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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게임스톱’ 폭등 이끈 개미군단 리더는 30대 유튜버

    미국 ‘게임스톱’ 폭등 이끈 개미군단 리더는 30대 유튜버

    ‘게임스톱’의 공매도 세력과 대결해 승리를 이끌어낸 개미군단의 리더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임스톱’의 폭등을 이끈 개미군단의 리더는 2살 바기 딸을 둔 유튜버이자 전직 보험사 직원인 키스 길(34)이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평범한 사람”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헤지펀드, 미디어와 증권 거래 플랫폼, 수십만 개인투자자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미리 내다판 뒤 결제일이 전에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다시 주식을 사서 갚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챙기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정보 공유방인 ‘월스트리트베츠’에 모인 미 개미들은 게임스톱과 AMC, 블랙베리 등 전혀 호재가 없는 기업들의 주가를 폭등시키고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월가에서 잔뼈가 굵은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들과 전쟁을 벌여 대승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된 게임스톱은 이날도 68% 폭등했으며 미국 영화관 체인 AMC도 54% 뛰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미 개미들의 공격적인 집단 매수에 따른 시장 과열 우려로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는 2% 안팎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게임스톱 매수를 주도했던 길은 최근까지 매사추세츠 뮤추얼생명보험에서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지만 이제 개미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수많은 팬이 있으며 지난해 여름 ‘포효하는 키티’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활동 중이다. 그의 유튜브 계정에는 수만 명의 팬과 모방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투자자들은 개미군단이 기존 헤지펀드에 큰 손실을 입히고 현재 투자 세계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하는 데 길의 존재가 도움됐다고 환호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당신의 꾸준한 지도력이 많은 사람이 단순히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는 데 확신을 줬다”며 “당신의 사례는 말 그대로 수천 명 평범한 사람의 삶을 바꿨다. 당신은 그 모든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찬양했다. 길은 27일 게임스톱 주식 및 옵션으로 2000만 달러(약 223억 5000만원) 수익을 올린 자신의 증권계정 스크린 캡처를 올렸다. 28일에는 1500만 달러 손실을 보여주는 또 다른 스크린 캡처를 게시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길의 계좌에는 게임스톱 주식과 옵션,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포함해 3300만 달러가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게임스톱 주가가 5달러 정도였던 2019년 6월 게임스톱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많이 즐기지는 않았지만, 고군분투하는 게임 전문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이 최신 게임콘솔에 힘입어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325달러로 마감했다. 길은 학창 시절 장거리 달리기 선수였으며 아킬레스건이 다치기 전에 전국육상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회계학으로 학업을 마치고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도 땄다. 하룻밤 사이에 대박이 났지만, 미래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그는 “앞으로도 유튜브를 계속하면서 아마도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실내 트랙이 있는 집을 사고 싶었는데 이제 그렇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단독]“나는 공매도가 싫어요” 서울엔 버스, 뉴욕엔 전광판

    한투연, 내일부터 ‘공매도 폐지’ 홍보버스 운영국회·금감원·금융위·청와대 왕복 운행 예정정부, 기관·전문가 우려 속 ‘3개월 연장’ 만지작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엔 ‘게임스톱 지지 광고’공매도에 맞서려는 국내외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조직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두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광고비를 모아 여론전에 나선다. 또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고수익을 노리는 펀드)에 반발해 ‘게임스톱 반란’을 벌이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은 뉴욕과 오클라호마시티 등 주요 도시 전광판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문구를 내보내며 위세를 뽐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단체 “완벽 정비 없이 재개하면 개인이 피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내일(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홍보용 버스에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부착해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를 오가며 운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버스는 여의도의 국회의사당과 금융감독원, 주요 증권사를 지나 서울 종로구의 금융위원회와 청와대까지 왕복한다. 공휴일을 빼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한투연은 “문제가 많은 공매도 제도의 재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려고 회원의 회비로 버스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탓에 코스피가 급락하던 지난해 3월 16일부터 6개월간 금지된 공매도 제도는 애초 지난해 9월 재개 예정이었으나 한차례 더 연기돼 오는 3월 16일 재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반발 속에 여당에서도 “공매도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3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오는 3월 공매도를 재개하면 공매도 물량이 시장에 일시에 투하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막심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완벽히 정비되지 않은 불법 공매도 적발시스템이 개인 피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에 공매도 재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버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20만명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동의 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면 정부는 청원 내용에 대한 입장을 답해야 한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28일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금융시장이 많이 안정됐고, 경제도 회복 중이라 공매도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학계에서도 공매도가 주가 낀 거품을 일찌감치 제거해 변동성을 줄여주는 장점 등이 있다며 제도 를 예정대로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로 내고 있다. ●미국엔 ‘우리는 게임스톱 안 떠나’ 전광판 등장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게임스톱은 미국 전역에 있는 비디오 게임 소매점 체인이다. 이 회사가 헤지펀드의 공매도 타깃이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이용자를 중심으로 “공매도 세력에 맞서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고, 주가가 급등했다. 그 사이 하락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9일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GME GO BRRR’라는 광고를 내보내며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독려했다. GME는 게임스톱의 티커(주식시장에 등록된 약자)이고, ‘BRRR’은 돈 찍는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인터넷 밈(모방을 통해 번지는 콘텐츠)으로 자주 사용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광고는 레딧 이용자인 디지털 광고 제작자 마테이 프사타(29)가 걸었다. 그는 “광고판을 회사로부터 1시간만 구입했기에 18달러 밖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전광판에도 ‘We‘re Not Leaving! GME’(우리는 떠나지 않을거야! GME)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지속적으로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스톱 사태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 9982.62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내린 3,714.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3,07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식 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다른 보유 주식들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는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스닥, 닷컴버블 이후 처음 1000선 뚫었다

    코스닥, 닷컴버블 이후 처음 1000선 뚫었다

    개인 순매수세가 상승세 견인제약·진단키트 주 ‘강세’코스닥이 정보기술(IT)주 붐이 일었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을 돌파했다. 개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49%) 상승한 1004.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건 IT기업 주가가 치솟던 2000년 9월 15일(장중 고가 1037.59) 이후 20년 4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IT 버블에 힘입어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6개월 만에 500선 밑으로 폭락했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00억원대, 기관은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주가 오전에 많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이 7%대 상승했고, 면역 항암제 기업인 지놈앤컴퍼니도 7% 넘게 올랐다. 또 진단키드 제조업체인 씨젠도 4%대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0.43%) 내린 3195.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시작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백신 접종 지연과 유럽의 봉쇄조치 강화 우려,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12%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6%,0.69%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에 대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보복 소비 지연 우려가 부각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한 점이 부담을 줬다”면서도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로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를 보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화 요인은 전일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며 “특히 백신 접종 지연과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 기대와 달리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은 경기민감주를 비롯한 ‘콘택트’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바이든 취임이 준 선물…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바이든 취임이 준 선물…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사흘 연속 상승…3160.84포인트 기록삼성전자, 막판 강세 전환 1.03% ↑“옐런 지명자 발언에 시장 걱정 희석”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9거래일만에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발 호재의 영향이 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지난 8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3152.18)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해 전거래일보다 1.03% 오르며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인텔이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외주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 등으로 보인다. 또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LG전자(10.78%)는 이틀째 급등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214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 효과 덕을 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청문회 발언 등이 시장의 걱정을 희석시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약했던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미국 경제가 더 많은 세금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을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논의해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바이든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경기부양안도 시장에 기대감을 줬다. 이 영향으로 20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주요 기술 기업의 탄탄한 실적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 늘었다. 넷플릭스는 또 자사주 매입도 검토한다고 밝혀 이날 주가가 약 16.9% 폭등하며 기술주 전반의 강세를 견인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급등한 주가를 정당화할 만큼 양호할 것이란 자신감을 제공했다. 페이스북은 2.4% 올랐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A)도 5.4% 가까이 뛰었다. 또 모건스탠리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하는 등 4분기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88%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달성했다. 여기에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가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된 ‘실종설’을 잠재운 점도 중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속보] 바이든 취임날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최고치

    [속보] 바이든 취임날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랠리를 펼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만 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뛴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만 3457.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종가는 물론 장중가 기준으로도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 주식, ETF 활용해 안정적 투자전략 세워야

    올해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S&P500과 나스닥 같은 인덱스 투자만 해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울 듯하고, 개별 주식으로만 구성한다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다. 올해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안정적 투자전략을 짜면 좋겠다. 특히 성장성에 기반을 둔 혁신기업에 투자하거나 신규 상장 종목들을 편입하고,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주인 친환경 관련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성공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천 ETF는 모두 7종이다. 우선 혁신기업으로 구성된 ARKK와 ARKQ, 상반기 상장할 ARKX, 신규 상장 ETF인 IPO, 친환경ETF인 ICLN과 LIT, 골드ETF인 GLD 등이다. 첫째, ARKK는 파괴적 혁신 주도 기업에 투자한다. 테슬라 초기 주주로 유명한 캐서린 우드가 설립한 아크자산운용이 만든 ETF인데 정보기술(IT), 바이오, 2차전지 각 분야의 혁신을 이끌 대표 종목에 투자한다. ARKQ는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로봇산업 관련 글로벌 유망기업에 투자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ARKX는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는데 이 ETF까지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면 4차산업과 혁신기업 관련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올해 미국에서는 매력적인 신규 상장 종목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종목 중에는 올해 직접 투자를 해 봐도 좋은 종목이 많다. 예컨대 빅데이터 분석의 선두주자인 팰런티어, 숙박공유 서비스업체인 에어비앤비, 음식배달 서비스인 도어대시 등이다. 셋째,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투자 확대 트렌드가 맞물려 신재생 관련 기업의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친환경 관련 ETF는 ICLN, LIT다. ICLN는 바이오에너지, 에탄올, 지열, 수력,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LIT는 글로벌 기업 중 리튬생산업체, 전기차,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에 투자한다. 이달부터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유연해야 한다. 경기 개선, 기업실적 반등, 백신 보급과 양호한 통화정책으로 시장은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와 다르게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금과 위험자산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전략 차원에서 현금 비중 확대보다 안전자산인 골드 ETF인 GLD를 편입하는 것을 추천하며 앞에서 언급한 혁신기업, 신규 상장 기업, 친환경 기업은 시장 조정 때마다 비중 확대 기회로 삼고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이 살 때 따라 샀어야 했는데… 투자의 귀재이시네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폭락을 방어하고자 사들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자사주가 10개월 만에 2400억원 규모로 3배나 뛰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수천억원의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잇따른 투자와 주가 상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원어치(주당 6만 9793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주당 13만 5294원)를 샀다. 당시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해 최저점을 찍던 시기였다. 코스피도 15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 대비 1000원 오른 24만 10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2000원 오른 32만 3500원에 마감했다. 정 회장이 ‘코로나 폭락장’에서 산 주식의 가치가 817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3배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수익률로는 현대차 243%, 현대모비스 137%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최근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26만 75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머지않아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개인 돈 24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투자한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지속적인 투자,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한 포석 두기용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 내기 위한 지분 교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기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3조 8928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2000억원 불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회장님은 투자의 귀재”… 정의선 매입 자사주 10개월 새 3배 껑충

    “회장님은 투자의 귀재”… 정의선 매입 자사주 10개월 새 3배 껑충

    “회장님이 살 때 따라 샀어야 했는데… 투자의 귀재이시네요.”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폭락을 방어하고자 사들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자사주가 10개월 만에 3배로 뛰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수천억원의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잇따른 투자와 주가 상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원어치(주당 6만 9793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주당 13만 5294원)를 샀다. 당시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해 최저점을 찍던 시기였다. 코스피도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현재 현대차 주가는 24만 10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32만 3500원 선으로 껑충 뛰었다. 정 회장이 폭락장에서 산 주식 가치도 817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수익률로는 현대차 243%, 현대모비스 137%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만원 미만에 머물렀지만, 최근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만원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머잖아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연말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개인 돈 24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투자한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지속적인 투자,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한 포석두기용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내기 위한 지분 교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기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3조 8928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2000억원이 불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퇴임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뉴욕 증시에서 퇴출시키자 조 바이든 당선인도 기조를 이어받아 ‘자본시장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업체 상장폐지를 두고 두 나라가 갈등을 빚는 데는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을 누가 키워 냈느냐’에 대한 상이한 입장 차가 한몫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수차례 입장을 바꾸는 오락가락 행보 끝에 지난 6일 차이나모바일 등 3사를 상장 폐지했다. 11일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주식 신규 매수가 금지된다. 기존 보유 지분도 올해 11월까지 청산해야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됐다”는 이유다.사실 중국 통신 3사는 미 주식 발행량이 매우 작아 타격이 거의 없다. 미 증시에도 큰 영향이 없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대표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에 대한 투자 금지까지 검토한다는 데 있다. 중국에서 공산당의 명령을 거스를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미 정부가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이유를 내세우면 NYSE나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230여개 중국 기업 모두를 퇴출 대상에 올릴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100조원)로 미 전체 시총의 3% 정도다. 알리바바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 미국은 물론 세계 자본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이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임기 막판까지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쫓아내려는 것일까. 그는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글로벌 기업이 된 것은 미국인들의 투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미 자본가들이 중국 소기업들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웠다는 판단이다. 이제 이들 기업이 자국 정보기술(IT) 업체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자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해 부(富)를 빼앗긴다고 본다. 현재 중국 정부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술주 전문 시장인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자국 IT 기업의 재상장을 독려하고 있다. ‘재주는 알리바바·텐센트가 부리고 돈은 월가가 챙기는’ 상황을 깨고 국부를 되찾겠다는 의도다. 중국 주식에 투자 중인 한 미국 자산운용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아직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대못’을 철회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그의 정책은 전임자처럼 감정적이거나 돌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바이든 당선 인증 등 영향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바이든 당선 인증 등 영향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오른 1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서 1,000포인트 단위의 마디지수를 새로 찍었다. S&P500 지수가 종가로 3,800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태에도 지수가 오른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새벽 미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인증하면서 실낱같던 정치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한 것이 투자 심리를 달군 것으로 보인다. 의회는 전날 오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곧바로 대선 결과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 도중 의회에 난입해 폭동 사태를 벌이는 바람에 다소 지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해 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혔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모두 승리해 2석을 더한 것도 일단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사실상 다수석을 차지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대규모 추가부양이 집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민주당의 싹쓸이는 중장기적으로 증세와 기업 규제 강화 등 진보 정책 실현으로 이어져 대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와 연말연시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IT주들의 오름세가 이날 두드러졌다. 은행들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3.3%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도 2% 이상 상승했다. IT 종목에서는 애플이 3.4%, 알파벳이 3%, 마이크로소프트가 2.9% 각각 올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마존 헬스케어·우주 인터넷… 모순의 시대, 변화 신호를 읽어라

    아마존 헬스케어·우주 인터넷… 모순의 시대, 변화 신호를 읽어라

    2020년은 모순의 해였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33만명이 사망했고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 상태이며 수백만 명은 먹을 것이 없고 집도 없다. 이 순간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사상 최고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전 직원 재택근무를 했지만 어느 때보다 빠른 혁신을 이뤄 냈고 시가총액은 1.5배 늘었다.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은 가속화됐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혁신은 3~5년 정도 걸리지만 재택근무, 재택수업, 홈엔터테인먼트, 홈트(홈트레이닝) 등 모든 경제활동을 집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자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년 동안 벌어질 디지털 혁신을 2개월 만에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1년은 백신이 보급되고 코로나 팬데믹이 사라질 때까지 2020년의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다. 재택근무나 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상은 당장 바뀌기 힘들다. 모순의 시대엔 변화의 ‘신호’가 나오기 마련이다. 실제 2020년에는 앞으로 5년, 10년 후 미래를 좌우할 만한 기술(제품, 서비스)들이 개발됐다. 10년간 영향을 줄 수 있는 5가지 기술을 꼽아 봤다. 신호와 소음이 동시에 나오는 시기, 세상 변화의 흐름을 알려주는 ‘신호’들이다.1 AI, 인류 문제 해결사로 부상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는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로 유명하다. 딥마인드는 그동안 AI의 학습 능력을 과시해 왔다. 2020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57’이 AI 테스트의 기준이 된 아타리 비디오게임 57종을 모두 마스터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전트57은 아타리 57개 전 종목에서 인간 최고수를 뛰어넘는 능력을 구현했다. 그러나 딥마인드가 자체 개발한 AI ‘알파폴드’(AlphaFold)를 이용, 5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단백질 접힘(protein folding)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AI의 서사(내러티브)를 바꿔 놨다. 게임뿐 아니라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파폴드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알려진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해 개발된 AI 시스템. 이 발표로 연구자들이 질병을 이해하고 새로운 약을 개발하며 생명공학 신도구를 만들고 난치병 및 각종 유전병을 치료하는 데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 딥마인드는 2021년 이후 ‘기후변화’ 등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술 개발을 예고했다. 2 AI에 사회적 책임 요구 확산 구글 딥마인드는 기술 혁신을 이뤄 냈지만 구글 내에서는 AI가 인종차별, 성차별 등 편향적일 수 있다는 내용을 폭로한 사람이 회사와 갈등을 빚고 회사를 떠난 사건이 있었다. 지난 12월 구글 내 AI 엔지니어이자 윤리기술 책임자인 팀닛 게브루는 AI의 한계를 지적한 논문 게재를 놓고 회사 측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해고됐다. 게브루가 지적한 AI의 한계는 AI가 인종 및 성차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AI 편향이 구글 내에서도 존재한다는 폭로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문제를 조사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 사건은 앞으로 AI 분야에서 ‘편향성’ 등이 이슈가 될 것이며 AI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상징적 사건이 됐다. 3 아마존 혁신, 헬스케어·모빌리티 아마존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중 큰 승리를 거둔 기업이었다. 홈이코노미 확산으로 대부분 상거래를 온라인으로 하면서 올해 주가는 78%나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조 6000억 달러가 됐다. 아마존의 주가상승률은 마이크로소프트(42%), 알파벳(25%) 등 빅테크 기업을 상회했다. 그러나 아마존이 미래 혁신 신호를 보낸 분야는 ‘헬스케어’와 ‘모빌리티’다. 회사 직원들에게만 서비스하던 앱 기반 원격 의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타사 직원에게까지 서비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험 시장을 뒤집을 잠재력이 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처방전을 받고 집으로 약을 배달받는 ‘아마존 약국’(Amazon Pharmacy)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여기까지는 알려진 서비스다. 하지만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가 비정형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는 의료분석 플랫폼 ‘헬스레이크’(HealthLake)를 내놓았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헬스케어 데이터 공급자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노인 간병인을 지원하는 도구인 ‘케어허브’(Care Hub)도 출시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혁신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1년 이후엔 ‘아마존’이 약국 체인과 보험사의 큰 도전자가 될 것이다. 4 머스크 전기차 아닌 우주 인터넷 일론 머스크 CEO의 테슬라는 2020년 주가가 730%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6585억 달러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GM, 포드 등 거의 모든 완성차 기업의 시총을 합친 금액보다 크다. 이미 ‘우주급’ 기업을 만들어 낸 머스크의 경쟁상대는 누가 될까? 머스크 자신이 만든 또 다른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뇌·컴퓨터 연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뉴럴링크와 우주 인터넷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다. 뉴럴링크는 2020년 8월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생활하고 있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다. 칩은 수집한 뇌파 신호를 초당 최고 10메가비트의 속도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개발한 뇌 이식 칩을 `두개골의 핏빗(Fitbit)’에 비유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우주개발 회사 스페이스X는 2021년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스타링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사업을 위해 이미 24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상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주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이 ‘넥스트 테슬라’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와 함께 원웹(OneWeb)은 오는 2022년까지 650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 글로벌 광대역 인터넷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노키아는 달에 4G LTE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나사(NASA)의 사업에 선정돼 2022년 후반 달 표면에 최초로 초소형, 저전력, LTE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부터 본격적 우주 개발, 우주 인터넷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다. 5 항구적 미래 리스크, 사이버 보안 2020년 12월, 러시아에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미국의 정부 기관과 기업을 해킹, 큰 타격을 입혔다. 미국 기관에는 재무부, 상무부, 국립보건원 등이 포함됐으며 파이어아이, 솔라윈즈, MS 등 최고 보안 기업들도 해킹 피해를 입었다. 공격은 정교했으며 미국의 인프라 관련 기밀 정보가 빠져나갔다. 암호, 주소, 이메일 등의 정보도 침해됐다. 이 정보는 2021년 이후 2, 3차 해킹 테러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다. 병원, 학교, 도시 인프라에 침투,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보안은 이제 정부와 기업에 ‘항구적’ 리스크가 됐다는 신호다. 더 밀크 대표
  • 쿠팡 의장만 맡는 김범석 ‘적자 늪’ 탈출할까

    쿠팡 의장만 맡는 김범석 ‘적자 늪’ 탈출할까

    쿠팡 창업주 김범석(42) 대표이사가 10년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 겸직 중이던 이사회 의장만 맡는다. 경영 현장에서 손을 떼고 조직의 비전 제시와 미국 나스닥 상장이라는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년간 쌓아 온 조 단위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30일 쿠팡은 김범석·고명주·강한승·박대준 4인 각자대표 체제를 내년부터 강한승·박대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바꾼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경영관리총괄 대표로 영입된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박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쿠팡이츠 등 신사업 분야를 담당한다. 고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했다. 쿠팡은 “앞으로 보다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보다 큰 시야의 전략 수립과 고객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을 만드는 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쿠팡이 내년부턴 수익성 개선에 신경 쓰겠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약 3조원의 투자금을 받아 낸 쿠팡은 특유의 자금력과 추진력으로 ‘로켓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국내 이커머스 선두 업체로 성장했으나 불어나는 적자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실제로 2015년과 2016년 5000억원대 수준이던 적자는 2018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도 7000억원대 손실을 봤다.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김 의장은 그동안 ‘눈덩이 적자’에 대해 미국 아마존처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적자’라며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쿠팡은 망할 것”이라는 업계 시선을 해소하진 못했다. 넉넉했던 ‘총알’도 사라지고 있다. 쿠팡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결산 발표에서 분기 7조원의 적자를 내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투자 대상 기업이 적자에 빠졌다고 해서 이를 구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다급해진 쿠팡이 나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팀 쿡이 애플의 경영을 맡아 눈에 띄게 수익성이 개선된 것처럼 김 의장이 적자에 책임을 지고 경영 현장에서 물러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콘센트릭스, 지난 1일 美 나스닥 상장

    콘센트릭스, 지난 1일 美 나스닥 상장

    글로벌 CX 솔루션과 디지털마케팅 엔드투엔드 서비스 전문 기업 ‘콘센트릭스 Corp.(이하 콘센트릭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콘센트릭스(NASDAQ: CNXC)는 2019 포춘 500대 기업 158위에 오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 시넥스(SYNNEX)의 자회사였으며 이번 분리 상장을 통해 독립했다. 콘센트릭스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80달러) 보다 25달러 더 높은 10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상장 후 첫 거래일에 공모가 31%를 넘게 상회하는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시장 대형 전광판에 콘센트릭스 상장을 축하하는 의미의 광고가 방송됐다. 한편 콘센트릭스는 이번 상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전 세계 콘센트릭스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만개의 감사 메세지(10K Thank Yous)’라는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를 통해 전세계 모든 임직원이 3만 5000개 이상의 메시지를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이번 상장을 축하했다. 연간 약 47억 달러의 매출과 차별화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콘센트릭스는 전 세계 275개 이상의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포츈 500대 기업에 선정된 95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90개 이상의 고객사를 지원하며 모든 채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성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콘센트릭스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캘드웰은 “콘센트릭스가 전세계 시장에서 끊임없는 진보를 이어오며 나스닥 상장이라는 고무적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 독립 기업으로 운영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고객 및 주주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센트릭스의 한국지사인 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는 분리 상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보다 공격적인 사업 투자로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체 디지털 스튜디오를 갖춘 신규 디지털 마케팅 센터를 오픈하고 구글 옵티마이즈 360 리셀러 파트너십 협약을 맺는 등 이커머스 영역에 투자를 강화하며 ‘전략/UX/구축/운영/분석/콜센터’에 이르는 이커머스 One-Stop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사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컨택센터 서비스 또한 글로벌 선도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대거 확보하여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내년 목표치 2800도 뚫었다… 해피 ‘코스피마스’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3거래일 앞두고 코스피가 2800선마저 뚫고 올라갔다. 2800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내년 증시가 가장 올랐을 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로 제시했던 고점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2800선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60%) 오른 928.68에 마감됐다. 이날 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 7만 7800원에 장을 마쳤다. 신고가다. 또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1.72% 오른 11만 8000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는 연말 들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측면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에서도 애플이 급등하며 나스닥 시장을 끌어올렸듯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5%씩 뛰면 주가지수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투자자 중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63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1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75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을 했다.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이 맞물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팀장은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인 29일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등 개별 종목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장도 따라 오르내리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 전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美 코로나 부양책 합의, 테슬라 S&P500 편입… 산타 랠리 올까

    연말 미국 증시에 두 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미국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약 9000억 달러(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잠정 합의했다. 21일엔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크리스마스 전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의 동력이 될 지 주목된다. 부양책에는 성인과 어린이 한 명당 최대 600달러의 지원금 지급, 긴급 실업급여 지급, 중소기업 자금 지원, 육아 및 주거지원,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 등의 지원안이 포함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원 지도부 척 슈머 의원과의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바이러스를 쳐부술 것이고, 미국인들의 주머니에 돈을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미 의회를 통과했을 때 뉴욕증시는 급반등 추세 그래프를 그렸다. 이번 부양책 발표 역시 연말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부양책 협상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미 관련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 되어 있다는 반론도 있다. 테슬라 S&P500지수 편입 뒤 벌어질 증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편입 직전 거래일이던 지난 18일 테슬라는 나스닥에서 6%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 펀드는 700억~800억 달러 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슬라를 매수하려면 인덱스 펀드가 보유하던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도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CNBC는 S&P500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 비중이 1.69%로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에 이어 5위라고 집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트코인 3년 만에 최고가…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비트코인 3년 만에 최고가…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화폐로서 사회적 합의 통해 신뢰 못 얻어가격 급등에 투기적 수요 일정 정도 작용사업·수익모델 확인해야 실패 여지 줄여이번에는 진짜일까.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2017년 한국 등 세계적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그해 12월 1만 9783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70% 빠져 시장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리고 2020년 말 다시 랠리를 벌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1만 9920달러(약 2180만원)를 찍어 새 기록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2017년과 다를 것’이라는 의견과 ‘여전히 변동성이 커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온다. ●페이팔 결제 수단 허용, 코인 가격 급등락 줄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세계 곳곳에 방대하게 풀린 유동성(돈)의 힘이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 돈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식, 부동산 등이 올랐듯 또 다른 자산인 비트코인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실제 화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진 점도 호재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 관계자는 “세계적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시세가 꾸준히 올랐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2017년과 비교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던 현상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시큰둥하던 기관투자가들도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변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나스닥 상장사인 정보기술(IT)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현재까지 얻은 수익이 지난 3년간 영업이익보다 많다”고 전했다. ●씨티銀 비트코인값 내년 3억 4800만원 전망 국제적 금융사들도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재로 재평가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으로 표현하며 내년 가격이 31만 8000달러(약 3억 48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도 비트코인과 금 간 대체화폐 지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3년 전 비트코인을 ‘제2의 튤립 버블이며 실체가 없는 사기’라고 비난한 바 있다. 내년까지는 시장에 달러 공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지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언제든 큰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황 연구위원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화폐로서 공통적인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에 최근의 가격 상승에는 투기적 거래 수요가 일정 역할을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 사업계획서 격인 백서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모주 청약을 할 때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내 돈을 넣어도 될 만한 자산인지 분별해 보는 것처럼 암호화폐 투자 때도 백서를 통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 모델, 수익 모델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소수점 단위 거래 OK… 거래소별 수수료 달라 그렇다면 개인투자자가 비트코인 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에서는 4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불리는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등에서 주로 사고판다. 거래소별로 거래 은행이 있는데 해당 은행의 계좌를 만들어야 거래할 수 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업비트는 케이뱅크, 코빗은 신한은행이 거래 은행이다. 비트코인은 1개 가격이 2000만원대로 비싸지만 거액의 자금이 없어도 사고팔 수 있다. 최근 해외 주식을 쪼개어 살 수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또 거래소마다 수수료가 0.05~0.25%로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유리하다. 정규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시장 등과 달리 24시간 거래된다. 또 상·하한가 등 하루 단위 가격 변동 제한폭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클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공모 대박주’ 에어비앤비·도어대시…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 하락

    美 ‘공모 대박주’ 에어비앤비·도어대시…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 하락

    지난 주 잇따라 뉴욕 나스닥 상장 뒤 ‘기업공개(IPO) 대박 랠리를 탔던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하락, 조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각 국 증시엔 유동성이 몰린 시장에서 초대형 신규 상장주의 적정 공모가 예측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들은 IPO 대열에 선 기업들의 주가가 ‘제2의 테슬라’가 될 지, 2000년 ‘닷컴거품(버블)’의 재판이 될 지 논쟁 중이다. 미국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배달앱 도어대시는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 9일(현지시간) 상장했다. 상장일 도어대시는 공모가(102달러) 대비 80% 가까이 오른 주당 182달러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첫날 공모가보다 85.85% 상승한 189.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조정장이 형성됐고, 14일 도어대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7% 급락해 1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몇 차례 IPO를 연기로 한층 더 주목받았던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는 상장일인 10일 공모가(68달러)의 두 배 이상인 139.25달러로 올랐지만, 다음 거래일에서 상한가를 치는 ‘따상’(공모가 2배 이상 시초가 형성 다음날 상한가)엔 실패했다. 14일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64% 하락해 130달러로 마감했다. 상장 첫 날 장중 최고가인 165달러에 비하면 20% 이상 급하락 했다. 두 기업의 이들의 공모 초기 주가에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는 회의론을 담은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DA데이비슨의 톰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상장 이전까지 도어대시 매수 추천 의견을 냈지만, 14일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에어비앤비에 대해선 리서치회사인 고든하스켓이 일주일 만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저성과’로 낮춰 잡았다. 흥미로운 지점은 지난주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영국에서 시작된 상황이 도어대시에겐 악재, 에어비앤비엔 호재로 엇갈리는데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사람들이 다시 식당을 가게 되면 배달앱인 도어대시의 수익은 악화될 것이고, 역으로 여행이 늘어나면 에어비앤비 숙박공유 서비스를 찾는 이가 늘기 때문이다. 호재인지, 악재인지 이슈에 관계없이 공모가가 몰렸다가 회의적 보고서 하나에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 그 자체를 버블로 규정하는 진단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종합)

    모더나,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서 94.1% 예방효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율 100% 등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코로나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모더나 백신, 화이자보다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 적어 지난 6일 엔투텍의 이사로 공동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로 엔투텍 측은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힌 바 있다. 엔투텍은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30일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한편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두 백신에 mRNA(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따로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이기 때문에 백신 제조 속도가 빠르다. 전통적인 백신은 개발에 수년이 걸렸지만 mRNA는 인체 세포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인체에 가르쳐주어 시간을 단축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모두 3상 이삼 시험에서 각각 94.1%, 95%란 효능을 보였지만 보관 온도 및 유통에서 차이가 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며, 영상 2~8도의 냉장 온도에서는 30일동안 안전하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이 훨씬 더 적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도스(1회 접종분량)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 약 2000만도스를 배포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경우 연간 13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

    모더나, 코로나 백신 사용신청…주가 급등에 한국 관련주도 관심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율 100% 등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같은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코로나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지난 6일 엔투텍의 이사로 공동 선임된 로버트 랭거 박사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로 엔투텍 측은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힌 바 있다. 엔투텍은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30일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노베이션, 진스크립트㈜와 업무협약… “혁신 기술로 혈액암 정복”

    ㈜이노베이션(대표 김승구)은 최근 ‘급성임파구성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과 ‘미만성거대 B 세포 임파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을 앓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카티치료제(Bi-specific CAR-T) ‘IBC101’를 개발해 전임상 단계에 진입하고 진스크립트㈜와 전임상·임상에 필요한 렌티바이러스 생산을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 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베이션은 바이오마커와 카티세포치료제(CAR-T)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다수의 카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진스크립트는 카티치료제를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Legend Bio㈜의 모회사로 대표적인 글로벌 렌티바이러스 위탁제조개발업체(CDMO)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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