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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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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준 수학여행 안전관리 ‘우수’

    세월호 참사 이후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일부 수행여행의 안전관리는 다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나라장터를 통해 수학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조달청이 지난달 경주와 제주도에서 3개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행실태 점검은 수학여행업체의 차량과 숙박시설, 식사위생에 대해 중점 실시했다. 차량의 경우 차령(車齡)이 4년 이내로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이 투입됐고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장착했으며 안전교육 및 구급약·소화기도 비치했다. 숙박시설의 객실은 적정인원(평당 2명 이내)을 배정했고 화재예방·시설안전·안전요원 배치 등을 준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음식의 뷔폐식 식단과 식당·조리실의 청결 및 조리사 위생관리도 양호했다. 수학여행 학교도 수학여행 학생을 소규모로 분산했고, 여행업체는 공항부터 차량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 인솔과 안전지도를 맡았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와 전국버스공제조합은 공항에서 전세버스의 안전상태를 점검했고 출장 경찰관이 운전기사의 음주측정 등도 했다.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은 “일시적인 안전관리에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인 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올해 나라장터에서 공급한 수학여행 서비스는 10월 말 기준 23억 3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8억 5000만원)에 비해 34%에 그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中企 부담 줄이고 품질 경쟁력 높여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이 수요기관 구매 편의를 도모하고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MAS는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는 제도다. 다만 구매액이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1억원, 기타 물품은 5000만원 이상이면 2단계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인증을 기본평가에서 선택평가로 전환해 평점을 얻기 위해 인증을 획득하는 관행을 줄이는 한편 배점도 축소했다. 또 정기적인 품질 검사 결과를 기본 항목으로 평가해 업체의 품질 및 안전관리 제고 노력을 유도키로 했다. 그동안 초·중등학교는 교육부 요청으로 일반 공공기관과 달리 2단계 경쟁 기준금액을 3000만원으로 하향 적용했으나 업무가 투명해진 데다 학교물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이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불필요한 인증 획득이 줄어들어 기업의 비용 절감 및 과도한 가격경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민간에 개방한 지 1년 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파트 조달 비리와 관리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입찰이 투명하게 집행됨으로써 입주민과 회원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투명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나라장터가 전자입찰시스템의 민간 확산 취지로 개방됐다. 올해 현재 나라장터에 이용자 등록을 한 민간 수요자는 아파트 1932곳과 영농·영어조합 33곳, 비영리법인 115곳 등 모두 2080곳에 이른다. 아직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의 14.3%만 등록했지만 4개월 만에 600개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년간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은 300건이 진행됐고 평균 계약 금액은 1억 4000만원이었다. 이로써 입찰 건당 예상가의 10.7%인 1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증된 공정·경쟁 입찰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유형별로는 폐쇄회로(CC)TV 설치와 급수 배관 교체 등의 공사가 46%, 경비·미화·승강기 유지 관리 등의 서비스가 38.3%, 소화기·농구대 등의 물품이 15.7%로 뒤를 이었다. 경기 수원의 참누리레이크아파트가 18건, 서울 목동의 파라곤아파트가 9건을 집행하는 등 재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최대 규모 입찰은 지난 4월 진행된 경북 영주 휴천현대아파트의 ‘개별난방 전환 공사’로, 14억 3000만원을 줄였으며 대전 서구 향촌아파트는 ‘CCTV 설치 공사’에서 5000만원을 줄였다. 대구 중구 동막교회의 ‘전기·통신·소방공사’에 355개, 전북 완주 동상면사람들 영농조합의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에 276개 업체가 입찰하는 등 평균 11개사가 참여했다. 대전 외국인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고국 방문 용역’,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음식문화축제 기획·실행 용역’ 등 이색 입찰도 집행됐다. 조달청은 민간에서 나라장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찰 특성을 반영한 물품·용역·공사별 표준 입찰공고문과 이용 약관, 계약 조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국장은 “전자입찰과 전자계약, 대금 지급 등의 서비스를 확대한 민간 전용 포털에 이어 내년에는 중소기업에도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나라장터, 신뢰와 소통의 시험대/김상규 조달청장

    [기고] 나라장터, 신뢰와 소통의 시험대/김상규 조달청장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차는 국가정책의 수립과 집행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민간의 소소한 일상사에서도 중요하다.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논란과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결과적으로 업체 선정 및 비용 산정 과정에서의 투명하지 못한 일처리가 근원이 아닐까. 입주민들은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못 믿게 되고, 관리비 명세서를 받아보며 개운치 않은 느낌을 갖게 된다. 아파트 보수 및 물품구매을 위한 입찰이 대면 접촉으로 이뤄지고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이 반복되는 것이 불신과 관리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물론 이는 고스란히 입주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공공조달사이트인 ‘나라장터’를 민간에 개방하면 아파트 입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조달청의 나라장터는 공공조달의 전 과정을 전자화하고 입찰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전자조달시스템이다. 2002년 도입된 이후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관공서 방문비용 및 종이서류 감소 등으로 연간 9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나라장터를 아파트 입찰에 적용하면 가격비교가 가능해 음성적인 부패의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차단될 수 있다. 나라장터를 아파트 관리 등 민간에 개방한 지 1년 가까이 되면서 예상했던 효과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단지는 17년 만에 나라장터 입찰로 바꾸면서 550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도 청소·소독업체를 전자입찰로 선정한 결과 연간 70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고 한다. 현재 나라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단지는 1만 3000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입찰 등록한 경우는 1800여개이고 실제 이뤄진 전자입찰 공고는 255건에 불과하다. 나라장터는 10여년에 걸쳐 검증된 정부기관의 시스템이다. 이를 민간에 개방해 ‘정부와 민간의 협업’, 국민과의 소통을 이루려는 ‘정부3.0 프로그램’의 정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해 말 나라장터를 아파트단지와 영농·영어법인에 개방한 데 이어 올해에는 1만여 비영리법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300여만개의 중소기업에도 개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입찰 기능뿐만 아니라 나라장터를 통한 대금지급 등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는 국민이 개방된 나라장터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투명한 입찰 문화, 주민이 신뢰하는 공동체를 위해 나라장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한다.
  • 재난안전통신망 표류 끝 ‘밑그림’

    정부가 11년째 표류하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정보시스템 구축) 수립에 나선다. ISP는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각 기관 사이에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ISP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이르면 3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와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ISP를 수립한 뒤 내년에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 2016년 경북·전북·충남 등 8개 시·도, 2017년 서울·경기와 6개 광역시로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ISP 사업설명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고 사업자 선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g2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재난안전통신망의 기술방식을 공공안전 롱텀에볼루션(PS-LTE)으로 선정하고 통신망 구축에 700㎒ 주파수 대역에서 20㎒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그동안 테트라(TETRA) 주파수 공용통신(TRS) 방식과 와이브로(WiBro) 방식을 놓고 고민해 왔다. 와이브로는 영상서비스 제공이 우수한 점, 테트라는 이미 재난망에 사용 중인 기술인 점이 강점으로 대두됐다. 그러나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두 기술 모두 발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자 다시 기술방식을 선정했다. 심진홍 안행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기획단장은 “최적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해 관심 있는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런 게 불공정행위” 비정상 조달관행 공개

    조달청이 공공조달 시장의 관행적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섰다. 조달청은 올 상반기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57건 중 불공정행위로 판명된 21건을 분석, 7개 사례로 분류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요기관과 납품업체(계약 당사자), 하도급업체 등 주체별로 불공정행위를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 불공정행위 발생 및 처리 기간이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자칫 관행으로 간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시 시설관리공단과 B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는 제조사의 기술지원확약서를 요구하거나 과도한 입찰참가 자격을 제시했다가 적발돼 입찰공고 취소 및 정정공고 처분을 받았다.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관행이다. C시는 특정사 장비 납품을 계획했으나 입찰 결과 타사 제품이 낙찰을 받자 납품 승인을 거부했다. 발주기관은 입찰조건을 충족하는 동등 이상 물품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납품 승인을 거부할 수 없다. D사와 E사는 직접 생산한다던 제품을 하도급 업체 및 완제품을 수입해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F사는 납품 계약 기간 중 직접생산증명이 만료됐지만 조달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조사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 사실이 확인돼 적격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나라장터(종합쇼핑몰) 거래가 정지됐다.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업체인 G사 등은 등록물품과 다른 원산지 및 단체표준인증이 아닌 제품을 납품했고 H사 등은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수주한 뒤 발주기관 승인 없이 하도급 계약 사실이 드러나 부정당업자 제재 조치를 받았다. 공공기관 발주사업 하도급 업체인 P사 등은 임금 및 자재 대금을 체불했다가 적발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관행적 불공정행위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비정상적인 불공정행위 적발 시 조사권을 가진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교육 분야 SW 유통 전문 ‘솔로몬에스티’, 시스템·서비스 다각화

    솔로몬에스티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 유통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국내 공공/교육시장에 우수 소프트웨어를 유통시키고 IT 기술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조달청 산하 ‘나라장터’를 통해 중앙행정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 공공/교육기관의 소프트웨어 유통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설립과 함께 한글과컴퓨터 조달대행사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시만텍,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국내외 우수 업체의 소프트웨어 공공총판을 담당해 왔다. 특히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공공 교육시장 워드프로세스의 한글과컴퓨터 점유율을 95%까지 성장시키는 등 국산 소프트웨어 보급에 앞장서며, 지난 7년 동안 470%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 교육기관의 업무방식과 협업시스템에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차세대 워드프로세스, 마인드 워드프로세스 발굴과 정보보호관리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차세대 워드프로세스는 기존의 워드프로세스에 ‘협업’과 ‘소통’이 가미된 것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우수한 협업시스템과 함께 정보보안까지 고려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클라우드, 3D 프린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소비재 산업의 유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립공원 사진공모 수상작 공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자연 경관과 동식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공모전 수상작 1100여점을 무료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공개되는 사진은 회원 가입 없이 내려받을 수 있는데 공익 또는 개인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 이용은 안 된다. 해상도를 높여 웹디자인 활용 및 인쇄물 제작도 가능하다. 30층 이상 피난용 승강기 설치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30층 이상 고층 건물을 지을 때는 8일부터 화재 때 신속한 대피를 위해 ‘피난용 승강기’를 반드시 검사 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강기 시설 안전관리법 관련 고시 및 시행령을 개정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와 안전솔 및 근린생활시설의 승강장 도어 이탈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조달물품 부실 생산업체 퇴출 국민 건강·안전 관련 조달물품 부실 생산업체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퇴출됐다. 조달청은 지난 4월부터 롤업셰이드(창문 롤스크린)와 보조사료, 토양개량제 등 3개 제품, 77개 생산업체에 대한 품질 점검에서 계약 기준에 미달된 7개 업체를 적발했다. 특히 롤업셰이드 2개 제품은 필수 안전 요건인 ‘재하하중’ 시험 항목이 미달됐다. 수원에 제대군인 지원센터 설립 국가보훈처가 전역 군인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에 ‘경기 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한다. 1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설립되는 지원센터는 전문상담사를 포함한 직원 12명이 진로 상담과 경력 설계 및 목표 설정, 직업교육훈련, 취·창업 지원 등을 맡는다. 앞서 2004년 서울, 2007년 대전과 부산, 2008년 대구와 광주, 2011년 경기 북부 등 전국 6곳에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 [뉴스 플러스]

    절충교역 민수분야까지 확대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방산 분야에만 적용되던 절충교역 제도를 민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절충교역은 국외에서 관급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기술이전 또는 부품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받는 제도다. 두 부처는 절충교역을 활용해 국책사업의 공동 기술개발(R&D)과 생산을 추진하고, 국책사업으로 개발된 제품의 수출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SW 유지관리 나라장터서 제공 조달청은 상용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와 맞품형 개발(커스터마이징)도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제공한다. 서비스 상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 및 소프트웨어 상품에 대한 ‘제값 주기’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유지관리 상품의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기준요율 변경 등이 발생할 경우 수정계약을 통해 잔여 계약기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SW분야 새 자격제도 연말 도입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는 10일 소프트웨어 업계,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출제·평가하고 실제 채용으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자격 제도를 연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 [지금 대전청사에선] ‘행정 한류’ 외청들, 전자정부 수출 맹활약

    ‘행정 한류’의 진원지인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에서 대전청사 기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관세청은 2012년 정부 부처로는 처음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1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특허청은 이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특허심사관을 파견한다. UAE 특허출원건 심사를 우리나라가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심사관이 현지에서 직접 심사하는 진일보한 협력을 이뤄냈다. 관세청은 2016년까지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국가에 1억 달러 추가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21일부터 콩고 세관직원 15명이 국내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콩고는 지난해에도 10명이 15일간 한국의 앞선 관세행정 시스템을 경험했다. 남미에서는 온두라스와 파라과이에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세행정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들 국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 과테말라·니카라과·카메룬·에티오피아 등 4개국에서 관세행정업무 재설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행정 한류의 원조로 평가받는다. 2002년 구축된 정부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국제기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다. 중·장기적으로 UAE 특허청 설립까지 맡은 특허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3월 심사관 10여명이 특허청에서 특허정보시스템(키포넷) 활용 등을 연수받은 데 이어 지난 4월 17일에는 6개 부처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연수단이 방한했다. 이들은 출원부터 심사, 등록 전 과정의 전자 처리를 통해 심사처리 기간 단축과 행정효율성 제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조달청은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한국형 조달행정의 중남미 전파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공조달 연수에는 과테말라 국가계약청장과 온두라스 국가계약위원 등 9개국 고위직 조달공무원들이 참가했다. 국내 중소기업도 방문,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기회도 제공했다. 세계 유일의 산림녹화 성공국인 우리나라 산림청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산림 공무원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녹색 한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은 양묘 생산기술과 조림, 산림복원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행정 한류는 한국의 행정 시스템을 이식하는 것”이라며 “국가 위상 제고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현지에 진출한 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폴리시메이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

    [폴리시메이커]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

    “아파트단지의 조달 관련 비리가 부각되면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됐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민간의 이용 확산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지난해 10월 나라장터 민간 개방을 주도한 백명기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15일 지난 8개월의 운영 결과를 설명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공공부문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나라장터를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순수한 취지였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민간의 참여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초기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용 대상을 아파트 관리소와 영농·영어(營漁) 조합법인으로 한정했다. 국민의 60% 이상이 거주하며 연간 징수, 집행하는 관리비가 10조원 이상인 아파트와 수천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조합의 참여 때 효과와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절차도 단순화했다. 아파트와 조합은 나라장터에 이용자 등록을 한 뒤 입찰공고를 올리면 투찰까지 나라장터에서 이뤄진다. 조달업체로 등록돼 있는 업체는 별도의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입찰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알려지면서 참여와 활용이 증가했다. A아파트는 용역 계약이 전년 대비 43%에서 이뤄졌고 B조합은 시설 공사 2건을 전자입찰한 결과 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올 들어 이용 대상이 복지단체 등의 비영리법인으로까지 확대됐다. 현재 나라장터에 등록된 민간 수요자는 총 1416개로 아파트 1345개, 조합 17개, 법인 54개 등이다. 입찰도 156건 집행됐는데 1~3월 평균 25건이던 입찰 건수가 4월 50건으로 증가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민간의 나라장터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법 개정으로 2015년부터 300가구 이상인 의무관리주택은 물품 구매와 용역, 시설 공사 집행 때 전자입찰이 의무화된다. 323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에도 2015년부터 나라장터가 개방된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올해 계약과 대금 지급 등 전자입찰 전 기능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민간 수요자가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입찰 공고문과 이용 약관 등도 개발, 지원한다. 백 국장은 “수요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조달업체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료용 소모품 나라장터 통해 공급

    의료용 소모품 나라장터 통해 공급

    조달청이 금연보조제, 체온계와 같이 보건소 등의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용 소모품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1년간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의 시범 실시를 거쳐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공급 대상 품목은 적외선 체온계와 금연보조제, 성인용 기저귀, 구강청량제, 생화학적 검사용 시약 등 12개 품목이다. 매번 입찰을 거쳐 의료용 소모품을 구매하는 불편이 해소됐고 특히 집중 구매를 통한 예산 절감과 구매·공급 과정의 투명성 제고가 가능하다. 조달청은 시범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 기관, 관련 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공급자 선정 방식도 개선했다. 수요 기관이 주요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철분제와 혼합비타민제 등은 필수 공급 품목으로 지정해 공급자가 반드시 제조자의 공급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중소 의약품 판매업자 참여 확대를 위해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하는 한편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1개 권역에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백승보 조달청 국장은 “전국 보건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용 소모품 공급에 이어 국·공립병원 수요 의약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포츠토토 사업자 5월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스포츠토토)의 새 수탁사업자는 누가 될까. 공단은 지난 26일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을 공고하고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안 요청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입찰은 4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5월 8일 오전 10시에 마감된다. 제안 업체는 납입자본금 300억원 이상, 순운전자본금 27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계약기간 동안 부채비율 15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도덕성 기준이 크게 강화되면서 신청 업체는 최근 3년 이내에 투표권사업(스포츠사업) 및 유사사업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5월 8∼11일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 평가한다. 새 사업자는 기존 업체 계약이 끝나는 7월 3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스포츠토토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12일 오텍그룹이 입찰 의사를 가장 먼저 발표한 가운데 유진기업이 참여를 공식화해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팬택C&I를 비롯해 보광, 대상, 삼천리, 휠라 등도 입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은 사주가 법적 처벌을 받았기 때문에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스포츠토토 발매액은 3조 700억원. 이 가운데 오리온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상품권 나라장터에서 사세요

    안전행정부가 매월 5~6명의 우수 근무 직원에게 ‘베스트 모스파’(MOSPA·안행부의 영문 명칭 약자)상을 수여하며 온누리상품권 20만원씩을 지급한다. 성과를 낸 과에는 100만원씩 현금으로 상금을 주는데 상을 받은 직원들은 이를 한데 모아 회식을 하거나 뮤지컬, 연극 등의 문화 공연을 함께 보기도 한다. 또 연말에 총리실에서 하는 부처별 평가에서는 우수한 정부 부처에 1억원씩 포상금을 주기도 한다. 안행부는 지난해 우수 평가 기관으로서 받은 포상금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부했다. 이처럼 공공기관에서 포상이나 기념품으로 많이 지급하는 ‘상품권’ 구매가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가능해진다. 모든 정부 기관에서 쓸 상품권을 공동구매를 통해 한꺼번에 싸게 구입해 일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조달청은 최근 상품권을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자를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MAS는 공공기관이 원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다수의 공급자와 계약을 체결해 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상품권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되는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해 160억원 규모로 내외부 유공자 포상 등 각종 시상과 기념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구매함에 따라 행정력이 낭비되고 할인율 등이 반영되지 않는 비효율성이 지적됐다. 더욱이 구입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등 투명성 문제도 함께 거론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공공부문의 구매력을 통합, ‘공구’ 방식을 통해 경쟁 촉진과 가격 인하를 유도키로 했다. 우선 문화상품권과 도서상품권 구매를 추진한다. 5000원권 50만장, 1만원권 130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체 선정을 거쳐 4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상품권을 종류·구매처별로 할인율 등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어 구입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기관 할인이 불가능한 온누리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등은 활성화 방안을 검토한 뒤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상품권 할인율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나라장터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특히 기관별 상품권 구매 수량과 금액 등의 정보가 공개돼 구매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부처 관계자는 “지금은 새마을금고에서 온누리상품권을 개별 구매하고 있는데 나라장터에서 공동구매 방식으로 사서 가격이 내려간다면 훨씬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제기준 뛰어넘는 반부패시스템 구축”

    “국제기준 뛰어넘는 반부패시스템 구축”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이 “국제 기준을 뛰어넘는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주한 외국 기업 CEO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권익위가 한국의 반부패 총괄기관이자 옴부즈맨 기관으로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국정 운영에 반영하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익위 주최로 열린 간담회는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을 소개하고 올해 권익위의 업무 계획과 외국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자 마련됐다. 주한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외국 경제단체·외국공관 대표 등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외국 경제인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권익위가 지난해 제출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부정 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 충돌 방지법’의 제정 배경과 취지를 소개해 외국 경제인들의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그는 “이 법에 기존 ‘공무원 행동강령’상의 공직자 행위 기준을 강화하고 형벌, 과태료 등 실효성 있는 제재를 신설함으로써 더 엄정한 공직 기강이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자 재산 등록 공개 제도와 주식 백지신탁 제도,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제도 등을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제기된 한국의 부패인식지수(CPI) 하락 원인과 관련해서는 “여러 분석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부패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부정 청탁 금지법과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고, 부정한 방법으로 유출된 예산을 환수하는 ‘징벌적 환수제’를 올해 법제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노력이 부패지수 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조달청

    [2014 공직열전] 조달청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 시설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최근 중소기업 등 경제적, 사회적 약자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강화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계약에 필요한 적법성을 검토하고 법 규정을 조목조목 따지다 보니 조달 공무원은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하다는 평을 듣는다. 전문성이 강조돼 고위 공무원단은 고시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구자현 차장은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30여년간 자리를 지켜 온 ‘순수 조달맨’이다. 본청 5개 국장 중 4개 국장을 역임할 정도로 조달 업무에 대한 이해가 깊다. 학구적이며 신중한 성격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맡아 왔다. EDI(전자문서교환) 도입 총괄 진행 등 1990년대 후반부터 진행돼 온 조달 혁신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국제 경험이 풍부하고 국제 회의에서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영어에 능통하다. 장경순 기획조정관은 조달청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여성 첫 지방청장·과장·고위 공무원에 이어 여성으로 처음 기획조정관에 임명됐다. 직선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한번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맹렬 여성이다. 자율적이고 지나친 적극성이 ‘오버’로 비칠 때도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백명기 전자조달국장은 2004년 국가기관 최초로 고객관리시스템 도입, RFID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등 나라장터 기반 혁신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혁신 전문가다. 조용하게, 핵심을 찾아 똑소리 나게 업무를 처리해 별명이 ‘크루즈 미사일’이다. 정책 입안과 업무 개발 역량이 뛰어나 “일이 쫓아다닌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원자재비축과장 재직 시 선물과 연계한 공동 구매 비축을 도입하는 등 비축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영국 주재관, 외자장비과장, 원자재 비축과장 등 국제 업무를 많이 수행했다. 조용한 성격과 달리 탁구와 족구 등의 실력이 선수급으로 알려졌다.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전략 기획통’이다. 새내기 국장이지만 조달청의 발전, 혁신 전략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을 정도로 내공이 강하다. 새로운 업무를 발전, 정착시키는 데 능해 신규 부서가 생길 때마다 부서장을 도맡았다. 논리적이고 주관이 뚜렷해 소신 발언을 마다하지 않는다. 업무 스트레스를 배드민턴으로 날려 버릴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태원 시설사업국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부조달전문가그룹(GPEG) 의장(2005년)을 역임한 국제통이자 계약 관련 역서 5권을 낸 학구파다. 본청 주요 보직과 부산·서울지방청장 등을 거쳤으며 업무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사고가 유연하고 협상력이 탁월해 조직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때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활동성을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스킨십으로 전환했다. ‘마당발’ ‘3초 친화력’으로 불린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온화한 성격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다. 담합, 부정당 제재 등 이해관계자와 분쟁이 생길 때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보고서가 마음에 차지 않으면 직접 수정해서 직원에게 넘겨주기 때문에 일하기 편한(?) 상사로 꼽힌다. 품질관리단이 경북 김천으로 이전해 인사이동을 꺼리던 직원들이 “이 단장과 함께라면 가겠다”고 할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임종성 서울지방청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조달청에서 전자조달국장과 인천지방청장을 역임했다. 관세법 개정 및 기본관세율체계 개편, 재정사업 및 연구·개발(R&D) 사업 평가제도 개편, 산하기관 경영평가제도 도입 등 예산·세제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전자조달국장 재직 시 국유재산기획조사과를 신설하고 인력을 증원하는 등 현행 국유재산 관리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윤길 인천지방청장은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부 조달 분야 전반을 경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회는 통계청입니다
  • 지자체 PC해킹해 1100억대 관급공사 낙찰

    지자체 PC해킹해 1100억대 관급공사 낙찰

    국가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개별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해킹해 낙찰 가격을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28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3일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의 낙찰 하한가를 조작해 불법 낙찰을 받은 혐의로 프로그램 개발자 윤모(58)씨와 입찰 브로커 유모(6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건설업자 박모(52)씨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악성 해킹 프로그램 개발자 김모(37)씨 등 4명을 지명수배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운 건설업자 3명은 입건을 유예했다. 이들은 2011∼2012년 나라장터와 공사 발주처인 경기·인천·강원 지역의 지자체 사이에 오가는 입찰 정보를 해킹한 뒤 낙찰 하한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35개 건설업체의 공사 77건을 불법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규모는 낙찰가 기준으로 총 1100억원 상당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공사 예가(예비가격)를 빼내는 데 그쳤던 기존 수법과 달리, 지자체 재무관의 PC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관급공사의 공고번호, 공사기초금액 등을 토대로 새로운 예가를 생성해 대체시키는 등 진화된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낙찰하한가 산정의 기초가 되는 공사 예가 15개 자체의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조작한 낙찰 하한가를 토대로 대부분 건설업체는 통상 수십원~1만원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투찰해 관급공사를 낙찰받았다. 특히 인천 지역의 경우 연평도 피격으로 인천 옹진군 일대에 대규모 시설공사 수요가 예상되자, 계획적으로 옹진군청의 재무관 PC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 웅진군이 발주한 203억원 상당의 관급공사 12건을 불법 낙찰받은 건설사도 있었다. 입찰 브로커가 알려준 가격으로 관급공사를 낙찰받은 건설사의 경우 통상 브로커에게 낙찰가의 4∼7%를 현금으로 줬다. 브로커들에게 지급된 낙찰 대가는 총 34억 6300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번 범죄는 지자체 공무원과의 결탁, 건설사와의 담합 등 예전의 전형적인 범죄에서 벗어나 나라장터 전산시스템 해킹을 통해 낙찰가를 조작한 신종 입찰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이 같은 낙찰 하한가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예비가격 순번 재배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예가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조를 변경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나라장터 동일 IP로 중복 투찰 못한다

    내년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같은 입찰에 동일한 IP로 참여하는 중복 투찰이 차단된다. 지금까지 조달청은 일부 영세 중소기업의 통신비용 절감을 위해 같은 IP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최근 학교급식 입찰 등에서 부정입찰 방법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있어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건설업 및 설계업체 면허를 여러 개 보유한 업체들이나 이들의 입찰을 대행하는 용역업체들이 같은 입찰에 참여하려면 IP 회선을 추가해야 한다. 다만 업종이 다른 계열사를 보유한 업체는 같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에 적용받지 않는다. 조달청은 입찰자의 통신회선 추가 준비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 입찰공고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현호 정보기획과장은 28일 “동일 IP 중복투찰 제한으로 입찰 참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전자조달 제반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자정부시장 경쟁 심해 수출 주춤

    전자정부시장 경쟁 심해 수출 주춤

    정부부처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이 주춤하고 있다. 세계 각국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수출 경쟁에 뛰어들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통한 패키지 수출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으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뒤 수출이 지지부진하다. 정부부처 중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SI)으로 1억 달러 실적을 올린 것은 관세청이 처음이었다. 지난 2005년 10월 카자흐스탄에 첫 수출(42만 달러)이 이뤄진 후 7년 만에 8개국(10건)으로 확대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유니패스는 수출입 시 필요한 물품신고와 세관검사 등 통관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다 통관과 화물관리, 징수 등 7개 업무별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남미의 에콰도르는 2010년부터 3700여만 달러를 투자해 유니패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자정부 수출은 국내 SI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및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시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정부 부처는 컨설팅 수입과 함께 국제표준을 정할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최근 수출 환경이 악화됐다. 외국 IT업체들이 자국 시스템 설치에서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100여개 개도국에는 유엔이 개발한 시스템(ASYCUDA)이 보급됐고, 아시아와 중동·유럽 등에도 별도 시스템이 설치됐다. 최근에는 일본이 아세안 국가에 전자통관시스템(NACCS)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수의계약이 아닌 국제입찰로 전환되기도 했는데, 지난해 8월 탄자니아 통관시스템 구축사업도 입찰을 거쳐 수주했다.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등 4개국에 수출된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도 2011년 이후 뜸하다. 전자조달시스템은 영국과 미국, 일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라장터는 국제기구 등의 검증과 평가를 거쳐 우수성은 입증됐지만 가격이 경쟁시스템에 비해 높다는 것이 약점이다.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몽골 등 2개국에 수출한 특허행정자동화시스템(키포넷)도 일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청은 관세나 조달에 비해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출원과 등록 등 분야별로 시스템을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전자정부 시스템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관 단독이 아닌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패키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라장터 민간 개방… 아파트관리 전자입찰 OK

    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민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정부 시스템은 그동안 공공부문만 이용하거나 민간이 수요자로 참여할 수는 있었지만, 공급자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조달청은 30일 나라장터 민간 개방에 앞서 전자조달 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이용을 안정적으로 정착, 확산시키기 위해 개방 대상과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아파트와 영농·영어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전자입찰 과정을 개방한다. 아파트의 경우 연간 징수·집행되는 관리비가 10조원대로 공사, 용역 입찰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년 수천억원의 정부보조금 지원 사업을 집행하는 영농조합법인 등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요구된다. 2014년에는 비영리단체, 2015년 중소기업에 개방한 뒤 2016년에는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전자입찰뿐만 아니라 전자계약, 대금지급 등 전 과정을 나라장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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