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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지지선언 1호 연예인” 댓글에 ‘좋아요’… 김흥국 “우파 연예인 꼬리표” 고충 토로

    “윤석열 지지선언 1호 연예인” 댓글에 ‘좋아요’… 김흥국 “우파 연예인 꼬리표” 고충 토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65)이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이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국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의사를 표시했다. 김흥국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리고 있는 수백개의 악플(악성 댓글)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삭제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윤석열 지지 선언 1호 연예인’, ‘응원한다. 지금 사이버 계엄령이잖느냐. 자기 편 안 들어줬다고 임영웅, 차은우도 물어뜯는다’, ‘애국보수 김흥국 선생님, 괘념치 마시라. 항상 나라를 위해 싸워주시는 선생님을 응원한다’, ‘태극기 집회 가셔서 ’호랑나비’ 한 번 부탁드린다’, ‘요즘 대통령님 우울하신데 용산 관저 가셔서 ‘호랑나비’ 한 번 춰주시라’ 등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김흥국은 앞서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느냐’는 댓글 질문엔 “용산만이 알고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는 “묵언”이라고 했다. 김흥국은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흥국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저 ‘가수 김흥국’, ‘연예인 김흥국’일 뿐이다.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지금 상황에 드러낸다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며 “그런데 너무 인신공격적이고, 저도 가정이 있는 사람인데 너무 심한 댓글들이 있어서 답을 몇 번 남긴 게 이렇게까지 기사화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또 “제가 과거에 정치적 성향이나 소신을 밝히긴 했지만, 선거 끝난 지가 언제인가. 선거가 다 끝나고도 ‘우파 연예인’이라는 꼬리표에 방송사 어느 한 곳도 불러주질 않았다”며 “그런 시간이 2년 반을 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대선 당시 김흥국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올해 4·10 총선에서도 유세 현장을 누비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영화 개봉 당시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거론하며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 4시 26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안이 지난 7일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재발의에 나선 것이다. 탄핵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 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여기에 윤 대통령이 계엄군에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체포 등 내란에 해당하는 명령을 직접 내린 혐의가 있다는 내용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러브레터’ 여주인공…사인 드러났다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러브레터’ 여주인공…사인 드러났다

    지난 6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본 유명 방송인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원인은 목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 때문으로 판명됐다고 소속 연예기획사 빅애플이 8일 밝혔다. 빅애플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망과 관련해 “경찰의 검시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불의의 사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나카야마는 지난 6일 오전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실에서 쓰러져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사망을 확인한 뒤 사인을 조사해왔다. 배우 겸 가수인 나카야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5년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과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작품으로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140만 명을 동원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했다. 나카야마가 눈으로 뒤덮인 홋카이도 설원에서 간절히 외치는 “오겐키데스카, 와타시와 겐키데스”(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요)라는 대사는 한국에서 여러 번 패러디될 정도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 한국 감독 작품에도 출연하며 한국 관객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 “탄핵, 탄핵, 윤석열!” 에스파 노래에 응원봉 ‘흔들’…외신도 주목한 韓시위 문화

    “탄핵, 탄핵, 윤석열!” 에스파 노래에 응원봉 ‘흔들’…외신도 주목한 韓시위 문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K팝 노래에 맞춰 응원봉을 흔드는 등의 한국 시위 문화에 외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며 국회 앞을 찾은 집회 인파의 시위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투입해 의원들을 체포함으로써 ‘시민의 지배’를 중단시키려 한 이후 서울의 중심부 광장부터 국회의사당에 이르기까지 시위가 일어났다”며 “K팝 속에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뛰어다니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일부 시위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AFP는 일례로 지난 6일 열린 한 집회에서는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가 울리는 가운데 젊은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뛰면서 “탄핵, 탄핵, 윤석열!” “사퇴, 사퇴 윤석열!”을 외쳤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시위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재생됐다며 “유명 걸그룹의 경쾌한 데뷔곡인 이 노래는 정치적인 내용으로 여겨진 적이 없지만, 2016~2017년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집회에서 젊은 여성 시위대의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AFP는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캐럴 ‘펠리스 나비다드’를 개사한 노래나 각종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가 시위 곡으로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AFP는 일부 시위대가 단두대 모형이나 바게트 등 프랑스의 집회 문화를 연상케 하는 소품을 가져왔다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시위대가 ‘나는 스파게티 몬스터 연맹’, ‘혼자 온 사람들’, ‘강아지 발 냄새 연구회’, ‘꽃 심기 클럽’, ‘잠들지 못하는 편집자들’ ‘논문 쓰다가 뛰쳐나온 사람들’ 등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깃발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국회 집회 상황에 대해 “국회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커다란 스크린과 음향 장비들이 설치됐고, 연사들과 공연자들이 구호와 노래를 부르며 군중을 이끌었다”며 “노랫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NYT는 “국회 주변 세 곳의 지하철역이 폐쇄됐지만, 사람들은 계속 몰려들었다”며 “사람들은 거의 일주일간 이어진 추운 날씨에 대비해 담요를 두르고 손팻말을 들었고, 멀리서부터 음악과 구호가 들려왔다”고 묘사했다. 또 많은 부모가 어린 자녀를 집회에 데려왔다며, 두 살배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집회에 나온 한 엄마의 “아들이 다시 계엄령이 선포된 나라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전했다. 영국 BBC는 “대형 스크린, 카메라가 있는 한국의 시위 집회는 야외 음악 축제 같았다”며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여러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시위를 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이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 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결정족수(200명)에 미달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 스웨덴에 한강 열풍… 대형서점 인기작 10위권에 4권

    스웨덴에 한강 열풍… 대형서점 인기작 10위권에 4권

    스웨덴의 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반도 경제의 중심지 스톡홀름.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파동’으로 뒤숭숭했던 한국을 뒤로하고 5일(현지시간) 도착한 이곳은 예상대로 ‘한강이 범람’하고 있었다. 서점과 기념품점을 막론하고 이 도시에서 책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54)의 작품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내에서 가장 큰 번화가인 스톡홀름 중앙역 인근에 있는 한 대형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익숙한 책의 제목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표지에 적힌 책의 제목은 ‘VEGETARIANEN’. 스웨덴어를 읽을 줄 몰라도 눈치는 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스웨덴어판이었다. 검은색 바탕에 갖가지 식물이 그려진 그로테스크한 표지 위에 한강(HAN KANG)의 이름이 붉은색으로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채식주의자’는 이 서점 베스트셀러(TOPPLISTA) 가장 상단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세 번째 칸에서도 한강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제목은 ‘LEVANDE OCH D DA’. 뜻을 전혀 유추할 수 없어 번역기를 돌렸더니 ‘살아 있는 것과 죽은 것’이라고 나온다. 이런 책이 있었던가. 책을 집어 펼치니 그제야 머리가 끄덕여진다. 이 책의 원제는 ‘소년이 온다’였다. ‘채식주의자’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며 한강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소설의 내용을 심오하게 압축한 ‘초월 번역 제목’이라 하겠다. 이 외에도 6위에는 ‘Jag tar inte farval’(원제 ‘작별하지 않는다’), 7위에 ‘Den vita boken’(원제 ‘흰’)이 각각 올랐다. 베스트셀러 10권 중 무려 4권이 한강의 작품이다. 신시가지 안쪽에 있는 한 작은 서점으로 들어갔더니 그곳에서도 한강의 소설은 ‘특별 대우’를 받고 있었다. 아예 별도의 책장을 마련해 한강의 작품을 전부 모아 놓은 것. 이 서점에서는 스웨덴어판뿐만 아니라 영어판, 독어판도 취급하고 있었다. 스웨덴어로 아직 옮겨지지 않은 한강의 작품에 관심이 있는 독자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판 ‘희랍어 시간’(Greek Lesson), 독어판 ‘그대의 차가운 손’(Deine Kalten Hände) 등이 진열돼 있었다. 스톡홀름은 5일부터 성대한 축제 주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노벨 위크’가 막을 올린 것. 세계 각국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스톡홀름 감라스탄(구시가지)에 있는 노벨 박물관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10일 시상식 만찬을 담당할 셰프들과 함께 베크만스 디자인대 학생들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떠올리며 만든 드레스도 공개됐다. ‘애도’, ‘트라우마’ 등 한강 소설의 주요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드레스는 노벨 위크 기간 노벨 박물관에 전시된다.
  •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노원 빛 특화거리’ 조성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노원 빛 특화거리’ 조성

    서울 노원구가 경춘선 공릉숲길에 노원 빛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경춘선 공릉숲길은 과거 경춘선이 폐선된 이후 방치된 철로 공원화 사업을 통해 독특한 경관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소”며 “올해는 감성적인 루미나리에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해 멋진 야간 경관을 조성한다”고 했다. 경춘선숲길 구간(미라쥬 양과점 ~ 무봉리 순대국) 중에서도 젊은이들의 방문이 잦고, 카페와 디저트 가게 등이 밀집한 곳이다. 이곳 약 300m 구간에는 웰컴 하트풍선 아치, 풍등, 발레리나와 천사, 나비, 빛터널 등 다양한 주제의 빛조각 작품들이 설치된다. 빛 특화거리에 맞닿아있는 현대성우아파트 앞 옹벽부 약 111m 구간 벽화도 새단장을 한다. 과거 주민자치회 활동의 일환으로 벽화가 그려진 곳으로 벽화가 노후되며, 변화해 가는 주변의 상권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빛 특화거리의 점등식과 단청부조 벽화 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인근 상인들은 구의 경관 개선사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빛 특화거리와 벽화 조성 과정에서 꾸준히 의견을 수렴해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미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이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콘텐츠와 경관개선이 필요하다”며 “사계절, 밤낮 언제 와도 멋진 공간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톡홀름 서점가 점령한 한강…일주일 ‘노벨 위크’ 대장정 막 올랐다

    스톡홀름 서점가 점령한 한강…일주일 ‘노벨 위크’ 대장정 막 올랐다

    스웨덴의 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 경제의 중심지 스톡홀름. 거기서도 스톡홀름 중앙역은 시내 가장 큰 번화가 중 한 곳이다. 5일(현지시간) 역 인근에 있는 한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익숙한 책의 제목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표지에 적힌 책의 제목은 ‘VEGETARIANEN’. 스웨덴어를 읽을 줄 몰라도 눈치는 챌 수 있을 것. 바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스웨덴어판이었다. 검은색 바탕에 갖가지 식물이 그려진 그로테스크한 표지. 그 위에 한강(HAN KANG)의 이름이 붉은색으로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채식주의자’는 이 서점 베스트셀러(TOPPLISTA) 가장 상단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세 번째 칸에서도 한강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제목은 ‘LEVANDE OCH DÖDA’. 뜻을 전혀 유추할 수 없어 번역기를 돌렸더니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이란다. 이런 책이 있었던가. 책을 집어 펼치니 그제야 머리를 끄덕일 수 있었다. 원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며 한강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소설의 내용을 심오하게 압축한 ‘초월 번역’이다. 이 외에도 6위에는 ‘Jag tar inte farval’(원제 ‘작별하지 않는다’), 7위에 ‘Den vita boken’(원제 ‘흰’)이 각각 올랐다. 전체 10권 중 무려 4권이 한강의 소설이다. 신시가지에 있는 한 작은 서점에 들렀더니 그곳에서도 한강의 소설은 ‘특별대우’를 받고 있었다. 아예 별도의 책장을 마련해 한강의 작품을 전부 모아놓은 것. 이 서점에서는 스웨덴어판뿐만 아니라 영어판, 독어판도 취급하고 있었다. 영어판 ‘희랍어 시간’(‘Greek Lesson’), 독어판 ‘그대의 차가운 손’(‘Deine Kalten Hände’) 등이다. 두 서점뿐만 아니라 스톡홀름에서 책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강의 작품은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시는 이날부터 성대한 축제의 주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노벨 위크’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스톡홀름 감라스탄(구시가지)에 있는 노벨박물관에서는 노벨 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서는 오는 10일 시상식 만찬을 요리할 셰프들과 함께 베크만스 디자인대 학생들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떠올리며 만든 드레스가 공개됐다. 애도, 트라우마 등 한강의 소설의 주요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드레스도 노벨 위크 기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한강은 6일 오전 노벨박물관에 소장품을 기증하고 의자에 서명을 남기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7일에는 한국어로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이어 10일에는 하이라이트인 시상식과 이어지는 만찬에 참석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복장 규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여성의 경우 발등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출신국의 전통 복장도 허용된다. 한강이 어떤 옷을 입을지도 관심사다. 12일에 스웨덴 왕립 연극극장에서 진행하는 현지 작가, 비평가와의 북토크를 끝으로 한강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 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전투기 망가지자 반란 일으킨 이들의 정체는

    우크라 전쟁에 러시아 전투기 망가지자 반란 일으킨 이들의 정체는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는 틈을 타 8년 만에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장악했다. AFP통신은 1일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정부 소규모 무장 조직과 합세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며 나흘 만에 최소 3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반드시 물리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시리아 반군 중에서 가장 세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 HTS는 이전에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이었다. HTS는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에 미국 국무부는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다. 내전이 다시 격화한 시리아에 대해 미국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대화를 거부하고, 러시아와 이란에만 의존하는 것이 현재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반군의 준동이 “미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알아사드 정권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HTS를 지원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시리아의 반군조직 가운데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재건을 막기 위해 시리아 일부 지역에 미군이 주둔 중이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견제하면서 시리아 서북부를 통제했던 HTS가 갑작스럽게 알레포로 진격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하면서 벌어진 ‘나비효과’로 분석된다. 이란과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아사드 정권이 약해졌다는 판단에다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둔 시점을 공격의 적기로 봤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세의 개입 이후 사실상 소강상태였던 시리아 내전이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무력의 공백상태를 반군이 치고 들어오면서 재점화하게 된 것이다. 아사드 정권은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때부터 50년 넘게 세습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한 ‘중동의 불사조’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는 2015년 아사드 정권을 위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막강한 공군력으로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패권이 아니란 점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에 폭격을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치르는 동안 130여대의 전투기가 파괴되는 손실 때문에 반군의 진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시리아 군사시설 폭격을 직접 명령할 정도로 아사드 정권에 반감이 깊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도중 시리아에 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나흘째에도 산발적 공습이 이어지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밀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나에게 주는 상(이숙현 지음, 안소민 그림, 호랑이꿈) “나는 내가 좋아. 이 세상에 태어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가 정말 신기해. 나는 대단해. 작고 여리지만 할 수 있는 게 많거든. 맞아, 너도 대단해. 우리는 모두 대단해.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나에게 상을 주는 거야, 이렇게!” 애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알아 가며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 그들 안에서 우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마음껏 날아오르는 ‘나비’를 상상하게 된다. 바로 그 아이들이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그림책. 52쪽, 1만 6800원. 생활체육과 시(김소연 지음, 아침달) “시는 인간이 언어로 그을 수 있는 가장 큰 포물선이다. 모르는 장소로, 모르는 사람에게로, 모르는 옛날에, 모르는 미래에 미리 가닿는다. 시는 이럴 때 수신자인 동시에 발신자이다.” 시와 더불어 산문까지 사랑받는 시인 김소연의 새 산문집이 출간됐다. ‘생활체육’이라는 주제 속에서 시인은 시의 윤곽을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며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삶의 원동력에 대해 말한다. 우리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의 포물선을 따라 그리며, 마음에 운동성을 부여하고 살아가는 윤곽에 흘린 땀자국을 확인하는 산문들이다. 160쪽, 1만 4000원. 마산(김기창 지음, 민음사) “이 거리 사람들은 모두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그것은 조건 아닌 조건이었고, 슬픔 아닌 슬픔이었으며, 행복 아닌 행복이었다. 그 시절 이 거리는 항구를 향해 달려가는 기차처럼 낭만적이면서도 간절한 바람들로 넘실거렸다.” 1974년의 동미, 1999년의 준구, 2021년의 은재와 태웅. 세대는 다르지만 이들이 느끼는 절망과 고독은 슬플 만큼 닮아 있다. 긴 세월을 가로지르며 쓸쓸하고 스산한 도시를 거니는 세 세대 인물의 이야기가 담겼다. 척박한 각자도생의 삶에 과연 탈출구가 있을지, 마산에서 각자의 희망을 다시 피워 낼 수 있을 것인지 이 소설은 묻는다. 도시와 환경이 인물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 안의 치열한 분투를 끈질기게 그려 온 김기창 작가의 신작. 400쪽, 1만 8000원.
  • “더는 하고 싶지 않아”…크리스마스 코앞인데 등 돌린 산타들, 왜

    “더는 하고 싶지 않아”…크리스마스 코앞인데 등 돌린 산타들, 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랑스 곳곳에서 ‘산타클로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BFM TV 보도에 따르면 론 알프스 지역의 한 이벤트 기획사 대표 로린 바르톨은 올겨울 쇼핑센터, 지역 사회 및 민간 기업을 위해 23명의 산타를 모집했으나 역할을 맡을 배우가 부족해 약 10건의 계약을 거절해야 했다. 바르톨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수년간 산타 역할을 해 온 한 명이 일을 그만두겠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는 “3년 동안 우리와 일했던 최고의 산타 중 한 명이 더 이상 산타를 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며 “아이들은 하루 종일 소리를 지르고, 부모들은 무례하고 그래서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60세인 이 산타는 지난해 여러 가지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사진 촬영 중 한 아이가 그에게 소변을 보고, 자신과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던 부모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6년 동안 산타로 활동한 프레데리크 만조로(43)는 “많은 동료가 이 일을 거부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람이 없는 일이다. 덥고 가려운 의상을 입어야 하고 배역에 몰입해야 한다”며 “목소리와 구체적인 몸짓이 필요하고, 말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 역시 이달 초부터 30건의 요청을 받았지만, 그중 일부는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작은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하려는 이들에겐 난감한 상황이지만 나는 하루에 세 번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은 내 몸이 두 개가 아니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알자스 지방의 기획사 역시 구인난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다. 기획사 오르 메디아의 한 매니저는 일찍이 산타 지원자를 찾아 나섰으나 지원자가 없어 “가능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며 “상당히 구체적인 프로필, 즉 인간적 접촉을 좋아하고 진지하며 범죄 기록이 없는 사람을 찾아야 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 외에 푸아티에, 카르카손, 샤토루 등에서도 임시 직업소개소 웹사이트에 수십 건의 크리스마스 구인 공고가 쏟아지고 있다. 기획사 인테림 스펙타클의 설립자인 카리 부나비는 올겨울 이미 프랑스 전역에서 50명의 산타를 찾았으나 추가로 100명을 더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엔 이런 일을 하는데 익숙한 사람들로 구성된 지역 네트워크가 있었지만 모두 은퇴했거나 더 이상 이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이제 가을이 되면 축제 시즌에 필요한 인력을 찾기 위해 전화를 두 배나 더 많이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나무들이 수상하다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나무들이 수상하다

    요즘 계절의 변화가 불안하다는 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도무지 예전 같지가 않다. 우리 한국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면서도 아름다운 나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데 최근 그 사계의 변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본다. 우선 봄이 너무 빨리 왔다가 간다. 그러다 보니 꽃들이 한꺼번에 무질서하게 피었다 진다. 그에 따라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이 줄어들고 있다. 그다음의 변화는 여름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덥고 또 길다는 것이다. 여름은 더운 계절이고 햇빛이 고마운 계절이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에 내리는 비가 폭력적으로 내린다는 것도 문제다. 들리는 말로는 하늘에 비구름의 강물이 새로 생겨서 그렇다니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일은 너무 늦게 찾아오는 가을이다. 통상, 9월이면 가을이 시작되는데 10월 지나 11월에서야 겨우 가을 풍경이 된다.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계속 비가 내려 수분이 공급되니 나무들이 겨울 준비를 하지 않는다. 여전히 여름의 연장인 것처럼 푸른 잎 그대로 멀뚱멀뚱 서 있는 것이다. 여름은 여름답고 가을은 가을다워야 하는데 가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여름처럼 서 있는 나무들이 문제다. 이것은 결코 나무들의 잘못이 아니다. 계절의 잘못이고 기후 변화의 잘못이다. 어쩌면 기후 변화에 나무들이 적응하고 있거나 아니면 속고 있거나 그 둘 중 하나인지 모르겠다. 사계절이 뚜렷하므로 우리나라는 또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나만 해도 몇 년 전 일본 여행 갔을 때 왜 이렇게 일본의 나무들은 단풍이 예쁘지 않냐고 불평을 했던 사람이다. 붉은색이거나 노랑, 갈색으로 곱게 물들지 않고 칙칙한 빛깔로 단풍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나무에서 일본에서 보던 그 단풍을 보게 된다. 풀꽃문학관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다. 뒤로 봉황산이 있고 내가 워낙 나무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나무를 많이 심어 가꾸어 왔기 때문이다. 차라리 숲속에 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년을 두고 나무들의 변화를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나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이웃이며 친구이고 동행자이며 때로는 스승과 같은 존재다. 봄이면 새싹을 내밀며 꽃을 피우는 나무. 여름이면 초록색 이파리로 열매를 키우는 나무. 가을이면 나뭇잎과 익은 열매를 땅으로 보내는 나무. 겨울이면 빈 몸으로 하늘을 받들어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하는 나무. 나는 나무에게서 성실과 선량과 겸손과 끝내 순리를 배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나무들이 요즘 몇 년 들어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가을이 왔는데도 단풍이 들지 않는 것이다. 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단풍나무까지 단풍이 들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냥 푸른색으로 매달려 있다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겨울이 닥치면 푸른 이파리로 시들어 버린 채 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을 본다. 그뿐이 아니다. 여름철 햇빛이 얼마나 따갑고 강렬한지 넓은 이파리를 가진 화초나 나무들이 화상을 입는다는 사실이다. 잎새가 넓은 화초와 활엽수들이 그렇다. 특히 마로니에같이 잎새가 유난히 넓은 나무의 이파리는 햇빛에 일그러져 그 형체가 사라질 정도로 변한다. 참으로 안쓰러운 노릇이다. 그건 나무의 문제이지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능청을 떨 일이 아니다. 나무가 견디지 못하는 지구 환경이라면 인간도 견디지 못한다. 정말로 이제는 인간이 이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걱정해야 한다. 그것은 정치나 경제나 문화의 문제에 앞서는 문제다. 급선무 가운데 급선무다. 형편이 이런데도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거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인간이 생존하지 못할 정도로 지구의 형편이 나빠지고 있는데 철부지 인간들은 온갖 정쟁과 전쟁에 몰두하고 있으며 무리 지어 패싸움만 일삼고 있으니 이 어리석음을 어찌할꼬! 나무들이 수상하다. 그것은 끝내 인간의 생존이 수상하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나태주 시인
  • 고사리손 잡고 ‘별빛정원’ 만든 관악

    고사리손 잡고 ‘별빛정원’ 만든 관악

    서울 관악구가 별빛내린천에 주민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인 ‘별빛정원 3호’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3일 인근 어린이집 유아, 주민들과 함께 봉림교 아래 별빛정원 3호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꾸몄다. 별빛정원 3호는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인 문그로우, 은사철, 수크령, 억새 등 35종 수변 식물을 혼합한 다채로운 식물로 꾸며졌다. 또 위로의 문구를 담은 가든 오브제와 함께 야간에는 식물 사이 반딧불이가 숨어 있는 듯한 조명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조성했다. 삭막했던 도심 하천이 나비 등 다양한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관악구는 창문을 열면 꽃과 나무가 보이고 물이 흐르는 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원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공원여가국을 신설했다. 박 구청장은 “바쁜 일상에서 주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정원을 마련했다”며 “힐링과 정원의 도시 관악에서 누구나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문화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5美 정원으로 바뀐 오지… 녹색도시 금천 더 푸르게

    5美 정원으로 바뀐 오지… 녹색도시 금천 더 푸르게

    묘지 등 축구장 2.7배 버려진 땅에 정원치유센터·쉼터·걷기길 등 설치유성훈 구청장 “녹지 확대에 박차” 서울 금천구 호암산 자락 시흥계곡에 숲 향기와 물 향기,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오미생태공원’이 완성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지난 26일 시흥5동 오미생태공원 정원치유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방치돼 있던 부지에 시흥계곡을 복원한 물어귀 쉼터, 황토 맨발 걷기길 등을 만들어 누구나 푸른 숲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게 됐다”며 “민선 7기에 시작하고 8기 공약사항으로 지정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축구장 약 2.7배인 1만 8500㎡ 규모의 부지에는 주민 참여 정원인 ‘백인백향기원’과 물어귀 쉼터, 장미정원, 체력단력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정원길은 호암산의 서울둘레길과도 연결된다. 백인백향기원은 일반인 14팀이 직접 만든 정원과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수상 작가가 나비를 주제로 만든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화로 물 흐름이 끊겼던 시흥계곡을 복원한 물어귀 쉼터 인근에는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다. 공원의 이름은 조선시대 농서 ‘금양잡록’을 저술한 강희맹의 핵심 사상인 ‘오상’에서 착안했다. 숲·꽃·흙·사람·물 등 5가지 향기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강희맹은 만년에 금양현(현재 시흥4동)에서 금양잡록을 저술했다. 오미생태공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19억원(41%)을 마련했다. 당시 서울의 19개 자치구가 신청해 최종 3개 구가 선정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불법 건축물, 무연고 묘지 등으로 무질서한 땅은 부지 매입과 1년여의 조성공사를 거쳐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금천구는 정원 조성에 적극적이다. 내년 하반기 시흥동 산기슭공원을 수도권 최초 ‘기후변화 안심공원’으로 개편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녹색도시 금천을 위해 시작한 오미생태공원 조성사업이 5년 만에 열매를 맺어 기쁘다”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녹지 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료... 예술산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다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료... 예술산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다

    ‘미래풍경’ 주제로 5일간 축제... 국내외 융합예술 창·제작자 및 예술기업 등 1천5백여 명 참여 AI 휴머니티 등 미래예술 담론, 쇼케이스, 기후위기 워크숍 등 예술과 기술의 혁신적 만남 조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최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예술산업계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23일 막을 내렸다. 19일부터 5일간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융합예술 창·제작자, 예술기업 종사자, 연구자, 학생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해 예술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미래풍경’(FUTURESCAP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시시각각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예술 생태계의 모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AI와 사운드’, ‘AI 휴머니티’ 등 인공지능이 가져올 예술의 변화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컨퍼런스와 함께 예술가와 기업이 함께하는 릴레이 피칭, 융합예술 창·제작 실험 사례 공유,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 미래 예술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했다. 특히 22일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 속에서 예술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AI 휴머니티’를 주제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주재하에, 튀르키예의 페르디 알리치(Ferdi Alici) 아우치(Ouchhh) 디렉터, 독일의 모츠(Mots, 다니엘라 네도베스쿠(Daniela Nedovescu) 및 옥타비안 모트(Octavian Mot)), 박승순 뉴튠 대표, 이수진 세종대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아우치의 페르디 알리치 디렉터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은 단순한 융합을 넘어 데이터를 그림처럼, 알고리즘을 붓처럼 활용해 인류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창조한다”며 “이는 마치 선사시대 동굴벽화처럼 현재의 경험을 미래와 공유하는 매개체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 창업팀 대상의 ‘피칭 어워즈’ 행사도 진행됐다. ‘아트코리아랩 대학연계 아트&테크 창업 활성화 지원’과 ‘다학제 연구 소모임’에서 발굴된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젝트팀을 선정, 차기년도 아트코리아랩 공유오피스 단기입주와 맞춤형 예술 비즈니스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한성대학교의 위메이크북, 성결대학교의 마이(Ma:i)팀과, DCV&ART 랩, Visual Generative AI & Art Impact 랩이 선정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밖에도 아트코리아랩 입주·멤버십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기업 등이 참여한 ‘오픈 스튜디오’, ‘토크쇼’ 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되는 산업적 단면과 관련 종사자들의 경험담을 공유하였다. 또한 키네틱, 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융합예술의 다양한 주제와 접근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워크숍’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과 이종 분야의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형성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예술-기술 융합의 새로운 미래를 탐색한 이번 행사는 예술의 산업적 가능성의 타진과 창의적 도약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과 기술이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예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바이킹이라고 다 같은 바이킹이 아니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킹이라고 다 같은 바이킹이 아니라고! [사이언스 브런치]

    바이킹은 8세기 말부터 11세기 말까지 스칸디나비아 일대를 중심으로 중유럽까지 항해하며 교역하거나 약탈한 민족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현재 북미지역까지도 항해했으며, 이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당시를 바이킹 시대라고 부를 정도이며, 이들의 문화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했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정착하고 활동했기 때문에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미국 와이오밍대, 루이빌대, 덴마크 페로제도대 공동 연구팀은 아이슬란드와 인근 페로 제도에 거주했던 바이킹들은 다른 조상을 가진 종족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유전학’(Frontiers in Genetics) 11월 25일 자에 실렸다. 바이킹이 정착한 지역 중에는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북대서양의 18개 섬으로 이뤄진 페로 제도도 있다. 페로 제도에 가장 먼저 정착했던 사람들은 약 300년 겨우 켈트 수도사나 브리튼 제도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증거가 발견되기도 했다. 1200년경 쓰인 ‘페레이다 전설’에 따르면 그리무르 캄반이라는 바이킹 부족장이 872~930년 사이에 페로제도에 정착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스칸디나비아 어느 지역에서 왔을까. 연구팀은 페로 제도의 보르도이, 스트레이모이, 수두로이 섬에 사는 남성 139명의 Y염색체에서 12개의 ‘짧은 반복 서열’(STR) 유전자형을 분석했다. 이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의 남성 412명의 유전자형과 비교해 바이킹의 근거지를 추적했다. 특히 연구팀은 STR 내 단일 염기 다형성(SNPs) 변이 분석을 위해 ‘모달 일배체형에서 변이 거리’라는 새로운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페로 제도 사람들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인들의 유전자형 범위와 유사했지만, 아이슬란드인들의 유전자형과는 뚜렷하게 차이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페로 제도와 아이슬란드에 정착한 바이킹들은 노르웨이 쪽에서 건너온 사람들일 것이라는 추정과는 다른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페로 제도에는 스칸디나비아 본토의 다양한 사람들이 정착했고, 아이슬란드에는 유전적으로 이질적인 바이킹 집단이 정착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틸퀴스트 루이스빌대 교수(진화인류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페로 제도와 아이슬란드는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두 집단 간 혼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대서양 지역으로 바이킹의 확산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연구는 역사책에서 전해지는 것보다 더 복잡 미묘한 바이킹의 역사를 과학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 임신한 12세 소녀 “가족 먹여 살리려 결혼했죠”…난민의 처참한 현실[핫이슈]

    임신한 12세 소녀 “가족 먹여 살리려 결혼했죠”…난민의 처참한 현실[핫이슈]

    자국의 탄압을 피해 타국으로 떠나 난민이 된 뒤 생계를 위해 조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10대 초반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얀마의 로힝야족 10대 소녀들은 무슬림 소수민족을 표적으로 삼는 잔혹한 군사 탄압을 피해 방글레시아로 피난을 떠났지만, 생계를 위해 말레이시아서 강제로 결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교 신자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 계열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왔다. 특히 2010년대 후반에는 로힝야족 약 100만 명이 군부 정권의 잔혹한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로 몸을 피했다.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이들은 방글라데시의 난민캠프에서 생활했지만, 난민캠프의 환경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먹고 살만한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난민캠프에서 살던 로힝야족 소녀들의 선택은 조혼이었다. 말레이시아에 자리잡은 로힝야족 남성들은 어린 소녀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방글라데시에 남아있는 ‘어린 신부’의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이나 결혼지참금 등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로힝야족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미얀마를 탈출해 방글라데시 난민캠프로 들어왔다가 말레이시아로 떠나 조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일부 부모들은 어린 딸이 결혼을 해서라도 열악하고 위험한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에서 멀리 떨어진 말레이시아로 가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많은 로힝야족 10대 소녀들은 결혼을 하러 말레이시아로 가는 과정에서 인신매매업자에 의해 또는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뒤 남편에 의해 신체적‧성적 폭력을 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MSF) 소속 병원에서 일하는 닐루파는 SCMP에 “지난해 11~12월 이후 임신한 로힝야족 10대 소녀들이 늘어났다. 임신한 12~13세 소녀들은 자신에게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들에게 왜 그렇게 어린 아니에 결혼하느냐고 물었더니, 모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로힝야족 소녀와 여성은 대부분 불법체류자이고, 이들은 체포의 두려움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집에 갇혀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힝야족 소녀와 여성을 살리는 ‘나비 기호’말레이시아 국립대학과 말레이시아 과학대학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많은 로힝야족 여성들은 생존을 위해 배우자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아동 결혼과 임신, 폭력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병원은 신체적 또는 성적 폭력의 피해를 입은 로힝야족 여성을 위한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현지 의료진은 배우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로힝야족 소녀와 여성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릴 경우 배우자에 의해 쫓겨나거나 가족에게 해가 갈 것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의료진이 이런 로힝야족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나비 기호’다. 병원 건물 내 곳곳에는 나비 문양의 카드들이 붙어 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이 은밀하게 나비 문양을 가리키면, 의료진은 이 여성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접근한다. 또 로힝야족 난민들에게 임신 초기의 위험과 위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이 역시 폭력에 노출돼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 진료소에서 ‘비공식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페낭 난민 네트워크의 자원봉사자이자 로힝야 난민 출신인 아부는 SCMP에 “아동 조혼은 우리 지역 사회에서 매우 큰 문제이므로 이를 줄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은 적어도 이곳 말레이시아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함평군, ‘2024 함평 겨울빛축제’ 개최

    함평군, ‘2024 함평 겨울빛축제’ 개최

    전남 함평군이 26일부터 한 달 동안 ‘2024 함평 겨울빛축제’를 개최한다.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빛축제는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경을 테마로 미디어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대형 야외 전시물로 중앙광장을 빛낼 예정이다. 함평의 전통적인 자연경관에 첨단 예술을 융합해 엑스포공원을 단순한 겨울 여행지가 아닌 하나의 대형 아트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국향대전의 인기 국화 조형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설치돼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특별 체험 부스와 판매존 등 ‘빛금토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빛금토 먹자존’과 ‘빛금토 판매존’에서는 군고구마와 국화빵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해 방문객들이 함평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겨울빛 콘서트’와 ‘EDM 파티’를 개최해 색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이 밖에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산타 복장 체험과 야광 페이스페인팅,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야광 팔찌, 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오후 9시까지 추억공작소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등 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함평 엑스포공원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겨울철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축제”라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빛과 자연, 예술을 한데 엮은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 “초등생도 안 틀릴 실수”…한글날 ‘맞춤법 참사’ KBS 최후

    “초등생도 안 틀릴 실수”…한글날 ‘맞춤법 참사’ KBS 최후

    한글날 행사 중계방송에서 한글 자막을 틀려 물의를 빚은 한국방송공사(KBS)와 KTV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1TV가 올해 10월 9일 방영했던 ‘중계방송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당시 방송사는 경축식에 출연한 서도밴드가 부른 ‘한글 뒤풀이’ 민요 자막에서 ‘기역’을 ‘기억’으로, ‘디귿’을 ‘디읃’으로 잘못 표기했다. 회의에 참석한 KBS와 KTV 관계자는 “행사 기획사가 일차적으로 오기본을 보냈고 수정본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았다”며 “꼼꼼하게 검수해야 했는데 죄송하다.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정수 위원은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 복장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튼 사고에 이어 한글날에도 한글 관련 사고가 내 사태가 심각하다”며 “광복절 건 이후 자성해야 했는데 두 달 만에 사고를 내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경필 위원도 “한글날 공영방송과 국영방송에서 이런 사고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류희림 방심위 위원장은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는 KBS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실수를 했다”고 비판하며 세 위원 모두 ‘관계자 징계’ 의견을 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방심위는 텔레비전 방송광고 제한 시간대에 주류 광고를 송출한 SBS스포츠에 대해서도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으며 같은 내용으로 MBC TV와 스카이스포츠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이 밖에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원내대변인’이라고 잘못 표기하고, 반도체 공장설계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 ‘7명 기소’를 ‘7명 구속’으로 잘못 보도했음에도 방송 중 정정과 사과를 하지 않은 MBC TV ‘2시 뉴스 외전’(지난해 6월 12일)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제네시스 G90과 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과도하게 광고성 보도를 한 서울경제TV ‘센(SEN) 경제라이브’(3월 22일)도 주의 처분을 받았다.
  • 노원구 ‘불암산 아트갤러리’ 조성

    노원구 ‘불암산 아트갤러리’ 조성

    서울 노원구가 지역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불암산 힐링타운에 아트갤러리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트갤러리는 철쭉동산,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체험형 여가 공간 가운데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기존 생태학습관, 개구리 전시실로 운영되던 건물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갤러리는 다음달 중 새롭게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 및 민간 예술단체의 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불암산 갤러리는 지역 내 접근성이 좋은 곳에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구의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에 위치한 경춘선 숲길갤러리, 지하철7호선 수락산역 복합문화공간, 노원구청사 로비의 노원책상 갤러리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들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예술인, 단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월 개관할 ‘구립 노원아트뮤지엄’에서는 ‘뉴욕의 거장전’이 예정되어 있고, 내년에는 생활문화 활성화의 허브 공간이 될 ‘중계문화보건센터’도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불암산 아트갤러리는 개관 이후 사용할 명칭을 확정하기 위한 주민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명칭을 제안할 수 있고, 우수 응모작에는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구는 자문 심사 등을 거쳐 12월 중으로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연이 주는 여유와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문화도시 노원의 지향점”이라며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중앙지검장 탄핵소추, 국익으로 따져 보면

    [기고] 중앙지검장 탄핵소추, 국익으로 따져 보면

    검찰총장을 겨누던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 압박이 이번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표적을 바꿨다. 중앙지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그것이 탄핵소추의 정당한 사유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탄핵제도는 일반적인 징계 절차로는 파면하기 어려운 고위공직자를 파면시킬 수 있는 특별 징계 절차이다.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통해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 그런데 최근의 수많은 탄핵소추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는 단 한 건의 탄핵 결정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 논란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정말로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일까. 아니면 강백신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로 나빠진 여론의 흐름을 바꾸고 검찰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미인 것일까. 그동안 탄핵소추의 정치화 자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따져 봐야 할 때다. 탄핵제도는 헌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탄핵소추의 오남용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잘못된 탄핵 결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직무정지를 겨냥한 탄핵소추의 오남용 문제도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대통령과 장관은 물론 주요 공직자들의 직무정지는 매우 심각한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기준에 비추어 보면, 탄핵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사안에 대해 인재풀이 소진될 때까지 탄핵소추하겠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있었고 검찰 수사 방해를 위해, 즉 직무정지를 노리고 탄핵소추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주요 공직자의 직무정지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단지 가시적인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자칫 그의 부재로 인해 결정적인 순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면 그로 인한 나비효과는 나라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그 손실은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된다. 탄핵뿐만 아니라 헌법상의 제도들, 나아가 법적인 제도들은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국민을 위해 운용될 때 그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국가에서는 그것이 또한 국가를 위한 것이며, 국익이기도 하다. 국민을 위해 적재적소에서 열심히 일해야 할 사람들을 직무배제로 묶어 놓음으로써 그들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드는 것은 분명 국익에 반하는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국민과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려면, 즉 탄핵의 본질에 맞게 탄핵소추를 해야 할 것이고, 고위공직자의 일탈행위를 엄정하게 규제하는 것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탄핵소추는 오남용일 수밖에 없다. 최근 법조계 일각에서는 탄핵소추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건의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등 이해충돌이 있는 탄핵소추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탄핵소추의결서의 소추 사유 자체만으로도 인용 가능성이 없음이 명백한 경우에는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기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중앙지검장 탄핵소추는 업무의 양과 질을 고려할 때, 심각한 나비효과를 통해 국민들에게 수사 지연 및 소송 지연 등의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백신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에 못지않은 심각한 역풍이 발생할 것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HJ중공업, LNG 이중연료 7700TEU 컨테이너선 2척 명명

    HJ중공업, LNG 이중연료 7700TEU 컨테이너선 2척 명명

    HJ중공업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의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 척의 이름은 ‘HMM 오션’과 ‘HMM 스카이’다. HJ중공업은 2022년 총액 2억 4000만 달러(약 3356억원)에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 슌지 사사다 사장, 용선사인 HMM 김경배 사장과 유상철 HJ중공업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기존 연료에 더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LNG를 함께 연료로 사용해 추진하는 선박이다. 점차 강화되는 국제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됐다. 기존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을 각각 30%와 85%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과 미세먼지는 99% 감소한다. HJ중공업이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HJ중공업은 이중연료 추진 선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영국 선급으로부터 적합성 승인을 획득했다. HMM 오션·스카이호는 국내 선사가 처음 도입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기도 하다. HJ중공업은 2021년 상선 시장에 재진출한 이후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했고, 이번 7700TEU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까지 성공적으로 건조하면서 상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으로 메탄올 레디, LNG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5000~9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연구 개발에 착수하면서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신기술을 적용해 이번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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