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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매틱 시계의 대중화, 스와치 ‘시스템 51’ 한정 판매

    오토매틱 시계의 대중화, 스와치 ‘시스템 51’ 한정 판매

    스와치의 기술력이 집대성된 합리적인 가격의 오토매틱 시계 ‘시스템51’이 한정판매 된다. 스와치(SWATCH)는 오토매틱 시계 ‘시스템51’(SISTEM51)을 8월 22일부터 가로수길 스와치 팝업 스토어에서 500개 우선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스템51은 51개의 부품을 단 하나의 나사로 조립한 오토매틱 손목시계로, 지난해 스위스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스와치의 진보된 기술력이 집대성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시스템51이 주목 받는 것은 부와 권위의 상징이던 오토매틱 시계의 대중화를 이루어낸 데 있다. 전통적인 오토매틱 시계는 장인들이 최대 500개 넘는 부품을 수제작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많게는 수천만 원대를 호가한다. 하지만 스와치는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품을 51개로 줄이고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20만 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하며 오토매틱 대중화의 첫 발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무브먼트에는 자성에 강한 구리, 니켈, 아연 합금을 사용했으며, 습기와 먼지에 강한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단단히 밀봉되어 있어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90시간의 우수한 파워리저브 기능 또한 갖췄다. 디자인은 우주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네 가지 컬러 중 대표 상품인 시스템 블루는 별자리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제품으로, 다이얼에 새겨진 6개의 붉은 점은 무브먼트 내 핵심적 역할을 하는 6개의 루비 위치를 가리키며, 점들을 연결하는 흰색의 가는 선은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시계 뒷면인데, 모듈과 360° 진동추를 투명하게 처리해 중앙의 스크류(screw)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무브먼트의 매혹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총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블루 컬러의 케이스가 상쾌한 느낌을 자아내는 ‘시스템 블루’, 레드 컬러의 방사형 진동추가 매력적인 ‘시스템 레드’, 화이트 컬러의 바디와 비비드한 컬러의 진동추가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시스템 화이트’, 블랙 컬러의 레더 스트랩이 미니멀한 느낌을 주는 ‘시스템 블랙’으로 각각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00% 스위스 메이드의 오토매틱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9만 3천 원으로 책정되어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와치의 ‘시스템51’은 8월 22일부터 가로수길 스와치 팝업 스토어에서 500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스와치 코리아 홈페이지 (www.swatch.com/kr)및 스와치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watch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블랙홀 M82 X-1은 태양 428배”…M 사이즈 발견 (네이처紙)

    “블랙홀 M82 X-1은 태양 428배”…M 사이즈 발견 (네이처紙)

    블랙홀도 ‘중간 사이즈’가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블랙홀 ‘M82 X-1’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유명 과학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천문학계에서는 그간 블랙홀의 크기를 작거나 매우 크거나(초질량 블랙홀) 2가지 사이즈로만 분류해 왔다. 옷 사이즈에 비유해보면 S와 XL 정도만 있었던 셈.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그 중간에 해당되는 M 사이즈의 블랙홀이 최초로 확인됐다.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블랙홀은 지구에서 1200만 광년 떨어진 M82 은하 속에 위치한 M82 X-1이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이 블랙홀의 크기는 우리 태양 질량의 428배로 확인됐다. 태양과 비교해 몇십 배 큰 작은 블랙홀과 최대 수십 억 배 큰 초질량 블랙홀의 중간 규모로 밝혀진 것. 그렇다면 빛도 빨아들여 눈으로 확인조차 힘든 블랙홀 M82 X-1의 크기를 연구팀은 어떻게 알아냈을까? 연구팀이 활용한 장비는 지난 1995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로시 X-선 타이밍 탐사위성’(RXTE)이다. RXTE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팀은 이 블랙홀이 방출하는 심장박동과 비슷한 특유의 X선 패턴을 측정해 그 규모를 계산했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머시홉스키 박사는 “블랙홀은 그 존재를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사이즈도 측정하기 매우 어렵다” 면서 “800차례의 관측 데이터를 통해 M82 X-1가 방출하는 독특한 X레이 입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 사이즈 블랙홀의 이해는 결과적으로 초질량 블랙홀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이아처럼 빛나는 구상성단 IC 4499 포착

    다이아처럼 빛나는 구상성단 IC 4499 포착

    머나 먼 우주 공간에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성단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구상성단(球狀星團·globular cluster) ‘IC 4499’의 모습을 이미지로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무려 5만 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IC 4499는 수백 만 개 이상의 별이 공 모양으로 빼곡히 밀집된 구상성단이다. 1990년 대 초까지만 해도 IC 4499의 나이가 은하계의 다른 구상성단과 비교해 훨씬 어린 것으로 관측돼 천문학자들을 많이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990년 4월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 밖에서 관측을 시작하면서 의문이 풀렸다. IC 4499의 나이가 120억년 정도로 다른 유사 성단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 나사 측은 “질량이 큰 규모의 구상성단은 여러 세대의 별들로 이루어진다” 면서 “이에반해 중간 규모의 IC 4499는 동시에 태어난 같은 세대 별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고자 설계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상 569km 높이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특히 지상 천체망원경보다 10~30배의 해상도로 우주 나이의 정확한 측정을 가능케 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래스카 빙하 26년만에 “1~2km나 후퇴”

    알래스카 빙하 26년만에 “1~2km나 후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EO)는 14일(현지시간) 알래스카만(湾) ‘브라바존 레인지’(Brabazon Range)에 있는 빙하가 후퇴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브라바존 레인지는 위치상 알래스카 남동부에 있지만 지리상으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서쪽에 속한다. 첫 번째 사진은 나사의 위성 랜드셋 5호가 1987년 8월 22일 촬영한 것으로, 왼쪽에는 노바타크 빙하, 우측으로는 이스트 노바타크 빙하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진 사진은 26년이 흐른 지난해 8월 13일 랜드셋 8호가 같은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노바타크 빙하는 약 1km, 이스트 노바타크 빙하는 약 2km 후퇴하고 있다고 EO는 설명했다. 이스트 노바타크 빙하는 대부분이 해발 1000m 이하에 있는 산악 빙하로 비교적 저지대에 있다. 관광 명소로 인기 있는 세계 최장의 조간 빙하인 허버드 빙하로부터 10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국의 빙하학자인 마우리 펠토 니콜스대학 교수는 “사진 속 빙하의 후퇴는 알래스카의 저지대 지역에 있는 빙하가 온난화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EO/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일간 세 차례나 찍힌 우주정거장 UFO

    8일간 세 차례나 찍힌 우주정거장 UFO

    최근 우주정거장 부근에서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가 자주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 부근에서 촬영된 UFO가 담긴 영상 3개를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나사(NASA)의 라이브 웹캠에 찍힌 것으로 우주정거장과 지구 사이의 공간을 날아가는 UFO의 모습이 담겨 있다. UFO는 흰색 독수리 눈처럼 나타났다가 점차 사라진다. 두 번째 영상은 지난 7일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 궤도 위 별 모양의 UFO. 웹캠 영상에는 별 모양의 밝은 빛을 내는 UFO가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다 점점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 영상은 가장 최근인 12일에 찍힌 것으로 우주정거장 옆으로 보이는 발광 UFO를 담고 있다. 4개의 원모양 발광체 UFO는 약 1분간 머무르다 점차 사라진다. 세계적인 UFO 전문가들은 우주정거장 라이브 웹캠에 촬영된 UFO에 대해 “우주정거장과 관련된 UFO들은 착시 현상에 의한 단순한 착각이거나 실제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은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주일 사이에 세 차례나 UFO가 목격되다니…”, “외계인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네요”, “세상엔 UFO처럼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항상 존재한다” 등 호기심 가득한 댓글을 쏟아냈다. 사진·영상= Scott Waring youtube, Streetcap1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7년 만에 깨어난 우주선, 임무 시작 ‘달 너머 행성간 공간으로’

    17년 만에 깨어난 우주선, 임무 시작 ‘달 너머 행성간 공간으로’

    최근 민간 운영으로 17년 만에 부활한 우주탐사선 ‘국제 태양-지구 탐사선 3호’(ISEE-3)가 지난 11일 오전 달의 곁을 지나 새로운 행성간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 탐사선을 운영하는 민간단체 스카이코프가 구글의 후원으로 개설한 웹사이트 ‘스페이스크래프트포올’에 따르면 ‘ISEE-3’는 현재 달에서 22만 km, 지구에서 56만 km, 태양에서 1.0133AU 정도 멀어져 가고 있다. 1978년 8월 12일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발사한 이 탐사선은 첫 4년간은 지구와 태양 사이인 ‘L1 라그랑주’ 영역에서 태양풍 등을 관측했다. 이어 달과 지구 주변의 복잡한 궤도를 돌다가 1985년에는 지아코비니-지너 혜성의 꼬리를 관통하는 최초의 근접 관측 임무를 수행했고, 1986년에는 핼리 혜성도 관측했다. 이때 이름이 국제혜성탐사선(ICE)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후 지구에 가까운 태양 궤도에서 태양 코로나질량방출(CME) 등을 관측하고 있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1999년 나사에 의한 운용이 종료됐다. 2010년대에 들어 민간우주과학자들이 모인 연구단체인 스카이코프가 관측기기가 살아있는 탐사선을 다시 부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나사에 남아있던 종이 문서를 디지털화했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16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아 오래된 탐사선에 대응하는 통신기기를 새로 만들어 ‘ISEE-3 리부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탐사선이 지구에 접근한 지난 5월 이들은 푸에르토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천문대에서 교신을 시도,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탐사선은 불행히도 연료 탱크의 압력 저하로 제동을 걸 수 없다. 이 때문에 ISEE-3은 지구 주변이 아닌 행성간 공간 관측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갖고 우주 항해에 나서고 있다. 사진=Mark Maxwell / ISEE-3 Reboot Project, 스페이스크래프트포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화성탐사 비행접시’ 시험 장면 공개

    NASA ‘화성탐사 비행접시’ 시험 장면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지난 6월에 시행했던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DSD)의 시험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LDSD는 ‘비행접시’와 비슷한 화성 착륙용 실험기다. 나사는 지금까지 화성의 얇은 대기의 특성을 살려 낙하산으로 공중에서 제동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 더 큰 장비나 사람을 보내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제동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LDSD는 착륙에 있어 우선 ‘초음속 팽창식 공기 역학적 감속기’(Su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 : SIAD-R)로 불리는 도넛 모양의 풍선을 부풀려 기체의 크기를 확장해 마하 2.5까지 감속시킨다. 이후 초음속 상태에서 열 수 있는 대형 낙하산으로 기체의 낙하 속도를 떨어뜨려 제어해 착지하는 것이다. 나사는 지난 6월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있는 미 태평양미사일사격장(PMRF)에서 LDSD를 쏘아올렸다. LDSD는 풍선에 의해 상공으로 이송된 뒤 로켓 엔진 4기를 사용해 성층권 끝에 도달했다. 이어 자유낙하를 시작하고 SIAD-R과 낙하산 모두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시험했다. 나사는 지난 9일(미국시간) 이 테스트의 결과를 발표하고 지상에서의 사전 준비와 시험 동안 LDSD에서 촬영한 영상을 포함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SIAD-R은 문제없이 작동했지만 낙하산은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 시행되는 시험에서는 낙하산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럽 무인화물선, ISS 도킹 실시간 공개한다…“오후 9시반 시작”

    유럽 무인화물선, ISS 도킹 실시간 공개한다…“오후 9시반 시작”

    유럽우주기구(ESA, 에사)의 마지막 무인우주화물선인 ‘ATV(에이티브이)-5’가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후 9시 반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을 시도한다. 이 장면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 공식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한 시간 전인 오후 8시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20세기 벨기에 천문학자 조르주 르메트르의 이름을 따 조르주 르메트르호(號)라고도 불리는 ATV-5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아리안5 로켓 상단부에 탑재돼 발사됐다. ATV-5는 ISS 비행사들을 위한 식량과 연료, 과학장비 등 7톤에 달하는 물자를 싣고 2주간에 걸쳐 비행 중이다. ISS에 탑승 중인 독일 우주 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ISS와 도킹을 위해 궤도를 따라 항해 중인 ATV-5를 약 7km의 근접 거리에서 포착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에사가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에는 ATV-5가 ISS와 랑데뷰할 때까지 복잡한 과정이 담겨있다. 도킹 이후 물자 전달 임무를 완수한 ATV-5는 6개월간에 걸쳐 ISS에서 나온 쓰레기를 채운 뒤 지구 쪽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소될 예정이다. http://www.esa.int/Our_Activities/Human_Spaceflight/ATV/Watch_ATV-5_docking 사진=ESA/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환상적인 ‘슈퍼문’

    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환상적인 ‘슈퍼문’

    평상시보다 달이 더 크고 밝게 빛난다는 슈퍼문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몌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환상적인 슈퍼문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상에서 바라본 슈퍼문과는 또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이 사진은 처음 지구 위로 밝은 빛을 발하며 떠오른 달이 얼마 후 수줍은 듯 색이 바래며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있다.육안으로도 관측 가능한 우주쇼 중 하나인 슈퍼문(supermoon)은 평소보다 달이 14%, 밝기는 30% 이상 크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11일 오전 1시 44분 달이 가장 크게 관측됐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밝게 빛나는 달이 목격됐다. 날씨 탓에 이번 슈퍼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직 ‘우주쇼’가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오늘 밤 부터 13일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에 쏟아진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Comet 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들이 유성우로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다음달 9일에는 추석을 기념하듯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등에 아이패드 장착한 거북이 작품 ‘동물학대’ 논란

    등에 아이패드 장착한 거북이 작품 ‘동물학대’ 논란

    등에 아이패드를 장착한 살아있는 거북이에 과연 동물학대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아스펜 박물관의 개관 작품으로 전시된 한 ‘작품’을 놓고 격렬한 논란이 일고있다.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아이패드를 등에 싣고 걸어다니는 거북이가 동물학대를 받고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아스펜 박물관 측은 9일부터 박물관의 개관 작품으로 중국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차이 구어치앙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거북이 등에 아이패드를 장착한 이 작품은 사람들이 빠져나가 유령 도시가 된 인근 마을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보여준다. 박물관 측은 이 거북이를 옥상 가든에 풀어놓고 관람객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해놓았다. 그러나 거북이 작품 사진이 일반에 공개된 직후 큰 논란이 일었다. 나사를 이용해 거북이 등에 아이패드를 고정시켰다는 의혹 때문이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도 날카로운 나사가 거북이 등에 박힌 것이 뚜렷이 보인다. 네티즌들은 “너무나 야만적인 행위로 동물은 예술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생명체”라고 비판하며 전시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물관 측은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접착제를 붙여 아이패드를 고정시킨 것” 이라면서 “수의사가 거북이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해명하며 전시를 강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 호라이즌스가 8년 날아 포착한 명왕성과 카론

    뉴 호라이즌스가 8년 날아 포착한 명왕성과 카론

    지난주 무려 10년 간의 항해 끝에 목적지에 도달한 ‘로제타호’에 못지않은 인류의 탐사선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사한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다. 지난 2006년 발사된 뉴 호라이즌스는 한때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었던 명왕성을 찾아 무려 8년 넘게 항해 중이며 내년 이맘 때 목적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나사는 뉴 호라이즌스가 직접 촬영한 명왕성과 카론(Charon)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큰 점(명왕성) 주위를 작은 점(카론) 하나가 돌고있는 이 영상은 지난달 19일~24일 뉴 호라이즌스에 장착된 LORRI(Long Range Reconnaissance Imager)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명왕성과 카론이 하나의 점으로 보이는 이유는 탐사선과의 거리가 아직 4억 2200만 km 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나사 측은 뉴 호라이즌스 시야에 명왕성이 들어왔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나사 측은 “명왕성 주위를 돌며 마치 춤추는 듯한 카론의 모습이 잡혔다” 면서 “지금은 점이지만 앞으로 보다 선명하고 큰 명왕성의 모습이 사진으로 전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계 끝자락에 위치한 명왕성은 반지름(1151km)이 우리의 달(1738km)보다 작고 질량도 6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2006년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강등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카론 때문이다. 명왕성의 주위를 도는듯 보이는 카론은 사실 서로의 중력에 휘둘려 공전하는 2중 소행성으로 확인됐다. 모름지기 행성은 자신이 도는 공전 궤도 상에서 가장 지배적인 천체여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갑자기 식어버린 ‘미스터리 천체’ 발견

    갑자기 식어버린 ‘미스터리 천체’ 발견

    한때는 태양처럼 뜨거운 별이었지만 급속히 식어 차갑게 변해버린 ‘행성 닮은’ 희안한 천체가 발견됐다. 최근 국제 천문학 공동연구팀은 남쪽 하늘 별자리인 화로자리에 위치한 새로운 ‘Y형 갈색왜성’(WISE J0304-2705)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천체는 가장 차까운 갈색왜성으로 분류된다. 지구로부터 약 33~55광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 천체가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한때 별로서 뜨거운 ‘영화’(榮華)를 누렸다가 어느날 갑자기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과거 2000만 년에 걸쳐 적어도 2,800° C 온도에 달했던 이 별은 이후 1억 년간 1,500° C, 10억 년간 1,000° C로 낮아지더니 현재에 이르러서는 불과 100°~150° C 수준으로 차가운 몸이 됐다. 결과적으로 한때 항성 같은 기운을 뿜어내다가 지금은 일반적인 행성 수준의 온도를 갖게된 셈.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천체의 극단적인 퇴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있어 WISE J0304-2705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칠레 대학교 마리아 테레사 루이즈 교수는 “나사(NASA)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이 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면서 “지구와 같은 바위형이라기 보다는 목성같은 가스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기는 목성의 20~30배 수준으로 거대한 별과 일반적인 행성 사이에 있는 천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마, 뉴호라이즌스號 탐사 돕는다…명왕성 궤도 정밀관측 성공

    알마, 뉴호라이즌스號 탐사 돕는다…명왕성 궤도 정밀관측 성공

    알마 망원경으로 명왕성과 위성 카론의 위치가 매우 정밀하게 측정됐다고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위치는 오는 2015년 명왕성에 접근하게 될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호(號)의 궤도수정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왕성 관측은 지금까지 대형 광학망원경으로도 계속 진행돼 왔지만, 탐사선을 보내야 하므로 학자들은 지금도 명왕성의 위치와 궤도를 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에서 매우 먼 명왕성은 위치 측정에 있어 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궤도는 지구보다 40배 정도 크고,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는 무려 248년이 걸린다. 따라서 명왕성이 발견된 시점이 고작 1930년이므로 지금까지 인류가 관측할 수 있었던 명왕성의 궤도는 고작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뉴호라이즌스호 임무 참여 학자인 미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의 해럴드 위버 박사는 “인류는 한정된 데이터밖에 손에 넣지 못했으므로 명왕성의 위치는 수천 km의 오차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만일 큰 오차가 있다면 뉴호라이즌스호의 궤도수정을 계산하는데 지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는 알마로 본 명왕성의 정보와 이 행성을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시광선으로 관측한 정보로 구한 위치를 바탕으로 뉴호라이즌스호의 첫 번째 궤도수정(TCM)을 지난 7월에 했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분량만을 로켓 분사해 탐사선을 명왕성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이 탐사선은 명왕성에 도달한 뒤 더 멀리 있는 ‘에지워스 카이퍼 벨트 천체’의 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탐사를 위해 가능한 연료를 아껴야 하므로 궤도 수정은 로켓 연료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명왕성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하는데 이는 위치의 기준(지상 위도·경도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 같은 것)을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이 넓은 우주에서 명왕성 같은 작은 천체의 위치와 궤도를 정밀 측정하기 위한 기준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기준에는 멀리 있는 별들이 사용된다. 먼 곳에 있는 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위치가 거의 바꾸지 않으므로, 이런 천체를 기준으로 명왕성 천구에서의 상대적인 위치를 결정한다. 반면 명왕성의 위치는 해마다 바뀌므로 탐사선을 정확하게 그 행성까지 이끌기 위해서는 더 정밀한 위치 기준이 필요하다고 한다. 인류가 관측한 천체 중 가장 멀리 있어 가장 명백하게 위치가 변하지 않는 천체는 100억 광년 이상 저편에 있는 퀘이사다. 이런 천체를 기준으로 명왕성의 상대적인 위치를 관측하면 더 정밀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퀘이사는 가시광선상에서 매우 어두우므로 기존의 광학 망원경으로는 위치 결정이 어렵다. 따라서 알마 같은 고성능 망원경이 필요한 것이다. 퀘이사는 알마 망원경이 관측할 수 있는 전파(밀리미터파)를 매우 밝게 나타낸다. 현재 알마 시설에 머물고 있는 미 국립전파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에드워드 포말론트 박사는 “알마로 관측한 명왕성의 위치는 측정 오차를 지금까지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구체적으로는 J1911-2006라고 명명된 매우 전파가 강한 퀘이사를 위치 기준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알마에 의한 관측은 퀘이사의 ​​위치를​​ 기준으로 명왕성 위치를​​ 측정한다. 관측은 명왕성과 그 위성 카론의 극저온 표면에서 나오는 전파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 표면 온도는 영하 230℃가 될 수도 있다. 관측팀은 명왕성의 첫 관측을 2013년 11월에 시행했다. 이어 궤도를 정밀하게 결정하기 위해 2014년 4월에 1번, 7월에 두 차례의 관측을 진행했다. 또한 10월에도 추가 관측이 예정돼 있다. 포말론트 박사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이동하므로 간격을 두고 여러 번 관측함으로써 명왕성을 다양한 위치에서 볼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명왕성까지의 거리와 그 궤도를 정밀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문학에서는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려면 시차를 사용한다. 시차는 2지점에서 동일한 물체를 봤을 때의 겉보기 위치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삼각 측량과 같은 원리다. 천체의 위치를​​ 측정할 때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이동하는 것을 이용해 천체의 겉보기 위치에 관한 편차를 측정하고 거기에서 거리를 계산한다. 뉴호라이즌스 임무 책임자인 미 사우스웨스트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앨런 스턴 박사는 “최첨단 알마 망원경의 성과가 인류 최초의 역사적인 명왕성 탐사 사업을 지지하는 것에 우리는 매우 흥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탐사선을 위해 알마가 제공한 훌륭한 데이터와 이를 실현한 모든 알마 망원경 팀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NRAO/AUI/NS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인듯 태양아닌 행성같은 천체 발견

    태양인듯 태양아닌 행성같은 천체 발견

    한때는 태양처럼 뜨거운 별이었지만 급속히 식어 차갑게 변해버린 특이한 행성같은 천체가 발견됐다. 최근 국제 천문학 공동연구팀은 남쪽 하늘 별자리인 화로자리에 위치한 행성같은 천체인 ‘WISE J0304-2705’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 33~55광년 사이에 놓인 이 천체가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한때 별로서 뜨거운 ‘영화’(榮華)를 누렸기 때문이다. 과거 2000만 년에 걸쳐 적어도 2,800° C 온도에 달했던 이 별은 그러나 1억 년 후 1,500° C, 10억 년 후 1,000° C로 낮아지더니 현재에 이르러서는 불과 100°-150° C 수준으로 차가운 몸이 됐다. 결과적으로 과거 별같은 기운을 뿜어내다가 지금은 일반적인 행성 수준의 온도를 갖게된 셈.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천체의 극단적인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있어 WISE J0304-2705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칠레 대학교 마리아 테레사 루이즈 교수는 “나사(NASA) 광역적외선탐사망원경(WISE)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이 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면서 “지구와 같은 바위형이라기 보다는 목성같은 가스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기는 목성의 20-30배 수준으로 거대한 별과 일반적인 행성 사이 어딘가 있는 천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래스카 여름이 선물한 에메랄드…‘융해 연못’ 포착

    알래스카 여름이 선물한 에메랄드…‘융해 연못’ 포착

    여름철에 볼 수 있는 알래스카의 절경 ‘융해 연못’의 항공 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4일(현지시간) 소개됐다. 상업용 제트기 높이의 약 2배인 20km 상공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새하얀 빙상과 해빙을 배경으로 에메랄드처럼 파랗게 빛나는 융해 연못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연못은 매년 여름, 태양빛을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성된다. 나사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양일간 나사 소속 연구기 ‘이알 2호’(ER-2)가 북극과 알래스카 빙하 일대를 비행하며 촬영한 것이다. 이알 2호는 미 공군 U2-S 정찰기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메이블(MABEL, Multiple Altimeter Beam Experimental Lidar)이라는 다중 빔식 고도계를 이용한 실험용 라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메이블은 빙하나 산림과 같은 지형의 고도를 측정하기 위해 펄스 레이저를 대기 중에 발사하고 반사광을 측정해 거리 및 상태를 측정하는 고도계다. 과학자들은 아이스샛(ICESat, 얼음·구름·육지고도 측정위성)의 두 번째 임무를 위한 분석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을 설계하기 위해 이번 측정치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알 2호는 지난달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일대에서 9차례의 과학 비행을 마친 뒤 새롭게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지로 복귀했다. 이번 임무에서 나사 기술자들은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카메라는 3초마다 가로 2.5km, 세로 1.5km 영역을 촬영한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목성의 달 ‘이오’서 초대형 화산 폭발 포착

    목성의 달 ‘이오’서 초대형 화산 폭발 포착

    목성의 달 ‘이오’(Io)에서 일어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초대형 화산 폭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은 3번에 걸쳐 폭발한 이오의 화산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8월 2주에 걸쳐 폭발한 이오의 화산은 역대 지구 밖에서 발견된 화산 폭발 중 가장 밝은 규모를 자랑한다. 공개된 사진 상에도 드러나듯 폭발하는 이오의 화산 모습이 한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 연구팀에 따르면 3번의 폭발 중 2번은 8월 15일, 역대 가장 밝은 규모를 자랑하는 마지막 폭발은 8월 29일 일어났다. 8월 15일 폭발의 경우 주위 310㎢ 를 불타는 용암으로 덮는 수준으로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이번 논문의 주요저자 임케 데 파터 교수는 “1-2년에 한번 이오에서 거대한 화산폭발이 관측되는데 보통 이렇게 밝게 보이지는 않는다” 면서 “태양계에서 터진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오에서 자주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지구보다 무려 100배 이상의 마그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거대한 목성과 주위 위성의 중력 때문에 이처럼 활발한 화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논문의 공동저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 애슐리 데이비스 박사는 “수많은 화산 폭발로 거대한 용암이 솟구쳐 올라 표면을 덮으면서 이오의 ‘생김새’가 달라졌을 것” 이라면서 “이오의 화산 활동은 지구의 초기 모습을 추측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목성의 수많은 위성 중 세번째로 큰 이오는 지구 지름이 4분 1 크기로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5억 9000만 km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메랄드빛 알래스카 ‘융해 연못’

    에메랄드빛 알래스카 ‘융해 연못’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알래스카의 절경 ‘융해 연못’의 항공 사진을 4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 상업용 제트기 높이의 약 2배인 20km 상공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새하얀 빙상과 해빙을 배경으로 에메랄드처럼 파랗게 빛나는 융해 연못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연못은 매년 여름, 태양빛을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생성된다. 나사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양일간 나사 소속 연구기 ‘이알 2호’(ER-2)가 북극과 알래스카 빙하 일대를 비행하며 촬영한 것이다. 이알 2호는 미 공군 U2-S 정찰기를 연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메이블(MABEL, Multiple Altimeter Beam Experimental Lidar)이라는 다중 빔식 고도계를 이용한 실험용 라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메이블은 빙하나 산림과 같은 지형의 고도를 측정하기 위해 펄스 레이저를 대기 중에 발사하고 반사광을 측정해 거리 및 상태를 측정하는 고도계다. 과학자들은 아이스샛(ICESat, 얼음·구름·육지고도 측정위성)의 두 번째 임무를 위한 분석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을 설계하기 위해 이번 측정치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알 2호는 지난달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일대에서 9차례의 과학 비행을 마친 뒤 새롭게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지로 복귀했다. 이번 임무에서 나사 기술자들은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카메라는 3초마다 가로 2.5km, 세로 1.5km 영역을 촬영한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실제손가락처럼 구부렸다, 폈다…‘로봇 핑거’ 주목

    실제손가락처럼 구부렸다, 폈다…‘로봇 핑거’ 주목

    실제 손가락처럼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은 물론 바나나 껍질을 벗기거나 음료수 병을 딸 수 있는 고난이도 동작이 가능한 ‘생체공학 로봇 핑거’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공학 인공 손가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여분 로봇 손가락(supernumerary robotic fingers)이라는 개발 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생체공학 핑거는 기존 손가락 다섯 개에 추가로 2개의 손가락을 더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작동방식을 살펴보면, 인공 손가락 2개를 제어할 수 있는 첨단센서가 내장된 검은색 글로브를 낀 뒤 사용자가 이런 저런 행동을 하면 로봇 핑거가 자연스럽게 이에 반응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이 로봇 핑거의 알고리즘은 크게 2개의 패턴으로 제어된다. 첫째 안쪽으로 모아지는 성질, 둘째 모아진 뒤 비틀 수 있는 성질로 우리가 흔히 손가락으로 해낼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2가지 동작에 기반 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제어시스템이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복잡한 명령체계를 입력할 필요 없이 사용자의 뜻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공 손가락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부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로봇 핑거 알고리즘만의 장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로봇 핑거는 기존 5개 손가락 외에 여분의 손가락을 더함으로써 일상생활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자 개발됐다. 손으로 다른 일을 하면서 여분의 로봇 손가락을 활용해 과일 껍질을 벗기고 나사를 조이거나 푸는 등 여러 가지 행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이 로봇핑거가 스마트폰과 같은 음성인식기능이 있어 악센트 별로 다양한 행동을 제어시킬 수 있는 개인 비서 같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기초 개발단계이긴 하지만 이 로봇 손가락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해리 아사다 교수는 “아직 프로토타입만 나온 상태이지만 지금보다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 가동성을 더할 수도 있다”며 “이 생체공학 손가락은 미래 로봇 기술이 얼마만큼 우리생활에 밀접히 연관될 수 있는지 가늠해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elanie Gonick/MI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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