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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은하는 은하 충돌로 생성됐다?

    우리 은하는 은하 충돌로 생성됐다?

    은하끼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높은 확률로 가스의 원반 구조를 가진 은하가 생성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유럽남방천문대(ESO)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우리 은하와 같은 원반 은하의 기원에 바짝 다가가는 중요한 성과라고 관련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는 약 1000억 개의 별과 대량의 가스와 먼지가 모인 천체로, 소용돌이 구조를 갖는 원반이 특징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은하의 70% 이상이 이런 원반 부를 가지는 ‘원반 은하’(나선은하, 막대나선은하, 렌즈형은하)로 간주되며, 수 천억 개의 별이 타원형으로 모인 ‘타원 은하’도 존재한다. 이런 은하는 주변의 은하와 충돌을 반복하면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것으로 여겨지지만, 충돌의 결과가 어떤 형태의 은하로 나타나는지는 지금까지 관측으로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 이에 국제 연구팀은 알마(ALMA) 전파망원경을 비롯해 카르마(CARMA), 스마(SMA) 등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데이터 중에서 충돌의 최종 단계에 있는 은하들을 조사했다. 30개의 천체(충돌 중인 은하)에서 분자 가스가 전파망원경으로 감지됐는데 그중 24개의 천체에 있는 분자 가스가 원반 모양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적어도 약 4000만~6억 광년의 비교적 가까운 우주에서 은하 충돌로 가스 원반이 생성된다는 것. 또한 가스 원반이 각각의 은하 중심 주위를 회전하고 있는 것이나, 24개의 천체 중 11개의 천체에서는 가스 원반이 은하 중심부에 조밀한 별의 집단(은하의 팽창에 해당)보다 크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일본의 천문학자 우에다 준코 박사는 “이렇게 많은 은하에서 가스 원반이 발견된 것은 의외였다. 큰 가스​​ 원반에서 대량으로 별이 태어나면 우리 은하처럼 원반이 명확한 은하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원반 은하 탄생의 수수께끼에 바짝 다가서는 큰 걸음이다. 앞으로 가스 원반에서 별의 원반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주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 코넬대학 도서관이 운영하는 물리학 분야의 권위있는 온라인논문저장 사이트(arxiv.org)에서 ‘은하의 천체물리학’(Astrophysics of Galaxies) 부분에 25일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 부록’(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에도 실렸다. 연구논문: http://arxiv.org/abs/1407.687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허블로 본 ‘은침’처럼 뾰족한 나선은하

    허블로 본 ‘은침’처럼 뾰족한 나선은하

    ‘은침’처럼 뾰족한 은하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 매체 스페이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실버 니들’(Silver Needle)로 불리는 나선 은하 NGC 4244의 선명한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은 18일 자로 공개됐다. 사냥개 자리에 있는 이 은하는 거의 측면에서 관측돼 나선 팔이 겹쳐 흔히 알려진 소용돌이 형상 대신 기다란 ‘은침’처럼 보인다. 이 나선 은하의 지름은 6만 5000광년. 지구로부터 약 1350만 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메시에94(M94) 은하군에 포함된다. M94 은하군은 지구로부터 약 6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처녀자리에 있는 대규모의 초은하단 내부에 있다. 사진=NASA ▼사진 크게 보러가기 http://www.nasa.gov/sites/default/files/potw1433a.jp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점의 중요성…허블로 본 나선은하 옆모습

    관점의 중요성…허블로 본 나선은하 옆모습

    관점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 한 장의 우주 사진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은하 NGC 3501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허블은 별들의 슬라이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표현 그대로 슬라이스처럼 길고 얇게 모아놓은 듯한 이 은하는 사자자리 방향으로 약 80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의 측면을 관측한 것이다. 1881년, 프랑스 마르세유 천문대장인 에두아르 장마리 스테팡이 처음 발견한 이 은하는 13등급의 어두운 은하이지만, 허블의 놀라운 능력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은하는 NGC 3507이란 나선은하와 한 쌍을 이룬다. NGC 3507은 이 은하와 달리 우리에게 정면을 향하고 있다. 따라서 화려하게 소용돌이치는 나선팔을 제대로 관측할 수 있다. 반면 이 은하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봤을 때 측면으로 누워 있으므로 나선팔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이런 나선팔을 이루는 수많은 별과 가스는 은하 측면을 따라 가로지르는 어두운 먼지길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24번째 생일을 맞이한 허블 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고자 설계됐다. 지름 2.4m, 무게 12.2톤, 길이 13m로 제작돼 지상 569km 높이에서 97분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사진=NASA/ESA/허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000광년 밖 수천 개 별들의 ‘삶과 죽음’ 포착

    8,000광년 밖 수천 개 별들의 ‘삶과 죽음’ 포착

    지구로부터 수천광년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벌어진 별무리의 탄생과 죽음 흔적이 생생하게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는 산개성단 NGC3293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23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www.eso.org)에 공개했다. 칠레 라 실라 천문대(La Silla Observatory)의 2.2m 광시야(Wide Field Imager) 망원경으로 찾아낸 NGC3293은 지구로부터 용골자리방향으로 약 8,000광년 떨어져있는 성단으로 그 중에서도 산개성단(散開星團, open cluster)으로 분류된다. 산개성단은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천 개에 달하는 항성들이 모여 있는 집단으로 해당 항성들의 나이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은하성단이라고도 불리는 산개성단은 형태를 유지하는 기간이 평균 수억 년으로 훨씬 강한 중력으로 묶여 있는 구상성단의 수십억 년에 비해 짧다. 단, 이 산개성단은 특이하게도 불규칙 은하, 나선은하에서만 발견되는데, 모두 별 탄생이 활발한 지역으로 항성의 탄생과 죽음을 모두 정밀히 관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천문학계가가 가지고 있는 관심이 상당히 높다. NGC3293은 집단을 이루고 있는 항성들은 크게 푸른빛과 붉은빛으로 나뉘는데 평균적으로 약 1,0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대로 구분되는 NGC3293은 항성의 탄생과 진화 그리고 죽음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성단 속 항성들이 동일한 분자구름 속에서 서로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화학적 조성 구조 역시 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립 항성들에 비해 특징 구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NGC3293과 같은 산개성단은 별의 진화 방식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울 수 있는 ‘하늘의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Wide Field Imager on the MPG/ESO 2.2-metre telescope at ESO’s La Silla Observatory in Chi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심에 ‘초대형 블랙홀’ 품은 나선은하 포착

    중심에 ‘초대형 블랙홀’ 품은 나선은하 포착

    대형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중심부에서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충격파가 뿜어져 나오는 신비한 나선은하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웹블로그 io9.com은 NASA(미 항공 우주국)가 포착한 메이저 은하(NGC 4258)의 생생한 모습을 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NASA의 X-선 관측도구인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잡아낸 메이저 은하는 나선구조로 휘몰아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충격파가 각각 메이저 은하의 중심부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인데 사실 이는 기존에 허블 우주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과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메이저 은하 이미지에 최근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를 덧씌운 것이다. 참고로 보라색은 찬드라 우주망원경, 노란색은 허블 우주망원경, 붉은색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각각 포착한 것이다. NASA에 따르면, 이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가스는 소닉붐(초음속 돌파 시 발생하는 충격파)과 유사한 형태의 충격파로 그 근원은 메이저 은하 중심부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지는 거대 질량의 블랙홀로 추정된다. 이 충격파가 셀 수 없이 많은 가스분자를 해체시키고 다시 가열시키며 은하단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지구에서 약 2,300만 광년 떨어져있는 메이저 은하는 블랙홀 보유 은하단 중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편에 속해 천문학자들의 블랙홀 실체 연구에 있어서 좋은 예시가 되어주고 있다. 참고로 메이저 은하 중심부 블랙홀은 타 블랙홀보다 10배가량 거대하며 모든 물질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있어 메시아 은하 구성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Chanda X-Ray Observatory/NASA/CXC/Caltec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주 식인종? 小은하 삼키는 ‘우산 은하’ 포착

    우주 식인종? 小은하 삼키는 ‘우산 은하’ 포착

    작은 은하들을 삼키며 스스로의 몸집을 키워나가는 ‘우산 은하’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호주 천문 관측소(Australian Astronomical Observatory) 연구진이 포착한 ‘우산 은하’의 상세한 이미지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최근 호주 천문 관측 연구팀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수바루 광학적외선망원경과 켁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사자자리와 처녀자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 거대 나선은하인 ‘NGC 4651’의 움직임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지구에서 약 6,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는 중심에 긴 막대가 있고 항성무리가 사방으로 넓게 퍼져있는 모습이 파라솔을 연상시키는데 이에 ‘NGC 4651’이라는 정식명칭보다는 ‘우산 은하’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최첨단 적외선 전파추적 기술을 이용해 은하가 내뿜는 가스 잔재의 흔적을 되짚는 방식으로 ‘우산 은하’의 움직임을 포착해냈다. 흥미롭게도 이 은하는 다른 소규모 형태의 은하들을 흡수하며 크기를 키워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천문 관측소 캐롤라인 포스터 연구원은 “우리는 새로운 천문관측기술을 활용해 은하의 움직임을 보다 세밀히 추적할 수 있었다”며 “이 우산은하는 다른 작은 은하를 자신의 일부분으로 합병시키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는 은하들이 생존해나가는 여러 방식 중 하나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R. J. GaBany/Subaru Telescope Blackbird Ob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빛 메아리’ 현상 보여주는 ‘별난 초신성’ 발견

    ‘빛 메아리’ 현상 보여주는 ‘별난 초신성’ 발견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1억8000만광년 떨어진 한 은하 속에서 ‘별난 초신성’을 확인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발표했다. NGC 2441로 알려진 이 은하는 기린자리 북쪽에 있는 나선은하다. 1882년 독일 천문학자 빌헬름 템펠이 처음 관측한 이 은하의 거의 중심에 있는 한 초신성이 매우 흥미롭다는 것을 천문학자들이 밝혀냈다. 1995년 처음 발견돼 SN1995E로 이름 붙여진 이 초신성은 la형으로 분류된다. la형 초신성은 백색왜성이 쌍성계를 이루는 동반성의 물질을 자신이 불안정해질 때까지 빨아들여 격렬한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모든 백색왜성은 똑같은 질량이 됐을 때 평형이 깨진다. 이는 이들이 모두 똑같은 고유 밝기를 가진 초신성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초신성은 우주에서 거리를 측정하는 표준 촛불(촉광)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SN1995E는 또 다른 방법으로도 유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신 관측에서 이 초신성은 ‘빛 메아리’라는 현상을 보여줄 수 있음이 나타났다. 빛 메아리는 우리가 보는 방향으로 빛이 먼지 때문에 산란·반사해 메아리처럼 보이게 만드는 현상이다. 허블은 2006년에 어느정도 선명해져 가는 SN1995E를 관측했다. 선명도가 높아지는 것은 초신성의 빛이 주변을 둘러싸는 구형의 먼지 껍질 때문에 산란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메아리는 초신성과 같은 천체의 ‘근처 환경’과 초신성 폭발 전 ‘원래의 별’에 관한 특징을 탐사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만일 SN1995E가 빛 메아리를 나타내고 있다면 이를 보여주는 la형 초신성은 지금까지 SN1991T와 SN1998bu라는 두 초신성 밖에 없었으므로 극소수 분류에 속하게 될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찬드라로 본 ‘몽환적’ 소용돌이 은하

    NASA 찬드라로 본 ‘몽환적’ 소용돌이 은하

    ‘소용돌이 은하’로 유명한 나선은하 M51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보라색 처리된 부분은 NASA의 찬드라 위성으로 관측한 X선 데이터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본 가시광 데이터를 합성한 것이다. 여기서 광범위하게 펼쳐진 X선 방사 대부분은 거대한 별이 일으키는 초신성 폭발로 나타난 고온 상태의 가스이며 눈부시게 빛나는 원형의 여러 점은 X선을 방출하는 천체로 대부분 ‘쌍성’을 이루고 있다. 이런 항성계는 두 항성 중 밝은 주성과 좀 더 어두운 반성이 짝을 이루지만, 한 별이 진화해 나타나는 중성자별이나 블랙홀과 짝을 이룬 반성으로부터 다량의 물질을 흡수하면서 고온이 돼 X선을 방출한다. 사냥개자리에 있는 M51은 지구로부터 약 3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X선을 방출하는 천체들을 관측한 것이다. 찬드라가 M51에서 관측한 약 400개의 X선 원 중 적어도 10개의 쌍성에는 블랙홀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 8개는 블랙홀이 태양보다 훨씬 큰 주변 반성으로부터 물질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51은 이미지 윗부분의 작은 위성은하와 합체하고 있는 데 그 영향으로 별 형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중 질량이 큰 별은 수백만 년간 진화하고 붕괴하는 과정에서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이 된다. 이런 블랙홀이 존재하는 M51의 X선 쌍성 대부분은 별 형성 영역과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은하 간 합체와도 관련성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선은하’ 갈기갈기 찢기는 ‘우주의 대학살’ 포착

    ‘나선은하’ 갈기갈기 찢기는 ‘우주의 대학살’ 포착

    나선은하가 은하단을 통과하며 갈기갈기 찢기는 보기드문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유럽우주기구(ESA)는 지구 밖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은하단 ‘Abell 3627’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구로 부터 무려 2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Abell 3627’은 500개 정도의 은하로 구성된 대은하단이다. 우주 전문 매체들이 ‘우주의 대학살’ 혹은 ‘우주의 피바다’라는 별칭까지 붙인 희생양은 나선은하 ‘ESO 137-001’. 촬영당시 나선은하 ‘ESO 137-001’은 은하단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갈갈이 찢겨 우주로 흩어졌다. 사진 속 은하단 주위로 보이는 파란색 점들이 바로 나선 은하의 잔해. 나사 측은 “나선은하 ‘ESO 137-001’이 과열가스(superheated gas)로 가득 차있는 은하단의 심장부를 통과하면서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 산산히 찢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찢겨진 나선은하는 결국 종말을 맞게된다” 면서 “은하의 진화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의 대학살…갈가리 찢기는 은하 공개

    우주의 대학살…갈가리 찢기는 은하 공개

    나선은하가 은하단을 통과하며 갈기갈기 찢기는 보기드문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유럽우주기구(ESA)는 지구 밖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은하단 ‘Abell 3627’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구로 부터 무려 2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Abell 3627’은 500개 정도의 은하로 구성된 대은하단이다. 우주 전문 매체들이 ‘우주의 대학살’ 혹은 ‘우주의 피바다’라는 별칭까지 붙인 희생양은 나선은하 ‘ESO 137-001’. 촬영당시 나선은하 ‘ESO 137-001’은 은하단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갈갈이 찢겨 우주로 흩어졌다. 사진 속 은하단 주위로 보이는 파란색 점들이 바로 나선 은하의 잔해. 나사 측은 “나선은하 ‘ESO 137-001’이 과열가스(superheated gas)로 가득 차있는 은하단의 심장부를 통과하면서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 산산히 찢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찢겨진 나선은하는 결국 종말을 맞게된다” 면서 “은하의 진화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광년 제트 내뿜는 초소형 ‘블랙홀 MQ1’ 발견

    20광년 제트 내뿜는 초소형 ‘블랙홀 MQ1’ 발견

    작은 크기지만 믿기힘들 정도로 강력한 블랙홀이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 미국과 호주의 천문학 공동연구팀은 “지구로 부터 약 1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랙홀 MQ1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선은하인 M83 속에 위치한 블랙홀 MQ1은 넓이가 약 100km에 불과한 매우 작은 크기지만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MQ1은 우리 태양 질량의 10배에 달하며 두개의 강력한 제트(일종의 우주 에너지 분출)가 양쪽 방향으로 무려 20광년 거리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커틴대학교 로베르토 소리아 박사는 “블랙홀 MQ1은 별이 붕괴되면서 형성된 것”이라면서 “과거 연구에서는 매우 큰 블랙홀로 추측됐지만 이번 연구결과 매우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블랙홀 MQ1을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마이크로퀘이사(microquasar)로 분류했다. 소리아 박사는 “이 블랙홀은 가까운 별의 가스를 매우 빠르게 흡수하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분출한다” 면서 “때문에 매우 작은 크기지만 1500만 광년 떨어진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형태의 블랙홀은 매우 희귀해 은하계 진화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상상도와 촬영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NASA가 공개한 ‘우주의 불꽃놀이’ 눈길

    NASA가 공개한 ‘우주의 불꽃놀이’ 눈길

    은하 곳곳의 초신성 폭발이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인다. 우주가 불꽃놀이라도 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일명 ‘불꽃놀이 은하’로 불리는 NGC 6948의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는 NASA의 찬드라 엑스선 관측위성으로부터 관측된 데이터(보라)와 미국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천문대의 데이터(빨강, 노랑, 시안)를 합성한 것이다. NGC 6948은 그리스신화 속 안드로메다의 아버지로 알려진 케페우스자리와 백조자리의 경계, 약 22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중간 규모의 나선은하다. 1798년 독일 출신의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처음 발견한 이 은하는 그 나선 팔에서 지난 100년간 9개의 초신성이 관측됐다. 따라서 초신성 폭발이 가장 빈번한 은하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우리 은하의 초신성 폭발은 지난 세기 동안 4차례였다고 한다. 이렇듯 불꽃놀이 은하는 그 명칭에 걸맞게 많은 초신성 폭발과 함께 폭발적으로 별 형성이 진행되는 ‘스타버스트 은하’로도 알려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늙은 블랙홀도 이따금 과식…증거 포착

    늙은 블랙홀도 이따금 과식…증거 포착

    아주 오래된 블랙홀이 엄청난 양의 물질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전파망원경에 포착됐다고 국제 천문학팀이 밝혔다. 이러한 놀라운 광경은 유럽남부천문대(ESO)가 운용하는 칠레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에 의해 관측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블랙홀이 막대한 양의 물질을 흡수한 뒤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제트’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먼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PKS 1830-211)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우연히 포착했다. 바로 아주 오래된 블랙홀이 매우 강력한 제트를 방출한 것이다. 이는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잠잠한 나선은하(NGC 1433)의 활동과 비교하면서 입증됐다. 대부분의 초거대질량블랙홀은 초기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이번 관측으로 아주 오래된 블랙홀도 주변의 영향에 따라 활발한 활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관측 결과는 ‘천문학과 천체 물리학 저널’(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ESO/NASA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우리가 사는 은하 중심은 ‘땅콩’ 모양

    우리가 사는 은하의 중심이 땅콩 모양인 것까지 밝힌 가장 세밀한 삼차원(3D)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독일과 칠레 공동 연구진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여러 망원경을 통해 얻은 수백 항성의 움직임을 측정한 데이터를 조합해 지구 쪽에서는 볼 수 없는 3D 은하 지도를 제작했다. 특히 이 지도는 지구에서 약 2만 7000광년 거리에 있으며 고밀도 가스와 먼지 구름 때문에 가려진 은하 중심인 팽대부의 모습을 상세히 재현하고 있다. 이는 이를 투과할 수 있는 적외선 복사와 같이 장파장을 통해 관측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독일 막스 플랑크 외계물리학연구소(MPE)의 천문학자들은 칠레 파라날 관측소의 ‘VISTA 망원경으로 관측한 은하 조사’(VVV)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는 기존 은하 조사보다 30배 이상 희미한 별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이를 통해 팽대부에 있는 2200만 개 이상의 별이 적색거성 단계임을 알아냈다. 독일의 공동 저자인 오르트빈 게르하르트는 “은하 내부를 측면에서 관측하면 땅콩 모양이지만 위에서 보면 막대 모양”이라면서 “우리와 다른 그룹이 실행한 시뮬레이션에서 이 형태가 순수하게 별들로 이뤄진 원반을 지니기 시작한 막대나선은하의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칠레 천문학자들은 칠레 라시쟈 관측소에 있는 MPG/ESO 2.2m 지상 망원경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들은 11년 간격으로 촬영된 사진을 비교하는 방식을 통해 미세하게 움직인 별들을 분석했다. 이러한 측정 자료를 통합한 공동 연구진은 400개 이상의 별에 관한 움직임을 3D 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연구진은 “우리 은하는 원래는 별로만 이뤄진 원반이었지만, 수십억 년 전 평평한 막대가 됐고, 그 안쪽 부분이 조여지면서 마치 땅콩처럼 보이는 구조가 됐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신호에서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진=ES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나야 둘이야?…호그의 이상한 고리은하

    하나야 둘이야?…호그의 이상한 고리은하

    ‘호그의 물체’로 불리는 고리은하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늘의 천문사진’(APOD)으로 공개한 ‘호그의 물체’는 지난 1950년 천문학자 아서 앨런 호그가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라서 지어진 것이다. ‘호그의 물체’는 고리 부분에 밝고 푸른 빛을 내는 젊은 별들로 가득차 있으며 중심원에는 늙은 별들이 모여 구형을 이루는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수십억 년 전 크고 작은 나선은하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그의 물체는 지구로부터 뱀자리 방향으로 약 6억 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길이는 약 10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보다 조금 큰 정도다. 이 사진은 지난 2001년 7월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관측된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은하 ‘팔’에 숨겨진 비밀 풀렸다

    은하 ‘팔’에 숨겨진 비밀 풀렸다

    우리 은하가 속한 나선은하의 팔에 숨겨진 비밀이 풀렸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와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나선은하 팔의 기원과 삶의 역사에 관한 오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천체물리학저널’ 최근호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으로 1억 개의 ‘별 입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첨단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선은하의 팔이 기존 천문학자들이 추측한 기간보다 오래 지속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엘레나 돈기아 위스콘신대 교수는 “우리는 처음으로 나선은하의 팔 형성이 일시적인 특징이 아니라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어 “(시뮬레이션 속) 나선은하의 팔은 저절로 계속 형성됐고 끊임없이 지속됐으며 놀랄 만큼 오랫동안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나선은하가 별 형성 지역 등에 있는 거대한 분자운(雲)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이들 구름이 별들을 교란시키는 역할을 해 나선 팔 형성이 시작되고 무기한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인터넷뉴스팀
  • 우리 은하보다 5배 큰 ‘사상 최대 은하’

    우리 은하보다 5배 큰 ‘사상 최대 은하’

    지금껏 관측된 ‘가장 큰 은하’는 지구로부터 약 2억 1200만 광년 떨어진 NGC 6872 은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천문학자들이 밝혔다. NGC 6872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 관측되는 별자리인 공작자리(Pavo)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칠레, 브라질의 과학자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은하 진화탐사선’(갤렉스·GALEX) 망원경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막대나선은하인 NGC 6872는 그 간격이 우리 은하보다 5배 이상(약 52만 2000광년) 크며, 질량이 5분의 1인 인근 소형 원반은하인 IC 4970과는 약 1억 3000만년 전 충돌한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두 은하와 좀 더 거리가 있는 곳에서도 중력 작용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왜소은하 후보도 관측됐다. 이는 자외선을 감지하는 갤렉스 자료에서 다른 영역보다 밝게 나타났기 때문. 이들은 또한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과 (극자외선을 감지하는) 2마이크론 전천탐사(2MASS), 그리고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자료도 분석, 해당 은하 속에 있는 별들의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즉 NGC 6872 은하의 거대한 나선 팔 외곽 부위에는 가장 젊은 별들이 산란해 있으며 은하 중심부로 향할수록 점차 나이 든 별들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 IC 4970 은하와 충돌 시 탄생한 별들이 나선은하 속으로 들어오면서 거대해졌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라파엘 에우프라시오 수석 연구원은 “NGC 6872는 20년 전부터 가장 규모가 큰 은하 중 하나로 꼽혔지만, 그 정확한 크기가 밝혀진 건 처음”이라면서 “이런 발견은 신생별들로부터 방출되는 자외선을 추적하는 갤렉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AS) 회의에서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요정? 새?…‘팅커벨’로 불리는 은하

    요정? 새?…‘팅커벨’로 불리는 은하

    요정을 닮았다하여 동화 ‘피터팬’의 작은 요정 ‘팅커벨’로 불리는 병합하는 은하 사진이 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팅커벨 은하 사진은 국제 연구진이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근자외선 초거대망원경(VLT)을 사용해 관측한 것으로, 지난 2007년말 공개됐다. 사진 속 팅커벨 은하(ESO 593-IG 008)는 지구로부터 약 6억 5000만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우측 날개의 길이만 약 10만광년에 이르다고 알려져 그 크기는 어마어마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팅커벨 은하는 애초 두 은하가 합쳐지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VLT 관측 결과 두 개의 나선은하와 한 개의 불규칙은하가 병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ESO의 천문학자 페트리 바이시넨은 “비슷한 크기의 세 은하가 병합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 은하를 보통 팅커벨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팅커벨 은하는 일반적으로 ‘새(더 버드)’ 은하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유럽남방천문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UFO 닮은 정체불명 외계 은하 포착

    UFO 닮은 정체불명 외계 은하 포착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닮아 보이는 외계 은하가 촬영돼 눈길을 끈다. 1일 미국 디스커버리뉴스 보도를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UFO 은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수많은 별들이 모인 은하가 마치 흔히 알려진 원반 형태의 외계우주선 혹은 UFO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은하원반 주위에는 젊은 푸른 별로 이뤄진 밝은 성단이 나타나 그 특유의 타원형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 은하는 사실 지구로부터 약 2800만광년 떨어져 있는 막대나선은하로, ‘NGC 2683’라는 공식 명칭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허블 망원경의 위치로 인해 이 같은 형태가 우연히 촬영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미지를 발견한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우주비행사 기념 천문관 및 관측소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에 ‘UFO 은하’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NASA는 공개된 이미지에 대해 “은하핵의 황금빛 헤이즈(옅은 안개)에 대해 실루엣으로 나타난 나사선 팔의 섬세한 먼지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암흑물질’ 비밀 지닌 왜소은하 발견

    ‘암흑물질’ 비밀 지닌 왜소은하 발견

    우리 은하 밖에서 발견된 두 왜소은하가 암흑물질의 실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 천문학자들이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 에릭 벨 교수팀이 안드로메다은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위성은하인 안드로메다 28과 29라고 명명한 2개의 왜소은하를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두 왜소은하는 안드로메다(은하)에서 약 6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구에서는 약 11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여기서 안드로메다는 지구에서 약 250만광년 떨어져 있는 우리 은하에 가장 가까운 나선은하로, 안드로메다 역시 우리 은하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왜소 위성은하에 둘러싸여 있다. 이 두 왜소은하는 ‘슬로안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의 최신 정보를 사용한 별 계산법을 통해 발견됐다. 또한 이번 결과를 얻기 위해 미국 하와이의 제미니 망원경을 이용한 후속 관측으로 이들 왜소은하를 분석했다고 한다. 이런 왜소은하는 대형 망원경을 사용해도 거의 볼 수 없는데 안드로메다 28, 29 역시 10만 배 이상 비율로 희미하므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특히 이번 발견은 천문학자들이 우주 질량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암흑물질은 현재 어떠한 전자파로도 관측되지 않고 오로지 중력을 통해서만 존재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미스터리에 쌓여 있다. 연구팀은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이 여러 은하에서 방출하는 보이는 물질을 체계화하는데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새 연구는 오는 20일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진=제미니 천문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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