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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욱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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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코리안 데이’

    ‘코리안 브러더스’ 4명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첫 날 리더보드 상단을 휩쓸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10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몬트레이 페닌술라코스(파70·6838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이글 1개와 버디 7개의 맹타를 휘두른 무보기 플레이로 대니 리와 동타, 나란히 공동선두에 올랐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재미교포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뽑아낸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 이 밖에 찰리 위와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계 교포 선수 4명이 일제히 ‘톱10’에 진입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시즌 첫 PGA 투어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8타차 열세 대역전 4R 사나이 스탠리 피닉스 오픈 우승

    일주일 전 미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을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카일 스탠리(24·미국)가 기어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탠리는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막을 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에 8타나 뒤진 채 공동 5위로 4라운드에 나선 스탠리는 선두 스펜서 레빈(미국)이 3오버파로 자멸하는 사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역전 우승을 일궜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에 올라 그의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4라운드 전반홀 2타를 더 벌렸고, 18번홀(파5)을 시작할 때까지 3타 리드를 지켰지만 악몽은 그때부터였다. 마지막홀 더블보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그는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고 1.6m짜리 더블보기 퍼트마저 실패,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의 연장(서든데스)에 끌려 들어간 뒤 두 번째 연장전 파퍼트를 놓치면서 눈물을 삼켰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나상욱)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한 끝에 스코어카드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웨이스트 피닉스오픈] 첫 톱10 쏘자마자 톱5 許할까

    일주일 전 미프로골프(PGA) 투어 ‘톱10’에 처음 입성한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가 이번엔 ‘톱5’에 바짝 다가섰다. 5일 웨이스트 피닉스오픈 3라운드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 존 허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존 허는 1라운드에서 공동 50위로 모자란 듯 출발했지만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으로 진출했다.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공동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해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한 자릿수 순위를 예약했다. 그러나 이날도 3타를 줄인 단독선두 스펜서 레빈(미국·17언더파 196타)과의 격차가 7타로 더 벌어지는 바람에 데뷔 첫 승을 향한 마지막날의 발걸음이 한층 무겁게 됐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공동 19위(6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1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파3짜리 12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로 까먹는 바람에 타수를 3타밖에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나상욱)는 공동 23위(5언더파 208타),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강추위로 경기가 순연돼 2, 3라운드가 연이어 치러진 이날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양용은(40·KB금융그룹),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피닉스오픈] 버디男 케빈 나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첫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케빈 나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5언더파 66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내 버바 왓슨(미국) 등 7명과 함께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7언더파 64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3번(파5), 4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군 케빈 나는 8번홀(파4) 그린을 놓치고도 7m 남짓의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타수를 1개 더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케빈 나는 마지막 17, 18번홀(이상 파4)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내 군더더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바람에 경기 시작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이 때문에 오후에 티오프한 수십여명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를 잡았고, 12번홀까지 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에 올랐다. 그러나 15번홀까지 마친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이븐파 공동 69위, 18홀을 모두 돈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0위에 그쳤고,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이진명(22·캘러웨이)은 2~3오버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휴매너챌린지] ‘루키 톱3’ 배상문, 이번엔 美 본토 공략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8명의 ‘코리안 브러더스’가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갔다. 연초 두 차례의 하와이 시리즈에 이어 오는 20일(한국시간) 라킨타의 2개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첫 본토 대회 휴매너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회 총상금은 560만 달러. 지난해까지는 봅호프클래식이었다. 2개 골프장, 3개 코스를 두루 돌아다니며 닷새 동안 벌이는 독특한 경기 방식은 나흘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복판에 있는 도시 라킨타의 PGA 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950야드)와 니클로스코스, 라킨타골프장(이상 파72·70 60야드) 등이다. 16일 끝난 소니오픈과 마찬가지로 8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하지만 얼굴이 조금 바뀌었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22)가 쉬는 대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처음 나선다. 이 밖에 소니오픈에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29위)을 낸 배상문(26·캘러웨이)과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이진명(22·캘러웨이), 리처드 리(25),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숨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이 이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백상어’로 알려진 호주의 노장 그렉 노먼도 오랜 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럭저럭 데뷔전을 마친 배상문과 노승열 등 투어 새내기들은 독특한 대회 진행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사흘 동안 3개의 각기 다른 코스를 돌아야 하는 데다 3라운드까지는 아마추어들과 함께하는 프로암대회인 터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한편,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소니오픈 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루키 톱10’ 가운데 배상문이 테드 포터 주니어, 윌 클랙스턴(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춤주춤 나상욱 5위로 뒷걸음질

    4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향하던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의 발걸음이 주춤댔다. 나상욱은 9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 막판에 이글 두 방을 거푸 터뜨리며 9언더파를 쓸어 담아 단독 3위에 올랐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에 그쳐 브라이스 몰더(미국)와 공동 5위로 뒷걸음질했다.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이날 4타를 더 줄여 19언더파 200타로 조너선 비어드(미국·14언더파 205타) 등 3명을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나상욱과는 8타차. 나상욱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시원치 않았다. 평균 비거리가 255.5야드에 그친 데다 전날 80%를 웃돌던 페어웨이 적중률마저 60%대로 떨어졌다. 특히 전날 백이면 백, 공을 그린 위에 안착시켰던 아이언샷 적중률은 3라운드에서 61%로 뚝 떨어져 부진의 빌미가 됐다. 5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번 나상욱은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6번홀 보기로 까먹은 타수를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만회해 2언더파로 겨우 3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토너먼트 챔피언스] 이글 이글 나상욱 단숨에 단독 3위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글 두 방을 엮어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승은 물론 4개월 만에 통산 2승의 기대까지 부풀렸다. 8일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 나상욱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의 맹타를 휘두른 나상욱은 전날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에 머문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10언더파 63타의 괴력을 발휘한 단독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5언더파 131타)에는 6타차로 따라붙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1번홀에서 출발, 3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나상욱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좀처럼 부진을 털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의 버디가 기폭제였다. 전반 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솎아내더니 후반 홀의 줄버디로 스코어카드를 장식했다. 11~12번홀, 14~15번홀에서는 본격적인 버디 잔치를 벌였다. 15번홀까지 뽑아낸 버디만 모두 6개. 한번 뜨거워진 나상욱의 골프채는 17~18번홀에서 더욱 달아올랐다. 17번홀(파4)에서 나상욱은 22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속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나상욱은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이 후반 홀(파37)에서 작성한 8언더파 29타는 지난 2004년 비제이 싱(피지)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 나상욱은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진출 이후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난해 챔피언 20명만 초청하는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븐파에 그쳐 하위권으로 출발한 1라운드 직후 “과감한 플레이로 상위 랭킹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나상욱은 “평생 이글을 연속으로 해 본 적이 없다. 정말 기쁘다.”면서 “17번홀 두 번째 샷이 이글이 되면서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 단독 7위로 시즌 첫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제자리를 걷는 바람에 순위도 공동 10위(3언더파 143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존디어클래식 챔피언 스트리커는 전반 버디 4개, 후반에는 버디 4개, 이글 1개로 이날 하루에만 10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라이스닷컴 오픈] 몰더, 데뷔 첫우승…우즈 ‘핫도그 피격’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긴 연장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몰더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368야드)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브리니 베어드(미국)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동타를 이뤄 17, 18번홀(이상 파4)을 번갈아 가며 치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5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18번홀에서 재개된 6차전에서 몰더는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파에 그친 베어드를 따돌렸다. 132경기 만이자 12년 만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지막 날 버디 6개를 쓸어담았지만 보기도 3개를 적어내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우즈가 7번홀(파3) 그린에서 경기하는 도중 30대 남자가 우즈를 향해 핫도그를 던지는 일이 일어났으나 우즈가 맞지는 않았다.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쳐 재미교포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10전 211기’…재미교포 나상욱 PGA투어 첫 우승

    준우승 3번, 3위는 5번. 우승은 늘 가까이 있었지만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210전 211기 만에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미국이름 케빈 나)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년만에… 와트니 2타차 따돌려 나상욱은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가을 시리즈’ 첫 대회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닉 와트니(미국·21언더파 263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7년 만에 일궈 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75만 6000달러.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간 나상욱은 아홉 살 때 골프채를 잡은 뒤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각종 기록을 도맡아 썼던 ‘신동’이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적인 스윙 코치 부치 하먼의 특별 지도를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100번 이상 우승한 나상욱은 2001년 6월 프로로 전향했다. 2002년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2003년 12월 퀄리파잉스쿨에 도전장을 던져 공동 21위를 차지, PGA 투어 멤버가 됐다. 승승장구했지만 나상욱이 PGA 투어 우승으로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005년 FBR오픈에서 준우승, 같은 해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는 연장까지 가서 역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6년에는 시즌 초 손가락이 차 문에 끼는 부상 탓에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아버지가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올해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3위를 한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나상욱은 2013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 상금 랭킹도 33위로 뛰어올랐다. 와트니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나상욱은 초반부터 버디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이 끝난 뒤 나상욱은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가 됐지만 와트니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와트니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쫓아왔고 나상욱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어버렸다. 다시 공동 선두가 된 나상욱은 15번홀(파4)에서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특히 1타 차로 앞선 17번홀에서는 홀에서 13m나 떨어진 지점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트레스 많았는데 홀가분” 나상욱은 “17번홀에서 퍼트를 하는 순간 생각대로 공이 굴러갔고 그때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우승을 기대했지만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 정말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상욱은 6일부터 열리는 가을 시리즈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한 뒤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말라렌 상하이 마스터스에 나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봅 호프 클래식] 케빈 나 “시즌 첫 톱10 잡는다”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봅 호프 클래식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케빈 나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의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 냈다. 전날까지 10위 밖에 밀려 있었던 케빈 나는 중간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치며 공동 9위로 도약, 시즌 첫 톱 10의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나상욱은 13~16번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맹렬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들어 5, 6번홀에서 잇따라 1타씩을 까먹은 것이 아쉬웠다. 김비오(21·넥슨)는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나흘 동안 3언더파 285타를 친 김비오는 하위권에 머물러 소니오픈에 이어 다시 컷 탈락 했다.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개리 우드랜드(미국)는 똑같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이틀째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비오 한국인 최연소 PGA 입성

    부정맥이라는 심장질환을 극복하고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3관왕에 오른 김비오(20·넥슨), 그리고 남자 골프선수로서는 핸디캡일 수도 있었던 172㎝의 키로 4년 전 아시아를 제패했던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 둘은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재수생’이었다. 하지만 하루 사이에 신분이 변했다. PGA 투어는 골프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려볼 ‘꿈의 무대’다. 그곳에 국가대표 선후배 사이인 둘이 마침내 나란히 손을 잡고 입성했다. 김비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 내셔널 크룩트캣 코스(파72·7277야드)에서 막을 내린 Q-스쿨 최종전 6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417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공동 27위까지 주어진 내년 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를 움켜쥐었다. 강성훈도 1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 418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지옥의 레이스’로 악명높은 PGA의 ‘좁은 문’을 통과했다. 김비오는 국가대표 때인 2008년 한국과 일본 아마추어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유망주다. 올해 국내 프로골프 3관왕에 오른 직후 꿈의 무대 입성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2008년 이후 두 번째 도전만에 성공했다. 그 자체가 감동 드라마다. 부정맥은 심장 이상으로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증상. 그는 지난 7월 조니워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티박스에 주저앉는 등 힘겨운 고비를 넘기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PGA 투어 멤버가 된 김비오는 “내년 상금랭킹 125위에 들어 투어카드를 유지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면서 “물론, 장기적으로는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강성훈은 그해 아마추어로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 이듬해 프로로 전향한 실력파다. 2008년부터 Q-스쿨의 문을 두드렸다. “아마 횟집 3~4채는 날렸을 것”이라는 부친 강희남씨의 말은 그동안 속앓이를 대변한다. 서귀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그는 타이거 우즈의 스윙코치였던 행크 헤이니에게 아들을 맡기는 등 주니어 시절부터 미국 진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 왔다. 둘의 합류로 내년 PGA 투어에선 모두 7명의 한국(계) 선수가 뛴다. 최경주(40)를 비롯해 양용은(38)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등 5명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5·김하진), 케빈 나(26·나상욱) 등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염주인(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씨 상배 태호·지원씨 모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02)2258-5940 ●이한응(전 대한항공 부장)한광(현대중공업 전무)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631 ●최세욱(전 서울시청)현애(마장중 교사)근애(귀인초 〃)씨 모친상 임한지(한림기연 소장)나상욱(한국은행 자금시장팀장)김성열(펜타스타모터스 대표)김정식(강릉농공상고 교사)김수관(청아통증크리닉 원장)씨 장모상 12일 천주교 청담동성당, 발인 14일 오전 6시 (02)549-0944 ●안영규(휘문고교우회 사무국장)영임(전 매일경제 기자)영인(영국 거주)씨 모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65 ●이병규(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배번 9번)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1 ●이상길(현대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선애(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씨 조부상 12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0-3829-6294 ●최승영(엘닛시전기)씨 부친상 이경영(KBS 탤런트)김명재(통디자인 대표)김진관(에버커스 부장)씨 장인상 11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2)340-7304 ●이민호(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11일 광주 첨단종합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62)601-8095 ●박득선(전 생명보험협회 부장)씨 모친상 승영(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씨 조모상 11일 경기 양평 양수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10시 (031)775-0086 ●하명근(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씨 부친상 12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1)464-5820 ●한경수(해피랜드F&C·리바이스키즈 상무)씨 부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27-7547 ●윤문병(전 농협중앙회 지부장)씨 별세 계중(경기기계공고 교사)필중(법률사무소)씨 부친상 최이규(사업)박희성(〃)김성규(법률사무소 신영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293 ●이상태(대전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12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010-4422-9918 ●박병연(전 쌍용건설 상무)병익(전 경찰병원 내과 과장)병구(사업)씨 모친상 선규(에스원 연구원)준규(물방울치과병원 원장)춘규(전 중앙인사위원회 사무관)씨 조모상 12일 충남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1)857-5099
  • [플레이오프] 와! 130억원

    [플레이오프] 와! 130억원

    ‘지각생’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후의 승자’가 됐다. 퓨릭은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보탠 퓨릭은 정규시즌과 네 차례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아 대회 상금 135만달러와 함께 보너스로 받은 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거머쥐었다. 모두 1135만달러(약 130억원)에 이른다. ‘8자스윙의 달인’으로 명성을 얻은 퓨릭은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프로암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규정에 따라 본 대회 실격을 당한 퓨릭은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지각 실격’이 논란에 휘말리자 PGA는 이달 초 프로암에 늦더라도 본 대회에서 실격하는 일이 없도록 규정을 완화해 퓨릭은 올해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자신을 위해서나, 또 남을 위해서나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대회로 남게 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퓨릭은 1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쉽게 우승컵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16~1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7언더파 273타를 치며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자칫하면 연장전으로 끌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퓨릭은 18번홀(파3)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로 보내 위기를 맞은 뒤에도 침착하게 벙커샷을 홀 1m 안쪽에 붙인 뒤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낚아챘다. 시즌 3승째를 올린 퓨릭은 “2008년과 2009년을 우승 없이 보낸 터라 이번 시즌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복이 심했지만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선두를 지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40)는 2타를 줄인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공동 7위에 오르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경주는 1차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 페덱스컵 랭킹 공동 1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나상욱(미국명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은 6타를 잃고 공동 17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투어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굿~샷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4차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첫날 매서운 샷을 뿜어냈다. 최경주는 2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제프 오길비(호주)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짐 퓨릭(미국)이 3언더파 67타로 4위에 오른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대회에서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가 2차 대회부터 성적을 끌어올려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 뚝심을 발휘한 최경주는 대반전을 일으킬 발판을 마련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64%로 다소 떨어졌지만 그린 적중률은 72%로, 안정된 아이언샷이 돋보였고, 28차례 꺼내 든 퍼트도 상위권 포진에 힘을 보탰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며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MW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1000만$ 눈독

    얄궂은 운명이었다. ‘탱크’ 최경주(40)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극적으로 손에 넣은 반면,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눈앞에서 놓쳤다. 최경주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52위였던 최경주는 공동 5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었다.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한 최경주는 공동 5위로 경기를 끝낸 뒤 가슴을 졸였다. 맷 쿠차와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마지막 18번홀을 남긴 상황. 쿠차와 무어가 18번홀을 파로 막으면 최경주의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무산된다. 그러나 둘 다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덕분에 공동 3위까지 올라간 최경주는 페덱스컵 포인트 23위로 30위 내의 정예 멤버에게만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도 20위로 2년 연속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위창수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위창수는 마지막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33위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르며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던 차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5위로 페덱스컵 랭킹 42위에 그쳐 최종전에 나가지 못한다. 우즈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2008년을 제외하고 이 제도가 생긴 2007년 이후 줄곧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었다. 투어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챔피언은 상금 1000만달러(약 116억 5000만원)를 받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우즈 “50위 안에만…”

    타이거 우즈(미국)가 4년째 맞이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커트라인과의 전쟁을 벌이게 됐다. 우즈는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부진으로 페덱스컵 랭킹 112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우즈는 6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30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채드 캠벨(미국)이 2차전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816점으로 70위에 올라 3차전행 막차를 탄 걸 감안하면 현재 734점인 우즈가 3차전에 직행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82점 이상을 보태야 한다. 최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대회에서 그는 생애 최악의 스코어(18오버파 298타)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가 바클레이스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건 위안거리다. 우승 한 번이면 2500점을 받아 페덱스컵 랭킹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어 ‘막판 뒤집기’로 우승컵을 낚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 세 차례의 플레이오픈 가운데 1, 2차전은 거르고 3, 4차전에서만 대회 정상에 올라 결국 페덱스컵의 주인이 됐다. 2차전에 모두 진출한 ‘코리안 브러더스’도 안정권이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페덱스컵 랭킹 27위,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39위, 최경주(40)가 44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45위, 그리고 양용은(38)이 56위에 올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3차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윈덤챔피언십] 케빈 나 3R 9언더파 맹타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케빈 나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브러의 시지필드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나상욱은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아준 아트왈(인도)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69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던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코스레코드를 깰 기회를 놓쳤다. 61타는 2008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올해 1라운드에서 아트왈이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챔피언십] 카이머, 연장 끝 우승 포옹

    [PGA챔피언십] 카이머, 연장 끝 우승 포옹

    마르틴 카이머(26·독일)가 시즌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카이머는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카이머는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뒤 10번(파4)·17번(파3)· 18번(파4) 등 3개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왓슨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프로골프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카이머는 미국 무대 첫 우승이다. 상금 135만달러(약 16억원)와 함께 미국과 유럽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유럽대표로 뽑히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외신들의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다.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코리안 브러더스’ 중 최고 성적을 올리며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도 4타를 잃고 공동 48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탱크’ 최경주(38)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39위,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클라레 저그’ 올해는 허그

    ‘클라레 저그’ 올해는 허그

    브리티시오픈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올해에도 환갑을 맞은 ‘노신사’ 톰 왓슨(61·미국)의 옷자락을 스칠까.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05야드)로 돌아온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마침내 15일 오후 개막한다. 대회 창설 150년 만이자 139회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험난한 코스와 악명 높은 날씨로 해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몰려든 156명의 골퍼들은 꿈인 은빛 주전자를 들어 올리기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해 연장접전 끝 아쉬운 준우승 왓슨이 지난해 60세에 준우승을 차지하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60세가 넘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을 개정했다. 왓슨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출전이 보장됐다. 성적이 문제가 아니었다. 물 흐르듯,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 격랑처럼 몰아치다가도 거친 바람 앞에서는 점잖은 노신사처럼 절제된 플레이. 나흘 동안 골프에서 ‘참다운 인생’을 보여준 그의 감동적인 플레이 때문이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R&A의 마음마저 흔들었던 그는 초반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스튜어트 싱크(37·미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를 끝낸 뒤 그는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이건 내 장례식이 아니잖아요.”라며 되레 안타까워하는 팬들을 달래기도 했다. 사실, 1971년 프로에 데뷔한 왓슨은 6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이 중에서도 클라레 저그를 5차례나 들어 올렸을 정도로 브리티시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한국계 선수 9명 출전 ‘역대 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9명의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간판’ 최경주(40)와 양용은(38)을 비롯해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노승열(19), 재미동포 나상욱(27·이상 타이틀리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최경주와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 부진 탈출을 벼른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양용은의 재기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챔피언 안병훈(19)과 지역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따낸 전재한(20), 올해 브리티시아마추어 챔피언 정연진(20) 등도 왓슨의 스윙을 좇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애증의 17번홀’ 최대승부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드코스를 두고 “처음 보는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반면 ‘전설’ 샘 스니드(미국)는 1946년 “버려진 골프코스 같다.”고 했다. 골프의 ‘성인’ 보비 존스(미국)는 1921년 대회 3라운드 전반에만 46타를 친 뒤 11번홀 경기 도중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갔다. 올드코스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사랑과 증오가 교차한 곳이다. 그런데 5년 만에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올드코스에서도 악명이 높아 지옥으로 가는 길이란 뜻의 ‘로드홀’로 불리는 17번홀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파5에서 파4로 바뀌며 40야드 늘어난 495야드가 됐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이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아웃 오브 바운즈(OB)’ 지역으로, 왼쪽으로 당겨치면 위협적인 러프에 처박히게 된다. ‘뜬 거리’로만 공을 260야드를 날려야 페어웨이 안전지대에 올릴 수 있다. 두 번째 샷도 벗어나면 공이 허리 높이의 ‘항아리 벙커’에 떨어져 파 세이브가 물 건너간다.
  •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코리안 5형제’ 우승사냥 나선다

    5월이 다 가도록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27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최경주(40)와 양용은(38),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물론 지난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챔피언 안병훈(19)까지 출전한다. 최근 손가락 수술로 7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빼고 전원이 나서는 셈이다. 이들은 2005년부터 한 시즌 최소한 1승 이상씩 거두며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워 왔지만 올해는 유난히 우승 소식이 늦다. 최경주가 ‘부활 샷’을 시도하곤 있지만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 역시 올해 최고 성적이 2월 피닉스오픈 3위다. 최경주는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18언더파라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낸 최경주는 “스윙이라든지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밝혀 이번 대회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물론, 시차적응이 관건이다. 이 대회에서 2007년 7위, 지난해 9위 등 두 차례나 ‘톱10’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나상욱도 생애 첫 승의 야심을 부풀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아성에 재도전한다. 미켈슨은 우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에 우승만 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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