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나성범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방위 산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족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
  • [프로야구] 파워 vs 파워…3일부터 2위 NC-4위 넥센 주중 3연전

    [프로야구] 파워 vs 파워…3일부터 2위 NC-4위 넥센 주중 3연전

    잘나가는 프로야구 신흥 강호 NC와 넥센이 힘과 힘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3~5일 마산에서 열리는 NC-넥센전이다. 2011년과 2008년 창단한 두 팀은 2일까지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각각 2위와 4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삼성을 잡기 위해서는 상대를 제물 삼아 연승 바람을 타야 한다. 둘은 막강한 타력을 갖춘 팀이다. NC는 팀 득점(323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 타율(.290)과 팀 홈런(56개)도 2위다. 박민우-이종욱 테이블세터진에 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빈틈이 없다. 넥센은 박병호와 강정호를 필두로 팀 홈런(66개) 1위에 올라 있다. 타격 2위와 도루 공동 1위 서건창(.378 20도루)도 매섭다. 두 팀은 지난주 하위팀들을 맞아 차곡차곡 승리를 챙겼다. NC는 주중 한화전을 싹쓸이하고 주말 KIA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 5승(1패)을 거뒀다. 넥센 역시 SK와 LG를 상대로 4승(2패)을 올렸다. 서로 분위기가 올라 있는 상태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NC가 넥센보다 우위에 있는 부문은 투수력. 팀 평균자책점 4.19로 삼성(4.0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NC는 넥센(5.54)보다 마운드가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선발이 탄탄하다. 30차례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이 부문 단연 선두다. 2위 삼성(22차례)을 큰 차이로 앞서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뜨겁다 박병호! 47경기 만에 20홈런

    [프로야구] 뜨겁다 박병호! 47경기 만에 20홈런

    박병호(넥센)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이승엽(삼성) 이후 가장 빨리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박병호는 30일 홈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기표의 5구째를 공략,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7일 SK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후 사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47경기 만에 20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페이스는 기록적이다. 1999년 37경기 만에, 2003년 43경기 만에 고지를 점령한 이승엽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빠르며, 2002년 송지만(넥센)과 똑같다. 당시 이승엽은 각각 한 시즌 54홈런과 56홈런, 송지만은 38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또 1983~85년 이만수(삼성) 현 SK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가장 빨리 친 선수가 됐다. 13개로 홈런 공동 2위인 나성범(NC), 강정호(넥센)와의 격차를 7개로 벌린 박병호는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로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장종훈(한화·1990~92년)과 이승엽(2001~03년) 둘뿐이다. 이달에만 14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31일 경기에서 1999년과 2003년 이승엽, 2009년 김상현(당시 KIA·현 SK)이 세운 월간 최다 홈런 기록(15개)에 도전한다. 넥센은 고졸 신인 선발 하영민의 6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타선 덕에 11-5로 승리했다.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린 강정호는 네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펼쳤다. 광주에서는 NC가 끈질긴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6일 두산전과 21일 SK전에서 연거푸 패전 투수가 된 이재학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지난해 신인왕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이재학은 “최일언 코치와 상의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너무 신중하거나 조심스럽지 않고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KIA는 백용환의 3점 홈런, 필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유격수 김선빈이 6회 2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뜬 공을 놓쳐 두 점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이종욱의 안타로 인정됐지만 실책성 플레이였다. 선동열 KIA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를 가지고 집중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됐다”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두산은 잠실에서 역대 최다인 1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롯데를 6-1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SK가 한화를 6-1로 따돌렸다. 광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이승엽(삼성)과 강정호(넥센)가 나란히 극적인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의 3점포에 힘입어 LG에 7-4로 역전승해 전날 역전패를 되갚았다. 삼성은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2사 후 믿기지 않는 찬스를 살려냈다. LG는 마무리 봉중근을 올렸지만 오히려 화근이 됐다. 믿었던 봉중근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8회 사나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고 설마 하던 상황이 연출됐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8회 2-2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쳤는데 이날도 ‘8회’와의 인연을 이어 갔다. 일순간 역전을 일군 삼성은 9회 맥 풀린 LG 마운드를 두들겨 쐐기 2점을 추가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째를 챙겼다. 넥센도 목동에서 강정호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SK에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박정배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만루포는 자신의 통산 세 번째다. 두산 역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9회 7점을 뽑는 놀라운 뒷심으로 KIA에 10-6 뒤집기승을 거뒀다. 두산은 3-6으로 뒤진 9회 초 홈런 2개 등 장단 7안타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대거 7득점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원석이 1점포, 홍성흔이 2점포를 터뜨렸다. 6-6 동점을 허용한 무사 1루에서 시즌 처음 등판한 KIA 김병현은 첫 상대 오재원을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김현수에게 안타, 홍성흔에게 2점포, 허경민에게 안타를 거푸 맞으며 3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NC는 대전에서 홈런 4방으로 12점을 뽑는 가공할 펀치력으로 한화를 18-1로 제압했다. NC는 2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권희동은 2-0으로 앞선 3회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를 날렸고 모창민은 7-0으로 앞서던 6회 3점포, 나성범은 10-1로 앞서던 7회 2점포, 조영훈은 15-1로 앞서던 9회 3점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꼴찌 LG ‘창용 불패’ 깼다

    [프로야구] 꼴찌 LG ‘창용 불패’ 깼다

    선두 삼성의 폭주를 막은 팀은 꼴찌 LG였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 무사 1, 3루에서 터진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연승 행진을 ‘11’에서 멈췄다. 또 7회까지 리드 시 144연승이라는 기록도 중단됐다. 3-0으로 앞서던 LG는 5, 6회 이지영과 채태인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턱밑까지 쫓겼다. 7회에는 실책 등으로 1사 2, 3루에 몰렸고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LG가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이병규(7번)가 볼넷을 얻자 정성훈이 ‘창용 불패’ 임창용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벨의 타석 때 폭투가 나와 동점에 성공했고, 정의윤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SK에 10-5로 이겼다.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하고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다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회 서건창의 3루타와 이택근의 2루타로 두 점을 먼저 낸 넥센은 4, 5회 5점을 집중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상대 선발 레이예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고, 5회 1사 3루에서도 레이예스의 초구를 가운데 담장 뒤에 꽂아넣었다. 시즌 18, 19호 홈런을 잇달아 폭발시킨 박병호는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8개로 벌리며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대전구장에서는 NC가 홈런 5방을 폭죽처럼 터뜨려 한화에 18-9 대승을 거뒀다. 모창민의 솔로포(3회), 나성범의 3점포(5회), 테임즈의 솔로포(6회), 권희동의 연타석포(6, 7회 각 2점)가 쉴 새 없이 폭발했다. NC는 창단 처음으로 선발 전원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3타점을 올린 나지완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8-5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한 SK를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7월 18일 열리는 올스타전 장소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라는 명칭으로 올해 개장한 광주구장으로 확정했다. 광주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다섯 번째이며,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4회에만 8점… 곰 연승행진 멈춘 공룡

    [프로야구] 4회에만 8점… 곰 연승행진 멈춘 공룡

    NC가 두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1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두산의 연승은 7에서 멈췄다. 승부처는 4회. NC는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은 놓쳤다. 6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막은 NC 선발 웨버는 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이종욱은 2개의 안타를 추가해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NC는 4회 초 무려 8점을 냈다. 나성범이 솔로 홈런으로 0-0의 균형을 깼다. 테임스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바로 다음 타석에서 모창민의 묵직한 3점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2점을 내준 두산 선발 노경은의 실책도 뼈아팠다. 2사 1·3루에서 나성범의 공을 어렵게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1루수 칸투의 글러브를 비켜간 틈을 타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7-0. 노경은은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NC는 교체된 최병욱을 상대로 1점을 더 뽑았다. 잠잠하던 두산 타선은 4회 말 불을 뿜었지만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오재원-김현수-칸투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연속 안타를 치고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NC 유격수 손시헌이 쇄도해 왼팔을 쭉 뻗어 공을 잡았다. 이어 다음 타자 양의지가 뜬공으로 돌아섰다. 5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오재원의 1타점 2루타 역시 두산에는 아쉬웠다. 높게 날아간 타구가 공을 잡으려던 관중의 몸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후 2루타로 판정됐다. 홈런이었다면 9-3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지만,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7회 민병헌이 솔로포, 9회 정수빈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쫓아가기엔 너무 늦었다. 삼성은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8-2로 꺾고 5연승을 질주, 2위 넥센과 1승 차 단독 선두를 굳혔다. 삼성은 3회까지 KIA에 1-2로 뒤졌지만, 4회 6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채태인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쐈다. 롯데는 큰 홈런 2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직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 최준석의 3점포, 3회 황재균의 만루포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엮어 11-6으로 이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6과3분의2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5자책),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승5패. SK가 한화에 2-5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양현종·유희관·장원준 좌완 에이스 승리 합창

    [프로야구] 양현종·유희관·장원준 좌완 에이스 승리 합창

    양현종, 유희관, 장원준 세 좌완 에이스가 나란히 승리를 쌓았다. 양현종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공으로, 유희관은 130㎞대의 느리지만 능수능란한 제구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장원준은 시즌 5승을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선발 양현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KIA의 2연패 탈출은 쉽지 않았다. KIA는 15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5로 힘겹게 승리했다. 양현종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 비록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8회 초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기 전까지는 NC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양현종은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어센시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어센시오 등판 뒤가 문제였다. KIA는 이대형, 외국인 타자 필, 나지완, 김주형의 홈런 4개와 이종환의 적시타를 엮어 6-1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KIA는 9회 말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NC에 1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어센시오가 상대 4번 타자 이호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겨우 경기를 끝냈다. 반면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문학에서 SK를 10-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질주했고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희관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은 홍성흔의 1점 홈런을 포함, 1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홍성흔은 이날 홈런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개로 팀의 외국인 타자 칸투를 제치고 홈런 단독 2위. 선두 박병호(14개·넥센)와는 3개 차다. 롯데는 잠실에서 LG를 9-4로 꺾고 4연패 뒤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LG의 3연승을 막았다. 롯데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는 4시간 41분에 걸친 12회 연장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감독 바뀐 LG 2연승 ‘코치 사퇴’ 한화 5연패

    [프로야구] 감독 바뀐 LG 2연승 ‘코치 사퇴’ 한화 5연패

    한화가 김성한 수석 코치 사임이란 충격요법에도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10으로 무릎을 꿇었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날 승리한 꼴찌 LG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경기에 앞서 김 수석 코치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승 김응용 감독의 부름으로 한화에 온 김 수석 코치는 “감독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사임을 받아들이면서 “남은 시즌을 수석 코치 없이 치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날도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밴덴헐크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삼진 7개를 당하고 2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1회 2사 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1사 2루에서는 김회성과 김민수가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까지 한 점만 허용하며 잘 막던 한화 선발 송창현은 1-1로 맞선 6회 무너졌다. 채태인과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승엽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현곤에게는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최영환이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1사 만루에서 김상수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석 점을 더 빼앗겼다. 한화는 7회에도 정재원과 황재규가 4점을 내줘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를 9-5로 꺾고 4연승, 일주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NC는 4-5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심동섭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나성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상문 감독이 새로 부임한 LG는 잠실에서 롯데를 2-1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3회 1사에서 이승화의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하게 맞아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그러나 정현욱부터 마무리 봉중근까지 7명의 투수를 투입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12-2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민병헌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06년 데뷔해 여덟 시즌 만에 맛본 첫 그랜드슬램. 홍성흔도 5회와 8회 시즌 9·10호 홈런을 쏘아올려 팀 동료 칸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넥센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9)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 국내 무대 6년차의 나이트는 올 시즌 첫 방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펑펑펑 선두 씽씽씽

    [프로야구] 넥센 펑펑펑 선두 씽씽씽

    넥센이 대포 3방을 쏘아 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두 넥센은 11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오재영의 호투와 강정호의 만루포 등 홈런 3개를 앞세워 LG를 8-1로 제압했다. 꼴찌 LG는 4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선발 오재영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2011년 5월 28일 목동 경기부터 이어진 LG전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LG 선발 리오단은 5이닝 동안 7실점하며 5패째를 당했다. 넥센은 2회에만 대거 5득점해 일찍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문우람의 적시타로 한점을 보탠 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강정호가 리오단의 141㎞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만루포다. 6-0으로 앞선 4회에는 박병호가 불을 뿜었다. 지난 9일 시즌 첫 3경기 연속 대포를 뿜어냈던 박병호는 하루를 쉰 뒤 리오단을 좌중간 1점포로 두들겼다. 14호 홈런을 작성한 선두 박병호는 이날 10호째를 날린 칸투(두산)와의 격차를 4개로 유지했다. 지난달 22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달 10경기에서 벌써 8홈런의 괴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볼스테드의 쾌투와 홈런 2방으로 삼성을 8-1로 일축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렸고 상승세를 탔던 삼성은 2연패로 주춤했다. 볼스테드는 8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9회 이승엽에게 뼈아픈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반면 최근 3연승으로 시즌 5승에 도전하던 삼성 선발 장원삼은 불과 3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두산은 1회 1사 1, 3루에서 칸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홍성흔이 장원삼을 좌월 2점포로 두들겼다. 칸투는 3-0이던 3회 김현수의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려 승리의 교두보를 놓았다. KIA는 대전에서 송은범의 역투와 필의 3점포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눌렀다. KIA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21일 만에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부진했던 송은범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필은 1회 한화 선발 앨버스를 상대로 3점포(7호)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9회 등판한 어센시오는 7세이브째를 올렸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를 10-1로 완파하고 선두 넥센에 반 경기 차 2위를 지켰다. 4위 롯데는 2연패. 선발 찰리는 7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 주포 나성범은 8회 쐐기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았다. 6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NC, 다 터졌다

    [프로야구] NC, 다 터졌다

    마치 폭죽놀이라도 하듯 NC가 적진 목동의 밤하늘을 홈런포로 수놓았다. NC는 7일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프로야구 넥센에 24-5로 완승, 20일 만에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NC의 창단 후 팀 최다 홈런. NC는 안타와 득점 팀 기록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6회까지 21개의 안타를 몰아쳐 24득점을 올렸다. NC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은 3개, 최다 안타는 19개, 최다 득점은 17점이었다. 경기는 6회말 우천으로 종료됐다. 올 시즌 첫 강우콜드게임. 이로써 넥센에 2연승한 NC(19승12패)는 넥센(18승 12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반 경기 차 1위에 올랐다. NC의 ‘홈런쇼’였다. NC는 3회까지 매회 홈런을 터뜨렸다. 4회 잠시 숨을 고른 뒤 5회에는 만루포까지 쐈다. 1회 지석훈이 쇼의 시작을 알리는 3점포를 쏴 올렸다. 2회에는 나성범이 2점, 3회에는 이종욱 3점, 다시 나성범 솔로, 이호준이 1점 홈런을 잇달아 터뜨렸다.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23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이다. 5회에는 이호준이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나성범은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이호준은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7타점을 올렸다. 홈런이 다가 아니었다. NC의 타선은 쉴 새 없이 안타를 터뜨렸다. NC의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홈런 선두 넥센 박병호의 시즌 11호 대포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문학구장에서 SK에 0-4로 끌려가다 9회에만 5점을 뽑아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9회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의 불씨를 지폈고 팀이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1이닝을 2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9회 삼성은 김태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바로 다음 타석에서 이승엽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3-4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다시 이흥련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해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백상원이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9회 등판한 SK 마무리 박희수는 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볼넷과 3개의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최고 시속 152㎞ 강속구를 뿌린 삼성의 마무리 임창용은 첫 상대인 대타 한동민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홍명찬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홈 사직에서 두산에 10-6으로 역전,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잠실에서 LG에 8-7로 승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완봉승 놓쳤지만 유희관은 완벽남

    [프로야구] 완봉승 놓쳤지만 유희관은 완벽남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이 눈부신 호투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빚을 되갚았다. 유희관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1자책)으로 역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으나 나바로에게 스트라이크 한 개를 남겨놓고 홈런을 얻어맞은 게 옥에 티. 유희관은 다음 타자 채태인에게도 안타를 맞아 이용찬과 교체됐고 역시 아직 달성한 적 없는 완투승도 놓쳤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유희관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나 아쉬운 기억을 남겼다. 3차전에서는 코치진의 실수로 조기 교체돼 3과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7차전에서도 4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삼성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나 이날은 완벽에 가까웠다.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1사 후 연달아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박한이를 병살로 잡았고, 4회에는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와 4회, 9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은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민병헌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 팀의 첫 득점 물꼬를 텄다. 5회 1사에는 김희걸의 2구를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넘는 시즌 2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7회에도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9회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한화에 5-4로 승리했다. 피에에게 역전타를 얻어맞고 2-4로 끌려가던 KIA는 8회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송창식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9회에도 차일목과 김민우의 연속안타, 이대형의 고의사구로 만루를 만들어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한화는 지난 11일 넥센전에서 8회까지 6-1로 앞서던 경기를 6-7로 뒤집힌 데 이어 또다시 불펜 난조로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11회 나온 김민성과 이성열의 적시타로 LG에 3-1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창원에서는 NC가 연장 12회 터진 나성범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김광현 6개월여 만에 선발승

    김광현(SK)이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김광현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13-4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농락했다. 1~3회는 제구가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여 지난해 9월 5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6개월 29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SK 타선도 초반부터 활화산처럼 폭발해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조동화의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 김강민의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난 SK는 3회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와 정상호의 2타점 2루타로 7-0까지 벌렸다. 6회와 7회 각각 3점과 2점을 추가한 SK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는 김광현의 구위에 눌린 데다 실책을 무려 4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NC는 나성범의 시즌 2호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넥센을 5-1로 꺾었다. 나성범은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송신영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은 2루타를 날렸고 김태군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8회에는 모창민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전날 광주 KIA전 승리로 창단 첫 1위에 오른 NC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에 6-0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5월 2일 이후 10연패를 끝냈다. 선발 홀튼이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2승을 거둬 박정배(SK)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나란히 2안타와 2득점씩 올린 1~3번 이대형-김주찬-신종길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달 개장해 1만 2038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4-2로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원삼 “3연패 팀 목표는 당연히 4연패” 박용택 “시범경기 해보니 우리팀이 최강”

    장원삼 “3연패 팀 목표는 당연히 4연패” 박용택 “시범경기 해보니 우리팀이 최강”

    프로는 실력으로 말한다. 그러나 입심도 엄연한 실력이다. 24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끼리 설전이 벌어졌다. 하나같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팀인 삼성의 장원삼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3연패를 한 팀에 목표가 뭐냐고 묻다니….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4연패 하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자 LG의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8개 구단과 모두 연습 경기를 해 봤다. 기세에서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은 없었다”고 받아쳤다. 롯데의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에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작년에 TV로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속으로 울었다. 올 시즌은 이 한 몸 바쳐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SK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지명된 김광현이 곧바로 “(손아섭이) 입단하고 가을 야구를 안 해 본 적이 없다는데 나는 입단하고 한국시리즈를 안 치른 적이 없었다. 작년에 아쉽게 못 나갔다. 이제 우승을 빼앗아 올 때가 됐다”고 응수했다. 그는 행사에 앞서 인터뷰 도중 “올해는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구체적으로 해외 진출 의사를 공표한 건 처음이다. 다크호스 1순위로 지목된 NC의 나성범은 “다크호스다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KIA의 나지완은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워 주면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성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한화의 송창식은 “프로답게 야구장에서 좋은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말을 아꼈다. 두산 주장 홍성흔은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아깝게 졌다. 그리고 2001년에 우승했다. 2013년에 아깝게 준우승했다. 그래서 올해는 분명 우승할 거라 믿는다”고 입씨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 2년 연속 ‘최고의 별’

    거포 박병호(27·넥센)가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은 이재학(23·NC)이 움켜쥐었다. 박병호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와 최고신인선수, 부문별 시상식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8표 중 압도적인 84표를 얻어 MVP로 우뚝 섰다. 타격왕(타율 .348) 이병규(LG·9번)는 8표, 공동 다승왕(14승) 배영수(삼성)와 세든(SK)은 각 5표와 1표에 그쳤다. 이재학은 모두 77표를 획득, ‘느림의 미학’ 유희관(두산·13표)과 ‘한솥밥’ 나성범(8표)을 크게 따돌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중심타자 몫을 해내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노력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을 받아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2년 연속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차지, 명실상부한 간판 거포의 입지를 굳혔다. 3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MVP에 오른 선수는 선동열(1989~90년), 장종훈(1991~92년), 이승엽(2001~03년)에 이어 네 번째다. 또 통산 두 차례 이상 MVP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김성한(1985·88년), 선동열(1986·89·90년), 장종훈(1991·92년), 이승엽(1997·99년, 2001~03년) 등 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홈런·타점·장타율 등 타격 3관왕으로 MVP의 영광을 안은 박병호는 올 시즌 득점왕까지 보태며 4관왕에 등극했다. 전 경기(128경기)에 선발 출장해 타율 .318, 장타율 .602에 37홈런 117타점 91득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뽐냈다. 또 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그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1회 홈런에 이어 5차전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3점포를 폭발시켜 강한 인상을 심었다.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평균자책점 2위(2.88)에 오르며 신생 NC의 선발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2010년 두산에 입단한 ‘사이드암’ 이재학은 1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1을 남긴 뒤 팔꿈치 통증 탓에 2011 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이후 NC로 이적, 지난해 2군에서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로 쾌투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KS직행’ 매직넘버1

    [프로야구] 삼성 ‘KS직행’ 매직넘버1

    11년 만의 가을야구에 한껏 들떴던 LG가 휘청대고 있다. 반면 삼성은 역대 첫 정규리그 3연패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LG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장 10회말 구원 투수 봉중근이 김준태에게 생애 첫 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얻어맞고 3-4로 재역전패했다.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친 LG는 한화를 8-2로 제친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넥센 역시 NC에 2-6으로 덜미를 접혀 우승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단숨에 매직넘버를 3에서 1로 줄인 삼성은 2~3일 롯데와의 2연전 중 한 경기를 이기거나 LG나 넥센이 각각 남은 3경기와 4경기 중 한 경기만 지게 되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직행을 확정한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해태(1996∼97), 삼성(2001∼2002, 2005∼2006, 2011∼2012), 현대(2003∼2004), SK(2007∼2008) 등이 여러 차례 KS에 직행했지만 3연패를 이룬 팀은 없었다. LG는 최근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고비마다 실수가 터져나와 승기를 끌고 오지 못했다. 특히 8회말 1사 1, 2루에서 중간계투 이동현이 조성환의 투수 앞 땅볼을 잘 유도해놓고도 2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3-3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으로 끌려간 것이 뼈아팠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2사 뒤 황재균의 볼넷, 문규현의 우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김준태가 2루 베이스를 꿰뚫고 중견수까지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이겼다. 롯데 주포 손아섭은 4타수 2안타로 타율 .344를 기록, 이날 3타수 1안타로 .343에 머문 LG 이병규(9번)를 다시 제치고 타율 선두로 나섰다. LG로선 이제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려야 한다. 리그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 준PO를 거쳐 KS 정상에 오른 팀은 1992년 3위 롯데와 2001년 3위 두산, 단 두 팀밖에 없을 정도로 KS 제패까지 험난한 길을 걷는다. 따라서 PO 직행을 위해 2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넥센이 한 경기 더 남아 되레 여유 있어 보인다. 더욱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5일 잠실 라이벌 두산과 갖는 것도 부담 백배다. 지난달 14승4패(승률 77.8%)로 어느 팀을 상대해도 지지 않을 것 같았던 넥센 역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의 신인왕 후보 이재학과 나성범의 활약에 무릎 꿇었다. NC는 하루 만에 KIA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전날 신인왕 경쟁자 유희관(두산)에 이어 10승 고지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NC 찰리, 하루만에 돌려준 영봉패

    NC 찰리, 하루만에 돌려준 영봉패

    찰리(NC)가 이틀째 펼쳐진 ‘잠실 투수전’에서 웃었다. 박병호(넥센)는 이틀에 걸친 연타석 홈런으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찰리는 15일 잠실에서 이어진 선두 LG와의 대결에 선발 등판, 8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6탈삼진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2-0 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NC는 전날 이성민의 7이닝 1실점 역투에도 상대 선발 리즈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는 바람에 당한 0-1 영봉패를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는 한화를 9-2로 따돌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2위 삼성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4회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7회 이호준이 안타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고 8회까지 매이닝 삼자범퇴를 당할 정도로 신재웅의 구위에 눌렸다. 그러나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안타와 볼넷 2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은 신재웅이 내려간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현곤이 9회초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동현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박정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2사 1, 2루 기회에서 이호준이 네 번째 투수 유원상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두 대주자를 불러들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평균자책점 선두 찰리는 2.51에서 2.39로 낮췄다. 176과 3분의2이닝을 던져 리즈(185이닝)에 이어 최다 이닝 부문 2위를 달린 그는 27경기 중 22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펼쳤다. 찰리가 2002년 엘비라(삼성), 2003년 바워스(현대), 2007년 리오스(두산), 지난해 나이트(넥센)에 이어 투수 최고의 영예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가져가는 다섯 번째 외국인 투수에 바짝 다가섰다.  박병호는 SK와 맞붙은 문학구장에서 1회초 이택근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진 직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레이예스의 2구째 시속 126㎞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 마지막 타석인 7회 2사에도 2점포를 뿜어냈던 박병호는 지난 5월 5일 목동 KIA전에 이어 넉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적어냈다.  시즌 29호를 기록한 박병호는 공동 2위 최정(SK), 최형우(삼성·이상 26홈런)와의 차이를 벌리는 한편, 지난해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31개)에도 다가섰다. 또 출루율 .434로 최정(.432)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에 장타율(.576)과 득점(77개), 타점(94점) 선두도 지키며 공격 5관왕을 정조준했다. 팀은 7-6으로 이겨 3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강민호가 3-6으로 뒤진 9회말 극적인 3점 홈런을 날린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과 연장 12회 끝에 6-6으로 비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찰리 > 유먼

    [프로야구] 찰리 > 유먼

    평균자책점 선두 찰리(NC)가 다승 선두 유먼(롯데)을 눌렀다. 찰리는 10일 맞대결 전까지 롯데와의 세 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유먼 역시 NC와의 세 경기에 나와 1승을 거뒀는데 평균자책점은 찰리와 똑같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찰리는 이날 창원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인 롯데 타자들을 6이닝 동안 25명째 만나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10승(5패)째를 따냈다. 창단 이후 첫 10승 고지를 밟아 기쁨은 곱절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0에서 2.51로 낮췄다. 유먼은 7이닝 동안 25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1자책)하며 4패(13승)째를 기록했다. NC는 3회 단 한번 흔들린 유먼을 제대로 공략했다. 권희동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 1사 2·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2-3까지 따라붙는 데 그쳤다. 4위 넥센과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가 더 아득해졌다. 5위 SK는 군산에서 KIA의 실책 연발을 틈타 5-3으로 이기며 4연승, 4위 넥센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 우익수 신종길이 사고를 쳤다. 1회 초 2사 1·3루 위기에서 김강민의 빗맞은 타구가 날아왔다. 여느 구장보다 낮은 조명탑 위로 솟은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주자 둘이 들어왔다. KIA가 2회말 김주형의 2점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추자 SK는 4회 김성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앞서나갔다. KIA가 7회 2사 뒤 박기남의 좌중간 2루타로 3-3 균형을 맞추자 조인성이 8회 최향남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9회에도 최정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연패를 당한 KIA는 8위 NC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상위권 팀끼리 격돌로 관심을 모은 삼성-넥센(목동), 두산-LG(잠실)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프로야구] 두산의 화끈한 여름… 63일 만에 3위로

    두산이 넥센을 끌어내리고 63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갈 길 바쁜 KIA는 또 발목을 잡혔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불펜 윤명준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최준석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고 순위를 맞바꿨다. 한때 6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지난달부터 15승 7패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3위 자리에 재입성했다. 두산은 2회 이원석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 맞는 볼, 이종욱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4점을 쓸어담았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희생타와 적시타로 각각 타점을 올렸고, 최준석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선발 이재우가 제구 난조를 보여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윤명준이 2와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프로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9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과 정재훈은 3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5-3으로 꺾고 4강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빛났다.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1로 앞선 5회에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5할 승률에서 -2까지 뒷걸음질쳤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선발 소사를 5회 1사에서 일찌감치 내리고 불펜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박경태는 소사가 남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고, 박지훈도 6회 추가 실점하며 부진했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5-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두 점을 뽑은 LG는 4회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정성훈이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에는 이병규(9번)가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SK-한화(청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프로야구] ‘진격의 방망이’ 김민성 만루포

    김민성(25·넥센)이 4경기 연속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김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즌 처음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1-0으로 앞선 무사 만루 기회에 상대 선발 조지훈의 138㎞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125m를 날아가 관중석에 꽂히게 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네 경기 연속 담장을 넘기며 팀의 5-2 승리에 주춧돌을 깔았다. 그의 만루홈런은 롯데 소속이던 2009년 5월 14일 사직 삼성전 이후 두 번째다. 국내 프로야구 올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622번째. 김민성은 올스타 휴식 이후 9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넘기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14개의 홈런에 그쳤던 그는 올해 벌써 11개로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8월을 여는 이날 4개 구장에서 10개의 축포가 쏘아 올려졌다. 가장 먼저 터진 홈런은 문학구장을 찾아 SK와 맞붙은 나성범(NC)에게서 나왔다. 나성범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SK 정근우는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시즌 2, 통산 249, 개인 5호)으로 맞불을 놓았다. 조동화와 최정을 건너뛰고 박정권 역시 1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NC 권희동이 2회 1점으로 다시 응수하자 3회에 다시 최정이 2점포(시즌 19호)를 뿜어내 홈런 선두 박병호(넥센·22개), 2위 최형우(삼성·21개)가 추격권에 들어왔다. NC가 결국 5-4로 이기며 33승3무49패를 기록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승률 4할대(.402)에 올라섰다. SK에 3연승을 거두며 LG와 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스윕의 기쁨 또한 누렸다. 한편 두산에 3-8로 진 롯데는 팀 통산 첫 2000패(1778승100무)의 불명예를 안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프로야구] 장하다 이재학 NC 첫 완봉승

    막내구단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데뷔 첫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재학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솎아내며 단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4월 11일 LG를 제물로 NC가 창단 첫 승리를 따낼 때 승리 투수가 됐던 이재학은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이자 NC의 창단 첫 완봉승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C는 올 시즌 이재학이 한 차례, 에릭이 두 차례 등 세 차례 완봉패한 적은 있으나 완투·완봉승은 처음이다. 2안타 완봉승은 통산 93번째. 또 이재학의 탈삼진 12개는 NC 투수로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이다. 이재학은 직구가 최고 143㎞를 찍었으나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 박진만에게 좌전 안타, 9회 말 정근우에게 실책성 내야 안타를 내준 것이 전부다. NC는 3-0으로 일축하며 SK 상대 4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 김종호의 3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5회 2사 후 김태군·김종호의 연속 안타와 투수 폭투로 2점째를 올린 뒤 7회 노진혁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와 김민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5-2로 눌렀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박병호는 지난달 22일 삼성전 이후 나흘, 3경기 만에 시즌 22호를 기록하며 최형우(삼성)를 1개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성은 3-2로 앞선 6회 1점포를 쏘아 올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0호를 작성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문성현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지난해 4월 20일 목동 두산전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KIA를 16-4로 격파했다. 삼성은 2-4로 뒤진 6회 채태인의 역전 3점포 등 장단 7안타와 4사사구, 1실책을 묶어 무려 10점을 뽑았다. 삼성의 시즌 KIA 상대 전적은 무려 10승1패가 됐다. 채태인은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374를 기록, 박용택(LG .336)을 제치고 타격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25일 LG전 8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아쉽게 완투패한 윤석민은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4위 두산은 사직에서 5위 롯데를 9-1로 물리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그라운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진다. 후반기에는 순위 다툼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올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LG가 전반기 막판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0.5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반면 LG는 어느 때보다 꿈에 부풀어 있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내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노리고 있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2)로 9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홈런이 7위(38개)에 처진 게 아쉽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팀 득점은 3위(369개)에 올라 있다. 넥센과 두산, KIA, 롯데가 벌이고 있는 4강 다툼도 치열하다. 이들 팀은 1~1.5경기 차로 3~6위를 달리고 있어 순위 다툼이 숨가쁘다. 연승 분위기를 타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선두 삼성과 6위 롯데의 승차는 6.5경기. 개인 타이틀 경쟁도 순위 다툼 못지않은 관심사다. 아직 이르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최정(SK)과 박병호(넥센), 양현종(KIA)의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정은 타율(.335)과 출루율(.460), 장타율(.604)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홈런은 18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54개)과 최다안타(82개)도 각각 6위에 랭크돼 있는 등 공격 주요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루도 전반기 12개를 기록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노리고 있다. 최정은 두 경기만 치른 3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타율 .300을 크게 웃도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런(19개)과 타점(65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타율도 .322로 5위에 올라 있어 트리플 크라운도 노려볼 만하다. 박병호가 타율과 홈런, 타점왕을 석권하면 MVP는 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4월에 타율 .250 3홈런으로 주춤했던 박병호는 5월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이달 9경기에서 타율 .438과 홈런 5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다. 양현종은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했음에도 평균자책점 1위(2.30), 다승 공동 2위(9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다음 달 초 복귀할 예정인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인왕은 슈퍼 루키 나성범(NC)에게 유희관(두산)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상으로 5월 7일 마산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나성범은 다음 날 홈런 2개를 날리며 스타 기질을 과시했다. 전반기를 타율 .268 6홈런 40타점으로 마쳤다. 반면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희관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꿰찬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만 5승을 따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고, 특히 평균자책점 2.33으로 양현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직구 최고구속은 130㎞대 초중반에 불과하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즈(LG·114개)와 바티스타(한화·107개)가 벌이고 있는 ‘닥터 K’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한 바티스타가 다시 힘을 낼지 주목된다. 구원왕은 손승락(넥센·24세이브)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