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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회생 내가 적임” 빗속 강행군/3당 후보 행보

    ◎이회창­‘새물결 유세단’ 발대식 참석/김대중­출근길 지하철서 민심 청취/이인제­사흘째 영남표심 집중공략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공식선거전의 첫 주말인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서울 도심과 영남지역을 돌며 경제회생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특히 서울역 광장과 명동에서 유권자의절반이 넘는 20·30대 신세대 유권자를 상대로 ‘젊은 유세’ 대결을 벌였으며,이인제 후보는 사흘째 영남표 공략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별도의 유세 일정을 갖지 않는 대신 하오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개혁성향 의원들의 ‘새물결 유세단’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서울에서의 첫 가두연설을 장식했다. 이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한사람의 청와대 주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도전”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통해 힘있는 나라,질서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또 “앞으로 2년이 우리민족에게는 역사적인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기필코 승리하여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이틀간 열린 인천과 의정부 지역 정당연설회를 분석한 결과 유세장소를 체육관같은 대규모 실내공간보다는 학교 강당이나 구민회관정도의 중·소규모 공간으로 변경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시민들의 경제 애환을 청취하고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등 ‘지하철 유세’를 벌였다. 상오 8시50분쯤 김후보는 지축 지하철 차량기지에 도착,안전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최근 잇따른 지하철 사고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후보는 9시쯤 지하철 3호선의 지축역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에 승차,15분간 출근길 시민들과 대화를 가졌다.“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다”,“경제를 살려달라”는 등 시민들의 주문이 잇따르자,김후보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한 뒤,현 경제위기를 중환자로비유하며 “능숙한 의사가 중환자를 고치듯 경제를 아는 사람만이 살릴수 있다”며 한표를 호소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은 6·25의 폐허 위에서도 나라를 일으킨 저력을 갖췄다”며 “능력있는 정부가 들어서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통령을 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캐피털호텔에서 열린 전국 ROTC 초청 강연회에 참석,“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유도,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신의 안보관을 피력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선거유세 3일째를 맞아 버스투어로 경남북을 집중 공략,시장·기차역·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바닥표 훑기에 나섰다. 이후보는 서울에서 아침 7시15분 KAL편으로 울산으로 내려가 곧바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뒤 울산의 중앙시장과 주리원백화점·신정시장·야음시장을 돌며 ‘빗속 유세’를 벌였고 하오엔 울산지역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장정을 벌였다.울산에서 경주갑지구당사로 가는 길엔 30분간 경주 나자레요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선 승용차 제3공장의 전 공정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의 손을 잡고 “경제를 살려내겠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고 브레이크 나사조립 작업을 직접 하거나 자동차에 시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울산 중앙시장에 들러서는 상인들과 시민들의 손을 부여잡고 “일꾼을 뽑아주면 뼈가 부서지도록 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고 특히 인근 대우증권 사무소에 농성중인 투자가들을 찾아가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탓하며 주식시장 대붕괴 사태를 막기위해 정부에 ‘임시 증권거래중지조치’를 촉구하겠다고 위로했다.이어 경주 중앙시장과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강행한 뒤 포항역광장-중앙상가-우체국-시민극장을 차례로 돌며 표겆이를 벌였으며 흥해로 옮겨 가두유세를 한차례 더 가진뒤 민가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 국민회의 “우리 주적은 이인제”

    ◎각종 비리관련설 제기… 신당 기세꺾기/2대원죄·7대의혹 제기하며 맹공격 국민회의가 연일 국민신당과 이인제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5일 국민신당 창당배경과 관련,2대윈죄와 7대의혹을 제기했다.경선불복과 함께 불법 창당자금설을 2가지 원죄로 꼽았다.100억원대 창당자금설을 띄운뒤 “청와대 지원금 아니면 경기도지사 재임때 조성한 비자금일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제보 형식을 빌린 7대의혹은 신당창당의 청와대 배후설과 김현철씨 개입의혹이 그 골자다.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92년 대선자금 중 현철씨가 관리하던 1천4백억원중 2백억원이 손명순 여사를 통해 이후보 부인에게 전해졌고 나사본 자금 1천억원도 이후보에게 지원될 계획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내용은 나중에 청와대의 법적대응 ‘경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처럼 검증이 안된 제보로 ‘이인제 때리기’에 나선데는 대선판도의 급변에 따른 국민회의측의 우려가 깔려 있다.더 뜨기 전에 신당의 덜미를 잡아야 하다는 셈법이 깔려 있는 셈이다.그러다보니 무리수도 나왔다.보석으로 풀려나온 현철씨에 대해 “전화감청을 하라”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이 그것이다. 전날 청와대배후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에 남아있으면서 탈당한 이 전 지사를 돕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고 공격했다. 이는 국민신당을 ‘김영삼 대통령당’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선레이스를 국민회의·신한국당·국민신당간 3각구도로 몰아가겠다는 태도다.
  • “북 동포에 조금이나 도움을…”/개인성금 1억원기탁 주수일 장로

    ◎“모른척 지나게 되면 죄 짓는것 같아” “6.25때 월남한 선친의 고향이 황해도 사리원이어서 북한에는 친·인척이 많습니다.북한에 식량이 없어 주민들이 굶어 죽는다는 말을 듣고 성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김준곤 목사) 출신들의 모임인 나사렛형제들의 전 중앙회장을 역임한 주수일 장로(57·온누리교회)는 최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에 개인 성금으로는 가장 많은 1억원를 기탁했다. 주장로는 “기독교인으로 고통받는 동포들을 모른 척하고 지나는 것은 죄를 짓는 것같은 생각이 들어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공대 섬유공학과 출신으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주장로는 “지난 4월 1억원을 내기로 하느님께 서약한뒤 불황으로 기업경영이 어려워 자금마련이 쉽지 않았지만 사재를 팔고 소비를 줄여 5개월만에 성금을 마련했다”며 “이 돈이 굶주리는 북한동포들에게 식량으로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열의있게 사회선교를 하고 있는 나자렛형제들 회원 320명도 주장로와는 별도로 1억1백만원의 성금을 모아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에 성금을 전달했다.
  • 장애인 1,505명 특별전형/’98대입 요강

    ◎38개대 새달 13∼23일 원서접수 전국 38개 대학이 9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특수교육대상 수험생 1천505명을 뽑는다. 교육부는 7일 98학년도 대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특별전형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하고,특수교육진흥법에 의해 청각 및 시각 장애,지체 부자유 등으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수험생이다. 특별전형 희망 수험생은 출신학교에서 입학원서를 작성,10월13일∼23일에 시·도 교육청에 접수해야 한다.12월10일쯤 선정 여부를 통보한다. 특별전형 대상자 선정 문의는 각 시·도 교육청 특수교육장학관이나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0345­419­0542,0544),특별전형 실시 대학에 대한 문의는 교육부 대학학무과 및 전문대 학무과로 하면 된다. 특별전형 실시 대학 및 모집 인원은 다음과 같다. ▲공주대 6명 ▲제주대 219명 ▲창원대 38명 ▲감리신학대 4명▲강남대 43명 ▲건국대 99명 ▲전주대 20명 ▲고려대 55명 ▲조선대 20명 ▲한림대 8명 ▲서강대 20명 ▲연세대 20명 ▲용인대 2명 ▲우석대 8명 ▲원광대 28명 ▲이화여대 10명 ▲장로신학대 5명 ▲중부대 28명 ▲중앙대 10명 ▲한영신학대 10명 ▲나사렛대 7명 ▲대구대 135명 ▲대불대 24명 ▲동국대 10명 ▲명지대 29명 ▲부산여대 78명 ▲상명대 11명 ▲단국대 127명 ▲침례신학대 6명 ▲한동대 6명 ▲한양대 246명 ▲삼척산업대 16명 ▲남서울산업대 37명 ▲동명정보대 20명 ▲전북산업대 44명 ▲충남산업대 26명 ▲숭실대 20명 ▲한남대 10명
  • ‘나사’빠진 철도행정/함혜리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철도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에 비해 안전성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교통수단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잇따라 일어난 지하철 및 철도사고는 ‘철도는 안전하다’는 등식이 더이상 성립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가뜩이나 놀란 시민들의 가슴은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사고소식에 ‘이러다 언젠가 대형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더욱 오그라든다. 24일 하오 9시30분쯤 청량리역 부근에서는 객차 정리작업(입환작업)을 하던 디젤기관차와 승객 1천여명을 태우고 의정부로 향하던 전동차가 측면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두 차량이 모두 시속 10㎞ 미만으로 달렸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여럿 앗아갈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어 앞서 지난 7일 새벽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구내에서는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보고 반대방향 선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추돌·탈선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사고차량이 첫 출발 차량이어서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10일에는 청량리발수원행 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4번째 객차바닥에서 불이나 승객 3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2일에는 국철 1호선 구로∼개봉 구간 하행선에서 전동차가 전기공급 장치 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1시간20분동안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18일 밤에는 서울 가리봉역을 지나던 장항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제동장치의 부품이 퉁겨져 나와 전철 1호선을 기다리던 시민 2명이 크게 다쳤다. 위험할 것 같으면 타지 않으면 된다는 통설도 이제는 깨어질 판이다. 이같은 사고는 모두 안전점검 미비와 정비불량 및 기강해이 등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점에서 철도청과 지하철공사 관계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재는 사람만이 예방할 수 있다.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개선 및 안전점검,사고방지를 위한 운행감시체제 확보가 뒤따르지 않는한 기차와 지하철은 대형사고의 불씨를 안고 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미르호 수리 우주인 탑승/애틀랜티스호 출발 연기

    【케이프커내버럴 DPA 연합】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고장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를 수리할 우주인을 탑승시키고 떠날 미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출발날짜를 9일간 늦추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나사는 이에따라 어틀랜티스호의 출발날짜는 오는 9월27일로 정해졌다면서 이같은 일정연기는 우주인 데이비드 월프에게 미르에서 행할 수리작업에 관한 훈련시간을 보다 충분히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암나사 보강·수리 호 리코일사(G7으로 가는 길:77)

    ◎소량주문·신속공급… 세계시장 선도/직원 총80명 초미니… 모든 공정 자동화/제품 85% 30개국에 수출… 점유율 2위 작은 기업이 더 강하다.국경없는 경쟁시대에는 규모가 작아야 남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소규모와 민첩성.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지를수 있는 두가지 강점이다. 호주 멜버른시 외곽에 위치한 암나사 보강·수리 전문업체 리코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시장을 제패한 벤처기업이다.후발주자로 출발해 15년만에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소규모의 장점인 신속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발판을 다진 케이스.대기업은 움직임이 둔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소량주문과 틈새시장으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후발업체라는 약점을 신기술로 극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15년만에 세계2위로 이 회사의 해외판매담당 임원인 피터 랑씨는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면서도 전체 생산액의 85%를 세계 30개국에 수출한다”며 “호주에서 가장 성공적인 중소기업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은 80명.이중 60여명이 멜버른 공장에서 일한다.미국·영국·벨기에에 3개의 판매법인을 설립해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등에는 현지 대리점 망을 갖추고 있다. 제품 개발과 생산 및 판매를 모두 하는 제조업체 치고는 초미니 기업인 셈.거의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공장안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보기가 쉽지 않다. 리코일사는 15년전 브루스 프라이스씨가 자기집 차고에 설립했다.설립 당시 그는 인근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그때까지만 해도 암나사 보강·수리 분야는 선발주자인 미국의 헬리 코일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이 회사제품이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 것이 회사를 세우게 된 배경이었다.그는 헬리 코일사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기술로 후발업체 극복 그로부터 15년.헬리 코일사를 비롯,6∼7개 회사가 세계 20여곳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중이다.이중 헬리 코일이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아직도 최대 생산업체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리코일사는 15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시장의 15%를 헬리 코일사로부터 뺏어내는데 성공했다.헬리 코일에 이어 2위 생산업체로 발돋움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천5백만달러.이중 1천3백만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1천2백만달러)보다 25%를 늘려 잡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암나사 보강·수리용 공구이다.모든 기계류는 암·수나사의 결합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자동차에 주로 사용된다.암나사를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면 나사홈이 닳아지면서 헐거워져 나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이런 경우 수나사를 뽑아낸 다음 암나사의 홈을 드릴로 일정하게 파내고 그 안에 강철선을 나사모양으로 감아 만든 리코일(리코일은 회사 이름이자 제품의 이름이기도 하다)을 삽입해 원래 크기의 나사홈을 재생하는 것이다.이 제품은 홈을 파는 드릴과 리코일,리코일을 암나사 안으로 삽입하는 도구의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리코일사가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과 적극적인 핀매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판매전략 개척 주효 이 제품은 종래에는 공정이 복잡하고 부피도 커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었다.이것을 가볍고 간단한 공정으로 개량한 것이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이다.신제품 개발에 맞게 제품의 생산에서 포장,판매,시장개척까지의 모든 과정도 기존업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리코일사는 전혀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기존시장을 공략해 들어갔다.현재 암나사 보강·수리용 부품 공급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부품생산업체가 자동차 메이커에게 주문자 상표로 일괄 공급하고 자동차 메이커가 수리업체에 나눠주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과,부품생산업체가 직접 자기 상표로 수리업체들에게 공급해주는 MM(Maintenance Market:수리용 부품시장) 방식이다.그러나 리코일이 출범할 당시에는 OEM방식이 전부였다. 리코일은 대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선발업체들의 기존 판매방식에서 과감히 탈피,낱개포장을 개발해 소규모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수리용 부품시장 개발에 나섰다.이 회사가 개발한 신제품이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공정이 간편해 소단위 포장이 가능했던 점은 소량공급방식인 MM시장 개척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기대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가장 큰 변화는 일본시장에서 나타났다.뒤늦게 일본시장에 뛰어들어 5년만에 기존업체들의 OEM시장의 절반을 MM시장으로 뒤바꿔 놓으면서 자사의 시장으로 흡수했다. ○한국에도 대리점 설치 피터 랑씨는 한국시장에 대해 “매년 40%씩 급신장하고 있어 매우 매력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아직은 OEM시장이 주류이지만 리코일은 3년전부터 한국에서도 MM시장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짐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우리가 한국에 공급한 부품들을 사용한 한국산 자동차가 다시 수입돼 호주에서 달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코일을 만드는 소재도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과 호주간의 산업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뷰/해외판매담당 임원 피터 랑/“신기술 개발로 코스트 낮춰 일주일내 지구촌 AS제공” ­시장구조는. ▲OEM 방식으로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시장과,이 제품을 직접 필요로 하는 자동차 수리센터 같은 곳에 낱개단위로 포장해 개별판매하는 MM시장으로 2원화 돼있다.OEM시장은 대량납품시장으로서 우리가 이 분야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있어온 시장이다.반면 MM시장은 우리가 새로 개척해낸 시장이다. ­귀사의 제품이 타사 제품들과 다른 점은.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가 간편하고 간단한 공정으로 암나사 보강·수리가 가능하다.우리는 생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그 결과 종전에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공구류였던 암나사 보강수리용 기계를,아무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공구류로 변화시켰다.소단위 포장용으로 개발한 공구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누구나 홈이 닳아 헐거워진 암나사를 손쉽게 고쳐쓸 수 있다.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역시 미국의 헬리 코일이다.아직도 세계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제품에 관한 한 우리가 더 우수하다고 자부한다.헬리코일은 통상적으로 스프링을 만들때 사용하는 기계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우리 회사 제품에 비해 공정이 복잡하고 무겁고 부피도 크다. ­경쟁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첫째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두번째는 철저한 시장관리에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이 부분에 관한 한 우리가 세계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시장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즉시 가서 고쳐준다.우리는 수리나 부품공급 등의 요청을 받으면 48시간내에 회신을 보낸다.그리고 일주일 이내에 아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준비과정이다.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예컨대 한국시장의 경우 92년부터 2년간 철저히 시장조사를 했다.실제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94년부터다.우리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두터운 신뢰관계를 먼저 형성해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우리의 고객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역점을 두는 분야는. ▲품질관리이다.이를 위해매년 매출액의 8∼10%를 각종 인증획득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할애한다.최근에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의 새로운 품질인증규격인 QS9000을 획득했다.이 규격을 따지 못한 업체들은 내년부터는 미국시장에 부품을 공급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 “여론조사비 50억 사용”/현철씨 2차공판

    ◎받은돈 대가성 거듭 부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현철 피고인에 대한 2차 공판이 21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김피고인은 변호인 신문을 통해 대호건설 이성호 전 사장과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 등 6명의 기업인에게 66억1천만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활동자금 명목이었을뿐 대가성과 청탁은 없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관련기사 22·23면〉 김피고인은 “이 전 사장에게 서초유선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방송 사업을 신청한 사실 조차 몰랐다” “김회장으로부터는 신한종금 주식 반환 소송이 빨리 끝나도록 도와달라는 추상적인 말만 들었을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대통령의 아들로서 돈의 출처 등이 노출돼 말썽이 생길 것을 우려해 차명계좌에 입금했을뿐”이라며 증여세 포탈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피고인은 66억1천만원 가운데 선거 여론조사비 50억5천만원,사무실 유지비 5억8천1백만원,직원 급여 9천3백60만원,나사본 산하 청년사업단 운영비 5억8천5백만원,경조사비 2억4천만원 등 65억4천9백60만원의 사용처도 함께 진술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 피고인은 “대호건설 이 전 사장으로부터 서초유선방송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공소사실을 시인했다.
  • “화성바위 지구화산암과 같은 성분”/소저너 탐사자료 분석

    【패서디나 AP AFP 연합】 미 화성탐사 로봇 소저너가 패스파인더 착륙지점 부근바위의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화성의 바위가 지구에서 두번째로 흔한 화산암인 안산암과 같은 성분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8일 발표했다. 소저너가 알파 프로톤 엑스레이 분광계로 축구공 크기만한 바윗돌 ‘바나클 빌’의 화학성분을 분석에 따른 이 결과에 대해 테네시대학교 과학자 햅 맥스윈은 예상치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지구의 바위와 성분이 같은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단지 퇴적에 의해 생성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또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 도나 셜리는 화성표면이 붉은 것은 산화에 의해 녹쓸어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습기가 없는 화성에서 왜 산화가 일어나는지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화성탐사 로봇 소저너의 활동이 연일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인터넷 사이버예술사이트는 6일 페스파인더가 전송한 사진 가운데 인공구조물이 있다는 이색 주장을 하며 사진과 함께 인터넷(www.backline.demen.uk)에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으나 원래 사진과 대조결과 사진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 “화성 대홍수 흔적 발견”/NASA ‘전송사진’ 분석 결과

    ◎둥근돌 한쪽으로 쏠려 물의 영향 입증/구릉지 오랜기간 침전·침식 반복 추정 【패서디나·뉴욕 AFP 연합】 화성에 과거 홍수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6일 말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로널드 그릴리 연구원은 패스파인더가 전송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여러 차례의 홍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21년전 바이킹의 화성착륙 장소와 달리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아레스 발레스 평원에는 “물에 의해 운반된 많은 둥근 돌”들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이 돌들이 같은 방향으로 쏠려 있다는 것은 물줄기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화성의 구릉은 오랜기간 침전 혹은 침식에 의한 단구로 볼수 있는 여러 겹의 층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물의 역할이 있었다는 더 확실한 증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트추진연구소의 책임과학자 매튜 골롬벡은 패스파인더가 지금까지 전송한 사진들에서 계곡,구릉,운석에 의해 형성된 분화구,산 등을 볼수 있었으며 따라서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진 셈이라고 말했다. ○“유인탐사도 추진” 한편 패스파인더의 화성 탐사 임무가 놀랄 만한 첫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흥분한 미국 과학자들은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7일 배포된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제트추진연구소 책임자인 도너 셜리씨는 뉴스위크에 “패스파인더는 우리들이 (과거)탐사 비행에 드는 비용의 약간만으로도 탐사 계획을 추진해 이를 달성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경비로 큰 성과” 대니얼 골딘 NASA 국장은 “유인 탐사비행이 ‘2백억달러 이하의 경비’여야 하며 엔지니어들이 해낼수 있을 만큼 우주인들에게 안전해야 하고 커다란 과학적 이익을 거둘 전망이 있어야 하며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수행돼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 ‘칼 세이건 기지’로 개명

    【패서디나 AP 연합】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를 작년 12월 사망한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를 기리는 뜻에서 ‘칼 세이건 기념기지’로 바꿔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 ‘화성 생명체 찾기’ 외로운 탐사/패스파인더호 착륙이후 무엇하나

    ◎로봇 소저너 퇴적층 지역서 토양분석/나사 통제본부로 각종 사진·자료 전송 7개월간의 긴 여행이었다.막막한 우주공간에서 궤도수정하기를 5차례.지구로 부터 1억9천1백만㎞나 날아 왔다.우주에서 또 다른 생명체를 찾기 위한 외로운 여행이었다.지난달 27일에는 착륙예정지 부근 궤도에 짙은 구름이 끼고 먼지폭풍이 일기도 했다.4일 화성의 날씨는 맑았고 기온은 섭씨 영하 120도. 7월4일(미국시간).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이날 지난 70년대 이후 우주개발에 부진을 거듭해온 미 항공우주국(NASA)의 재기노력의 성공여부가 결론났다.지난해 12월 발사한 무인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호가 화성에 착륙한 것이다. 패스파인더의 기본 임무는 화성의 생명체 존재여부를 찾아내는 일.미 우주항공국이 패스파인더의 착륙지점을 아레스 발레스로 잡은 것도 이때문이다.이 지점은 과거 운하가 흘른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퇴적층에 생명체의 흔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840㎞ 떨어진 지역에서 지난 76년 최초의 화성탐사선 바이킹2호가 82년까지 탐사활동을 벌였다. 패스 파인더는 무인 우주선으로는 처음으로 직경 1m가량의 풍선을 이용해 착륙한다.화성대기 상층부에 도달했을때 속도는 시속 2만7천㎞.낙하 2분후엔 시속 1천450㎞로 줄어든다.착륙 2분전 지상 10㎞ 지점에서 낙하산을 펴고 열보호덮개를 벗는다.이처럼 낙하산을 펴고 역추진 로켓을 사용하지만 안전한 착륙에는 역부족,250㎞의 낙하속도에서 속도를 줄이면서 이 풍선의 에어백 효과를 이용한다.공처럼 튀어오르기를 몇차례 한끝에 안착하게 된다. 제자리를 찾은 탐사선에는 직접적인 생명체 탐사장치가 부착돼 있지는 않다.주임무자는 탐사선이 풀어놓는 무게 10㎏,길이 63㎝,높이 28㎝의 탐사 로봇 소저너.소저너는 퇴적층을 돌며 이동실험을 벌이는데 만나는 장애물,즉 표면 광물질의 성분이나 대기성분을 읽고 탐사선 미니기지로 보내면 미니기지는 이를 분석,나사 통제본부로 보낸다. 6개 바퀴를 가진 소저너는 초당 1㎝의 느린 걸음이지만 확실한 이동탐사활동을 한다.과거 바이킹 2호가 제자리에서 정지신호를 보냈던 것에 비하면 최첨단이라 할 수있다.19세기 흑인 노예폐지론자인 소저너 트루스의 이름을 따서 제작된 이 탐사 로봇은 2천5백만달러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소저너는 화성표면의 광물질 성분,화성의 대기 등을 읽고 탐사선의 미니기지로 보낸다.소저너의 임무수행 기간은 약 1주일.그 이후는 화성의 차가운 기온으로 기계 작동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미지수다.하지만 지난해 11월7일 발사돼 화성상공 378㎞에서 궤도를 돌고 있는 서베이어호가 패스파인더가 찾아낸 자료를 지상 제어국의 도움으로 받아보고 입체적인 분석을 하게된다. 패스파인더가 지구로 보내온 사진과 자료들은 웹사이트(WWW.jpl.nasa.gov/marnews)를 통해 실린다.
  • 선두주자 2룡 겨냥/국민회의 집중 포화

    국민회의가 2일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을 공격하고 나섰다.하루전 김대중 총재가 김대통령이 아닌 신한국당 주자들을 타깃으로 삼으라고 ‘특별지시’한데 따른 변화다. 첫 공격대상은 공교롭게 이회창,이인제 두 주자가 됐다.누가 적이 될 지 모르는 만큼 일단 ‘무차별 공격’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을 벗어났다.최근 신한국당내 경선전에서의 우열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회창 고문에 대한 공격은 김민석 수석부대변인이 맡았다.이고문의 지지모임인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공격빌미로 삼았다.김부대변인은 “새미준은 제2의 나사본으로 여당내 불공정 경선의 증거이자 불법 부정선거의 전형”이라며 해체를 요구했다.‘새미준’ 운영에 드는 막대한 돈의 출처 공개도 촉구했다. 이인제 경기지사 공략에는 당 원내기획실 이름으로 나섰다.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사는 중부지방에 심각한 호우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도정을 제쳐둔채 다른 지방을 돌아다니며 당내 경선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김현철씨 기소의 교훈(사설)

    검찰이 5일 김현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혐의로 구속기소함으로써 지난 4개월동안 온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이 사건의 수사가 일단락됐다.헌정사상 초유의 현직대통령 아들의 구속기소라는 이 불행한 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갔다.검찰이 120억원 비자금의 상당부분이 92년 대선당시 사조직이었던 나사본의 대선자금으로 추정된다는 발표를 한 것은 대선자금시비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대선자금시비보다 정치발전을 위한 의미와 교훈을 천착하는 모두의 자성과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대선자금과 관련한 검찰발표는 애매한 구석이 있다.나사본 대선자금의 잉여분으로 추정된다고 하면서도 근거를 밝히지 않고 있다.이것은 대선자금시비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검찰은 의혹부분의 계속수사를 다짐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보다 명확한 내용을 밝혀 시비를 끝내야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대통령의 아들이든 누구든 법앞의 평등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법치의 대원칙이 확립되었다는 의미를 크게 평가한다.그것은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와 더불어 권력주변의 부패를 단절하고 깨끗한 권력풍토를 정착하는 전기가 마련됐음을 뜻한다.그러나 성역없는 사후처리만으로 충분한 사전예방은 되지않는다.권력이 공적인 기구보다 비선에 의존하는 권력운용방식과 스스로의 도덕성을 저버린 권력주변의 부도덕성,그리고 권력에 줄을 대는 후진적 풍토를 고치는 것이 근본적인 과제다. 그러나 이 사건이 국론분열과 국력소모를 수반하는 폭발점에 이르기까지 권력체제의 자정장치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지도층 등 감시체제가 작동되지 않은 총체적 부실은 반성해야할 대목이다.대통령 힘이 약해진 사후에 와서 권력의 과거를 소급하여 보복적으로 단죄하려는 자세는 지양되어야 한다. 정치자금의 시비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제도개혁을 서둘러 원죄없는 권력을 창출하는 틀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정치사의 불행에 종지부를 찍는 길이다.사조직이라는 말조차 사라지도록 법적으로 일체 금지해야 할 것이다.
  • 현철씨 수사 일지

    ▲97년2월14일=검찰,김현철씨 관련의혹 조사용의 표명. ▲18일=현철씨,한영애·설훈 등 국민회의 의원 6명 명예훼손혐의 고소. ▲21일=현철씨,고소인 자격 검찰 출두. ▲22일=현철씨 귀가조치.검찰,현철씨 한보대출 개입의혹 무혐의 발표. ▲11일=검찰,현철씨 관련의혹 진상조사 착수. ▲13일=경실련,박경식씨가 녹화한 현철씨 의혹 비디오 테이프 공개. ▲21일=대검 중수부장 교체.한보사건·현철씨 의혹 전면 재수사 착수. ▲4월2일=검찰,대선직후 박태중씨 계좌 132억 출금 확인. ▲18일=대선운동조직 「나사본」총무부장 백창현씨 소환조사. ▲20일=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 비리 본격수사 착수. ▲25일=현철씨,한보청문회 출석. ▲29일=박태중씨,(주)디즈니여행사대표 김희찬씨 16억여원 수수 확인. ▲30일=박태중·김희찬씨 구속수감,두양 김덕영 회장,김씨에 3억 제공 확인. ▲5월2일=검찰,이성호씨 설립 철강판매회사 (주)동보스테인레스 압수수색.이성호씨,7개 케이블TV 주식매집 확인. ▲7일=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한솔 조동만 부사장에 현철씨 비자금 70억 위탁 확인. ▲12일=전 대호건설 종합조정실장 김종욱씨 소환조사.이성호씨,현철씨 비자금 50억 관리 확인. ▲13일=검찰,이성호씨 귀가조치.두양·우성·신성 등 경복고 동문기업,현철씨에 매달 6천만원 제공 확인. ▲15일=현철씨 검찰 출두. ▲17일=현철씨 구속 수감. ▲6월5일=현철씨·김기섭씨 기소.
  • “현철씨 남은돈 국가헌납 각서”/심재륜 중수부장 문답

    ◎탈세액은 추징… 비자금 출처는 나사본인듯/김기섭씨 기밀누설 극구 부인… 처벌 어려워 심재륜 대검 중수부장은 5일 김현철씨 비리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실규명을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키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시대적 상황과 당사자들의 비협조 등으로 모조리 들춰내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며 새로운 증거가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철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출처를 말해달라. ▲총 1백20억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중 50억원은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에게,70억원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게 맡겨 관리해왔으며 70억원만 남아 있다.현철씨는 수사과정에서 이 돈을 국가와 사회에 헌납키로 하고 소유권포기각서를 써놓은 상태다.그러나 재산헌납과는 별도로 포탈세액에 대한 추징은 그대로 한다.현철씨는 이전사장에 맡겼던 50억원을 95년12월∼96년1월 사이에 현금으로 인출,김원용 성대교수에게 줘 여론조사비용으로 썼다고 주장하나 그많은 돈을 김교수에게 모두 줬다는 진술을 선뜻 믿기는 어렵다. ­비자금의 출처는 밝혀졌나. ▲92년 대선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운영자금중 남은 돈으로 추정된다.그러나 현철씨 등 관련자가 명확한 출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자금 잔여금인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나. ▲당시 계좌의 마이크로필름이나 전표 등이 상당 부분 훼손됐거나 분실된 상태라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하다. ­박태중 전 (주)심우 대표가 운영한 1백32억원이나 현철씨가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은 비자금에 포함되지 않나. ▲전체적으로 1백20억원과 중복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정확한 비자금 규모는 알 수 없다는 얘긴가. ▲그렇다.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는 밝혀졌나. ▲심증은 있으나 당사자들이 극구 부인하고 있어 사실상 형사처벌은 어렵다. ­현철씨가 일부 정치인을 지원했다는 의혹은 확인됐나. ▲확인되지 않았다.「김현철리스트」라는 진술도 나온 적이 없다.­결국 현철씨와 한보대출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것인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물증이 없다. ­그러면 한보대출의 몸통은 누구란 말인가. ▲한보대출은 4년간 정·관·재게 등 다양한 계층이 작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세간의 추측처럼 배후에서 어느 한 사람이 은밀하고 꾸준하게,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처럼 몸통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사법처리 하지 않나. ▲개인 금품비리를 계속 내사중이다. ­은행장 처벌이 추가로 있나. ▲한보사건 관련해 은행장 4명이 구속되고 3명이 사표냈다.책임질 사람은 모두 물러났다고 본다.거기에 경제상황과 법률적용의 어려움 등도 고려,더이상의 사법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관료들에 대한 수사는. ▲김우석 전 내무장관을 처벌하지 않았나. ­임춘원전의원에 대한 처벌여부는 여전히 보류상태인가. ▲그렇다. ­현재 현철씨의 태도는. ▲돈을 국가에 헌납할 정도로 후회와 반성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권개입해 대가성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 120억중 50억쓰고 70억남아/현철씨 비자금 어디까지 밝혔나

    ◎자금 총규모·출처·사용처 등엔 당사자 함구/돈세탁·은행보존자료 폐기… 수사한계 시인 검찰은 5일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가 92년 대선 이후 비자금 1백20억원을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이 돈은 대선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가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지난 1월 한보사태 이후 항간에 떠돈 「대선자금 잉여금」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검찰은 『김씨가 1백20억원 가운데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맡긴 50억원은 측근인 김원용 성균관대 교수에게 주어 여론조사 등에 사용토록 했으며,김기섭 전 안기부 운용차장을 통해 조동만 한솔그룹 부사장의 개인기업인 CM기업 계좌에 넣어둔 70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수사 결과 한보사태를 증폭시킨 한보철강 열연설비 도입과정에서의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과,김씨가 한보사태의 「몸통」이라는 야권의 공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김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가운데 핵심사항은 규명됐지만 △현철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출처와 사용처 △이권 및 국정개입 의혹 △95년의 6.27 지방선거와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선거자금 지원내역 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또 김 전 차장의 국가기밀 유출 의혹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느낌이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당사자들이 입을 굳게 닫고 있어 어쩔수 없었다』고 수사의 한계를 시인하는 선에서 매듭지었다.특히 비자금의 사용처와 관련,『현철씨가 측근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함구로 일관하고 있는데다 마이크로필름 등 은행보존 자료도 폐기됐고 돈세탁도 철저히 이루어져 확인에 실패했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김덕영 두양그룹 회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이 현철씨에게 신한종금주식 반환소송 및 공정거래법 위반사건 수사와 관련,청탁성 자금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제로 사법부에 압력이 가해졌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검찰관계자는 『현철씨가 청탁을 받은뒤 나중에 일이 잘되면 「내가 힘써준 결과」라며 생색을 냈으나 실제 관련부서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현철씨나 김 전 차장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한 별다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 같다.
  • 「나사본」자금 남은돈 김현철씨 120억 관리

    ◎검찰/김기섭씨와 함께 알선수재혐의 기소 김현철씨 비리사건과 한보특혜 대출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는 5일 현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혐의로,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같은 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관련기사 6면〉 현철씨는 이성호씨 등 6명의 기업인으로부터 이권청탁의 대가로 32억2천만원과 활동비 명목으로 33억9천만원 등 66억1천만원을 받고 14억8백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전차장은 이성호씨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심중수부장은 그러나 『현철씨가 66억1천만원 외에 1백20억원을 비자금으로 관리해 왔으며 이는 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의 운영자금 중 남은 돈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현철씨가 이 돈 가운데 50억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70억원을 국가와 사회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소유권 포기각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철씨가 별도의 비자금 1백20억원을 93년 10월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에게 50억원,94년 5월과 95년 2월 김 전차장에게 70억원을 맡겨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이씨에게 맡긴 50억원과 기업체로부터 받은 66억여원 중 25억원을 빼내 모두 75억원을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에게 맡겨 총선 여론조사 비용과 자신의 활동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현철씨가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70억원은 김 전 차장을 통해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의 개인회사인 CM기업 계좌에 넣어둔 돈이다. 검찰은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천식 유발 유전자 첫 발견/독·미 공동연구팀/치료제 개발 청신호

    천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독일 미국 공동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망을 가질수 있게 됐다. 한국베링거 인겔하임(주)은 1일 독일에 본사를 둔 제약사인 베링거 인겔하임과 미국의 유전공학 의약업체인 세쿠아나사가 2년6개월의 공동 연구 끝에 천식 유발 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천식의 발생기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으며 앞으로 이 유전자의 기능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천식 치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가속화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현대 질병이다. 베링거 인겔하임측은 세쿠아나 사의 최첨단 DNA 분석기술,카나다 토론토에 있는 시나이산 병원 루넨펠트 연구소의 샘플과 자료에 힘입어 이번 연구가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 러·우크라 우호협정 체결/옐친 키예프 방문

    ◎흑해함대 지위 성명도 채택 【키예프 AP AFP 이타르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이 3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상호우호친선협정에 공식 서명,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흑해함대 분할문제로 분쟁을 빚었던 양국관계의 교착국면을 타개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열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91년 이후 양국간 분쟁의 핵심 쟁점이었던 흑해함대 및 세바스토폴항의 지위에 관한 공동 성명도 채택했다. 이번 상호우호친선협정은 양국간 분쟁의 시발점이 된 흑해함대 분할 문제로 지금까지 6차례나 서명이 연기됐으나 지난주 양국 총리가 이 문제를 최종 합의했다.옐친 대통령은 또 이날 보리스폴공항에 도착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는 상호협력을 방해하는 나사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면서 이 거대한 나사들이 이제는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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