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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혼란은 없었지만… 정부24시·우체국 택배 등 복구엔 시간 더 걸릴 듯

    큰 혼란은 없었지만… 정부24시·우체국 택배 등 복구엔 시간 더 걸릴 듯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29일 오전까지 제주에서 민원 관련 서비스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오후 오영훈 지사를 본부장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앙정부·도·행정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최소화에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중앙 시스템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장례 처리와 보훈 업무 등을 전면 수기 체제로 전환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중앙정부 복구 작업으로 ‘정부24’ 등 민원 연계 시스템 상당수가 정상화됐지만, 노동·복지·보건 분야 일부 서비스는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 업무 온라인 시스템 647개가 멈춘 가운데 제주에서는 행정 시스템 79개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 행정 서비스별 시스템은 정상이지만, 주소를 입력하거나 주민등록 인증이 안 되는 신원인증시스템을 정상 복귀하는게 시급하다”며 “29일 오전부터 시스템은 실시간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과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부분을 먼저 복구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수용해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민들 입장에서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시스템은 민원인이 몰리는 정부24와 우체국 택배로 보인다”며 “정부24는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고, 우체국 택배는 일부 복귀됐지만 일부는 수기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택배는 민간택배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증 발급과 관련 읍면동 주민센터의 경우 두시간 연장근무를 고려했지만 정상 오픈돼 큰 혼란이 없지만 좀더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의 출발 수속절차도 큰 혼란은 없었다. 전날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무인민원발급기 가동중단으로 신분 확인이 안 돼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한 사례는 27일 7명에 그쳤다. 28일에는 한건도 없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27일 오전 8시쯤 국토부 지침이 빨리 내려와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생년월일, 주민번호 등 보안 질의를 통과하거나 운전면허 조회,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통한 신분 확인으로 수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24 운영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무인민원발급기가 가동돼 도내 읍면 주민센터는 한시름 놓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침까지 대책회의에서 주민센터 근무를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현재 무인민원발급기와 신원인증시스템도 운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시급한 장례 처리 절차부터 대응책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 시스템 장애로 매장·화장 신청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접수부터 증빙자료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수기로 처리하고 있으며 양지공원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했다. 국가유공자 민원업무시스템과 국립묘지 안장 신청시스템도 수기 접수로 전환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제주도는 우정사업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택배업체들의 운영 상황을 점검해 배송 지연을 막기로 했다. 이날 제주도립 장사시설인 제주시 양지공원에는 이날 ‘개장(이장) 유골 화장은 예약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내걸렸다. 양지공원은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으로 개장 유골에 대한 화장 예약을 받아왔지만, 이 시스템 운영이 중단됐다. 시스템 운영 중단으로 접속이 불가해 기존 예약자들도 확인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총 개장 유골 화장 예약자는 30여명으로 알려졌다. 도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정보시스템 358개 가운데 지난 27일 298개 시스템이 최초 장애를 겪었다. 제주도 168개 중 122개 장애, 제주시 103개 중 74개 장애, 서귀포시 87개 중 53개가 장애를 겪었다. 온나라시스템은 내부 결제는 되지만 중앙부처와 수·발신은 안돼 별도 폴더를 만들어 올리는 방식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납세서비스 차질에 따른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와 취득세 등 수시 신고·납부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9월 재산세(토지·주택), 지역자원시설세(소방분), 자동차세(9월 연납·주행분), 법인지방소득세(5월 말 결산법인)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산시스템 점검과 관련 “매뉴얼 제대로 돼 있는지, 데이터 백업주기 및 규정과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인프라를 보강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대표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안내창구 등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이용방법을 실시간 공지하고 있다.
  •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사설] 국가전산망 셧다운… 이름만 ‘디지털 정부’ 초라한 민낯

    대한민국이 자랑하던 ‘디지털 정부’가 화재 한번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 화재 여파로 647개 정부 전산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이 중 436개는 정부24, 모바일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이고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 내부망 서비스다. 96개 시스템은 화재로 직접적인 손상을 입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각종 행정 서류 발급 중단은 말할 것도 없고 행정전자서명 인증시스템이 먹통이 돼 불법 주차 단속 서류도 일일이 손으로 작성하고 있다. 국가 재정 통합시스템 ‘디브레인’이 멈추면서 현장 경찰들은 교통 범칙금 부과 대신 계도 위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범정부 온나라시스템 마비로 공무원들의 전자결재도 불가능해졌다. 정례적으로 발표되는 경제통계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답답한 것은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국가전산망이 셧다운된 지 불과 2년 만에 또 대규모 사고가 터진 셈이다. 그보다 앞서 3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도 있었다. 당시 카카오에 다중화 클라우드 서버 구축 등의 대비책을 요구했던 정부가 이중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몰랐을 리 없다. 민간 기업에는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면서 정작 정부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 행정시스템의 백업 인프라 구축을 외면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정부24, 공공 마이데이터 등 화려한 슬로건만 쏟아 내는 데 급급했고 국가기간사업이나 마찬가지인 정보 안전을 지키는 작업에는 소홀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이중화 시스템만 있었어도 이렇게 순식간에 정부 기능의 많은 부분이 마비되는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쪽의 전산시스템에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다른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다는 지적들이다. 무엇보다 이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구멍이다.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에 직면했을 때 국가 기능이 장기간 속수무책 마비될 수 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전산망 이중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소를 몇 번이나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것인지 무감각 행정은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임시방편의 수습에 그치지 말고 이번에는 반드시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을 바닥부터 점검하고 백업 체계를 탄탄하게 손봐야 한다.
  • ‘아베 걸’ 답네…日 유력 총리 후보 “외국인이 사슴 학대” 주장, 알고 보니 가짜뉴스

    ‘아베 걸’ 답네…日 유력 총리 후보 “외국인이 사슴 학대” 주장, 알고 보니 가짜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에서 강력한 당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이 외국인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아사히신문은 24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천연기념물인 나라현 나라시의 사슴을 외국인들이 폭행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지난 22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서 “나라시의 사슴을 발로 차는 끔찍한 사람이 있다. 때려서 겁을 주는 사람도 있다”며 “외국에서 관광을 와서 일본인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일부러 해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7월 SNS를 통해 확산한 영상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나라 사슴공원 내에서 사슴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 충격적인 행동을 한다. 이 영상은 곧장 논란이 됐고 일부 극우 성향의 정치인과 시민들을 중심으로 영상 속 남성이 외국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영상 속 남성이 외국인이라는 주장을 입증할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다카이치 “나름대로 확인한 사실” 해명이에 나라시 당국은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의 발언이 일본 내 반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는 ‘가짜 뉴스’라는 반박을 내놓았다. 나라현청 관계자는 22일 도쿄신문에 “문제의 영상 속 인물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았으며 외국인인지 아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매일 2차례 공원을 순찰하고 있으나 현재 관광객이 사슴을 때리거나 발로 차는 폭력 행위를 한다는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 역시 “관계 기관이 파악한 바로는 (사슴을) 때리거나 차는 등의 폭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나라현 관계자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의 근거에 대해 “나름대로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나라시 사슴을 학대하는 주체는 외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가키모토 겐키 나라 시의원은 23일 엑스에 과거 일본인이 나라시의 사슴을 죽이는 사건을 다룬 기사 캡처본을 공개하며 “불합리한 폭력과 국적은 서로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때리기’에 여념 없는 새 총리 후보들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을 노리는 자민당 총재 후보들은 현재 너나 할 것 없이 ‘외국인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불법체류자 대책과 스파이 방지법 제정, 외국인의 토지 취득 규제, 일본인의 정서 훼손 행위 단속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카이치와 함께 유력한 당선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비교적 온건파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외국인 관련 정책 사령탑 기능을 강화해 치안 대책 강화, 불법 취업, 주민과의 마찰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내에서 외국인 정책 강화 조짐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외국인 토지 취득과 출입국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보수층 표심을 흔들 핵심 이슈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반감을 극도로 드러낸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약진한 결과는 일본 내 반외국인 여론의 현재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보다 더 극우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자민당 내에서도 ‘아베 걸(Girl)’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자민당의 차기 총재를 뽑는 선거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내각제인 일본 정치 특성상 원내 1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가 총리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 야스쿠니 참배한 日시의원, “한국인 체포” 떠들던 ‘민폐 유튜버’였다

    야스쿠니 참배한 日시의원, “한국인 체포” 떠들던 ‘민폐 유튜버’였다

    일본에서 ‘민폐 유튜버’로 활동하다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앞두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 사슴을 괴롭힌다”는 허위 글을 게재하는 등 ‘넷 우익’과 다름없는 활동을 해왔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헤즈마류 나라현 나라시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왔다. 선인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헤즈마류는 또 야스쿠니 신사에서 자신의 시의원 당선증과 뱃지를 들어올려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15일에는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은 종전의 날이다. 이 날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며 “일본인으로서 강하게 살자”라는 글을 올렸다. 본명이 하라다 쇼타인 헤즈마류는 공공장소나 매장 등에서 ‘민폐’ 행각을 벌이는 콘셉트로 활동하던 유튜버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마트에서 계산하기도 전에 음식을 먹은 뒤 빈 용기를 계산대에 가져가거나 식당에서 젓가락으로 코를 쑤시는 등의 민폐 행각을 콘텐츠로 다뤄왔는데, 2020년 5월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로 전국을 돌며 민폐 영상을 찍다 검거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종전 80주년, 일본인 강하게 살자”이후 유튜버 활동을 접고 자칭 ‘사회운동가’로 변신했는데, 그의 사회운동은 일본 우익에서 고조되고 있는 ‘반(反) 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는 활동이었다. 자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SNS에 올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무질서하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비난을 가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사슴 공원’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고 “외국인들이 사슴을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을 펴 반 외국인 정서를 자극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이같은 활동을 하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허위 글로 피해를 끼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SNS에 “한국인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는 글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허위 사실이었고,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 한국인은 국내 언론에 “여행 내내 두려움에 떨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헤즈마류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처럼 SNS로 이슈몰이를 하며 유명세를 얻은 그는 지난 7월 열린 일본 참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범죄 전과가 있는데다 집행유예 중인 인플루언서의 시의원 당선은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지만, 한편에서는 일본 사회에 확산되는 우경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 한·중·일 청소년들, K팝 커버댄스로 우정의 꽃 피운다

    한·중·일 청소년들, K팝 커버댄스로 우정의 꽃 피운다

    한·중·일 청소년들이 K팝 커버댄스로 우정을 나눈다. 제주도는 한국·중국·일본 청소년들이 케이팝(K-POP) 커버댄스를 통해 제주 문화를 알리는 제10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를 8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김녕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한중일 청소년 42명이 참가해 ‘돌·바람·여자’를 주제로 한 커버댄스 영상을 제작한다.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는 제주와 중국 닝보, 일본 나라시가 2016년 동아시아문화도시 파트너도시로 선정된 이후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이다. 올해 캠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주 고등학생 및 대학생 20명과 닝보는 10명, 나라 8명, 도쿄 4명 등 댄스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제주의 상징을 담은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돌’은 돌문화공원, ‘바람’은 김녕해수욕장의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여자’는 해녀박물관에서 각각의 케이팝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며 영상에 담아낼 계획이다. 도내 댄스 전문가 강창현 씨가 이번 캠프를 진행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케이팝이라는 세계 공통 언어로 제주 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일본에서 ‘민폐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유튜버가 20일 치러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시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 헤즈마류(34)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됐으며, 총 55명이 출마해 39명이 당선됐다. 헤즈마류는 초선 의원이다. 헤즈마류는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즈마류,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즈마류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와 나라공원 쓰레기통 및 방범 카메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즈마류는 그간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 내 사슴 보호 활동에 힘써온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의 사슴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자 그는 올해 1월 나라시로 이주해 사비를 들여 매일 공원을 순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민폐 유튜버’에서 시의원으로 탈바꿈헤즈마류는 애초 ‘민폐 유튜버’로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식을 개봉해 먹고 빈 용기를 계산대로 가져가 결제하는 모습, 의류매장에서 구매한 정품 티셔츠를 ‘가짜’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절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이불을 깔고 눕는 퍼포먼스를 해 통행 방해로 수사를 받거나, 인기 유튜버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가 해당 유튜버의 아내와 자녀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헤즈마류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헤즈마류에게 피해를 본 한국인도 있었다. 헤즈마류는 지난 2월 자신의 X에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고 했다. 헤즈마류의 가짜뉴스에 얼굴까지 공개된 피해 한국인은 언론을 통해 “사람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호소했다. 헤즈마류는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반응은…“일본은 끝” vs “사슴 순찰 칭찬”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헤즈마류의 당선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류 같은 인물이 당선되는 걸 보면 일본은 끝났다고 느껴지지만, 헤즈마류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더 심각하다”, “헤즈마류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은 사슴이겠지”, “헤즈마류가 당선이라니, 악명이 무명보다 나은 대단한 시대”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위해 한 행동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라 사슴의 평화와 질서가 오버투어리즘 영향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데, 사슴을 순찰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이 인정한다”, “원래 헤즈마류가 싫었는데 사슴 순찰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해치는 건 외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받는 것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반(反)외국인 정서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강경 우익 참정당이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과 뒷걸음치는 실질 임금, 양극화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 日 사슴공원 찾는 女 관광객 ‘불법촬영’ 비상…경찰 붙잡힌 59세男이 한 말

    日 사슴공원 찾는 女 관광객 ‘불법촬영’ 비상…경찰 붙잡힌 59세男이 한 말

    사슴이 공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어 한국 등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일본의 명소인 나라현 ‘사슴공원’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올려 수익을 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요리우미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나라시 경찰은 ‘사슴공원’으로 불리는 나라 공원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오사카에서 온 남성 A(59)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40분쯤 사슴을 살펴보기 위해 쭈그려 앉은 여성에게 다가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영상을 발견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찍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 수익이 많이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 공원은 1000여마리의 사슴이 인간을 경계하지 않은 채 공원과 인근 길가를 자유롭게 누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슴은 나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으며, 자국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슴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경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관광객들이 사슴에게 먹이를 주거나 사슴을 살펴보는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영상이 여성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확산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일본 나라시 명예시민증 수여받아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일본 나라시 명예시민증 수여받아

    경북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나라시 명예시민이 됐다. 20일 경주시의회는 이동협 의장이 최근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나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16~19일 일본 나라시, 오바마시, 오사카시 등 3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을 예방해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고,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 의장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 도시의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일본인 데려와!” 예산 ‘23억’ 들여 韓아이돌 부른다는 日도시, 왜?

    “일본인 데려와!” 예산 ‘23억’ 들여 韓아이돌 부른다는 日도시, 왜?

    일본 나라현이 약 20억원을 들여 한국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반대 의견에도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16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나라현 의회는 K팝 콘서트 예산 2억 5000만엔(약 23억원)을 포함한 나라현의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나라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도와 우호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K팝 콘서트를 내년 10월 18일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계획할 계획이다. 나라현은 이 콘서트의 무대 설치 비용 등을 부담하며, 행사에는 약 9000명의 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과성 이벤트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자신의 엑스(X)에 “(K팝 콘서트와 관련해) 찬반 의견을 받고 있다”며 “현내의 고교생, 대학생 등으로부터는 ‘가고 싶다’, ‘엄청 기대된다’, ‘나라현에 더 애착을 느낀다’ 등의 호응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로부터는 ‘아이가 즐거워한다면 비용이 들어도 상관없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을 출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콘서트에는 K팝을 배우고 있는 일본의 젊은이들도 출연한다”고 반박했다. K팝 콘서트에 반발하는 자민당계 일부 의원이 관련 사업비를 삭제한 수정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야마시타 지사는 이날 추경 예산안이 가결된 후 기자회견에서 “일한 관계 개선과 함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행사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었지만, 유료로 하는 것도 포함해 경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와 나라현은 지난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해 야마시타 지사와 나라현에서 K팝 콘서트를 열기로 합의했다. 충남도는 이에 대해 충남이 옛 백제 땅이고, 나라현도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 경주에서 만나는 일본…‘2024 경주 재팬위크’ 개최

    경북 경주에서 만나는 일본…‘2024 경주 재팬위크’ 개최

    경북 경주시에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2024 경주 재팬위크’가 열린다. 4일 경주시는 주부산일본총영사관과 공동으로 동국대 WISE캠퍼스와 경주시 일원에서 오는 10일까지 2024 경주 재팬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팬위크는 한국 도시에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D-365일을 기념해 경주에서 열린다.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우키요에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오츠카 츠요시 총영사 강연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재팬위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주시는 1970년 일본 나라시와 최초로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이후 후쿠이현 오바마시, 오이타현 우사시, 토치기현 닛코시와 차례로 결연을 맺어 문화·체육·관광·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먹어도 괜찮을까” 멸치 제품에 들어있던 ‘이것’…日보건소 답변은

    “먹어도 괜찮을까” 멸치 제품에 들어있던 ‘이것’…日보건소 답변은

    일본에서 한 남성이 치리멘(잔멸치 등 건어물을 묶음으로 파는 것)을 구매했다가 그 안에서 ‘복어 치어’를 발견해 지역 보건소에 연락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해당 생물을 먹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괜찮은 건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치리멘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복어 치어의 모습이 담겼다. 수북한 잔멸치 사이에서 발견된 복어 치어 추정 생물은 2마리로, 그 길이가 각각 5㎜ 정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인근 슈퍼마켓에서 대용량 치리멘을 구매했다. 그는 보도에서 “치리멘 대용량을 구매했는데 처음부터 일반적인 자코(잔멸치 등 작은 생선) 외의 것들이 섞여 있었다”며 “가족과 일일이 골라내던 중 복어 같은 게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구매한 대용량 치리멘 안에는 복어로 추정되는 생물 외에도 작은 새우, 문어, 게, 해마 등으로 보이는 건어물이 함께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저는 ‘먹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내는 ‘이 정도는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며 “아직 4세인 아들이 보육원에서 ‘독이 있는 생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을 가져왔는데 그 책에 복어가 실려 있더라”고 전했다. 이후 가족과 이 생물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상의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을 위해 복어 사진을 올렸고 자신이 치리멘에서 발견한 이 생물이 진짜 복어가 맞다고 판단한 남성은 마침내 지역 보건소에 연락했다. 이에 보건소 측에서는 남성에게 해당 생물을 먹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건소 측은 홈페이지에 “복어가 섞여 있는 제품을 발견한 경우 실수로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건소로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슈퍼마켓 등 일상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치리멘이나 시라스(멸치 등 작은 생선) 패키지에서 복어 치어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 삿포로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복어 치어는 시라스 약 10㎏당 한 마리 정도로 혼입된다는 결과가 존재하며, 작은 생선 외에도 중형 생선의 입 속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때 발견된 복어는 대개 길이 1~3㎝로 작은 편이나 5㎝, 8㎝ 등 비교적 큰 경우도 있었다. 이에 삿포로시는 “작은 복어 치어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으나 복어의 독성은 복어의 종류나 생육 단계에 따라 다르고, 치어라고 해서 식중독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모르는 물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현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한 남성이 사슴을 발로 마구 걷어차는 동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에 담겨 있었다. 사슴을 구경하는 관광객 인파 속에서 흰 상의를 입은 남성이 걸어오더니 서성이던 사슴의 몸통을 느닷없이 발로 차버렸다. 깜짝 놀란 사슴이 몇 발짝 앞으로 피하자 이 남성은 또다시 사슴의 옆구리를 발로 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남성은 저만치 달아났던 사슴의 뺨을 손으로 후려치고 성큼성큼 걸어갔다.남성의 갑작스러운 폭력에 주변의 관광객들도 흠칫 놀라며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과 이를 편집해 엑스(X)에 올린 누리꾼은 문제의 남성이 특정 국적의 관광객이라고 지목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원본 영상은 현재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유튜브 정책을 위반해 삭제된 상태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오랫동안 관광객이 나눠주는 사슴용 과자에 익숙해진 상태라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관광객에게 접근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이 남성의 공격에도 별다른 방어 태세를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편집해 공유한 엑스 사용자는 과거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슴 폭행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 관광객이 자신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는 사슴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내려쳤다. 심지어 이 남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어린 소년 역시 사슴을 때릴 듯이 팔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나라현 공원 부서는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위에 놀랐다”면서 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5일부터 나라현 경찰은 ‘DJ 폴리스’(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질서를 지키도록 안내하는 경찰관)를 배치해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사슴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1년 3월 나라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슴을 죽인 2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0년에도 화살을 쏴 사슴을 죽인 4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일본 정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로 살상 등의 위해를 가했을 때 최고 징역 5년까지 처할 수 있다.
  • “낡은 신문지에 웬 식물”…표본 1만점 실수로 폐기한 日 대학

    “낡은 신문지에 웬 식물”…표본 1만점 실수로 폐기한 日 대학

    일본의 한 대학이 저명한 식물학자가 기증한 식물 표본 1만 점을 실수로 폐기해 학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표본 중에는 멸종한 식물도 포함돼 있어 식물학계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한탄마저 나온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위치한 나라현립대학은 지난 22일 “2001년 ‘현립 자연 박물관을 만드는 모임’으로부터 나라현이 기증받아 본교에서 관리하고 있던 식물 표본이 지난해 10월 폐기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며, 관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것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이 폐기한 식물 표본은 ‘나라 식물 연구회’의 회장을 맡아 수십년 간 나라현의 식물 생태를 연구한 식물학자 이와타 시게오(1916~1988) 씨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채집한 식물 표본으로 학계에서는 ‘이와타 컬렉션’으로 불린다. 이미 멸종해 ‘이와타 컬렉션’에서만 표본을 확인할 수 있는 식물이나 멸종 위기에 놓여 표본 채집이 불가능한 식물의 표본도 다수 포함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타 시게오 씨가 별세한 뒤 그의 표본을 관리하고 있던 ‘현립 자연 박물관을 만드는 모임’ 회원들은 식물 표본들을 분류해 신문지 사이에 끼워 대학의 표본 창고에 있는 사물함에 보관하고, 2009년과 2010년 대학에 방문해 상태를 점검했다. 표본이 폐기됐다는 뜻밖의 사실은 나라 식물 연구회의 마츠이 준 회장이 지난 3월 대학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대학 측 설명에 따르면 식물 표본을 보관하고 있던 건물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총무과 직원이 창고 안에 있던 식물 표본을 발견했지만, 이를 ‘빛바랜 신문지 사이에 끼워진 식물’ 정도로만 생각했다. 식물 표본을 인수할 사람을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아, 결국 ‘산업 폐기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폐기됐다. 오쿠도 마사키 나라현립대학 학장은 “미래의 연구에 새로운 발견이 됐을지도 모를 자료를 잘못 폐기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쓰이 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식물학에 있어서 큰 손실이자 나라현 사람들의 재산의 손실”이라면서 대학 측이 표본을 폐기한 경위와 향후 대응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아베 피살 되풀이할라…트럼프 테러에 경호 재점검 나선 日

    아베 피살 되풀이할라…트럼프 테러에 경호 재점검 나선 日

    일본 경찰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으로 요인 경호 강화에 나섰다. 1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각 지역 경찰에 요인 경호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특히 거리 연설 관련 청중들이 모인 주변 장소 경계를 강화하고 총기 사용에 대비해 방탄 장비 활용을 철저히 하라고 했다. 일본은 총기 소유가 금지돼 있지만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제총으로 피살된 일이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 테러 사건을 계기로 재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에 전직 해상자위대원이었던 야마가미 데쓰야(43)의 사제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 피살 당시 전면이 공개된 유세 현장에서의 요인 경호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소지품 검사 강화 등의 대책이 나왔지만 또다시 총리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지난해 4월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와카야마현 중의원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이 투척되는 테러를 당했다. 다행히 폭발 전 몸을 피해 부상은 없었다. 일본 정치권도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떠올리며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집권당인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간사장 대리는 전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전 총리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인에 대한 반발과 항의가 과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테러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 日 아베 피격 2년 사건 장기화…범인 “검사와 변호인 논의 흥미로워”

    日 아베 피격 2년 사건 장기화…범인 “검사와 변호인 논의 흥미로워”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사건 당시 67세) 전 총리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의 총에 암살된 지 8일로 2주기를 맞은 가운데 관련 재판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사히신문 등은 살인죄를 비롯해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43)의 첫 공판은 내년 초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판이 늦어지는 데는 야마가미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와 흉기로 쓰인 수제 총 등의 살상 능력을 검증하는 작업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야마가미의 변호인은 그가 범행을 저지른 배경을 근거로 감경해줄 것을 호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검찰 측은 수제 총을 제작한 계획성이나 근거리에서 발포한 살의 등을 근거로 범행의 악질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전공의 쓰지모토 노리오 긴키대 교수는 이 신문에 “전대미문으로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이었던 만큼 얼마나 선입견을 배제해 공평하게 심리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며 “증거를 빠뜨리지 않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4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거쳤고 피고의 출석은 임의이지만 야마가미는 3차례 출석했다고 한다. 야마가미는 최근 4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검사와 변호인이 논의하는 것을 보니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의 접견 신청엔 응하지 않고 있으며 부모의 종교로 피해를 보는 종교 2세로부터 응원 편지와 책 등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수제 총을 두 차례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다며 옛 통일교와 유착 관계를 보였던 아베 전 총리에게 원한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현장에는 7일부터 헌화대가 마련됐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도쿄에서 열린 아베 전 총리 추모 모임에 참석해 개헌 등을 언급하며 “아베 전 총리가 강하게 호소한 과제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日 최연소 33세 여성시장 탄생…“책임감에 떨린다”

    日 최연소 33세 여성시장 탄생…“책임감에 떨린다”

    일본 교토에서 일본 내 여성으로서는 최연소 시장이 탄생했다. 13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교토부 아와타시 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가와타 쇼코 후보가 당선됐다. 올해 33세인 가와타 당선자는 2020년 36세로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선거에서 승리한 나이토 사와코 시장의 최연소 여성 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건강 문제로 중도 사임한 호리구치 후미아키(71) 전 시장의 추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입후보해 당선됐다. 나라현 나라시 출신인 가와타 당선자는 교토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2015년 교토시청에서 생활보호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후 자민당 소속 산토 아키코 참의원(상원) 의원의 비서를 지내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가 정치에 뜻을 두게 된 것은 고등학생 때 5살 아래 지적장애인 동생에 대한 교육 행정 지원의 문제점을 보면서부터다. 동생의 교육 지원을 받기 위해 부모가 고생하는 모습을 본 그는 “왜 개인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없는 것인가”라고 의문이 들었고 그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교토시청에서 생활보호업무를 하면서 본 복지 실태도 그가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뜻을 더욱 굳히게 했다. 가와타 당선자는 “부모가 자녀를 차 안에 방치하는 등 육아를 포기하는 사례도 봤고 연계해야 할 아동상담소는 업무가 너무 많아 일이 마비되는 일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가와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33세’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를 공약하는 등 젊은층을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그는 “책임감과 사명감에 떨리는 기분”이라며 “모든 세대에게 다가가 성장해나가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전체 최연소 시장은 지난 4월 지방선거에서 효고현 아시야시 시장으로 당선된 26세의 다카시마 료스케 시장이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그도 가와타 당선자처럼 18세까지 의료비 무상화를 공약했고 소셜미디어(SNS) 유세로 청년층의 지지를 끌어내 당선됐다.
  • 中 중학교 운동회 학생공연서 아베 ‘암살’ 희화화 논란 [여기는 중국]

    中 중학교 운동회 학생공연서 아베 ‘암살’ 희화화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중학교 운동회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테러 사건을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한 학생 공연이 선보여져 논란이 뜨겁다. 지난 10일 중국 산둥성의 한 중학교 운동회 중 이 학교 재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인데, 해당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베 전 총리의 암살 사건을 연상케 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거론해 화제가 됐다고 중국 매체 왕이망 등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자오좡시의 중학교에서 있었던 운동회가 무르익을 무렵 진행된 학생 공연에서 공연 참여자들은 연단에 올라 마치 아베 전 총리가 생전에 유세 연설을 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때 또 다른 학생이 장난감 권총을 들어 연단 위 학생에게 겨눠 암살자의 모습을 연기하자 연단 위의 학생은 곧장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져 생명이 위급한 모습을 연기했다. 그러자 곧장 또 다른 여러 명의 학생들은 준비했던 ‘두 발의 총성과 시신, 오염수 해양 방류의 후환’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해당 플래카드는 운동회에 참여한 수백명의 학생들이 보는 전면에 펼쳐졌는데,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를 보고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고 당시 목격자들은 전했다.이 공연은 지난해 7월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두 번의 총성이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피격된 사건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한 내용이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중 두 차례 피격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심폐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당일 오후 사망 선고를 받아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운동회 중 선보인 공연 내용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의해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결국 관할 자오좡시 교육국이 직접 논란 수습에 나섰다. 자오좡시 교육국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문제가 된 공연을 계획하고 준비한 전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해당 학교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의 행동이 다소 부적절했지만 아직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베 추진한 조기 개헌 박차… 위령비도 서고 범인은 재판 중…계파는 집단체제 전환

    아베 추진한 조기 개헌 박차… 위령비도 서고 범인은 재판 중…계파는 집단체제 전환

    지난해 7월 8일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일본에서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그의 유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주춧돌로 삼아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전 총리가 추진한 개헌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가능한 한 조기 개정을 위해 여야를 넘어선 적극적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못다 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변하면서 공개됐다. 아베 전 총리의 위령비도 우여곡절 끝에 세워졌다. 지난 1일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사건 현장으로부터 5㎞ 떨어진 나라현 나라시의 공원묘지에서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 위령비는 높이와 폭이 각각 1m 규모로 그가 생전에 자주 쓴 글인 ‘부동심’(不動心)이 새겨져 있다. 위령비는 당초 사건 발생 장소인 한 기차역 인근에 세우려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총격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낙인찍히는 것을 우려하며 반대해 공원묘지에 들어섰다.아베 전 총리가 수장을 맡았던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베파는 여전히 새로운 수장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의 1주기를 앞두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5명의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은 “실력자 간 갈등을 피할 수 있지만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42)는 현재 재판에 넘겨졌지만 절차 진행이 험난하다. 그는 사건 후 5달 동안 진행된 정신감정 결과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나라지방재판소는 지난달 12일 야마가미가 출석한 가운데 공판 전 정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당일 폭발물 소동으로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 결혼·동거 여부까지…해병대 여군 800명 개인정보 유출

    결혼·동거 여부까지…해병대 여군 800명 개인정보 유출

    해병대에서 여군과 군무원 등 여성인력 800여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18일 해병대사령부와 각 직할부대에 5년 차 미만 여성인력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 공문에 해병대 여성 장교·부사관·군무원 800여명의 이름, 소속, 병과, 결혼 및 동거 여부, 채용 과정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첨부됐다. 해당 공문은 정부 내부망인 ‘온나라시스템’으로 발송돼 수신인으로 지정된 각 부대의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열람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일 내려받기가 가능해 유출 범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뒤늦게 사안을 파악한 여군들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항의한 끝에 닷새 만인 지난달 23일에야 공문 열람이 제한됐다. 센터 측은 “주말이 낀 데다 신상 규정 공개에 관한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군들은 “센터장 결재까지 한 공문을 이제와서 담당자 실수라고 해명하는 건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된 즉시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책임자를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교육,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또 日총리 노렸다… 새달 G7정상회의 ‘비상’

    또 日총리 노렸다… 새달 G7정상회의 ‘비상’

    기시다 선거유세 중 1m앞 폭발물‘아베 피살’ 8개월 만에 열도 충격히로시마 회의 코앞 경호에 허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 피살 사건과 유사한 테러가 1년도 안 돼 또다시 벌어져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요인 경호에 큰 허점을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시장에 도착해 현지를 시찰하고, 인근 연설 현장으로 걸어가 오는 23일 치러지는 와카야마1 선거구 중의원 보궐 선거 자민당 후보 지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청중 사이에서 은색 원통이 날아와 기시다 총리 1m 앞에 떨어졌다. 기시다 총리 주변에 있던 경호원들은 즉각 방탄 가방을 펼친 뒤 놀란 총리를 감싸며 수십m 떨어진 차량 근처로 피신시켰다.폭발물이 투척된 순간 “이 사람이다”라는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50대 어부가 용의자인 기무라 류지(24·직업 미상)의 목에 헤드록을 걸어 그를 곧바로 제압했다.기시다 총리 앞에 떨어진 폭발물은 곧바로 터지지 않았고 50초쯤 지난 뒤 큰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폭발했다. 연설 현장에 모인 청중들이 그제야 혼비백산하며 피신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와카야마현 경찰청으로 피신한 기시다 총리는 약 1시간쯤 지나 와카야마역에서 유세를 재개하며 일정을 이어 갔다. 그는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우리나라(일본)에 소중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여러분과 힘을 모아 끝까지 해내겠다”고 말했다. 폭발물은 살상 수준의 폭발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대로 된 폭발물이었다면 기시다 총리의 코앞에서 폭발해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일본 경찰이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 이후 요인 경호를 강화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실투성이라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다. 지난해 7월 8일 아베 전 총리는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지원 연설 중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원한을 가진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가 쏜 수제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일본 경찰은 각 지방 경찰청이 알아서 요인 경호를 했던 방식에서 중앙본부인 경시청에 사전 보고를 한 뒤 지시를 받는 것으로 바꿨다. 16일 NHK에 따르면 연설이 자주 이뤄지는 장소에 대해서는 경시청과 지역 경찰이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예비 심사’를 실시하도록 했지만 이번 어시장은 연설이 자주 열리지 않는 곳이라는 이유로 사전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중요한 인물과 관련된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고 폭발물 제조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이번과 같은 사건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다음달 19~21일 예정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요인 경호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전현직 총리를 대상으로 한 테러는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유세 현장에서 발생해 경호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기무라가 소지한 배낭에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던진 폭발물과 유사한 또 다른 물체가 있었고 흉기도 있었다. 하지만 유세 현장에서 소지품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기시다 총리의 유세 일정이 지난 14일 자민당 홈페이지에 공개돼 테러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였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도 자민당 홈페이지를 보고 아베 전 총리의 일정을 파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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