7.26% 추락한 1204.48, 닛케이225지수는 7.92% 폭락한 1만4890.5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3.09% 떨어진 1925.24로 마감해 가까스로 1900선을 지켰다. 브렉시트와 맞닥뜨린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82% 폭락해 9557.1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0지수 종가는 4106.73으로 하룻새 8.04% 하락했다. 장 초반 8.7% 떨어졌던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결국 3.15% 하락한 6138.69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 종합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3%씩 급락한 뒤 횡보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개장 3시간 뒤 3.44% 하락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엔화와 금값은 폭등했다. 이날 엔화는 장중 달러당 99.02엔까지 밀리며 2년 7개월 만에 100엔대를 내줬다. 국내 금 시세는 전날보다 7% 이상 상승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정부는 금융 및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수시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부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찾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코데즈컴바인 시세조작 없었다” 해프닝 하나에 휘청거린 코스닥

    [경제 블로그] “코데즈컴바인 시세조작 없었다” 해프닝 하나에 휘청거린 코스닥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코데즈컴바인 주가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 개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 사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 이벤트에 ‘품절주’ 효과가 더해진 해프닝으로 사실상 결론 났습니다. 미국 나스닥을 본떠 출범 20주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 준 사건으로 남게 됐습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3·1절 연휴 직후 들썩였습니다. 3월 2일 2만 3200원에서 이튿날 3만 150원으로 갑자기 상한가를 쳤고, 이후에도 천장을 뚫는 기세로 치솟았습니다. 3월 16일에는 장중 한때 18만 41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6조원대 중후반으로 불어났으며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시기 코스닥 지수는 660대에서 690대까지 치고 올라왔는데, 코데즈컴바인으로 인해 12포인트가량 왜곡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의류 제조업체 코데즈컴바인은 4년 연속 적자를 냈으며 지난해 파산 신청 후 회생 절차에 들어가 10개월간 거래가 중단된 부실 기업입니다. 주식 대부분이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실제 유통 주식은 전체의 0.6%에 불과한 이른바 ‘품절주’입니다. 소량의 거래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FTSE그룹이 3월 2일 코데즈컴바인을 스몰캡(소형주) 지수에 포함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해졌고 이상 주가 급등으로 연결됐습니다.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은 기술적 결함이나 실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코스닥 시장은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고 품절주 대책을 발표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122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해 나스닥(275개)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선전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대형주가 적어 일부 종목의 주가가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는 7월 20번째 생일을 맞는 코스닥이 코데즈컴바인을 반면교사로 삼아 튼튼하고 안정적인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애플의 ‘아이폰 신화’ 13년만에 멈추다

    애플의 ‘아이폰 신화’ 13년만에 멈추다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절벽에 부딪쳐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실적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은 505억 6000만달러(58조 1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애플의 분기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의 ‘마이너스 성장’은 애플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아이폰의 회계연도 2분기 판매대수는 5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0만대(16.2%) 줄어들었다. 이 역시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S가 전작 대비 뚜렷한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아이폰6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애플의 성장 기반이었던 중국 시장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화권 매출마저 전년 동기 26% 감소한 게 직격탄이었다. 아이폰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떨어진 105억 달러(12조 1000억 원), 총마진율은 전년 동기(40.8%)보다 움츠러든 39.4%로 나타났다. 애플의 이번 분기 전망도 어둡다. 애플은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410억~430억 달러, 총마진율 37.5%~38.0%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분기의 하락세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이폰7의 공개 때까지는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인도 등 신흥국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역시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에 직면해 있다.  ‘탈 스마트폰’ 전략을 모색해야 할 애플에게는 당분간 애플페이와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이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애플케어, 애플페이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 매출은 지난 분기 59억 9100만달러(6조 8836억원)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분야 매출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돼 매우 기쁘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믿을 수 없는 힘과 사용 중인 기기가 10억 대를 넘는 등 우리의 기반이 성장하고 있는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26일 오후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0.69% 낮은 104.35달러에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나 급락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공지능의 미래] 바둑 다섯 판에… 구글 시총 58조원 급증

    [인공지능의 미래] 바둑 다섯 판에… 구글 시총 58조원 급증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대결’이 5국까지 끝난 가운데 구글의 시가총액은 58조원이나 급증하며 실속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형)의 시가총액은 5076억 7000만 달러(약 604조원)로 집계됐다. 1국이 열리기 전날인 8일 시가총액은 4832억 달러였으나 5판의 대국이 치러지는 동안 244억 7000만 달러가 늘었다. 또 다른 상장주인 알파벳(C형)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244억 7000만 달러 불어났다. 보통주인 A형과 우선주인 C형 두 종류를 모두 합치면 일주일 만에 모두 58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두 종류의 알파벳 주가가 8일 종가 기준 각각 5.18%(A형), 4.95%(C형) 상승하는 동안 나스닥 지수는 1.71% 오르는 데 그쳤다. 알파벳 A형의 이 기간 상승률은 나스닥지수의 3배에 이른다. 이번 대국을 계기로 구글이 그간 투자해 온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주가에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이번 대국을 마련하기 위해 200만 달러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가 4대1로 승리하면서 상금 100만 달러는 회수했고, 홍보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씨줄날줄] 구글 시총 세계 1위/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글 시총 세계 1위/박홍기 논설위원

    1998년 9월 7일 스탠퍼드대학 근처의 한 차고(車庫)다. 25살의 동갑내기 두 젊은이가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컴퓨터과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다. 사무실로 빌린 차고에 간판을 내걸었다. 구글(Google)이다. 세계 최고 검색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의 시작이다. 브린은 메릴랜드대를 거쳐 1993년 대학원에 진학했다.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이 강했다. 미시간대학 출신인 페이지가 1995년 브린 앞에 나타났다. 내성적이지만 열정이 대단했다. 둘은 거의 모든 주제에서 다른 시각을 가졌다. 토론은 격론으로 이어지기 일쑤였다. 라이벌로 의식했다. 초기엔 사이가 좋지 않았다. 브린과 페이지의 관심은 다르지 않았다. 페이지가 추진하던 ‘웹사이트의 링크를 역으로 추적한다’는 의미의 백럽(BackRub) 프로젝트는 둘을 묶어 주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브린의 도움과 관여가 점점 늘어나면서 공동 프로젝트가 됐다. 가장 가까운 친구로 발전했다. 구글의 명칭은 백럽을 바꾸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백럽 이름을 촌스럽게 여겼던 터다. 동료 가운데 10의 100제곱을 뜻하는 구골(GooGol)을 제안했다. 방대한 데이터 검색과 체계화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구골이라는 도메인은 이미 등록된 상태였다. 대신 선택한 게 구글이다. 구골보다 발음이 쉽고 창조적인 느낌이라는 이유에서다. 페이지와 브린은 애초 구글을 팔 작정이었다. 100만 달러를 생각했다. 검색 엔진에서 이름난 알타비스타, 야후와 접촉했으나 실패했다. 다른 곳도 거절했다. 창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구글의 앞날을 알아본 이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공동 창업자 벡톨샤임이다. 설립도 되지 않은 회사에 10만 달러를 선뜻 댔다. 최초의 투자자다. 대학원 연구실에서 독립해 차고를 빌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구글은 이렇게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다. 구글이 그제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시가 총액 세계 1위에 올랐다. 5700억 달러(약 686조원)로 21세기 최고 발명품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5346억 달러를 넘어섰다. 설립 18년 만이다. 원동력은 혁신이다. 하루 업무시간의 20%를 새로운 일에 쏟아붓는 ‘20%의 규칙’과 ‘문샷싱킹’(Moonshot Thinking)이 비결이다. 문샷싱킹은 10%의 개선보다 10배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생각을 지향하는 구글만의 사고방식이다. 구글은 검색 엔진 시장의 최강자에 머물지 않았다. 스마트폰 운영 체계인 안드로이드, 유튜브, 지도, 광고상품 애드센스 등 영역의 다양화로 수익을 창출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식 ‘개방형 혁신’의 결과다. 우리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거래소 이사장이 상장권유한 카지노 게임주 상장가가...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중 ‘대어’로 평가받았던 더블유게임즈가 4일 상장됐다. 공모가 6만 5000원에 이날 시초가는 6만 51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오전 11시경에도 6만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가가 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결코 낮지 않은 주가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에 설립됐다. 모바일과 페이스북에 기반한 카지노 게임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1600만명가량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지노 논란을 의식,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 해서 나스닥 상장을 고려했으나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우수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 임원진과 방문하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돌아섰다.  하나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내년에 카지노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대체 무슨 일이?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대체 무슨 일이?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대체 무슨 일이?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와 원자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결정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제대국 중국의 경제 둔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시장에 반영됐다.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29% 하락한 2만 660.99로 출발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19% 떨어진 1982.85,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0.05% 내린 5470.70으로 시작했다.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1.45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52원 올랐다. 최근 가치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달러당 3.9945 링깃으로 전일 대비 0.210 링깃 올랐다. 태국 바트화 환율은 달러당 0.20 바트 오른 35.393바트에, 홍콩달러의 경우 달러 당 0.0040 홍콩달러 오른 7.7597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과 미국 주요증시는 위안화 평가절하의 충격으로 크게 출렁거렸다. 전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 내린 6,664.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7% 하락한 11,293.6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 내린 5,099.0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1% 떨어진 1만 7402.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96%, 1.27%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 수출을 기대고 있는 신흥국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는 1.1%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중국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날보다 4.2% 떨어진 배럴당 43.08 달러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2.4% 하락한 배럴당 49.18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전망인데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유가가 배럴당 30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1.6% 하락했고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6년 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물 구리 가격은 1t 당 5,125 달러로 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루미늄 값은 2.1% 떨어진 1t 당 약 1,585 달러를 찍은 뒤 1587달러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니켈 가격은 3.5%, 주석은 3%, 납은 2.1%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 수요가 늘었다. 10년 물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11일 2.14%로 전날 대비 0.09% 포인트 떨어졌다. 금 가격은 1온스 당 3.60 달러 오른 1107.7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위에 알파벳… 검색 넘어 미래를 바라보다

    구글 위에 알파벳… 검색 넘어 미래를 바라보다

    세계 1위 인터넷 기업 구글이 최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인터넷 검색 및 광고 등 기존 구글의 핵심사업 부문과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부문을 별도 회사로 나눠 이들 회사를 새로 설립한 지주회사 ‘알파벳’에 편입시키는 것이 골자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하고 자신이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에만 집중한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구글의 모든 주식은 자동적으로 알파벳 주식으로 1대1 비율로 전환된다.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가 된다. 다양한 사업부문을 거느린 지주회사 알파벳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모델로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는 창업자들의 야망과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주주들의 압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지와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최근 인터넷 검색 및 광고 사업의 경영에서 물러나 좀더 혁신적이고 다소 위험한 사업 아이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들은 노화방지 및 질병퇴치를 목표로 하는 헬스케어와 가전제품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스마트홈 제품 그리고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했다. 페이지는 알파벳 설립을 발표하며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기술 산업 세계에서 (기존 사업과) 연관 있는 부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의 주주는 언제 수익이 날지 모르는 신사업 부문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660억 달러(약 78조원)의 수입 중 89%를 인터넷 광고에서 올린 구글이 인터넷 사업과 무관한 사업에 정확히 얼마를 투자하는지 알 수 없었다. 페이지와 브린이 구글이 아닌 지주회사 알파벳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술 기업들을 쉽게 인수하고 매각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알파벳은 올해 4분기부터 각 사업 부문별로 경영 보고서를 고지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게 된 구글의 CEO는 순다르 피차이 현 구글 선임부사장이 맡는다. 인도 출신인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입사해 지난해 10월부터 구글의 인터넷 제품을 총괄하는 선임부사장으로 재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아시아 통화도 약세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아시아 통화도 약세

    위안화 평가절하 위안화 평가절하 “원자재 시장 직격탄” 아시아 통화도 약세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와 원자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결정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경제대국 중국의 경제 둔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시장에 반영됐다.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29% 하락한 2만 660.99로 출발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19% 떨어진 1982.85, 호주의 S&P/ASX 200지수는 0.05% 내린 5470.70으로 시작했다.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1.45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52원 올랐다. 최근 가치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달러당 3.9945 링깃으로 전일 대비 0.210 링깃 올랐다. 태국 바트화 환율은 달러당 0.20 바트 오른 35.393바트에, 홍콩달러의 경우 달러 당 0.0040 홍콩달러 오른 7.7597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과 미국 주요증시는 위안화 평가절하의 충격으로 크게 출렁거렸다. 전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 내린 6,664.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7% 하락한 11,293.6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 내린 5,099.0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21% 떨어진 1만 7402.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96%, 1.27%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중국에 수출을 기대고 있는 신흥국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는 1.1% 하락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중국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날보다 4.2% 떨어진 배럴당 43.08 달러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2.4% 하락한 배럴당 49.18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전망인데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유가가 배럴당 30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1.6% 하락했고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6년 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 물 구리 가격은 1t 당 5,125 달러로 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루미늄 값은 2.1% 떨어진 1t 당 약 1,585 달러를 찍은 뒤 1587달러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니켈 가격은 3.5%, 주석은 3%, 납은 2.1%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 수요가 늘었다. 10년 물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11일 2.14%로 전날 대비 0.09% 포인트 떨어졌다. 금 가격은 1온스 당 3.60 달러 오른 1107.7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경제] 구글 위에 알파벳… 검색 넘어 미래를 바라보다

    [글로벌 경제] 구글 위에 알파벳… 검색 넘어 미래를 바라보다

    세계 1위 인터넷 기업 구글이 최첨단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인터넷 검색 및 광고 등 기존 구글의 핵심사업 부문과 헬스케어 등 신사업 부문을 별도 회사로 나눠 이들 회사를 새로 설립한 지주회사 ‘알파벳’에 편입시키는 것이 골자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설립하고 자신이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에만 집중한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구글의 모든 주식은 자동적으로 알파벳 주식으로 1대1 비율로 전환된다. 구글은 알파벳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가 된다. 다양한 사업부문을 거느린 지주회사 알파벳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모델로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는 창업자들의 야망과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주주들의 압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지와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최근 인터넷 검색 및 광고 사업의 경영에서 물러나 좀더 혁신적이고 다소 위험한 사업 아이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들은 노화방지 및 질병퇴치를 목표로 하는 헬스케어와 가전제품을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스마트홈 제품 그리고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했다. 페이지는 알파벳 설립을 발표하며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차세대 성장을 주도하는 기술 산업 세계에서 (기존 사업과) 연관 있는 부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의 주주는 언제 수익이 날지 모르는 신사업 부문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또한 지난해 660억 달러(약 78조원)의 수입 중 89%를 인터넷 광고에서 올린 구글이 인터넷 사업과 무관한 사업에 정확히 얼마를 투자하는지 알 수 없었다. 페이지와 브린이 구글이 아닌 지주회사 알파벳을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술 기업들을 쉽게 인수하고 매각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알파벳은 올해 4분기부터 각 사업 부문별로 경영 보고서를 고지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게 된 구글의 CEO는 순다르 피차이 현 구글 선임부사장이 맡는다. 인도 출신인 피차이는 2004년 구글에 입사해 지난해 10월부터 구글의 인터넷 제품을 총괄하는 선임부사장으로 재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적자 기업 기술 좋으면 코스닥 상장 가능하게”

    “적자 기업 기술 좋으면 코스닥 상장 가능하게”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연내 코스닥 상장 기준을 개정, 적자 기업도 기술성이 좋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 체제를 지주회사로 바꾸는 이유 중 하나였던 코스닥의 모험자본 육성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 이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 20개, 코스닥 시장에 100개, 코넥스 시장에 100개 등 총 220개 이상을 상장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 직원들이 미국 나스닥과 일본의 나스닥인 자스닥을 방문,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위한 상장 제도를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상장 기준 완화에 따른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는 “코넥스는 고위험 고수익의 시장으로 육성하고 코스닥은 최대한 (투자자 보호를)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과 상장 이후 해외파생상품 거래소 인수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체거래소(ATS)가 세워지면 200억~300억원의 수익을 뺏길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관련 플랫폼을 코스닥에 만들어 스타트업-코넥스-코스닥을 연결하는 등 사업 영역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파생상품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해외 사무소는 베이징에만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바이오제약·IT 업종 등 성장株 다시 보라

    바이오제약·IT 업종 등 성장株 다시 보라

    코스피가 3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6일 모든 업종 지수가 떨어졌다. 그나마 낙폭이 적은 업종이 전기가스(-0.32%), 통신(-0.52%), 의약품(-1.12%) 등이다. 그리스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들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을 자금이 바이오제약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주식 비중을 줄여 좀 더 안전 자산을 확보하라는 조언도 있다. 이날 대형주는 2.59% 빠지면서 주가를 폭락시켰다. 그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1277조 9142억원에서 이날 1309조 3650억원으로 하루 사이에 31조원 이상이 사라졌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국민투표가 예상과 다르게 나와 주식시장 자금을 현금화하기에는 늦었다”며 “주식시장 안에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 같은 성장주, 그리스 사태와 별 상관없는 정보기술(IT) 업종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업종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미국 나스닥이다. 나스닥지수가 5000을 넘어선 데는 바이오 관련 주가 큰 기여를 했다.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업종은 바이오로 18%대 비중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신약과 각종 의료기술이 개발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 비중은 5.7%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헬스케어라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헬스케어 주가는 오를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투자자들도 옥석 가리기에 나서 오랫동안 연구 개발을 해왔고 실적이 받쳐 주고 그 분야의 대장주여야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제는 기술이 어느 정도 받쳐 주는 기업들을 가려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며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도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그리스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급락장에서는 주식을 팔아 안전 자산에 투자하거나 현금화해 놓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스가 오는 20일 채무 상환에 실패해 실질적 디폴트에 빠지게 되면 코스피가 1950 전후로 빠질 수 있는데 그때 저가에 매수하기 위해서라도 현금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 자산으로는 금, 엔화 등이 추천됐다. 금 값이 6월 중순 이후 하락 추세지만 그리스 사태 이후 수요가 늘면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사태로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추면 달러가 약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초단기적으로는 안전 자산 수요로 달러와 엔화가 같이 강세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달러를 팔고 엔화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지금이 오히려 주식을 살 때라는 공격적인 의견도 있다. 그리스 경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고, 그리스 부채 중 민간 부채가 30%를 밑돌기 때문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제 전체로 보면 상호저축은행 하나가 문 닫는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협상이 진전되면 주식 시장도 반등할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주식을 팔지 말고 타이밍을 보면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스피·코스닥 경쟁 통해 체질개선 유도

    코스피·코스닥 경쟁 통해 체질개선 유도

    지금의 한국거래소(KRX)는 2005년 증권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선물거래소 등 4개 관련 기관이 합쳐져 출범한 조직이다. 당시 초대 이사장인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이 상장(IPO)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금융위원회가 IPO를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거래소 구조는 통합 이전처럼 돌아가지만 지주회사라는 ‘우산’이 씌워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의 자회사로 경쟁시켜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 진정한 경쟁 체제 구축과 코스닥 시장 건전화 방안 마련, 거래소 상장 차익의 사회 환원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느냐가 성공의 변수다. 금융위는 2일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 시장 간 상호경쟁이 제한돼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시장 발전이 정체된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상장 실적을 들었다. 우리의 코스닥과 비슷한 미국의 나스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11건, 대형주 중심의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49건을 상장시켰다. 그런데 거래소(KRX)는 114건에 불과하다. 경제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600여개가 유가증권시장, 9000여개가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데 연간 신규 상장이 40건에 불과한 것은 거래소의 상장 유치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신생 기업이 문제였다. 바이두 등 중국의 신흥 인터넷 기업은 적자 상태에서도 나스닥에 상장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세계적 게임 개발 업체인 한국 기업 넥슨이 2011년 우리 시장을 놔두고 일본거래소(JPX)에 상장한 것은 두고두고 뼈아픈 사례”라며 거래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 주식 거래 비용 인하 등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분석이다. 이는 뒤집어 보면 투자자 보호이기도 하다. 거래소에 따르면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후 지금까지 상장 폐지된 기업이 494개다. 이 중 80%(392개)가 정보기술(IT) 거품기에 상장됐다. 코스닥 분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은 이때의 학습효과 탓이 크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라기보다는 진입 장벽을 낮춰 투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려는 효과가 더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코스닥을 (상장도 폐지도 많은) 다산다사(多産多死) 시장이 아닌 우리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면서 “상장 활성화 측면과 투자자 신뢰 보호 측면을 고려해 적절한 기준을 세워 나가겠지만 지금의 상장 기준은 이익요건을 중심으로 과도하게 경직돼 있다”고 말했다. 상장 기준 완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거래소는 증권사들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2007년 상장 논의가 한창일 무렵 거래소는 3700억원을 출자해 자본시장발전재단(가칭)을 설립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 중 1700억원을 상장차익 반환 몫으로 책정했는데 당시에도 규모 적정성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상장 차익 처리는 주주들이 결정할 문제이지 정부가 나설 사안이 아니다”라는 주장(박창균 중앙대 교수)도 있다. 거래소 체제를 개편하는 목적은 내부 경쟁을 촉발시키기 위해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외부 경쟁이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후에도 독점 구조가 유지된다면 간섭, 통제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조직 구조만 옥상옥으로 바뀔 뿐 변하는 게 없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ATS가 빨리 도입돼야 하고, 해외거래소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경쟁 환경에 더 빨리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년 관련 법 개정으로 ATS 도입 근거는 있다. 거래소 노조는 “결국 코스닥 분리 의도를 관철하려는 정치적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가 되레 비효율적이고 투자자 보호에도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애초 금융위는 코스닥 분리를 추진했으나 노조와 정치권 등의 반대로 ‘지주회사 내 자회사 설립’ 절충안으로 돌아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그리스 등 글로벌 불확실성 큰 시기… “홈런보다 번트 노려라”

    그리스 등 글로벌 불확실성 큰 시기… “홈런보다 번트 노려라”

    “홈런보다는 번트를 노려라.”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올 하반기 재테크 전략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 그리스 부도 등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위험을 줄이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서울신문이 1일 시중은행 및 증권사 개인 자산관리 전문가(PB) 6명에게 올 하반기에 꼭 담아야 할 ‘잇(it) 펀드’를 추천받은 결과 ▲국내 중소형주 펀드 ▲채권혼합형(배당주) 펀드 ▲공모주 펀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미국·일본 등 선진국 중소형주 펀드가 꼽혔다. 대부분 중위험 중수익 펀드다. 서재연 대우증권 PB 이사는 “중국 본토 증시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며 “과거 높은 수익률에 매달리지 말고 더 떨어지기 전에 투자 자금을 빼 국내 중소형주 펀드 등으로 자산 배분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미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국내 중소형주 펀드에 ‘뭉칫돈’을 넣기 시작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5591억원이 몰렸다. 올해 순유입액 7762억원의 70%가 넘는다. 평균 수익률이 25%(연초 대비 기준)를 넘어서자 시중에 풀려 있던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조재영 NH투자증권 PB 부장은 “가격 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서 탄탄한 실적을 보이는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커졌지만 개별 기업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는 말리고 싶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분할 매수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기상 미래에셋증권 부장은 “코스닥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중소형주 펀드 비중을 10%로 제한하고, 정해 놓은 목표수익률(연 10~15%)에 도달하면 분할매도 방식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도 ‘잇 펀드’다. 투자금의 70%는 안전 자산인 채권에 묻어 두고 나머지 30%로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을 사들여 수익을 올리는 전략인데, 주식 하락장에서도 손실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이태명 하나은행 PB 팀장은 “지난 4월 코스피가 2100 중반까지 올랐다가 100포인트 급락했을 때 다른 주식형 펀드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채권혼합형 펀드는 채권 쪽에서 이익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었다”며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면 연 5~8%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펀드도 요즘 몸값이 높다. 대박을 터트린 SK D&D,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이노션 등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다만 PB들은 “공모주 펀드로는 큰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한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모 물량을 따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영아 기업은행 PB 과장은 “안전 자산으로서는 매력적이지만 연평균 수익률 4~5%에 만족해야 한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공모주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한때 큰 인기였던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투자 의견이 갈렸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코넥스에 3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10%대 수익률을 올리며 약 3조원을 끌어들였지만 올해는 좀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이 1%대로 저조하다. 서재연 이사는 “상반기 공모가 거의 없어 수익률이 높지 않았지만 하반기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도 아시아나항공, 이랜드 등 특정 채권 한 종류만 편입하기 때문에 위험이 높지 않다”고 추천했다. 반면 이태명 팀장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 수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만류했다. 정부가 해외 주식형 펀드에 한시적으로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하면서 ‘해외펀드 사재기’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PB들은 비과세라고 무턱대고 해외펀드에 가입하기보다는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나 선진국 펀드(중소형주 위주)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특정 지역에 쏠리지 않고 전 세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연 5~6%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3년 이상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1~2년 단기로 자금을 굴리려면 미국·일본 중소형주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과장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미국 펀드에 70%, 일본 펀드에 30%가량 자금을 넣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지난 3년간 73% 오른 미 대형주 펀드보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소형주(바이오주)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그리스 파장’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유럽 펀드는 쳐다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기준금리 동결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코스피 2040선 탈환, 시장 안도” 코스피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9%) 오른 2,040.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적 메시지를 남기고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나타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춰졌고,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종료됐다. 한숨을 돌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전략팀장은 “당분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서 오늘 밤에 있을 유럽 재무장관회의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리스 관련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과 427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1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집계돼 367억원 규모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의약품(3.79%), 화학(1.36%), 종이·목재(1.17%), 의료정밀(0.93%), 서비스업(0.97%)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99%), 운수창고(-0.56%), 증권(-0.74%), 은행(-0.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16%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1.67%), 네이버(0.63%), 삼성에스디에스(4.72%), LG화학(2.36%)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7%), 현대차(-1.10%), 한국전력(-1.05%), 현대모비스(-2.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9%) 오른 726.42를 기록했다. 지수는 5.82포인트(0.81%) 오른 724.4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62억원 상당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01억원 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2분기 실적과 중국 합작법인 기대감에 메디톡스가 13.11% 올랐고, 셀트리온(3.54%), 바이로메드(8.54%), 로엔(9.22%), 산성앨엔에스(3.16%), 코미팜(7.10%) 등도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원 수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기업 PSI, 자회사 통해 승화프리텍 인수 및 경영 확정

    미국기업 PSI, 자회사 통해 승화프리텍 인수 및 경영 확정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승화프리텍의 인가전 인수합병(M&A)절차에 기존 이화 컨소시엄(㈜이트론 등)이 주축으로 진행하던 인수단에서 미국 빅데이터 전문업체 PSI International Inc.의 한국 자회사인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www.psiasia.net)가 사업주체(경영권 주체)로 컨소시엄 구성원에 합류했다. 승화프리텍은 6월 17일 2/3차 관계인 집회에서 최종 법원의 승인을 통해 M&A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승화프리텍은 독자적인 공법을 활용한 포장공사업과 가교업을 영위해 온 코스닥 상장사로 꾸준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서울 마리나를 통한 사업 확대에 실패해 지난해 11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 12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이후 지난 2월 인가전 M&A에 나섰다. 지난 5월 22일 법원과 ㈜승화프리텍 회생 인가를 위한 회생절차 논의는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가 사업주체(빅데이터, 그린에너지사업 등)로서 실 경영권을 지닌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는 법원에 컨소시엄 투자지분을 전액 납입 완료했다. 이처럼 인가전 M&A와 PSI의 참여를 조건부로 한 법원의 승인에 따라 ㈜승화프리텍의 조속한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변경된 컨소시엄에는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를 비롯하여 코스닥 상장사 ㈜이트론 외 다수의 FI(Financial Investors)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승화프리텍을 인수, 경영할 사업주체인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는 본사가 미국 워싱턴 DC지역의 이스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첨단 IT 및 빅데이터 전문 업체의 한국 지사이다. 미국 본사인 PSI International Inc.는 이미 올해 2월 KB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여 하반기에 한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0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한국 코스닥은 물론 일본 및 싱가폴 증시와 엄격하고 까다로운 미국 나스닥 상장 기준도 이미 통과한 화제의 기업으로서, 최근 한국 1위 기관 투자자인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PSI는 한국 증시에 상장되는 외국 법인 중 한상 기업이 아닌 최초의 순수 미국 IT 첨단 기업으로, 특히 아시아 증시 전체에서 미국 우주항공국(NASA) 등에 직접 첨단 SW기술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올 하반기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국의 초우량 기업이다.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는 승화프리텍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미국 본사의 지원을 받아 빅데이터와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를 신설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속하게 회사를 본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피에스아이인터내셔널아시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승화프리텍 인수 참여와 경영은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서 통할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우량 기업을 추가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PSI 미국 본사의 한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증시 상장도 예정대로 본격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2012년 7조원에서 2017년 34조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정부의 ‘정부 3.0’ 정책에 따라 공공 IT인프라가 빅데이터 환경으로 본격 전환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연평균 성장률(CAGR) 27.7%인 약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추가로 아시아 IT시장의 주요 무대인 일본 빅데이터 시장의 경우, 시장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39.5%로 확대돼, 2017년도에는 약 1,100억 엔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첨단 농업협동조합’을 기다린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첨단 농업협동조합’을 기다린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CHS.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본사를 두고 세계 25개국에서 활동하는 포천 62위의 다국적 기업형 농업협동조합이다. 지난달 1조 2400억원의 영업이익과 5800억원의 배당액을 발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을 냈고 그 절반을 조합 주인에게 돌려 주겠다는 말이다. 물론 영업이익이 협동조합 성과지표로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투자자 소유의 주식회사는 투자자를 위한 영업이익 최대화가 분명한 목적이다. 하지만 이용자 소유의 협동조합은 이용자의 경제, 사회, 문화적 필요 충족이 목적이어서 경우에 따라 원가경영으로 이익을 남기지 않는 것이 이용자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CHS는 필요 충족을 요구하는 이용자와 영업이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함께 가지고 있다. 소위 ‘신세대 농업협동조합’이다. 이런 CHS에 영업이익과 배당 발표는 축제가 분명하다. 1920년대 말 미국에서 유행했던 곡물 생산자와 유통업자, 농자재 공급자의 소규모 지역 농업협동조합 몇 개가 CHS의 모체다. 개별 조합이 그동안 사업영역을 변경하고 결정적 시기마다 인수·합병 등의 의사결정을 통해 1998년 오늘의 CHS를 구축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는 농업부문 경쟁 환경이 급변한 미국 농업협동조합 역사상 최대 변혁기였다. 적응하지 못한 많은 조합이 사라졌다. 이 시기에 CHS는 오히려 성장의 토대를 만든 것이다. 몇 가지 드러난 특징을 보자. 첫째, 소규모 지역농협들의 연합사업단 역할을 해 왔다. CHS 구성을 보면 개별 농업인 회원이 7만 7000명, 지역농협 회원이 1100개이다. 전국 60만 농업인이 CHS의 직·간접 주인이다. 소규모 지역농협들이 CHS 우산으로 모여 연합사업단을 만들어 성공한 셈이다. 둘째, 철저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농업인이 주인이라는 농업협동조합의 핵심 원칙은 지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 지배구조가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로 단출한데, 이사회의 17인 이사 전원이 미국 전역 8개 지구를 대표하는 현역 농업인이고 6인의 최고경영진은 대부분 외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현재 이사장은 오리건 주 농업인 빌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농기업 몬산토 출신 카살레이다. 셋째, 조합공개를 시도했다. 전통적인 협동조합은 회원 출자금으로 운영하는데 CHS는 상환우선주를 발행해 나스닥에서 거래함으로써 외부 투자자금을 모았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이기 때문에 농업인 주인 원칙은 지켜진다. 대신 우선주를 구매한 외부투자자를 위해서는 영업이익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넷째, 불황기 실적이 돋보인다.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진 2009년부터 최근 6년간 배당금 총액이 약 3조원에 이른다. 이는 1977년부터 2009년까지 33년간의 배당금과 맞먹는다. CHS를 일부에서 21세기 저성장시대의 기업모형으로 거론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업영역 개척과 내부경영전략과 관련한 많은 특징이 있다. 위의 모든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9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살아 남기 위해 상황에 따라 본질적인 원칙 외에는 모두 바꿔 왔다는 것이다. ‘신세대 농업협동조합’인 이유이다. 한국에서는 며칠 전 전국 농림수산업 관련 1326개 조합이 조합장을 선출했다. 진풍경이었다. 부정선거 시비 등 후폭풍은 뒤로하더라도 조합이 민간 기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게 했다. 기업마다 특색이 있고 사업방침이 다른데 어째서 CEO를 같은 방법으로 같은 날짜에 뽑는지 모르겠다. 경제적 기업의 CEO를 뽑는 것이 아니라 지방관청 기관장을 뽑는 것 같았다. 농협의 지역 분포를 보면 더욱 행정기관처럼 보인다. 경제적 동기보다는 지역적 체면 때문에 각 행정구역은 무조건 농협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환경변화를 따라야 한다. 과감한 통폐합과 규모 있는 연합 사업단 구성, 그것을 경영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투명한 외부개방 등을 CHS는 말해 준다. 일본도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연계를 새롭게 설정하면서 경쟁도입을 통한 농협개혁을 시작했다고 한다. 모두 타산지석이다. 한국 농협도 이제 신세대를 넘어 ‘첨단 농업협동조합’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21세기 한국 농업·농촌에 가장 적합한 기업모형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길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 IT 버블 우려에도 신산업 주도 경제성장 기대감

    IT 버블 우려에도 신산업 주도 경제성장 기대감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지수는 5008.10로 장을 마쳐, 2000년 3월 9일과 10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5000 돌파에 성공했다. 시장에선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쏟아졌다. 5000 고지 돌파의 직접 요인은 나스닥 상장사인 NXP반도체와 프리스케일반도체 간 합병이다. 이는 2000년 버블 당시 인터넷 기업인 AOL과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 간 합병이 나스닥 상승을 이끌다 주가를 폭락시킨 전례를 연상시켰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신기술인 인터넷에 주목했고, AOL과 타임워너 간 합병이 기존 산업계 지도를 바꿀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합병의 경제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나스닥은 고점을 찍은 지 1년도 안 돼 1100선까지 추락했다. 최근 나스닥 호조세 속에서 제기되는 거품 우려는 2000년 당시 학습효과가 반영된 경우가 많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일부 기술주에 거품이 끼어 있다”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채권왕 빌 그로스 전 핌코 회장도 CNBC에 출연해 “나스닥 5000선 돌파는 약간의 버블을 수반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2000년을 상기시켰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2000년과 지금의 시장상황이 크게 다르다며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어 반박했다. 우선 버블 당시 나스닥 상승 이유가 ‘기대 심리’에 따른 것이었다면, 최근 6년 동안 나스닥 기술주의 순익이 200% 성장하는 등 ‘합리적 수익’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단 분석이다. 두 번째로 나스닥 상장사 구성이 정보기술(IT) 기업 일색에서 제약·소프트웨어 기업 등으로 다변화돼 한 가지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낮아졌단 설명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 내 IT 기업 비중은 1999년 말 57%에서 최근 43%로 낮아졌다. 세 번째로 닷컴 버블이 붕괴된 이후에도 스마트폰·SNS 등 신기술이 보급되는 생태계에 힘입어, 웨어러블 컴퓨터 등 미래 기술의 경제성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도 나스닥에 호재로 평가됐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 핀테크 등 새로운 수익모델이 증시 기대감을 키울 것이란 설명이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5000 돌파는 IT 기업들의 실적이나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양호하다는 것”이라면서 “나스닥 지수는 버블 징후보다 미국 경기의 호조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저물가 시대가 도래하며 신성장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나스닥에 반영됐다”면서 “나스닥 추가 상승 여지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매출 신장률 70%”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매출 신장률 70%”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매출 신장률 70%” 대박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내고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 출시를 올해 4월로 확정해 발표하면서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아이패드의 판매는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이 회사 회계연도 1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 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었던 6490만 대보다 훨씬 높다. 아이폰 매출액은 511억8천만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68.6%를 차지했다. 다만 아이패드는 2010년 첫 제품이 나온 후 가장 큰 폭으로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2천142만대로, 전년 동기(2604만대)에 비해 17.7% 줄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899억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12.0%를 차지했다. 애플은 1분기에 맥 컴퓨터 552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것이다. 맥 매출액은 69억 4000만 달러로, 애플 전체 매출액의 9.3%였다. 아이폰 판매 급신장과 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애플의 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 매출액은 746억 달러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순익은 37.0%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미주가 305억 7000만 달러, 유럽이 172억 1000만 달러, 중화권이 161억 4000만 달러, 일본이 54억 9000만 달러, 아시아태평양이 52억 3000만 달러였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미주 23.3%, 유럽 20.0%, 중화권 69.9%, 일본 8.7%, 아시아태평양 33.1%로, 중화권의 애플 매출액 신장이 폭발적이었다. 이런 실적은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이 주당 순이익 2.60달러, 매출 675억 달러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작년 9월 공개한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를 올해 4월에 시판키로 했다고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밝혔다.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작년 12월 28일 시작된 현 분기의 실적 전망치도 함께 내놨다. 애플의 현 분기 매출 전망치는 520억∼550억 달러로, 1년 전의 456억 달러보다 훨씬 크다. 현 분기 총 마진율은 1년 전의 39.3%와 비슷한 수준인 38.5∼39.5%로 전망됐다. 이번 발표 전 분석가들의 현 분기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7억 달러, 마진율 38.6%였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3.5% 내린 109.13 달러로 마감했으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마감 시간 후에 급등했다. 나스닥 마감 3시간 7분 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보다 5.73% 오른 115.39 달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솔라원·큐셀 합병… 김승연 복귀 후 재편 속도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분야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8일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하고 이를 미국 나스닥에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의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전량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기존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자리매김한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남성우 현 한화솔라원 대표이사가 맡는다. 합병 절차는 오는 2015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기가와트에 달해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한화 측은 투자금과 비교하면 효율이 나지 않았던 태양광사업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 합병은 별도의 비용 없이 지분 양도만으로 이뤄져 한화케미칼은 비용 부담 없이 기대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재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실상 경영에 복귀하고서 한화가 사업 재편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한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태양광 계열사를 합병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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