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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대형첨단주 실적공개 앞두고 호흡조절

    미국증시가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들어갔다.월요일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평소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반영했다.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의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었다.장중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반도체주들의 주가가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시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는 약세와다를바 없었다. 이날 반등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1·4분기 적자폭이월가의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발표로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장중 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번주에는 모토롤라,야후,바이오젠,쥬니퍼 네트웍스 같은 첨단기술주와 GE,하니웰 등 다우지수 편입종목들도 서서히 1·4분기영업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주 보다는 다음주가 이번 실적발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미국증시에 대한 안심은 이른감이 있다.4월 셋째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인텔,EMC,노텔 네트웍스,썬 마이크로시스템등 나스닥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첨단주들의 실적공개가 잡혀있다. 우리에게는 인텔의 영업실적이 중요하다.반도체업종을 대표하는 인텔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2·4분기 전망도 악화되면 나스닥시장은 물론 국내시장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시장을 만족시킬 경우 미국증시는 예상과 달리 본격적인 바닥권 탈출이 앞당겨질 수 있다. 경제지표로는 목요일에 공개될 3월 소매매출동향과 4월 중순 미시간대학 소비자민감도지수에 몰려있다.이들 지표가악화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클 수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상장유치차 방한 도쿄증권거래소 쓰치다 이사장

    “선진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확대를 생각하는 기업은 우리 마더스시장을 이용해주세요.” 마더스시장에 한국의 유망 성장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쓰치다 마사아키 이사장은 9일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투자자들의 풍부한 자금력과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이 만나는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더스(MOTHERS·markets for the high growth and emerging stocks)는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도쿄증권거래소에있는 증권시장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코스닥시장과 비슷하다.지난해말 현재 벤처기업 등 32개 기업이 마더스시장에상장돼 있다. 쓰치다 이사장은 “같은 성격의 나스닥-재팬이나 자스닥과 비교하면 마더스가 상장 기업수는 적지만 매매체결률과 조달자금 규모 등 시장의 활동성은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규모 외국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마더스 규정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 마더스 시장에 상장할 경우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기업신인도가 높아져 일본에서 원활히 활동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제2경제위기 어떻게 막을까/ 헤지펀드 실태와 대책

    외환당국이 헤지펀드(Hedge fund)와 한판 승부를 펼치고있다.대규모 국제투기자본인 헤지펀드들은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급등락하는 곳을 공격목표로 삼는다.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를 역이용해 목표수익률을 극대화 하는것이 투기자본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6일 외환보유고 중 5억달러를 외환시장에긴급 투입한 것은 국내시장에 몰려드는 국제 투기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다.5억달러는 직접 개입물량으로는 꽤 많은 편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자금 중 헤지펀드 자금은5% 정도로 보고 있다. 2월 말 현재 외국인자금 중 20억달러가량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신속하게 구사하는 투기자금으로 추정된다. 헤지펀드 자금의 비중으로만 보면 별 것 아닌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외국인들은 국내시장에서 ‘큰손’이다.2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전체의 30%나 된다. 외환시장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0억달러 안팎이다.전세계 일평균 시장규모 1조5,000억달러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시장규모가 워낙작아 헤지펀드 등의 외부공격에 취약하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지난 1월(21억6,700만달러)과 2월(6억600만달러) 순유입에서 3월에는 순유출(1억1,400만달러)로 반전되자 당국이 위기감을 느낀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헤지펀드들이 마음먹고 우리나라 외환시장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중과부적’이다.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71)가 설립한 퀀텀펀드 등 헤지펀드의 총 자산은 3,000억∼5,000억달러로 추산된다.92년 영국의 잉글랜드은행을 초토화했던 파운드화 매도,97년 태국 바트화 매도로 본격화된 아시아 외환위기도 헤지펀드의 ‘메가톤급 위력’에서 비롯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940억달러로 헤지펀드와전면전을 벌이면 솔직히 승산은 없다”고 시인했다. 그렇다고 속수무책인 것은 아니다.‘작전타임’을 부를 수가 있다.즉 외국환거래법상의 ‘세이프가드’(안전장치)를발동하면 투기자본 등 비거주자의 외환거래를 제한하거나역외선물환시장(NDF)을 폐쇄할 수 있다.그러나 이조치는국제수지와 국제금융상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국내외 자본이동으로 통화·환율 등 거시경제정책을 수행하는 데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럴 우려가있을 때에만 동원할 수 있다. 외환보유액 외에 ‘비상금’도 있다.한은의 시중은행 달러예금 60억달러,태국에 빌려준 2억달러,국제통화기금(IMF)출자채권 7억달러 등 총 70억달러가 이에 해당된다. 한은은 일단 지난주에는 합격점을 받았다.하지만 미국 나스닥시장의 주가 움직임 등 외생변수가 많아 헤지펀드와의장기전에 말려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헤지펀드란 》 헤지펀드는 투기성 국제단기자금인 핫머니의 대표적 주체로 지난해 9월 말 현재 1,492개가 활동하고 있다.환율·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파생금융상품에 주로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7년 초 태국의 바트화에 대한 투매를 계속해 태국이외환위기를 맞게 했으며,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맞은 것도헤지펀드의 영향 때문이라는분석이 있다. 오승호 안미현기자 osh@. *외부 변수는.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미국과 일본의 경제 전망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경착륙과 연착륙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이도 저도 아닌 ‘험(險)착륙’ 또는 ‘난(難)착륙’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미국 경기가 구조적인 침체국면에접어들었다는 전망과 일시적인 경기변동을 겪고 있다는 경기논쟁도 나온다.하지만 최근들어 낙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정보통신(IT)산업의 투자감소가 미국경제를 구조적인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최근에는일시적 경기침체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연구위원은 “경기변동에 의한 일시적인 요인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침체기에서 조만간 벗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세계화로미국 증시 등의 동조화현상이 심해졌다”며 “미국의 IT산업에 대한 전망도 엇갈려 한마디로 묘책이 없는 상태”라고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으며 3·4분기 또는 4·4분기면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KIEP는 8일 “미국 경기가 4·4분기부터는 V자형(급속한 경기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공식 보고서를 내놨다.미국 월가에서도 경제의 둔화세가 올해 중반이면 끝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돌고 있다. 일본 경제전문가인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선임연구위원은 일본발 불안요인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으며,앞으로경기가 급상승하지도 악화되지도 않으면서 현수준을 유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내부 변수는.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부요인은 현대·대우·한보 등 지지부진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찾을 수있다. 아직도 진행중 당초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끝내겠다고 밝혔었다.그러나 채권단은올들어서도 현대건설에 2조 9,000억원을 출자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은 끝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계기로 촉발된 현대사태는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현대측의 자구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영이 개선되지 못해 아직도 ‘밑빠진 독’으로 남아 있다. 자본잠식 상태인 대우차의 부채는 지난해 결산기준으로 19조원선.그러나 노조반발 등으로 해외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다.해외매각이 안되면 채권단의 직접적인 손실만 12조원에 이른다.부도와 법정관리에따른 해외 신인도 하락이나 부품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를피하는 길은 신속한 해외매각밖에 없다. 결국 시장자율에 의한 확실한 구조조정만이 해당 기업과 시장,국민경제를 다함께 살리는 방안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시장자율에 따라 부실기업이 신속하게 퇴출되도록 하는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제대로 작동하도록 각종 제도개선 및 여건조성이 시급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약세 진정…추세전환 판단은 일러

    미국 주식시장이 초유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처럼 나스닥지수가 매일 2%이상의 등락을 계속한 것은 지난 87년 ‘블랙 먼데이’이후 처음이다. 오히려 상황은 87년보다 더 심각한다.87년에는 등락이 컸던 기간이 2주정도에 불과했지만,현재는 큰 폭의 등락이 한달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제 관건은 나스닥지수가 1,800포인트 부근에서 안정을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미국 주가가 안정을 찾는다면,4월초의 하락과 큰 폭의 주가등락은 주식시장이 저점을 형성하기 위한 진통으로 볼 수 있다. 미국시장이 급락에서 벗어난다 해도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기보다 일정기간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0년이후 경기둔화기의 미국시장 동향을 보면,주가가저점 부근에서 평균 5개월정도 횡보했다. 경기둔화가 진정된 후에도 기업실적의 감소가 계속되는 등불안요인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당분간 미국시장의 안정을 바탕으로 우리 시장의 약세도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종합주가지수 약세의 원인은국내보다는 해외시장 약세가 주요인이었다.따라서 해외시장의 안정은 외부 악재를 해소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주가가 추세 전환을 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수급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고,경기둔화로 인해 시장의 본질적인 부분도 아직 불안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외에 주가의 추세를 변화시킬 만한 요소가 많지 않음을 당분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융시장 안정’ 예단 금물

    6일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됐다.외환당국은 자신들의 ‘실력행사’ 덕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전문가들과시장참가자들은 외부요인에 의한 ‘예정된 진정세’라며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외환당국 시장개입 실행 외환당국이 ‘보유외환을 풀어시장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지만,시장참가자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를 사들이기 시작했고,엔·달러 환율도 오르기 시작했다.달러당 1,340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1,350원대로 훌쩍 올라섰다.그러자 난데없이달러뭉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외환당국이 마침내 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을 통해 1억∼2억달러의 보유외환 매도에나선 것이다. 이어 오후에도 한두차례 더 개입이 이뤄졌다. 이날 당국의 시장개입 규모는 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금융시장 진정 지난 5일 새벽 역외선물환시장(NDF)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360원으로 전날보다 5원 떨어졌다.‘NDF 종가가 다음날 서울 외환시장 시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NDF 시장의 영향력은커졌다.게다가 식목일인 5일,우리나라는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도쿄외환시장은 개장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4엔까지떨어졌다. 6일에도 엔화 강세는 지속됐다.일본 재무성 무토도시로 차관이 “엔저현상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위관료들의 시장개입 시사발언이잇따랐기 때문이다.국내 증시가 회복된 것도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등한 덕분이 크다. ■안심하기 이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정유사 등 기업들의 달러 매입 수요가 강하고 엔화와의 동조세도 꺾이지 않아 원화환율 상승요인은 여전히 높다”고지적했다.다만 외환당국의 ‘개입물량’ 수위를 측정할 수없어 일단은 시장참가자들이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외환전문가들은 당국의 잇따른 시장개입 시사발언에도 불구,엔저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한다.몇달 안에 다시 달러당 130엔,심지어 14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외부요인에 의한 반짝 조정에 만족할 게 아니라 현대건설 처리 등 근본적인 구조조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혼선 없애야 한은의 시장개입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필요하면 외환보유액도 쓸 수 있다”고 발언했다.외환보유액 동원에 대해 청와대·재경부·한은간의 사전조율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그런데도 재경부는 ‘사전협의가 없었다’느니 ‘외환보유액 동원은 말도 안된다’느니 하며 시장혼란을 부채질했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표현수위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혼선이 자꾸 바깥으로 노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불안심리에 좌우되는 ‘심리전’ 양상을 띨 때는 더욱 그렇다는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수 500선 회복 저변. 6일 종합주가지수가 8일 만에 급등,단숨에 500선을 회복한것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8.9%)과 함께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효자’ 노릇을 했다. 나스닥시장에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반도체와 통신주 등 하락폭이 컸던 블루칩 위주로 대규모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나스닥 폭등에 따른 일시적 반등 정도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아직은 시기상조로 ,좋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500선 당분간 지지선될 듯 이날 오전 한때 518포인트를기록하며 520 회복을 시도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들의선물매도와 2,079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밀려506.22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500선을 지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500선의지지선 역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박효진(朴孝鎭) 투자전략팀장도 “주가가 밀리면서 끝나는 모습이 좋지는 않지만 당분간 500선을 지키려는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나흘 만에 대규모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은 1,5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삼성전자(642억원),한국전력(250억원),SK텔레콤(214억원),현대전자(124억원),포철(167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반면 국민·신한·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은 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 전환은 시기상조 전문가들은 단 하루의 매매패턴을 보고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은 나스닥이 오를 때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조정받을 때 순매수 폭을 줄이거나 순매도로 돌아섰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일시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며 나스닥지수가 계속 반등해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 수석연구원은 “미국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는 교체매매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외국인은 매수주체로 나서기보다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신한증권 박효진 팀장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경고 시즌을 앞두고 70% 가량이 실적 악화를 경고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스닥시장의 반등과 이에 따른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를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추락 증시’바닥 어딜까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는 일시적인가 아니면 추세적인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과 외국인 매도세,환율불안 등 외생변수의 총체적 악화로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자향후 장(場)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반도체 지수도 속락세를 면치 못해 추가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저점인 480선 언저리를 1차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이 지지선도 나스닥지수 등 해외시장의안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그만큼 지지선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경기불안,외국인 집중 매도로 이어져=나스닥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의 일부호전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심리지표의 호전보다는 실물경제가 당분간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나스닥지수 하락에 따라 외국인들은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2,8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올들어 석달째 이어온 순매수 기조가 흔들리면서 주가를 한단계 끌어내렸다.현대증권 전진오(全辰午)선임연구원은 “국내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수급사정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최성호(崔成鎬) 책임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경기침체 및 기업실적악화 우려로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고 환율까지 불안해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다려야=4일(미 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하루전보다 2.04% 떨어져 1,638.60을 기록,사흘 연속 급락했다.필라델리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5.6%나 하락,국내증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신영증권 김영근(金榮根)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불안으로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만큼 관망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닥 확인 때까지 기다려야=국내시장에 엄청난 영향을미치는 나스닥지수와 반도체 지수의 속락으로 지수 바닥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弼)수석연구원은 “환율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미국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외국인들의 매물이 줄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면서“500∼480포인트 사이에서 한차례 바닥확인 과정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500선이 무너지면서 주가는 500∼550의 박스권에서 한 단계내려갈 것”이라면서 “500 이하의 지지선이 아직 없어 500선을 회복할 때까지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맥못춘 ‘증시 부양책’

    정부의 증시부양책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장중 내내 500선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지만 밀물처럼 쏟아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압력에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의 충격은 클 것 같다.500선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7차례나 장중에 깨졌다가 연기금펀드의 떠받치기로 번번히 방어했던 든든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다.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식시장과 엔-달러 환율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졌다.3일 1,050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4일에는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매도세는삼성전자에 이어 통신·은행·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나스닥지수 폭락과 직결돼 있다.나스닥지수는 3일 IT(정보통신)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6.17%급락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월가에서는 한 단계 아래 지지선인 1,50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회의적인 시각이우세하다. 다우지수도 3%쯤 떨어져 9,485.71로 마감했다.문제는 앞으로 2주간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와 전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악화 경고의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본격적인 이탈로 보기는 이르지만 미국증시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가격측면에서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서 “미국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침소봉대할 만큼 크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국내시장이 폭락세로 들어서면 외국인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 매도세가문제가되려면 월간 단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의 향배에 달려있다.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시장이 나스닥지수보다는 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미국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호황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커 종전 저점인 470∼480이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빠지면매도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굿모닝증권 이전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에서도환매압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스러운것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신규 헤지펀드로 유입됐지만 헤지펀드의 한국비중이 거의 없어 저가 메리트가생기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 경우 저점을 440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부양책 ‘무용론’ ‘중장기 효과론’ 양분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정부조치가 증시를 살리는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무용론’과 ‘중장기 효과론’으로 양분됐다. ◆기금으로 증시 반전 도모할 수 없다=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와 원-달러 환율 급락 등 외부 요인에 의한약세장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젠트증권김경신(金鏡信)이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투입된 증시기금은 주가 지수가 더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역할만 했다”면서 “시장은 기금이 증시 반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도 “정부의 단기적인 대책은 더 이상 시장에 효과가 없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현대투신과 현대전자등 현대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짓고 금융불안을 해결하는 등구조조정을 완결짓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정부대책으로 그나마 버티는 것=신영증권 김영근(金榮根)연구원은 “환율급등 등 시장이 해소해야 할 악재가 너무많아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 바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대책은 중장기적으로 증시의 안정을 꾀하는차원에서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弼)수석연구원은 “외국인이 내놓는매물은 지난 3일 1,000억원에 이어 4일에는 1,300억원이나되는 점을 감안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500보다 훨씬 더 떨어져야 맞다”면서 “정부의 증시대책이 가세해 주가지수가그나마 500선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반도체주 급락… 보수적 투자 바람직

    나스닥지수 1,800선이 무너지면서 98년 10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지난 2일 발표된 3월의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43.1로 모처럼 상승하면서 지난주공개된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과 함께 미국경기가 바닥을찍었다는 평가가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간 긴장고조와 반도체주들의 급락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 조만간엔-달러 환율이 130엔을 돌파할 것으로 믿고 있다.엔화에연동된 원화가치의 하락도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문제는 나스닥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졌다는 사실보다 반도체업종이 3월 중순 보여줬던 반등세가 사라졌다는점이다.지난 월요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지난해 가을부터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500선이 장중에 무너졌다.마이크론도 13%나 급락하면서 30∼50달러 박스권을하향이탈할 조짐을 보인 것은 우리시장에 큰 짐이 아닐 수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2·4분기와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전망을 내놓지 못한 것을이유로 들고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조금씩 호전되고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소비심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영향으로 제조업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NAPM지수도 지난 3월에 경기불황을 의미하는 42.7보다 높은 43.1을 기록했다.경기호황을 뜻하는 50에는 못미치지만 신규 주문과 생산이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회복되고,재고물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NAPM지수 못지않게 중요한 3월 노동보고서가 이번주 금요일 발표된다.실업률은 전달보다 약간 증가한 4.3%,신규 고용인원은 6만명으로 추정된다.실업률이 예상을 뛰어넘거나 신규고용이 2월보다 크게 감소할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경기에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따라서 당분간 국내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500선 버티기’ 얼마나 갈까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3일 장중 한때 외국인 매도세에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들의프로그램 매수로 지난해 10월말부터 5개월 이상 지켜온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은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500선이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버텨낼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500선 위협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하루전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1,800선이 무너진데다 환율과 금리불안,외국인 매도세급증 등의 여파로 주가는 오전 한때 498.27까지 떨어지며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76%가 떨어져 19만원으로 내려앉았다.SK텔레콤은 6.74%나 급락하며 16만6,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한국통신(3.44%) 한전(3.06%),포철(2.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매도세 확산 외국인들은 1,050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처음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환율불안과 국내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증권주는 물론 통신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을 팔고 나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거나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를 넘으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내다봤다. ■500선 지켜낼까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 상황이 어려운 점을 들어 자신이 없다는 분위기다.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지난해 연말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500선을 지지할때와는 국내외 상황이 다르다”면서 “나스닥지수 급락과미국 경기둔화가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환율불안까지 가세,500 지지력을 낙관하기 힘들다”고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500선을 지켰다고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종가 기준으로 500선이 깨지면 98년 12월7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지지선을 설정하기어려워 지수보다는 거래량과 자금시장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주가 500포인트 밑돌수도

    이제는 지난해 연말의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가 저점으로 여전히 유효한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연말에 비해 현재 주식시장이 갖고 있는 약점은 네가지이다. 첫째는 미국 주가하락이다.연말 나스닥지수는 2,400포인트로 현재보다 600포인트 정도가 높았다. 두번째는 주요종목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핵심블루칩 종목 대부분이 지난해 저점을 밑돌고 있다. 세번째는 엔화약세를 들 수 있다.지난주 엔화는 달러당 124엔을 돌파했다.일본의 추가 재정지출이 어려워져,당분간엔화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원화가 엔화와동일한 속도로 절하될 수 있을지 여부와 원화 절하기간중외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네번째는 연기금 매수여력 약화다. 연말에 주가가 장중 500포인트를 밑돌 때마다 연기금이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그러나 4개월여의 매수로 이제그 여력은 상당히 줄었다. 주가가 하락했다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보다,주가가 500포인트를 밑돌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안개 걷혔다”현대株 강세

    채권단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결정으로 현대 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2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 계열주는 일제히 강세였다.은행·건설업종 지수도 소폭 오르는 등 시장은 채권단의 현대건설 출자전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하루전 나스닥지수의 폭락 여파에 대한 우려를 ‘현대건설 문제 조기매듭’이라는 재료가 희석시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99포인트 떨어진 523.80으로 마감,520선지지에는 성공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44포인트 내린 69.14로 마감돼 70선이 무너졌다. [현대 계열주 강세] 개장초 상한가까지 올랐던 현대건설은상승폭이 줄어 2.86% 오르는데 그쳤지만 우선주는 상한가를 유지했다.현대전자는 건설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결될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이날 열린 주총에서 액면가 이하 가격에서 증자 근거를 신설한 것이 외자유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7.24%나 올랐다.다른 계열사들도 상선 4.17%,상사2.80%,증권 1.36%,중공업 0.35%씩 올랐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새 지주회사로 부각되면서 7.18%가 상승했다. [은행·건설주 오름세] 지수하락에도 불구,은행·건설업종지수는 출자전환이 은행에 별로 나쁠 것이 없다는 인식이확산되면서 소폭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은행은 외환·조흥·국민·주택은행 등이다. 건설주들도 건설업종에 대한 신뢰도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 반응] 엿새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신한(54만4,000주),외환(49만7,000주),하나(26만1,000주),주택(4만2,000주),국민(2만1,000주) 등 은행주에 대한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경제 침체털고 일어서나

    뉴욕에 있는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욕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민감하게 반응,즉각 2.68%와 2.8%씩 상승하며 각각 1만선과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폴오닐 재무장관도 “미국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과연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최근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미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던 터에 소비자 신뢰지수의 회복은 ‘가뭄 끝의 단비’로 작용하고 있다.6개월 뒤의 경기를 반영하는 이 지수가 상상 외의 큰 폭으로 호전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세차례에걸친 금리인하가 비로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낙관론을 제기한다. 그러나 단정하기는 이르다.거시지표가 나아졌다고 경기가단번에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지표가 좋아지면서도 경기가 나빠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다만 실업률이 4.2%로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자동차와 주택의 판매도 괜찮아 비관론을 제치고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정도다. 1·4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로 지난해 4·4분기1,630만대를 앞질렀다.1∼2월의 주택판매량도 520만가구로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만가구 늘었다.2월 중 소비자 물가는 당초 예상한 0.2%보다 0.1%포인트 높은 0.3%로 나타나 수요가 꺼지지 않음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많은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하락하던 소비자 신뢰지수가 2월 109.2에서 3월에도 104로하락할 것으로 점쳤다가 상승세로 나타나자 의외로 받아들였다.일부 증시전문가들은 뜻밖의 ‘호재’를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했다.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심리만 회복되면 경기가 하반기부터 급물살을 탈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러나 일각에선 FRB가 소비자 신뢰의회복 때문에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파이낸셜 옥시전의 경제분석가인 스티븐 우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회복이나 증시의 반등이 FRB의 금리인하와는관계가 없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고했다.대부분의 경제학자와 증시전문가들도 금리인하가 투자와 소비의 증대로나타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린다며 현재 경제상황이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기업실적이 계속 악화되는데다 모토롤라와 디즈니사의 4,000명 이상 감원 등기업의 구조조정은 실업률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미 주당 37만5,000건을 넘고 있다. 내구재 소비도 2월 중 0.2% 줄었으며 가계의 소비수준을반영하는 연쇄점 매출액도 3월들어 0.4% 감소했다.신·구경제를 가릴 것 없이 재고는 쌓여 당분간 신규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일본경제의 불안과 산유량 감산에 따른 유가상승 등 해외요인도 좋지 않다.기초가 튼튼하다고 ‘적신호’가 켜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다만 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상당히 줄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백문일기자 mip@
  • 현대건설 악재로 주가지수 530도 위태

    27일 주식시장은 현대건설의 자본전액잠식 및 감자(減資)가능성이라는 ‘현대건설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530선으로 되밀렸다. 하루전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주가가 530선을 지켜낼 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반도체 관련주가 ‘하루살이’로 명을 다하고,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등 매수주체와 주도주가없는 터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이 호전되거나 해외시장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전에는 500∼56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지리한 국면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8포인트 떨어진 532.90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1포인트 내린 71.86을 기록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장본인은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주였다.현대투신과 AIG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현대건설의 조기출자전환 가능성 등 현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그러나 이보다는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따른 감자 가능성이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소액주주들의 감자 가능성이 현대건설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대 문제가 다시 주식시장에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건설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다른 계열사의 하락률은 현대증권 10.85%,현대전자 9.74%,현대상사 11.15%,고려산업개발 9.09%,현대상선 7.23% 등이었다. 전날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9,500원이 떨어져 20만7,500원으로 마감했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도 급감해 33억원에 그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고점이 620에서 570, 다시 550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미국시장도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치면서 외국인순매수가 약화,수급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지수는 500선까지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연기금펀드도 매수여력이 바닥이어서 530선 지지에 확신을주지못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부터 최근까지 투신에 투입된 연기금자금은 총 2조2,000억원이다.이가운데 이미 1조5,000원 가량은 주식을 매입,주식편입 비중이 72%에 이른다.SK증권은 “앞으로 추가 매수여력은 5,6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추가적인 주식매수 자금의 투입이없을 경우 500선 지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오늘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 주목

    지난주 후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모멘텀을형성하던 나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국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낳게 했다. 월요일 장에서는 필라델피아 FRB의장인 산타메로의 발언이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FRB가 시장이 원하는 급격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올들어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도 실물경제까지 전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인하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통화정책만으로는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없다는 경고성 메시지였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은 경기둔화에맞게 구조조정과 경영효율성 증대, 신기술 개발과 수요창출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소비자들도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아니라 능력에 맞는 지출계획을 세워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산타메로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즉,투자자들이 금리인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에 경종을 울렸다.뿐만 아니라 월가를 중심으로만연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는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될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지난해 초까지 미국증시의 상승에 선순환을 제공했던 가장 큰 요소는 소비증가율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 산타메로 의장의 발언대로 금리인하가 경기를 살리는데예전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3∼6개월간은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를 생각할 때,국내증시도 같은 추세를 걸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자명해지는 한 주가 될 수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KTB네트워크 권성문사장 “세계적 벤처캐피털 도약 확신”

    “단기적인 투자이익에 급급하기 보다 10년 이후를 내다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벤처캐피털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로 자리잡은 KTB네트워크의 권성문(權聲文·40) 사장이 27일 회사 민영화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자청,말문을 열었다. 권 사장은 지난 1월 자신과 ㈜미래와사람,KTB네트워크가대주주로 있던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지분 50%를 미국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40배가 넘는 시세차익(720억원)을 거둬화제가 됐던 인물. 이에 앞서 냉각캔 기술을 개발,증시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매각이익이 알려지자 쇄도하는 투자의뢰로 휴대폰을꺼놓을 만큼 외부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권 사장은 이날 ‘민영화 이후 성과 및 경영전략’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투자환경도 악화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투자규모를 줄이는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생존가능한 업체들에집중투자함으로써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갈수록 거세지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화를 거치면서 KTB네트워크는 신규 투자액이 98년 80억원에서 지난해 5,042억원으로 급증,27개 투자업체를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투자수익률도 98년 1.2%에 그쳤으나 지난해 69.5%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98년 1,286억원의순손실을 보였던 재무성적도 지난해 1,509억원의 순이익을기록했다.현재 투자하고 있는 업체는 총 408개에 이른다. 권 사장은 민영화의 성공요인으로 연공서열의 기업문화를타파,능력위주의 조직운영을 지향한 점을 들었다.고객을 중시하고,시장지향적인 투자환경을 구축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말 불거졌던 유동성 문제에 대해 권 사장은 “올해만기도래 회사채 4,890억원은 3,000여억원의 유동성 잔액과해외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자사주 매각, 회사채 발행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어서 유동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올해 투자업체 43개사의 상장을 통해 1,700억원의 매각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IMF 전까지는 ‘우물안’에서최고를 지향했지만 이제는 국내로 들어오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사들과경쟁하기 위해 재무장이 절실해졌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이나 의사결정,직원보상 등 부실한 경영요소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중국과 북한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계획에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식 불법발행한 ‘리타워텍’ 前대표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4일 해외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뒤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투자자를 불법으로 모집한 ㈜리타워테크놀러지스(리타워텍) 전 대표 허모씨(30)와 H증권 전 직원 박모(36)·고모씨(33)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증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허씨의 불법행위에 개입한 H기술투자 대표 방모씨(4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허씨는 리타워그룹 회장 최모씨(31·해외 체류)와 공모,지난 99년 6월 버뮤다에 ㈜아시아넷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설립한 뒤 박씨 등 H증권 직원들과 짜고 “아시아넷이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 지주회사로 곧 나스닥에 상장된다”고 선전,금융당국에 신고없이 414만여주의 주식을 불법으로 발행하고 19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 등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위에 리타워텍의 유상증자를 신고하는 과정에서 사업설명서에 ‘증자에 의해 발행되는 주식의 80%를 6개월간 팔지 않고 보호예수하겠다’고 기재, 주식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다우 또 하락세 출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일 개장 1시간이못돼 155.09포인트 떨어진 9,331.91로 거래돼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증시의 주가하락과 함께 전세계적인 동반하락장세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21일보다 19.94포인트 오른 1,850.17로 이날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 개장에 앞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도쿄에서하룻만에 1만3,000선이 다시 무너지는 등 대부분 큰 폭의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AP 연합특약
  • 美경제 불안감 급속 확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도 불구,뉴욕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낙관론을 펼쳤던 경제전문가 중 일부는 되레불황을 점치기도 한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21일 미국경제의 경착륙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FRB를 중심으로 한 미 통화정책 입안자와 경제학자들은 경기둔화는 인정하지만 불황이나 경착륙을 거론하지는 않는다.증시가 폭락한 것은 지나친 기대감이 무너진데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지 실제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21일 발표된 2월 중 소비자 물가상승률만 보더라도 당초예상한 0.2% 보다 0.1%포인트 높은 0.3%로 나타났다.가계지출 능력을 표시하는 주택 판매 및 건축실적도 3월들어계속 증가하고 있다.뉴욕의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대량감원이 현실화하거나 경제상황이 현저히 나빠지지않는 한 소비자 신뢰지수는 2·4분기중 회복될 것이라고내다봤다.노동시장의 고용동향은 탄력성을 지닌 채 실업률4.2%를 유지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의 경제 전략가 크리스틴 칼리스는 “단기적전투에선 베어스(증시의 하락국면)가 이겼지만 최종 전쟁에선 불스(상승국면)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의 주식분석가 애비 조셉 코헨도 “최근 매도세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과 FRB 등은 금리인하로 기업과 가계의 금융비용은 당장 절감되지만 투자와 소비패턴의 변화에는 6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말한다.1971년 이래 13차례의 금리인하 결과를 분석한 결과,금리인하 1년 뒤 나스닥 지수는27%,S&P 지수는 19% 상승했다. 그러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경제분석가 존 론스키는“경기가 하강국면일 경우 금리를 내리더라도 증시는 반등하기 전 큰 폭으로 내리게 마련”이라고 경고했다.이 경우 은행들의 투자손실이 늘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회수로 이어지면 미 경기는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첨단기업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증시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경제지표에만 의지하다가는장기불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퍼스트 유니언의 경제분석가마크 비트너는 미국의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에서 1%대로 하향 조정했다.하반기 경제회복을 염두에 둬 ‘V’자형이나 ‘U’자형 경기변동을 점치던 경제분석가들도 최근 증시폭락을 염두에 둬 장기 침체국면을 반영하는 ‘L’자형을 그리고 있다.이들은 FRB가 금리를 1%포인트 추가 인하해 일단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전망이 엇갈리지만 FRB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는 긍정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美 금리인하 찻잔속 태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파장은 의외로 작았다. 21일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FRB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8%와 2.4% 급락했으나 일본시장의 안정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532.59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0.08포인트 떨어진 71.27로 마감했다. ◆일본시장 안정이 미국 금리파장 희석=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개장 직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520선이 위협받았던 주식시장은 일본 주식시장이 경기부양책과 엔화약세로급반등에 성공,그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외국인들은 현물은 405억원을 순매도했으만 선물은 5,051계약을 순매수했다.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세와 선물강세에 힘입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미국 금리인하 효과 4∼5월 가시화=시장의 관심은 1월부터 시작된 미국 금리인하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쏠려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선임연구원은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재고수준과 단기금리와는 정(正)의 관계에 있고 금리인하 시기와 재고감소 기간과는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면서 “금리인하 효과가 기업들의 재고부담 완화로 표면화되는 시기는 4∼5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3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특히 재고수준과 소비자신뢰지수,산업생산동향이 투자결정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변수들=미국 등 세계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반전되는 시점,심리회복 등이 꼽힌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국면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오히려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의 속도와 수준도 변수다.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소비자물가지수,22일(현지시간) 나올 2월 경기선행지수 결과도 관심의 대상이다.27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통화정책에 대한 연설 역시 마찬가지다. 증시 주변상황도 좋지않다. 2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9,331억원으로 두달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 500선을 위협했던 2000년 말에 비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연말보다 미국경기의 둔화속도가 가속화하고 미국주가하락폭은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희석됐고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2·4분기까지는 악화일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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