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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기지 다 훑었다는 北의 ‘눈’…신원식 “파멸의 전주곡” 경고

    한미 기지 다 훑었다는 北의 ‘눈’…신원식 “파멸의 전주곡” 경고

    북한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잇달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위협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24일과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서울, 부산, 대구, 진해, 평택, 군산, 목포, 강릉 등은 물론 미국 하와이와 괌 미군기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받았다. 북한이 언급한 지역들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하와이)와 한미연합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평택), 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해군 3함대(목포), 해군 잠수함사령부(진해) 등 한국과 미국의 핵심 군사기지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이 유사시 한미 군사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옆에 있는 커다란 지구본에 미국이 정면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국 본토도 정찰할 것을 우회적으로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촬영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의 사실 여부를 지금 당장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군사정찰위성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군사적 가치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사시설이나 항공모함 등 덩치가 큰 표적을 실시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해상도 자체는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예비역 군 관계자는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모강습 전단이 괌에서 한반도로 출동하는 모습을 정찰한 뒤 핵폭탄을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전자기펄스(EMP) 공격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런 목적이라면 해상도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높은 고도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핵 EMP는 컴퓨터와 통신망 같은 전자장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북한에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해상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칼빈슨함이 돌아가는 길에 진행됐다.
  • 북 정찰위성 ‘내가 다 봤어’ … 어느 정도 위협일까

    북 정찰위성 ‘내가 다 봤어’ … 어느 정도 위협일까

    북한이 최근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으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 기지를 잇달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위협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2일에 이어 24일과 25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서울, 부산, 대구, 진해, 평택, 군산, 목포, 강릉 등은 물론 미국 하와이와 괌 미군기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받았다. 나흘 동안 세 차례나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한 것으로, 그만큼 군사정찰위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과시한 셈이다. 북한이 언급한 지역들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하와이)와 한미연합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평택), 해군작전사령부(부산), 해군 3함대(목포), 해군 잠수함사령부(진해) 등 한국과 미국의 핵심 군사기지들이 위치해 있다. 북한이 유사시 한미 군사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옆에 있는 커다란 지구본에 미국이 정면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국 본토도 정찰할 것을 우회적으로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촬영 사진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의 사실 여부를 지금 당장 확인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군사정찰위성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군사적 가치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사시설이나 항공모함 등 덩치가 큰 표적을 실시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해상도 자체가 큰 문제가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정찰위성을 운용하는 목적을 우리 시각으로만 생각해선 안된다. 북한으로선 해상도가 떨어지더라도 축구장 몇 배 넓이인 항공모함이나 주요 군사기지 식별 및 확인은 충분하기 때문에 군사적 가치는 생각보다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군 관계자는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이끄는 항모강습전단이 괌에서 한반도로 출동하는 모습을 정찰한 뒤 핵폭탄을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전자기펄스(EMP) 공격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런 목적이라면 카메라 해상도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높은 고도에서 핵폭발 때 발생하는 핵 EMP는 컴퓨터와 통신망 같은 전자장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열린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취임식 훈시에서 “북한에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 9·19 군사합의 사실상 파기…남북이 ‘세게’ 나오는 이유 [외통(外統) 비하인드]

    9·19 군사합의 사실상 파기…남북이 ‘세게’ 나오는 이유 [외통(外統) 비하인드]

    남북 간 긴장이 다시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밤 북한이 3차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정부는 더이상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지킬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1조 3항에 대한 효력 정지를 결정하고 과거에 시행하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정찰 및 감시활동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기다렸다는듯 22일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더이상 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한 것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도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마치 주고받듯이 맞대응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어 당분간 한반도의 긴장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나 더 나아가 무력충돌 상황까지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나오는데, 남북이 이렇게 ‘세게’ 맞대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여러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부터 9·19 선언 파기 선언까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보고, 이제 앞으로의 위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북한이 9·19 합의 파기를 비롯해 앞으로 감행할 도발도 모두 원인과 책임을 우리 정부로 돌릴 것이라며 여기에 흔들린 없이 정부가 세운 원칙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4일 당분간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 “정찰위성이 5개 안팎으로 필요하니 위성 발사를 추가로 할 것이고, 최근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마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실험도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달부터 북한 인민군이 동계훈련에 들어가 전술핵 운영 부대를 배치하겠다며 실전훈련을 갖고 단거리 및 전략 소형 미사일을 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라며 “이제 9·19 합의는 효력 정지의 운명으로 가는 걸로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9·19 합의로 우리 군의 운신의 폭이 좁혀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부분 효력 정지를 결정한 정부를 마냥 비난할 수만 없다”며 “이제 가능성이 높아진 우발적 충돌 등을 막기 위한 긴장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히 북한이 당장 무력충돌에 해당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만큼 북한의 노림수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정부가 북한의 잇딴 위협에도 강한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역시 북한의 의도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뜻이 담겨있기 때문인데요.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의 노림수는 위협 선전을 통해 우리 내부의 갈등을 유발하고 불안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도발 원인을 거듭 우리 측의 한미일 연합훈련이나 우리 정부의 조치 때문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국내에 불안을 조성하려는 의도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최종 안전판(9·19 합의)이 사라졌기 때문에 우리 안보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게 바로 북한이 원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긴장이 올라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도발하고 계속 우리의 책임론을 유발하려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북한 역시 안팎의 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수’만 두기엔 녹록지 않다는 설명도 더해집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경제상황이나 내부 역량 결집 등을 고려해 보면 북한 스스로도 한반도 군사 긴장이 폭발할 정도로 치닫는 후폭풍을 감내할 여력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당장은 말 대 말의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더해진 긴장 상태가 이어지겠지만 이것이 곧 군사적 충돌로 바로 진행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교수는 또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현재로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고, 중국이나 주변 국가들도 한반도의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대해선 조 연구위원도 “북한도 엄밀히는 군사적 충돌에 부담을 가질 것”이라며 “재래식 전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충돌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니 북한의 의도에 대해 정부가 오판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군 당국이 북한에 흔들림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북한의 도발 및 위협에 제대로 대응할 준비를 갖춰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공고해진 한미일 협력체계를 비롯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차 연구위원은 “오히려 한미일 협력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대만 문제에 집중하던 미일에게 ‘당분간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건 북한’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강력한 명분이 생겼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9·19 합의가 사실상 무력화하면서 남북 간 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 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모든 군사적 조치가 원상 복구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다시 각축장이 될 것이고 군사분계선(MDL)에는 신형 무기를 배치해 포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고, 공중엔 무인기나 드론을 띄우고 미사일 발사까지. 모두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 아닌가”라며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 간 군비 경쟁이 이어지면 통상국가인 우리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이사장도 “북한은 계속해서 미국에 시그널을 보내며 어떤 단계에서 ‘쇼크’를 줄 것인지 생각하며 군사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한미일 군사협력은 강화될 것이고 북러와 중국까지 전선이 강화돼 갈등은 점증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분간은 위협과 대응으로 긴장상태가 계속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국방부 당국자를 지낸 한 인사는 “정전협정 이후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고 전쟁으로 확전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젊은 병사들이 피를 흘리거나 경제적 측면 등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어느 때보다 위기 관리가 중요해진 시점에, 큰 틀에서 정전협정을 잘 준수해 간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B급’ 슈퍼매치, 절박함은 ‘A급’

    ‘B급’ 슈퍼매치, 절박함은 ‘A급’

    프로축구 K리그 사상 가장 치열하고 처절한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 12위를 달리며 자동 강등 위기에 몰린 수원 삼성과 7위를 확정한 FC서울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는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더비다. 올 시즌 서울이 3전 전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역대 42승25무35패로 앞서 있다. 이번에는 수원의 강등 문제가 달려 있어 더욱 불꽃이 튈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강등권은 12위 수원(승점 29점), 11위 강원FC(30점), 10위 수원FC(32점)로 압축됐다. K리그1 12위는 2부 리그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를 차지해야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노릴 수 있다. 한 차례 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지난 시즌 10위로 밀렸다가 승강 PO를 통해 간신히 잔류한 수원은 이번 시즌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번 슈퍼매치에서 이기면 승강 PO 가능성을 키우지만 지면 같은 시간 열리는 강원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첫 2부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도 있다. 강원의 승리가 수원엔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종전에서 수원이 가까스로 수원FC와 동률을 이룬다 해도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원은 34골, 수원FC는 43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 입장에서는 차라리 수원FC가 이겨 강원과 최하위 경쟁을 벌이는 게 낫다. 수원과 강원은 새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국내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로 K리그1 4회, 대한축구협회(FA)컵 5회, 리그컵 6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한 명문 팀이기도 하다. 만약 수원의 강등이 현실화한다면 한 구단의 굴욕과 수모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의 ‘대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기 구단인 서울은 4시즌 연속 파이널B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7위를 확정하면서 강등 걱정은 지워 버린 지 오래다. 서울은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라이벌을 반드시 꺾고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각오다. 서울은 이번 시즌 18차례의 홈경기에서 39만 4022명(경기당 2만 1890명)을 끌어모아 K리그 사상 첫 한 시즌 40만 유료 관중의 대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23일까지 3만장 이상 예매됐고 4만명 이상이 슈퍼매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한 시즌 경기당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 작성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기록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08년 작성한 2만 1901명이다.
  •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어제를 반추하고 내일을 설계할 전망 좋은 여행지를 찾는 시기다. 2024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한 해의 아쉬움을 툭툭 털어내고 청룡의 해를 맞을 수 있는 여행지를 몇 곳 꼽았다.①경기 안산 달전망대 새해 전망을 수놓다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시시각각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등의 볼거리가 몰려 있다. 시화나래는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이 담겼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길이 12.7㎞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의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②강원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다 마을서 품는 희망과 평화 동해는 바다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망상, 대진, 어달, 하평, 한섬, 추암 등 아름다운 해변이 늘어서 있다. 특히 어달해변과 하평해변이 자리한 묵호권은 ‘동해 여행 1번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 동해 어민의 삶을 견인하는 묵호항도 여기 있다. 묵호등대 옆에 새로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핫플’이다. 스카이밸리는 높이 59m의 스카이워크,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이다. 파란 바다를 감상하며 이색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 등도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다. 묵호의 생활상을 담화(談)로 만나는 논골담길, 국내외 연필 3000여종을 모아 놓은 연필뮤지엄, 두타산과 청옥산의 비경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무릉계곡(명승)은 이 지역의 보물 같은 유산이다.③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서 맞는 청룡의 해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제천 청풍호(충주호)는 2023년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운세 좋은 여행지다. 새해 전망은 맑고(淸) 푸름(靑)이라 믿고 걷다 보면 정말 그런 해가 될 수도 있다. 청풍호를 품기에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제격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이미 조망의 여정이다. 물태리역을 출발해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압도한다.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넘실대고, 옥순대교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남한강 줄기는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비봉산역은 너른 데크를 조성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 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을 풍요롭게 한다.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도 편하다.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제천 시내 비룡담저수지, 의림지 등도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다.④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바다 위 걸어 하늘 속으로 푸른 바다와 푸른 숲, 푸른 하늘까지 울진의 매력은 온통 푸른색이다. 울진이 품은 다채로운 푸른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등기산스카이워크다. 총길이 135m로,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투명한 바닥 덕분에 이 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으로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맞아 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등대)공원이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를 모형으로 조성했다.
  • 北 “南책임” 적반하장… 해안포·사격훈련 재개 뒤 ICBM 과시할 듯

    北 “南책임” 적반하장… 해안포·사격훈련 재개 뒤 ICBM 과시할 듯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사실상 파기 선언으로 맞받았다. 북한이 “모든 군사적 조치를 즉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도발의 수위가 어느 선까지 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군사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북한은 ▲비난하기 ▲무력시위 ▲과시하기 ▲국지 도발 등 단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비난하기’는 군사적 긴장 고조를 위한 ‘빌드업’에 해당한다. 북한 국방성이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임에 따라 발표한 성명에서 “북남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충돌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전적으로 ‘대한민국’ 것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에서 보듯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전가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를 향한 대외적 명분을 축적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다.2단계는 ‘무력시위’다.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대남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 9·19 군사합의를 통해 북한이 자제해 왔던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며 긴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 NLL 일대 해안포를 개방하고 해상 사격훈련을 재개해 서해5도에서 위기감을 극대화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상응하는 조치를 명분 삼아 군사분계선 일대 기존 비행금지구역에서 무인정찰기를 운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9·19 군사합의에 따른 무인기 비행금지구역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서부지역의 경우 10㎞, 동부지역은 15㎞다. 북한이 무인정찰기를 지금보다 남쪽으로 10㎞가량 더 접근시켜 대남 감시·정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비역 육군 장성은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포병 훈련이나 연대급 전술 훈련을 재개하는 것도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시위에 해당한다”며 “9·19 합의로 철거했던 휴전선 일대 감시초소(GP)를 복원하거나 시설 보강 작업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방성 역시 “강력한 무력과 신형 군사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예비역 군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이전처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경계근무자들이 무장하고 탄약을 반입할 수 있다”면서 “북한으로선 비용 대비 가성비가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3단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같은 비대칭 전력 ‘과시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핵탄두나 초대형 방사포, 드론 같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하거나 아예 플루토늄이나 우라늄 추출을 공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일각에선 2017년 9월 3일 이후 6년 만에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한다.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군사정찰위성 후속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찰위성은 전략자산이라 정찰 능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북한은 오히려 반대로 적극적으로 정찰 능력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시점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 핵실험보다 다탄두 기술 고도화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4단계는 직접적인 ‘국지 도발’이 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가 우리 정부가 대북방송을 재개하거나 일부 단체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것을 명분 삼아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나 대북확성기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처럼 군사분계선이나 NLL 일대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거나 지난해 12월처럼 무인기를 활용한 영공 침투도 예상 가능한 도발 시나리오다. 한 예비역 군 장성은 “북한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 북 ‘해안포 개방, 해상 사격훈련, ICBM 발사, 국지 도발’…北 모든 군사 조치 어디까지

    북 ‘해안포 개방, 해상 사격훈련, ICBM 발사, 국지 도발’…北 모든 군사 조치 어디까지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사실상 파기 선언으로 맞받았다. 북한이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도발의 수위가 어느 선까지 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군사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북한은 ▲비난하기 ▲무력시위 ▲과시하기 ▲국지 도발 등 단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비난하기’는 군사적 긴장 고조를 위한 ‘빌드업’에 해당한다. 북한 국방성이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임에 따라 발표한 성명에서 “북남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충돌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전적으로 ‘대한민국’ 것들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에서 보듯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전가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를 향해 대외적 명분을 축적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2단계는 ‘무력시위’다.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NLL) 등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 훈련을 재개하고 대남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 9·19 군사합의 통해 북한이 자제해왔던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며 긴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 NLL 일대 해안포를 개방하고 해상 사격훈련을 재개해 서해5도에서 위기감을 극대화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상응하는 조치를 명분삼아 기존 비행금지구역에서 무인정찰기를 운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9·19 군사합의에 따른 무인기 비행금지구역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서부지역의 경우 10㎞, 동북지역은 15㎞다. 북한이 무인정찰기를 지금보다 남쪽으로 10㎞가량 더 접근시켜 대남 감시 정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비역 육군 장성은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포병 훈련이나 연대급 전술 훈련을 재개하는 것도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시위에 해당한다”면서 “9·19 군사합의로 철거했던 휴전선 일대 감시초소(GP)를 복원하거나 시설보강 작업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도 한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방성 역시 “군사분계선지역에 보다 강력한 무력과 신형군사장비들을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예비역 군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이전처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경계근무자들이 무장하고 탄약을 반입할 수 있다”면서 “북한으로선 비용 대비 가성비가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3단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같은 비대칭 전력 ‘과시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핵탄두나 초대형 방사포, 드론 같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공개하거나 아예 플루토늄이나 우라늄 추출을 공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일각에선 2017년 9월 3일 이후 6년 만에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한다.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군사정찰위성 후속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찰위성은 전략자산이라 정찰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북한은 오히려 반대로 적극적으로 정찰능력을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현재 시점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필요성은 높지 않다. 핵실험보다 다탄두 기술 고도화에 더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는 4단계는 직접적인 ‘국지 도발’이 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 정부가 대북 방송을 재개하거나 일부 단체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을 명분 삼아 대북 전단 살포용 풍선이나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처럼 군사분계선이나 NLL 일대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거나 지난해 12월처럼 무인기를 활용한 영공 침투도 예상 가능한 도발 시나리오다. 한 예비역 군 장성은 “북한은 돈 들이지 않고도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 아주 많다”고 했다.
  • “의대정원,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 단위’ 재검토해야”

    “의대정원, 한시적으로 늘린 뒤 ‘5년 단위’ 재검토해야”

    의료계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리되, 5년 단위로 의사 수요를 고려해 재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은철 연세대 의대(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미디어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의대정원 조정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박 교수는 ‘의사 인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의약분업 감축인원(351명) 회복 ▲의약분업 감축인원+지방의대 정원 8.8%(351+153=504명) 증원 ▲1000명 증원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7명보다 낮다.박 교수는 351명을 증원하면 2040년 3.89명으로, 504명을 증원하면 3.92명으로, 1000명을 증원하면 4.0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40년 적정 인원 대비 의사 수는 351명 증원 시와 504명 증원 시 각각 1.7%와 1.0% 부족하고, 1000명 증원 시 1.2% 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노인인구 감소와 저출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의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박 교수는 세부적인 일정으로 ▲2025~2034년 10년간 증원할 경우 이후 5년간 지금과 같은 3058명 수준으로 정원을 줄인 뒤 2040년부터 정원을 더 줄이는 방안 ▲2025~2029년 5년간 증원한 뒤 이후 5년간 현재와 같은 3058명으로 감원한 다음 3035년부터 정원을 추가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력검토위원단’을 설립해 5년 단위로 의대 정원을 검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뜬금포’, ‘가스라이팅’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정부의 증원 추진을 비판했다. 우 원장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필수의료·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는 중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린다는 ‘뜬금포’를 맞았다”며 “정부가 OECD 의사 수 통계로 착시현상을 일으킨 후 의사와 국민에게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가스라이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의사인력 수급 수요조사에는 수요 추계와 공급변수 등 다양한 변수와 지표를 활용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가 의대 증원이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먼저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동 강등 위기 수원, 신기록 초읽기 서울…역대 가장 처절하고 치열한 슈퍼매치 개봉박두

    자동 강등 위기 수원, 신기록 초읽기 서울…역대 가장 처절하고 치열한 슈퍼매치 개봉박두

    프로축구 K리그 사상 가장 치열하고 처절한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2023시즌 K리그1 최하 12위를 달리며 자동 강등 위기에 몰린 수원 삼성과 7위를 확정한 FC서울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서울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는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더비다. 올 시즌 서울이 3전 전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역대 42승25무35패로 앞서 있다. 이번에는 수원의 강등 문제가 달려있어 더욱 불꽃이 튈 전망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강등권은 12위 수원(승점 29점), 11위 강원FC(30점), 10위 수원FC(32점)으로 압축됐다. K리그1 12위는 2부 리그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를 차지해야 K리그2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노릴 수 있다. 한 차례 기회가 더 주어지는 것이다. 지난 시즌 10위로 밀렸다가 승강 PO를 통해 간신히 잔류한 수원은 이번 시즌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번 슈퍼매치에서 이기면 승강 PO 가능성을 키우지만 지면 같은 시간 열리는 강원과 수원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첫 2부 강등이 사실상 확정될 수도 있다. 강원의 승리가 수원엔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종전에서 수원이 가까스로 수원FC와 동률을 이룬다 해도 다득점에서 뒤져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수원은 34골, 수원FC는 43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 입장에서는 차라리 수원FC가 이겨 강원과 최하위 경쟁을 벌이는 게 낫다. 수원과 강원은 새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국내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로 K리그1 4회, 대한축구협회(FA)컵 5회, 리그컵 6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한 명문 팀이기도 하다. 만약 수원의 강등이 현실화한다면 한 구단의 굴욕과 수모를 넘어선 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에 ‘대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기 구단인 서울은 4시즌 연속 파이널B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7위를 확정하며 강등 걱정은 지워버린 지 오래다. 서울은 국내 프로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라이벌을 반드시 꺾고 축제의 장을 펼친다는 각오다. 서울은 이번 시즌 18차례의 홈 경기에서 39만 4022명(경기당 2만 1890명)을 끌어모아 K리그 사상 첫 한 시즌 40만 유료 관중의 대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23일까지 3만장 이상 예매됐고 4만명 이상이 슈퍼매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한 시즌 경기당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 작성도 초읽기다. 현재 기록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08년 작성한 2만 1901명이다.
  • 나이아가라 폭포 국경 검문소 차량 폭발…뉴욕주 지사 “테러 아닌 듯”

    나이아가라 폭포 국경 검문소 차량 폭발…뉴욕주 지사 “테러 아닌 듯”

    2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5분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해 당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다. 어떻게 폭발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인 사실이 공개되지 않아 현지 언론에서는 ‘테러 공격’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뉴욕 주지사는 폭스뉴스는 이날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 폭발이 테러범의 소행이라면서 폭발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폭발의 여파로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미국 관리 1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발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따르면 폭발 사건은 미국 쪽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지역 방송인 WGRZ 인터뷰를 통해 미국 방향에서 국경 쪽으로 돌진한 차량이 허공을 날아 담장에 부딪힌 뒤 폭발했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화염의 높이는 10m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보우 다리에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4개의 국경 검문소 중 하나가 운영 중이다. 당국은 레인보우 다리 외에 나머지 3곳의 국경 검문소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차량 폭발이 폭발물이 아닌 충돌에 의한 충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난폭 운전으로 인한 차량 화재와 폭발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컬 주지사는 폭발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차량 충돌의 배경 등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차량 폭발에 테러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차량 폭발로 사망한 운전자와 동행자는 미국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는 평소 카지노를 가기 위해 자주 국경을 건넜고,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그는 앞서 안보 당국으로부터 사건 브리핑을 받았다. 기자들과 만난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공공안전부장관은 폭발한 차량이 미국과 캐나다 중 어느 곳에서 출발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차량이 미국 방향에서 국경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하는 매체도 있지만, 캐나다 방향에서 출발했다는 보고도 접수되는 등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블랑 장관은 “상황이 유동적이고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국경 검문소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 수천대에 이른다. 폭발 사건 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4개의 국경 검문소를 모두 폐쇄했다. 당국은 다른 국경 검문소와 공항, 기차역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특히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는 경찰 인력이 증원됐고, 승객에 대한 추가 검문 절차가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마당] 신문에 대한 몇 가지 단상/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신문에 대한 몇 가지 단상/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신문은 어떤 물건보다도 소중한 보화였다. 어린 시절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을 어른들은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날짜 순으로 정리해 꽂아 둔 신문철을 심심할 때마다 뒤적거린 기억이 난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교실로 매일 조간을 갖고 오는 친구는 요즘 말로 ‘핵인싸’였다. 묵찌빠로 볼 차례를 정했는데 신문지가 구겨지지 않도록 다들 조심스럽게 읽었다. 서양도 비슷하다. 20세기 전간기(戰間期)를 다룬 영화 ‘남아 있는 나날’에서 영국의 신사 나리가 볼 신문을 정성스레 다림질하는 집사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사실 신문은 근대의 탄생에 결정적 공헌을 한 산파다. 프랑스혁명은 신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팸플릿으로 촉발됐다. 파산 위기에 처한 루이 16세는 프랑스와 연고가 없는 스위스 은행가 자크 네케르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해 귀족이나 교회에 세금을 매기려고 했다. 그러자 기득권층은 팸플릿으로 외국인 장관이 국부를 횡령하려 한다며 공격했고 결백을 증명하려던 네케르는 기밀인 국가 재정을 전격 공개했다. 왕실의 어마어마한 사치와 낭비를 알게 된 평민들은 경악했으며 이것이 부르봉 왕정을 폭파시키는 도화선이 됐다. 러시아혁명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이스크라’도 V I 레닌이 망명지에서 발간한 신문이다. 근대적 국가를 만드는 데도 신문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도구다. 학자들에 따르면 민족이나 국민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그냥 마음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다. 관습이나 정서가 다르고 사투리로 의사소통도 쉽지 않은 각 지방 사람들이 어떻게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을 공유할 수 있었을까. 표준어를 사용하는 신문이 강력 접착제 구실을 했단다. 방언이 아니라 표준어로 신문을 만들어야 다수의 독자층을 창출해 큰 이문을 남길 수 있다. 무엇보다 매일 같은 기사를 읽는 사람끼리는 시나브로 엇비슷한 가치관과 현실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관념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다. 철학자 헤겔이 신문 읽기를 시민계급(부르주아)의 아침 예배라 부른 까닭이다. 공동체의 여론과 정서를 형성하는 의견 권력이 교회에서 언론으로 교체된 것이다. 이후 신문은 이슈와 논쟁마다 찬반 입장을 나란히 소개하면서 종국적으로 심판을 내리는 권위를 공인받아 왔다. 그러나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지금 근대적 민족국가는 정파적 부족주의로 분해 중이다. 독자들은 입에 쓴 사실(fact)보다 구미를 당기는 탈진실(post-truth)을 선호한다. 뉴미디어의 범람에다 가짜뉴스 시비로 신문의 구독률과 신뢰도는 형편없이 실추되고 있다. ‘무관의 제왕’은커녕 ‘기레기’로 모욕받는 실정이다. 더이상 사회적 합의 형성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중재자와 심판관이라는 신문 특유의 정체성이 밑동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왜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신문의 소멸은 공동체 스스로의 자폭 행위와 같다. 저널리스트의 제일의적 소명인 사실 추구가 부정되면 권력이 감시받지 않는 전근대사회로 돌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특권층의 약육강식과 거짓말쯤은 예사로운 일이다. 짐승 같은 세상을 원하지 않는가. 그럼 신문으로 귀환해야 한다. 욕이든 칭찬이든 읽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 NH투자증권, 연기금처럼 자산 배분 특화된 ESG 기반 공모펀드

    NH투자증권, 연기금처럼 자산 배분 특화된 ESG 기반 공모펀드

    NH투자증권은 자산 배분 효과를 누리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NH-아문디 올바른 지구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자산 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OCIO는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주로 연기금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데 특화된 서비스로, OCIO 펀드는 전문적인 자산 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로 구현해 법인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3년 이상 중장기로 투자했을 때 예금 금리 2배 이상의 연 수익률에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걸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 배분 모델을 적용했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했을 땐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헤지 비율 조정 등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올바른 지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상품은 글로벌 기준의 ESG 펀드다. 투자 전반에 ESG 투자 프로세스를 적용했는지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 분석과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 전반에 걸쳐 ESG적 요소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기금처럼 경기 국면별로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면 훨씬 안정적인 재테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룸버그 “오픈AI 이사회와 올트먼, CEO 복귀 놓고 협상 재개”

    블룸버그 “오픈AI 이사회와 올트먼, CEO 복귀 놓고 협상 재개”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을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해임한 이사회가 올트먼과 복귀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과 적어도 한 명의 이사회 멤버인 애덤 드앤젤로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화에는 올트먼의 복귀를 추진하는 오픈AI 투자자 일부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이에 논의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올트먼이 과도기 이사회의 이사로 복귀하는 안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 이사들이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한 이후 그의 일에 관여하기를 대부분 거부했기 때문에 이날 이사회와 올트먼의 소통 재개는 상당한 진전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 내부 공지 내용을 인용해 이사회와 올트먼이 복귀 문제를 놓고 강도 높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갑작스럽게 해임한 이유를 그가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고만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새 임시 CEO로 임명된 에멋 시어조차 올트먼이 해임된 이유를 명확하게 전달받지 못했으며, 이런 상태가 유지된다면 회사에 남아 있을 계획이 없다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현재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와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드앤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츠케버는 전날 오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며 “오픈AI에 해를 끼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오픈AI 이사회가 지난 17일 올트먼 해임을 발표한 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복귀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가 19일 오픈AI 이사회가 임시 CEO를 임명하자 나델라 CEO는 올트먼이 MS의 새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오픈AI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올트먼의 복귀를 목표로 이사회를 계속 압박하면서 그의 오픈AI 복귀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올트먼 영입을 발표한 MS의 고위 임원이 오픈AI 직원들까지 회유하려는 시도를 드러냈다.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X 계정에 “오픈AI의 내 파트너들에게”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스콧 CTO는 “우리는 여러분의 청원서를 봤고 잠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AI 연구소에 샘 올트먼과 합류하려는 여러분의 열망에 감사드린다”며 “필요하다면 여러분의 보수와 일치하고 우리의 공동 사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갖는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MS가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며 사내 연판장을 돌린 오픈AI 직원 대부분을 이전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며 고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MS 고위 임원의 이런 제안은 올트먼이 오픈AI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한결 주목된다.
  •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른바 ‘윤석열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이 총선 전면에 나서는 게 가시화되면서 여권 내 권력 지형의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센 ‘중진 용퇴론’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구(舊)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가고, 신(新) 윤핵관이 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신윤핵관이 현실화하려면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총선 출마설’이 한층 구체화한 한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뤘다. 여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구체적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원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체제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한 장관이나 원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에 비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소위 ‘윤심’을 앞세웠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및 중진들의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윤핵관들이 ‘검사 출신’ 윤핵관들로 바뀌는 격”이라고 평가했다.이른바 주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장관의 스타성과 인지도, 원 장관의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지지율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보수층 결집’ 이상의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부정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윤핵관 꼬리표가 달린 한 장관과 원 장관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 전략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기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인재영입·尹모델·구원투수… ‘정치인 한동훈’ 총선 등판 가시화

    인재영입·尹모델·구원투수… ‘정치인 한동훈’ 총선 등판 가시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국민의힘 합류 방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윤석열 모델’처럼 장관 사퇴 후 입당까지 별도 정치 일정을 소화하며 인물론을 키우는 방안, 인재 영입으로 입당하는 방식 등 ‘정치인’ 한동훈의 몸값을 극대화할 여러 셈법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9일 “한 장관의 출마 결심이 서면 총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류 방식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의 후임 인선 작업과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순쯤 한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은 후 곧바로 총선 출마와 정계 입문을 선언할지는 불투명하다. 우선 국민의힘이 키를 쥐고 ‘윤석열 정부 대표 국무위원’ 인재 영입 방식으로 입당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미 당적이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과 함께 소위 ‘스타 장관 패키지’로 등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동시에 흔들리는 만큼 이를 주도할 국민의힘 리더십이 약하다는 우려가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 인기보다 한 장관의 개인적 인기가 앞서서 조기 입당을 꺼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치 입문 후 당과 거리를 두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단숨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모델’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2021년 검찰총장 사퇴 후 당적 없이 반도체 분야의 석학, 유명 건축가, 사회 원로 등을 두루 만나며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동시에 지지자들은 ‘대선 출마 촉구’ 강도를 끌어올리며 조직화에 나섰다. 한 장관도 연말에 장관직을 사퇴한 후 ‘정치인 한동훈’의 콘셉트를 먼저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당에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장관 사퇴 후 국민의힘 공천 작업까지 물리적 시간이 50일 남짓인 만큼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한 장관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도부 붕괴가 아니어도 김기현 대표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택하고 총선용 지도부 간판을 짤 때 한 장관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해가 바뀌면 새 간판을 짜야 한다. 비상 당권에 준하는 역할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전국구 선거가 뭔지 모르는 신인에게 당무를 맡길 순 없다”고 했다.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한 장관을 ‘내 유세차에 세우고 싶은 유일한 인물’로 꼽는 분위기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한 장관은 나경원, 이준석을 잇는 유일한 전국구 스타”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한 장관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 쇄도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BTS급 정치 아이돌 탄생”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장관은 대구에 이어 21일 대전을 찾는다.
  • 이스라엘 여군 “우리 여성, 하마스에 강간·살해…당신 가족이라 생각해보라”

    이스라엘 여군 “우리 여성, 하마스에 강간·살해…당신 가족이라 생각해보라”

    이스라엘군(IDF)은 “이스라엘인 여성들이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군복 차림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여군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오는 영상을 19일(현지시간)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차분한 목소리로 “당신의 자매와 어머니, 할머니, 친구를 생각해보라”며 “밖에 나가 전화받지 않으면 걱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은 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집에 있어’라는 문자를 받기 전까지 심장이 떨려 잘 수 없을 것”이라며 “뉴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악몽을 겪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그녀(가족)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녀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 심장은 떨릴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제 여성은 “이스라엘인의 경우, 우리 모두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이야기가 10월7일 현실이 됐다”며 이스라엘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대변하기 시작한다. 여성은 “하마스의 극악무도한 테러범들은 우리 자매들과 어머니들, 할머니들, 친구들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시키고, 납치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래서 그들의 전화는 지난 43일간 계속해서 심장이 떨리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가족)들의 전화를 받지 못한 채 계속 울리고 있다”는 말로 메시지를 끝낸다. ●유튜브서 ‘지지’, 틱톡서는 “희생자 놀이” 원색적 비난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유튜브 계정에는 2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스라엘 여성들을 포함한 이스라엘을 응원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추천도 많이 받았다.그러나 1만 4000개 이상의 댓들이 달린 틱톡 계정에는 이스라엘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부분이고 추천도 많이 받았다. 그중 히잡을 쓴 한 아랍계 여성은 “(이스라엘이) 희생자 놀이를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멸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썼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세계적 플랫폼인 틱톡에서는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편지가 최근 다시 확산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지난 16일 미 CNN 방송은 이번 주 젊은 미국인 수십명이 틱톡에서 빈 라덴이 약 20년 전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판하며 쓴 편지에 대해 공감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편지는 미 워싱턴DC, 뉴욕 등에서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테러가 발생한 지 1년 뒤인 2002년 공개됐다. 빈 라덴은 편지에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억압에 맞서 미국인과 유대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복수해야 한다며 9·11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유대인들이 미국의 정치와 언론, 경제 등을 통제한다며 이스라엘의 탄생과 지속이 커다란 범죄라고 규정했다. 빈 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같은 빈라덴 '망령'이 21년이 지난 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되살아난 셈이다. CNN에 따르면 금주 들어 16일까지 틱톡에서 빈 라덴의 편지 관련 영상 조회수는 1400만 건이 넘었다. 틱톡은 특히 미국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미국에서 30세 미만 젊은이의 대부분이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틱톡을 이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이에 9·11테러 후 테어난 많은 젊은이가 빈 라덴의 잔혹함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편지 내용에 동조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CNN 인터뷰에서 빈 라덴의 편지와 관련해 “혐오스럽고 유해하며 반유대주의적 거짓말들이 확산하는 것은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커지자 틱톡은 빈 라덴의 편지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16일 성명을 내고 "이 편지(빈 라덴의 편지)를 홍보하는 콘텐츠는 테러리즘 지원에 관한 우리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더는 빈 라덴의 편지는 검색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반유대주의적 콘텐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인 한동훈’ 與 합류 시나리오…‘윤석열 모델’·인재영입·당권 구원 투수

    ‘정치인 한동훈’ 與 합류 시나리오…‘윤석열 모델’·인재영입·당권 구원 투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방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윤석열 모델’처럼 장관 사퇴 후 입당까지 별도 정치 일정을 소화하는 시나리오 , 인재 영입으로 입당하는 방식 등 ‘정치인’ 한동훈의 몸값을 극대화할 여러 셈법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9일 “한 장관의 후임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후임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순쯤 장관직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은 후 곧바로 총선 출마와 정계 입문을 선언할지는 불투명하다. 우선 국민의힘이 키를 쥐고 ‘윤석열 정부 대표 국무위원’ 인재 영입 방식으로 입당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당적이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과 함께 소위 ‘스타 장관 패키지’로 등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동시에 흔들리는 만큼 이를 주도할 국민의힘 리더십이 약하다는 우려가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 인기보다 한 장관의 개인적 인기가 앞서서 조기 입당을 꺼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정치 입문 후 당과 거리를 두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단숨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모델’도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검찰총장 사퇴 후 당적 없이 반도체 분야의 석학, 유명 건축가, 사회 원로 등을 두루 만나며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동시에 지지자들은 ‘대선 출마 촉구’ 강도를 끌어올리며 조직화에 나섰다. 한 장관도 연말에 장관직을 사퇴한 후 ‘정치인 한동훈’의 콘셉트를 먼저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당에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장관 사퇴 후 국민의힘 공천 작업까지 물리적 시간이 50일 남짓인 만큼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한 장관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도부 붕괴가 아니어도 김기현 대표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택하고 총선용 지도부 간판을 짤 때 한 장관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해가 바뀌면 새 간판을 짜야 하고, 비상 당권에 준하는 역할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전국구 선거가 뭔지 모르는 신인에게 당무를 맡길 순 없다”고 우려했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한 장관을 ‘내 유세차에 세우고 싶은 유일한 인물’로 꼽는 분위기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한 장관은 나경원, 이준석을 잇는 유일한 전국구 스타”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한 장관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 쇄도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BTS급 정치 아이돌 탄생”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장관은 대구에 이어 21일 대전을 찾는다.
  • 13% 내고 50% 받기 vs 15% 내고 40% 받기… 연금 개혁안 압축

    13% 내고 50% 받기 vs 15% 내고 40% 받기… 연금 개혁안 압축

    소득보장·재정안정 균형에 방점향후 논의 과정 가이드라인 될 듯수급 연령 상향조정 ‘부정적’ 입장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 또는 50%로 조정하는 안을 국회에 보고한다. 연금 개혁의 공이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연금특위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연금특위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위는 “국민연금의 모수 개혁에 한정하면 대안은 ‘보험료 13%와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5%와 소득대체율 40%’ 두 가지”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연금특위 전체회의에 보고된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조정하는 안은 특위 위원 중 국민연금 소득보장 기능 강화론자들이 제시한 안이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소득 보장을 강화하자는 쪽에서는 한국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 부담이 ‘부담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공적연금의 정책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험료율 인상(13%)과 소득대체율 인상(50%)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 보장과 재정 안정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 안정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재정 불안정을 감안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아닌 보험료율(최소 12~15%)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기초연금 지급 범위도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되 노령 연금을 받는 나이를 65세에서 68세로 연장하고 기금투자 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1% 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무게를 둔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3세로 5년마다 1세씩 연장돼 2033년에는 65세가 된다. 당시 연금특위는 이를 포함해 24개에 달하는 연금 개혁 시나리오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어떤 구체적 수치도 담지 않은 ‘맹탕’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 조정과 관련, 특위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이나, 현재도 은퇴 시점(60세)과 연금 수급 시점(65세) 간에 소득 공백 기간이 큰 상황에서 무리한 조정은 소득 보장 제도로서의 연금제도 기능을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이 조기 사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노후 연금 수급 불공평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더 올리는 방안에 대해선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나,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상 정규직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60세 이상 인구의 실효 가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아울러 “저소득 노인이 대거 국민연금 가입자로 편입돼 ‘국민연금 A값’이 하락함으로써 전체 연금액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A값이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을 말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저소득자가 국민연금에 대거 가입하면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이 낮아져 평균 소득 이상인 가입자들이 소득에 비해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 ‘쇄신’ 외친 김범수 檢 송치… 사법 리스크 커지는 카카오

    ‘쇄신’ 외친 김범수 檢 송치… 사법 리스크 커지는 카카오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홍은택·김성수 등 임원 7명 송치공동체 경영회의부터 차질 예고모빌리티 사업 개편 등 과제 산적글로벌 콘텐츠시장 진출도 난관카카오뱅크 경영권까지 위기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구속 위기에 처했다. 카카오가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김 센터장이 주도하는 경영 쇄신 작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공동체(그룹) 전체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5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이 회사 주식의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적용해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법무법인 변호사 2명 등 모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과 홍 대표, 김·이 각자대표 등에 대한 보완 수사를 벌이다 이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검찰에 송치된 카카오 임원만 7명(김 센터장,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홍 대표, 김·이 각자대표, 강모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으로 늘었으나 이게 끝이 아니다. 앞서 금감원은 이번 건의 피의자를 법인 포함 총 18명으로 특정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추후 보완 수사 과정에서 김 센터장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며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의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당시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 매수 등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87%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변호사 2명은 카카오에 범행 수법 등에 관한 법률 자문을 한 혐의다. 당장 김 센터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우선 매주 월요일마다 주재하던 공동체 경영회의부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경영회의를 주재한 것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은둔의 경영자’에서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서 직접 쇄신의 칼을 잡겠다는 의미였다. 최근 1기 위원 명단을 발표한 준법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카카오의 준법·윤리 경영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경영쇄신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쇄신의 주체가 수사 대상이 돼 버린 꼴이다. 경영쇄신위원회엔 위원장인 김 센터장 외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데, 김 센터장이 수사를 받다 추후 구속되면 위원회엔 쇄신의 대상이기도 한 CEO들만 남게 된다. 게다가 홍 대표와 김·이 각자대표도 함께 기소된 터라 주요 CEO 20여명이 참여하는 위원회에 확정된 수사 대상자만 4명이 됐다. 카카오 공동체의 ‘컨트롤타워’ 부재가 핵심 문제로 지적받으면서 4인 총괄(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 배 투자총괄대표) 체제로 강화했던 그룹 중심 경영 기구인 ‘공동체얼라인먼트(CA) 협의체’는 지난달 김 센터장의 ‘오른팔’인 배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센터장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컨트롤타워는 다시 구심점을 잃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밖에 가맹택시 사업인 카카오모빌리티 체제 개편을 비롯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와 신사업 계획 수정 등의 과제 해결도 속도를 내기 어려워졌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유치한 3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금액은 이들 회사 IPO가 사실상 무산돼 1~2년 뒤 거액의 빚이나 분쟁으로 돌아올 우려가 높아졌다. SM엔터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려던 카카오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엔터 사업은 웹툰, 웹소설과 함께 그동안 ‘내수형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카카오의 해외 매출 비중 늘리기 전략의 핵심 축이었다. 카카오 법인도 기소돼 카카오뱅크 경영권마저 위태로운 상태다. 카카오 법인이 법원에서 벌금형 이상의 유죄를 확정받으면 법에 따라 27.17%의 카카오뱅크 지분 중 10%를 제외하고는 매각해야 해서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 [단독]연금특위, 보험료율·소득대체율 ‘13%·50%’ ‘15%·40%’ 개혁안 제시

    [단독]연금특위, 보험료율·소득대체율 ‘13%·50%’ ‘15%·40%’ 개혁안 제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 특위)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 또는 50%로 조정하는 안을 국회에 보고한다. 연금개혁의 공이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연금 특위가 제시한 두 가지 방안이 향후 논의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연금 특위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위는 “국민연금의 모수 개혁에 한정하면 대안은 ‘보험료 13%와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5%와 소득대체율 40%’ 두 가지”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연금특위 전체회의에 보고된다. 현재 9%인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조정하는 안은 특위 위원 중 국민연금 소득보장 기능 강화론자들이 제시한 안이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소득 보장을 강화자는 쪽에서는 한국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 부담이 ‘부담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공적연금의 정책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보험료율 인상(13%)과 소득대체율 인상(50%)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 보장과 재정안정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 안정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재정 불안정을 감안해 소득대체율 인상이 아닌 보험료율(최소 12%~15%)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기초연금 지급 범위도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되, 노령 연금을 받는 나이를 65세에서 68세로 연장하고 기금투자수익률을 현행 목표(4.5%)보다 1% 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무게를 둔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금 수급개시 연령은 63세로, 5년마다 1세씩 연장돼 2033년에는 65세가 된다. 당시 연금 특위는 이를 포함해 24개에 달하는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제출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어떤 구체적 수치도 담지 않은 ‘맹탕’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연금 수급개시 연령 상향 조정과 관련, 특위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이나, 현재도 은퇴 시점(60세)과 연금수급 시점(65세) 간에 소득 공백 기간이 큰 상황에서 무리한 조정은 소득보장 제도로서 연금제도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이 조기 사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노후 연금 수급 불공평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더 올리는 방안에 대해선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 가야 할 방향이나,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상 정규직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60세 이상 인구의 실효 가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아울러 “저소득 노인이 대거 국민연금 가입자로 편입돼 ‘국민연금 A값’이 하락해 전체 연금액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A값이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을 말한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저소득자가 국민연금에 대거 가입하면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낮아져 평균소득 이상인 가입자들이 소득에 비해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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