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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소문만 무성했던 나성범의 행선지가 결국 KIA 타이거즈로 확정됐다.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다. KIA는 23일 “오전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6년 150억원이 사실로 확인됐고, 나성범은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9시즌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96득점을 기록했다. NC의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1호 영구결번 후보였던 나성범의 이적은 시장에 굉장한 충격을 줬다. 초대형 프랜차이즈 스타는 좋든 싫든 그 팀과 운명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은 우리 선수”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나성범의 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뻔하게 예상되는 시나리오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신분 조회가 들어왔지만 이미 한 차례 실패했던 나성범에게 미국 진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NC행이 예상되던 나성범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계약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구단을 말하는 것이냐”고 답하면서 시당이 요동쳤다. 이후 나성범과 NC의 계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나성범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나성범의 이적이 가시화되면서 NC는 빠르게 박건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미 KIA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KIA가 프랜차이즈 양현종과 계약을 우선해 발표를 미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현종이 전날 협상에서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면서 더는 미룰 수 없게 됐고 결국 KIA가 나성범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양현종 “조금 더 고민”… KIA와 FA협상 또 결렬

    양현종 “조금 더 고민”… KIA와 FA협상 또 결렬

    국내 복귀를 추진하는 양현종(33)과 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KIA는 22일 “구단과 양현종은 이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장정석 단장이 양현종을 만났지만 극적인 타결은 없었다. KIA는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양현종이 귀국할 때까지만 해도 협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양측은 100억원대 총액에는 합의했지만, 보장액을 두고 이견이 생겼다. KIA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양현종에게 보장액을 줄이고 성적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옵션을 늘리자고 했다. 반면 양현종은 보장액을 강조하면서 견해차를 보였다. 양현종은 지난 14일 만남에서 구단이 제시한 조건에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협상은 멈췄지만 결국엔 양현종이 KIA행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른 구단이 양현종을 데려오려면 FA 규정에 따라 2020시즌의 양현종 연봉 23억원과 보상 선수 1명을 KIA에 보내거나, 연봉의 200%인 46억원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예우 차원에서 양현종을 먼저 매듭지을 방침이었던 KIA는 이제 외부 FA 계약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외부 FA는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성범(NC 다이노스)의 KIA행이 유력한 만큼 조만간 입단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
  • 작년에 같이 우승해놓고… 자꾸만 남이 되는 NC 선수들

    작년에 같이 우승해놓고… 자꾸만 남이 되는 NC 선수들

    야구계 전체로 보면 사례가 많지만 선수 개인의 인생만 따지면 트레이드나 방출 및 재입단, 보상선수 이적, 자유계약선수(FA) 이적 등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NC 다이노스 출신 선수들은 이런 경험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NC 출신들이 이번 스토브리그를 조용히 지배하고 있다. FA계약이 사실상 결렬된 분위기인 나성범부터 방출 후 재입단을 한 김진성까지 사례도 다양하다.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의 계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22일 스토브리그에는 다른 두 가지 깜짝 소식이 들려왔다. 우선 LG 트윈스가 NC에서 방출된 김진성을 영입했다는 소식이었다. LG는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함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김진성이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진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산 470경기에서 32승 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만큼 아직은 불펜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 놀랄 소식은 지난해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진성이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이적했다는 것이다. 팀의 주축 선수로서 보호명단에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선수 본인은 물론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이날 삼성이 박해민의 보상으로 LG로부터 유망주 포수 김재성을 데려온 것처럼 보통은 보상선수로 강진성 같은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가 풀린다는 점에서 예상 밖의 이적이었다.김진성과 강진성에 앞서 NC 출신 선수들은 벌써 여러 명이 팀을 옮겼다.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 히어로즈가 데려갔고, 마찬가지로 방출된 임창민도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두산이 진작에 데려갔다. 여기에 김태군도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겼다. 안 그래도 귀한 포지션에 어느 팀이든 주전으로 출전 가능한 실력을 갖춘 포수가 이적했다는 소식에 많은 팬이 놀랐다. 그러나 NC맨들의 이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가장 충격이 센 나성범이 남아있다. NC의 심장과도 같았던 나성범은 KIA 이적설이 파다한 상황이다. NC측은 “제시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다”는 입장이어서 이미 마지막 만남이 끝난 나성범을 추가로 만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던 NC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NC는 불과 1년 만에 확 달라진 팀이 됐다.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고, 창단 첫 우승을 만든 선수들이기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이겠지만 NC팬들로서는 정도 주고 마음도 줬던 선수들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 편안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 “고민할 시간 필요” 양현종과 KIA 또 합의 불발

    “고민할 시간 필요” 양현종과 KIA 또 합의 불발

    직접 나서기까지 했지만 극적인 타결은 없었다.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가 마음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종료했다. KIA는 22일 “양현종과 벌인 FA 계약 협상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만나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KIA가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날 협상이 마무리됐다. 지난해까지 KIA의 프랜차이즈로 활약했던 양현종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빅리그의 벽은 높았고 양현종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로 국내에 복귀했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KIA도 양현종도 오로지 KIA 선수로만 남는 방안을 두고 협상해왔다. 그러나 첫 협상테이블에서 보장액과 옵션금액을 놓고 양현종이 “서운했다”고 감정을 드러내며 합의에 실패했다. 총액은 많지만 보장액은 적고 옵션이 많은 계약이 문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현종을 향한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양현종이 이후 직접 김종국 감독, 장정석 단장을 만나 협상에 나섰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가 흘러가면서 무난한 합의가 예상됐다. 그러나 양현종이 직접 나섰음에도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양현종은 2007년 KIA에서 데뷔해 통산 147승9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에이스로서 팀의 우승도 이끈 양현종에게 팬들은 ‘대투수’라는 별명을 붙이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양현종의 협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면 영입하는 구단에서 46억원과 보상선수 1명을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는 데다 1988년생으로 나이도 적지 않아 여전히 선택지는 KIA가 유력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두 차례나 협상이 엎어졌다는 점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KIA와 양현종은 이날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현종의 계약이 미뤄지면서 KIA 이적설이 파다한 나성범의 계약 발표도 미뤄지게 됐다.
  • 종·범아~ 합치자!

    종·범아~ 합치자!

    양현종 측과 직접 만나 이견 조율 전망‘성과 따라 연봉 지급’ 옵션 비중 관건구단 측 “프랜차이즈 스타 협상 우선”계약 성사 땐 나성범 영입 발표할 수도KIA 타이거즈에 ‘결정의 날’이 다가왔다. 상대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양현종(33)과 나성범(32)이다. KIA는 22일 오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 측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 KIA에서는 장정석 단장이 직접 나와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양현종 측은 협상에 본인이 직접 나설지, 에이전트 관계자가 나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현종이 직접 나간다면 이날 최종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양현종은 2007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KIA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월 FA 자격을 얻은 뒤 KIA와 협상을 조율하던 양현종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미국행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귀국 직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양쪽의 입장 차가 드러나면서 장기전으로 흘렀다. 총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지만 옵션이 문제였다. KIA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양현종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옵션의 비중을 높이길 원했고, 양현종은 이에 대해 구단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번 협상의 관건은 이 둘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렸다. 양현종도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원소속팀인 KIA 외에 다른 구단이 양현종을 데려오려면 FA 규정에 따라 2020시즌의 양현종 연봉 23억원과 보상 선수 1명을 KIA에 보내거나 연봉의 200%인 46억원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다른 구단으로서는 부담일 수 있는 대목이다. KIA 관계자는 21일 “대면 협상에 앞서 양현종 측과는 계속해서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계약이 성사되면 나성범과의 계약도 연이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은 KIA와 이미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6년 총액 140억~15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고 있다. KIA 관계자는 “우리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과의 협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외부 FA 계약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양현종 협상 결과 발표 이후 나성범의 영입 소식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 다가온 KIA 결정의 날, 양현종·나성범 다 품을까

    다가온 KIA 결정의 날, 양현종·나성범 다 품을까

    KIA 타이거즈에 ‘결정의 날’이 다가왔다. 상대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양현종(33)과 나성범(32)이다. KIA는 22일 오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양현종 측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 KIA에서는 장정석 단장이 직접 나와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양현종 측은 협상에 본인이 직접 나설지, 에이전트 관계자가 나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현종이 직접 나간다면 이날 최종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양현종은 2007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KIA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월 FA 자격을 얻은 뒤 KIA와 협상을 조율하던 양현종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미국행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귀국 직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양쪽의 입장 차가 드러나면서 장기전으로 흘렀다. 총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지만 옵션이 문제였다. KIA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양현종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성과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옵션의 비중을 높이길 원했고, 양현종은 이에 대해 구단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번 협상의 관건은 이 둘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렸다. 양현종도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원소속팀인 KIA 외에 다른 구단이 양현종을 데려오려면 FA 규정에 따라 2020시즌의 양현종 연봉 23억원과 보호 선수 1명을 KIA에 보내거나 연봉의 200%인 46억원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다른 구단으로서는 부담일 수 있는 대목이다. KIA 관계자는 21일 “대면 협상에 앞서 양현종 측과는 계속해서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현종의 계약이 성사되면 나성범과의 계약도 연이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은 KIA와 이미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6년 총액 140억~15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오고 있다. KIA 관계자는 “우리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과의 협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외부 FA 계약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양현종 협상 결과 발표 이후 나성범의 영입 소식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 나성범·손아섭도 사인 안 했는데 벌써 482억… FA 1000억 시장 열리나

    나성범·손아섭도 사인 안 했는데 벌써 482억… FA 1000억 시장 열리나

    박건우·김재환·김현수 3명만으로 330억“전성기 지나고 있는데” 팬도 의문 제기 최대어 나성범 사실상 ‘150억원대’ 전망박병호·양현종까지 과열양상 이어질 듯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약금 총액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벌써 500억원 가까이가 시장에 풀린 가운데 남은 선수들도 고액의 계약을 기대하면서 FA 계약 총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현재 FA로 공시된 14명의 선수 중 소속팀을 찾은 선수는 6명이다. 과열되는 FA 시장에 불을 지핀 건 NC 다이노스다. 박건우는 NC와 6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6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던 선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NC),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다.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박건우도 좋은 선수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들과 비슷한 대우가 적절한지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와 LG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은 지난 17일 김재환과 4년 총액 11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최초로 100억대 풀베팅을 하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두산이 김재환과의 계약을 발표하자 LG도 바로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을 확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김재환과 김현수가 1988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100억대 투자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열 양상은 앞으로 남은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은 FA 6명의 계약금 총액은 482억원이다. 역대 FA 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큰 액수는 2015시즌 이후 766억 2000만원이다.현재 ‘최대어’ 나성범(NC)도 사실상 100억원대를 예약했다. 나성범의 몸값은 15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역대 FA 최고액인 양의지(125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손아섭(롯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양현종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계약을 기다리고 있어 스토브리그 과열 양상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 ‘잠실대첩’에 벌써 100억대만 3명…총액 신기록 경신 시간문제

    ‘잠실대첩’에 벌써 100억대만 3명…총액 신기록 경신 시간문제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약금 총액 신기록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일 벌써 500억원 가까이 시장에 풀린 가운데 남은 선수들도 고액의 계약을 기대하면서 FA 계약 총액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현재 FA로 공시된 14명의 선수 중 소속팀을 찾은 선수는 6명이다. 과열되는 FA 시장에 불을 지핀 건 NC 다이노스다. 박건우는 NC와 6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6번째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던 선수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NC), 최형우(KIA 타이거즈), 김현수(LG 트윈스)다. 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박건우도 좋은 선수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들과 비슷한 대우가 적절한지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 베어스와 LG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계약’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은 지난 17일 김재환과 4년 총액 11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최초로 100억대 풀베팅을 하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두산이 김재환과의 계약을 발표하자 LG도 바로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의 계약을 확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김재환과 김현수가 1988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100억대 투자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열 양상은 앞으로 남은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은 FA 6명의 계약금 총액은 482억원이다. 역대 FA 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큰 액수는 2015시즌 이후 766억 2000만원이다. 현재 ‘최대어’ 나성범(NC)도 사실상 100억원대를 예약했다. 나성범의 몸값은 15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역대 FA 최고액인 양의지(125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롯데),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양현종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계약을 기다리고 있어 스토브리그 과열 양상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 코로나19로 어렵다더니… 벌써 ‘602억’ 폭주하는 스토브리그

    코로나19로 어렵다더니… 벌써 ‘602억’ 폭주하는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에서 벌써 602억원이 풀리며 역대급 ‘쩐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크다며 ‘제발 관중 좀 받게 해달라’고 읍소했던 구단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씀씀이가 상당하다. 이대로는 총 1000억원대 규모가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토브리그가 폭주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7일 각각 김재환과 4년 115억원, 김현수와 4+2년 11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건우(NC 다이노스)가 6년 100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을 포함해 100억원대 계약이 3건이 나왔다. 여기에 나성범, 양현종 등 100억원대가 예상되는 계약이 또 남아 있어 더 불타오를 전망이다. 시장에 적정가는 없지만 확실히 비싼 분위기다. 프로야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거품론’이 강하게 일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구단들이 투자를 아꼈다. 하필 그 시기에 시장에 나왔던 선수들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나오는 금액의 반도 못 받았지만 그마저도 ‘거품’이라며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SSG 랜더스가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문승원과 5년 총액 55억원의 비FA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기존보다 시장이 커졌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전력을 확실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선수들이 쏟아지다 보니 시장이 과열 양상이 됐다. 그러나 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 더 문제다. 나성범과 양현종을 빼고도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등 대어들이 남아 있다. 박병호와 정훈도 적지 않은 금액이 예상되는 알짜배기 선수다. 역대 스토브리그에서 최다 금액은 2016년의 766억 2000만원이다. 그러나 올해는 비FA를 빼더라도 482억원이라 766억원은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32만 8317명, 올해 122만 8152명의 관중이 찾았다. 내년이라고 상황이 나아지리란 법은 없다. 여기에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쳐 야구 인기도 식은 상황이라 정상화가 되더라도 팬들이 얼마나 경기장을 찾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 모든 씀씀이의 목표는 결국 우승이다. 그러나 우승을 하는 팀은 딱 1개 팀으로 나머지 9개 팀이 투자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구단들의 투자가 산업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투자가 될지, 팬들을 불러 모으고 우승의 결실을 고루 맛보는 알찬 투자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게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FA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이나 됐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게다가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많아 지갑을 다 연 것도 아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 거품 논란이 또 제기될 수밖에 없다.
  •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에 달한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형 선수들에게는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지면서 여파가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남아있어 과열이 미열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여차하면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지난 7월 NC 다이노스는 주축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파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승팀 NC가 순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NC가 일으킨 파문은 역설적으로 새 얼굴이 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들은 NC의 희망이 됐다. 특히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1순위로 선택받은 김주원은 올해 NC가 거둔 알짜배기 수확으로 평가받는다. 1차 지명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을 철회한 NC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뽑힌 김주원은 지명 순위에 걸맞는 활약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주원은 올해 두 차례 큰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주원은 1경기 4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에게 홈런을 때렸다. 오승환이 올해 허용한 3개의 홈런 중 1개였다는 점에서 김주원의 홈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김주원은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 5홈런 16타점 6도루로 신인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NC의 대형 내야수로서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이었다.최근 연락이 닿은 김주원은 “돌이켜보면 소중한 경험이고 재밌었던 한 해였다”고 올해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김주원은 “시즌 끝날 때쯤에 한 번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뛸 거라곤 생각 못했다”면서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니까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우연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많은 프로야구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김주원은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신 덕분”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나 김주원은 첫 안타를 때렸을 당시 “기회를 받은 만큼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로 욕심 많고 준비된 선수였다. 올해가 첫 프로 경험이었던 만큼 김주원은 첫 아웃을 잡은 순간, 첫 안타, 첫 홈런 등 처음이었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신인이기에 선배들이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안타, 홈런, 아웃 등 야구의 기본에 더 간절한 모습이었다.한 시즌을 치르면서 김주원도 많이 성장했다. 김주원은 “저보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상대의 볼 카운트 싸움이 확실히 한 수 위였다”면서 “계속 느끼면서 배웠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김주원은 다른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며 자기 야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주원은 “상대팀에 잘하는 선수들은 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면서 “팀에서도 양의지, 나성범 형들을 비롯해 다 보고 배우려고 유심히 봤다”고 밝혔다. 자기 역할을 하기도 바쁘고 벅찬 신인이지만 김주원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올해 가슴에 조그맣게 품었던 신인왕의 꿈은 실현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잘했기에 아쉬움은 없단다. 김주원은 “수비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타석에서 조금 더 정교하게 하고 싶다”며 내년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5년 만에 ‘환한 이글스’?

    5년 만에 ‘환한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올해 골든글러브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한국프로야구(KBO)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10일 가려진다. 포지션별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꼴찌’ 한화는 8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2016년 김태균을 마지막으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5년 만에 쏠쏠하게 활약한 선수들을 내세워 불명예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2루수 정은원(왼쪽)에게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정은원은 프로 데뷔 이래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을 기록했다. 올해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2019년에는 볼넷을 41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105개를 얻어 선구안에서 크게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은 타율 0.306, 10홈런, 82타점으로 지표상으로 봤을 때는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정은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포수에서는 최재훈(오른쪽)의 수상 가능성이 나온다. 최재훈은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이 28.4%로 6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 중 가장 높다. 타석에서도 116경기 타율 0.275, 103안타, 4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올 시즌 기준 타석 미달로 포수 부문에서 제외된 것도 최재훈에게는 행운이다. 최재훈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야 한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와 강민호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강민호 역시 2017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 탈환을 노린다. 외야에서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최다안타 1위(192개)와 타격 2위(0.348)에 오른 전준우(롯데)가 버티고 있고, 홈런 22개로 삼성을 가을야구로 이끈 구자욱도 있다. 또 33홈런과 10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낸 나성범(NC)도 수상을 노린다.
  • 첫 주자부터 대박… 코로나에도 식지 않은 FA 시장

    첫 주자부터 대박… 코로나에도 식지 않은 FA 시장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시작부터 대형 계약이 나오면서 남은 FA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 사정이 어렵지만 지난해에도 특급 선수들은 예외였다는 점에서 올해도 시장에 광풍이 몰아칠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7일 포수 최재훈과 5년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옵션 최대 5억원)에 계약했다. 일찌감치 한화가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분류한 최재훈은 FA 등급제 기준 B등급이었음에도 특급 대우를 받았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28일 “팀의 포수들이 성장하는 시간을 벌어야 했고 그게 5년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우리는 우선순위가 최재훈이어서 최재훈에게 집중해 계약 규모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54억원은 역대 포수 FA 계약 총액 5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FA 1호 계약에서 50억원 이상이 나온 건 2016년 11월 두산 베어스와 김재호의 4년 50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첫 계약이 그해 FA 계약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계약 규모도 커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나성범, 김현수, 김재환, 박건우, 손아섭 등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는 물론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포수 자원인 강민호, 장성우까지 나와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첫 포문을 화끈하게 열며 두둑한 실탄을 자랑한 한화가 팀의 약점인 외야수를 잡기 위해 뛰어든다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화는 정수빈(두산)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결과적으로 정수빈은 6년 5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만 정 단장은 “우리 팀 외야가 약해서 외야수 영입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솔직히 ‘윈나우’ 팀이 아니라 사이즈가 큰 선수를 목표로 설정해 내년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구단들은 일찌감치 대어를 잡기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최재훈의 사례에서 보듯 4년을 넘는 계약으로 총액도 같이 커진다면 올해 스토브리그는 예상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그를 모시는 곳이 ‘대포 맛집’

    그를 모시는 곳이 ‘대포 맛집’

    팀 홈런 최소 KIA·연봉 꼴찌 한화 물망타자 친화 구장 SSG도 과감 투자 후보삼성·KT는 ‘집토끼’ 포수 지키기 사활KT 위즈의 통합 우승으로 올 프로야구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구단들은 ‘제2의 전쟁’에 돌입했다. 10개 팀은 내년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목표로 시장에 나온 자유계약선수(FA)들을 꼼꼼히 따져보며 누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될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모든 구단이 군침을 흘릴 만한 대어들이 시장에 대거 나왔다. 특히 나성범(NC 다이노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은 장타력이 뛰어나 구단들의 영입 전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가운데 지갑에 여유가 있는 팀은 KIA 타이거스와 한화 이글스다. 두 팀은 샐러리캡(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 하게 하는 제도)에서 다른 팀보다 좀 자유롭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샐러리캡은 올해와 내년 각 팀 상위 40인 연봉 합계의 평균액 120%로 제한된다. 우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올 시즌 팀 연봉 9위(49억 6600만원)인 KIA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KIA는 당장 거포가 시급하다. KIA는 올해 팀 홈런 66개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나성범과 박병호 같은 거포를 데려온다면 부족한 팀 장타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도 팀 연봉 10위(44억 1700만원)로 여유가 있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 체제에서 대거 외부 선수를 데려온 때를 제외하면 한동안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았다. 특히 외야 수비력 보강을 위해 박건우(두산)에게 눈독을 들일 가능성이 있다. 팀 연봉 1위(99억 600만원)인 SSG 랜더스는 샐러리캡에서 가장 계산이 복잡하다. 팬들은 추신수를 데려온 것처럼 정용진 부회장의 과감한 투자를 기대한다. 그나마 내부 FA가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다. 특히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유명한 랜더스필드에서 중장거리 타자들은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이 때문에 김재환을 향한 SSG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전력 보강을 꾀하는 방법도 있다. 두산은 우완 불펜 투수 임창민과 김지용 영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창민은 올해 NC에서 46경기에 등판해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허리에 힘이 될 수 있다. ‘집토끼 잡기’에 매진해야 하는 팀들도 있다. 삼성에서는 강민호, 박해민, 백정현, 오선진 등 4명이 시장에 나왔다. KT도 3루수 겸 주장인 황재균과 포수 장성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 어느 구단에 누가 필요할까…프로야구단들의 손익계산서

    어느 구단에 누가 필요할까…프로야구단들의 손익계산서

    KT 위즈의 통합 우승으로 올 프로야구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구단들은 ‘제2의 전쟁’에 돌입했다. 10개 팀은 내년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목표로 시장에 나온 자유계약선수(FA)들을 꼼꼼히 따져보며 누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될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모든 구단이 군침을 흘릴 만한 대어들이 시장에 대거 나왔다. 특히 나성범(NC 다이노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은 장타력이 뛰어나 구단들의 영입 전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가운데 지갑에 여유가 있는 팀은 KIA 타이거스와 한화 이글스다. 두 팀은 샐러리캡(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 하게 하는 제도)에서 다른 팀보다 좀 자유롭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샐러리캡은 올해와 내년 각 팀 상위 40인 연봉 합계의 평균액 120%로 제한된다. 우선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올 시즌 팀 연봉 9위(49억 6600만원)인 KIA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KIA는 당장 거포가 시급하다. KIA는 올해 팀 홈런 66개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나성범과 박병호 같은 거포를 데려온다면 부족한 팀 장타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한화 이글스도 팀 연봉 10위(44억 1700만원)로 여유가 있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 체제에서 대거 외부 선수를 데려온 때를 제외하면 한동안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았다. 특히 외야 수비력 보강을 위해 박건우(두산)에게 눈독을 들일 가능성이 있다.팀 연봉 1위(99억 600만원)인 SSG 랜더스는 샐러리캡에서 가장 계산이 복잡하다. 팬들은 추신수를 데려온 것처럼 정용진 부회장의 과감한 투자를 기대한다. 그나마 내부 FA가 없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다. 특히 타자 친화형 구장으로 유명한 랜더스필드에서 중장거리 타자들은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이 때문에 김재환을 향한 SSG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전력 보강을 꾀하는 방법도 있다. 두산은 우완 불펜 투수 임창민과 김지용 영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창민은 올해 NC에서 46경기에 등판해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한 성적을 올려 허리에 힘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집토끼 잡기’에 매진해야 하는 팀들도 있다. 삼성에서는 강민호, 박해민, 백정현, 오선진 등 4명이 시장에 나왔다. KT도 KS 2연패를 위해선 3루수 겸 주장인 황재균과 포수 장성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 나성범·김재환·강민호 대어…곳간 거덜나더라도 잡아라!

    나성범·김재환·강민호 대어…곳간 거덜나더라도 잡아라!

    ‘쩐의 전쟁’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단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어들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구단들의 ‘통 큰 투자’가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19명을 발표했다. 신규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가 5명, 자격 유지 선수가 2명이다. KBO는 “선수들은 공시 후 2일 이내에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5일 FA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엔 각 팀을 대표하는 핵심 전력들이 대거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나성범(NC 다이노스),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베어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김현수(LG 트윈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국가대표급 외야수들이 시장에 나와 영입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단연 관심은 나성범에게 쏠린다. 나성범은 올해 타율 0.281(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 96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7년 연속 이어온 3할 타율은 깨졌지만 홈런 2위로 장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합류하면 곧바로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잠실 거포’ 김재환도 큰 관심을 받는다. 국내에서 가장 큰 구장을 쓰는 김재환이 다른 팀으로 가면 홈런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90년생으로 외야 FA 중 젊은 축인 박건우와 박해민은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위험도 적다는 면에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대체 불가 전력인 포수 역시 원소속 구단이 치열하게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 FA지만 강민호(삼성)를 대체할 포수가 아직 없고, 리빌딩 중인 한화 이글스 역시 최재훈이 필요하다. 장성우(KT 위즈)도 우승팀 포수인 만큼 다른 팀에 내줄 수 없는 전력이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이 어렵다지만 인기 있는 선수들의 몸값은 예외가 될 수 있다. 구단들은 합리적인 선에서 투자하고 싶어 해도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 지난 스토브리그 때도 대어였던 허경민(두산)은 85억원, 정수빈(두산) 56억원, 오재일(삼성) 50억원, 최주환(SSG 랜더스)은 42억원을 각각 손에 쥐었다. 계약 기간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허경민(7년), 정수빈(6년)의 사례에서 보듯 구단들이 안정적으로 현역 생활을 보장받고 싶어 하는 선수의 마음을 공략해 4년 계약의 틀을 깬다면 색다른 형태의 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
  • 명품 베테랑 있음에, 가을야구가 더 깊어진다

    명품 베테랑 있음에, 가을야구가 더 깊어진다

    가을야구에 나선 베테랑들이 명품 조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20대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리지만 베테랑들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가을야구를 빛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에선 곳곳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키움의 포수 이지영(35)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지영은 이날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두산 선발 곽빈(22)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지영이 뒤흔든 경기를 진압하기 위해 이현승(38)이 나섰다. 통산 9번째 가을야구에 나선 이현승은 5회초 2사 1, 2루에서 이용규(36)를 1루 땅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정후(23)까지 공 7개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관록을 보여줬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가장 급할 때 이현승이 나가야 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양팀 4번 타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35)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보탰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33)은 8회말 4-4 동점을 만드는 시원한 투런포로 존재감을 떨쳤다. 홈런 직후 크게 포효했던 김재환은 이날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살려야 해서 정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면서 “나도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은 단기전의 승패를 가르기도 한다. 지난해 두산은 김재환이 타율 0.043,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이 0.190으로 부진한 반면 NC 다이노스는 타율 0.458의 나성범(32), 타율 0.318의 양의지(34), 6경기 평균자책점 ‘0’의 김진성(36) 등이 맹활약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 키움, 두산뿐 아니라 가을야구를 치르는 다른 팀들도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위즈에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한준(40), 박경수(37)가 있고 삼성에는 세이브왕 오승환(39)을 비롯해 강민호(36), 이원석(35), 오재일 등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3위 LG 트윈스도 김현수(33), 서건창(32), 채은성(31) 등 베테랑들이 타선의 핵심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2일 “밖에서 볼 땐 한 경기 같지만 단기전을 뛰는 선수들의 압박감은 상당하다”며 “베테랑들은 큰 경기를 경험해 봤고,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아니까 잘할 가능성이 높다. kt, 삼성, LG의 베테랑들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개인은 1위가 없지만 팀은 1위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kt’가 kt 위즈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202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t는 최정상에서 여유롭게 다른 팀 경기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군 진입 7년 만에 우승하는 역사를 쓴 덕분이다. 2015년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였던 kt로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우승이었다. 올해 kt가 흥미로운 점은 타이틀 홀더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투수 분야(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홀드, 세이브), 타자 분야(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도루) 모두 1위는 다른 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그나마 고영표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로 전체 1위지만 이는 수상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4관왕(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심우준이 도루왕, 주권이 홀드왕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 1위가 없음에도 팀은 1위다. 팀 기록도 팀 타율 4위(0.265), 팀 평균자책점 2위(3.67)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100타점 타자로 팀 홈런과 타점이 1위였고 2019년 두산 베어스에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 그만큼 이강철 감독이 강조했던 ‘팀 kt’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팀 kt’를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면서 “상위 타선에서 안 되면 하위 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 되면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라고 말했다.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이강철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kt의 우승에는 프런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또 다른 ‘팀 kt’를 요인으로 짚었다. 이 위원은 “프런트와 현장 간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자기 분야에서 해야 할 것을 잘 나누면서 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리빌딩이 대세인 프로야구에서 조직력을 위해 1981년생의 유한준, 1984년생의 박경수 등 베테랑을 중용한 믿음의 야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타 모두 신구 조화가 잘됐다”면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컸다”고 분석했다.
  • ‘1위 없는 1위’ 정규리그 우승 마법 만든 ‘팀 kt’의 힘

    ‘1위 없는 1위’ 정규리그 우승 마법 만든 ‘팀 kt’의 힘

    개인은 1위가 없지만 팀은 1위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kt’가 kt 위즈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202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t는 최정상에서 여유롭게 다른 팀 경기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군 진입 7년 만에 우승하는 역사를 쓴 덕분이다. 2015년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였던 kt로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우승이었다. 올해 kt가 흥미로운 점은 타이틀 홀더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투수 분야(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홀드, 세이브), 타자 분야(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도루) 모두 1위는 다른 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그나마 고영표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로 전체 1위지만 이는 수상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4관왕(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심우준이 도루왕, 주권이 홀드왕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 1위가 없음에도 팀은 1위다. 팀 기록도 팀 타율 4위(0.265), 팀 평균자책점 2위(3.67)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100타점 타자로 팀 홈런과 타점이 1위였고 2019년 두산 베어스에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그만큼 이강철 감독이 강조했던 ‘팀 kt’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팀 kt’를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면서 “상위 타선에서 안 되면 하위 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 되면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라고 말했다.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이강철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kt의 우승에는 프런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또 다른 ‘팀 kt’를 요인으로 짚었다. 이 위원은 “프런트와 현장 간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자기 분야에서 해야 할 것을 잘 나누면서 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리빌딩이 대세인 프로야구에서 조직력을 위해 1981년생의 유한준, 1984년생의 박경수 등 베테랑을 중용한 믿음의 야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타 모두 신구 조화가 잘됐다”면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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