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나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열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나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멤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063
  • “한국·이탈리아는 노래 사랑 닮아…우리나라 빛낼 좋은 기회라 생각”

    “한국·이탈리아는 노래 사랑 닮아…우리나라 빛낼 좋은 기회라 생각”

    “세계의 인정 받는 한국인 많지만오페라하우스는 없어 노력해야” “로마에서 1년간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 한국인지, 이탈리아인지 모를 정도로 성악을 공부하는 한국인이 많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한국은 노래를 사랑하는 나라구나, 싸우기 좋아하는 나라가 아니라. 서로 함께 노래하면, 싸우기 힘들잖아요?” 이탈리아 클래식의 자존심이자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아시아인 최초 음악감독으로 지명된 마에스트로 정명훈(72)이 19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회를 밝혔다. 정명훈은 이탈리아에서 살았던 경험을 술술 풀어놓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얼마나 ‘비슷한’ 나라인지 한참을 설명했다. “파스타 요리도 배우고 그러면서 이탈리아를 점점 사랑하게 됐어요. 한국과 이탈리아는 노래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닮았어요.” 정명훈은 리카르도 샤이의 후임으로 2027년부터 라 스칼라 극장을 이끈다. 앞서 지난해 정명훈은 다음달 문을 여는 부산콘서트홀,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총괄하는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으로도 임명된 바 있다. 밀라노와 부산을 바삐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정명훈은 “한국이 음악적으로 라 스칼라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1778년 개관한 라 스칼라 극장 감독직은 당대 최고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이탈리아는 예나 지금이나 오페라 예술의 본산으로 꼽힌다. 그중 라 스칼라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초연했던 곳이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유다. 247년 극장 역사상 이탈리아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이 음악감독직을 맡은 것은 정명훈에 앞서 아르헨티나 출신 이스라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유일했다. 다만 정명훈은 이에 대해 “저도 외국 생활을 일평생 했기 때문에 아시아 사람으로 처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우리나라를 빛낼 아주 좋은 기회인 만큼 꼭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36년간 서로 사랑스럽게 지내다가 갑자기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웃었다. 정명훈은 “한국인 연주자 가운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은 많지만, 아직 (한국에)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같은 게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명훈은 올가을 내한하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을 지휘할 예정이다. 9월 17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18일에는 부산콘서트홀에서 각각 연주를 펼친다.
  • 백악관 앞 2000명 “태권”… 한미동맹 다졌다

    백악관 앞 2000명 “태권”… 한미동맹 다졌다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은 2000여명의 남녀노소 시민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태권도 기합으로 하나가 됐다. 국기원이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주최한 ‘한마음 태권도 축제’에서는 미 전역에서 모인 다양한 인종·연령의 미국인들이 구호에 맞춰 ‘태극 1장’을 함께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백악관 앞에서 단체로 태권도 시범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 인구가 미국에 약 3000만명 정도”라며 “태권도를 통해 하나되는 축제를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한미 친선 우위를 굳건히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21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태권도 명예 9단증과 도복을 증정한 적이 있다. 당시 검은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기원 시범단의 방미를 요청한 게 이날 행사의 계기가 됐다. 그는 “제가 화답하려고 오늘 태권도 수련생들과 함께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국기원의 시범을 관람하며 고수들의 고난도 동작과 화려한 격파에 환호했다. 지한파인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뉴욕)도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태권도는 미국인이 한국을 이해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신체와 정신을 모두 수련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며 태권도 예찬론을 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온 힐다 베일리(21)는 “K팝으로 접하게 된 한국을 더 알고 싶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한국전쟁 같은 역사를 알게 될수록 미국과 더욱 돈독히 우정을 다지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중구 “美대사관저 랜선 투어 오세요”

    중구 “美대사관저 랜선 투어 오세요”

    한미 우호의 상징 ‘하비브 하우스’ 전통 한옥·서양식 구조 더해 조화23~24일 온라인서 내부 첫 공개 서울 중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 11주년을 기념하고자 주한미국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에 대한 랜선 투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랜선 투어는 구와 주한미국대사관이 협력해 마련한 특별 기획이다. 정동야행이 열리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하비브 하우스 내부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앞서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4일 구 인플루언서 2명과 함께 하비브 하우스를 찾아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에게 정동야행 랜선 투어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대사 대리가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이번 랜선 투어가 성사됐다. 한미 외교 관계의 상징적 장소인 하비브 하우스는 덕수궁 뒤편 정동에 있는 미국대사관저다. 한미 수교 이후 미국이 정동에 설치한 첫 외교공관이기도 하다. 1883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직후 조선 왕실이 외국인에게 매각한 최초의 부동산으로, 외교사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닌다. 하비브 하우스라는 이름은 1971년부터 1974년까지 주한미국대사로 재임한 ‘필립 하비브’에서 따왔다. 이곳은 전통 한옥과 서양식 구조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게 특징이다. 신라 포석정에서 영감을 받은 연못을 중심으로 한글 자음인 ‘미음’ 형태로 배치된 단층 구조에 기와지붕 및 격자무늬 창 같은 한옥 요소와 미국식 설계 방식을 더해 눈길을 끈다. 윤 대사 대리는 “140여년을 이어 온 한미 우호의 상징인 이곳을 많은 분이 온라인을 통해 둘러보며 두 나라가 함께한 역사를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 역시 “외교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하비브 하우스의 랜선 투어가 정동야행 축제에 새로운 매력을 더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살충제, 꿀벌 산란·비행에 치명적”

    “살충제, 꿀벌 산란·비행에 치명적”

    수년째 계속되는 꿀벌 실종 사태를 막기 위해 개화기에 농약 살포를 피하고 농약의 종류도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양봉농가들은 기후 변화와 병해충이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이지만 농약 피해도 크다고 주장한다. 19일 전북자치도와 양봉농가 등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꿀벌이 집단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사태가 반복돼 양봉농가 소득과 생태계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2022년에만 전국적으로 40만 봉군, 78억여마리의 꿀벌이 피해를 봤다. 특히, 꿀벌 집단폐사의 명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워 대응에 한계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응애류·말벌류의 공격, 기후 변화, 봉군관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양봉농가들이 개화기에 과수농가에서 살포하는 농약이 꿀벌 폐사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꿀벌 떼죽음의 원인으로 산란과 비행을 교란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지목된다. 이 농약은 소량도 꿀벌에게 치명적인 게 증명돼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법규가 없다. 실제로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과수재배 면적이 많은 장수, 남원, 무주, 임실 등지에서 겨울을 난 벌들이 집단 폐사했다. 꿀벌 집단 폐사 이후 무분별한 농약 사용, 독성 약물 사용 등의 문제의식이 높아지지만, 정부의 대응은 벌통 지원 등에 머무른다. 또 현행법에는 집단 폐사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나 지원 근거가 미비해 농가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꿀벌 건강 연구, 유해 농약 규제 등 다양한 대응 역량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것과 대조된다. 김종복 한국양봉협회 전북지회장은 “개화기에 농약을 뿌리면 꿀벌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벌이 주요 농작물 수분과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 차원의 홍보와 대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꿀벌은 세계 주요 농작물 124개 가운데 87개의 수분을 맡는다.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벌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16일 서천호 국민의힘(남해) 의원이 꿀벌 집단 폐사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재발 방지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꿀벌 집단 폐사로 인한 직간접 피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를 신설하고 폐사 원인 및 산업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 피해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기호 6번 구주와 후보 자진 사퇴“광화문 애국세력” 김문수 지지기호 7번 황교안 “부정선거 척결”선관위 폐지 선거국 신설 등 공약기호 8번 송진호 ‘선거 이력’ 전무단골 출마 허경영 피선거권 박탈 이번 6·3 대선에서는 6명의 후보만이 남아 국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성 후보가 전무한 상태로 치러지면서 대선 후보들의 다양성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직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다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결국 6명만 남게 됐다. 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구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광화문 애국 세력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나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기호 6번인 구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중앙선관위 주최 ‘초청 외 후보 토론회’는 무소속 황교안(왼쪽)·송진호(오른쪽) 후보(기호 순)의 양자 토론회로 진행됐다. 16대 대선에서는 장세동 무소속 후보, 18대 대선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각각 중도 사퇴해 총 6명으로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부정선거 척결’을 내세웠다. 황 후보는 전날 대구를 찾아 “부정선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나라를 빼앗긴다”면서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다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우리가 0.73% 차이를 이겨 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정선거 범죄자 처벌 확행, 사전투표제 폐지, 선관위 해체 후 행정안전부 내 선거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는 경제·금융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공직 선거 이력이 없는 송 후보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한국사회경제연구소’ 등 여러 사단법인 이사장을 겸직 중이다. 2억 8866만 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전과 17범의 이력이 눈에 띈다. 사기, 재물 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공동 감금 등의 범죄로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은 경우가 8차례이며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18대 4명, 19대 1명, 20대 2명이었던 여성 후보가 이번에는 한 명도 없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여성 관련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대선에 ‘단골 출마’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준강제추행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앞서 15·16대 대선에서는 득표율 0%대 후보가 각 3명, 18대에서는 4명 나왔다.
  • 7차례 대선 맞힌 ‘족집게’…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사람 찍을겨”

    7차례 대선 맞힌 ‘족집게’…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사람 찍을겨”

    역대 대선, 충청 승자가 당선 많아특정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 평가“이재명, 추진력 있게 민생 챙길 것”“김문수 청렴… 노동계 선임자 역할”후보 장단점 뚜렷해 표심 못 정해세종 ‘대통령실 이전 공약’ 의심도 “여기 충청은 빨강이면 빨강, 파랑이면 파랑 이런 거 없슈. 바람 따라 가야쥬.” 6·3 조기 대선을 보름 앞둔 19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만난 택시 기사 윤용희(56)씨는 충청권 민심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은 추진력이 있고 민생도 신경 쓰는 것 같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는 청렴하고 경제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충청권 민심은 매번 선거판의 승패를 결정하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다. 지난 14대부터 20대 대선까지 모두 충청권 득표 1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모두 충청권을 빼놓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평가를 주로 내놨다. 특히 사회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주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첫 대선 투표에 나선다는 대학생 이예슬(20)씨는 “기본 시리즈 등 민생에 신경 쓰는 이 후보가 친근하게 느껴진다”면서 “비상계엄을 겪으며 보수 진영이 멀게 느껴졌다. 이 후보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천안중앙시장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는 길재화(62)씨는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렴한 부분 때문에 김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재명은 정말 힘든 사람에겐 좋을지 몰라도 다 같이 어려워질 수 있다.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잘살려면 김문수”라고 말했다. 기름 장사를 하고 있는 장모(68)씨는 “이 후보도 민생을 챙긴다고 하는데 김 후보가 노동계에서 선임자 역할을 하잖여”라며 “인공지능(AI)을 발전시킨다고 하고 미래 비전도 있는 것 같아서 김 후보를 지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후보 간 장단점이 뚜렷해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다수 나왔다. 흑염소 진액 등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박석용(65)씨는 “대선 뛰는 놈이 알지 내가 어찌 알겠느냐. 그런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은 추진력과 융통성이 장점이고, 김문수는 노동에 대한 관점 폭이 넓고,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은 구태 정치를 끝낼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대전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경우 장년층에선 김 후보를, 청년층에선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여럿 나왔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회사원 송성진(32)씨는 “경기지사 할 때 모습이 자주 회자됐는데 추진력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보수 정권이 어이없는 일을 많이 해서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전 토박이라는 이명진(48)씨는 “이재명 후보가 판검사들 탄핵시키는 걸 보고 정권을 잡으면 어떨지 무서웠다”며 “정책은 믿을 게 안 된다. 사람이 깨끗해야 하는데 이재명은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주방용품점을 운영하는 이모(75)씨는 “우리가 원하는 건 그냥 잘 먹고 잘살게 해 주는 민생과 경제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아무래도 청렴한 김문수가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는 대학생 김모(23)씨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결정했다. 이준석 후보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사람 같다”며 “다른 후보와 비교해도 본인의 생각이 뚜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세종시 공약에도 공을 들였다. 앞다퉈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며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고,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세종시 민심은 비교적 차가웠다. 대선을 위한 ‘이벤트성’ 공약이라는 이유에서다. 세종시 공무원 김모(38)씨는 “매번 대통령 후보들이 정책적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이용하고 있지만 실현될지 여전히 의문”이라며 “행정부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이익을 고려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통시장에서 과일 장사를 하는 이모(48)씨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한다는 거 이제 믿지 않는다. 이벤트성 공약처럼 보인다”며 “준비를 잘하고 나온 사람을 뽑으려 한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보다 세종시의 현실적 문제를 짚어 줬으면 하는 바람도 나왔다. 세종시를 거점으로 택시 운영을 하는 박상준(49)씨는 “세종시 시민들이 보다 잘살 수 있게끔 공약을 내세운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오히려 공무원만 있다 보니 주말 장사가 잘 안된다. 세종시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많은 기업체가 세종시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파랑·빨강 오간 ‘洪의 넥타이’… 국힘 “홍준표, 金 지지 밝혔다”

    파랑·빨강 오간 ‘洪의 넥타이’… 국힘 “홍준표, 金 지지 밝혔다”

    국힘 “尹 탈당 계기 金 진심에 공감”洪 선대위 합류 여부 아직 미지수洪, 한때 SNS에 파란 넥타이 사진한동훈 ‘金 지지 아닌 李 비판’ 활동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이성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홍 전 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한 ‘하와이 특사단’의 일원으로 홍 전 시장을 만난 이 대변인은 회동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으로 계기가 마련됐고 김 후보의 진심에 충분히 공감해 (홍 전 시장이)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던 유상범·김대식 의원,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 MBC 아나운서 출신 이 대변인은 지난 18일 오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호놀룰루 국제공항이 있는 오아후섬에서 환승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이웃 섬 빅아일랜드 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코나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난 이들은 만찬을 겸해 4시간 20분 동안 홍 전 시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변인은 현지에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전 시장께서 보수 대통합이 가장 중요하고 대통합은 이번 대선과 대선 이후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선대위 합류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변인은 “선대위 합류는 오늘 논의 대상도 안 됐다. 선대위 합류를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격앙된 입장을 드러냈고 회동 중반을 넘어서야 감정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홍 전 시장은 특사단 만남 전 “한 번 사기당하면 사기 친 놈이 나쁜 놈, 두 번 사기당하면 사기당한 놈이 바보, 세 번 사기당하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사단은 홍 전 시장과 추가 회동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홍 전 시장은 특사단을 만나기 전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계통의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페이스북 프로필을 바꿔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것이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 대변인은 “대선용으로 쓰던 프로필을 한나라당 시절 프로필로 바꾼 것”이라며 “민주당 파란색이 아니라 한나라당 파란색”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곧 다시 국민의힘 상징인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으로 프로필을 교체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개별 대선 활동을 예고했다. 김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호소는 하지 않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비판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경제정책에 대해 “가짜 경제관”, “노주성(노쇼 주도 성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재명이 되면 안 될 이유는 수천 가지”라면서도 “그 수천 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美재무 “협상 끌면 ‘4월 고관세’ 재부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협상국들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18개국들에 중점을 두고 협상하되 나머지는 지역 단위로 묶어 협상하겠다는 입장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언에 대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이게 관세율’이라고 적은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의로 협상하지 않는 나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다시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 지렛대가 이거다. 협상하고 싶지 않다면 관세는 지난달 2일 수준으로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각국에) 스콧(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장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할 금액을 알려 주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몇 개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관세) 숫자를 제시할 수 있는 더 작은 교역 관계들이 많다. 내 느낌으로는 우리가 지역 협상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예컨대) 이건 중미 지역의 관세율, 아프리카 지역의 관세율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 집중하는 것은 18개의 중요한 교역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이 교역 규모가 가장 큰 18개국과는 개별 협상에 나서되 모든 나라와 일일이 협상하기에는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나머지 나라들은 지역 단위로 관세율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그는 “소수 예외가 있지만 (협상) 국가들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제안을 들고 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대미)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전략적 불확실성’을 전술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에 너무 많은 확실성을 제공하면 그들은 협상에서 우리를 가지고 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관세 휴전’이 무역 협상에 나선 국가들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이날 지적했다. 일시적이지만 중국이 강경 전술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끌어낸 것을 본 인도, 일본 등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더 외교적이고 신속한 접근법’이 과연 올바른 길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안재욱, 美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병원비 5억원”

    안재욱, 美서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병원비 5억원”

    배우 안재욱이 급성 뇌출혈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재욱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호스트인 박원숙과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부터 ‘빛과 그림자’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이날 안재욱은 과거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라마가 연장돼서 여행을 원래 계획보다 더 늦게 가게 됐다. 미국에 사는 친한 형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했는데 드라마가 연장이 되는 바람에 못 갔다. 그러다가 드라마 끝나고 뮤지컬 하다가 2주 텀이 있어서 얼른 미국을 갔다”고 밝혔다. 형 부부와 여행을 시작했다는 그는 “첫날부터 속이 얹힌 줄 알았다. 너무 답답해서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먼저 방에 가서 쉬겠다고 했는데 결국 방에서 쓰러졌다. 토하다가 숨을 못쉬겠더라.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목 뒤로 손이 저절로 가더라. 목 뒤가 쩍 하면서 마분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형이 방에 와서 제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고 앰뷸러스를 불러 병원에 가서 수술을 했다. 다행히 잘 됐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처음 의식이 들었을 때는 눈을 안뜨려고 했다. 현실이 아니었으면 했다. ‘살았네’라는 기쁜 마음보다 하늘에 원망도 했다. ‘왜 하필 나에게’, ‘내가 왜’라는 말을 제일 많이 했다. ‘내가 뭘 잘못 살았나’ 이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지만 “퇴원할 때 병원비가 50만불이라고 해서 다시 쓰러질 뻔 했다. 그때 당시 5억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나라는 먼저 병원비를 지불해야 수술을 해주는데 거기는 일단 환자를 살리고 병원비를 나중에 사유를 제출하며 낮춰주고 한다. 병원비 완납까지 2년 넘게 걸렸다. 한국 와서 의료 전문 변호사 도움을 받아서 계속 주고 받으면서 조율했다. 결국 반 이하로 줄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 2015년 9살 연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KBS 2TV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 “괴물미사일 격추” “불장벽” 허세…알고보니 자국산 무기 박살 ‘대망신’ (영상) [포착]

    “괴물미사일 격추” “불장벽” 허세…알고보니 자국산 무기 박살 ‘대망신’ (영상) [포착]

    인도 육군이 파키스탄을 겨냥한 ‘신두르 작전’에서 대활약했다며 선전 영상을 배포했다가, 오히려 자국 피해 사실이 드러나자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육군 서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하고 유능한 인도 육군”, “난공불락의 불장벽”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82초 분량의 ‘전과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작전 신두르’라는 제목을 붙인 영상에서 인도군은 지난 7일 파키스탄군이 중국산 다연장로켓 A-100, 파타(Fatah), 무인전투기(UCAV) 등으로 인도를 위협했으나, 자국군이 러시아산 S-400으로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 미사일들이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그 잔해는 허허벌판에 나뒹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복성 ‘신두르 작전’으로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을 무력화시키며 “무자비한 정확성, 원초적 힘, 맹렬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선전 영상에서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괴물’ 샤힌(Shaheen)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인도군은 이를 S-400으로 저지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암시하며 당시의 무력 충돌로 인한 긴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의 핵 탑재 가능 ‘아그니’(Agni) 미사일의 맞대응 성격으로 1994년 사거리 800㎞의 샤힌-1 미사일을 처음 시험 발사했다. 이후 파키스탄군은 미사일 사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렸으며, 2015년 시험 발사한 샤힌-3 미사일 사거리는 2750㎞에 이르렀다. 이는 인도 전역 특히 동부 국경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키스탄군은 샤힌-3 미사일 실전 배치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육군 전략사령부가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핵 위협 시계’도 그만큼 빨라질 우려가 크다. 인도 유력 매체 NDTV도 이튿날 “파키스탄이 인도를 향해 핵탄두 탑재 가능 샤힌 미사일을 발사했고, 인도군은 이를 S-400으로 요격했다”라며 대대적으로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분쟁지역 특파원 출신의 국방안보전문가로 현재 NDTV 편집장 겸 앵커로 활동 중인 시브 아루르 역시 “중요한 소식, 첫 공식 발표”라며 관련 기사를 소개했다. 그런데 이후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터졌다. 다국적 군사블로거들과 오신트 오픈소스인텔리전트(OSINT·공개출처정보) 전문가들이 “선전 영상에서 인도군이 파키스탄군 미사일 잔해로 소개한 것은 인도군의 장거리 초음속 순항 미사일 ‘브라모스’ 잔해”라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7일 인도 서부 국경 라자스탄주에서 발견된 잔해는 애초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HQ-9 일부로 추정됐다. 하지만 ‘P-SK-310’이라고 적힌 부품 파편이 확인되면서 분석이 역전됐다. P-SK-310은 브라모스 미사일 시스템을 가리키는 러시아식 표현으로 전해졌다.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사거리 브라모스(BrahMos·PJ-10) 미사일은 사거리 290㎞, 최고속도 마하3의 초음속 괴물 미사일로, 인도 육·해·공군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돼 있다. 민간 전문가들 분석대로면, 인도군은 자국군 미사일 잔해를 본인들이 격추한 파키스탄군 미사일 파편으로 잘못 소개한 셈이 된다.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인도군은 이렇다 할 설명 없이 돌연 선전 영상을 삭제했다. NDTV도 파키스탄군 핵미사일 샤힌 발사 및 격추 관련 보도를 해명 없이 내렸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기사는 SNS를 통해 확산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끔찍한 총기 테러로 관광객 등 26명이 희생됐다. 인도는 이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지난 7일 미사일을 발사했고, 파키스탄도 보복 대응에 나서면서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두 나라는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고, 지금까지 휴전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인도가 양국 간에 민감한 영역인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 중단을 이어가고 있어 두 나라 사이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질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 우크라, ‘샤헤드 반값’ 신형 드론으로 러 드론 100대 격추

    우크라, ‘샤헤드 반값’ 신형 드론으로 러 드론 100대 격추

    우크라이나가 신형 요격 드론으로 러시아의 자폭 드론 10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자국 드론 부대가 이란제 샤헤드-136(러시아제 게란-2) 드론 76대와 미끼 드론인 거베라 드론 24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샤헤드-136은 가격이 대당 1만~5만 달러(약 1390만~6952만원)이고 스티로폼으로 만든 거베라 드론의 경우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무인시스템군은 이런 자폭 드론을 요격하는 데는 기존에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달하는 방공 미사일을 사용해야 했으나 요격 드론은 비용이 약 5000달러(약 700만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USF)은 기존 방공 시스템의 부족을 이런 드론으로 메우고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도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요격 드론으로 러시아 자폭 드론을 격추한 드론 부대는 제412 네메시스 연대의 다크노드 부대라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전했다. 이 부대는 지난달 초 창설됐으며 며칠 만에 드론 52대를 격추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은 이 나라 국영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이 새로 개발한 무기로, 지난달 8일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드론은 그보다 앞서 두 달 동안 전장에 시범 도입됐으며 그 사이 샤헤드 드론 20기 이상을 격추시켰다고도 알려졌다. 우크로보론프롬의 개발자들은 자사 요격 드론의 최고 속도가 시속 200㎞, 최대 비행 고도는 5㎞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샤헤드 드론을 요격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속 180㎞의 속도로 비행하는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데 값비싼 대공 미사일 대신 저렴하고 효율적인 이런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영상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18일 밤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로 발사된 드론 수는 273대로 지난 2월 기록된 수보다 6대 더 많다.
  •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사찰 음식이 국가무형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정신을 음식으로 구현해 온 ‘사찰 음식’을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찰음식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해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사찰음식은 불교 전래 이후 발전해 오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및 절제의 철학적 가치로 고유한 음식문화를 형성했다는 점,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향토성을 반영한다는 점, 현재에도 사찰 내에서 왕성히 전승되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사찰음식은 각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한다. 사찰 음식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 고려 시대 ‘동국이상국집’ 등에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 시대에는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민간과 교류해왔다.
  • 작곡가 진은숙 신작 오페라 ‘달의 이면’, 獨서 세계 초연

    작곡가 진은숙 신작 오페라 ‘달의 이면’, 獨서 세계 초연

    한국 출신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의 신작 ‘달의 이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세계 초연했다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19일 밝혔다. 진은숙이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은 두 번째 오페라다. 1945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론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의 생애를 조명한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과 파울리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진은숙이 직접 대본을 썼다. 진은숙은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를 통해 “‘달의 이면’은 인간의 비극에 관한 작품이자, 인간의 본질과 악의 속성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다”고 했다. 진은숙은 지난해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 [포착]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는 ‘침묵’

    [포착]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는 ‘침묵’

    1700여년 전 고구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 인장이 현지 박물관에 기증된 뒤 중국 관영 매체가 “고구려는 고대 중국의 관할 하에 있던 지방 정부”라는 주장을 재차 내놓았다.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는 18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지린성(省) 장춘시(市)에서 개최된 ‘2025 국제박물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고구려귀의후’(晉高句驪歸義侯)라는 문구가 새겨진 황금 인장이 지린성 지안시박물관에 기증됐다”고 보도했다. 이 유물은 중국 서진(265~316년) 왕조 시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높이 2.8㎝, 무게 약 88g의 크기로, 손잡이 부분은 말을 형상화한 조각이 덧붙여졌다. 도장 면에는 ‘진고구려귀의후’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중국 언론은 인장에 새겨진 ‘귀의’(歸義)라는 단어를 ‘순종’의 의미로, ‘귀의후’(歸義侯)는 고대 중국 국가가 소수민족 지도자에게 내리던 봉작(칭호)이라고 해석하며 “고구려가 당시 중국 중앙정부에 ‘신복(臣服·신하로서 임금을 복종함)’ 했음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구려는 중국 동북부에 있던 ‘고대 지방정권’으로, 한·위진남북조·당 시대를 거쳐 동북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진나라 이후 중국 중앙 정부는 관할하에 있는 소수민족 정권 수장에게 인장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인장의 발견은 관련 문헌 기록의 공백을 메워준다”면서 “이는 중국 서진 왕조와 고구려 사이에 어떤 형태의 종속 관계가 존재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왕즈강 지린대 고고학과 교수는 현지 언론에 “이 황금 인장은 서진이 고구려에 대해 책봉을 했다는 실물 증거”라면서 “문헌상에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이 황금 인장과 과거 출토된 ‘진고구려솔선’(晉高句率善) 동인(청동 인장)은 고구려가 당시 중원왕조의 영향권 아래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언급된 ‘진고구려솔선’ 동인은 고구려가 서진과의 교섭 과정에서 받은 외교적 증표로, 국내 학계는 고구려가 독자적 외교 주체로서 서진과 상호 교섭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반면 중국 학계와 언론은 이 동인이 황금 인장과 마찬가지로 고구려가 서진이 지배하던 소수민족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황금 인장과 관련한 역사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공식 논평이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에 논란이 된 황금 인장은 한 현지 기업 회장 부부가 지난달 차이나가디언 홍콩 춘계 경매에서 1079만 7000홍콩달러(한화 약 19억 2800만원)에 낙찰받아 기증한 것이다. 이를 경매에 내놓은 이는 익명의 일본 소장가로 알려졌다. 잊을만하면 나오는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왜곡중국은 1990년대부터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의 소수민족 지방정권의 역사로 편입하는 왜곡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을 통해 공식화됐다. 동북공정은 고구려를 한민족의 독립적 국가가 아니라, 중국 역사 내 소수민족이 세운 지방정권으로 기술하며, 대학 교재 등을 통해 이를 활발히 주장해 왔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발간·보급한 대학 교재인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변방 정권”으로 서술하고, 고구려가 중국 왕조의 책봉을 받았으며 한자 문화를 썼다는 점을 강조해 논란이 됐다. 중국은 또 고려가 고구려와 발해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고구려와 발해사를 한국사에서 제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은 2016년부터 교과서에서 ‘고구려’ 표기를 삭제했고, 국제 전시에서도 고구려·발해의 건국 연도를 의도적으로 빠뜨리는 등 왜곡을 지속하고 있다.
  • 청소년 우유 섭취 감소, 영양 불균형 경고등 켜졌다.

    청소년 우유 섭취 감소, 영양 불균형 경고등 켜졌다.

    청소년의 식생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간편식과 자극적인 음료 중심의 소비가 늘고, 우유에 대한 기피 현상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식품 선택의 차원을 넘어, 청소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24년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자주 선택하는 즉석섭취식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794mg, 조리식품은 613m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음료 한 캔에는 WHO 하루 권장량의 70%에 해당하는 평균 35g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었다.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도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015년 3.3%에서 2024년 23.5%까지 증가했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섭취율은 중학생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유와 같은 균형 잡힌 영양식품은 점차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청소년의 우유 섭취율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2022년 기준으로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를 마시는 청소년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5~18세 청소년의 칼슘 섭취 충족률은 61.3%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칼슘은 뼈 형성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근육 회복과 인지 기능, 스트레스 완화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필수 영양소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건강 불균형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의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현황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청소년층(12~18세)의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27.5%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유를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1980년부터 학교우유급식을 통해 성장기 학생의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고자 해왔다. 하지만 학교우유급식 참여율은 2017년 51.5%에서 2023년 33.9%까지 낮아졌다.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참여율은 더 떨어진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행정적 부담, 시스템 미비, 가정의 관심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일각에서는 학교우유급식이 학생의 선택을 강요하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EU, 미국, 일본 등과 달리 학교급식과 학교우유급식이 분리되어 있으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우유급식 여부가 결정된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 학생들은 선택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의 영양 환경을 개선하고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우유를 포함해 전면 실시하고 있고 전라남도는 조례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 중이다. 강원도 정선군은 13년째 전 학년 학생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경상북도 울진군도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발표했다. 청소년기는 성장뿐 아니라 평생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 놓친 영양은 이후에 만회하기 어렵다. 우유 섭취는 단지 음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의 기초 체력과 면역, 뼈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건강 자원이다. 청소년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 그 중심에 우유급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나” 질문에 中 당국자 답변은?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사람형) 로봇의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베이징의 한 기술 허브 당국자는 자국 로봇이 근로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이좡·E-타운) 관리위원회의 량량 부주임은 전날 이좡 내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엑스 휴머노이드) 본사 건물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실직자로 만들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을 대신할 수는 있겠다고 밝혔다. 량 부주임은 사람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광활한 우주나 심해 탐사를 예로 들며 “기계(로봇)는 그런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는 사람들이 쉬어야 하는 밤에도 계속 작동해 (지금보다) 더 좋고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8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언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고자 마련했던 행사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라톤 대회는 난간으로 분리한 트랙 두 개로 나뉘었다. 한쪽에는 마라톤 참가 선수들이 뛰었고 다른 쪽에는 크기와 성능이 제각각인 로봇 20개가 각 개발팀의 통제 아래 코스를 따라 이동했다. 량 부주임은 “사람과 로봇은 각자 트랙에서 신체적·기술적 한계에 도전했다. 그렇다고 이 로봇들이 결승선까지 전력 질주하고자 사람 코스로 침범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이번 마라톤에서 우승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엑스 휴머노이드의 톈궁(天工) 울트라로, 2시간 40분 42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 180㎝, 중량 52㎏인 이 로봇은 약 21㎞의 코스에서 한 차례 넘어지고 배터리를 세 번 교체해야 했으나 시속 8~10㎞ 속도로 완주했다. 엑스 휴머노이드는 이 밖에도 다양한 가사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건물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치우는 로봇이 공개됐는데 직원이 쓰레기의 위치를 바꾸거나 심지어 로봇의 손에서 낚아채 다시 버려도 로봇은 작업을 반복해 임무를 완수했다. 이런 자체 교정 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더 효율적인 인력으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국 테슬라의 옵티머스 2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영국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서울시 “버스 노조, 사실상 20% 넘는 임금 인상 요구”

    서울시 “버스 노조, 사실상 20% 넘는 임금 인상 요구”

    버스기사 임금 인상을 놓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노조가 사실상 20%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본급 8.2% 인상을 요구했다는 노조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시는 19일 서울시청에서 버스 임금·단체협약(임단협)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노조 주장에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총파업 기한으로 정한 28일이 다가옴에 따라 시가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즉시 수당을 재산정해 지급 ▲임금 20% 인상은 허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즉시 수당 재산정과 관련해 시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례가 모든 근로자의 임금을 올려서 즉시 지급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임금은 노동자와 회사가 상호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20% 이상 임금 협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요구하지 않았을 뿐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면 임금이 약 25% 오른다. 통상임금만 반영해도 연간 1인당 1000만원씩 임금이 오른다. 시 전체적으로는 1700억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면 2800억원이 더 든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운전직 4호봉 기준 임금은 현재 월평균 513만원이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연장·야간 근로수당 등이 올라 금이 80만원(15%) 오른다. 여기에 기본급도 8.2%를 올리면, 46만원이 추가로 올라 월 평균 임금은 513만원에서 639만원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명목)은 373만 7000원이다.
  • 속옷까지 빨갛다던 홍준표, ‘파란 넥타이’로 프로필 바꿨다가…

    속옷까지 빨갛다던 홍준표, ‘파란 넥타이’로 프로필 바꿨다가…

    국민의힘 특사단 하와이 도착한 날김문수 지원 요청 거절? 이목 쏠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9일 파란색 계열 복장을 한 사진으로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을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낸 특사단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이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8분쯤 옅은 하늘색 점무늬 넥타이에 청색 계열 정장 재킷을 입고 촬영한 사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10분쯤 홍 전 시장은 같은 사진에 넥타이 색깔만 붉은색으로 바뀐 사진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의 이같은 사진 변경은 국민의힘이 그의 대선 지원을 요청하는 가운데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만큼 일각에선 홍 전 시장이 우회적으로 지원 요청 거절 의사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지지자는 홍 전 시장 페이스북에 “빨간 넥타이에서 파란 넥타이로 변경한 건 민주당 지지 선언 아니냐”며 “민주당에서 통합정부,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이냐”는 댓글을 달았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에서 낙선한 뒤 탈당한 홍 전 시장 설득을 위해 특사단을 꾸려 그가 머무르는 하와이에 급파한 상태다. 이날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에 도착한 김대식 의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이 ‘오지 말라’고 했지만 꼭 만나고 돌아가겠다”며 “얼굴을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만나면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라는 김 후보의 절절한 호소가 담긴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것으로 유명했다. 파란색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상징색이던 시절에도 늘 넥타이 색은 빨간색이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한 방송에서 자신의 빨간색 사랑과 관련, 이름의 영문 이니셜(JP)을 거론하며 “정의(Justice)와 열정(Passion)의 앞글자인데, 러시아에선 붉은색이 정의와 열정”이라며 “붉은색 넥타이를 22년 전부터 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속옷도 빨간색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 “지구를 한 입에” 19개국 요리가 모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지구를 한 입에” 19개국 요리가 모인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서울 성북구가 지난 18일 성북동 성북로 일대에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맛지구나’를 열었다. 누리마실에는 19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자국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이밖에 20여개 부스의 성북 지역가게 및 단체, 18개 규모의 플리마켓, 전통의상 체험 등 세계 각국 놀이 콘텐츠, 마술과 발레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 등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8000원 이하의 ‘음식가격 상한제’를 올해도 시행했다. 고물가 부담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즐거움을 높여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왔는데 이번에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 너무 기대된다”며 “오늘의 목표는 5개 이상 부스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5월의 따듯한 봄날, 우리 성북구에서 세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 칸예, 히틀러 찬양하더니 결국…내한 공연 2주 앞두고 취소

    칸예, 히틀러 찬양하더니 결국…내한 공연 2주 앞두고 취소

    ‘히틀러 찬양’으로 논란이 된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웨스트는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불리(BULLY)’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19일 공연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칸예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YE 내한 콘서트’가 취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내한을 기념해 진행되던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부터 중단됐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웨스트의 ‘히틀러 찬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는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지난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곡을 발매했다. 이 곡에서는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여러 번 반복된다. 나치즘을 찬양하는 가사에 비판이 쏟아졌고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는 노래를 들을 수 없도록 차단했다. 웨스트는 과거에도 유대인 혐오 발언과 히틀러 찬양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그로 인해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정지되고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계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웨스트는 지난 2월 엑스(X)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웨스트의 내한 공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는데 우리나라만 좋아하는 가수”, “히틀러를 찬양하는 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말이 되냐”라며 비판했다. 공연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취소 결정이 나자 불만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 쿠팡플레이의 공연 취소 공지에는 “칸예 논란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콘서트 2주 전에 취소하면 어떡하냐”, “구체적인 환불 계획을 설명해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구매자분들께는 개별적으로 환불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