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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세 연하♥’ 장나라 “내가 먼저 ‘좋아해요’ 고백”…돌아온 반응은

    ‘6세 연하♥’ 장나라 “내가 먼저 ‘좋아해요’ 고백”…돌아온 반응은

    가수 겸 배우 장나라(44)가 6살 어린 남편과 처음 인연을 맺은 과정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식탁’에는 방송인 박경림이 출연해 장나라와 방송인 박수홍, 배우 최진혁을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최진혁이 “(장나라) 누나가 원래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며 결혼의 계기를 묻자 장나라는 “30대 후반까지 결혼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시집을) 가려고 하니까 다 되더라”라며 웃었다. 장나라는 2019년 SBS 드라마 ‘VIP’ 출연 당시 카메라 감독이었던 남편을 만나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 박경림은 “심지어 나라가 (남편에게) 먼저 고백했다. 나라가 그럴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손을 내저었다. 그러자 장나라는 “(이성을 보는) 기준이 (본인의) 일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가(의 여부였다)”라며 남편이 성실하다고 강조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완성 후 남편이 ‘좋은 누나, 형들과 만나서 잘 끝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다. 장나라는 “‘좋은’이라는 말이 나왔길래 ‘저는 감독님 참 좋아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내 말의 속뜻을) 못 알아챈 것 같더라”라며 “남자로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아무 대답 없이) 침묵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남편 입장에서는) 완전 ‘멘붕’이었을 것”이라며 “(친구) 여러 명이 모여서 장난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최진혁은 “내가 알던 (장나라) 누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장나라의 저돌적인 모습에 놀라워했다. 남편이 6살 연하라고 하자 박수홍은 “너는 (동안이라서) 16살(연하)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뒤 “제일 친한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자, 전씨가 언급한 친구가 전씨를 향해 “반성하지 않으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구와 정치적 색깔 다를 수 있지만…”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친구와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씨가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길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해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도 그에게 ‘마음 상하지 마라, 건강부터 챙겨라’라고만 했다”면서 “나와 정치적 색깔이 다르다고 친구를 쓰레기라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 가서 ‘계엄령이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면서 “그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네가 광주에 가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단식할 때 바로 앞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것이 없다, 네가 간다면 정말 쓰레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써서 전씨에게 보내고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고 김 대표는 부연했다. 그러자 전씨가 김 대표에게 전화해 “SNS에 올린 글을 내려달라”면서 차마 친구에게 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돌이켰다. 김 대표는 “그가 한 말은 밝히지 않겠다. 아마 그가 십년 후 후회할 말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계엄 전엔 ‘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더니”김 대표는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친구”라면서 “내가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같은 짓을 계속 하고 있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해야 할 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씨를 향해 “내가 너에게 가장 큰 욕을 한 것은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는 말”이라면서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를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또 전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에는 정계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계엄 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총선 당시 어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여할 뻔했던 일을 털어놓자 전씨가 “잘했다. 우리 앞으로 정당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고 답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 대행 “우리 소명은 국민 안전, 통상전쟁 국익 확보”

    한 대행 “우리 소명은 국민 안전, 통상전쟁 국익 확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5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복귀한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발 통상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내수 부진,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행은 “저부터 그간 통상·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정부 정책들도 멈춰선 안 된다”며 “소관 정책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적시에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날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다녀온 한 대행은 “대형 산불로 인근 주민들께서 큰 고통을 겪고 계시다”며 “정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한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불 진화 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총동원하여 조속한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건조한 날씨로 봄철 산불 위험은 계속될 것이라며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산불 진압 인력과 장비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또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한다”며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한 대행은 오는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거론하며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방부를 중심으로 전 군은 ‘서해수호 55용사’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34명 전원과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MBC 앵커 출신 백지연이 개그맨 이수지가 패러디한 ‘대치맘’ 영상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8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피해야 할 말 습관’으로 ‘비교’를 꼽으면서 우리나라 교육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백지연은 “우리나라 교육열 너무 힘들다”라며 “나도 대치맘 영상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사실 많은 학부모의 비애가 깔린 것이다. 그들도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다 보니까 여러 가지가 생겼을 것이다”라며 “거기다 대고 ‘우리 애 이번에 명문대 갔잖아. 너희는 어떻게 됐어’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내가 대학 갈 때 생각해보면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7명이 다 공부를 잘했다. 당시 친구들과 대학을 다 다르게 지원했다”라며 “나는 아직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친구들한테 전화가 와서 ‘난 서울대 붙었다. 넌 어떻게 됐냐’고 하더라. 이 때문에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지연은 “우리 때는 대학 입시가 제일 힘들었는데 요즘엔 대학 입시가 전부가 아니지 않냐”라며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학교 서울대 입시반, 초등학교 명문대 입시반으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견디겠냐”고 꼬집었다. 백지연은 “가뜩이나 부모의 아킬레스건은 자녀이지 않냐”라며 “내가 잘되고 안 되고보다 더 힘든 게 내 자녀가 잘되고 안 되고인데 거기를 훅훅 건드리고 비교하고 자랑하면 이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이미맘이라는 가상의 학부모 캐릭터로 출연한 이수지는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대치동 맘’을 풍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수백만 원대 패딩을 입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데려오는 것)에 나서는 등 높은 학구열을 가진 강남 학부모의 모습을 따라 했다.
  •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美 부통령 부인·안보수장 그린란드行… 덴마크 “초청 안 해” 격앙

    우샤 밴스, 유적지·개 썰매 대회 참관에너지 장관도 미군기지 직접 확인덴마크 총리 “상호 존중 필요” 일갈그린란드 총리 “힘 과시하나”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병 욕심을 숨기지 않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미 주요 인사의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찾은 데 이어 이달 말에는 JD 밴스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최고 참모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방문한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누구도 초청한 바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밴스 여사가 오는 27~29일 미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를 살펴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린란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개 썰매 대회도 참관한다. 밴스 여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영상을 올리며 “양국의 상호 존중과 협력의 오랜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수년간 우리 관계가 더욱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밴스 여사와 별도로 왈츠 보좌관도 그린란드 내 미군기지에 들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동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천연자원을 이유로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천명한 가운데 외교·안보 참모와 에너지 주무 부처 수장이 해당 지역을 직접 찾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방문이 덴마크나 그린란드 정부와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일본 내각 인사들이 우리나라 정부의 초청도 없이 독도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국은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협력하길 원한다. 그러나 그 협력은 (주권과 영토에 대한) 상호 존중이라는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고 일갈했다. 그린란드는 좀더 직설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이번 방문 예고는 매우 공격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오로지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에만 집중할 뿐 그린란드인의 목소리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에게데 총리는 왈츠 보좌관의 방문에 대해서도 “해당 방문의 목적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의 방문 이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는 덴마크 독립을 바라지만 미국 편입도 거부하는 여론이 다수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의회 연설에서 “정말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도 지난 1월 그린란드를 방문해 ‘미국이 이 영토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서울광장] 과잉 처벌·보호가 비관세장벽 돼서야

    [서울광장] 과잉 처벌·보호가 비관세장벽 돼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일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장벽 등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무역대표부(USTR)는 이에 앞서 자국 업계 등 이해당사자로부터 부당하다고 느끼는 무역 상대국의 제도와 관행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모인 의견 중에는 과한 요청도 있지만 국내에서 개정 요구가 나왔던 내용도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공정한 형사처벌을 문제 삼았다. “CEO들이 세관 신고 오류,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사유로 종종 형사 기소를 받았고 출국금지나 징역형 또는 추방 등을 당해 왔다”고 밝혔다. “다른 선진국에서 이런 위반은 오직 민사의 문제이고 개인보다 법인을 겨냥하지만 한국에서는 법적 조치가 자주 정치적 동기에 의해 추진된다”고도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한 ‘경제 형벌 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가 2023년 조사한 결과 414개 경제 관련 법률에서 형벌 규정은 5886개였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52시간을 위반한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를 위반한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가해자에 대한 형벌 규정은 없다. 국내 기업 경영진들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등 주한 외국기업단체들은 이런 까닭에 한국 지사장을 꺼린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안은 배임죄 논란을 더욱 키웠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의 가중처벌 기준은 1990년에 정해진 5억원 이상이며 최소 3년 이상 징역형만 있다. 미국·영국은 배임죄가 아닌 민사소송이나 사기죄로 처벌한다. 주요 선진국들은 경영판단원칙을 인정하지만 우리 대법원은 이에 소극적이다. 우리나라의 농산물 위생 검역 제도도 주요 비관세 장벽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1992년 자국 사과에 대한 수입위험분석을 신청했는데 현재까지도 여전히 8단계 중 2단계(수입위험분석 착수)에 머물러 있다. 지난 1월 충북 충주시는 2024년산 사과 5t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2011년부터 13번째라고 한다. 수출물량은 교육받은 농가와 100% 계약재배로 확보한다. 지난해 ‘금사과’ 파동 당시 사과 수입 요구가 불거졌다. 수출은 하지만 수입은 할 수 없다는 논리가 미국에 먹힐지 의문이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승인 절차도 까다롭다고 지적된다. 이 중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자교정생물체(GEO)가 문제다. 유전자가위는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정교하게 잘라낼 수 있는 수준(크리스퍼캐스9)까지 발달했다. GEO 농작물은 전통 육종 방식과 비슷하고 자연적 돌연변이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코스닥 상장사 툴젠이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22년 유전자가위 등 신기술을 이용해 자연적 돌연변이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경우 위해성 심사 등을 면제하는 법을 발의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등은 지난해 9월 GEO 규제를 완화하는 법을 발의했다. 미국의 감자기업 심플로트는 2018년 유전공학기술로 갈변 현상을 줄인 감자의 수입허가를 신청했다. LMO 수입은 인체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관련 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환경부, 해양수산부에 이어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이 감자에 대해 수입적합 판정을 내렸다. 7년 만이다. 이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만 남았다. 세계적 기준에 맞춰 국내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 기후변화로 재해는 빈발하고 각종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보호와 별개로 기후 영향을 적게 받는 신품종 개발과 스마트팜 육성에 주력해야 할 때다. 농촌의 고령화로 개인 중심의 소규모 농업이 아닌 기업형 농업으로도 변해야 한다. 기업인들이 ‘교도소 담장’에서 내려와 서류 작업이 아닌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게 해야 한다. 고의에 따른 피해는 엄벌하되 실수에 따른 피해는 피해자의 경제적 이익 배상에 주력하도록 하자. 그래야 0%대로 떨어지고 있는 잠재성장률 추락을 늦출 수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의정광장] 미래를 위한 올바른 예산안

    [의정광장] 미래를 위한 올바른 예산안

    흔히 경제활동이라고 하면 주로 기업과 개인이 참여하는 민간경제만을 생각하고 공공경제 부문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부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지출의 비율은 38%(2021년 기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수입과 지출을 규정하는 예산이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예산은 국민이 낸 세금이 주된 재원인 만큼 연령·성별·지역 등 다양한 계층과 집단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야 한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철학을 보여 주는 중요한 척도다. 때문에 정부가 편성하는 예산안은 단계별 사전절차를 거치고 국회의 심사를 받는 등 여러 통제장치가 있다. 국민들은 정부와 국회가 예산을 엄중히 다루고 합리적인 논의를 거쳐 편성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원으로 몇 차례 예산심사에 관여하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는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의 중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행사하고 선거를 통해 그 결과와 성과를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다. 이익은 좋아하고 부담은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대다수 국민은 정부의 재정 상황과 상관없이 세금을 감면하거나 지출을 늘려 경기가 활성화되면 만족하고 반대의 경우 불만을 가진다. 따라서 정치인에게는 지역구와 유권자를 위한 선심성, 과시성 예산 편성에 대한 강한 유혹이 상존한다. 좀더 미시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의 국정 핵심 목표와 과제라고 주장하는 정책 사업 중 신규 예산의 비중은 대단히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예산은 기존 사업들이 지속되면서 일부 증액되거나 변경되는 경우에 그친다. 예산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국회의 심사 결과 역시 규모 면에서 보면 일부분에 한정해 증감을 결정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행정부처의 주도적인 편성과 집행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집단의 이기심이 합치해 기존의 자기 조직의 유지를 위한 예산을 관성적으로 편성·집행한다. 그 결과 국가적인 중대 사안인 저출산·고령화 현상, 신성장산업 육성 등 중장기적인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정주 환경과 사회·경제적 변화 등은 도외시하고, 관행적으로 뿌려지는 선심성 예산과 잘못된 수요 예측에 따라 조성된 경전철, 지방공항 등으로 수천억원의 피땀 어린 세금들이 줄줄 새어 나가고 있다. 이런 실패한 대형 인프라 조성 사업은 기투자된 예산의 기회비용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 적자를 다음 세대에게 전가하게 된다. 일부 작은 국가들보다 더 큰 규모인 서울시 예산을 들여다보면서 예산의 타당성과 적정성 그리고 효율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잘못된 예산 편성이라면 반발과 부작용이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과감히 수술을 단행해야 한다.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미래사회를 위해서라도 당장의 이해관계는 접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 성장에 중점을 두고 정치인과 관료, 국민들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대적인 예산 구조조정을 빠르게 단행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미래는, 시민들의 피땀 어린 세금의 올바른 쓰임새에 달려있다. 정의라는 가치에 충실한 예산 편성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기를 고대한다. 이승복 서울시의원
  •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의 영토에서 로켓이 하나 발사된다. 그 로켓의 이름은 시(詩)다. 그러나 모국어에는 중력이 있다. 자꾸 시를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한다. 시는 자신의 모든 걸 불태운 뒤에야 비로소 언어의 무중력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시는 비로소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아마 시인도 모를 것이다. 철학자이자 번역가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박술(39)의 첫 시집 ‘오토파일럿’(사진·아침달)이 얼마 전 출간됐다. “입안에 침이 고이듯/한국말이 고였다//지금 입을 열면/모두에게 더러운 것이 튄다/외국어란/쓰레기를 삼키고서 병에 걸리는 일”(‘쟤네말’ 중) 고등학생 때 독일로 건너가 쭉 공부했다. 철학을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았음에도 피어오르는 시심(詩心)은 누를 수 없었다. 2012년 국내 한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그리고 13년 만에 시집을 엮었다. 지금은 독일 힐데스하임대에서 철학을 가르친다. 언어철학의 대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깊이 공부했다.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과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를 한국어로 옮겼다. 그래서일까. 시집에는 이 ‘죽은 형님’들과의 대화가 가득하다. “너희는 녹슬지 못하는 빛이 되어야 한다./부디 크게 굴절하거라.//묻건대 난자 없이 태어난 나의 아들들아,/가장 투명한 나의 미궁을 보느냐. … 매듭을 풀려는 자는 바로/그 매듭의 모습으로 엉키는 것”(‘비트겐슈타인’ 중) 발문은 지난해 ‘날개 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시인 반열에 오른 김혜순이 썼다. 박술이 시집을 내기 전 두 사람은 시인과 번역가로 인연을 맺었다.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박술이 독일어로 옮겼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두 사람은 각각 한국어와 독일어로 ‘죽음의 자서전’을 낭독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김혜순은 발문에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이 시집만큼 여러 언어를 몸으로 체득해 감각화하는 시집을 본 적이 없다”고 평했다. ‘백색왜성’, ‘목성’ 등 우주를 감각토록 하는 시가 여럿 있다. 시집 뒷부분에 실린 산문 ‘무중력의 글쓰기’에서 밝히기를 박술의 아버지는 예전 우주 탐사선 프로젝트에 몸담았던 물리학자였다고 한다. 자신의 시론을 적은 이 산문은 언어의 우주를 유영하는 자로서의 자신을 정체화하고 있다. 얼핏 일론 머스크와 그의 기업 테슬라가 떠오르는 제목인 ‘오토파일럿’의 비밀은 이 산문에 숨어 있다. 시인들은 안다. 시는 머리도, 가슴도 아닌 그저 손이 쓴다는 걸. 내 손을 움직여 시를 창조한 이는 누구인가. “달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력이 없다면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대부분 손이 가는 대로 쓰이게 내버려두었다. … 재진입 시퀀스를 시작한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손을 키보드에서 뗀다. 여기부터는 오토파일럿이다.”(‘무중력의 글쓰기’ 중)
  • 이재명 “헌재 존중하지만 국민 납득하겠나”… 野, 마은혁 임명·김 여사 특검 촉구

    이재명 “헌재 존중하지만 국민 납득하겠나”… 野, 마은혁 임명·김 여사 특검 촉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모르겠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직무에 복귀한 한 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내란·김건희 여사·채 해병 상설특검 추천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의 결정이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헌법상의 의무를 어긴 이 행위에 대해서 탄핵할 정도는 이르지 않았다는 판결을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이 명확하게 정한 의무를 악의를 갖고서 어겨도 용서가 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총리는 위헌 판단이 난 헌재 재판관 미임명 상태를 해소하고 법률에 따라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즉시 하길 촉구한다”고 한 대행을 압박했다. 헌재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정족수를 151석으로 정리한 만큼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이 가능하다는 강경론도 나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한 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헌재가 정리해 준 정족수대로 한 대행 탄핵을 다시 할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회 전원위원회를 열어 헌재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지난 21일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탄핵을 밀어붙일 방침이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헌재의 결정으로 국회 의결의 적법성뿐만 아니라 헌법 해석의 공백이 해소됐다”며 “한 총리는 즉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당내에선 격한 반응도 쏟아졌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직접 국민께 마지막 의사를 물을 수밖에 없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주장했다. 다만 중진을 중심으로는 차분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나라를 위해서 최 대행보다는 한 대행이 조기 대선을 치를 수 있는 능력과 민생 경제, 미국과의 관계 등에 더 바람직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 한 대행 “이제 좌우 없어… 통상전쟁서 국익확보에 역량 쏟아야”

    한 대행 “이제 좌우 없어… 통상전쟁서 국익확보에 역량 쏟아야”

    “여야의 초당적 협조 간곡히 부탁”산불 대응 보고받은 뒤 현장 찾아마은혁 임명, 尹 선고까지 미룰 듯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선택해야NSC 열어 “경제가 곧 안보” 당부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4일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한 대행은 출근 직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티타임을 갖고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돌아온 한 대행 앞에는 대내외 난제가 쌓여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압박이 들어왔다. 이날 헌재 결정문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적시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마 후보자 임명 지연을 사유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발의했다. 반면 여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강도 높게 반대하고 있어 한 대행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안팎에선 한 대행이 일단 산불과 미국발 통상위기 등 직면한 현안 대응에 주력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이 나올 때까지 마 후보자 임명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행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며 산불 피해 총력 대응과 미국발 관세전쟁 대응 등을 강조했다. 마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오후에는 직접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여야가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세부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당면 과제다. 야당의 윤 대통령 내란 혐의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압박이 커지는 것도 한 대행에겐 부담이다. 한 대행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한 상법 개정안을 공포할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일방 처리한 상법 개정안을 두고 재계에서는 극심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대행은 대국민담화에서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의 이익에 두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나오면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만약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공정한 선거 관리도 맡아야 한다. 한 대행은 “이제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라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저녁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철저한 대비 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또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며 기업들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해 모든 부처가 ‘한 팀’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한 대행은 낮 12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 분 한 분이 수고하시는 모습을 언론으로 봤다”며 “말 못할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간담회에는 최근 미국을 다녀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직전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 부총리는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한 대행에게 “드디어”라며 웃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은 “고생 많으셨다”고 덕담을 했다.
  • [사설] 만시지탄 韓총리 복귀… 분초 아껴 국정 정상화 나서야

    [사설] 만시지탄 韓총리 복귀… 분초 아껴 국정 정상화 나서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 대행은 탄핵소추 87일 만에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한 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한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과 관련, 다수 의견으로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만 파면을 정당화할 만한 사유는 아니거나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 총리의 12·3 비상계엄 공모·묵인·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한 대행이 국정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대목에서는 천만다행스럽다. 한 대행은 복귀 즉시 담화문을 통해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현실로 닥쳐 온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니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국정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손발이 묶인 동안 정치와 사회의 분열상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좌우가 없다”는 표현까지 했다. 한 대행 앞에 놓인 대외적 현안은 일일이 꼽기가 힘들 만큼 산적해 있다. 미국발 안보·통상 압박의 돌파구가 될 정상외교 복원에 한 대행은 늦은 만큼 전력 질주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다. 미국이 다음달 2일 부과할 상호관세의 주요 표적에 한국을 포함시켰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정상외교가 공백인 탓에 속수무책 ‘한국 패싱’을 당하는 현실이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일본 등 주변 4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만 쏙 빼고 갔다. 미 국방부 장관도 일본은 가면서도 방한 일정은 취소했다. 외교통인 한 대행이라도 버티고 있었다면 없었을 일이다. 주미 대사 등 외교·통상의 경륜이 누구보다 깊은 한 대행이 대미 안보·경제 협력 채널을 발빠르게 복원해 주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을 무리하게 탄핵소추해 석 달 가까이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탄핵소추 의결한 13건 가운데 한 총리 건까지 헌재 결정이 나온 9건 모두 기각됐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마은혁 헌재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보류를 이유로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뜻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탄핵안 발의가 30번째라는 숫자를 이제 국민이 외우고 있을 정도다. 광장에 천막당사를 칠 때가 아니다. 여야 정치권이 한 대행을 중심으로 국정을 수습하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
  • 대통령 비판한 언론사에 ‘돼지머리’ 동물 사체 테러…“요리해 먹어라” 황당 반응 [포착]

    대통령 비판한 언론사에 ‘돼지머리’ 동물 사체 테러…“요리해 먹어라” 황당 반응 [포착]

    인도네시아의 한 언론사에 ‘돼지머리’가 배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 사체를 받은 이 언론사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9일 자카르타의 템포 본사로 스티로폼 상자 한 개가 배달됐다. 상자 안에는 귀가 없는 부패한 돼지머리리가 들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돼지머리 소포’의 ‘받는 사람’에는 이 언론사의 정치부 기자인 프란시스카 크리스티 로사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국민 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돼지고기는 발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금기시되고 있다. 현지에서 돼지가 ‘불경한 동물’로 여겨지는 만큼, 누군가 이 언론사와 기자에게 가장 자극적인 방식으로 불만을 토로한 셈이다. 현 정부를 비판해 온 언론사에 배달된 것은 돼지머리뿐만이 아니었다. 이틀 뒤에는 사무실 한쪽에서 머리가 잘린 쥐 6마리 든 상자가 발견됐다. 동물 사체 테러가 잇따르자, 세트리 야스라 템포 편집장은 “이는 명백한 테러 행위이자 저널리즘 활동을 방해하는 시도”라면서 “현재는 (테러 대상이) 템포 한 곳뿐이지만, 앞으로는 모든 언론인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비판 성향의 언론사가 동물 사체 테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국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나스비 대통령 대변인은 템포 측에 “(사무실로 배송된) 돼지머리는 그냥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 사건 후에 중부 자바주(州) 바탕에서 열린 경제특구 건립 기념식에서 정부 비판론자들을 거론하며 “개들은 그냥 짖게 내버려 두고,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사를 향한 동물 사체 테러와 관련해 현지 인권 단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스만 하미드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 사무국장은 “이 나라에서 언론인이 되는 것은 ‘사형 선고’를 받는 것과 다름없는 위험한 행위가 됐다”고 꼬집었고, 인도네시아 법률지원 재단은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가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법치주의에 따라 통치되는 민주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반응은 사건을 매우 경시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앞서 템포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예산을 삭감하거나, 법 개정을 통해 군의 역할을 민간 분야까지 확대하려 시도했다며 비판해 왔다. 일각에서 템포가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해 온 만큼, 이번 동물 사체 테러 뒤에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있을 가능성도 내놓는 이유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1968∼1998년 수하르토 독재 정권 당시의 군 출신 인사들이 정부 관료를 비롯해 주지사나 시장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또 각종 국영 기업에서도 일할 수 있게 하면서, 군부가 정부와 민간기업을 장악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홍준표, 野 ‘국회의원 폭행 가중처벌 법안’ 발의에…“히틀러 통치하는 나라될 것”

    홍준표, 野 ‘국회의원 폭행 가중처벌 법안’ 발의에…“히틀러 통치하는 나라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폭행을 가중처벌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의회폭거에 행정권까지 주면 히틀러가 통치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이재명 의원을 때리면 아예 사형에 처한다는 법안도 발의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러다간 의회를 해산하라는 국민적 저항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국민을 위해 행사하지 않고 자꾸 이런 식으로 의회 폭거에 사용한다면 민주당의 다음 선거는 영영 기약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부패한 양아치가 히틀러가 되도록 우리 국민들이 용인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판결을 두고 “뒤늦은 판결이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진영논리에 의거한 재판이 될 줄 알았는데, 판결문을 읽어보니 헌법 논리에 충실한 재판이어서 안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도 조속히 기각해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 “미군 비행기가 추락했어요” 주민 제보에…참전 용사 유해발굴 전개

    “미군 비행기가 추락했어요” 주민 제보에…참전 용사 유해발굴 전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24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에서 6·25전쟁 참전 유엔군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국유단이 지난해 5월 충남 보령시와 서산시 일대에서 조사를 진행하던 중 과거 고파도에서 생활했다는 주민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 주민은 과거 미군 전투기 추락과 관련한 이야기가 내려온다고 했고 같은 해 10월 조사 결과 다수 주민이 “어장 양식을 위한 작업 중 비행기 잔해 같은 금속조각을 목격했다”, “미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70년대 해수욕장에서 낙하산을 발견해 이불을 만들었다”, “유해를 모래사장 일대에 매장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국유단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주민들의 증언이 6·25전쟁에 참전해 활약한 유엔군 조종사의 실종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게 됐다. 국유단은 “발굴하려는 유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소속의 전투기 조종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남아공은 1950년 9월부터 1953년 10월까지 연인원 826명 규모로 파병했다. 전투기 115대가 총 1만 2405회 출격했으며 37명이 전사했고 8명이 포로가 됐으며 24명이 실종됐다. 이번에 찾는 조종사는 1953년 8월 28일 제2전투비행대대(미 제18전투비행전대 배속) 소속으로 노스아메리칸 F-86 세이버에 탑승해 훈련을 진행하다가 전투기에 이상이 생겨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부근 1만 8000피트(약 550미터) 상공에서 낙하산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2㎞ 떨어진 해상에서 그의 낙하산이 목격됐는데 이틀에 걸친 집중 수색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않아 최종 실종 처리됐다. 국유단은 해류의 흐름과 바람의 영향, 고파도 해안가의 모래언덕 등 지형적 요인으로 전투기 잔해와 낙하산, 조종사 시신이 고파도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이동해 안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유단은 모래사장, 모래사장 후사면, 인근 야산에서 발굴하기로 결정했다. 국유단은 유해가 발견됐을 때 신원확인을 위해 필요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한 남아공 대사관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남아공 조종사 실종자 24명 중 9명만이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확보된 상태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모든 게 다른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왔다가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영웅의 유해를 찾는 것도 우리의 소명”이라며 “유해발굴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과거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미성년자 성폭행 미수가 ‘단순 폭행’?…인도 법원 판결에 여론 들끓어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 내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베트남 시장 영향력 강화와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베트남공장, ’현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략 전진기지’애경케미칼은 2023년 2월 베트남공장 신·증설 공사(LOTUS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 2월 말 준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Unsaturated Polyester resin·이하 UPR)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공장 가동도 안정화 시키며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현지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는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또 무한 잠재력을 지닌 신흥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에서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더불어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 받고자 하는 니즈까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 내 UPR 수요는 연간 수만 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베트남 내 UPR 수요 기업들이 애경케미칼의 생산기지 신설 계획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애경케미칼은 수십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UPR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한 베트남 최고 수준의 공장 자부애경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동나이성에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치민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능력을 각각 4만톤과 3만 7000톤까지 끌어올려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한 뒤,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제품을 공급해 물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공장은 초대형 UPR 반응 설비, RTO 환경방지시설, 최신 자동 포장 머신, WMS 연계한 자동화 창고 시설 등 다양한 신기술 및 설비가 적용돼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제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업계 표준 이상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 직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 최고의 양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AK VINA에는 현재 14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올해 말에는 1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17세 소녀가 50세 男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 中 발칵

    “17세 소녀가 50세 男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 中 발칵

    中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 “17세 대리모가 지난달 2일 쌍둥이 출생”불법 대리모 행위가 성행하는 중국에서 17세 미성년자가 대리모로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다. 24일 중국의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인 ‘상관정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미성년자인 2007년 5월 출생한 17세 소녀가 50세 남성의 대리모로 지난달 2일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했다. 상관정이는 “광저우의 한 대리 출산 기관에서 입수한 사례에 따르면 이 소녀에게 (시험관 시술로) 배아가 이식될 때는 겨우 16세에 불과했다”면서 “대리모 문제가 점차 미성년자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대리모 출산을 한 17세 여성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이족 출신으로, 이족 여성들이 대리모 산업에 연루되는 비율이 높다고 그는 전했다. 상관정이는 “계약에 따르면 독신인 이 남성은 최종적으로 90만위안(약 1억 8000만원)을 냈다”면서 “대리모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대리모 중개업체를 겨냥, “소녀는 아직 너무 어린데, 당신들은 양심에 찔리지 않느냐”면서 “불법 대리모 사업을 엄중히 조사하고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상관정이의 폭로 내용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곧 당국에 의해 삭제됐다. 대리모, 엄연히 불법이지만 성행중국에서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지만, 난임 등으로 수요가 많아 관련 사업은 은밀히 성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무원까지 공모해 대리모 알선 사업을 벌인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안후이성 허페이시와 보저우시에서 불법 대리모 알선 사업을 벌인 혐의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합동 조사팀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 기술 회사가 해당 불법 대리모 알선 사업과 연루됐으며 이 회사는 의료진은 물론 공무원과도 공모해 사업을 벌여왔다. 이 회사는 지하에 의료시설을 차려놓고 대리모의 난자 채취를 했으며 출생증명서까지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에도 칭다오에서 조직적인 대리모 알선 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사건에는 생명공학 회사와 체외수정 컨설팅 회사, 산부인과와 아동병원 의사 4명을 비롯한 의료전문가들도 연루됐다. 대리모뿐만 아니라 불법 입양 역시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장쑤성 징인시에서 미혼모의 아이를 불법 입양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당국에서는 엄벌을 통해 대리모 사태를 근절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난자 제공자가 받는 돈은 학사 학위 10만위안(약 2000만원), 석사 학위 15만위안(약 3000만원) 등 학력에 따라 다르고, 대리모 중개업체가 챙기는 수수료는 1명 18만∼20만(약 4000만원), 쌍둥이 20만∼24만위안(약 5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이 4000위안(약 77만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거액이다. 이렇다 보니 기업형 범죄조직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중국 갱단, 유럽에서 인신매매앞서 지난달 중국 갱단이 태국 여성 약 100명을 ‘난자 농장’에 감금하고 난자를 채취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조지아 내무부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해당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경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조지아 내무부는 성명에서 “수사를 개시한 뒤 모든 필수적인 조사를 진행해 법의학적 검사를 명령하고 여러 장소를 수색했다”며 “태국 시민들을 대리출산 목적으로 조지아로 데려온 외국인 4명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태국 기반 여성 인권 단체 ‘파베나 재단’이 피해자 한 명의 탈출 신고를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태국 여성들은 SNS 광고를 통해 외국인 부부를 위한 합법적 대리모가 되면 1만1000~1만6000유로(당시 약 1600만~2300만원)를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모집됐다. 광고에는 법률서비스는 물론 여권과 항공권, 호텔, 기타 여행 경비 등을 대리모 중개업체가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아에 도착한 뒤 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거주 단지로 끌려가 여권을 압수당했고, 난자 채취 작업에 강제 투입됐다. 수집된 난자는 다른 나라에 불법 판매돼 시험관 시술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갱단은 이들에게 거액을 지급해야 떠날 수 있게 한다고 협박했다. 결국 피해자는 가족이 2000유로(약 300만원)를 조직에 건네고서야 석방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울산 태화강서 국제보호조류 적갈색흰죽지 3마리 관찰

    울산 태화강서 국제보호조류 적갈색흰죽지 3마리 관찰

    울산 태화강에서 국제보호조류인 적갈색흰죽지가 관찰됐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남구 무거동 태화강 하중도 물새관찰장에서 적갈색흰죽지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새관찰장 운영을 시작한 이날 오전 10시쯤 관찰장에 배치된 자연환경해설사들이 평소에 보던 흰죽지와 생김새가 다른 새를 목격했다. 이에 시는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와 함께 현장을 확인해 먹이활동 중인 적갈색흰죽지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들 3마리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다른 오리류 무리와 섞여 먹이활동을 하다가 다음 날 오전이 되기 전에 태화강을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기러기목 오리과의 적갈색흰죽지는 전 세계에서 16만∼25만여 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절멸 위험이 있는 ‘준위협종’(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2월 주남저수지에서 1마리가 확인된 이후 금강 하구, 강릉 남대천, 제주 등에서 드물게 관찰될 정도로 희귀종이다. 몸 아래 배 중앙부와 아래꼬리덮깃이 흰색이며, 수컷은 홍채가 흰색이고 암컷은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중동·티베트 지역에서 번식하고, 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미얀마 등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울산을 새롭게 찾는 철새들이 많아지고 있어 철새 모니터 요원, 새 통신원, 자연환경해설사 등과 함께 꾸준히 관찰하고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진스 찐팬’ 변호사 “멤버들, 이젠 혐한 발언까지…” 뭐라고 했길래

    ‘뉴진스 찐팬’ 변호사 “멤버들, 이젠 혐한 발언까지…” 뭐라고 했길래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법원의 활동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멤버들이 외신을 통해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밝히자 ‘뉴진스 찐팬’으로 알려진 한 변호사가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뉴진스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법원의 판단이 나온 직후에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거짓말을 하고 다른 동료를 공격하여 상대를 악마화하는 방식으로 업계나 회사의 부조리와 맞선다는 것이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 변호사는 지난해 9월 뉴진스의 1차 기자회견 당시 “하이브가 위대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아티스트를 인기 상품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진스 찐팬’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앞서 뉴진스는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면서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처음에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공조해 모회사를 공격하고, 다른 레이블과 그 소속 아티스트를 공격하더니 이제는 (K팝) 산업을 부정하고 끝내는 법원마저 무시하고, 한국 전체를 한심한 사회로 몰아넣고 혐한 발언을 내뱉기에 이르렀다면 그다음에 이들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이 인권 침해라는 헛소리는 우리나라 국회에서 한 번 하고 말았어야 했다”며 “다름 아닌 자신들의 변호사가 법원에 유리하다고 제출한 증거에서 거짓말이 모두 드러난 마당에, 꼴랑 영어로 하는 외신과의 인터뷰라고 그걸 부여잡고 여전사 노릇을 한다고 해서 이 사안의 본질이 덮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뉴진스는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 말미에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멤버들은 “사실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11세 소녀 가슴을…인도 법원 “성폭행 시도 아니다” 황당 판결 [핫이슈]

    인도 고등법원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남성들에게 황당한 판결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은 알라하바드 고등법원 람 마노하르 나라얀 미슈라 판사가 내린 성폭행 미수 판결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2021년 11월 10일로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11세 소녀는 모친과 집으로 돌아오던 중 두 남성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남성은 소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파자마 끈을 끊었으며 배수구 쪽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 했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모친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녀는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두 피고인은 20일 아동성범죄보호법(POCSO)에 따른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그러나 재판을 맡은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들이 옷을 벗기려는 행위를 폭행 의도로만 봤다. 미슈라 판사는 “피해 사실로 보면 피고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이 사건은 성폭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판사는 피고인들의 혐의를 옷을 벗기려는 의도로 범죄적 힘을 사용한 폭행으로 변경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계를 중심으로 인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안푸르나 데비 장관은 21일 “고등법원의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문명사회에서 이런 판결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암아드미당(AAP) 스와티 말리왈 의원도 “판결문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가해 남성들이 저지른 행위를 성폭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한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17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 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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