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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日 왕실/ 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최고의 논픽션 작가로 꼽히는 오야 소이치는 일본 왕실을 메이지 시대까지 적나라하게 파헤친 ‘실록 천황기(天皇記)’란 명저를 남겼다. 그는 “왕실의 가장 큰 사명은 왕실 그 자체를 존속시키는 것. 천황(일왕)은 가미요(神代·천황의 전신)로부터 전해오는 ‘피’를 후세에 잇는 살아 있는 바통이자 성화이다. 이 불은 어떤 일이 있어도 꺼지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 이것이 왕실의 모든 조직, 제도, 시설 속에 일관한 사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왕실을 꿀벌 사회에 빗댔다. 꿀벌 사회를 존속시키는 정점인 여왕벌과 그의 ‘성적 예비군’인 수컷 일벌과의 관계를 왕과 왕의 피를 받는 궁내의 여성에 비유했다. 일본 왕실은 대대로 사명을 다해 다산이 이뤄지긴 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사망률이 80%에 달했다. 유아 사망률은 꽤나 높아서 메이지 일왕(1852∼1912)만 해도 왕비 외에 5명의 첩을 둬 15명의 자식을 봤으나 그중 10명이 성인이 되기 전에 죽었다. 오야는 왕실의 사망률이 높았던 이유의 하나를 조혼에서 찾았다.2차대전 패전과 함께 신의 자리에서 인간으로 내려온 일왕과 왕족들은 현대의 결혼제도인 일부일처제를 지키고 있는데 왕위를 이을 남자는 귀한 편이다. 뉴욕타임스에 “일본 왕실은 거대한 스트레스 덩어리이며 왕족은 일년 내내 먹고 자기를 반복한다.”고 고백한 도모히토(61) 친왕은 쇼와 일왕의 동생 다카히토의 장남이다. 왕위와 거리가 먼 그는 얌전한 왕족과 달리 튀는 언행으로 유명하다. 수염을 기르고 라디오 DJ까지 했던 그는 왕실의 금기인 병력 공개에 대해 “2세대에 걸쳐 6명이 암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왕실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사회적 검열의 총칭인 ‘국화 터부’가 철통 같은 일본에서 왕족인 그의 발언은 거침없다. 나루히토·마사코 왕세자 부부의 공주 출산을 계기로 ‘황실전범’을 고치자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여성도 왕위를 잇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도모히토는 “첩을 둬서라도 남자가 대를 잇자.”는 과격한 여왕 반대론자이다. 마이니치 신문의 지난해 9월 여론조사에서 여왕을 인정하자는 일본인이 72%나 됐다. 이쯤되면 여왕대세론이랄 수 있지만 ‘남성의 벽’을 넘기가 어려운 게 일본이기도 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베트남주석 종전후 첫 美·日 연쇄 방문

    응우옌민찌엣 베트남 주석이 베트남전쟁 종식 이후 처음으로 올 하반기 미국을 방문하는 등 두나라의 밀월관계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미국 방문길에 나선 팜자키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응우옌 주석의 미국방문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레 중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팜자키엠 장관이 5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응우옌 주석의 정상회담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5년 베트남 종전 후 클린턴 대통령(2000년)과 부시 대통령(2006년)의 베트남 방문이 있었지만 베트남 주석의 미국 방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베트남 지도자로는 2005년 판 반 카이 총리가 처음 미국을 방문했었다. 두나라는 최근 경협강화와 함께 동남아에서 팽창하고 있는 중국의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 대화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측은 최근 미국∼일본∼베트남∼인도로 이어지는 대중국 봉쇄망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베트남은 이와 함께 올 하반기 미국의 동반자인 일본도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아사노 가스히토 일본 외무성 차관은 응우옌푸빙 베트남 외교부차관과 만나 베트남 주석을 올가을 일본에 국빈 초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베트남은 아키히토 일왕 부처와 나루히토 왕세자 부처의 베트남 방문도 공식 요청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41년만에 왕자 탄생… 日열도 흥분

    41년만에 왕자 탄생… 日열도 흥분

    |도쿄 이춘규특파원|아키히토 일왕의 둘째 며느리이자 후미히토 왕자의 부인인 기코(39)비가 6일 도쿄도내 아이쿠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을 순산했다. 일본 왕실에서 41년 만의 아들 출산이다. ●제왕절개로 순산 궁내청은 기코비가 이날 오전 8시27분쯤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발표하면서, 신생아는 체중 2.56㎏, 키 48.8㎝로 표준을 밑돌지만 임신 37주째의 발육이 충분한 상태의 출산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태어난 남아는 현재의 왕실전범이 유지되면 나루히토 왕세자와 아버지인 후미히토 왕자 다음의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여계·여성 왕을 인정하는 내용의 왕실전범 개정을 추진해 왔으나 이날 남아가 태어남에 따라 당분간 전범개정 논의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범개정이 안 되면 일본 왕실의 계승 위기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왕실의 아들 출산은 오히려 향후 왕실전범 개정 논의를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왕실내에 후계가 될 남아가 지극히 적기 때문에 여계·여왕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극우파를 중심으로 여계·여왕론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1947년 왕적이 박탈된 옛 11개 왕족의 왕적 복귀를 통해 남계 왕을 지속시키려는 특별법 제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여왕 인정 vs 왕적복귀로 남계지속 이날 태어난 남아는 아키히토 일왕 내외로서는 4번째 손주이며, 남자 손주로는 처음이다. 일본 왕실에서 남아가 태어난 것은 1965년 일왕의 차남 후미히토 왕자 이후 처음이다.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는 네살 여아 한 명만 두고 있으며, 후미히토 왕자도 앞서 딸만 둘을 낳았다. 일본 왕실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것은 처음이며, 왕가가 민간병원에서 출산한 것 또한 처음이다. 왕실은 당초 자연분만을 예정했으나 지난달 정기검진에서 태아가 자궁 입구에 위치하는 ‘전치태반(前置胎盤)’ 진단을 받아 출산 때 대량 출혈이 예상됨에 따라 예정일을 20여일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호외 발행·TV 특별방송 ‘떠들썩´ 홋카이도를 방문중인 아키히토 일왕 내외는 투숙중인 호텔에서 남아 출산 소식을 전해듣고, 탄생 후 최초의 의식으로 손자에게 보신용 검(劍)을 하사했다. 이름은 7일째인 오는 12일 붙여진다. 일본 신문은 왕실의 남아 출산 소식을 담은 호외를 발행했고, 방송은 긴급뉴스로 전했다. 특히 TV 방송들은 출산한 병원과 궁내청 등을 수시로 연결하고 전문가를 출연시켜 특별방송을 내보냈다. 백화점이나 상당수 건물은 경축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출산 영향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결혼과 출산 의욕을 보이는 등 1500억엔(약 1조 233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이날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왕실 전범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들어 신중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왕위계승’ 말많은 日왕실

    ‘왕위계승’ 말많은 日왕실

    일본 사회가 왕실 문제로 법석이다. 왕위 계승 문제에다 왕세자비에 대한 왕실내 따돌림 분위기와 잇단 ‘돌출행동’. 거기에 옛 왕족의 복권문제와 ‘천황제 존폐’주장까지 겹쳐 시끄럽기 그지없다. 아키히토 일왕의 둘째아들인 아키시노노미야 이후 40년간 일본 왕실에 남아 출산이 없는 것이 ‘소동’의 근본 원인이다. 왕위계승방안을 규정한 왕실 전범의 개정을 둘러싼 공방이 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왕세자의 힘겨운 결혼생활’이 입방아에 오르는 등 ‘왕실 소동’은 세간의 관심 속에 갈수록 복잡하게 엉켜들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인은 남성 왕을 원한다. 그렇지만 핵가족 시대에 안정적으로 왕위를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계왕(여왕의 자녀 출신 왕) 인정 문제로 왕실 전범 개정 공방이 일고 있다.” 54년째 일본 왕실을 취재하고 있는 ‘왕실 저널리스트’ 가와하라 도시아키(85)는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왕실 소동’ 배경을 설명했다.(가와하라는 인터뷰에서 줄곧 왕은 천황 폐하, 왕세자는 황태자, 왕실은 황실이라고 불렀다.) ▶‘왕실 소동’의 해결 방안은. -둘째 아들 아키시노노미야의 부인인 기코 빈이 아들을 낳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기코 빈이 임신한 태아가 아들인지 딸인지는 몇달 안에 판명된다. 옛 왕족을 부활시킨 뒤 나루히토 왕세자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그들 중 한 명과 결혼, 아들을 낳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노리노미야 전 공주가 아들을 낳아도 전범 개정이 쉬워진다. 개정을 늦추는 게 자연스럽다. ▶왕세자와 세자비 이혼설은. -그런 정도는 아니다. 이혼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마사코 비가 아이코 공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도 변수다. 전례가 없는데도 외국 순방때 아이코 공주를 데려가려고 했을 정도였다. 왕족의 이혼 사례는 19세기말 단 한 번 있었는데 와병이 이유였다. 나루히토 왕세자가 이혼하고 새 장가를 들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주장도 물론 있다. ▶왕세자의 마사코 비에 대한 사랑은. -오랫동안 애정이 각별했지만 최근 마사코 비가 왕실 신년 노래회에 몸이 아프다고 참석하지 않은 뒤 왕궁에서 승마를 하는 등 도리에 어긋난 행동이 이어지면서…. 세자는 이 결혼이 힘들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루히토 왕세자의 처지가 어려울 것 같은데…. -술을 잘 마신다. 위스키, 포도주, 맥주, 청주도 마신다. 미치코 왕비도 술을 좋아한다. 왕비가 “세자는 나의 술 선생”이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왕은 술이나 담배를 전혀 안한다. 아키시노노미야는 술은 하지만 담배는 안한다. 한 왕족은 술을 많이 마셔 3차례 입원했었다. ▶마사코 비는 진짜 와병 중인가. -마음의 병이다. 그래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주기가 있다. 의도적으로 아픈 척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우울증은 정말이다. ▶마사코 비가 왕실에서 ‘이지메’를 당하나. -이지메는 아니지만 이지메보다는 약간 기피를 당하는 분위기다. ▶왕세자 일가는 고전하고, 둘째 아들인 아키시노노미야 일가는 부상하고 있다는데. -그대로다. 마사코 세자비의 행동 등으로 왕이나 미치코 비와의 사이가 서먹하다. 그러나 기코빈은 매우 온화하고, 붙임성도 좋아 평판이 아주 좋다. 일본인들의 마사코 비에 대한 시각도 지난해보다 나빠지고 있다. ▶‘천황제’의 위기란 지적은. -지금 그 정도는 아니다. 왕은 국민의 상징이다.80% 이상의 국민이 천황제가 좋다고 한다. 왕족의 생활이 매우 건전하다. 적어도 수십년은 위기가 없을 것이다. ▶왕실에서 여성의 지위는. -차별은 남아 있지만 거의 사라지고 있다. ▶아이코 공주가 왕세자에게 파파라고 하던데, 왕실 용어는 안 써도 되나. -아버지를 지칭하는 오모사마라는 왕실 용어가 있지만 파파라 부른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그래서 우익들이 비판한다. ▶소동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올 한해동안은 소동이 계속될 것이다. 왕위 계승을 규정한 전범 개정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왕과 세자가 건강하기 때문에 최소 20∼30년은 큰 문제가 없다. ▶궁내청의 전범 개정에 대한 입장은. -개입하지 않는다. 총리가 왕의 의도를 이심전심으로 파악,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반대가 많은데도 고이즈미 총리가 3월 개정을 추진했던 것에 대해 ‘일왕의 뜻’이란 설이 있다. -왕의 뜻에 따라 밀어붙이는 것처럼 하면 국민들이 “왕을 정치에 이용한다.”며 비판한다. 정치권에는 “여계왕은 왕의 뜻”이란 풍문이 돌고 있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상황에서 남성 왕에 매달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를 반영하듯 여왕에는 반대가 거의 없다. 그러나 여계왕에는 반대가 적지 않다. ▶여왕은 되는데, 여계왕은 안 되는가. -지금까지 125대 일왕 중 여왕은 8명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이혼, 미혼, 미망인 등으로 자식이 없어 후계 문제가 없었다. 다음 왕이 성인이 될 때까지만 여왕을 했다. 남계론자들은 여계를 인정하면 만세일계(萬世一系) 이어져온 일본 왕실의 남성 염색체가 전달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남성 염색체 XY와 여성 염색체 XX 중, 여계가 될 경우 이어져온 왕실의 남성 염색체 Y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1947년 11개 옛 왕족의 지위 박탈이 있었다. 그들에게 왕족의 지위를 부여하거나 양자로 입적, 남계를 잇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옛 왕족은 60년간 민간인 생활을 해, 그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본 방송과 신문들은 왕실 보도에 신중하다. 금기가 남아 있나. -금기는 아니다. 일간지는 영향력이 커 신중한 것이다. 주간지들은 영향력도 적어 민감한 문제도 거리낌 없이 보도한다. ▶50년간 왕실 취재중 변한 것은. -과거에는 불경죄가 있었다. 패전 후 사라졌다.‘천황’은 신적인 지위였다. 그러나 1946년 인간 선언과 함께 바뀌었다. 국가의 원수도 아니고, 상징적 지위만을 갖게 됐다. 취재 관행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왕실 취재단은 어떻게 구성됐나. -궁내청 안에 전국지와 지역지, 방송, 통신사 등으로 기자 클럽이 있다. 프리랜서·외신기자 등은 기자단에 못낀다. 예전엔 20∼30년씩 출입한 기자가 있었지만 요즘은 순환이 빨라졌다. ▶궁내청 출입기자에게도 제한되는 것이 많은가. -왕궁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없고 단체로 움직인다. 취재기자가 직접 왕을 보거나 개인적으로 인터뷰할 수도 없다. 연간 1∼3회 단체로 인터뷰하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전범 개정안의 국회 처리는. -기코 빈의 임신으로 가을이나 내년 정도로 미뤄지지 않겠는가. ▶왕실 저널리스트는 어떻게 취재하나. -옛 왕족, 현 왕족의 주변, 남작·백작 등 옛 귀족의 주변을 취재한다. taein@seoul.co.kr ■ 왕실 저널리스트 가와하라 1921년 홋카이도 출신으로 메이지대학 중퇴 뒤 1952년부터 프리랜서로 전인미답의 일본 왕실을 취재한 ‘왕실저널리스트’ 1호. 다쿠쇼쿠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1984년 당시 영국유학중이던 현 나루히토 왕세자와 2시간 단독 인터뷰를 하는 등 많은 특종을 건져낸 왕실 취재의 산증인이다.‘마사코비’‘마사코황후’‘마사코사마와 황족들’ 등 3권의 저서가 140만부 이상 팔리는 등 20권 이상의 저서가 있다. ■ 왕위계승 쟁점은 무엇 |도쿄 이춘규특파원|현행 왕실 전범은 ‘왕위 계승 자격은 왕통에 속하는 남자계 남자의 왕족으로 한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개정안의 골자는 ‘여왕·여계왕을 인정해 남녀를 불문하고 장자의 왕위 승계를 우선한다.’는 것이다. 임신 6주째인 것으로 7일 알려진 일왕의 둘째 며느리 기코 빈이 가을에 아들을 출산한다고 해도 남자 왕손은 한명뿐이고 공주 셋을 포함해도 왕손은 4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남자 왕손이 보태지더라도 승계를 둘러싼 불안감은 완전히 씻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여계왕을 인정하는 방향으로의 전범 개정은 필연적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다만 어떤 내용으로 어떤 시기에 개정하느냐가 관건이 될 뿐이라는 견해다. 일본 국민의 63%도 여계왕 허용에 찬성한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기코 빈이 아들을 낳으면 각각 1,2순위의 왕세자와 아키시노노미야는 변함 없지만, 그의 아들이 3위가 된다. 하지만 여계왕, 장자 우선으로 전범을 개정하면 승계 순위가 크게 달라져 왕세자를 이어 아이코 공주가 2위, 아키시노노미야가 3위, 마코 4위, 가코 5위, 기코 빈의 세번째 자녀가 성별에 관계없이 6위가 된다. 왕실 소동이 빚어지게 되는 원인이다. 아울러 마사코 비가 왕실 생활의 스트레스로 생긴 우울증을 이유로 생일 잔치나 신년 노래회 등에 자주 빠지면서 왕실을 둘러싼 입방아 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반면 여왕·여계왕을 인정하면 궁극적으로 ‘천황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는 보수파는 좌불안석이다. 왕실의 성역과 금기가 하나씩 무너지면 근본적인 변화가 일 수밖에 없고, 결국 ‘천황제 무용론’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 그래서 명확한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 남계왕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日 41년만에 남자왕손 맞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아키히토 일왕의 둘째 며느리가 세번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일본 궁내청이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열도가 41년만에 남자왕손이 태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특히 임신한 아이가 남자일 경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부가 추진 중인 여왕·여계왕(여왕의 자녀출신 왕) 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왕실전범 개정작업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궁내청에 따르면 일왕의 둘째아들로 1965년 10월30일생인 아키시노노미야(40)의 부인 기코비(39)가 임신 6주째로, 경과는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올 9월 말 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들·딸 여부는 1∼2개월 뒤 구별이 가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코비는 며칠 전부터 임신 양성반응을 보인 뒤 이날 집에서 의료진이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 태아의 심박동이 확인됐다고 한다. 이 아이는 아키시노노미야 부부에게는 1991년 10월생인 장녀 마코 공주,94년 12월생인 둘째딸 가코 공주에 이은 셋째이다.일왕 부부에게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아이코(4) 공주에 이어서 4명째의 손자가 된다. 현행 왕실전범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서 남아가 태어나면 아키시노노미야에 이어 일왕실에서는 41년만의 남아로, 왕위계승 순위는 나루히토 왕세자, 후미히토 왕자에 이어서 3위가 된다. 아키시노노미야 부부는 지난달 12일 열렸던 왕실가족 노래회에서 새에 빗대 “아이를 갖고 싶다.”는 희망을 담은 노래를 함께 불러 이후 셋째아이 임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taein@seoul.co.kr
  • 왕세자 부부, 임형주 초대

    팝페라 테너 임형주(19)가 일본 나루히토 왕세자와 마사코 왕세자비 내외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선다. 임형주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15일 “임형주가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초청으로 16일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리는 무대에 선다.”며 “이 공연은 한·일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체 평화를 위한 것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디지엔콤 관계자는 또 “평소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나루히토 왕세자는 임형주가 아이치 엑스포에서 폐막송으로 부른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을 직접 듣고 싶어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형주는 “왕세자로부터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일본 왕실이 한국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日왕실 대끊길라” 여성 승계 인정키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도 다시 ‘여성 일왕’이 나올까. 일본 역사상 지금까지 8명의 여성 일왕이 있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왕위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남성·남계(男系)에 한정했던 왕위계승 자격을 여성·여계(女系)로 확대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와 동시에 남성 일왕을 고집하는 반대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여성 일왕을 채택할 경우 ‘배우자 선정’이나 형제자매간의 순위 결정, 왕족범위 등 세부 내용 결정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일본 총리 자문기구인 ‘왕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25일 모임을 갖고 여성 일왕 및 여성 일왕의 자녀도 일왕에 즉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다음 달 발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 보고서를 제출받아 내년 1월 개회되는 정기국회에서 왕실전범을 개정할 계획이다. 전문가회의는 “현행 왕실전범에서 안정적 왕위계승이 가능할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향후 후계자 부족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실했다.”며 “왕위 세습을 지키기 위해 여성·여계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정기국회에서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에서 ‘왕위 계승’ 자격 확대여부가 큰 관심으로 떠오른 것은 왕실에서 후미히토(40) 왕자 이후 40년간 남자가 태어나지 않아 이 상태가 지속되면 왕실전범에 따라 126대인 나루히토 왕세자 이후 왕위가 끊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회의가 구성돼 왕위계승 자격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방안이 논의됐다.현행대로 남자·남계에 국한하면서 패전 후 왕실을 이탈한 옛 왕족을 복귀시키는 방안, 양자를 인정하는 방안 등이 떠올랐으나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결국 배제됐다. 여성·여계가 인정되면 앞으로 일왕직계의 남아가 태어나지 않는 한 나루히토 왕세자의 딸인 아이코(4)가 127대 일왕에 오르게 된다. 다만 남녀를 불문하고 출생순으로 계승순위가 결정되는 장자(長子) 우선으로 할지, 남매간의 경우 남자를 우선할지는 의견이 엇갈려 있다. 왕위계승 순위는 ‘일왕’ 직계를 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됐다.taei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일본은 지금 ‘등산열기’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일본은 지금 ‘등산열기’

    국토의 70%이상이 산악지형인 일본에서 등산은 단연 인기다. 등산인구가 1000만명이고, 수백m에서 3000m급 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장들이 잘 정비돼 있어 등산 애호가들을 부른다. 최근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이른바 ‘일본 100대 명산(名山)’을 완등하면서 단풍시즌과 맞물려 등산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등산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주말인 지난 15일 도쿄 외곽 다카오산은 등산객들로 붐볐다. 산을 오르내리는 4시간여 동안 서양인들도 눈에 자주 띄었다. 어린이들도 많았다. 간편한 복장에 등산용 지팡이를 양손에 쥐고 수시간 걸리는 코스를 따라 크로스컨트리를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활기찼다. ●등산열풍에 불 붙인 왕세자 나루히토 왕세자는 일본산악회 회원으로 열렬한 등산 애호가다. 다섯살 때 아버지인 아키히토 일왕의 손을 잡고 가루이자와 하나레야마(1256m)에 오른 뒤 후지산, 나스다케, 탄자와산, 반다이산 등 유명산들을 오르고 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박2일간 2000m가 넘는 야마나시현 야쓰가다케 연봉들을 종주했다. 산장에서 자며 등산을 한 건 1992년 9월 이후 13년만이다. 왕세자는 “초기에는 산정에 도달하는 만족감을 즐겼지만 요즘은 대자연과 하나가 돼 등산일정 전체를 즐긴다.”고 등산전문지 등을 통해 밝혔다. 니가타현에 사는 초등학교 6년생인 오쿠라(12)는 1999년 어머니(41)의 권유로 아버지(42)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오쿠라는 본격적으로 일본 100대 명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3년만인 지난달 24일 100대 명산을 완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200대 명산 등 새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쿄인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의 한 남자 직원(57)은 2003년 7월 난치병인 파킨슨씨병에 걸렸다. 그렇지만 그는 제2봉인 야마나시현의 기타다케(해발 3193m)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발병후에도 무려 27번을 올라 지난 9일 100번째 기타다케 등정에 성공했다. 그는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해발 2000~3000m급 외국인에 인기 제1봉인 해발 3776m의 후지산은 물론 다카오산과 닛코의 난타이산(해발 2484m) 등 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다.2000∼3000m급 산에서도 외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왜 외국인들이 일본의 산을 찾을까. 지난해 여름 일본 출장길에 주말을 이용, 무박2일로 후지산을 올랐던 필립스의 마케팅 매니저 마이클 카우프만(48)은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에 올라 보길 원하는 서양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열정적으로 일본 산을 오르는 한국인들도 많다. 도쿄의 한 40대 주재원은 “일본 산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유명 산같은 정체현상 없이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며 일본 등산에 본격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년동안 이른바 ‘100대 명산’중 40개를 정복했다. ●“산장에서 자려면 예약은 필수” 등산전문서적 ‘일본백명산지도장’을 보면 일본의 등산 인구는 1000만명. 등산 애호가들의 경우 연령층이 높고 수입도 안정돼 일정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10년 장기불황에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등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등산전문 출판사 ‘산과 계곡’에 따르면 등산의 경우 “옥외스포츠 중에서 최근 10년 이상 애호가 숫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인기가 일과성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체전에 산악경기가 1946년 제1회 대회 때부터 포함된 것도 등산인구가 유지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영향으로 일본 등산의 미래를 짊어질 고교산악부 활동도 활발하다. 전국고교체육연맹에 따르면 산악부가 활동중인 고교 수는 10월 현재 1477개, 부원 수는 7663명이다.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은 역시 도쿄도 외곽의 다카오산이라고 한다. 이 산은 해발 599m에 지나지 않지만 수시간∼십여시간대의 다양한 등산코스가 갖춰져 있어 연간 250만명이 오른다. 지리산처럼 장시간 종주 등산로가 잘 정비된 도쿄인근 가나가와현 탄자와산(1567m)은 전문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40년 산악인으로 정상의 미야마산장 주인인 이시이 기요시는 “산장에서 자고 가려면 예약은 필수”라고 말할 정도로 붐비는 산이다. ●100년의 일본 근대등산 역사 일본의 근대적인 등산역사는 올해로 100년째이다.100주년을 맞은 일본산악회는 나루히토 왕세자는 물론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 등 유명인사 다수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본의 등산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산악회의 100주년 기념행사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8∼17일 일본 최대의 서점인 마루젠(도쿄역 앞) 4층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 도서·회화전은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된 관련 전문서적들에는 유명인사들의 등산이야기도 소개됐다.1988년부터 등산을 시작한 후와 데쓰조 공산당 의장은 “산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 명산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고 등산로가 황폐해지고 있다. 후지산도 예외는 아니다. 매년 7∼8월만 일반에 개방하는데도 환경이 파괴되자 발족 7년째인 ‘후지산클럽’이 후지산 환경복원에 나섰다. taein@seoul.co.kr ■ 그밖의 레저인구는 일본의 등산인구는 일정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스키나 스노보드는 장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애호가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스키·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는 10년전의 절반인 760만명으로 최근 조사됐다. 이는 “스키 등은 즐기는 연령층이 비교적 젊고, 그에 따라 수입도 적은 편이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여가생활로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 낚시 애호가는 1690만명으로 주요 레저중 제일 많다. 낚시도 일부 고가의 장비가 있기는 하지만 바다와 강, 수로가 많은 일본에서 장비 비용이나 교통비가 비교적 적게 들기 때문에 남녀노소 두루 즐긴다고 한다. 이밖에 골프인구도 등산과 비슷한 978만명으로 집계됐다. 야구인구가 600만명인 것도 눈에 띈다.(‘일본백명산지도장’ 참고) ■ 창립 100주년 日산악회 히라야마 회장 |도쿄 이춘규특파원|대학시절(니혼대학) 산악부에서 활동하고 일본남극관측대원을 세차례나 지낸 일본산악회 히라야마 젠기치(71) 회장은 일본의 등산문화도 고령화 추세에 따라 변했다고 소개했다. 건축공학 전문가로 에베레스트 원정에도 나섰던 그를 도쿄시내 일본산악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일본의 산악단체 현황은. -주요 단체는 5개다. 일본산악회는 회원이 6000명이다. 올해가 창립 100주년(15일 100주년 기념식)이다. 이밖에 일본산악협회(회원 4만명), 노동자산악연맹(3만 5000명), 히말라야협회(800명),HATJ(1000명) 등이 있다. ▶산악단체에 속해 있는 사람 수는. -약 10만명이다. 이들은 전문 등산기술을 배우고, 안전교육 등을 받는다. 나머지 개인 애호가들은 안전문제 등을 스스로 알아서 해결한다. 전문적인 안전 및 환경교육체계가 없어 문제다. ▶등산의 문제점은. -안전사고가 많다. 한 해 200∼300명이 등산관련 사고로 사망한다. 부상자도 매년 1000∼1300명이나 된다. 개인 등산 애호가들의 경우 조직적이지 않기 때문에 (험준한 일본산에서)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크다. 환경보호도 중요한 문제다. ▶등산인구의 주류는. -중장년층이 주류다. 산악회 회원도 100년전에는 평균 27세였으나 지금은 64세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다. 젊은이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해 단체에는 가입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과의 산악인 교류 현황은. -정례적으로 양국 산악인들이 교류한다. 한국, 일본, 중국의 3국 교류도 활발하다. 특히 3국 학생산악부원들의 교류등반은 기술·금전적으로 지원한다. 일본의 등산역사는 100년으로 기술적으로는 한국보다 20년정도 앞서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8000m급 14좌 전체를 오른 사람이 3명이나 되지만 일본인은 한 명도 없다. ▶등산기술은 좋은데 일본인의 세계 유명산 등반이 적은 편인가. -기록을 의식한 등산 인구가 줄고 있다. 등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등산 그 자체를 즐긴다. 산악회가 주도, 높은 유명산에 오르는 시대는 지나갔다. 반면 한국은 등산문화와 역사가 젊어 기록 등반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은 현재 등산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일본산악회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환경·자연보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도쿄 다카오산에는 산악회가 관리하는 숲이 있다. 앞으로 등산은 산에 오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을 보호·정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등산장비 산업의 수준은. -등산 선진국들인 유럽에는 뒤져 있다.(일본인들은 등산을 할 때 장비를 잘 갖추는 편이어서, 지팡이나 산소통, 지도 등 관련산업이 발달한 편이다.) taein@seoul.co.kr
  • 日왕세자비, 지방나들이

    |도쿄 이춘규특파원|스트레스성 우울증으로 치료와 요양을 해 온 일본 마사코 왕세자비(사진 오른쪽)가 20일 1년 8개월 만에 지방시찰을 했다. 마사코 왕세자비는 이날 나루히토 왕세자와 함께 아이치 만국박람회 시찰을 위해 신칸센 열차를 이용, 아이치현에 도착했다. 장기 치료중인 마사코비가 공무로 지방 방문길에 오른 것은 2003년 11월 시즈오카현에서의 전국장애자스포츠대회 이래 1년 8개월 만이다. 그는 나고야역에 도착해 박람회장으로 이동, 이곳저곳을 둘러본 뒤 귀경했다.taein@seoul.co.kr
  • “마사코 일본 왕세자비 시부모와 갈등 자살위험”

    |베를린 연합|마사코 일본 왕세자비가 시부모인 아키히토 일왕 부부와의 갈등 때문에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있었을 정도로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가 보도했다. ARD방송은 “마사코 왕세자비는 중병을 앓고 있고 나루히토 왕세자는 고립돼 있으며 왕위 계승자는 보이지 않아 일본 왕실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그녀의 친구들은 여전히 자살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ARD에 따르면 비극은 일왕 부부가 딸 하나만을 낳은 며느리에게 아들을 하나 낳아주고 ‘살아있는 상징’으로서만 활동해 주길 기대하는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왕세자비는 이런 희망을 들어줄 생각이 없고 들어주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또 5개 국어에 능통한 직업 외교관 출신인 그녀는 자신의 경력을 살리고 영국 왕실 가족들처럼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싶어한다. 익명을 요구한 왕세자비의 한 친구는 “왕세자 부부가 주변 관료들에게 줄기차게 이러저런 요구를 해도 늘 거부 또는 무시돼 왔다.”고 전했다. 갈등과 불신이 깊어지자 일왕 부부는 아들 부부의 해외여행을 불허했고 공식 활동을 극도로 제한해 왔다.
  • [국제플러스] 日 왕위승계 양자입적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왕실내에서 왕위를 승계할 자격이 주어지는 아들이 태어나지 않아 왕위계승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 왕실에 ‘양자(養子)’를 인정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언론들이 23일 전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왕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2차대전 후 왕족의 지위를 잃었던 옛 왕족중의 ‘남자’를 일왕 또는 왕족의 양자로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지위를 잃은 옛 왕족은 수백년전에 분가, 양자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많다. 일본 왕실은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아들이 없고 왕실 전체에서도 왕세자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이후 남자가 태어나지 않아 왕위 계승이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 [씨줄날줄]日 왕세자/이목희 논설위원

    일왕(日王)의 인간화(人間化)는 동북아에서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다. 왕(천황)을 신으로 모시고 침략전쟁에 나섰던 일본의 역사 때문이다.2차대전 직후 맥아더가 히로히토 일왕을 초라한 모습으로 곁에 세워놓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히로히토보다는 현재의 아키히토 일왕이 좀더 인간적으로 비친다. 그럼에도 한국에 일왕은 아직도 서먹한 존재다. 아키히토가 중국·미국 등 50여개국을 방문했지만 이웃나라 한국은 찾지 못했다. 과거사를 둘러싼 양국간 골은 근본적으로 메워지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가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나루히토는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을 다녀왔다. 왕위 계승자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1993년에는 5개국어에 능통한 직업외교관 출신 마사코 왕세자비와 결혼했다. 평민 출신의 마사코는 한때 왕세자와의 결혼을 주저했으나 나루히토는 삼고초려 끝에 사랑을 얻었다. 나루히토 부부는 결혼후 8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다.2001년 어렵게 임신했으나 딸을 낳았다.2차대전 후 만들어진 왕실전범에 따르면 아들만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어 있다. 나루히토 부부는 왕위 계승자를 생산하지 못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마사코는 2003년 12월 대상포진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궁내청은 그녀가 적응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나루히토의 인간적 면모는 이때 ‘폭발’했다.“왕세자비의 커리어와 인격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충격발언’을 했고, 고부갈등설이 불거졌다. 이 때문인지 일본 왕실과 정부내에서는 여성도 왕위계승자가 될 수 있도록 법규를 고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마사코는 새해초 1년1개월만에 공식행사에 나타났다. 찰스 왕세자와 고인이 된 다이애나비는 너무 인간적이어서 스캔들도 굉장하지만 영국은 물론 세계인들은 그들을 사랑한다. 나루히토 왕세자도 스스럼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 아키히토 일왕이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 방일때 언급한 ‘통석(痛惜)의 염(念)’은 과거사를 깨끗이 사과 못하는 일본의 자세를 대표하는 말이 되어 있다.‘인간’ 나루히토가 한국을 찾아 화끈하게 과거사를 정리하기를 기대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日, 왕세자 부부 방한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부부가 올 가을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ㆍ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왕세자 부처의 방한을 검토 중이며 한국 정부와도 비공식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방한하면 왕세자가 일제에 의한 식민지 지배를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정명훈, 日왕세자와 협연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와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가 다음달 환상의 협연을 한다. 일본 궁내청은 24일 다음달 4일 도쿄의 미술관인 일본민예관 주최로 열리는 ‘한·일 우호 특별기념음악회’에서 나루히토 왕세자와 정씨 등 모두 4명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곡 제1번을 함께 연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가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연구한 지 90주년이 되는 올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와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특별전과 함께 마련됐다. taein@seoul.co.kr
  • 日 ‘여성 천황제’ 논의 재점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서 ‘여성 천황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지난달 나루히토 왕세자가 아들을 낳으라는 압박에 시달리는 마사코 왕세자비에 대해 “결혼 후에 마사코의 경력과 인격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왕실내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여성천황제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아울러 “천황제가 21세기 세계적 흐름에 비추어 맞는 제도인가.”라는 회의론도 일고 있다.아직은 소수의견이지만 우파들은 국가·팽창주의의 기둥으로 여기는 천황제가 흔들리는 것을 우려,현실적인 대안으로 여성천황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있다.현재 아키히토 일왕(71) 직계는 나루히토 왕세자(44)와 동생 후미히토(38)가 있지만 그도 딸만 둘이다.일왕의 남동생 3명도 모두 딸만 있거나 소생이 없다.일 왕실에서는 38년 동안 아들을 보지 못한 게 한이라고 한다.따라서 후미히토에게 아들 출산을 권유한다는 설도 있고,만약에 대비해 여성 천황제도 검토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집권 자민당이 ‘여성 천황’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남성만이 왕위계승권을 갖도록 한 황실전범(皇室典範)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1 야당인 민주당도 11일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성 천황을 용인키로 하는 정권공약을 발표했다. taein@seoul.co.kr˝
  • 국제 플러스 / 日여성 76% “여왕 찬성”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에서 “여자가 왕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 76%에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신문이 15일 보도했다.일본여론조사회에 따르면 ‘여왕 용인’은 1999년 조사에서 53%이던 것이 2001년 71%로 올라간데 이어 지난 7,8일 실시된 조사 때에는 76%로 상승했다.왕위 계승을 남자 왕족에 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왕실전범의 개정에 대해서도 82%가 “검토하는 편이 좋다.”고 응답했다.일본인의 65%가 왕실에 친근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20대(57%)와 30대(53%) 등 젊은층에서는 왕실 선호도가 전체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왕실에서는 왕세자 나루히토가 왕위를 계승하도록 돼 있으나 그 아랫대에서는 남자 왕족이 없어 여자 왕족도 왕이 될 수 있도록 전범을 고쳐야 한다는 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나루히토 왕세자와 마사코 왕세자비 사이에는 2001년 12월 왕손녀 아이코가 태어났다.
  • 日 왕세자비 딸 이름 아이코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 1일 태어난 일본의 마사코(雅子·37) 왕세자비의 딸 이름이 아이코(愛子)로 결정됐다. 일본 궁내청은 7일 아키히토(明仁·41) 일왕이 장남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와 마사코 비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의 이름을 아이코로 지어주었다고 발표했다.어린 시절왕손을 부르는 이름은 도시노 미야(敬宮)로 정해졌다. 일본 왕족의 이름은 두 글자로 짓는 것이 전통으로 남자아이는 이름 뒷자에 인(仁)을 넣고 여자 아이의 경우 자(子)를 쓴다. 이름을 지을 때는 보통 중국 고전 등에서 한자를 찾아 짓는데 이번에는 맹자(孟子)가 출전이 됐다는 게 궁내청의설명이다. marry01@
  • ‘왕세자비 여아 출산’ 日열도 들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나루히토(德仁·41) 왕세자의부인 마사코(雅子·37)비가 1일 오후 여아를 출산했다.마사코 왕세자비의 출산은 결혼 8년 만의 일이다. 일본의 각 방송사는 이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출산 소식을 특집으로 내보냈으며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의 대형 빌딩과 주요 백화점은 왕손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일본 열도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여아 출산에도 불구하고 일본 왕실은 여자가 왕위를 잇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왕세자비의 출산을 계기로 여자도 왕위를 계승하도록 왕실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왕 논의=일본의 왕위 계승 순위는 나루히토 왕세자가1위이며 2위인 동생 아카시노(36)를 제외하면 아랫대에 남자는 단 1명도 없다.3위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동생(66)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나마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남자 왕족은 7명에 불과하다. 일본 역사상 지금의 125대 일왕에 이르기까지 10대에 8명의 여왕이 즉위했으나 일왕이 군사 통수권을 손에 넣은 메이지(明治)시대부터 남자 만이 왕통을 이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왕실 규정개정에 대해 “역사,전통을 생각하면서 검토하는 편이 좋다”면서 국민 여론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할 뜻을 비쳤다. 한편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3명의 손녀만 두게 됐다. ◆축제 분위기=토요일 오후의 출산 소식은 일본에 모처럼의 청량제였다.방송들은 “대량실업,광우병 파동,미 테러참사 등 어두운 일만 잔뜩 있는 일본에 모처럼 밝은 소식”이라며 장시간에 걸친 특집 방송을 내보냈고 신문들도일제히 호외를 발행했다. 일왕의 거처인 도쿄 시내 왕거와 왕세자비의 친정집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경제계에서는 마사코 비의 ‘로열 베이비’ 출산이 경기를 이끌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 민간경제연구소는 파급 경제효과가 14조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미치코(美智子)왕비가 왕세자를 낳은 60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3.1%를기록했다. ◆마사코 왕세자비=외무성 사무차관,유엔 대사를 지낸 ‘평민 집안’의 장녀로 한파티에서 우연히 나루히토 왕세자비를 만나 1986년부터 교제를 시작,6년 뒤 결혼했다.미하버드대 경제학부를 거쳐 도쿄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외무고시에 합격,외무성 북미과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미모 겸비의 재원이다. marry01@
  • [도쿄 이야기] ‘마사코 출산’ 들뜬 일본

    일본인 지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한국의 ‘백일기도’ 풍습에 화제가 미쳤다.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인네들이절에서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면 하늘도 감복해 아기를내린다는 얘기였다.물론 그런 백일기도의 뒤켠에 감춰진 ‘진상’을 말해줬더니 껄껄 웃으며 재미있어 했다. 그 지인은 일본에도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고 했다.한국인은 절이지만 일본인은 온천에 간다는 점이 다르다면서.‘子寶の湯(고다카라노유)’.우리말로 하면 ‘아기를 낳게 해주는 온천’쯤으로 풀이할 수 있을까. 지인의 설명으로는 온천의 출입구는 남녀가 분명히 구분돼있지만 알몸으로 들어서면 탕은 하나라고 했다. 일종의 혼욕인 셈이다.이런 온천에 갔다 오면 운좋게 아기를 갖는 수가 생긴다고 하니 한국의 백일기도와 그 효험이 비슷하다고하겠다. 아기를 낳게 해달라는 기원을 한국은 은밀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절에서,일본은 누구에게도 개방돼 있는 온천에서한다는 점을 비교해 보면 역시 두 나라는 비슷하면서도 틀린 구석이 많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서두가길었지만 일본은 지금 초긴장상태이다.왕세자비 마사코(雅子)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1993년 왕세자 나루히토(德仁·40)와 결혼한 그녀는 2년 전 간신히 가졌던아기를 유산하는 신고(辛苦) 끝에 첫 출산을 하게 된다.유엔 대사를 지낸 고위 외교관의 딸인 마사코비는 도쿄대 법학부,미국의 하버드대학을 거쳐 외무성에 들어가 탄탄대로가 보장돼 있던 커리어 우먼 출신.미모까지 겸비한 덕에 1억2,500만 일본인이 그녀의 출산에 쏟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한다.일본의 신문과 방송사들도 엄청난 양의 특집을 준비해 놓고 그녀의 출산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자연분만을 한다느니 제왕절개를 한다느니 설이 구구하지만 나이(37세)를 고려해 제왕절개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하는데 그럴 경우 23일이 출산예정일이라고 한다. 최대 관심사는 아들이냐 딸이냐이다.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임신 초기였던 지난 5월 여성도 왕이 될 수 있도록‘왕실규칙’을 개정한다는 얘기가 느닷없이 나와 마사코비의 아기가 딸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그 얘기는 이후 쑥 들어갔다.왕실이 왕위 계승이 가능한아들임을 확인하고 여성 왕은 ‘없었던 일’로 했다는 설이다. 여하튼 그녀의 출산으로 일본 열도는 당분간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황성기특파원marry01@
  • 마사코 왕세자비 임신소식 日 ‘들썩’

    일본의 마사코(雅子·37) 왕세자비가 임신 ‘기미’가 있다고 일본 왕실이 16일 밝혔다. 왕실 대변인은 이날 “그녀가 임신했다는 기미가 있다”면서 “임신이 확실해지면 추가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사코 왕세자비의 출산예정일은 11월초로 추정되고있다. 일본 NHK 등 TV들은 임시편성을 통해 이를 긴급보도하고 신문들도 호외를 발행하는 등 일본 왕실의 후계자 탄생 가능성을 긴급뉴스로 크게 보도했다. 1993년 나루히토(德仁·41) 왕세자와 결혼한 마사코는 아직까지 자식을 낳지 못해 후계 문제 등을 염려하고 있는 황실의 최대 고민거리가 돼 왔다. 그녀는 1999년 한차례 임신했으나 유산했다. 일본 왕실은 왕자에 한해 왕위 계승권을 인정할 뿐 왕녀에대해서는 왕위 계승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나루히토 왕세자의 동생 후미히토(文仁) 왕자는 딸만 2명을 낳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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