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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잠원한강공원 힐링 산책로 ‘한국색채대상 그린상’

    강남, 잠원한강공원 힐링 산책로 ‘한국색채대상 그린상’

    서울 강남구는 신사나들목 잠원한강공원 진입로 일대에 조성한 힐링 산책로가 지난 25일 동대문지다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색채대상’ 공간환경 부문에서 그린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색채대상은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산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다. 경관, 건축·인테리어, 제품 등 11개 부문에서 색채와 관련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압구정로11길은 은행나무, 강, 식물에서 따온 자연친화적 색상을 그러데이션으로 조화롭게 연결하는 힐링 산책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구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봉,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 주민과 현장 점검

    도봉,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 완료… 주민과 현장 점검

    서울 도봉구가 우이천 제방길 정비 공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주민과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제방길 준공 전 공사 미비점은 없는지 살피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직원들이 이번 점검에 참여했으며 창번교부터 신창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현장을 살폈다. 점검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 구청장에게 제방길 인근에 있는 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정리하고, 어르신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주민의 요청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제방길 정비 공사는 지난해 7월 주민과의 대화에서 출발했다. 제방길 보행로가 좁은데다 차량이 지나가 걸을 때 위험하다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돌입했다. 오 구청장은 “구민이 하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제방길도 점차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폭풍 ‘베티나’ 크림 반도 강타…“러 군 참호 등 방어 시설 상당수 유실” 주장도

    폭풍 ‘베티나’ 크림 반도 강타…“러 군 참호 등 방어 시설 상당수 유실” 주장도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휩쓴 폭풍 ‘베티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림 반도를 강타하면서 러시아군 참호 등 방어 시설이 상당수 유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그리스 기상청은 이날 크림 반도에 폭풍 베티나가 상륙해 약 8~10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많은 지역에 범람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벨라루스 텔레그램 매체 ‘넥스타’도 같은날 오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크림 반도 주변에서 베티나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파도와 해수 범람의 강도를 보여주는 영상과 함께 “크림 반도가 심한 폭풍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초속 40m에 달하는 바람이 나무와 지붕을 찢고 있다. 예바토리아의 많은 지역이 물에 잠겼고 세바스토폴에서는 대중 교통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풍은 러시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아나파와 크라스노다르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림 현지 매체발 폭풍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러시아군이 크림 반도 해안에 파놓은 방어 시설이 휩쓸려갔다고 주장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엑스를 통해 “폭풍이 크름 해변에 러시아군이 파놓은 참호 시설을 휘쓸어갔다. 크름 언론 정보에 따르면 예브파토리아에서는 해안 방어선과 공병 시설, 사격 진지 등이 물에 씻겨갔다”고 썼다. 미국의 국방 분석가 H.I.서튼도 엑스에 크림 해안의 참호 시설이 폭풍으로 인해 바닷물에 침수되기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해 놨다. 이 중 피해를 입기 전의 모습은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크림스키 비테르’(크림의 바람)가 공개했던 사진이며, 피해 후 모습은 게라셴코 고문이 공유한 영상 중 한 장면이다. 서튼은 이같은 비교 사진과 함께 “크림 반도의 (러시아군) 해안 방어선이 폭풍 탓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아마 훨씬 더 많은 시설이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별아의 세상구경] 은행술을 담그며/소설가

    [김별아의 세상구경] 은행술을 담그며/소설가

    우연히 얻어 마신 술맛이 좋아서 올해는 직접 은행술을 담가 보기로 했다. 은행나무 열매는 주로 딱딱한 피은행이나 깐 은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지라 술의 재료가 되는 외종피 그대로는 구하기 쉽지 않다. 가로수로 흔한 수종이 은행나무이고 도로에 떨어져 뒹구는 것이 외종피 상태의 열매이지만, 도심의 은행 열매는 매연과 먼지 때문에 식용으로 쓰기에 적합지 않다. 인터넷에 ‘은행주’라고 검색하니 시중 은행의 주식 투자 정보만 뜨르르하게 검색된다. 겨우겨우 은행 농사를 짓는 농원을 찾아 외종피 상태로 3㎏을 주문했다. 같은 양의 30도짜리 담금주도 시켰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라는 말로 유명한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데이터와 도표로 이어진 긴 강의의 결론은 단순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이야말로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도란 사실. 일상의 만족과 관계의 즐거움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술이 익으면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어 좋은 친구들과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한데 농원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보낸 은행 열매가 왠지 내가 아는 은행 같지 않다. 색과 모양새는 같은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도심의 은행나무는 악취 때문에 노란 은행잎으로 휴전의 깃발을 흔들어도 ‘거리의 지뢰’를 뿌리는 적성국 취급을 받는다. 그런데 농원에서 직송된 은행 열매는 무취한 걸로도 모자라 향긋한 풋내마저 풍긴다. 잘못 주문한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 번 씻어 건져 채반 위에서 말리며 꼭지를 따는데, 주문 실수가 아니었다. 과경(果莖)이라고도 부르는 열매 줄기를 따는 순간 예의 그 고약한 냄새가 물씬 풍기기 시작했다. 숨을 참고 한 알 한 알 열매 줄기를 제거하며 새삼스레 깨닫는다. 거리의 지뢰는 은행 열매가 아니라 그것을 밟는 사람들의 발길이었음을. 떨어져 짓이겨 밟히지 않았더라면 열매는 말갛게 풋내나 풍기다가 계절을 따라 쪼그라들었을 것이다. 단순 작업은 생각의 타래를 연이어 짓는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악하므로 선(善) 행위는 후천적 습득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순자의 성악설이나 ‘본성은 선천적으로 착하나 나쁜 환경이나 물욕으로 악하게 된다’는 맹자의 성선설 논쟁에서 은행나무는 후자의 쪽으로 가지를 흔드는 게 아닌가도 싶다. 바야흐로 동정 없는 세상이다. 종교를 포함한 윤리적 형식과 제도가 무력해지며 갱생, 교화, 관용, 치유와 용서라는 말은 설 자리를 잃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다밭아지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기는커녕 더욱더 미워하게 됐다. 이쯤에서 코를 싸쥐고 재주껏 인간 지뢰를 피하기 위해 까치발로 사붓거려야 할까? 허나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까지는 몰랐을지언정 약육강식의 전국시대에 별의별 괴이하고 악랄한 욕망의 존재들을 겪었을 맹자님이 나이브한 생각으로 인간 본성의 선량함을 주장했을 리 없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열매가 그러하듯 인간도 삶의 길바닥에서 밟혀 으깨지기 전까지는 순량한 존재임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이 아니었을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은행 열매로 담근 술은 1년을 넘기면 놀랍도록 향기로운 가주(佳酒)로 거듭난다. 그런 신비도 있다.
  • 죽방렴 어업·독뫼 감농업…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하는 지자체들

    죽방렴 어업·독뫼 감농업…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하는 지자체들

    각 지역에 고유한 형태로 뿌리내린 농·어업 유산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통 시스템 보전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 농산품 수출 증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남해군은 500년 전통 어업인 ‘죽방렴 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고자 막바지 노력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죽방렴은 바다 한복판에 참나무 기둥을 세우고 대나무를 엮어 넣은 ‘V자형’ 구조물이다. 물살과 물때를 이용해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뒀다가 건지는 재래식 어항이다. ‘죽방렴 멸치는’ 최상급으로 인정 받는다.남해군은 내년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 사무국 현장 실사를 앞두고 죽방렴 어업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원형고증 학술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죽방렴어업보존회 역량강화 등도 꾀하고 있다. 군은 섬 주민이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안한 전통 함정어업이 유지·계승되고 있고 지금까지도 어업인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등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독뫼 감농업(구릉산지인 독뫼에서 이뤄지는 감 재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계기를 발판 삼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경북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경북 울진·울릉 돌미역(돌곽) 떼배 채취어업, 전북 완주 생강 전통농업 시스템, 전남 보성차농업, 전북 부안·전남 신안 곰소천일염업 등도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선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은 독창적인 농업시스템(어업·임업 포함)과 생물다양성 및 전통 농어업 지식을 보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다. 2019년까지 21개 나라의 57개 농업유산이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시스템, 금산 전통 인삼농업, 제주 해녀어업 등 7건이 등재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신청하려면 먼저 국가농어업유산으로 지정돼야 한다. 이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나서 신청 자격을 얻어야 하는데, 이때는 국가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 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 등재 신청 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 사무국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집행위원회 심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고유 농·어업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민 생계수단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인을 사로잡는 새로운 킬러 관광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방식으로 재배한 특산품은 명품화를 이루기도 좋다”며 “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도 기대되기에 도전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 목선을 갉아 먹는 어부들의 골칫덩이가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고든 정의 TECH+]

    목선을 갉아 먹는 어부들의 골칫덩이가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고든 정의 TECH+]

    나무로 만든 배를 갉아 먹는 어부들의 골칫덩이인  배좀벌레조개(shipworm)가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좀벌레조개는 바다로 흘러드는 나무와 식물을 분해해 생태계의 순환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거 목재로만 배를 만들었던 시절에는 배에 구멍을 뚫는 나쁜 해충이었다. 패류의 일종이지만 목선을 훼손한다는 이유 때문에 배좀벌레라는 이름을 얻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빗 윌러 박사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이 배좀벌레조개를 연구했다. 끝에 조개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유는 사실 조개 같은 이매패류이기 때문인데, 홍합이나 굴과 비슷하게 맛도 괜찮은 편이다. 실제로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배좀벌레조개를 요리해 먹기도 한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다른 조개류와 달리 나무를 파먹고 사는 배좀벌레조개가 단단한 껍데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껍데기를 만드는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배좀벌레조개의 성장 속도는 굴이나 홍합보다 훨씬 빠르다. 이들은 6개월만 키워도 30cm 정도 자랄 수 있다. 사료 역시 버려지는 목재 및 임업 폐기물과 바다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조류(algae)를 이용하면 곡물 같은 다른 식량 자원 없이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목재를 파먹고 자라는 배좀벌레조개는 비타민 B12가 풍부한데, 여기에 조류를 추가하면 오메가-3 지방산 같은 다른 좋은 영양분도 많아진다. 맛도 친척인 굴과 비슷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다만 영어로 쉽웜이라는 명칭이 소비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연구팀은 벌거벗은 조개 (Naked clam)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제안했다. 한글로는 껍데기 없이 살만 있는 조개인 셈이라 순살 조개 같은 명칭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명칭과 별개로 벌레 같은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묵 같은 가공식품 형태로 제조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사실 인류는 가축에서 고기를 얻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소모하고 있으며 바다에서도 막대한 양의 어류를 잡아 지구 생태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연구팀은 배좀벌레조개 같은 새로운 양식 어종이 지구 생태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구로구 어린이나라 “청소년 위한 주니어 카페 만들자”

    구로구 어린이나라 “청소년 위한 주니어 카페 만들자”

    서울 구로구가 22일 구청 강당에서 제8기 구로어린이나라 총회와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주니어카페’ 만들기 등 각 위원회 별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밖에 ▲장애인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점자블록 횡단보도 전체 설치 ▲공원 등 공공 운동 공간에 공동 운동 물품 설치하기 ▲‘그린세이브존’ 안전먹거리 지도 만들기 ▲언어폭력 방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지원하기 ▲학교별로 공기정화 나무 및 식물 지원하기 등도 가결됐다. 구로구는 안건을 관련 기관에 전달해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의 안건으로는 교육위원회의 ‘주니어카페 설립안’이 선정됐다. 한마당에서는 8기 어린이나라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소감을 나눴다. 또 내년도에 시행될 9기 어린이나라에 바라는 희망엽서를 작성하고 장기자랑과 퀴즈대회를 하면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8기 구로어린이나라 위원 67명은 지난 4월부터 총선거, 견학, 안건회의 등 일정을 거쳐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참신한 정책들이 제안됐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좋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올해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까…입맛대로 고르는 케이크·호텔·여행 마케팅 풍성

    올해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까…입맛대로 고르는 케이크·호텔·여행 마케팅 풍성

    크리스마스를 한달여 앞두고 식품부터 호텔, 여행, 면세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관련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바앱, 해피오더,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채널별로 20~30% 혜택 받은 가격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한 케이크는 21일부터 25일까지 주문 시 선택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올해 파리바게뜨가 선보이는 제품들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행복을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과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딸기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윈터베리 타르트’, 요거트크림과 상큼한 딸기 콤포트를 곁들인 케이크를 강렬한 빨간색을 활용한 ‘홀리데이 오너먼트’ 등이 출시됐다. 가성비 제품인 ‘해피메리’ 시리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조선호텔 슈톨렌’과 ‘조선호텔 부쉬드 노엘’을 SSG닷컴을 통해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첫 선을 보였던 ‘조선호텔 슈톨렌’은 판매 10일 만에 준비된 수량의 완판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는 ‘슈톨렌(Stollen)’은 건포도, 건살구, 마라시노 체리 등의 건조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아몬드 향신료 등을 풍성하게 넣어 만든 빵이다. 보존성이 뛰어나 건조하고 서늘한 곳 또는 냉장고에 2~3주 가량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운데부터 0.5~1㎝c 정도씩 잘라서 먹고 남은 빵은 단면을 서로 맞붙여 랩 또는 비닐 포장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크리스마스 케이크 ‘조선호텔 부쉬드 노엘’ 케이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진한 초코 시트 안에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을 넣어 통나무의 모습을 구현했다. 다크 초콜릿 가나슈로 마무리해 촉촉하면서도 꾸덕한 식감과 진한 달콤함의 초콜릿 풍미가 특징이다.카페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3일 홀리데이 케이크 2차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 16일 ‘윈터 베리 무스’와 ‘민트볼 가토 쇼콜라’, ‘화이트 포레스트 트리’와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를 출시한 데 이어 ‘화이트 쇼콜라 무스’, ‘골드 초콜릿 래밍턴’, ‘홀리데이 위시 캔들’ 등 홀케이크 3종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조각케이크 2종을 선보이게 됐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이라는 타이틀로 12월 23~24일 양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메이필드호텔의 대규모 연회장인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함께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뷔페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선요리로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인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 구이 3종과 랍스터 구이가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찜, 50㎏ 이상의 참치 및 제철 생선회 등이, 디저트로는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이 제공된다.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65층 파노라믹65 카페에서 제철딸기를 활용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오는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애프터눈 티 세트 2인 기준 8만원이다. 딸기와 리코타 치즈를 담은 세이버리 ‘딸기 카프레제’와 모짜렐라 치즈, 딸기, 쵸리조로 이뤄진 홈메이드 ‘딸기 크루아상 샌드위치’, 상큼한 산딸기 쿨리와 초코 무스를 레이어한 ‘말차 초코 케이크’, 피스타치오 버터크림에 딸기 가니쉬를 더한 ‘딸기 에클레어’, 산딸기 치즈 무스와 딸기 초콜렛을 형상화한 ‘하트 무스’, 딸기 퓨레가 들어간 크리미한 ‘딸기 마시멜로’ 등이 제공된다.겨울철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2월 3일까지 ‘노랑풍선과 함께 유럽 완전 정복’ 프로모션을 열고, 유럽 패키지 상품을 단독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달라지는 단독 기획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23일에는 ‘스페인·포르투갈 9일’, ‘동유럽4국 9일’, ‘튀르키예 9일’ 등을 소개한다. 24일은 설연휴에 떠나는 ‘서유럽 인기 패키지’, ‘동유럽·발칸 인기 패키지’ 상품을, 25일은 ‘프랑스·영국 8일’, ‘스위스·이탈리아 8일’, ‘아부다비·두바이 6일’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겨울 바캉스 수요가 증가함에 착안, 라이브방송도 혜택을 강화했다. G마켓의 여행 전용 라이브 방송 ‘놀러가G’를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면세점 고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점은 올해 고객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오픈한 ‘카페 라 가든’ 및 루프탑 공간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미고 연말 분위기로 바꿨다. 총 높이가 5m에 달하는 대형 신라베어는 루돌프 착장으로 변신했고, 6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추가로 설치됐다. 버건디 컬러의 신라베어 인형들로 장식된 트리는 고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점 신라베어와 함께 인증샷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에게는 카페 라에서 사용 가능한 음료 5000원권을 증정한다. 경품 행사를 진행해 12월 25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플립 5(1명) △까르띠에 트리니티 목걸이(1명) △닌텐도 스위치(3명)을 증정한다.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신라베어 보틀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길섶에서] 가을이 떠나는 소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가을이 떠나는 소리/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귀가 밝아지는 계절. 발 아래 낙엽 바스라지는 소리가 잎마다 다르다. 내 발소리를 내가 들으며 걷는다. 이즈음 귀를 밝히면 강물이 여무는 소리도 듣는다 했지. 그런 내공이야 없지만 눈을 감으면 달려오는 소리들은 내게도 있다. 늙은 감나무 아래를 더 늙으신 할머니가 몽당 빗자루로 쓸던 새벽의 소리, 보약 같은 가을볕을 들이려고 아침저녁 된장독 열고 닫던 소리, 무말랭이를 만드느라 볕 좋은 마루에서 한나절 도마질하던 소리, 서서 마르는 뒤꼍 수숫대들이 실낱 바람에도 몸을 비비던 소리. 아, 자꾸 생각해 보면 소리 없는 것들의 소리를 나도 들었다. 해가 짧아지던 소리, 짧아진 해가 수수밭 너머로 발이 걸려 넘어가던 소리, 단물 꽉 찬 무청이 퍼렇게 목을 빼던 소리, 풀썩풀썩 황혼이 주저앉던 소리. 그릴 수만 있다면 나는 그 소리들을 밤을 새워 그리고 싶다. 귀의 양식을 삼으라고, 소란한 시간을 또 건너 보라고. 지칠 만하면 고요한 것들을 데리고 가을은 왔다 가는 것이다.
  • 동네 화단 풀꽃들, 우수수 떨군 낙엽…귀한 놀이·공부죠[어린이 책]

    동네 화단 풀꽃들, 우수수 떨군 낙엽…귀한 놀이·공부죠[어린이 책]

    꽃자루가 꼬부라지고 꽃 뒤로 꿀주머니가 달린 제비꽃은 두 송이를 엇갈려 걸 수 있다. 제비꽃 덕분에 아이들은 봄에 꿀주머니를 걸고 당기는 ‘꽃씨름’을 실컷 해 볼 수 있다. ‘바랭이 우산’의 잔 이삭들은 아래로 당겨 잡아 보자. 이 이삭들을 긴 이삭으로 묶어 위로 밀어 올리면 정말 풀이름처럼 앙증맞은 우산이 펼쳐진다. 자연휴양림처럼 이름난 유명한 곳을 찾아 굳이 멀리 갈 것도 없다. 우리 동네 화단에 옹기종기 피어 있는 풀꽃만 들여다봐도, 깊어진 계절에 나무가 우수수 떨군 낙엽만 주워 들어도, 그 자체로 아이들에겐 귀한 놀이이자 공부가 된다. 서울 북한산 자락 마을에서 평생 살며 30여년간 아이들과 자연 놀이를 해 온 ‘붉나무’ 강우근 작가가 마을에서 만나는 풀꽃 120여종, 나무 110여종, 땅속과 물속의 벌레 230여종, 새 40여종 등 동식물 580여종의 그림을 하나하나 세밀히 그리고 설명을 붙여 계절마다, 달마다 할 수 있는 놀이 415가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를 키우는 어른이 돼서까지 평생 곁에 두고 보며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생태 교과서’인 셈이다.책은 놀잇감이라고 해서 자연을 함부로 다루거나 허투루 생명을 앗아가지 않게 한다. 동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하나하나 새겨 가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키워 주는 것이다. 잡아서 살펴본 잠자리며 벌레는 자연의 품에 돌려보내고, 땅에 떨어진 감꽃이나 능소화, 밤 쭉정이 등을 가지고 놀도록 이끄는 식이다. 이번 주말엔 추위에 웅크리는 대신 저자가 귀띔해 준 솔깃한 조언에 따라 아이 손을 잡고 나가 보면 좋겠다. 잎이 다 진 겨울나무에도 겨울눈, 잎자국 등이 만들어 낸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하니.
  • 부서지는 파란 바다 곁으로… 푸른 새해가 밀려온다

    부서지는 파란 바다 곁으로… 푸른 새해가 밀려온다

    바다가 파래졌다. 바람이 차고 강해지는 겨울로 갈수록 빛깔은 더 짙어질 것이다. 반대로 사람 수는 줄겠지. 겨울 바다는 그래서 좋다. 삶이 나를 삐치게 할 때 그 파란 바다 앞에 나를 세워도 좋겠다.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를 걸었다. 새해는 푸른 용의 해. 파란 바다를 걸으며 푸른 새해를 준비하는 건 어떨까.블루로드는 영덕의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다. 남쪽의 남정면 대게누리공원을 출발해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북쪽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4구간으로 이뤄졌다. 총길이는 약 64㎞ 정도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푸른 대게의 길’이라 불리는 B코스다.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대탄항~오보해수욕장~노물리~경정해수욕장~대게 원조 마을 입구~죽도산 블루로드 다리 등을 거쳐 축산항까지 이어진다. 안내판에 따르면 길이는 12.2㎞다. 5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거리다. 다소 높낮이는 있지만 숨이 턱까지 차는 된비알은 많지 않고 대체로 평탄한 길을 따라 걷는다. 들머리인 해맞이 공원에는 독특한 형태의 등대가 서 있다. 창포말 등대다. 대게가 등대를 감싸 안은 모양새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하얀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 등롱(등대 불빛 렌즈가 있는 부분)을 잡으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6초에 한 번 깜빡이는 등대 불빛은 42㎞ 거리의 바다까지 불빛을 보내 준다고 한다. 잘 몰랐던 사실 하나. 영덕 블루로드 일대는 지질공원이다. 코스 중간중간 독특한 지질 현상과 마주할 수 있다. ‘지질관광’을 뜻하는 지오투어리즘도 꽤 활성화된 편이다. 공식 명칭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다. 경주 양남주상절리군, 울진 왕피천 등 19개의 지질 명소로 구성됐는데, 영덕 구간은 ‘화강섬록암 해안’이다. 해맞이 공원의 약속바위, ‘기 받는 바위’로 불리는 경정리 해안의 붉은 이암 등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는 지질 명소다. 두 지층의 시간 간격이 무려 24억년이나 된다는 ‘부정합면’ 등의 명소도 있지만 비전문가들이 알아채기에는 사실 쉽지 않다. 해맞이 공원까지는 나무 데크 계단길이다. 산책로와 갖가지 조형물이 아기자기하다. 해맞이 공원 일대에 화강섬록암 해안이 펼쳐져 있다. 약 2억 년 전 중생대에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굳어져 만들어졌다. 화강섬록암 해안에는 바닷물이 지속적으로 깎아 만든 다양한 침식 지형이 발달해 있다. 그중 하나가 ‘약속바위’다. 약속을 하듯 새끼손가락을 편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약속바위다.바다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포장도로가 거의 전부인 대도시와 달리 발 딛는 곳이 죄다 흙길이다. 푹신한 흙길에 발바닥이 때아닌 호강이다. 민박을 겸한 어촌인 대탄마을을 지나 모퉁이 하나를 돌면 오보해변이다. 파도가 바위와 희롱하며 만든 하얀 포말이 청량감을 안겨 준다. 블루로드는 줄곧 해안도로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지만 길을 벗어나도 팻말과 리본, 바닥 표지를 따라 바닷가로 가면 쉽게 길을 이을 수 있다. 노물리 마을을 통과하면서 해안 산자락 길이 시작된다. 얕은 오르막 내리막과 꼬불꼬불 도는 길이 이어진다. 노물리 방파제에서 석리까지는 약 2.5㎞. 특히 군 초소가 많아 해안초소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경정리 일대는 대게 원조 마을로 꼽힌다. 경정2리 마을 입구에 대게의 원조를 알리는 대게원조비와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2015년 이 마을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방파제 등 경정항 일대에서 프롤로그 장면이 촬영됐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안내판 외에 그들의 체취를 느낄 만한 흔적은 없다. 당시 촬영 소도구만이라도 남겼다면 훌륭한 관광자원 노릇을 했을 텐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 경정리에는 해안을 따라 붉은 지층이 넓게 분포한다. 입자가 고운 이 지층을 이암이라 부른다. 붉은 이암과 밝은 사암이 어우러져 독특한 갯바위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 일대는 ‘기 받기 좋은 곳’이다. 풍수지리로 보면 내륙으로 뻗어 오르는 청룡과 바다로 내려온 백호가 어우러져 있다고 한다. 경정을 나서면 축산리다. 300m 남짓한 작은 축산해변이 달처럼 휘어 있다. 축산천이 바다와 만나는 기수역에는 ‘블루로드 다리’가 놓여 있다. 139m 길이에 26m 높이의 현수교다. 걸을 때마다 난간이 출렁댄다. 그 소리에 놀라 모래톱에서 졸던 갈매기들이 후드득 날아오른다. 블루로드 다리를 넘어서면 죽도산이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산이 아니라 섬이었다고 한다. 축산천이 모래를 운반해 긴 사주를 만들고, 파도가 죽도 쪽으로 모래를 쌓아 돌출된 사취(둑 모양의 모래톱)를 만들었다. 이 과정이 지속되며 죽도와 육지가 연결됐고, 섬은 산이 됐다. 강과 바다가 완성한 땅인 셈이다. 이를 육계사주라 부른다. 죽도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정상까지 나무 데크가 깔려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을 뒤덮은 대나무는 손가락 굵기의 소죽이다. 조선시대 화살의 재료로 쓰여 나라에서 보호했다고 한다. 죽도산 너머 축산항은 걷기 여정의 종착지다. 영덕을 대표하는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곳. 대게 위판이 열리는 전국 5개 어항 중 한 곳이다. 야트막한 산들이 항구를 막아 예로부터 피항지로도 이름 높다. 블루로드 B코스 너머로도 볼거리는 많다. 영덕의 남쪽 장사 해변에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있다.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됐다가 좌초한 상륙정(LST) 문산호를 복원한 기념관이다. 길이 90m, 폭 30m, 지상 5층 규모다. 해변에는 당시 상륙작전을 재현한 학도병 동상과 충혼탑이 호국영웅들의 얼을 기리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익숙해도 장사상륙작전은 사실 낯설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교란 작전의 하나였기 때문에 그렇다. 1950년 9월 14일 당시 영덕 장사항은 북한 점령 지역이었다. 여기에 학도병 등 10대들로 구성된 병력 772명이 투입됐다. 말이 국군이었지 실제 계급장을 단 군인은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들은 사흘 치의 보급품만 받고 일주일을 버텼다. 15일 시작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일종의 총알받이 역할이었던 셈이다. 이들이 장렬하게 산화한 현장이 바로 장사 해변이다.옥계리는 청송과 영덕, 포항의 끝자락이 한데 만나는 곳이다. 이 옥처럼 아름다운 계곡에 침수정이 있다. 시루떡을 쌓은 듯한 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너른 너럭바위를 타고 앉은 정자다. 한자로는 ‘베개 침’(枕)자와 ‘양치질할 수’(漱)자를 쓴다.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는 뜻으로, 고사성어 ‘침류수석’(枕流漱石)에서 따온 이름이다. 너럭바위 위에 당당하게 선 침수정 주변으로 옥계 37경이 펼쳐져 있다.
  •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9m 크기의 초대형 ‘미라클 트리’가 설치된다.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트리다. 매일 2회(오후 2시·8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산타와 요정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한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도 열린다.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리지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나무 조명이 설치된다. 눈이 내리는 마법의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직캐슬에선 매일 저녁 3D 영상의 매핑쇼가 진행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새달 1~31일 ‘산타가 간다’ 패키지를 전국 12개 지점에서 선보인다. 성탄절 연휴에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맡겨 두면 산타가 직접 객실로 찾아와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연말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는 코코몽 키즈월드 이용권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고로 만들어진 대형 브릭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겨울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랜덤 크리스마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 “동학혁명 정신, 헌법 전문에 명시해야”

    “동학혁명 정신, 헌법 전문에 명시해야”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해 숭고한 정신의 세계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행사에 머무는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단일화된 브랜드 개발, 상징물 제작, 기념공원 활용 확대, 기록관 건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고부농민봉기 재평가를 통해 ‘동학농혁명의 중심, 혁명의 도시 정읍’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명칭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일제 강점기 의병운동,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한국 민족운동사의 정신적 뿌리이다. 2020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이 헌법전문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나 더 이상 논의가 없다. ‘혁명의 도시 정읍’에서 발 벗고 나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정읍시의 큰 자산이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선양사업을 발굴하겠다. 전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혁명의 도시 정읍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동학농민혁명기념 공원과 황토현 전적에 건립된 ‘불멸, 바람길(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군상)’을 중심으로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부각해 지역발전과 연계하겠다. 고부농민봉기의 재평가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확산시키겠다. 세계 혁명도시들과 연대와 협력 강화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의 전국화 방안은. “정부 차원의 단일화된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 제작, 홍보전략 수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기념공원은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교육 공간, 각종 연구활동과 체험공간으로 활용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 국가기념일 행사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고정 개최해 전국 동학단체, 유족, 학회 등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연대와 협력의 밑바탕을 제공해줘야 한다.” -동학농민혁명 유적과 유물이 빛을 보지 못한다. “정읍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40곳이 있다. 이 가운데 전봉준 고택·황토현 전적은 국가지정문화재이고 만석보터·고부관아터·말목장터와 감나무 등은 시도지정문화재다.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117곳의 4.2%에 그친다. 정부나 도 차원에서 문화재 지정이나 등록이 확대돼야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도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자료 제공을 위한 복합공간 건립이 시급하다. 고부관아 복원은 필수다.”
  •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신흥 산업도시로 급성장하는 서산, 농어업 동반성장 이끈다

    충남 서산시가 수도권과 가깝고 해양을 낀 이점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산업화되고 있다.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길 때마다 인구도 불어나고 있다. 산업도시로 눈부시게 커 가는 가운데 서산시는 오랜 세월 지역을 지탱해 온 전통의 농어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각종 정책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소먹이 조사료를 직접 재배한다. 자치단체가 축산농민을 위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것은 충남에서 처음이다. 김상미 서산시 주무관은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사료값이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축산농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 400㎏에 11만원인 시중가의 절반쯤인 6만 5000원에 공급한다.●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민 소득 증진 시유지인 고북면 사기리·정자리 일대 66만㎡에서 재배한다. 상반기에는 옥수수와 총채벼를 심어 공급했고, 현재 겨울용으로 청보리를 재배 중이다. 연간 생산량은 3000t, 한 달간 소 2000마리를 먹일 수 있는 양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이 북한에 소떼를 끌고 갈 때 조달한 서산농장과 우리나라 소 정액 98%를 공급하는 한우개량사업소를 제외한 농가의 3만여 마리 사료로는 턱없이 적지만 시작일 뿐이다. 김 주무관은 “50마리 이하 소를 기르는 농가는 상대적으로 값싼 볏짚을 사료로 여전히 많이 사용하지만 볏짚 생산도 갈수록 줄고 있다”며 “옥수수 등 양질의 조사료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또 지난 2월 젖소 사육농을 위해 로봇착유기 1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소젖 짜기는 농민들의 여가와 외출을 방해할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로봇 도입은 ‘스마트 낙농산업’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 한국산 로봇은 하루 50마리의 소젖을 짤 수 있다.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와 사료를 먹으면 로봇이 착유컵을 붙여 짠다. 밤에도 쉬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로봇이 짠 우유는 집유통에 흘러 들어가 우유 회사에서 수거해 간다. 게다가 로봇은 착유량과 성분 등의 정보를 농장주에게 전달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잠재적 질병 등을 사전에 알 수 있게 한다. 하범수 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젖소는 젖을 계속 짜 줘야만 유방암 등 대사성 질환이 잘 생기지 않는다. 덴마크 등 낙농 선진국도 로봇착유기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로봇값이 1억원을 크게 웃돌아 농가의 부담이 크지만 농민들이 급속히 고령화하는 때에 전통 방법만 고집할 수 없어 수요가 있으면 이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국내외 농산물 판로 확장에도 열정을 쏟는다. 지난 4월부터 인지면 모월리 시농업기술센터에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충남지역 내 첫 시설로 내년 4월 완공이 목표다. 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시설이다. 예컨대 자동으로 당근을 세척하고 일정 규격으로 자르고 진공 포장한다. 이를 공공기관, 기업, 군부대 등에 납품한다. 박병열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민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기업 등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센터는 연면적 1599㎡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선별, 세척, 탈피, 진공포장, 출하는 물론 저온저장고 등을 갖춰 농산물 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국·도비 등 73억원이 투입된다.●농산물유통 혁신… 미주에 수출 협약 시는 또 지난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산물 유통업체 마르퀴스와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미국 12개 지역과 캐나다 2개 지역에 농산물을 공급한다. 김미해 서산시 주무관은 “교포가 많은 해외 도시를 중심으로 표고버섯, 포도, 딸기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연다. 젓갈은 해외에서 구하기 힘들어 인기가 높다”며 “현지 한인회와 협약도 자주 맺는다”고 말했다. 어업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가로림만에 ‘인공 낙지 산란·서식장’을 만들고 있다. 지름 50m에 이르는 둥그런 거대 대나무발을 갯벌에 설치하고 교접한 낙지를 넣어 부화하는 사업이다. 낙지 먹이인 칠게, 바지락 등도 발 안에 넣어 부화 후 성장하고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많이 잡는 데다 기후변화로 전국 낙지 생산량이 30% 줄었다”며 “낙지는 서산9품 중 하나인데 우리가 이 사업을 안 하면 누가 하느냐”고 했다. 2027년까지 대나무발 5개를 설치하는데 올해 1개를 처음 세웠다. 상반기 대나무발 안에 교접 낙지 9000마리를, 하반기에 1만 3000마리를 넣었다.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도 활발하다. 시는 2026년까지 지곡면 왕산항·중왕항과 웅도항 등 2곳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소득기반 시설을 짓는다. 예컨대 감태를 생산하면 건조, 냉동, 포장, 판매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시설을 만들어 준다. 어촌스테이션도 지어 준다. 공동주택을 건립해 약국, 편의점 등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외지인이 머물며 귀어할 수 있도록 돕는 숙소도 마련했다. 이상령 서산시 주무관은 “이처럼 다양한 사업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에 활력과 자생력이 커지면서 중왕리 중리마을은 지난 6월부터 75세 이상 어민 26명에게 매달 15만원씩 어민연금도 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전통의 농어업을 벗어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을 시작으로 지곡면 서산오토밸리,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등 곳곳이 거대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갈수록 쪼그라드는 많은 시군과 달리 10년 전 16만명 선이던 인구가 1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 종자산업도 앞서가는 충북… 농식품부 사업 공모서 가장 우수한 성적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내년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 공모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증평군 소재 푸른 영농조합법인, 도 농업기술원, 도 농산사업소 등 4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농식품부는 최근 전국에서 신청한 16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공개 발표 평가를 진행해 총 10곳을 선정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배추 육묘 시설장비 관련 국비 8억원(총사업비 16억원), 증평군 영농조합법인 푸른은 고추 육묘 시설장비 관련 국비 2억 5000만원(총사업비 8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사과·대추 묘목 시설장비 관련 국비 4억 5000만원(총사업비 9억원), 도 농산사업소는 뽕나무 스마트 육묘장 관련 국비 1억 7000만원(총사업비 3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비를 모두 합하면 국비 16억 7000만원 등 총 36억 7000만원이다.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은 농가 소득 증대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우수한 종자 및 종묘를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안정적인 과수 묘목 공급과 고품질 채소육묘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품종을 조기에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에 안정적으로 종묘를 보급하면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농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꿈나무들 ‘환상 하모니’

    꿈나무들 ‘환상 하모니’

    서울 성북구는 25일 오후 5시 성북구민 대강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제11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세계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 창단됐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관현악 중심의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음악 감독과 강사를 포함해 총 85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창단 이후 182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를 거쳐 갔다. 구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자존감을 키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 단원들은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협연도 펼쳐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이 활동한 지 올해 11년이 돼 명실상부 성북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며 “모든 단원이 예술을 통해 행복해지고 나아가 사회 통합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간판 가린다”…20년 넘은 조경수, ‘싹둑’ 한 건물주들

    “간판 가린다”…20년 넘은 조경수, ‘싹둑’ 한 건물주들

    간판을 가린다며 조경수를 몸통만 남기고 잘라버린 상가 건물 주인들에게 지자체가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23일 부산 해운대구는 상가 앞 느티나무 6그루를 몸통만 남기고 자른 상가건물 2곳의 건물주들에게 원상회복 명령 사전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느티나무들은 해당 상가들이 조성될 때 심어 수령이 20년 넘은 나무였다. 하지만 최근 상가 관리업체가 모든 가지를 잘라내고 몸통 일부만 덩그러니 남겨놓아 행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경수는 가로수와 달리 해당 상가의 사유재산이어서 훼손하더라도 재물손괴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건축법에 따른 준공 허가를 받을 때 건물 조경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이어서 원상회복의 대상은 된다고 해운대구는 판단했다. 해운대구는 나무 훼손이 심해 사실상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당 상가 건물이 사용승인을 받았을 때 느티나무 높이는 5m, 직경은 30㎝가량 됐다”면서 “승인받았을 때 기준을 충족하도록 수목을 다시 심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상회복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 강제금을 부과한다”면서 “사유재산이라 하더라도 조경수 훼손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북도청 소나무, ‘형형색색 뜨개옷’ 입고 겨울 채비

    경북도청 소나무, ‘형형색색 뜨개옷’ 입고 겨울 채비

    경북도청 본관 앞마당 등에 늘어선 소나무들이 손뜨개질한 형형색색 옷을 입고 겨울 채비를 마쳤다. 경북도는 도청 본관 앞·뒷마당에 심겨진 소나무 20여 그루에 뜨개옷을 입혔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번째다. 벌써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눈길을 끌면서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는 봄이 오기 전인 내년 2월까지 소나무 손뜨개 장식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뜨개옷은 경산시에서 니팅갤러리를 운영하는 김동순(59) 원장의 작품을 재활용한 것이다. 김 원장은 국내 처음으로 ‘니트’를 체계화해 학문으로 정리한 인물이다. 지난 8월 계명대대학원에서 ‘자연의 유기적 디자인을 응용한 니트 아트웨어’ 주제 연구로 학위(석사)를 받았다.앞서 그는 지난해 4월 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 극재미술관 블랙갤러리에서 니트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국내 첫 전시회를 가져 패션 업계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원장은 30여년 전 대학을 졸업한 뒤 우연히 니트의 매력에 빠졌고, 예술의 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일본 유학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대구대에 출강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삭막한 겨울철 도청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손뜨개 장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대나무(竹島)가 한 그루도 없는 돌섬(獨島), 우리 독도 [한ZOOM]

    대나무(竹島)가 한 그루도 없는 돌섬(獨島), 우리 독도 [한ZOOM]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1989년 가수 겸 작곡가 한돌(본명 이흥건·李興健)이 태풍으로 일주일 동안 독도에 갇혀 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 ‘홀로 아리랑’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가수 서유석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 도대체 일본은 돌 밖에 없는 이 작은 섬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지리적 가치’와 ‘자원적 가치’로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지리적 가치를 보면 제국주의 일본에게 독도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를 거쳐 남하하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동시에 동해 바닷길을 통해 만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1904년 2월 일본은 공수동맹(攻守同盟)을 명분으로 대한제국과 강제로 ‘한일의정서(韓日議政書)’를 체결했다. 여기서 ‘공수동맹’이란 제3국의 공격을 공동으로 공격 또는 방어하는 동맹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일의정서는 대한제국의 모든 토지와 자원을 일본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한일의정서를 근거로 일본은 러시아 남하를 저지하고 만주로 진출하는 발판을 세우기 위해 한반도 북부에서 시작해 울릉도, 독도를 거쳐 일본까지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설치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독도에 망루(望樓, watchtower)를 설치했다.  두 번째로 자원적 가치를 보면 독도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를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석재 작가는 그의 저서 ‘독도 공부 : 한 권으로 읽는 독도 논쟁의 모든 것(고유서가, 2019)’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섬 하나로 주변의 영해라 12해리, 그러니까 22.2㎞ 더 멀어지는 해역의 광대한 바다다. 그 바다에서 얻는 자원은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정도를 넘어선다. LNG로 환산하면 500만t에 이르는 천연가스와 미래 자원인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독도 인근 바다에 있다. 독도 해저에는 현재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인산염 광물이 부존돼 있다. 수심이 200m보다 깊은 곳에 존재하는 동해의 심층수는 그 자체가 중요한 수자원이다. 한마디로 그 가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미래 자원의 보고가 바로 이 바다다.’  일본 주장을 꺾을 수 있는 한 방 1987년 일본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인 교토대학교 호리 가즈오(堀和生, 1951~ ) 교수가 그의 논문 ‘일본의 다케시마 편입’에서 일본 정부가 오랫동안 은밀히 보관해 온 문서를 공개했다. 그 문서의 이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태정관 지령’이다.  이 태정관 지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 내무성에서 시마네현 토지를 조사하던 중에 ‘다케시마’라는 낯선 이름을 찾아냈다. 내무성 관리는 시마네현 담당자에게 문의했고, 시마네현은 ‘다케시마 외에 섬이 하나 더 있다’라고 답변했다.  1877년 3월 17일 내무성은 ‘일본해 내 다케시마(竹島) 외 일도(一島)의 지적편찬에 대한 질품서’라는 제목으로 국가 최고기관인 태정관에 질문서를 보냈다. 그리고 1877년 3월 20일 태정관 우대신(右大臣) 이와쿠라 도모미(岩倉具視)는 내무성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지령(指令)을 통보했다.  “문의한 다케시마 외 일도의 건은 우리나라와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 당시 일본의 입법, 행정, 사법을 모두 관장하는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이 공식문서를 통해 다케시마(당시 울릉도)와 부속 섬(독도)를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였음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이 근거 없는 주장임을 결정적인 자료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가수 정광태의 노래 ‘독도는 우리땅’ 가사만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을 넘어 태정관 지령과 같은 결정적 증거를 대한민국 온 국민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기억해야 할 것은 일본의 궁극적 목적은 독도가 아닌 울릉도라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 한다.   독도를 지킨 위대한 사람들 1954년 4월,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특무상사로 전역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洪淳七, 1929~1986)은 울릉도민들과 함께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했다. 1954년 당시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온 나라가 전후복구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을 수 없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였지만 한국전쟁 특수로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독도 인근에 순시선을 보내는 한편,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글이 적혀 있는 말뚝을 박아 놓기까지 했다.  일본의 이러한 행태를 용납할 수 없었던 홍순칠 대장과 수비대원들은 독도로 건너갔다. 일본이 박아 놓은 말뚝을 모두 제거하고, 바위에 ‘한국령’(韓國領)이라는 글자를 새겨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표시했다. (독도의 한국령 암각을 새긴 주체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재를 털어 구한 소총으로 일본의 독도상륙을 저지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목숨을 건 노력 덕분에 1955년 1월 1일 울릉경찰서는 독도의용수비대 전원을 경찰로 임명하여 정식 독도경비대를 출범시켰다. 마침내 국제법이 인정하는 ‘실효적 지배’ 를 이룬 것이었다.  민간에서는 1965년 3월 고(故) 최종덕씨가 최초로 독도에 거주를 시작했다. 이후 김성도, 김신열 부부가 주민등록증을 독도로 옮겼다. 현재는 2018년 김성도씨 별세 후 부인 김신열씨 혼자서 독도 지킴이로 살아가고 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칙령이 발표된 10월 25일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정부는 관보를 통해 울릉도(鬱陵島)의 이름을 울도(鬱島)로 바꾸고 울도군의 영역을 울릉도 인근 섬 전체, 죽도(竹島), 석도(石島)로 규정한다는 칙령 제41호를 발표했다. 여기서 석도(石島)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독도이다. 독도의 옛 이름은 ‘돌이 많은 섬’ 즉 돌섬이었다. ‘독도(獨島)’라는 이름은 돌섬의 경상도 방언인 ‘독섬’에 한자식 음훈을 붙여 만들어진 것이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발표되었던 바로 그날 10월 25일을 기억하자. 이 날이 바로 독도의 날이다. 
  • 용산구, 2024년 정시대비 특강 및 1:1 전략컨설팅 제공

    용산구, 2024년 정시대비 특강 및 1:1 전략컨설팅 제공

    서울 용산구가 수험생 대학 합격을 지원하기 위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과 ‘2024학년도 정시대비 1:1 전략컨설팅’을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 수능을 치룬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점검하고 목표에 맞춰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은 다음달 15일 오후 2시부터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꿈나무극장에서 개최한다. 특강에는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을 초청했다. 2024학년도 수능 결과와 지원 패턴을 분석해 수험생이 직접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강 다음 날인 16일에는 2024학년도 정시 대비 1:1 전략컨설팅을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개최해 수험생 개인 맞춤형 1:1 상담을 진행한다. 수험생 수능성적을 기반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수험생을 우선으로 배정하지만 예비수험생도 상담이 가능하다. 정시모집 지원전략 특강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1 전략컨설팅’은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용산구 대학입시 전문 진학 포털인 용산진학패스에서 접수할 수 있다. 특강 사전신청자에게는 관련 자료집과 배치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험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지원전략을 잘 계획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길 바란다”며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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