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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비·또와는 천안 여행중”…11월11일 ‘천안관광 리스타트 데이’

    “누비·또와는 천안 여행중”…11월11일 ‘천안관광 리스타트 데이’

    충남 천안시는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11월 11일을 ‘천안관광 Re:start Day(리스타트 데이)’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월 11일은 숫자 1이 나란히 선 ‘새로운 출발점’으로, 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리스타트 데이를 기념해 11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관광 캐릭터 ‘누비·또와’를 활용한 관광홍보영상과 관광송,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공개한다. 영상은 2D 애니메이션과 실사 촬영을 결합한 형태로, 천안 주요 관광지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천안시 유튜브와 사회관계누리망(SNS), 시티투어 버스, 각종 관광 홍보행사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은 11일 무료 배포되며, 카카오톡에서 ‘천안시 관광’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리스타트 데이는 천안관광이 단순히 안내 중심의 홍보를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 황유민, KLPGA 마지막 대회서 4차 연장 끝 우승

    황유민, KLPGA 마지막 대회서 4차 연장 끝 우승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이 국내 투어 고별 무대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챔피언십 우승과 10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국내 투어 정상을 밟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라운드까지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은 황유민은 한때 2타 차까지 앞서나가며 손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동은이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벌여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여기에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임희정이 버디를 잡으며 세 명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 2차 연장은 모두 파 세이브하며 팽팽했다. 그런데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1.3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임희정은 쉬운 파 퍼트를 놓치며 우승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둘만 남은 4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파에 그친 반면 황유민은 6.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우승 트로피로 장식했다. 황유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5번 홀까지 좋지 않았는데 6번, 8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투어가 이날 마무리되면서 개인 타이틀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앞서 대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 공동 34위로 시즌 라운드 평균 69.8889타를 기록,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로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홍정민(공동 10위)과 방신실(공동 24위), 이예원(공동 40위)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홍정민(13억 4152만원)은 또 공동 24위 노승희(13억 2329만원)를 제치고 생애 첫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공동 18위에 오른 서교림은 각각 공동 56위, 공동 18위에 자리한 김시현과 송은아를 따돌리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 ‘12·3’ 월담 언급한 정청래… 장동혁 반응은[정치뉴스 테이크아웃]

    ‘12·3’ 월담 언급한 정청래… 장동혁 반응은[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단풍이 절정이었던 지난 주말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는 등 여야 대치가 극심한 상황이었지만 지난 8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를 계기로 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 하지만 정 대표가 인사말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내란의 밤 때 우 의장이 저쪽에서 담 넘는 것이 사진으로 찍혀 역사가 됐다”는 얘기를 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흐르기도. 정 대표는 “사진으로 남으면 역사가 되지만, 사진으로 남지 않으면 역사에 묻히기도 한다”는 말을 하면서 12·3 비상계엄 얘기를 꺼낸 것. 당시 정 대표도 우 의장처럼 국회 담을 넘었지만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고. 정 대표의 ‘기습 발언’에 장 대표는 직접 응수하진 않아. 대신 “사진은 눈으로 보는 걸 담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담는 작업”이라고. 사진기자들에겐 “(덕분에) 정치가 발전할 수 있었고 이렇게 대한민국이 발전해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격려도. 국민의힘 내부에선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서 굳이 내란 얘기를 꺼낼 필요가 있었느냐”는 불만 섞인 반응도. 다만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정 대표가 캐주얼 재킷 차림으로 나타난 장 대표에게 “공 좀 차십니까”라고 묻자 장 대표는 “아니요”라고 답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정 대표와 장 대표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한 아이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자연스럽게 둘만 남자 잠깐 어색한 표정을 짓던 정 대표는 엄지를 치켜드는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어. 그러다 ‘V자’ 표시를 하고 있던 장 대표의 손을 가리키며 “여긴 (기호) 2번이네”라고 농담. 웃을 일 없는 국회에서 오랜만에 여야 대표가 함께 함박웃음을 짓자 주변에선 박수가 터져 나와. 우 의장이 행사를 위해 “단풍을 섭외했다”고 분위기를 띄우자 정 대표는 “하늘이 만든 단풍”이라고 했고, 장 대표는 “빨간색은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제가 만든 것”이라며 담소 주고받아.
  •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한국대회서 우승 황유민, “미국무대 도전자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궁극적으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한국대회서 우승 황유민, “미국무대 도전자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궁극적으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이 국내 투어 작별 무대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4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 10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국내 투어 정상을 밟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라운드까지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은 황유민은 한때 2타 차까지 앞서나가며 손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 했다. 그렇지만 이동은이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벌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18번 홀(파4)에서 임희정이 버디를 잡으며 황유민과 임희정, 이동은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1.3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임희정도 쉬운 파 퍼트를 놓치며 임희정이 먼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어진 4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파에 그친 반면 황유민은 6.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우승 트로피로 장식했다. 황유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5번 홀까지 좋지 않았는 데 6번 홀, 8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도전하는 입장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세계1위가 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올림픽 한국대표로 나가는 것이 큰 꿈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1월말에서 2월초 개최될것으로 보이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2025 KLPGA 투어가 이날 마무리되면서 개인 타이틀도 모두 확정됐다. 앞서 대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2언더파 214타)는 공동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현조는 69.8889타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공동 18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서교림은 11468점으로 김시현(1393점)과 송은아(1354점)를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예원과 방신실, 홍정민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홍정민은 시즌 상금 13억 4152만원을 쌓아 노승희(13억 2329만원)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했다.
  • “구조물 해체 취약점 보강·안전조치 이행 확인해야”… 전문가·업계 주장

    “구조물 해체 취약점 보강·안전조치 이행 확인해야”… 전문가·업계 주장

    “구조물 해체는 위험이 큰 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을 세워 가이드라인 지켜야 합니다.” 건축 전문가들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원인에 대해 취약점 보강·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1981년 준공된 이후 40년가량 스팀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다가 2021년부터 사용이 중지된 철재 구조물이다. 여기에다 보일러 타워는 일반건축물이 아닌 공작물로 분류돼 지자체에 해체 신고·허가대상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발파업체인 (주)코리아카코가 해체 공사 시행을 맡은 HJ중공업으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지난달부터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취약화 작업은 한 번에 무너뜨리려고 건물 사이에 있는 기둥과 지지대, 받침대 등 일부 구조물을 잘라내는 작업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철거 전 사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거쳐야 하는 구조 검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애초 철거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동건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축물 해체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해체 계획서를 세운 뒤 지자체 심의위원회를 받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며 “구조적인 검토와 단계별 계획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꼭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구조물이 넘어갈 것에 대비해 와이어를 걸거나 레커로 지지하는 등 무너질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작업 중 한쪽에 하중에 더 많이 실리면서 무게중심이 흔들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소방 당국도 현장 브리핑에서 “구조물 기둥 등을 다 자르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흔들렸다든지, 기울어졌다든지 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작업 중 중심이 흔들려 한쪽으로 무게가 실렸더라도 주변에서 보일러 타워가 넘어지지 않도록 와이어가 잡아 주는 설비나 받쳐주는 장치가 있었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보일러 타워 무게를 지탱해주는 와이어 작업을 했는지 등이 사고 원인에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다”며 “와이어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를 생략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준공 후 44년이 지난 상태에서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붕괴한 5호기를 포함해 4호기와 6호기 등 총 3개의 보일러 타워가 30m 정도 간격을 두고 나란히 늘어서 있다. 오는 16일 발파를 통해 모두 철거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4호기는 취약화 작업을 완료했고, 6호기는 취약화 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적극 추진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70여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염두에 두고,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을 맡았던 원하청 계약 관계, 구체적인 작업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중국 기업가 중에서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위트 있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주목받는 류창동(刘强东) 징둥그룹 회장의 말 한마디에 ‘족발 대란’이 일어났다. 7일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지난 1일 APEC 행사에 참석한 류 회장은 부인 장저텐(章泽天)과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있었지만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아내 앞에서 자신감 잃었다”… ‘벌칙 요구’가 낳은 품절 사태 류 회장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 사진을 누가 찍었나? 아내 앞에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벌칙으로 지금 당장 (징둥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인) 치셴샤오추(七鲜小厨)에서 ‘황구족발’(黄狗猪头肉)을 주문해 보내라”며 실제 수령자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버렸다. 이 위트 있는 ‘벌칙 요구’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사진 속 인물뿐 아니라 메뉴와 식당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해당 게시물이 급속히 퍼졌다. 류창동이 지목한 인물은 다름 아닌 ‘배달 직원’ 류 회장이 지목한 인물은 치셴샤오추 본점에서 배달을 맡고 있는 30세 남성 덩총충(邓聪冲)으로, 징동 외식 사업부 소속이자 지난 6월 정규직 계약을 맺은 직원이다. 그는 “이상하게 연락이 많이 와서 의아했는데, 동료가 류 회장이 나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진짜로 SNS를 확인한 뒤 정신이 멍해졌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된 뒤 수백 건의 메시지와 전화, 친구 요청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족발이 너무 많이 와서 다 먹을 수가 없다. 이제 그만 보내줘도 된다”며 배달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류 회장의 농담 이후 수첸(宿迁) 지역의 명물 요리 ‘황구족발’은 주문이 폭주했고, 베이징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2일 점심 무렵에는 재입고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정도였다. 황구 족발은 류 회장이 지난 9월 주최한 징동 시식회에서 직접 요리한 메뉴로도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황구(黄狗·누렁이)’라는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고기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황구’는 해당 요리를 만든 사람의 별명이라는 설명이 퍼지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도 되었다. 우연인가, 전략인가… ‘바이럴 마케팅’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힘 이재용과 정의선, 젠슨 황이 ‘치맥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깐부치킨은 단숨에 ‘글로벌 비즈니스 회동의 성지’로 떠올랐다. 류창동도 SNS에 위트 있는 한 줄을 남긴 것만으로 생소하던 족발 브랜랜드가 ‘완판 대란’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광고도, 협찬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의 사적인 식사와 말 한마디가 대중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과 주식시장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여기는 중국]

    젠슨 황 ‘치킨 대란’ 이어 징동 류창동도 ‘족발 대란’… APEC ‘굴욕샷’이 뭐길래? [여기는 중국]

    중국 기업가 중에서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위트 있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주목받는 류창동(刘强东) 징둥그룹 회장의 말 한마디에 ‘족발 대란’이 일어났다. 7일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지난 1일 APEC 행사에 참석한 류 회장은 부인 장저텐(章泽天)과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있었지만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카메라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 “아내 앞에서 자신감 잃었다”… ‘벌칙 요구’가 낳은 품절 사태 류 회장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이 사진을 누가 찍었나? 아내 앞에서 자신감을 잃었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벌칙으로 지금 당장 (징둥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인) 치셴샤오추(七鲜小厨)에서 ‘황구족발’(黄狗猪头肉)을 주문해 보내라”며 실제 수령자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버렸다. 이 위트 있는 ‘벌칙 요구’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사진 속 인물뿐 아니라 메뉴와 식당까지 큰 관심을 받으며 해당 게시물이 급속히 퍼졌다. 류창동이 지목한 인물은 다름 아닌 ‘배달 직원’ 류 회장이 지목한 인물은 치셴샤오추 본점에서 배달을 맡고 있는 30세 남성 덩총충(邓聪冲)으로, 징동 외식 사업부 소속이자 지난 6월 정규직 계약을 맺은 직원이다. 그는 “이상하게 연락이 많이 와서 의아했는데, 동료가 류 회장이 나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진짜로 SNS를 확인한 뒤 정신이 멍해졌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된 뒤 수백 건의 메시지와 전화, 친구 요청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족발이 너무 많이 와서 다 먹을 수가 없다. 이제 그만 보내줘도 된다”며 배달 동료들과 음식을 나누는 사진과 영상을 함께 올렸다. 류 회장의 농담 이후 수첸(宿迁) 지역의 명물 요리 ‘황구족발’은 주문이 폭주했고, 베이징 일부 매장에선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2일 점심 무렵에는 재입고 일정을 별도로 공지할 정도였다. 황구 족발은 류 회장이 지난 9월 주최한 징동 시식회에서 직접 요리한 메뉴로도 알려져 있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황구(黄狗·누렁이)’라는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고기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황구’는 해당 요리를 만든 사람의 별명이라는 설명이 퍼지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도 되었다. 우연인가, 전략인가… ‘바이럴 마케팅’이 만들어낸 브랜드의 힘 이재용과 정의선, 젠슨 황이 ‘치맥 회동’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깐부치킨은 단숨에 ‘글로벌 비즈니스 회동의 성지’로 떠올랐다. 류창동도 SNS에 위트 있는 한 줄을 남긴 것만으로 생소하던 족발 브랜랜드가 ‘완판 대란’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광고도, 협찬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의 사적인 식사와 말 한마디가 대중의 자발적 반응을 이끌어냈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언론과 주식시장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 순종적인 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택하다

    순종적인 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택하다

    책 표지를 넘기려다 다시 본다. 어딘가 어색해서다. 저자 송혜승. 한국 이름이다. 한데 옆에 번역자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뭐지? 한국 작가가 쓴 걸 다시 번역할 이유가? 제목도 그랬다. ‘도실’. 한국어 같은데, 당최 모르겠는 생경한 단어다. 짧은 외국어 실력에 기대 머리를 굴려도 도무지 들어 본 적이 없다. 아, 중국 작가가 지은 미스터리 소설인 건가? 책 자체도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란 관점에서 보면 퍽 좋은 ‘작품’이다. 일단 시선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으니 말이다. 남의 이야기 속에서 자기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건 내가 그이와 닮아서가 아니라 누구나 삶에 엇비슷한 아픔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공감하고 괴로워하다 천천히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 아닐까 싶다. ‘도실’이란 생경한 제목의 자서전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책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 여성이 썼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갑부를 꿈꾸는 아빠, 딸이 자기와 다른 인생을 꾸리길 바라는 엄마 사이에서 성장하고 방황하다 화가의 길에 들어선 저자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저자는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공부’와 ‘성공’에서 찾았다. 100점과 A+로 가득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모든 사람이 꿈꾸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공부했다. 무려 프린스턴과 하버드다. 요즘 걸출한 인물을 대통령으로 앉힌 덕에 제3세계 국가 아이들은 아예 유학 갈 엄두조차 못 낸다는 그 학교다. ‘하버드 로스쿨 졸업장’에다 ‘변호사 면허’까지 땄다. 이 정도 커리어라면 그가 오를 한계가 불분명할 뿐 탄탄하고 성공으로 가득 찬 삶의 출발선에 섰다는 것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랜 방황과 무기력, 우울의 시간을 보내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상황에 몰린다. 10대 시절부터 그를 지독히도 쫓아다녔던 엄마의 기대감과 그로 인한 정신질환, 주류 백인 사회의 차별과 엘리트 의식 등 탓이다. 세상 가장 멋졌던 아빠의 입에서 추악한 쌍욕이 나올 때 엄습했을 그의 절망감은 어떤 것이었을까. 상상만으로 소름이 돋는다. ‘도실’은 영어다. 순종적인, 길들이기 쉬운 등의 의미라는데 미국에선 특히 아시아계 여성에게 흔히 쓰인다고 한다. 엄마가 바라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던 아시아계 여성은 결국 화려하고 매끈한 꿈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중이다. 이를 단단히 하려는 그의 분투는 어쩌면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겠다. “지독하게 솔직하고,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회고록”이란 미국 유명인들의 상찬이 그리 틀리지 않은 듯하다.
  • [책꽂이]

    [책꽂이]

    마흔에 시작하는 30일 주역(이지형 지음, IKKI) 학술지 ‘스켑틱’에 ‘주역을 믿어선 안 되는 7가지 이유’를 게재했던 저자가 주역과 재회했다. 젊은 날 삶의 무질서를 잡아 줄 줄 알았던 주역은 미완성으로 끝맺고 연역 체계가 허술하며 64괘 배열에 원칙이 없는 등 허점투성이였다. 나이 들어 다시 만난 주역은 미완성으로서의 가능성을 연다. 주역은 또 순환의 세계관이며 복잡한 삶을 설명하는 방랑적 사유이기도 하다. 주역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저자는 ‘주역이 아름다운 7가지 이유’도 나란히 배치하고 삶을 읽는 법을 알려 준다. 316쪽, 1만 7000원. 좋은 담장 좋은 이웃(송민순 지음, 생각의창) 노무현 정부의 외교부 장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저자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답을 찾았다. 한반도 안팎의 현실은 위태롭다. 세계 질서가 전환되고 동맹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외교 전문가인 저자는 전략적 자율과 남북 간 공존을 오늘의 키워드로 꼽았다. 한반도 핵 균형을 이루고 안보 자율성을 가지며 남북이 통상 관계를 유지하는 등 한국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면서 평화·번영·통일을 향한 안목을 키운다. 460쪽, 2만 6000원.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의 비밀(딘 캐리그넌·조앤 가빈 지음, 이윤진 옮김, 한스미디어) 미국 주식시장을 이끄는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로 창업 50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인의 일상을 움직인 MS는 어떻게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꾸준하게 혁신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었을까. 게임 사용자에 대한 무지로 처참히 실패한 엑스박스(Xbox)부터 ‘무엇이든 배우려는 문화’와 전략적 인내심을 갖기까지, MS에 몸담았던 두 저자가 MS 혁신의 역사를 세세하게 담았다. 320쪽, 2만 5000원. 극우 미디어의 습격(김현석 지음, 그린비)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에 뉴스는 분노를 조직하는 무기가 되어 버렸다. 30년 동안 언론 현장을 지켜본 기자가 저널리즘의 위기를 목격하며 구조적 원인을 파헤쳤다. 부정선거 음모론인 ‘K값’과 ‘63대36’, ‘중국인 해커 체포설’ 등은 분노를 여론으로, 감정을 진실로 둔갑시켜 사회 갈등을 부추겼다. 더 나아가 저널리즘의 존재 조건까지 뒤흔든다.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나타난 현상을 분석하고 저널리즘이 신뢰를 회복할 길을 찾는다. 296쪽, 1만 8000원.
  • 1~9월 경상수지 흑자 신기록… 해외 IB “내년 한국 성장률, 올해 2배”

    1~9월 경상수지 흑자 신기록… 해외 IB “내년 한국 성장률, 올해 2배”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한 정보기술(IT) 분야 호조 등으로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 시작된 흑자 기조는 29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9조 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지난 8월(91억 5000만 달러)보다 43억 2000만 달러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112억 9000만 달러)보다 21억 8000만 달러 늘었다. 월별 경상수지는 9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27억 7000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672억 3000만 달러)보다 약 23% 많았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어 수출이 호황이었고, 자동차도 미국 외 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선방했다”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42억 4000만 달러로 역대 9월 가운데 2017년(145억 2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였다. 수출(672억 7000만 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22.1%)·승용차(14.0%)·화학공업제품(10.4%)·기계류정밀기기(10.3%)·무선통신기기(5.3%)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힘입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높였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 중 7곳은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지난 8월 전망(1.6%)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 JP모건, 골드만삭스는 나란히 2.2%를, 노무라는 1.9%, UBS는 1.8%, HSBC와 바클리는 1.7%를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한국은행과 같은 1.6%로 점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0%라 향후 1년간 성장률이 배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IB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출 호조를 전망했다. 주요 IB 8곳이 제시한 내년 우리나라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은 9월 말 평균 4.7%에서 지난달 말 평균 5.3%로 크게 높아졌다. 골드만삭스가 6.6%에서 6.0%로 전망치를 낮췄지만, 씨티가 4.4%에서 7.1%로, 노무라가 3.9%에서 6.6%로 각각 높였다. 미국 관세가 올랐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견조할 것으로 본 것이다. 한은은 오는 27일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1.6%)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한은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국제통화기금(IMF·1.8%)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1.6%)과 같다.
  •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

    ‘최태원 이혼’ 노소영 “집 떠난다…가슴 아려” 웨딩드레스 사진 공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6일 “집에서 떠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혼이 확정돼 37년 전 시집 온 집에서 떠나게 됐다”면서 “그 땐 시부모님과 함께였고, 지난 10년은 혼자 살면서 두 딸을 시집 보내고, 남은 막내와 같이 살아왔다. 아들과도 이제 이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 60이 넘으니 모든 것이 소중하다. 옷가지며 가방, 신발 어느 곳에도 그만큼의 웃음과 눈물, 노력과 좌절, 그리고 희망이 묻어있다”며 “무엇보다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하나하나 곱게 접어 넣는다”고 썼다. 이어 “가슴이 좀 아렸던 대목은 언젠가 내 생일에 아이들 셋이 고사리 손으로 엄마 아빠 사진을 오려서 붙이고 ‘해피 포에버(HAPPY FOREVER)!’의 메시지로 가득 채운 도화지를 발견했을 때”라며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 어린 마음들은 어디서 위로를 받을꼬. 이것 역시 곱게 접어넣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이와 함께 1988년 결혼식 때 입은 것으로 보이는 웨딩드레스와 한복 사진을 올렸다. 또 글에서 언급된 최 회장과 자신의 얼굴 사진이 붙은 자녀들의 작품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심이 인정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금전 지원은 재산 분할에 있어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가 원고(최 회장)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보더라도, 이 돈의 출처는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 질서에 반하고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 영역 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낸 바 있다.
  • 소비쿠폰 덕에 편의점 웃었다…빅2 나란히 3분기 시장 전망치 상회

    소비쿠폰 덕에 편의점 웃었다…빅2 나란히 3분기 시장 전망치 상회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둔화됐던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3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늘어난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편의점 GS25의 영업이익(851억원)이 전년보다 16.7% 상승했다. 매출액은 전년 3분기 보다 5.3%(1623억원) 증가한 3조 2052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다. 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수익 중심의 우량 점포를 출점하는 전략, 서울우유 디저트·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 등이 꼽힌다.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도 매출(4594억원)이 8.5% 올랐는데 이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3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퀵커머스 저변이 확대된 덕분이다. 다만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억원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9% 늘어난 2조 4623억원을,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실시한 대규모 민생회복 프로모션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PBICK 등 가성비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유명 지식재산권(IP) 제휴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 경쟁력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앞세워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K 핫 코너

    K 핫 코너

    프로야구에서 내야 수비 중 3루는 ‘핫코너’로 불린다. 왼손 타자보다 오른손 타자가 많은 탓에 강하고 빠른 타구가 3루 쪽을 향하는 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류지현호에서는 핫코너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는 닷새 전만 해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모두 정규리그에서 팀 붙박이 4번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다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선 수비 위치를 1루로 옮겨 뛰었다. WBC를 대비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인 ‘K 베이스볼 시리즈’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에는 야수 13명 중 5명이 소속팀에서 3루 수비를 맡고 있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물론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포스트시즌에서 사자 군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스트 이대호’로 꼽히는 한동희(상무)까지 핫코너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합류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노시환은 이날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년 WBC에 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지현 감독은 8~9일 체코전(고척)과 15~16일 일본전(일본 도쿄)까지 4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최종 라인업을 다듬을 계획이다. 현재는 1루 문보경, 2루 송성문, 3루 노시환 카드가 유력하다. 한편 체코와 1차전에는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 출전한다.
  • 빛 품은 복숭아… 기하학적인 사과… 르누아르·세잔의 시간을 만나다

    빛 품은 복숭아… 기하학적인 사과… 르누아르·세잔의 시간을 만나다

    빛이 번진 듯 따뜻한 르누아르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세잔인상파 거장 작품 나란히 전시 주름 잡힌 하얀 테이블보와 그 위에 놓인 흰 도자기 그릇, 그 속에 담긴 복숭아는 아주 약한 힘만으로도 으깨질 듯 농익은 모습으로 분홍빛을 내고 있다. 반면 흰 테이블보와 대비되는 배경은 파란색과 녹색, 붉은색이 과감하게 뒤섞여 휘몰아친다. 또 다른 작품 속에선 어두운 테이블 위에 무심한 듯 놓인 사과들 그리고 접시 하나가 기막힌 균형을 만들어 낸다. 형태는 단순하지만 섬세한 음영으로 입체감을 표현한다. 푸르스름한 배경은 앞에 놓인 사과의 색채를 더 돋보이게 한다. 인상주의라는 거대 사조 아래서 우정을 나눴던 프랑스의 두 거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와 폴 세잔(1839~1906)이지만 두 사람이 각각 남긴 과일 정물만 보더라도 전혀 다른 특징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전시는 인상주의에서 출발했지만 각기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한 르누아르와 세잔의 예술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랑주리미술관의 대표 소장품들을 국내 최초로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섬세하고도 조화로운 표현이 돋보이는 르누아르의 작품에 비해 세잔의 작품은 엄격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묘사가 탁월하다. 이처럼 상반된 두 거장의 회화적 양식은 풍경, 정물, 인물 등 표현하는 대상이나 주제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각기 뚜렷한 특징을 드러낸다. 전시는 두 거장의 면모를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령 세잔이 자기 아들 폴을 모델로 한 작품 ‘화가 아들의 초상’과 르누아르가 셋째 클로드를 그린 ‘놀이 중인 클로드 르누아르’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식이다. 세잔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선으로 아이의 모습을 묘사했다면 르누아르는 경계가 빛에 번진 것 같은 붓질로 따뜻한 느낌을 담아냈다. 목욕하는 인물들을 판이하게 담아냈던 두 화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게 한 점도 흥미롭다.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작품은 르누아르의 대표작인 ‘피아노 치는 소녀들’이다. 르누아르는 같은 주제로 모두 6점(파스텔화 한 점, 유화 다섯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오르세미술관 소장 작품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오랑주리미술관이 소장한 유화 작품이다. 이들이 남긴 예술적 유산은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한 20세기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는 “세잔은 나의 유일한 스승이고 우리 모두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라는 말을 남겼으며 세잔과 르누아르의 작품을 직접 소장할 만큼 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졌다. 세잔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입체주의를 탄생시켰고, 독창적인 인물 표현에 있어서는 르누아르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평가된다. 전시에는 피카소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두 거장이 후대에 남긴 발자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 송성문·문보경·노시환·김영웅·한동희…뜨거운 K-핫코너 경쟁

    송성문·문보경·노시환·김영웅·한동희…뜨거운 K-핫코너 경쟁

    프로야구에서 내야 수비 중 3루는 ‘핫코너’로 불린다. 왼손 타자보다 오른손 타자가 많은 탓에 강하고 빠른 타구가 3루 쪽을 향하는 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류지현호에서는 핫코너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는 닷새 전만 해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혈투를 벌였던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란히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모두 정규리그에서 팀 붙박이 4번 타자이자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다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선 수비 위치를 1루로 옮겨 뛰었다. WBC를 대비한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인 ‘K 베이스볼 시리즈’를 위해 소집된 대표팀에는 야수 13명 중 5명이 소속팀에서 3루 수비를 맡고 있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물론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포스트시즌에서 사자 군단의 ‘영웅’으로 떠오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스트 이대호’로 꼽히는 한동희(상무)까지 핫코너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합류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노시환은 이날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년 WBC에 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지현 감독은 8~9일 체코전(고척)과 15~16일 일본전(일본 도쿄)까지 4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최종 라인업을 다듬을 계획이다. 현재는 1루 문보경, 2루 송성문, 3루 노시환 카드가 유력하다. 한편 체코와 1차전에는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 출전한다.
  • (영상) 이젠 거짓말도 기세다!…틱톡 ‘거짓말 챌린지’ 유행 [SNS 트렌드]

    (영상) 이젠 거짓말도 기세다!…틱톡 ‘거짓말 챌린지’ 유행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거짓말 챌린지’(Lying Challenge)인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서로 보이지 않게 가린 후 각자 가지고 있는 물건을 말하는데요. 단, 진실을 말해도 되고 거짓말을 해도 됩니다. 서로 물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진위를 파악해야 하는데요. 상대방의 목소리, 반응 등을 살피는 등 심리전은 필수(!!) 여기에 연기력을 더해주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서로의 물건을 공개하며 정답을 확인하세요. 거짓말 챌린지가 인기를 얻으며 ‘티나는 거짓말 챌린지’(Too Lying Challenge)도 급부상 중.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거짓말을 뻔뻔하게 이어가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죠. 케찹이 발견한 거짓말 챌린지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젠슨 황은 왜 중요한 자리마다 ‘가죽 재킷’을 입는 걸까 [김유민의 돋보기]

    지난 10월 30일, APEC CEO 서밋 참석차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 빨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젠슨 황도 저렇게 먹는데 내가 뭐라고 남기나”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젠슨 황은 식사 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대만 컴퓨텍스, 지난해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겨울 추위에도 중요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검은색 가죽재킷을 입었다. 아내와 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시그니처’ 젠슨 황이 공식 석상에 가죽재킷을 착용하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그전까지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Q&A 행사에서 그는 자신을 “여러분은 저를 ‘가죽 재킷을 입고 같은 말을 세 번 반복하는 사람’으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구글 검색창에 ‘Jensen Huang’을 치면 ‘Leather Jacket’이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될 정도다. 그는 2023년 ‘더 모먼트’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죽 재킷을 입는 이유는 매일 아침 옷을 고르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며 “아내와 딸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가죽 재킷은 나의 상징”이라며 “매년 아내가 새로운 가죽 재킷을 사주고 그것을 1년간 중요한 자리마다 입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산 251조원…톰포드 가죽재킷 1200만원 젠슨 황이 입는 대표적인 가죽 재킷 중 하나는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가 2023년 출시한 제품으로, 송아지 가죽에 도마뱀 무늬를 엠보싱 처리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낸다. 가격은 8999달러, 한화로 약 1200만원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2017년 이후 최소 6벌이 넘는 가죽 재킷을 입었다. 1200만원은 결코 저렴한 금액이 아니지만, 젠슨 황의 자산을 고려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17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1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610억 달러가 늘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젠슨 황을 ‘테크 업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표현했다. 사업 초창기 사무실 구할 돈이 없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회사가 자금난에 빠졌을 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줄여 그 돈으로 인재를 영입했던 젠슨 황은 이제 세계 10대 부호로 불리며 가는 곳마다 환호를 받는다. 젠슨 황은 올해 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기로 한 자사주 매각 계획을 완료했다. 지난 6월 매각을 시작할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143.83달러였고, 매각을 완료한 당일 202.49달러로 40.8% 올랐다. 600만주의 가치는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300억원)에서 12억 1000만 달러(약 1조 7300억원)로 불어났다. 그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3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자신의 재단과 기부 펀드에 기부했다. 창업자나 경영인의 옷차림이 비교적 자유로운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죽 재킷은 찾아보기 어렵다. 뉴욕타임스는 젠슨 황의 가죽 재킷을 두고 “독립심, 개방성, 반항, 섹스어필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관된 패션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는 시선도 있다. 잡스는 죽기 직전까지 검은색 터틀넥과 리바이스 청바지, 회색 뉴발란스 운동화 차림을 고수했다. 출퇴근은 물론 아이팟, 아이폰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설 때도 같은 옷을 입었다. 잡스는 생전에 옷장에 쌓인 터틀넥을 보여주며 “평생 입을 만큼 충분한 양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잡스의 무채색 옷차림은 애플이 내놓은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옷을 고르는 데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회색 티셔츠와 회색 후드를 즐겨 입는다. 그는 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회색 후드티 6벌이 나란히 걸려 있는 옷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어떻게 하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까를 제외한 다른 고민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내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싶다”면서 “어떤 옷을 입을 것인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도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는 심리학적 설명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저는 시계를 차지 않습니다.” 젠슨 황의 스타일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손목시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이 중요하다”며 “지금 하는 일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시계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일만 생각한다는 그는 “나는 장기적인 계획이 없다. 내 계획은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하고, 기여하고,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2023년 대만대학교 졸업식에서도 그는 “걷지 말고 뛰어라. 준비 없이 전쟁터에 나오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버려야 얻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끝까지 인내하고 선을 지켜라”라며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렌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흐름을 만들어야 진짜 돈이 된다고 믿는다. 또한 “무의미한 싸움은 피하고, 이길 수 있는 전장에서 싸운다. 실패는 패배가 아니라 실수일 뿐이며, 노력은 실행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다”고 말한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했을 때 팔에 회사 로고 문신을 새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명랑한 일 중독자’ 젠슨 황은 “살아남으려는 의지는 망하게 하려는 모든 의지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 유현조 3관왕 가즈아~

    유현조 3관왕 가즈아~

    올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가 상금은 물론 최저타수상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13번째 3관왕 등극을 노린다. ●파주서 6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리는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상금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60명만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지난 2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유현조의 대상 수상만 확정됐고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상은 안갯속이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유현조는 라운드 평균 69.8913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어에서 유일한 60타대다. 이번에 10오버파 이상을 치지 않는 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로 최저타수상을 차지한다. 시즌 상금 3위(12억 6985만2481원)인 유현조가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하면 이 부문 선두 홍정민(13억 2682만 3334원)과 2위 노승희(13억 1447만 9754원)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한다. 준우승(상금 9600만원)을 해도 홍정민 등의 성적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조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중요한 타이틀이 결정되는 대회, 나에게 있어서도 많은 것이 걸린 대회”라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우승에 초점을 맞춰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다승왕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이냐, 단독이냐 여부가 가려진다. 나란히 3승을 올린 홍정민과 이예원, 방신실이 단독 다승왕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상금왕 수상도 노린다. ●서교림·김시현·송은아 신인상 경쟁도 신인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서교림이 1354점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김시현(1308점)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이번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송은아(1240점)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긴 이르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문정민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지원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이미 2승을 달성한 김민솔도 3승을 넘본다.
  • LG트윈스 통합 우승 광고에 팬 향한 ‘쌍둥이 하트’ 담았다

    LG트윈스 통합 우승 광고에 팬 향한 ‘쌍둥이 하트’ 담았다

    LG가 LG트윈스의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4일 ‘무적의 주인공, 도전의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신문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LG트윈스는 지난달 26~31일 열린 2025년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거두면서 2020년대 들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회 통합 우승한 구단이 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1차전에는 LG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1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한국시리즈 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을 담은 ‘무적의 주인공’ 편과 통합 우승 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선수단의 모습을 담은 ‘도전의 영웅들’ 편 등 2편의 광고로 구성됐다. 이는 각기 다른 광고로 보이지만, 두 편을 나란히 놓으면 하나의 사진과 광고 문구로 합쳐지면서 하트 모양이 나타나는 ‘쌍둥이 광고’다. LG 관계자는 “‘진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팬 여러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LG트윈스 선수단만이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사랑받도록 최고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10개 구단 선수단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여자 당구 샛별들 어디까지 올라가나

    여자 당구 샛별들 어디까지 올라가나

    여자당구(LPBA) 샛별 김도경(25), 장가연(21), 조예은(SK렌터카, 23)이 나란히 1차예선 무대를 통과했다. 이들은 3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PPQ(1차예선)라운드를 나란히 통과했다. 장가연은 김별을 25-20(23이닝)으로, 조예은은 이하니를 24-13(29이닝)으로, 김도경은 김안나를 16-15(28이닝)로 이겼다. 모두 기분좋은 역전승이었다. 장가연은 6-9로 뒤지던 12이닝째 뱅크샷을 올려 1점차로 따라간 데 이어 13이닝째 6점을 기록하며 14-9로 역전했다. 김별이 17이닝째 6점 하이런으로 응수해 경기를 뒤집었지만 장가연은 1점차로 뒤지던 18이닝째 하이런 7점으로 24-18로 리드를 되찾았다. 장가연은 2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예은은 이하니를 상대로 4-7로 뒤지던 12이닝째 1-3-2 연속 득점으로 10-7로 경기를 뒤집은 뒤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4-13(29이닝)으로 완승했다. 김도경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이다 경기 종료 직전이던 27이닝째 김안나가 4점을 올려 13-15, 패색이 짙었지만, 28이닝째 김도경이 뱅크샷 포함 3점을 거둬 16-15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다. 전애린(26)은 이경연을 21-3(27이닝)으로 돌려세웠다. LPBA 베테랑 김경자는 김효정을 상대로 25-20(20이닝)으로 승리를 거뒀다. 17-20으로 뒤지던 20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김경자는 이날 애버리지 1.250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이선경을 상대로 11-16(32이닝)으로 패배, 이번에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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