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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셀러] ‘그 해 우리는’ 대본집 출간 직후 2위…상위권 오른 다양한 장르 눈길

    [베스트셀러] ‘그 해 우리는’ 대본집 출간 직후 2위…상위권 오른 다양한 장르 눈길

    한동안 정치인 관련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가 최근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출간되며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25일 교보문고의 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본집 1권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출간된 이나은 작가의 대본집으로, 예스24에선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 2권이 나란히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구입한 독자들 중엔 여성 독자가 7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가운데 20대 여성(33.4%)과 30대 여성(20.5%)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측은 “인기 배우들의 열연 속에 명대사가 속출해 각본집에 대한 드라마 마니아들의 관심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지난주보다 열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하는 등 교양과학 도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 책은 과학전문기자인 저자가 19세기 한 과학자의 삶을 따라가며 상실과 혼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짜 쓰는 실무 엑셀’도 종합 7위에 올라 오랜만에 컴퓨터 OA 분야 책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엑셀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은 저자의 노하우를 정리했다. 주요 독자층은 30대가 43%를 차지했고 남성들의 구매가 높았다. 베스트셀러 1위는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지켰고, 열린공감TV의 ‘윤석열 X파일’은 5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8위였다. ●교보문고 2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2. 그 해 우리는 1(이나은/김영사) 3. 세븐 테크(김미경 외/웅진지식하우스) 4.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곰출판) 5. 윤석열 X파일(열린공감TV/열린공감TV) 6.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7. 진짜 쓰는 실무 엑셀(오빠두/제이펍) 8.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가로세로연구소) 9.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민음인) 10. 웰씽킹(켈리 최/다산북스)
  • 떼까마귀 울산에선 관광자원 제주에선 유해조수

    울산에서는 관광자원으로 대접 받는 떼까마귀가 제주도에서는 유해조수로 분류돼 공존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매년 10만여 마리가 겨울을 나는 떼까마귀가 먹이가 풍부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월동한다는 특성에 착안, 생태 환경 회복 전도사로 내세우고 있다. 한때 떼까마귀 똥으로 인한 피해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2012년부터 태화강 주변 12만 5000㎡에 대나무 숲을 조성해 떼까마귀 무리가 도심 대신 강변을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지난 16일부터는 태화강 떼까마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인 ‘운수대똥’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관광객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산책하면서 떼까마귀 똥에 맞으면 지역 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주고, 떼까마귀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2만원 쿠폰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시는 떼까마귀 등 철새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세계조류학대회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반면 세계적인 관광지 제주에서는 떼까마귀가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유해조수로 전락했다. 실제로 제주시는 우도에서 떼까마귀 257마리를 포획해 소각했다. 제주시는 떼까마귀가 보리, 쪽파, 마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포획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9월부터 파종하는 쪽파가 주된 피해 작물이다. 쪽파 재배 농가들은 매년 재파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크다며 떼까마귀 포획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조류학자들은 제주도를 찾는 떼까마귀를 포획하기 보다는 공존의 해법을 찾는게 더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은 “떼까마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이용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울산시 사례와 같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떼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의 겨울 철새로 몸 전체가 검고 몸길이는 47㎝ 정도다. 몽골, 시베리아 등지에 서식하다가 추위를 피해 매년 10월쯤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난다. 떼까마귀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보다 몸집이 작고 군집성이 강해 무리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낮에는 논밭, 초지대 등을 찾아 씨앗이나 벌레 등을 찾아 먹이활동을 하고 해가 질 무렵 휴식에 적합한 장소로 모여든다.
  • 건조 특보·강풍 예고 속 강원지역 산불 잇따라 비상

    건조 특보·강풍 예고 속 강원지역 산불 잇따라 비상

    “선거가 있는 짝수해 대형 산불 조심합시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선거가 있는 짝수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는 징크스가 있어 지역 공무원들이 빠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25일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지역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논밭두렁 태우기와 담배불 등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 오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날이 밝으며 진화작업에 나섰다. 진화요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헬기 5대와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전날 산불이 발생한 계촌리 일대에서 진화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평창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전 중으로 진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곳은 소나무로 이뤄진 침엽수림인데다 경사가 급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곳으로부터 120m 떨어진 곳에 있는 민가 주변에는 방화선을 구축하고 소방차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주민 8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전날 홍천군 두촌면 역내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 1대와 인력 40여명, 장비 5대를 투입한 끝에 50여 분만에 진화했다. 산불은 공사장 용접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4시 53분쯤는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30여 분만에 진화됐고, 화천군 하남면 계성리에서도 화목보일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이 발생해 1시간 45분만에 진화됐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내륙에는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 경보가, 내륙과 태백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닥다리/황인숙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사닥다리/황인숙

    사닥다리/황인숙 봄이 되면 방바닥에 누워 있는 사닥다리를 세우겠네 은빛 사닥다리 은빛 사닥다리를 타고 지붕 위에 오르겠네 사닥다리, 뼈로만 이루어진 사닥다리 한 디딤마다 내 발은 후둑후둑 떨겠네 내 손은 악착같이 사다리를 쥐겠네 사닥다리, 발이 손을 따르는 사닥다리 구름이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대추나무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종달새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돌멩이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땅바닥이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내 사랑이 아슬아슬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봄이 되면 땅바닥은 누워 있는 사닥다리를 세우네 봄이 오면 땅이 세우는 사닥다리 참 신비하군요. 땅이 세운 이 사닥다리를 처음 발견한 이가 시인이라는 것 또한 신비해요. 좋은 인간, 좋은 세상을 위해 학교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왔지만 시 공부만큼은 좀 필요하다는 생각 드는군요. 시란 다름 아닌 마음 수련의 장이니까요. 사막 같은 인간의 마음도 시를 만나면 오아시스도, 은하수도 될 수 있지 않겠는지요. 35년쯤 전 대학로 샘터 앞 지날 때 “곽재구 시인 아니세요?” 물어 온 이가 있었습니다. 이 사다리를 발견한 이이지요. 봄이 35차례쯤 지나는 동안 단 한 차례 다시 만나지 못했으니 이 세월 또한 신비하군요.      곽재구 시인
  • 나무 500만 그루 심기 착착… 미세먼지·기후변화 선제 대응

    나무 500만 그루 심기 착착… 미세먼지·기후변화 선제 대응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2018년 취임 후 공들인 일 중 하나는 ‘나무 심기’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기록적인 폭염, 도심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나무 심기가 가장 기본적이면서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판단에서다. 2018년 “마포에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 ‘공기 청정 숲’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유 구청장은 다음해인 2019년 그 목표치를 늘려 ‘5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반대 목소리가 컸다. 500만 그루를 심으려면 축구장 16개 면적에 달하는 땅이 필요한데 과연 마포구에 그런 공간이 있느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유 구청장은 ‘빈 땅만 있으면 어디든 나무를 심겠다’는 각오로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마포구에 나무 228만 그루가 뿌리를 내렸다. 이는 2027년 최종 목표치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구에 따르면 이는 미세먼지를 연 81t 줄이고, 연간 성인 159만명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한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을 민간에서 심었을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출생, 입학, 결혼 등 각자가 기념하고 싶은 날이나 사연을 담은 나무를 직접 심고 이름표를 붙여 직접 관리한다. 마포구민뿐 아니라 이웃 지역 주민들이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유 구청장은 “마포는 지금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 미래 세대의 미래 세대까지 좋은 기후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면서 “다양한 친환경 특화 사업을 기반으로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서남·서북·동남권에 206만㎡ 규모 녹지

    서울시가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 등 공원과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총 206만㎡의 공원과 녹지를 2026년까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공원(23만㎡)의 9배 규모다. 서울 5개 생활권역별 녹지 점유율과 공원율을 살펴보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이 각각 39.1%, 20.8%로 가장 낮다. 이에 시는 서남권에 300억원을 집중 투입해 총 10만㎡ 규모의 거점 공원 15곳을 조성한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봉산, 안산, 백련산 등 주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산림형 공원과 대표 산책로인 북한산 둘레길, 안산 무장애길 등 다양한 길을 연결하고 녹지를 추가 확충한다. 특히 서대문구 백련근린공원과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 숲에 각각 ‘테마형 복합힐링공원’(78만㎡)과 ‘치유의 숲’(23만㎡)을 조성해 서북권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는 축구장 28배 규모(19만 9000㎡)의 수변공원인 ‘위례호수공원’(가칭)이 생긴다. 각종 수경시설, 물 놀이터, 체육 시설, 유아숲체험원, 수변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어느 화창한 봄날 고통도 못 느끼고 순식간에 멸종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어느 화창한 봄날 고통도 못 느끼고 순식간에 멸종

    약 6600만년 전 어느 화창한 봄날. 맑은 하늘을 가로질러 떨어지는 커다란 불덩어리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을 불러일으킬지는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도 알지 못했다. 당장 오늘 먹잇감을 찾는 것, 그리고 그 먹잇감이 되지 않는 것이 하늘의 불덩어리보다 더 중요했다. 그렇지만 소행성이 충돌한 인근 지역의 공룡들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불과 몇 시간만에 지구 전체는 먼지로 뒤덮이게 됐다. 중생대 백악기말 5번째 지구 생물대멸종이 시작됐을 때를 이렇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공룡 대멸종은 바로 꽃들이 만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새로 내놨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지구과학과, 스웨덴 웁살라대 진화생물학연구센터, 프랑스 유렵싱크트론방사광연구소(ESRF),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연구소, 브뤼셀자유대, 영국 카디프대 지구환경과학부 공동연구팀은 중생대 말 지층과 화석을 분석한 결과 생물대멸종을 불러일으킨 소행성 충돌이 발생한 시기는 봄철이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2월 24일자에 발표했다. 공룡 멸종의 원인에 대해서 기후변화나 거대화산 폭발 등이 꼽히고 있지만 과학계에서는 대형 소행성 충돌이 공룡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직접적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약 6600만년 전 현재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길이 약 10㎞의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지름 180㎞, 깊이 20㎞의 칙술루브 충돌구가 발생했다. 엄청난 양의 가스와 먼지가 지구를 뒤덮여 햇빛이 차단되면서 급속한 기온변화가 발생해 공룡을 비롯해 지구상 생물종 76%가 사라져 버렸다. 연구팀은 유카탄 반도에서 3500㎞ 떨어진 미국 노스다코타 남서쪽 타니스라는 지역에서 당시 소행성 충돌로 인해 흙과 나무를 비롯한 각종 식물, 동물 사체들이 뒤엉켜 쌓인 지층과 화석을 분석했다. 소행성이 충돌한 당일 충격파로 인해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지진해일)이 덮치면서 모든 생물종이 한꺼번에 뒤죽박죽이 된 것이다.연구팀은 철갑상어 화석 6점을 방사광가속기와 뼈 속 탄소동위원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느러미뼈에서 얇은 세포 성장층이 봄철 성장 형태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뼈 세포층은 봄에 두꺼워지고 여름에 성장하면서 가을에는 얇아진다. 철갑상어들의 아가미에서는 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엄청난 규모의 지진해일과 강한 세이시(seiche)가 강 상류와 내륙까지 덮치면서 큰 고통없이 즉시 사망했을 것이라는 증거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세이시는 바람, 지진, 기압변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 진동이다. 소행성 충돌이 생물종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이상의 세이시를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북반구 지역 봄에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반구에 사는 동물들은 동면을 준비하고 있었을 상황이지만 북반구에서는 대부분 생물들이 먹이를 찾고 짝짓기를 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룬 반 데어 루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행성 충돌이 어떻게 지구생물 대멸종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며 “중생대 말 환경, 기후, 생물학적 조건을 재구성해 연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라가야 유적 함안 안곡산성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아라가야 유적 함안 안곡산성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경남 함안군은 아라가야를 대표하는 성곽유적인 함안 안곡산성(安谷山城)이 경남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예고 됐다고 24일 밝혔다.경남도는 30일간 예고기간에 안곡산성 경남도기념물 지정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도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안곡산성은 함안군 칠서면과 대산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343m 안곡산 정상을 따라 축조된 좁고 긴 형태의 테뫼식(鉢卷式) 산성이다. 둘레는 1231m이며 내성과 외성이 있는 복곽성(復郭城)이다.안곡산성은 낙동강과 창녕군 지역까지 가시권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어 아라가야가 신라 등 주변세력의 침입에 대비해 군사적 요충지에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함안군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의 하나로 2017년 부터 2018년까지 함안군 자체사업으로 안곡산성 발굴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경남도 지원사업으로 두 차례 안곡산성 내성 구간에 발굴조사를 했다. 함안군은 이같은 발굴조사를 통해 안곡산성이 5세기 후반 돌과 흙을 함께 쌓아올린 토석혼축(土石混築) 구조로 된 아라가야 산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발굴조사 결과 성곽 내부에 다량의 돌과 점토를 사용해 접착력을 높이고 나무기둥과 석축을 활용하는 등 상부의 수직압을 분산해 성벽 붕괴를 방지하는 토목공법이 확인됐다. 이같은 토목공법은 아라가야 왕릉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 봉토 축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지형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견고한 토목구조물을 세우기 위한 아라가야만의 고도화된 토목기술로 밝혀졌다. 안곡산성에서 처음 확인된 이러한 축성방식은 백제와 신라 등 주변세력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고대 산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함안군은 안곡산성이 축성방식 등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예고 됐다고 설명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안곡산성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정비계획을 세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월만 가족의 달인가요… 3월, 온 가족 떠나 볼까요

    5월만 가족의 달인가요… 3월, 온 가족 떠나 볼까요

    한국관광공사가 3월에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테마는 ‘힘나는 가족여행’이다.①강원 강릉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홍길동전’을 쓴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을 기리는 공간이다. 공원 내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남매의 작품과 삶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생가터와 울창한 솔숲이 있는 야외 공원이다. 키 큰 소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고즈넉하게 산책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진다. 기념공원 앞은 경포대다.②대전 뿌리공원 ‘효’를 테마로 꾸민 독특한 공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조실록’이 왕가의 기록이라면, 족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기록’이다. 244개 문중에서 기증한 성씨 조형물, 한국족보박물관, 예쁜 산책로와 아늑한 산림욕장 등으로 이뤄졌다. 잘 정돈된 잔디광장은 가족 피크닉 장소로 손색이 없다.③부산 평화공원 남구 평화공원은 부산 사람들의 가족 나들이 명소다. 세계 유일의 유엔 기념 묘지인 재한유엔기념공원(국가등록문화재) 옆에 조성됐다.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등의 공간에 ‘평화의 문’, ‘Peace’ 등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졌다. 공원과 연결된 대연수목전시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공간이다. 옛 동해남부선 철도를 활용한 부산 최고의 ‘핫플’ 해운대블루라인파크도 인근에 있다.④전북 무주 태권도원 ‘태권도의 모든 것’을 만나는 힘 솟는 별천지다. 태권도 공연장, 전용 경기장, 체험장 등을 갖췄다. 태권도 고단자를 기리는 전통 가옥, 수련장을 돌아볼 수 있고 봄 향기 피어나는 산책로를 걷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무주를 조망하는 색다른 일과도 즐길 수 있다.⑤제주돌문화공원 제주를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과 그 아들들인 오백장군의 전설을 소재로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제주돌박물관, 옛 초가 마을을 재현한 돌한마을, 오백장군갤러리 등 볼거리가 많다. 박물관 옥상의 하늘연못에선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탄소 덜 배출한 용인시민 전기세 등 감면

    경기 용인시가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면 연간 최대 5만 포인트의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운행을 감축하면 최대 10만원을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맞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15% 이상 줄이면 연간 5만 포인트(전기 3만, 상수도 4000, 도시가스 1만 6000)까지 받는다.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연간 두 차례 지급한다. 상반기 인센티브는 오는 11~12월에, 하반기는 내년 5~6월에 준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나 시청 기후에너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9658가구에 7750만 6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가구당 약 8025원을 받았다. 온실가스 2329t을 줄인 효과로 30년생 소나무 25만 5934그루를 심은 것과 같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 소유자가 운행거리를 40% 이상 또는 4000㎞ 이상 줄이면 최대 10만원을 받는다.  
  • ‘26년 공식’ 파괴한 포켓몬 아르세우스…닌텐도식 메타버스 기대해볼까[보편적겜뷰]

    ‘26년 공식’ 파괴한 포켓몬 아르세우스…닌텐도식 메타버스 기대해볼까[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1>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보편적인 시선에서 쓰는 게임 리뷰, ‘보편적겜뷰’ 시작합니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Pokemon Legends: Arceus)-플랫폼: 닌텐도 스위치-개발/유통: 게임프리크/닌텐도-출시일: 2022년 1월 28일-장르: 세미 오픈월드 액션RPG[수풀을 헤치다 갑작스럽게 특유의 배경음악과 함께 화면이 바뀌면서 ‘야생의 포켓몬’과 조우한다. 체력을 방전시켜 쓰러뜨리든 몬스터볼을 던져서 포획하든 상황을 끝내면 다시 평온한 수풀 화면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모은 포켓몬으로 전국의 관장들을 하나 둘 격파해 배지를 모은다. 어느새 악의 조직을 타파하고 챔피언을 꺾으면 엔딩이 나온다.]아마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를 최소한 하나 이상 플레이해봤다면 상당히 익숙한 구조일 것입니다. 1996년 2월 포켓몬 1세대인 ‘적·녹’ 시리즈가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로 출시될 때부터 2019년 11월 닌텐도 스위치용 ‘소드·실드’ 시리즈가 나올 때까지 이 큰 틀은 거의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죠.물론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콘솔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캐릭터나 배경은 점점 입체화됐고, 가장 최신 본가 작품인 소드·실드에선 지금까지의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포켓몬을 만나는 ‘랜덤 인카운터’ 방식을 버리고 실제 필드를 돌아다니는 포켓몬과 부딪혀야 전투 상황에 들어가는 ‘심볼 인카운터’를 적용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죠. 매번 새로운 포켓몬과 새로운 시스템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그럼에도 체감되는 혁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포켓몬 개발사인 게임프리크 측이 향상됐다고 자랑하는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동시대 타사 게임과 비교하면 모잘라도 한참 모자르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때문에 포켓몬은 강력한 팬덤 덕분에 출시될 때마다 잘 팔리긴 하지만, 동시에 커뮤니티 등지에선 밈으로 만들어져 조롱받아온 애증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으로 출시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팬들이 바라던 근본적인 변화가 드디어 보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포덕’(포켓몬 덕후)이라고 자처할 수준은 안 되지만, 나름대로 1~8세대 본가 시리즈를 꼬박꼬박 플레이해본 입장에서 ‘대격변’이 느껴졌습니다. 대격변 이룬 26년 역사 포켓몬…‘진정한 탐험’ 아르세우스는 26년간 이어졌던 포켓몬의 기본 공식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더 이상 수풀을 헤메이다 화면이 바뀌지 않습니다. 필드에 포켓몬들이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면서 정말 탐험하는 맛이 나죠.소드·실드 시리즈도 포켓몬이 필드에서 보였지만, 결국은 캐릭터를 부딪혀서 이전처럼 전투 화면으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르세우스는 전투 화면이 따로 없습니다. 들판을 돌아다니다 보면 포켓몬들이 저마다 행동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고, 그 상태에서 바로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포켓몬과 싸울 수도 있지만, 화면 전환 없이 그대로 전투가 시작됩니다. 야생의 포켓몬을 잡거나 쓰려뜨려도, 혹은 도망을 가도 화면이 바뀌는 일은 없죠.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면서 보다 실감 나게 포켓몬 세계를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다양하진 않지만 야생 포켓몬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들여다보는 맛도 있습니다. 포켓몬에 따라 플레이어를 보면 도망가는 부류, 신경 쓰지 않는 부류, 공격해오는 부류 등이 존재합니다. 일부는 호기심에 다가오지만 공격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도망가거나 호전적인 포켓몬은 수풀에 숨어서 몰래 다가가야 하는데, 가끔씩 포켓몬이 잠에 드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섯 포켓몬 파라섹트 근처엔 진화 전 단계인 파라스 무리가 돌아다니고, 잉어킹 떼가 있는 폭포 근처엔 진화체인 갸라도스가 날아다니는 등 나름의 생태계가 구현된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하죠. 야생 포켓몬 간에 교감하는 모습도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요. 도감을 채워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단순히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을 넘어서 도감을 채워나가는 재미도 향상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이전 포켓몬 시리즈에서 도감을 100% 채우는 데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진화 조건에 통신 교환이 필수한 포켓몬들도 문제고, 다른 시리즈를 반드시 구매해야 (혹은 다른 시리즈 플레이어와 서로 필요한 포켓몬을 주고받아야) 100% 채우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겨우겨우 도감을 채운다 해도 특별한 이벤트 없이 넘어가는 것도 의욕을 떨어뜨렸죠.하지만 아르세우스에선 100% 채우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도감을 채워나갈 때마다 보수를 주고 레벨업도 이뤄지기 때문에 목적성이 강화됐죠. 통신교환 문제도 ‘연결의 끈’이라는 아이템을 도입해 게임외적 난이도를 떨어뜨렸고, 다른 포켓몬들도 부수적인 조치 필요 없이 게임 내에서 해결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이론적으로 아르세우스에선 전투 없이 볼만 주구장창 던지면서 포획해도 됩니다. 약한 포켓몬은 일반 몬스터볼로도 쉽게 잡히고, 우두머리 포켓몬이라 불리는 높은 레벨의 포켓몬들도 수풀에 숨어서 고위 몬스터볼로 후방을 노리면 전투 없이 잡히기도 합니다. ‘Gotta Catch ‘Em All’(전부 잡아라)이라는 포켓몬의 캐치프라이즈가 드디어 실현됐다는 생각도 듭니다.무엇보다 도감을 모두 채우면 이번 시리즈의 진주인공인 아르세우스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겠죠. 아예 게임이 시작될 때부터 ‘모든 포켓몬을 잡아서 나를 만나라’고 하죠. 나아가 하드코어 플레이어들을 위해 연구레벨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밸런스가 적절하게 맞춰졌다고 생각됩니다. 시원시원한 이동성…5년 전보다 못한 그래픽은 ‘옥에 티’ 필드를 돌아다닐 때 ‘탈것’ 개념이 생겼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소유한 포켓몬과 별개로 각각 환경에 맞는 포켓몬을 피리로 부르는 형식입니다. 들판을 달릴 때, 바다를 건널 때, 절벽을 오를 때, 하늘을 날 때 각기 개성 있는 포켓몬을 불러가며 속도감 있게 맵을 오갈 수 있죠.전투는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달리 말하면 ‘전략’이 중요해졌죠. 사실 기존 포켓몬은 스토리만 클리어하고자 하면 스타팅 포켓몬 하나만 열심히 레벨을 올려서 체육관을 쓸어버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아르세우스에선 야생에서조차 데미지 하나하나가 크게 들어와서 철저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스토리를 쉽게 깨지 못합니다. 특히 스포일러 때문에 상세히 쓸 수 없지만, 극후반부 전투에선 (게임프리크답지 않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한참을 고전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포덕’이 아닌 이상 고려하기 어려운 복잡한 특성 요소를 배제하고, 강공과 속공이라는 직관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를 모두 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 점은 역시 그래픽입니다. 사실 언뜻 보기엔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포켓몬 시리즈와 비교하면 크게 나아졌다고 할 수 있죠. 포켓몬별 특징이 제대로 구현됐고, 기술별로 제대로 된 시각적 효과가 등장한 점도 높이 삽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온 게임들, 심지어 2017년에 발매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비교해보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죠. 텍스쳐 질도 낮고, 달려가면 멀리서 나무 같은 오브젝트가 하나 둘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사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전보다 나아진 게 어디냐’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게임프리크에 자본력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죠. ‘이 정도로만 만들어도 팬들이 좋아해준다’라는 마인드라면 더욱 아쉬운 부분이고요. 그래픽은 시리즈가 지나갈수록 나아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아직은 ‘세미 오픈월드’지만…혹시 닌텐도식 메타버스도? 결론적으로 아르세우스는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는 세미 오픈월드 맵에서 실시간으로 포켓몬을 잡아가는 재미가 충분합니다. ‘세미 오픈월드’라고 한 것은, 아르세우스도 당초 광고한 것마냥 진정한 의미의 오픈월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을을 거점으로 의뢰를 받고, 마을 입구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죠. 각 지역에선 오픈월드 방식으로 게임을 하지만, 마을(거점)과 각 지역 간에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미 오픈월드라고 칭합니다. 몬스터헌터와 비슷한 방식이라 이 게임이 ‘포켓몬스터헌터’라고 불리기도 했죠. 하지만 ‘포켓몬식 오픈월드’가 앞으로 이렇게 나오리라는 점은 게임을 하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아르세우스는 본가 시리즈가 아니기 때문에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느낌도 받습니다. 전형적이지만 구조지만, 태초마을에서 출발해 전국을 누비며 관장을 깨는 ‘옛날 방식’을 포켓몬식 오픈월드로 즐기고 싶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한 발짝 더 나아가자면, 최근 게임업계에서 화두가 되는 메타버스의 닌텐도 버전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거 없이 하는 말은 아닙니다. 닌텐도도 메타버스를 의식은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를 하면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NFT와 메타버스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분야로 관심이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서 닌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어떠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요약하자면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메타버스를 경계하는 것이고, 아직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의미죠.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닌텐도식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메타버스도 도전하겠다는 얘기로도 들립니다. 메타버스의 핵심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IP(지식재산권)와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라 생각합니다. 닌텐도는 이미 오픈월드로 승화시킬 잠재력을 충분히 가진 ‘동물의 숲’을 보유한 데다 ‘포켓몬식 오픈월드’까지 정립되면 ‘닌텐도식 메타버스’로 나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다소 답답한 온라인 시스템부터 손을 보긴 해야겠죠.)포켓몬은 그 이름만으로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포켓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이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런데도 두 달도 되지 않아 1000만장 넘게 팔아냈으니깐요. 하지만 이 상태로 수년이 지나면 팬들도 결국엔 등을 돌릴지도 모를 일이었겠죠. 그런 점에서 아르세우스를 통해 26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래픽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닌텐도 CEO 성명에 오기가 있어 바로잡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동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포토] ‘피겨 꿈나무 요정’들의 동계체전

    [포토] ‘피겨 꿈나무 요정’들의 동계체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태극전사들이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올해로 103회를 맞이하는 동계체전이 25∼28일 서울, 경기, 강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동계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않았다가 2년 만에 찾아온다. 17개 시·도에서 선수 2천591명, 임원 1천465명 등 4천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체육회가 23일 종목별로 취합한 출전 선수를 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을 필두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2회 연속 은메달의 주인공 차민규(의정부시청),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빙속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동계체전에 나온다. 또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5위에 오른 차준환(고려대)과 피겨 여자 싱글 6위 유영(수리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5위에 입상한 간판 이상호(하이원), 동계체전 통산 80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평창군청)도 동계체전을 빛낸다. 빙상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24∼26일), 쇼트트랙은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24∼27일), 피겨스케이팅은 경기도 의정부 빙상경기장(23∼27일)에서 각각 열린다. 스키·썰매 종목과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는 강릉, 평창 등 강원 일원에서 치러진다. 대한체육회는 정점을 향해 치닫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개·폐회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선수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는 매일 한 번씩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동계체전에 참가할 수 있다. 체육회는 유튜브로 종목별 경기를 생중계한다.
  • 홍준표, ‘이준석 조롱’ 비판글에 “좀 심하긴 하죠?”

    홍준표, ‘이준석 조롱’ 비판글에 “좀 심하긴 하죠?”

    지지자, “이○석 대표 언행 불쾌” 비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조롱 논란을 두고 한 청년 지지자가 올린 글에 일견 수긍 의사를 표했다. 또한 “시장이 국회의원보다 할 일이 많다”라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소통 홈페이지 ‘청년의 꿈’ ‘청문홍답’ 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대다수 2030세대는 ‘조롱’, ‘악랄한 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를 비판한 글에 일견 동의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좀 심한 것 같지요?”라고 했다. 글을 올린 지지자는 “그 사람(이 대표)과 ‘도매급’으로 취급받는 것이 불쾌하다”며 “매일 계속되는 그의 상대방 조롱에 분노를 금하지 못하겠다. 연일 매체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그의 저질스러운 언행에 대해 써대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며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난해 초여름 이○석 신드롬은 한낱 광풍이었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이○석은 이 대표를 가리킨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윤석열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는 조롱글을 올렸다. 일각에선 이것이 “그 말이 맞다”는 비꼬는 의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ㄹㅇㅋㅋ‘은 영어 ’리얼(real)‘과 웃음 의성어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 ’ㅋㅋ‘를 합친 말이다. 흔히 특정 주장에 강한 동조를 표하는 의미다. 다만 이와 반대로 상대를 비꼬며 희화화할 때도 사용된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 삼매경 중인 조롱의힘 이준석 대표‘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며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다”라며 “차라리 ’조롱의 힘‘으로 당명을 바꾸길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또다른 지지자가 게시판에 “홍준표같은 거물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성을에서 뽑아줬더니 사퇴하고 대구시장이 무슨 말이냐‘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더 할 일 많다”고 답했다. 전날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그 뜻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대구 시장이 돼 의심을 없애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 메타버스에 임원들 소집한 신동빈

    메타버스에 임원들 소집한 신동빈

    “(메타버스에서 보니) 모두 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신동빈 롯데 회장은 녹색 카디건에 청바지, 갈색 운동화를 신은 캐릭터로 변신해 5060세대가 주를 이루는 임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건넸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속 가상공간 별빛캠프장에서다. 주요 임원들은 검정 정장부터 스웨터까지 각양각색 옷차림의 캐릭터로 통나무 의자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신 회장과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는 이날 매달 1~2회 그룹 최고위직이 참여하는 주간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헤드쿼터(HQ) 총괄대표 등 12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메타버스 회의는 신 회장이 직접 소집했다. 평소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기기는 직접 사용해 보는 ‘얼리어답터’인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한 달에 한 번 이런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사업 선점 필요성 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는 2020년 10월 가상현실 헤드셋형영상표시장치(HMD)인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출시되자마자 바로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각 사 대표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고 체험해 보도록 권유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로 임직원에게 ‘레디 플레이어 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영화는 메타버스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롯데는 전 계열사를 연결한 ‘초 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한 롯데정보통신이 실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2분기 중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영등포 5년 연속 축제콘텐츠대상

    영등포 5년 연속 축제콘텐츠대상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개최한 ‘2021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년 이후 5년 연속(축제가 취소된 2020년 제외) 대상 수상을 이어 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축제를 대상으로 차별성과 독창성 등의 항목에 대해 학계와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다. 매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를 중심으로 왕벚나무를 보러 수백만명의 나들이객이 행사장을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형태로 열렸다. 오프라인 축제로는 출입이 통제된 여의서로 벚꽃길 구간에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과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제한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경영진과 ‘메타버스’ 회의

    회장님이 왜 거기서 나와? …신동빈 롯데 회장 주요 경영진과 ‘메타버스’ 회의

    “(메타버스에서 보니) 모두 젊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신동빈 롯데 회장은 녹색 카디건에 청바지, 갈색 운동화를 신은 캐릭터로 변신해 5060세대가 주를 이루는 임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건넸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속 가상공간 별빛캠프장에서다. 주요 임원들은 검정 정장부터 스웨터까지 각양각색 옷차림의 캐릭터로 통나무 의자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신 회장과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롯데는 이날 매달 1~2회 그룹 최고위직이 참여하는 주간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헤트쿼터(HQ) 총괄대표 등 12명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메타버스 회의는 신 회장이 직접 소집했다. 평소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기기는 직접 사용해보는 ‘얼리어답터’인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회장은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사업 선점 필요성 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왔다. 그는 2020년 10월 가상현실 헤드셋형영상표시장치(HMD)인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출시되자마자 바로 이용했고, 지난해에는 각 사 대표들에게 기기를 나눠주고 체험해보도록 권유했다. 메타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로 임직원에게 ‘레디 플레이어 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영화는 메타버스 속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롯데는 전 계열사를 연결한 ‘초 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한 롯데정보통신이 실사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2분기 중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 안정환, ‘유튜브 수익금’으로만 총 2억원 기부

    안정환, ‘유튜브 수익금’으로만 총 2억원 기부

    ‘기부 신화’ 쓰는 안정환“비인기종목 돕고파” ‘2002 한일 월드컵 신화’ 주역의 한명으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유튜브 수익금 1억원을 쾌척한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방송인인 안정환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 수익금 중 5000만원을 지난 7일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22일 온라인 스포츠플랫폼 ‘스포티비나우’는 안정환이 한국심장재단에 5000만원,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1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안정환19’ 수익금 중 5000만원을 지난 7일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한다고 전했다. 앞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오픈 한 안정환은 지난해 1억원을 아동청소년 후원 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안정환은 “작년에 고생해서 1억을 기부했는데, 이후 주변에서도 함께하겠다는 의사가 있었고, 덕분에 2차 기부가 가능했다”며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총 3억을 기부하고 싶다. 하지만 이는 희망 사항이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부와 좋은 일에는 기준이 없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이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안정환은 “수익을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았음에도 구독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후원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이번 후원금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따뜻한 희망을 갖고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포기하고 싶었을텐데 다들 대단하더라”며 “다음에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19’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 6cm 실물 ‘경악’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 6cm 실물 ‘경악’

    브라질 상파울루 해변에서 길이가 약 6㎝에 달하는 ‘슈퍼 파리’가 발견됐다. 21일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파울루주 페루이비시에 속한 대서양 해변에서 한 주민이 ‘슈퍼 파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파리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으며 놀란 주민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 생물학자 에지손 벤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라며 “유충이 나무줄기 안에서 나무를 갉아먹으며 성장하기 때문에 ‘나무 파리’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 파리는 생존 기간이 상당히 짧아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생물연구소는 해당 파리의 생존 방식과 행태, 번식 등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 가족, 집 앞 고양이, 왜 그리냐고 묻는다면… 그냥

    산, 가족, 집 앞 고양이, 왜 그리냐고 묻는다면… 그냥

    작가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그냥’이었다. 그냥 산이고, 그냥 가족의 모습이다. 이건 그냥 나무고, 집 앞의 고양이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세 번째 개인전 ‘라이프’(Life)를 열고 있는 문성식 작가가 그랬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제목 그대로 삶, 일상의 힘을 전한다. 1980년생인 문 작가는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최연소로 참여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하지만 ‘스타 작가’라는 이 경력은 오히려 부담이 됐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헬게이트’(지옥문)가 열렸다”며 “준비가 덜 됐는데 관심은 많고, 부담이 너무 컸다”고 돌아봤다. 어지간한 그림은 스스로 견디지 못했고, 계속 재고 뜸을 들이니 작품이 안 나왔다.그게 바뀐 건 최근 2~3년 사이다. 부산 달맞이 고개에 집을 얻어 지내며 “마음을 내려놓고 ‘너무 애쓰지 말자’고 다짐”했더니 세상이 달리 보였다. 아름다워서, 퍽퍽해서, 의미심장해서, 일상의 순간이 마음에 깊게 자리했다. 산책하는 동네, 벽돌집 앞에서 작별 키스하는 연인들, 대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 경북 김천 고향집의 나무, 정원에 물 주는 가족의 모습, 모과나무, 나리꽃, 매화, 배나무…. 작가는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선 유화 드로잉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을 선보인다. 사포처럼 거칠거칠하게 만든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을 두껍게 바르고, 살짝 건조한 뒤 그 위를 연필로 긁어 표면 아래 물감 자국이 드러나게 한다. 대학 시절부터 연필을 적극 활용해 온 그는 “‘긋는다’는 건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한 행위”라며 “가식이 없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자 방식이다. 어떤 장식도 없이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꾸밈없는 그의 성격과도 닮았다. 궁극적인 목표는 “마음먹지 않기”다. 있는 그대로, 생긴 대로 자연스레 표현하고 싶단다. 참고로 전시가 열리는 곳은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 고려제강의 모태가 되는 공장으로 1963년부터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한 곳이다. 어쩌면 가장 지겨운, 일상의 일을 이어 가던 곳에서 그 소중함을 찾게 되는 전시라 더 의미가 깊다. 결국 오늘의 작은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다. 오는 28일까지.
  • “전기차 보조금, 수입차 배만 불려… 국내 기업 키우는 울타리로 써야”

    “전기차 보조금, 수입차 배만 불려… 국내 기업 키우는 울타리로 써야”

    ‘지나치게 평등한’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정작 수입차 브랜드만 배불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1일 공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울타리로 쓰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등에 의거한 보조금 정책으로 특정 국가의 제품을 명시적으로 차별하긴 어렵지만, 각 나라는 자국산 제품의 특성을 우대하는 등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노골적인 곳은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테슬라의 ‘모델3’가 인기를 끌자 2020년 차량 가격 30만 위안(5670만원) 이상의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테슬라가 제품 가격을 낮추며 큰 타격을 받진 않았지만, 중국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정책이었다. 중국만 나무랄 것은 아니다.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이 있는 국가 대부분이 교묘한 방식으로 자국 기업을 지키고 있었다. 일본은 외부 급전(외부로 전력 공급) 기능이 있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주로 일본산 전기차에 탑재된 기능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은 각각 피아트,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된 시기부터 보조금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르노 등 자국 기업이 소형 전기차를 주로 생산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 7000유로(950만원) 보조금 지급 상한선을 4만 5000유로로 제한한 바 있다. 미국도 현재 자국 내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딱히 수입산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으려면 차 가격이 5500만원 이하여야 하는데, 외산 전기차들은 중요한 옵션을 빼고 이 기준을 맞추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20만 75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와 쌍용차 등 국산 전기차의 판매 목표를 다 합쳐도 10만대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혈세로 마련한 보조금의 절반 이상이 수입차 브랜드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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