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나상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옥탑방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철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기혼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6
  •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6.3배 껑충… 경제부총리도 “고용 둔화” 시인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6.3배 껑충… 경제부총리도 “고용 둔화” 시인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실업 대란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소상공인에 한해 일자리 감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하반기엔 대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지표 둔화 움직임이 포착된다”면서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매출 급감을 겪고 있는 자영업·소상공인 중심으로 고용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1일까지 6만 9522명이었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대상자는 지난 8일 43만 8233명으로 약 6.3배나 늘었고, 같은 기간 지원금 신청 사업장은 709곳에서 4만 5468곳으로 64배 넘게 급증했다. 또 지난 1월 17만 4000명이었던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2월 10만 7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엔 15만~16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2월 말 정년퇴직자나 계약 만료자가 많기 때문에 1·2월 실업급여 신청이 몰린다”면서 “3월부턴 취업시즌이 시작되고 학교 개학 등으로 실업자에 빠지는 인구도 늘면서 실업급여 신청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올해는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3월 실업급여 신청자가 2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한 박자 빠른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과 실직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책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근로자 재교육을 통한 재배치가 필요한데 이 경우 노조와 갈등 가능성이 높다”면서 “노사정위원회 등의 역할 강화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허위진단·고의사고…지난해 보험사기 9만명 적발

    지난해 보험 사기로 9만여명이 적발됐고 규모도 8800억원을 넘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액은 8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적발 인원은 지난해 9만 2538명으로 전년 대비 16.9% 급증했다. 하루 평균 254명이 연루된 24억원대 보험 사기가 적발된 꼴이다. 불특정 다수의 보험 소비자가 상해·질병 또는 자동차 사고 등의 피해를 과장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생계형 보험 사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인지 지능 저하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8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는 등의 거액 사기도 있었다. 직업별로 회사원(18.4%)에 이어 전업주부(10.8%)와 무직·일용자(9.5%) 비율이 높았다. 보험설계사, 의료인, 자동차 정비업자 등 관련 전문종사자들의 비율은 4.2%로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40·50대 중년층이 46.7%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2017년 14.3%에서 지난해 18.9%로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적발자 비율이 67.2%로, 여성 적발자(32.8%)의 2배 이상이었다. 금감원은 보험 사기를 제안받거나 보험 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되면 전화나 우편, 인터넷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험사별 홈페이지 내 보험 사기 신고센터를 이용해도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정위 “수수료 개편 논란 집중조사”…배민 요금제 꼼수, 합병 자충수 되나

    공정위 “수수료 개편 논란 집중조사”…배민 요금제 꼼수, 합병 자충수 되나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 민족’(배민)의 수수료 개편을 놓고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2위 ‘요기요’와의 기업결합(합병) 심사에서 이번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심사 기간에 이뤄진 수수료 개편이 스스로 발목을 잡는 꼴이 됐다.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합병 심사 도중에 수수료 개편을 한 것은 (배민의) 시장지배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며 “단순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이번 논란까지 포함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심사가 진행 중인데도 수수료 개편을 감행한 것은 스스로 시장지배적인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공정위는 배민이 자영업자들이나 경쟁사업자와의 관계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김 처장은 “플랫폼 사업이라는 특성상 정보 독점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달앱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소비자와 가맹점의 다양한 정보가 수집·분석·활용되는데, 그러한 정보가 정당하게 수집되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라는 의미다. 만일 배민이 정보를 부당하게 점유하고 악용한 사례가 발견되면 기업결합 이후 정보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지난해 12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심사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인 지난 1일 배민은 음식 주문액의 5.8%를 수수료로 내는 새로운 요금제를 시작했다. 기존엔 일종의 입점료로 최소 월 8만 8000원을 내면 됐지만, 매출에 비례해 수수료가 올라가는 정률제로 바꾼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 배달앱의 기습적인 비용 인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성명을 냈고, 정치권에서도 배민의 독과점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뒤늦게 배민은 “수수료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침체에 세수 덜 걷혀… 2월 적자 역대 최대

    경기침체에 세수 덜 걷혀… 2월 적자 역대 최대

    소득세 늘었지만 법인·부가가치세 줄어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의미하는 관리재정수지가 올 1~2월에만 31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다. 세수는 덜 걷혔는데 씀씀이는 커져서 빚어진 결과다. 특히 2월 관리재정수지는 29조 3000억원 적자로 2011년 월간 통계 공표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큰 폭의 적자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으로 올해 적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세 수입은 4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000억원 줄었다. 1월엔 6000억원, 2월엔 1조 8000억원의 국세가 덜 걷혔다. 2월 한 달만 보면 부동산 거래 증가로 소득세는 1조 2000억원 더 걷혔지만 경기 부진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모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과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올 1~2월 관리재정수지는 30조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수입은 3000억원 늘어난 77조 8000억원이었으나 총지출은 104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 7000억원이 급증했다. 여기에 4대 보장성 기금이 4조 7000억원이었다.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14조 7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출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올해 관리대상사업에 책정된 307조 8000억원 가운데 2월 말까지 66조 800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대비 집행률은 21.7%로 최근 5년간 가장 높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도 725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 5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권 잔액(12조 5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 잔액(5000억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재개장 지원금을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점포 대상으로 2470억원 예산의 재개장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 ▲사업주가 확진자인 점포 ▲매출 감소로 휴업한 점포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점포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비, 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휴업 점포는 개점휴업을 포함하며, 대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특히 대구와 경북 경산 등 특별재난지역의 17만개 소상공인 점포가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절차 간편화를 위해 소상공인 확인을 위한 별도 서류 제출을 생략되며, 확진자 방문 여부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방문 점포는 통장사본과 개인정보·수집 동의서 등 2개 서류만 있으면 되고, 휴업 점포는 카드매출 등 매출 증빙 서류까지 포함해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대구와 경산 등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큰 지역은 온라인 접수와 함께 각각 128개 주민센터를 활용하고, 600명의 보조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역별 신청시기, 사업신청절차는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 경영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전례 없는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처음 시행사업으로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시·도와의 협력해 신속·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greentea@seoul.co.kr
  • 1인당 지원엔 25조 필요… 13조 드는 ‘모든 가구’가 좀더 현실적

    1인당 지원엔 25조 필요… 13조 드는 ‘모든 가구’가 좀더 현실적

    정부 “대통령이 밝힌 案, 당장 수정 곤란” “총선 뒤 정치권 합의 땐 논의 가능” 여지 여야, 방식 이견… 시기 당겨질지는 의문 1인당 100만원 지원 땐 예산만 50조 이상 기재부 “야당안, 국가부채 수십조 늘 것” “국민 지원 늘면 기업에는 줄어” 우려도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힌 내용이라 총선 전 지급 기준을 바꿀 명분은 없지만 선거 이후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 뒤 전 국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만 지원금을 인당 지급하면 재정 부담이 적지 않아 가구당 지급이 좀더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6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청와대와 재정 당국은 지금 당장 수용하는 건 어렵고 총선 이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이하(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정책을 선거철 정치인들의 말 몇 마디로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총선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과정에서 여야 합의 형식으로 추진돼야 정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명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야 합의라는 명분 마련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해 여야 모두 지급 대상 확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여기에 민생당과 정의당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야당이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면서 포퓰리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총선 이후 추경 협의 과정에서 양측 모두 (전 국민 대상 지급) 입장을 바꾸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지급 방식을 두고 의견 차가 있어 지급 시기가 빨라진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민주당은 가구 구성원에 따라 차등 지급(1인 가구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라는 정부안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지급 대상만 전 가구의 100%로 확대하는 것인 반면 통합당은 1인당 50만원 일괄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민생당과 정의당도 전 국민 대상 지급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지급 방식과 금액은 다르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도 고민이다. 현재 정부안대로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하면 9조 1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정부는 재원 9조 1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출 구조조정과 7조 1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이 제시한 방식은 4조원이 추가된 13조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 통합당이 제시한 방식은 약 25조원, 정의당이 제시한 1인당 100만원은 50조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한 적자 국채 발행을 줄인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발행이 불가피하다”면서 “야당안대로 지급하면 국가부채 수십조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게 논란과 불만은 해결할 수 있지만 경기 대응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결국 코로나19로 위태로워진 기업에 들어갈 예산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어느 분야에 집중하는 게 효율적일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부당지원 적발…저리 대출로 유력사업자 지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예금 담보를 제공해 계열사인 ‘코스비전’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년 10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코스비전은 2013년 신공장 건축을 추진했으나 차입에 필요한 담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정기예금 750억원을 담보로 무상 제공해 코스비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코스비전은 2016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산업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의 자금을 연 1.72~2.01% 이자율로 차입할 수 있었다. 이는 당초 산업은행이 코스비전에 제안한 개별정상금리(2.04~2.33%)보다 0.32% 포인트 낮은 금리다. 저리 적용에 따른 수익은 1억 3900만원으로 추산된다. 공정위는 저리 차입으로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코스비전이 국내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코스비전은 신공장 건축으로 화장품 제조 및 포장 능력이 40~50% 이상 증가하고, 제조 공정 자동화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생산능력이 개선됐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금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코스비전에 각 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판매 계열회사에게 생산물량 전량을 공급하는 생산계열회사에 대해 생산계열회사 자력으로는 어려운 대규모자금 저리 차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여 그 결과로 경쟁제한성을 야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동서발전,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력 중개업’ 첫 도입

    한국동서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지붕 태양광 사업에 전력 중개업을 도입한다. 동서발전은 산업단지 내 전력중개를 목적으로 지붕 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력중개업이란 1㎿ 이하 태양광과 같은 소규모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 대행을 하는 사업이다. 지붕 태양광 보급 사업은 기업 공장이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생산한 태양광 발전 수입을 기업체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서발전이 2022년까지 총사업비 900억원을 전액 투자해 울산 산업단지 전역에 누적용량 60㎿의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고 참여 기업은 투자비 없이 공장 지붕 제공으로 사업 기간(20년) 동안 임대 수익을 보장받는다. 동서발전은 환경성·안정성·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해 지난해 울산시 등 5개 기관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력중개 최적화를 위해 동서발전 울산 본사 내 위치한 종합에너지 관리센터인 ‘MSP 센터’를 통해 사업 기간 동안 분산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을 확보·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기업의 부가수익 창출과 온실가스 3만 6000여t 저감 효과, 지역일자리 927개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0.9%’ 올 한국성장률 암울… “세계경제 경기침체 진입”

    ‘-0.9%’ 올 한국성장률 암울… “세계경제 경기침체 진입”

    현대硏 “상반기내 정부 신속 대응 필요”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주요 경제분석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와 정부의 과감하고 빠른 경기대응책이 요구된다. 5일 블룸버그와 국제금융센터, 개별기관 보고서를 종합해 보면 11개 기관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0.9%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전망을 내놓은 스탠다드차타드, UBS, 모건스탠리, 노무라,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피치, 캐피털 이코노믹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나티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수치를 평균 낸 결과다. 가장 비관적으로 예상한 노무라증권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6.7%, 부정적 시나리오에서 -12.2%로 전망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1.0%였던 전망치를 지난 3월 보고서에선 -3.0%로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1.0%), UBS(-0.9%), 스탠다드차타드(-0.6%), 피치(-0.2%)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전망했다. 국제기구인 ADB는 11개 기관 중 유일하게 1%대 성장을 전망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 충격과 소비절벽이 동시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끌어올리고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며 “수요절벽 시기 수출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수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LG하우시스 등 2개사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 담합 적발

    아파트 발코니 창호 공사 입찰 과정에서 ‘낙찰사’와 ‘들러리사’를 사전에 합의한 LG하우시스 등 2개사가 총 과징금 6억원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흑석3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018년 1월 발주한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등 2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각 4억원과 2억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재개발조합은 2018년 1월 최저가 제한 경쟁입찰을 위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참석 업체 가운데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등 2개 업체만이 입찰 참가 자격(서울 소재, 자본금 20억원 이상 등)을 충족했다. 이에 LG하우시스 담당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코스모앤컴퍼니 측에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다. 입찰 예정가격을 미리 알려주면서 LG하우시스가 낙찰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모앤컴퍼니는 LG파우시스 입찰가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LG하우시스가 낙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민들의 가장 선호하는 주택인 아파트 공사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건보료’ 기준 정했지만…디테일은 여전히 ‘추후 검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건보료’ 기준 정했지만…디테일은 여전히 ‘추후 검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건보료’ 기준 확정소상공인·자영업자 소외 가능성 여전히 산재고액자산가 배제 기준도 촘촘하게 정비 필요일각선 “차라리 100% 지급을 추진했어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건강보험료’로 확정했지만 여전히 기준 선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청 가구원에 부과된 2020년 3월 기준 본인부담 건보료 합산액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미가입 가구인 의료급여 수급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자영업자·소상공인 소외 가능성…대안도 “지자체 떠넘기기” 건보료가 기준점이 되면 당장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급격히 소득이 줄어들었으나 건보료에 바로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크다. 이에 정부는 “건보료에 (소득 하락이) 반영되지 않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소득을 증빙해 신청하면 소득상황 반영해 (지자체가)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는데다 결국 ‘지자체 떠넘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 재량으로 넘기면 소외되는 소상공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게 아니라 중앙정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기준을 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맞다”면서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나가는 금액도 다르고, 기준도 다르면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맞벌이나 아이가 없는 부부도 건보료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1인 가구에도 빈곤 노인이나 저소득층 청년 가구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득이 있다면 하위 70%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고액자산가 제외한다지만, 기준은 아직…종부세만으론 허점 ‘고액자산가’ 지급 대상이 포함될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이날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정부는 “(건보료 기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더라도 고액자산가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선정에서 적용 제외를 검토하겠다”며 기준은 관련 공적자료 등 추가 검토를 통해 추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자료가 기준이 될지, 어떤 재산이 반영될지에 대해선 “추후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로선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대상자를 제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는 고지 기준으로 59만 5000명이다. 고액 부동산 소유자를 제외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고액 부동산은 없어도 고액 금융자산을 보유한 이들은 종부세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이를 위해선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까지 ‘컷오프’ 대상이 포함해야 하지만, 이를 포함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시급성을 고려했을 때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사업 등을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지 않고 서울 강남의 고액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도 정부 기준 ‘고액자산가’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여전한 소득 역전, 선별 비용 문제 근본적인 소득 역전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경계선보다 조금 위에 놓은 사람들은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만큼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지원금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1회성 재난 지원금이며, 그 성격을 감안했을 때 여러 경계선상에 있는 분들을 지원하느냐 마느냐 고민이 있었다”며 소득 역전 문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급 신속성을 위해 건보료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하지만, 고액자산가가 포함되거나 소상공인이 제외되지 않기 위한 추가 기준 마련을 위해 시간도 더욱 소요될 전망이다. 성 교수는 “이럴 거면 소득 1분위만 주는 방안이 나았을 것”이라며 “1분위만 대상이라면 자산이 많다 해도 현금 흐름이 사실상 없는 것이라 지급해도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문제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선별에 따른 비용 문제를 덜기 위해 기본소득과 같이 100% 지급을 추진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국민에게 똑같이 지급하고 나중에 세금 형태로 환수하면 되는 일”이라며 “긴급성이 없다면 하나한 따져 줄 수 있겠지만, 당장이 시급한 상황에선 ‘선지급 후정산’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ADB “올해 한국 경제 1.3% 성장 전망”…코로나19로 1.0%포인트 하향

    ADB “올해 한국 경제 1.3% 성장 전망”…코로나19로 1.0%포인트 하향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 전망치를 1.0%포인트 하향 조정한 1.3%로 발표했다. 3일 ADB가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5.2%에서 2020년 2.2%로 하락할 전망이다. 당초 ADB는 지난해 12월 발표에서 올해 아시아 GDP 성장률을 5.2%로 전망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3.0%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2021년엔 6.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놓고선 지난해 12월 발표보다 1.0%포인트 하향한 1.3%로 전망했다. 대신 2021년엔 2.3%로 올라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2020년 0.9%, 2021년 1.3% 수준으로 전망했다.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내 개발도상국이 혁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ADB는 ▲교육 체계 정비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 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본시장 발전 ▲대학과 혁신기업을 연계하는 역동적 도시 조성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영향받은 온라인 쇼핑…배달음식 늘고, 레저·여행 줄고

    코로나 영향받은 온라인 쇼핑…배달음식 늘고, 레저·여행 줄고

    코로나19 영향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신선식품, 간편조리식을 주문해 먹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농축산수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0%)의 거래액이 특히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소비형태가 변화하면서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을 찾는 비중이 늘어난 까닭이다. 재택근무나 자가격리로 가정 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 거래도 52.8% 증가했다. 이 외에 최근 고급가전과 소형가전 구매와 신형 휴대전화 출시 등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 분야는 38.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야외 활동과 관련된 품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영화관람 등 문화 및 레저서비스, 대중교통을 포함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각각 60.0%, 46.2% 줄어들었다.모바일을 이용한 쇼핑도 많아졌다. 모든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68.1%로, 전년 동월 대비 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4.3%)와 e쿠폰서비스(89.4%), 아동·유아용품(78.1%) 품목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착한 프랜차이즈’ 정책자금 지원 발표

    정부가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기준을 내놓았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로 정책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로열티 인하·면제 ▲필수품목 가격 인하 ▲광고·판촉비 지원 ▲점포 손해보전 ▲현금 지원 등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가맹본부는 관련 서류를 구비해 금융지원 대상 기관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수출과 해외사업 관련 대출 지원 때 0.2% 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산업은행은 재난극복 특별운영자금(힘내라 대한민국)을 통해 0.6% 포인트 우대금리를,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료율 0.2% 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0.3% 포인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0.6% 포인트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집에서 편한 복장 업무 집중” 반응 좋아 국·과장 “소통에 불편… 대면 설득이 나아” 감염 막으려 취재진 없이 온라인 브리핑 간담회 대신 휴대전화 활용 영상회의도코로나19가 우리나라 중앙행정까지 옥죄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29명의 확진환자(서울 1명 포함)가 발생했고 교육부·보건복지부·인사혁신처·국가보훈처·대통령기록관 그리고 정부청사관리본부까지 확진환자가 나왔다. 초유의 행정 마비를 막고자 정부는 청사 내 방역과 출입 통제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 영상회의, 나 홀로 브리핑 등 과거 관가에선 보기 힘들었던 카드를 내놓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공무원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기준 8만 1799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1만 9425명)의 4배가 넘는다. 지난달에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만 4311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전체 정부부처 인력의 3분의1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데 따른 변화다. ●사용 적던 시스템 전염병 사태로 빛나 역설적 GVPN은 외부에서도 정부부처 내부망을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메일 등을 확인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웹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무실 PC에 저장된 파일도 G드라이브를 통해 저장해 놓고 자택에서 내려받아 업무를 이어볼 수 있다. 다만 보안상 문제로 업무가 끝나면 PC에 저장된 자료는 모두 삭제해야 한다. 이전부터 정부는 GVPN을 통한 재택근무나 전국 곳곳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간이공무 사무실) 이용을 권장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가입이 저조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구축해놓은 GVPN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부처 간부는 “전염병 사태를 거쳐서야 새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어색하면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경제부처 A사무관은 “사무실에 출근하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고 특히 주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즘은 일부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사무관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업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긴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이 도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설명하며 설득해야 하는 경우엔 전화나 영상을 통해 말하는 것보단 직접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것이 역시 효과적이란 생각도 함께 든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 국·과장 등은 필수인력으로 지정돼 재택근무 인력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시를 내리는 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경제부처 C국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소통하다 보니 하루종일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단톡방(단체대화방)을 만들면 직원들이 싫어하니 자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D과장은 “솔직한 심정으론 직접 얼굴을 보고 지시하지 못하다 보니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일의 집중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은 대면 브리핑 없애… 질문엔 서면으로 답변 하지만 모든 근무가 재택으로 전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원인과 마주치는 대면 업무나 각종 외부 회의가 많은 업무엔 한계가 있다. 이에 외부 회의조차 재택에서 영상 통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경제부처 E국장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연초부터 계속 밀리고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 없겠다 싶어 휴대전화를 통한 영상통화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조그만 화면으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색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간담회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이 참여하지 않는 정부 브리핑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관계자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단 감염이 벌어지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대면 브리핑을 없애고 취재진의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질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받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기업 공항면세점도 임대료 20% 깎아준다

    대기업 공항면세점도 임대료 20% 깎아준다

    호텔등급평가 유예… 영화발전기금 감면정부가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20% 깎아 준다.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 단말기유통점과 통신설비공사 업체 등에도 약 42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관광, 영화, 통신·방송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공항상업시설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도 20% 감면하기로 했다.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전년 대비 60%에 도달할 때까지 최대 6개월(3~8월)간 한시 적용된다. 관광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감염병 경보 해제 때까지 호텔 등급 평가도 유예하고, 영화업계를 위해선 연평균 540억원가량 부과되던 영화발전기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영화 관람 활성화를 위해 영화관람객 할인권 100만장도 제공한다. 정부는 통신업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국 2만 6000여개 중소 단말기유통점과 630여개 통신설비공사 업체 등에 약 42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일감 확대 차원에서 상반기 5세대(G) 통신망 등에 대한 투자도 2조 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확진환자가 경유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해선 통신·방송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계속되는 드론 추락 사고…“조정자 준수사항·위험성 표시 의무화”

    계속되는 드론 추락 사고…“조정자 준수사항·위험성 표시 의무화”

    앞으로 드론을 제조·대여·판매하는 사업자는 조정자 준수사항과 위험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 사업자가 드론을 제조·대여·판매하는 경우 조종자의 준수사항과 위험성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번 개정은 취미·레저용 드론 보급이 늘면서 추락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드론 관련 위해 사례 72건 가운데 27.8%인 20건이 드론 추락으로 인한 사고였다. 우선 사업자는 드론 조종자의 준수사항을 홈페이지나 사업장 게시물에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표시 내용으론 비행금지 시간(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비행 금지), 비행금지 장소(관제권, 국방·보안 지역, 150m 이상 고도), 금지행위(비행 중 낙하물 투자 금지, 음주 및 환각 상태에서 비행 금지, 육안으로 장치를 직접 볼 수 없을 때) 등이 있다. 인구밀집 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상공에서 인명 또는 재산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방법으로 비행하거나 건축물에 근접 비행하는 행위(비정상적 방법)도 기재해야 한다. 나아가 송·수신 가능거리를 이탈할 경우, 추락할 수 있는 사실도 표시해야 한다. 다만 이행 준비를 위해 공정위는 유예 기간 6개월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드론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권익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건설하도급업체 건설대금 보호 강화…“신용등급 높아도 지급 보증해야”

    앞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공사 발주 원사업자도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 지급 보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기존엔 신용등급이 높으면 지급 보증 절차를 면제받았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 하도급법 시행령에선 원사업자의 신용등급이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직접 지급(직불)을 합의한 경우엔 지급 보증 의무를 면제했다. 신용등급 기준은 회사채 A0이상 또는 기업어음 A2+이상이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높더라도 단기간에 경영상태가 악화하는 경우가 있어 대금 미지급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신용평가에서 공정위 고시 기준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경우’를 삭제했다. 다만 원사업자 부담 등을 고려해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다음 시행된다. 직불을 합의한 경우엔 보증 의무 면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기한을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로’로 한정하기로 했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400일이나 지나 이뤄진 직불합의를 지급 보증 면제 사유로 주장하는 등 악용 사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정위 측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원사업자의 부도·폐업에 따른 하도급업체의 연쇄 부도 또는 부실을 막고, 하도급 대금과 관련한 원사업자와 하도급업체 간 분쟁에서 하도급업체의 협상력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내일부터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전기료 50% 감면’ 신청하세요

    내일부터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전기료 50% 감면’ 신청하세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및 경북 3개 지역 소상공인은 전기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경산·봉화·청도 지역에서 주택용(비거주용)·산업용·일반용 전기를 소상공인은 전기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업종별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가 5인 또는 10인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업종별로 소상공인 기준이 조금씩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전기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분의 전기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고, 월 최대 60만원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은 당월 전기요금 청구서에서 50%를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한전에 직접 요금을 납부하는 소상공인은 한전 사이버지점이나 콜센터(국번없이 123) 등을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고, 사업자 등록번호 및 한전 요금청구서에 기재된 고객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상가에 입주해 전기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되는 소상공인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역전기사업자와 계약한 소상공인은 대성에너지 홈페이지에서 접수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이나 팩스로 감면신청을 하면 된다. 이미 요금을 납부했거나 청구서가 발송된 이후에 신청해도 다음 달 요금 청구서에서 차감되기 때문에 6개월분 감면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단, 일정 기간 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받은 전기요금은 환수조치된다. 정부는 이번 감면조치로 소상공인 1호당 월평균 6만 2500원, 6개월간 평균 37만 5000원의 부담경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6개월 전기요금 감면을 위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총 73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전국 소상공인과 주택용 정액복지할인 가구(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상이·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3개월분 전기요금 납부유예도 실시하기로 했다. 납부기한이 연장된 요금은 납부기한 도래 시부터 연말(12월)까지 균등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은 전기료 감면과 납부유예가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가맹본부에 조건 요구 담합 아냐” 소상공인단체 거래 협상력 커져

    고질적인 ‘갑을 관계’ 타파를 위해 앞으로 소상공인단체가 가맹본부나 대리점과 거래조건을 협상하는 행위에 대해선 담합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판매가격 등 소비자 이익을 해치는 협상의 경우 담합에 해당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대리점 분야에서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가 유력사업자인 가맹본부나 공급업자와 거래조건을 협의하는 행위에 대해 ‘담합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심사지침을 31일부터 시행한다. 새로운 심사지침에 따라 원·부재료 가격, 영업시간, 판매장려금, 점포환경 개선 비용 등 거래조건에 대해 소상공인단체는 자유롭게 가맹본부와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상품 가격이나 공급량 등 소비자에 대한 거래조건을 결정해 가맹점·대리점에 따르도록 하는 행위는 담합 규정이 적용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