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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폭락 영향… 주가 24P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여파로 750선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24.58포인트 급락한749.45로 끝났다. 코스닥시장도 2.89포인트 떨어진 76.20을기록했다. 주가 급락은 미국의 양대 증시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전일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된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협상결렬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권시장 난맥상](2)’한지붕 세가족’ 코스닥시장

    한국증권업협회 오호수(吳浩洙) 회장은 최근 “코스닥위원회의 신규 등록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넘기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없었던 일로덮어버렸다. 오 회장의 발언은 코스닥을 둘러싼 3개 기관인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시장 간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한 지붕 세 가족’으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의 한자락이 돌출된 것이다. [왜 갈등빚나] 역학관계를 잘 살펴보면 이들 기관의 갈등원인이 보인다.불평과 불만은 협회와 코스닥시장에서 주로터져나온다. 협회는 지난해 8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코스닥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시킨 이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위원회의 독립이 협회의 자발적 결정이 아니라 공정·공익성 확보를 내세운 재정경제부와 청와대의 압력에 밀려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코스닥위원회가 내부기관인만큼 협회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외관상으로는 총괄기능을 수행하는것처럼 보인다.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권한도,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주식회사인 코스닥시장은 증권거래소나 미국의 나스닥시장처럼 신규등록 및 퇴출업무와 시장감시,감리업무까지 권한이 확대되길 원한다.현재 코스닥시장은 협회로부터 주식매매를,위원회로부터는 공시업무를 위임받은 상태다.최근 한국선물거래소 사장으로 옮긴 강정호(姜玎鎬) 전 코스닥시장사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던 업무이기도 하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위원회도 말못할 고민이 있다.독립성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협회의 내부기관에 불과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고 있다. 법인이 아닌 한계 때문에 협회와 코스닥시장의 권한 위임요구에 늘 꿀먹은 벙어리 신세다. [중첩된 기능과 인력] 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들이 중첩돼있다.최근 위원회가 2002년 코스닥시장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협회·코스닥시장의 홈페이지와 별도로 홈페이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코스닥시장은 “풍문수집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말했다.이미 위원회가 풍문수집 시스템을가동해 시장감시·감리기능을 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업무를 시장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인원도 협회가 140여명,위원회가 95명,코스닥시장이 100여명으로 모두 340여명에 이른다.올해 30%씩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이 때문에 군살이 너무 많다는 지적들이 나온다.특히 공시업무와 매매거래만 위임받은 코스닥시장의 인원이코스닥시장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위원회보다 많다는 대목에서는 증시 관계자들이 모두 고개를 갸우뚱한다.거액의 거래세를 걷어들이는 코스닥시장이 몸집을 불려 위원회를 흡수통합하려는 의도라는 얘기도 있다. [위원회와 시장을 통합해야 할까]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일부의 통합주장은 제 2의 증권거래소를 만들자는의미”라며 “이 경우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는 증권거래소와 주식회사 형태의 코스닥시장 중 어느 쪽이 공익성 및 공공성에 적합한 지에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위원회에 1인이 참여하듯 위원회에서도 코스닥시장 이사회에 1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美 나스닥시장의 현황은. 1971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세계 최고의 신흥시장으로발전한 미국 나스닥(NASDAQ)은 초기에는 회원제였다.그러다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2000년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던 미국증권업협회(NASD)가 100% 출자해 나스닥을 자회사로 만들었다.나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96년 설치된 NASD의 감리기구(NASDR)에도 같은해 NASD가 100% 출자했다.결국 지주회사로 NASD가있고,그 아래로 NASDR와 나스닥시장이 자회사로 자리잡은것이다. 나스닥시장은 매매체결뿐 아니라 기업공개 및 퇴출,실시간시장감시와 직접 공시업무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NADSR는 나스닥시장에 체결된 매매가 정해진 규정을 지켰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호가에 대한 심리와 감리를 한다.주식매매에 국내 증권거래소·코스닥처럼 경쟁매매가 아니라 브로커가 개입하는 상대매매를택하기 때문에 시장감시형태는 우리와 다르다. 지주회사인 NASD는 나스닥시장 운영의 기본방침을 정하고,시장의 각 규정을 승인하며 자회사간 이견을 조율한다.나스닥 신규등록이나 퇴출 등 구체적인 업무에 NASD가 관여하지않지만, NASD는 나스닥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적·도덕적 문제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세기관은 독립적이지만 서로 각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의사결정을 사전에 조율한다. 미국은 그동안 NASD에서 나스닥으로 권한을 위임해왔다.주식회사 형태의 나스닥시장이 공익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신규등록 및 퇴출,시장감시업무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가를실험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코스닥위원회의업무를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국내의 논의는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소영기자
  • [대한광장] 미국경제,힘겨운 기관차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이 세계 경제성장에 기관차역할을 하고 있다.1995년에서 2000년까지 미국이 정보통신(ICT)산업 위주로 높은 성장을 하면서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경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세계 경제성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미국 경제가 세계 GDP의 2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세계경제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미국의 역할은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우선 지난 10년 동안의 장기호황 과정에서 누적된 불균형이 해소될 때까지는 미국이 더이상 고성장을 하기는 어렵다.미국은 1990년대에 기술혁신에 따른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고성장·저물가라는 ‘신경제’를 달성했다.그러나 신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으로 가계는 소비를 너무 많이 했고 기업은 적정 수준을 넘게투자를 했다.1980년 이후 평균 7%였던 가계 저축률이 최근에는 1% 안팎으로 떨어졌다.가계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가처분 소득의 100%에 이르렀고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도 14%로 매우 높다.또한 기업들은 주식시장의 호황과 더불어값싼 자금으로 1996년 이후 적정 수준을 웃도는 투자를 했다.과소비와 과잉투자가 해소될 때까지 미국 경제는 낮은성장을 할 것이다. 다음으로 2000년 3월 이후 나스닥 거품 붕괴에서 볼 수있는 것처럼 창조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국 신경제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지난 10년 특히 1990년대 후반을 돌이켜 보면 미국 신경제의 원동력은 창조적 기술과 벤처캐피탈이었다.창조적 기술은 경제성장의 엔진이었고 주식시장의호황으로 벤처기업들이 풍부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었던것은 연료였다.기술과 풍부한 자금의 두 바퀴가 조화를 이루면서 높은 생산성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신경제는 고속질주를 할 수 있었다.그러나 나스닥 시장의 거품 붕괴로더 이상 이러한 조화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이와 같은 경제 여건으로 보면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도줄어들 것이다.세계 투자자금은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선진국 가운데 미국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세계자금이 미국의 기업을 매수했고 채권과 주식을 샀다.그래서 막대한 경상수지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가 1995년 이후로 37%나 오를수 있었다. 앞으로는 미국의 높은 생산성이 유럽,일본 나아가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신흥시장)으로 이전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또한 미국의 주가는 과대평가되었다.이를 고려하면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근 메릴린치가 세계 주요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그들은 미국에 투자를 줄이고 유럽이나 이머징 마켓에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대답하고 있다.이는 앞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고해 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미국 경제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무엇을 시사해 주는가. 첫째,미국에서 개발된 ICT 산업과 우리의 전통산업을 접목시킴으로써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제고시켜야 할 것이다.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은 ICT 산업과 전통산업이 결합하면서 얼마나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느냐에 달려 있다.다행스럽게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지식기반산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되어 독일과 일본을 앞서고 있다.둘째,대미 수출의존도를 낮춰야 한다.1997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우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미국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7년 15.9%에서 2000년에는 21.8%까지 올라갔다.미국의 높은 생산성을 이어받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로 지역이나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다른 나라 통화, 특히 유로 가치가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달러에 투자된 자산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투자전략실장 경제학박사
  • 글로벌 리더 ‘e코리아’ 만든다

    ‘글로벌리더 e코리아’는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정보통신부가 21일 제시한 올해 추진과제는 의욕에 차 있다.다소 과욕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정통부는 ‘초과달성’까지 자신한다.휴대폰,초고속 인터넷 등 그동안 이뤄낸각종 초과달성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먼저 디지털TV 100만대 보급이 눈에 띈다.달성되면 본격적인 디지털TV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이와 관련,가전업계의분석은 다소 보수적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장규모는 70만여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200만대로 목표를정하려다가 여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대폭 낮춰 발표한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성옥(李成鈺)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올해 국내 TV시장 규모는 230만대로 전망되고,이가운데 100만대 이상은 디지털TV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올해 수출 510억달러와 무역흑자 150억달러의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IT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종합상사 출신 마케팅인력 등을 IT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나스닥IT펀드·한중무선기술펀드 등도 조성한다. 10대 수출전략 품목도 발굴,집중 육성키로 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이동통신,SI(시스템통합),초고속 인터넷,소프트웨어,온라인게임 등이다.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IT산업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집중키로 했다.IT산업을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의지다.전체 투자규모는12조7500억원.이 가운데 1조6114억원의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비는 68.2%인 1조98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연구·개발(R&D)자금 1조1403억원 가운데 62.4%인 7115억원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집행률(62.4%)은 전년 동기의31.4%보다 2배 수준이다.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가운데 60%인 6조원도 조기 집행분으로 책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증시 외국인 의존 이제 그만

    국내증시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매도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움직임이 외국인의 매매에 영향을 덜받는 등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증시에 거는 기대감이 강하고,유동성이 풍부한점이 내성(耐性)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때 제기됐던 ‘700선 붕괴’우려가 말끔히 사라지면서국내 증시의 ‘홀로서기’가 시험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있다.그러나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적지않다. ■700선대 유지= 지난 8일 외국인이 852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지수가 750선에서 730선으로 떨어질 때만해도 본격적인조정국면이 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다음날인 9일 외국인이 다시 11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지수는 750선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가 줄곧 1000억원대를 웃돌았지만,지수가 700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조정국면에 들면 65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던 증시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이유는 뭔가=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그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이어진 경기회복이 앞으로 지속될 것인가가 관건이지만,국내 사정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공현무(孔賢武) 법인영업이사는 “국내 기업은 구조조정을 거의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고 있는데다,고객예탁금 등 유동성이 풍부해 증시 주변환경이 미국 증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IMF(국제통화기금)이후 외국인들이 국내에 쏟아부은 돈이 수십조원에 이르고,국내의 모건스탠리캐피탈(MSCI)지수도 선진국에 포함돼 증시가 어느때보다 폭발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신(金鏡信) 브릿지증권 상무는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시장기조는 좋다고 보여진다.”면서 “다만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내려갈 지 여부가 1차적인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따라가기' 이젠 그만=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는 ‘동조화’현상은 예전보다 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떨어질 때 국내증시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오를 때는 더 많이 올랐다는 점을 들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외국인 순매도 행렬이 단순한 ‘차익실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미국 증시에 대한 국내 증시의 동조화 현상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주가 당분간 조정국면 거칠듯

    당분간 주식시장은 지지부진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세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첫째 수급 악화다.지난 4개월간 주가 상승의 원천은 외국인 매수였다.그러나 지난 2주동안 상황이 급변해 외국인이 80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팔아 버렸다.앞으로 상황도 만만치 않다.해외 정보기술(IT) 주식이 약세로 기울었고,그동안 외국인이 매수하던 업종대표주의 가격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매수가 줄어들거나,매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해외시장 약세다.나스닥지수가 단기 상승추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지난주에는 4·4분기 실적 둔화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이는 실적 악화보다 시장에너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해외시장 역시 당분간 기대했던 실적호전이 가시화되지 않는데 따른 홍역을겪을 것이다. 세번째는 주가가 이미 경기 회복조짐의 상당 부분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일부 경기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현재 경기 상황으로는지난 4개월간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없다.따라서 이를 메우는 기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다.주가가 급등한뒤 쉬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과거 대세상승기였던 86년과 93년,99년에도 15% 이상 주가가 떨어지는 조정이 수시로 나타났다.조정기간도 최소 30일 이상 걸렸다. 향후 몇주간 주가의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이 기간을 이용해 조정이후 상승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코스닥 우량기업 거래소 이전 ‘갈등’

    새해들어 증권거래소가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기업에 대한 ‘러브콜’ 강도를 높이자 코스닥시장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겨간 회사는 웅진코웨이(8월)와 필룩스(12월)등 두 곳에 불과했다.한국콜마는 최근 거래소 이전을 공시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에서 옮겨 올 기업이 20여개가 넘는다.”며 자신감을나타낸다.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우량기업의 거래소 이전을 막기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해 두 증권시장 사이에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인다. ◆이전 소문 기업들은=거래소로 이전이 거론되는 코스닥등록기업들은 시가총액 1,2위인 KTF와 국민카드를 비롯,기업은행(4위) SBS(7위) 아시아나항공(11위) 교보증권(33위)등. 거래소는 “지난해 나스닥에서 뉴욕시장으로 이전한 기업이 26개”라며 “코스닥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안정성이 뒷받침되면 거래소로 넘어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또 우량기업들이 코스닥에 남아있으면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를 편다.코스닥시장은“코스닥이 있어 거래소가 돋보이는 것”이라며 “대표기업들을 빼가는 행위는 양대 시장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선다. ◆거론 기업 대부분 “올해는 안돼.”=양대 시장측의 물밑 신경전과는 달리 정작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코스닥에 남아 있겠다는 입장이다.코스닥 시장의 얼굴마담격인 KTF는“부채비율을 맞추지 못해 올해 안에 옮길 수 없다.”며“내년에도 제3세대 법인인 KT아이컴과의 합병으로 주식변동이 일어나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카드는 “거래소에 가면 시가총액이 10위권 밖”이라며 “코스닥에서 2위 기업이라는 점이 때론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말했다.큰 변수가 없는 한 남아있겠다는 얘기다. SBS는 “거래소 이전 요건들이 되니까 밖에서 더 난리다. ”며 “우리는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반면 교보증권은 오는 5월쯤 이전을 계획 중이다.3월 결산에서 본질가치가 액면가의 1.5배인 7500원을 넘으면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것이다.증권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코스닥에 남아있어 동종업종에서 소외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코스닥선물·옵션 시장 활성화 필요=이전 설이 나도는한 기업의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코스닥 종목들을 펀드에편입시키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로 인한 주가상승과같은 혜택을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코스닥50선물·옵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거래소의 경우 선물과 연계된 활발한 매수세 유입 등이 매력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측은 “코스닥 주가가 거래소보다 평균 두 배높다. ”며 “분명히 혜택이 있다.”고 강조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증시 대세 상승 오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새해 들어 뉴욕증시가 3일 연속 상승했다.주간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 올라 지난해8월 이후 최고 수준인 1만259.74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씩 각각 올랐다. 월가가 과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대세 상승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일까.시장분석가들은 주가가 2000년부터 내리 3년째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하락의 가능성을배제하지 않는다.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기업의 수익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오히려 실망매물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전략가 더그 클리고트는 가장 극단적인 비관론자다.올해 뉴욕증시의 전망에 가장 근접했던 그는S&P 지수가 올해 15%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로몬 브라더스의 펀드 매니저 로스 마르골리스와 모건 스탠리의 스티븐 갈브레이스 등은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2년 연속 하락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 연간 25∼40%씩비정상적으로 오른 것에 비추면 현재의 주가가 여전히높다는 것이다.다우존스지수가 1,000선을 완전히 벗어나는데 16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신경제의 붐’이 꺼진 상황에서 1만선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경기가회복돼 증시가 정상을 되찾더라도 주가는 앞으로 한자리 수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1·4분기에는 9·11 테러 여파에서 벗어난 효과가 증시에 반영돼 지금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실업률이 계속 점증하고 상반기에 기업 수익이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하반기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증시는 침체할 것으로 관측됐다.기업인수 비용을 수익에서 공제하지 않도록 회계기준이 바뀌어 수익이 실제보다 부풀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월가의 주식투자전략가들은 대체로 올해 주가가8∼1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다.경기가 침체국면에서벗어나는 첫 해에 주가는 보통 30% 이상 올랐다.9·11 테러로 주가가 20% 후퇴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10% 상승 여력이있다는 분석이다.유가상승과 같은외부요인이나 추가테러등 예상치 못한 사태만 발생하지 않으면 주가는 하락하지않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일반적인 견해다.
  • 정통부, 5,000만弗 규모 나스닥펀드 조성키로

    정보통신부는 6일 국내 우수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3년동안 5,000만달러 규모의 가칭 ‘나스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정통부는 나스닥펀드의 절반인 2,5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을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가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 이종우의 증시 진단/ IT테마 행진 당분간 계속

    예상을 뛰어 넘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시장을 달구고 있는 원동력은 반도체가격 상승이다. 지난 2년간 전세계 주식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은 IT(정보기술)주식의 하락 때문이었는데,이제 시장은 반도체가격 상승을 IT산업 회복의 시금석으로 보고 있다.미국 IT산업 생산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다. 산업비중만으로 볼 때 전세계 주식시장이 반도체 하나에매달리는 것이 지나치다고 볼 수 있지만,반도체가격 상승을 후방산업인 PC 등의 회복조짐으로 보면 해석이 달라진다. 당분간 반도체에서 시작된 IT테마의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2000년 초이후 IT관련주의 대표격인 나스닥지수가 71%떨어졌다.하락이 컸던 만큼 회복시 강한 상승이 예상됐었는데,현 상황이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IT테마 지속은 외국인 매수를 촉발하는 요인이 된다.우리나라 IT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45% 수준이다.이는대만의 53%를 제외하고는 신흥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IT비중이 높은 만큼,세계 주식시장의 테마가 IT로 형성될경우 외국인매수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IT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 강세’라는 이달 첫주의 양상이 이어질 것이다.그러나 빠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시장은 쉬는 국면으로 바뀔 것이다.미국 S&P 500지수의 PER(주가수익률)가 2000년 초 버블기보다 높은 40배 수준에 있어 해외시장이 불안하고,IT관련주역시 경기회복 이상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지나치게 공격적일 필요가 없다.중장기적으로 시장 전망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주가가 너무 오른 것이부담이 되므로 단기조정을 예상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 팀장
  • 새해 세계증시 ‘산뜻한 출발’

    세계 증시가 산뜻하게 새해를 시작했다.미국과 유럽,아시아 증시는 2일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에 이어 두달째 상승하며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반도체주들의 강세로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0.52% 오른 10,073.40,나스닥지수는 1.48% 상승한 1,979.2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57%오른 1,154.67로 각각 마감했다. 런던 FTSE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2일 각각 0.02%와 0.15% 올랐다.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3일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계 증시는 2일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 가격인상과전세계 반도체 매출 2개월째 증가세등 잇단 호재로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2%,인텔은 4.9% 올랐다.독일증시에서 인피니온이 6%올랐으며 타이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올랐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조지 스탈리즈 회장은 “PC부문을 비롯해 무선통신,소비재 상품 등이 반도체 매출증가를뒷받침하고 있고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올해 미국 주가전망은 신중한 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9명의 월가 주식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명이 올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이들의 평균상승률은 12.4%였다. CNN에 따르면 UBS워버그의 에드 커쉬너는 올해 S&P500지수가 1,57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은 1,300∼1,425,살로만스미스바니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와 레먼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레이트는 1,350,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드는 1,250으로각각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해외 ‘3대변수’에 증시 긴장

    국내 증시가 해외발(發) 3대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엔화약세,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선언,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엇갈린 전망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악재들이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덜하겠지만,사태 진전에 따라서는 ‘폭탄’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투신 처리도 걸림돌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년에 유가하락,금리인하,환율인하 등80년대의 ‘3저현상’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커 증시 상황은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악재는 악재일뿐’이라는 주장이다. [소낙비는 피해야] 국내 증시가 미국과의 동조화를 벗어나지 못한 만큼 내년 1·4분기 미국경기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일 고점을 형성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이고,주요 기술주의 실적악화 경고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아르헨티나 사태 역시 브라질 등 남미 전체로파장이 확대되고,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평가절하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가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당 135엔까지 떨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의 한국증시 유입에걸림돌로 작용하고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따라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대세상승론도 만만찮아] 아르헨티나의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메르발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66%)을 낸 것은 경제위기 이후의 해결책 모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대세상승론자들은 설명한다.97년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당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재로작용했지만,개혁정치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98년 1월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엔화약세 역시 일본 경제 위축보다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동부증권 김성노(金成魯)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가·금리·환율인하 등 ‘3저현상’까지 수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86∼89년 이후 주식시장 여건이 가장 좋은 해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유주식 처분할까,말까] 대우증권은 90년대 이후 연초 주가의 움직임을 들어 ‘주식보유’에 무게를 뒀다.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도 시장이 괜찮을 것이라는게 공통된 인식이므로 굳이 처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블루칩 주도장세가 계속되는 않을 것이므로 중소형주나 증권주로 교체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각국 증시 파장/ 아르헨 폭등·나스닥 폭락

    [부에노스아이레스·뉴욕 외신종합] 아르헨티나 증시의 메르발지수는 20일 페소화와 미 달러의 페그제가 포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17.48%가 폭등했다.주요 종목 메르발지수는 전날보다 17.5%(47.7포인트)나 급등한 320.46에폐장했다. 종합지수도 14.6%(1,820.27포인트) 뛰어오른 14,245.34에 폐장했다. 멕시코 증시의 IPC지수는 0.2%(12.55포인트) 오른 6263.29에 폐장했다.브라질에서는 아르헨티나 소요사태가 역내 경제권 전체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주요 종목 이보베스파지수가 2.8% 하락한 12,91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시장은 경기부양책의 미 의회통과가 사실상 좌절되고아르헨티나 사태의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5%(64.35포인트) 밀린 1,918.54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5%(85.31포인트)빠진 9,985.18을 나타내며 1만선을 다시 돌파한 지 하루만에 밀렸다.
  • [클린 증시] (10)외국선 어떻게 대처하나

    선진국 증시에서도 주가조작은 이루어진다.국내와 다른점이라면 감시가 철저하다는 것.자율규제기구의 권한도 막강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주식 불공정거래자에게 민사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도 한다.불공정 행위가 심하면 금융시장에서 아예 추방시킨다.불공정거래를 죄악시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돼 있는 것이다. ◆미국의 SEC=공적규제기구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있다.대통령 산하의 연방행정기구다.임·직원은 연방공무원 신분이다.그러나 직원의 임면·보수 등은 중앙행정부서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을 취급하는 모든 증권업자와 증권거래소,전미(全美)증권업협회(NASD )등 자율규제기관을 감독한다.유가증권 등록,대주주의 주식취득,거래규칙 위반행위도 조사한다. 특히 SEC는 우리나라의 금융실명제법과 유사한,78년부터시행된 금융프라이버시법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금융정보 요구권한이 있다.자료수집 뒤 현장조사,자료영치권,법원의 영장발부에 의한 압수수색,증인소환권 등이 있다.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 재발이 우려되면 법원을 통해 해당 행위의 효력중지 가처분 및 대상자의 자격정지처분 등을 할수 있다. SEC는 조사결과를 토대로,증권사 직원 등 증권전문가는직권으로 5,000만∼1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일반 개인은 법원에 신청해 같은 수준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법인도 연방법원을 통해 5만∼5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 우리나라처럼 직접적인 형사소추권은 없고 법무부장관을통해 형사소추를 유도한다.98년엔 216건을 제공,이 가운데 74건이 기소됐다.자율규제기구로는 NASD와 자회사인 NASDR가 있다.NASD는 자체규칙에 따라 회원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NASDR는 NASD가 책임지고 있는 규제 및 회원검사 등의 실무업무를 담당한다.이밖에 나스닥(Nasdaq)은 시장감시를 맡고 있다. ◆중복검사 방지책 있어=미국 증권사들은 여러 자율규제기관의 회원인 경우가 많다.때문에 중복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EC는 자율규제기관들의규제관할권을 조정·배분해 특정증권업자에 대한 지정검사기관을 선정한다.◆일본은 어떻게 감시하나=일본의 증권감독체제는 금융청,증권거래감시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진다.모두 공무원 조직이다.자율규제기구로는 일본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증권회사 등에 대한 검사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조사등은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담당한다.이 감시위원회는 범칙사건에 대해 혐의자나 참고인의 출석요구,질문,관련 물건의 영치 등을 할 수 있다.관공서나 공공기관·기업체에조회,필요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법원의허가를 받아 압수수색도 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공익 및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범칙행위의금지 또는 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율규제기관으로는 일본증권업협회,증권거래소(도쿄증권거래소,오사카증권거래소 등)가 있다.회원에 대한 규제는 자율적 차원의 조사로 증권거래법이 아닌,자체 정관제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일본증권업협회의 경우 회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증권매매 등의 정지나 제한을 명령하거나 제명 할 수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美증권사의 경우…불법 내부거래엔 단호한 조치. 미국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철두철미하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금융기관 조사연구부서의 이코노미스트·전략분석가들과 긴밀히 협의,기업 및 산업분석 자료를 작성한다.이 자료를 준법감시인실에서 검토한 뒤 외부로 내보낸다.펀드매니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만약 이 자료가 정확성이나 분석방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 더 이상 참고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가 분석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등 모럴해저드로 지탄받는 경우가 있어 국내와 사정이 비슷하다.그러나 후속조치는 단호하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7·8월 미 의회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청문회를연 것을 들 수 있다.의회에서는 인터넷 주식가치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주식의 ‘강력매수’를 권유한 이유 ▲인터넷 기업의 투자등급을 신속히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졌다. 펀드매니저에 대한선물 접대한도도 있다.리서치 자료,세미나 비용,포트폴리오 평가 및 분석자료는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증권사가 영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1년에 100달러를 넘는 선물은 할 수 없다. 정보유출 방지 등 내부통제 시스템도 엄격하다.직장 동료라 하더라도 인수담당부서 직원과 조사부 직원은 만나지못하게 돼 있다.이른바 ‘방화벽’(chinese wall)이다. 강병호(姜柄晧)금감원 부원장은 “우리 감독기구는 1층에서 방문증 하나 받으면 어느 사무실이든 왔가갔다 할 수있으나 외국 감독기관의 경우 담당직원의 안내없이는 함부로 다닐 수 없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 美증시 폭등 배경/ 경기 낙관론 ‘황소장세’ 견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만선을 돌파하기는9월 5일 이후 꼭 3개월만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근 4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월가는 ‘상승 장세(bull market)’가 시작됐다며 일제히 환호했다. 4·4분기 경제성장률이마이너스로 예상되고 실업률이 5.5%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 증시는 경기회복쪽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경기회복 기대감=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가 5일 발표한11월중 비제조업(서비스) 지수가 기폭제로 작용했다. 10월중 40.6에서 예상치 42.7을 훨씬 웃도는 51.3으로 나타나자경기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낙관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50을넘으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경제조사국(NBER)이 3월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지만 9∼10월 장세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다.평균침체기간이 11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2월부터는 경기가좋아질 것이라는 계산아래 ‘증시는 경기에 6개월 선행한다’는 속성이 먼저 반영됐다. ◆수익전망 호전=컴퓨터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의 존 체임버 회장은 11월중 주문량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사장은 “지금까지의 경영상태가 안정적이며 2022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은 새로운 PC ‘펜티엄 4’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물거래에서 약세를 예상,미리 주식을 판 ‘숏 셀러’들이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날 주식을 대량매입했다.이들이주식을 산다는 것은 장세를 낙관한다는 의미다.러시아가 내년도 석유수출을 5% 줄이기로 결정하자 엑손, 모빌 등 석유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추가 금리인하=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인하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FRB도 앞서 금리인하를 시사,9·11 테러공격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켰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소비자신뢰지수 7년만에 최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소비자 행동과 관련한 조사결과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뉴욕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7일 11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10월보다 3.1 포인트 떨어진 82.2를기록했다고 밝혔다.5개월 연속 하락,1994년 2월의 79.9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10월의 85.3에서 다소 증가한 86.5를예상했다. 이같은 결과는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0포인트,나스닥 종합지수는 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미시간 대학은 지난 21일 소비자 신뢰도가 2개월연속 상승,11월 중 8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10월 중 신뢰도 또한 예상을 깨고 상승했다고 밝혀 9·11 테러공격 이후 콘퍼런스 보드와는 상반된 결과를 잇따라 내놓았다. 누구의 조사가 맞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콘퍼런스 보드의경우 고용조건과 향후 소득전망에 비중을 두는 반면,미시간대학은 개인의 지출계획에 초점을 맞춰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향후 6개월 뒤의 경기전망에는 모두 비슷한 결과를내놓았다. 콘퍼런스 보드는 기업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10월 20.3%에서 11월에는 17.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미시간 대학도 내년의 경제상황과 소비지출 지수가 모두 10월 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은 “기본적으로 직장 문제 때문에 소비심리가 좋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코노미닷 콤의 마크 잔디 수석연구원은 “추가 테러공격만 없으면소비심리는 바닥에 다다라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 주가 폭등 배경·전망/ “”연말 700찍고 내년 1,000간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26일 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폭발적 순매수세유입 등으로 670선을 넘었다. 대형주는 4.5%, 건설업종과증권업종은 각각 13%,12% 상승했다.지난 23일 박스권 상단인 630선을 뚫은 유동성 장세가 상승여력을 높이고 있다는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접어들기는 했지만,연말까지 700선은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며 “3분기경기저점이 확인되면 내년에 1,000선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급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왜 오르나] 대우증권의 신성호 부장은 “경기가 하강에서상승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이르면 3분기 경기가 바닥을 찍었을 것이라는 투자자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촉발점은 한국은행이 지난 22일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8%로 예상치보다 높았던 데서 찾을 수 있다.채권금리 급등 역시 주가상승을 부추기는 또 다른 호재였다.은행 및 채권 쪽에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고있다. 미국 및 세계경기의 조기회복론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전 세계 주식시장은 미국 테러 이후 20∼30%씩 상승하는 등 활발히 움직여 왔다.독일은 36.0%,미국 나스닥은 33.7%,타이완 31.1%가 각각 상승했다. [얼마나 오를 것인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1차 목표 지수를 700선 안팎으로 보고 있다.교보증권 임송학 팀장은 “700선을 조금 넘어선 지수에서 1차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높다”고 밝혔다.조정이 끝나고 2차 상승이 시작되면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임 팀장은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선물·현물 매수가 지속되면 지수 폭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물·옵션만기일인 다음달 13일을 기점으로 주가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들 사야 하나] 전문가들은 이번 장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지수관련 종목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국민은행 등 대형주들이 장세를이끄는 반면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상승률은 그리 높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증시 주변에서 미국 테러 이후 무려 44%나 상승한 이번장세에서 개인들과 기관들은 소외됐다는 얘기도 이래서 나온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성급하게 뛰어들 경우 낭패를볼 수도 있다”고 말한다.지수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하고 있다.2차 상승때 합류해도 늦지 않다는얘기다. 문소영기자 symun@
  • 조흥·한빛·신한銀 3곳 2,132억 손배 소송 당해

    조흥·한빛·신한은행이 미국 투자회사인 시게이트로부터 2,13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게이트의 소송대리인인 게리 B 필러와 로런스 펄먼은 “조흥 등 한국의 세 은행이 L&H코리아(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해주면서 이 회사가 회계를 조작하거나 분식하도록 사주,모기업인 미국 L&H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돼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게이트는 미국 L&H의 상장폐지로 1억6,695만달러(약 2,132억원)의 투자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흥측은 L&H코리아에 102억원의 일반대출을 해줬을 뿐 매출채권 담보대출은 하지 않았다며 대출과 투자손실과의 인과관계는 극히희박하다고 반박했다. 한빛·신한도 이 회사와의 거래사실은 있지만 금융기관이대출받은 기업의 분식회계 여부를 검증할 권한이 없는 만큼이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황소장세’ 美증시 어디까지 갈까

    미국 뉴욕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9일(현지시간) 9·11테러이후 두달만에 20%이상 급등하면서 공식적으로 호황을 의미하는 ‘황소장세(bull-market)’로 접어들었다.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급등장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테러 이전 수준 회복] 다우와 나스닥,S&P500지수 등 미국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9일 모두 9·11테러 이전 수준을회복했다. 뉴욕 다우지수는 이날 109.47포인트(1.11%) 오른 9,976.46를 기록,1만선을 불과 24포인트 남겨놓았다.테러직후인 9월21일 8,235.81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21% 급등했다.나스닥지수는 이날 1.89%(35.84포인트) 오른 1,934.42,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09%(12.41포인트) 상승한 1,151.06을 각각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최근 저점인 9월21일의 1,423.19보다 35.86%나 올랐다. 최근 주가급등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진척 상황과 유가하락,저금리,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인한다.잇단 금리인하로 시중에 넘쳐나는 자금이 증시쪽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망은 유동적] 내년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낙관론도 있지만 월가의 대세는 급등에 따른 조정쪽으로 기운다.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기업수익도 악화되는 상황에서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시각도 많다. 경제지표들도 여전히 좋지 않다.5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10월 실업률(5.4%)이 11월에는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1·4분기 미국 기업들의 채용계획이 10년만에 최악이 될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용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략가 제이 펠로스키는 “시장은 내년까지강세를 보이겠지만 상승세를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건은 미국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이느냐 여부”라고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클린 증시] (3)천당·지옥 혼재하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은 천당과 지옥이 공존한다.한 쪽에서는 ‘대박의 꿈’이 실현되고 다른 쪽에서는 ‘쪽박의 눈물’이 흐른다.‘황제주’들의 몰락과 부상에 따라 투자자들은 울고 웃는다. 지난해 황제주를 자처하던 종목들은 최고 100분의 1 토막이 났다.반면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 중에는 2,100% 이상 주가가 폭등해 신흥 황제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최근 ‘윈도XP에 다이얼패드를 탑재한다’는 재료로 재기를 노리던 새롬기술은 또 다시 많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회한을안겨줬다.16일 새롬은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사의 파산설이 돌아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1만2,500원으로 뚝 떨어졌다.최고가(2000년 2월18일 30만8,000원) 대비 하락률이 무려 95.94%나 됐다. 지난해 초 30만원대에 새롬주식을 샀던 50대 주부는 “몇번이고 손절매를 생각했으나 남편 퇴직금이라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며 허탈한 마음을 털어놨다.투자 원금이 4%밖에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글과컴퓨터에 투자했다 여유자금을 몽땅 날린 50대 대기업의 한 상무는 “99년 초에 사들이기 시작해 평균 매입가격은 1만원대였다”면서 “지난해 5만8,000원까지 올랐을 때팔았으면 좋았을텐데…”하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현재 주가는 3,000원대여서 원금 회수는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최고가에 주식을 샀을 경우 현재 투자원금이 100분의 1로줄어든 종목은 드림라인(최고가 대비 하락률 97.21%) 싸이버텍홀딩스(96.97%) 한통하이텔(95.97%) 로커스(95.89%) 주성엔지니어(94.25%) 다음(92.56%) 등이다. 올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자동차부품업체인 케이디엠이 2,188%가 폭등하는 등 ‘대박’이 터졌지만 이렇다할 수혜자들은나오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올해 두각을 나타낸 신흥 황제주들 대부분은 개인 공모를거치지 않고 시장에 직접 등록한 회사다.시큐어소프트(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876%) 환경비젼21(518%) YTN(392%) 등이다.등록 직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최고 870%까지 폭등했지만 시세차익은 주로 기관들이 챙겼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동양증권 조오규(趙吾奎) 과장은 강원랜드를 사례로 꼽는다.그는 “강원랜드의 경우 장외 거래가격이 17만5,000원이었고 등록후 최고 가격은 비슷한 수준인 17만6,000원이었다”며 “결국 개인에겐 매수 기회도 주지않고 주가가 주저 앉은 셈”이라고 말했다.반면 99년 1만8,000원에 강원랜드 주식15만주를 사들였던 LG화재는 최근 22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정보통신부가 안철수연구소를 프리코스닥(미등록기업) 시절에 투자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濟) 수석연구원은 개인이 이익을 남기지 못한 또 다른 이유로 올해 등록한 기업들이 등록후 2개월 이상 주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코스닥시장이 위축된 탓에 주가가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가면기관들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서 다 풀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대박’신화의 수혜자들은 프리코스닥에서 투자할 기회를 잡았던 기관들로 국한됐고,등록 후 기관의 물량을 떠안은 개인들은 ‘상투’를 잡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 거래비중의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떠나지 못하고 있다.그들은 급락과 급등에 잘만 편승하면 한몫 잡을 기회가 언젠가 자신에게도 찾아올 것이란 환상 속에 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퇴출규정 강화…신뢰회복 급선무. ‘한국경제의 새로운 지표’ ‘디지털 경제의 돌파구’ 코스닥이 미국 나스닥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신시장’이란 의미의 자랑스런 이름이다.그러나 코스닥시장에는 ‘불공정 시장’이라는 불명예도 늘 따라다닌다. 코스닥위원회 정의동(鄭義東)위원장은 “96년 7월 코스닥이 태동해 지난해 초까지 급속한 양적 성장을 거쳤다”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부작용을 부각시켜 코스닥을바라봐 선 안된다”고 말했다.등록·감리,퇴출규정 강화까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코스닥위원회가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창구 및 주식투자자 보호기능을 위해 강제퇴출제도를 얼마나 강화할 것인가이다.거래비중 95%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신뢰회복과 코스닥 활성화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위원장은 “코스닥에서는 지난해 33개사,올해 7개사 등2년동안 모두 40개사가 퇴출됐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퇴출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진입규정은 다소 완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위원회가 퇴출을 결정한 다산의 소액주주들에게 소송을 당하고,한국디지털라인의 퇴출이 유예되는등 끌려다니는 상황에서 퇴출강화 시행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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