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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 2000년 선고해야” 온천서 빛나는 ‘수상한 바위’ 발견에 日 발칵

    “징역 2000년 선고해야” 온천서 빛나는 ‘수상한 바위’ 발견에 日 발칵

    일본에서 한 남성이 직접 만든 ‘가짜 바위’ 속에 카메라를 넣고 온천에서 목욕하는 여성 1000명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A씨는 지난 5월 야마가타현의 온천에서 목욕하던 여성의 신고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한 바위에서 이상한 빛이 나는 것을 발견한 뒤 그 안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짜 바위를 회수한 뒤 카메라를 찾으러 온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 온라인상에서 렌즈를 구매하고 점토와 갈색 플라스틱을 사용해 카메라를 숨기기 위한 가짜 바위를 만들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카메라 케이블을 숨기기 위해 선을 갈색 테이프로 감싼 다음 모바일 배터리에 연결했으며, 등산가 복장을 한 뒤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카메라를 움직이며 주변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카메라에서 44명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여러 온천을 돌아다니며 약 1000명의 여성을 촬영했다고 자백했다. 또한 그는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죄”라고 비난하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판결은 오는 17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2년은 너무 짧다. 피해자 수의 2배인 2000년을 선고해야 한다. 피해자의 상처는 평생 갈 것”, “범죄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처벌이 아니라 격려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범죄는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시즈오카현 경찰은 온천 근처에서 불법으로 칼을 휴대하고 있던 남자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카메라를 숨기기 위한 나무와 나뭇가지를 다듬는 칼을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 지난해 발생한 공공장소 불법 촬영 범죄는 5730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는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50만엔(약 468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 보행 안전 대책…서울시, 2026년까지 가로수 2천수 식재

    올해 세종대로사거리 등에 50주 시범 식재서울시는 보행로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일명 ‘튼튼 가로수’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세종대로사거리 교차로 교통섬 등에 시범사업으로 우선 50주를 식재하고, 사업효과 등을 검토해 내년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1000주를, 2026년에 950주를 추가로 심어 총 2000주를 심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튼튼 가로수로 검토 중인 수종은 뿌리 형태가 심근성이고 목재의 밀도, 경도, 내구성이 좋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이다. 이번 조치는 시청역 역주행 참사에 따른 보행자 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가로수는 차선에서 이탈한 차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완충 기능의 역할이 있는데, 횡단보도나 교통섬같이 사람들이 멈춰서서 기다리는 장소에 가로수를 확대 식재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감을 낮추고 보행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탄소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서울시는 부연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로수 식재는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이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서울 도심에서 아래를 보면 매력정원, 앞을 보면 가로수를 볼 수 있도록 녹색 자연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743→619그루만 벌채할게…日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논란

    743→619그루만 벌채할게…日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논란

    일본 도쿄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자 측이 문제가 됐던 나무 벌채 규모를 줄이겠다고 타협안을 발표했다. 환경 보전과 재개발 사이에서 수년째 갈등 중인 일본 사회가 극적 타협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자 대표인 미쓰이부동산은 전날 재개발 지구에서 벌채하는 나무의 수를 기존 743그루에서 124그루 줄인 619그루로 하겠다는 재검토안을 발표했다. 또 외원의 상징인 은행나무 거리와 새로운 야구장과의 거리는 8m에서 18.3m로 떨어뜨려 뿌리 보호 등 나무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수정하기로 했다. 미쓰이부동산은 이 재검토안을 도쿄도의 환경영향평가 심의회에 제출한 뒤 주민 설명회를 열어 상세히 설명하기로 했다. 메이지신궁은 막부 시대를 종식하고 일본 근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메이지 일왕과 왕비를 봉헌한 신사로 메이지신궁 외원은 신사 밖의 부속 시설을 말한다. 외원에는 야구장과 럭비장, 공원 등이 있고 특히 외원의 상징인 은행나무 길은 도쿄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사업은 28.4㏊(헥타르)에 이르는 부지 안에 노후화된 야구장과, 럭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빈 공간에 쇼핑몰 등이 포함된 초고층 빌딩 2개 동을 각각 세우는 내용이다. 문제는 재개발 지구에 있는 키 큰 오래된 은행나무 등 수목 1904그루의 상당수를 없애는 데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당초 743그루를 벌채하고 새롭게 837그루를 심으려고 했다. 하지만 새롭게 나무를 심으려고 해도 키 큰 기존 나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개발을 이유로 기존 환경을 파괴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유명인들도 앞장서 재개발 반대에 나섰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일본 국민 밴드 사잔 올 스타즈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해 3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 중단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이처럼 메이지신궁 외원 재개발에 비판이 많지만 고이케 지사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재검토안의 내용의 지금부터 정밀하게 조사하겠다”며 “사업자 측은 도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커피값 또 오르나?”…‘이 나라’ 태풍 피해에 세계 원두값 올랐다

    “커피값 또 오르나?”…‘이 나라’ 태풍 피해에 세계 원두값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베트남이 최근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영향으로 세계 원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세계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3% 가까이 올랐다. 로부스타와 함께 대표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3.8%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이 야기로 타격을 받아 커피 작황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VN익스프레스와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야기는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30년 만의 최강 태풍으로 이날까지 5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최소 299명이 다쳤다고 베트남 당국은 집계했다. 또한 재난 당국은 주택이 3200가구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 ‘ADM 인베스터 서비스’는 보고서에서 야기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북부 베트남에서 원두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두 재배 농가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한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에서도 내년 작황이 결정되는 커피나무 개화기인 최근 고온과 가뭄이 이어져 내년 작황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 원두 수급 상황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전기차 화재 전자동 대응…광진, 전국 첫 시스템 구축

    전기차 화재 전자동 대응…광진, 전국 첫 시스템 구축

    서울 광진구가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에 전자동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5일 중곡동 배나무터공원 공영주차장에 전자동 질식 소화캡 2기를 설치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기차 화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 문을 연 배나무터공원 공영주차장에는 전기차 주차면이 5개 있다. 전자동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열·연기 감지 ▲경광등 및 알람 ▲화재차량 위치로 질식포 자동 이동 ▲질식포 하강 ▲소화전 호스 연결 및 진압 순이다. 전자동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화재 감시가 가능하며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비와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리튬배터리 전용소화기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점검, 전기차 화재대응요령 안내 등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덜어 내니 보이네, 일흔에 꿰뚫은 핵심

    덜어 내니 보이네, 일흔에 꿰뚫은 핵심

    “사람은 사물을 볼 때 핵심적인 것만 봅니다. 본성적으로 그런 시선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죠. 그걸 찾고 싶은 거예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지난 5일 만난 미술계 원로 강요배(72) 작가는 여전히 연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오랜 세월 화업을 이어 온 작가임에도 그는 “작품에서 불필요한 것을 빼내려고 2차, 3차로 노력해도 못 빼 버릴 때가 있다”며 “보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아보기 때문에 쉬운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동시에 열리는 호반미술상 수상작가전 ‘바람 소리, 물소리’에도 이런 고민이 녹아 있다. 총 91점의 작품을 바라보다 보면 그가 말한 게 무엇인지 이해가 된다. 작품 ‘바비가 온 정원’은 휘몰아치는 거센 비바람에 휘어지고 서로 경계가 허물어진 나무들이 연상된다. 굳이 설명을 듣거나 제목을 보지 않아도 단숨에 알 수 있다. 강 작가를 제주 4·3항쟁의 대표 작가로 부르기도 하지만 그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될 수 없다. 그는 “전체 2800여점 정도의 작품이 있는데 그중에 한 70~80점 정도만 4·3과 관련된 것”이라며 “4·3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강요배가 날카롭고 첨예한 감각으로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화폭에 담아 왔다면 1992년 제주로 귀향하면서부터는 자연과 공명하며 자연 그대로를 온몸으로 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도 그의 신작을 포함해 제주의 바다와 바람, 산과 들, 꽃과 새 등 자연 그대로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높이 6.7m에 달하는 ‘폭포 속으로’ 등 그의 대작을 마주하노라면 관객 자신이 그 자연 속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동시에 일흔이 넘은 작가가 거대한 화폭을 넘나들며 춤을 추듯 그려내는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 과정에서 빗자루, 종이 구긴 것 등이 붓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는 “붓은 얌전해서 표현이 잘 안 된다”고 말한다. ‘본성화돼 있는 감수성’에 호소하는 그의 그림에는 오랜 시간 작가가 대상을 바라보고 마침내 토착화하는 과정이 담겼다. “정들이지 않은 것은 그릴 수 없어요. 시간성이 결합해야만 비로소 나오는 것들이 있죠. 그래서 나는 구경꾼이 될 수 없습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 가을밤 청와대 산책 어떠세요?…작은 음악회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

    가을밤 청와대 산책 어떠세요?…작은 음악회부터 민속놀이 체험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풍성한 문화행사로 청와대 가을을 물들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4~18일까지 청와대를 야간(오후 7시 30분~9시 30분)에 개방하고 작은 음악회(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 가을밤의 산책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청와대 야간 개방은 9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https://www.opencheongwadae.kr)에서 하루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받아 진행하며, 추석맞이 전통 행사 ‘청와대 팔도유람’ 등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 등에서는 오는 16~18일까지 주간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국악과 밴드가 만나는 융합 공연이 펼쳐지고 팔도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10월 한 달, 주말마다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가요, 재즈,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회가 열린다.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야간 특별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춘추관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컬처’의 근원인 한국문학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국문학의 맥박전’을 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귀한 한국문학 자료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에이플러스 페스티벌’도 27~29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홍보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국립발레단의 체험행사 ‘꿈나무 교실 인(in) 청와대’, 태권도 시범 공연 ‘위대한 태권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예술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더욱 많은 문화행사를 열어 다시 찾는 청와대, 사랑받는 청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현·김일수·허복·황두영 경북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위문품 전달

    김용현·김일수·허복·황두영 경북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위문품 전달

    경북도의회 김용현·김일수·허복·황두영 의원은 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구미시에 있는 ‘푸른꿈의의나무 지역아동센터’와 ‘나눔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두 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체험학습 등의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아동들이 정서적·문화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용현 의원은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도의회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일수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을 내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시는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허복 의원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을 깊이 공감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며 도의회에서도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황두영 의원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울타리를 제공하고자 애쓰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관악산 자연휴양림 사업 대상지·서울식물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관악산 자연휴양림 사업 대상지·서울식물원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26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6일 관악산 근린공원 자연휴양림 조성 현장과 서울식물원을 방문하고 사업추진 현황과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산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거점형 산림여가시설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숲체험장, 산책로,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여 2026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였던 마곡지구에 ‘공원 속 식물원’의 개념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2019년 5월 정식 개원해 2024년 8월 기준 누적방문객 수는 3200만명이다. 서울식물원은 4개(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로 열대지역과 지중해에 있는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날 오전 환수위 위원들은 서울시 거점형 산림여가시설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대상지인 관악산 근린공원 선우지구에 방문하여 관악구 공원여가국(여가도시과) 및 서울시 정원도시국(이수연 국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임만균 위원장은 “서울시 두 번째 자연휴양림 사업추진을 축하하며 서울시민과 서남권 및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로 개선, 안전시설, 휴식시설, 여가문화시설 등 조성 시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올해 환수위에서 ‘서울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시민편의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조례를 개정하여 시민의 공원·산림 여가문화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식물원(박미성 원장)으로 이동해 식물원 운영관리, 전시 및 프로그램, 식물유전자원 등에 관하여 보고받았으며, 온실과 주제원, 특별전시를 시찰하며 관리운영 전반에 걸쳐 점검했다. 위원들은 ‘사계절 축제’ 사업 추진과 9월 예정인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서울식물원은 도보로 방문할 경우 지하철역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으므로 보행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차량으로 오는 경우 주차장이 부족하고 진출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중화 의원(국민의힘·성동1)은 “서울식물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나무가 크게 자라지 않아서 그늘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라 밝히며 “폭염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안전 시스템 구축과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차면수가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이번 제326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수목원 관리·운영 조례안’이 통과됐으니, 향후 식물유전자원과 보존관리, 연구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환수위 첫 현장 방문을 준비해 준 정원도시국 및 관악구 공원여가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천만 서울시민께서 공원녹지 및 산림여가를 통해 녹색복지를 누리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면밀하게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은 적극 개선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라고 위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 “발 마비된 것 같다” 아수라장 된 日음악 축제 결국 취소…무슨 일

    “발 마비된 것 같다” 아수라장 된 日음악 축제 결국 취소…무슨 일

    일본에서 진행된 음악 축제 당일 폭우와 강한 번개가 내리치는 등 해당 지역에 낙뢰주의보가 내려져 결국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 모카시 이즈리 공원 야외에서 열린 음악 축제 ‘베리텐 라이브 2024’가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행사 당일 폭우와 강한 번개가 내리쳤으며, 이날 오후 4시쯤 해당 지역에는 낙뢰주의보가 내려졌다. 당시 관객석에 있던 누리꾼이 올린 영상 속 공연장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공연장 옆으로 “낙뢰 위험이 있으니 나무와 구조물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라”는 공지도 올라와 있었다. 계속되는 악천후에 9명의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시로 설치한 텐트 안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가 발이 마비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6명은 병원에 옮겨졌고, 이들 중 1명은 스스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태프가 낙뢰가 일어난 장소 근처에 있어 낙뢰의 영향으로 인한 부상으로 보고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명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밝혀지진 않았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관객 중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주최 측은 오후 5시쯤 관객을 퇴장시켰다. 구호실 근처엔 구급차와 경찰차 5~6대가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치기현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모카시 부근에선 오후 3시쯤 비구름이 흘러들어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낙뢰가 친 것으로 보인다.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는 주로 산·해변 등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음악 축제가 열린 곳은 숲을 끼고 있는 공원이었다. 낙뢰는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안전 수칙을 따르면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낙뢰 예보 시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외부에 있을 때 번개가 친 뒤 30초 안에 천둥소리가 들리면 가까운 곳에서 낙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즉시 건물 안, 자동차 안,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도 위험하므로 동굴이나 튀어나온 바위 밑 등으로 들어가 낮은 자세로 몸을 피해야 한다.
  • ‘필리핀의 라스푸틴’ 인신매매·아동성학대 혐의로 체포

    ‘필리핀의 라스푸틴’ 인신매매·아동성학대 혐의로 체포

    ‘필리핀의 라스푸틴’으로 불리는 아폴로 카레온 키볼로이(74) ‘예수그리스도왕국’(KOJC) 교회 목사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영적 고문을 지낸 그는 방송과 미디어 출연을 통해 얻은 유명세로 신도들을 성적 노예로 삼고 재산과 노동을 착취해 부를 축적했다. 그의 추종자들에게 ‘하나님이 지명한 아들’로 불리는 키볼로이는 늘 흰색 새틴 정장을 입고 사석에 나타난다. 그가 찍힌 사진에는 젊은 여성들이 같은 색깔 드레스를 입고 주변을 둘러싼다. 예수그리스도왕국 창시자인 키볼로이는 ‘모든 이름 위의 이름’이라는 의미로 그의 추종자는 미국, 브라질, 홍콩, 우크라이나 등 200여개국 수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벤자민 아발로스 주니어필리핀 내무부 장관은 수천명의 보안군이 필리핀 남부를 수색한 끝에 키볼로이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키볼로이는 미국에서 인신매매와 아동 성학대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돼 FBI의 최고 수배자 명단에도 올라 있다. 그는 러시아 황실을 쥐락펴락하면서 혁명을 촉발시킨 ‘괴승’ 라스푸틴에 비유된다. 그의 추종자들은 그를 지진도 멈출 수 있는 신의 후손으로 여겼고, 필리핀과 미국에 부당한 표적이 됐다고 믿고 있다. 2021년 미국 연방 대배심은 키볼로이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교회 간부들을 강제, 사기 및 강압에 의한 성매매 공모, 아동 성매매, 막대한 현금 밀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74페이지 분량의 기소장에는 12세에 불과한 어린 소녀들이 키볼로이의 개인 비서 또는 목사로 일하고, 그와 성관계를 ‘야간근’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삶과 몸을 바치지 않으면 “영원한 저주”를 받는다고도 했다. 한 사목자는 그를 거부했다가 다바오시 외곽의 ‘기도자의 산’(Prayer Mountain)으로 호송됐다. 죄수처럼 주황색 옷을 입고 나무 몽둥이로 종종 맞기도 했다. 기소의 심각성에도 필리핀에서 미국의 체포 영장은 집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두테르테 당시 대통령은 그를 “영적 고문”이라고 부르며 그의 지지층에 기댔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 시장 시절에 그를 비호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현 필리핀 대통령인 페르디난드 봉봉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봉봉)도 부통령인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때문에 키볼로이 체포에 난항을 겪였다. 최근 두테르테 부통령은 키볼로이 지지를 공식 표명하고 마르코스 대통령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필리핀 상원 의원들은 키볼로이를 체포하고 가둘 것을 촉구했다. 두 달 후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은신처인 왕국회관을 수색해도 키볼로이와 공범들을 찾지 못했다. 지난 8월 24일에는 왕국회관에 경찰 2000여명을 투입해 그를 찾았지만 신도들이 돌과 물건을 휘두르면서 극렬하게 반항해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왕국회관이 무장한 경찰들로 가득 차자 키볼로이 추종자들은 교회가 소유한 패스트푸드 식당을 새로운 지휘본부로 삼았다. 왁시(Waxi’s)로 이름을 바꾼 이 식당엔 매일 검은색 옷을 입은 손님으로 가득찼고, 이들은 휴대전화로 또다른 소유 기업인 미디어 ‘손샤인 미디어 네트워크 인터내셔널’(SMNI)을 시청하고 있다. 키볼로이에 대한 수색과 수사가 계속되면서 예수그리스도왕국의 대표들은 두테르테 가문이 교회와 키볼로이를 구제하길 기대하고 있다. 왁시의 대표인 소피아 아르젠타인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다바오 시장 시절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정치자금을 키볼로이가 무한 제공했다고 증언하면서 그들의 관계를 설명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를 끊고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배경에도 키볼로이가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두테르테 가문은 미국이 키볼로이를 인신공격하고 있다면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며칠 동안 왕국 대표들은 키볼로이가 왕국회관에 없다고 주장했고, 그가 거기에 있다 하더라도 필리핀 법무부가 그를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한 교회는 그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그러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英·獨에 제주4·3평화공원 조각상 ‘비설’ 뜬다

    英·獨에 제주4·3평화공원 조각상 ‘비설’ 뜬다

    제주4·3평화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비설(변방생 모녀 모티브 형상화)’과 동백나무 모양의 메시지 벽이 독일과 영국에 설치돼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조성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하고 있는 4·3기록물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음달 14~20일 독일 베를린 (PalaisPopulaire)과 16~22일 영국 런던(Brunswick Art Gallery)에서 제주4·3 국제특별전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4·3의 연대기와 과거사 해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판넬, 영상, 사진, 기록물 복제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한다. 유해 발굴 현장인 다랑쉬 굴과 피신 도중 희생된 봉개동 주민 변방생 모녀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선보여 외국인에게 4·3에 대해 시각적으로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4·3희생자 변방생(호적명 변병옥) 모녀의 기념조각인 ‘비설(飛雪)’은 1949년 1월 6일 봉개동 지역에 2연대의 토벌작전이 펼쳐지면서 군인들에게 쫓겨 두 살 난 젖먹이 딸을 등에 업은 채 피신 도중 총에 맞아 희생된 모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기념조각이다. 등신대의 청동조각상인 이 작품은 4·3 당시 하얀 눈밭을 표현한 백대리석의 원형판 위에서 아이를 끌어 안고 죽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강문석 고길천 이원우 정용성 작가가 참여해 2002년 설치된 작품으로 공원의 지면보다 낮게 조성된 조각상까지 달팽이형의 제주석으로 조성된 진입로 벽에는 제주 전래의 자장가인 ‘웡이자랑’이 오석 위에 음각되어 있다. 도 관계자는 “4·3평화공원에 있는 ‘비설’ 작품을 1m크기 등신대 폼보드 형태로 제작한다”며 “등신대를 현지 제작 또는 한국서 공수할 지 여부는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백나무 모양의 앙상한 나무를 형상화해 꽃모양의 포스트잇으로 메시지를 써서 붙이는 메시지 벽(Message Wall)를 설치해 참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해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홍보 효과도 노린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바이마르헌법, 구텐베르크 성경 인쇄본 등 25건이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가장 많이 등재돼 세계 1위이며 영국은 찰스 다윈 ‘종의 기원’ 관련 서신과 원고 등 13건의 등재돼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국제 전문가와 현지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달 14일 독일 심포지엄에서는 2021년 제주4·3평화상을 수상한 댄 스미스(Dan Smith)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장(SIPRI)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베르니 페니히 자유베를린대 교수, 플로리안 펠킹 보훔대 교수,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유철인 제주대 교수가 참석한다. 이를 통해 4·3을 소개하고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 독일 갈등해결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어 다음달 16일 영국 심포지엄에서는 임소진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웬 밀러(Owen Miller) SOAS대 교수, 권헌익 캠브리지대 교수,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유철인 제주대 교수가 참석해 4·3에 가치에 대해 논한다.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 4·3의 트라우마 해결 노력 공유, 영국 갈등해결 사례 소개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모범국가인 독일과 영국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해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제주4·3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4·3의 정신과 가치를 소개하고 2025년 세계기록유산 성공 등재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지켜줄게 날아가지 마”…태풍에 바람막이 자처한 운전자들(영상)

    “지켜줄게 날아가지 마”…태풍에 바람막이 자처한 운전자들(영상)

    11호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서 큰 피해를 야기한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베트남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야기는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최소 1만 700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꺾이고 전봇대가 쓰러지고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함께한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9gag, X 등 SNS에는 강풍에 꼼짝도 못 하는 오토바이 옆으로 자동차가 다가와 날아가지 않게 지켜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람에 혹여 날아갈까 차 두 대가 오토바이를 사이에 두고 오토바이의 속도에 맞춰 운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SNS에 널리 퍼졌고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타적인 행동을 목격한 후 인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됐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폭풍우가 몰아쳤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차량 방패가 위험한 바람을 헤쳐 나가 안전하게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줬다”고 떠올렸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혹시 날아올 장애물이나 바람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다리를 건너는가 하면 호텔직원들이 함께 문을 막아서는 등 자연재해 앞에 연대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야기는 베트남을 통과해 위험한 상황은 지났지만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당국은 50만명 가까운 군인을 투입해 재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 나주시 “영산강 정원조성 시민과 함께해요”

    나주시 “영산강 정원조성 시민과 함께해요”

    나주시가 영산강 정원 쉼터 조성을 위한 ‘벤치 기부 프로젝트(Give us a bench!)’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주 시민과 향우, 공무원,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벤치를 비롯한 각종 정원 자재를 기부받아 영산강 정원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고 대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시는 기부자 1인당 돌 또는 나무 소재 벤치 1~2개를 신청받아 정원 내 최대 50개의 벤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부 신청은 나주시 영산포발전기획단으로 문의해 지정 기탁 신청서, 기부의향서(확인서) 등을 작성하면 된다. 시는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준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약식 프로필을 벤치 등 자재에 새길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산강 정원 초석을 다지기 위한 ‘수목기부제’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기부자 5명이 ‘대형 자연석’, ‘친환경 멀칭 필름’, ‘우드칩’, ‘퍼걸러’ 등 정원 자재 기부 의사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수목기부제, 전국민 영산강 정원 명칭 공모에 이어 벤치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정원 콘셉트를 통해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2022년 환경부 주관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됐다. 총 57만 평 규모 영산강 저류지 치수기능 강화를 목표로 저류지 담수 용량을 기존 700만 톤에서 1000만 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또 준설을 통해 변형되는 저류지 지형을 십분 활용해 ‘영산강 국가정원’을 목표로 친수 공간인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 광주서 직장동료 대나무로 때려 살해한 50대 검거

    광주서 직장동료 대나무로 때려 살해한 50대 검거

    출근길 직장 동료를 대나무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도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구 풍암동 아파트 주민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은 9일 5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출근하던 직장 동료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때리고, 흉기로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아파트 근처에서 기다리다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B씨에게 다가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직장 내 막역한 동료 사이였지만, 업무상 불화를 겪다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온 A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지만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더 있는 지 확인중이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나무 깎아 직장동료 살해…범행도구 더 있을 수도

    대나무 깎아 직장동료 살해…범행도구 더 있을 수도

    출근길 직장동료를 찾아가 대나무로 만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범행 3시간 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구 풍암동 아파트 주민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5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풍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A씨는 B씨가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자 그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엘리베이터 앞에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목 등을 크게 다쳐 중상을 입은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온 A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대나무 끝자락에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된 비닐이 감긴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종말온 듯…닥치는대로 삼킨 역대급 ‘야기’ 베트남 재난 상황 (영상)

    종말온 듯…닥치는대로 삼킨 역대급 ‘야기’ 베트남 재난 상황 (영상)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하면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 VN익스프레스와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야기는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이날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가는 과정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다. 강풍과 폭우에 무너진 지붕이나 쓰러진 나무에 맞아 생명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최소 1만 700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꺾이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각각 27만 4000명, 57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봤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 약 5만명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50만명 가까운 군인이 방재 작업에 투입됐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크루즈 등 선박 운항도 취소됐다. 재난 당국은 주택이 3200채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베트남에 앞서 중국과 필리핀도 야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야기가 지난 6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중국에서는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야기는 하노이를 통과한 뒤 이날 오전 베트남 북서부 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그동안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베트남 당국은 경고했다.
  •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중 천연기념물 ‘해송’ 발견… 국내 첫 이식 완료

    제주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해양방류시설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해송’이 발견돼 국내선 처음으로 이식을 해 향후 생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쯤 해양방류시설 1.5㎞ 공사를 하던 중 인근 지점에서 천연기념물 해송과 긴가지 해송 등이 발견됐다. 이에 도는 국가유산청에 이식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국가유산청이 최근 열린 회의에서 자연유산 행위 허가 신청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7~8일에 거쳐 해송이 서식하고 있는 도두항 쪽 1㎞로 암반과 뿌리째 이식에 성공했다”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위해 3개월간 모니터링한 후 생존여부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견된 지역은 해송 군락지는 아니었으며 ‘해송’ 1개체, ‘긴가지해송’ 3개체 등 4개체를 우수한 환경이 있는 곳으로 모두 이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식한 ‘해송’은 높이가 약 47㎝, 너비가 30㎝ 정도이며 총 3개체가 확인된 ‘긴가지해송’의 경우 높이가 최대 1m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 ‘바다의 소나무’라 불리는 해송은 산호의 일종으로 제주 연안이나 대한해협, 일본, 대만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긴가지해송’은 잔가지들이 길고 날씬한 점이 특징이며 남해와 제주 해역의 수심 15∼100m 구간에서 주로 서식한다. 더욱이 해송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보호종이다. 앞서 2020년에는 해송 군락지 문섬 인근지역에서 집단폐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외에서 발표한 논문 중에는 쿠바, 인도네시아, 하와이 등에서 해송류 조각을 이식해 평균 생존율을 연구한 결과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연산호 이식한 사례는 있었으나 해송 이식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980억원을 투입해 기존 하수처리장 가동을 멈추지 않는 ‘무중단 공법’을 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일 13만t의 하수처리 능력을 22만t으로 증설해 하수처리난을 해소하고 기존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화할 계획이다.
  • 소나무·참나무 8717그루 무단 벌목한 영농법인 2곳 벌금형

    소나무·참나무 8717그루 무단 벌목한 영농법인 2곳 벌금형

    수천 그루의 나무를 벌목하거나 산지를 무단으로 전용한 영농조합법인 2곳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대로)는 산지관리법 위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농조합법인 2곳에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 2곳을 운영하던 A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 울주군 일대 야산에서 나무 8717그루를 불법 벌목하고 임야 2만 4543㎡를 무단 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벌목과 성토 등을 통해 임야에 가축 사육을 위한 초지를 조성하고 진입로와 임도를 개설한 뒤 2022년 12월 사망했다. 영농조합법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오래전부터 존재한 산길과 진입로를 정비했을 뿐 나무를 벌목하지 않았다”며 “과거 항공사진 등을 보면 원래 나무가 자라지 않던 구역도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영농조합법인 2곳의 실제 운영자였던 A씨의 행위는 산림 보전을 통한 국토의 건강하고 질서있는 유지·운용을 저해하는 행위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관할관청을 통한 허가 절차를 무시했고 훼손한 산림 규모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사망한 뒤 추가적인 벌목과 무단 전용 가능성이 사라진 점, 일부 산지는 자연적인 복구된 점, 개설된 임도 일부 구간은 앞으로 관할관청과의 협의를 거쳐 생산적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예세민의 사람과 법] 국제투자분쟁 중재판정, 과연 합리적인가

    [예세민의 사람과 법] 국제투자분쟁 중재판정, 과연 합리적인가

    우리나라가 엘리엇, 메이슨 등 해외 사모펀드들에 1000억원대, 100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중재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는 싱가포르 법원에서 불복절차를 시작했는데, 8월 영국 법원의 다른 사건 불복절차에서는 패소했다. 중재판정의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 대통령이 뇌물을 받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친 것을 우리 정부의 위법한 조치로 본 것이었다. 판정에 담긴 본질적인 질문 두 가지를 짚어 본다. 첫 번째 질문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따른 배상책임 문제다. 국민연금과 사모펀드는 삼성물산의 주주였다. 그 회사의 합병안에 대해 국민연금은 찬성, 사모펀드는 반대했다. 사모펀드가 그 합병으로 인해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이 소속된 우리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주주가 찬성이나 반대 의결을 하는 데는 수만 가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눈앞의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더욱 그렇다. 국민연금이 생면부지 외국 사모펀드의 투자 이익을 보호해야 할 아무런 의무가 없다. 주주가 다른 주주의 투자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리는 일찍이 들어 보지 못했다. 주주는 독립적 의결권을 갖는다. 사모펀드의 이익 추구 방향과 달리 주주로서 독립적 의결권을 행사한 국민연금이나 그 소속 국가는 사모펀드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 다음 질문은 대통령의 뇌물 수수 등 범죄 행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국제투자분쟁(ISDS)의 요건인 ‘정부가 채택하거나 유지한 조치’에 해당하는가다. 국제투자분쟁은 투자 유치국 정부의 공공정책이나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의 제도다. 따라서 분쟁 대상은 ‘정부가 채택하거나 유지한 조치’에 해당돼야 한다. 범죄 행위를 포함한 모든 행위가 제한 없이 분쟁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대통령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이 선출한 한 명의 공무원이다. 그 공무원의 뇌물 수수 등 중대범죄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우리 정부는 전직 대통령의 일탈적·일회적 부패범죄를 정부의 조치로 채택하거나 유지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를 기소해 엄단하고 탄핵까지 한 것이 민주적 법치국가로서 취한 정상적 조치였다. 그러나 중재판정을 담당한 기구인 중재판정부는 그 정상적인 조치에는 눈을 감고 개별 공직자의 부패 행위를 우리 정부가 채택한 조치라고 보았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좁은 안목이다. 만약 우리 검찰이 무능해 전직 대통령의 부패범죄를 밝혀내지 못했더라면 사모펀드는 배상청구를 아예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유형의 배상청구를 피하려면 부패범죄 수사와 재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국제투자분쟁에서 개별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정부가 채택한 조치’로 보고 정부의 배상책임을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 투자자가 우리나라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는다면 우리 법원이나 투자자 본국 법원에 소송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한미 FTA는 법원이 원래 해야 할 일을 3명의 민간 변호사로 꾸려지는 임시기구인 중재판정부에 맡겼다. 주권국가의 사법주권을 제한하는 것이어서 외국에서도 찬반 논란이 많은 제도였다. 한미 FTA 체결 과정에서도 이 조항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있었다. 그 우려가 이제 현실에서 배상청구서가 돼 돌아왔다. 중재판정이 확정된다면 거액의 국가 예산이 배상 명목으로 쓰일 것이고, 원인 제공자에 대한 구상권 문제도 쟁점이 될 것이다. 우리 사법기관의 정당한 반부패 노력이 국민 혈세로 외국 사모펀드의 배를 불리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았다. 이런 불합리와 비상식을 방관할 것인가. 앞으로 남은 불복절차에서 정부는 치밀한 법리와 합리적 설득으로 잘못된 중재판정을 바로잡아 취소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세민 변호사·전 춘천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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