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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으로 무너질 뻔…25년째 벤 애플렉 곁을 지킨 ‘진짜 친구’ [월드피플+]

    이혼으로 무너질 뻔…25년째 벤 애플렉 곁을 지킨 ‘진짜 친구’ [월드피플+]

    할리우드에서 오랜 우정을 이어오며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보여온 배우 맷 데이먼(55)과 벤 애플렉(53)이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공개 이혼과 개인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애플렉 곁에 데이먼이 25년 넘게 변함없이 함께해 왔다는 사실이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두 사람은 12일(현지시간) 위성 라디오 방송 시리우스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애플렉은 과거를 돌아보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진행자 하워드 스턴이 “그때 데이먼이 ‘내가 도울게’라고 말했느냐”고 묻자 데이먼은 “그렇다”고 답했다. 데이먼은 이어 “언론과 대중의 시선이 아무리 거셌어도 우리의 관계가 흔들린 적은 없다”며 “나는 그 모든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사생활을 둘러싼 평가와 소문이 쏟아지던 시기에도 친구로서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애플렉은 이에 대해 “그 말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그게 바로 진짜 친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위대한 로맨스이자 진짜 사랑”이라고 표현하자 애플렉은 “확실히 사랑이다”고 답했다. 이들의 인연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스턴에서 함께 성장한 두 사람은 청소년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공유했고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으며 나란히 스타의 길에 올랐다. 애플렉은 “젊은 시절 남자들 사이의 순수한 우정은 정체성을 규정할 만큼 강렬하다”며 “그 관계는 종종 평생 이어진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커리어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데이먼은 “우리는 복권에 당첨됐다. 그것도 함께”라고 표현했고 애플렉은 “유명해지고 성공하는 과정을 같이 겪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때로는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애플렉은 2015년 배우 제니퍼 가너와 이혼한 데 이어 2025년 제니퍼 로페즈와도 혼인 관계를 정리하며 두 차례 공개 이혼을 겪었다. 사생활 전반이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는 오랜 친구와의 관계가 자신을 지탱해 준 중요한 버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먼은 2005년 루시아나 보잔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 정도의 시선과 압박 속에서 사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애플렉에게 공감을 표한 바 있다. 명성과 위기가 교차하는 할리우드 한복판에서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동행은 성공 이후에도 사람을 붙잡아 주는 관계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 죽어가는 피해자한테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욕한 만취운전자

    죽어가는 피해자한테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욕한 만취운전자

    충남 홍성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전해졌다. 가해자는 미약한 의식을 붙든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에게 대뜸 욕설을 했다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숨진 30대 남성 A씨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여자친구 B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홍성군 내포신도시 한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의 배달대행 사업을 도와주며 출퇴근도 함께 해오던 B씨는 사고 당일에도 A씨와 함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B씨는 승용차를,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B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들를 곳이 있으니 “먼저 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1차로와 2차로를 나란히 달리며 잠시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눈 직후, 뒤쪽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순식간에 A씨가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여자친구인 B씨가 보고 있는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B씨는 ‘사건반장’에 “3초도 안 된 것 같다. 제가 앞쪽을 보고 운전하는 순간 제 옆으로 큰 차가… 너무 빨라서 그랬는지 (남자친구가) 그냥 없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바로 내려서 (남자친구를 찾았지만) 없어서 보니까 제 차보다 뒤쪽에 있더라”며 “몇 번이고 불렀더니 (아직 의식이 남아 있던 A씨는) ‘내 몸이 왜 이러냐’, ‘내 몸이 안 움직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가해 차량 운전자인 여성 C씨가 오더니 “너 때문에 놀랐잖아, ×××아. 나 신호위반 안 했다고 ××아. ×× 가정교육도 안 받은 ×이. 너 내가 가만 안 둔다”고 말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C씨는 자신이 시속 80㎞로 와서 잘못이 없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실제 C씨의 주행속도는 시속 170㎞에 달했으며,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B씨는 “가해자에게 ‘당신이 사람을 쳤다’고 말했지만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피해자의 지인 D씨는 “(A씨는) 목소리도 잘 못 내고 ‘답답하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했다. 다리에 힘을 하나도 못 주고 축 늘어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산소호흡기를 낀 채 병원으로 이송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의식이 있었으나, 이송 중 심정지가 왔고 병원에 도착 후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가해 차량에는 어린아이들도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혼자 음주운전해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뒤에 애들까지 타고 있어서 충격적이었다”며 “딱 봐도 (C씨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 같았다. 눈에 초점도 없고 비틀비틀 걸었다”고 말했다. C씨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 기준(0.08%)의 2.5배 이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218%로 나타났으며, 현행범 체포돼 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추가시간에 3골 터진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 16번째 슈퍼컵 우승

    추가시간에 3골 터진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 16번째 슈퍼컵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별들의 전쟁 ‘엘 클라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졌다.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FC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6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하피냐의 멀티 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슈퍼컵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 2위 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및 준우승팀이 출전해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국왕컵에서 나란히 1, 2위를 휩쓸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애초 슈퍼컵은 스페인에서만 열렸으나, 스페인축구협회는 수익 창출을 위해 2019년 사우디 정부와 계약을 맺고 사우디에서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포문은 바르셀로나가 먼저 열었다. 전반 35분 바르셀로나 좌측 윙어 하피냐가 기습적인 왼쪽 중거리 슈팅으로 마드리드 오른쪽 아래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의 1-0 리드로 끝나는 듯했던 전반은 추가시간에 골 폭풍이 몰아쳤다. 전반 추가 2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선 부근에서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드리블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경기의 균형을 1-1로 돌려놨다. 전반 48분 킥오프 직후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역전 골이 터졌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골문 앞에서 골키퍼 쿠르투아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추가 6분 레알 마드리드의 코너킥 상황에선 딘 하위선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하피냐의 수비에 막혔고, 곤살로 가르시아가 흘러나오는 공을 밀어 넣어 2-2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각각 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고, 하피냐가 후반 28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슛이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굴절돼 들어가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 골이 됐다.
  • 지드래곤, 제니 영상 ‘좋아요’ 눌렀다 황급히 삭제…왜?

    지드래곤, 제니 영상 ‘좋아요’ 눌렀다 황급히 삭제…왜?

    빅뱅 지드래곤이 블랙핑크 제니의 무대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곧바로 취소한 정황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근 열린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제니의 공식 무대 영상에 지드래곤의 ‘좋아요’ 반응이 표시됐다가 사라진 화면 캡처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른바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다. 해당 영상에는 제니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솔로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담겼다. 제니는 이날 무대로 현장과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과 제니는 2021년 한 매체 보도 이후 열애설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공식적인 인정이나 부인은 없었다. 다만 두 사람은 이후에도 종종 함께 언급되며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 특히 두 사람이 2025년 나란히 솔로 활동에 나서며 연말 시상식에 동시 참석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동선과 반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포착된 짧은 SNS 반응이 다시 한 번 화제를 키웠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제니 역시 아티스트 대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 ‘헤세’ 영원한 베스트셀러

    ‘헤세’ 영원한 베스트셀러

    교양을 동경했던 1960년대 문학소녀, 방탄소년단(BTS)에 열광하는 ‘아미’, 불교를 ‘힙하게’ 즐기는 젊은 구도자. 이들의 책꽂이를 동시에 장식하는 단 한 명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1877~1962). 149년 전 태어난 독일계 스위스 작가의 책은 어쩌다 한국에서 끝없이 재해석되는 ‘불멸의 베스트셀러’가 됐을까. 헤세의 ‘데미안’①과 ‘싯다르타’②는 11일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이 집계한 2026년 1월 첫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에서는 지난 4~10일 온라인 판매 기준 ‘싯다르타’(민음사)가 7위를 차지했다. ‘데미안’은 무려 출판사 두 곳에서 낸 책이 각각 15위(문학동네)와 19위(민음사)에 올랐다. 한국에서 헤세는 그저 꾸준히 잘 팔리는 정도가 아니다.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관문’이자 나이가 들어서 다시 곱씹어야 할 웅장한 ‘고전’이다. 문장을 베껴 쓸 수 있도록 구성한 필사책, 초판본 디자인을 활용한 열쇠고리(키링)가 불티나게 팔린다. 새해 들어 출간된 헤세의 책만 해도 벌써 다섯 권이다. 194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세가 세계적 대문호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유리알 유희’, 미국에서는 ‘황야의 이리’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한국인의 헤세 사랑은 다소 유별난 구석이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문화사적 맥락이 있다. “소설 ‘데미안’이 표현하고 있는 인간상은 한 청춘의 고뇌의 상이다.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고는 죽음에 의해서 자기의 운명을 성취하는 모습이다.”전혜린(③1934~1965)의 유고 수필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66)에 있는 문장이다. 한국에서 ‘데미안 신화’는 이 글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문학자·수필가로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전혜린과 그를 통해 문학을 접했던 1960년대 ‘문학소녀’들은 이후 헤세의 책을 ‘한국문학의 정전(正典)’으로 자리하게끔 한 원동력이 됐다. 전혜린이 1964년 번역한 ‘데미안’은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혜린 타계 60주기를 맞아 새 옷을 입고 독자와 만나기도 했다. 헤세의 책은 한국의 대중문화, 종교와도 긴밀하게 맞물렸다. BTS의 명반 중 하나인 ‘WINGS’(④윙스·2016)는 ‘데미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젊은 세대가 불교를 유쾌한 방식으로 즐기는 현상을 지칭하는 신조어 ‘힙불교’(⑤힙스터+불교)와 맞물려 헤세의 ‘싯다르타’가 재발견되기도 했다. 민음사는 헤세 관련 국내 번역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민음사는 1990년대 후반 헤세 선집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이후 세계문학전집에 헤세의 책들을 포함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등 헤세의 주요 작품은 모두 민음사에서 소개돼 있다.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던 작가. 그럼에도 내면을 향한 탐구를 멈추지 않은 구도자. 여기서 비롯된 성찰이 오늘날 한국 독자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하지만 꼭 헤세만 이런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민음사 원미선 세계문학팀장은 “헤세의 문체가 한국인의 정서와 맞닿아 있고 독문학 작가임에도 인도나 불교 등 동양적인 사유를 펼쳤다는 점이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프로농구 DB 7연승… 정관장 끌어내리고 단독 2위 점프

    프로농구 DB 7연승… 정관장 끌어내리고 단독 2위 점프

    프로농구 원주 DB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서울 삼성은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DB는 11일 강원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73-65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5일 정관장에 69-63 승리를 거두며 시작된 연승 행진이 어느덧 7까지 이어졌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2위에서 3위로 내려왔다. DB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2쿼터 정관장을 단 10득점으로 묶고 전반을 43-27로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에삼 무스타파가 17점 12리바운드, 강상재가 13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선 알바노는 12도움으로 DB 소속 선수 최초의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도움 기록을 썼다. 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kt가 데릭 윌리엄스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74-58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과 서울 SK의 ‘S-더비’에서는 삼성이 24득점에 성공한 케렘 칸터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92-8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8연패에서 벗어나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 고지에 올랐다.
  •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이재명 정부 경제라인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가 대거 중용되고 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까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청와대와 정부, 통화당국 등 공직에 차관급 이상만 13명에 이른다. 한 대학 학과 출신이 핵심 요직이 10명 이상 동시에 기용된 건 역대 정부 통틀어 전례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정부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동문이다. 차관 중에선 이형일 재경부 1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같은 과를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여기에 최근 동문 2명이 더 추가됐다. 바로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경부와 기획처 수장을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동기가 나란히 맡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경제컨트롤 타워’와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장관,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 기업의 공정거래를 규율하는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소위 국가의 ‘경제라인’을 한 대학 한 학과 출신이 모두 장악한 건 이재명 정부가 처음이다. 그간 청와대에선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거친 이호승 전 정책실장, 기재부에선 박근혜 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후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없었다. 산업부 장관도 2018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후 7년 만이다. 다만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고승범, 김주현, 김병환 전 위원장까지 전통적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독식해왔다. 특정 학과 출신이 경제라인 곳곳에 포진해 있으면 부처 간 상호 견제보다 ‘그들만의 리그’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한 고위 관료는 “1980년~1990년대 동문이 고시를 많이 보면서 지금 경제 부처에 다수가 포진한 것 같다”면서 “동문 숫자가 많다고 파벌을 형성하거나 별도 모임을 만들어 움직이자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 경주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나눔명문기업으로…“각 5000만원씩 기부”

    경주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나눔명문기업으로…“각 5000만원씩 기부”

    부자(父子)가 나란히 기업 명의로 성금을 기탁해 ‘나눔명문기업’에 등록됐다. 8일 경북 경주시는 아버지인 전진택 ㈜동성기술감리단 대표와 아들인 전익현 ㈜다은기술감리단 대표가 나란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이날 총 5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향후 5년 이내 법인 명의로 1억 원 이상을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 일회성 후원이 아닌 기업 차원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공식화했다. 전진택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원을 지역에 돌려드리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익현 대표는 “아버지의 나눔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어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부자가 함께 참여한 이번 나눔명문기업 가입은 나눔이 개인의 선의를 넘어 세대를 잇는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 같은 기업 중심의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나란히 ‘의원직 박탈’…민주당 신영대·이병진 당선무효형 확정

    나란히 ‘의원직 박탈’…민주당 신영대·이병진 당선무효형 확정

    신영대·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나란히 의원직을 상실했다. 신 의원은 선거사무장의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이 의원은 총선 당시 재산 신고를 누락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각각 당선이 무효가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신 의원 선거사무소 전 사무장 강모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하급심 판결을 유지했다. 함께 기소된 신 의원 보좌관 심모씨 역시 징역 1년 4개월 실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강씨는 지난 2023년 12월 전 군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모씨에게 1500만원과 휴대전화 100대를 건네며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했고, 이씨는 이를 차명으로 개통해 일반 유권자로 가장한 뒤 ‘신 의원 지지’라고 반복 응답했다. 이를 통해 신 의원은 2024년 3월 김의겸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1%포인트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하급심 법원은 신 의원이 직접 범행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묵시적으로 범죄를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선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라며 “지역 특성상 당내 경선이 본선만큼 중요한데 후보 간 격차가 미미해 선거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친 정도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강씨 등은 항소했지만 2심도 1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고, 대법원 역시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같은날 이 의원 역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이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같은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2024년 총선 당시 5억 5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 채권과 7000여만원 상당의 증권, 5000만원의 신용융자를 재산 신고에서 빠뜨린 혐의로 그해 10월 기소된 바 있다. 여기에 2018년 지인과 함께 투자한 충남 아산시 영인면 토지를 지인 단독 명의로 등기해 명의신탁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1심 법원은 두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벌금 7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의원과 검찰 모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은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고,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 김재욱, ‘희귀암’ 여동생 벌써 세 번째 수술…“기도해 달라”

    김재욱, ‘희귀암’ 여동생 벌써 세 번째 수술…“기도해 달라”

    개그맨 겸 트로트 가수 김재욱이 암 투병 중인 동생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김재욱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을 앞두고 삭발을 감행한 동생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재욱은 애써 웃음을 보이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지만, 동생을 향한 안쓰러움이 묻어난다. 그는 사진과 함께 “같이 놀자고 ‘오빠, 오빠’ 하며 따라다니던 유년 시절 여동생이 어느새 40대 중반이 됐다”며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듯 지금은 세 번째 암 수술을 마치고 항암 치료를 이겨내고 있다”고 동생의 투병 과정을 전했다. 그는 “여동생이라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감정이 복잡하다”며 “4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해 온 어머니가 직접 집에서 머리를 밀어주셨다. 울지 않고 웃으면서 밝게 버텨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욱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위로를 건넸다. “가족은 그냥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주는 존재인 것 같다. 주변에도 암 환자 가족들이 적지 않더라. 모두 불행하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힘을 내면 병마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독교, 불교, 천주교 어느 종교든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앞서 김재욱은 지난해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여동생이 희귀암의 일종인 ‘육종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한편,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재욱은 ‘제니퍼’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020년부터는 부캐 ‘김재롱’으로 변신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 이병헌·전지현과 나란히 섰던 배우, 감독 변신 통했다…신작 ‘이곳’ 초청

    이병헌·전지현과 나란히 섰던 배우, 감독 변신 통했다…신작 ‘이곳’ 초청

    배우 겸 감독 이희준의 두 번째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이 오는 21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받아온 이희준이 감독으로서 어떤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은 지난해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겉보기에 평범하고 화목해 보이는 한 가족 모임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영화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세 남매 부부 등 총 9명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된 대화는 돈 문제와 해묵은 장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걷잡을 수 없는 갈등으로 번진다. 서로의 말을 듣지 않고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직사각형’과 ‘삼각형’처럼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단절을 은유한다. 극에 달했던 갈등은 뜻밖에도 옆집 부부와 시비가 붙으면서 가족이 다시 똘똘 뭉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7일 공개된 포스터는 배우 진선규의 역동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붙들고 소리치는 가족의 한순간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말 좀 통하자, 우리 가족이잖아!”라는 카피는 영화가 그려낼 가족들의 위태로운 관계를 담아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중에게 이희준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는 4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에서 곽상천 역을 맡아 이병헌, 이성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국민 드라마’로 불린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이희준의 감독 행보는 2018년 단편 영화 ‘병훈의 하루’로 시작됐다. 연출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댈러스 아시안 영화제, 마이애미 단편 영화제, 런던 아시아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으며, 역대 최다 공모를 기록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 초청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릴월드 영화제 단편영화상, 토론토 한국영화제 관객상,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장려상 등을 휩쓸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력을 입증한 감독 이희준의 두 번째 작품 ‘직사각형, 삼각형’이 극장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아시안컵서 요르단 2-0 격파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아시안컵서 요르단 2-0 격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격파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베트남은 지난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키르기스스탄에 1-0 승리를 거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란히 1승씩 올려 A조 선두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장거리슛으로 요르단을 위협한 베트남은 전반 15분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응우옌딘박이 골대 구석으로 공을 꽂아 넣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베트남은 밀도 높은 수비로 요르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역습 기회를 노렸고, 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쿠엇반캉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응우옌히에우민이 왼발로 마무리해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갈랐다. 2024년 5월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1월 열린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와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동남아시안(SEA) 게임까지 동남아 3개 메이저 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쌀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에 이어 신화를 써가고 있다. 베트남은 9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A조 2차전을 치른다.
  • “대체 누구야?” 장원영 볼에 ‘쪽’ 난리난 사진

    “대체 누구야?” 장원영 볼에 ‘쪽’ 난리난 사진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새해를 맞아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장원영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멘트 없이 새해를 맞아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원영은 각기 다른 장소와 소품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청순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게시물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한 키즈 모델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 속 장원영은 귀여운 키즈 모델에게 볼 뽀뽀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성인인 장원영이 어린 아기와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크기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비현실적인 비율을 선보였다. 해당 사진을 접한 팬들은 장원영의 압도적인 ‘소두’ 인증에 감탄했다. 또 장원영의 볼에 뽀뽀를 한 키즈 모델을 향해 귀여운 질투를 쏟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을 통해 “왜 난 안 되는 건데”, “너무 귀여워”, “부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 톈안먼서 예포 21발… 中, 국빈 李대통령에 최고 예우

    톈안먼서 예포 21발… 中, 국빈 李대통령에 최고 예우

    의장대 사열·어린이 환영단이 맞아 李대통령 ‘붉은 넥타이’ 우의 드러내시 주석에 ‘기린도’ ‘용문 액자’ 선물펑 여사에겐 ‘K뷰티 기기’ 등 전달李대통령에겐 中 전통 공예품 선물 중국을 이틀째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측으로부터 최고 예우를 받으면서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복원됐음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식 환영식이 열린 인민대회당 북대청에 도착하자 중국 측은 국빈 예우의 일환으로 인민대회당 밖 천안문광장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예포 21발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한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는 환영식장에 입장해 대기하던 양국 수행원들과 인사했다. 이후 두 정상은 중국 의장대를 사열하며 어린이 환영단 80여명의 인사를 받았다. 남자 어린이는 태극기와 오성홍기, 여자 어린이는 꽃을 들고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나가는 동안 구호를 외치며 환영했다. 두 정상은 어린이 환영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사열 종료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지난해 11월 경주 회담에서 나란히 푸른색 넥타이를 맨 두 정상은 이날도 ‘드레스 코드’를 맞추며 우의를 드러냈다. 김 여사도 한복 붉은색 치마에 흰색 당의(예복용 저고리)를 갖춰 입었으며, 펑리위안 여사는 보라색 치파오(중국 전통 의상)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는 정상회담 후 국빈 만찬을 하기 앞서 서로 선물을 증정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기린과 천도복숭아, 모란이 묘사된 ‘기린도’를 선물했다. 민화전통문화재 2호인 엄재권씨가 19세기 후반 그려진 ‘기린도’를 재현한 작품이다. 기린은 성인의 출현·태평성대의 징조·자손번창을 상징한다. 시 주석은 2015년 미국 방문 시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는 고사성어를 인용한 바 있다. 아울러 용을 수놓아 왕실 예복의 가슴에 붙이던 용보 문양을 모티브로 한 금박 용문 액자도 전달했다. 국가무형유산 금박장 김기호씨의 작품으로, 붉은색 바탕에 용과 국화당초, 운문이 금박으로 장식됐다. 펑 여사를 위해서는 꽃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의 모습을 담은 탐화 노리개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패션, 미용, 뷰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펑 여사는 2014년 방한 당시 국산 전동클랜저를 구입한 바 있다. 중국 측에선 전통 공예품을 선물로 준비했다. 국빈 만찬은 이날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위 실장은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달 전(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에 못다한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만찬에서는 중국인민군 군악대가 한국과 중국의 음악 각 6곡씩 연주했다. 한국 음악으로는 한오백년, 고향의 봄, 도라지 아리랑, 중국 음악으로는 펑 여사의 히트곡인 ‘누가 우리 고향을 좋다고 말하지 않겠어’ 등이 포함됐다. 만찬 후반부에 진행된 문화 공연에서는 중국의 경극, 무용시극 등이 펼쳐졌으며, 피아노·바이올린·첼로 트리오가 한국 음악 ‘사랑은 꿈과 같은 것’을 연주하기도 했다.
  • 코스피, 4500 근접 신고가 랠리… 코스닥 4년 만에 최고치

    코스피, 4500 근접 신고가 랠리… 코스닥 4년 만에 최고치

    베네수엘라 사태 지정학 변수 뚫고CES·주요 기업 실적에 시장 기대감삼성전자·하이닉스 나란히 최고가이재용 자산 12조에서 26조 2배로 새해 들어 코스피가 파죽지세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4300선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4400선까지 뚫으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베네수엘라 사태라는 지정학 변수에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과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시장 관심이 쏠리면서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 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상 최고치인 4385.92에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하가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워 최고가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으로, 지난해 4월 10일(6.6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3600조원도 돌파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대형주 위주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스피 대형주가 3.80% 급등하는 동안 중형주는 1.34% 상승에 그쳤고, 소형주는 0.04% 오히려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3만 8600원까지 오르며 ‘13만전자’를 기록한 뒤, 7%대 상승한 13만 81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닉스’를 터치하고 소폭 조정돼 2.81% 오른 69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추정치 상향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기대감도 한몫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업체 기여도가 올해 추정치의 85%, 내년의 89%에 달할 만큼 높아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을 지나며 외국인 유입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었다. 지난달 말 1480원을 돌파했던 환율은 정부의 안정화 노력에 힘입어 1440원대로 내려왔다. 이에 외국인은 이날에도 2조 174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하루(2025년 12월 30일)를 제외하고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957.50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간 고조됐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빠르게 식으면서 엔터주는 소외됐다. 이날 신고가를 찍었던 하이브(-2.46%)가 하락 마감헸고, 에스엠(-10.12%), 와이지엔터테이먼트(-7.53%) 등도 크게 빠졌다. 이런 반도체 위주 ‘불장’에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재산도 크게 늘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주식 총수 45명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초 57조 8801억원에서 올해 초 93조 3388억원으로 61.3% 증가했다. 특히 1위 주식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평가액은 작년 초 11조 9099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초에는 25조 8766억원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국내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22조 2980억원)도 넘어선 것이다.
  • 새해에도 역시 신진서·김은지…나란히 남녀 바둑 랭킹 1위

    새해에도 역시 신진서·김은지…나란히 남녀 바둑 랭킹 1위

    지난해 한국 바둑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신진서 9단과 김은지 9단이 새해에도 남녀 랭킹 1위를 지켰다. 신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월 랭킹에서 1만 413점을 획득해 9848점의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전체 랭킹 1위를 사수했다. 2020년 1월부터 73개월 연속 랭킹 1위다. 변상일 9단과 신민준 9단이 변동 없이 3·4위를 지켰고 안성준 9단은 1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강동윤 9단이 4계단 오른 6위, 김지석·이지현·김명훈·박민규 9단은 7~10위에 포진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연달아 트로피를 차지한 김 9단은 2개월 연속 여자 랭킹 1위를 지켰다. 김 9단은 지난달에만 오청원배·난설헌배·하림배 3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으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 9단은 전체 랭킹도 4계단 뛰어올라 22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고 순위다. 김 9단에 여자 바둑 최강자 자리를 내준 최정 9단이 여자 2위를 지킨 가운데 오유진·김채영 9단이 3·4위,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5위에 올랐다. 비록 여자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지만 최 9단은 고향인 충남 보령시에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최 9단의 기부금은 보령시의 체육 저변 확대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최 9단은 보령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 자랐고, 2020년 보령머드팀 소속으로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여 2020년, 2024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025년에는 그간의 풍부한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OK만세보령팀의 총감독으로 선임돼 활동했다. 최 9단은 “고향인 보령에서 다양한 바둑대회와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데, 그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기부가 유소년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학교 같은 반 29번·30번” 안성기·조용필, 60여년 인연 재조명

    “중학교 같은 반 29번·30번” 안성기·조용필, 60여년 인연 재조명

    ‘국민 배우’와 ‘국민 가수’는 학창 시절에 절친이었다. 5일 별세한 고(故) 안성기(74)와 그를 먼저 떠난 보낸 조용필(76) 이야기다. 생일이 1월1일인 안성기는 학교에 빨리 입학했고, 조용필과 경동중학교를 함께 다녔다. 특히 3학년 때는 짝꿍이었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놀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죽마고우였다. 조용필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안성기와 친분을 인증했다. 1997년 KBS ‘빅쇼’ 출연 당시 중학생 시절 소풍 사진을 꺼내 보이며, 특별한 우정을 공개했다. 조용필은 당시 “같은 반. 제가 29번이었는데, 안성기 씨가 바로 제 짝인 30번이었어요. 그래서 남다른 그런 우정을 가지고 있고, 사실 어렸을 때 얘기지만 그때는 학교에서 딱 한 학생만 머리를 길렀어요. 바로 안성기 씨만 머리를 기르고, 그것까진 좋다 이거예요. 오전 수업만 하고 점심시간에 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성기가 아역 배우였던 사실을 짚은 것이다. 안성기는 과거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학교 3학년 때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얄개전’(1965)이 상영되던 서울 아카데미 극장에 조용필을 비롯 친한 친구들을 초청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안성기는 당시 스타였지만 조용필은 평범한 학생이었다. 안성기는 지난 2018년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축하 영상 ‘50& 50인’에선 그의 잠재된 ‘끼’를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안성기는 “신만이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누구도 그런 기미를 채지 못했고 자기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을 하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평소 조용필의 곡들을 즐겨불렀다. 애창곡 중 하나가 ‘돌아와요 부산항에’다. 그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몸과 마음이 푸근하게 젖어든다고 그럴까? 너무 많이 알려졌지만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꼽았다. 안성기는 박중훈과 함께 주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2006)에 자신이 좋아하는 조용필의 또 다른 노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사용하자고 이준익 감독에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평소 자신의 곡을 영화에 삽입하는 것을 꺼려한 조용필은 안성기의 부탁에 흔쾌히 ‘라디오 스타’ 곡 사용을 허락했다. 이에 앞서 2003년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이 처음 성사됐다. 당시 조용필이 정규 18집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를 발매하면서 타이틀곡 ‘태양의 눈’ 뮤직비디오를 안성기가 주연한 1000만 영화 ‘실미도’의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2009년 안성기가 어머니의 장례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을 때도 두 사람의 우정은 남달랐다. 당시 한국 영화계는 많이 어려웠고 안성기는 이를 고려해 조용필을 비롯 어머니를 잘 아는 일부 친구들하고만 장례를 치렀었다. 2013년엔 두 사람이 ‘제4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나란히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박지성♥김민지, 영국 생활 근황…훌쩍 큰 아이들 공개

    박지성♥김민지, 영국 생활 근황…훌쩍 큰 아이들 공개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가 영국에서 근황을 전했다. 김민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만두들이 찍어준 팀엄빠. 모쪼록 202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김민지는 또 다른 게시물에 “방학끝”이라고 적고 자녀의 모습도 공개했다. 식당 테이블에 앉아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현재 영국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맨유 레전드’로 불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거침없는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퇴 후에는 행정가와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 김민지는 2010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스포츠,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퇴사 후에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방송계를 떠났다.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 적토마의 해 ‘붉은 코스피’… 더블 인센티브로 5000 시동

    세제 혜택 앞세운 정책펀드 가동국내 특화 ISA 출시 시너지 기대외국인 순매수 늘어 상승세 탄력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4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정부가 세제 혜택을 앞세운 정책 자금을 동시에 가동하는 이른바 ‘더블 인센티브’ 전략을 예고하면서, 코스피 5000을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6 포인트(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313.55까지 오르며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뿐 아니라 장중가 기준으로도 코스피가 43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에도 코스피는 2일 오전 10시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한 12만 8500원에 역대 최고가로 거래를 마치며 ‘12만전자’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67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가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영향을 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2조 5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9%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지난 2일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외국인 보유 비중을 33.24%까지 끌어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국내 증시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자본시장 개혁 정책 등이 추가 유입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경제부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등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조만간 발표한다. 각종 세제 혜택으로 국내 유동자금을 최대한 국내 자본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같은 공모 정책펀드에 투자하면 납입금에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책펀드의 배당소득에는 5~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펀드로 들어가는 자금(납입금), 투자성과로 나오는 자금(배당) 양쪽에 혜택을 주는 ‘더블 인센티브’다. 여기에 국내시장에 특화된 새로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ISA 투자 대상에 국민성장펀드와 BDC 등 정책 펀드를 포함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과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위한 단계적 일정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 새해 첫 거래일에 4309 최고가…‘더블 인센티브’로 코스피 5000 시동

    새해 첫 거래일에 4309 최고가…‘더블 인센티브’로 코스피 5000 시동

    공모 정책펀드 투자 시 납입금·배당에 혜택새로운 ISA 출시,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추진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4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정부가 세제 혜택을 앞세운 정책 자금을 동시에 가동하는 이른바 ‘더블 인센티브’ 전략을 예고하면서, 코스피 5000을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5.46 포인트(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313.55까지 오르며 종가와 장중 기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뿐 아니라 장중가 기준으로도 코스피가 43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 부진에도 코스피는 2일 오전 10시 개장 직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한 12만 8500원에 역대 최고가로 거래를 마치며 ‘12만전자’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67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가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영향을 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2조 545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9%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지난 2일에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외국인 보유 비중을 33.24%까지 끌어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국내 증시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자본시장 개혁 정책 등이 추가 유입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경제부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등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조만간 발표한다. 각종 세제 혜택으로 국내 유동자금을 최대한 국내 자본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같은 공모 정책펀드에 투자하면 납입금에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책펀드의 배당소득에는 5~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펀드로 들어가는 자금(납입금), 투자성과로 나오는 자금(배당) 양쪽에 혜택을 주는 ‘더블 인센티브’다. 여기에 국내시장에 특화된 새로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ISA 투자 대상에 국민성장펀드와 BDC 등 정책 펀드를 포함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과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위한 단계적 일정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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