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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 모양이네” … NASA, 혜성 초근접 촬영 성공

    “땅콩 모양이네” … NASA, 혜성 초근접 촬영 성공

    나사(NASA 미 항공 우주국)가 역대 가장 가깝게 혜성에 접근해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촬영된 혜성인 ‘하틀리2’의 핵은 마치 ‘땅콩 모양’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나사는 2005년 1월12일 당시 태양계밖 행성을 연구하는 ‘에포시’(EPOXI) 미션의 일환으로 ‘딥 임팩트(Deep Impact)’라는 우주탐사선을 발사했다. 딥 임팩트는 2005년 7월4일 충돌실험을 통해 ‘템펠1’(9P/Tempel) 혜성을 관측했다. 그 후 2008년에는 혜성 ‘보딘’을 관측하려 했으나 혜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올해 9월부터 혜성 ‘하틀리2’를 관찰하기 시작했고 4일 700km까지 접근해 하틀리2의 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땅콩모양의 핵을 가진 ‘하틀리2(103/P Hartley)’는 지름 800m 정도의 혜성으로 1986년에 발견되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지구에 1700만km까지 접근해 많은 화제가 된 혜성이다. 나사의 제트추진 연구소 소장인 팀 라슨은 “혜성은 지구와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45억 년 전의 신비를 밝히는데 중요하다” 며 “ 이번 하틀리2의 촬영성공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NASA “2030년 인류 화성으로 이주”

    NASA “2030년 인류 화성으로 이주”

    미 항공 우주국(NASA)이 할리우드 공상과학 영화를 방불케 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름하여 화성으로의 이주를 현실화 하는 ‘백년 우주선’(The Hundred Years Starship) 프로젝트. 나사의 핵심 연구소인 에임스 리서치 센터의 디렉터 피트 워든( Pete Worden)의 발표에 의하며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우주선은 왕복우주선이 아닌 편도우주선이다. 즉 한번 우주선에 타면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 이 우주선의 목적지는 화성. 2030년 인류는 지구를 떠나 화성에 새로운 식민지를 구축한다는 프로젝트이다. 우주학 저널에 발표된 관련내용에 의하면 탑승하는 우주인들은 지원자 우선으로 선발되며, 이들을 위한 자원이 정기적으로 지구에서 보내지나 그들은 자급자족의 체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이미 이 프로젝트를 위해 워든은 미 국방부 연구소인 다파(DARPA)로 부터 백만 달러, 나사로 부터 십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갈 총 비용은 약 백억 달러. 워든은 펀드조성을 위해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도 접촉을 했다. 워든은 “화성으로의 이주는 과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매우 중요하다.” 며 “ 이는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과 유사한 도전과 경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달에 오아시스 있다”

    “달에 오아시스 있다”

    사하라 사막보다 2배 이상 많은 수분을 지닌 달의 ‘오아시스’가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은 22일 달의 남극인 ‘카베우스’ 분화구에서 은, 수소 등 성분과 함께 많은 양의 물을 찾았다고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나사는 지난해 10월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무인우주선 ‘LCROSS’를 남반구 극지대에 충돌시켰고 이때 솟아오른 파편들을 모아 1년여간 연구해 왔다. 분석 결과 달의 남극 분화구 지형은 얼음 형태의 수분을 5.5~8.5% 함유하고 있었다. 이는 달 먼지 1000㎏당 45ℓ의 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으로, 충돌 지점 주변의 깊이 1m, 직경 10㎞의 둥근 표토층 안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물 38억ℓ가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사하라 사막 모래의 수분 비율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달의 수분량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은과 수은, 수소, 탄화수소 등 다양한 성분도 함께 발견됐다. 항공우주 분야 연구자들은 물의 구성성분인 수소와 산소가 로켓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 결과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달에 우주 개척 전초기지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스팸 어 랏’은 어떤 뮤지컬

    ‘스팸 어 랏’은 어떤 뮤지컬

    속된 말로 ‘쪽 팔려서’ 건국신화를 이렇게 비틀 수 있겠다 싶다. 한국에서 단군을 바보로, 유화부인을 날라리 여고생으로 비트는 작품이 나올 순 없는 노릇 아니던가. 뮤지컬 ‘스팸 어 랏’(데이비드 스완 연출, 오디뮤지컬컴퍼니·CJ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영국의 영웅 아서 왕 이야기를 코미디로 재조립한 작품. 아서 왕은 5~6세기쯤 영국을 통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사가들은 나중에 짜깁기된 인물로 본다. 카이사르의 브리튼 침공 이후 비로소 역사에 편입된 콤플렉스가 만들어낸 인물이란 쪽이다. 그러고 보니 프랑스도 ‘아스테릭스’란 코미디로 콤플렉스를 덮었다. 골족의 영웅 베르킨게토릭스가 카이사르에게 패배한 게 역사적 사실이지만, ‘아스테릭스’에서는 로마군이 패배한다. 뮤지컬에서 아서 왕과 대결하는 흑기사가 팔다리가 다 잘려 나가면서도 자기가 이겼다고 우기는 것 자체가 이런 역사에 대한 패러디인지 모른다. ‘스팸 어 랏’은 영국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만든 1975년작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열라 많은 스팸’이라는 제목이 ‘막장 개그쇼’라는 작품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한마디로 비틀기와 패러디의 향연이다. 성배를 찾는 기사는 모두 나사빠진 인물들이고, 장엄한 카멜롯성은 아예 쾌락이 넘치는 물랑루즈다. 성배를 찾으려면 뮤지컬을 만들라는 ‘니(Ni)족’이 큰 나무인 것은 유럽의 거대나무 신화를 반영하지만, 종족이름이 하필 ‘Ni’인 것은 반대당 의원의 연설을 훼방놓을 때 ‘Ni, Ni, Ni’라고 야유를 보내는 영국 의회 풍경에서 따온 것이다. 엉터리 같은 니족의 회의는 의회에 대한 비틀기다. 뮤지컬이란 장르 자체도 패러디한다. 1막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을 뒤집고, 2막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지킬 앤드 하이드’, ‘미스 사이공’, ‘캣츠’ 등 무려 12작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작은 유대인 뮤지컬 기획자를 겨냥했는데 한국에서는 아이돌부터 캐스팅하는 문화를 꼬집는다. 공연팬들은 이 두 대목에서 정신줄을 놓고 웃는다. 재창작에 가까울 정도로 한국적으로 바꾼 배우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까칠하다는 평과 달리 이런 아이디어를 다 받아준 연출의 결단이 이런 코미디를 가능하게 했다.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5만~10만원. 1588-521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 나사 노하우 구조에 큰 역할

    美 나사 노하우 구조에 큰 역할

    미국의 앞선 우주기술이 땅 밑에서도 빛났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붕괴현장에서 진행된 33명의 매몰 광부 구조작업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비타민D 섭취 등 조언 국제우주정거장(ISS) 같은 고립된 환경에서 대처하기 위한 노하우와 맞춤형 기술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50㎡ 남짓한 밀폐 공간에 갇혀 있는 광부들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줄 수 있었다. 또 외과의사와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나사 소속 전문가팀은 현장에서 광부들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줬다. 예컨대 장기 생존을 위해 수면 조절이 가장 중요하고 햇빛이 없는 지하공간인 만큼 비타민D 섭취를 충분히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구조캡슐 ‘피닉스’ 기술도 제공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구조캡슐 ‘피닉스(불사조)’도 미국의 항공 우주 기술이 담긴 장비였다. 피닉스는 13일(현지시간) 지하 622m까지 수차례 오가며 매몰 광부를 한 명씩 땅 위로 태우고 올라왔다. 지름 54㎝, 높이 2.5m, 중량 250㎏인 이 첨단 구조 장비는 칠레 해군이 나사의 도움을 받아 고안했다. 광부들이 캡슐 탑승 6시간 전부터 공급 받은 특수 고칼로리 영양액도 우주인용 식단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작지만 사회 위한 일 하고파”

    “작지만 사회 위한 일 하고파”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어디 개인 한 사람으로 이뤄지겠습니까. 이웃들이 뜻을 되새겨 잘 따라 주시니 가능한 일들입니다.” 동대문구 전농2동 ‘참사랑실천모임’ 박영희(70) 회장은 28일 이렇게 웃으며 말했다. 벌써 반 백 년 지난 1960년 4·19혁명에 동참했다가 부상을 입은 그는 동대문구 구민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구민’ 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새달 1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박 회장 외에도 장한 어머니상, 효행상, 봉사상, 모범 청소년상을 포함해 각각 대상과 금상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박 회장은 3급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1994년 사비를 털어 봉사단체인 참사랑실천모임을 만들어 봉사한 점을 평가받았다. 16년간 자비를 들여 회원 123명과 준회원 70여명 등 200여명과 함께 다일공동체 천사병원, 복지회관, 승가원 등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그는 “고교를 졸업한 뒤 사회단체에서 활동할 무렵인 4·19 때 광화문에서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집회를 갖다가 최루탄에 맞아 뜻밖의 부상을 입었다.”며 “이후로도 조그마한 일이기는 하지만 무언가 사회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처음엔 불우이웃 돕기부터 시작해 반경을 넓힐 계획을 세웠다. 최근엔 지진으로 재앙을 겪는 아이티를 구호하는데 150만원을 보탰다. 소시민에겐 적잖은 돈이다. 또 북한 어린이들이 너무나 어렵게 지낸다는 소식을 계속 들은 뒤 ‘한민족서로돕기’ 사업과 연계해 우리 식으로 말하면 유치원이나 고아원생들을 돕기로 했다. 장한 어머니상 대상 수상자인 이정자(52·장안1동)씨는 중풍으로 병마와 싸우던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남편을 극진히 간호하면서도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강한 생활력으로 슬하의 자식 2명을 바르게 키워내 모범을 보였다. 효행상 대상을 받는 송옥자(40·청량리동)씨는 노점에서 토스트 장사를 하는 버거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13년간 척추장애와 치매증세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병간호하며 매년 2회 이상 동네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복날을 전후해 10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대해 노래자랑까지 개최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이는 한편 건전한 사회 풍토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상 대상의 영광을 안은 나사렛교회 류두현(66·전농1동) 목사는 지역주민을 위한 바자회는 물론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소외계층과 노인정에 쌀과 급식비 등을 제공하는 데 힘쓰며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자랑스러운 구민상 수상자 10명 가운데 모범 청소년상 대상에는 길종우(17·경희고 2년)군이 뽑혔다. 김군은 봉사활동 820시간을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박인권(전 스포츠서울 문화부장)씨 장인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30분 (053)420-6149 ●도수희(충남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중진(전 형사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중만(목원대 교수)혜숙(나사렛대 〃)씨 모친상 이경원(한양대 교수)씨 장모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257-1705 ●정영수(재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회장·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인수(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병수(한국전력공사)용운(미국 텍사스 AM 교수)씨 모친상 7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5)750-8652 ●심재연(전 대화트랜스파워 대표)재엽(전 국회의원·심로악기 회장)재돈(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씨 모친상 김회준(전 강원은행 부장)김회관(선명 대표)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성길(미래기획 대표)성민(건국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7일 건국대병원, 발인 9일 낮 12시30분 (02)2030-7904 ●장정호(세원셀론텍 회장)씨 부친상 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40분 (031)787-1510 ●양정웅(사업)씨 모친상 김기공(대한의료협동조합 이사)홍영표(수출입은행 부장)씨 장모상 6일 인하대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 (032)890-3195 ●이완수(대우증권 청주지점 과장)씨 부친상 이원태(신양건설 전무)정지현(한국전력공사 차장)김진욱(자영업)씨 장인상 6일 충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43)269-6969 ●원치규(전 대한외과학회장)씨 별세 장청순(장내과의원 원장)씨 남편상 원선주(한양대 강사)선희(지멘스 피엘엠 소프트웨어 이사)선영(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백승암(안성기공 대표)권윤기(두원공과대 교수)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30 ●윤필병(제주 한림고 교사)예원(인천시교육청 서기관)씨 모친상 이순화(인천시의회 교육위 사무관)씨 시모상 7일 충남 온양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41)547-4444 ●이상군(프로야구 한화 스카우트 코치)씨 모친상 7일 충북 증평계룡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3)838-0003 ●김장백(프로야구 한화 스카우트)씨 외조모상 7일 서울 수유1동성당, 발인 9일 오전 8시 (02)983-9191 ●양용상(마로홀딩스 상무이사)미옥(대한항공 승무원)씨 부친상 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9일 (02)2001-1080 ●김형태(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전 KBS 시청자센터 국장)권태(미국 거주·사업)장태(포스코건설 과장)씨 모친상 백정만(포스코 ICT 부장)씨 장모상 김진만(힘스 경영지원부 대리)승욱(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7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4)245-0421
  • [유통플러스]

    여성용 제모기 ‘사틴퍼펙트 시리즈’ 필립스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1.5배 넓어진 헤드를 장착한 여성용 제모기 ‘사틴퍼펙트 시리즈’(HP6572, HP6576)를 출시했다.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인체공학적 제모 헤드로 신속하고 완벽한 제모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필립스의 조명기술을 접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탑재해 미세한 체모까지 쉽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제모 디스크가 빠르게 회전해 0.5㎜ 이하 잔털까지 제거할 수 있다. 백화점 판매가는 10만원대 후반. ‘록타이트’ 나사 고정제 신제품 출시 헨켈테크놀러지스는 순간접착제 세계 판매 1위 ‘록타이트’의 나사고정제 신제품(243, 263)을 내놓았다. 제조업이나 중공업, 건설 현장, 자동차, 항공기 등에 사용된 나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필수품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등 비활성 재질의 금속에도 탁월한 접착력을 제공한다. 180도까지 견딜 수 있고 산업용 오일에 대한 내성도 강화됐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싱크대 삽입형 음식물처리기 웅진코웨이는 싱크대 삽입형 음식물처리기(WMS-01)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처리기를 직접 연결해 음식물을 따로 모아 버리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특히 뼈 종류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 건조가 가능해 음식물쓰레기 분량을 최대 10분의1로 줄여준다. 처리 시간도 동일 제품군 가운데 가장 짧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렌털비는 월 2만~3만원이다. 비타민 음료 ‘미에로 레드비타’ 현대약품이 패션 비타민 음료 ‘미에로 레드비타’의 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적양배추, 자색고구마 등 붉은 채소에서 추출한 색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1병당 비타민C 500㎎이 들어 있다. 기존 비타민 음료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맛과 향, 색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웰빙족에게 적합하다고 현대약품 측은 밝혔다. 180㎖ 1병에 1000원.
  • CNG버스 폭발 원인은 밸브 오작동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은 가스 연료통 손상과 밸브 오작동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결과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CNG버스 안전점검(26일 기준 49% 진행)에서 밸브 노후, 가스 누출, 나사 풀림 등 451건의 ‘이상 징후’가 포착돼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안전문제에 대해 전면적 보완이 즉시 시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내 CNG버스 7234대 가운데 82%인 5931대(서울시 기준)가 사고버스와 같은 형태인 ‘타입 2’의 연료통을 사용하는데도 연료통과 밸브를 따로 떼어내 정밀점검을 하는 제도나 규정이 없어 폭발사고 재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8개가 병렬식으로 연결돼 있어 분리가 힘든 현재의 연료통 설치 구조를 점검이 쉽도록 두세 개씩 묶는 ‘서랍형’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 성동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연료통 용기를 둘러싼 복합제의 고정 볼트가 헐거워지면서 장기간 용기를 긁어대 균열이 생겼고, 밸브 단선 및 오작동으로 가스방출이 안 된 상태에서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과수 감정 결과 당초 제기됐던 연료통 용기의 결함이나 과충전, 이상가스 주입 등에 따른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폭발 원인 감정을 맡았던 국과수 김의수 박사는 “사고 당일 높은 기온과 지열, 엔진 온도 등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클램프(용기를 잡아주는 고정대)와 볼트가 접촉불량, 차체 진동 등으로 연료통 용기와 떨어지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밸브 이상과 기온 상승까지 맞물려 복합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재발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산 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십 년 전, 일가족이 비명횡사한 후 흉가가 된 집에서 불빛이 자주 비치기 시작한다. 마을에 귀신을 봤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불상사가 이어지고, 한 방송국에서는 심령사를 데리고 취재를 나오면서 귀신소동은 더욱 크게 번진다. 이에 재곤과 순호, 대식 등은 흉가에서 밤을 지새우기로 한다. ●제빵왕 김탁구(KBS2 오후 9시55분) 서인숙과 김미순은 나사장의 주식지분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봉빵시연대결에서 맞선 탁구와 마준은 각자 팔봉과 춘배의 레시피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한편, 서인숙은 거성가로 돌아온 마준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고, 마준이 유경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일중은 유경을 불러들여 대면하는데….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태영은 지민과의 관계를 모두 털어버린 것처럼 행동하며 증거 테이프를 찾기 위해 정호의 집을 방문한다. 테이프를 들고 싸우는 지민과 태영을 목격한 현진은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걸 직감한다. 한편, 현진은 태영이 간직하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의 목걸이와 지민이 선물한 목걸이가 같은 것임을 알고 놀란다. ●세자매(SBS 오후 7시20분) 원태가 수선집으로 들어가자, 몰래 숨어있던 순애는 놀라움과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만다. 한편, 안에서 라면을 먹고 있던 삼복은 원태 목소리에 긴장하다가 문을 열고 나온다. 원태는 미안해하며 돈을 내밀고, 삼복은 순애가 은국이를 어릴 때부터 키워준 걸 잘 알고 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33개월인데 아직도 젖병에 두유만 먹는 승윤이.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승윤이는 또래 아이들과 함께할 기회가 별로 없어 어울리는 것도 많이 서툴다. 정희정, 김성우, 김영기 소아청소년과 전문가와 함께 아기 발달과 승윤이 엄마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슈추적 10(OBS 오후 10시5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용재원이 충분했던 자치단체, 서울시가 최근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재정 운용대책을 내놓았다. 예산안뿐 아니라 서울시의 조직 개편안까지, 여야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인데, ‘이슈추적10’에서 서울시의회 김명수 운영위원장을 초대해 서울시 재정난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을 들어본다.
  • 이러다 없어지면?!…美연구팀 “달이 점점 작아진다”

    이러다 없어지면?!…美연구팀 “달이 점점 작아진다”

    바람이 점점 빠지는 풍선처럼, 달의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미국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달의 면적은 예전에 측정한 것보다 작아졌으며, 현재도 아주 느린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를 이끈 지구와 행성 우주 센터(CEPS)의 토마스 워터스 박사 연구팀은 달 표면에서 새로 발견한 절벽 모양의 단층 14개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달 표면이 100m가량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밝힌 달 수축 원인은 내부의 냉각. 이들은 “달의 나이가 45억 년 가량이고, 냉각으로 인한 수축은 10억 년 정도부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절벽 모양의 단층 14개는 내부가 냉각되면서 표면에 생긴 것으로, 지금까지는 달의 적도 부근에서 발견되어 왔지만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진 것이다. 이들 절벽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화구로 변하고, 도처에 분포된 분화구가 점차 사라지면서 달의 표면이 줄어든다는 이론이다. 워터스 박사는 “새로 발견된 절벽은 최고 높이가 10m에 이르는 등 규모가 크기 때문에 100m 정도의 수축은 매우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수축하는 속도가 느려 달이 없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절벽 단층 14개는 나사의 달정찰 궤도탐사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이 고화질 이미지로 촬영한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北 군부와 재래시장 움직임 심상찮다

    북한 공군의 주력인 미그21 전투기 1대가 17일 중국 랴오닝성 푸순현 라구향에 추락했다. 북한 신의주에서 약 200㎞ 떨어진 곳이다. 전투기가 국경을 넘어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숨진 조종사가 탈북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수로 국경을 넘었다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갈 시간은 있었다는 점에서 탈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조종사가 실제 탈북을 시도한 것이라면 보통 일은 아니다. 북한의 조종사는 대표적인 특권층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해 말 전격적으로 단행한 화폐개혁 이후 한산했던 북한의 시장이 최근 활황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어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는 북한 신의주 채하(彩霞) 시장의 경우 인민보안원(경찰)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화폐개혁 전에는 보안원들이 시장을 단속한다고 설치고 다니면서 돈도 내지 않고 물건을 집어가는 등 횡포를 부렸다. 화폐개혁 이후 주민들의 삶이 더 어려워지자 북한 당국이 시장단속을 사실상 포기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없지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좋지 않은 건강 등으로 후계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권력이 무너지는 급변(急變)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그기 추락과 시장통제 약화는 예사로이 볼 사안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중국 군이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 내부의 문제와 중국의 군사대응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 대응 체계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 통일세를 놓고 옳으냐, 그르냐 논쟁을 하기보다는 급변사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북한이 서해상에서 불장난을 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다음달 서해에서 이뤄질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통해 양국 간의 굳건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려는 분명한 의지와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야 한다. 한·미 연합훈련과는 별개로 천안함 폭침 이후에도 나사가 풀려 있는 듯한 군의 기강과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다지는 것도 필요하다.
  • “천안함 현장 침몰선박 일제때 상선 추정”

    “천안함 현장 침몰선박 일제때 상선 추정”

    국방부는 5일 천안함 침몰사건이 일어난 서해 백령도 해역 수중에서 발견된 침몰선박(침선)은 일제 강점기에 침몰한 상선으로 추정되며 천안함 침몰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침몰한 선박에 대한 조사 결과 선박 건조방식이 일제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이달 중 공개될 천안함 종합보고서에는 침선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정보본부 관계자도 “일부 언론에 보도된 침선의 존재를 천안함 사건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천안함 함미가 침몰한 지점에서 200~250m 떨어진 수심 47m 해저에 있었고 침선의 크기는 길이 75m, 폭 15m, 높이 10m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상 침선 주변에서 잔해물을 인양해 살펴본 결과 녹이 슬어 부식이 심했고 철 구조물에 다수의 리베팅이 있었다.”면서 “철판을 겹쳐 나사를 박는 리베팅 방식은 매우 오래된 선박 건조 방식으로 수십년 전에 침몰한 선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침선의 종류를 식별하기 위해 수차례 잠수부를 내려 보내고 음향영상촬영도 했다. 촬영 결과 조타실이 선미 쪽에 있고 갑판 쪽에서 다수의 기둥이 식별돼 상선으로 판단했다. 군함은 조타실이 함수 쪽에 있고 상선과 달리 갑판에 기둥이 없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김호섭(전 과천초 교감)호익(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1과장)호수(사업)호민(공무원)호진(변호사)씨 부친상 문석룡(가양관광호텔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3 ●박철원(한국은행 주식시장팀 차장)씨 부친상 이현수(건국대 법학대학원 교수)씨 시부상 전수동(사업)차일훈(SKC 부장)최희경(사업)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03 ●최승구(세종호텔 대표이사)씨 부친상 26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019-4001 ●김영일(자영업)영삼(인도네시아 거주·사업)영식(신용보증기금 양재지점장)씨 부친상 우범식(우영통상 대표)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2 ●조규봉(기업은행 대리)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27-8401 ●김동섭(동일학원 설립자)씨 별세 재원(동광초 교장)재문(서울시립대 교수)씨 부친상 김도희(양명고 교사)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진웅(나사렛대 대외협력팀장)씨 부친상 27일 천안 효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41)417-4449 ●장광영(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씨 별세 학진(미국 거주)학범(미국 뉴저지 그레이스 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씨 부친상 김영일(미국 거주)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고석우(노야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지선(사임당식품 대표이사)씨 시부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60 ●김광희(의정부시청)권희(건국유업햄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29일 낮 12시 (02)2030-7905 ●신석훈(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7일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932-9169 ●박상일(경인일보 지역사회부 차장)씨 조모상 27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17-9002
  •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원작 ‘베로나의 두 신사’

    [공연리뷰] 셰익스피어 원작 ‘베로나의 두 신사’

    기름기를 쏘~옥 뺀 유쾌한 뮤지컬이 나왔다. 과장된 슬픔이나 격정, 위대한 인물의 서사 따윈 없다. 그러다 보니 속된 말로 ‘똥폼’ 잡는 연기도 없다. 원작의 명성이나 배우들 이름값에 기대어 많은 돈을 들여 화려하게 꾸미고 수시로 무대를 전환하는 대형 뮤지컬 작품이 탐탁지 않은 사람이라면 군침을 흘릴 만한 작품이다.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베로나의 두 신사’(글렌 월포드 연출, 신시컴퍼니 제작)는 사실 주어진 조건이 그리 좋진 않다. 연극이라 하기에는 노래와 음악의 비중이 크다. 무대 2층에는 5인조 라이브밴드까지 있다. 그렇다고 뮤지컬이라 하기엔 노래의 비중이 적은 데다 딱히 ‘꽂히는’ 곡도 없다. 연극과 뮤지컬 중간쯤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음악극(music play)으로 분류해 뒀다. 원작도 크게 유명하지 않다. 셰익스피어 작품이지만 초기작이라서 완성도가 낮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그럼에도 장점은 넘친다. 우선 코믹 치정극이어서 밝고 가볍다. 등장인물들 모두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진 듯한 인물들이다. 극 초반 절친한 친구 밸런타인(앞줄 가운데)과 프로튜스가 자신들의 변치 않을 우정을 과시(유치하게도!)하면서 ‘핸드 인 핸드, 마이 브라더(Hand in Hand, my brother)’라는 노래를 소화하는데, 랩 같기도 한 것이 마치 현대 흑인들이 영화에서 하는 수인사 같아 웃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극 내내 쏟아지는 셰익스피어의, 낭만적이지만 이제는 낡아버려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영화 ‘다찌마와 리’ 같다. 그러다 보니 극심한 갈등도 없다. 사랑을 두고 벌어지는 격렬한 마상창술 시합조차 배우들이 장난감 말인형을 허리에 걸치고 막대기로 서로의 뒤통수를 때려대는 식으로 애교 있게 처리한다. 밸런타인과 프로튜스에겐 각각 실비아와 줄리아라는 연인이 있다. 프로튜스가 실비아를 탐내면서, 그러니까 우정 대신 ‘친구의 여자’를 택하면서 일이 꼬인다. 이 와중에 음모와 갈등이 있지만, 치열한 암투가 부각되지는 않는다. 결말에 가서는 모두들 다 용서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선언한다. 큭큭거리며 웃다 보면 이게 말이 되느냐는 반감보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묘한 공감이 일어난다. 여기에는 능동적으로 그려진 여성 캐릭터도 한몫한다. 실비아는 흔들림 없이 프로튜스의 은근한 유혹을 뿌리치고, 줄리아는 남장을 해서라도 프로튜스와의 사랑을 지켜내려 한다. 특히 공작의 우아한 따님 실비아는 ‘후 이즈 실비아(Who is Silvia)?’란 곡에 맞춰 현란한 막춤도 선보인다. 청순가련하거나 허영, 질투에 가득찬 인물로 묘사되는 여성 캐릭터와는 애당초 거리가 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름재해지역에서 NASA로 옮겨지는 거북이 알

    인류최대의 인재로 남게 될 미국 멕시코 만의 기름재해지역에서 바다거북이 알을 옮기는 작업이 미국 CNN에 보도됐다. 오염지역에 깨어난 새끼 거북이들이 본능적으로 바다로 들어가고 오염된 바다에서 몰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 옮겨지는 바다거북이 알은 모두 8백여 개의 둥지에서 7천여 개에 이른다. 이번 ‘바다거북이 구출’을 위해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배달전문회사 페덱스, NASA(미 항공우주국)가 발 벗고 나섰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전문가들이 플로리다 해변에서 거북이 알을 하나하나 채집하고, 채집한 거북이 알은 페덱스가 제공한 차량에 의해 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옮겨졌다. 나사는 거북이 알들의 부화를 돕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가춘 새로운 둥지를 만들었다. 알들은 나사에서 60일을 보낸 후 부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일 후에는 7천여 개의 알이 동시에 깨어나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태어난 새끼 거북이들은 오염이 되지 않은 바다에 풀어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끼 거북이들이 생존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의 제프 트랜다는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태어날 새끼 거북이의 절반이상이 죽어 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 [Weekly Health Issue] 휴먼브릿지

    [Weekly Health Issue] 휴먼브릿지

    최근들어 치의료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슈가 바로 ‘휴먼브릿지’다. 다른 치아를 훼손하지 않고 간편하게 임플란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치아 복원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 실용화된 것이다. 사실 임플란트는 치아 기능의 효과적인 복원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술 대상이 제한되며, 비용이 비싸고 시술 기간이 길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일선 의료인들은 “휴먼브릿지가 이런 임플란트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완·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임상 실적만 축적되면 치아 보철 분야의 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휴먼브릿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예치과병원 김석균 원장에게서 ‘임플란트 이후의 임플란트’라는 휴먼브릿지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일반적인 보철치료의 필요성과 의미를 설명해 달라. 보철치료란 결손 치아를 대체, 잘 씹을 수 있게 인공치아를 만들어주는 치료를 말하며, 치과 보철물은 상실된 치아의 기능적·심미적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상실된 치아 회복에 그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더 많고 치명적인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다. 이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면 음식을 잘 씹기 어렵고, 외관에도 문제가 생기며, 빠진 치아 공간으로 옆의 치아가 밀려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위아랫니의 맞물림이 틀어져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 이상이 확대되며, 덩달아 잇몸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보철치료는 어떻게 진화, 발전해 왔나.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임플란트 이전에는 틀니가 주로 사용됐고, 일부 치아의 결손에는 크라운브릿지가 사용됐다. 크라운브릿지란 상실된 치아의 주변 치아를 삭제한 뒤 양쪽 이에 걸쳐 다리를 놓는 식으로 하는 보철치료를 말한다. 이 방법은 인공치아를 걸치기 위해 멀쩡한 다른 이를 상당 부분 삭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한 획기적 치료법이 임플란트다. ●이런 각 보철치료법 장단점을 짚어달라. 틀니는 치아 결손부를 대체하기 위한 가장 고전적 방법으로, 남아있는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광범위하게 결손 부위를 회복시킬 수 있지만 끼웠다 뺏다 하는 관리의 불편함과 구강조직 손상 등이 문제였다. 크라운브릿지는 치아와 치아를 잇기 위해 양쪽 치아를 완전히 감싸는 보철 치료로, 이를 위해 멀쩡한 치아를 많게는 40∼50%까지 갈아내야 하는 게 문제였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어떤가.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치조골(잇몸뼈)에 나사 형태의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박아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치아와 흡사한 치아를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나 음식을 씹는 힘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치조골과 임플란트가 잘 유착돼야 하므로 보통 최소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치조골이 약한 경우에는 치주치료와 치조골 이식이 필요해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또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나 심장질환·당뇨병·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시술 자체가 제한되기도 한다. ●휴먼브릿지가 임플란트의 어떤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가. 임플란트의 가장 큰 문제는 치조골이 약한 경우와 전신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다. 치조골이 약하면 여러 단계의 복잡한 수술을 먼저 거쳐야 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며, 전신질환자는 수술 과정이 까다롭거나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다. 휴먼브릿지는 주변 치아의 잇몸만 건강하다면 1∼2주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으며, 전신질환자나 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얼마든지 시술이 가능하다. 또 결손 치아의 공간이 좁거나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보철법이다. ●휴먼브릿지에도 제약이 있을텐데…. 브릿지 구조의 보철치료여서 양쪽의 치아 상태가 좋아야 하며 어금니 맨 뒤쪽 치아는 적용이 쉽지 않다는 점이 보완해야 할 문제다. ●치아의 최소 삭제와 자연치아 보존이 왜 중요한가. 치아는 법랑질층과 상아질층으로 이뤄지는데, 법랑질층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외부층, 상아질층은 수분이 많고 상대적으로 약한 내부층이다. 이 법랑질이 충격이나 세균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주므로 가능한 삭제하지 않아야 자연치아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생존 연령이 늘어나면서 자연치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휴먼브릿지 적용 범위를 설명해 달라. 앞니나 어금니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환자나 당뇨·심장질환·고혈압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사람, 노령자나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별 제한없이 적용할 수 있다. ●보철치료의 중요성은 인공치아의 수명으로도 설명할 수 있을텐데…. 임플란트는 나사 형태의 인공치근과 치아 모양의 인공치관으로 이뤄진다. 인공치근은 치조골에만 문제가 없다면 평균적으로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 모양의 인공치관은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비해 휴먼브릿지는 기존 크라운브릿지와 비교해 유지력이 최소한 같거나 우수하며, 수명도 최소한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음이 연세대 치과병원에서의 실험에서 확인됐다. 중요한 점은 휴먼브릿지의 경우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재시술이 간편하며, 비용 측면에서 환자 부담이 적은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울산 해수욕장 수질 ‘적합’

    울산 지역 해수욕장과 해안관광지의 수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나사 해변, 동구 일산해수욕장·주전해변, 북구 산하해변 등 다섯 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질검사는 부유물질량, 화학적 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대장균군 등 다섯 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일산해수욕장과 진하해수욕장은 26일과 다음달 2일 각각 개장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류미래 준비하는 ‘특이점大’ 아시나요

    인류미래 준비하는 ‘특이점大’ 아시나요

    지난봄의 어느 화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센터에서는 40명의 학생들이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실제 대화를 나누는 대상은 바퀴가 달려 있고, 얼굴 부위의 화면에 브린의 얼굴이 나오는 ‘브린봇’이라는 로봇이었다. 실제 브린은 먼 곳에서 비디오 콘퍼런스 시스템을 통해 브린봇을 조정하고 있었다. 브린봇은 공상과학영화 스타트랙에 등장했던 개인용로봇(PR)을 현실에 구현한 초기 모델이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구글과 나사 등의 후원으로 설립된 융합학문 실험소 싱귤래러티(singularity·특이점) 대학을 집중조명했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10주간의 대학원 과정 또는 9일간의 전문가 과정을 통해 융합의 미래를 배운다. 이들은 ‘통섭(Consilience·학문간 경계를 허뭄)’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나노기술, 인공지능, 에너지, 생명공학, 컴퓨터 등 각 분야 최고전문가들로부터 배운다. 강의는 공상과학을 어떻게 현실화하는지에 대한 토론과 접근 방식, 즉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대학의 비전은 이름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창립자인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 박사는 지난 2005년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n Near)를 통해 인류가 과학기술의 발전속도를 감당할 수 없는 시점인 ‘특이점’을 예언했다. 2030년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게 되며 인간이 자신의 기억을 기계에 이식하면 정신적으로 불멸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예를 들면 브린봇에 실제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컴퓨터를 장착하게 되면 브린의 정신은 몸을 옮겨 가며 계속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허황된 듯 보이지만 과학적 근거를 갖춘 그의 주장에 동조한 구글과 나사는 지난해 6월, 미래학문 교육을 위해 특이점대학을 에임스 센터에 설립했다. 최고경영자(CEO), 발명가, 공대생, 경영학도 등 수백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고, 벤처기업을 세우거나 기업에서 미래를 연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커즈와일 박사가 특이점 이후를 ‘유토피아’로 부르지만, 특이점대를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시도로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정신적 불멸을 추구하는 부류와 현재의 모습을 지키려는 부류로 인류가 나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커즈와일 박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이점에 이미 임박해 있다.”면서 “우리는 생물학의 모든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黨·政·靑 쇄신하고 국정운영 기조 바꿔라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충격적인 참패로 끝이 났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고는 혹독하리만큼 매서웠다. 유권자들은 2006년의 지방선거, 2007년의 대통령선거, 2008년의 총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해 나사가 빠져 있던 한나라당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태에 대한 불만도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정부와 여당은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확히 읽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지방선거는 으레 야당에 유리한 것이라고 선거결과를 무시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다. 여권은 말로만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행동을 보여야 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우선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평소 “장관 하나 바꿔 나라가 잘된다면 매일 바꾸겠다.”고 말하는 등 인사에는 소극적이었다.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레드카드를 받고도 인적 쇄신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성과의 유·무를 떠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대폭적인 인사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개각을 하되 인재풀을 넓혀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도 쇄신해야 한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도 사퇴했다. 새로 들어설 지도부는 특히 서민과 중산층의 아픔을 보다 헤아리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들은 친이·친박계 간 싸움에 지쳐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국정운영 기조도 변해야 한다. 일방통행, 소통부족이라는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재검토와 속도조절도 필요하다. 특히 충청권 광역단체장 3명을 모두 야당에 넘겨줬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안은 보다 어려워졌다. 우리는 세종시 수정안이 충청도민을 위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부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는 말처럼 충청도민이 극력 반대하면 어쩔 텐가. 충청도민에게 세종시 수정안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되 그래도 반대가 많으면 다른 출구를 찾아야 한다. 4대강 건설과 관련한 반대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지방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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