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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연착륙 기대감 고조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600포인트를 넘나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등락하지 않고 단기적으로는 600선 고지 탈환을 목표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외국인들이 순매수 강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다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팽배한 터여서 여건은 좋은 편이다. 15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연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오른 599로 마감,6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지수는 5.16포인트 오른 76.52를 기록했다. ●연착륙 가능한 배경=SK증권 오재열(吳在烈)연구원은 “올해 증시는재상승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과정을 거친 뒤 추가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착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고객예탁금 급증 및 기관투자가들의 프로그램 매수력상승에 따른 수급개선 ▲금리인하로 인한 자금시장 안정 ▲현대문제 정리 및 미국 나스닥시장 안정 ▲외국인 순매수 지속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참여욕구 상승 등을 들었다. 그는 “지수 600에 대한부담감으로 1∼2차례 조정이 예상되지만 단기·소폭에 그칠 것”이라면서 “570∼580선을 지지대로 600포인트안팎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외의 호황장세 올 수도=미국경기 회복으로 올 하반기에 수출증가가 이뤄지면 예상 밖의 호황장세가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과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뒤따를 경우 현재의 장세가 기대했던 것보다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금이 몰렸던 국고채 수익률이 바닥수준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회사채나 주식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하반기 이후 원화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도 한몫 거들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金永翊) 경제조사실장은 “환율이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1·4분기에 지수 700선도 예상된다”면서 “미국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회복된다면 유동성 장세가 실적장세로 이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관하긴 힘들어=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구조조정을거친 은행권의 정상화 여부,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수출둔화세,엔화약세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2·4분기 또는 3·4분기나 돼야 뚜렷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팀장도 “요즘 장세가 좋긴 하지만 증시의 앞날을 점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금감원·거래소 ‘허수주문’ 대책 마련

    허수주문을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자격미달의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퇴출기준이 새롭게 마련된다.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14일 허수주문을 없애기 위해 매수·매도주문 총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허수주문을계속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매매거래 정지 등 강력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거래소가 최근 실시한 지난해 허수주문 특별감리 결과에대해 재조사를 벌인 뒤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하기로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수십억원대의 증권계좌를 가진 큰손들이 증권사 직원의 방조·지원을 통한 허위 주식매수 주문으로 소액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허수주문을 막기 위해 총호가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다음달 공개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흔히 매도·매수주문량 총계를 뜻하는 총호가수량을 보고 주가등락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총호가수량이 허수주문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초 공개폐지를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현재 총호가수량을 공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또한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건전매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허수주문에 대해 통제할 책임을 갖고있는 증권사가 허수주문을 방치한다면 매매거래 정지 등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 지점별로 일정기간 매매를 정지시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상반기중 미국 나스닥시장처럼 시장퇴출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그동안 사실상 자본전액잠식,부도나 주식분산기준미달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퇴출기준이 없었다. 앞으로는 주가가 상당기간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자동적으로 퇴출되도록 하는 새로운 내용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합병을 통한 뒷문상장’(백도어 리스팅)에대한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12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장세’가 연출되며 급등했다.종합주가지수는 거래량이 7억주를 넘어서며 장중 한때 6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선물시장도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4% 가까이 올랐다.코스닥도 한때 8%까지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됐고 나스닥지수가 연사흘째 오르며 금리하락과 환율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로 막판에 지수가 밀렸지만 620까지는추가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 계속 중=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2,668억원,코스닥에서 414억원 등 3,08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11일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수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주가급등을 이끌었다.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3,185계약을 순매수했다. ◆수급여건 개선=기관투자가들도 사흘만에 815억원의 순매수로돌아섰다.LG투자증권 김정환(金廷桓) 연구위원은 “투신사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압력이 크지 않고 올해 연기금펀드로 1조3,000억원이 더들어오며 연기금이 주식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 실탄이 보강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병화(李炳和) 투자정보팀 차장은 “기관들이 순매수세를유지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매도세가 둔화된 것은 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고객예탁금도 계속 늘고있다.11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489억원이 증가,8조5,272억원으로 늘었다.개인들은 1조원 가량을 준비해 놓고 언제든지 들어올 채비를 하고 있다. ◆추가상승 가능성 높아=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LG투자증권 김정환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650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매수강도가 둔화돼도 58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전망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12일장 막판에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지수가 밀리는 모습은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광장] 코스닥 재도약의 조건

    지난 한해 우리 투자자들에게 나스닥만큼 많이 회자된 영문단어가또 있을까. 매일매일 나스닥 주가 추이에 따라 코스닥 주가가 움직였다. 코스닥 이외에도 나스닥을 본떠 만든 신흥시장이 많다.자스닥(일본)·이스닥(유럽)·오스닥(호주)·메스닥(말레이시아)·타스닥(대만)·필스닥(필리핀)이 있다.이외에도 신(新)기술주 시장으로 독일의 노이에르마르크트,영국의 테크마크가 있으며 중국도 연초에 신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나스닥이 세계적인 벤치마킹이 되는 성공시장이 될 수 있었을까.원래 나스닥은 증권업자들이 길거리에서 거래하는 점두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점두시장의 비효율성과 불공정 거래를 줄여나가기 위해 호가를 컴퓨터 화면에 게시하는 시스템(Nasdaq)이 도입된 것이 1971년이고 이때를 나스닥시장 개설 시기로 본다.90년대 들어 나스닥이 공정거래 기반을 갖춘 성장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80년대 후반부터 급신장했다.1983년 당시 주식보유 가구는 전체의 19%에 불과했으나 1998년에는 49%에 달했다.주식시장을통한 기업자금 조달도 90년대 들어 본격화했다.이러한 시장환경을 배경으로 기술주·성장주 시장으로서 나스닥이 두각을 나타내고 90년대후반에는 인터넷 디지털혁명의 중심시장,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으로자리잡게 됐다. 나스닥의 성공요인을 보면 첫째,나스닥은 세계 최초로 전산화를 이룬 증권시장으로 출발했다.트럼벌과 록빌에 상호 백업이 되는 두 개의 전산센터를 가지고 있다.전산프로그래머 숫자만 200명에 달하며하루 최대 28억주가 처리된다. 둘째,개별종목당 평균 11명의 마켓메이커가 있어 항상 고객의 환금성을 보장한다.특히 소액거래에는 언제나 유리한 조건이 보장된다. 셋째,공정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자율규제 시스템이다.나스닥에도초기에는 불공정 거래가 만연해 미국 의회가 개입하기도 했다.이러한규제강화 노력에 따라 1996년에는 미국 증권업협회로부터 독립한 나스닥자율규제회사(NASD-Regulation,Inc.)가 설립돼 증권회사 및 종사자를 관리·감독하고 있다.NASD-R은 SEC출신 변호사 등 전문 검사인력 1,000여명이 증권사 종사원들을 근접감독해 투자자들이 나스닥 시장을 믿고 거래한다. 넷째,나스닥의 첨단시장 이미지 창출 노력이다.월스트리트 한복판에나스닥갤러리라는 홍보관이 있다. CNN·NBC 등의 증시시황 방송 배경화면이 바로 나스닥갤러리다.또 1999년 말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켓 사이트라는 대규모 나스닥 홍보관을 개설해 뉴욕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홍보노력으로 나스닥이 첨단시장 기술주시장이라는이미지를 갖게 됐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우량기업들이 상장하기를 원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비록 주가가 지난해 80%나 폭락하긴 했지만 코스닥은 거래 규모면에서는 나스닥 다음의 세계 2위 신시장이다.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조4,000억원으로 거래소의 2조6,000억원에 버금간다. 코스닥의 전산처리 용량은 하루 400만건에 달하고 매매체결 방식은경쟁 매매 방식이어서 나스닥을 앞선 측면이 있다.그러나 불공정거래감시·감독 시스템, 첨단시장 이미지 구축면에서 코스닥은 크게 뒤떨어진다. 어떤 의미로는 코스닥에는나스닥보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국내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코스닥 기업의 재무상태는 거래소 기업보다 우량하다.코스닥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60%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우량기업을 늘려나가고 공정거래 기반을 확립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글로벌 스탠더드가 자리잡게 된다면 코스닥은 이른 시간안에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 美 경제용어도 구조조정중

    지난해 초부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이제 나스닥,신경제(New Economy),부의 효과(Wealth Effect) 등의 용어를 경제교과서에서 일부러 찾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0일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대신 침체,감세,재고조정,채권시장,달러화 등이 경제분야의중요용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경제교과서의 퇴장용어와 신규편입용어를 대비해 배경설명과 함께 소개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재미를 곁들여 사라질 용어로 소개한 것은 ▲소프트 랜딩 ▲신경제 ▲부의 효과 ▲비이성적 활력(Irrational Exuberance)▲나스닥 ▲고든 무어(인텔사 전회장:무어의 법칙) ▲@(e-메일주소의 @). 새로 등장할 용어는 ▲침체 ▲재고조정(Inventory Correction) ▲소비자 자신감 ▲감세 ▲채권시장 ▲조셉 슘페터(창조적 파괴) ▲$(미달러화)등이다. 퇴장용어 중 부의 효과는 가계소득과 증시 시가총액이 100달러가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2∼4달러 만큼 늘어난다는 것.이 이론은 지난 99년과 지난 해까지 유효했으나 이제 증시가 위축된 만큼 더 이상 많은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지난 96년 12월당시 미국민들의 주식열기를 지칭하면서 표현한 ‘비이성적 활력’은이제 사라지고 대신 ‘비이성적 비관주의’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신문은 전망. 인텔의 고든 무어 전 회장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전산능력이 매 18개월 주기로 배가된다고 하는 것.기술진보의 속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 법칙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그 속도의 증가는 장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편입 용어 중조셉 슘페터(창조적 파괴)는 파산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경제학자 슘페터는 자유시장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기업이 어김없이 퇴장하고 진보적인 아이디어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9월 미국에서는 94만이 넘는 기업과 개인이파산신청을 했다.이 숫자는 훨씬 더 늘게 될 것이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관심 밖이었다.그러나 주식시장이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투자자들은 특히 조지 W 부시 당선자의 감세정책과 FRB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관련 채권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재고조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자동차 메이커들은 파격적인 리베이트와 생산량감축을 통해 재고조정을 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1주만에 내림세 코스닥 숨고르기?

    연초부터 코스닥시장을 달궈온 불씨가 계속 살아날 수 있을까. 10일 거래량이 6억9,732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는6일간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전날보다 3.86포인트 떨어진 63.96으로 마감,1주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상승세 반전 가능성 높다]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풍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두차례 숨고르기를 한 뒤 랠리(상승)를 계속할 것으로 본다.유동성 장세 기대감에 따른 지수급등이 증시수급의 안정성을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간의 지수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지만 개인 자금이 꾸준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조정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SK증권 장근준(張根準)연구원은 “지난해에도 2∼3차례 지수 회복후조정국면이 나타났다”면서 “단기급등에 따라 조정이 시작될 만한지수대에서 조정이 이뤄진데다 개인자금이 계속 시장으로 유입되면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굿모닝증권 이상호(李相昊)연구원도 “장중조정을 받아 지수가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면서 “외국인 등의 변수가 있긴 하나 연초의 3배를 웃도는 거래량을 감안할 때 당분간 상승세가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나친 낙관은 부담] 유동성 장세의 강도가 세지 않고 시장에 유입된 자금도 단기성이 많은 것으로 보여 상승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연구원은 “연초부터 계속돼 온 상승랠리가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불안으로단기매매가 급증하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었으며, 10일처럼 하루 지수등락폭이 클 경우 개인들이 시장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연구원도 “지나친 급등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못찾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엔화 약세 등 외부요인이 겹칠 경우 코스닥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및 투자전략] 추가적인 지수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재료보유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와 통신주가 약간 내렸고,마크로젠·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는 강세였다.삼성증권 손범규(孫範圭)연구원은 “숨고르기 장세가시작되면서 종목별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상승폭이적었던 종목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나스닥 2,500선 넘기 힘들듯

    지난주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미국증시는 경기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우려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노동보고서는 임금상승률만 높아졌을뿐 실업률은 11월과 같은 4%를 기록, FRB의추가 금리인하에 걸림돌이 될 지 모른다는 걱정마저 하게 했다. 그러나 이달말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최소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발표되어도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주초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듯,올해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지난 연말에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게다가 최악의 경우 올 2·4분기 GDP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주저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초 시사주간지 타임이 제시한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하나인 ‘저성장을 불황으로 인식하는 효과’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그런데다지난해 4·4분기 S&P500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은 같은해 10월 예상치15.6%의 4분의1 수준인 4.3%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더욱 클 전망이다. 11일 발표될 야후와 모토롤라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실적과 12일공개될 12월 도매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율은 지수방향을 결정할것으로 보인다.현재로선 오르더라도 나스닥지수는 2,500선을 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이 근래 보기 힘든 최악의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이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이나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최악의 상황에 도달한 때부터가 본격적인상승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뉴스피플 1월18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월 9일 발매,1월 18일자)는 다시 뉴스의 초점으로 부각한 정치권의 대권레이스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새해들어 정치권에서 ‘당적 이적파문’‘안기부 자금 총선유입 사건’‘영수회담 결렬’‘DJP공조’ 등굵직한 사건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갈길 바쁜 대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잠룡’들의 용틀임을 밀착취재했다. 나스닥으로 황금을 캐러 떠났던 국내 업체들이 불과 2년만에 ‘퇴출위기’에 몰렸다.나스닥 상장 한국물의 현 상황을 집중취재했다. 명동성당은 더이상 ‘이익집단의 격전지’가 될 수 없다는 성당측입장과 민중의 영원한 보금자리로 남아야 한다는 시위 당사자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닷컴 기업 중 몇 안되는 성공 케이스라는 인터넷 성인방송국의 현황을 짚어 보고 스튜디오를 방문,뜨거운 현장을 지켜봤다. 최근 서른 번째 시집을 낸 원로시인 황금찬씨가 그의 시 사랑과 삶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삼성그룹,국세청과 전쟁을 펼치고 있는 참여연대,끝나지 않은 의약분쟁,유명 유아동복 업체들의 빗나간 상혼을 취재했다. 기획시리즈 맞춤형 창업은 보험사 직원에 초점을 맞췄고 활성화되고 있는 인터넷 오퍼상에 대해 알아봤다.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국어어원사전을 펴낸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돌아온 소년장사 백승일을 지면으로 초대했다.해리포터 신드롬,초대형화되는 헌책방,국내 영화계에 부는 블록버스터 바람,충격적인 신라인의 성생활도 눈길을 끈다.
  • 코스닥 인터넷주 기지개?

    미국 나스닥시장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관련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8일 ‘인터넷 3인방’ 중 한글과 컴퓨터,새롬기술은 5일 연속 상한가,다음은 8.46% 상승이라는 고공비행을 했다.그러나 이들 기업 대부분이 뚜렷한 수익모델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을 이끌여력은 부족하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견해다.대부분의 인터넷기업들이 올해 영업적자가 예상되는데다 미국의 인터넷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터여서 국내 인터넷 주가만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든 형편이다. 현대증권 옥주홍(玉周洪)연구원은 “인터넷기업들이 상승장을 이끌려면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대부분 수익모델조차 없다”면서 “2월말까지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스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의 지나친 폭락세에 대한 반발상승으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주가 차별화가 두드러진 업체는 시장 전반에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는견해도 있다.나스닥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여준다면 연초 지수 60선대는 확고하게 지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LG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인터넷기업 중에서도 수익모델을갖춘 보안·게임업체들은 당분간 주가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일정한 선에서 지수를 지탱해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별도의 상승모멘텀이 제공되지 않는 한 인터넷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장을 이끌어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국인 ‘바이코리아’ 불 붙었나

    외국인들의 ‘바이코리아(Buy Korea)’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 개장일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1조1,81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8일 순매수액은 1,455억원으로,하루 3,000억∼4,000억원대였던 지난주보다는 매수강도가 약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어설 경우 매수강도가 더 둔화될 가능성은있으나, 나스닥지수와의 동조화가 둔화된 점을 들어 당분간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8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돼 보합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5.80포인트 오른 586.05로 마감,엿새째 상승세가 이어졌다.코스닥지수도2.48포인트 오른 65.00로 끝났다. ■외국인 한달동안 삼성전자 6,232억원 순매수 외국인들은 순매수로돌아선 지난해 12월6일부터 지난 5일까지 11조8,685억원을 순매수했다.삼성전자(6,232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그 다음은 ▲포항제철2,052억원 ▲국민은행 1,910억원 ▲SK텔레콤 1,874억원 ▲주택은행1,016억원 ▲LG전자 945억원 ▲LG화학 793억원 등의 순이었다.외국인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22.0%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2.2%를 웃돌았다. ■나스닥과 동조화 둔화 나스닥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급증하는 등 지난해말부터 나스닥지수와의 동조화 현상이 둔화되고 있다. 현대증권 한동욱(韓東旭) 선임연구원은 그 이유로 ▲한국시장의 주요 IT종목들이 나스닥의 IT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점 ▲미국 금리인하로 한국 IT기업들의 수출전망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등을 들었다. ■신중·낙관론 엇갈려 서울증권 권혁준(權赫俊)선임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변화의 원인은 미국 금리인하이며,이는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국면에서 금리인하 추세가 확산될 것에 대비한 선제성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파악된다”면서 “따라서 급격한 순매도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반면 SK증권 현정환(玄丁煥)책임연구원은 “금리인하 재료가 희석되서 기업실적 악화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나스닥시장이 외국인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돌발 변수로 외국인 순매수가 급감하거나 순매도로 전환된다면 지수가 다시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금리인하 국내금융시장 ‘약발’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4일 국내의 주가·원화가치·채권값 등이 모처럼 일제히 반등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재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미국 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냈다.FRB는 성명에서 “은행간 하루짜리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6.5%에서 6%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면서 “생산 및 판매위축과 소비자들의 신뢰저하로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재할인율도 0.25%포인트 낮춘 5.75%로 인하했다. 이같은 금리인하 발표로 뉴욕증시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폭발적인 거래량 속에 14.17%(324.82포인트) 오른 2,616.69로장을 마감,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2.81%) 오른 1만945.75에 마감됐으며,장중 한때 1만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S&P500 지수도 64.29포인트(5.01%) 상승한 1,347.56을기록했다. 그 여파로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59포인트(7.02%)나 뛰어오른558.02로 마감,단숨에 550선으로 올라섰다.외국인들이 무려 3,95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기관투자가도 사자대열에 가세해 모처럼 ‘쌍끌이 장세’가 연출됐다. 거래량은 4억4,454만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2개월 만에 4억주대에 진입했고 거래대금도 2조9,847억원으로 한달여 만에 2조원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도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61.51을 기록,지난달 19일이후 열흘 만에 60선을 돌파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59개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제외한 국제 증시에서도 폭등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환율은전날 종가보다 무려 32원이 떨어진 1,238원으로 출발,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콜금리 동반인하설 등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으나 경계매물 등이 쏟아져 15원10전 떨어진 1,255원으로 마감했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이 0.27%포인트 떨어진연 6.37%,회사채는 0.14%포인트 하락한 7.97%를 기록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정문술 미래산업대표 사임

    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62)사장이 대표이사에서 전격 용퇴,‘경영권 세습’에 찌든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정 사장은 4일 열린 이사회에서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고 회사 임직원에게 물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사임을 발표했다.후임에는 장대훈(張大薰) 부사장이 선임됐다. “저는 지난 3일 두아들을 불러 앉혔습니다.(미래산업의)경영권은세속의 기준으로 보면 가장 큰 유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아들들은 고맙게도 종업원에게 경영권을 돌려주려는 제 생각을 적극 지지해 주었습니다” 정 사장은 “18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강제해직된 뒤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작은 보잘 것 없지만 마무리만큼은 누구보다 멋지게 하겠노라고 다짐했다”면서 “그 해답은 경영권을 종업원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바른 윤리를 갖고 다른 기업과 같이 잘 살아가는 ‘착한 기업’을 만들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때 가족동반 자살까지 결심했을만큼 돈에 한이 맺힌 사람입니다.그 지긋지긋한 돈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싶었고 이를 극복하고싶었습니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 일을 해왔지만 이제부터는 돈을제대로 쓰는 일을 해보고 싶다”면서 “일회성·소모성의 자선·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자선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 출신인 정 사장은 원광대 종교철학과를 졸업한뒤 62년부터 중앙정보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83년 반도체 장비 전문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세웠으며 99년 11월 나스닥에 상장시켰다.정 사장은지난해 라이코스코리아 경영권도 30대 전문경영인에게 넘겼었다.최근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왜 벌써 절망합니까’라는 책을 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인 ‘사자’몰려든다

    외국인들이 새해들어 사흘동안 무려 5,8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전격 인하한 4일에는 3,952억원을 순매수,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예상되고,급격한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한차례 강한 랠리(상승)가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지난해 낙폭이 컸던 한국시장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나흘간 6,266억 순매수 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나흘간 6,2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3일 미국 나스닥시장이 전날 7% 이상 폭락하고 원화 환율이 폭등했음에도 불구,819억원 매수우위를이어갔다. 외국인들은 4일 삼성전자 126만9,000주를 비롯,한전과 주택·국민·신한은행 등 대형 우량주와 은행주들을 집중 매수했다. ■매수 이유 정부의 일관성 있는 구조조정정책과 풍부한 유동성,증시를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 등으로 국내 증시가 안정됐고,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불길을 당겼다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윤용철(尹鏞喆) 골드만삭스 이사는 “미국이 금리를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큰 폭으로 내렸고 앞으로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순매수세 지속 윤용철 이사는 “나스닥시장이 폭락만 안 한다면 한국시장은 정부 정책,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한번쯤 강한 반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CSFB증권 윤석(尹錫)이사도 “반등의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SBC 이정자(李姃子)서울지점장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인지 여부는 이달말과 2월초 국제적 대형펀드들이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정한 뒤에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 ‘1월효과’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80년부터 2000년까지의 월별 주가지수 등락률을조사한 결과 1월 평균 상승률은 3.36%로 가장 높아 ‘1월 효과’의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1월 지수와 연간 지수의 등락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현상은 90년대들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 1월에 강세를 보이면 그 해는 상승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실제로 90년대들어 1월 지수와 연간 지수가 같은 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때는 93년과 97년 뿐이었다. 거래소는 “올해에는 1월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1월 효과를 제약하는 요소가 없어져 1월에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미국이 금리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1월 효과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2월에는 1월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1.08%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휴가철인 8월과 9월에도 약세였다.8월에는 2.66%,9월에는 0.96%가 각각 내렸다. 1월 평균 등락률(90년∼2000년)은 한국의 거래소(KOSPI) 지수가 4.39%로 가장 높았고,미국의 나스닥지수가 3.22%로 뒤를 이었다. 미국,일본,홍콩 등 주요국도 대만의 타이엑스지수를 제외하고는 1월의 추세로 그해의 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호기자
  • 원·달러 환율 불안한 ‘널뛰기’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293원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모습을보여 하루등락폭이 무려 23원에 달했다.그러나 자금시장은 안정세를이어갔다. 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달러당 1,285원으로 출발해 1,293원까지 올랐다.장 막판에 경계매물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면서 급등세가 진정,전날보다 6원30전 떨어진 1,270원10전으로 마감됐다.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연 6.64%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려 99년6월10일(연 6.5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연 8.11%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올랐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hyun@
  • 美경제 출발부터 비실비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경제가 새해 첫날 움직임부터 기력을 잃은 모습이다. 2일 개장된 미 증권시장은 첨단기업주들의 이익저하를 우려,다우존스 공업지수가 140.70포인트,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7번째로 큰낙폭인 178.66포인트가 내려앉았다. 특히 첨단기술주들은 지난해 납회일에도 3.4%가 떨어진 이후 해를넘겨서도 추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터넷 장비 거대기업인 시스코 시스템과데이터 저장기업인 EMC의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시스코 주식값은 13%,EMC 주가는 18%나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441개 기업에 대해 이미 수익 악화 경고가 발동된 상황에서 이날의 하락은 투자가들이 장단기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세계적 금융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전날 미 경제의 경착륙을경고한 이후 처음 개장된 증시라는 점에서 전문가들 역시 미 경제를낙관하지 못하는데다 상승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분석한다. 여기에 미 제조업체들의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전국 구매관리자 협회가 이날 발표한 제조업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47.7에서 12월에 43. 7로 크게 떨어져 경기를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소비자구매활동이 위축돼 기업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hay@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경제지표 내용따라 등락 예상

    2001년을 맞아 투자자들은 한결같이 지난해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할 것이다.하지만 곳곳에 추가적 고통이 기다리고 있음을 읽게 하는 암울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설립 29년만에 연초대비 39% 하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세계경제의 엔진역할을 하던 미국 경제에 대해 불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관리를 위해 이달중순 하루 생산량을 50만∼100만배럴 줄일 채비를 하고 있다. 엔화가지난 연말 달러당 115엔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유로화는 94센트를 돌파,유럽의 경제성장을 예고했다. 월가의 증시전략가들은 올해 S&P500지수 기준으로 지수상승률은 15∼25%를 기록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다.올 상반기 주가가바닥을 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4분기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은 4.7%로,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지난해 성적이 나빴던 첨단기술 및 통신주 대신 유틸리티,제약,금융,식료품,부동산 등 경기방어주들이 증권사 추천 종목을 채웠다. 이번주에는 12월 노동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달에나올 경제지표는 시장을 움직일 가장 큰 재료다.지난해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장담하던 증시전문가들은 한발짝 물러서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3%는 잠재성장률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며물가상승 압력도 크게 낮아져 좀더 관망하며 섣부른 움직임을 보이지않겠다는 FRB 입장이 현재로선 확연하다.올해 금리인하는 단행되겠지만 시기와 인하폭은 단정할 수는 없다.국내투자자들은 해외변수는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뒤 보수적으로 국내시장에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韓埈皓 중기청장 기고

    *””벤처 무한한 잠재력 우량기업 중심 재편””. 3년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고 실업자가 양산돼 국민 모두가 실의에 빠졌을 때,기술과 창의성만 있으면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이 벤처였다. 정부는 97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벤처에대한 적극적인 육성의지를 표명했다.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갖춘 벤처를 통해 경제 하부구조를 견실하게 하고,취약한 첨단기술분야를 육성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신경제 기술주가 몰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되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대란설이 확산됐고,수익모델이 취약한 벤처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또 사이비 벤처인들의 도덕적 해이로 벤처업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벤처산업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인터넷사용자가 지난해말 2,000만명에 육박했고,그중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만 300만명에 이르는 등 이미 인터넷 시장이 형성돼 있다.기업의 모든 활동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전개되며,인터넷이 정보공유 수단으로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현 상황은 벤처업계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숨고르기와 유망벤처와 사이비벤처의 옥석을 가려 우량기업 위주로 재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유망한 벤처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올해 M&A의 활성화 및 코스닥시장의 독립성 확보,벤처기업의 국제화·지방화 인프라 구축,벤처산업의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벤처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워싱턴과 동경에 벤처지원센터를 열어 현지 진출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해외정보 제공체계를 확충할 방침이다. 지방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의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를 지방경제의 핵심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벤처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 사후관리 등 벤처기업 확인제도를 점검·보완하고,벤처캐피털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규정을보강할 방침이다.벤처업계의 윤리성 확보는 자율적으로 유도하되 제도적인 보완장치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가 다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 외에도 ‘묻지마 투자’ 등 왜곡된 인프라를 개선하고,벤처인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열정,그리고 벤처에 대한 국민의 변함없는 성원과지지가 필요하다. 벤처의 실패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가 있을 때 벤처는 또 다시 성공을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 남은 희망이기 때문이다.
  • 올 수출 새시장 개척이 관건

    *산업별 전망과 과제. 지난해 수출이 99년보다 22%대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전 세계적인정보통신산업의 활황 덕이다. 올해에도 인터넷 확산과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확대가 지속되면서첨단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이 늘 전망이다.그러나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이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고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망 산업연구원 김원규(金元圭) 계량분석실장은 “올해 수출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946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경기의 둔화가 컴퓨터 반도체 등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대만·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 불안과 성장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하락과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철강 수요부진이수출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조선산업의 경우 하반기 인도물량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환위기 때의 저가수주물량이어서크게 기대할 게 못된다.김실장은 “반면 국내 경기의 급격한 둔화로 수출보다 수입증가율이 더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무역수지 흑자는80∼9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략 산자부 윤상직(尹相直)수출과장은 “신흥개도국의 금융불안,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 불안요인때문에 올 수출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며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별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산업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부시 새 정부의 수입규제가 클린턴정부에 비해 다소 약화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컴퓨터,자동차 부품 등 전략품목으로 확실히 시장을 굳히고,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시장관리를 강화한다는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일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일본 내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미국 일본 EU 등 기존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의 개척도 본격화,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과 프로젝트 수립부터 운영까지 일괄 수주할 수 있는 아프리카 산유국 등 신흥시장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요 수출시장 기상도. 우리나라 경제는 전형적인 수출의존형이다.그중에서도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수출의 주된 양축이다.이 부문의 수출이 어떤 모습을띠느냐에 따라 국가경제의 그림자가 달라진다. 우리나라가 99년부터 2년 연속 9∼10%의 고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점도 수출이 호조를 띠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에는 경제성장률이5.3%로 떨어질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수출 둔화가 주된 요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20.7%에서 8.1%로 급감할 전망이다.수출액도 지난해보다 겨우 140억달러 늘어난 1,87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경제가 3% 성장으로 둔화되면서 세계교역 신장률이 지난해 10%대에서 7%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데 기인한다.일각에서는 미국경제의 경착륙(2% 성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5%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동반 경착륙’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미국 나스닥지수가 1%오르면 수출이 0.3% 증가한다는 삼성증권의 최근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미국경제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잘 보여준다.경상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린 미국은 부시정부 출범과 함께 적자 확대폭을 빌미로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부문에 벌써부터 압력을 넣고있는 EU(유럽연합)도 마찬가지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 국가의 환율약세도 우리나라 수출증대를 가로막는 요소다.통화가치 하락으로 이들의 수입수요가 줄어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들 4개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전체의 약 10%이다.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금융기관들도 한국경제의 성장 원동력인 수출이한자릿수로 꺾였다는 점을 들어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의 국제현물가격(64메가D램 기준)이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주요 경제기관들은 D램가격이 세계 D램 수요의 둔화로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또 총기난사… 동료 7명 살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부근에 소재한 인터넷 자문회사 에지워터테크놀로지의 본사 사무실에서 26일 이 회사의 직원 마이클 맥더모트(42)가 AK-47소총 등을 난사,직원 7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검찰은 사건 직후 경찰이 3층짜리 건물 1층 로비에서 AK-47소총과 산탄총,권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을 발견,체포했으며 범인은 7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기난동 사건은 꼭 구조조정 때문만은 아니지만 최근의 미 경기후퇴 현상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미국인들을 침울하게 하고 있다.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나스닥이 5,000포인트를 넘던 지난 3월 12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최근 6달러 수준으로 하락,약 70여명의 직원중최근 25명을 감원했다. 지난 3월 이 회사에 입사한 범인 맥더모트는 감원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익명의 한 동료는 그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난주 받은 임금에서 일정분이 삭감돼 몹시 화를 냈었다고 전했다. 살해당한 7명은 모두 회계과에 근무하던 사람들로 무차별 사격이 아닌 선별적 살인으로 드러났다.임금 삭감과 관련된 분노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력없이 컴퓨터 회사에 입사한 그가 감봉 대상자임을 알았을 때 느낀 자괴심과 분노에 최근 감원과 관련한 불안감도 범행을 부추겼을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중인 웨이크필드 검찰은 “동기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회사측도 범행동기가 불분명하다고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첨단관련 회사 400여곳이 폐업하고 주식가격이 50%이상 하락하는가 하면 ‘신경제’ 이외 부문에서도 경기후퇴로 곳곳에서 감원 열풍이 몰아치고 있어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총기소지 규제 다시 논란. 26일 발생한 총기사고로 미국 총기문화의 문제점이 또다시 도마위에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크고작은 총기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같은논의는 계속됐지만 사고를 근원적으로 막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의 총기소지 전통은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뒤 1791년 미국을 세운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이 헌법을 개정해 총기소유권을 명문화한데서부터 시작됐다.그만큼 미 총기문화는미국의 역사와 기원을 같이하는 것이다. 전국총기협회(NRA) 등 총기소유권을 옹호하는 총기 로비스트들도 헌법의 권리를 주장함과 동시에 총기는 관리의 대상일 뿐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있다. 그러나 올해 초 미시간주에서 한 6세의 초등학교 남학생이 급우들앞에서 같은 또래의 여학생을 총으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을 비롯한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100만명에 이르는 미 어머니들이 ‘총기반대 어머니 행진’을 개최하는 등 총기규제 움직임이 점차 설득력을얻고 있다.총기가 미국의 역사와 문화임을 인정하더라도 무고한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총기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민주-공화당의 총기에 대한 정책의 차이에서도 빚어진다. 지난 미 대선 과정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안전관리 방안을강조한 총기규제법 강화를,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총기자체의 규제를주장해 자당의 논리를 대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콜럼바인 고교의 총기사건 이후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15개 이상의 주에서는 전국총기협회가 지지하는 법안이 폐기되고 총기규제 강화법안이 통과돼 총기규제에서 진일보한 측면은 있지만 연방 수준에서는 아직 답보상태다. 신규등록한 모든 총기의 방아쇠에 잠금장치를 한다는 규제법안의 현실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또한 미국 전역에 돌고 있는기존의 수많은 총기들의 처리 문제도 총기문제 해결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지적했듯 미국에서의 총기소지는 개척시대부터 내려온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권리’라는 전통과 깊은 연관이 있다.따라서앞으로도 각 정당간,시민과 총기제조업자간,총기피해자,학자들 사이의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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