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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12·16대책 이후 靑권고에도 ‘버티기’박능후, 집 2채 1억 4500만원 올라전문가 “이러니 국민이 정책 따르겠나”경실련 “靑참모 10명 집 10억씩 올라”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청와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집을 처분하지 않은 장차관급 인사들의 화려한 ‘집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금융정책의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집값은 6개월 새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올랐고, 강남 집값은 7억원이 뛰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1일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은 위원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84.87㎡)의 시세는 지난해 12월 13일 15억 5000만~16억 5000만원이었으나 현재 16억 3000만~1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기준으로 1억원 오른 것이다. 은 위원장이 세종시에 보유한 도담동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84.96㎡)도 같은 기간 3억 8000만~4억 4000만원에서 5억 2000만~5억 9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 상승했다. 두 아파트를 합하면 6개월 새 2억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박 상임위원이 보유한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2월 11억 3500만~12억 9500만원이었지만, 현재 13억 2000만~15억 500만원으로 올라 최고가 기준 2억 1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 아파트도 현재 12억 3500만~13억 1000만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대전 도룡동 스마트시티(9억 5000만~12억 2500만원)도 6개월 전보다 9500만원 올라 총 1억 6500만원 상승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e편한세상 아파트(현재 12억 5000만~13억 6000만원)와 이의동 광교엘포트아이파크 오피스텔(1억 5500만~1억 8500만원)이 각각 1억 4000만원, 500만원 올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1단지(11억 5000만~13억원)와 부인 명의의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6억 6000만~7억 2000만원)를 합쳐 1억 3500만원 늘었다. 경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e편한세상 아파트(9억 5000만~10억 7000만원)도 6개월 새 1억 3500만원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조차 집값이 오르는 집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데 어느 국민이 정부 정책을 따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규제를 풀어서 집값이 오른다고 잠꼬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0개월 동안 장관 노릇을 하면서 강남 집값은 7억원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뛰었다”면서 “청와대 참모들 아파트를 조사해 보니 상위 10명은 10억원씩 올라 한 사람당 57%가 올랐다”고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 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보좌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윤 차관은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통상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면서 “서울 집을 팔지는 모르겠으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코로나發 충격 글로벌 금융위기 넘어서 5월 산업생산 -1.2%… 5개월째 뒷걸음질 제조업 공장 놀고 창고엔 재고 물건 수북 소비만 4.6%↑…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 주는 동행지표가 외환위기 충격이 계속되던 1999년 이래 2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섰다는 진단이다. 경제활동 3축(생산·소비·분배)의 첫 번째인 생산이 5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되살아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30일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6.5에 그쳤다. 동행지표 중 하나인 이 지수는 과거 추세를 제거하고 현재 경기의 순환만 보는 것이라 경기를 판단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이하면 불황으로 본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100.4였던 동행지표 순환변동치는 4개월 만에 3.9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 첫 4개월 낙폭 2.3포인트(2008년 8월 100.8→12월 98.5)보다 크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제 충격 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수 낙폭을 보면 금융위기 때 정도로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4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 1월(-0.1%)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이처럼 전월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수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드물다. 생산 활력이 벼랑에서 구르듯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광공업 생산이 4월과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광공업으로 분류되는 제조업의 경우 6.9% 생산이 줄었는데, 자동차(-35.0%)와 전자부품(-24.0%) 등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제품 생산 대비 재고 비율을 나타내는 제조업 재고율은 8.6% 포인트 상승한 128.6%를 기록했다. 1998년 8월(133.2%) 이래 2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된 물건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면서 놀고 있는 공장도 늘었다. 최대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뜻하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 대비 4.6% 포인트 감소했다. 2009년 1월(62.8%) 이래 가장 낮다. 전형적인 불황의 모습이다. 다행히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3.7%)와 숙박·음식점(14.4%) 등이 살아나면서 2.3%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소비는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7%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됐다는 걸 의미한다. 단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와 최근 경제심리 개선 등이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탈홍콩’ 가속화되면 한국 중소·중견기업 물류비 급증

    ‘탈홍콩’ 가속화되면 한국 중소·중견기업 물류비 급증

    단기적으론 수출에 큰 영향 없을 듯반도체업계, 中에 직접 수출로 대응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미국의 무역 보복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은 당장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탈홍콩’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물류비 증가 같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홍콩 수출액은 지난해 319억 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관세 혜택, 낮은 법인세, 중국과의 직접 거래에 따른 법적 리스크 해소 등을 이유로 홍콩에 우선 수출한 뒤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방식이어서 홍콩은 우리 기업들에 대중 무역의 주요 거점이다. 다만 미국의 이번 조치는 홍콩에서 미국으로 재수출되는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의 재수출이 중심인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홍콩을 통해 미국에 재수출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오히려 우리나라 제품 경쟁력이 올라가는 기회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의 직접 통제를 받는 홍콩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면 장기적으로 홍콩 내 기업 활동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홍콩보안법은 경제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지만, 언제든 여러 형태로 외국투자 기업을 감시하거나 부대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면서 “이미 기업들이 홍콩에서 상하이로 옮기는 추세인데, ‘탈홍콩’ 경향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에 진출한 기업들도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홍콩 우회를 통한 중국 진출이 어려워지더라도 중국과의 직수출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중소·중견 기업들은 수출선을 바꾸는 데 드는 물류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날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각국의 유동성 정책으로 돈이 많이 풀린 만큼 홍콩 증시가 쉽게 대폭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내일부터 주택 도시가스 요금 月8000원 내린다

    내일부터 주택 도시가스 요금 月8000원 내린다

    다음달부터 주택도시가스 요금이 11.2% 내려간다. 다만 시도별 소매공급비 조정 폭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3.1%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액수로 따지면 메가줄(MJ)당 평균 15.24원에서 평균 13.25원으로 2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7월 요금을 4.5% 인상한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요금 조정이다. 주택용 요금은 11.2% 인하돼 월평균 하절기 2000원, 동절기 8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점과 숙박업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사용하는 일반용1 요금은 12.7%, 산업계에서 쓰이는 산업용 요금은 15.3% 인하된다. 냉난방공조용 요금은 14.2% 줄어든다. 다만 지역별 최종 인하 폭은 시도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동될 수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도매공급비, 소매공급비 합산으로 결정되는, 산업부가 정하는 원료비, 도매공급비와 달리 소매공급비는 각 시도에 결정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 상황을 반영해 원료비는 17.1% 포인트 낮췄지만 도매공급비는 가스 판매물량 감소를 이유로 1.4% 포인트 높였다. 현재까지 누적된 미수금을 해소하기 위해 정산단가도 2.6% 포인트 높였다. 여기에 각 시도가 정하는 소매공급비까지 반영되면 최종 도시가스 요금이 산출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체 요금에서 소매공급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기 때문에 유의미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 경기 개선 가능성”… OECD국가 중 유일

    “한국, 경기 개선 가능성”… OECD국가 중 유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개선’ 판단은 일러 “경제 낙관” 韓 청년 늘어… 美·日·英 등 비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향후 경기팽창 가능성을 의미하는 수치인 100을 회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다. 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는 2년 만에 수치 100을 회복했다. 이 지수는 기업경기전망, 주가, 자본재 재고, 재고순환, 장단기 금리차, 교역조건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하는데 6~9개월 뒤 경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데 쓰인다. 100 이상이 되면 경기팽창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우리나라는 4월 99.8에서 지난달 100.0으로 0.2포인트 증가했다. OECD 국가 가운데 100.0을 넘어선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미국은 0.9포인트 오른 94.8, 중국은 0.1포인트 오른 96.2, 일본은 0.8포인트 내린 97.6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가 하반기에도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경기선행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이 지수가 주가 등 금융지표를 반영하고 있어 유동성이 넘치는 금융 부문과 여전히 어려운 실물 부문 간 괴리를 확인해 줬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한국의 청년층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이 이날 낸 ‘2020 글로벌 밀레니얼 서베이’를 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1995~2002년생)와 Z세대(1983~1994년생) 300명은 지난 4~5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경제 상황이 개선될지 묻는 질문에 27%가 낙관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등 11개국 청년층(1983~2002년생)은 같은 시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자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늘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도자기 파는 박양우·TV 파는 성윤모… 홈쇼핑 쇼호스트가 된 ‘7인의 장관들’

    도자기 파는 박양우·TV 파는 성윤모… 홈쇼핑 쇼호스트가 된 ‘7인의 장관들’

    부처 특색 맞춰 중기 상품 등 판촉 문성혁은 다시마… 홍남기는 고민 중 실시간 채팅 통해 제품 상담도 진행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TV홈쇼핑 채널에 등장해 다시마를 홍보하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도자기를 들고 나와 설명을 이어간다. 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가전매장 현장 스튜디오를 통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홍보한다. 부처 장관들이 ‘쇼호스트’로 나서는 이색적인 풍경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볼 수 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북돋우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7개 부처 장관들이 TV홈쇼핑에 출연해 제품 홍보에 동참한다.다음달 1일엔 문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부처 특색에 맞게 해산물과 여성이 대표로 있는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각각 홍보한다. 2일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출연하고, 마지막 3일엔 성 장관과 박양우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나온다. 대부분 부처 색깔에 맞는 제품이나 기업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대국민 소비 참여를 홍보할 계획이지만, 상대적으로 특색이 뚜렷하지 않은 기재부의 경우 홍 부총리가 소개할 상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들이 손수 나서는 7월 1~3일은 동행세일 기간 중에서도 ‘비대면’에 특화돼 있다. 정부는 서울 숭례문과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집에서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제품에 대해 궁금증을 물어보는 등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특히 3일 저녁부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NCT드림, 레드벨벳, 슈퍼주니어-K.Y.R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도 개최된다. MBC, 네이버 브이라이브, 유튜브 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박영선 장관은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비대면 핵심 소비채널이 확산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온라인 판로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020, 학교·직장 찾아 상경…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1020, 학교·직장 찾아 상경…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공기관 지방이전 끝나 순유입 돌아서 “지방혁신도시·쿼터제 등 사실상 실패”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 10, 20대 젊은층이 학교와 직장을 찾아 계속 상경하고 있어서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려 노력했음에도 반짝 효과에 그친 것이다. 29일 통계청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 전망’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비수도권(2582만명)을 14만명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 913만명이었던 수도권 인구는 지난 50년간 1683만명(188.4%)이나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71만명(11.7%) 늘어나는 데 그쳐 역전된 것이다. 수도권 인구는 2032년 2650만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인구 감소세로 2070년엔 1983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비수도권은 2018년(2593만명)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2070년 1799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이동 현상은 도시화 진행과 함께 지난 수십년간 이어졌다가 2010년대 들어 주춤했다. 2011년(-8000명)부터 2016년(-1000명)까지 6년 연속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많은 순유출 현상이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 이전이 마무리된 2017년(1만 6000명)부터 다시 순유입이 시작됐고, 지난해엔 8만 3000명이나 새로 들어왔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순유입됐고, 2016년부터는 그 규모가 증가했다. 2008~2017년 10년 연속 순유출됐던 30대도 2018년부터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영남권과 호남권에서의 순유입이 많았다. 지난해는 영남권에서 5만 500명, 호남권에서 2만 1000명이 각각 들어왔다. 반면 중부권은 8000명에 그쳤다. 수도권 유입은 가족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닌 1인 이동이 많은데, 학교나 직장을 찾아 온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현상을 정상이라고 보긴 힘들다”며 “앞서 지방 혁신도시나 지방 쿼터제 등을 통한 지방 분산 시도가 있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 지방대학 개혁부터 시작해 보다 근본적인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연장할 듯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연장할 듯

    정부 새달 ‘2020 세법개정안’ 반영기획재정부가 올해 일몰(폐지) 예정인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전기차 개소세 연장 필요성을 인식하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 ‘2020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가운데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일컫는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친환경차 등록대수도 지난 1월 기준 처음으로 6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친환경차 개소세 감면 폐지 시점은 모두 제각각이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전기차 감면(300만원 한도)은 올해까지인 반면, 하이브리드차 감면(100만원 한도)과 수소차 감면(400만원 한도)은 각각 2021년, 2022년까지다. 친환경차 구매를 독려하면서 정작 전기차 개소세 감면만 올해 폐지하는 것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반차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지급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조금 지급이 내년 이후에도 이어지는 만큼 세제 혜택도 이에 발 맞춰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정화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재검토위 실패” 사퇴

    정정화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재검토위 실패” 사퇴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 문제를 놓고 정부와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시민단체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월성원전 맥스터는 2022년 3월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오는 8월엔 추가 증설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 절차적으로 경주시 건설 허가만이 남아 있고 지난해 발족한 재검토위는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재검토위원 2명이 사퇴한 데 이어 정정화 재검토위원장마저 지난 26일 “재검토위는 실패했다고 규정한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재검토위를 구성할 때부터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공론화가 진행됐다”면서 “탈핵시민계를 포함해 이해 당사자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논의 구조로 판을 다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부는 즉각 유감 입장을 내고 “재검토위는 중립 인사로 구성됐고, 의견 수렴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탈핵 시민사회계가 공론화 과정에 참여를 거부하고 토론장 밖에서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입사원 채점표 조작한 중기중앙회 임원…중기부, 경찰 수사의뢰

    신입사원 채점표 조작한 중기중앙회 임원…중기부, 경찰 수사의뢰

    중소기업중앙회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임원이 응시자 면접점수를 수정한 사실이 적발돼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3개 산하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실시한 채용비리 전수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중기부는 2018년 말 중기중앙회 임원 A씨가 신입사원 채용 면접관으로서 작성한 채점표와 사후 점수가 깎여 수정된 채점표를 발견했다. 합격권에 들어 있던 응시자는 수정된 채점표를 기준으로 탈락하고, 차순위 응시자가 합격했다. 중기부는 지난 3~4월 국민권익위원회와 합동조사를 별였지만, 중기중앙회가 민간기관이라는 특성상 계좌추적과 같은 강제수사를 벌이기 힘들어 지난 11일 A씨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용범 차관 “초저출산시대…고령자도 능동적 소비주체로 인식”

    김용범 차관 “초저출산시대…고령자도 능동적 소비주체로 인식”

    정부가 초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고자 빈집을 적극 활용하고 고령층을 능동적 소비주체로 인식하는 등 고령 친화적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시에 젊은 층과 외국인의 경제활동참가율도 높일 계획이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 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15개 관계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최근 발표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월별 출생아 수는 5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인구자연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인구감소가 발생하는 첫 번째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결혼·출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저출산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제1기 인구정책 TF를 운영해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한 군 인력체계 개편 방안, 주택연금 자격기준 완화(60세→55세) 등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제2기 인구정책 TF도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노동생산성 제고 ▲지역공동화 선제대응 ▲고령화 대응 산업·제도 설계 등 4대 분야 핵심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인구감소 추세를 양적 측면에서 보완하기 위해 고령자·여성·청년 등 분야별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외국인 인력도 확충하는 정책과제를 집중 발굴한다. 동시에 질적 측면에서 평생교육과 직업훈련의 질을 높인다. 빈집이나 농어촌 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하고, 고령자도 능동적 소비주체로 인식해 고령친화사업 육성과 고령친화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제연합(UN)의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인구 중 65세 인구비율이 15.9%에 달하고, 태국·중국·베트남 등 우리 주변국들도 가까운 미래에 인구감소 문제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고령화를 ‘변수’가 아닌 ‘상수’로 보고 우리 사회의 적응력 강화 측면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접근한 점 등은 향후 유사한 문제를 겪게 될 나라들에 유용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전력공사, 송전 손실 90% 줄인 초전도 송전기술 상용화

    한국전력공사, 송전 손실 90% 줄인 초전도 송전기술 상용화

    한국전력공사가 ‘꿈의 기술’이라 불리는 초전도 송전기술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초전도는 극저온으로 특정 금속과 합금을 냉각해 전기저항을 ‘0’으로 만드는 현상이다.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전력케이블은 같은 크기의 기존 케이블과 비교해 송전 용량은 5배 이상 늘어나고 송전 손실은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무엇보다 이산화탄소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 신산업에 맞는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송전을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주로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되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한전은 초전도 케이블의 2023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특히 주민 반발을 진정시키면서도 도심지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초전도 플랫폼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으로 수소 경제 선도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으로 수소 경제 선도

    다가오는 수소경제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적극적인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는 25일 신성장사업본부 내에 수소사업처를 신설해 사업 기획부터 시작해 인프라, 유통, 연료전지까지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에 걸쳐 조직 구조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선도적으로 수소경제 사회로의 도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신규 수요 창출과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용 연료 전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해운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의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해상에서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방식) 선박 용선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 펼쳐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公기관 3년간 9만명 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年흑자는 39조 ‘뚝’

    公기관 3년간 9만명 정규직 전환… 공공부문 年흑자는 39조 ‘뚝’

    정부·공공기관 작년 흑자 13조 8000억 금융위기 이후 최저… 인건비는 6.6%↑ 최근 3년간 공공기관에 속한 9만여명의 비정규직과 소속 외 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39조원 이상 급감했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3년 동안 363개 공공기관에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 인력은 모두 9만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이 41만 8203명으로, 전체 인력의 21.8%가 정규직 전환 인력으로 추산된다.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2만 4047명, 파견·용역·사내하도급 같은 소속 외 인력이 전환된 직원은 6만 7255명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2016년 전환 인력이 전혀 없던 한국전력의 경우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823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한국도로공사는 6959명, 한국철도공사 6163명, 최근 정규직화 논란이 불거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810명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들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정규직 전환자가 1000명 이상인 기관은 18곳, 100명 이상인 기관은 123곳이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일반정부와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지난해 흑자 규모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조 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공공부문은 2017년 54조 1000억원 흑자로 정점을 찍고 2년 연속 내리막이다. 특히 공공부문 인건비(피고용자 보수)는 158조 3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일반정부 증가율은 6.7%에서 6.2%로 줄었지만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는 공기업에선 2.6%에서 9.3%로 크게 늘었다. ‘민간 인건비’라 할 수 있는 국민계정 피고용자 보수가 지난해 897조 7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공공부문 인건비 상승률이 더 높은 셈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車·가전 이번에 바꿔? 오늘부터 ‘동행 세일’

    車·가전 이번에 바꿔? 오늘부터 ‘동행 세일’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국에서 열린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세일엔 전국의 전통시장 633곳, 동네슈퍼 5000여곳,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35개사 등이 참여해 대규모 할인·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대 30~40% 가격할인이 진행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서도 최대 99%의 선착순 ‘타임 세일’이 이뤄진다. 롯데와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전국 전통시장에선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하고 동네슈퍼에서도 양파·감자·오이 등 농산물 9개 품목을 소비자 가격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할인도 이어진다. 쌍용차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전 차종 일시불 및 할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이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이달 말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고객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LG전자는 상반기 히트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지역의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와 서울 등에서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할인 정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www.ks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는 ‘증세’ 아니라지만… 사실상 증세

    정부는 ‘증세’ 아니라지만… 사실상 증세

    기재부 “증세 고려 안한 중립적 개편” 정부는 25일 주식거래 양도소득세를 확대하는 금융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증세’가 아니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증권거래세를 낮췄기 때문에 세수는 변함이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증세를 한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세제는 세수 중립적으로 개편했다”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확대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증권거래세 부분을 인하하는 중립적인 구조다. 증세를 고려한 세제 개편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는) 양도소득세가 정착되는 추이를 봐 가며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실상 증세로 보는 게 맞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양도소득세가 전면 도입되는 2023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소득을 올릴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세수 증가가 없다고 단언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가 맞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는 조세개혁 차원에서 마땅히 정부가 가야 하는 방향”이라며 “목적과 결이 다른 증권거래세를 낮춘다는 이유로 세수가 중립적이라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것이다. 주식 상황에 따라 세수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투자자에게 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매기는 것은 이중과세’라며 증권거래세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채권·파생상품 250만원 초과수익 과세 年 단위 합산… 손실은 3년간 이월 가능2023년부터 국내 상장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사람은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낸다. 채권을 팔거나 파생상품으로 250만원 이상 수익을 올려도 같은 세율의 세금을 문다. 주식이나 투자 금융상품이 여러 개일 땐 연간 단위로 합산해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2022년 0.23%, 2023년 0.15%로 인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금은 지분율이 일정 기준(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총액이 10억원(내년 3억원) 이상 대주주에게만 부과하는 주식 거래 양도소득세를 2023년부터 모든 거래자로 확대한다. 단 수익이 2000만원 이하일 땐 비과세를 하고, 2000만~3억원 수익에 대해선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현재 비과세인 채권과 주가지수와 연계한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 등에서 난 수익 중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2022년부터 세율 20%(3억원 초과는 25%)를 적용한다. 주식 등에 투자한 게 여러 개라면 연간(1월 1일~12월 31일) 단위로 합산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A주식에서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B주식에서 1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총수익은 2000만원이라 과세를 안 한다. 또 손실이 발생하면 3년간 이월시킬 수 있다. 2023년 2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2026년까지 발생한 수익에서 공제를 신청해 세금 감면이나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2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번 제도 개편으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 투자자 600만명 중 5%인 30만명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위기 처한 교역질서·국제공조 체제 복원할 것”

    “위기 처한 교역질서·국제공조 체제 복원할 것”

    “韓, 연대·협력 리더십 자격·역량 갖춰”“위기에 처해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교역 질서와 국제공조 체제를 복원하겠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1호 한국인 WTO 사무총장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가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것은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이어 세 번째다. 유 본부장은 이날 출마 선언 브리핑에서 “세계 7위 수출국이자 자유무역 질서를 지지해 온 통상 선도국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면서 “WTO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중견국의 역할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이러한 연대와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자격과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상소기구 운영이 중지돼 분쟁해결 기능이 실효성을 잃는 등 WTO의 위상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회원국들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WTO에 제소한 상황에 대해선 “WTO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특정 소송에서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개별 소송은 개별 논리에 따라 철저히 준비해 대응해야 한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경우 WTO 규범을 위반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했다. 당초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전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유 본부장의 입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현재까지 멕시코, 나이지리아, 이집트, 몰도바 등 4곳에서 입후보자가 나왔고, 유럽연합(EU) 국가에서도 추가 입후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유 본부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WTO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나홀로 가구 600만시대… 월급쟁이 셋 중 하나 월 200만원 못 벌어

    나홀로 가구 600만시대… 월급쟁이 셋 중 하나 월 200만원 못 벌어

    작년 10월 603만 가구… 전체 가구의 29.9% 40%가 미취업… 60세 이상 고령층 많은 탓 작년 맞벌이 가구 1년새 1만 3000가구 줄어지난해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600만 가구를 돌파했다. 400만 가구에서 500만 가구로 가는 데 5년이 걸린 반면 600만 가구는 4년 만에 넘어섰다. 통계청 예상 속도보다 빠르다.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일자리가 없고, 월급쟁이 셋 중 하나는 월 200만원을 못 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주문한 1인 가구 대책을 정부가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 9000가구로 전년(578만 8000가구)보다 25만 1000가구(4.3%) 늘었다. 2017년(17만 9000가구)과 2018년(17만 5000가구)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17~47년)에서 2019년 1인 가구 수를 598만 7000가구로 잡고, 올해 600만 가구를 돌파(616만 6000가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당겨졌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분가한 청년이 결혼을 늦게 하고, 고령화로 인해 배우자와 사별한 가구가 늘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2018만 3000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29.9%로 집계됐다. 열 집당 세 집은 나 홀로 가구인 셈이다. 취업한 1인 가구는 367만 1000가구(60.8%)로 파악됐다. 40%가량이 일자리가 없는 것인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전년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60.8%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월급쟁이인 임금근로자는 291만 2000가구(79.3%),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는 75만 9000가구(20.7%)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월급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11.7%, 100만~200만원 미만은 21.3%다. 두 구간을 합쳐 33.0%가 한 달에 200만원을 못 버는 것이다. 1인 가구는 실직 때 배우자 등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곧바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 현대인의 뿌리 깊은 질병인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기 쉽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인 가구 종합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1차관을 팀장으로 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당초 5월 중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아직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1인 가구에도 다양한 집단이 섞여 있는 만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노인 가구엔 복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엔 일자리, 결혼을 고민하는 직장인엔 주거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는 566만 2000가구로 1년 전보다 1만 3000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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