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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면 평화적 정권이양 확신 못해”

    “트럼프 지면 평화적 정권이양 확신 못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 후 진행한 첫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바다’(bloodbath) 발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CBS방송이 일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공화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전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여기는 반면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선에서 지면 선거를 도둑맞은 것이고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은 진심”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수입차 고율 관세 부과를 주장하던 중에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나라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했다가 설화를 불렀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그는 “자동차 산업과 국가가 그만큼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이라며 ‘앞뒤 맥락을 지운 억측’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지지자에게 폭력을 선동해 온 그의 일관된 언행 중 한 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측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이듬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긴 것처럼 결과 불복, 폭력 저항을 시사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도 이런 비판의 연장에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CNN이 주최한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정하고 합법적이며 좋은 선거라면”이라는 조건을 달고 더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데에 “승리해야만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퇴 결정에는 자신의 애국심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일부 공개 일정을 제외하곤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CNN은 자신이 지지를 선언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언론의 관심을 양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해리스, 미시간 ‘블루월’ 수성 돌입월즈 “트럼프 재임 때 경제 바닥”밴스, 위스콘신 찾아 노동자 공략“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나설 것”부통령 후보들 군 경력·친중 공방밴스 “월즈는 파병 기피자” 비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대진표를 확정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교차 유세를 벌이며 격돌을 시작했다.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하나인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지만 8년 전엔 노동자 표심을 공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다.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은 대표적인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지만 가자전쟁이 장기화하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표심 이탈이 일어났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의 격납고에서 벌인 유세에서 전날 필라델피아 유세에 이어 민주주의와 정체성 수호를 앞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자유와 공감,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도중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외치자,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다면 계속 외쳐라”고 맞섰다. 미시간은 무슬림 인구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2%)을 차지한다. 무슬림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월 프라이머리에선 ‘지지 후보 없음’ 표가 전체의 13%(10만여표)가 나와 민주당 험지로 변했다. 위스콘신주 북서부 오클레어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자 표심을 겨냥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취임 첫날 싸울 우선순위 의제는 물가 낮추기”라고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재임 중)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부인과 함께 오클레어를 찾아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오전 미시간주 셀비 타운십 유세에서는 트럼프와 함께 집권할 경우 “가장 폭력적인 범죄자들부터 시작해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에 나서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관여한 불법 이민 대응이 미진했다고 비판했다. 공통적으로 흙수저 출신이자 ‘공격형’인 부통령 후보들은 군 경력, 친중 행보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 출신인 밴스 의원은 이날 주방위군으로 24년간 근무했던 월즈를 향해 “이라크 복무를 피하려고 동료들을 등지고 주방위군에서 전역했다”면서 “도난당한 용맹”이라고 비난했다. 월즈는 그가 소속됐던 포병대가 이라크 배치 명령을 받기 몇 달 전인 2005년 5월 은퇴했다. 월즈가 1989년부터 1년간 중국에서 고교 교사를 지내고 학생 교류 사업을 한 것도 공화당은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본부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월즈는 오랫동안 중국의 인권·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의 부통령 후보 발탁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충격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로 지목한 것처럼 월즈 역시 “매우 진보적인 인물”로 규정한 그는 무당층의 반감을 조장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월즈의 재산은 순자산 100만 달러(약 14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며 주식과 부동산이 없고 주지사 급여와 연금으로 생활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성공한 밴처 사업가인 밴스 의원의 재산이 최대 1070만 달러(148억원·2022년 당시)인 것과 대조적이다.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57㎏급 결승행…16년만 진출

    태권도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57㎏급 결승행…16년만 진출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누르고 우리나라 태권도 여자 57㎏급 선수로는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김유진(세계 랭킹 24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뤄쭝스(중국·1위)를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메달을 딴 건 2008베이징올림픽(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에 이어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으나 이후로는 메달을 수확한 바 없다. 결승 상대는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와 라테시아 아운(레바논·23위)의 준결승전 승자다.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 37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전날 남자 58㎏급에서 박태준(20·경희대)이 금메달을 딴 한국 태권도는 이틀 연속 금빛 낭보를 기대한다.
  • [속보]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실패

    [속보]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실패

    박인비(36)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도전이 무위에 그쳤다. IOC는 8일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당선자 4명에 박인비 이름은 없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박인비를 포함한 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가 선거 운동을 벌였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1만여명의 선수들 투표로 상위 4명이 당선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문대성,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연달아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당선, 8년씩 임기를 이어왔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삭감과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야당은 유 후보자와 그의 가족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 발견됐다며 돌연 청문회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정회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한 것이라며 유 후보자를 향해 R&D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등을 비롯한 예산 효율화 방안을 주문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R&D 사업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면 사업 착수까지 평균 2∼3년이 걸려 혁신 연구에 방해가 됐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우선 폐지하고 과기정통부가 보완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이 과도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면서 과학 기술계의 상당한 사기 위축을 가져왔다”고 했고, 박민규 의원은 “R&D 담당 부처 수장들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올해분) 국가 R&D 예산 108개 사업을 삭감했는데, 필수적인 단계평가 절차도 생략했다. 불법적인 삭감이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 삭감에 대해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예산 복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나라도 했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년 R&D 예산이 2023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증액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야 의원들은 유 후보자의 자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누가 봐도 중·고등학교를 8학군에서 다니려고 의도적으로 위장 전입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위장전입으로 낙마했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녀 교육 문제로 위장전입을 3회 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강행 임명됐다”고 옹호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외형적으로 보이는 대로 일이 벌어져 송구하다”며 “해외 생활을 하다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장남과 차남이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학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오후 6시를 넘어 속개됐지만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진행 중 후보자와 가족의 중대한 사안이 발견돼 비공개회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 ‘노벨평화상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 귀국 후 취임

    ‘노벨평화상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반 귀국 후 취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84)가 8일(현지시간) 독재자였던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퇴진으로 국정 공백 상황에 처한 방글라데시로 귀국해 임시 정부를 이끌게 됐다. 수주간에 걸친 격렬한 학생 시위로 인해 하시나 전 총리는 사임한 뒤 이웃 나라 인도로 망명했다. 남아시아 국가의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이자 하시나의 강력한 비판자인 유누스는 새 지도자를 위한 선거를 실시하는 정부에서 역할을 맡도록 시위대가 그를 지지한 후 프랑스 파리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카로 귀국했다. 유누스는 공항에서 군 고위 장교들과 학생 지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 시위대가 나라를 구했고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어떤 길을 보여주든 우리는 그걸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누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GMT, 한국시간 8일 23시 30분) 모하메드 샤하부딘 대통령 공식 관저에서 임시정부 고문단장으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하시나 전 총리의 아와미 리그 정당은 약 30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친 몇 주간의 폭력 사태 이후 임시 정부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시나 전 총리의 아들 사지브 와지드 조이는 페이스북에 “당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반대파 및 임시 정부와 회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 가족이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당 지도자와 노동자들이 공격받는 것을 보면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빈민을 위한 은행가’로 알려진 유누스는 가난한 대출자들에게 소액 대출을 통해 빈곤 퇴치에 앞장선 은행을 설립한 공로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지난 1월 지난 30년 중 20년을 통치한 하시나가 4연임에 성공한 뒤 극적으로 퇴임하자 군중들이 총리 관저를 습격하는 등 독재자 축출의 환희를 만끽했다. 현재 하시나 전 총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공군 기지에서 피신해 있는데, 유누스는 일부 방글라데시인들이 인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글라데시 학생 운동은 지난달 하시나 정부의 엽관제(일자리 할당제)에 반대하는 시위로 하시나 전 총리의 축출의 도화선이 됐다. 정부는 과도한 무력 사용을 부인했지만 전 세계의 비판을 불러일으킨 폭력적인 진압을 했다. 1971년 파키스탄 해방 전쟁 이후 발생한 파키스탄의 열악한 경제 상황과 정치적 탄압도 시위에 불을 붙였다.
  • 안세영 “다른 선수들에게 죄송…올림픽 끝나고 입장 밝힐 것”

    안세영 “다른 선수들에게 죄송…올림픽 끝나고 입장 밝힐 것”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 파장을 일으킨 안세영(삼성생명)이 우리나라 선수단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안세영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의 이야기로 많은 분을 놀라게 해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안세영은 “특히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저의 발언으로 인해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려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며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어 “어제(7일) 공항까지 걸음 하셨던 기자 분들과 저의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생각과 입장은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리 현지에서 “한국에 도착한 이후 모두 말하겠다”고 했던 안세영은 지난 7일 오후 귀국 후 “누구와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저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에서 호소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협회와도 그렇고 우리 팀과도 상의한 것이 없기 때문에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안세영은 5일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메달 획득 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내 무릎의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쉽게 나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협회를 비판했다. 이후 안세영은 SNS를 통해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하루가 지난 6일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지만 협회가 자신의 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 “평균 890만원”…역대급 하계 보너스 뿌린 ‘이 나라’ 기업들

    “평균 890만원”…역대급 하계 보너스 뿌린 ‘이 나라’ 기업들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을 위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적극 주문한 가운데, 대기업 올여름 보너스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올해 대기업 여름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평균 94만 1595엔(약 8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여름 보너스는 3년 연속 증가했으며, 현행 집계방식을 채택한 198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여름 보너스 최고액은 2018년의 95만 3905엔이었다. 닛케이는 “춘계 노사 협상의 기본급 인상이 보너스에 반영됐으며 엔화 약세로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도 보너스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5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본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여름과 겨울로 나눠 연간 두 차례 보너스를 지급한다. 앞서 게이단렌은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를 통한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5.58%로 1991년(5.60%) 이후 33년 만에 5%를 넘었다고 지난 5일 발표한 바 있다.
  • 우크라 F-16 전투기, 러 미사일 등 격추 임무 수행할 듯

    우크라 F-16 전투기, 러 미사일 등 격추 임무 수행할 듯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F-16 전투기는 러시아 미사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일 공개한 F-16 전투기는 러시아군에 맞서 향후 어떤 임무를 수행할 지 단서를 제시한다. 우크라 F-16, 러 미사일 또는 드론 격추할 듯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AIM-120 암람(중거리), AIM-9 사이드와인더(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F-16 전투기가 등장한다. 이는 이 전투기가 공중전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개된 암람 미사일이 AIM-120B라는 파생형 중에서도 CATM-120B라는 개선형임을 확인했다. 이는 훈련용 미사일을 실전과 같은 성능을 갖도록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 미사일은 발사 주체가 되는 전투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능동형 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all-weather), 비가시거리(BVR)라는 공격능력을 갖췄다. 다만 버전에 따라 사거리와 파괴 능력은 다르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최신형 AIM-120D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식 무기가 러시아 손에 들어갈 우려를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바로 전 버전인 AIM-120C의 경우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거나 앞으로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F-16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미사일인 사이드와인더의 경우 1950년대 처음 사용됐을 만큼 오래된 무기 체계이지만, 수많은 개선 작업을 거쳐 그 효과는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거리가 16㎞ 정도인 AIM-9M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최신형 AIM-9X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최신 미사일을 확보하면 우크라이나 공군의 제공력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공대공 미사일들 옆에는 적 미사일과 같은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린 자체 방어용 ‘파일론 통합 대응 체계 플러스’(PIDS+)라는 시스템도 있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F-16 전투기에서 볼 수 있는 공대공 미사일은 이 나라에 발사된 샤헤드 자폭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임무을 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연구소의 또 다른 전문가인 피터 레이튼도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현재 우크라이나 F-16 비행대대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이 같은 임무가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전에 매일 투입 가능한 전투기가 10대 미만이라는 점에서 이를 샤헤드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공 임무에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 전투기와의 교전은? 지금까지 포착된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의 공대공 능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 새로운 기체로 이 나라가 눈엣가시로 여기는 활공 폭탄을 투하하는 수호이(Su)-34 전폭기나 미그(MiG)-31, 수호이-35와 같은 전투기들도 공격할 수 있지만, 미사일 사거리나 작전 반경, 현재 러시아군의 전술로 인해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러시아 폭격기는 활공 폭탄을 투하한 직후 복귀하고 있어 교전하기가 더 어렵다. 이밖에도 R-37과 같은 러시아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러시아의 지상 방공망 사거리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이 경우도 쉽지 않다. 전직 미 해군 F-16 조종사인 빈센트 아이엘로는 BI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강력한 방공망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기의 무기 능력만이 아니다며 속도와 고도, 기만, 방해 등 이점을 갖고 적기를 격추할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지도부는 현재까지 이 나라가 받은 F-16 전투기 수가 너무 적어서 작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의 도착으로 방공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격추될 위험이 있어 최전선에는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지 임무도 가능…다재다능 전투기 평가도 다만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는 적의 방공망 제압·파괴(SEAD/DEAD)나 근접항공지원(CAS)과 같은 공대지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어찌보면 공중전보다 위험하고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미 러시아군의 레이더 시스템을 추적할 수 있는 미국제 AGM-88 함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를 옛소련제 전투기에 임시방편으로 장착해 사용했지만, F-16 전투기의 투입으로 작전은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중동 지역에서 F-16 전투기로 전투 작전을 수행했던 퇴역 미 공군 대령인 마이크 토리얼데이는 BI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투기를 매우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상, 공중, 해상 등 필요한 모든 곳에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한동훈의 ‘금투세 자신감’…민주당 ‘당론 공백기’도 노린다

    野에 연일 ‘금투세 정책 토론’ 압박개미 투자자 ‘폐지 여론’ 지지용산 대통령실 지원 사격도 뒷받침‘이재명 시즌2’까지 野 당론 미정韓 “野 정책 자신감 없어 토론 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금투세 폐지를 향한 ‘개미투자자’ 등 여론의 지지부터 대통령실의 지원, 여기에 오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까지 민주당 당론이 확정되지 않는 ‘공백기’까지 한 대표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대표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논의는 뜨겁고 정교하게 끝을 볼 때까지 해야 한다”며 “그것이 좋은 정치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금투세 정책 토론’을 제안했던 한 대표는 “당초 금투세 관련 토론은 민주당이 잡았던 것이고 단 하루에 해외발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이걸 취소하셨다”고 했다. 또 “국민들이 보시기에 도망가셨다고 할 수밖에 없을 만한 상황을 만드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토론자로 민생 토론을 하자는 말씀 다시 한번 제안드린다”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관계자는 “참모들은 신중론이 컸으나, 토론 추진에 한 대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토론 제안에 사실상 ‘무시 전략’을 쓰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지난 7일 방송 출연에서 “사실 급이 안 맞는다”며 “(한 대표는) 원외, 국회의원도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이에 한 대표는 민주당을 ‘정책적 자신감이 없어 토론을 피하는 정당’으로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한 대표의 일대일 토론 자신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대표는 4·10 총선이 한창이던 지난 3월에도 이재명 당시 대표를 향해 ‘일대일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어준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며 토론하자고 연일 요구했다. 당시에도 민주당은 “총선용 낙하산과 무슨 국정을 논하느냐(장경태 최고위원)”, “김건희 여사와 토론하겠다(정청래 최고위원)” 등으로 한 대표의 주장에 응하지 않았다.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당선돼 ‘이재명 시즌2’가 시작되기 전까지 민주당이 당론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는 것도 한 대표에게 ‘열흘의 시간’을 보장한다. 특히 이 전 대표와 박 직무대행,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핵심 인물들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금투세에 대한 의견이 크게 갈린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당론 확정이 쉽지 않다. 한 대표는 이날도 “민주당이 지금 금투세 문제에 관해서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실제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가 너무 모호하다는 점에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께서는 일단 애매한 입장이신 것 같다. 그런데 진 정책위의장께서는 최근 민주당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이재명 대표와 다른 입장을 아주 강경하게 내고 계신다”며 “일단 한 목소리 좀 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 대표 취임 이후 대통령실이 가장 명확하게 힘을 실은 의제라는 것도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대변인실을 통해 “정부가 제안한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한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전기세 감면 등과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이견이 없다는 점도 한 대표의 자신감을 끌어올린다. 실제 한 대표는 비공개회의 등에서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게 금투세 관련 각론을 묻고 상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대표가 금투세에 대한 민주당의 논리를 무력화할 탄탄한 정책적 ‘무장’이 돼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제학자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대표가) 퍼펙트 스톰을 이야기하면서 상황 논리가 기본인데, 기본 세제가 그렇게 주식 시세 흐름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해도 되는 그런 경기 조절 변수인지 모르겠다”고 썼다. 또 “지금이 퍼펙트 스톰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고. 퍼펙트 스톰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건 이렇게까지 상황을 방치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이라며 “집권당 대표로서 할 얘기인가 싶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하반기의 세계적 불안 요소들에 더 큰 불안 요소를 더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우리 스스로 거기 들어가는 것이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 파리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계민석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강화군수 출마…“돌아오는 강화 만들 것”

    계민석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강화군수 출마…“돌아오는 강화 만들 것”

    계민석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이 8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 예비후보는 “현재 강화가 처한 급격한 인구 감소, 고령화, 낮은 재정자립도라는 삼중고 속에서 미래가 위태하다”고 진단한 뒤 “지속 가능한 강화 발전을 위해 인구 증가와 자생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계 예비후보는 일자리와 교육 등을 이유로 청년, 중년층 인구가 떠나는 ‘떠나가는 강화’가 아닌 ‘돌아오는 강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2만 가구 수준 신도시 건설 ▲수도권급행철도(GTX-D) 유치 ▲강화를 교육특구로 지정 ▲강화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영종~강화연륙교 건설 및 개발이익금 환원 등을 내걸었다. 계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약이 해소되기 위해선 검증된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이해관계와 친소관계로 얽힌 세 다툼의 장이 아니라 누가 강화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인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잔여임기 1년 9개월이 아닌 강화의 10년, 20년을 위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화고, 인천대를 졸업한 계 예비후보는 균관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회 입법보좌관,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부회장, 인천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지병을 앓던 유천호 강화군수가 별세하면서 치러진다. 선거 예정일은 오는 10월 16일이다.
  •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멋짐 인정!”…눈물 없이 못 보는 ‘올림픽 감동의 순간’ 베스트5 [포착]

    2024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온 몸으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이 전 세계를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여러 매체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스포츠맨십 베스트 장면을 선정했다.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1위에게 존경심 표한 2~3위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는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은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미국)와 동메달을 딴 조던 차일스(미국)가 안드라드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모릎을 꿇고 양손을 뻗어 우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동심에 존경심을 표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1, 2, 3위는 모두 흑인 선수였는데, 이는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남녀 경기를 모두 통틀어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경쟁선수 차례 되자 ‘정숙’ 요구 지난달 29일 열린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 결승전에서는 일본의 하시모토 다이키 선수와 2중국의 장보잉 선수가 맞붙었다. 장보잉 선수의 차례가 됐을 때, 하시모토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며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순간”이라고 극찬했다. 해당 장면은 다른 매체에서도 ‘파리올림픽 최고의 스포츠맨십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 ▲탁수 혼합 복식-분단의 현실 넘어 함께 인증샷 CNN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베스트 스포츠맨십 장면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육상 여자 100m 예선-쓰러진 경쟁선수 부축 육상 여자 100m 예선에서 남수단의 루시아 모리스가 넘어진 것을 라오스 선수인 실리나 파 아파이가 도와주는 모습도 스포츠맨십 명장면으로 선정됐다. 모리스 선수가 경기 중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을 때,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간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경쟁선수인 라오스의 파 아파이였다. 이후 파 아파이는 워싱턴포스느에 “우리는 모두 100m 육상선수다. 모든 선수들은 다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큰 경쟁이지만 나는 그녀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기권한 선수 국기 들고 시상대 오른 선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허빙자오는 시상대에 오를 때 오른손에 작은 스페인 국기 배지를 쥐고 있었다. 이 배지는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선수를 위한 것이었다. 허빙자오는 다른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도 배지를 놓지 않았다. 배지가 사진에 잘 담기는 지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배지를 바라보기도 했다. 앞서 마린은 4일 준결승 당시 1게임을 따낸 뒤 2게임에서도 10-8로 앞서고 있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빙자오는 코트에 엎드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오열하는 마린에게 다가갔고, 마음을 추스른 마린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허빙자오가 준결승 상대인 마린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빙자오 역시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것과 관련해 “준결승 상대가 불행히도 부상을 당했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면서 “그가 (스페인 국기 배지를 들고 시상대에 선) 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 지역 아동 대상 ‘Park1538’ 초청 견학

    포스코, 지역 아동 대상 ‘Park1538’ 초청 견학

    포항제철소가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청 견학을 진행했다. 8일 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지역 11곳 아동센터 학생 약 250명을 초대해 ‘포스코 Park1538’ 견학을 실시했다. 맞춤형 해설을 통해 포스코의 과거 창업기부터 미래 사업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합문화공간인 포스코 Park1538은 포스코 역사·홍보관과 더불어 수변공원과 산책로, 유명 미술 작가 조형물 등을 접할 수 있다. 역사·홍보관에서는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은 물론 우리나라 초기 철기문화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제철기술 발달사 담고 있다. 또한 대형 화면과 다양한 기법으로 제철공정과 제품을 소개한다. 포스코에서는 지역 아동부터 자매마을 주민, 다문화 가정, 취약계층 등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견학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포스코 캐릭터 ‘포석호’가 그려진 부채와 기념사진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견학에 참가한 포항빛살아동센터 한 학생은 “센터를 벗어나 견학을 나오니 여름방학인게 실감이 난다”며 “날이 조금 시원해지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수변공원을 산책하러 또 오고 싶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Park1538 시민 초청 견학을 활성화함으로써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포항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양궁 개인전서 김우진에 0-6 패 과거 프랑스 식민지 ‘차드’ 출신한국 양궁 선수 유튜브로 독학 한국의 한 양궁장비업체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32)과의 맞대결에서 1점을 쏜 차드의 양궁 선수에게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 관계자는 8일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8)를 위한 각종 양궁 용품을 오늘 발송했다. 마다예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빅스가 마다예에게 제공하는 장비는 활, 체스트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활의 떨림과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 핑거탭(손가락 보호대) 등 양궁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것들이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한 맞춤 티셔츠까지 지원 항목에 포함했다. 마다예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티셔츠를 한 장을 걸치고 체스트가드도 없이 활 시위를 당긴 마다예는 2세트 마지막 화살을 1점에 꽂는 실수를 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마다예의 사정을 접하고 먼저 연락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마다예가 백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흔쾌히 응하면서 후원 계약이 성사됐다. 파이빅스 관계자는 “백 대표 역시 양궁선수 출신”이라며 “마다예가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차드 내 양궁 저변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소통하면서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차드는 일상적인 물자조차 부족한 나라다. 마다예는 장비조차 갖추기 열악한 차드에서 김우진, 김제덕(20), 이우석(27) 등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장비, 환경에도 지난해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 일주일 극우 폭동 영국서 反인종차별 맞불 시위…극우 텔레그램 방서 ‘좌표찍기’ 성행

    일주일 극우 폭동 영국서 反인종차별 맞불 시위…극우 텔레그램 방서 ‘좌표찍기’ 성행

    영국 전역의 도시와 마을에서 일주일간 반 이민자 폭동과 혼란이 이어진 후 7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반 인종차별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다. 북부 런던, 브리스톨, 뉴캐슬 등 반이민 시위가 예상되었던 지역에서 열린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됏다. “난민을 이곳에서 환영한다”고 구호를 외치는 반대 시위대가 군중의 대부분을 형성했다. 경찰은 이날 추가적인 폭력에 대비해 수천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마크 로울리 런던 경찰청장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천 명의 경찰을 거리에 배치했고 경찰의 무력 행사와 지역 사회의 단결이 우리가 보아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어젯밤에는 매우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지역 범죄자들이 나와서 반사회적 행동을 조금 시도했고, 우리는 그들 중 몇 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매우 성공적인 밤이었고 극우의 무질서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앉았습니다. 지역 사회와 경찰 덕분에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극우 폭동은 지난달 29일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에서 6~10세 소녀 3명을 칼로 찔러 죽인 사건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촉발되었다. 혼란 중에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는 모스크와 호텔이 표적이 되었고, 일부 상점은 불에 타고 약탈당했다. 영국 전역의 번화가에 있는 상점 주인들은 폭력이 더 심해질 것을 대비해 창문을 막고 일찍 문을 닫았다. 극우 텔레그램 채팅방에 이민 전문 변호사들의 이름, 로펌 이름 연락처 목록이 잠재적인 표적으로 공유되자 경찰은 이민 변호사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영국 일부 지역에서 시위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면서 저녁 동안 체포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보고되었다. 리버풀에서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창문이 예방 조치로 판자로 막힌 난민 서비스 사무실 밖에 모여 난민과 이민자들을 지원했다. 런던의 수도권 경찰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월섬스토우와 노스 핀칠리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했고, “큰 사건 없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약 1500명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브리스톨 에 모였으며 거리는 노동조합원, 반파시스트, 흑인 및 아시아인 커뮤니티 구성원들로 가득 찼다. 브라이튼에서는 8명의 시위대가 국적 및 난민법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의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믿는 건물 밖에 모였지만 2000명의 반대 시위대에 포위 당해 경찰에 포위된 건물에서 대피해야 했다. 뉴캐슬에서는 대부분이 무슬림인 약 1000명의 반대 시위대가 비컨 센터 앞의 보도를 점거했다 . 이 센터는 이민 서비스 사업체가 예상 타깃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다. 소셜미디어에서 확인된 애크링턴의 한 영상에는 술집 손님들이 마을 거리에서 무슬림과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우스햄튼에서는 300~400명이 그로스버너 광장에 모여 “인종차별주의자는 집에 가라”, “인종차별은 우리 거리에서 사라져라”고 외쳤다. 약 10명의 반이민 시위대도 그 지역에 도착했는데, 두 집단은 경찰에 의해 분리되었고 체포된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지난주에 시작된 폭동과 관련하여 총 4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140명 이상이 기소되었고, 일부는 이미 유죄 판결을 받고 형을 선고받았다. 사우스포트와 리버풀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연루된 세 남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저녁의 대체로 평화로운 광경은 이전의 체포와 구금, 그리고 폭력에 맞서 싸우려는 다른 사람들의 의지가 새로운 폭동을 일으키려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문을 들게 했다. 크로이던에서 무질서가 보고되었지만, 메트는 이것이 시위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약 50명이 모여서 도로에 물건과 병을 경찰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8명이 체포되었다. 벨파스트에서도 경찰이 공격을 받았으며, 경찰에 화염병과 물건이 던져졌다. 앙겔라 레이너 부총리는 지난 4일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은 난민 수용 시설인 로더럼의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호텔을 방문했다.레이너 부총리는 폭동에 연루된 자들은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맹세했으며 사람들에게 “이것에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시위자들이 이민에 대해 정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지 묻자 그는 “거리로 나와서 경찰에 미사일을 던지고, 이런 호텔을 공격하는 것은 정당한 불만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 나라에서 정치를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것을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폭력입니다. 이것은 폭력입니다.”라고 말했다. 마크 윌리엄스 런던 경찰청 경무관에 따르면 “진압 경찰은 동안 대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킹엄 궁전에 따르면, 찰스 1세는 전국의 사회적 혼란 상황에 대해 매일 보고를 받고 있지만, 긴급한 개입이나 분쟁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다.
  • “이스라엘을 러시아와 같은 취급”…나가사키 원폭 행사에 반발한 미국

    “이스라엘을 러시아와 같은 취급”…나가사키 원폭 행사에 반발한 미국

    일본 나가사키 시장이 이스라엘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원폭 희생자 위령식에 초청하지 않으면서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8일 NHK에 따르면 스즈키 시로 나가사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9일 개최하는 ‘피폭 79주년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 평화 기념식’에 이스라엘 대사를 초청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결코 정치적인 이유로 초청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평온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원활하게 실시하고 싶은 것이 이유”라고 덧붙였다. 나가사키는 미국이 태평양전쟁 때 원자폭탄을 투하한 지역으로 나가사키시는 매년 원폭이 투하된 8월 9일 위령식을 거행하고 있다. 앞서 나가사키시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러시아 우방국 벨라루스를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반면 나가사키시는 주일 팔레스타인 상주 총대표부에 초청장을 보냈고 1등 참사관이 참석하기로 했다. 그러자 일본을 제외한 미국과 영국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주일대사와 대표가 지난달 19일 스즈키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러한 결정에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서한에서 “이스라엘을 초대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러시아, 벨라루스와 같은 부류 나라로 취급돼 오해를 초래한다”며 “이스라엘이 제외되면 우리가 고위급을 참가시키기는 어려워질 듯하다”고 했다. 실제로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지난 6일 스즈키 시장에게 행사 불참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이 때문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논란 확산을 피하려는 듯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사에 누구를 초청할지는 주최 측인 나가사키시의 판단”이라며 “시 주최 행사에 각국 외교단의 참석 여부나 그 이유에 대해 정부가 언급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가사키시 행사에 앞서 또 다른 원폭 투하 지역인 히로시마시가 지난 6일 개최한 기념식에는 이스라엘과 G7 대사들이 초대받아 참석했다.
  • 가마솥 더위·소나기 오락가락 ‘도깨비 날씨’…5호 태풍 ‘마리아’ 변수

    가마솥 더위·소나기 오락가락 ‘도깨비 날씨’…5호 태풍 ‘마리아’ 변수

    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일대에는 시간당 46㎜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햇볕이 쏟아졌고, 축축한 아스팔트가 데워지면서 더위가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가마솥 더위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도깨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호 태풍 ‘마리아’가 이런 폭염의 기세를 한풀 꺾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서울 동남권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중부지방은 이날 오후까지, 강원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50㎜, 강원도 5~60㎜, 충청권 10~60㎜, 전라권 5~60㎜, 경상권 5~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5~40㎜다. 소나기는 더위를 식히지는 못했다. 중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4도, 남부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역대 최장 기록을 향하고 있는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4일째, 강원 강릉은 20일째, 서울은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최장 열대야 기록은 2018년(26일), 1994년(24일), 2016년(21일) 순이다. 광복절 이후까지 더위가 이어지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는 5호 태풍 ‘마리아’가 기압계를 흔들면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이중 고기압’ 구조가 바뀌면 예상보다 폭염이 빨리 끝날 수도 있다. 다만 2018년 태풍 ‘종다리’가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왔던 것처럼 오히려 폭염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더위에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열질환자는 1907명 발생했고,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 6월 1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돼지 3만 1000마리와 가금류 39만 3000마리 등 42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43만여 마리가 죽었다.
  •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선감학원 피해자 유해 발굴 시작···김동연, “무책임 정부에 구상권 청구”

    김동연, “중앙정부에 구상권 행사·인권 짓밟은 국가 공권력에 경종”경기도가 8일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2-1)에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위한 개토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발굴에 나섰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와 경기도, 안산시, 진실화해위,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추모사·헌시·피해자 사연 발표 및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를 발굴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만 하라고 못을 박았다”며 “그러나 중앙정부는 단 한 차례도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피해자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을 때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가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발굴 작업과 모시는 것이 다 끝난 뒤 중앙정부에 (유해 발굴 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그동안 유린당했던 인권 사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각성을 시킬 것”이라며 “다시는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폭력이 없는 나라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뜻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경기도가 그 대열 맨 앞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조사와 개장공고 등을 마쳤고, 진실화해위가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를 확인했다. 도는 유해 발굴 뒤 내년 8월까지 인류학적 조사와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 700여 명의 소년에게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생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숨졌고,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중 상당수가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 “청첩장 링크 눌렀다가 6000만원 뜯겨”…법원 “피해자 책임 無”

    “청첩장 링크 눌렀다가 6000만원 뜯겨”…법원 “피해자 책임 無”

    가짜 모바일 청첩장 링크를 눌렀다가 수천만원을 뜯긴 피해자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한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금융기관이 비대면 거래 본인확인 절차를 엄격히 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한나라 판사는 스미싱 피해자 A씨가 케이뱅크·미래에셋생명보험·농협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6000여만원 규모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은 원고가 피고에게 빚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소송이다. A씨는 지난해 3월 30일 모바일 청첩장 문자메시지를 받고 웹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링크는 스미싱이었고, A씨의 휴대전화에는 악성 앱이 설치됐다. 스미싱 조직은 악성 앱을 통해 A씨의 운전면허증 사본 등 개인정보를 빼낸 뒤 금융앱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저축을 해약하면서 6000여만원의 피해를 A씨에게 입혔다. 재판부는 금융기관들이 본인확인 절차를 충분히 엄격하게 만들지 않았다고 봤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의 ‘비대면 실명확인방안’은 실명확인 시 필수 검증방법 중 2가지 이상을 중첩하도록 하는데, 3개 회사 모두 이를 이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한 판사는 “비대면 금융거래를 업으로 한다면 고객의 얼굴이 직접 노출되도록 실명확인증표(신분증)를 촬영하도록 하거나, 영상통화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본인확인 방법을 보강했어야 하고 기술적으로 현저히 어려운 조치도 아니었다”며 “대출거래약정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본인확인 조치를 다할 의무를 피고들이 제대로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워 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운전면허증, 기존 계좌 1원 이체, 모바일OTP, 문자메시지, ARS 인증 등의 본인 확인 절차가 있었으나, 스미싱 조직이 A씨의 신분증 사본까지 입수한 상황에서는 범행을 막기에 불충분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A씨가 스마트폰에 신분증 사진 파일을 보관한 행위에 대해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행위가 아니다”라며 과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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