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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구로 항동 생태공원,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서울 구로구 항동 생태공원이 ‘제21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구로구가 23일 밝혔다.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자연환경대상은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보전·복원된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 친화 공간으로 거듭난 항동 생태공원이 최우수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동 생태공원이 자리잡은 천왕산(항동 148) 일대는 장기간 무단 경작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쓰레기가 방치됐던 곳이다. 구는 이 지역을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생태 숲을 조성했다. 그 결과 천왕산에는 생태 연못, 저류 습지, 조류 서식지,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 등을 갖춘 총면적 9100㎡ 규모의 생태공원이 들어섰다. 소나무·매화나무·산사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도 심었다. 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날개띠좀잠자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다양한 생물이 머무를 수 있도록 생태계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천왕산 가족캠핑장, 푸른수목원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 탐방,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항동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 친화 공간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온달과 김삿갓 산책길로 하나된다

    온달과 김삿갓 산책길로 하나된다

    역사 속 인물인 온달과 김삿갓이 산책길로 하나가 된다. 23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온달문화 축제로 유명한 단양군 영춘면과 방랑시인 김삿갓 마을로 알려진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이 ‘단양·영월 한줄기 한 자락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도계를 허물고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다음달 마무리된다.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20억 원을 들여 영춘면 의풍리 일원에 590m 데크로드와 589m 야자 매트길, 목교, 징검다리, 쉼터 등을 꾸미고 있다. 영월군은 여기에 발맞춰 2020년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와석리 일원에 각 135m, 560m 보행데크와 홍보전광판,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마을을 아우르는 길이 2km의 트레킹 명소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공동생활권인 두 마을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춘면에는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격전을 치렀던 온달산성과 4억 5000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온달동굴, 소백산 자락길이 있다. 김삿갓면에는 김삿갓문학관, 외씨버선길 등이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골짜기 따라 흐르는 깨끗한 물과 나무들이 들어찬 2km 걷기 길이 힐링 산책길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에 펜션도 있어 외지인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소영 말처럼… 중국에 항의하면 미세먼지 사라질까 [김유민의돋보기]

    노소영 말처럼… 중국에 항의하면 미세먼지 사라질까 [김유민의돋보기]

    “먼지가 뿌옇게 뜨면 맥이 탁 풀린다. 중국발 먼지가 주범임에도 개선은커녕 항의조차 제대로 못함에 분노를 넘어 집단 무기력감에 사로잡힌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20일 “또다시 미세먼지 속에 가을을 보내야 하나?”라며 정부와 환경단체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노소영 관장은 “정부는 나서서 항의하진 못한다 치자(이것도 이해가 잘 안가지만). 그렇다면 환경단체들은 왜 조용한가? 내 나라 땅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살 권리는 주권에 속하지 않는가? 그런 조항이 없다면 환경 권리장전을 새로 만들라”라고 말했다. 노 관장은 “복잡한 지정학적 정치 외교 경제의 이슈들이 얽혀있지만 그렇다고 이리저리 눈치만 보며 계속 먼지 속에 살 순 없다”라며 “아프니까 소리를 질러야 한다. 환경단체들도 일반 국민들도, 지금은 조용할 때가 아니다. 무엇이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냥 K 어쩌구에 취해 묻혀 갈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비난과 소송… 중국 못 움직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중국발 미세먼지 관련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한반도 내 높은 중국발 미세먼지 유인 비율을 근거로 중국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자는 강경론과 중장기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효율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외교부와 중국 생태환경부 간 채널이나 기후변화공동위원회 패널 등 기존 미세먼지 논의 채널과 더불어 남북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6개국이 지역 내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NEACAP)을 출범시켰다. 실질적인 미세먼지 유입량을 함께 연구하고 공동 예보나 미세먼지 포집기술 이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함이었다.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확한 미세먼지 유입량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권유하고 요청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난 수위를 높이면 중국 네티즌들의 혐한 분위기가 높아지고 외려 이에 영향을 받은 중국 정부가 한국과 협의하려는 움직임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에 수출하는 수많은 한국 기업에 막대한 피해도 우려된다. 감정적인 소모전을 펼치면 양국 모두에게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을 ‘절대적인’ 중국 탓으로 돌리는 주장과 정보는 설득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은 짧은 기간 동안 40% 가까이 오염 물질을 줄였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라 미세먼지 오염도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다. 중국은 우리 나라가 항의해서 줄인 것이 아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자국민 1000만 명 이상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되자 필사적으로 나선 것이다.경제에도 도움 되는 환경외교란 미국과 일본, 유럽도 과거에는 지금의 중국보다 더 심한 대기오염을 겪었다. 그럴 때 그들은 소송이나 분쟁이 아닌 합의로 환경 문제를 풀어나갔다. 유럽은 각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서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그 근거를 토대로 오염물질 감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우리나라 역시 한중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은 물론 세계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나라 미세먼지 줄이기에 전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동연구를 마치기도 전에 비난 여론으로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면 한국 기업의 피해는 물론, 일본만 좋은 일이 된다. 환경 문제를 풀어가면서 양국이 협력하여 경제적 이익까지 도모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어렵더라도, 바람직하며 가장 효율적인 해결방법이다.해외는 어떻게 환경문제 해결했나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도 먼저 미세먼지로 인한 갈등을 겪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플랜테이션을 위해 밀림을 태워 개간을 할 때마다 독성 연기가 주변국으로 퍼져나가는 문제가 발생했고, 싱가포르가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 인도네시아는 책임 소재가 분명한 데도 이를 20년 넘게 인정하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2014년 9월 해외에서 독성 연기를 일으킨 기업과 개인을 처벌하기로 하는 ‘월경성 연무오염법’을 제정했지만 국내법이기에 상징적 의미로 그쳤다. 인도네시아에서 플랜테이션을 하는 팜유와 제지 회사들이 실제로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던 탓에 불매운동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그렇기 때문에 스웨덴 모델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스웨덴은 과학적 연구 결과로 국제사회를 꾸준히 설득해 실질적으로 공기질 개선 효과를 봤다. 스웨덴 과학자인 스반테 오덴은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나무가 시들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 전국 토질과 수질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영국과 독일에서 넘어온 이산화황이 산성비로 내렸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과 독일은 부인했지만 스웨덴은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1979년 이들을 포함한 31개국이 ‘월경성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에 관한 협약(CLRTAP)’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향후 잇따라 맺은 8개 기후환경협약의 시발점이 됐다.
  •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유진PE 등 인수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마무리됐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9.3%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민간에 매각하면서 1998년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23년 만에 우리금융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고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을 인수할 최종 낙찰자로 유진PE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유진PE는 지분 4%를 낙찰받았고, 사외이사 추천권도 확보하면서 우리금융 경영에도 참여하게 됐다.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도 낙찰자로 선정됐다. 모든 낙찰자의 입찰 가격은 1만 3000원을 초과했다. 낙찰 평균 가격은 1만 3000원 초중반대다. 이번 낙찰 가격은 올 4월 블록세일 1주당 가격 1만 335원이나 원금 회수 주가(9월 9일 기준 1만 2056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공적자금 8977억원을 추가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각이 최종 완료되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12조 7663억원)의 96.6%(12조 3360억원)를 회수한다. 향후 예보가 보유한 잔여 지분(5.8%)을 주당 1만 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하면 공적자금 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된다. 이번 매각 절차가 끝나면 예보의 지분은 15.13%에서 5.8%로 낮아지면서 우리사주조합(9.8%)과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로 내려앉게 된다. 나머지 과점주주는 IMM PE(5.57%), 유진PE(4.00%), 푸본생명(3.97%),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3%), 한화생명(3.16%) 등이다. 이번 매각으로 새로운 과점주주가 추가됐지만 기존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는 유지된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사주조합과 국민연금은 대주주지만 사외이사 추천 권한이 없으며,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추천권 1개씩을 부여받는다.
  • 쓰레기산·석탄발전 뿌리 걷어낸 마포, 도심숲으로 ‘ESG 새 뿌리’

    쓰레기산·석탄발전 뿌리 걷어낸 마포, 도심숲으로 ‘ESG 새 뿌리’

    500만 그루 심기 통해 도심 숲 조성 사업빈땅·수직정원 등 벌써 222만 그루 심어기업 12곳 동참… 민간 자본 9억원 유치 일회용기 줄이기 캠페인 전국으로 확대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함 설치·운영세대별 맞춤 자원순환 교육도 진행 활발서울 마포구가 서울에 깨끗한 숨을 불어넣는 대표 ‘녹색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 먼지와 폭염, 홍수, 가뭄 등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마포구 전역에 나무를 심어 ‘공기 청정 숲’을 조성해 최근 ‘2021 대한민국 건강도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역 상인, 민간 기업, 주민들과 손잡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8월에는 성산동 소재 성미산에 멸종 위기종인 새호리기가 번식하고 있다는 게 발견됐다. 과거 ‘쓰레기 산’이라고 불리던 쓰레기 매립지 난지도, 매연과 먼지를 내뿜던 당인리발전소(현 서울화력발전소), 석탄을 실은 화물 열차가 오가던 철길까지, 열악했던 마포구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마포구가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나무 심기’다. 도심 열섬 현상을 비롯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도시의 기온 상승 문제의 해결책을 ‘도심 숲’에서 찾고 역점 사업으로 ‘나무 500만 그루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맑은 공기를 선사하는 나무 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유 구청장은 취임한 2018년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9년 ‘500만 그루 나무 심기’로 목표를 크게 확대했다. 2027년까지 나무 500만 그루를 심겠다고 선포하자 처음에는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무 500만 그루를 심으려면 축구장 16개 면적에 맞먹는 땅이 필요한데 마포에 그럴 만한 땅이 도대체 어디 있냐는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유 구청장은 ‘빈 땅만 있으면 어디든 나무를 차근차근 심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나무를 심었다. 지난 4월 ‘마포새빛문화숲’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에게 개방된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에는 소나무와 사철나무 등 64종의 나무 17만 그루가 뿌리를 내렸다. 지난 6월 공덕동, 아현동, 도화동 등 상대적으로 숲과 공원이 부족한 동부 지역에도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생활 밀착형 숲’을 지역 곳곳에 조성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마포구청사 내부에 실내 수직정원을 만드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마포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나무만 222만 그루다. 2027년까지 구가 설정한 최종 목표치의 44%에 해당한다. 구에 따르면 이는 미세먼지를 연 79t 줄이고 연간 성인 155만명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나무 심기 사업이 순항할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마포에 심은 나무의 절반 이상이 주민들의 손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1가구 1나무 가꾸기’에 동참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출생이나 입학, 결혼, 승진 등 기념일에 나무를 심고 이름표를 붙여 스스로 가꾸는 프로젝트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던 목련을 심기도 하고,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라일락을 심는 등 사연도 다양하다. 마포구민뿐만 아니라 이웃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인기가 좋다. 유 구청장은 “최근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현석소공원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이름표가 붙은 나무에 물을 주고 쓰다듬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ESG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인 만큼 마포구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기업 12곳이 5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동참한 덕분에 민간 자본 9억원을 유치해 다양한 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산업진흥원, 마켓컬리 등과 함께 도시 숲을 조성했다. 단절된 철도 부지에 친환경 숲과 공원을 만드는 ‘경의선 선형의 숲’ 3단계 조성 사업에는 대한항공과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참여한다. 가좌역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이르는 2만 4862㎡ 구간에 나무를 심는 등 친환경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급증한 일회용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이 꼭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애착용기내’ 캠페인이다. ‘애착용기’는 ‘애정한다 착한 용기’의 줄임말로, ‘용기(勇氣)를 내서 용기(容器)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친환경 전통시장을 선언한 망원시장의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에서 출발했다. 시장에서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를 이용한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 1장당 10ℓ 종량제 봉투 1장을 교환해 준다. 앞서 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 2만 4000장을 망원시장상인회에 지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캠페인은 인근 망원동 월드컵시장으로까지 확산됐고, 다음달부터는 마포공덕시장도 동참한다.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쏟아지는 등 지자체와 기업, 주민이 함께 힘을 모은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진철 망원시장상인회 회장은 “시장 자체적으로 진행했으면 큰 호응이 없었을 텐데 구와 협업해서 추진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마포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국의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는 최근 소비량이 급증한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다음달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우선 동 주민센터와 지하철 역사 등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 투명 페트병 거점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수거한 페트병을 분쇄하고 이 분쇄물을 업무 협약을 맺은 의류 제조업체 블랙야크에 유상 제공한다. 블랙야크는 이 분쇄물을 활용해 친환경 원사(재생 섬유)를 생산해 의류나 가방 등을 만든다. 구는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텀블러 가방을 전 직원에게 배부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재활용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세대별 자원순환 교육도 한창 진행 중이다. 지역 내 국공립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환경 도서를 함께 읽고 직접 분리배출을 체험하고, 중학생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모아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생들은 일정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자원순환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기획해 전시하는 ‘에코 큐레이터’를 진행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는 지금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 미래 세대의 미래 세대까지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특화 사업을 기반으로 탄소 중립에 적극 동참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 수순…사외이사 추천권은 유진PE 손에

    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 수순…사외이사 추천권은 유진PE 손에

    우리금융 잔여 지분 낙찰자에유진PE·두나무 등 5개사 선정예보 지분 15.13%→5.8%“리스크 요인은 크지 않아”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마무리됐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9.3%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민간에 매각하면서 1998년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23년 만에 우리금융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고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을 인수할 최종 낙찰자로 유진PE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인 유진PE는 지분 4%를 낙찰받았고, 사외이사 추천권도 확보하면서 우리금융 경영에도 참여하게 됐다.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도 낙찰자로 선정됐다. 모든 낙찰자의 입찰 가격은 1만 3000원을 초과했다. 낙찰 평균 가격은 1만 3000원 초중반대다. 이번 낙찰 가격은 올 4월 블록세일 1주당 가격 1만 335원이나 원금 회수 주가(9월 9일 기준 1만 2056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공적자금 8977억원을 추가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각이 최종 완료되면 우리금융에 투입된 공적자금(12조 7663억원)의 96.6%(12조 3360억원)를 회수한다. 향후 예보가 보유한 잔여 지분(5.8%)을 주당 1만 193원 이상으로만 매각하면 공적자금 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된다. 이번 매각 절차가 끝나면 예보의 지분은 15.13%에서 5.8%로 낮아지면서 우리사주조합(9.8%)과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로 내려앉게 된다. 나머지 과점주주는 IMM PE(5.57%), 유진PE(4.00%), 푸본생명(3.97%),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3%), 한화생명(3.16%) 등이다. 이번 매각으로 새로운 과점주주가 추가됐지만 기존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는 유지된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사주조합과 국민연금은 대주주지만 사외이사 추천 권한이 없으며,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추천권 1개씩을 부여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진PE도 기존 과점주주들과 함께 안정적인 체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분구조 변동으로 인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베네수엘라 기네스 신기록 수립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베네수엘라 기네스 신기록 수립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연주 기네스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네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시스테마'의 연주를 세계 최대 규모였다고 공인했다. 시스테마는 앞서 13일 베네수엘라 육군사관학교 운동장에서 대규모 연주회를 열었다. 12살 음악인 꿈나무부터 베네수엘라 국가대표급 오케스트라인 시몬 볼리바르의 77세 단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지만 대부분은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대규모 연주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1만2000명. 초대형 오케스트라는 12분간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연주했다. 기네스는 검사원 250명을 투입, 세계 신기록 연주 현장을 꼼꼼히 확인했다. 꼬박 1주일이 걸린 확인 작업 끝에 기네스는 공인한 동시 연주 인원은 8573명. 종전 최대 기록인 러시아의 8097명보다 476명 많았다. 기네스는 오케스트라 연주 부문에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일일이 검증한 후 기록을 공인한다. 참가자는 음악을 전공하거나 직업으로 삼고 있는 전문인이어야 하고, 각자 악기를 갖고 연주해야 한다. 지휘자는 1명, 각각의 참가자가 5분 이상의 곡을 연주해야 한다는 것도 공인을 위한 조건이다. 주최 측이 계수한 참가자는 훨씬 많았지만 기네스가 공인 인원이 8573명에 그친 이유다. 시스테마는 초대형 연주에 사용하는 의자에 숫자를 표시하고, 참가자에겐 팔뚝에 번호표를 부착하도록 했다. 이런 식으로 주최 측이 확인한 참가자는 1만2000명이었다. 관계자는 "기네스의 규정이 워낙 까다로워 예전에 1만 명이 참가한 (시스테마의) 연주회가 있었지만 공인을 받는 데 실패한 적이 있다"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2개월가량 대규모 인원이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윗 계정에 기네스 인증서 사진을 공유하고 "이 꿈을 이루는 데 참여한 모든 이에게 포옹과 감사를 전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베네수엘라가 보유하고 있는 기네스 기록은 여럿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살토 앙헬, 세계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곳 카타툼보 등 자연이 안긴 기네스 기록부터 미스월드 5회 우승 등 미모와 관련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당신이 갖는 생각의 공간/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당신이 갖는 생각의 공간/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세상은 정보의 홍수다. 우리는 몇 미터만 걸어가도 수많은 정보를 맞이한다. 손에는 늘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뉴스, SNS, 광고를 포함한 정보를 수없이 접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생각하는 주머니가 있지만 정보를 접하느라 나만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졌다. 나뿐만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다.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를 받고, 이야기를 하다가 알림소리에 문자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수시로 정보를 처리하느라 생각의 여유를 잊어버리고 있다. 그래서 유행하는 게 ‘멍 때리기’인지도 모른다. 그냥 멍 때리는 것도 모자라 ‘물멍’, ‘불멍’, ‘달멍’까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자체가 치유가 돼 버렸다. 마음과 생각을 둘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난 12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에 ‘사유의 방’이 생겼다.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인 반가사유상 2점을 전시한 공간이다.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른 두 반가사유상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방이 생긴 뒤로 관람객의 동선이 바뀌고 있다. ‘사유의 방’을 들어가는 길에 앞서 어느 영상과 만나게 된다. 장줄리앙 푸스의 ‘영원히 실재하는 것은 없다’는 불교의 공(空) 개념을 담은 영상이다. 얼음과 물, 수증기 등이 변화가 느린 화면으로 펼쳐진다. 영상을 보면서 관람객들은 마음을 한 번, 생각을 한 번 내려놓는다. 영상을 보고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툭 트인 공간 저 안쪽으로 반가사유상이 보인다. ‘사유의 방’에서는 공간 어느 곳에서든 반가사유상의 표정을 온전히 만날 수 있다. 최욱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에서 진열장 없이 반가사유상을 만나고 가만히 서 있다 보면 은은하게 코끝을 스치는 편백나무와 계피향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그윽한 조명 아래에서 반가사유상을 마주하고 오랫동안 바라본다. 서로 말을 아끼고 반가사유상에 집중한다. 침묵 속에서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다 천천히 움직이며 반가사유상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도 한다. 신기하다. 이 공간에서 그들은 말을 잊어버린 것 같다. ‘사유의 방’은 말이 아니라 생각을 만드는 공간이다. 반가사유상을 계피향이 은은하게 나는 벽에 기대서 보든 나무 바닥에 주저앉아 보든 어떠랴. 혼자만의 생각 속에 잠길 수 있는 그 시간이 그 방에 온 모두에게 치유가 아니겠는지.
  • 핸드드립 만들고 스페셜티 강연 듣고… 온·오프로 만난 ‘커피 성지’

    핸드드립 만들고 스페셜티 강연 듣고… 온·오프로 만난 ‘커피 성지’

    경기 고양시를 ‘커피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제1회 고양커피문화축제가 21일 일산호수공원에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재준 시장 “커피가 고양 경제 선도할 것”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만 실내 전시장에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었고, 행사 규모도 일부 축소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내년 이후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개막식에서 “고양시에는 이미 수많은 카페거리를 비롯한 커피 관련 산업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커피 때문에 고양시에 왔다가 CJ라이브시티를 들렀다 가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회성 축제가 아니라, 커피산업·커피유통과 함께 어우러져 고양시의 미래 경제를 선도해 가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온난화 영향으로 고양시에서도 커피나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 처음 알고 다녀왔다”며 “앞으로 시의회에서도 커피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관상용 커피나무 판매·보리 커피도 눈길 행사기간 동안 호수공원 내 꽃전시관에서 열린 ‘산업존’에서는 커피머신, 로스터기 등 각종 커피 관련 기기 및 용품이 전시 판매됐고, 생두·원두는 물론 관상용 커피나무도 관람객들에게 판매했다. 특히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대안 커피가 눈길을 끌었다. 보리, 장미 추출물 등을 활용해 카페인을 줄인 대안 커피는 ‘오후 3시 커피(커피 70%, 보리 30%)’, ‘오후 5시 커피(커피와 보리 반반)’, ‘오후 7시 커피(커피 30%, 보리 70%)’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호수공원 주제광장에 마련된 ‘문화존’에는 16개 지역 카페가 참여해 커피콩 볶음, 핸드드립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힐링존’에는 야외 카페가 만들어져 국악에서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홈바 만들기, 커피와 건강, 스페셜티 커피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강연도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축제 총괄자문을 맡은 클럽에스프레소 마은식(54) 대표는 “고양커피문화축제는 지역 내 커피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지역 밀착형 축제’로 꾸몄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도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 꽃보다 향긋한 맛과 향… 고양 ‘K커피’에 물들다

    꽃보다 향긋한 맛과 향… 고양 ‘K커피’에 물들다

    전국 최초로 커피산업 조례 제정 준비특화 단지·전문 인력 양성 제도적 지원 원두 생산국과 MOU체결 등 적극 추진“19~21일 열린 제1회 고양커피문화축제는 고양시의 커피 교육·유통·가공 등 커피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상생 방안을 찾고,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고양시를 ‘커피산업의 성지(聖地)’로 만들겠다고 21일 밝혔다. ‘꽃과 화훼의 도시’라는 기존 고양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되, 화훼산업의 쇠퇴로 생긴 빈자리를 커피 체험농가로 육성하고 원두를 수입·보관·가공·소포장·유통(수출)하는 ‘커피 특화 단지’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보리 커피, 장미 커피 등 새로운 커피를 상품화하고 커피 관련 연계 산업을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소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커피 체험 및 교육이 가능한 시설도 만들어 국제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통한 해외진출도 돕기로 했다. 이 시장은 커피축제 개최 배경에 대해 “고양시에서는 커피 애호가 단체 ‘사람나무’가 지난 5년간 ‘커피 날다’라는 이름의 커피축제를 자율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었다”면서 “이분들의 오랜 염원과 바람을 모아, 올해부터는 시가 축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시가 커피유통산업에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한다. 우선 국내에서 커피의 가장 큰 소비처라고 할 수 있는 서울과 가깝고, 앞으로 가장 큰 세계 커피시장으로 부상할 중국과도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인천공항·인천항만 등이 위치해 있어 수출입 산업 육성에도 유리하다. 고양시에는 라페스타·웨스턴돔·한류문화거리·밤리단길·행주산성 등을 중심으로 개인 커피숍들이 즐비하다. 더불어 고양시는 인구 109만명의 전국 8대 거대 도시다. 추후 조성될 커피유통산업단지를 뒷받침할 든든한 토대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커피산업 예찬론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석유에 이어 두 번째 물동량을 자랑하는 커피는 하루에 22억잔이 소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5위 커피 소비 강국”이라면서 “케이팝 등 케이컬처가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데, 조금만 더 빨리 우리만의 커피문화를 만들어 세계에 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커피산업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의 커피산업 미래를 내다보며, 순기능적인 커피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노력은 고양시를 커피유통산업의 ‘성지’로 만들기 위한 치밀한 전략 중 하나다. 고양시가 ‘커피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성 있는 커피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커피 관련 소상공인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커피 생산국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모든 시민들이 품질 좋은 원두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유통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커피는 5℃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커피 물류창고를 비롯해, 커피 물류단지와 커피 선물시장 등을 품은 커피유통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커피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앞으로 교역 등으로 세계 커피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육성된 전문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관상용 커피나무 보급 및 재배에도 관심이 많다. 고양시에는 커피 관련 체험농가들이 있고, 관상용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전문 농업인도 있다. 시민이 직접 주도하고 또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고양커피문화축제는 고양시 커피유통산업의 성공적인 성장과 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 밖에 고양시에서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커피 공동가공과 품질제고를 위한 교육, 표준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 스마트한 도시농부, 구로에선 다 된다

    스마트한 도시농부, 구로에선 다 된다

    캐나다 윈저시 방문서 기술 발견 계기로수직농장·온실서 상추·딸기 등 직접 생산“천왕산과 연계, 자연 문화 복합공간으로”“도시농업과 관련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실이자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는 휴식 공간이 될 겁니다.”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인 구로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센터’의 문을 열었다. 각종 나무와 꽃, 연못, 다랑이 논 체험장 등 주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항동도시농업체험장 내에 576㎡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 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이다. 도시농업의 미래를 보여 주는 구로 스마트 팜 센터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2017년 캐나다 윈저시의 한 스마트 팜을 방문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2019년 이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구는 전국의 우수 스마트 팜을 벤치마킹하고 재배 작물 및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한 끝에 지금과 같은 결실을 맺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9일 “캐나다의 한 스마트 팜에서 생산되는 오이,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각종 과일, 채소가 캐나다 전체 소비량의 3분의1을 감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명받았다”며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하는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주민이 재배 작물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자 도시농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교육 공간, 도시농업과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생산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마트 팜 센터는 수직농장(버티컬 팜), 스마트 온실, 카페,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실내에서 작물을 층층이 재배하는 수직농장에서는 연중 상추·청경채·로메인 등 샐러드에 주로 들어가는 채소를, 스마트 온실에서는 딸기를 재배한다. 구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작물 재배 노하우를 익히는 동시에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샐러드 만들기, 딸기 수확 체험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스마트 팜 센터에서 재배한 작물은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생산물은 친환경 농산물을 취급하는 협동조합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또 스마트 팜 센터가 자리잡은 항동도시농업체험장과 바로 옆에 있는 천왕산 가족캠핑장, 생태공원, 인공암벽장, 푸른수목원 등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말에는 숲속도서관도 인근에 생긴다”면서 “천왕산을 중심으로 이 일대가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겨울철 벌목작업 안전사고 합동 점검한다

    겨울철 벌목작업 안전사고 합동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산림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으로 겨울철 벌목작업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1~12월 두달간이다. 벌목작업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41%가 겨울철인 11~2월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확인,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임업 사고 사망자는 모두 64명으로 이 가운데 26명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어 9~10월 가을철이 14명, 3~5월 봄철이 13명, 여름철 11명의 순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업 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9명, 2017년 13명, 2018년 10명, 2019년과 2020년 각 16명씩이다. 노동부는 “벌목 과정에서 나무나 나무토막에 맞거나 깔리는 사망사고가 전체 사망사고 중 63%인 40건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벌목 나무를 중심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변나무에 걸려 있는 벌도목을 안전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시행된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벌도목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도 강화했다. 강화된 수칙에는 벌목 나무로부터 나무 높이의 2배인 직선거리 안에서 다른 작업을 하지 않을 것, 벌목하려는 나무가 다른 나무에 걸려 있는 경우 그 밑에서 작업하지 않을 것, 받치고 있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와 산림청 등은 오는 12월까지 벌목현장에 대한 합동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비점을 개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작업 시작 전에 반드시 벌목작업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국을 즐겁게 한 최고령 MC 송해 “제 꿈은 건강입니다”

    전국을 즐겁게 한 최고령 MC 송해 “제 꿈은 건강입니다”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건강밖에 없습니다. 하나도 건강, 둘도 건강, 셋도 건강. 아무것도 없던 제가 여러분과 살다 보니까 잘 못 하는 노래라도 한 곡 하면 박수 치고 무슨 말을 하면 웃어 주고 이러니 제가 어디 가서 이런 보람을 느끼겠어요. 그래서 이 보람을 내가 가지고 있는 한 보답을 해야 한다, 한없이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송복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송해는 한국전쟁 때 홀로 사선을 넘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후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고, 잠시 하차했다가 1994년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찍고 18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에서는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아픔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송해는 “차값을 낼 돈이 없어서 항상 나무 그늘 밑에 있었다. 그래서 나무 그늘 거지라고 했었다. 다 그런 시절이 있다. 다 작은 나무가 커서 큰 나무 된다. 그런 걸 겪고 지난다”라며 “젊어 고생은 돈 쓰고도 한다고 하지 않나, 지금은 잘 했다고 한다. 일가친적 없어서 고생을 했지만 아픔이라는 게 나를 끌어줬다, 무기로 삼았다, 백 번 천 번 자랑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1986년 22세에 하나뿐인 아들 창진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수의 꿈을 반대했던 것이 가슴에 사무친다는 송해다. 송해는 “가슴에 묻고 간다는 자식이다, 이것은 잊어버릴 수 없다”면서도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뺑소니 트럭 운전자를 찾는 것은 포기했다. 그 사람을 찾으면서 그 사람 가족의 생계가 마음에 걸렸다는 송해는 자신의 한도, 후회도 받아들인 채 살아가기로 했다.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자리가 고독하다는 송해는 “부부라는 게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것이다. 아내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추억은 1998년 금강산 관광 때 바위산에 올라 어머니를 외쳤던 것, 평양 모란봉 공원에서 ‘평양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북한 동포를 얼싸안고 춤췄던 것이다. 송해의 막내딸 숙연씨는 하늘로 간 창진씨의 자작곡을 들려줬고, 아들을 보낸 지 35년 만에 그 노래를 들은 송해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송해는 “나보다 더 아픈 운명을 겪고 있는 분들은 많은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 오히려 그분들을 위로하고 따라가는 게 내 일 아닌가 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전국노래자랑이 쉬면서 살이 많이 빠진 송해는 “의사들이 내가 130까지는 산다고 하더라”라며 “돌아다니는 게 직업인데 못 돌아다니고 갇혀 있으니까 자꾸 빠진다,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게 술 마셨던 게 지게미가 빠지는 거 같다”라며 다시 진행하며 사람들을 마주하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송해는 위로를 건넸다. 그는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인내하고 희망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 곁에는 나 같은 걸걸한 친구가 있으니 염려 갖지 말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고통은 다 끝을 내려줘야한다. 그래야 후대가 자신의 길을 간다”라고 격려했다.
  • 대한민국 치킨대전, 더씨야-잉크 등 가수 출신 도전자 등장…심사위원 깜짝

    대한민국 치킨대전, 더씨야-잉크 등 가수 출신 도전자 등장…심사위원 깜짝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예인 출신 도전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3회에서는 예선 3조 꿈나무 조와 예선 4조 타 외식업 도전자 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꿈나무 조에는 그룹 더씨야, 파이브돌스 출신의 한서인과 힙합듀오 알렉스&조영훈 도전자가 참여했다. 한서인 도전자는 “연기와 노래만큼 요리에 진심인 한서인이다”라며 ‘갈크러쉬’ 치킨을 선보였고, 이채영 심사위원으로부터 “먹는 순간 닭이 없어졌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MC 김성주는 알렉스에 대해 “양동근 매니저 였다”라고 소개했고, 알렉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매니저 일은 그만 뒀다. 지금은 힙합 앨범도 냈고,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알렉스&조영훈은 ‘HIP팔로’ 치킨을 만들어 이연복 셰프에게 “심사한 치킨 중에 수분을 잘 가둬 놨다”라는 호평을 얻었다, 한서인과 알렉스&조영훈 도전자는 심사위원들의 만족을 시키며 나란히 본선진출 티켓을 얻었다. 타 외식업 도전자 조에선 그룹 야차와 잉크 출신 안원철이 도전자로 참여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원철 도전자는 “80년대 말 야차로 활동했고, 90년대 초 잉크로 활동을 했었다. 때마침 라이브 시대가 와서 가수를 접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은 꼬치구이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보다 요리사의 삶을 더 만족해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고양커피문화축제 개막 … “커피가 고양 경제 선도해 가는 그날 학수고대”(종합)

    고양커피문화축제 개막 … “커피가 고양 경제 선도해 가는 그날 학수고대”(종합)

    경기 고양시를 ‘커피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제1회 고양커피문화축제가 19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개막 전에 입장객 예매가 선착순 마감됐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입장객 수를 제한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개막식에서 “고양시에는 ‘수도권’이라는 배후 도시와 이미 수많은 카페거리를 비롯한 커피 관련 산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커피 때문에 고양시에 왔다가 CJ라이브시티를 들렀다 가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회성 축제가 아니라, 커피산업·커피유통과 함께 어우러져 고양시의 미래 경제를 선도해 가는 그날을 학수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고양커피가 있다는 걸 얼마 전 처음 알고 다녀왔다”며 “진짜 커피나무에서 열매를 따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며 “앞으로 시의회에서도 커피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2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꽃전시관 일대에서 열리는 커피축제 행사장은 3곳으로 구분돼 있다. 꽃전시관에 설치한 ‘산업존’에서는 커피머신, 로스터기 등 기자재, 생두·원두 상품과 다양한 커피용품을 전시 판매한다. 커피나무와 카페용 식물도 관람할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특히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대안 커피가 눈길을 끈다. 보리, 장미 추출물 등을 활용해 카페인을 줄인 대안 커피는 ‘오후 3시 커피(커피 70%, 보리 30%)’, ‘오후 5시 커피(커피와 보리 반반)’, ‘오후 7시 커피(커피 30%, 보리 70%)’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카페인 때문에 잠못이루는 커피매니아를 위해 개발했다.호수공원 주제광장에 마련된 ‘문화존’에는 16개 지역 카페가 참여해 커피 문화를 공유한다. 커피 로스팅, 라떼아트, 핸드드립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버스킹과 함께하는 ‘힐링존’에는 야외 카페가 만들어져 국악, R&B, 힙합, 재즈, 샌드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가 초청 강연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홈바 만들기, 완벽한 커피, 커피와 건강, 스페셜티 커피 등의 주제로 열린다. 강연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북카페에서 진행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실내 행사장 입장과 강연 참석은 고양커피문화축제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의 배너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하는데, 개막 전 모두 매진됐다.축제 총괄자문을 맡은 클럽에스프레소 마은식(54) 대표는 “고양커피문화축제는 지역 내 커피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지역 밀착형 축제’로 꾸몄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도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 남한 면적의 34%가 사라졌다…아마존 15년 만에 최악의 산림 파괴

    남한 면적의 34%가 사라졌다…아마존 15년 만에 최악의 산림 파괴

    글래스고 산림파괴 중단 선언 무색브라질 대통령 “산림파괴 비난 부당”브라질 아마존의 산림파괴 면적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국립우주연구소 모니터링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1만 3235㎢의 열대우림을 잃었다. 2006년 이래 가장 많은 면적이다. 이달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105개국이 2030년까지 산림파괴와 벌채를 중단하기로 한 국제적 약속이 무색한 결과다. 아마존 산림파괴는 2019년 1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속화했다. 최근 10년 이상 아마존에서 연간 1만㎢이 넘는 벌채가 이뤄진 적이 없었다.2009년부터 2018년까지 벌채로 훼손된 아마존 면적은 평균 6500㎢에 그쳤다. 이후 연평균 1만 1405㎢의 나무들이 잘려나갔다. 보우소나루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라진 아마존 산림은 남한 면적(10만 413㎢)의 3분의 1에 달한다. 비영리 환경단체 네트워크인 기후관측소의 마르시오 아스트리니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운 범죄”라며 “환경파괴를 정책으로 삼은 정부가 아마존 우림을 망가뜨리는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마존 개발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파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일축해왔다. 환경부 권한을 축소하고 토지 보호를 풀기 위한 입법을 지지함으로써 개발업체의 편에 섰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열린 투자유치 콘퍼런스에서 산림파괴에 대한 비난은 부당하며 아마존 대부분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브라질 담당이사인 마우리시오 보이보딕은 이날 공개된 산림파괴 통계 결과에 대해 “이것이 보우소나루 정부가 환상적인 연설과 그린워싱으로 숨기려하는 진짜 브라질의 모습”이라면서 “이 정부가 아마존 파괴를 얼마나 가속화했는지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
  • 제1회 고양커피축제 개막 전 이미 입장객 마감…“방역 위해 불가피”

    제1회 고양커피축제 개막 전 이미 입장객 마감…“방역 위해 불가피”

    경기 고양시를 ‘커피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제1회 고양커피문화축제가 19일 오후 5시 개막하기도 전에 입장객이 선착순 마감됐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입장객 수를 제한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다. 21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꽃전시관 일대에서 열리는 커피축제에는 커피 산업 관련 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 내빈들의 핸드드립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고양고등학교와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바리스타 동호회 학생들이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방역 문제로 막판 취소했다. 행사장은 3곳으로 구분돼 있다.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에 마련된 ‘산업존’에서는 커피머신, 로스터기 등 기자재, 생두·원두 상품과 다양한 커피용품을 전시·판매한다. 커피나무와 카페용 식물도 관람할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은 ‘문화존’과 ‘힐링존’으로 채워진다. ‘문화존’에는 16개 지역 카페가 참여해 커피 문화를 함께 공유한다. 커피 로스팅, 라떼아트, 핸드드립 등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커피 관련 티푸드와 공예품도 준비돼 있다. 버스킹과 함께하는 ‘힐링존’에는 야외 카페가 만들어져 국악, R&B, 힙합, 재즈, 샌드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 부스에서는 ‘커피 방향제 만들기’, ‘커피 화분 심기’, ‘나만의 차(tea)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원의 행복’을 통해 참여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고, 커피 농장과 카페 공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도 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대안 커피를 선보인다. 보리, 장미 추출물 등을 활용해 카페인을 줄인 대안 커피는 ‘오후 3시 커피’, ‘오후 5시 커피’란 이름으로 시음 평가를 갖는다. 전문가 초청 강연은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홈바 만들기, 완벽한 커피, 커피와 건강, 스페셜티 커피 등의 주제로 열린다. 강연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북카페에서 진행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과 강연 참석은 고양커피문화축제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의 배너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하는데, 빈 자리가 한 곳도 없이 모두 매진됐다. 축제 자문위원을 맡은 클럽에스프레소 마은식(54) 대표는 “고양커피축제는 지역 내 커피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지역 밀착형 축제’로 꾸몄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도 아쉽다”고 말했다.
  • [어린이 책] 엄마와 함께라면 모든 순간 행복해

    [어린이 책] 엄마와 함께라면 모든 순간 행복해

    소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엄마 곁으로 다가간다. 다른 가족이 잠에서 깨기 전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비 오는 거리로 산책을 나선 엄마와 소녀는 길의 이끼와 둥지, 사람들을 구경하고 노래도 부른다. 소녀는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반추한다. 항상 함께였던 엄마와 나를.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코즈비 A 카브레라 작가의 그림 동화 ‘엄마랑 나랑’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수제 봉제 인형 제작자이기도 한 작가는 개인적 경험에서 이 책을 쓰고 그리게 됐다. 어느 날 작가의 딸이 엄마를 위해 작가가 소중히 여기는 컵에 물을 담아 주려다 실수로 컵을 깨뜨렸고, 그 순간 작가는 놀라움보다 기특한 딸이 선사하고자 한 기쁨을 책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가 아닌 딸의 시선에서 하루를 바라보는 이 책은 모든 엄마와 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엄마와 같은 것을 쓰고 싶고, 엄마와 나를 비교하고 닮은 점을 찾는 모습이나 엄마의 말투를 따라하는 아이의 천진한 모습에서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모녀간의 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구름이 가득하거나 분홍빛 석양으로 물드는 하늘, 높이 솟은 나무와 별빛 등 다채로운 아크릴 물감의 색상과 질감은 매순간 독자를 새로운 풍경으로 초대한다. 아이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짧은 글은 부드러운 글과 만나 시적 리듬을 형성한다. 따스한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간직하며 책장을 덮으면 어린 시절 어머니의 추억이 저절로 떠올라 미소 짓게 된다.
  • 팝페라 테너 임형주 5년 만의 앨범… “‘잃어버린 시간’ 통해 앞으로 나아가길”

    팝페라 테너 임형주 5년 만의 앨범… “‘잃어버린 시간’ 통해 앞으로 나아가길”

    팝페라 테너 임형주(35)가 5년 만에 팝페라 정규 7집 앨범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잃어버린 시간 속으로)’을 17일 발매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자선독창회도 열었다. 새 앨범을 통해 임형주는 지금의 코로나19 어려움을 계기로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선조들의 나라 잃은 설움부터 6·25 전쟁으로 분단된 한민족의 비극과 깊은 슬픔 등 고난과 역경의 시간들을 돌아봤다. 역사 속에서 소중한 일상의 시간을 잃어버렸던 그 시간들을 꿋꿋하게 이겨낸 한민족의 근성과 DNA를 그 시절 노래로 표현하며 지금의 우리를 위로하고 달랜다는 뜻을 담았다. ‘독립군 애국가‘ 리마스터링 버전을 오프닝곡으로 두고 그가 조직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KBSn 공식 캠페인송이었던 ‘저 벽을 넘어서’를 담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시그널’, ‘슬기로운 의사생활’, ‘결혼작사 이혼작곡’, 영화 ‘파파로티’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상훈이 작곡하고 임형주가 직접 작사한 창작 팝페라 발라드 ‘산정호수의 밤’도 대표 타이틀곡 중 하나다. 앨범에는 또 설문조사에서 ‘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군가’로 뽑히기도 했던 ‘푸른 소나무’와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우리의 소원’도 그의 섬세한 목소리로 담았다. ‘우리의 소원’은 북한이주민 가정의 청소년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재학생들로 꾸린 하늘꿈학교 합주단이 반주했고 임형주가 설립한 대안유아교육기관 소르고의 어린이 합창단이 코러스로 참여했다. 이 밖에 ‘사의 찬미’, ‘희망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서정적인 감동을 주는 노래들이 수록됐다. 보너스 트랙으로 유튜브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앙상블 ‘레이어스 클래식’과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기념 테마송으로 함께했던 ‘아리랑’도 만날 수 있다. ‘봉선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등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대표곡들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임형주는 “앨범 속 노래들이 마치 우리에게 ‘우리는 과거에서 지혜를 얻고 현재의 경험으로 미래를 계획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尹겨냥’ 종로벽화 판자로 덮은 건물주…‘세상이 예술을 죽였다’

    ‘尹겨냥’ 종로벽화 판자로 덮은 건물주…‘세상이 예술을 죽였다’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려진 벽화가 판자로 가려졌다.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여성,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손바닥 ‘王(왕)’자, 사과 희화화 논란이 일었던 ‘개 사과’, 경선에서 논란을 빚은 ‘전두환 옹호’ 발언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네 컷이 그려져 있던 건물 외벽이 현재 나무 판자로 가려진 상태다. 건물주이자 외벽 임대인 A씨는 벽화의 정치색이 강하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7시쯤 벽화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쥴리벽화로 논란이 됐던 자리에 또다시 진보성 벽화가 들어오니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며 “조용히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벽화를 그린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는 이날 오전 자신의 벽화를 가린 판자 위에 ‘세상이 예술을 죽였다’는 항의 문구를 남겼다.해당 벽화는 지난 12일 오후 공개됐다. 당시 작가 측은 정치논리가 아닌 ‘벽화배틀’ 등 문화예술 마케팅 수단으로 그림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닌볼트 소속사 대표 김민호씨는 통화에서 “작가에게 작품은 자식같은 것”이라며 “자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작가도 기가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작품을 가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작품을 가리셔서 저희도 지금 법적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원래는 아예 페인트로 지우려고 했지만, 작가 측도 워낙 강경하게 나오니 일단 판자로 가린 것”이라며 “보수 측을 대변하는 그림이 그려져 균형이 맞으면 판자를 치우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해당 건물 외벽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얼굴을 그린 듯한 여성의 얼굴 그림,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 등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됐다. 서점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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